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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선·문희갑 시장 뇌물수수 혐의 구속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지난 99년 인천시 연수구 대우타운 건립 추진과정에서 대우자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10일 구속했다. 검찰은 99년 5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인천계양)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했다. 한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李得洪)는 10일 ㈜태왕 권성기 회장으로부터 선거운동 자금,해외출장비,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5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받은혐의로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을 구속,수감했다. 대구 황경근·장택동기자 kkhwang@
  • 문희갑·최기선시장 영장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李得洪)는 9일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시장은 97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5년여간 지역 건설업체인 태왕(주) 권성기(64)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해외출장비,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 시장은 대가성이 있는 돈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태왕측의 관급공사 수주 현황을 검토한 결과‘포괄적 뇌물’에 해당된다.”고 말했다.문 시장에 대한영장실질심사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문 시장의 비자금 문건 폭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윤영탁(尹榮卓·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소환에 불응하자 재소환을 통보했다. 한편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도 이날 최기선(崔箕善) 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시장은 98년 3월 김우중(金宇中·해외도피) 대우그룹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대우자판㈜ 전 사장전병희(全炳喜·수감 중)씨로부터 “인천시 연수구 대우타운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용도변경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시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전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대우 실무자들의 진술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99년 5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 의원을 이날 오전 소환,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송 의원은 “격려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경황이 없어 영수증 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 의원이 받은 돈을 당시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 사용했기 때문에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송 의원을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 장택동 기자 kkhwang@
  • 최기선시장 9일 영장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을 8일 오전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이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출두,“대우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정정당당하게 검찰의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시장을 상대로 김우중(金宇中·해외도피) 대우그룹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대우자판 건설부문 전 사장전병희(全炳喜·수감중)씨로부터 98년 3월 3억원을 받은경위,대우자판 소유의 녹지 13만여평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준 이유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르면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신병 치료,외자 유치 추진 등을 이유로 다섯 차례에 걸쳐 소환에 불응하거나 연기해 왔으며 검찰은 최 시장에 대해 지난 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한편 검찰은 99년 6월 치러진 인천 계양·강화선거구 보궐 선거 직전 전씨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을 9일 소환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녹취록의 새로운 주장들/ 최 “”DJ가 김우중 도와줘라 지시””

    최규선씨의 육성 테이프에는 ‘청와대의 밀항권유’ 등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통령 3남 김홍걸씨에게 돈을 건넨 것은 ‘보험용’이었다.”는 등의 새로운 내용도 들어있다.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대선에 도움을많이 줬다.”며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을 돕도록 최씨에게 지시했다는 주장 등 민감한 내용도 많아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에게 건넨 돈은 ‘보험용’] 최씨는 청와대측의 집요한 ‘밀항 권유’를 자신의 신변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홍걸씨에게 돈을 건넨 이유를 밝혔다.최씨는 “홍걸씨에게 돈을 주고,빌려주고,대신 갚아주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 정권에 피해망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홍걸씨에게 보험들려고 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100만원짜리 수표 300장 돈세탁 시도] 최씨는 검찰 출두를앞둔 지난달 14일 청와대 김현섭 민정비서관과 통화를 하면서 “(홍걸씨에게) 100만원짜리 수표 300장을 건넸는데,추적을 피하기 위해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소환을 늦춰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수차례 열린 청와대 대책회의] 최씨는 “청와대 이만영 정무비서관과 최성규 전 총경,2명의 국정원 직원 등이 모여서여러차례 회의를 가진 사실을 최 전 총경에게 들었다.”고공개했다.최씨는 또 그 자리에서 (최 전 총경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지만) 한 인사가 자신의 밀항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최씨는 최 전 총경이 홍콩으로 떠나는 날(4월13일)까지 집요한 ‘동반 밀항’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김우중씨 지원 지시] 최씨는 대선 직후 당선자인김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외자유치에 나선 일화를 거론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왕자가 대우그룹에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 계기가 김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최씨는 “당시 (김대통령이) ‘규선이,대우를 도와주게,내가 당선되는데 큰 힘을 발휘했네.김우중씨는 차기 전경련 회장이 될 사람인데,(왈리드 왕자를)이 회사 저 회사 만나게 하지 말고 대우만 만나서 투자유치를 시키게.’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을 폈다.그뒤 현대도 김 대통령이 직접 ‘찍어서’ 외자유치에 도움을 줬다는 것.반면 그는 ‘손봐줄’ 대상인 삼성그룹을 돕다가 권력 핵심부에서 제거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밖에 ▲최 전 총경의 후견인은 김홍일 의원이고▲98년 8월 당시 이강래 정무수석이 경찰청장을 통해 직접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자신의 구속을 지시했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우중씨 집 낙찰무효 결정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대한 낙찰이 일단 무효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법 민사52단독 이효두(李孝斗) 판사는 김 전 회장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남산이 “김 전 회장의 자택에 대한 감정평가에서 정원수와 자연석 등의 가격이 누락됐다.”며 제기한 항고를 받아들여 지난달 19일 김 전 회장의 자택에 대한 낙찰허가취소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 판사는 결정문에서 “김 전 회장의 주택에는 수령이오래된 향나무 10여그루와 회귀목 50여그루,수십개의 자연석 등으로 조성된 정원이 있는데도 감정평가보고서 등에는 빠졌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지법은 김 전 회장의 집을 낙찰받았던 김모씨가 3일까지 항고하지 않으면 감정평가액을 다시 산정해 재경매에 들어가게 된다. 김 전 회장의 자택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38억 7400여만원이었으며,낙찰가는 48억 1000만원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기선시장 새달6일 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대우자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을 다음달 6일쯤 소환,조사할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국회회기가 종료된 뒤 다음달 3∼4일쯤 소환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與 동작구청장후보 정한식씨 선출

    민주당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로 정한식(鄭韓植·47·현 서울시의회 의원)씨가 선출됐다. 18일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동작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1차투표에서 가장 많은 204표를 얻은 정 후보는 이어 열린 결선투표에서 396표를 얻어 332표의 임성수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차기 구청장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는 김우중(金禹仲) 현 구청장과 겨루게 됐다. 심재억기자
  • 국회 법사위 질의/ “3弘의혹 성역없는 수사를”

    16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사위 정책질의에서 야당측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과 친인척에 대한 성역없는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비판하면서도 검찰이 대통령 아들들의 게이트 개입 여부에 대해 책임지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지난 88년 이래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전달받은 것 이외에 지금까지 진승현,이용호씨와도 검은 돈거래를 했다.”면서 대통령 세아들의 즉각 소환을 촉구했다.이어 “지난해 7월 이희호(李姬鎬) 여사와3남 홍걸씨가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으로부터 피소됐는데도 ‘대통령 부인자격의 면책특권을 내세워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서면답변서만을 제출한 것은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강원랜드 서울지사장 이윤복씨가 이 여사의 조카사위”라면서 “강원랜드가 매출장부를 조작하는수법으로 거액을 유출,현 정권의 정치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여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물었다. 같은 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각종 비리에 깊숙이 개입한 대통령의 세 아들은 마땅히 구속수사해야 한다.”면서 “특히 세 아들의 비리를 비호하고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토록 한 신승남(愼承男) 전검찰총장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춘(金淇春) 의원도 “청와대 친인척 담당인 경찰청특수수사과 최성규(崔成奎) 총경이 용의선상에 올라 있는가운데 법망을 뚫고 도피했다면 이것은 자의가 아니라 도망가서 숨어있으라고 누군가가 지시한 것”이라며 “최 과장이 도피 직전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최 과장의 홍콩 출국은 작의적 도피가 아니냐.”고 캐물었다. 반면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대통령 아들 등 친인척 및 아태재단 관련 의혹들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현 대통령 임기내에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고 전제,“법무부장관은 검찰최고 감독자로서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팀에 검찰의명운과 명예를 걸고 원칙과 정도에 입각해 수사하도록 특별지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규선(崔圭先)씨가 대통령 3남인 홍걸(弘傑)씨 사건의 입막음을 시도하기 위해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진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같은 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최규선씨와 함께 심야대책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최 총경이 홍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종의 혐의를 은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면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그러나 함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지난 97년 대선직후 문제의 빌라를 S주택으로부터 15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 전 총재의 자금 출처에 대해 검찰수사를 요구하는 등 역공을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우중 전회장자택 부지 120평형 호화빌라촌 건립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 초호화 대형빌라가 들어선다.이 집을 경매로 낙찰받은 김모씨는 “이곳에 5∼6층 120평형짜리 대형 빌라 12가구를 지어다음달 중순쯤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감정가 38억7400만원에 달하는 김 전회장 자택 250평과 바로 앞에 있는 잡종지 150평 등 400평을 48억 1000만원에 낙찰받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송영길의원·이재명 前의원 대우서 각각 1억·7억 받아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9일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과 이재명(李在明) 전 의원이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각각 1억원과 7억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자금의 출처와 성격을 조사하고 있다.송 의원은 99년 6월 치러진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직전 대우자판 건설부문 전 사장 전병희(全炳喜·구속)씨를 통해 김우중(金宇中·해외도피) 대우그룹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송 의원이 받은 자금의 대가성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 전 의원도 전씨를 통해 김 전 회장의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대우 계열사 사장 출신이어서 대가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중병을 앓고있어 소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수뢰혐의 송영길의원 해명 “”동문회 차원 후원금…대가성 없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9일 “대학선배이자 동문회장인 김 전 회장이 동문회 차원에서 후원한것으로 생각했으며,대가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다음은 송 의원과의 일문일답. ■돈을 받은 경위는. 99년 6월 인천시 계양구 재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기 전 3년동안 노동 변호사로 활동해 경제적으로 한계에 직면했었다.그때 대학선배이자 동문회장인 김우중 전 회장이 대우자동차판매㈜ 전병희 사장을 통해 돈을 건네 동문회차원에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생각했다. ■후원금이라면 왜 영수증 처리를 안했나. 선거에서 패배한 충격으로 영수증 처리할 생각을 못했다. ■청탁성 자금설이 나도는데. 갓 정치에 입문한 원외위원장에다 당시 옷로비 사건 때문에 당선 가능성조차 희박했던 정치 초년생에게 누가 청탁을 하겠는가.정치자금법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는 적극 협조하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 드러나는 대우 로비의혹/ ‘꼬리’잡힌 로비 정가 촉각

    정치인들이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해외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전 회장의 이름까지 거론되자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대우자판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정치인은 모두 3명.10일 소환 예정인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3억원,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 1억원,이재명(李在明) 전 의원이 7억원이다. 이 가운데 송 의원과 이 전 의원이 받은 돈의 실제 주인은김 전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송 의원은 1억원의 성격을 99년 김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정치후원금이라고 밝히고 있고,이들에게 돈을 전달한 대우자판 전 사장 전병희씨도 ‘김 전 회장의 지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이 정치 초년생이었던 송 의원이나 대우 계열사사장을 지낸 이 전 의원에게 청탁이나 로비를 위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정치권에 대한 장기적인 포석의일환으로 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니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동안 세간에 떠돌았던 ‘대우그룹 정치권 로비설’의 꼬리가 잡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이들 3명 외에더 이상 연루된 정치인은 없다.”며 일단 파장이 확산되는것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잇따른 게이트에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 미흡으로 곤욕을 치른 검찰은 어느 때보다 정치권에 대해 강한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한계선을 단정지어 말하기는 곤란하다. 최 시장 외에 정·관계 고위인사들에게 금품이 뿌려졌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대우자판 소유의 인천 옥련동 대지 14만 8000여평의 용도변경과 관련해 실제로 변경됐을 경우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시세 차익은 수천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앞으로 정·관계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우중씨 방배동 집 48억1000만원 낙찰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자택이 3일 경매에 부쳐져 48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지법 경매계는 이날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가압류했던 김 전 회장의 자택이 법원 감정가(38억 7400만원)보다9억여원 비싼 가격을 써낸 김모씨(52·서초구 방배4동)에게 팔렸다.”고 밝혔다.김씨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않았으며,경매에는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대우가 수출자금을 대출받을 때 지급보증을 섰다가 대출금을 대신 갚은 뒤 지난해 3월 연대보증인인 김 전 회장의 자택과 경기도 안산의 농장 등을 가압류했다. 김 전 회장의 방배동 자택은 지난 78년 구입한 것으로 대지가 248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 김우중씨 방배동집 새달 경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방배동 자택이 4월초 경매에 부쳐진다. 26일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1의16 김 전 회장의 자택이 내달 3일 서울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수출보험공사는 이 집의 법원 감정가격이 38억 74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보험공사 관계자는 “과거 대우가 수출자금을 대출받을 때 지급보증을 섰다가 대출금을 대신 갚은 뒤연대보증인인 김 전회장의 자택과 농장 등을 가압류했는데이번에 자택에 대한 첫 입찰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1)대우의 세계경영

    대우사태는 지금도 ‘진행형’이다.미국 GM과 채권단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그렇고 대우건설,오리온전기 등 상당수 계열사들은 아직도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중이다.투자자들과 판매회사(증권사),투신사간의 분쟁으로 법원에 계류중인 소송 등 대우채 후유증도 가시지 않았다.70조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30조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고,분식회계 방지는 미해결의 과제로 남아 있다.부실기업의 대명사인 대우가 왜 무너졌고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를 점검해 본다. ■경쟁력 없는 세계경영은 허상이다. 세계경영을 명목으로 한 해외투자 확대 등 무리한 확대경영을 추진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된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97년말 외환위기가 닥치자 다른 대기업들은 ‘축소경영’을 통한 빚 줄이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대우는 달랐다.국내외 투자를 더욱 늘리는 ‘확대경영’을통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그 결과 지난 95년 4월에 21개이던 국내계열사는 99년 4월에 36개로 15개나 늘었다.같은 기간에 해외 계열사도 117곳에서 253곳으로 136곳이 늘었다. 김우중씨 특유의 위기대응 방식이었다. 기업경영에는 ‘불경기때 투자를 확대하라.’는 격언이 있다.또 주식투자 전문가들은 ‘경제위기때 우량기업 주식에집중 투자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초우량 기업들에나 해당하는 말이다.재무구조가 극히 취약하고 제품의 경쟁력이 미약한 대우의 확대경영은 금방 벽에 부딪혔다. 대우는 확대경영의 결과 수치상으로는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실제로 대금은 들어오지 않았다.확대경영으로 재고가 쌓이자 ‘위장 수출’의 편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주문도 받지 않은 제품을 무더기로 실어내 해외의 창고에 쌓아두는방식이었다.그러다 보니 장부에만 외상매출채권이 불어날뿐 현금흐름은 더욱 나빠졌다.이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97년중 135억원의 흑자에서 98년에는 5537억원의 적자로 뚝 떨어졌다.이같은 상황에서 해외투자도 병행함으로써 자금부족현상이 가속화됐다. ■구조적인 문제는 금융으로 해결할 수 없다. 98년 하반기에들어서면서 대우의 극심한 자금난은 회복불능의 상태로 치달았다.대우는 영업과 재무상황 악화를 자산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회사채나기업어음 등을 고금리로 발행해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대우의 이같은 무차별 금융차입은 결국 신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마지막 회생의 기회마저 놓쳤다.그 결과 98년의 금융비용은 97년에 비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2배나 증가했다.98년중 영업이익은 예년수준을 유지했으나당기순이익은 550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무리한 차입경영은 98년 7월과 10월에 도입된 기업어음(CP)및 회사채 보유한도 규제로 제동이 걸렸다.금융차입이 힘들게 되자 대우는 그해 말부터 구조조정 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자구계획 이행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급속도로 냉담하게 변했다. 대우는 지난 99년 8월26일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을신청했다. 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들은 그해 11월1일일괄사표를 제출,32년 대우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채권단에 남은 것은 70조원의 채권이었다.지난 2월말 현재 법정관리 중인 대우자동차와 2000년 11월에 매각된 대우전자부품,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조선공업 및 대우종합기계,그리고 현대카드(구 다이너스클럽 코리아)등 4곳을 제외한 8개기업이 워크아웃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분식회계 적발되면 살아남기 어렵다. 대우사태를 계기로 기업경영에 불어닥친 가장 큰 변화는금융당국이나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점이다. 대우사태와 뒤이어 터진 동아건설의 분식회계를 계기로 투명한 회계처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져 많은제도개선이 이뤄졌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공인회계사가 단1주라도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감사수임을 제한했다. 또 외부감사인의 감사요청을 거절하는 경영인에 대한 고발조치도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우 계열사에 대한 분식회계로 업무정지를 당한 모 회계사는 “앞으로는 경영진이 분식회계를 지시하면 경리부장등 관련자들이 양심선언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며 달라진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 관계자도 “대우통신에 대한 부실감사로 청운회계법인이 퇴출되고 국내 3대 회계법인의 하나였던 산동회계법인도 문을 닫았다.”면서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게돼 퇴출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우사태를 통해 배운 교훈”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반. 염주영 공공뉴스에디터(반장)·김수정기자(정치팀)·박현갑기자(경제팀)·김성호기자(문화체육팀)·이종원기자(사진팀)yeomjs@ ■김우중 前회장 뭘 하나. 대우그룹의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있을까? 김 전 회장은 99년말 베트남의 대우자동차 공장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독일과 프랑스·베트남 등을 오가며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정확한 소재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법무부는 신병인도 요청을 하겠다고 했으나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김 전 회장의 여권도 무효화 조치를 내렸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측근들과는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알려졌다.건강이 좋지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우 32년의 흥망성쇠를 담은 회고록 집필도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전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다.검찰은 김전 회장이 대우에서 분식회계 처리된 22조 9000억원 가운데상당액을 정치자금 등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김우중 동작구청장 자민련 탈당

    서울 25명 구청장중 유일하게 자민련 소속이었던 김우중(金禹仲) 동작구청장이 7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김 구청장은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오는 6월 지방선거때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자민련 연합공천으로 출마,당선됐으며 최근 차기선거를 앞두고 거취를 고민해 왔다. 이와 관련,김 구청장의 한 측근은 “최근 한나라당의 모중진 의원을 만나 거취를 협의한 것으로 안다.”며 “탈당에 앞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연합공천으로당선된 구청장이 연합공천의 근거가 된 당적을 버린 만큼구청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유권자와 구민에 대한 도리”라며 즉각 공세를 취하고 나섰다. 심재억기자
  • 대우 부실 손배소 새달 본격화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 등 대우그룹 부실 관련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작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예금보험공사는 24일 대우그룹에 대한 부실책임 조사를 사실상 마치고 다음달 중순 변호사,학계·금융계 인사로 구성된 ‘채무기업 부실책임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사결과를 심의,법적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보 관계자는 “심의하는 데 통상 2∼3개월이 걸린다.”며 “부실 관련자는김 전 회장을 포함해 수십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지난해 3월 대우와 고합 등 2개 부실 채무기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같은해 11월 대우는 중간조사 결과를,고합에 대해서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 예보는 해외도피 중인 김 전 회장이 국내외에 1400억원대의 재산을 숨겨둔 사실을 적발했다. 또 대우 전·현직 임직원의 은닉재산과 부실책임 규모를 추가로 조사한다고 밝혔었다.김 전 회장을 포함한 대우 부실관련자의 손해배상 책임규모는 최소 수천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집중취재/ 범인인도조약 ‘유명무실’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됐지만 수개월내 조기 송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 전 차장이 송환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는 수단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우리와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국가라 하더라도 범인 검거에는 소극적이고 장애물이 많아범죄인인도조약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허실 분석. [송환 실적 미미] 해외에 도피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주요 피의자는 660여명에 이른다.우리나라는 90년 9월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 등 15개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을 맺고 해외도피 사범을 검거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조약을체결한 국가 가운데 미국에는 260여명,일본에 100여명,중국에 80여명,홍콩에 30여명의 피의자들이 체류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 12년 동안 해외에 체류중인 주요 피의자 가운데 국내로 송환된 사람은 10명 정도에 불과하다.더욱이 인도조약에 따라 상대국가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피의자는 미국 1명과 호주3명뿐이다. 수입신용장 등을 위조해 300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허병구 전 신한인터내셔널 회장,계열사 불법대출 등으로 회사에400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나선주 전 거평그룹 부회장 등은미국에 머무르고 있다.3900억원대의 금융사기범 변인호씨와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명 전 자민련 의원 등은 중국으로 도피했다. 50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유럽국가들을 전전하며 국내외 수사망에서 벗어나 있다. [왜 이런 일이 빚어지나] 범죄인인도조약은 양국의 사법시스템에서 최대공약수만을 가려내 합의에 이른 것이기 때문에 범인 검거와 송환에 제약이 있다.두 나라에서 모두 처벌가능한 범죄에 한해서만 피의자를 인도할 수 있게 엄격하게제한된다.이런 이유로 미국과의 조약 협상은 무려 3년을 끌었다. 이 전 차장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혐의 내용에 대해 미 사법 당국이 처벌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릴지도 확실치 않다. 우리 정부는 방대한 분량의 수사기록과 서류를 번역해 넘겨줬다. 하지만 이 전 차장이 일일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더 엄청난 양의 자료가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고 그만큼 송환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 전 차장이 ‘정치적 탄압’을 내세울때는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또 우리 정부로서는 피의자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미국의 복잡한 사법시스템을 침해할 수 없다.조속한 송환 요구는 행정적인 절차에서나 가능하다. [곳곳에 ‘회피수단’] 30억원을 횡령해 미국으로 달아난한모씨는 미 당국에 체포되자 인도심판 대상이 아니라는 이의를 계속 제기,기일을 끌다 지난해 10월 소송비용 부담 때문에 결국 송환에 동의해 우리나라에 왔다. 한국에서 미국에 넘겨준 피의자는 미국 LA에서 강도 강간혐의로 국내 도피한 강모씨가 있다.강씨는 체포된 지 8개월만인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송환됐다.우리 쪽에서 넘겨주는데도 시일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상대국 송환은 일종의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맞교환’이었다.99년 12월 한·미 인도조약이 발효된 지 22개월만에 조약 체결로 거둔 유일한 성과였다. 이전 차장도 인도심판에서 본안과 별도로 구금이 적법한지를 따지는 인신보호영장(Habeas Corpus)을 수시로 청구해재판기일을 늦출 수도 있다.법원의 인도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국무장관이 뒤집을 수 있어 ‘산 넘어 산’이다.이 전차장이 정치범임을 주장하고 법원이 인정할 경우 송환은 ‘물건너가게’ 된다. 법무부 성영훈(成永薰) 공보관은 “답답한 마음을 생각하면 바로 데려오지 못하는 게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상대국의 사법시스템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바탕에서 범인인도조약을 실행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전문가 제언. 어렵게 체결한 범죄인인도조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교적,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복잡한 송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증거자료와 서류를 번역해 상대방에 송부하는 행정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인권 침해 논란과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범죄인 인도율을 높이고 해외도피를 방지하기 위한 뚜렷한 대책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범죄인 인도를 비롯한 국제형사협력 부문 예산은 1억2800만원에 불과하다. 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애슈크로프트 미법무장관에게 한국인 송환 사건들에 한국계 수사관과 전담검사 배치를 요청했지만 그대로 실행되지는 않았다. 법무부의 한 검사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력을 범죄인인도 부문 등에 투입함으로써 국가간 신뢰를 쌓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변호사는 “우리 정부의 대외 교섭력이 한단계 뛰어올라야 미국 등과 대등한 관계에서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고주장했다. 번거로운 송환 절차 때문에 세계 각국은 범죄인인도조약대신 불법체류자를 즉시 추방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하지만 추방을 통한 신속한 송환은 인권침해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미국 정부도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불법체류자로 인정되더라도 즉시 추방하는데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의기(辛義基)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할 때가장 신경쓰는 대목이 ‘정치적 악용’이어서 어느 나라나 범죄인인도조약은 극히 까다로운 법적 절차를 강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 대우 위장계열사 6곳 적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과 ㈜대우가 위장계열사를 숨겨놨다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연말 대우그룹과 ㈜대우의 위장계열사 조사를 벌여 6개를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상태에 있는 김우중 전 회장에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위장 계열사는 성내SRC(토목건축업), 우주엔비텍(하수종말처리장 유지보수), 태천개발(온천개발), 남해터미널개발, 포렉스개발(골프장 건설), 조인건설 등이다. 박정현기자
  • 금호·일진그룹 사돈 맺는다

    박정구(朴定求) 금호그룹 회장이 허진규(許進奎) 일진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는다.26일 두 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의 3녀 박은혜(25)씨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허 회장의 차남 재명(31)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 커플은 미국 유학중에 만나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재명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계열사인 일진소재산업에서 근무하다가 보스턴에서 최고경영자과정(MBA)을밟고 있다. 박 회장의 첫딸 은형씨는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남 선협씨와 혼인식을 올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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