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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제보 후 내 삶 파탄… ‘합격’ 믿기지 않아”

    [단독] “제보 후 내 삶 파탄… ‘합격’ 믿기지 않아”

    다스 입사 18년간 이상은 회장 보좌 10여곳 취업 면접 봤지만 모두 ‘쓴잔’ 내가 어려움 처했을 땐 모두가 외면 의료원은 채용 과정 블라인드 진행“공익제보 이후 한국에서 정직하면 가난을 벗어나기 어렵고, 사기 치고 거짓말하면 부자가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폭로했던 ‘공익제보자’ 김종백(43)씨가 경기도의료원 감사실장으로 내정됐다. 의료원 본부 및 산하 6개 병원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김씨는 20일 서울신문에 “공익제보 이후 일자리를 구하려고 입시학원 등에서 열 번 넘게 면접 봤지만 ‘내부고발자’라는 낙인 탓에 고배를 마셨다”며 “문자로 온 ‘최종합격’ 네 글자를 봤을 때 머리가 멍해졌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인 의료원은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해 합격한 것 같다는 게 그의 추측이다. 전직 다스 직원인 김씨는 2017년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핵심 자료를 언론·검찰 등에 제보했다. 1997년 입사해 2015년 사직 때까지 18년간 근무했는데, MB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 역할을 했다. 그가 감사 비서실과 총무실 등에서 일할 때 모은 다스와 MB의 비자금 조성 자료, 다스 상속세 관련 청와대 문건 등은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쓰였다. 정의는 세웠지만 개인의 삶은 산산조각 났다. 그는 “회사들이 채용할 것처럼 하다가 이력서를 확인한 뒤 ‘부득이하게 채용이 취소됐다’고 통보하는 등 노골적으로 꺼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지만 하루에 20시간 넘게 일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면서 “‘주군을 배신했다’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과도 1년째 떨어져 지낸다. 아직 어린 두 아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모습이 눈에 띄면 괜히 얘기가 나올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제보 당시에는 정치인과 언론 등이 달라붙었다가 막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 국회의원이 식사 자리에 초대해서 갔는데 당원 모임이었다. 나를 소개하고 박수는 의원이 받았다. 언론사들도 기사 한번 쓸 때나 나를 찾았다”고 말했다. 2011년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정으로 신고자들에 대한 보호·보상제도가 마련됐지만 언론, 시민단체에 한 제보는 법이 보호하는 공익제보에서 제외되는 등 미흡한 점이 많다. 2007년 삼성 법무팀장으로 일하다 비자금 실태를 공익제보한 김용철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1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들어오기 전까진 실업자로 지냈다”고 회고했다. MB 정부 민간사찰을 폭로했던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은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까지 했다. 장씨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재취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단독] “다스는 MB 것” 공익제보자 김종백씨, 경기도 공공병원 감사 책임진다

    [단독] “다스는 MB 것” 공익제보자 김종백씨, 경기도 공공병원 감사 책임진다

    경기도 의료원 감사실장으로 채용“제보 뒤 구직 면접에서 매번 고배정치권·언론도 어려울 땐 외면해”장진수 전 주무관 등 재취업 사례 늘어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은 여전히 미흡“공익제보 이후 한국에서 정직하면 가난을 벗어나기 어렵고, 사기치고 거짓말하면 부자가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한 결정적 증거를 폭로했던 ‘공익제보자’ 김종백(43)씨가 경기도 의료원 감사실장으로 내정됐다. 의료원 본부 및 산하 6개 병원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김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익제보 이후 일자리를 구하려고 입시학원 등에서 열 번 넘게 면접 봤지만 ‘내부 고발자’라는 낙인 탓에 고배를 마셨다”면서 “(공공기관인) 의료원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해서 합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의료원 감사실장 채용 공고를 우연히 보고 지원했다고 한다. 전직 다스 직원인 김씨는 2017년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핵심 자료를 언론·검찰 등에 제보한 인물이다. 1997년 입사해 2015년 권고사직 때까지 18년간 근무했는데 MB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 역할을 했다. 그가 회사의 감사 비서실과 총무실 등에서 일할 때 모은 다스와 MB의 비자금 조성 자료, 다스 상속세 관련 청와대 문건, MB가 BBK 투자금을 부당 환수하는 과정이 담긴 문건 등은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결정적 자료로 쓰였다.정의는 세웠지만 개인의 삶은 산산조각났다. 그는 “회사들이 채용할 것처럼 하다가 이력서를 확인한 뒤 ‘부득이하게 채용이 취소됐다’고 통보하는 등 노골적으로 꺼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한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지만 하루에 20시간 넘게 일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면서 “‘주군을 배신했다’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가족들과도 1년째 떨어져 지낸다. 아직 어린 두 아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모습이 눈에 띄면 괜히 얘기가 나올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공익제보자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보 당시에는 정치인과 언론 등이 달라붙었다가 막상 취업이 안 돼 어려울 때는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 국회의원이 식사 자리에 초대해서 갔는데 당원 모임이었다. 나를 소개하더니 자신이 박수받았다. 언론사에서도 기사 한 번 쓸 때나 나를 찾았다”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최근 공익 제보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구직에 성공하는 모범 사례들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MB 정부 민간인 사찰’ 관련 제보자 장진수(46)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과 2017년 서울공고에 특채된 사학비리 폭로자 김형태(54) 교사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교육청은 2016년 공익제보자 지원·보호 조례를 만들어 교육 비리를 폭로했다가 일터에서 쫓겨난 교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 등 각 기관들이 나름의 보호책을 만들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도 많다. 2011년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제정되며 신고자들에 대한 보호·보상제도가 마련됐지만 언론, 시민단체에 한 제보는 법이 보호하는 공익제보에서 제외되는 등 허점이 있다. 법률상담, 소송, 행정신고 등 공익제보자 보호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곳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나 호루라기재단 등이 전부다. 2007년 삼성 법무팀장으로 일하다 비자금 실태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1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몇 년간 실업자 신세로 지냈다”고 과거 어려움을 털어놨다. MB 정부 민간사찰을 폭로했던 장 전 주무관도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엑스원(X1), CJ ENM 관계자와 만남 ‘다음 행보는?’

    엑스원(X1), CJ ENM 관계자와 만남 ‘다음 행보는?’

    CJ ENM 측이 그룹 엑스원(X1)의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CJ ENM 측에 따르면 CJ ENM 관계자들과 엑스원 멤버들이 만났다. CJ ENM 측은 “멤버들, 관계자들과 신중하게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의견을 나누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전했다. 엑스원은 지난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을 거쳐 8월 27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QUANTUM LEAP’으로 데뷔했다. 각종 앨범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인기를 모았다. 한편 ‘프듀’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결국 ‘프듀X’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박찬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 △네트워크정책실장 이태희 ■외교부 ◇총영사 △주뉴욕총영사 장원삼 ■조달청 ◇과장급 직위 승진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남호 ◇서기관 승진 △융복합상품구매담당관실 이영호 ■건국대 △감사실장 안진우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승진 △한국조선해양 주원호△현대중공업 김형관 남상훈△현대파워시스템 권오식△현대중공업지주 서유성 ◇전무 △현대중공업 성현철 박문영 류창열△현대미포조선 이시국 김송학△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문재영 조승환 양경신 김상웅△현대오일뱅크 이용대 김민호 김오영 고영규 박기철△현대에너지솔루션 김진수 ◇상무 △현대중공업 류홍렬 이현호 이윤식 변정우 김태진 김명환 박종운 남상철△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김종유 박정환 한재호 이원태△현대오일뱅크 이승호 권기오 조휘준 조현철△현대케미칼 조남수 ◇상무보 선임 △한국조선해양 박명식△현대중공업 조성헌 윤훈희 이종곤 이운석 김기주 강민호 성석일 김정배 정창화 이경섭 김용곤△현대미포조선 이준우 강태영△현대삼호중공업 김태문 김영환 이준혁 김종구 심학무△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나홍석 이재옥 정명호△현대오일뱅크 형성원 윤중석 최기화 임평순 임종인 강동순 박상조△현대글로벌서비스 이동원 안성기△현대파워시스템 함수용 이경모△현대에너지솔루션 이형내△현대E&T 김정환
  • [인사] 현대중공업그룹, 조달청, 단국대학교

    ■ 현대중공업그룹 ◇ 부사장 승진 △ 한국조선해양 주원호 △ 현대중공업 김형관 남상훈 △ 현대파워시스템 권오식 △ 현대중공업지주 서유성 ◇ 전무 △ 현대중공업 성현철 박문영 류창열 △ 현대미포조선 이시국 김송학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문재영 조승환 양경신 김상웅 △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김민호 김오영 고영규 박기철 △ 현대에너지솔루션 김진수 ◇ 상무 △ 현대중공업 류홍렬 이현호 이윤식 변정우 김태진 김명환 박종운 남상철 △ 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김종유 박정환 한재호 이원태 △ 현대오일뱅크 이승호 권기오 조휘준 조현철 △ 현대케미칼 조남수 ◇ 상무보 선임 △ 한국조선해양 박명식 △ 현대중공업 조성헌 윤훈희 이종곤 이운석 김기주 강민호 성석일 김정배 정창화 이경섭 김용곤 △ 현대미포조선 이준우 강태영 △ 현대삼호중공업 김태문 김영환 이준혁 김종구 심학무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나홍석 이재옥 정명호 △ 현대오일뱅크 형성원 윤중석 최기화 임평순 임종인 강동순 박상조 △ 현대글로벌서비스 이동원 안성기 △ 현대파워시스템 함수용 이경모 △ 현대에너지솔루션 이형내 △ 현대E&T 김정환 ■ 조달청 ◇ 과장급 직위 승진 △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남호 ◇ 서기관 승진 △ 융복합상품구매담당관실 이영호 ■ 단국대학교 △ 단국역사관장 강대식 △ 취창업지원처 글로벌창업혁신센터장 정연승
  • ‘백두산’ 하정우 수지, 부부 호흡 “16살 나이차 괜찮을까”

    ‘백두산’ 하정우 수지, 부부 호흡 “16살 나이차 괜찮을까”

    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에서 수지와의 부부 호흡을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제작보고회에는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해 영화 소개에 나섰다. 배수지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영화 처음과 끝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작년에 어디 인터뷰에서 수지와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시나리오를 보니 앞뒤에 있었다. 그래서 감사했다”며 웃었다. 이어 하정우는 “수지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나이차가 꽤 나서 과연 부부로 어울릴까 걱정했다”면서 “주변에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님도 형수님과 나이차가 더 나서 우리가 부부로 나서도 말은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 둘인 하정우는 배수지와 16살 차이가 난다. 한편 ‘백두산’은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가 아비규환이 되고 남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되면서 펼쳐지는 재난영화.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 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분)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이 남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유기동물 구조 체계 개선 및 서울시 선도적 동물복지 정책 마련해야”

    김용연 서울시의원 “유기동물 구조 체계 개선 및 서울시 선도적 동물복지 정책 마련해야”

    김용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11월 14일(목) 제290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체계의 허점을 지적하고 섬세한 행정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유기동물 구조에 있어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기동물구조단 외에 자치구 개인 동물병원에서 직접 구조해 임시 보호 후 구조단으로 인계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동물병원에서 대가없이 유기동물 구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례에 대한 통계적 검토와 섬세한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가 유기동물이나 반려동물 사망 시 그 사체를 음성적으로 일반폐기물처럼 버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선진국 사례 조사 등 치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동물 화장장 마련, 구별 동물보건소 설치 등 서울시에서 선도적 정책을 마련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월 서울의료원에서 발생했던 간호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 진상조사대책위원회의 발표 이후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비판하고, 신속한 감사위원회의 조사와 조속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립병원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에서 이러한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10대 꿈 유튜버…도전·실패·성장 좋아서 구독중 ♥

    [인터뷰] 10대 꿈 유튜버…도전·실패·성장 좋아서 구독중 ♥

    “제가 지금부터 1분 안에 짜장라면 5인분 먹기에 도전할 건데요. 성공하면 구독과 좋아요 꾹꾹 눌러주세요.” 최근 14부로 종영한 투니버스 웹드라마 ‘조아서 구독중’ 첫회는 주인공 조아서(윤혜림 분)가 고작 3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먹방 도전엔 허무하게 실패하고 가족·친구를 끌어 모아 늘린 구독자 13명에 한탄하던 아서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회사 모래컴퍼니 오디션 공고를 보고 친구 리아(김리원 분)와 함께 도전한다. 대표 도티에게 겁 없이 먹방 도전을 신청하면서 오디션에 합격하고, 그곳에서 평소 팬이던 디저트 크리에이터 달콤허니(재찬 분), 댄스 크리에이터 쭌비트(문익 분) 등을 만나면서 한 발짝씩 꿈을 키운다. 지난 8월 처음 공개된 ‘조아서 구독중’은 타깃 시청 층인 초·중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바야흐로 ‘대유튜브 시대’의 성공 콘텐츠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렸다. 1회 ‘조아서, 도티 회사에 들어가다’는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넘겼고, 최근 영상은 공개 이튿날 한국 유튜브에서 ‘인기 급상승 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18일 서울 상암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용만(32) PD는 “회사 선배님 아들이 초 3인데 반 친구들이 다 본다고 하더라. 또 롯데월드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데 주변에 있던 초중고생들이 배우들을 알아보고 몰려들어서 사진을 다 찍어 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 PD는 인기 비결에 대해 “요즘 아이들이 관심 있는 소재다 보니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면서 “저희 때는 싸이월드 1촌이 몇 명인지가 관심사였다면, 요즘 아이들한테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관심인 것 같다”고 했다. “‘크리에이터가 되겠어’라는 거창한 마음으로 채널을 여는 게 아니라 미니홈피를 만들 듯 자연스럽게 여는 것 같다”는 게 김 PD가 갖게 된 생각이다.주연배우 윤혜림과 김리원은 투니버스를 대표할 새 얼굴 ‘투니스타’로 선발돼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김 PD는 “처음에는 연기가 어색했는데 어느새 시스템을 이해하고 편집점을 알 정도로 성장했다.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며 뿌듯해했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샌드박스 대표인 도티가 극중 모래컴퍼니 대표로 출연해 힘을 보탰다. 도티가 “촬영하는 순간순간들이 제 인생 가장 큰 추억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적은 마지막회 영상 댓글에는 “시즌2에도 나와달라”는 시청자들의 답글이 줄이었다. ‘조아서 구독중’은 10대들의 장래 희망이 유튜버가 된 현실을 단순히 반영하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성장 등에 초점을 뒀다. 친구의 영상 조회수가 먼저 오르자 질투하고,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합동방송을 통해 구독자를 늘리려는 시도가 실패하는 등의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악성 댓글러를 만나 ‘현피를 뜨는’ 상황도 녹였다. 김 PD는 “조금은 더디게 가더라도 나만의 장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웹콘텐츠의 힘은 결국 시청자 반응인 것 같다”며 “악플보다 선플이 많은 게 특징인 어린이들의 댓글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모래컴퍼니에서는 일주일에 영상 2개를 안 올리면 옐로카드다’라고 하는 도티 대표의 대사가 있는데, 저희는 주 1회 올리니까 시청자들이 ‘옐로카드다. 주 2회 올려달라’고 해요. 그게 힘인 것 같아요.” 경쟁 콘텐츠가 있냐는 질문에는 “없는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 PD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볼만한 키즈 콘텐츠가 많지 않다. 질적으로 좋은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아서 구독중’은 마지막 편에서 조아서가 구독자 1만명을 달성하면서 “느리더라도 나다운 크리에이터가 될 것”을 다짐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시즌2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좋아한다고 생각한 콘텐츠로 방송을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싫증을 느끼고 고민하는 이야기 등 시즌1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시즌2로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형 제작 시스템 정착… 대기업 배급사 ‘수직 계열화’ 그림자

    한국형 제작 시스템 정착… 대기업 배급사 ‘수직 계열화’ 그림자

    2009년 상승 전환… 4년만에 점유율 50% 2013년 투자수익률 16.8% 흑자로 돌아서 비디오 시장 대신 IPTV 활로 뚫어 성장세 2010년대 거품 빼고 몸집 다져 산업 회복2006년 호황을 정점으로 한국영화산업은 2007년과 2008년으로 이어지며 하락세를 겪는다. 그러나 2009년부터는 시장과 관객의 신뢰를 회복해 가며 상승세를 탄다. 극장 관객과 매출액 등 영화산업 전반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011년 한국영화는 4년 만에 다시 시장 점유율 50%대를 회복했다. 이어 2012년을 기점으로 관객수, 매출액, 수익성 면에서 골고루 도약하며 불황의 그늘을 완전히 떨쳐냈다.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도 2006년(63.8%)에 가까운 60%대에 육박했으며, 2013년에는 최고의 호황을 기록한다. 2010년대 한국영화산업 전반을 살펴본 후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한국영화 도전 양상을 확인하기로 한다. ●영화관객 2억… 영화산업의 꾸준한 성장 2013년 한국영화계는 기존의 산업적 수치들을 넘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낸다. 사상 처음으로 영화 관객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1인당 연간 평균 관람 횟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4.2회에 달했다. 무엇보다 영화산업이 가장 침체했던 2008년에 비해 2013년 관객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한국영화 투자수익률도 2008년 -43.5%에서 2012년 15.9%, 2013년 16.8%로 흑자 전환됐다. 그리고 2014년 전체 영화산업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고, 2009년 1조원을 넘었던 극장 입장권 매출액도 2015년 1조 7154억원을 기록한 후 2018년 1조 8140억원에 이르렀다. 비디오 매체 퇴장으로 몰락했던 부가시장도 IPTV에서 활로를 찾아 2010년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IPTV, 디지털케이블TV 등 TV VOD(주문형 비디오)뿐만 아니라 2016년 인터넷 VOD 시장이 부각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영화 매출 비중은 극장이 76.3%, 부가시장이 19.9%, 해외 수출이 3.7% 정도를 차지한다. 여전히 극장 매출이 중심이긴 하지만, 2009년 부가시장 매출이 7.4%에 불과했음을 상기해 볼 때 디지털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주목할 만하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국영화산업에 닥쳐온 침체와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시기다. 이 시기는 이후 2010년대 한국영화계를 관통하는 특질을 형성한 때이기도 했다. 4년 동안 한국영화 제작·투자업계는 치밀한 기획과 효율적 제작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무엇보다 거품을 빼고 몸집을 줄여 기본기를 다진 게 산업을 회복할 수 있었던 요체였다. 이는 한국영화 평균 총제작비 수치가 2006년 40억 2000만원에서 2009년 23억 1000만원, 2010년 21억 6000만원으로 줄어진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9년을 예로 들면, 전체 한국영화 중에서 총제작비 10억~30억원 규모 예산의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70.3%로, 전년 27.7%에 비해 크게 늘었고, 30억~60억원 예산의 중간 규모 영화들 비중은 17.8%로 크게 줄었으며, 100억원 전후 규모 영화는 모두 6편이 제작돼 전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즉 한국영화 제작·투자에 있어 중간 규모급의 기획들이 사라지고, 블록버스터급과 저예산 영화로 양극화됐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경향은 2010년대의 전반적인 제작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다분히 보수적 기획이라 할 블록버스터 편중과 저예산으로 양분되는 제작 방식은 2000년대 후반부터의 한국영화 제작이 CJ ENM 등 대기업 기반 투자배급사 중심으로 재편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2008년 이후 한국영화의 실권은 이른바 ‘뉴 충무로’를 대변하던 중견 제작사에서 투자배급사로 급격히 기울었다. 기획과 제작 역시 투자배급사가 주도하게 된 것이다. 대기업은 생리상 사업 예측가능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설날과 추석의 명절 시즌이라는 성수기를 대상으로 ‘고예산 제작비, 와이드 릴리즈(광역 개봉)’라는 공식을 펼치는 블록버스터 전략은, 대기업 영화사의 핵심적인 흥행방법론이다. 한편 저예산 영화의 경우에도 틈새 기획과 독창적인 이야기로 승부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봉관을 확보하기 힘들고 질적 하락의 우려도 지울 수 없다. 이처럼 2000년대 말 한국영화는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했지만, 그 동력을 대기업의 자본에서 획득한 것은 생각해 볼만한 지점이다. 대기업 투자배급사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된 것은 한국영화산업에 득과 실을 함께 안기고 있기 때문이다. 대자본 운용으로 영화산업에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반면 블록버스터 영화 중심의 투자, 스크린 독과점의 폐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점이 그렇다. 특히 투자와 제작, 배급과 극장, 그리고 미디어 생태계(케이블TV, 인터넷)까지, 모든 영역을 계열사로 구축한 CJ ENM의 ‘수직계열화’ 전략은 영화계의 깊은 우려를 부른다. ●‘천만 영화’가 말해 주는 것들 2004년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와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시작한 천만 관객 영화들이 한국영화산업의 상승 국면과 연동해 등장한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2005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1200만명,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0년대 중반 영화산업의 활력을 대변했고, 2년간 체질 개선을 거친 2009년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천만 영화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따져 보면 천만 영화가 등장한 것은 산업이 회복됐다는 신호가 강해진 때였다. 2012년 ‘도둑들’(최동훈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2013년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 ‘변호인’(양우석 감독), 2014년 ‘명량’(김한민 감독), ‘국제시장’(윤제균 감독), 2015년 ‘암살’(최동훈 감독), ‘베테랑’(류승완 감독) 등 매년 2편씩 천만 영화가 잇달아 등장하며 한국영화산업의 저력을 보여 주었다. 최근에도 2016년 ‘부산행’(연상호 감독), 2017년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를 거쳐, 2018년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연작이 각각 천만 영화에 올랐다. 올해 역시 ‘극한직업’(이병헌 감독)과 ‘기생충’(봉준호 감독) 2편이 천만 이상 관객을 모았다. 한국영화의 천만 관객 동원은 무엇보다 영화산업의 양적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만은 분명하다.‘천만 영화’는 두 가지 정도 생각해 볼 거리를 던진다. 첫째 2010년대 이후 천만 영화 14편은 모두 4대 투자배급사가 독식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중 CJ ENM 작품이 6편, 쇼박스와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각각 3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편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한국영화 투자배급사의 구도는 2007년부터 줄곧 1강 체제를 보였던 CJ엔터테인먼트(현 CJ ENM)에 쇼박스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가세한 3강 체제였고, 2010년부터는 NEW가 가세한 4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영화산업은 제작-배급-상영까지 수직적으로 결합된 메이저 기업 중심 영화시장 구조가 굳어져 있고, 이는 천만 영화가 대기업 투자배급사의 손에서 탄생하는 결정적인 배경이다. 둘째, 2004~2006년 한국영화의 역동성이 몇 편의 천만 관객영화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중간 규모 영화에서 나온 힘들로 인해 산업 전반의 상승 작용이 가능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블록버스터 기획에 의존한 천만 영화 지향은 영화산업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인식하기는 힘들 것이다. 가깝게는 2013년 시점의 제작 감각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부터 ‘설국열차’, ‘관상’,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변호인’,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등 상위 10위권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9편이 랭크되면서(외국영화는 4위의 ‘아이언맨 3’) 극장관객과 매출액의 증가를 견인한 바 있다. 한국영화산업이 당장 대기업 중심의 구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순제작비 30억~50억원대 중간 규모 영화들이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분양가 상한제 비웃는 집값… 정부, 편법증여·대출 강력 대응

    분양가 상한제 비웃는 집값… 정부, 편법증여·대출 강력 대응

    정부, 이달 말 위법 거래 조사결과 발표 “시장 과열 땐 분양가 상한제 추가 지정” 서울 목동·흑석뉴타운, 과천 유력 거론 일각에선 “유동자금 많아 효과 제한적”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하자 정부가 고가 아파트 거래 과정에서 편법 증여가 없었는지를 깊이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상한제 대상지에서 제외된 지역 중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선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며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에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한동안 부동산시장의 상승세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18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지난 6일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선정 이후의 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부동산시장의 과열 내지 불안 조짐이 있으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필요한 정책을 주저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 점검을 연말까지 진행하고, 이달 말 편법 증여와 대출, 불법전매 등 위법 의심 거래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제까지 비정기적으로 운영해 온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추가 지정 카드를 꺼낸 것은 상한제 이후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져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2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상한제의 직격탄을 맞은 강남구(0.12→0.13%), 서초구(0.13→0.14%)는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또 상한제 적용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다가 제외된 경기 과천은 상승률이 0.51%에서 0.97%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과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남아 있는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매수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면서 “내년 말에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부동산 중개인은 “분양가 상한제 확정 이후 입주권 가격이 1억원가량 뛴 것 같다”면서 “시장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선정할 경우 첫 번째 지정에서 제외됐던 서울 양천구 목동과 동작구 흑석뉴타운 일대, 경기 과천 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난번 선정된 곳이 서울의 대형 재건축 단지가 많은 동임을 감안하면 목동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첫 번째 대상지 선정을 할 때 기준으로 내세운 것이 일반분양 1000가구가 넘고, 사업 단계가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등 막바지인 곳만 지정했다고 밝혔다”면서 “목동은 아직 안전진단도 받지 않았고, 과천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기 때문에 추가 지정을 하려면 처음 세운 원칙을 바꿔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놔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본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현재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저금리 상황에서 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대체 투자처가 나오지 않는 이상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홍준표 “좀비 지적, 가슴 아파”… 영남·다선 “특혜 받고 나 몰라라”

    홍준표 “좀비 지적, 가슴 아파”… 영남·다선 “특혜 받고 나 몰라라”

    洪 “金, 틀린 말 하나도 없어… 고마워” 수도권 초·재선 “인적 쇄신 마지막 기회” 당 관계자 “일부 金의원 징계론도 거론” 金 “당내 분들 아직 자각 안 되는 것 같다”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와 함께 ‘한국당의 해체’를 주장한 것을 둘러싸고 18일 당 안팎에서 찬반양론이 분출하고 있다. 영남권 다선 의원 중심으로는 ‘김 의원이 당의 강세 지역에서 단물만 빨다 이제 와서 모두까기를 하고 있다’는 식의 부정적 기류가 높은 반면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은 ‘당의 인적 쇄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 해체에 가까운 혁신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유민봉, 김성찬, 김세연이 끌어올린 인적 쇄신 분위기를 당 지도부가 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다른 수도권 초선 의원은 “감동 공천, 혁신 공천을 위해서라도 중진들의 용퇴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지역 3선인 김용태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 의원이) 당에 큰 살신성인을 했다”며 “저는 이미 지역구를 내놓은 상태지만 더 험지로 가라고 하면 험지로 가고, 중진들 다 물러나라고 하면 깨끗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4선인 주호영 의원도 라디오에서 “자당 출신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구속된 뒤 3년 연속 큰 선거에서 대패했지만 자정·혁신 운동이 없었다”며 “앞으로 불출마 선언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한국당에 대한 질타는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며 “특히 좀비 정치라는 말은 참으로 가슴 아픈 지적”이라고 썼다. 이어 “김 의원 앞에 더 큰길이 있을 것”이라며 “큰 결단을 내려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반면 영남 지역 의원들은 김 의원이 제기한 ‘당 해체’, ‘당 지도부 선도 불출마 선언’, ‘중진 용퇴’, ‘좀비’ 등의 표현에 대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당 안팎의 현실을 외면한 채 문제점만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책임 있는 역할은 외면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일각에선 김 의원에 대한 징계론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 지역의 한 다선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보수의 안전지대인 부산에서 3선까지 하면서 특혜는 다 받은 뒤 이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당 쇄신 요구도 탈당과 복당으로 여기저기 갈아탄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영남 지역 다른 의원도 “김 의원에게는 참신하고 반듯한 이미지만 있을 뿐 다선 의원으로서 능력을 보여 준 바가 없지 않으냐”며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치듯 가는 것은 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같은 지역의 재선 의원도 “당을 해체하라고 했으면 여의도연구원장이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건 놔두고 자기주장만 하면 진정성을 의심받는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 건의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건 아니지만 ‘좀비’, ‘민폐’ 등의 표현에 대한 반감이 워낙 높아 일부에서는 징계를 운운하는 식의 얘기까지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외 ‘먹던 우물에 침을 뱉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바깥에서 관찰하는 분들은 공감하는데 당 안에 있는 분들은 아직 자각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공무직 조례 제정」 민생실천위원회, 을(乙)지로위원회 ‘상생 꽃 달기’ 행사 참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노원3)는 ‘상생 꽃 달기 행사’에 함께 했다. ‘상생 꽃 달기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을(乙)지로위원회 주관으로 민생문제 해결을 기념하는 행사로, 다양한 민생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성과를 기록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을(乙)지로위원회 중앙당 차원에서 지난 9월 6일,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된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서울시 2600명 공무직의 처우개선과 공무원과의 차별 해소, 효율적인 관리를 이끌어낸 민생위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을(乙)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의 사회로, 공무직 문제를 맡고 있는 권미혁 책임의원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행사는, 김용석 서울시의회 대표의원,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민생위 의원 10명과 공무직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양순 위원장이 서울시 공무직의 가슴에 상생의 꽃을 달아주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노동존중, 사람이 먼저’를 실천해준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의 성과를 함께 축하 한다”고 밝혔다. 공무직 대표로 가슴에 꽃을 달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무직지부 원우석 지부장은 “서울시에서 공무직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을지로위원회, 민생실천위원회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전국 43만 공무직의 차별 해소와 처우개선을 위해 더 열심히 싸워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봉양순 위원장은 “서울시의 공무직 조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근거법 제정을 추인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국 공무직 노동자들의 노동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민생위는 앞으로도 ‘갑’과 ‘을’이 나뉘는 차별의 세상이 아닌, 사람이 주인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대답했다. 을(乙)지로위원회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향후 과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조례 제정 확산과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단체 공무직근로자에 관한 법률안」(진선미의원 대표발의)의 제정을 제시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을’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회 구조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나경원 거론하며 ‘논개’ 된 김세연… 계파 갈등 비화하나

    황교안·나경원 거론하며 ‘논개’ 된 김세연… 계파 갈등 비화하나

    “지도부 직책 사퇴 아닌 선도 불출마 촉구” 인재 영입 절실한 黃대표, 거취 결정 주목 김용태 “나도, 黃대표도 자신 돌아봐야” 친박계 “고쳐 쓰면 돼… 해체 옳지 않아” “추가 불출마 가능성” 영남권 중진엔 영향 변혁 “아픈 만큼 반감… 곧 깨닫게 될 것”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3선) 의원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한국당의 완전한 해체와 함께 황교안 대표 및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출마까지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초선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 영남 재선 김성찬 의원은 물론 과거 여야 정치권의 불출마와 달리 당 지도부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 전원의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점이 다르다. 비박(비박근혜)계 복당파인 김 의원의 이런 요구는 중진 용퇴론을 확산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부 퇴진 논란 및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소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 의원이 당내 대선주자인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지목해 불출마를 요구한 것은 향후 이들 투톱의 운신 폭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김 의원은 ‘한국당 해체 주장이 지도부 사퇴를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지도부에서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가 몇 시간 뒤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은 현 직책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한 게 아니라 선도 불출마를 해달라고 촉구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의 요구가 지도부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전망이 엇갈린다. 황 대표는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당내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불출마 요구에 자신은 응하지 않고 다른 중진에게만 용퇴를 요구하면 반발에 직면할 수도 있다. 반면 친황(친황교안)계 중진 의원은 “본인의 불출마만 얘기하는 1막 1장만 했으면 당내 반향이 있었을 텐데 쓸데없는 2장을 얘기해 공감할 수 없다”며 “황 대표가 오기 전의 당과 지금을 비교해 봤을 때 누가 공감하겠느냐”고 일축했다. 의원들의 반응은 계파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혁신위원장을 맡아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김 의원이 너무 큰 결단을 한 것 같다. 나부터 생각을 다시 해 보려 한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그는 “나는 이미 지역구를 버렸지만, 더 험한 곳으로 가야 한다면 갈 것이고, 당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면 안 할 것”이라며 “나도, 황 대표도 모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비박계 의원은 “김세연이 논개처럼 먼저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중진 의원은 김 의원에게 “정작 그만둬야 할 사람들은 철면피를 쓰고 버티는데 자네가 그만둬서 안타깝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반면 친박계에서는 불만과 냉소가 터져 나왔다. 한 영남 지역 친박 중진은 “한국당이 보수 세력 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서 쓰면 되지 해체라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당은 100만 당원이 함께하는 정당”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친박의 한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의 불출마가 국민들에게는 좋게 비치겠지만 내막을 아는 의원들은 국민들 마음과는 다르다”며 “혁신이 되는 것처럼 좋아할지 몰라도 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의 충정은 십분 공감하지만 너무 ‘오버’한 것 아니냐”고 했다. 특히 친황 그룹의 주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총선 공천의 주요한 기준이 되는 여론조사를 맡고 있는 여의도연구원의 원장 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당내 의견이 이렇게 엇갈리면서 김 의원이 쏜 신호탄이 연쇄 폭발을 일으킬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한국당 텃밭 중에서도 가장 튼튼한 지역 기반을 가진 김 의원의 불출마가 영남권 의원들에게는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최고·중진 연석회의 참석 멤버 중 한 분이 불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비슷한 인식을 갖고 비슷한 정도의 우려를 나눠 온 분들이 일부 있다”며 불출마 선언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른미래당 신당파인 ‘변혁’과 가까운 김 의원의 결단이 보수 통합을 촉진할지도 관심이다. 변혁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이 가장 아픈 곳을 언급했으니 한국당에서는 일단 아픈 만큼 반감이 먼저 나오겠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김 의원의 말을 곱씹어 보게 될 것”이라며 “보수 통합도 지난해에는 저항이 컸으나 지금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엑스원, ‘브이 하트비트’ 참석 취소… 엠넷 “추가 활동 일정 無”

    엑스원, ‘브이 하트비트’ 참석 취소… 엠넷 “추가 활동 일정 無”

    엠넷 ‘프로듀스 X 101’ 출신 그룹 엑스원(X1, 한승우·조승연·김우석·김요한·이한결·차준호·손동표·강민희·이은상·송형준·남도현)이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 하트비트’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엠넷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여론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엑스원은 16일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 하트비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계획된 추가 활동 일정이 없다”며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엑스원은 당초 레드카펫 포토타임에만 참석하지 않고 본 공연 무대에는 설 계획이었지만 악화하는 여론을 고려해 행사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엠넷 김용범(45) CP와 안준영(40) PD가 지난 5일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엑스원의 첫 국내 공식 일정이었다. 브이라이브 측은 “CJ ENM로부터 엑스원 불참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티스트 측에서 불가피하게 불참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환불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조속한 방법 논의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듀스 48’ 출신 그룹 아이즈원도 최근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고 모든 방송 스케줄을 취소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용범 차관 “내년 적자국채 순증 26조… 과도한 수준 아니다”

    김용범 차관 “내년 적자국채 순증 26조… 과도한 수준 아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년 국채 발행 물량 증가와 관련해 “현재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공급측 요인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4일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실물경제·금융시장 여건과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최근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내년도 국채 발행량 공급 충격을 지적하는 일부 목소리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부총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 기준으로 적자국채 발행 총량은 60조원 수준이지만 올해 대비 순증 규모는 26조원 수준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국채시장 전체 규모를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고채 발행 시장에서 보험사의 국고채 장기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국제적 안전자산으로서 우리나라 국고채에 대한 외국인·증권·투신사 등의 매입세가 지속되는 등 국고채 시장 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고채 금리가 지난 8월 16일 역사상 저점(10년물 1.172%)을 기록한 뒤 최근 글로벌 금리와 연동돼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최근의 금리 상승은 글로벌 요인에 기인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차관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국고채 발행 물량을 만기별·시기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내년도 물량은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차질 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국어 지문 짧아졌지만 변별력 높여… 중위권은 희비교차

    국어 지문 짧아졌지만 변별력 높여… 중위권은 희비교차

    국어 독서영역 경제 지문 고난도 출제 이해·분석 능력 요구… 체감 난도 상승 수학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 중간 난도 비중 커 중·상위권에 변수로 영어 신유형 없어 1등급 6% 넘어설 것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19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거나 비슷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상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해 난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독서영역에서의 고난도 지문과 문제가 수험생들의 진땀을 뺐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중위권 학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는 대체로 평이한 지문과 문제유형이 출제됐다.국어영역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지문의 전반적인 난도도 낮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대부분의 지문이 EBS와 연계 출제됐으며 연계되지 않은 지문도 지나치게 길지 않았고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예년 수능에서는 독서영역의 인문과 과학 지문 분량이 2200~2300자가량이었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1500~1600자로 대폭 짧아졌다. 문학영역에서는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를 묶은 고전시가·수필 복합지문(21~25번)이 다소 어려웠지만 ‘월선헌십육경가’는 EBS에서 다뤄진 작품인 데다 EBS 연계 지문이 아닌 권근의 ‘어촌기’도 현대수필에 가까웠다. 독서영역에서 장기 이식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다룬 과학 지문(26~29번)도 레트로바이러스가 EBS 교재에서 다뤄진 개념이었으며 문과 학생들에게도 문턱이 낮은 지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독서영역에서 BIS 자기자본비율과 바젤협약을 다룬 경제 관련 지문(37~42번)은 ‘킬러 지문’이라 할 만했다. 김 교사는 “지문의 분량이 길지만 지문 안에서 주요 개념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BIS의 개념이 바젤협약 Ⅰ, Ⅱ, Ⅲ을 거치면서 변화하는데 각각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풀이에 활용했는지 여부에서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는 EBS 교재에 제시되지 않은 부분이 일부 포함됐으며 작품에 대한 해설을 바탕으로 감상하는 22번 문항이 고난도로 꼽힌다.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는 “‘월선헌십육경가’의 해석 여부에 따라 문학의 체감 난이도가 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입시업계에서는 국어영역에 대해 “2019학년도 수능보다 쉬웠지만 변별력은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어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쉽다고 볼 수 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됐다.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히 적용하는 문항은 지양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해 충실히 이해한 뒤 종합적인 사고력을 거쳐야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수학영역에서도 초고난도 문제는 지양하는 대신 중간 난도의 문제 비중이 커져 상위권보다 중위권에서 변별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교사들은 내다봤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고난도 문항은 줄고 중간 난도 문항은 늘어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최상위권 수험생은 매년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는 30번 문항을 푸는 게 예년보다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금촌고 교사는 “중위권에서도 계산 위주의 문제 풀이를 주로 연습한 수험생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고,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병행한 학생은 충분히 실력을 발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가형보다 수학 나형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 팀장은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신유형의 문제가 없었고 지문은 EBS를 중심으로 학습한 수험생들은 쉽게 접근했을 것”이라면서 “일부 지문은 문장이 어려워 중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은 원점수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교사단은 지난해 수능에서 5.3%, 9월 모의평가에서 5.9%였던 1등급 학생 비율이 이번 수능에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영역별로 난이도가 널뛰지 않은 점도 이번 수능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영역에 따른 유불리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에서 원점수 91~92점, 수학 가형에서 92점, 나형에서 84점(오후 8시 기준)이 1등급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문과에서는 국어와 수학이, 이과에서는 국어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김용범 CP, 검찰 송치 ‘혐의는..’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김용범 CP, 검찰 송치 ‘혐의는..’

    ‘프로듀스X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안 PD와 김 CP를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득표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10여 명 중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안 PD와 김 CP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면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건된 10여 명 중에는 CJ ENM의 부사장이자 엠넷 음악콘텐츠본부장 신 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5일 CJ ENM과 기획사를 압수수색할 당시 신 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 부사장 입건과 관련해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한 의미의 입건 절차가 진행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혐의는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당시 전체적인 수사 상황과 관련해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관계자 개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 PD와 김 CP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법원은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건 범행에서 안 씨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를 비춰봤을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거나 증거가 수집돼 있으며, 피의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주거 및 가족관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 프듀X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다른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득표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득표수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엠넷은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진상위도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상상황인데 행안부 재난분야 실·과장은 공석 중

    비상상황인데 행안부 재난분야 실·과장은 공석 중

    재난안전관리본부 3개 실장 중 2곳 공석안전정책실장은 45일째 후임자 못 정해인사검증 지연 등이 이유, 후속인사 못해안전분야는 장관이 신속한 인사 단행해야독도헬기 추락사고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의 수습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작 이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재난 담당 주요 실장과 과장 등이 공석 중이어서 재난 대처에 공백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내 안전정책실과 재난관리실, 재난협력실 등 3개 실장 중 안전정책실장과 재난협력실장 등 두 곳이 공석 중이다. 특히 이 가운데 안전정책실의 경우 전임 허언욱 실장이 퇴직(9월 30일)한지 45일여가 됐지만, 아직 후임자 발령이 나지 않고 있다. 또 재난협력실장도 전임 배진환 실장이 지난 8일 지방세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보름 가까이 공석 중이다. 실장뿐 아니라 주요 과장도 3명이나 공석이다. 정윤환 안전개선 과장은 지난달 말 국장 승진 이후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지만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용균 재난대응정책과장이 지난달 14일 중앙재난상황실장(고위공무원)으로 옮긴 이후 이 자리도 한달간 비어있다. 박일웅 안전소통담당관은 지난 8일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이 난 뒤 공석 중이다. 인사공백이 길어지고 있지만, 비어있는 자리 가운데 실장급은 이미 후임자가 정해지다시피한 상태다. 안전정책실장으로는 윤종진(52·행시 34회) 경상북도 부지사가, 재난협력실장은 최복수(56·행시 35회) 재난관리정책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들은 현재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실장과 과장의 인사가 지연되면서 후임 국장이나 과장급 인사도 미뤄지고 있다. 윤종인 차관 산하 행정 쪽에 비해 재난안전본부의 인사체증은 유독 심하다. 행정 쪽은 수시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재난안전관리본부 인사는 심각한 ‘동맥경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인사지연이 일반 행정 분야가 아니라 화급을 다투는 재난안전 분야라는 점이다. 시스템에 의해 일이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재난안전 관련 2개 실장이 동시에 공백 상태인 것은 이례적이다. 자칫 대형 사고라도 나면 능동적인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처럼 인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인사검증 지연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인적 교류 과정에서 엇박자가 난데 따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세종 관가에서는 “과거 정권에 비해 특별히 인사 검증이 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청와대 인사검증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쪽에서는 “인사를 장관이 책임지고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검증이 길어지면 부처 내 순발력 있는 인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재난안전분야는 특히 신속한 검증과 인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부권 부지사 자리를 놓고 지자체장과 행안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행안부에서는 재난 안전 분야 간부를 보내려고 하는데 도지사가 젊은 행정 분야 간부를 꼭 집어서 보내달라고 하면서 인사가 늦어진다는 것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이슈추적〉근속 승진 늘린다는데 왜 공무원노조가 반발할까 “경남도가 조사를 시작하자 직원들의 진술이 쏟아졌다”
  • 경기도, 무공해 교통수단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경기도, 무공해 교통수단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경기도가 다양한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물과 신도시에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4일 교통 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의 ‘경기도형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전기를 이용한 무공해 교통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교통혼잡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전기자전거, 전통킥보드, 전동휠 등 첨단기술과 전기동력이 융합된 1∼2인승 소형 개인 이동수단을 말한다. 이를 위해 도는 3대 추진전략과 7개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3대 추진전략은 모빌리티 활성화 체계적 기반 구축, 도민 생활 속 체감형 모빌리티 이용환경 조성, 전철역 등 공공건물 모빌리티 선도적 도입 등이다. 세부 실행과제를 보면 먼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2월부터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 용역을 통해 안전주행 및 도로 조건 등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경기도형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 표준디자인 개발, 시범지구 선정 등 변화하는 교통 패러다임에 맞춰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3기 신도시로 추진되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에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는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2020년 성남 판교, 광교 원천, 동탄 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경기행복주택 3개 단지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을 시범 설치한다. 화성 동탄 2신도시와 시흥 시화산단 일대에서는 공유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철역과 거점 버스 정류소, 공공청사, 박물관, 미술관 등 도내 주요 공공건물에 충전기, CCTV, 와이파이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전용 주차장이 설치되도록 노력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도내 150개 학교의 체육관 설계계획에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모빌리티가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기존 자동차, 보행자 위주의 법과 제도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의 조속한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2016년 6만대에서 2020년에는 20만대로 스마트 모빌리티 판매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는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기재차관 “내년 적자국채 26조원 순증…과도한 수준 아냐”

    기재차관 “내년 적자국채 26조원 순증…과도한 수준 아냐”

    내년 우리나라 적자국채가 26조원 순증하겠지만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정부가 밝혔다. 적자국채는 걷힌 세금 등 정부의 수입보다 써야할 돈이 많을 때, 국가가 채권을 발행해 부족한 만큼 보충하는 정책을 말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 기준으로 적자국채 발행 총량은 60조원 수준이지만 올해 대비 순증 규모는 26조원”이라며 “이는 우리 국채시장 전체 규모를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최근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내년 국채발행량 공급 충격을 지적하는 일부 목소리가 있다”며 “현재 채권시장의 수급상황을 보면 공급 측 요인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부총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국고채 발행시장에서 보험사의 국고채 장기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국제적 안전자산으로서 우리나라 국고채에 대한 외국인·증권·투신사 등의 매입세가 지속되는 등 국고채 시장 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내년에 적자국채를 많이 찍는다 하더라도 우리 국채를 사들일 투자자가 충분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김 차관은 국고채 금리가 지난 8월 중순 역사상 저점(8월 16일 기준 10년물 1.172%)을 기록한 뒤 최근 글로벌 금리와 연동돼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최근의 금리 상승은 글로벌 요인에 기인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차관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국고채 발행물량을 만기별·시기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내년도 물량은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차질 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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