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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마자 공직사퇴시한 마감 언저리

    ◎선거구 획정 불투명… 일부 출마 포기/한영성씨(과기처 전 차관)사천·이상희씨(과가지문 전 위원장) 부산 희망/최연희씨(춘천지검 차장) 동해·정종복씨(수원지검 검사) 경주기대/강원선 남동우(정무부지사) 황학수씨(지사 비서실장) 자민련 공천설 제15대 총선을 90일 앞둔 12일은 공직자로서 입후보하려는 사람들의 사퇴시한이었다. 이날 공직사퇴가 마감됨에 따라 공직 출신으로 오는 4월11일 총선에 나서게 될 면면의 윤곽이 드러났다. 청와대 출신으로 신한국당 공천으로 총선에 나설 사람으로는 먼저 지난해 말 청와대 비서실 개편 때 물러나 강원 춘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승수전비서실장과,지난해 여름 일찌감치 부산 동래갑에 자리잡은 박관용전정치특보가 눈에 띈다.한이헌전경제수석은 부산 동래갑에,김대통령의 측근인 홍인길전총무수석도 부산지역에 지역구를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김영춘·이성헌전정무비서관은 서울 광진갑과 서대문갑에 나란히 신한국당 공천이 확정됐고,김길환전사정비서관도 신한국당 간판으로 경기양평·가평에서 출마한다. 그러나 출마를 위한 사퇴설이 나돌던 박영환춘추관장과 이병석정무비서관,이영우의전비서관은 이날까지 사표를 내지않았다. 행정부에서는 이미 사표를 낸 황병태전주중대사와 함께 홍재형전재정경제원장관이 고향인 충북 청주 상당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 위해 지난번 개각 때 물러났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김용태전내무와 최인기전농림수산,김중위전환경,이성호전보건복지,김영구전정무1장관이 각각 신한국당 공천으로 출마하기 위해 같은 시기에 물러났다. 구본태전통일원통일정책실장은 공직사퇴시한을 하루앞둔 지난 11일 신한국당의 서울 양천을 공천을 희망하며 사표를 냈다. 김도현전문화체육부차관은 그동안 노려오던 신한국당의 서울 광진갑 공천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무총리실의 조병세국장은 그동안 꾸준히 충북 영동지역구를 관리해 왔으나 옥천·영동,보은 선거구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재조정이 불가피해지는 등 불투명한 지역구 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했다. 검찰에서는 최연희춘천지검차장과 국회 전문위원으로 파견근무중이던 정종복수원지검검사가 각각 강원 동해와 경북 경주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며 현직을 떠났다. 정부 산하기관 및 투자기관 임직원의 사퇴도 잇따랐다.이상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이 부산지역 출마를 위해 10일 물러났고,한영성전과학기술처차관은 경남 사천에서 출마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소 상임고문직을 12일 사퇴했다. 지난 10일 사퇴한 김동욱한국관광공사이사장은 경남 통영·고성에서 유광언전정무1차관과 신한국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같은 날 사표를 낸 김규칠한국방송공사이사는 경남 창원을에서 황낙주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공천을 놓고 힘겹게 겨루고 있다. 입법부에서는 고향인 전북 남원과 서울 서초갑을 두고 저울질을 하던 이종율국회사무총장이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식이다. 총선출마를 위한 지방의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서울시의회의 김을동·이영춘의원이 일찌감치 지난달 동대문과 관악에서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또 강원도에서는 남동우정무부지사가 춘천을,황학수지사비서실장이 강릉갑에서 각각 자민련 공천을 받아 출마할 태세다.
  • 신한국당 「TK지역 공천」 어찌되나

    ◎대구/전 성환의원 등 7명 재공천 확실/대구동을­강신성일/수성갑­이민헌시 유력/포항북­이병석/상주­이상배씨 물망/신설 고령·성주 주진우­최도열씨 경합 신한국당의 대구·경북(TK)지역 공천작업은 한마디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지역은 개혁성·참신성등이 고려되고 있지만 이들 TK지역은 사정이 다르다.지명도가 높은 중량급인사를 대거 동원하는 한편 현저하게 당선가능성이 떨어진 인사와 과거비리 등의 연루인사는 현역의원이라도 과감하게 배제한다는 원칙이다. 이번 정권에서 TK지역은 신한국당의 인기가 계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오히려 무소속의 난립을 부추기고,「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지역구가 13개인 대구지역은 중량급 영입의 대안이 없는 지역은 거의 지명도가 높은 현역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재공천이 굳어졌다.유성환(중),강재섭(서을),김해석(남),김용태(북을),윤영탁(수성을),김한규(달서갑),김석원전쌍룡그룹회장(달성)의 공천이 확실하다.다만 최재욱의원(달서을)이 지역구사정을 들어 탈당의사를 표명,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한다. 대구의 원외지역은 동을에는 영화배우 강신성일씨(종전예명 신성일),수성갑에는 전국구인 이민헌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며 북갑에는 사공일전재무장관의 영입이 거론된다.정호용의원이 탈당한 서갑과 신설구인 동갑은 마땅한 인사가 없어 외부인사 영입에 고심중이다.당에서는 한완상전부총리의 대구지역구 출마도 거론된다. 대구지역이 현상유지쪽이라면 지역구가 21개인 경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물갈이 폭이 커질 전망이다.일단 12·12관련 인사인 허화평(포항북),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상주),노태우씨 비자금에 연루된 금진호의원(영주)의 공천배제는 확실하다.포항북은 이병석청와대비서관,영주는 박세환전2군사령관,상주는 이상배전서울시장의 공천이 유력하다. 신한국당은 이외에도 현역의원 가운데 지역구 관리가 부실하거나 당선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 B·K·P·L·H·L·J의원등의 교체를 불가피하게 본다.원외지구당 중 L·K씨등의 교체를 검토중이다. 현재 공천이 확실한 지역은 구미을의 김윤환대표를 비롯해 이상득(포항남),박정수(김천),김길홍(안동갑),김찬우(청송 영덕),이영창의원(경산 청도)정도다. 이밖의 지역에서 황윤기의원­정종복검사(경주갑),임진출위원장­백상승전서울부시장(경주을),유돈우의원­오경의마사회장(안동을),박세직의원­박재홍전국구의원(구미갑),장영철의원­이수담전국구의원(군위 칠곡),김동권의원­김화남전경찰청장(의성),강신조의원­윤영호전육군소장­박영무아주대교수(영양 봉화),번형식의원­황병태전주중대사(예천),이승무의원­신영국전의원(문경)이,그리고 신설지역인 고령·성주는 주진우사조그룹회장과 최도렬지역발전연구소장이 각각 경합중이다.
  • 쥐띠 평생 굶지않고 행운·기회함께/국내외 쥐띠 유명인사 누가있나

    ◎정치인에는 김명윤·김용태·강신옥·노재봉씨/문인 강신재·최인훈­연예인 서태지·심은하씨/카터 전 미 대통령·배우 말론 브랜도 쥐해 출생 쥐의 해에 출생하거나 쥐상을 한 사람은 비록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평생 굶주리지 않으며 행운과 기회가 따르는 좋은 운명을 타고나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그래서인지 쥐해에는 유난히 많은 명사들이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외국의 경우,우리 식의 십이간지로 쳐서 쥐의 해에 탄생한 명사를 찾아보면 우선 지미 카터·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알렉산더 헤이그 전 미국무장관등 정치인들을 꼽을 수 있다.소설가로는 「쇼군」을 쓴 영국태생의 미국 소설가 제임스 클라벨을 비롯해 「냉혈」의 작가 트루먼 커포우티,바바라 터크만 등이 쥐의 해에 태어났다. 또 닉슨 전 미국대통령의 부인 패티 여사,프로골퍼 벤 호건 등의 유명인사들이 역시 쥐의 해 태생이다. 쥐띠 영화배우로는 말론 브랜도,찰턴 헤스턴,진 켈리,리 마빈,버트 레이놀즈,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로렌 바콜 등 쟁쟁한 스타들이 열거된다. 국내 유명인 가운데 쥐띠 생들을 보면 정치인으로는 김명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비롯,김용태·강인섭·강신옥 신한국당 의원,노재봉 전 총리 등이 있다.또 작가로는 소설가 강신재·최인훈·서정인·정연희·김형경,시인 기형도 등이 꼽힌다. 한편 올 쥐해에는 연예계를 이미 누비고 있는 많은 쥐띠 연예인들의 활동이 특히 기대된다. 가수 서태지·최연제,탤런트 심은하·장동건,영화배우 이경영·이동준,개그맨 이경규·김형곤 등이 쥐의 해를 빛낼 쥐띠 스타들. 쥐띠 연예인의 선두주자는 단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인 서태지.청소년층에 불러 일으킨 「서태지 신드롬」의 여세를 언제까지 몰아갈지가 큰 관심거리이다. 멜로영화「아찌 아빠」로 지난해 은막에 데뷔한 탤런트 심은하도 주목된다.
  • 퇴임 각료·수석 10여명/「표밭갈이」돌입

    ◎“15대 총선 출마” 지역구 입성/홍재형 전부총리 「자민련 바람막기」 출사표/김용태·김영구·김중위 전장관도 격전지로/한승수·한이헌·홍인길 등 전비서진도 분주 개각 때 물러나는 장관은 으레 뒷모습이 어둡기 마련이다.또 퇴임후 설계에 대해서는 대개 『당분간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다.그러나 「12·20 개각」에서 퇴진한 11명의 각료 중 홍재형 전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용태 전내무·최인기 전농림수산·김중위 전환경·이성호 전보건복지·김영구 전정무1장관 등 지역구출마를 염두에 둔 전직 각료들은 쉴 틈이 없다.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의 15대 총선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재형 전부총리는 『자민련의 충청바람을 차단하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청주갑에 특별히 차출된 케이스.관세청장 등 오랜 재무관료의 경험과 수출입·외환은행장,재무·기획원·재정경제원 장관 등 화려한 경력을 배경으로 곧 청주고동문들을 상대로 맨투맨식 표다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구 출신 현역의원인 김용태·김영구·김중위·이성호 전장관은 곧바로 격전장에 투입됐다.김용태 전장관은 퇴임 다음 날인 21일 당장 지역구(대구 북을) 행사 참석을 위해 대구로 내려갔다.곧 상주체제에 들어간다. 4선경력의 김영구 전장관(서울 동대문을)은 중량급답게 내주부터 동별로 의정보고 활동을 벌이는 등 표밭갈이에 돌입한다.김중위(서울강동을)·이성호(남양주) 전장관도 의원신분으로 되돌아가 당장 지역구활동에 나섰다.신한국당 현역 지역구의원이 한명도 없는 전남 나주지구당 위원장인 최인기 전장관 역시 불모지인 호남개척에 들어갔다. 그러나 과천·의왕출마를 강력히 권유받고 있는 오명 전건설교통장관은 고민이 많다.전자공학박사로서 우리나라 통신혁명을 이룩한 장본인인 그는 내심 정치보다는 학계 쪽을 원한다.하지만 여권핵심부의 출마권고가 너무나도 간곡해 곤혹스럽다. 이번에 물러난 한승수 전청와대비서실장(춘천갑)과 한이헌 전경제(부산동)·홍인길 전총무수석(부산 남갑) 등도 총선 출마 채비에 바쁘다.특히 자민련 최각규 강원지사에 맞서 신한국당의 강원대표주자로 나선 한전실장은 정무장관직 제의도 물리치고 『무소속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같은 당 이민섭 의원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우선 과제이다. 오랜 상도동 가신출신의 홍인길 전수석은 허재홍 현의원의 양위를 받을 경우 비교적 순탄한 의회진출이 예상된다.반면 경제관료 출신의 한이헌 전수석은 12·12관련자로 검찰수사를 받은 같은 당 허삼수 의원의 벽을 넘어,지난 지방선거때 문정수 부산시장을 위협했던 노무현 전의원을 제압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 「이수성 내각」실무형 색채 뚜렷/「12·20」개각­새 각료 분석

    ◎군출신 1명… 명실상부한 문민정부로/PK 한명 늘어 6명·서울대 출신 16명 20일 단행된 개각으로 면모를 드러낸 「이수성 내각」에서는 외형적인 변화를 최소화하고 내실을 기하려는 듯이 느껴진다.이런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각료들이 물러남에 따라 실무형의 색채가 강해진 것은 눈 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새로운 내각의 출신별 직능분포를 보면 정치인 출신은 김우석내무부장관과 정종택 환경부장관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그것도 서울대교수 출신으로 4선의원을 지낸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약사출신으로 2선의원을 지낸 김장숙 정무2장관을 정치인으로 분류한 숫자다. 바로전 내각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인 김용태 내무·김중위 환경·서상목 보건복지·김영구 정무1·김장숙 정무2장관에 신한국당 나주지구당위원장인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을 포함,6명이 정치인 출신이었다.정부 출범 초기 황인성 국무총리를 포함,모두 7명이었던 만큼 갈수록 정치색이 엷어지고 있는 셈이다. 관계는 8명의 각료를 배출해 여전히 최다수를차지했다.이밖에 학계가 이총리 등 4명,언론계와 법조계가 각 3명씩으로 강세를 보였다. 군 출신은 오명장관의 퇴진으로 이양호 국방부장관 한사람으로 줄어들어 명실상부한 문민정부의 면모를 보여주게 됐다. ○…새 내각 각료들의 평균나이는 56·6세로 바로전 내각의 56·2세와 큰 변화가 없다.정부 출범 당시 55·7세였으므로 오히려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58세인 이총리에 이어 56세인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탁으로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풍기고 있다. 새 내각에서는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32년생으로 동갑이나,생일이 10달 빠른 공장관이 나이가 가장 많은 각료가 됐다. 또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이 47세로 최연소각료가 됐다. 나이별 분포를 보면 51∼55세가 5명,56∼60세가 11명을 차지하는 등 역시 50대가 내각의 주력임을 입증했다. ○…출신지역별 분포는 서울과 이른바 PK(부산·경남)의 강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부산·경남은 경남 함양 출신의 김영구 전정무1장관이 빠지고,경남 진해 출신의 김내무부장관과 부산 출신의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이 입각,바로전 내각의 5명에 비해 1명이 늘었다. 반면 서울은 6명에서 이홍구전총리와 오전건교부장관이 빠지고 안교육부장관이 들어가 5명으로 1명이 줄었다.홍재형 전경제부총리와 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이 물러나고 정환경부장관이 들어간 대전,충·남북도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박영식 전교육부장관 대신 강농림수산부장관이 들어간 광주,전·남북과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이 기용되고 김전내무부장관이 물러난 이른바 TK(대구·경북)는 각각 3명씩으로 바로전 내각과 변화가 없다. 이밖에 이북은 함북 명천 출신인 공외무부장관으로,인천은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으로 1명씩 각료를 냈으나 경기도와 강원도·제주도는 입각한 사람이 없다. ○…민정수석 출신 김문화체육부장관과 농림수산수석 출신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을 새로 기용,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정국운영구상과 맞물려 주목할만 하다. ○…출신대학을보면 서울대가 이총리와 나·권 두 부총리 등 16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특히 이번 개각에서 법과대학 14회가 이총리를 낸데 이어 11회가 권통일부총리와 정환경부장관을 배출했다.11회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이회창·이홍구 총리 등 2명의 재상을 연거푸 내기도 했다.권부총리도 5공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에 이어 11회 졸업생 가운데 두번째 부총리다. 이밖에 고려대가 김총무처장관과 황창평 보훈처장 등 2명·안교육부장관의 연세대·추건교부장관의 성균관대·문민정부 촤장수 장관인 오인환 공보처장관의 외대·김내무부장관의 동아대·이양호 국방부장관의 공군사관학교가 각 1명씩이었다. 각료들 가운데는 또 이총리 등 7명이 박사학위 소지자다.이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경영학박사인 나부총리 등 5명은 해외 박사다.
  • 이수성 총리 첫 각의주재 이모저모

    ◎총선 나갈 장관에 농 섞인 덕담/자유롭게 회의 진행… 간간이 웃음도/“내년 연두보고 각별한 신경을” 당부 이수성 국무총리가 19일 첫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총리는 이날 간간이 농담을 던지는 등 역대 어느 총리 때 보다도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각의를 이끌었다. ○…이총리는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행정경험이 없는 만큼 회의진행이 서투를테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운을 떼었다. 이총리는 이어 『나는 30년동안 학교 선생으로만 있어서 그런지 이런 자리에서는 긴장이 된다』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상당한 파격인 셈이었다. ○…이총리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이 소관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끝내자 『요즘이 가장 바쁠 때인데 이처럼 어려운 일을 하느라고 고생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염두에 둔 덕담 이었다. 이총리는 또 붉은 계통의 화려한 넥타이를 매고 나온 홍재형 경제부총리에게는 『출마하려고 벌써부터 준비하느냐』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이처럼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지자 국무위원들도 주위에서 셔터를 눌러대는 사진기자들에게 『회의가 끝나면 사표를 낼텐데 뭘 사진을 찍느냐』고 웃으며 분위기를 맞추었다. 각의가 끝나면 일괄사표를 내고,곧 각료들이 바뀔텐데 사진을 쓸 일이 있겠느냐는 뜻의 농담이었다. ○…이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이날이 제1백77회 정기국회가 끝나는 날임을 상기시킨뒤 총리로서 수고한 국무위원들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일을 잊지않았다. 또 『내년에는 국가의 주요사업과 정책들이 연초부터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주요업무계획 수립과 연두업무보고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이총리는 첫번째 각의에서 모두 1백17건의 안건을 처리하느라 의사봉을 계속 두드렸다.
  • 입각하마평 무성… 관가 “술렁”/전면개각 앞둔 청와대·부처 표정

    ◎청와대­한실장 교체 관심속 중폭이상 개편/통일원­통일외교안보팀 물갈이폭 “촉각”/재경원­진임 노동·강경식 의원중 낙점 기대 주초로 예정된 개각을 앞두고 16일 각 행정부처는 개각 하마평과 함께 술렁이는 분위기였다. ▷청와대◁ ○…비서실개편은 5∼6명 교체로 중폭이상이 될 전망이다.개편의 초점은 비서실장 교체여부다.한승수 실장은 경제부총리에 임명되거나 제15대 총선시 고향인 춘천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교체가 유력하나 유임설도 있다. 후임실장에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이원종 정무수석,김우석 전건설부장관 등이 거론된다.이원종 정무수석은 비서실장으로 승진하지 않는다면 유임이 확실시된다.박성달 행정·윤여전 공보·박세일 정책기획수석 등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은 유임설과 각료기용설이 엇갈리고 있다.취임초부터 김대통령을 보필해 온 김영수 민정수석은 내무나 문체·환경부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높다.홍인길 총무수석은 차기 총선에 부산 지역출마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 총무수석에는 김기수 수행실장이 유력하게 거명된다. 한이헌 경제수석도 부산지역 출마가 점쳐진다.일산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있는 김석우 의전수석은 신한국당에서 지구당위원장 교통정리가 끝나지 않아 이번에 교체여부가 불투명. ▷국무총리실◁ ○…16일 아침 송태호 비서실장과 강봉균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각각 간부회의를 갖고 신임총리에 대한 보고자료를 점검했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신임총리의 성격과 업무스타일에 관해 나름대로 알아본 정보를 교환하는가하면 이번 개각에 송실장과 강실장 등이 포함될 것인지를 화제에 올리는 모습이었다. ▷통일원◁ ○…통일외교안보팀의 대폭 물갈이냐,부분 교체냐는 좌장인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유임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통일원·외무부 양쪽에서 그의 거취에 촉각. 통일원주변에선 나부총리가 쌀지원 회담등과 관련한 대북정책 혼선에 대한 「속죄양」으로 경질될 경우 후임으로는 공로명외무장관과 이상옥·한승주 전외무장관,고려대 최상용 교수등이 점쳐지는 분위기. ▷재정경제원◁ ○…홍재형 부총리가 고향인 청주에서 총선출마를 결심한 상태여서 후임 부총리에 진작부터 관심이 증폭. 신임 총리내정자가 학자출신인 만큼 경제 부총리는 전문관료가 발탁되리라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한승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거론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많지 않은 편. 직원들은 『재경원이 경제 기획원과 재무부를 합친조직인만큼 양 부처 업무를 잘아는 인물이 바람직하다』며 진념 노동부장관과 강경식 신한국당 국회의원을 기대하는 눈치. 한편 이석채 차관은 유임과 입각, 경제수석 진출설이 교차. ▷외무부◁ ○…공로명 장관이 부총리겸 통일원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후임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 장관의 유임설이 우세. 재임기간이 1년여로 지난 10여년간 외무장관의 평균 임기 2년보다 짧은 공장관은 내주 개인일정으로 국군장병 위문, 외무부정책자문위원을 위한 만찬외에 별다른 일정을 만들지 않아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는 듯한 인상. ▷내무부◁ ○…내무부는 내년 총선에서 5선을 겨냥하는 김용태 장관(민자·대구 북구)의 장관직 사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후임인사를 놓고 설왕설래. 후임으로 김우석 전 건설부 장관과 김기재 총무처 장관이 가장 강력하게 거론 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수 청와대 민정수석·최경열 전 서울시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통상산업부◁ ○…박재윤 장관의 거취에 대해 유임 또는 영전설이 우세한 가운데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유임 또는 영전을 관측하는 쪽은 박장관이 뚝심이 있는데다 청와대의 신임이 두터워 대폭 물갈이가 된다 해도 내각에 대통형의 의중을 잘 파악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최소한 유임되거나 경제부총리로 중용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국무총리의 전격경질이 판을 새로 짜는 의미라면 박장관도 무사할수 없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바뀔 경우 후임자로는 박운서 차관과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 또는 박영도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사장 등이 거론 되고 있다. ▷건설교통부◁ ○…건교부는 오명장관이 최근 여권으로부터 지역구(의장·과천)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은것과 관련, 이번 개각때 오장관이 물러나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러나 오장관은 지역구 출마설에 대해 『국회위원을 하든 장관을 하든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초연한 모습. 장관이 바뀔 경우 새 장관에는 추경석 구세청장,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김동규 한국주택공사사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건설·교통 분야는 정치권이나 지역안배 차원에서 장관이 임명되는 경우가 흔했다』며 『예전에 고재일·서영택씨 등이 국세청장에서 건설부 장관으로 온 케이스를 들어 추 청장의 입각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복지부◁ ○…이성호 장관의 경질이 사실상 예고된 상태여서 후임에 큰 관심. 복지부 직원들은 이기호 차관의 내부승진과 윤성태 의료보험연합회장,신한국당 송두원 의원(부산강서),그리고 국립의료원장을 (신한국당·전국구)등을 거론. 이들은 항균우유 파동에 이어 한약분쟁 재연조짐 등 이익단체간의 힘겨루기가 뻔한 점을 감안,전문성보다는 정치력이 있는 「힘있는」 장관을 기대하는 표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
  • 총선나갈 내무등 10개장관 경질확실/주초 후속 개각…하마평 무성

    ◎공 외무·이 국방·박 통산장관 유임 가능성/경제부처 대폭물갈이속 내부승진 점쳐 김영삼 대통령이 15일 새 국무총리에 이수성 서울대총장을 전격지명함에 따라 그동안 뜸들여온 다른 각료의 개각도 곧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 이총리내정자에 대한 인준동의안이 통과되면 18일 하오 늦어도 20일까지는 내각개편이 이뤄질 것같다. 개각의 폭은 대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만 정리해도 10개 부처 가까이가 개각대상이다.다른 경질요인까지 감안하면 전체 각료의 절반쯤이 교체될 전망이다. 「빅3」자리로 분류되는 총리와 청와대비서실장·국가안전기획부장 중에서 총리가 경질됨으로써 다른 「빅2」의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한승수 청와대비서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갑지역구에 출마하는 홍재형 경제부총리의 후임 또는 지역구 출마가능성이 점쳐진다.한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교수에 상공부장관을 지낸 이력상 경제부총리도 적임이나,강원도에서 자민련의 최각규지사에 대적할 만한 신한국당의간판스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춘천출마 가능성도 있다.비서실장 후임에는 문민정부 출범이래 줄곧 자리를 지켜온 오인환 공보처장관 또는 이원종 정무수석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진다. 경질대상각료는 총선출마가 확정적인 홍경제부총리와 김용태 내무·최인기 농림수산·김중위 환경·이성호 보건복지·김영구 정무1장관 등이다.과천·의왕 출마설이 나도는 오명 건설교통부장관도 거명된다. 외교안보팀은 총선출마를 포기한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유임가능성이 반반이다.새 정부들어 통일부총리를 자주 바꾼 점이 부담이 되는 반면 그의 지역구 출마포기에 대한 여권내부의 시각이 곱지 않은 점이 변수다.그가 경질될 경우 외교안보팀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유임설이 우세하다. 경제팀은 홍부총리의 출마에 따라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후임에는 한비서실장 외에 정통 재경관료인 진념 노동부장관이 꼽힌다.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유임설이 많으나 바뀔 경우 박운서 차관의 승진,또는 옛 상공부 출신인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등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진다.이환균 관세청장의 경제장관 입각전망도 있다. 농림수산부장관에는 옛 기획원차관을 지낸 강봉균 총리행조실장을 필두로 최양부 농림수산수석,한갑수 옛 기획원차관 등이 거론된다.건설교통부장관에는 이석채 재경원차관의 발탁설이 나도는 가운데 유상열 차관의 승진가능성도 엿보인다. 사회부처는 박영식 교육부장관이 김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유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환경·복지부장관에는 추경석 국세청장의 기용 혹은 전문성을 지닌 내부승진 가능성이 있다.내무부장관에는 김우석 전건설부장관이 거론된다. 청와대비서실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한실장의 교체에 이어,홍인길 총무·한이헌 경제수석의 부산지역구출마가 확실시되며 김석우 의전수석도 공천을 받을 공산이 크다.이정무수석은 출마하지 않고 김대통령 임기말까지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각오다.문민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수석을 맡아온 김영수 민정수석은 내무 또는 문체부장관후보로 거명된다.후임 경제수석에는 이석채 재경원차관이 유력하다.
  • 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특별법 이번 회기 처리키로/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사법적 판결을 거쳐 이미 군의 과오로 확인된 「거창양민학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국민화합 차원에서 명예회복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김용태 내무장관과 김기배 국회내무위원장,유흥수 제1정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무당정회의를 열어 「거창사건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확정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거창사건 희생자 유족의 합동묘역 관리비용으로 1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묘비단장과 위령제례 및 위령탑 건립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특별조치법안은 지난 93년 이강두의원(거창)등 당시 민자당 소속 의원 21명의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돼 현재 내무위 법안심사 소위에 계류중이다.
  • 미 최우량기업 DMS사 이종문 회장(세계속의 한국인:3)

    ◎“빌 게이츠에 버금”/미 컴퓨터업계의 실력자/그래픽 관련제품 시장점유율 1위/93∼94년 연속 「올해의 기업인」 선정/「동양예술박물관」 건립에 120억원 쾌척 “화제”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 안에 있는 「동양예술박물관」에 자랑스럽게 새겨진 한국인의 이름 이종문. 미국의 유일한 아시아예술 전용 박물관인 이곳 중앙 현관 머리에 이종문 아시아예술문화센터라는 이름이 새로 새겨졌다.샌프란시스코 사람들에게는 「드 영」박물관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박물관에서 지난 10월19일 있었던 명명식은 자랑스런 한 한국교민의 오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그 꿈의 실현은 부와 명예의 단순한 「아메리칸 드림」의 차원을 넘어 한민족의 문화사랑과 민족정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의 「인간 드라마」이다. 그의 이름을 딴 예술센터가 만들어진 것은 그가 이 박물관에 1천5백만달러(약 1백20억원)라는 거액을 기부한 데 따른 것이다.미국인들도 놀라게한 이종문(67).그는 실리콘밸리의 최우량기업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시스템」사(DMS)의 창업자이자 회장이었다. ○한인 문화사랑 정신 과시 1천5백만달러란 금액은 문화예술 관련 기부금으로는 가히 천문학적인 돈이다.게다가 그돈은 순전히 그의 개인재산 가운데서 나온 것이다.말이 쉽지 사재를 1천5백만달러씩이나 선뜻 내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특히 현금으로 단돈 1백달러를 손에 쥐기가 쉽지 않은 미국사회에서 볼때는 더욱 그러하다. 이 박물관의 한국과 큐레이터 백금자씨는 『이회장의 기부금은 앞으로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한국미술전공자들이 얼마든지 학위논문을 쓸 수 있고,결국 미국내 각 박물관에서 한국관에 관심을 갖는 엄청난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그의 기부금 쾌척은 한인교포사회 뿐 아니라 미국사회에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하나의 사건이었다. 미국의 컴퓨터업계에서 그는 컴퓨터계의 제왕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못지 않은 저명인사다. 그는 93,94년 연속 북캘리포니아의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됐을 만큼 실리콘밸리를 주도하는 하이테크 기업인이다.이 상은 미국 경영자협회를 비롯,CBS방송,하이테크산업을 전문으로 다루는 경제잡지 「잉크(Inc.)」,나스닥(NASDAQ)주식시장등 5개 기관에서 공동으로 평가해 주어지는 것인만큼 상당한 권위가 있다.이회장이 82년 창업해 이끌어온 DMS는 93,94년 「잉크」지에 의해 미국의 비상장기업 500개사 가운데 최고속으로 성장하는 기업 17,18위로 각각 평가되기도 했다. DMS는 컴퓨터의 그래픽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그래픽액셀러레이터 관련 제품을 주로 생산,이 분야에서 선두였던 캐나다의 ATI사를 제치고 93년 하반기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DMS의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는 호환성이 60%정도인 일반제품에 비해 무려 98%를 웃돌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가 공식 스펙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고속성장 17위기업 평가 한국종합기술금융 실리콘밸리지사장 박태완씨(44)는 『DMS는 지난 4월 주식을 공개하기 전까지만해도 벤처캐피틀회사들이 가장 탐냈던 기업이지만 외부의 투자를 거부할만큼 자기자본력이 막강하다』고 전하고 있다. DMS의 영업담당 책임자인 김용태씨는 『91년10월 이후 은행빚이 단 1센트도 없는 부채율 제로의 회사』라고 자랑한다.더욱 놀라운 것은 94년말 현재 종업원 1백85명의 1인당 매출 1백10만달러에 이익율이 9.5∼10%나 된다는 사실이다.부실채권율은 0.5%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하이테크산업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처럼 탄탄한 첨단기업이 한국인 이회장의 손으로 실리콘밸리에 뿌리내린 것은 한국교민의 자랑이 아닐수 없다. 그는 60년대말까지만해도 국내에서 알아주던 기업인이었다.제약회사 종근당의 창업주인 이종근씨의 친동생.69년까지 종근당의 전무로 일하며 오늘날의 종근당이 있게한 기반을 닦은 인물이 바로 이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종근당 이종근씨의 동생 제약회사에 관여하기 전에는 한국도서관학의 기초를 잡기도했다.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서관법안과 정기간행물 색인을 만들었는가 하면 십진분류법을 소개하기도 했다.국내에서 남부러울 게 없던 그는 70년 홀연 미국이민길에 올랐다. 『종근당에서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 3공화국에서 정부에 들어와 일하라고 귀찮게해 건너왔지.난 군인들이 정권잡는 것을 강도짓이라고 생각했기에 그건 정말 싫었어』라고 그는 이민 배경을 설명한다. 미국에 온 그는 5년쯤은 골프용품을 비롯한 각종 운동기구를 일본으로 내다 파는 일로 먹고 살았다.76년 갓 보급되기 시작하는 컴퓨터의 부속용품으로 무역품목을 바꾸어 다시 5년여를 수출업으로 지냈다.그러다가 애플과 IBM의 운용시스템이 다른 것에 착안,호환기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동차는 크라이슬러 제품이든,포드 것이든 운전하는 사람이 다 움직일 수 있는데 왜 컴퓨터는 안되느냐는 의문으로 제품마다 다른 오퍼레이팅 시스템에 다리를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지』.알아보니 그것은 30만달러의 연구비로 6개월이면 가능한 작업이었다.82년 그는 자본금 10만달러로 마침내 전자산업에 직접 뛰어들어 DMS의 전신 「다이아몬드 컴퓨터시스템」을 설립했다. 큰 어려움없이 하드웨어를 만들어냈다.그러나 소프트웨어건 하드웨어건 애플사가 걸어놓은 특허의 종류가 무려 40가지에 달해 그 거미줄같은 특허망을 빠져나가는데 무려 6년을소비했다.라이프사이클이 엄청나게 짧은 컴퓨터업계에서 6년이란 세월을 허비했으니 대실패는 당연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타사제품들의 호환성이 60%에 그치는 데 착안,이를 높이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6년세월을 더 매달렸던 것. 그 사이 여기저기서 불러모았던 기술자들은 모두 떠나갔다.85년초 단 한명 남았던 기술자 허형회씨(44·현 DMS기술담당이사)마저 떠나려할 판이었다.『그 친구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내가 무릎을 꿇고 빌었어.네가 가면 난 죽는다고 말이야』 결국 그는 호환성이 무려 98.2%에 이르는 컴퓨터보드 「트랙스타」를 개발했다.세계최초의 IBM­애플 호환기판이었다.85년말 녹스빌에서 열린 컴덱스에 내놓자 「텐디(TANDY)」사와 납품계약을 하게됐고,87년에는 IBM과 공급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 뒤에는 6년여동안 3차례나 자살을 시도했을만큼 처절한 실패와 고립무원의 절박한 아픔이 있었다.그러한 고난의 날들을 극복한 값진 경험이 결국은 90년대에 DMS를 고속성장기업으로 달리게한 촉매가 됐다. 지난 4월 그는 회사를 상장했다.앞으로 4년동안 회사를 계속 성장시키면 3천6백만달러를 손에 쥐게하겠다는 계약으로 미국인 전문경영인을 사장으로 앉히고 자신은 경영일선에 물러났다. 주당 17달러에 상장된 DMS의 주가는 요즘 평균 2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잡급직까지 나눠받은 주식으로 DMS는 실리콘밸리의 어느 회사보다도 사원들의 업무만족도가 높은 회사로 소문나 있다. ○세차례 자살기도 아픔도 『종업원들에게 현금을 쥐어주는 방법은 주식공개 밖에 없었어.주변에선 어떻게 일으킨 회사인데 경영권을 포기하느냐고 말렸지만 죽을 고비에서 회사가 살아난 것은 천운으로 돌릴 수밖에 없어.하늘이 도와준 회사가 어떻게 내 것이야.난 한번도 「마이 컴패니(나의 회사)」라는 말을 쓴 적이 없지.그저 나를 거쳐서 어디론가 흘러가는게 기업이지』라고 그는 말한다. ○벤처캐피틀 회사도 설립 그는 DMS의 종업원 가운데 단 한명도 혈연을 끌어들인 적이 없음을 자부하고 있다.혈연을 끌어들이면 잡음이 들리게 되고,결국 직원들이 부담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자신의 기업이라는 식으로 소유개념을 갖는 것은 『돈 가진자들의 더러운 욕심』이라고 잘라 말한다. 고희를 바라보는 그는 DMS에서는 손을 뗀 상태이지만 다시 새로운 벤처캐피틀사업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전자사업은 아주 익사이팅해.스포츠게임과 같지.그 사업체들 가운데서 유망한 것들을 골라내 투자하는 일을 할 거야』 그는 돈을 쓰기 위해서 더 벌어야한다고 했다. 『한국인은 세계 어디에서 살든 수천년이 지나도 제 음식과 제 말을 버리지 않는 유일한 민족이야.이민생활을 하면서 우리 민족성과 우리 문화의 정신을 후세들에게 전하는데 내 돈을 다 쓸거야』.그의 이름과 기업정신은 이종문아시아예술문화센터로 이름이 바뀐 이 박물관의 소중한 예술품들과 함께 영원히 빛날 것이다. □이종문 회장 신상메모 ▲1928년 8월1일 서울출생 ▲중앙대 법대졸 ▲미8군 극동사령부보좌관(53년) ▲국비유학생으로 도미(58년) 조지 피바디대학에서 도서관학,데이터경영학 전공 ▲고려대 경영대학원 연구과정 수료(59년) ▲국립중앙도서관사서관(60∼62년) ▲연세대,성균관대 강사(63년) ▲종근당제약 전무이사(67∼69년) ▲한국사이클연맹회장(68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중소기업연구과정수료(76년) ▲다이아몬드컴퓨터시스템사 설립(82년) ▲산호제이한인회 이사장(92년) ▲실리콘밸리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및 샌프란시스코동양예술박물관 커미셔너(현재) ▲국민훈장 목련장(93년) ▲벤처캐피틀회사 AMVEX설립(95년)
  • 부부싸움 끝에 살인/한약상 남편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0일 부부싸움을 벌이다 부인을 살해한 한약상 김용태(35·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씨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상오 1시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덕성한약방에서 부인 손숙희(36)씨가 『전과자 뒷바라지에 진절머리난다』고 말하는데 격분,손씨의 목에 감긴 목도리를 잡아당겨 넘어뜨린뒤 옆에 있던 흉기로 뒷머리를 1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김씨의 손등과 목에 손톱 자국이 있는점 등을 확인,김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여자문제로 자주 부부싸움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부인이 전과경력을 들추는데 앙심을 품어왔다』고 밝혔다.
  • 지자체마다 「24시간 재난상황실」/내년부터

    ◎공익근무요원 안전감시 투입 정부는 8일 김용태 내무부장관 주재로 청와대와 총리실·국방부와 건설교통부 등 8개 부처의 재난관리 관계관,전국 시·도 행정 부시장 및 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 재난관리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정부는 회의에서 내년부터 97년까지 공익 근무요원을 연차적으로 안전 감시요원으로 배치해 재난 취약시설 관리,각종 안전정보 수집,유·도선의 안전운항 실태를 점검토록 했다. 군이 긴급 구조·구난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탐색구조본부」를 운용하고,헬기 12대와 함청 17척 및 수송기 2대 등을 갖춘 육·해·공 합동 탐색구조부대도 가동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본부에 중앙재난통제실,시·도와 시·군·구에는 종합상황실을 각각 24시간 운용하는 한편 가스시설 등 중점 점검대상 시설이나 구조물을 월별로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학교주변 폭력 근절하라”/김 대통령 지시

    ◎섬·경 등 협조 종합대책 조속 추진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교내와 주변의 폭력사태에 대한 철저한 예방및 근절대책을 강구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용태 내무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초·중·고교 주변의 폭력이 확산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사복경찰관을 학교 주변에 고정배치하는등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여전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학교당국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중장기대책을 마련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짧은 시일 안에 근절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박영식 교육부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학교폭력이 갈수록 조직화·포악화되고 있으며 심지어 국민학교·여학교에까지 확산되고 있으므로 교육부가 교육개혁 차원에서 검찰·경찰등 유관기관과 협조,학원폭력근절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폭력사태가 단시일내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계공무원은 응분의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학교폭력근절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 총리­지자체 공직자 국정좌담

    ◎“지역이기 해소 장치를” 건의 봇물/단체장에 권한줘야 숙원사업 해결­단체장/지방공무원 교육이 자치성패 좌우­이 총리 『민선자치장 출범후 넉달동안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조속히 지방자치를 궤도에 올려놓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18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모인 지방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이렇게 운을 뗐다.「지방자치의 정착·발전을 위한 국정좌담회」석상에서였다. 이총리의 인사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고충」 토로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이를테면 ▲지역이기주의 증폭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유기적 협조체계 미비 ▲지방재정의 빈곤 ▲민원 폭주와 무질서 만연 등이 그것이었다. 더욱이 전재희 광명시장(민자)과 진영호 서울 성북구청장(국민회의) 등 참석자들이 당 소속과 관계없이 이구동성으로 이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기 위해선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었다.이날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나기정 충북행정부지사=쓰레기장 설치등을 놓고 지역이기주의와 갈등이 매우 심해 충북만 해도 여러건의 사업이 중단 상태다.각급 단위의 이기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진영호 서울성북구청장=민선 구청장이라고 주민들의 민원이 관선때에 비해 4∼5배 증가했으나 구청장은 인사권과 조직권 등 실질적인 권한은 아무 것도 없어 할 일이 없다.민선단체장들에게 권한을 주면 자치능력이 없어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불신만 하지 말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 ▲전재희 광명시장=자치단체 재정으론 주차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국가와 자치단체가 연계,강력한 대중교통 이용 정책을 펴야 한다. ▲정일삼 광주시내무국장=주민들의 민선 단체장 면담요청,행사초청,민간단체행사 지원요청 등이 쇄도,본연의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각종 사용 수수료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국가위임사무 부담금이나 과징금 징수 교부율도 현행 5∼9%에서 50% 선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 ▲이용선 강릉부시장=민선단체장 이후 공무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엄청난 민원발생과 단체장들의 시민불편해소 우선정책 사이에 행정수요가 폭증하는 점이다.기초단체 공무원들은 상급 단체의 간섭을 싫어하지만 평균적으로 능력이 떨어진다.가령 조례 제·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 능력이 없으므로 당분간 광역단체나 내무부 등의 지도를 바란다. ▲정채륭 경남행정부지사=지금 광역단체나 기초단체에 있는 중앙이나 광역단체서 훈련받은 인력이 곧 고갈될 전망이다.훈련된 양질의 인력을 키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김용태 내무장관=지방자치 문제점과 성패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내무부는 개선이 절실한 문제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는 손대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점을 도출,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총리=지방자치는 우리가 새로운 공동체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기술을 익히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실험이다.특히 지방공무원을 충원하고 교육하며 사기를 유지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지방자치의 성패를 결정짓는 문제임에도 그동안소홀히 해온 느낌이다.
  • “지방교부세 15.7%로 상향 조정”/김 내무장관

    ◎주세 1백% 지방양여 추진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16일 『지방재정 수요 보전및 지역균형개발 지원등을 위해 내무부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현행 내국세의 13.27%에서 15.77%로 상향조정토록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지방자치 특위에서 「지방재정 현안과제 보고」를 통해 『급증하는 지역개발 수요에 부응키 위해 지방재정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특히 국가기능의 지방이양에 따른 지방비 부담을 위해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세수가 불안정한 토지초과이득세는 양여재원에서 제외하는 대신 주세의 양여비율을 현행 80%에서 1백%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119대원에 월 10만원 수당/내년부터

    국회는 14일 법사,건설교통,농림수산 등 8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내년 예산안과 각종 법안등을 심사하는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 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안우만 법무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노씨 가택에 대한 압수수색 용의를 묻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의 가택수색 여부는 검찰이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사기술상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용태 내무장관은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119 대원들에게 10만원의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화재진압이나 구급업무중 상해나 사망시 국립묘지에 안장하거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학원폭력 단속을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경찰인력을 동원,강력 단속해 나가겠다』며 『학원폭력 방지특별법 제정 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내년까지 3천2백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이는 남북협력 지원을 위한 예산』이라며 『통일대비예산은 별도의 세입·세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미,「63년 박정희 정권 부패상」 극비 보고

    ◎주한 미 대사관 작성… 32년만에 비밀해제로 밝혀져/정보부 62년 증권파동 조작… 60억환 이득 챙겨/일 택시 특헤수입등서 막후 개입… 비자금 조성/김종필 중정부장 요정서 1주에 5백만환써 주한미대사관은 지난 63년 2월 박정희 정권의 비자금 조성 내막을 포함한 당시 한국 권력핵심부의 부패상을 상세히 언급한 비밀 보고서를 본국에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미대사관의 필립 하비브 정무참사관이 작성하고 서명한 보고서(미국무부 문서번호: A­640)는 빽빽이 기록된 모두 13장 분량으로 미당국의 정보 공개 원칙에 따라 올해초 비밀 해제됐다.「한국의 부패 문제」란 제목이 달린 63년 2월20일자 이 보고서는 ▲부패의 구조적 성격 ▲박정권의 군사혁명정신 퇴색상 ▲중앙정보부가 연계된 62년 주가 조작 사건 등 비자금 조성 내막 및 ▲당시 김종필 중앙정보부장(63년 1월 사퇴:현자민련총재)을 비롯한 일부 권력 핵심부 인사의 주변 상황과 동향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공직이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특정인이 너무 오랫동안 「케이크를 먹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정부업무의 연속성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부패의 부활」이란 소제목을 가진 부분에서 『(부패하기 쉬운)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척결하려는 (군사정권의)격렬한 시도가 예상대로 대부분 실패했다』면서 『(군사정권에 의해 폐쇄됐던)요정들이 (다시)문을 열고 군정과 중정인사들을 최고의 단골로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김종필 중정부장의 경우 이런 곳들에서 일주일에 5백만환(약 4천달러)상당을 쓰는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그 액수가 얼마인지에 관계없이 분명한 점은 그와 그의 사람들이 아낌없이 돈을 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패의 새로운 성격」이란 부분에서 보고서는 『부패가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이 여전히 분명하다』면서 『(군사)정권은 스케일이 큰 공작들을 통해 비자금을 확보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62년의 증권 파동에 대해 보고서는 『62년 2월부터 5월까지의 주가파동은 정보부의 부추김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면서 『이 파동을 통해 정보부 및 이에 연계된 측이 챙긴 이득은 최소한 40억환에서 많게는 아마도 60억환(최소한 약 3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이것이 한국 역사상 발생한 단일한 재정 쿠데타(Financial Coup)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군사혁명이 난 후 몇달간은 경제계의 부패가 급격히 없어지기는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부패의 행태가 점차 부활됐다.김종필이 부상한 이래 김해금씨 일문이 득세한 얘기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국무총리,참모총장,참모차장,최근의 재무장관,중정의 경제공작 책임자인 「김용태」 및 많은 인물이 이에 포함되며 이들 대부분은 김종필과 출신 지방이 같다. 정보부는 자금을 축적하기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활용하는 한편 통제,압력 및 비밀(공작)을 수행해왔다.그리고 고도로 조직된 계획을 실행해왔다. 중정이 관여한 워커센터(워커힐)건설에 약 5백만달러 상당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나라자동차회사는 중정의 밀접한 대일본 비즈니스와 연계돼 세워졌다.중정은 처음에 택시 2백50대를 일본으로부터 특혜 수입했다.중정의 소유로 알려진 이들 택시는 한달에 근 12만달러 상당을 벌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자금과 관련해)빈번히 제기되는 의문은 이 풍부한 비자금이 개인의 호주머니로 흘러 들어갔는지 아니면 긴급을 요하는 국가적 목적들을 위해서 쓰여졌느냐는 것이다.김장군과 그의 동료들은 후자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확인되지않은 바에 따르면 김은 증권시장을 통해 개인적으로 거금 10억환(약 75만달러)이란 이익을 봤다고 한다.
  • “비자금 조성 연루자 즉각 출국금지 하라”/국회상임위

    국회는 26일 통일외무 내무 교육 환경노동 건설교통위등 5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과 법안심사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상임위 활동기간중에는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과 관련,관계 상임위들에서 비자금 규모와 조성경위,사법처리 문제,6공비리 전반에 대한 조사문제를 놓고 강도높은 추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측은 이번 상임위활동에서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등 6공 당시의 대형 국책사업 비리와 각종 비자금 수수의혹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하고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모든 인사들에 대한 즉각적인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민자당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원안통과를 추진하고 있으나 야3당이 총선을 앞둔 선심성 예산과 관변단체 지원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내무위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으로부터 충남 부여군 석성면 일대의 무장간첩 추적현황을 보고받고 내무부의 올해 추경예산안과 내무부 경찰청 선관위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 경찰 창설50돌 기념식/이 총리 “최대의 치안서비스 제공” 당부

    제5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상오10시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용태 내무장관·박일룡 경찰청장 등 4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구홍일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6명에게 홍조근정훈장,강원지방경찰청 김충남 총경 등 16명에게 녹조근정훈장,전북지방경찰청 이기동 경정 등 25명에게 근정포장,부산지방경찰청 성국경 경위 등 73명에게 대통령표창,서울 관악경찰서 진오영 순경 등 1백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총리는 치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호국민주경찰로 성장한 15만 경찰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이제 세계화시대에 걸맞게 최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일류국가의 경찰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오늘 50돌 경찰의 날/경기청 구홍일 치안감 등 2백20명 시상

    21일은 경찰 창설 제50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 정부는 이날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김용태 내무장관,박일룡 경찰청장,유래형 경우회장 등 내·외빈과 경찰간부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경기지방경찰청 구홍일 치안감 등 6명에게 홍조 근정훈장을 전달하는 등 2백20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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