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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 유공자 시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朴相熙)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정·재계 및 중소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를 열고,중소기업 유공자 170명에게 산업훈장 등훈·포장을 시상했다. 안병우(安炳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참석자들은 ‘중소기업헌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발전이 국민경제 번영의 지름길임을 인식하고,새로운 기술개발과 경영능력의 함양을 통해 투명하고 건실한 경제사회 건설에 이바지하자”고 다짐했다.중소기협중앙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제12회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하고,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중소기업인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한다. ■ 산업훈장 ◇금탑 △김영조(金榮祚) ㈜백광소재 대표이사△강봉조(姜奉祚) 동양종합식품㈜ 대표이사◇은탑△김용태(金鎔泰) 신촌사료㈜ 대표이사△김종은(金鍾垠) 한국닛불공업㈜ 대표이사◇동탑△문영자(文永子) ㈜부르다문대표이사△고희석(高熙錫) 일정실업㈜ 대표이사◇철탑△진성호(陳成虎) 한국상업용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원제돈(元濟敦) ㈜중원 대표이사◇석탑△이규홍(李揆弘) 삼창주철공업㈜ 대표이사△김진천(金鎭天) 정아정밀㈜대표이사김미경기자 chaplin7@
  • YS ‘신당’으로 기우나?

    23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은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를 비롯,김용태(金瑢泰)전 청와대비서실장,김수한(金守漢)·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한이헌(韓利憲)의원,박찬종(朴燦鍾)전 의원이 상도동을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전 총리가 신당을 도와달라고 얘기했지만 가타부타 언급이 없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하지만 점차 ‘신당지지’ 쪽으로 기우는 듯한 모습이다. YS는 박 전 의원과 만나 “내가 다시 대통령이나 총재를 하겠느냐”며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나라가 잘 되길 바랄 따름”이라고 말했다.YS는 지난해 ‘민산’ 재건을 시도할 때도 이런 언급을 했다.‘사심(私心)이 없다’는점을 강조,자신의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을 차단하면서 사실상 정치를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이를 두고 신당 지지를 향한 ‘명분 축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근본적으로 의리 없고거짓말을 하는 사람은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의리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두고 자기를 도왔던 인사들마저 공천에서 탈락시킨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YS의 평소 시각이 드러났다는 관측도 나왔다.그러나 박종웅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드는 데 앞장선 일등공신들이 상당수 탈락했는데 이를 지적한 것”이라고 다른 해석을 했다. YS는 최근 한나라당 공천 파동과 관련,“나도 야당 총재를 오래 했지만 당직이나 공천심사위 인선에서 비주류를 고려했다”며 이 총재의 비주류 배척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방문 인사들을 맞는 YS는 내내 환하게 웃었다.지난 22일 산행 얘기를 하면서 “눈이 온 하얀 길을 걷는 것이 마치 천상(天上)을 걷는 것 같았다”고말했다. “YS가 심정적으로 비주류의 신당 창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한나라당 내부에도 YS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고 그쪽(창당 추진 세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고 YS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한나라당 수도권대책위원장을 맡은 서청원 의원은 이날 “신당 창당지원은 야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 총재의 뜻을 YS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박정희 전대통령 서거 20주년] (하) 인물평가의 두 시각

    -유신시절 고초 설훈의원 유신 시절 여러 고초를 겪으며 민주화운동을 했던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은 아무래도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이다.‘박통(朴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독재자의 이미지’라고 말했다.다음은 설 의원과의 일문일답.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민주주의 개념의 부재(不在)를 들 수있다.유신독재는 우리의 민주주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민주주의는 경제·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연계되어있다.막대한 악영향이 아닐 수 없다. ?고도 경제성장을 가져온 대통령으로서의 평가도 많은데 공은 인정한다.그러나 IMF국난의 뿌리인 재벌경제 성장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정책으로 성장에만 집중,‘IMF국난’을 잉태시켰다.‘IMF국난’이 재벌경제의 폐해가 극치에 달해 발생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 않는가.분배의 원칙에도 귀를 기울였더라면 오늘의 경제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최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일고 있다.그본질은 과(過)는 작아지고 공(功)은 커진 느낌이 짙다.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다.70년대 이후 세대들은 민주주의 교육을 받지 못했고 50·60대들은 교육 자체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독재를 비판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또 그 뒤를 이은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 등의 독재 횡포가 더 극심했다.결국 단점은 약하게 인식되어지고,공로는 돋보이게 됐다.박 전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근대화를 착근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주의를 억압했다는 부분도 객관적이고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한다.추모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돼야 한다. ?박 전 대통령에게 긍정적 면이 있다면 한국전쟁 이후 우리 국민은 자기 비하와 무력감에 쌓여 있었다.‘엽전 의식’이 팽배했던 당시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우리나라 국민에게 자신감을불어넣어 주었다.수출 증진과 새마을운동 등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도 인정할 만하다.주현진기자 jhj@ -맏딸 박근혜의원 고(故)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맏딸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25일 “아버지는 가난의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공산주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생각하신 분이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10·26 20주기를 맞은 소감은 돌아가신 아버지 시대를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재조명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기념관이 건립되는 시점에 20주기를 맞아 감회가 깊다. ?10·26을 평가해달라 10·26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문턱에서 꿈이 좌절됐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어떻게 보나 장기 집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나라를 망쳤다는 시각은 옳지 않다.장기 집권은 생각지도 않았고 물러날 계획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독재라는 용어는 부정부패와 연결되고 권력을 개인의 이익과 부의 축적을 위해 썼다는뜻인데 아버지의 경우 개인을 위해서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계획은 무엇이었나 아담한 산을 마련,나무를 가꾸면서 조용히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가장 큰 업적을 든다면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지킨 것과 가난을물리친 것이다.또 국민의 잠재력을 끌어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을 들고 싶다. ?현정권 들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바뀌고 있다고 보는지 과거 정권의 매도가 심했다.정권적인 차원에서 권력 장악을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했다.국민이 IMF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재평가한 것이다.정부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여권의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을 어찌 보나 정치적 차원에서 총선을 겨냥해서는 안된다.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차원이어야 한다.잘하는 일이지만 한편에서 선친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최광숙기자 bori@ -3共 주요인사 현주소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3공화국 당시 각료와 집권당의 핵심 인사들은 대부분 타계했거나 일선에서 은퇴했다. 총리와 국회의장을 지낸 정일권(丁一權)씨는 94년 임파선암으로 사망했다. ‘피스톨 박’으로 불렸던 박종규(朴鐘圭) 당시 청와대경호실장도 85년 고인이 됐다.한때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세를 자랑했던 이후락(李厚洛)전 중앙정보부장은 경기도 광주의 농장에서 지내다 최근 서울에 올라와 칩거하고 있다.이씨는 민족중흥회 고문을 맡고 있지만 건강이 나빠져 바깥 나들이는 거의 안하고 있다. 신현확(申鉉碻)전 경제부총리는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회장과 ‘박정희 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이다.신씨는 광화문의 한·일협력위원회와 무교동의박정희 기념사업회 사무실에 일주일에 3∼4차례 들리는 것 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안하고 있다.79년 10월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눈물을쏟으며 처음 공식 발표했던 김성진(金聖鎭) 당시 문공장관은 박정희 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김씨는 5년 전 ‘박정희시대’라는 추모집도 발간했다. 69년부터 무려 9년3개월간 박 전 대통령을 지척에서 보좌했던 김정렴(金正濂) 당시 비서실장도 현재 박정희 기념사업회 이사다. 남덕우(南悳祐) 당시 경제부총리는 산학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거의 매일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한다.공화당 의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백남억(白南檍)씨는 자동차보험 회장을 거쳐 지금은 민족중흥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3공에서 공화당 원내총무·대변인을 지낸 김재순(金在淳)전 국회의장은 지금은 월간 ‘샘터’ 발행인이다.61년 5·16때 민간인으로 참여,5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金龍泰)씨는 동서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중이다. 대통령공보수석,문공장관을 거친 윤주영(尹胄榮)씨는 20년 넘게 전문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윤씨는 공화당 사무국 출신 모임인 은행나무동우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검찰총장,법무장관,중정부장,대통령 법률담당특보를 지낸신직수(申直秀)씨는 81년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활동을 안한다. 이밖에 김재춘(金在春)전 중정부장은 5·16민족상 이사장,길전식(吉典植)전 공화당 사무총장은 민족중흥회 상임부회장이다.10·26 당시 궁정동 술자리의 유일한 생존자인 김계원(金桂元)전 비서실장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기념사업과 10·26행사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것처럼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둘러싸고도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가난을 퇴치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찬성론이 있는 반면 비민주적인 권력자의 일방적인 업적 위주 홍보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기념관 건립은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申鉉碻)에서 추진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내년 예산에 기념사업비 지원을 위한 100억원을 책정,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념관 후보지로는 서울 근교와 구미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건립 기본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뒤 내년 초쯤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기념관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기념회측은 “기념관 건립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있는 그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줘 후손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場)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서거 20주년을 맞아 각종 추모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25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전 어록을 담은서적 ‘우리도 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과 구여권 인사,그리고 일반시민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26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민족중흥회(회장 白南檍) 주도로 열리는박정희 전 대통령 20주기 추도식에도 많은 참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재조사 전망@ 박정희 전 대통령의 3공 및 유신체제하에서 수많은 의혹사건들이 발생했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건들이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지난 75년 발생한 장준하씨 의문사는 유신체제에서 일어난 대표적 의혹사건이다.그후 ‘민주당 장준하 선생 사인규명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당시유신독재 반대투쟁에 앞장선 재야 지도자였던 장씨는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약사봉 등산길에서 하산도중 사망했다.그러나 검찰은 사건발생 3일 만에 단순변사로 처리,사건을 조기 매듭지었다.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받다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처리된 최종길 서울법대교수사건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인혁당사건은 민주화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이념조작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지난 74년 ‘유신독재’가 절정으로치닫던 때 공산혁명을 꾀했다는 이유로 관련자 8명을 사형시킨 사건으로 사법관행상 이례적으로 판결 다음날 사형이 집행됐다.지난 98년 ‘인민혁명당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가 구성됐지만 진상규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60년대 말 고(故) 이응로 화백 등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가 연루된 것으로 발표된 동백림사건도 재조명이 요구된다. 경우는 다르지만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사건도 대표적 미제사건이다. 김씨는 지난 7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됐다. 지금까지 이런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역대정부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었다.그러나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의혹사건에 대한진상규명 활동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특히 여당은 지난 8월 대통령 소속하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여 과거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의 길이 열리게 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어 3공과 유신 시절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박준석기자 pjs@
  • 납품업자 등치고 인건비는 떼먹고…농-축-임협직원등 10명 구속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黃希哲)는 납품 및 대출 등과 관련,사례금을 주고받은 ㈜부산유통 농산물백화점 점장 김용태(金龍泰·41)씨와 부산·경남양돈축협 대연지점장 김광대(金光大·41)씨등 농·축·임협 직원 11명과 업자등 20명을 적발,이중 10명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농산물백화점 점장 김씨는 96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거래업체들로부터 납품과 관련,1,975만원을 받은 혐의다. 양돈축협 지점장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2개월동안 정영철씨(43·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에게 대출한도금(2억원)을 초과한 6억3,000만원을 빌려주고 사례비조로 500만원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1,2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부산시 임업협동조합 상무 곽동석(郭東碩·38)씨는 전 상무 주순회(周順會·58)씨와 짜고 9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각종 공사를 하면서 인건비를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합공금 4,27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與,YS 답변서 문제점 거론 안팎

    ◎“환란은 전정권 책임” 각인에 무게/미심쩍은 내용 조목조목 가려내/IMF행 검토지시→결정재가 ‘말바꾸기’ 초점/수사요구 등 짐짓 강경대응 태세 여권의 ‘상도동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국민회의가 12일 내주초 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를 검찰에 공식 요청할 뜻을 비치는 등 짐짓 초강경 자세다. 국민회의측의 상도동 공세는 위환위기와 관련한 金 전 대통령의 검찰답변서가 도화선이 됐다.이는 국민회의 경제파탄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張永達)가 이날 ‘YS 검찰답변서의 문제점’이라는 자료를 내놓은 데서도 확인된다. 진상조사위는 이 문건에서 YS답변서에 담긴 미심쩍은 내용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우선 답변서와 검찰 답변서가 상치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감사원 답변시엔 지난해 11월14일 국제통화기금(IMF)행에 대한 ‘검토지시’를 언급했으나,검찰답변서에서는 ‘결정재가’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또 임창열 전 부총리에게 IMF행을 3차례 알려줬다는 대목을 새로 추가한 점도 수상쩍게 보고 있다. 특히 문건에서 지난 11월19일 청와대 티타임 참석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집중 조명했다.林昌烈 전 부총리의 환란책임을 가리는 단서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YS답변서는 “林부총리에게 IMF지원금융을 포함,姜부총리가 추진해온 사항을 인계,발표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빨리 가서 업무파악하여 최선을 다하라고만 당부했다”고 밝힌 林부총리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朴炳錫 수석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金 전 대통령은 검찰에 제출한 허위답변서를 취소,진실에 입각한 답변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금주중 응답이 없으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공식 촉 할 예정”이라는 엄포도 담았다. 그러나 내부 기류가 반드시 사법조치등 초강수로 흐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현재로선 환란의 책임이 구정권에게 있음을 여론 속에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강한 인상이다.공세의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얘기다. □97년 11월19일 청와대 티타임 대화에 대한 참석자 진술 비교 ·YS 검찰답변서­임 부총리에게 IMF지원금융을 포함,강 부총리가 추진해온 사항을 인계,발표하라고 지시 ·임창열 전 부총리­빨리 가서 업무파악하여 최선을 다하라고만 당부 ·고건 전 총리­신임장관 임명 뒤 의례적 당부외에 IMF행 발표지시 등 특별한 언급은 없었음 ·김용태 전 비서실장­IMF행 발표지시 같은 것은 없었다 ·신우재 전 공보수석­나도 기억이 확실하다는 법은 없지만 어쨌든 검찰답변서에 모든 게 담겨 있다
  • 김 전 대통령 환란 서면조사/감사원 특감

    ◎답변서 16일까지 제출 요구 김영삼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특별감사와 관련,감사원의 서면질의서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내용 정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10일 김용태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광일 전 정치특보 김영섭 전 경제수석,11일 문종수 전 민정수석 등을 각각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재임중 경험을 토대로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응하기로 결정하고 답변내용을 숙의했다고 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이 전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외환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 9일 서면질의서를 전달했으며 오는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의 김전대통령 서면조사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등 경제책임자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외환위기 초래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면질의서는 외환위기에 대한 최초 인지시점,고위정책결정자들의 보고과정과 내용,외환위기 대처경위,기아그룹 부도처리에 관한 사항,적절한 금융·외환대책 수립여부,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배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배 비서관 주도 700여개 계좌 뒤져/자료수집∼폭로 과정

    ◎DJ 정계 복귀 직후 2년간 극비 작업/조사팀 19명 활동… 은감원 협조 요청/정형근 의원∼이 후보∼강 총장 손 거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은행계좌 추적작업은 DJ의 정계복귀 선언직후인 95년 10월 시작돼 2년여동안 은밀히 진행됐다. 청와대 배재욱 민정비서관의 주도 아래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경찰청 조사과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배비서관은 95년 10월 ‘DJ 비자금으로 보이는 20억여원의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가 시중에서 불법 실명전환됐다’는 첩보를 입수,‘직할부대’인경찰청 조사과(청와대 특명사정반·일명 사직동팀)에 “CD의 매입 자금원을 추적하라”는 극비 지시를 내렸다.이와 함께 김용진 당시 은행감독원장과 백원구 당시 증권감독원장에도 계좌추적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법원의 영장발부 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들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청 조사과 직원 2명과 은감원 직원 12명,증감원 직원 5명 등 19명으로 ‘DJ 비자금 조사팀’이 구성됐다.이들은 다시 5개조로 나뉘어 DJ의 친·인척 41명 342개 계좌와 대우·삼성 등 대기업의 은행계좌 등 모두 7백여의 계좌를 샅샅이 뒤졌다. 배비서관은 이후 대선을 앞둔 97년 9월 고교·대학 동기동창인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나 “대선에 활용하라”면서 이 자료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의원이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밀리고 있는데 지지율을 반전시킬 대책이 없느냐”고 묻자 “DJ의 비자금 계좌추적 자료가 있다”면서 건넸다는 것이다. 정의원에게 건너간 자료는 2천여쪽이 넘는 계좌추적 결과 자료 가운데 50∼60쪽에 이르는 ‘요약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의원이 “신빙성이 있는 자료이니 당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이회창 후보에게 넘겼으며,이후보는 지난 해 10월7일 자택으로 강삼재 사무총장을 불러 “폭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총장은 신한국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청와대 수뇌부의계좌추적 작업 지시 등 관련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배비서관은 계좌추적 착수사실과 결과를 김영수·문종수 전·현 민정수석과 이원종 전 정무수석,박관용·김용태 전·현 비서실장,김광일 정치특보 등 ‘윗선’에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그러나 이들은 “DJ의 불법 실명전환 첩보만 확인한 것으로 알았지,계좌추적 내용은 몰랐다”고 부인,엇갈린 주장을 폈다. 검찰은 배비서관의 ‘단독행위’라고 결론짓지는 않았으나 나머지 관련자의 개입여부는 규명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 DJ 비자금 수사 의미와 한계

    ◎‘정치적 수사’로 매듭… 다시 불거질수도/불법 자료수집 배후 등 명확하게 규명 안돼/정치자금 양성화 문제도 주요 과제로 대두 지난해 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터져 나왔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비자금 사건이 23일 김 당선자에 대한 무혐의 처분결정으로 일단락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경찰청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관계자 등 선거법과 금융실명제 위반자도 혐의 없음이나 불입건 결정으로 매듭지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검찰도 밝혔듯이 한나라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고발한데서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더욱이 한나라당의 폭로는 국민 여론을 분열시킨데다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것이었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실체를 규명하기는 어려웠다.대검 박순용 중앙수사부장도 “애초부터 정치권에서 해결할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검찰이 고민한 것은 피고발인보다는 고발인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있었다.그러나 검찰은 경제 상황과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고발인 쪽 관련자 모두를 무혐의 처분하거나 불입건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의 허위사실 공표나 무고 혐의,은감원·증감원·경찰청 관계자들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 명령위반죄의 혐의가 인정되지만 피고발인과의 형평성과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이같은 사건이 불거져나온 것 자체가 후진국형이듯이 검찰의 수사 자체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발인 및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 모두가 미흡하다는 비난도 있다. 선진외국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얼마든지 형사문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비자금 추적 및 폭로의 배후 등이 명백하게 규정되지 앉은데 대해 궁금해 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의 양성화 문제를 정부와 정치권의 주요과제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함으로써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통령선거자금 문제도 사법적으로 더 이상 거론하기는 어렵게 됐다. □비자금 수사 일지 ▲97년 10월7일=신한국당 강삼재 의원 DJ비자금 의혹 폭로 ▲10월16일=신한국당 검찰에 고발장 접수.바른 정치실현 시민연대 신한국당 강삼재 의원 등을 금융실명제 위반혐의로 고발 ▲10월20일=검찰,대검 중앙중사부에 사건 배당 ▲10월21일=김태정 검찰총장 15대 대선 이후로 수사 유보 발표 ▲98년 1월31일=비자금 사건 수사착수 발표 ▲1월31일∼2월22일=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등 기업관계자 52명,권노갑 전 의원과 김봉호 의원 등 국민회의 및 정당관계자 29명,김용진 이수휴 전·현 은행감독원장과 박청부 증권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 62명,김홍업씨 등 김당선자 친인척 55명,한승수 김광일 김용태 전·현 청와대비서실장,김영수 문종수 전·현 민정수석,손주환 김중권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 및 경찰청 조사과 관계자 49명 등 총 2백50명 조사 ▲2월21일=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서면조사▲2월22일=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 조사 불응,미국 출국 ▲2월23일=수사결과 발표
  • 새정부 청와대 비서진 취임전 어떤 활동 하나

    ◎청와대·인수위서 업무 인수/‘문민’ 비문서 어느정도 받을지 관심 10일 확정되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들은 오는 25일 취임식 때까지 보름동안의 공백기간을 갖게 된다.이 기간이 새 비서진이 청와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기간이다. 새로운 수석의 진용은 10일 김당선자와 김영삼 대통령간의 주례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김중권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된다.김당선자는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수석비서진의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발표되는 수석비서관들은 삼청동 임시 숙소나 인수위 사무실에서 김대중 당선자와 대면하게 된다.김당선자는 8일 삼청동 숙소에서 정책기획수석과 경호실장으로 인선이 확정된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안주섭 육군대학 총장과는 첫 대면을 마쳤다고 한다. 김당선자와의 면담을 통해 새 비서진들은 각자의 역할에 대한 당부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김당선자는 특히 정무·경제수석의 역할과 관련,청와대로의 권력집중 방지와 부처와의 조화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당선자와의 면담이 끝나면 새 비서진들은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두 곳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는다.김중권 비서실장이 이미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이종찬 인수위원장과 협의를 마쳤다. 청와대로부터는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의 구조와 살림살이에 대한 세목을 넘겨받는다.갖가지 문서도 인수 대상이지만 어느정도 넘겨받을 지 미지수다.지난 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정무비서실이 청와대에 도착했을 때 금고속에 남아있는 것은 3당합당 합의각서 하나였다고 한다.강봉균 정책기획수석내정자의 경우는 현직 관료이기 때문에 인수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는 껄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수가 ‘하드웨어’의 측면이라면 ‘소프트웨어’ 부분은 인수위로부터 넘겨받는다.김중권 실장은 8일 이종찬 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활동을 종합한 자료를 넘겨받았다.김실장은 각 수석에게 해당 부처나 분야의 인수위 활동자료를 건네주기만 하면 된다.김중권 실장과 새 수석진들은 가급적 인수위에 사무실을 마련하기 바라고 있다.인수위측은 공간부족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이번주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면 인수위 사무실은 새 수석비서진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 “외환위기 모두 내책임”/김 대통령,비서실장 통해 입장 밝혀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외환위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통령인 나에게 있다”고 밝혔다고 김용태 비서실장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관계장관이 나의 사정을 고려하여 조치함에 신중을 기할 수는 있어도 상황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방치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하고 “청와대는 앞으로 외환위기 책임문제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언급하지말라”고 지시했다. 김비서실장은 이와관련,“최근 정부 당국자들이 마치 책임을 떠넘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지양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작년10월 외환위기 보고 일반론적 문제 거론한것”/권 안기부장

    권영해 안기부장은 2일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권안기부장이 지난해 10월 두차례에 걸쳐 김영삼 대통령에게 외환위기를 보고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동남아 외환위기가 있으니 그게 영향을 주지않겠느냐는 일반론적 보고를 한 것이며 당시 언론보도 등을 볼때 외환위기 거론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김실장이 밝혔다. ◎청와대 “면책성 발언”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금은 정책당국자들이 면피성발언을 자제할 때”라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경제 청문회 방침에 청와대 내심 곤혹

    청와대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을 분명히 하자 내심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실제 하겠다는 것보다 정리해고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설득용 아니냐”는 희망도 피력했다. 김용태 비서실장은 정부가 외채규모 등에 있어 부정직했다는 김당선자의 지적에 대해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외채규모가 커졌고 또 속일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김실장은 그러나 “신정부가 청문회를 하겠다면 불만이고 뭐고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그는 “김영삼 대통령도 그와 관련해 어떤 말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김대통령은 김당선자의 국민과 대화를 TV를 통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홍래 정무수석은 “청문회 얘기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회란 이런저런 것을 다루는 곳”이라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자세였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도 부실기업을 인수받아 이 상황까지 이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김당선자의 발언은 노·사·정 합의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청문회 개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했다.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갖고 얘기하지 말자”고 답변을 피했다.
  • 안보회의 멤버 초청/김 대통령,고별 만찬/15일 외무장관 공관서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저녁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한남동 외무장관 공관에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멤버들과 부부동반 만찬 모임을 가졌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16일 밝혔다.김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고별연’ 성격의 만찬에는 고건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장관,권영해 안기부장,청와대 김용태 비서실장과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 안보조정회의 멤버들은 15일 하오 5시부터 회의를 가졌다.김대통령 내외는 하오 6시30분쯤 도착,11시30분까지 만찬을 함께 하면서 IMF사태 대책과 함께 문민정부 5년을 회고했다.
  • 탄력 더해가는 인수위 활동

    ◎하루종일 업무보고·당관계자 격려 이어져/새정부 개혁방향 제시 등 새모델 창출 다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가 활동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정부기관의 업무보고가 계속된 5일 삼청동 인수위 건물에는 상오 일찍부터 공무원들이 수 십명씩 복도에 줄을 선채 업무보고 차례를 기다렸다.당 관계자들의 격려성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김당선자가 인수위 활동 이후 처음으로 이날 하오 인수위 집무실에 들러 인수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례적으로 인수위 집무실에서 당선자측 비상경제대책위원들로부터 업무추진현황을 보고받기도 했다.김당선자는 6일 하오 전체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날 대통령비서실과 공정거래위,국세청,교육부 등 24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했다.대통령비서실에 대해 이틀째 업무보고를 받은 정무분과위는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과 해당 수석비서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민감한 정치사안에 대한 비서실의 개입 여부와 대통령 친인척관리의 효율적 방안,당선자 취임후 우선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경제1분과위는 국세청의 업무보고에서 변호사와 의사 등 고액 개인사업자의 과세표준을 상향조정하는 방안과 정치자금 조달과정의 법인세 포탈 근절방안 등을 따졌다.금융실명제와 관련,실명전환 건수와 금액,5천만원 이상 자금출처조사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추가 요청했다.98년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한 세제조정 문제도 논의됐다. 사회문화분과위는 교육부 업무보고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불법·탈법 과외 근절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이위원장은 하오 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교육개발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정부출연기관장들을 불러 문제점을 청취하고 개선대책을 논의했다.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두 차례의 정권 인수인계 작업은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만 주안점을 뒀기때문에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여야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질 것이므로 이번 첫번째 인수인계 기록이 역사적인 모델인 동시에 전인미답의 신경지를개척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일부 언론의 정부출연기관 통폐합 보도와 관련,“전혀 우리 뜻과는 다르다”며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라고 해명,참석 기관장들을 다독였다.비공개 회의에서 참석 기관장들은 “그동안 비체계적이었던 개혁의 방향을 인수위라는 공적 조직을 통해 분명하게 제시해 달라”고 당부한뒤 오는 15일까지 차기정부의 우선 정책과제 선정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이위원장이 회의직후 밝혔다.
  • 경제살리기 ‘공직사회가 앞장’ 다짐/정부·정치권 시무식 이모저모

    ◎고 총리 “고통 크지만 마직막 기회”/대수술 앞둔 재경원 분위기 착잡 청와대와 정부는 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IMF시대를 맞아 경제살리기에 공직사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2급 이상 비서관들로부터 신년하례를 받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하례를 받는 자리에서 “문민정부 5년동안 여러가지 보람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많이 있었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안보를 튼튼히 하며 민생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어 김용태 비서실장 주재로 별도의 시무식을 가졌으며 김실장은 청와대직원들의 불안감을 고려,“다음 정부측과 협조해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리실◁ ○…이날 상오 세종로 청사에서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및 1급이상 중앙부처 공무원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고총리는 시무식에서 현재의 경제난에 대해 “IMF와의 합의에 따른 과제들을 단기간 내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지만 진정한 선진화로 가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번을 절대절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새출발을 다짐하는 새해 벽두에 우리 공직자 모두는 겸허한 반성과 다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어 각 부처별로 시무식을 가졌으며 차관 이하 국장급 공무원들은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재정경제원◁ ○…외환위기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데다 재경원의 해체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어둡기 때문에 이날 시무식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임창렬 부총리는 “IMF와 미국 등 선진국으로 부터 긴급자금을 조기에받는 조건으로 구조개혁 일정을 대폭 앞당기게 됐다”면서 “철저한 구조개혁을 이뤄 국제 금융사회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임부총리는 “우리가 진정 용기있는 사람이었는 지,올바른 판단을 했는 지,성실하고 건실하게 행동했는 지를 되돌아 보자”는 말로 끝을 맺었다. 임부총리가 고 존 F케네디 미국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이러한 구절은 앞으로 경제청문회를 염두에 둔 것처럼 들리는 대목이다. ◎2야 “지방선거 승리 재도약 계기 삼자” 이틀간의 신정 연휴를 마친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은 3일 시무식을 갖고 지난해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반면정권창출에 성공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주요 핵심 당직자들이 정국 구상을 가다듬느라 5일 시무식을 갖기로 하는등 다소 여유 있는 표정이다. ▷한나라당◁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태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야당으로서의 체질개선과 5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내부결속을 다짐했다. 김총장은 “야당으로서의 힘든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대선 패배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3월 전당대회와 보궐선거,그리고 5월 지방선거를 재도약의 결정적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은 그러나 조만간 단행될 기구축소에 따른 감원 등이 걱정되는 듯 대부분어두운 표정들이었다. 한편 이한동 대표는 시무식이 끝난 뒤 식장에 들어와 사무처 직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국민신당◁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만섭 총재 서석재고문 박범진 총장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이총재는 “3월 보선과 5월 지자제 선거에 대비해 유능한 인재 를 많이 발굴해 나라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 “당화합·지방선거 승리” 한마음 다짐/4당 단배식 이모저모

    ◎국민회의­“봉사정치로 새시대 열자” 각오/자민련­“합심단결로 국난극복에 앞장”/한나라당­“원내 다수당 역할 다하자” 결의/국민신당­지방선거 철저준비 거듭 강조 국민회의,한나라당,자민련,국민신당 등 여야4당은 1일 단배식을 갖고 당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오는 5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차세대를 노리는 각 당 중진들도 자택을 개방,세배객을 받으면서 정치적 위상제고와 새 정부에서의 역할을 모색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정권교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은 인사말에서 새해를 ‘희망의 해’라고 규정짓고 “구각을 깨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새해에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모시고 봉사정치를 펴자”고 강조했다.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김상현 의원은 “새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도록 김당선자를 보좌하자”고 당부했으며,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도 “김당선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도록하자”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주요 당직자들은 동작동 국립묘지와 수유리 4·19묘지를 차례로 방문,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당총재인 김당선자는 단배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부인 이희호 여사와 시내모처에서 당선이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경제위기 타개방안 등 새해구상에 몰두했다. 그러나 조대행,김상현 의원,한광옥·정대철 부총재 등 당지도부와 김충조 사무총장,박상천 원내총무 등 당직자들의 집에는 아침부터 내방객들로 성시를이뤄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강북삼성병원에 입원중인 권노갑 전 부총재는 아예 출입문에 ‘면회사절’이라고 써 붙이기도 했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 등 당 지도부인사의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마포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공동 집권당으로서의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김명예총재는 축사에서 “올해에도 합심협력해 국난을 극복하고 단단하게다져 모든 보람들을 나눠 갖자”면서 “어떤 경우에도 당내에서 잡음이 나와선 안된다”고 ‘한마음 한뜻’을 강조했다. 박총재도 “김명예총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당세를 확장하고,호랑이가토끼를 잡을 때도 총력을 다하듯 그런 자세로 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12인 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의 한남동 자택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이 몰려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명예총재 조순 총재 이한동 대표 김수한 국회의장 김윤환 김덕용 의원,이기택 전 의원 등 400여명의 원내외위원장,당직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가졌다. 이명예총재는 “원내 다수당인 우리 당이 어떤 지향점을 갖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정국은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총재도 “당의 과감한 체질개선과 정책정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통해 당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예총재의 신당동 전셋집에는 원내외위원장 80여명을 비롯,법조계,관계,언론계,학계 인사 400여명이 찾아 덕담을 주고 받았다. ○…국민신당도 이날 상오 대부분 당직자들이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만섭 총재는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새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비판할것은 준엄히 비판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인제 고문도 “우리 당이 저력을 키우고 약진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조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각각 연희동 사저에서 가족 친지들과 출감후 첫 신정연휴를 함께 하며 많은 내방객들을 맞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연휴 이틀간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경호실장,이양우 변호사,허삼수 전 청와대수석 및 허문도 전 통일원장관,민정기 전 청와대비서관 등 측근들과 채문식 전 국회의장,강영훈 전 총리,황영시 전 감사원장,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한나라당 김태호 사무총장,이세기 이해귀 최병열 김영일 의원 등 정치인들도 다녀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저에도 노신영 강영훈 이현재 정원식 노재봉 전 총리를 비롯,최영철 전 국회부의장,안무혁 배명인 서동권 전 안기부장,정해창 전 청와대비서실장,현홍주 전 주미대사,정구영 전 검찰총장,김종인 전 청와대경제수석,이현우 전 경호실장,한영석 전 청와대민정수석,김학준 전 청와대공보수석 등이 방문했다.
  • 김 대통령 청와대서 ‘신정 연휴’

    ◎최근의 경제위기 감안 서울에 머물기로/“외환위기 만큼은 극복후 정권 인계” 각오 김영삼 대통령은 신정연휴를 청와대에서 보낼 예정이다.예년에는 청남대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최근 경제위기를 감안,이번에는 서울에 머물기로 했다.경제를 조금이라도 정상화시켜 다음 정권에 넘겨주는 문제가 김대통령 새해 구상의 골자일 것 같다.적어도 외환위기만큼은 확실히 이겨낸 다음 정권을 인수해 주겠다는 각오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1월1일 청와대 관저에서 김용태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 수석들로부터 신년하례를 받기로 했다.이와함께 아들과 딸 부부,손자들로부터도 세배를 받을 예정이다.지난달 보석으로 출감한 차남 현철씨도 김대통령에게 세배하러 올 것으로 알려졌다.현철씨가 청와대를 방문하게 되면 지난 2월말 한보사건이후 내려진 ‘청와대 금족령’이 자연스레 풀리는 셈이다.
  • 김 당선자 내주 임시공관 입주/청와대직원들 부속관사 쓰던 구옥

    ◎직접 둘러본 이여사 “도배만 해달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다음주초 일산자택을 떠나 청와대 인접부속관사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김당선자의 이사와 관련,곤혹스러워하는 이는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 김당선자의 새 거처는 청와대비서실장 공관 옆이다. 비서실장 공관이 2층의 번듯한 주택인 반면 김당선자가 입주할 곳은 청와대 직원들이 부속관사로 쓰는곳으로 비교적 낡은 편. 건평도 70여평 밖에 되지 않는다. 김비서실장은 지난 24일 조홍래 정무수석과 함께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만나 “나는 그만둘 때가 얼마 안남았으니 실장공관을 미리 비워도 된다”면서 “당선자께서 비서실장 공관을 임시로 쓰도록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전해들은 김당선자는 “뜻은 고맙지만 허름하더라도 부속관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측은 또 부속관사를 1억원 정도 들여 수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직접 부속관사를 둘러본뒤 “안고쳐도 괜찮다. 도배만 새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배와 함께 부엌 등 필수시설만 간단히 손질하는 수리작업이 진행중이다. 김당선자는 가족중 부인 이여사와 둘이만 새 거처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 ‘D램­하드디스크 통합’ 차세대 반도체 첫 개발

    ◎KIST 김용태 박사팀 컴퓨터 주기억장치인 D램과 보조기억장치인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꿈의 반도체 소자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정보전자연구부 김용태 박사팀은 지난 95년부터 3년동안 1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쓰기·읽기가 가능할 뿐 아니라 전원을 끊은 뒤에도 정보가 그대로 유지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 “북 오판 않도록 대비 강화”/김 대통령 통일안보회의 주재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이시영 4자회담 수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과 대통령선거 등 국내 정세와 관련해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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