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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진강 시인’과 나누는 자연·詩·삶

    ‘가을은 어떤 의미일까.’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시와 함께 계절과 삶의 의미를 반추해 볼 시간을 갖는다.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천원의 행복, 2012 광나루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기회가 된다. 아카데미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강좌로 이번이 여덟번째.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 ‘자연과 나의 시(詩),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시인은 자연과 시, 더불어 사는 삶에 관한 근원적 물음을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의에 참여한 주민은 1000원 이상의 기부금을 내면 된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김용택 시인은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되며, 제6회 김수영 문학상, 제12회 소월시문학상,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섬진강’, ‘맑은 날’ ‘사람들은 왜 모를까’ 등이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FESTIVAL] 오라, 가을 독서가로

    그저 그런 공연과 판매 부스만 가득한 먹고 마시는 축제가 아니라 가을과 어울리는 책을 주제로 한 축제는 어떨까. 관악구는 오는 8~13일 구청 광장, 청룡초등학교 등 지역 전역에서 ‘2012관악 책잔치’를 개최한다. ‘무지개 다리를 함께 타고 가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거 준비됐다. 10일에는 2030 남녀가 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특별한 만남 프로그램 북콘서트 ‘청춘북미팅’이, 12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감상하는 ‘청소년 영화제’가 열린다. 본 행사 날인 13일에는 책잔치의 하이라이트인 ‘책읽기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오전 10시 관악구 전역에서 주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지참하거나, 만화 속 캐릭터로 분장을 하고 나와 책읽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인 김용택의 시낭송, 지역 주민 발표마당 등이 예정돼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非盧 껴안기’ 필수… 외부인사 영입 安과 경쟁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非盧 껴안기’ 필수… 외부인사 영입 安과 경쟁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의 당면과제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다. 최근까지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친노(친노무현) 2선 후퇴론’, ‘당직자 일괄사퇴론’ 등 당 쇄신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문 후보가 주장해 온 대로 계파색을 뺀 ‘용광로 선대위’ 라인업이 어떻게 꾸려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문 후보는 우선 선대위 구성의 전 단계로 대선기획단과 산하 위원회를 인선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 이목희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기획단장과 일자리위원장, 정치개혁위원장, 남북경제협력위원장 등 주요 포스트만 임명하게 될 것”이라면서 “선대위 구성이 완료되려면 10월 중순은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문 후보의 정치적 확장성을 위해 ‘비노 껴안기’에 나서는 작업은 필수다. 경선 경쟁 상대였던 상대 후보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나머지 세 후보가 응할지는 미지수다. 당 차원에서는 15일 경기 경선 직후 최고위원회를 열어 모든 권한을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특히 캠프의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 영입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새로 꾸려질 대선기획단에서는 이미 문 후보를 공개지지한 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송호창 의원, 박선숙 전 의원까지 폭넓게 선대위 참여를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원로그룹 중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도 검토하고 있다. 외부 인사 가운데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등도 거론된다. 지난 4월 민주당 총선 멘토단으로 참여했던 소설가 공지영씨, 영화감독 이창동씨, 배우 김여진·권해효씨, 영화감독 정지영씨, 시인 김용택씨, 정연주 전 KBS 사장 등도 영입 대상이다. 하지만 이들은 공교롭게도 안철수 원장 측 영입 대상과 겹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다른 후보 캠프나 중립지대에 있던 분들까지 최대한 모셔 오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용택 시인과 재능기부

    김용택 시인과 재능기부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가운데) 시인이 11일 서울 성북구 우촌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농어촌 재능기부 캠페인 ‘스마일 재능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재능기부를 통해 농어촌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안도현 시인 “현 정부 향한 깊은 절망감 2년간 시 한 편 쓰지 못해…어두워서 노래하지 못했소”

    안도현 시인 “현 정부 향한 깊은 절망감 2년간 시 한 편 쓰지 못해…어두워서 노래하지 못했소”

    시인 안도현은 몰라도 흔히 ‘연탄재’라 부르는 안도현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구를 들어본 사람들은 많다.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삶의 총체성을 돌아다보게 하는 시인 안도현이 4년 만에 시 63편을 묶어 10번째 시집 ‘북항’(문학동네 펴냄)을 내놓았다. 그에게 이번 시집은 각별하다. 전북 완주의 우석대 교수로 있는 안도현 시인은 유선 전화통화에서 “보통 2~3년에 한 번씩 시집을 묶어 냈는데 이번이 간격이 가장 길었다.”고 말했다. 무엇이 시인의 혀를 자르고 입을 봉한 것일까? 그는 “MB(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용산 참사를 해결하라’든지 ‘4대 강을 반대한다’고 동어 반복하듯이 시를 쓸 수는 없었다.”면서 “거꾸로 가는 시간에 대해 고민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0~2011년에는 단 한 편의 시도 쓰지 못했는데 현 정부에 대한 절망이 확고하게 깊어졌던 때였다고 회고했다. 시에는 ”어두워서 노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안도현은 “예전에는 시를 못 쓰면 조바심이 생겼는데 지난 4년 동안은 시를 쓰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시는 그냥 거기 있어라’ 하는 심정으로 놓아두고 너무 매달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폴리페서’나 ‘정치 시인’이라는 시각을 우려하면서도 우리 시가 현실 문제에, 현실 정치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높은 목소리이거나 구호이고 싶지는 않았고 시의 본령인 서정과 현실의 문제를 결합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정이라는 것을 갱신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시집 날개에 쓴 그의 말을 빌리자면 “개판 같은 세상을 개판이라고 말하지 않는 미적 형식을 얻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과 문체를 갱신해 또 다른 시적인 것을 찾고자” 했다. 안도현은 옛 학자와 문인들이 남겨놓은 고전 번역본을 닥치는 대로 읽고 그 고전 번역본 문체를 사용해 시의 어조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에게 고전 번역체는 어색한 것처럼 보이지만 장엄하고, 서투른 것처럼 보이지만 정곡을 찌르고, 낡은 것처럼 여겨지지만 때로 낯설 정도로 새롭다고 했다. 북학파 이덕무의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를 읽다가 썼다는 시 ‘표절’을 읽다 보면 그래서 벙싯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표제시 ‘북항’(北港)은 읽는 맛이 묘하다. ‘부캉’ 하고 발음하다 보면 북한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안도현은 “북항은 인천이나 목포의 실제 항구 이름이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일단 한자 북(北)은 북쪽을 말하기도 하지만 ‘달아난다, 패한다, 배신한다’ 등의 뜻도 있다. 북항에는 북(北)의 이런 어지러운 마음이 다 들어 있다.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아 복이 많다고 자부하는 안도현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그동안 드리웠던 ‘대중적 시인’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 강력했다.”고 말했다. 연예인과 달리 대중이 이름을 기억하는 시인이라는 사실이 그에게는 적잖은 스트레스다.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시인이 곧 ‘달콤하게 독자들의 입맛에 맞추는 대중 시인’은 아니라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도종환, 정호승, 김용택 시인 등과 친하지만 이들과 같은 한묶음으로 취급받는 것이 싫단다. 도종환 시인을 19대 국회의원으로 내몬 사람은 안도현이다.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을 하면서 도종환을 추천하고 “시는 언제 쓰느냐.”고 반발하는 도종환을 설득했다. “시 쓸 사람은 많다. 내가 쓸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올해 안도현의 시가 한여름 들판의 초록처럼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종로는 10일까지 ‘별 헤는 밤’

    종로구는 1일부터 10일간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2012 윤동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와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시 ‘별을 헤는 밤’으로 잘 알려진 민족시인 윤동주(1917~1945)를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엔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대거 참석, 서예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한·일 윤동주 영혼전시 및 기념의 밤’ 행사를 첫날 전야제로 개최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제7회 윤동주 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대상에는 김용택 시인이 선정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올해 문학상 수상자와 인사동에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걷는 ‘문학둘레길 걷기 대회’가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구는 오는 7월 ‘윤동주 문학전시관’ 개관에 이어 2013년 ‘윤동주 문학도서관’을 열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 자막 파일공유 이제 그만” 한국기업법무협회 세미나 

    한국기업법무협회와 상명대학교 법학과가 지난 18일 상명대학교 밀레니엄홀에서 ‘한미 FTA 발효 후 한 달, 대한민국 창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작권법 현안’이라는 주제로 저작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난달 15일 발효된 한미 FTA를 계기로 저작권 현안을 점검하고 한국 창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적재산권 변호사, 기업법무 담당자, 창작산업 관계자, 그리고 법학생과 로스쿨 재학생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자인 이주관 변호사는 “저작권자의 동의없이 영화나 드라마의 자막을 만들어 인터넷상에 유포해서는 안 된다.” 며 허락없이 자막을 만들어 인터넷상에 유통시켜 유죄판결을 받은 3건의 사례를 소개됐다. 법무법인 비앤에스의 김용택 변호사는 해외에 서버를 둔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으로 ‘사이트-블로킹’(site-blocking)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정보통신망법 44조의 7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및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 등이 취하고 있는 해외 불법 사이트들에 대한 효과적인 사이트 블로킹 사례들을 소개했다.  /인터넷뉴스팀 
  • [박근혜·한명숙 서울·수도권서 첫 유세격돌] “MB·박근혜 아바타 저격” 은평을 등 5곳 집중공략

    [박근혜·한명숙 서울·수도권서 첫 유세격돌] “MB·박근혜 아바타 저격” 은평을 등 5곳 집중공략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9일 0시쯤 동대문 시장을 찾아 “이제 심판의 새벽이 열렸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른 아침 영등포 신길역 출구에서 신경민 후보와 함께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언주(경기 광명을) 후보의 지역구와 공략 지역구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겨냥한 날 선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가는 곳마다 “우리가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나. 아무리 옷을 파랑에서 빨강으로 바꿔 입어도, 간판을 바꿔도 내용은 똑같다. 바꾸는 선거, 심판하는 선거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을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대권 주자임을 내세워 “정동영이면 할 수 있다. 바꿔야 강남도 살고 바꿔야 삶이 변한다. 서민 경제가 강남에서 함께 피는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한 대표는 주로 강남구청 주변에 좌판을 펴고 장사를 하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쑥과 파 등을 구입하며 ‘서민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이어 동대문 장안사거리, 종로 통인시장, 은평구 불광시장을 방문하며 소상공인을 집중 공략했다. 한 대표는 종로에서 새누리당에 “4·11 총선까지 반값등록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야권 단일 후보인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이 출마한 은평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와 함께 지원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이 말하는 맞춤형 복지는 가짜다. 야권 연대가 힘을 합쳐 진짜 복지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대표단과 통합진보당 대표단의 공동 유세 출정식도 오후 광화문에서 열렸다. 한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이들은 “야권 연대야말로 새누리당을 무너뜨릴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정권 심판을 다짐했다. 서로에게 각각 자기 당의 색깔인 노란색, 보라색 스카프를 매어 주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이재오(은평을), 김종훈(강남을), 홍준표(동대문을), 홍사덕(종로), 권영세(영등포을) 후보를 ‘MB(이명박 대통령) 아바타·박근혜 최측근 5인’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구를 공략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민주당의 핵심 선거 프레임인 ‘MB·새누리당 심판론’을 첫날부터 앞세워 ‘MB 대 반(反)MB’ 구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한편 민주당은 공지영 작가, 조국 교수, 가수 이은미, 이창동 감독, 배우 김여진, 의사 정혜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시사만화가 박재동, 배우 권해효, 정지영 감독, 김용택 시인,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12명의 멘토단을 확정했다. 멘토단은 단일 후보를 홍보하고 ‘MB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현정·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작가회의 새 이사장 이시영

    한국작가회의의 신임 이사장으로 이시영(63) 시인이 11일 선출됐다. 이 시인은 오후 마포구 용강동의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17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구중서 이사장을 이을 2년 임기의 새 이사장으로 뽑혔다. 전남 구례 출신의 이시영 시인은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만월’ ‘무늬’ ‘은빛 호각’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등 다수의 시집을 냈고 정지용문학상, 동서문학상, 지훈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부이사장으로는 김용택·이은봉·배창환 시인과 소설가 공지영이 선임됐으며 공광규 시인이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섬진강 시인’ 김용택 구로구 특강

    ‘섬진강 시인’ 김용택 구로구 특강

    ‘섬진강 시인’ 김용택(63) 전북 순창농림고 교사가 서울 구로구민들을 위해 특별한 강연을 준비했다. 구로구는 16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한 특강에 시인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구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팍팍한 삶에 위안과 용기를 심자는 뜻이다. 시인은 특강에서 농부들의 삶을 통해 바라본 우리네 일상, 일상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행복 찾기, 문학과 예술을 통해 본 일상의 풍요와 자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일깨운다. 1982년 시 ‘섬진강’으로 등단한 시인은 작품 대부분의 배경을 섬진강으로 한다. 절제된 언어와 함께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김소월(1902~34)과 백석(1912~96)을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설렘·애정·이별·옛사랑의 추억… 느껴보세요

    사랑 말고 우리가 노을 아래 엎디어 울 일이 또 무엇이 있을까. 이런 물음에 다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테다. 사랑의 감정은 그만큼 뜨겁고 깊다. ‘처음 본 날 웃었지요/먼데서 웃었지요’라고 시작된 사랑은 ‘너 없이도 가을은 오고/너 없이도 가을이 가는구나’라고 한탄하며 사랑의 끝을 읊조린다. 연애시의 정수(?)를 보여 준 ‘연애시집’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김용택 시인의 사랑 시집 ‘속눈썹’(마음산책 펴냄)에 나오는 대목들이다. 섬진강 시인 특유의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울림 큰 솔직한 언어로 사랑에 대한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낸다. 하여 그는 “이번 시집은 사랑의 길이 써준 시의 집이다. 바람 부는 들길을 지나 해질녘에 찾아든 따뜻한 새 집, 속눈썹이 떨렸던 날들, 그 연애의 기록이다.”라고 말한다. 제목 시 ‘속눈썹’에 ‘산그늘 내려오고/창밖에 새가 울면/나는 파르르/속눈썹이 떨리고/두 눈에/그대가 가득 고여 온답니다’라고 했듯이 말이다. 이별의 아픔에 해 지는 강화에서 목놓아 울기도 하고 사랑은 순간임을 알면서도 가는 연인을 끝내 놓지 않겠다는 다짐도 한다. 그러면서 이내 ‘너는/내 마음 속/가장 어두운 곳을/살짝 치켜세운/속눈썹 같은/한송이 꽃이었다’라고 아련한 옛사랑을 추억한다. 그의 시집은 자신이 직접 쓴 친필 시 ‘바람’으로 시작한다. ‘바람도 없는데/창문 앞/나뭇잎이 흔들리네요/나를 안아주세요’라고 독자들과 인사를 한 뒤 ‘그러면’에서는 ‘바람 부는 나무 아래 서서/오래오래 나무를 올려다 봅니다/반짝이는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그러면/당신은 언제 오나요’라고 노래한다. ‘사랑은 떠나고/빈집에서 나와 노래한다’라는 대목에서는 차라리 슬프기까지 하다. 그의 시집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른 감잎처럼/바스락거립니다/세상이 이리 넓은데/앉을 곳도/서 있을 곳도 없습니다/당신은 어디 있나요’라고 해 더욱 그렇다.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 농도를 더해가는 애정, 그럼에도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연인, 그리고 남은 옛사랑의 추억 등 다른 듯 같은 모든 사랑의 과정을 한눈에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 시집은 누구에게든 푸근하게 다가간다. 옛사랑과 현재의 사랑을 소중히 하는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막걸리 친구인 시인 안도현은 “이 시집이 그려내고 있는 사랑의 목소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별된다. 사랑의 대상을 향한 잔잔하고 수더분한 고백의 목소리가 있고 사랑에 빠진 자가 어쩌지 못하고 터뜨리는 과격하고 무모한 신음 소리가 있다. 앞은 사람의 목소리인데, 뒤는 짐승의 울부짖음이다. 나는 김용택 형의 시에 깃들어 사는 그 무지막지한 짐승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내년 세계동화축제, 지역경제 살릴 것”

    “내년 세계동화축제, 지역경제 살릴 것”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를 육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 최근 강우현 남이섬 대표 등과 만나 의견을 나눴는데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한다면 중국 등 외국관광객을 끌어들여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어린이날이 낀 내년 5월 4~7일 독자적인 첫 세계동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성공을 확신하는 것은 능동에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데다 능동로 아트로드, 만화·애니메이션으로 특화한 세종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건국대 등 지역 인프라가 풍부한 덕분이다. ●내년 5월 어린이날 전후 4~7일 개최 특히 어린이 관련 문학뿐 아니라 어릴 적 기억을 되살리는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밀폐된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덴마크 안데르센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축제와 차별된다. 김 구청장은 내년 시범사업에 2억여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계획 5년차인 2015년엔 대학·기업·기관을 참여시켜 출판, 캐릭터, 공연 등 문화벤처단지를 육성하는 등 동화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축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예산보다 중요한 게 민·관이 마음을 합쳐 세계축제로 키우겠다는 의지”라며 “시작이 중요하다.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정책자문위원과 간부들에게 호소했다. 우선 추진위원회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고문으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위원에 강 남이섬 대표, 김기덕 건국대 교수, 한창완·이병민 세종대 교수, 김용택 시인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다. ●대공원·아트로드 등 區인프라 풍부 연구용역에 나온 프로그램만 봐도 알차다. 올해의 세계동화작가전을 비롯해 세계동화·동요 전시관, 능동로 공모작 전시회, 세계전자출판전, 정보기술(IT) 키즈전, 로봇공연, 레고로 만드는 동화세상 등 다양한 전시·공연·체험문화가 눈에 띈다. 기업과 기관, 각계의 협조만 따른다면 세계동요페스티벌, 북한어린이합창단 초청공연, 세계동화작가 콘퍼런스 등 세계적인 공연과 학술대회도 충분히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어린이대공원~능동로 구간을 ‘동화의 거리’로 명명해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상가의 시설 인테리어도 동화처럼 개·보수하는 것까지 검토 중이다. 김 구청장은 “무엇보다 키워드는 광진구의 나루터 정신을 살린 소통과 통합”이라며 “옛 저자 개념의 거리축제로 승화시켜 동화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차별화하는 템플스테이

    차별화하는 템플스테이

    ‘숨 가쁘고 각박한 일상을 내려놓고 잠시 산사에서 찾아보는 몸·마음의 안정’, 사찰을 중심으로 한 불교 전통문화 체험인 템플스테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종전 대종을 이루던 단순한 불교 체험 차원에서 벗어나 건강 챙기기와 스트레스 해소, 방학을 이용한 초·중·고생의 학습과 전문적인 불교 수행·공부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참여자가 불교 아닌 다른 종교의 신자로 널리 확산되면서 각 사찰이 차별화되는 프로그램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템플스테이를 시작했거나 앞두고 있는 사찰은 모두 122곳.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한 첫해 33곳에 불과하던 것이 10년 새 3배 넘게 늘어났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연간 템플스테이 참여자는 평균 15만∼16만명으로 매년 20%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타 종교인이 30∼40%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템플스테이가 이미 종교의 영역을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역시 휴식·체험형 프로그램의 확대다. 불교 전통과 문화를 결합하거나 이웃 사찰과 연계한 통합형 템플스테이가 주종을 이룬다. 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예불·공양 시간만 지킨 채 사찰 음식과 지역 문화 체험, 공연·답사 행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들이다. 김제 금산사가 처음 시도한 ‘나는 쉬고 싶다’는 벌써부터 신청자가 몰리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참선, 108배 체험 말고도 섬마을 여행가 강제윤씨,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 스님,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를 패널로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며 콘서트와 퓨전 국악밴드의 공연도 곁들인다. 충남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클래식·명상 등 5개 주제의 음악과 함께 2박 3일을 보내는 ‘뮤직 샤워’도 이채롭다. 이 밖에 공주 영평사의 ‘연잎두부 만들기’며 전북 익산 숭림사의 ‘블루베리 템플스테이’, 김제 금산사의 ‘쌀로 만든 템플스테이’도 비슷한 유형이다. 사찰 연계 프로그램도 색다르게 분화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강원 인제 백담사가 백담사∼신흥사∼낙산사에서 진행하는 ‘참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을 비롯해 구례 화엄사가 화엄사∼천은사∼도림사를 돌아보는 ‘3사 3색 템플스테이’는 일반인들에게도 각광받는 체험 행사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재가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행과 불교 공부 프로그램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북 의성 고운사는 불교 초심자들을 위한 불교 입문서 ‘초발심자경문’을 익혀 하안거에 동참하는 선수련회를 마련했고 경남 고성 옥천사는 반야심경 탁본과 알아차림 명상·호흡법 배우기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전북 남원 실상사에서 선보이는 초기 불교 특강과 불교 입문, 불교사상사의 토론식 수업인 ‘재가 불자 여름학림’도 불교 교리에 특화된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가 종전의 대동소이한 단순 체험 형식에서 벗어나 맞춤형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만큼 참여자들이 산사에서 알찬 휴가를 보내려면 사전에 내용과 일정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은 일반인의 참여가 부쩍 느는 추세에서 템플스테이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자문·전문위원회 운영 및 운영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사찰별 성과평가제를 도입해 늦어도 올해 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책꽂이]

    ●K스트리트(한용걸 지음, 서해문집 펴냄) 로비스트 사무실이 즐비한 미국 워싱턴 백악관 북쪽 도로 이름이 ‘K스트리트’다. 단어 자체가 로비활동을 뜻한다. 정치자금 모금, 법안 제정 등 여러 사안에 로비스트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워싱턴 특파원 경험을 통해 직접 접한 내용과 꼼꼼한 자료 조사를 통해 미국과 비자면제프로그램 체결, 일본과 로비 전쟁을 벌였던 종군위안부 결의안, 헛돈만 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사안별로 벌인 한국 정부의 로비 사례를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1만 5000원. ●적색에서 녹색으로(김욱동 지음, 황금알 펴냄) 생태문학비평집이다. 정책입안자나 과학자들의 담론 못지않게 문학하는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詩)야말로 생태주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르라고 역설하며 정지용, 박두진 등을 비롯해 문정희, 김용택, 정현종 등의 시편을 통해 인간중심주의의 문제점, 인간과 자연의 합일의 가치를 역설한다. 영문학 전공자이면서 생태학, 수사학, 민속학 등으로 학문의 관심 영역을 확장 통섭하며 10여 년 전부터 ‘문학 생태학’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1만 8000원. ●룰스 오브 디셉션(크리스토퍼 라이히 지음, 이정윤 옮김, 프리뷰 펴냄) 국제스릴러작가협회 최고작품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라이히의 화제작 ‘롤스 오브~’시리즈 3권 중 첫번째다. 전문 산악인이자 외과의사가 아내와 함께 알프스산을 오르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전문킬러의 추격을 받기에 이른다. 아내가 비밀 스파이였음을 나중에 알게 된 그는 전쟁을 택한 세력의 음모를 중단시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친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반전 등 스릴러 요소를 갖췄다는 찬사를 받았다. 1만 5800원.
  • 탁기형 작가 사진전 ‘寫索(사색)하다’

    탁기형 작가 사진전 ‘寫索(사색)하다’

    28일까지 서울 정동 공간루 정동갤러리에서 탁기형 작가의 사진전 ‘사색(寫索)하다’가 열린다. ‘사진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목표로 내건 작가인 만큼 전시작들은 일상 속에서 잡아낼 수 있는 포근한 여유를 은유적 기법으로 드러낸다.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한국일보, 서울신문을 거쳐 현재 한겨레신문 사진부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택 기자상(2006), 한국보도사진전 피처스토리 부문 최우수상(2007) 등을 수상했다. (02)765-188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조국 교수 서재엔 무슨 책 꽂혀 있을까

    조국 교수 서재엔 무슨 책 꽂혀 있을까

    서재에서 음악을 잔잔히 들으며 보고 싶은 책을 읽는 모습은 누구나 갈망하는 풍경이 아닐까. 5월의 꽃향기가 스며들지 않더라도 한 잔의 커피를 곁들이면 글 읽는 냄새는 더욱 짙어지리라. 그런데 ‘서재’라는 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컴퓨터다, 스마트폰이다, 뭐다 하면서 책이 점점 더 소외돼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서재라는 단어도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 불과 십수년 전만 하더라도 ‘서재에 대한 낭만’을 우선 갈구했을 터인데 말이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 ‘지식인의 서재’(한정원 지음, 행성:B잎새 펴냄)라는 책은 다소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은 머리말에서 “책이 소외되고 사라져 가는 시대에, 그대가 품었던 가장 고결한 꿈, ‘나만의 서재’에 대한 은밀한 로망과 그 지적 욕망을 흔들어 깨우고 싶었다.”고 하면서 우리 시대 지식인의 서재를 찾아 나선 까닭을 밝히고 있다. 하여 이 책은 법학자 조국, 자연과학자 최재천, 솟대예술가 이안수, 섬진강 시인 김용택,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북디자이너 정병규, 사진작가 배병우, 블로거 정치인 김진애, 아트스토리텔러 이주헌,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건축가 승효상, 출판 문화인 김성룡, 영화감독 장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전통예술 연출가 진옥섭 등 15인의 서재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서재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예를 들어 김용택 시인의 경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같고, 밥 먹는 것과 같고 바람 같고 햇살 같다. 서재에 있으면 전 세계를, 우주를 돌다니는 것이다.”라고 시인답게 표현한다. 아울러 ‘생각의 나무’ ‘학고재’ 등 여러 권의 도서를 읽을 책으로 추천한다. 14년차 방송작가인 저자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인들은 서재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달고 1년여 동안 발품을 팔아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말한다. 인생의 고비마다 그들을 잡아 주고, 열정을 키워 주고,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 ‘그들을 만든 그들의 책’ 목록과 인생의 좌표를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그들에게 권하는 책’도 보너스로 만나볼 수 있다. 1만 7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롯데 신동빈號 출범

    롯데 신동빈號 출범

    롯데그룹이 드디어 신동빈(55) 회장 시대를 맞았다. 롯데는 10일 신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격시키는 것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2명을 승진시키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 부회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 상무이사로 입사한 지 20년 만에, 부회장 직함을 단 지 14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올라 본격적인 ‘2세 경영’의 고삐를 쥐게 됐다. ●신격호 회장, 셔틀경영은 지속 아버지 신격호 회장은 총괄회장으로 직함을 바꿔 달고 한국과 일본을 한달씩 오가는 ‘셔틀경영’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신 회장의 글로벌 행보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관계자는 “3년 전부터 해외 진출이 본격화돼 그룹 규모가 커지면서 부회장 직함으로 대외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신 총괄회장이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2004년 정책본부 본부장에 취임해 조직을 유연하게 만들고 의사결정 속도를 빠르게 해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매출 200조원을 목표로 한 ‘2018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 비전을 선포, 국내외에서 25건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는 공격적 경영으로 그룹의 몸집을 성공적으로 키워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국내 그룹 순위 5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30% 늘어난 60조원 매출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사업 강한 드라이브 걸 듯 이러한 실적 호조에는 백화점, 마트 등 유통 부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호남석유화학의 말레이시아 석유회사 타이탄 인수가 결정적인 바탕이 됐다. 이처럼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신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해외 사업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신 회장’ 체제 출범 이후 기본적인 경영 전략이나 후계 구도에 획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신 회장의 승격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전체를 신 회장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는 엄연히 다른 법인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 7명을 포함해 사상 최대 인원인 172명(건설 제외)이 승진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임직원의 노고에 보답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롯데’를 견인한 유통, 석유화학 해외 법인장들이 대거 승진해 확실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성과가 뚜렷한 일부 임원은 보통 연한(3년)보다 빠른 2년 만에 승진한 것도 특징이다. ●유통, 유화, 해외 부문 배려 이인원 정책본부 사장은 1967년 그룹 설립 이래 전문경영인 최초로 부회장에 올랐다. 이재혁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은 롯데칠성음료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또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사장, 김용택 롯데중앙연구소장도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 직함을 달았다. 채정병 정책본부 지원실장, 황각규 국제실장 등 정책본부 부사장도 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 밖에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낸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를 비롯해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 등 ‘유통 3인방’은 모두 유임돼 신 총괄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농업경제학회장 김용택씨

    한국농업경제학회는 10일 자로 김용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학회장으로, 권용대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를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한다.
  •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올해 설 특선 TV 영화는 공중파의 경우 지난해 개봉한 최신 한국 영화, 케이블 방송은 인기 외화 시리즈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놓쳐선 안 될 작품은 KBS 1TV에서 5일 밤 12시 35분에 방영하는 ‘시’다. 지난해 5월 개봉 당시 개봉관 숫자가 적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영화’라는 일각의 선입견과 달리 오밀조밀한 볼거리와 재미가 많다. 프랑스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실제 나이와 똑같은 66살의 할머니를 연기한 윤정희는 귀엽지만, 멋과 도덕을 알며 시를 쓰고 싶어하는 여주인공을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 윤정희 외에도 오랜만에 보는 김희라의 중후한 연기, 영화에서도 시인으로 출연한 김용택 시인의 모습, 카메오로 출연한 최문순 국회의원 등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군대 간 강동원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이라면 KBS 1TV 3일 밤 1시 10분을 기억할 일이다. 간첩 역을 맡아 긴 팔과 다리로 액션 장면을 멋지게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긴 ‘의형제’가 방송된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도 4일 KBS 1TV에서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SBS 설 특선 영화는 한국 영화 티켓 파워 빅3인 하지원, 원빈, 강동원의 연기를 비교할 기회다. 2일 낮 1시 15분에는 ‘해운대’, 3일 밤 11시 5분에는 ‘마더’, 4일 밤 9시 45분에는 ‘전우치’가 방송된다. 5일 밤 11시에는 김명민의 ‘내 사랑 내 곁에’가 방송돼 연기파 배우의 연기는 어떻게 다른지 감상할 수 있다. MBC의 ‘육혈포 강도단’에서는 중년 여배우 세 명(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의 배꼽 빠지는 연기를 만날 수 있다. 3일 낮 1시 방송. MBC가 4일 밤 12시 15분에 방송하는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역시 가족끼리 둘러앉아 보며 설 연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채널 CGV에서는 3~6일 밤 10시에 한국영화 퍼레이드를 내보낸다. 만사 잊고 즐겁게 웃고 싶다면 ‘유감스러운 도시’(3일)와 ‘구세주2’(6일)를, 개념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내 깡패 같은 애인’(4일)을 놓쳐선 안 된다. 배우로 변신한 아이돌 탑(그룹 빅뱅 멤버)의 눈빛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포화 속으로’(5일)를 챙겨 볼 일이다. XTM은 3일 오전 10시부터 ‘스파이더맨 1~3’, 4일 오전 10시부터 ‘트랜스포터 1~3’, 4일 오전 8시부터 ‘반지의 제왕 1~3’,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이하드 2~4’ 등 인기 외화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 중학교 국·영·수 수업 3년간 102시간 범위내 제한

    서울시교육청은 15일 ‘문화·예술·체육·수련교육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중학교의 국·영·수 과목 시수를 3년간 102시간 범위 안에서만 증감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과정의 자율성을 위해 학교장이 과목별 수업 시수의 20%를 자율적으로 증감할 수 있도록 규정해 국·영·수 3과목을 합치면 최대 221시간까지 수업을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수업 시수 조정을 학교 자율로 맡길 경우 국·영·수에만 편중되고, 예·체능 과목이 위축될 수 있어 이 같은 상한선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재능기부 선포식을 16일 갖는다. 240여명으로 구성된 재능 기부 참여자들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내 중학교를 방문해 특별강연을 하거나, 자신의 작업실 또는 연극무대 등으로 학생들을 불러 직접 재능과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재능 기부에는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범신·공지영(소설가), 김용택·도종환(시인), 양준혁(전 프로야구선수), 엄홍길·오은선(산악인), 김제동·김용만(방송인), 이금희·김병찬(아나운서), 홍명보(축구감독)씨 등 문학 및 예·체능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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