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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말로만 공공의료… 공공병상 비중 갈수록 감소

    文정부 말로만 공공의료… 공공병상 비중 갈수록 감소

    공공병상 9.6%… 朴정부 때보다 적어사회보험 유사한 佛 61.5%, 日 27.2%수도권·농어촌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의 중심축 역할권역별로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필요”문재인 정부가 기회 있을 때마다 공공의료 강화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공공의료 토대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공공의료기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18일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전략’ 보고서에서 공공병원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통합적인 관리·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인구 고령화로 수도권과 비수도권·농어촌 지역 간 의료격차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다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중간 규모 민간병원이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의료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공공의료는 의료기관 중 지난해 12월 기준 5.7%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지방의료원을 포함해 일반진료기능을 갖춘 공공의료기관은 63개에 불과하고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지방의료원조차 없다. 전체 병상 기준 공공병상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10.5%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9.6%까지 떨어졌다. 한국과 유사한 사회보험 방식을 채택한 일본(27.2%), 독일(40.7%), 프랑스(61.5%)는 물론이고 미국(21.5%)에 비해서도 형편없는 수준이다. 공공병상 부족은 당장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 부족의 원인이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용 가용 병상은 전국 119개이며, 특히 최근 확진자가 증가한 강원은 2개, 전남은 1개뿐이다.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조만간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고서는 대안으로 병상 300개 이상을 운영하는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을 권역별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속도로 4∼7㎞를 설치하는 비용(약 2000억원)이면 종합병원 규모 공공병원을 충분히 설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병원이 비효율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2016년 이후 지방의료원 경영수지가 절반 이상 흑자로 전환된 것에서 보듯 근거가 미약하다”고 반박했다. 보고서는 공공병원이 의료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병원의 표준치료 지침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기존 민간병원 중심 의료체계에서 문제가 됐던 과소·과잉 진료 문제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병원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나 재난 대응에서 중심이 되는데다, 국내에서 개발된 새로운 의료기기나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시험대로 활용될 수도 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대응과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국민의 총의료비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공공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개혁입법 ‘중대재해처벌법’ 처리해야”

    “개혁입법 ‘중대재해처벌법’ 처리해야”

    당 지도부 입법 결단 미루자 공개 압박“입법 원칙 훼손되거나 후퇴해선 안돼”정의당 “민주 당론 거부하면 총력 투쟁”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가운데 당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법안 처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의당은 연내 입법을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민평련 소속 의원 42명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의 약속인 개혁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 있고 책임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공정경제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기업이 망할 것처럼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개혁 입법의 원칙이 훼손되거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미래 역시 이날 조찬 토론회를 열어 중대재해법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법 통과를 촉구했다. 위성곤·한준호·허영 의원 등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중대재해법은 기업 내 안전조치를 설계하고 이를 위반할 시 형사처벌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죽음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도 “민주당이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논란이 되거나 기업에 압박되는 것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 당론 결정을 안 하면 투쟁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법적 안전장치 없이 방기하는 것은 나라가 기업에 살인 면허를 준 것이고 정치인들도 그에 동조한 것”이라며 “이런 나라 꼬락서니를 보니 정말 분통이 터지고 가슴에서 불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은 채 결단을 미루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중대재해법 제정안으로는 지난 6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안과 지난 12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안이 있다. 또 민주당에서는 장철민 의원이 지난 16일 중대재해법 대신 기존의 산안법을 보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초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재해법을 직접 거론하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관훈토론회에서는 “의견이 다른 쟁점이 포함된 몇 개의 법안이 나와 있다. 산안법 개정안도 그중의 하나”라며 “법안 내용은 상임위 심의에 맡기는 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에 공을 넘겼다. 정책위와 당 일각에서 공무원 처벌이나 이중 처벌, 기업 부담 등을 우려하며 산안법 개정안을 들고 나오자 중대재해법의 당론 추진에 선을 그으며 한발 물러선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檢 “노골적인 총장 모욕”… 법무부 “대검 응답 없어 찾아간 것”

    檢 “노골적인 총장 모욕”… 법무부 “대검 응답 없어 찾아간 것”

    검찰 “평검사가 오다니 그럴 수는 없다”법무부 “방문 전 알리고 조사 예정서 전달”김용규 부장검사 감찰실 파견 철회 관련“총장 대면조사 이견 관련 아냐” 해명도윤대진 검사장 형 등 측근 사건 수사 속도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된 평검사 2명이 지난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 내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법무부는 “대검에 조사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사전 접촉을 했는데도 응답이 없어 검사들이 직접 찾아간 것”이라며 최대한 예의를 갖췄다고 반박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현직 총장에 대한 감찰 현실화로 파열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은 법무부가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려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총장을 상대로 구체적 근거도 없이 평검사를 보내 조사하려고 한 것 자체가 망신 주기가 아니면 무슨 의도냐”면서 “아무리 정치인 장관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검사들 사이에서 도는 글에도 “모욕을 주려는 뜻이 담겨 있겠으나 공직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마저도 없어 마음이 상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평검사를 상대로 조사를 할 때도 소속 청을 직접 찾아가 근무 시간 중 조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다. 반면 법무부는 “느닷없이 평검사들을 보내 총장을 대면 조사하겠다는 게 아니었다”면서 와전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감찰관실이 지난 16일 검찰총장 비서관에게 ‘법무부 진상확인 사건에 대해 총장 조사가 필요하니 원하는 일정을 알려 주면 언제든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대검 측이 일정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17일) 오전에 대검 측에 총장에 대한 방문조사 예정서 전달을 위한 방문 의사를 알리고 오후에 검사 2명이 예정서를 전달하러 대검에 갔으나 접수를 거부해 돌아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예정서엔 19일 오후 2시에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날도 대검에 대면 조사에 협조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검 측과 감찰 방식을 놓고 물밑 조율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찰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를 만났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이 사건은 윤 총장이 직접적 당사자로 관련 진정 사건이 접수돼 진상조사가 진행돼 왔다. 추 장관도 지난달 법무부 종합감사에서 “검사윤리강령 위배 여지가 있다”면서 “감찰 결과가 나오면 (국회에)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총장이 법무부의 대면 조사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총장으로서도 불명예에 해당하지만 검찰 조직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검찰 내부에선 총장이 대면 감찰을 받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검찰의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 예정이었던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1부장의 파견이 철회된 이유도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란 얘기가 나왔지만, 법무부는 “일선의 부담 등을 고려해 파견 근무 예정일(16일) 이전에 철회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총장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서정민)는 지난 13일 세종시 국세청 전산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끝장토론’도 막판 진통, 與 “법 개정” 통첩… 野 “깡패짓”반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18일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하기 위한 3차 회의를 열고 막판 진통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추천위원의 비토(거부)권을 배제한 공수처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고, 국민의힘은 “그런 깡패짓이 어딨냐”고 크게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수처 출범 법정시한 100일을 훌쩍 넘긴 위법한 상황임에도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지연시키며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공수처장 임명을 위해 부여된 비토권을 이용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방해할 경우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추천위에 부여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시한은 오늘까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장 추천위원 7명 중 국민의힘 추천 몫 2명이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현행법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발의해 소위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여야가 각각 2명씩 하기로 한 것을 국회가 추천하는 4명으로 바꿨다. 민주당은 이와 비슷한 내용의 박범계·백혜련 의원의 개정안까지 소위에 상정시켜 김 의원 안과 함께 병합해 심사하겠다는 생각이다. 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저렇게 나서서 설치는 이유가 고위공직자 수사를 위한 게 아니라 자기들의 비위를 수사할 검찰을 지금 압박하려고 저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여야가 공수처장 후보를 놓고 계속 이견을 보이는 데는 여당 측은 검사 출신 후보에 부정적인 반면, 야당 측은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은 반대하며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치적 중립성이 강한 후보가 최종 명단에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추천한 최운식 변호사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한명관 변호사 중 최종 후보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 대한변협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추천위가 정치의 연속성이 되면 안 된다”며 “순수하게 가장 부패 방지 업무와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 잘 수행할 수 있는 정치적 중립성을 가진 분이 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尹 감찰 위해 평검사 보낸 법무부 … 대놓고 ‘망신 주기’

    尹 감찰 위해 평검사 보낸 법무부 … 대놓고 ‘망신 주기’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조사 일정을 통보하며 본격 감찰에 나섰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검찰청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검찰에서는 서면조사조차 없이 이례적으로 평검사를 검찰총장에게 보낸 것은 ‘의도적인 망신 주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법무부와 대검 등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된 평검사 2명은 전날 오후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조사 일정 조율을 위한 문건을 들고 대검을 방문했다. 문건에는 “19일 오후 2시에 별도의 공간에서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검 측은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며 이들 검사를 법무부로 되돌려 보냈다. 검찰 내부에서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조사할 때도 부장검사가 직접 하고 일정도 조율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격앙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일방적으로 윤 총장에게 조사 일정을 통보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16일 윤 총장 비서관에게 조사 일정을 위한 조율을 시도했으나 대검 측이 답변을 거부해 전날 오전 방문 의사를 알리고 오후에 대검을 찾아갔다는 것이다. 최근 법무부 감찰관실로 파견 통보를 받은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1부장이 곧바로 파견 철회가 된 것을 놓고도 “윤 총장 대면 조사에 대한 이견 때문”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법무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를 만난 의혹에 대해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옵티머스 사건 무혐의 처분, 라임 사건의 보고 절차 위반 의혹 등에 대한 감찰도 지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무부, 대검에 “19일 윤석열 대면조사 협조하라” 공문

    법무부, 대검에 “19일 윤석열 대면조사 협조하라” 공문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대검찰청에 거듭 요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8일 오후 대검에 ‘19일 대면조사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날 공문 발송은 전날 윤석열 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조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대검 측 반발로 무산된 뒤 이뤄진 것이다. 법무부는 전날 오후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된 평검사 2명을 대검에 보내 윤석열 총장에 면담을 요구해 ‘윤석열 망신주기’ 아니냐는 일부 일선 검사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평검사 2명은 “19일 오후 2시에 윤석열 총장을 대면조사하겠다”는 일정이 적힌 서류를 윤석열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대검을 찾았지만, 대검 측은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법무부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감찰관실에서 지난 월요일(17일) 검찰총장 비서관에게 법무부 진상확인 사건에 대해 총장 조사가 필요하니 원하는 일정을 알려주면 언제든 방문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으나 대검 측은 일정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모두 5건의 감찰 및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 최근 법무부 감찰관실로 파견됐던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1부장은 곧바로 파견 명령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장검사에게 윤석열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업무를 맡기려다 김 부장검사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자 파견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불발…민주당, 법 개정 나서나(종합)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불발…민주당, 법 개정 나서나(종합)

    추천위, 사실상 활동 종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종 2인 추천’ 마감 시한을 이날까지로 정해놓았던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공수처법 개정에 나설 전망이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검증 작업을 이어갔지만, 결국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채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7명 중 6표’ 아무도 얻지 못해 ‘최종 2인’ 선정 불발 앞서 2차 회의 이후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추천위원 7명은 세 차례에 걸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기 위해 투표를 시도했지만 모두 정족수인 6명을 넘기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 득표자 4명으로 범위를 좁혀 표결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시 정족수에 못 미쳐 최종 2인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가장 많은 5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야당 측 추천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 추천위는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회의를 계속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위원회 결의로 부결됐고, 이로써 추천위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변협회장 “추가 회의? 의미 없어”…야당 측 “재추천해야”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다시 회의를 한다고 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지 근본적 의문이 들었다”며 “다음 회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희 변협 회장은 “결론 내지 못한 상태에서 추천위 자체가 정치적 대리 싸움이 되면 안 된다”며 “정치에서 시작했으니 정치로 돌아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야당 측 추천위원이) 앞서 요청한 것을 또 확인하자고 하고, 직접 추천한 후보에 대해서도 자료를 요청해 회의를 지연하려는 의도 아닌가 위원들이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야당 추천위원들은 재추천을 해서 새로운 후보 심의 절차를 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회의를 속개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며 “추천위가 일종의 행정기구인데 자진해 활동을 종료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야권 ‘2표’ 사실상 거부권 기능…민주당, 법 개정 수순민주당은 당초 이날까지 최종 후보 2인이 선정되지 않으면 여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변협 회장 등 당연직 3명에 국회 교섭단체가 4명을 추천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씩 추천위원을 선정했다. 각 위원당 5명씩 최대 35명을 공수처장 예비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데,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총 10명의 예비후보가 추천됐다. 이들 중 추천위원 6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2명이 최종 2인의 후보가 되고, 대통령은 2명 중 1명을 지명하게 된다. 그러나 7명의 추천위원 중 국민의힘이 선정한 2명의 추천위원이 반대하면 누구도 6표 이상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국민의힘이 거부권을 가진 셈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졸속 출범해서는 안 된다며 처장 후보를 신중히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민주당은 야당이 의도적인 ‘지연 작전’으로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태세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 측이 멋대로 테이블을 박차고 나갔다고 주장하면서 현 상태에서 추천위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맞섰다. 현재 법안소위에 계류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개정안은 추천위원을 여야 교섭단체 2명씩이 아니라 국회에서 4명 추천하도록 하고, 추천위 의결 정족수를 6명에서 재적 위원 3분의2로 바꾸도록 했다. 이 밖에도 백혜련 의원과 박범계 의원 등이 각자 추천위원 추천 기한과 후보자 추천 기한을 정한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 “국민의힘, 지연전술로 공수처 무산 전략”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소수 비토(거부)권의 악용으로 아무런 진전 없이 사실상 종료됐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합의에 의한 추천이 좌절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넉 달이 넘는 동안 국민의힘은 일관된 지연전술로 공수처 무산 전략에만 매달렸다”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염원을 저버린 대가로 국민의힘은 ‘구시대 정당’으로 각인되고,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천명했듯 대안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면서 “법사위 중심으로 법을 개정해 올해 안에 공수처를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천위가 자진 해체한 꼴…논의 계속해야”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회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는데도, 법상 행정기구인 추천위가 자진 해체해버린 꼴”이라며 “민주당이 처장 추천을 마음대로 하도록 상납하는 법치 파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삼권 분립에 따라 엄중히 중립을 지켜야 할 법원행정처장조차 자발적으로 정부 여당의 수족이 됐다는 사실에 경악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추천위원들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후안무치한 법치 파괴에 동조하는 것을 중단하고, 추천위 회의에 복귀해 논의를 속개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준엄한 국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대재해처벌법 주저하는 민주당…더미래·민평련 “개혁입법 후퇴 안돼“

    중대재해처벌법 주저하는 민주당…더미래·민평련 “개혁입법 후퇴 안돼“

    정의당, 연내 입법 위해 ‘총력 투쟁’ 예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법안 처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의당은 연내 입법을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민평련 소속 의원 42명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의 약속인 개혁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 있고 책임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공정경제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기업이 망할 것처럼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개혁 입법의 원칙이 훼손되거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평련 대표 우원식 의원은 “당에도 (당론 추진을) 촉구하고 야당에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더미래 역시 이날 조찬 토론회를 열어 중대재해법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법 통과를 촉구했다. 위성곤·한준호·허영 의원 등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중대재해법은 기업 내 안전조치를 설계하고 이를 위반할 시 형사처벌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죽음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고 김용균 母 “정치인들도 기업에 동조...가슴에 불이 나” 정의당 김종철 대표도 “민주당이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논란이 되거나 기업에 압박되는 것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 당론 결정을 안 하면 투쟁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법적 안전장치 없이 방기하는 것은 나라가 기업에 살인 면허를 준 것이고 정치인들도 그에 동조한 것”이라며 “이런 나라 꼬락서니를 보니 정말 분통이 터지고 가슴에서 불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올해 1월부터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지만 산업재해 방지와 사업주 책임 강화 등 실효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씨는 지난달 8월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중대재해법 제정을 올려 10만여명이 동의했다. 강은미 의원은 “이천 화재 참사만 해도 분명 원청의 잘못임에도 원청 대표는 불구속이고, 실무자만 8명 구속됐다”며 “산업안전법(산안법) 개정안으로는 기업의 책임자를 처벌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중대재해법·산안법 모두 올려놓고 ‘만지작’ 민주당 지도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안법 개정안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은 채 결단을 미루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중대재해법 제정안으로는 지난 6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안과 지난 12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안이 있다. 또 민주당에서는 장철민 의원이 지난 16일 중대재해법 대신 기존의 산안법을 보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 안은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에게 노동자의 업무상 유해·위험을 방지할 포괄적인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해 사망사고를 낸 경우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 손해액의 3~10배의 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감독이나 인허가 권한을 가진 공무원도 처벌될 수 있다. 박 의원 안 역시 큰 틀에서 유사하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을 4년간 유예하도록 했다. 반면 장 의원의 개정안은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벌금 개인 500만원, 법인 3000만원 이상으로 규정했다. 또 동시에 3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1년간 3명 이상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10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 보다는 책임과 처벌 수위를 강화했지만, 중대재해법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 벌금 역시 하한선을 두긴 했지만, 지금도 중대재해 벌금 부과액 평균이 450만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중대재해법’ 역설했던 이낙연...“당론 추진 없다” 당초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재해법을 직접 거론하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관훈토론회에서는 “의견이 다른 쟁점이 포함된 몇 개의 법안이 나와 있다. 산안법 개정안도 그중의 하나”라며 “법안 내용은 상임위 심의에 맡기는 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에 공을 넘겼다. 정책위와 당 일각에서 공무원 처벌이나 이중 처벌, 기업 부담 등을 우려하며 산안법 개정안을 들고 나오자 중대재해법의 당론 추진에 선을 그으며 한발 물러선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작심’ 추미애 대놓고 ‘윤석열 망신주기’…평검사 2명 보내 “감찰하라”(종합)

    ‘작심’ 추미애 대놓고 ‘윤석열 망신주기’…평검사 2명 보내 “감찰하라”(종합)

    17일 평검사 둘 찾아와 尹 대면 요구대검 “절차 따라 설명 요구하면 서면 답변”檢 “사전 자료 요구도 없이 尹 면담 요구 모욕”법무부 “19일 오후 2시 윤석열 조사 알리려”법무부 “대검이 연락 안 받아서 방문” 반박秋, 윤석열 관련 5차례 감찰·진상조사 지시법무부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던 평검사 2명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천명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관련 대면 조사를 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찾았다가 대검 반발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 총장의 처가 의혹 등을 감찰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의혹에 대한 사전 자료 요구나 질문 검토도 없이 윤 총장과 면담을 하겠다며 평검사들을 보낸 것은 윤 총장을 의도적으로 망신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검을 방문했던 평검사들은 “19일 오후 2시에 대면 조사하겠다”는 일정이 적힌 서류를 윤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밀봉 공문 확인 않고 돌려보내 정작 법무부 감찰관은 “처음 듣는 얘기”秋측근 감찰담당관에 秋 직접 지시 의혹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감찰관실에서 파견 근무하고 있던 평검사 2명을 지난 17일 오후 공문과 함께 대검에 보내 윤 총장 감찰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두 검사에게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사전 자료 요구나 일정 조율 등이 없던 점에 유감을 표했다. 대검은 진상 확인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을 물어오면 그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평검사 2명이 가져온 밀봉된 공문도 내용 파악조차 하지 않고 법무부 감찰관실 쪽에 되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평검사들의 대검 방문은 사전에 대검 측과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측은 이들에게 “무엇을 묻겠다는 것인지 사전 예고도 없이 와서 검찰총장 감찰 조사를 위한 면담을 요구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사 시도에 대해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알지 못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추 장관이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에게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檢 “아무리 秋, 尹과 싸워도 이건 아냐… 국회의원·장관 조사 부장검사가 직접 해” 류 감찰관은 언론에 법무부 감찰관도 아닌 평검사를 보낸 윤 총장을 대면 조사하는 시도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박 담당관 배우자는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으로, 친여당 성향이자 추 장관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평검사를 보내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검찰 내부에서는 사실상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노골적인 망신주기를 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장관급인 윤 총장이 기습적으로 들이닥친 평검사에게 대면 감찰을 받는 모욕적인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검찰 내에선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언론에 “우리가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조사할 때도 부장검사가 직접 하거나 최소 부부장검사가 하고, 일정도 조율한다”며 “총장을 감찰하는데 조율 없이 평검사가 가서 감찰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장검사는 “아무리 장관과 총장이 싸우고 있어도 이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언론에 “감찰 진행 관련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일정 조율을 하려고 대검에 연락했으나 응답을 하지 않아 일정 조율을 위한 서류를 들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일선청 형사부장 파견 하루 전 돌연 취소尹 대면조사 업무에 ‘반대’해 취소설 檢 “법무부 일방 통보로 일선 인력 빼” 불만도법무부 “일선 검찰청 부담 고려, 철회했을 뿐” 여기에 법무부의 파견 통보를 받아 지난 13일 법무부 감찰관실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1부장은 하루 뒤인 14일 돌연 파견이 취소되는 등 감찰 관련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법무부가 윤 총장 대면조사 업무를 맡기려 하자 김 부장이 반대 취지의 의견을 밝혀 파견이 취소된 것으로 말이 나돌았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언론에 “(김 부장에 대한) 정식 파견명령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논의가 있다가 안 가는 것으로 됐다”면서 “구체적 절차와 사유는 법무부에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검사 2명에다 일선청 형사부장 중 최선임인 형사1부장도 파견 대상이 되자 검찰 내부에서는 법무부가 일방적인 통보로 일선 인력을 빼내는데 대한 불만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김 형사1부장의 파견 취소와 관련해 “감찰담당관실 업무지원을 위한 부장검사급 검사 파견 방안은 일선 검찰청 부담 등을 고려해 파견 근무 예정일인 16일 이전 철회했을 뿐”이라며 “검찰총장 대면 조사에 대한 이견이나 하루 만에 원대복귀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안에 대한 공식 해명은 아직 없는 상태다. 秋, 尹 관련 5차례 감찰·진상조사 지시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모두 5건의 감찰 및 진상조사를 지시했었다. 추 장관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윤 총장의 처가 의혹 사건 등에서 윤 총장을 수사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어 윤 총장이 정치적 행보를 하고 ‘제 식구 감싸기’ 식 수사를 한다며 특수활동비를 포함한 윤 총장과 관련한 각종 부분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추미애, 5·18 역사왜곡 처벌법에 “공적사실 부정·모욕, 처벌 가능” 한편 추 장관은 이날 ‘5·18 역사 왜곡 처벌법’과 관련해 “공식적이고 근거 있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5·18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에 맞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정부의 진상조사를 통해 공적 권위를 가진 것을 모욕하려 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려는 것을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런 위험성을 야기할 때 처벌하는 입법례가 독일에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이 5·18이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추 장관은 다만 “단순히 다른 견해를 처벌할 수는 없다”며 “의원님이 제기한 우려가 법안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5·18을 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하는 항목을 신설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엠넷 “프듀 조작 피해 연습생에 죄송…보상 최선 다할 것”

    엠넷 “프듀 조작 피해 연습생에 죄송…보상 최선 다할 것”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를 유죄로 인정하며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보조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엠넷은 이날 항소심 결과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의 명단이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건 발생 후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 끝까지 책임지고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피해 연습생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프듀 순위 조작’ 안준영 PD 2심도 실형…피해 연습생 언급(종합)

    ‘프듀 순위 조작’ 안준영 PD 2심도 실형…피해 연습생 언급(종합)

    재판부 피해 연습생 이름 12명 언급김수현·강동호·이가은·구정모 등 피해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제작 과정에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3700여만원의 추징금도 유지됐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안 PD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 1∼4 경연에서 시청자들이 유료로 투표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심은 이 같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조연출 이모 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 재판부도 마찬가지로 안 PD와 김 PD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 수밖에 없고, 국민 프로듀서로 자부심을 느끼던 시청자들은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하다”며 연습생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공개된 피해 연습생은 김수현·서혜린(시즌 1), 성현우·강동호(시즌 2), 이가은·한초원(시즌 3),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시즌 4) 등 12명이다. 재판부는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 명단도 공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기획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정성을 현저하게 훼손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 벌금형 선고한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량을 올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프로듀스 101’ 생방송 투표 조작” 안준영 PD, 2심서도 실형

    “‘프로듀스 101’ 생방송 투표 조작” 안준영 PD, 2심서도 실형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안 PD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4 생방송 경연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심은 이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보조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안 PD는 항소심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과연 기만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들이 시청자를 기망하고 방송에 출연한 연습생에게 상실감을 줬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석열 망신주기?…법무부, 평검사 보내 검찰총장 감찰 시도

    윤석열 망신주기?…법무부, 평검사 보내 검찰총장 감찰 시도

    검찰총장 감사에 평검사 2명 보내대검과 일정 조율 없이 밀어붙여‘윤석열 망신주기’란 해석도 나와법무부가 사전 조율 없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시도했다가 대검 측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선 검사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도적으로 평검사를 보내 윤석열 망신 주려 한 것’이라며 들끓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가 감찰관실로 파견된 평검사 2명을 17일 오후 대검에 보내 윤 총장에 대한 대면감찰 조사 면담을 요구했다. 법무부는 사전에 대검 측과 일정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검 측은 유감을 표시하며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검사들을 법무부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같은 상황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대검도 “법무부에 확인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검찰 내부에선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조사할 때도 부장검사가 직접하거나 최소한 수석인 부부장 검사가 하는데 총장 감찰하는 데 일정 조율도 없이 평검사가 가서 면담을 요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법무부 감찰관실로 파견됐던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1부장은 곧이어 파견 명령이 취소됐다. 김 부장검사에게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업무를 맡기려다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자 파견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3건의 감찰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OECD 중 산재 사망률 상위권 불명예에서 벗어날 때”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라며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60%가 추락사인데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단히 부끄럽지만 우리 산업안전의 현주소”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가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전진해 왔고,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으로 산재 사망 사고는 조금씩 줄고 있다면서도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산재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건설현장 추락사고의 75%가 중소건설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고, 대규모 현장에 비해 안전관리가 소홀하고 안전설비 투자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 감독 인원 확충 ▲건설현장 안전 감독 전담조직 구성 ▲추락 위험이 높은 현장 신고 의무화 및 지자체와 상시적 현장 점검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아울러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면서 “노동존중 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산안법 효과가 미진하다면서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정의당과 노동계 등은 산재를 범죄로 간주해 형사처벌에 초점을 맞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과징금을 부과해 기업이 안전에 투자하도록 제재와 유인책을 강화하는 산안법 개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법안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늘 공수처장 데드라인 못박은 與 “후보 안 내면 법 개정해 단독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3차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추천위가 공수처장 후보를 압축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해 여당 주도로 공수처장을 선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의 비토(거부)권 행사로 공수처 출범 지연 가능성이 보이자 견제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공수처와 관련, “내일(18일)까지 후보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안될 경우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있다”며 “국회법에 따른 심의 절차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3차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군이 좁혀지지 않으면 법을 개정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법 개정을 언급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백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교황 선출 방식처럼 끝장 회의를 해서라도 후보 추천을 완료해야 한다”며 “추천위가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법 개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을 때만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추천 몫 2명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추천은 불가능하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해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에 계류된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여야 각 2명씩’에서 ‘국회 추천 4명’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의된 공수처법 개정안을 모두 병합 심사해 12월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엄포를 놓은 대로 실제 공수처법을 개정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공수처법 개정에 나선다면 야당의 반발로 내년도 예산안과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통합감독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석이 다수라고 힘으로 밀어붙이면 반드시 역풍이 불고 망하게 돼 있다”며 청와대 특별감찰관 선임 등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강용석 “박수현 여자 문제는 사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부인

    강용석 “박수현 여자 문제는 사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부인

    강용석 변호사 측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에 대해 ‘착오의 문제’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대변인에게 여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지난 4‧15 총선에 출마한 박 전 대변인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 문제로 대변인직을 사직했다’고 주장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로 지난달 기소됐다. 변호인은 또 “박 전 대변인은 (대변인 자리가 아닌) 충남지사 후보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강 변호사의) 발언이 허위였다고 하더라도 착오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강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15일을 2회 공판준비기일로 지정해 증거조사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한편 강 변호사는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와 함께 총선 기간에 유튜브 방송에서 ‘옥외대담’을 진행하며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지난 9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박 전 대변인 명예훼손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文대통령 “건설현장 후진국형 산재… 대단히 부끄럽다”

    文대통령 “건설현장 후진국형 산재… 대단히 부끄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산재(산업재해) 사망률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라며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60%가 추락사인데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단히 부끄럽지만 우리 산업안전의 현주소”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에서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전진해 왔고,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의 제도적 노력으로 전체 산재사망 사고는 조금씩 줄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체 산재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의 사망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건설현장 추락사고의 75%가 중소건설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고, 대규모 건설현장에 비해 안전관리가 소홀하고 안전설비 투자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가 있는 곳에 답이 있다”면서 “산업안전감독 인원을 더 늘리고, 건설현장의 안전감독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해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밀착관리하고, 고공 작업 등 추락의 위험이 높은 작업 현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고하게 해 지자체와 함께 상시적인 현장 점검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인력 등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몇 해만 집중적인 노력을 하면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면서 “노동 존중 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산안법 효과가 미진하다면서도 진보진영에서 요구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정의당과 노동계는 산재를 범죄로 간주해 형사처벌을 하는데 초점을 맞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해 기업이 안전에 투자하도록 제재와 유인책을 강화하는 산안법 개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미디어펜, 톱스타뉴스, 조달청, SPC그룹

    ■ 미디어펜 ◇ 승진 △ 부사장 겸 편집국장 민병오 △ 정치사회부 차장대우 김규태 ■ 톱스타뉴스 ◇ 승진 △ 영상부장 임경진 △ 취재부장 한수지 △ 취재2팀장 유혜지 △ 취재4팀장 김현서 ■ 조달청 ◇ 서기관 승진 △ 운영지원과 김종화 ◇ 기술서기관 승진 △ 구매총괄과 이병철 ■ SPC그룹 ◇ 전무 △ 김범수 (SPC삼립) △ 손권식 △ 송정훈 △ 황성철(이상 파리크라상) △ 백승천(SPC) ◇ 상무 △ 박용중 △ 안영민 △ 정구중 (이상SPC삼립) △ 권성준 △ 이재열(이상 파리크라상) △ 이주일(SPC팩) ◇ 상무보 △ 김재섭 △ 최재규(이상 SPC삼립) △ 김용남 △ 석태하 △ 이동제(이상 파리크라상) △ 유시영(비알코리아) △ 이영석(SPC GFS) △ 백승훈 △ 서휘민(이상 SPC) △ 양희완(SPC팩)
  • [인사]

    ■환경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김법정 ■방위사업청 ◇국장급 신규 임용△감사관 전영진◇과장급 전보△재정운영담당관 이명△개발사업담당관 송인출△지원함사업팀장 이종주△감시전자계약팀장 박근영 ■조달청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종화◇기술서기관 승진△구매총괄과 이병철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 임채영△미래전략본부장 백종혁△재무팀장 이범희 ■국립공원공단 △감사 유기준 ■한국일보 ◇승진△인쇄인(전무) 권동형△주필(이사) 이충재△뉴스룸국장 이영태◇전보△논설위원 이태규 ■부산일보 △편집국장 손영신△광고국장 김진△디지털사업국장 박승봉△미래전략사업단장 강윤경△북항사옥추진단장 편창식△논설위원 이병철 ■디지틀조선일보 △콘텐츠사업본부장 김미선△글로벌미디어실장 방성훈△조선뉴미디어센터장 조은주 ■미디어펜 ◇승진△부사장 겸 편집국장 민병오△정치사회부 차장대우 김규태 ■SPC ◇전무△SPC삼립 김범수△파리크라상 손권식 송정훈 황성철△SPC 백승천◇상무△SPC삼립 박용중 안영민 정구중△파리크라상 권성준 이재열△SPC팩 이주일◇상무보△SPC삼립 김재섭 최재규△파리크라상 김용남 석태하 이동제△비알코리아 유시영△SPC GFS 이영석△SPC 백승훈 서휘민△SPC팩 양희완
  • 김용찬 경기도의원, 공업단지 내 자체 소방대 구축 질의

    김용찬 경기도의원, 공업단지 내 자체 소방대 구축 질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지난 12일 화성, 과천소방서와 13일 파주, 김포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업단지 내 자체 소방대 구축과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 소형 펌프차 배치 등에 대해 질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용찬 의원은 12일에 진행된 화성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와 구급 출동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화재 출동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관할 지역에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장 혹은 권역별로 자체 소방대를 구축하고, 119안전센터의 추가 신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과천소방서에서는 “관할 지역에 비닐하우스 2700여개가 있고 이 중에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도 있어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겨울철만이라도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에는 소형 펌프차를 배치하는 등 초기 화재 대응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13일에 진행된 파주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 김 의원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방력 운영을 위해 의용소방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역할에 비해 처우와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며 “지역사회 안전 지킴이로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소대원이 1인 출동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김용찬 의원은 김포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난사고 발생율이 높은지역인 만큼 드론을 순찰, 수색 활동에 이용하고, 소방관들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소방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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