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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법무부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 박대환 조철△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원지애△법무심의관실 검사 석수민△법무과장 최재아△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이성직△통일법무과장 김태헌△법조인력과장 이준호△검찰과 검사 최수봉△형사기획과장 용성진△형사기획과 검사 문종배△공공형사과장 박규형△공공형사과 검사 진세언△국제형사과장 이지형△형사법제과장 윤원기(법령제도개선TF팀장 겸임)△인권조사과장 이유선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연구위원 박철완△진천본원 총괄교수 김남순△진천본원 교수 이태일△진천본원 기획과장 김영미△용인분원장 명점식△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윤경원(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파견)△용인분원 교수 김준섭 김태운 손찬오(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 파견) 김중 박혜란 장진영 김치훈(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대검찰청 △대변인 박현철△정보관리담당관 최재훈△인권정책관 박억수△인권기획담당관 정수진△인권감독담당관 곽영환△양성평등정책담당관 박명희△국제협력담당관 조주연△형사정책담당관 김종현△정책기획과장 김종우△정보통신과장 백수진△수사지휘·지원과장 윤병준△범죄수익환수과장 박건욱△마약·조직범죄과장 김보성△형사1과장 임일수△형사2과장 임선화△형사3과장 김도연△형사4과장 원신혜△공안수사지원과장 차범준△선거수사지원과장 이찬규△노동수사지원과장 조민우△공판1과장 조아라△공판2과장 김상민△법과학분석과장 이춘△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정현△디지털수사과장 김익수△사이버수사과장 안동건△감찰2과장 장재완△검찰연구관 강성용(반부패·강력 선임연구관) 박성민(형사선임연구관) 김태은(공공수사선임연구관) 강선주(양형정책관) 김윤용(특별감찰팀장) 김명옥 김해밝은 김한울 서소희 정종원 김희동 박찬영 장영준 문재웅 임수민 ◇서울고검 △형사부장 박세현△공판부장 박지영△송무부장 손준성△감찰부장 최호영△인권보호관 이은강△춘천지부 검사 우남준△검사 이승영 서정식 정의식 이재구 방봉혁 류원근 김기준 박규은 하충헌 김충한 백재명 박소영 김형근 박상진 박윤석 손석천 양중진 이준엽 정대정 조재빈 강수산나 이동수 이병석 전미화 김재하 오세영 정경진 정재훈 김원호 김정헌 송지용 ◇대전고검 △인권보호관 이병대△청주지부 검사 남상관△검사 최상훈 위성국 서성호 양건수 이종찬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이계한△검사 이종구 최용규 ◇부산고검 △인권보호관 김도형△울산지부 검사 채석현△창원지부 검사 윤중기 전영준△검사 신은철 김도균 이기영 신지선 최두천 ◇광주고검 △인권보호관 신형식△전주지부 검사 최현기△제주지부 검사 황의수△검사 이제관 김재호 김석담 윤중현 ◇수원고검 △인권보호관 박기종△검사 오규진 김용승 이수철 이현철 배용찬 최용훈 이용일 정희원 강형민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성상헌△인권보호관 이환기△공보담당관 박승환△기획담당관 장준호△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 김정호 반종욱△중요경제범죄조사2단 이세진 채수양 최원석△인권보호부장 유도윤△형사1부장 박혁수△형사2부장 권유식△형사3부장 김수민△형사4부장 신대경△형사5부장 최우영△형사6부장 공봉숙△공판1부장 김현아△부장 임세호△형사7부장 성상욱△형사8부장 김형석△형사9부장 구태연△조세범죄조사부장 민경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은미△공판2부장 김윤선△공판3부장 이정렬△공공수사1부장 이희동△공공수사2부장 이상현△공공수사3부장 이준범△국제범죄수사부장 나욱진△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이성범△중요범죄조사부장 조광환△공판4부장 최대건△반부패수사1부장 엄희준△반부패수사2부장 김영철△반부패수사3부장 강백신△강력범죄수사부장 신준호△공정거래조사부장 이정섭△범죄수익환수부장 임세진△공판5부장 김민아△부부장 김신 김효붕 임현 이정환 김호준 유지연 유진승(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최행관 한진희 김상균 조영찬 고은별 윤원일(방송통신위원회 파견) 이유현(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이윤희 강성기 강용묵 곽금희 권재호 김민구 김병철 김상문 김용제 김정화 김지숙 김창섭 김호경 김희영 나영욱 나희석 남대주 남철우 반지 손명지 신기련 신희영(주LA총영사관 파견) 윤국권 이대성 이승희 이주현 이지연 인훈 장욱환 장진성(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정대희(법무부 법령제도개선TF팀) 정미란 정수정 정영서 정일권 최두헌 최소연 최용보 최재순 최정민(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하준호 호승진△검사 이정훈 정정욱 서강원 ◇서울동부지검 △차장 전무곤△인권보호관 김종철△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전계광 김원학 변수량△형사1부장 김남훈△형사2부장 이용균△형사3부장 황현아△형사4부장 강민정△형사5부장 김해경△형사6부장 서현욱△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혜영△사이버범죄수사부장 이희찬△공판부장 조영희△부부장 김호삼 이재만 김영주 임두환 전수진 추창현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 구상엽△제2차장 허정△인권보호관 김희경△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재영 윤철민 김선문△인권보호부장 최영아△형사1부장 이응철△형사2부장 권방문△형사3부장 권현유△형사4부장 조만래△형사5부장 박은혜△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안성희△공판부장 공준혁△형사6부장 이준동△금융조사1부장 이승형△금융조사2부장 채희만△부부장 단성한(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 신혜진 기노성 박건영 이치현 김정환 김형걸 박선민 송규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수창(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장대규 최근영 한연규(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서울북부지검 △차장 김형수△인권보호관 서인선△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최영의 최성국△형사1부장 이종민△형사2부장 이영화△형사3부장 이장우△형사4부장 이완희△형사5부장 박경섭△조세범죄조사부장 정유리△공판부장 김재화△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선녀△부부장 정진용(서울특별시 파견) 정성현 조희영 유효제 곽계령 김가람(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최혜경 ◇서울서부지검 △차장 변필건△인권보호관 김민형△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서종혁 배창대 황성연△형사1부장 김상현△형사2부장 장소영△형사3부장 김창수△형사4부장 주혜진△형사5부장 이병주△공판부장 이세희△식품의약범죄조사부장 박혜영△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종민△부부장 유정현△검사 허강녕 ◇의정부지검 △차장 차순길△인권보호관 강범구△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양성필 이동원△형사1부장 원형문△형사2부장 최재봉△형사3부장 유옥근△형사4부장 홍용화△환경범죄조사부장 어인성△공판송무부장 남계식△부부장 최준호 김정옥(외교부 파견) ◇고양지청 △지청장 장동철△차장 안병수△인권보호관 김성동△형사1부장 최명규△형사2부장 정보영△형사3부장 황수연△공판부장 장혜영△부부장 박성민(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용태호 정희선(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조윤철△검사 권민정 ◇남양주지청 △형사1부장 손정숙△형사2부장 한문혁△부부장 박순애 송인호 ◇인천지검 △제1차장 박영빈△제2차장 서정식△인권보호관 김현△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원상 장성철 김종호 이영준△인권보호부장 김지완△형사2부장 위수현△형사3부장 손정현△형사4부장 김형원△형사5부장 박성민△국제범죄수사부장 김태형△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홍성준△형사6부장 손상욱△강력범죄수사부장 김연실△공판송무1부장 김재남△공판송무2부장 장형수△공판송무2부장 장형수(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부부장 김진남 민영현 유광렬(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하동우(국가정보원 파견) 문지석 이주희 조영성 김상현(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준선(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박수민 정원석 성인욱 ◇부천지청 △지청장 주상용△차장 김용자△인권보호관 임종필△형사1부장 백승주△형사2부장 허준△형사3부장 김해중△공판부장 홍승현△부부장 방지형 ◇수원지검 △제1차장 박찬록△제2차장 김형록△인권보호관 박광현△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이용민△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찬일 이주영 조남철△인권보호부장 장윤태△형사1부장 손진욱△형사2부장 양선순△형사3부장 김성원△형사4부장 국상우△형사5부장 장윤영△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봉준△형사6부장 김영남△공공수사부장 정원두△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박진성△공판부장 최나영△부부장 김제성 김진호 윤재슬 나의엽 최우균 권내건 김재성 여경진(법제처 파견) 이시전(법무부 형사기획과 특정경제사범관리팀장) 장영일(헌법재판소 파견) 최희정 송민경 조정호△검사 조도준 ◇성남지청 △지청장 이창수△차장 조상원△인권보호관 김명운△형사1부장 김영오△형사2부장 송정은△형사3부장 유민종△공판부장 한상훈△부부장 임연진 ◇여주치정 △지청장 이형관△형사부장 이정화 ◇평택지청 △지청장 김영일△형사1부장 김희영△형사2부장 김윤정△형사3부장 김봉진 ◇안산지청 △지청장 이종혁△차장 박상진△인권보호관 최인상△형사1부장 허성환△형사2부장 김재혁△형사3부장 박석용△형사4부장 김일권△공판부장 송명섭(법무부 정책기획단장)△부부장 오미경 신도욱(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 윤나라 김종욱(법무부 대변인실 검사) 문하경 ◇안양지청 △지청장 김성훈△차장 안동완△인권보호관 김정진△형사1부장 최재준△형사2부장 박진석△형사3부장 이진용△부부장 남수연 류주태 이동근 ◇춘천지검 △차장 진정길△인권보호관 유현정△형사1부장 추혜윤△형사2부장 민병권△부부장 김창희 박상범 ◇강릉지청 △지청장 서정민△형사부장 이재연 ◇원주지청 △지청장 이정봉△형사1부장 황성민△형사2부장 정가진 ◇속초지청 △지청장 오종렬 ◇영월지청 △지청장 신태훈 ◇대전지검 △차장 김경수△인권보호관 이준식△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찬중 박재현 정연헌 김원지 김지연 이광우△인권보호부장 이동언△형사1부장 황우진△형사2부장 유정호△형사3부장 조석규△형사4부장 김태훈△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지혜△특허범죄조사부장 정지은△공판부장 권성희△부부장 김향연(공정거래위원회 파견) 한기식(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구미옥 신동환 황정임 김금이 김진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검사 송찬우 오창명 ◇홍성지청 △지청장 정종화△형사부장 박철 ◇공주지청 △지청장 김지용 ◇논산지청 △지청장 안광현 ◇서산지청 △지청장 박주현△형사부장 박경택 ◇천안지청 △지청장 정유미△차장 김우△인권보호관 이곤형△형사1부장 이상록△형사2부장 손상희△형사3부장 윤수정△부부장 정우석△검사 최한나 ◇청주지검 △차장 이영림△인권보호관 류국량△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춘구 양재혁 정광일 최현철△형사1부장 이곤호△형사2부장 신건호△형사3부장 안창주△부부장 정선제(한국거래소 파견) 최성수△검사 류승진 ◇충주지청 △지청장 최임열△형사부장 나하나 ◇제천지청 △지청장 박양호 ◇영동지청 △지청장 박윤희 ◇대구지검 △제1차장 조대호△제2차장 최지석△인권보호관 정우식△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송연규 김봉현 김공주 유상민 조흥용△인권보호부장 천기홍△형사1부장 고진원△형사2부장 신종곤△형사3부장 조용우△형사4부장 서경원△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일희△반부패수사부장 이일규△강력범죄수사부장 홍완희△공판1부장 이정민△공판2부장 정화준△부부장 문영권(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이덕진(국무조정실 파견) 하재무 이상민 조재철 최종혁 서성목 손지혜(국제지식재산기구(WIPO) 파견) ◇대구서부지청 △지청장 한제희△차장 박주성△인권보호관 이혜은△형사1부장 조용후△형사2부장 강호준△형사3부장 서영배△부부장 최혁(국가정보원 파견) 허성규 ◇안동지청 △지청장 홍승표 ◇경주지청 △지청장 문현철△형사부장 장은희 ◇포항지청 △지청장 이성식△형사1부장 신금재△형사2부장 박향철 ◇김천지청 △지청장 고필형△형사1부장 추의정△형사2부장 김진호 ◇상주지청 △지청장 김은미 ◇의성지청 △지청장 이상혁 ◇영덕지청 △지청장 최종필 ◇부산지검 △제1차장 최재민△제2차장 임승철△인권보호관 이선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정지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재현△인권보호부장 이만흠△형사1부장 박대범△형사2부장 최형원△형사3부장 송영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미화△공공·국제범죄수사부장 임길섭△반부패·강력수사부장 박현규△공판1부장 박성민△공판2부장 박종선△부부장 조용한(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장준희(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파견) 조두현 박지용 임예진 진혜원 류남경 박종선(국무조정실 파견) 박인우 박지훈(금융위원회 파견) 신미량 심형석(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홍정연(고용노동부 파견)△검사 김영신(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부산동부지청 △지청장 이진수△차장 하담미△인권보호관 김형주△형사1부장 김병문△형사2부장 박기환△형사3부장 송봉준△부부장 구민기 ◇부산서부지청 △지청장 강지성△차장 유태석△인권보호관 황정현△형사1부장 강상묵△형사2부장 정혁준△형사3부장 김종필△부부장 장준호(국회 파견) 김지영 손은영 이상목(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울산지검 △차장 양동훈△인권보호관 진철민△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석재△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기윤 박정의△형사1부장 김승언△형사2부장 임유경△형사3부장 이정배△형사4부장 황보현희△형사5부장 노선균△공판송무부장 서원익△부부장 김미수 ◇창원지검 △차장 박현준△인권보호관 박태호△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손준호△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승환 허정수△형사1부장 배성훈△형사2부장 정현승△형사3부장 윤동환△형사4부장 엄재상△공판송무부장 이동원△부부장 김동희(국가정보원 파견) 배상윤 ◇마산지청 △지청장 박용호△형사1부장 김은하△형사2부장 김상준 ◇전주지청 △형사1부장 이동현△형사2부장 정영주 ◇통영지청 △지청장 최성완△형사1부장 노정옥△형사2부장 배철성  ◇밀양지청 △지청장 허훈 ◇거창지청 △지청장 최재만 ◇광주지검 △차장 이영남△인권보호관 노진영△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은정 이영규△인권보호부장 정용환△형사1부장 정태원△형사2부장 이영창△형사3부장 정영수△형사4부장 임삼빈△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강정영△반부패·강력수사부장 최순호△공판부장 권나원△부부장 이방현 진호식 신승희 김영준 김은경(여성가족부 파견) 박상수 박지나(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경석 장유강(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검사 오승은 ◇목포지청 △지청장 권기대△형사1부장 김정국△형사2부장 이태순 ◇장흥지청 △지청장 장인호 ◇순천지청 △지청장 김윤섭△차장 김훈영△인권보호관 정지영△형사1부장 이승훈△형사2부장 최선경△형사3부장 조은수△부부장 박건영(현법재판소 파견)△검사 이세원(자본시장조사단 파견) ◇해남지청 △지청장 김승걸 ◇전주지검 △차장 황금천△인권보호관 김윤후△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안성수△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정규영 정은혜△형사1부장 이정우△형사2부장 문지선△형사3부장 권찬혁△부부장 정지영 진을종 ◇군산지청 △지청장 손우창△형사1부장 오세문△형사2부장 정현주 ◇정읍지청 △지청장 국원 ◇남원지청 △지청장 천대원 ◇제주지검 △차장 강대권△인권보호관 임대혁△형사1부장 강세현△형사2부장 오기찬△형사3부장 신재홍△부부장 이태협(대검찰청 검찰연구관)△검사 윤인식
  • 오정연, 또 홍보대사 됐다

    오정연, 또 홍보대사 됐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을 ‘뮷즈(MU:DS)’ 홍보대사로 재위촉했다. 재단은 오정연에게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위촉으로 오정연은 향후 1년간 재단이 개발하고 판매하는 굿즈인 뮷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박물관 문화 행사에 참여한다.  그는 “지난 1년간 뮷즈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뮷즈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도 늘어나고 브랜드 위상이 높아져 홍보대사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용삼 재단 사장은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에게 박물관 상품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재단은 국립 박물관의 미래 문화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상품을 발굴하여 선봬고 있다.
  • 초유의 야당의원 위원장 세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초유의 야당의원 위원장 세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28일 출범했다. 야당 의원이 집권여당 특위의 위원장을 맡은 것이 이례적인 일이어서 사실상 양 의원이 입당하는 수순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특위 회의에서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오늘,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가 맡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도체 산업이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시대적 공감대, 그 위대한 변화에 제 7년이 노력도 담겨있다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특위의 과제로는 규제 개혁, 세액 공제, 인재 양성을 꼽았다.  양 의원은 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까지 지낸 반도체 전문가로,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국면에서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관심을 모았다. 양 의원이 국민의힘의 요청을 수락한만큼 향후 입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광역시 서구을로, 현재 국민의힘에 호남 의원은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뿐이다. 양 의원이 입당하게 되면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  첫 회의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양 위원장께서 수락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어떻게 해야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것인가, 새 전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자 특위를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위 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과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맡는다. 김영식·양금희·조명희·윤주경 의원, 정덕균·황철성·김용석·박친철 교수와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 외부 인사도 참여한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 윤심 못 잡고, 최고위 마이크 놓고… ‘사면초가’ 이준석

    윤심 못 잡고, 최고위 마이크 놓고… ‘사면초가’ 이준석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앞둔 이준석 대표가 ‘윤심’(尹心)을 얻지 못하면서 사면초가 위기에 빠진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두고, 친윤(친윤석열)계의 반(反)이준석 행보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휘청이고 있다.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갈등에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마이크를 내려놓은 것이 단적인 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과 23일에 이어 27일 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하지 않았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스피커 역할을 최고위에서는 거부한 채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메시지만 소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의 과격한 독설도 윤심이 이 대표에게 있지 않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강신업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미지옥에서 벗어나려고 대통령 팔며 발버둥질” 등의 메시지를 연일 올리고 있다. 이에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영부인의 팬클럽 회장이 왜 집권여당 지도부에 악담을 쏟아 내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이 대표는 대선 기간에도 계속해서 윤석열 대선 후보를 음해하며 사실상 낙선 운동을 펼쳤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첫 번째 해외 순방길 환송에 나가지 못했는데, 대통령실이 윤리위를 앞둔 이 대표와 거리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설 진위 논란에 대해 이 대표의 우군으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마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회동이 있었던 것을 없었다고 거짓말했을 리는 없다. 윤리위를 앞둔 시점에서 회동이 있는 것처럼 자꾸 부풀려 나가니까 해명한 것으로 본다”며 대통령실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이 대표와 구원(舊怨)이 있는 장제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기선을 잡았다는 듯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배 최고위원을 ‘디코이’(미끼)로, 그 배후를 ‘간장’(간 보는 안철수+장제원)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장 의원은 이날 “(이 대표의) 저격을 한두 번 받나”, 안 의원은 “속이 타나 보다”라며 웃어넘겼다. 이 대표는 친윤계의 이런 행보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MBN에서 ‘윤 대통령과 친윤계 생각이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게 같으면 나라가 큰일 난다. 나라 걱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건희 팬클럽 회장, 이준석 향한 독설에 김용태 “자중하라”

    김건희 팬클럽 회장, 이준석 향한 독설에 김용태 “자중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이 연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태 최고위원은 27일 “자중하라”고 일갈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부인의 팬클럽 회장이 왜 집권여당 지도부에 악담을 쏟아내고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정치적 의사 표현은 자유이나, 공감도 이해도 안 되는 악다구니는 국민적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목 단체면 목적에 맞게 조용히 제 할일을 할 것이지, 다른 마음으로 단체를 오용해서 논란의 중심에 선다면 얼굴에 침 뱉는 격만 될 것”이라며 “자중하시라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변호사 강신업씨는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간 비공개 만찬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미지옥에서 벗어나려고 대통령 팔며 발버둥질!”이라고 올렸다. 지난 25일에는 “이준석은 권력으로 성상납을 받았다는 자, 성갑질을 한 자다”며 “패가망신을 앞두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징계 절차를 앞두고 있는 윤리위 결과에 대해서는 “모든 외부적 요인을 제거하고 이준석의 행위에 초점을 맞춰라. 그럼 ‘이준석 제명’이라는 답이 나올 것이다”고 했다.  이 대표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디코이(배현진)를 안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했다”며 “다음주 내내 간장(안철수·장제원) 한사발 할 것 같다”고 올리자 강씨는 “이준석이 ‘간장’ 운운 조롱하며 안철수, 장제원 등과 한 판 붙겠단다. 치기? 생떼? 객기? 모두 아서라!”고 글을 올렸다. 이민영 기자
  • 해경 지휘부 일괄 사의 … “세월호 참사 때도 없었다”[종합]

    해경 지휘부 일괄 사의 … “세월호 참사 때도 없었다”[종합]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을 비롯한 치안감 이상 해경 고위 간부 9명이 북한군에 의해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피격된 사건의 부실수사에 책임을 지고 2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이 곧바로 공지를 통해 “그 순수한 뜻은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도 일단 사표를 반려했지만 해경은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치안감 이상 해경 지휘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과 향후 조직운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 사건은 2020년 9월21일 서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당시 47)씨가 다음날 북한 해역에서 피격된 사건이다. 사의를 표명한 간부중에는 이씨 사망 7일 후인 2020년 9월29일 “월북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한 윤성현 당시 본청 수사정보국장(현 남해청장·치안감)과 이를 뒷받침하는 표류예측을 담당한 당시 이명준 본청 경비국장(치안감)이 포함됐다. 당시 본청 차장이었던 김병로 중부청장(치안정감)과 본청 기획조정관이었던 서승진 차장(치안정감)도 있다. 이밖에 김용진 기획조정관(치안감), 김성종 수사국장(치안감), 김종욱 서해청장(치안감), 강성기 동해청장(치안감) 등 4명도 일괄 사의 대열에 동참했다. 이번 사태는 조직이 해체됐던 ‘세월호 참사’ 때도 없었던 해경 초유의 일이다. 이씨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180도 뒤집은 후폭풍이 결국 이들이 사의를 표명한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해경은 당초 ‘자진 월북’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나 1년 9개월이 흐른 지난 16일 “월북 의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번복했다. ‘자진 월북’으로 판단한 중간 수사결과가 ‘부실수사’라고 자인한 셈이다. 이로부터 6일이 지난 이달 22일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규명 TF’(이하 TF)의 조사에서도 초기 수사가 부실하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결국 정 청장이 나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대국민 사과에도 해경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지지 않자 ‘지휘부 총 사의’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이들 9명 모두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지휘부 없는 공백이 길어지는 것을 정부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피격 공무원 사건 책임 통감”…해경청장 포함 지휘부 집단 사의

    “피격 공무원 사건 책임 통감”…해경청장 포함 지휘부 집단 사의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은 24일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전국 지휘관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저는 이 시간부로 해경청장 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경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직원들에게 “부디 새로운 지휘부와 함께 마음을 모으고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건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청장 외 서승진 해경청 차장(치안정감),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치안정감), 김용진 기획조정관(치안감), 이명준 경비국장(치안감), 김성종 수사국장(치안감),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치안감), 윤성현 남해해경청장(치안감), 강성기 동해해경청장(치안감) 등 치안감 이상 간부 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여 만에 월북을 단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정반대의 수사결과를 내놓으면서 국민적 비판을 샀다. 정 청장은 지난 22일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경의 수사 발표로 혼선을 일으키고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청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 [사설] 혁신과 거꾸로, 최강욱 재심청구·‘개딸’ 문자폭탄

    [사설] 혁신과 거꾸로, 최강욱 재심청구·‘개딸’ 문자폭탄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그제 성희롱 발언과 2차 가해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최 의원과 강성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성희롱 발언 자체를 부인하며 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했다. 징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최 의원이 속한 당내 강경파 초선 그룹 ‘처럼회’ 소속 의원들도 재심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빨갱이로 낙인찍는 야만의 시대가 생각난다”며 윤리심판원을 비난했고, 당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과 ‘양아들’(양심의 아들) 등 팬덤 진영은 최 의원 징계 결정을 내린 윤리심판위원들을 비난하는 문자폭탄을 퍼붓고 나섰다. 여성 당직자를 비롯해 다수가 목도한 성희롱 발언 사실을 ‘짤짤이’ 운운하며 극구 부인하는 최 의원과 사실이 어떠하든 징계에 따른 손익만 따지며 비난 공세에 나선 당내 강경파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 앞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책의 하나로 최 의원 징계와 처럼회 해체를 주장한 것은 이런 자기반성과 노력 없이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입증된 민심 이반의 현실을 타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처럼회 등 강경 세력을 제외한 당내 다수 인사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수 국민의 공통된 인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처럼회와 이들이 주축인 당내 친이재명 진영은 이번 최 의원 징계 결정이 오는 8월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자신들을 약화시키려는 친문재인·친이낙연 진영의 의도된 공격으로 보는 모양이다. 이들 눈엔 ‘당권’만 보이는 것이다. 좀처럼 달라지지 않을 사람들이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야당 복은 있다는 소리가 나올 판이다.
  • [인사]

    ■도로교통공단 ◇전보 △ESG경영실장 김용호△인재개발처(T/F)장 이순열△복지처장 김주명△교통사고분석처장 선치성△면허시험처장 이종숙△서울시지부 지역본부장 김연화△대전·세종·충남지부 지역본부장 나재필△광주시·전남도지부 지역본부장 김경석△춘천운전면허시험장 단장 윤수영△태백운전면허시험장 단장(직무대리) 박원규△충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 신현옥△예산운전면허시험장 단장 민경진△전북운전면허시험장 단장 이주동△전남운전면허시험장 단장 김창용△광양운전면허시험장 단장 권영선 ■한국에너지공단 ◇부서장 전보 △감사실장 박영호△기획조정실장 이재용△혁신인재육성실장 노병욱△수요정책실장 김성완△효율기술실장 김성복△글로벌사업실장 김성훈△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 박성우△풍력사업실장 우영만△강원지역본부장 김상명 ■서울대 ◇자연과학대 △학장 유재준△교무부학장 하승열△학생부학장 이지영△연구부학장 박승범△기획부학장 김기훈
  • “응어리 풀지 못한 채 김지하 시인 보내는 것은 도리 아닙니다”

    “응어리 풀지 못한 채 김지하 시인 보내는 것은 도리 아닙니다”

    “김지하 시인의 인생을 보면 마음의 응어리를 풀지 못한 채 그를 보내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지난달 8일 별세한 김지하 시인의 49재를 맞아 고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열린다. ‘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 이부영 상임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시인이 생전 ‘죽음의 굿판’ 필화 사건과 정신병 때문에 고통을 받은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슴 아팠다”며 “그와 함께 한반도의 해방과 민주, 생명 평화를 꿈꿨던 분들은 부디 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사회를 맡고, 황석영 작가 등이 참석한다. 1970년대 투옥과 석방을 반복하던 김 시인의 구명 운동을 펼친 일본 문예지 ‘우미’ 편집장 출신인 미야타 마리에 등 지인들도 함께한다.김 시인은 1970년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는 저항시를 연이어 발표해 옥고를 겪었다. 1974년엔 민청학련 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돼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엔 생명 사상을 정립하는 데 몰두했고 분신정국으로 논란이 일었던 1991년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란 칼럼을 기고해 진보 진영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당시 젊은이들이 마구잡이로 생명을 버리고 희생된 것을 안타까워한 것이 자극적으로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해직 기자 출신으로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김 시인이 수감 당시 면회도 안 되고 책도 안 넣어줘 정신병을 얻었다”라며 “내년 1주기에는 고인을 연구하는 학술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도 “김지하의 공과를 논할 때 공이 9라면 과는 1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문화제에서는 남녘땅살풀이 등 제의 의례를 시작으로 김 시인의 민주화운동, 생명운동, 민중문화운동 등 삶의 궤적을 소개하는 이야기마당, 추모시 낭독, 노래와 춤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야기마당에선 황 작가와 도올 김용옥이 김 시인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이밖에 고인의 미발표 시들도 공개된다.
  • ‘무적 LG 박용택’ 33번 영구결번식 7월 3일 진행

    ‘무적 LG 박용택’ 33번 영구결번식 7월 3일 진행

    LG트윈스 전설 박용택이 다음달 3일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갖는다. LG는 7월 3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 3연전 마지막 날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2002년 신인으로 KBO리그에 데뷔 후 지난해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LG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박용택은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2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1259득점 ▲313도루 등을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2504개), 최다 경기 출장(2236경기), 최다 타석(9138타석), 최다 타수(8139타수)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또 역대 최초 200홈런 300도루, 10년 연속 타율 3할, 7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였다. 박용택은 2005년 90득점, 43도루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루왕을 함께 차지했고, 2009년에는 타율 0.372로 타격왕에 올랐다. 골든글러브 수상은 2009년, 2012년, 2013년, 2017년까지 총 4번이다. LG는 박용택의 등번호 33번을 김용수(41번)와 이병규(9)에 이어 팀 사상 세번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 [포토] “당당한 군인이 됐습니다. 충성!”

    [포토] “당당한 군인이 됐습니다. 충성!”

    “5주간 훈련을 마치고 당당한 군인이 됐습니다. 충성!” 육군 제35보병사단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족 동반 대면 신병교육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 시작 1∼2시간 전부터 35사단 위병소에는 225명의 장병을 보러 온 가족들의 차량이 줄지어 들어섰다. 5주 동안 그립고 걱정되는 마음을 꾹 눌러왔을 가족들은 일찍이 강당에 자리를 잡았다. 대구에서 온 이은주(47)씨는 “아들 재웅이가 입영하던 날 열이 조금 났는데, 코로나19로 입영식이 열리지 않아 아픈 아이를 먼발치에서 배웅할 수밖에 없어 마음이 아팠다”라며 “5주간 무사히 훈련을 치른 아들을 만나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전 11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장병들이 열을 맞춰 김범수관(강당)으로 들어오자, 가족들이 환호하며 힘차게 박수로 맞이했다. 가족들은 줄지어 선 훈련병을 눈으로 빠르게 훑으며 아들을 찾았다. 늠름해진 모습이 반가운지 손짓하거나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촬영했다. 눈물을 꾹 참으려는 듯 눈가를 닦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다. 훈련병 대표로 단상에 선 정현욱 이병은 “수류탄 투척 등 생소한 훈련이 예정돼있을 때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라며 “하지만 전우들과 함께 무사히 훈련을 끝마쳤다. 더 멋진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지키겠다”며 힘차게 훈련 수료 소감을 전했다. 호국보훈의 달에 열린 반가운 수료식인 만큼 참전용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수료하는 박건륭 훈련병의 외조부 신현봉(78)옹, 김용준 훈련병 외조부 이복동 (78)옹, 송태현 훈련병의 외조부 박의범(79)옹은 단상에 앉아 손자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박의범 참전용사는 “손자가 나보다 늠름한 것 같다. 무사히 훈련을 마쳐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수료식이 끝나고 훈련병들은 5주간 함께한 동기들과 짧은 인사를 마친 뒤 가족들의 살을 맞대고 부대 밖으로 나갔다. 이날 장병들에게는 오후 5시까지 면회와 외출이 허용됐다. 35사단은 수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부터 신병교육훈련 입영식도 가족 동반 대면 행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병교육대대장 김성인 중령은 “고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난 훈련병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사단이 내실 있고 알찬 신병교육훈련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OTT의 위기…답은 ‘시즌2’

    OTT의 위기…답은 ‘시즌2’

    엔데믹 흐름을 타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기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플랫폼들이 시즌제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13일 자사 소셜미디어 계정에 “기훈이, 프론트맨이, 시즌2가 돌아온다”면서 ‘오징어 게임’ 차기 시즌 제작 계획을 알렸다. 제작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국문·영문 메시지와 함께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시즌2는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4년에 볼 수 있지만 때 이른 홍보에 나선 것은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며 유료 가입자 수가 감소한 넷플릭스가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팬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확고한 팬덤을 확보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프랜차이즈화로 돌파구를 만들려 한다는 이야기다. K드라마로 잇단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D.P.’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시즌2 제작 계획도 알렸다. ‘D.P.’ 시즌2는 정해인, 구교환, 손석구 등 시즌1 출연진에 지진희가 합류해 지난 5월 촬영에 돌입했다. 애플TV+도 지난 4월 말 ‘파친코’ 시즌1이 종영하자마자 배우·제작진 라인업 그대로 시즌2의 제작을 확정했다. 티빙은 국내 OTT 중 가장 활발하게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 전략을 펼치고 있다. 티빙은 첫 오리지널 콘텐츠인 예능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예능 ‘환승연애’ 등을 시즌제로 제작 중이다. 시즌1을 영화로 선보인 ‘샤크’의 경우 시즌2는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다.티빙은 지난 10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2를 공개했는데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신선한 결합이 호평을 얻으며 시즌1 대비 4배 이상 높은 유료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티빙 관계자는 “시즌제는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용자를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는 록인(lock-in) 효과가 있다”면서 “초반에 화제성을 확보해야 팬덤이 모이기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 시즌제 전략을 세운 결과 독립 법인 출범 1년 만에 가입자가 3.5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OTT는 가입자들의 확실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데다 편성이나 형식 면에서도 자유로워 기존 방송사보다 시즌제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방영 중인 KT의 OTT 플랫폼 시즌의 드라마 ‘소년비행’은 기획 단계부터 1부(10회), 2부(8회)의 시즌제로 제작됐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OTT는 구독 개념 플랫폼이기 때문에 결국은 팬덤 소비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 완결성보다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시청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시즌제는 길이나 편수에 자유로운 OTT가 더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OTT포럼 김용희 연구이사는 “시즌제는 이미 화제성이 검증된 콘텐츠가 기반이라 구독자의 이목을 끌기에 좋다”면서 “OTT 시대에는 이용자와의 양방향 소통이 이뤄지면서 팬덤을 확보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기획력과 전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약점 잡힐까 똥참던 강아지, ‘진심’에 배를 보였다[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단독]약점 잡힐까 똥참던 강아지, ‘진심’에 배를 보였다[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딱 3주만 개로 살아 보고 싶었다. 한때 가족이었던 사람들에게 버려진 그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다. 보호자에게 버림받아 거리로 내몰린 반려동물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온몸으로 버텨야 한다. 생명의 기회를 얻거나 삶과 작별하거나. 서울신문 스콘랩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3마리의 유기견을 추적 관찰했다. 아이들의 마음 상태를 읽기 위해 반려견 행동 전문가들의 자문은 물론 짖는 소리로 감정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도움도 받았다. 도심을 떠돌던 ‘펜더믹 퍼피’ 루피의 이야기다.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보다 편히 보시려면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확인하세요.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615003003포메라니안을 닮은 이 떠돌이개는 거리를 얼마나 헤맸을까.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월①.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서울 용산구 신계역사공원에 갈색 믹스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노숙 생활을 제법 한 듯 초라한 행색이었다. 주변에는 주인도, 무리도 없었다. #상처 - 사람의 손길을 피하다 삐쩍 마른 몸피가 수북히 자란 털로 뒤덮인 아이. 주민들은 ‘루피’라고 불렀다. 호기심이 많은 만화 캐릭터와 성격이 닮아 붙여 준 이름이다. 루피는 출근이라도 하듯 매일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다. 주민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먹는 게 하루 일과였다. 큰 경계심은 없었지만 사람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건 거부했다. “반갑다고 불러도 팔 닿는 거리까지는 오지 않더라고요.” 지난겨울부터 루피를 지켜봐 온 주민 박현선(43)씨의 말이다. 이 때문에 주민 신고를 받은 구청 위탁업체 직원들②과 119대원이 와서 루피를 잡아 보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워낙 눈치가 빠르고 잽쌌다. ‘잡히면 죽을 수 있다’는 걸 아는 듯했다. 아이의 과거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누가 버렸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날이 더워질수록 루피의 건강이 걱정됐다. 지저분한 유기견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람들은 주민들이 놓은 밥그릇에 소변을 봤다. “루피를 구조합시다.” 지난 4월 한 주민이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 게시판을 통해 구조를 제안했다. 23명이 참여한 채팅방이 만들어졌고, 작전이 개시됐다.#유혹 - 삼겹살로 힘겹게 포획 한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웠던 지난달 23일, 종일 굶은 루피는 본능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바싹 구운 삼겹살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1만배쯤 더 발달했다. “굶주린 유기견을 유인할 때 냄새가 진한 삼겹살이나 닭가슴살만한 게 없어요.” 민간 동물구조단체 ‘리버스’ 대원인 구철민씨가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이곳에 왔다. 가로 3m, 세로 5m 넓이의 철제 구조틀 안에 삼겹살 300g을 놓고 루피를 유인했다. 당장 먹고 싶었을 테다. 그러나 섣불리 집어 물었다간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개라도 직감할 수 있었다. 새 주인을 만나거나, 죽거나. 루피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때 이은비(29·여)씨가 나섰다. 평소 잘 챙겨 줘 루피가 따르던 사람이다. 그의 반려견 ‘리지’도 구조틀 근처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루피를 불렀다. 6시간의 기약 없는 기다림. 결국 루피는 구조틀 안으로 들어와 구조됐다.루피는 떠돌이 생활을 막 시작한 게 틀림없었다. 나이는 2~3살로 추정됐다. 사람들은 누군가 코로나19 때 외로움을 달래려 키우기 시작한 ‘팬데믹 퍼피’③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손발톱은 단정했고, 유기견답지 않게 건강도 양호했다. 병원에서 루피를 살펴보던 박찬규 수의사가 말했다. “유기견은 보통 진드기나 심장사상충에 감염되기 쉬워요. 루피는 야외생활로 피부에 약간의 염증이 있을 뿐 감염병이 없는 걸 보면 유기된 지 얼마 안 된 아이예요.” 김용환 리버스 대표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루피는 사회화(0~7개월) 시기 때 교감법을 배운 아이예요. 의도적으로 버린 건지, 잃어버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누군가 키우던 강아지가 100% 맞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유기견이 그렇듯 루피는 동물등록④이 돼 있지 않았다. 원보호자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얘기다. 주민들은 절차에 따라 루피를 구청 위탁보호소인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해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렸다.#경계 - 잔뜩 웅크리고 끙끙 루피는 임시보호자를 자처한 은비씨의 집으로 향했다. 첫날부터 루피는 행동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머릿속에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만 가득했다. 온종일 눈을 감고, 입을 벌려 숨을 헐떡였다. 그러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겁에 질린 듯 입을 꼭 다물었다. 넘어가는 숨도 참을 만큼 루피는 두려웠다. 그러다 고개를 바닥에 축 늘어뜨리며 눈을 감았다. 신원규 독클래스 훈련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입을 다무는 행동은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방법 중 가장 위험한 신호예요. 루피 입장에서는 둘러싼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두렵고, 부담스러운 거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앞에 풀이 죽어 회피하고 싶은 상태로 보시면 돼요.”루피는 포획 이후 닷새 동안 똥을 누지 않았다. 두려움을 느끼는 개들이 흔히 보이는 행동이다. 자신의 건강 정보가 담긴 변 냄새가 퍼지면 천적이 공격할 수 있다는 본능 때문이다. 먹지도 않았다. 누군가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모든 욕구를 잠재웠다. 그저 구석을 찾아 잔뜩 웅크리고 고개를 낮춰 끙끙 앓는 소리만 냈다. 구조 이후 나흘간 루피의 음성으로 마음 상태를 파악한 관찰용 기기에는 ‘불안’과 ‘슬픔’만 떴다. #믿음 - 사료 다 먹고 배 드러내 “루피가 들어갈 집 안 공간은 모두 막아 보세요. 숨지 않고 같이 적응하는 법을 알려 줘야 합니다.” 신 훈련사가 은비씨에게 조언했다. 구석으로 숨으면 마음을 열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아무도 너를 해치지 않아. 눈치 보지 않아도 돼.’ 이 진심만 루피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5일이 흘렀다. 진심이 닿았을까. 지난달 28일 루피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처음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루피의 심리를 ‘행복’이라고 분석했다. 사료에 입을 대지 않던 루피가 한 그릇을 허겁지겁 해치웠다. 배가 채워지자 바닥을 파고 뱅뱅 돌며 놀았다.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분인 배를 까 보이며 경계심을 푼 루피는 은비씨에게 애교를 부렸다. 손을 내밀면 앞발을 올렸다. 놀아 달라는 신호였다. 만지면 깨물 것 같던 이전 반응과는 달랐다. 은비씨는 울컥했다. 사람에게 몸을 내준다는 건 믿고 따르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한번 마음의 빗장이 풀리자 아이는 온 마음을 내줬다. 더이상 구석을 찾지도 않았고, 눈을 감고 숨을 헐떡이지도 않았다. 루피는 은비씨의 관심을 쫓아 집 안 곳곳을 따라다녔다. 은비씨와 떨어지면 끙끙 앓았다. 웨어러블 기기는 루피를 이렇게 분석했다. ‘놀아 주세요’. 더이상 버려지지 않겠다는 생존 본능이 분리불안과 애교로 표현됐다.관찰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루피가 처음으로 하네스(반려동물에게 착용하는 줄)를 두르고 문밖을 나섰다. 자신이 버려졌던 그곳에 발을 디딘 루피. 또 버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한동안 꼬리를 내리고 움직이지 않았지만, 곧 은비씨에게 맞춰 걸었다. 루피는 점점 사람과 관계를 맺는 법을 익히고 있다. 결국 아이를 버릴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존재는 사람뿐이었다. #기다림 - 루피의 여생은 주민들은 루피가 좋은 입양자를 만날 수 있길 바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루피를 소개하며 새 보호자를 찾아나섰다. 루피의 입양자가 갖춰야 할 조건은 간단하지만 단호했다. ‘사교성 만렙(최고 레벨)인 루피의 우정을 지켜 주고 산책을 자주 해 줄 활기찬 다인 가정’, ‘다시는 유기되지 않도록 노력하실 분’.관찰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까지 원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루피의 미래는 알 수 없다.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살 수도, 버려질 수도 있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이것뿐이다. 다시 사람을 믿거나, 다시 버려지거나. 루피의 인스타그램 입양홍보 계정 : @puffy_luffy__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보다 편히 보시려면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et1)에서 확인하세요.①1월동물자유연대의 ‘2021유실유기 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유기동물 중 약 26%가 이동이 잦은 휴가철(6~8월)에 버려짐. 하지만 2020년 대비 계절에 따른 감소폭은 축소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월별 편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됨.②구청 위탁업체 직원유기견은 ‘민원’이 들어오면 지방자치단체 포획팀이 출동. 붙잡히면 전국 228개 직영·위탁 보호센터에 입소함. 이 가운데 약 45%는 안락사 또는 질환 등으로 자연사.③팬데믹 퍼피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인 2020년 이후 입양·분양받은 강아지. 지난해 4~5월 2만 561마리였던 유기·유실동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만 1228마리로 늘었다.④동물등록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을 시·군·구청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한 제도. 동물이 구조되면 내장·외장형 인식칩을 활용해 소유자를 찾음. 반려견 양육자 중 71.5%가 동물등록을 함.
  • 위성, 항공기, 드론으로 여름철 녹조 발생 선제대응한다

    위성, 항공기, 드론으로 여름철 녹조 발생 선제대응한다

    그동안 항공기로만 감시하던 여름철 녹조를 인공위성과 드론으로도 입체 감시해 선제대응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위성, 항공기, 드론에 탑재한 광학감지기를 활용해 녹조 상황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하는 등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녹조 원격 감시는 기존 항공기 초분광 영상 활용에 더해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용하는 ‘센티넬-2’ 위성의 다분광 영상, 드론을 활용한 초분광 영상을 추가해 감시 빈도를 높이고 감시 공간을 넓힌다. 항공기 초분광 영상은 공간 해상도가 2m급으로 정밀하지만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등 악천후에서는 운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위성은 날씨 영향을 덜 받는다. 위성의 다분광 영상은 지표에서 반사되거나 복사되는 에너지를 약 10종의 파장으로 분류한다. 과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원격탐사 기법을 이용한 물 환경 변화 예측 연구’를 통해 센티넬-2 위성 영상에서 녹조를 특정하는 파장만 골라내 녹조 원인 물질인 클로로필-a와 남조류의 피코시아닌 농도를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항공 영상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의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해 녹조 경보지점과 취수장 인근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 녹조 감시를 시작했다. 녹조 원격 감시 영상은 촬영 후 2일 이내 제공되며 이번에 추가되는 위성과 무인기 영상은 15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 내 물환경지리정보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은 적어 녹조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여름 초기에 집중적으로 관측해 선제적 녹조 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설] 민들레·처럼회, 민주주의 위협하는 구태다

    [사설] 민들레·처럼회, 민주주의 위협하는 구태다

    국민의힘 친윤(윤석열)계 의원들이 결성을 준비 중인 ‘민들레’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모임 결성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당 분열 우려가 제기되자 주축인 장 의원이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에 안심하기는 이르다. 모임 결성 자체를 철회하는 게 옳다. 민주당 내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도 이참에 해체해 여야 모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계파 정치의 싹을 잘라 냈으면 한다. 민들레가 발족하면 곧 정치세력화할 공산이 크다.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 대부분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몸담았거나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측근이었던 ‘실세’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권이나 공천 다툼 과정에서 줄세우기나 편가르기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과거 ‘함께 내일로’나 ‘선진사회연구포럼’, ‘여의포럼’ 등이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 계파 모임으로 변질돼 공천 파동과 선거 참패를 불렀던 흑역사가 있지 않은가. 의원 한명 한명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실력행사하는 것 자체가 비민주적이다. 민주당 ‘처럼회’도 마찬가지다. 최강욱·김용민·김남국·황운하·민형배 의원 등이 주도하는 처럼회는 3월 대선 패배 이후에 당 지도부가 접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다시 꺼내 강성 지지층을 대변했다. 입법 과정에서 위장탈당 꼼수를 쓰는가 하면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막말까지 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반명’(반이재명) 정치인들 공격에 나서고, 이 의원에게 유리하도록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을 꾀하는 등 이미 친이재명계 핵심 계파로 행세한다. 민주당이 다시 수권 정당을 꿈꾸기 위해선 정치세력화에 매몰된 이 같은 당내 사조직부터 도려내는 게 순리다.
  • 검수완박 밀어붙인 野 초선 강경파

    검수완박 밀어붙인 野 초선 강경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해체하라는 비판에 직면한 ‘처럼회’는 초선 개혁 의원 모임으로 강경 노선을 주도해 왔다. 2020년 6월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을 공부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최강욱, 김용민, 김남국, 황운하 의원 등이 주도하고 약 20명이 가입했다. 지난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언론개혁’, 지난달 통과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민주당을 중도층에서 멀어지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런 법안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들을 향해 ‘문자폭탄’이 쏟아질 때 침묵을 지키거나 부추겼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처럼회 해산을 주장하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처럼회가 주도해 왔던 검찰 정상화(이른바 검수완박)를 추진할 때 민형배 의원님의 탈당 등 절차적 문제를 포함한 노선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며 “당시 국민은 검수완박을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지만 법안은 처럼회의 주도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꼼수 탈당’한 민 의원도 처럼회 소속이다. 지난해 8월 언론중재법 추진도 처럼회가 주도했다. 심지어는 법안 처리가 지연되자 처럼회 김승원 의원이 당시 페이스북에 “박병석~~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적어 당시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욕설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근 몇 주 동안 제 전화와 블로그에는 ‘의원님, 왜 울면서 언론개혁 반대하셨어요?’라는 내용의 문자와 댓글이 올라왔다”며 “우리 당 한 의원이 한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와 가까운 청와대 출신 의원이 ‘울면서 언론의 자유를 달라’며 언론개혁을 반대했다고 했다. 발언의 맥락상 저를 가리키는 것이 확실해 보이며 해당 유튜브 댓글에도 제 이름이 언급돼 있었다”고 했다. 윤 의원이 지목한 유튜브 영상은 ‘유용화의 생활정치’로, 처럼회 소속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해당 발언을 했다. 이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김남국 의원은 한 장관 딸과 함께 논문을 쓴 교수 이모씨를 친인척 이모로 착각했고, 최강욱 의원은 ‘한국3M’ 논란, 이수진 의원은 고성을 내질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보좌진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하던 중 화면을 켜지 않은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도 받는다.
  •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첫 오찬...“우크라 지원 결론안나”(종합)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첫 오찬...“우크라 지원 결론안나”(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이 대표와 현지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청사 5층 대접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조수진·정미경·윤영석·김용태 최고위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 공식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 쯤 오찬장에 입장해 최고위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을 만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잘 지내셨느냐”고 인사를 건냈다. 특히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표에게 “잘 다녀왔느냐. 아니 차를 무슨 20시간 탔다고”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지금 (우크라이나) 현장이 그렇다”고 답했다. 만찬 테이블에 착석해서도 윤 대통령은 바로 오른쪽에 자리한 이 대표와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숙식할만한 곳이 잘 돼 있느냐”는 취지로 묻자, 이 대표는 “수도(키이우)는 괜찮고, 다른 데는 아직까지 좀…”이라며 “그런데 저희 가는 날 6㎞ 거리인가 (떨어진 곳에서) 한 발 떨어져서, 사이렌 울리고 대피하고…”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원래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을 지날 때) 기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저희는 타깃이 될까 봐 버스를 타고 조용히 갔다. 기차를 공격한다고 (해서)···”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아 기차도 있구나”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랑 그쪽 사람들은 만나보니 좀 어떻느냐. 종전이 가까운 시기에 되기 어려워 보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내부 정치적 상황이 있어서 종전을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것 같고, 안에서도 이견이 조금씩 있는 것 같고…”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감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절박하니까 저희한테도 아쉬운 소리를 하려는 그런 느낌이 있어가지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우리가 좀 지원 체계나 이런 것에 대해 국내외적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게 좀 빨리 결론이 났으면, 이 대표님이 특사로 가시면 더 할 게 많은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났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국내외적 상황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내외적 법적 문제’와 관련해서 “해외 물자 지원 관련 국내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를 향후 특사로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국제 사회의 여론”이라며 “(지원을 위한) 검토가 끝나서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면 이 대표가 특사로 가지 않았을까(라는 가정의 의미)”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이 아닌 당 대표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오찬에서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윤 대통령의) 취임사 내용까지도 다 파악하고 있고, 자유라든가 이런 것을 강조하고 해서, 굉장히 기대치가 많긴 많아서 오히려 (제가) 부담스러웠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그만큼 자기들도 절박하다는 얘기”라고 했고 이 대표도 “절박하다”고 답했다. 이날 오찬은 약 90분 동안 이뤄졌고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갈비찜과 미역국 등으로 구성된 한식 도시락을 먹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후 지방선거라는 큰 일을 치른 당에 대통령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해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한몸처럼 움직이자고 당부했다”며 “오늘이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이자 이준석 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 날이라 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청와대 개방, 윤 대통령이 아침 출근길에 실천하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 공원 개방 첫날인 이날 용산 집무실 주변의 시민공원 조성 계획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며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에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고, 직접 청사 5층 대통령 임시 집무실도 소개했다.
  • 법원 “가세연, 조국 일가에 총 5000만원 배상”…조국 “항소 검토”

    법원 “가세연, 조국 일가에 총 5000만원 배상”…조국 “항소 검토”

    법원 “허위사실”, 유튜브 동영상 삭제 명령조국 측 “합당한 수준이라고 보기에 부족”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10일 조 전 장관과 그의 자녀들이 가세연과 운영진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가세연과 운영진들이 조 전 장관에게 총 1000만원을 지급하고 딸 조민씨와 아들 조원씨에게는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을 배상하도록 주문했다. 또 재판부는 허위사실과 관련한 일부 유튜브 동영상들을 삭제하라고도 명령했다. 조 전 장관 측은 법원 판결 후 입장문을 내고 “일부 손해배상액을 인정했지만 불법적인 행위와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합당한 수준의 법적 책임을 부담시켰다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면서 “항소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과 그의 자녀들은 가세연과 운영진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위자료 3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조 전 장관 측이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문제 삼은 부분은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를 운영했고 그 사모펀드에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전 장관이 여러 작품과 CF를 찍을 수 있게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는 등의 내용이다. 조 전 장관 딸이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거나 아들이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는 방송 내용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이런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 대한 삭제 요청도 소송에 포함했다.
  • [사설] 與 당권 놓고 이전투구, 민생·국민 안 보이나

    [사설] 與 당권 놓고 이전투구, 민생·국민 안 보이나

    집권 여당 내 세력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친윤석열 중진 의원들의 갈등이 거친 설전을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정당 개혁을 명분으로 혁신위원회를 띄운 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어제 귀국했다.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친윤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향후 총선 영향력을 노린 ‘자기정치’로 몰아붙였고, 이 대표는 ‘대표 흔들기’로 보고 거칠게 맞대응하고 있다. 대내외적 악재가 산적하고 경제는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런데도 여당 지도부는 민생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 권력 다툼에 빠져있어 씁쓸하다. 갈등의 핵심은 이 대표가 공천 등 정치·정당 개혁을 내걸고 만든 혁신위원회다. 친윤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차기 대표의 권한인 총선 공천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얼마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이 대표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이 내정된 데 대해 정진석 의원이 “혁신도 정도도 아니고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선거에서 이기고 정당 개혁 어젠다를 만들어 가겠다는데 (당 대표에서) 내려오라는 사람들이 있다. 어이없다”고 반박했다. 서로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면서 ‘나쁜 술수’, ‘개소리 치부’, ‘싸가지’ 등 험한 말들이 오갔다. 여기에 정미경 최고위원이 “(정 의원이) 분당을 지역에 본인이 넣고 싶은, 염두에 둔 사람이 있었나 그런 생각까지 했다”고 정 의원을 공격하고, 김용태 최고위원은 “명분 부족한 충고는 충고가 아닌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꼬집는 등 이 대표 측과 친윤 중진들 간에 전선이 확대될 조짐이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적 상황은 매우 어렵다. 물가는 역대급으로 고공행진 중이고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악화되는 트리플 감소까지 더해 대한민국 경제가 악화일로에 있다. 세계은행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50년 전의 오일쇼크와 비슷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하지 않았는가. 북한은 갈수록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2017년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 위기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두 힘을 모아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가장 앞장서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집권 여당 지도부가 당내 권력 다툼에 혈안이 돼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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