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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 위로 올라온 인공지능…지휘부터 시극(詩劇), 춤 실험까지

    무대 위로 올라온 인공지능…지휘부터 시극(詩劇), 춤 실험까지

    인공지능(AI)이 쓴 시로 극을 올리고 지휘자를 대신해 로봇이 무대에 서는 등 인공지능이 접목된 공연이 연이어 예고돼 화제다. 미래 공연의 형태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 쓰는 인공지능 ‘시아(SIA)’가 쓴 시 20편을 바탕으로 한 시극(詩劇) ‘파포스’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시아는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카카오 브레인이 개발한 시를 쓰는 인공지능이다. 인터넷 백과사전, 뉴스 등을 읽으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약 1만 편의 시를 읽고 작법을 배워 시를 쓸 수 있게 됐다.‘파포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조각가 피그말리온과 그의 조각상 갈라테이아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이름인 파포스에서 따왔다. 인간과 기술의 상생적 관계 속에 인공지능으로 태어난 작품을 은유한다. 무대에선 예술과 기술, 시와 수학의 관계를 접점으로 시아의 시들에서 연상한 이미지와 의미를 통해 새로운 공연 언어를 제시한다. 배우 박윤석, 박병호, 류이재, 김수훈, 이혜민이 출연한다. 시아가 창작한 시들은 오는 8일 ‘시를 쓰는 이유’라는 제목의 시집으로 출판될 예정이다.인공지능이 춤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만의 춤을 찾기 위한 실험도 진행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3주간 현대무용 신작 릴레이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특히 다음달 16~18일 진행되는 ‘넌댄스 댄스’는 인공지능의 관점에서 인간의 춤을 새롭게 보는 시도가 될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무대를 지켜보는 가운데 무용수가 움직인다. 인공지능의 춤 인식에는 무용수의 움직임과 더불어 무대, 조명, 의상 등의 요소도 영향을 끼친다. 무용수는 무대 환경과 자신의 움직임을 함께 고려하며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없는 춤을 찾아 나간다. 인공지능이 무용수의 움직임을 춤으로 인식하는 순간에는 조명이 어두워진다. 관객은 인공지능이 춤으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인간은 춤으로 여길 수 있는, 넌댄스 댄스만을 보게 된다.무용가 정지혜, 강성룡과 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 김용훈은 인간을 향한 인공지능의 시선이 갖는 의미를 인간의 몸 자체를 다루는 예술인 춤으로 탐구한다. 넌댄스 댄스를 찾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춤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그것은 인간의 춤 인식과 무엇이 다른지, 인공지능의 인식 밖에서 어떤 춤이 가능한지 파악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관점으로 춤을 새롭게 보고, 인간만의 춤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앞에 선 인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내년 6월 선보이는 공연 ‘부재(不在)’에 사람이 아닌 로봇을 포디움 위에 세운다. 지난달 12일 국립극장은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로봇이 지휘자로 무대에 서는 공연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6(EveR-6)’가 지휘자로 무대에 투입된다. 이동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실제 지휘자의 동작을 자동 캡처해 로봇의 동작으로 변환할 예정”이라면서도 “단순히 지휘자를 흉내 내는 것을 넘어 지휘자의 의도와 감정, 열정까지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악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앞 3갈래 길?…“가처분, 전대 재출마, 대리인 출마”

    이준석 앞 3갈래 길?…“가처분, 전대 재출마, 대리인 출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시 ‘당대표 자동해임’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 몰리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법적 대응’, ‘당권 재도전’, ‘측근의 대리 출마’라는 3가지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전날 “비대위가 만들어지는 즉시, 자동으로 이 대표도 해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3일 밤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현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세 가지라고 본다”고 했다. ▲법원에 가처분 신청 ▲전당대회 재출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이 대표 측근의 전당대회 출마 등이다.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신 교수는 “사법부가 정당 내부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어 가처분 신청을 냈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건 아무도 장담 못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만일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기각 된다면 이 대표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그것은 정치적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며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봤다. 앞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최고위원은 최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여부에 대한 법적 자문을 받으며 비대위 출범의 절차적 문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신 교수는 “두번째는 (이 대표가) 비대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전당대회에 다시 출마하는 경우다”며 “이준석 대표가 이런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까닭으로 “현재 이 대표가 전국 각지를 돌면서 당원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이는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정치인들이 구사하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재명 의원도 예전에 그랬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이 대표는 제주를 찾아 제주시 내 한 닭갈빗집에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4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세 번째는 경찰 수사결과가 만에 하나 이 대표에게 부정적으로 나왔을 때 시나리오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대신 출마하게 시키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한 뒤 다만 “대신 출마 전제조건은 수사가 부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는 여론이 많아야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 교수는 이준석 주도의 신당 창당에 대해선 “거의 0%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 광주시-국민의힘 광주시당 협치 ‘시동’

    광주시-국민의힘 광주시당 협치 ‘시동’

    강기정 시장, 국힘 광주시당 찾아 정책간담회 개최 윤 대통령 공약인 복합쇼핑몰 유치 적극 협력키로 강 시장 “광주 발전 위해 국민의힘과 상시적 협력” 김정현 위원장 “지역현안 해결·공약 실현에 최선” 광주시는 3일 오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시당 당직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례적으로 강기정 광주시장과 행정부시장,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주요 간부가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광주시장이 국민의힘 시당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지역구별 당협위원장, 김용임 시의원, 박종철 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지역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입법지원과 국비확보 등 당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지도부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광주시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게 됐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광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복합 쇼핑몰을 비롯해 인공지능 관련사업, 반도체 특화단지, 미래 모빌리티,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함께 힘을 합쳐 챙겨야할 현안들이 많다”고 설명하고 “광주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광주시당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광주시는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인공지능 2.0+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 ▲상생형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등 10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아시아 문화전당 활성화 ▲전남대학교병원 신축 지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 센터 광주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복합 쇼핑몰 유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점을 확인하고, 민간이 주도하되 기업과 광주시, 정부·여당이 성공적인 복합 쇼핑몰 건립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와 국민의힘 시당은 이후에도 광주의 미래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현 시당위원장과 참석자들은 “광주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광주시당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이준석 복귀 맞춰 비대위?…그건 난센스”

    김기현 “이준석 복귀 맞춰 비대위?…그건 난센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기한을 이준석 대표 복귀 시점까지 맞춰야 한다는 당내 주장에 대해 “어떤 특정인이 다시 복귀하느냐 마느냐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냐.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 지지율을 다시 높일 것이냐. 그걸 기준으로 해서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냐를 판단해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대위는 최단기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임기 초반에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 자체가 정말 참 어이가 없는 일”이라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기에 당을 안정화 시켜야한다. 비대위 기간이 길어지면 국민들도 혼동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지도부의 새로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9월말∼10월초까지 비대위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온다’는 질문에 “그런 의견도 당내에 많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8월말에 당 지도부를 정상적으로 구성해 정기국회 기간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정통성을 갖게 될 텐데, 집권당에서 장기간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면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직접 맞상대 하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 부담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차기 대표의 임기는 이 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6월까지로 못박았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참여해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위장 사퇴’(김용태 최고위원), ‘꼼수’(홍준표 대구시장)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100% 모든 사람이 다 동의하는 결론을 내린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나”며 “그런 비판은 과도한 아전인수”라고 지적했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이 비대위 체제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저희 당에 법률가들도 많이 있고 이 국민의힘 정당이 수십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정당이다. 법률적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 이준석 신당? 전여옥 “아무도 안 따라나가” 김용태 “억측”

    이준석 신당? 전여옥 “아무도 안 따라나가” 김용태 “억측”

    정치권 인사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근 여당이 비대위 출범에 속도를 내자 이 대표가 ‘신당 창당’으로 정치적 탈출구를 만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조심스럽게 나온 바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2일 밤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누가 따라갈까요”라며 당은 만들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하태경 의원도, 준석맘(정미경 최고위원)도 안 갈 거라고 본다”며 “이번의총에 ‘비상 상황이 아니다’고 딱 한사람 반대한, 김웅 의원도 지역구 여론이 무서워 따라나갈지 그것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신당 창당은 자금 문제가 보통이 아니다. 전국 조직까지 짜고 이러려면 엄청난 자금이 든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이미 대표가 아니라는 뜻)가 집도 팔고 재산을 다 처분해서 창당 자금을 대야 하는데 두 분 스타일로 볼 때 그건 힘들지 않겠는가”라고 비꼬았다.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최고위원도 “신당 창당 발언은 좀 너무한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밤 TBS교통방송에서 “당대표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법적, 정치적 테두리 안에서 본인의 권리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쓸 것이고, 가처분 신청부터, A부터 Z까지 모든 걸 다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신당이 아니라 당안에서 총력투쟁에 나설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 경기 경제부지사에 염태영씨 내정

    경기 경제부지사에 염태영씨 내정

    김동연 경기지사가 차기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3선 수원시장을 내정했다.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의 사직서를 수리한 지 하루 만에 후임 인선을 결정한 것이다. 김 지사는 “염 내정자는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다”며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인물”이라고 말했다. 1960년생인 염 내정자는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원그룹, 삼성건설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4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설립해 환경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올해 초까지 12년간 3선 수원시장으로 일했다. 이 기간에 전국시장군수구청창협의회 대표회장, 지자체장 최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염 내정자는 6·1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와 함께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으며 경선에서 패배한 뒤 김 지사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경제부지사는 정무직이지만 경제실·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소통협치국 등 6개 실국을 관할하며 경제 분야를 총괄한다.
  • 與 비대위 띄우기…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서 끝낸다

    與 비대위 띄우기…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서 끝낸다

    최고위 4명이 ‘전국위 소집’ 의결이준석계 반발, 법 대응은 안 나서대통령실 “당 조속히 안정되기를”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작업이 이준석 대표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이 압도적 지지를 얻은 데 이어 2일엔 최고위원회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비대위 전환을 지지했다. 권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어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배 최고위원과 같은 달 31일 사퇴를 선언한 윤 최고위원이 아직 사퇴서를 내지 않아 재적 최고위원 7명 중 4명 참석으로 정족수를 맞췄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하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현재를 비상 상황으로 볼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해 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을 의결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 발표 후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의결,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비대위 전환에 반대한 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도 이날 최고위 의결을 수용해 전국위 소집 검토에 착수했다. 서 의원은 이날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은 KBS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지나도 이제 비대위라고 하는 것은 대표의 권한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제명이 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아마 이 대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지지 그룹에서 가처분 소송 등을 할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다. 5선의 정진석·주호영·정우택 의원 등 중진 그룹과 원외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기꺼이 당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윤상현 의원은 “가능하면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 와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려진 후보가 있느냐’고 묻자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해서 하겠다. 의원들에게 그룹별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비대위 전환이 현실화되자 이준석계의 반발도 한층 거세졌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페이스북에 “7월 29일에 육성으로 (사퇴를)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죽지 않는 종족)가 나온다.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석계는 비대위 전환을 막기 위해 법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에 대해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겪으며 지나가고 있는데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민생도 그렇고 여러 해결할 일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속전속결 與 비대위 전환…이준석 “계속되는 ‘절대반지’ 탐욕”

    속전속결 與 비대위 전환…이준석 “계속되는 ‘절대반지’ 탐욕”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작업이 이준석 대표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이 압도적 지지를 얻은 데 이어 2일엔 최고위원회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비대위 전환을 지지했다. 권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어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배 최고위원과 같은 달 31일 사퇴를 선언한 윤 최고위원이 아직 사퇴서를 내지 않아 재적 최고위원 7명 중 4명 참석으로 정족수를 맞췄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하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현재를 비상 상황으로 볼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해 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을 의결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 발표 후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의결,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앞서 비대위 전환에 반대한 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도 이날 최고위 의결을 수용해 전국위 소집 검토에 착수했다. 서 의원은 이날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은 KBS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지나도 이제 비대위라고 하는 것은 대표의 권한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제명이 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아마 이 대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지지 그룹에서 가처분 소송 등을 할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다. 5선의 정진석·주호영·정우택 의원 등 중진 그룹과 원외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기꺼이 당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윤상현 의원은 “가능하면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 와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려진 후보가 있느냐’고 묻자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해서 하겠다. 의원들에게 그룹별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비대위 전환이 현실화되자 이준석계의 반발도 한층 거세졌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페이스북에 “7월 29일에 육성으로 (사퇴를)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죽지 않는 종족)가 나온다.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석계는 비대위 전환을 막기 위해 법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에 대해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겪으며 지나가고 있는데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민생도 그렇고 여러 해결할 일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취학연령 하향 반대 1인시위하는 전교조 위원장

    취학연령 하향 반대 1인시위하는 전교조 위원장

    정부가 추진하는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교육계 사전 협의나 의견 수렴 과정이 없어 추진 절차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전 예고 없이 학제개편안이 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된 배경을 둘러싼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는 2일부터 5일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연다. 지난달 말부터 인터넷 맘카페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범국민연대의 만 5세 취학 철회 촉구 서명운동에는 사흘 만에 14만8천명 이상 참여했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날 이 집회를 주관한 데 이어 이날 다시 논평을 내 “초등 조기취학 안은 이미 수명을 다한 담론”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단체는 “유아들의 인지·정서발달 특성상 부적절하고, 입시경쟁과 사교육의 시기를 앞당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지금 시기에 갑작스레 등장한 까닭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또한 이날부터 대통령실 앞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전교조 17개 시도지부도 시도교육청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유아 발달단계 부적합, 대입·취업경쟁 심화, 사교육 조장, 돌봄 공백 등 우려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정책 실행시 만 5세 1년 과정이 사라지게 될 유아교육 교원들과 관련학계의 반발이 특히 거세다. 한국영유아교육과정학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유아교육을 초등학교 준비교육으로 보고, 사교육을 증가시켜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근시안적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음에도 이를 시도하지 않고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미봉책으로 이(교육격차)를 해결하려는 시도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절차상으로 잘못된 ‘졸속행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교육에 장기적이고 막대한 영향을 미칠 학제개편 방안을 시도교육청은 물론이고 교원, 학부모, 교육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절차 없이 추진 발표부터 하고 나서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76년 된 학제 개편을 의견수렴도 없이 추진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독단”이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1인 시위에 나서면서 “이 중차대한 일을 사회적 합의는커녕 토론 한번 없이, 논란 속 취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교육부 장관이 내놓을 정책이 결코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전국민적 반발 여론을 수용해 이를 즉각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범국민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도 “교육 현장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학제 개편안을 교원단체나 시도교육감협의회와도 상의 없이 발표한단 말이냐”라며 공론화 과정 부재를 비판했다. 이번 학제개편안은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기까지 교육부 내부에서도 충분한 검토와 조율을 거치지 않고 박 부총리가 직접 추진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1일 유아교육단체 대표들과 함께 박 부총리를 면담한 문미옥 한국유아교육대표자연대 의장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 한 인터뷰에서 교육부와 사전에 상의하거나 자문요청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에 있는 유아교육정책과에서도 아무런 영향이나 의견을 제시할 위치에 있지 않았고 학교정책과에서 학제 개편을 연구하면서 5세 초등 입학을 장관께서 직접 결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도 “박 부총리가 임명 전부터 학제개편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며 “교육부 내부에서는 신중론이 있었지만 부총리가 취임 후 이를 본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고 전했다.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취학 연령 하향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김동연, ‘부지사 공석 안돼’ 사직서 수리 하루만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내정

    김동연, ‘부지사 공석 안돼’ 사직서 수리 하루만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내정

    김동연 경기지사는 2일 차기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내정했다.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의 사직서를 수리한지 하루만이다. 김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경제부지사에 내정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위기에 봉착한 경기도민의 민생과 경기경제회복을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논의, 발굴하고자 출범한 민간 정책 협의체”라며 “신속한 도정 안정을 위해 신임 경제부지사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염 내정자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시장 3선을 역임했으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지사는 염 내정자를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 위촉할 예정이었다.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은 강성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위촉한다.
  • 이준석, ‘비대위 표결’ 배현진에 “되살아난 시체” 직격

    이준석, ‘비대위 표결’ 배현진에 “되살아난 시체” 직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직 사퇴를 표명했던 배현진 의원을 재적인원에 포함시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안건을 의결한 것에 대해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 의결 결과를 발표한 직후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 29일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하는군요”라고 꼬집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당 지도부는 배 최고위원의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최고위 재적인원에 포함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 지도부가 판단하는 최고위 재적 인원은 현재 이준석·권성동·성일종·배현진·윤영석·정미경·김용태 7인이다. 이 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라 재적 인원에 포함됐고, 자진사퇴한 조수진·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제외됐다. 이날 최고위는 권성동·성일종·배현진·윤영석 4인 최고위원이 참석해 의결정족수가 맞춰졌고,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처리했다. 이 대표는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가 나온다”며 배 최고위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언데드는 직역하면 ‘되살아난 시체’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하고도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해 최고위 재적인원으로 참석한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친이준석계로 이날 최고위에 불참한 김용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당시 민형배 의원의 ‘위장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었는데, 이제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쇼’를 목도하게 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며 “당장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 그 욕심이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가 소집을 의결한 전국위 등을 통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결정될 경우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와 별개로 복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사설] 與 비대위 전환 결론 냈지만 갈 길은 첩첩산중

    [사설] 與 비대위 전환 결론 냈지만 갈 길은 첩첩산중

    국민의힘이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론을 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제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에서 사퇴하면서 요청한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수용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비대위로 갈 근거와 명분이 당헌·당규에 없다”고 한 발언에 맞서 현역 의원의 힘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실제 비대위 발족은 의총이 아닌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에서 결정된다. 의총 결의에도 불구하고 징계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의 반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 대표 계열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 등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비대위를 밀어붙인다고 반발하면서, 현 체제 정비에 그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로 상징되는 지도부 체제로는 80여일 만에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원내대표 사퇴’ 요구를 들고 나온 이유다. ‘윤핵관’과 이 대표 측의 갈등이 증폭되는 식으로 사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비대위로 전환됐다 하더라도 죽도 밥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위기와 코로나 확산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집권여당이 실망과 피로감을 안겨 주는 것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 동력 약화만 가속화할 뿐이다. 비대위 체제로 신속한 전환을 위해선 윤핵관 전체가 일선에서 빠지는 일대 결단이 필요하다. 이 대표와 측근들 역시 선당후사의 자세로 비대위 체제로 신속히 전환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
  • 경제부지사 ‘4일천하’에 김동연 지사 깊은 고민

    경제부지사 ‘4일천하’에 김동연 지사 깊은 고민

    술자리 ‘술잔 투척 논란’을 일으킨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하자마자 자진사퇴하면서 김동연 경기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김용진 부지사가 전날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도지사의 핵심 측근인 부지사가 불미스런 일로 취임 4일 만에 임기를 종료한 것이다. 김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며 “이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도민에게 보여 줘야 한다.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부지사의 4일 임기는 1995년 경기지사가 제3부지사 임명권을 가진 후 최단 기간이다. 경기도에는 부지사가 3명인데 이 중 지방직 공무원은 제3부지사 한 명이다. 행정1·2부지사는 국가직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제3부지사의 명칭은 정무부지사, 경제부지사, 사회통합부지사, 연정부지사, 평화부지사 등 그때그때 달랐다. 1995년 초대 남재우 정무부지사를 시작으로 21대를 이어 왔다. 김 부지사 다음으로 짧았던 임기는 김희겸 전 경제부지사(2013년 4월 24일~6월 30일)가 기록한 68일인데, 그는 당시 행정2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제3부지사는 도지사의 최측근으로, 정무적 판단을 돕거나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던 핵심 측근인 김 부지사를 자신이 임명할 수 있는 최고위직에 앉혔다. 김 부지사의 사퇴로 여야 동수인 도의회 원 구성 협상은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가 사퇴한 만큼 원 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원칙’에 따라 별도 합의 없이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자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존에 요구해 온 상임위 증설, 예결위 분리 등은 원 구성 완료 후 논의하기로 한발 물러섰지만, 전·후반기 의장 분리 선출과 조속한 추경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 비서실장·정무수석 쇄신 요구 확산

    비서실장·정무수석 쇄신 요구 확산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실 쇄신 요구가 연일 분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수진 최고위원 등 친윤(친윤석열)이 당정대 동반 쇄신 요구를 내놓은 데 이어 1일엔 비윤(비윤석열)도 대통령실 쇄신 요구에 가세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인적쇄신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비윤계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당대표 대행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KBS에서 “정무수석실에서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의 사퇴를 설득했다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진복) 정무수석부터 시작해 다 사퇴해야 된다”고 했다. 계파 색채가 옅은 초선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께 바란다. 특별감찰관과 검찰총장을 신속히 임명해 내부 부조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 영부인께서 어떤 모양으로든 활동하고자 하신다면 제2부속실을 가동시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시켜 달라”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가 끝나면 무엇을 하실 것이다, 어떤 쇄신을 한다, 이런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근거가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고 충분히 재충전해서 다음 일할 준비를 하고 계시니 추측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휴가 기간 국정 대전환의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며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즉각 문책하고 전면적인 인사 개편을 검토하라”고 했다. 박재호 비대위원은 “레드팀(잘못을 지적하는 그룹)을 만들어 쓴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KBS에서 “집권 여당은 대통령 취임 80여일이 지나 이렇게 콩가루 집안이 된 것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이 난국을 극복하려면 인적 개편을 해서 새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결론… 이준석계 반발 등 불씨 여전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결론… 이준석계 반발 등 불씨 여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선언 다음날인 1일 국민의힘은 각종 의견이 난무하는 가운데 의원들 모임이 잇따라 열리는 등 숨가쁜 분위기였다.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릴레이 의원 간담회와 긴급 의원총회 등에서 참석자들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나 의총에 의원 전원이 참석한 게 아닌 데다 당헌·당규상 결정권도 없어 비대위 출범이 적법한지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고, 비대위 체제 전환에 난항이 예상된다.전날 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이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혼란을 극복할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란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에게 “최고위원 사퇴로 당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해 참여 인원 89명 중 극소수 인원(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는 (비대위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 상임위와 전국위를 통해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출·추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대위 전환 배경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걸 확정했다”고 확인했다. 장 의원은 “(반대 의견은) 특별한 거 없이 (합의됐다)”며 “저는 행정안전위에 있어서 중진 간담회는 못 갔다”고 말했다. 의총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원내대표실에서 릴레이 의원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 간담회는 권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만 참석해 사실상 불발됐다.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은 간담회에 나오지 않았고, 남은 친이준석 성향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오전 11시 초선의원 간담회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당 초선의원단을 이끄는 운영위원 6명 중 전주혜·서범수·이주환·노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간담회 뒤 “지도부 의견과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감하는 입장”이라면서 “특별히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사퇴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그건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후 2시 10분에는 3선 이상 의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등 10여명의 중진 의원이 참석했다. 김도읍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근본 문제가 어디에 있느냐,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는 의원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헌·당규 해석이 갈리기 때문에 당내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에서 “최고위 기능을 상실시키기 위해서 다 (사퇴) 한다고 해도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로 가기 어렵다. 당헌·당규상 그렇다”며 “비대위가 꼼수로 보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를 방문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사퇴 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 비상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與 의총 “비상상황”… 비대위 전환 공감대

    與 의총 “비상상황”… 비대위 전환 공감대

    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들의 릴레이 사퇴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대체적인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나 의총은 당헌·당규상 결정권이 없고 비대위 체제 전환이 적법한지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 권한이 있어 권성동 원내대표의 뜻대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이날 비윤(비윤석열)계는 전날 당대표 직무대행직 사퇴를 선언한 권 원내대표를 향해 원내대표직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당 쇄신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과 비윤 간 계파 정면충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 115명 중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당헌 제96조의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 기능이 상실되는’이라는 비대위 전환 규정을 근거로 현재 상황을 최고위 기능 상실로 인한 비상 체제로 해석해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비대위 전환에 반대한 의원은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 1명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총 결과는 ‘정치적 선언’일 뿐이고 당헌·당규상 결정권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거쳐야 한다. 비대위원장은 전국위 의결이, 비대위원 임명은 상임전국위 의결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헌·당규 근거 없는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에 반대한다”면서도 “다만 최고위 의결 등 요건이 되면 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직 사퇴를 거부한 김용태·정미경 최고위원도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며 권 원내대표를 향해 대표 직무대행뿐 아니라 원내대표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이제는 원내대표직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서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총사퇴하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줘 이준석 대표의 공백을 메꿔 나가는 게 정도”라고 했다.
  • 與,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필요 결론

    與,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필요 결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와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 선언 다음 날인 1일 국민의힘은 각종 의견이 난무하는 가운데 의원들 모임이 잇따라 열리는 등 숨가쁜 분위기였다.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릴레이 의원 간담회와 긴급 의원총회 등에서 참석자들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나 의총에 의원 전원이 참석한 게 아닌 데다 당헌·당규상 결정권도 없어 비대위 출범이 적법한지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고, 비대위 체제 전환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날 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이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혼란을 극복할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란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에게 “최고위원 사퇴로 당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해 참여 인원 89명 중 극소수 인원(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는 (비대위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 상임위와 전국위를 통해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출·추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대위 전환 배경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 상황이 비상 상황이라는 걸 확정했다”고 확인했다. 장 의원은 “(반대 의견은) 특별한 거 없이 (합의됐다)”며 “저는 행정안전위에 있어서 중진 간담회는 못 갔다”고 했다. 의총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원내대표실에서 릴레이 의원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 간담회는 권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만 참석해 사실상 불발됐다.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은 간담회에 나오지 않았고, 남은 친이준석 성향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오전 11시 초선의원 간담회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당 초선의원단을 이끄는 운영위원 6명 중 전주혜·서범수·이주환·노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간담회 뒤 “지도부 의견과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감하는 입장”이라면서 “특별히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사퇴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그건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후 2시 10분에는 3선 이상 의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등 10여명의 중진 의원이 참석했다. 김도읍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근본 문제가 어디에 있느냐,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는 의원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헌·당규 해석이 갈리기 때문에 당내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에서 “최고위 기능을 상실시키기 위해서 다 (사퇴) 한다고 해도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로 가기 어렵다. 당헌·당규상 그렇다”며 “비대위가 꼼수로 보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CBS에서 “당대표가 궐위도 안 됐고 최고위의 기능 상실, 비상 상황인가에 대해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초점]28년만 사상 초유 ‘4일 부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경기도의회 갈등 풀릴까

    [초점]28년만 사상 초유 ‘4일 부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경기도의회 갈등 풀릴까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4일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김동연 경기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가 임명권을 갖는 최고위직인데, 김 부지사는 28년 역사 간 ‘최단기간 부지사’로 남게 됐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첫 인사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부지사 임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의회 야당과의 갈등이 풀릴지 귀추가 모인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김 부지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달 30일자로 사직서를 내며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라며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김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취임하자마자 ‘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였다. 취임 전날 용인 기흥구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남종섭 도의원, 국민의힘 곽미숙 도의원과 첫 회동에서다. 양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두 의원과 함께 도의회 정상화와 추경안 통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서 2시간여 폭탄주를 마시다 사건이 벌어졌다. 김 부지사가 남 의원과 논쟁을 벌이던 와중 곽 의원 옆에 놓인 접시가 갑자기 깨진 것. 곽 의원은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졌다고 했고, 남 의원은 김 부지사가 수저를 내려놓다가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구체적 정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진 부지사는 경제전문가냐 폭력전문가냐”라며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특수협박죄와 특수폭행죄로 고발장을 냈다. 민주당에서도 ‘유감’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주변 상황이 이렇자 김 부지사는 주말 동안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995년 이후 21명 거쳐간 부지사...김용진 ‘최단기간’ 불명예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거쳐간 경제부지사는 도지사가 임명권을 가진 유일한 부지사다. 경기도 3명의 부지사 중 행정1부지사와 2부지사는 국가공무원으로 도지사에 임명권이 없다. 반면 경제부지사는 정무직 지방공무원(차관급)으로,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최고위직이다. 도지사에게 부지사 임명권이 생긴 건 1995년으로 올라간다. 지방자치 중요성이 커지자 정부가 광역지자체에 부시장·부지사 임명권한을 주게 된 것이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인제 전 도지사는 기업인이었던 남재우씨를 초대 경기도 정무부지사에 임명했다. 이후 통상 1~2년씩을 임기로 21대에 걸쳐 부지사가 임명돼 왔다. 명칭은 정무부지사, 경제부지사, 사회통합부지사, 연정부지사, 평화부지사 등 도정 방향에 맞춰 바뀌어왔다. 이들은 도지사 최측근으로 정무적 판단을 돕거나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김 지사도 민생경제 위기를 대처할 최적의 인물이란 판단에 김용진 부지사를 임명했다. 그러나 4일 만에 사퇴하며 최단기간 부지사로 남게 됐다. 다음으로 짧은 기간은 김희겸 전 경제부지사(2013년 4월 24일~6월 30일)가 기록한 68일인데, 그는 당시 행정2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며 경제부지사를 그만둔 사례다. 첫 인사정책 실패한 김동연 “민생 위해 함께하자...도의회 파행 멈춰야”김 부지사의 사직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민생경제 위기 회복을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나, 이를 주관할 부지사마저 사직서를 내면서다. 김 지사는 도의회의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용진 부지사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의를 수용한다”며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에게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후임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후속인사를 진행해 도정이 안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향해 “민생은 어렵고 경제는 위기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런 시국에서 도민이 바라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도민께 보여주자.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원구성 협상 재개...8월 원포인트 개최 여부는 의문 경기도의회 원 구성 협상은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초 원 구성 협상 중 경제부지사 관련 조례안 철회를 촉구하며 추천권을 요구하는 등 김동연 지사와 각을 세워왔다.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가 사퇴한 만큼 원 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도의회 지미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부지사 임명 강행 때문에 협상이 지체됐는데 이제 속도를 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선출 방식 ▲상임위 증설 ▲예결위 분리 등 의견 대립이 있는 사안에 대해 일부 양보를 결정했다. 상임위 증설과 예결위 분리는 원 구성 이후 논의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도의회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고의 시대다. 서둘러 추경안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최우선”이라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의 방식만을 놓고 합의해 서둘러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당이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전·후반기 의장 배분, 의장이 선출되지 않은 당에 3~4개 상임위원장 우선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칙론’을 세우며 전·후반기 의장 모두 투표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과 별개로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與 이준석 지우기 돌입?…김용태 “李, 법정 끌고 가지 않을 것”

    與 이준석 지우기 돌입?…김용태 “李, 법정 끌고 가지 않을 것”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정당은) 시민단체가 아니다”며 그럴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최고위원은 1일 오후 YTN라디오 ‘이슈 앤 피플’에서 진행자가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이 대표 향후 행보에 대해 묻자 김 최고위원은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도 건다’고 하는데 글쎄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당 문제를 법정까지 끌고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저희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기에 이준석 대표도 극단으로 가는 상황은 결정 안 할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최고위원은 “만약 그렇게 간다(가처분 신청)면 판사 손에 의해서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가 결정되겠지만 굉장한 비극이다”며 그 경우는 상상하기 싫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가 SNS에 ‘안철수·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간장 불고기(메뉴판 사진을) 올린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그런 부분은 이 대표가 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그 지점이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불안해하거나 지적했던 지점이다”고 쓴소리했다. 간장은 안철수 의원을 비하하는 표현인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 의원을 지칭하는 인터넷 은어로 해석된다.  또 김 최고위원은 “이번 기회에 이준석 대표도 개인적으로 많은 성찰을 할 것으로 보며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걸 자제해줬음 좋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 [인사]경기도

    경기도 ◇<4급 승진> ▲복지사업과장 권문주 ▲장애인복지과장 김영희 ▲장애인자립지원과장 강일희 ▲일가정지원과장 고현숙 ▲비상기획담당관 원진희 ▲평화기반조성과장 배호상 ▲외국인정책과장 연종희 ▲지역금융과장 배영상 ▲산업정책과장 김은미 ▲조세정의과장 류영용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김민헌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김천광 ▲북부기획조정과장 허영길 ▲산림환경연구소장 홍두선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최경묵 ▲공공의료과장 신형진 ▲기후에너지정책과장 김경호 ▲공정건설정책과장 김병태 ▲건설안전기술과장 강현일 ▲토지정보과장 고중국 ▲건축시설과장 이성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 강길순 ◇<4급 전보> ▲홍보미디어담당관 유철호 ▲감사총괄담당관 이희완 ▲조사담당관 최홍규 ▲예산담당관 우종민 ▲공공기관담당관 안치권 ▲법무담당관 최현정 ▲행정심판담당관 김동욱 ▲규제개혁담당관 김진효 ▲자치행정과장 조병래 ▲열린민원실장 김춘기 ▲세정과장 최원삼 ▲청년복지정책과장 이인용 ▲노인복지과장 하승진 ▲문화유산과장 홍성덕 ▲평생교육과장 조태훈 ▲교육협력과장 김병만 ▲청소년과장 이문교 ▲여성정책과장 허순 ▲보육정책과장 홍성호 ▲균형발전담당관 조장석 ▲행정관리담당관 송용욱 ▲군관협력담당관 인치권 ▲평화협력과장 홍원표 ▲노동정책과장 김정일 ▲일자리경제정책과장 김상수 ▲소상공인과장 김태현 ▲외교통상과장 박근균 ▲미래산업과장 송은실 ▲공정경제과장 허성철 ▲소통협력과장 김기은 ▲민관협치과장 박연경 ▲행정지원과장 강성문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과장 박규철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김남국 ▲북부환경관리과장 박종일 ▲축산정책과장 안용기 ▲산림과장 이수목 ▲과학기술과장 최혜민 ▲주택정책과장 정종국 ▲건축디자인과장 김용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장 이은선 ▲수자원본부 수질총량과장 김태수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 박종근 ▲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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