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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이재오 권익위원장 행보 논란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이재오 권익위원장 행보 논란

    19일 국회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는 이재오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취임한 뒤 5대 사정(司正)기관 연석회의, 고위 공직자 청렴도 조사·공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언급하며 광폭 행보를 보인 게 빌미가 됐다. ●野, 이 위원장 정치중립성 집중공격 야당 의원들은 ‘광폭행보=대권행보’로 몰아붙이며 이 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따지는 데 집중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550개 공공기관 감사회의는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5대 사정기관 연석회의에 대해서도 “현재 권익위는 대통령 직속이 아니라 총리실 산하여서 반부패기구 연석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연석회의 정례화가 협의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캐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권익위로서는 한계가 있어 실질적으로 반부패를 관리하는 기관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상설 논의기구의 신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이 위원장은 부패감시권을 현실화하기 위해 권익위의 조사권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고위 공직자 청렴도 조사를 거론하며 “국무총리·장관 등 고위공직자, 더 위로는 대통령까지 먼저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공직사회에서 훨씬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국가예산을 단 10만원이라도 쓰는 기관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실시, 분야별로든 기관별로든 계량화해 업무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운찬 국무총리부터 사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위원장은 “고위 공직자에 (총리가) 포함되는지는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 서울 은평을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질문 받자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에 대한) 재판이 아직 매듭되지 않았고,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못했다.”며 비켜 갔다. ●李 “고위급 평가 분야·기관별 계량화” 한나라당 의원들은 권익위 운영 등 기관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이성헌 의원은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공무원의 외부강연까지도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정작 권익위 소속 직원과 관련한 관리 자료는 미비하다.”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용태 의원이 공직윤리 감시시스템이 권익위와 행정안전부로 나눠진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의 일원화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신석규(전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씨 별세 정현(현대제철 후판건설팀 기술위원)씨 부친상 경원(연합인포맥스 기자)씨 조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27-7587 ●이경희(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씨 별세 김원규(충북대 교수)씨 상배 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31)787-1508 ●이광식(광주시약사회총회 의장)영기(남해바다 대표)항기(대한상이군경회 전북도지부 복지부장)경수(메리츠화재 에이전시본부장)씨 모친상 권중호(현준수산 대표)정종택(작곡가)이송현(자영업)김광선(녹동농협 조합장)박운하(SC제일은행 목포지점 부점장)오세옥(무등일보 사진부장)씨 빙모상 3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62)515-4488 ●문효중(전 부산의대 학장)씨 상배 우철(굿젠 대표)상영(M피부비뇨기과 원장)철소(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씨 모친상 장익경(하버드의대 교수)임승길(연세의대 〃)김용태(서울의대 〃)씨 빙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규환(외환은행 중앙영업본부장)씨 별세 이충희(배화여고 교사)씨 상부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3 ●이인재(마크로 대표)의재(사업)만재(아이이에스 대표)씨 모친상 박진수(한국투자증권 가락지점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박창열(미래에셋생명 과장)창호(웅지컴퓨터학원 원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6 ●허선귀(KBS 부산총국 보도국 촬영기자)씨 부친상 2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5)290-5643 ●김판수(호진플라텍 대표)헌수(사업)성수(호진플라텍)씨 모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787-1510 ●나시찬(충북도청 총무과 청사시설팀장)호찬(청주랜드 시설담당)씨 모친상 4일 청주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43)224-2896 ●하문용(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장)씨 부친상 2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3)270-8400 ●노융기(산업은행 비서실장)경오(AK 파트너스 전무)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수길(자영업)풍길(아름텍 대표)씨 모친상 김길중(세이프무역)씨 빙모상 4일 을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10-6313-3486 ●김홍식(전 SBS 기자)씨 별세 4일 일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31)932-9166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승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백종한■국방부 ◇과장 전보 △운영지원과장 김장호△민정협력담당관 송재학■국세청 ◇전보 △전산기획담당관 유재철△정보개발2담당관 이재학△서울청 전산관리과장 김규성■관세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김홍윤△기획재정담당관 한창령△통관기획과 박헌 최양식△심사정책과 김태영△종합심사과 최재관△정보기획과 백현주△교역협력과 손영환△자유무역협정이행팀 류원택△세관운영과장 전인철△심사총괄〃 홍형식△외환조사〃 손성수△외환조사관 김성원△통관지원과장 최제호△수입2〃 안문철△휴대품〃 조규생△감사담당관 이동필△조사관 최금석◇세관운영과장△대구세관 박윤락△부산세관 박병도◇기술서기관 승진△정보기획과 박상철■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 오송이전T/F팀장 김성곤△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김수창△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임성기△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 박종식△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 이상군■서울시 ◇4급 승진 △서울디자인올림픽추진반장 이수연△관광진흥담당관 조원준△행정국 방재기획과장 안무달△자전거교통담당관 이혜경△공공디자인〃 김성보■한국관광공사 △비서실장 신평섭△구미팀장 김홍기■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 보직 부여 [본부장]△보금자리 오두진△녹색도시 박관민△서민주거 이봉형△국토관리 허련△미래전략 박헌석◇부문장△경영지원 배판덕△기술지원 장성주△특별사업단 신경우◇전보△기획조정실장 유환태△경영관리〃 윤여공△사업조정심의〃 이명혁△홍보〃 김재목△법무단장 이현주[처장]△주택계획 김성윤△주택디자인 이용근△주택사업1 김영부△주택사업2 허영준△보금자리계획 김광식△보금자리개발 하진수△영향평가 황의창△녹색도시계획 홍성덕△택지개발 정병희△신도시개발 이승우△신도시사업 김성태△판매보상기획 박종선△도시환경조성 김승구△주택사업3 최광기△주거복지 이지훈△임대공급 정윤희△자산관리 황수업△도시재생사업 이광구△광역재정비사업 송영원△도시재생기술 조희원△토지은행기획 이기호△산업단지 오광석△토지관리 김양수△남북협력 이상후△지역도시개발 김동인△경제자유구역사업 김영식△미래전략사업 조영득△해외사업 김기환△U-city사업 박성환△국토주택정보 한헌△인사 홍성구△재무 박천필△노사협력 명용주△고객지원 이건호△정보지원 배상철△기술총괄 허만택△심사평가 금철수△단지건설관리 김석명△주택건설관리 이건형△세종시기획 유춘재△혁신도시사업 성백륜△연구지원 신현구[본부장]△서울지역 박종천△부산울산지역 이창환△인천지역 박완수△경기지역 조성필△강원지역 김성균△충북지역 하문용 △대전충남지역 성증수△전북지역 김종령△광주전남지역 고재택△대구경북지역 김호경△경남지역 정형균△제주지역 이광희△경기동북부사업 김원근△동탄사업 안재호△판교사업 박찬흥△파주사업 조승면△아산사업 이상형△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1 강명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2 정만구△행정중심복합도시개발 최창열△오산사업 김용율△청라영종사업 조재영△평택사업 이종덕△위례사업 홍석기[단장]△변화관리 김용태△비상계획 홍길대△직할시공추진 유재청◇전보△개성지사장 신종갑△인재개발원장 신재만△감사실장 노승인■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이사 금종수■에너지관리공단 △저탄소에너지기반본부장 국자중■우리투자증권 ◇그룹장 △채권영업 김범용△Equity파생 이선규◇부서장△신사업전략 이윤학△해외주식 윤석부■동양종합금융증권 ◇부장 승진△금융센터관저지점 김경수△BA전략팀 김영록△Coverage팀 김인호△투자전략팀 김주형△금융센터강동본부점 박재우△금융센터송도지점 박진욱△금융센터계양구청지점 성홍영△골드센터영업부 송준훈△Coverage팀 신진수△금융센터선릉역지점 안용현△금융센터성북지점 정봉락△금융센터신사지점 최안호△마산지점 한근일△기획팀 한동진◇지점장 승격△골드센터강남점 설재환△금융센터서산지점 조일찬△금융센터관악지점 전진호△울진지점 최종익△김해지점 김광현◇지점장 전보△골드센터영업부 신남석△금융센터안산중앙지점 이동훈△시청프라자지점 배흥재△금융센터홍대지점 김광현△금융센터서광주지점 강인성△금융센터강서본부점 최도운△금융센터광주본부점 조병수△금융센터홍제지점 이배오△금융센터창원지점 서도근△금융센터동북본부점 박현열■한국증권금융 ◇전보 △여신관리부문장 이문훈△자산운용〃 황승규△리스크관리실장 박전규△신탁부문장 김창옥△비서실장 조규범△명동지점장 홍성현△IT관리팀장 이석영△시장지원〃 박영녹△일반영업〃 오정구△수탁실장 박정규△자금기획팀장 조동희■대한생명 ◇지원단장 △둔산 송찬섭△여수 기재완■메리츠화재 ◇임원 △리스크관리본부장 이준근△계리재경〃 황재영△감사팀장 유훈◇부서장△장기보험전략팀장 유석용△영업교육〃 박종호△서울권교육센터〃 김상수■코트라 ◇상임이사 보임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겸임) 이한철△해외마케팅본부장 곽동운△통상정보〃 오성근△구주지역〃(프랑크푸르트KBC 센터장 겸임) 조병휘
  • 177명 투표 164명 찬성… 野 한때 투표함 봉쇄 시도

    177명 투표 164명 찬성… 野 한때 투표함 봉쇄 시도

    이변은 없었다. 28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야당의 반발이 있긴 했지만 격한 충돌 없이 처리됐다. ●장관들도 ‘정운찬 구하기’ 총출동 한나라당은 이날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반란표를 단속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표 점검을 하느라 본회의장에 늦게 입장했다.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전재희 장관, 임태희·최경환·주호영 후보자 등도 ‘정운찬 구하기’를 위해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본회의 직전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정 후보자 자진 사퇴 결의대회를 갖고 마지막까지 의지를 다졌다. 여야는 임명동의안 상정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또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정 후보자 자신의 도덕적 불감증”이라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무책임 자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도덕성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후보자 흠집내기가 극에 달해 인격 파괴로 치닫고 있다.”고 맞받았다. 의사진행 발언을 끝내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표결 절차를 밟으려 하자, 야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으로 나가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충청권 출신을 비롯해 야당 의원 15명은 의장석 앞에서 ‘인준 반대=양심적 의원, 인준 찬성=불량한 의원’, ‘한나라당 의원 여러분,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의석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 계속해야 한다.”고 고함쳤고,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은 의장석으로 달려가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내려와.”, “예의를 지키라.”며 고성을 질렀다.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 의장이 표결을 위해 검표 위원을 지명하자,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투표함 위에 아예 앉아 버렸다. 일부 야당 의원은 한때 투표구를 손으로 막아 투표를 방해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 최대 7표 이탈한 듯” 표결이 시작되자 민주당은 항의의 표시로 집단 퇴장했다. 자유선진당은 표결이 진행되는 도중 본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잠시 자리를 비운 탓에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한나라당 전체 의원 167명 가운데 구속 중인 임두성 의원만 빼고 166명이 출석했다. 때문에 한나라당 165명, 친박연대 4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의원 7명 등 모두 1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나라당 의원 165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표가 164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한 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온 셈이다. 친박연대 의원 4명과 여당 성향의 무소속 최연희·송훈석 의원 등이 찬성표를 던졌을 경우 한나라당 내 이탈표는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한나라당의 원내 관계자는 “최대 7표의 이탈표가 나왔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靑 “국정현안 큰 역할 기대” 청와대는 “진통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신임 총리가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민생을 살피는 등 국정 현안을 푸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경찰 인권위원 16명 인선 1년 3개월만에 활동 재개

    지난해 촛불집회 이후 활동이 중단됐던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1년 3개월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경찰청은 13일 김동건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3대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 16명의 인선 작업을 마치고 16일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경근 숭실대 법대 교수와 이상원 서울대 법대 교수, 김동국 법무법인 로텍 변호사, 김석용 바이란트 치과 원장, 원영만 경국사 주지스님, 금경연 온누리교회 부목사,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김용태 신부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이 우편향적인 데다 인권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권 관련연구나 활동경력이 전혀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경찰청에 쓴소리를 할 수 없는 무색무취한 인사들로 구성됐는데 어떻게 내부 비판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각계의 추천을 받아 인선한 것”이라고 밝혔다.박건형 오달란기자 kitsch@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한나라 9월 조기전대 불씨 꺼졌나

    한나라당의 9월 조기 전당대회가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최근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결과를 계기로 9월 전대를 주장했던 친(親)이재오계 내부의 분열이 표출되면서다. 친박계와 중립 인사들이 반대하는 마당에 친이재오계 내부에서조차 결속력이 떨어져 9월 전대론이 동력을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친이재오계의 한 의원은 27일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친이재오계가 지원한) 전여옥 의원이 권영세 의원에게 패배한 것은 총선 때 이재오 전 의원 쪽의 도움으로 공천된 사람들이 결속하기는커녕 자기 중심적으로 입장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친이계 내부에선 정두언·김용태·정태근 의원을 비롯해 당 쇄신 관련 ‘7인 성명파’에 속한 의원들이 경선 당시 ‘중립’을 선언하고, 사실상 권영세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인 성명파’의 한 의원은 “성명을 발표할 당시 이 전 의원의 복귀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9월 전대를 주장해온 정 의원의 경우 조기 전대에 이 전 의원이 나오지 않는다면 본인이 직접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전대론을 외치면서도 서로 방점이 달랐던 셈이다.친이계 가운데 중도성향 의원들도 경선에서 ‘반(反)이재오’ 쪽에 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이 전 의원이나 이 전 의원이 지지한 전 의원 모두 친박계와 껄끄러운 관계라는 게 그 이유다. 전 의원 당선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도움을 기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9월 전대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 친이재오계 최고위원들이 동반 사퇴하거나, 박희태 대표가 10월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를 위해 물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7인 성명파’의 한 의원은 “미래권력에 이길 수 없는 것이 순리이지만, 당할 때 당하더라도 한 번 힘이라도 써보고 당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조기 전대에 이 전 의원이 나오는 것은 반대하지만 9월 전대를 통해 힘 있는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당내 한 중진 의원은 “경선 패배 이후 친이재오계는 ‘전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았던 게 문제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당원들의 뜻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이런 점으로 볼 때 이 전 의원 쪽이 조기전대의 뜻을 완전히 접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구·경북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종?

    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재산을 헌납하면서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등이 추진 중인 ‘대경학숙’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이 지지부진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대경학숙 건립은 대구경북 출신 우수 학생들의 서울 유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역 출신 지도층 인사 등을 중심으로 모금활동이 전개되고 있다.8일 대경육영재단(이사장 정해창 전 법무부장관)에 따르면 2011년까지 서울지역에 대구경북 출신 학생 1000명 정도 수용 규모의 대경학숙 건립을 목표로 지난해 8월부터 1000억원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경육영재단은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정연통·천일해운㈜ 회장)와 대구경북 출신 전·현직 장관 모임인 대경회(회장 김용태 전 내무부장관)로 구성됐다. 대경육영재단은 같은 해 8월 대경학숙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에 들어갈 당시 기금 종잣돈 5억 6000만원을 마련했다. 대경재단은 당시 연말까지 4개월여간 지역 출신 기업인과 재경 대구경북향우회를 중심으로 학숙 건립기금 모금에 나서 500억원을 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모금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쯤 학숙 신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해 5년 내에 대경학숙을 짓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학숙 신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해 개관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그러나 모금활동 이후 지금까지 모금된 대경학숙 건립 기금은 4000만원(기존의 5억 6000만원 별도)이 고작이다. 이마저도 대경학숙 건립에 뜻이 있는 몇몇 인사만 동참했을 뿐 대부분의 재경 대구경북 향우회원 등은 외면하고 있다.이처럼 모금 실적이 저조하자 대경재단은 최근 대경학숙 건립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 등 7000부를 제작, 전국 대구경북 향우회원 등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있다. 또 대경학숙 건립을 위한 대구경북인 1인 1계좌(5만원) 갖기 운동도 펴고 있다.대경육영재단 정태진 사무국장은 “대구경북인들은 어떤 다른 지역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는 등 건전한 기부문화에 모범을 보여 왔다.”면서 “그러나 대경학숙 건립 모금활동 과정에서 보여준 대경인들의 기부정신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경북의 A고교 교장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의 다른 시·도들은 서울에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학숙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재경 대구경북향우회는 물론 대구경북 출신 국회의원 등 지역 출신 지도층 인사들이 대경학숙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나라 쇄신에서 실용으로

    “누가 뭐래도 6월말이 시한이다. 쇄신특위와 당 지도부는 시한을 기억해야 한다.”4·29 재·보선 이후 한나라당에서 쇄신 논의에 불을 지폈던 친이 소장파 의원 7명이 “쇄신 문제를 그냥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다.”며 강조한 말이다. 열흘 전인 지난 16일이었다.6월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쇄신’이라는 용어는 날로 잦아들고 있다. 쇄신의 상징이었던 지도부 사퇴, 조기 전당대회 등의 주장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25일 현재 한나라당의 쇄신은 사실상 동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다. 민주당으로부터 “‘쇄신’이 아니라 ‘헌신’”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다.쇄신론을 주도했던 정두언·정태근·김용태 의원 등 ‘7인회’와 남경필·원희룡·정병국(남·원·정) 의원, 권영세·진영·주호영 의원 등 ‘신(新)6인회’, 개혁성향의 초선 모임 민본 21 등에 쇄신특위까지 나섰지만 모두들 제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당 공식기구인 쇄신특위에서 원희룡 위원장만이 근근이 버티고 있다.민본 21에서 친이 직계 김영우 의원 등이 탈퇴하고 친이 초선 48명이 “대통령을 흔들지 말라.”고 나서면서는 아예 ‘청와대 코드 맞추기’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주변의 관심이 사그라지면서 쇄신특위 회의 종료 이후 정례 브리핑도 슬그머니 중단됐다. 한두 장짜리 보도자료로 대체됐지만 이마저도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쇄신파의 한 의원은 이날 “쇄신을 위한 이번 움직임이 당장 성과를 내지는 못하더라도 향후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성과 없음’을 자인했다.쇄신이 사라진 자리를 ‘중도’와 ‘서민’, ‘실용’이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 강화’를 강조한 뒤로 기류가 바뀐 셈이다. 쇄신특위는 물론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도 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실용 정신과 개혁 과제를 재점검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은 “이 대통령이 당선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대통령 취임 뒤 지난 1년반 동안 보인 이미지가 서로 맞지 않다.”면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를 서민과 개혁에 바탕을 뒀던 점을 감안,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민본 21까지 거들었다. 민본 21은 ‘성공적 국정과 당을 위한 쇄신 제언’이란 자료를 내고 “국정쇄신이 먼저냐 당 쇄신이 먼저냐의 논쟁은 본질이 아니다.”라며 탈이념·중도실용의 정신에 입각한 국정기조 재확립을 주장했다. 내부 혁신의 동력을 잃은 집권 여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이지운 김지훈기자 jj@seoul.co.kr
  • ‘MBC 경영진 사퇴’ 정치권 논란 확산

     검찰의 ‘PD수첩’ 수사발표 이후 MBC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청와대가 경영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주장한데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  김영우 조해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40명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해 온 국민을 광우병 공포에 몰아넣고 사회적 대혼란을 야기한 PD수첩은 객관적 사실이 아닌 왜곡과 과장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MBC 최고경영진은 PD수첩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곡과 과장으로 온 나라를 광분시키고, 광우병 촛불시위로 국정을 마비시켜 놓은 PD수첩 제작진은 이제와서 ‘언론의 자유’를 들먹이며 정치적 탄압을 주장하지만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는 정치적인 선동과 조작까지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PD수첩 제작진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 “PD수첩의 취재와 보도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자체 정화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MBC의 제작 책임자와 최고경영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게이트 키핑’ 제도의 확립과 운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를 향해서도, “PD수첩에 편승,촛불시위를 주도하고 국민들을 현혹시켰다.”면서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권택기 김금래 김성회 김소남 김영우 김용태 김태원 김효재 박보환 박준선 배은희 백성운 손숙미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원희목 유일호 유정현 이두아 이범래 이애주 이은재 이정선 이종혁 이철우 이춘식 이한성 임동규 장제원 정미경 정양석 정해걸 조전혁 조진래 조해진 의원 등이 참여했다.이들 대부분은 친이계로 분류된 초선 의원들로 친박계는 정해걸 의원이 유일하다.  앞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9일 ‘PD수첩’ 수사결과를 언급하면서 “외국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경영진이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이날 이 대변인은 평소와 다르게 실명으로 MBC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는데,권력 핵심부가 사실상 공영방송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김영우 의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는가’란 질문에 “우리의 기자회견은 이 대변인의 발언과 전혀 별개”라면서 “우리는 이 대변인이 그런 입장을 밝히기 전부터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오히려 이 대변인이 엄 사장 진퇴 여부를 말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여권의 압박과 관련,MBC 엄기영 사장은 “부적절하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엄 사장은 22일 임원회의에서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 언론사 사장 퇴진을 어떻게 말하나.”라며 진퇴 여부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또 “PD수첩 사건의 요체는 명예훼손 여부인데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미디어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엄 사장 사퇴 공개 요구는 여야가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상황과 맞물려 언론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쇄신론 싸고 친이계 분화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가 여권 쇄신론을 놓고 내부 이견을 보이며 분화하고 있다.친이 내부는 당·정·청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국정기조 전환까지 요구하는 강경파와 “대통령을 흔들지 말라.”며 청와대를 옹호하는 온건파로 나뉜다.개혁성향 초선 모임인 ‘민본 21’이 지난 21일 쇄신론을 재점화하자, 22일에는 쇄신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이 초선 48인이 별도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 의원은 “청와대를 세게 압박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면서 “무조건 다 바꾸자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본 21’의 쇄신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내부 분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단 유보했다. 대신 초선 48인은 오는 25일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나성린·신지호·이범래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선진화를 위한 초선 모임(선초회)’도 조만간 강경파 주도의 쇄신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성명파 7인을 비롯해 강경파는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당 쇄신특위가 제시한 시한인 6월말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고, 전날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를 통해 청와대의 ‘쇄신 처방’ 일면이 드러난 만큼 좀 더 지켜 보겠다는 것이다. 성명파 7인 가운데 한명인 김용태 의원은 “이번 인사로 쇄신의 물꼬를 봤다.”고 긍정 평가한 뒤 “이젠 쇄신의 한 축인 당도 명확하게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개각설 부인 MB 쇄신 승부수는?

    개각설 부인 MB 쇄신 승부수는?

    미국 순방을 마친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귀국으로 여권의 시선이 온통 청와대로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쇄신파는 이 대통령이 여권 쇄신과 관련해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세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MB “현재로선 개각 구상 없다” 이 대통령은 19일 “현재로선 개각에 대한 구상이나 복안, 방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지금은 북핵과 개성공단 문제, 경제위기 등 국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각설과 관련해 이같이 전하고 “추측성 관측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민의나 당 쪽에서 얘기하는 쇄신 요구를 거부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얘기”라면서 “그런 요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숙고하고 있다. 그것이 구체적인 제안이고 진정성이 있고 국민적 명분이 있는 요청이라면 겸허히 수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인사 단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사 수요가 급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참모진·내각 등의 순으로 순차적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위한 청와대와 여당 의원 등의 접촉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두언·정태근·김용태 의원 등 ‘쇄신 성명파 7인’은 수시로 접촉을 갖고 청와대의 쇄신안을 이끌어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어떤 방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요구를 총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라면 다시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압박했다.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 등 원조 소장파와 권영세·정두언·진영 의원 등 ‘6인회’도 일단 ‘청와대 보따리’를 봐야겠다는 입장이다. 당내 개혁성향의 초선 모임인 ‘민본 21’은 21일 다시 논의를 갖고 자체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간사인 김성식 의원은 “그동안 모임에서 논의된 것들을 총망라해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내주초 쇄신안 청 전달 당내 쇄신특위도 잠정적으로 확정한 쇄신안을 이르면 다음주 초에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쇄신위원은 “이 대통령이 귀국했으니 원희룡 위원장이 적절한 방법으로 전달할 것”이라면서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이 직계인 조해진 의원은 “우리 내부 체질에 대한 쇄신이 아니라 누가 책임져야 한다는 쪽으로 가는 순간 이는 쇄신이 아니고 정쟁이며 권력투쟁”이라면서 “쇄신의 출발이 당 쇄신이었기 때문에 당 쇄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해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는 쇄신파에게 일침을 놓았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너도나도… 청와대에 줄서기

    한나라 너도나도… 청와대에 줄서기

    여권의 무게중심이 다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자체의 쇄신 동력을 상실한 한나라당은 18일 귀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보따리에 온통 시선을 쏟고 있다. 청와대를 쇄신 대상으로 언급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오히려 청와대를 향해 줄을 서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 대통령의 귀국 이후 예상되는 인적·제도적 쇄신안을 놓고 그럴싸한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당내 쇄신파의 입지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친이 초선 48명이 지난 15일 “대통령과 국정기조를 흔들지 말라.”고 성명을 낸 것을 계기로 ‘청와대 옹호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일 정두언 의원을 필두로 정태근·김용태 의원 등 친이 직계 7명이 “민심이반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심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에 이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지자 당내 여론이 청와대 쪽으로 급속히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천방지축 날뛴다.”는 취지로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파동을 주도한 정 의원은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우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쇄신파 사이에서는 “정 의원에게 당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치밀한 전략도 없이 밀어붙이다 쇄신론이 명분을 잃은 채 역풍을 맞았다는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촛불 정국 이후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7일쯤 여권 개편을 준비해왔는데, 당에서 요란하게 밀어붙이는 것에 이 대통령이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과 여론에 떠밀리는 듯한 모양새를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한편 여권 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경제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뺀 거의 모든 수석을 교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행정관들의 자리 이동과 물갈이도 대폭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미 행정관들이 어떤 인사와의 인연으로 청와대에 근무하게 됐는지,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평가 작업을 마쳤다. 행정관의 40%가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각에서도 총리를 포함해 중폭 이상의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치인 입각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동안 당 인사가 소외됐다는 불만을 일부 수용하고, 탕평·화합 인사 차원에서 ‘친박 입각설’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하지만 6월 말 한·일 정상회담 등 이 대통령의 일정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조문 정국’ 등의 여파로 청와대 및 내각의 개편 시기와 폭이 다소 유동적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론’을 언급하며 “정치 선진화라는 큰 과제를 중심에 놓고 모든 문제에 대해 열어놓고 생각하고 의견을 듣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력구조 개편과 행정구역 변경 등 전방위적 의제를 공론화함으로써 국정의 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80억 들인 한강전망대 먼지만 수북 후반 36분 해결사 박지성 동점골 신종플루 변종 첫 확인 지방직 공무원 합격선 3~6점 상승 MB 보란듯 시국선언? 회사 옆자리 그녀가 나를? 촌스럽다? 화끈하다! 비키니보다 원피스
  • 與, 국민화합형 내각 구성 공감

    한나라당발(發) 여권 쇄신 바람이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당내 쇄신특위는 16일 잠정합의 수준의 국정쇄신안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이를 연기했다. 김선동 특위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방미(訪美)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국정쇄신 방안을 발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면서 “합의안은 도출됐지만, 발표는 대통령 귀국 후 보고 절차를 거쳐 하겠다.”고 말했다.쇄신안에는 인적 쇄신과 대국민 소통방안, 국민화합 조치, 민생안정 대책 등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현재의 ‘실무형 CEO’ 리더십에서 ‘국민 화합형’ 리더십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인적쇄신 분야에서는 특정 지역·학맥에서 벗어난 국민통합형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실질적인 국정동반자 관계 회복, 당내 계파 및 여야 구분 없는 탕평인사 실시 등도 쇄신안의 하나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쇄신파가 줄기차게 요구한 당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는 슬그머니 물밑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전날 친이 초선 48명이 “대통령과 국정기조를 흔들지 말라.”며 대통령에게 힘을 싣자, 쇄신파도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48인 성명’이 청와대의 뜻이 담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쇄신파의 활동 공간도 위축되는 양상이다.정두언·정태근·김용태 의원 등 친이 소장파 7명은 당분간 특위 논의 결과를 지켜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누가 뭐래도 6월말이 쇄신의 시한이며, 쇄신특위와 당 지도부는 시한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쇄신위 이번엔 ‘靑조준’

    한나라당 소장·쇄신파가 ‘청와대의 국정운영 기조’를 정조준했다. 당초 주장하던 지도부 조기사퇴론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관철하지 못하자 지도부 및 친박계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목한 청와대 쪽으로 쇄신의 방향을 튼 것이다. 이들이 쇄신론의 화두로 처음에 국정운영 문제를 꺼냈다가 지도부 쇄신론을 거쳐 다시 국정운영으로 돌아간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쇄신은 못 하고 정치력의 한계만 드러냈다.”는 비판이 많다. 소장파가 참신한 개혁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향후 정치적 입지에만 신경 쓰는 인상을 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정쇄신이 변화의 본질”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국정 쇄신과 당 쇄신 중에 본질은 국정쇄신”이라면서 “지도부 책임론 등이 급격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쇄신특위 논의에 일부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도부 거취와 전당대회 성격 등은 쇄신 논의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결론날 문제”라면서 “미리 정해 놓고 싸움으로 결정하려면 쇄신특위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소장파 모임인 민본21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정부의 위기’를 주제로 국정기조와 국정운영 방식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쇄신특위가 국정운영 쪽으로 기조를 잡은 만큼 이 문제를 쇄신특위에서 더욱 강하게 얘기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내각 및 청와대 개편설 등은)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靑관계자 “내각·靑개편 아직 없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참여를 전제로 한 ‘화합형 전당대회’ 논의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7인 성명파’ 중 한 명인 김용태 의원은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대는 국정 쇄신의 전제조건으로 이뤄지거나 국정 쇄신과 병행할 문제”라면서 “쇄신특위가 6월 말까지 쇄신안을 낸다고 했으니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는 지도부와 박 전 대표를 겨냥해온 친이계가 ‘헛다리를 짚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헌 사무부총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박 대표가 화합을 위해 사무총장으로 친박에 가까운 정갑윤 의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거부해 다른 분(장광근 의원)이 총장으로 와 있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가 사무총장 임명권도 행사하지 못하는 마당에 ‘얼굴’만 바꾼다고 쇄신이 되겠느냐는 얘기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 한나라 쇄신논의 종착역은 ‘박근혜 대표’?

    한나라 쇄신논의 종착역은 ‘박근혜 대표’?

    한나라당의 쇄신 논의가 돌고 돌아 결국 ‘박근혜’로 되돌아갔다.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8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원 위원장이 제시한 방안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것이다. ‘박근혜 대표 추대’가 핵심이다. 박희태 대표와 쇄신특위·소장파는 ‘박 대표 추대’ 성사를 조건으로 6월 말까지 시한부 휴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친이·친박의 기류는 싸늘하다. 시간은 벌었지만 쇄신론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박희태 대표 “양측 설득땐 전폭 수용”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보고받은 뒤 “정치 일정을 포함해 ‘화합 전당대회’를 위한 쇄신안을 빠른 시간내에 최고위원회로 가져오면 전폭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를 대표로 추대할 수 있도록 쇄신특위가 친이·친박을 모두 설득해 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반대하는 것은 ‘반쪽짜리 전대’, ‘분열의 전대’이며 대화합을 위해 직(職)을 걸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친이·친박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친박 쪽의 이정현 의원은 “화합형 대표 추대론은 근본 해결책이 못 된다.”면서 “조기전대나 지도부 사퇴도 본질이 아니다. 당·정·청이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 쪽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섣불리 ‘소방수’로 나섰다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등의 결과에 따라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친이계 김성태 의원은 “화합형 대표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풀어야 할 문제”라면서 “박 대표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시간벌기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조기전대 성명파 7인도 연판장 중단 조기 전대론을 밀어붙이던 쇄신·소장파들은 6월 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쇄신특위도 활동을 재개하며 6월 말까지 쇄신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은 이날 두 차례 회의 끝에“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시한부 사퇴론’을 조건부로 수용한다.”면서 “단 그 시한은 6월 말까지여야 한다.”고 밝혔다. 간사인 김성식 의원은 “‘화합적 전당대회’의 관건은 우선적으로 대통령이 박 전 대표와 국정 동반자 관계를 확립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친박 이정현의원 쇄신위원 사의 당초 민본21은 지도부가 이날까지 총사퇴와 조기전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농성과 연판장 서명 등 행동 계획을 구체화하려고 했다. 이같은 방침도 6월 말까지 보류됐다. 정두언·김용태 의원 등 조기전대 성명파 7인도 이날 연판장을 돌리던 중 일단 중단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긴급 쇄신위 회의에서는 친박 쪽의 이정현 의원이 친이 쪽 정태근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저지한 데 대해 항의하며 쇄신위원직 사의를 표해 논란이 일기도 해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면초가 대검 중수부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靑 “쇄신안 나온 뒤 당·청 회동”

    여권의 ‘뜨거운 감자’인 쇄신론에 대한 논의가 주도 세력 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키’를 쥐고 있는 청와대는 지난주 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전체 의원들의 만찬 회동을 오는 10일쯤으로 계획했으나, 7일 돌연 “한나라당의 쇄신안이 나온 뒤 만찬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을 다시 한나라당으로 넘겼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당에서 쇄신안이 결정된 이후에 당·청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진정성이 있다면 쇄신안을 안 받을 이유가 없다. 다만 (이 대통령은) 권력투쟁 양상으로 번지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전했다. 당이 쇄신에 대한 정리된 입장도 없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의원들이 논의를 해봤자 분란만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도 쇄신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만찬을 가져봐야 특별히 내놓을 것도 없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입장 선회가 ‘시간 벌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희태 대표는 조기 전당대회 주장에 “현실도 좀 생각해야 한다.”면서 “화합책이 선순위”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박순자 최고위원의 큰딸 결혼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대를 하면 화합이 아닌 분열의 전대가 될 것”이라면서 “(반대파 쪽에서) 현실적으로 전대를 안 하려고 하는데 (쇄신파들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 쪽은 조기 전대는 당장 힘들지만 ‘10월 전대론’을 그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파가 요구하는 7~8월 전대와 친박 진영에서 생각하는 내년 1~2월 전대 사이의 절충안인 셈이다. 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추석 직후에서 10월 재·보선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로 10월 재·보선을 치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친박 진영과 쇄신파도 한번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쇄신파는 청와대가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일단 8일까지 당 지도부가 사퇴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9일부터 행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돌리기와 당사 및 국회에서 천막농성, 청와대 및 당 지도부에 대한 공개질의서 발송 등 다각도의 행동을 검토하고 있다. 쇄신파인 김용태 의원은 “현 정권이 자멸하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정치적 노숙자’가 될 각오를 하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형님 공백’ 이재오가 메우나

    ‘형님 공백’ 이재오가 메우나

    ■ ‘이상득 2선 퇴진’ 당 역학구도는한나라당은 현재 친이 직계가 열차의 ‘화차칸’을 맡은 양상이다. 쇄신과 관련, ‘초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어느새 당의 공식 논의기구인 쇄신특위보다 한참 앞서 달려나갔다. 쇄신특위가 계파간 이견차로 우물쭈물할 때, 친이 직계는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했다. 정두언·권택기·김용태·정태근 의원 등 7명이다. 3일 이상득 의원의 2선 후퇴 선언은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이 의원의 2선 후퇴는 한나라당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불러올 전망이다. 그간 당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작지 않았던 만큼 힘의 공백이 어떻게 메워지느냐가 관심사다. ●청와대서 일부 직접통치 효과도 이날 당의 많은 이들은 멀어져 가는 이 의원의 화면 위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오버랩시켰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 과정부터 사무총장 등의 인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영향력이 재확인된 터다. “결국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쏟아졌다. 당의 한 인사는 “그동안은 대리 통치로 ‘보이지 않는 손’이 문제가 됐는데 또 ‘관리형’이 들어서겠느냐.”면서 “‘실세’가 ‘실질’에 맞는 모습으로 당을 추스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 통로로는 조기전대가 거론된다. 한편에서는 힘의 빈 공간 상당부분에 청와대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친이 직계를 통한 영향력 확대로 일정 정도 ‘직접 통치’의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수시로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어, 별도의 메신저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고 한 인사는 전했다. 한나라당내 힘의 전선은 현재 이 지점에서 형성돼 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에 천둥번개가 무섭게 치더니 지금은 조용하다.”며 특유의 선문답식 화법으로 대응했다. 박 대표 주변에서는 “떼밀리지는 않겠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 대표가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기 전대에 반대하는 박 대표의 1차 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 진영이다. 일단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하면 조기전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친박 쪽의 선택은 좁아진다. ‘대결에 나서느냐 마느냐.’이다. 결론은 내부 의사보다는 여론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친이의 노림수다. ●오늘 당쇄신 의원연찬회 주목 당 전반적으로는 “일단 4일 열리는 의원 연찬회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당의 한 인사는 “쇄신의 공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조각수준 개각’ 청와대에 건의키로

    ‘조각수준 개각’ 청와대에 건의키로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2일 ‘끝장 토론’을 갖고 내각과 청와대에 대대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당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앞서 정두언·임해규·차명진·권택기·김용태·정태근·조문환 의원 등 친이계 소장파 7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 체제로는 내부에 팽배한 패배주의를 물리칠 수도, 연이어 다가오는 그 어떤 심판도 이겨낼 수 없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하지만 당의 공식 기구인 쇄신특위는 조기 전대 개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 계파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충돌한 때문이다. 다만 국정쇄신을 위해 ‘조각 수준의 개각’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에 조만간 이를 건의하기로 했다. 원희룡 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정부와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면서 “민심이반에 대한 반성과 쇄신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차원에서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쇄신위의 활동 종료가 불가피하다.”고도 했다. 조기 전대에 대해 그는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과 방법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면서 “예를 들면 지도부 전원이 사퇴하면 조기전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기전당대회 문제 놓고 계파 갈등 분출 이날 ‘끝장 토론’에서는 조기전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조기전대보다 국정 쇄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에 쇄신을 요구하려면 당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조기전대 개최를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 ‘조기 전대를 열어봐야 친이·친박 대리인만 나오고 박희태 대표나 물갈이될 뿐’이라고들 하지만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박계의 한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삼각 축을 동시에 쇄신해야 한다.”면서 “논의가 전당대회로만 흘러가면 대통령과 정부 등 우선적인 개혁 대상이 유야무야 넘어간다.”고 맞섰다. 한 친이계 의원은 회의 직후 “조기전대에 따른 계파간 이해 문제가 논의의 주류가 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친이계 한 의원은 “현 지도부는 개혁 의제를 이끌어 나갈 동력이 없다. 더욱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지도부에 포진해 당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친이계 의원은 “청와대 얘기만 듣고 오는 일방통행식의 형식적 소통이 될지 대통령을 설득시킬 수 있는 실질적 소통이 될지는, 대통령과 만나는 당의 파트너가 누구인지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지도부 교체 문제는 당·청 소통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사퇴 필요성에는 중론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쇄신특위 대변인인 김선동 의원은 “사퇴 문제는 기본적으로 당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전대를 요구하는 쇄신파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 조기 전대는 최고위원회의 추인 사항이다. 청와대와 박 대표 등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여권 핵심은 대검 중수부 해체, 대통령 담화문 발표 등 쇄신특위의 건의 사항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야당의 정부책임론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친이계 의원은 “쇄신특위가 야당처럼 청와대를 향해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월권 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인중개사 1차과목 수험전략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인중개사 1차과목 수험전략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제20회)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원가와 15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인 시험 특성상 5개월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합격을 노릴 수 있기 때문. 지난 8일 ‘에듀윌’이 개최한 ‘공인중개사시험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1차 과목(부동산학개론·민법 및 민사특별법) 수험전략을 들어봤다. ●기초 이론·부동산 뉴스문제 득점해야 공인중개사 시험은 평균 60점 이상에 과목당 4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따라서 과거 수험생들은 민법에서 70~80점을 득점하고, 부동산학개론에서는 40~50점을 맞는 전략을 많이 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민법 시험이 어려워져 옛 전략대로 하다가는 낙방하기 십상이라고 조언했다. ‘민법 65점, 부동산학개론 55점 득점’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학개론은 55점이 목표인 만큼 이른바 ‘어려운 문제’로 불리는 계산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산 문제에 매달리다가는 맞히지도 못하고 시험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신 기초 이론 문제는 꼭 맞히고, 평소 신문을 주의 깊게 봐 부동산 뉴스와 관련한 문제는 득점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한 입법예고 사안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민법 문제 90% 이상이 판례와 연관 수험생들이 민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 등을 보며 정리하라고 권했다. 또 총칙과 기본서를 공부하면서도 용어정리만 따로 해주는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민법에서 판례 공부는 필수다. 시험문제의 90% 이상이 판례와 연관해 출제되기 때문에 민법 조문 외에 판례집을 구입해 공부해야 한다. 김용태 에듀윌 원장은 “민법은 일상생활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딱딱한 법을 공부한다고 여기지 말고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훨씬 쉽게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난이도 논란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난이도 논란이 가장 극에 달했던 때는 지난 2004년(제15회). 합격률이 0.7%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집단으로 항의했고, 결국 재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출제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은 당시 “항상 15%가량은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난이도 논란은 2006년(제17회)과 2008년(제19회)에도 재현됐다. 2004년처럼 합격자 비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며 항의를 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협회가 개입해 난도를 높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험생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지금보다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 40대 이상 수험생은 공부하는 데 크게 애를 먹는다.”면서 “출제기관도 다양한 연령대의 수험생이 골고루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는 “출제 교수진에 전년도 문제를 참조해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카드수수료 소비자 전가 철회

    정부와 여당이 1만원 미만 소액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던 방침<서울신문 4월17일자 11면>을 철회했다. 그러나 카드 결제 거부 허용 방안은 당초 계획대로 고수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한나라당은 20일 소액 카드 결제 때 가맹점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조건으로 카드 수납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가맹점 수수료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수정 발의(대표발의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소액결제 수수료 소비자 전가 조항은 삭제됐다. 지난 16일 발의한 당초 법안에는 현금결제 금액과 카드결제 금액간의 차등을 허용, 가맹점이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물릴 수 있게 돼 있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들끓자 이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 수수료율 상한선은 일정 자격의 중소 가맹점에만 적용할 방침이다. 자격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연간 매출액 1억원 미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융위가 법 집행의 어려움을 들어 모든 가맹점에 일괄 적용을 주장하고 있어 유동적이다. 하지만 일괄 적용할 경우 상한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결정돼 중소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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