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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대상’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으며 서울복지신문이 주최, 보건복지부 등의 후원을 받아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의원과 개인,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지방의정 발전과 서울시민 복지 정책에 이바지한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들과 노인 복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 복지 정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고, 서울시 130만명에 달하는 소기업인·소상공인들은 물론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가나안복민회 신임 이사장에 오명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가나안복민회 신임 이사장에 오명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오명도(67)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가나안농군학교의 법인인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오 명예교수는 서울시립대 부총장, 대한설비공학회장, 국제오염제어기구연합(ICCCS) 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 가나안복민회 설립자인 일가 김용기(1909~1988)를 만나 그의 가르침을 따르며 일가 정신의 계승을 위해 30여년을 헌신했다. 1989년 설립된 공익법인 일가재단의 제9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1995년부터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이사로 봉사해왔다. 이사장 이·취임식은 11일 강원 원주시 신림면 가나안농군학교 세계지도자교육원에서 열린다. 김용기의 차남으로 2018년 가나안복민회 제4대 이사장을 역임한 김범일(87) 이사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된다. 김 이사장은 세계가나안운동본부 총재와 한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고 1981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제3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교장 이·취임식과 함께 열리며 제5대 오세택(68) 교장이 이임하고 제6대 김태은(50) 교장이 취임한다. 가나안복민회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농촌·사회지도자를 양성해 농촌과 사회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1973년 9월 13일 설립한 단체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근로·봉사·희생을 이념으로 현재까지 76만 4563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2008년 설립된 가나안세계지도자교육원에서는 지금까지 69개국에서 872명이 수료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7일 경북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경북도체육회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체육회 재산관리와 회계, 조직 운영 등 체육회 전반에 대한 지적을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대구시에 있는 체육회 소유 토지에 대해 궁도장과 양궁장을 대구시에서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고, 승마장 운영 또한 특정인이 관리하는 등 특혜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체육회의 재정 등을 고려해 매각을 검토하거나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사이클 등 일부 선수단의 숙소가 경북이 아닌 타 시도에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북도체육회인 만큼 가급적 경북 내에 숙소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투명한 계약 업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의계약이라 할지라도 조달구매 등 전자계약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사무감사자료 중 일부 2022년도 수의계약 자료가 기간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감사자료에는 빠져있다고 지적하며, 자료 제출 기준이 전년과 다르게 적용된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다면 허위로 감사자료를 제출한 것이라며 강력히 질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경북도체육회의 2024년도 비전이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인 만큼 투명한 경북도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관한 중요정보를 체육회 정관에 따라 홈페이지에 제대로 게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도체육회에서 미래혁신추진단을 구성한 이유와 필요성이 분명히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해산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 조직의 운영을 땜질 식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독도스포츠단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이 정작 독도의 날인 지난달 25일에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경상북도체육회에 편 가르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진위를 떠나 왜 그런 이야기가 들리는지 대한 고민은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포츠는 예산 없이는 활성화가 어렵다며 특히 엘리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의계약이 몇 군데 견적을 받다 보면 당연히 계약금액이 내려갈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육회의 수의계약 내역을 살펴보면 예산액과 계약액이 같은 경우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경북도체육회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가 별로 게시되어 있지 않고 오타도 있다며 홈페이지를 제대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체육회가 성비위, 비리, 인권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민선 2기 경북도체육회의 방향이 제대로 안 잡혀 있다고 언급, 인기종목 엘리트 선수들은 기업에서 잘 관리하고 있으므로 풀뿌리 체육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수의계약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담당자가 사심을 버리고 임하여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북의 팀킴 컬링 여자선수대표단이 멋진 스포츠의 한 장면을 올림픽에서 감동으로 연출해 주었다며, 새로운 팀을 발굴해서 명성을 다시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상북도체육회관 건립계획과 관련해 도심이 아닌 부지 여유가 있는 맑은누리파크 주변에 종합운동장과 함께 설치하여 체육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체육회장을 민선으로 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체육회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경북의 체육발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계약 관련 문제들은 어디서나 발생하는 것으로, 공정한 계약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독도스포츠단 등 기관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사업들은 독도재단 등 별도의 전문기관으로 이관되어야 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등을 살펴본 결과 박씨가 허위 사실을 인식하고도 이를 공표해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되고, 뇌물 총액을 20억원으로 특정한 근거가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공표 적시한 사실은 허위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극도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돈다발 사진과 같은 자극적인 수단을 이용해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재명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 중 한명이었기에 피고인이 공표·적시한 사실은 국민적 관심거리가 됐고, 이에 따라 그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뇌물을 수수했다는 사실은 유권자 표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일뿐더러 그와 같은 사실의 공표 적시로 이재명이 자칫 형사 처벌 위험에 놓일 수 있었다”며 “피고인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마치 사법을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처럼 제안하고, 증인 신문 과정에서 증인에게 욕설하는 등 재판에 임하는 태도도 불량했다”고 했다. 박씨는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그의 측근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같은 해 10월 박씨의 말을 토대로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장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으나, 해당 사진이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박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발언한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박씨 측은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박씨의 변호인은 앞선 공판에서 “(피고인이 SNS에 게시한) 현금 사진이 가짜라는 부분과 관련, 이것만으로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며 “당시 피고인이 사진 많이 찍어서 특정하는데 장 변호사가 착오한 부분이 있다. 장 변호사는 피고인과 의사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김용판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객관적인 관련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재판부가 피고인의 공표를 허위로 판단하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또한 대통령 후보의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문제 제기가 이뤄진 사정만으론 (피고인의 행위가) 이 대표의 낙선이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날 선고를 앞두고 추가 증인을 신청하겠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된 지 1년이 넘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1심 선고 직후 발언권을 얻어 “증거 자료를 모아 2심에서 무죄를 밝히도록 하겠다”며 “제가 유명해지기 위해 (범행) 하지 않았다. 공익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년 6개월을 확정 판결받고 수감 중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역세권 활성화사업’...지역별 특성 고려한 세부지침 필요”

    김용일 서울시의원 “‘역세권 활성화사업’...지역별 특성 고려한 세부지침 필요”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과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세권 활성화사업’ 범위 확대에 따른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부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김 의원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문턱을 낮춰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역세권의 범위를 확대, ‘역세권 등’의 정의를 존치관리구역 및 정비구역 해제지역까지 포함했다. 김 의원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해당하는 역세권의 범위가 250m에서 350m로 확대됐고, 간선도로변도 사업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지역별 특성에 맞춘 사업대상지 선정 및 공공기여에 대한 인센티브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정비사업의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실현하는 사람들 위주로 이익이 돌아가는 점을 우려하며 “새로운 개념과 이해 부족으로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형평성 있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일부 지역에 따라 전체적인 용도지역 종상향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낙후지역 개발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임대료 상승에 따라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도시계획국장은 지적사항에 대한 문제를 공감한다고 말하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하여 토지주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자치구에 안내하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를 위한 공공임대상가 제시 등 공공기여 부분을 다각화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교통인프라는 뛰어나지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개발 되거나 시설 등이 낙후된 역세권 지역을 고밀 복합개발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만들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그레이트한강’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한강 접근성 개선방안 촉구 ▲도시건축위원회 심의 시 보류 사유 67%를 차지하는 ‘공공기여 기반시설계획’에 대한 지적 ▲ ‘비욘드조닝’ 실현을 위한 관련법 개정 지연 시 서울시의 대처방안 등을 촉구했다.
  • 보수 성향 소수의견 남긴 조희대… 대법관 때 “박근혜 뇌물죄 불성립”

    보수 성향 소수의견 남긴 조희대… 대법관 때 “박근혜 뇌물죄 불성립”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대법관 출신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대표적 보수 성향 법관인 조 후보자를 통해 진보 편향적이라 비판해 온 대법원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해 임명될 경우 경북 성주 출신인 김용철 전 대법원장(1986~88년) 이후 37년 만에 대구경북(TK) 출신 대법원장이 된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이 지명한 사법부 양대 수장 후보인 이종석(62·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앞서 낙마한 이균용(61·16기) 전 대법원장 후보자도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영남 출신 보수 성향 엘리트 법관’이란 공통점이 있다. 법원 내 대표적 학구파인 조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 전환자의 법적 지위와 국제거래·해상운송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엔 환경법 판례 교재를 새로 만들고 민사집행법 교재도 전면 수정하는 등 법 이론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원 안팎에서는 ‘선비형 법관’으로 통하며 자신은 물론 주변 관리도 철저해 후배 법관 사이에 인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조 후보자는 2014년 3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김명수 코트’에서 보수 성향 소수 의견을 많이 남겨 ‘미스터 소수 의견’으로 불리기도 했다. 법조계에선 조 후보자를 엄격한 원칙주의자라고 평가하지만 판결에서만큼은 강한 보수 성향을 드러냈다. 육군 법무관들이 2018년 국방부의 도서 23종 불온서적 지정에 대해 헌법상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가 징계받은 사건에서는 “군기 문란을 초래하고 국가안전 보장에 위해가 될 수 있다”며 징계가 타당하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같은 해 11월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을 두고 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는 “양심의 자유가 병역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다”며 처벌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남겼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최순실(본명 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1차 상고심 판결에서는 별개 의견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공모 관계에 의한 뇌물죄 성립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삼성 관련 말 지원 또한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캐비닛을 통해 제출된 각종 문건이 정치 보복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며 전부 증거에서 배척해 무죄 취지 파기 환송을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김 전 대법원장 시절에만 소수 의견을 낸 것은 아니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에도 2016년 2월 전원합의체가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병사에게 사형을 선고할 때 “범행 책임을 오로지 병사에게 돌려 생명을 영원히 박탈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제외한 법관의 임명권을 갖고 있고 법원 행정상의 최고책임자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대법관 후보자 제청권과 각 법원 판사 보직권,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3인 지명권 등 중요한 권한을 갖고 있다. 새 대법원장은 윤 대통령 임기 동안 9명의 대법관을 제청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보수 성향이 뚜렷한 조 후보자가 대법원 색채를 바꿀 것이란 관측이 많다.
  • “선거 때마다 ‘청년 할당’…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의 미래 없어”

    “선거 때마다 ‘청년 할당’…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의 미래 없어”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청년 카드’가 우후죽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문이 8일 만난 국민의힘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더이상 자신들을 ‘총선 소모품’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의제와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이른바 ‘얼굴마담’으로 전면에 섰던 일부 젊은 국회의원이 정치 기득권에 편입되거나 저항하다 사라지는 정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특정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관행이 청년 유권자에게 호감을 크게 주지 못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청년을 잘 모른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정말 호응할 정책들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어두운 현실을 지적했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가 소외된 청년의 삶을 포착해 해결하라고 제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들을 때면 편의적으로 이름 있는 대학교를 찾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곧 주요 도시의 4년제 대학생이라는 등식부터 깨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승환(40)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인위적인 청년 발탁, 청년 할당제 등은 모두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청년 정치의 영속성을 보장하려면 ‘발탁 이벤트’는 그만두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이 ‘퓨처 메이커’라는 청년 벨트를 만들었지만 뽑힌 청년들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고, 이미 지역에서 뛰던 청년 정치인은 험지로 몰려 다 죽었다”며 “평소에 연고성이 확실한 청년들을 발굴하면 이들은 낙선해도 다음을 노릴 여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시 수도권의 8개 열세 선거구를 퓨처 메이커 지역으로 선정해 연고도 없는 청년들을 공천했다가 전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상시 발굴하거나 이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뜻이다. 김인규(34) 전 행정관도 “선거 때 나온 청년 의제는 선거 후 흐지부지되는 게 현실이고 인재를 영입해도 험지에 내보낸 뒤 알아서 살아 돌아오라는 식인데 누가 정치권에 들어오겠느냐”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려면 정치권이 먼저 청년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양이란 정치 신인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문화로 정착시키면 좋은 인재가 보다 많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거 직전에만 청년을 반짝 대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청년’을 향해 공고한 벽을 세우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33) 전 청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해 정치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권력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본질적인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물리적 나이만 젊어질 뿐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정치권의 입맛대로 필요로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다.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3호 혁신안의 기조로 ‘청년’을 잡은 혁신위는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나왔고,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공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당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창업기업 육성 공간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청년정책발굴단 행사에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보수 성향 소수의견 남긴 조희대…대법관 때 “박근혜 뇌물죄 불성립”

    보수 성향 소수의견 남긴 조희대…대법관 때 “박근혜 뇌물죄 불성립”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대법관 출신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대표적 보수 성향 법관인 조 후보자를 통해 진보 편향적이라 비판해온 대법원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해 임명될 경우 경북 성주 출신인 김용철 전 대법원장(1986~88년) 이후 37년 만에 대구·경북(TK) 출신 대법원장이 된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이 지명한 사법부 양대 수장 후보인 이종석(62·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앞서 낙마한 이균용(61·16기) 전 대법원장 후보자도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영남 출신 보수 성향 엘리트 법관’이란 공통점이 있다. 법원 내 대표적인 학구파인 조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전환자의 법적 지위와 국제 거래·해상운송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고,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엔 환경법 판례 교재를 새로 만들고 민사집행법 교재도 전면 수정하는 등 법 이론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원 안팎에서는 ‘선비형 법관’으로 통하며, 자신은 물론 주변 관리도 철저해 후배 법관 사이에 인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조 후보자는 2014년 3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김명수 코트’에서 보수 성향 소수의견을 많이 남겨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리기도 했다. 법조계에선 조 후보자를 엄격한 원칙주의자라고 평가하지만, 판결에서만큼은 강한 보수 성향을 드러냈다. 육군 법무관들이 2018년 국방부의 도서 23종 불온서적 지정에 대해 헌법상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가 징계받은 사건에서는 “군기 문란을 초래하고 국가안전보장에 위해가 될 수 있다”며 징계가 타당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같은 해 11월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을 두고 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는 “양심의 자유가 병역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다”며 처벌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남겼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최순실(본명 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1차 상고심 판결에서는 별개 의견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에 의한 뇌물죄 성립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삼성 관련 말 지원 또한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캐비닛을 통해 제출된 각종 문건이 정치 보복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며 전부 증거에서 배척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주장하기도 했다.다만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에만 소수의견을 낸 것은 아니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에도 2016년 2월 전원합의체가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병사에게 사형을 선고할 때 “범행 책임을 오로지 병사에게 돌려 생명을 영원히 박탈하는 게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제외한 법관의 임명권을 갖고 있고, 법원 행정상의 최고책임자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법관 후보자 제청권과 각 법원 판사 보직권,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3인 지명권 등 중요한 권한을 갖고 있다. 새 대법원장은 윤 대통령 임기 동안 9명의 대법관을 제청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보수 성향이 뚜렷한 조 후보자가 대법원 색채를 바꿀 것이란 관측이 많다.
  • 청년 지지는 선거할 때만?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 미래 없어”

    청년 지지는 선거할 때만?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 미래 없어”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청년 카드’가 우후죽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문이 8일 만난 국민의힘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총선 소모품’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의제와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이른바 ‘얼굴마담’으로 전면에 섰던 일부 젊은 국회의원이 정치 기득권에 편입되거나 저항하다 사라지는 정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특정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관행이 청년 유권자에게 호감을 크게 주지 못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청년을 잘 모른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정말 호응할 정책들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어두운 현실을 지적했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가 소외된 청년의 삶을 포착해 해결하라고 제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들을 때면 편의적으로 이름 있는 대학교를 찾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곧 주요 도시의 4년제 대학생이라는 등식부터 깨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승환(40)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인위적인 청년 발탁, 청년 할당제 등은 모두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청년 정치의 영속성을 보장하려면 ‘발탁 이벤트’는 그만두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이 ‘퓨처 메이커’라는 청년 벨트를 만들었지만 뽑힌 청년들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고, 이미 지역에서 뛰던 청년 정치인은 험지로 몰려 다 죽었다”며 “평소에 연고성이 확실한 청년들을 발굴하면 이들은 낙선해도 다음을 노릴 여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시 수도권의 8개 열세 선거구를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선정해 연고도 없는 청년들을 공천했다 전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고, 당은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상시 발굴하거나 이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뜻이다. 김인규(34) 전 행정관도 “선거 때 나온 ‘청년 의제’는 선거 후 흐지부지되는 게 현실이고, 인재를 영입해도 험지에 내보낸 뒤 알아서 살아 돌아오라는 식인데 누가 정치권에 들어오겠나”라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려면 정치권이 먼저 청년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양이란 정치 신인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문화로 정착시키면 좋은 인재들이 보다 많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선거 직전에만 청년을 반짝 대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청년’을 향해 공고한 벽을 세우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33) 전 청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해 정치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권력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본질적인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물리적 나이만 젊어질 뿐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정치권의 입맛대로 필요로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다.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3호 혁신안의 기조로 ‘청년’을 잡은 혁신위는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나왔고,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공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창업기업 육성 공간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청년정책발굴단 행사에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서울시 “빈대 확인 23건”…행안위 ‘빈대 대책’ 업무 보고

    서울시 “빈대 확인 23건”…행안위 ‘빈대 대책’ 업무 보고

    국내에서 빈대가 잇따라 발견되며 ‘빈대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날까지 23건의 빈대 확인 사례를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용판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3층에 마련된 ‘빈대제로도시 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빈대 대책 관련 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서울시 빈대 출몰 사례는 23건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행안위 보고엔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박유미 시민건강국장과 김 의원, 전봉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시 관계자는 “9월 8일 이후 어제까지 집계한 결과 신고가 들어온 건수 중에서 현장에서 빈대가 확인된 것이 23건”이라며 “민간 업체를 통해 방역하는 사례도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빈대가 국민에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안전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서울시를 방문했다”며 “다른 지자체도 서울시를 벤치마킹하고 유관기관도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빈대 신고 집계를 일주일 단위로 발표하면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범정부 차원에서 (집계)하고 있어 의미 있게 착오는 줄어들 것”이라며 “국민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가져서는 안 되고 정부와 각 자치단체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국민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방역횟수를 연 9회에서 30회로 늘리고 직물 의자는 고온 스팀 청소기로 살균, 살충 작업을 하고 있다.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직물 의자에 대해선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버스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택시도 하루에 2회 이상 관리할 예정이다. 또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통해 시민 신고, 민원 접수도 받고 있다. 숙박업소와 어린이 시설 등 2만여곳에 안내 책자와 예방 수칙도 배포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환경연수원 행감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환경연수원 행감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7일 경북도환경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환경연수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환경교육 추진현황 등 연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을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먼저 김용현 의원(구미)은 경북도환경연수원이 환경이나 ESG경영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경북도 하면 환경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수원에 대한 인터넷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환경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도민들의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결산서와 관련하여 회계의 기준과 일관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특정인에 강사료가 많이 지급되었음을 언급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골고루 강사를 초빙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연수원이 잉여금을 고려하지 않고 출연금을 증액해 신청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자료 중 2022년도에 같은 건으로 제출된 부분이 이번에는 빠졌다고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자료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환경교육의 성과가 부족한 것은 모집시기나 사업대상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설로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됐음에도 개선되지 않은 불명확한 회계감사나 결산 등은 문제가 있다고 역설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연수원 사업 중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문화사업 등은 배제하고, 기후위기나 탄소중립 등 중요한 내용에 집중해 주기를 주문했다. 또한 환경교육은 도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연수원 역할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경북도환경연수원 주요 직위에 장기적인 결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부직원 발탁 등을 통한 정원 보충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기존 조직의 활용에도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광역 환경연수원으로서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북도환경연수원의 징계 인원이 전체의 10%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작은 조직에 징계가 많은 것은 좋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환경교육 수탁사업이 22개 시군에 널리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환경교육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군의 참여율을 개선해 도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연수원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경북도환경연수원은 교육이 본래 목적이나 에코그린합창단, 플로리스트 교육 등 목적과 벗어난 사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수원이 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제까지의 환경교육이 듣고 이해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생각이 실천으로 바뀌는 환경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의날’ 맞아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기살리기 축제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의날’ 맞아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기살리기 축제 개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4일 동대문DDP프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氣살리기 페스타’에 참석해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한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최초로 서울시 각 자치구 소기업·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서로 간에 희망과 용기로 다시 일어서서 지역사회의 주춧돌이 되자는 의미로 진행됐다.이날 김의승 행정1부시장, 최재형 국회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영상축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본부장, 양택균 서울시소상공인엽합회장, 각 자치구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과 임원, 회원, 시민, 관계자 등 천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각종 공연과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이 열렸으며,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소상공인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김 의원은 축사에서 “내년 소상공인의 날에는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부스 설치 확대, 축제 기간도 1일에서 3일간으로 확대, 예산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하도록 해 더 많은 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및 서울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흥겹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이 기살리기 페스타에 참석한 많은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들께서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다는 말씀을 현장에서 듣고, 이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장기간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됐다”라며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시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홍제천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홍제천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7일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홍제천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조성 현장을 방문해 홍지문 주변 역사문화공간 공사현장과 홍제천 수변테라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위원회는 홍제천 상류에서 추진 중인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후 홍지문 일대 역사자원을 연계해 역사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는 한편, 문화재 보수, 수변환경 및 보행환경의 개선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사에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2022년 11월 11일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와 연계해 개장한 수변테라스 카페 현장을 점검, 개장 이후 월 2만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이 25개 자치구에도 조속히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선도사업 4개소와 자치구 공모사업 23개소를 합쳐 총 27개소에 대해 공사 및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3개소를 추가 선정해 2025년까지는 총 30개소를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감사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길영(강남6), 김춘곤(강서4), 김형재(강남2), 남창진(송파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 한숨 돌린 포항, ‘교체실수’ 몰수패 인정 안 됐다

    한숨 돌린 포항, ‘교체실수’ 몰수패 인정 안 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4위·승점 53)와 포항 스틸러스(2위·승점 60)의 경기에서 발생한 ‘교체 실수’ 사건과 관련해 포항의 몰수패를 요청한 전북 구단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리그1 2위를 놓고 전북, 광주FC(3위·승점 57)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항은 몰수패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포항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에 경기에 참가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 원인은 구단이 아닌 전적으로 심판의 책임 하에 있는 영역에서 발생했다”면서 “두 선수가 무자격선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원정에서 포항은 수비수 김용환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자 선수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용환의 등번호(3번) 대신 공격수 김인성의 등번호(7번)를 적어내면서 문제가 커졌다. 심판진은 부상 선수가 교체돼 나가는 것으로 인지하고 김인성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신광훈을 입장시켰다. 약 4분 30분간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에 경기를 뛰는 상황이 발생하자 전북은 포항의 몰수패(0-3) 처리와 두 선수의 사후퇴장 징계를 요청했다. 김인성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신광훈이 들어갔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경기출전자격이 없는 선수’라는 게 전북 주장이다.이에 대해 연맹은 “선수 교체 여부와 대상을 결정하고 심판에게 요청하는 과정까지는 구단의 책임 아래 있지만 교체 절차의 수행은 심판 책임 하에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이 교체용지에 교체대상선수를 ‘7번 김인성(OUT), 17번 신광훈(IN)’으로 적어서 대기심에게 제출하는 과정까지는 경기규칙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는 게 연맹 주장이다. 그러면서 경기규칙 위반은 그 다음 단계인 심판의 교체절차 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7번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17번 신광훈을 들여보낸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면서 “교체돼 나갈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그 선수를 내보낸 후 들어올 선수를 들여보내는 절차는 심판의 책임 하에 이뤄지며 그 과정에 구단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자격선수는 ‘구단의 귀책 사유로 인해 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뜻하는데 이 사건에선 포항의 귀책 사유가 없기 때문에 김인성과 신광훈을 무자격선수로 볼 수 없다고 했다. 2000년 전북과 부천 경기에서 심판의 착오로 인해 교체돼 나가야 할 선수인 박성배가 나오기 전 교체투입 선수인 조란이 들어가 일시적으로 전북의 선수가 12명이 된 사건에서도 두 선수를 무자격선수로 보지 않았다고 연맹은 설명했다.앞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북과 포항 경기 관련 주심, 대기심, 제1·2부심, 비디오판독(VAR) 심판, 보조 VAR 심판 등 6명에 대해 교체 절차 준수 위반(경기규칙 3조 3항) 책임을 물어 2023시즌 K리그 잔여 경기 배정 정지 조치를 내렸다. 선수의 부상·치료 그리고 선수의 교체에 따른 경기장 출입은 심판이 그 절차를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게 조치 배경이다. 전북이 연맹의 결정에 불복하면 사안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맹 상벌위원회 결정이 아닌 만큼 연맹 이사회 또는 협회 등을 통해 불복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연맹 결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고(故) 방용훈 전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를 본 처형 부부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정준영 민달기 김용민 부장판사)는 방 전 사장의 처형 부부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총 8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국가가 총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행위가 명백히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무시해 사건이 불기소됐다”며 “원고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방 전 사장의 재물손괴와 주거침입으로 원고들이 본 피해와 사건 불기소 처분 뒤 재기수사(재수사)로 약식명령이 이뤄질 때까지 6개월이 걸린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방 전 사장의 배우자 이모씨는 2016년 9월 가정 불화 등으로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가양대교 근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텨 봤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씨의 언니는 “방 전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했다”며 고소했다. 방 전 사장은 2016년 11월 아들과 함께 처형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부수려다가 공동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경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혐의없음’ 처분으로 마무리했다. 처형이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재수사를 거친 끝에 방 전 사장 부자는 2017년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방 전 사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의자 신문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관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전 사장은 2021년 2월 68세 나이로 별세했다.
  • 승자 독식 플랫폼 경제… 끼워팔기·알고리즘 조작 등 ‘불공정 꼬리표’

    승자 독식 플랫폼 경제… 끼워팔기·알고리즘 조작 등 ‘불공정 꼬리표’

    1등 사업자 되면 수요 흡수 빨라져독과점적 지위 오른 후 수익성 집중OTT 구독료·배달 수수료 인상하고시장 점유율 이용해 불공정 행위도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아주 부도덕하다.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아주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판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했지만, 시장을 선점해 독점 구조를 만든 뒤 수익을 내는 방식은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들의 특징인 만큼 대통령의 지적에서 자유로운 플랫폼 사업자는 없다.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국내 플랫폼 서비스 시장은 독과점이 빠르게 이뤄지고 한번 형성된 독과점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끼워팔기, 알고리즘 조작, 경쟁사 방해, 골목상권 침해, ‘갑질’ 등 불공정 행위 논란이 따라다닌다. ●골목 상권 다 삼킨 전방위 문어발 확장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고질적인 문제다. 2021년 9월 카카오는 꽃배달 등 일부 중소상공인 사업 분야 철수와 함께 상생안을 발표한 적이 있다. 미용·꽃배달·퀵서비스·대리운전·미용실·네일숍·영어교육 등 자영업 분야 플랫폼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인수합병에 나섰다가 대기업이 골목상권 업종까지 침투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다. 당시 문어발 확장을 멈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까지 계열사 수는 외려 늘어났다. 중소기업을 인수해 실내골프연습장(카카오VX), 주차장 관리 플랫폼(카카오T주차) 등의 사업에도 진출했다. 실내골프장은 업계 2위에 올랐고 주차장 관리 플랫폼은 지난 2분기 기준 택시 사업에 뒤이은 매출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모두 166개로, 2021년 105개에서 61개 증가했다. ●시장 선점하기 위해 초반 적자 감수 플랫폼은 참여하는 사업자와 사용자 수가 많을수록 편리해진다. 1등 사업자가 되면 수요 흡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용자 데이터가 많이 모여 서비스 개선에 유리해진다. 경쟁업체가 나타나도 격차를 쉽게 좁힐 수 없다. 해외에서 구글(검색), 메타(소셜미디어), 아마존웹서비스(클라우드) 등이, 국내에서 네이버(검색)와 카카오(메시징)가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시장점유율 1등을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 보니 플랫폼 서비스 업체들은 사업 초기 적자를 감수한다. 쿠팡은 2010년 출범했지만 지난해 2분기에서야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배달 플랫폼 점유율 65%인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도 2022년 코로나19 특수로 4000억원 흑자를 기록하기 전까지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독과점적 지위에 올라선 만큼 이후 플랫폼 기업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수료나 서비스 이용료를 올린다. 지난해 말 저가형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며 포화상태에 근접한 시장에서 막판 회원 수를 늘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는 최근까지 허용했던 가족 외 계정 공유에 대해 월 5000원의 요금을 매기며 사실상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1위 업체인 티빙도 12월 1일부터 신규 가입자 구독료를 인상한다. ●끼워팔기·경쟁사 배제 등 ‘갑질’ 다반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구글의 ‘디지털 광고 갑질’ 외에도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 사례는 많다. 유튜브 뮤직은 국내 유튜브 구독자에게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이는 유튜브의 점유율을 이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끼워팔기’라는 지적이 있다. 네이버도 자사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의 상품을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게 했다가 과징금 265억원을 물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 택시가 승객 호출을 선점하도록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71억원을 확정받았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우티, 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를 호출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라이더’라는 전에 없던 직종을 만들어 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은 과점 상황에 이르자 음식점주들로부터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지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경우 배달비에 대한 카드결제수수료를 왜 음식점주가 내야 하느냐는 것이다. 앱 판매 수수료가 30%에 달하는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에서도 개발사들로부터 비슷한 문제 제기가 이어진다. 배달의민족은 기본형 수수료가 6.8%, 요기요는 12.5%, 쿠팡이츠는 9.8%다. 배달앱 초기만 해도 1000~2000원이었던 배달비는 이제 6000원까지 올랐다. 과점 상태의 배달앱들이 수수료율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수익화 방안으로 빨리 가는 한집배달 서비스 등 메뉴를 세분화하는 식으로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와 플랫폼 참여자가 모두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합의의 틀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신지영 국립문화재연구원 실장,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신임이사 선출

    신지영 국립문화재연구원 실장,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신임이사 선출

    국립문화재연구원 신지영 보존과학연구실장이 유네스코 공식자문기구인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의 신임이사가 됐다고 문화재청이 6일 밝혔다. 신 실장은 현지시간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크롬 정기총회에서 임기 4년의 신임이사로 선출됐다. 이크롬은 1956년 문화유산 복원분야의 정부 간 협력을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설립한 유서 깊은 국제기구다. 현재 137개의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1968년에 가입해 각종 보존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이크롬 이사회는 주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사업성과와 계획 검토 등 이크롬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크롬 이사로 활동하려면 문화유산 보존·복원 분야 전문가가 개인 자격으로 입후보하지만 후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추천이 필요하다. 이사로 선출되면 이크롬 내에서 해당 국가를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신 실장은 화학과 고고과학을 전공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복원기술연구실장, 보존과학연구실장을 역임한 문화유산 보존·복원 분야의 전문가다. 이태영 서울대학교 교수(1979~1988년), 김병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2011~2015년), 김용한 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2011~2015년),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2015년~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이 매출한 이사로 이름을 남겼다.
  • [씨줄날줄] 창작판소리/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창작판소리/서동철 논설위원

    요즘 잘나가는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원작 소설과 비슷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런데 다음 순간 “노인이 다랑어회를 한번 떠 보는데, 회 뜨는 솜씨 말해 뭐해. 저 수산시장 사장님들이 주르르르 와서 구경 한번 해보고 갈 듯이”라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한국화한다. 앞서 박애리의 ‘아기공룡 둘리’도 창작판소리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랑광대 김명자는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로 이름을 날리는 스타 소리꾼이다. 먹성 좋은 아이 넷을 키우는 성북동 슈퍼댁이 김치냉장고를 타겠다는 일념으로 여자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이다. “싸움도 슈퍼, 수다도 슈퍼, 욕도 슈퍼, 인심도 슈퍼”인 슈퍼댁은 바로 우리네 자화상이다. 또랑광대는 ‘명창’의 상대적 개념으로 기량이 부족한 소리꾼을 일컬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시대의 문제로 관객과 소통하는 소리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너무나도 일상적이어서 오히려 파격적인 내용을 소리화하고, 극장이 아닌 마당을 무대 삼아 기존 판소리 공연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마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전통을 회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1년 제1회 또랑광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스타대전’이 상징적이다. 인터넷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판소리화한 스타대전은 이후 김용화가 ‘배틀 그라운드’를 작창하는 바탕이 됐을 것이다. 배틀 그라운드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메카 피시방에 한 청년이 들어서는디 … 1학기 시험을 마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사양 좋은 컴퓨터에 자리잡고”로 시작한다. 창작판소리는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광고 문구로도 유명했던 박동진 명창이 1960년대 ‘예수전’과 ‘이순신전’으로 막을 열었다. 1980년대 임진택은 ‘똥바다’, ‘오적’, ‘오월 광주’ 등을 발표했으니 이 역시 시대정신을 담으려는 노력이었다.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는 2019년 초연 이후 국악 분야의 최고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최근 관람 후기 중에는 ‘주인공 쿠바 어부 산티아고가 초고추장도 없이 다랑어회를 먹었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카리브해가 배경인 ‘노인과 바다’가 우리 이야기로 느껴지도록 이끈 창작판소리의 힘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남부도로사업소 현장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남부도로사업소 현장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3일 제321회 정례회 재난안전관리실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남부도로사업소를 방문해 청사 이전 재추진현황을 점검, 동절기 대비 철저한 제설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위원회’)는 도로사업소의 주요업무와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계획에 대해 보고받은 후 제설장비를 일일이 점검하고 운행제한 과적차량 단속 시연을 참관했다.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반복되는 남부도로사업소 이전계획 재수립으로 발생하는 예산낭비를 지적하는 한편, 파손된 도로의 신속한 복구에 온 힘을 다할 것과 겨울철 폭설 대비 철저한 제설장비 사전점검과 체계적인 관계기관 협조체계 마련을 주문했다.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애초 남부도로사업소의 청사 이전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성급하게 추진되어 시흥동 청사를 준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는 점을 지적, 반면교사로 삼아 재추진 중인 이전계획에 대해서는 사전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로 파손의 주요 원인인 과적차량을 철저히 단속해 도로포장 손상을 방지토록 하고 이와 함께 과적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병행해 주기를 함께 주문했다.이날 현장 감사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길영(강남6), 김춘곤(강서4), 김형재(강남2),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참고로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노후화로 추진되고 있는 청사 이전은 애초 본청은 금천구 시흥동으로, 현장기지는 서초구 우면동 강남순환도로 고가 하부에 조성할 계획으로 관련 시설물을 이미 준공 완료했으나 사업소 이원화로 인한 긴급상황 대처 지연 우려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규부지를 재선정해 통합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친윤석열)성향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현역 국회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공천 배제도 촉구했다. 그동안 기득권 포기와 ‘영남당’ 이미지 탈피를 강조해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위기론’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결단을 압박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위기고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선 희생의 틀 아래서 결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 희생’ 주제로 한 두 번째 제안김기현·윤재옥·권성동·장제원 등 대상 이날 혁신위의 발표는 지난달 30일 당내 통합에 방점을 둔 ‘대사면’에 이어 두번째 제안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정치적 권고’를 하는 메시지”라며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게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체적인 룰로 강제하는 게 가능할지 가능하지 않을지 견해가 나뉘었으나, 어쨌든 이런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어떤 위원도 반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이 구체적 대상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는 ‘투톱’인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은 당내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영남권 중진들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고,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려 온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등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혁신위는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다. 당 지도부가 수용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야당과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불체포특권과 관련, 혁신위는 당헌·당규 명문화뿐 아니라 현역 의원들이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국회의원 후보자의 경우에도 공천 신청 시 서약서 작성 제출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다시 책정해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 세번째 수준인 국회의원 세비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31위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다하다는 게 혁신위의 인식이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 세비를 모두 박탈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삭감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 적정한 평가를 한 뒤 하위 비율 20%에 대해선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당에 법안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영남당 이미지 불식” vs “월권” 갑론을박의원 정수 축소도 야당 반대로 쉽지 않을듯 당초 이날 혁신안으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빠졌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에서 항의했던 ‘보좌진 세비 및 정수 축소’에 대해서도 일단 쟁점이 있다는 판단에 논의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권고에 대해 “혁신위에서 여러 가지 논의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 오면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일 경우 의원 반발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질의에는 “제안 내용을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혁신위와 사전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전적으로 의논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재형 의원은 기자들에게 “혁신안을 당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맞다”라며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에 대해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당,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쇄신을 보여주는 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혁신위원장 시원하게 한번 지르네요, 혁신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2호 혁신안이 어떤 취지인지 그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혁신위가 ‘희생’이라는 단어를 포장해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월권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정치인의 출마와 당선은 정치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의원 숫자 감축 안건에 대해서도 “공염불에 그치고 말 일들을 당 혁신위가 권한도 없이 제안하지 말고, 차라리 국회의원 전지역구 100% 일반 국민 경선 실시 같은 것을 제안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숫자 감축은 야당의 반대로 여야 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국회의원 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대와 의원 정수 유지 등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윤 대통령의 측근인 검사 출신들을 대거 공천하려는 포석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예상대로 ‘윤핵검’(윤 대통령 핵심 검찰 관계자) 공천을 위해 영남권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우라는 선전 포고”라며 “혁신위가 쫓아내고 만든 ‘꽃방석 지역구’ 의석은 결국 ‘윤핵검’ 출신들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혁신이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인 위원장은 자신이 윤 대통령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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