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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교육부 △강원도 부교육감 이경희△전남도 부교육감 정병걸△지방교육지원국장 박융수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장 윤양수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송무담당관 안병훈△특수거래과장 정창욱 ■관세청 ◇부이사관△울산세관장 김용태◇서기관△고객지원센터장 김정만<세관장>△인천공항국제우편 최재관△용당 박종승△구로 이상규△성남 양양승△동해 전상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장급 전보△중부지역과 안진용◇파견△세종연구소 동승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조정실장 조진영△문화예술실장 안동찬△경영지원실장 안태욱 ■한국광물자원공사 △인재경영본부장 이정기◇처장△경영관리 김명철△개발기획 신기흠△금속사업 윤홍기△사업기술 이동섭◇실장△역량강화 김종남△감사 강춘원 ■MBC △뉴미디어사업국장 전희영△시사제작국장 심원택 ■iMBC △특임이사 문영삼△기획실장 김병수△사업본부장 하태길△서비스본부장 강억만 ■서울대 △의과대학 교무부학장(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겸임) 김연수△의과대학 학생부학장(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 겸임) 김한석 ■부산대 △산학협력단장(R&D미래전략본부장 겸임) 권혁철△홍보실장 이창근△입학관리부본부장 김임숙 ■대한전문건설협회 ◇1급 승진△중앙회 기획관리실장 김용상△코스카저널 편집국장 김흥수◇전보 <사무처장>△대전시회 이민수△충북도회 김재갑△충남도회 성완석 ■미래에셋증권 △연금사업센터장 임인수 ■신한생명 ◇본부장 <승진>△경인 오정환△중부 김찬남△제휴서부 윤석재△여신운용 김희송<전보>△제휴동부 이재균△ACE 김민자△AM 하성식
  • ‘지각 출발’ 예산결산특위 속도전

    ‘지각 출발’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휴일’인 7일과 8일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정책질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질의시간을 국무위원의 답변을 포함, 10분으로 제한하는 등 압축심사로 진행하며 속도전을 펼쳤지만 정작 질의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즉 지역예산을 챙기기 위한 게 많았다. 그러나 예산이 지역이 아닌 국가 차원으로 넘어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예결위는 예산안조정소위를 10일부터 가동, 세부적인 증액·감액 심사를 벌일 예정이지만 예산안과 부수법안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커 예정된 16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완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각 상임위의 예산심사도 곳곳에서 파행되고 있다.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지연되면 예산소위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위는 민주당이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예산심의를 보이콧했다. 법사위도 황찬현 신임 감사원장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항의로 감사원의 예산심사 일정이 이번 주 후반으로 연기됐다. 정무위는 국가보훈처의 안보교육 예산을 놓고 여야가 대치 중이다. 국방위에서는 민주당이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비를 삭감하겠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있다. 8일 열린 예결위 마지막 종합정책질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과 관련, “정부는 (철도) 민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정부는 이중 삼중의 장치를 해서라도 민영화는 안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철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을 합리화하겠다는 뜻 외에 다른 뜻은 없다”면서 “(철도노조에)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한 점은 고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7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트위터 글 2200만건과 관련,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다 스크린해 공소장을 변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해군력 증강과 관련, “해군이 보유한 이지스함(7600t급)을 현재의 3척에서 6척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예산안 조정소위를 구성했다. 소위에는 새누리당에서 예결위원장인 이군현 의원과 여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 김용태·이진복·류성걸·안종범·이장우·이현재 의원 등 8명이, 민주당에서는 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과 윤호중·김윤덕·박수현·윤관석·임내현·홍의락 의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비교섭단체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원정일(전 법무부 차관)정상(전 동부그룹 인력개발원 부원장)정호(삼성카드 전무)씨 모친상 신종인(전 MBC 부사장)씨 장모상 홍정희(서양화가)씨 시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상근(한국금융신문 회장·전 한미은행장)씨 별세 희권(삼성전자 부장)희준(대우건설 부장)씨 부친상 황명수(YTN 미래사업국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월 2일 오전 6시 (02)2227-7550 ●이재민(동양전공 감사)인옥(기획재정부 과장)씨 부친상 최부천(동부메탈 부사장)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7시 (02)3410-6912 ●신동민(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실 사무관)씨 부친상 장태영(국민은행 업무지원부 과장)씨 시부상 29일 서울중앙보훈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6시 (02)2225-1444 ●배현수(공무원)씨 모친상 정천기(연합뉴스 문화부장)황인석(사업)박홍석(현대중공업 중국법인 중장비사업부장)씨 장모상 김지선(파주 삼광중 교사)씨 시모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02)2258-5940 ●김용태(한국일보 경북취재팀장)씨 장모상 2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043)298-9200 ●박부희(전 대구시의원)씨 별세 29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053)655-4501 ●정진교(안산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28일 안산 한도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9시 (031)485-4422 ●백원구(전 재무부 차관)씨 별세 준영(한국정책금융공사 팀장)지원(미국 변호사)정원(치과 의사)씨 부친상 박현아(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씨 시부상 김선재(연세대 치과대학 부교수)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월 2일 오전 8시 (02)2227-7547 ●권일(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남우(국민건강보험공단 주임)세록(삼성물산 과장)자연(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박사과정)씨 부친상 김준영(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박사과정)씨 장인상 김혜진(닐슨컴퍼니 과장)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월 3일 오전 6시 (02)3410-3151
  • 울산 아시아챔스리그 티켓 보인다

    울산 아시아챔스리그 티켓 보인다

    75분 동안 이어진 인천의 파상공세가 코너킥 한 방에 물거품이 됐다. 프로축구 울산이 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인천을 1-0으로 힘겹게 제쳤다. 선두 울산은 승점 67을 쌓으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챔스리그 티켓은 FA컵 우승팀(포항)과 이 팀을 뺀 정규리그 상위 3개 팀에 주어진다. 산술적으로 울산을 앞지를 수 있는 팀은 이날 부산을 3-1로 꺾은 2위 포항(승점 62)과 3위 전북 현대(승점 59), 4위 FC서울(승점 54)뿐이다. 따라서 포항이 5위 밖으로 밀려났을 때 울산이 4위로 시즌을 마치지만 않으면 울산이 내년 챔스리그에 나간다. 경기 초반부터 홈 팬 5000여명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인천의 기세는 대단했다. 설기현, 한교원 등이 잇달아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하거나 골대 바깥으로 흘러나갔다. 후반에도 인천의 공격은 거셌지만 해결사가 없어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30분 울산의 까이끼가 왼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에 김용태가 머리를 갖다대 살짝 방향을 틀면서 갈렸다. 공은 눈 깜짝할 사이에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수비는 김신욱을 집중 마크 하느라 김용태를 놓쳤다. 득점 선두 김신욱(18골)은 4경기 연속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인천은 홈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경기였다. 인천의 압박에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며 “오늘 보인 약점을 보완해 이어지는 전북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어린 선수들의 경험, 다음 시즌 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아시아 챔스리그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열심히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누가 봐, 평일 2시의 축구

    [프로축구] 누가 봐, 평일 2시의 축구

    김신욱(울산)이 이번엔 머리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후반 4분 김용태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앞에서 정확히 머리에 맞혀 결승골을 뽑아냈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시즌 18호골을 기록, 페드로(제주·1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1-0으로 이긴 울산은 승점 64를 기록하며 이날 인천을 2-1로 제친 2위 포항, 부산을 3-2로 따돌린 3위 전북(이상 승점 59)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진 서울(승점 51)은 경기가 없었던 5위 수원(승점 50)에 추월당할 빌미를 제공했다. 포항은 홈구장인 스틸야드의 잔디 교체 때문에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옮겨 치른 경기에서 인천을 눌렀다. 야간 조명시설이 없어 7년 만에 평일 낮에 치러졌고 관중은 2274명밖에 들지 않았다. 평일 낮 프로축구 경기는 2003년 5월 역시 스틸야드 잔디 보수 때문에 이곳에서 열린 리그컵 경기가 있고, 2006년 건설노조 파업 때문에 송라구장으로 옮겨 치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출해 경기 직전 연맹 등 3개 기관으로부터 선행상을 받은 신영준(24)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4경기 무승부, 5경기 무승(4무1패), 홈 5경기 무승(4무1패)의 부진을 털어내며 울산을 추격권에 뒀다. 인천은 후반 1분 문상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15분 고무열에게 어이없는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진이 진용을 갖추지도 않은 상태에서 긴 패스가 앞으로 전달된 것을 고무열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후반 42분 고무열과 일대일 패스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허문 이명주가 건넨 패스를 신영준이 튀어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살짝 올려 차 전세를 뒤집었다. 스플릿B의 경남은 김형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남을 4-2로 따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다시 선두로

    [프로축구] 울산, 다시 선두로

    울산이 선두를 되찾았다. 울산은 2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FC 서울과의 리그 31번째 경기 후반 1분 하피냐의 선제골과 25분 김신욱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17승7무7패(승점 58)가 된 울산은 경기가 없었던 포항과 전북(이상 승점 56)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고, 4위 서울(승점 51)은 제자리를 맴돌았다. 전반 두 팀 모두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 울었다. 24분 울산 김용태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히는 바람에 진한 아쉬움을 삼켰고, 12분 뒤에는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몰리나로부터 재치 있는 패스를 이어받아 튀어나온 울산 골키퍼 김승규를 피해 날린 로빙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선취점은 울산의 몫. 후반 1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데안이 걷어내지 못해 흐른 공을 하피냐가 왼발로 방향만 돌려 그대로 골문 구석에 박아 넣었다. 서울의 추격에 결정적인 재갈을 물린 것은 김신욱. 김신욱은 한상운이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밀어준 패스를 받아 몸을 재빠르게 돌리며 티에리 앙리처럼 휘감아 찼고 김용대 골키퍼는 손을 쓸 수조차 없었다. 14위 대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9위 제주를 1-0으로 눌렀다. 후반 34분 주앙 파울로의 슛이 지난해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정석민의 몸에 맞고 그물을 흔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은 최근 8경기 무승(2무6패)에서 벗어나며 제주와의 9경기 무승(3무6패) 징크스도 털어냈다. 제주로선 후반 1분 윤빛가람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 FC는 관중 1만 8560명이 들어 리그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광주 FC를 3-0으로 완파했다. 또 상주는 FC 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3-2 승리로 장식했다. 8연승을 질주하며 챌린지 최다 연승을 고쳐 쓴 선두 상주(승점 62)는 2위 경찰(승점 58)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국립과천과학관장 김선빈 ■산업통상자원부 ◇승진 <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실 김윤기 이승헌△행정관리담당관실 최만현△무역정책과 김현철△투자정책과 김민정△산업정책과 박성준△기계로봇과 고상미△창의산업정책과 심균택△지역경제총괄과 고현△산업기술시장과 한영열△통상협력총괄과 김영윤 한영로△자유무역협정상품과 윤정원△에너지자원정책과 정재환△석유산업과 김정예 배성준<기술서기관>△산업정책과 송호기△전자부품과 박용민△철강화학과 권현철△섬유세라믹과 문철환△조선해양플랜트과 이진모△창의산업정책과 박종학△산업기술개발과 고광필△구주통상과 김용태△가스산업과 서성태△신재생에너지과 남궁재용△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 이혁재 권덕중 ■국가인권위원회 ◇서기관 승진△조사총괄과 정상영 ■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지역사무소장 강정환 ■관세청 △감사관 김충호 ■매일일보 ◇편집국△건설부동산부장 김태혁△전국부장 이석호 ■분당제생병원 △원장 정봉섭 ■교보생명 ◇FP지원단장△송파 문영진△충주 김병춘△평택 노승용△둔산 강응대◇센터장△소매여신운영지원 유재원△노블리에 김현석 ■NH농협증권 △채권영업팀장 최병준△이자율매크로팀장 김현중
  • 당정 ‘일감 몰아주기 규제’ 충돌

    정부와 새누리당이 12일 당정 협의를 갖고 국회에서 대기업 계열사 간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논의하면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공정위가 마련한 시행령 초안의 규제 범위와 대상 등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국회 정무위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정이 협의도 안 한 상태에서 (시행령)안을 만들어 놓고 추인받는 형식으로 하느냐는 절차적인 불만이 많이 표출됐다”면서 “입법예고 전에 다시 당과 조율하고, 입법예고 후에도 계속 국회와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도 “왜 협의도 안 한 상태에서 언론에 공개해서 기정사실화하느냐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정위안의 규제 범위와 대상 등을 좁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공정위안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의 총수일가 지분율 하한선을 상장 기업은 30%, 비상장 기업은 20% 선으로 정했다. 이럴 때 상장사는 30곳, 비상장사는 178곳이 해당돼 총 208개 기업이 대상이 된다. 재계는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50%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상장사 40%, 비상장사 30% 안을 제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수정 의견을 다시 공정위와 협의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금지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2월 이전에 입법예고를 거쳐 시행령 개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교조 명단공개 조전혁 前의원 4억 배상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노조 측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부장 배호근)는 4일 전교조 조합원 8193명이 조 전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률상 공개되지 않도록 보호되는 개인정보를 공개한 것은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조 전 의원 등은 조합원들에게 총 16억 40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피고에는 조 전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태근·진수희·차명진 전 의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등 정치인과 언론사 동아닷컴이 포함됐다. 재판부는 “조 전 의원이 전교조 조합원 4584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4억 5000여만원을, 동아닷컴이 같은 수의 조합원에게 1인당 8만원씩 총 3억 6000여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어 “나머지 피고들이 조합원 819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8억 1000여만원을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불법 행위의 주된 책임은 정보를 처음 공개한 조 전 의원에게 있다. 조합원 일부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한 경우도 있었다”며 피고별로 손해배상액을 달리 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조 전 의원은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했고, 다른 피고들은 이에 동조해 비슷한 방법으로 정보를 퍼날랐다. 전교조는 조합원 실명과 소속 학교 등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단결권과 사생활, 자기정보 관리 통제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2011년 11월 조합원 1인당 10만원씩 총 96억 2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손영식◇과장급 전보△상표디자인심사국 서비스표심사과장 배철훈△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진욱△송무팀장 김영수△서울사무소장 강순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이동만△국제협력처장 유창동△교수학습혁신센터장 이태억△학술문화원장 김명호△모바일하버연구센터장 곽병만△EEWS연구센터장 이재규△총무부장 성용제△총장실장 이창준△기획팀장 정선태△예산팀장 신서식△경영평가팀장 이동형△사업전략팀장 윤용중△교학기획팀장 방진섭△대학원입학팀장 이영준△입학전형팀장 김지훈△학생복지팀장 임종묵△국제교원및학생지원팀장 김윤수△연구진흥팀장 최용원△연구계약팀장 이춘세△연구관리팀장 한승희△창업보육센터장 최성안△기술사업화센터장 윤준호△총무팀장 박수천△인사팀장 오세만△고객만족센터장 오성권△시설팀장 윤여갑△문지캠퍼스운영팀장 이형석△자연과학대학교학팀장 이봉기△생명과학기술대학교학팀장 윤달수△공과대학교학팀장 김기한△화학과행정팀장 정동렬△생명과학과행정팀장 양인철△교수학습기술팀장 양병우△교수학습혁신팀장 조기순△KAIST클리닉운영팀장 장준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재정관리팀장 김민기 ■한국광해관리공단 ◇전보△감사실장 김규원△광해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 백승권△광해사업본부 토양산림실장 김대기△경영전략본부 미래가치창조 태스크포스 팀장 최재흥△토양산림실 토양파트장 이상환△석면산림파트장 유상근△강원지사 광해사업팀장 임영철△충청지사 광해사업팀장 오세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급△부원장 임철호◇소장급△항공기술연구소장 장병희△위성개발총괄사업단장 최준민△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장 박태학△위성기술연구소장 진익민△융합기술연구소장 심은섭△위성정보연구소장 김용승◇단·부·센터장급△차세대중형항공기사업단장 이대성△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이상률△다목적실용위성6호사업단장 김진희△다목적실용위성3A호사업단장 최석원△항공인증연구센터장 박종혁△나로우주센터장 이철형△교통항법연구센터장 염찬홍△정책협력센터장 황진영△감사부장 이윤신△경영기획부장 조성국△행정부장 김기행△인프라관리부장 신우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급△선임연구본부장 겸 창조기술실용화사업본부장 장규태△전북분원장 김철호◇본부장급△의과학연구본부장 김남순△바이오시스템연구본부장 손정훈△바이오인프라총괄본부장 김성욱△미래연구정책본부장 김승준△경영기획본부장 강문선◇부실장급△기획부장 윤우근△행정부장 서보선△전략정책실장 김흥열△대외협력실장 김용권△오창분원 경영지원실장 최진선△전북분원 경영지원실장 박종덕△중소기업지원센터장 이홍원△기술사업화센터장 류기찬△친환경소재연구센터장 이우송◇과장급△연구관리과장 김정석△구매자산과장 박 희△시설안전과장 한영칠△전문연구소 연구지원담당 이황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경영본부장 박인규△진흥본부장 박한출△경영지원실장 박봉관 ■보험연수원 ◇승진△종합기획부장 직무대행 배병한△종합기획부 전략기획팀장 김용태△연수부 자격관리팀장 황재용△U러닝부 U러닝지원팀장 장진욱 ■울산상공회의소 ◇승진△행정총괄본부장 백재효◇전보△기획총괄본부장 이동환△미래전략본부장 최찬호△회원지원팀장 이태진△경영향상팀장 김태수△기획경제조사팀장 김경구△행정관리팀장 최진혁△신성장관리팀장 이호상 ■매일경제신문 △프리미엄뉴스 부장 홍기영△증권2부장 윤재오 ■온전한커뮤니케이션 △The PR 편집인 겸 편집국장 명재곤 ■한국투자증권 ◇신규 선임△프로젝트금융본부 RM담당 상무 최창수 ■KB국민카드 ◇신규 선임△브랜드전략부장 상무 조상훈◇전보△국제업무실장 박기용 ■하나대투증권 ◇이사보 선임△자산분석부장 신동준 ■고려대 △교무부총장 도성재△대학원장 전명식△KU-KIST융합대학원장 서상희△입학처장 이종호
  • ‘대형포털 규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대형포털 규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여야가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포털 규제가 본격 정치쟁점화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대형 포털의 지배적 지위남용 행위를 방지하고자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언론장악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혀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지원·노웅래·최민희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털규제 논의의 올바른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당 차원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새누리당의 포털 규제 입법 움직임에 대한 민주당의 첫 공식 논의였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포털 규제 입법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직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포털 규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법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포털규제법은 ‘제2의 언론 장악 음모’라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영세 주중대사의 ‘녹취파일’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포털규제법은 지난 대선 당시 여권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주장에 대해 “불공정한 대형 포털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문제 해결 방안도 민주당이 ‘선 자율규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선 외부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온라인 포털시장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데 이어 대형 포털 규제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3일 포털의 뉴스편집 규제를 담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포털이 언론사에서 제공받은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할 경우 어떤 부분이 수정됐는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또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대형 포털이 인터넷 골목상권을 황폐화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다음 달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터넷 규제의 실효성 문제와 업계 자율규제를 강조했다. 송경희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은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 있어 역외 적용의 문제가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규제 수위를 고려하지 않은 입법은 규제 실효성이나 역차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민 인터넷콘텐츠협회 회장도 “네이버를 규제하면 인터넷 생태계는 구글에 장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업계가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대화를 통해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김용태 “靑개편, 야당이 펄펄뛰는 심정 이해”

    與김용태 “靑개편, 야당이 펄펄뛰는 심정 이해”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에 대해 당내 의견과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김용태 의원은 6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에 대해 “당황 그 자체였는데 우려 반, 기대 반”이라고 평가하면서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임명에 “야당이 펄펄 뛰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 인선에 대해 “경륜과 역량을 갖춘 인사”라는 긍정적 총평을 내놓은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발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교체 배경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었고 새롭게 선임된 비서실장 및 나머지 수석들에 대한 인선 방향성도 종잡을 수 없어 어떤 의미였는지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김 신임 비서실장의 유신헌법 실무작업, 정수장학회 장학생 이력 등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 “야당이 처음부터 실장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나선 마당에 정국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데 김 실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이 당사자였던 ‘초원복국집’ 사건에 대해선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을 현직 고위공직자들이 했다는 것이 국민에게 충격이었다”면서 “김 실장께서 경제상황을 극적으로 돌파해내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그때의 죄를 씻어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21년 전 민주주의를 훼손했던 당사자가 이렇게 나섰으니까 야당 입장에서 정말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격일 것”이라며 “김 실장은 야당 비판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경제살리기로 국정 방향을 전환해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외교관 출신의 박준우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정무수석 그 양반은 어떤 사람이냐며 서로 황당해서 전화하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 정무수석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달째 끌고 있는 NLL 정국을 다른 국면으로 전환하는 극적인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의원 300명을 상대로 이분이 어떠한 정무라인을 가동해서 현재의 난국이나 9월 정기국회 등을 풀어나갈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최근 안전사고는 서울시장 책임”… 재선 노리는 박원순 견제?

    與 “최근 안전사고는 서울시장 책임”… 재선 노리는 박원순 견제?

    새누리당이 최근의 잇따른 공사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안전불감증’을 규탄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과 김용태·이노근·김현숙·박인숙·이완영 의원 및 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회견문에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로 7명이 희생됐고, 보름도 안 돼 방화대교 남단 증축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돼 인부 2명이 사망했다”면서 “비극적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무능행정에서 기인한 인재이며, 전적으로 박 시장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은 수몰 사고 당일 5시간 늦게 사고 현장을 방문했고, 방화대교 상판이 붕괴됐을 때에는 500명을 모아놓고 토크쇼를 하고 있었다”면서 “전시행정, 선심행정에만 급급한 나머지 서울시민의 안전은 나 몰라라 내팽개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가 보육비, 양육수당 지원을 위한 추경편성도 내팽개치더니 예산 낭비를 이유로 전면 보류키로 한 서울 경전철 사업을 8조원이나 들여 재추진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박원순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편으로는 대화를 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투쟁을 방해하고 물타기하려는 전형적 이중플레이이자 꼼수로, 지방선거를 겨냥해 박 시장을 흠집 내려는 음모이자 정치공작”이라고 공격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박 시장이 보육예산 국고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 후 집무실을 찾아가 박 시장에게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박 시장의 외부 일정 탓에 면담하지 못했다. 진입 과정에서 청원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금감원과 양대체제… 권한 싸고 논란

    금감원과 양대체제… 권한 싸고 논란

    박근혜 정부의 경제 분야 주요 공약이었던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이 내년 2분기 중 신설된다. 금융위원회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위원들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금소원 신설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감독원과 금소원 두 기관의 권한이 다소 겹쳐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금융소비자 보호기구를 분리·독립해 검사권과 제재권을 부여하는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대통령이 임명할 금소원장은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금감원장과 대등한 위상을 갖는다. 금소원은 금감원과 마찬가지로 모든 금융업권을 감독하며 업무 수행과 관련된 규칙 제정 및 개정권을 갖는다. 금융 민원 및 분쟁조정 처리, 금융교육 및 정보제공 인프라 구축, 금융약자 지원, 금융상품 판매 관련 영업행위 감독 등이 해당 업무다. 금융상품 약관심사는 원칙적으로 금감원이 수행하지만 금소원과의 사전협의가 의무화된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사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권 및 검사권을 금소원에 주지만 금감원과 금소원이 협의를 통해 중복 자료 청구 및 수검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 검사는 금감원과의 공동검사가 원칙이지만 예외적인 경우 단독검사권도 허용하기로 했다. 금소원에 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권을 부여하되 금감원과 금소원의 공동 자문기구로서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재심의위원회가 설치된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서울신문이 정무위 소속 24명 위원 가운데 해외 출장 및 개인적 사정 등으로 답변을 거부한 6명(김정훈·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민병두·이상직·이종걸·정호준 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18명에게 금소원 설립 찬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5명이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부분을 금감원에서 분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무위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소원 분리에 반대하는 김기준 민주당 의원은 “저축은행 사태로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생겼는데 이번 정부안은 금소원 분리라는 작은 부분만 건드리고 제대로 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앞으로 정무위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외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과 송호창 의원(무소속)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금소원이 금감원과 같이 제재권과 검사권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설문에 응답한 18명 가운데 14명이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금소원 설립이 금융사로서는 ‘깐깐한 시어머니’가 한 명 더 생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되지 않고 다소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은 “금소원의 영향력이 비대해지는 데 대한 금융사의 피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금소원이 생기는 데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도 “검사권 중복 문제는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 “검사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 금융사 피해 등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좀 더 확실한 권한을 줘야 금융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금융상품 판매 관련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권과 상품설계, 약관심사 등 사전적인 규제 권한이 있어야 저축은행이나 키코(KIKO·환율 위험 회피를 위한 통화옵션상품) 사태 등의 문제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커버스토리] 문병·조문은 기본… 자녀 중매·단체 맞선… 1년6개월 공들이기도

    [커버스토리] 문병·조문은 기본… 자녀 중매·단체 맞선… 1년6개월 공들이기도

    “어떤 사람들은 우리 같은 PB(고액 자산관리 전문가)를 ‘집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 집사가 주인을 놓치지 않으려고 이렇게까지 노력을 할까요. ‘슈퍼 리치’(거액 자산가)를 모시려고 회사 앞에서 한 달 동안 죽치고 기다렸다는 얘기는 무용담 축에도 못 낍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넘는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는 16만 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금융자산은 약 366조원으로 1인당 22억 4000만원 수준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이 수치가 맞는다면 인구 기준으로 상위 0.32%가 가계 부문 금융자산의 14.8%를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사들이 거액 자산가 한 명을 유치하기 위해 눈에 쌍심지를 켜는 이유다. 시중은행 PB팀장 A씨는 최근 거액 자산가를 쫓아다닌 끝에 20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위해 공들인 시간이 장장 1년 6개월. 이 자산가는 부동산 부자로 애초엔 땅을 팔아 건설업에 뛰어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들이 건설경기가 바닥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아들은 부동산을 팔아 나온 현금으로 다시 재투자를 하고 싶어했다. “부자지간이지만 일이 잘못되면 원수가 되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아들 편에 가까웠죠. 부동산 판 돈을 제게 맡길 가능성을 기대했으니까요. 하지만 아버님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자료를 꾸준히 검토해 드렸어요. 아드님에겐 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었지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중개에 나섰어요. 물론 아버님이 땅을 팔아도 제게 자산관리를 맡기리란 보장은 없었죠.” 1년쯤 지나자 한 대기업이 이 땅에 관심을 두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덕에 예전보다 땅값이 많이 올랐다. A씨는 꾸준히 자산가에게 자료를 제공했다. 자산가는 결국 아들의 결정에 따랐다. 자산관리는 당연히 A씨에게 맡겼다. “아버님이 사업을 하기로 했다면 저는 얻는 게 없었겠죠. 또 땅을 팔아도 저 말고 다른 PB에게 돈을 맡겼을 수도 있고요. 두 분 사이에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자료를 제시했던 게 유효했던 것 같아요.” 천신만고 끝에 고객을 유치해도 그게 끝이 아니다. PB들은 고객을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자산 관리 능력은 기본이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져야 한다. “고객이 아프면 문병을 가는 건 기본입니다. 시골에 혼자 사는 고객들에겐 김장김치도 보내 드려요. 가족처럼 말이죠.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더 가치가 있잖아요. 전북 고창에서 직접 복분자를 재배해 원액도 보내 드립니다. 한 초우량 고객(VVIP)의 어머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을 때 문상뿐만 아니라 장지까지 따라간 적도 있습니다.”(배종우 하나은행 청담동 골드클럽 PB팀장) 외제차 구매를 대행해 주는 일도 다반사다. 요즘 부자들 사이에서는 BMW740 시리즈의 인기가 가장 좋다고 한다. 하나은행은 본점 차원에서 VVIP들에게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들의 자녀에게 중매를 서기도 한다. 하지만 혼인이 성사되지 않았을 때의 위험 때문에 금융기관 차원에서 단체 미팅을 주도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결혼 적령기를 맞은 PB센터 고객 자녀의 단체 맞선은 반응이 좋다. 하나은행은 자산 10억원 이상인 고객의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단체 맞선을 시켜 주고 있다. 신한·우리·외환은행 등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다. “중매 잘못 서면 뺨이 석 대라잖아요. 결혼하고 잘 사는 것을 보면 뿌듯하지만 상견례까지 갔다가 일이 틀어지는 일도 있어 쉽게 중매에 나서기는 부담스럽지요.”(박관일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 PB에게 있어 VVIP 고객은 그야말로 ‘슈퍼 갑’이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더 그렇다. PB에게 ‘을(乙)의 애환’은 숙명과도 같다. 인격 모독은 물론 투자 손실금을 물어주는 일까지 있다. 하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다는 주변의 인식 때문에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한 시중은행 PB팀장 B씨는 지난해 투자 손실로 고객에게 2000만원을 물어줬다. B씨는 해당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했지만 고객이 설명이 부족했다고 우기니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투자 손실분을 물어내니 아찔하더라고요. 그 이후 상품 설명을 할 때 한두 시간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파생상품은 워낙 어렵고 복잡하거든요. 사실 100% 이해하기란 불가능하지요. 투자 손실이 나면 곧바로 갑의 얼굴로 돌아서는 고객들을 볼 때마다 이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돈으로 인격을 평가당하는 것도 서럽긴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매너가 좋아요. 거부(巨富)급으로 갈수록 더욱 그렇죠.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쉽게 돈을 번 부자일수록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게 느껴져요.”(한 증권사 PB팀장) 그래서일까. 고객으로부터 인간적인 신뢰감을 받았을 때 PB들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2008년 리먼 사태가 터졌을 때였어요. 재산의 60%를 금융상품에 묻어두고 있던 고객이었는데, 재산이 거의 반토막이 났죠. 저에게 어떤 불호령이 떨어질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전화했는데 제게 왜 그렇게 목소리가 안 좋냐며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충분히 협의했기 때문에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요. 잘 이겨내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럴 때 신뢰가 주는 위로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도움말 주신 분들 김선아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 센터 수석 매니저 김용주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 지점장 김용태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 팀장 이수정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 팀장 김인응 우리은행 잠실 투체어스 센터장 김창현 기업은행 반포자이 PB센터 팀장 김혜숙 국민은행 명동스타 PB센터 팀장 박관일 신한은행 압구정 PWM 팀장 박승안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부장 변주열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센터장 배종우 하나은행 청담동 골드클럽 부장 이상덕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팀장 이선욱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지점장 이준호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이흥두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 허창준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
  • 정무위는 경제민주화 법안 놓고 ‘숨고르기’

    정무위는 경제민주화 법안 놓고 ‘숨고르기’

    경제민주화 법안 속도조절론이 제기되면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4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들을 놓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청와대가 15일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여당 지도부도 이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국회 정무위는 4월 임시국회에 회부된 법안들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인기영합적 정책·법률만 먼저 통과된다면 실제 경제활동은 자꾸 위축되고 일자리 창출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단기적 시각을 갖고 대중 인기에만 영합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경제를 살려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자꾸 누르는 것이 경제민주화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직후여서 청와대와 교감이 이뤄진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도 “100걸음을 가야 한다면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상태”라면서 “긴 호흡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경제민주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흘러나온 재계의 반발 기류를 감안한 것이다. 현재 정무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점법안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 등이다. 지난 9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하도급 거래 공정화법은 4월 국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나머지 법안들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무위는 1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나머지 주요 법안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대기업 총수의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에 대해 여야가 원칙적으로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지만 금지 범위를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입증할 책임주체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의견 차가 크다. 재벌 대기업의 사익편취 행위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며 재계가 심하게 반발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정무위 관계자는 “법안 심사 시작단계여서 법안 별로 일일이 내용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 입법을 반대해 온 정무위 소속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대체입법을 낼 계획이어서 논란이 더 거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현재 발의된 개정안 등에 따르면 기업의 정상거래 행위까지 모두 불법으로 몰고 있다”면서 “경제력 집중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규정한 현재의 안 가운데 불법 범위를 ‘부당 내부거래 행위’로 좁히고, 입증책임도 기업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에 지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 개정안의 내용에는 여야가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국세청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제공 받는 특정 금융거래정보 범위를 확대하되 FIU 사전심사를 거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개정안도 여야 6인협의체의 4월 우선처리 대상법안인 데다 가맹점주의 피해사례가 알려지면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靑과 협조·견제 黨리더십 확보를” 쓴소리

    청와대의 연이은 인사 실패를 놓고 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방식에 대한 전면 수정론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검증 실무라인 문책에서 그칠 게 아니라 청와대가 기본적인 인사시스템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인사 검증팀이 우선 자리를 잡아야 하고 내부(검증)기구가 잘 작동해야 된다. 아직 임기 초반이라 일이 손에 딱 붙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인사 대상자들에게 진실고지의무가 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여러 사람 인사를 한꺼번에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 대통령의 인사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오는 30일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민정수석은 물론 각 부처 장관까지 한번 다잡아야 한다”고 말해 여당의 우려를 전달할 뜻을 내비쳤다. 이상일 대변인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도대체 인사검증을 어떻게 했기에 이런 일이 잇따라 발생하는지 청와대는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책임자 문책론도 제기했다. 여당 역시 청와대 ‘인사참사’에 공동책임론이 있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쓴소리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비박(비박근혜)계인 남경필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한 당의 리더십이 어떤 것인가를 놓고 논쟁이 있어야 한다”면서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는 당내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하고 그것을 위에서 내려주는 방식이라면 검증팀 무능은 둘째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위에서 내리는 시스템이라면 (청와대) 인사위원회와 국무총리의 인사권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같은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도 전화통화에서 “정당이란 데가 여론을 먹고 사는 곳인데 청와대가 임기 초반부터 이런 식으로 인사를 해버리면 여당이 설 곳이 없어진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더 이상의 인사 실패가 없도록 당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인사검증 실무를 맡는 행정관급은 새 정부 출범 후에도 6개월 정도는 바꾸지 않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先 지명-後 인사검증이 부른 ‘참사’… MB 출발 때보다 낙마 많아

    先 지명-後 인사검증이 부른 ‘참사’… MB 출발 때보다 낙마 많아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가 ‘아노미’ 수준으로 확산되면서 청와대 문책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인사 부실 검증에 대한 문책론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이 청와대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청와대는 25일 여론의 동향을 살피면서도 겉으로는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였다. 야당과 새누리당 일각의 박근혜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자격 시비에 휘말린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이날 사퇴하면서 새 정부 전후로 모두 7명의 고위 공직 후보자가 낙마했다. 인사 추천과 검증, 결정 과정이 극도의 보안을 위해 모두 ‘깜깜이’로 진행돼 불통·코드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이 정도로까지 검증이 소홀했을 것으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진행 과정은 박 대통령이 ‘하명 인사’ 방식으로 선(先) 지명을 하면 측근과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후(後) 인사 검증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 보니 상식과 국민 눈높이 수준에서 검증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 ‘대통령 심기’에 거슬리지 않는 허술한 검증을 한 셈이 됐다. 특히 한 후보자의 경우 낙마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역외 탈세 의혹을 빼더라도 김앤장, 율촌 등 대형 로펌에서 23년간 근무하며 재벌과 대기업, 유명 외국계 기업을 대변한 인사를 ‘경제 검찰’이라 할 수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으로 앉히겠다는 판단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청와대 참모진이 사전에 스스로 이 같은 문제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 주변에는 예스맨밖에 없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그 결과 ‘고소영 내각’으로 불리며 역대 최악의 출발이라던 ‘MB 정부’ 때보다 많은 인사들이 낙마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이춘호(여성부)·남주홍(통일부)·박은경(환경부) 후보자 등 내각에서 3명과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등 모두 4명이 비리·표절 의혹으로 낙마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첫 번째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새 정부 출발이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인사검증 관련) 자료를 활용하지 못하는 등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여야는 고위 공직자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와 관련, 인사 검증을 담당했던 청와대 민정라인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대통령의 전면적 인식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유감 표명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인사 파동’이 빨리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 문책 요구에 대한 청와대 논의 여부와 관련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 후보자 검증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에서 당연히 검증을 했다. (다만) 해외 계좌 추적은 한다고 하더라도 짧은 기간이어서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부실한 검증의 원인으로 “대표 시절 정당 인사를 한 것처럼 대통령이 되고서도 수첩 자료를 활용한 박 대통령의 ‘나홀로 인사’가 원인이 아닌가 싶다”면서 “정부 부처의 인사 파일을 활용하는 등 인사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신제윤 “임기 관계없이 필요하면 교체 건의” 금융기관장 물갈이 시사

    신제윤 “임기 관계없이 필요하면 교체 건의” 금융기관장 물갈이 시사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공기관 수장들의 교체를 시사했다. 신 후보자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권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남았어도 필요하면 (대통령에) 교체를 건의하겠느냐”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성이 있다면 교체를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처음에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언급을 피하다가 질문이 계속되자 “그렇다면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새 정부 국정철학과 맞는지, 기관장으로서 전문성을 갖췄는지 등 두 가지를 교체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교체 여부를 검토할 대상으로 ▲금융권 공기업 ▲공기업은 아니지만 금융위가 임명 제청하는 기관 ▲주인이 없어서 정부가 대주주로 들어간 금융회사를 꼽았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전격 교체로 금융권 물갈이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신 후보자가 이를 공식화함으로써 금융권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임명 배경과 개인 성격 등에 따라 묘한 반발 강도 차도 감지된다. “물러나라면 물러나겠다”는 반응에서부터 “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문성을 보겠다더니…” 하며 못마땅해하는 기색도 역력했다. 신 후보자(행정고시 24회)보다 행시 선배로 내년 9월 임기가 끝나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단순히 선배라고 해서, 새 정부가 출범했다고 해서 자진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권위주의 정부도 아니고 군대도 아닌 만큼 (기관장 교체를) 그렇게 터무니없이 진행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의 행시 바로 위 기수인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남미 출장 중에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듣고 “정부에서 지침을 만든다면 안 따를 사람이 있겠느냐”며 말끝을 흐렸다.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용퇴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인 출신인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측은 “그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 때문에 그동안 ‘4대 천황’으로 불렸던 금융지주 회장들은 임기 고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측은 “임기를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류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측은 민간 금융사라는 점 등을 들어 거취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를 불편해했다. 임기가 4개월 남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주변에 “회장을 정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주주”라고 했다는 전언이 있지만 최근 ‘사외이사 사태’와 맞물려 거취가 불안한 상태다. 장관 출신인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은 정권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아 조만간 용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연관된 금융 공기업 등은 청문회에서 기관장 임기가 재차 언급되자 청와대의 진의를 파악하려는 정보전도 치열하게 벌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 공기업 사장은 “임기와 관련해 새 정부로부터 어떤 언질도 받은 게 없다”면서 “참여정부 때의 ‘코드 인사’와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부조직법 처리 끝내 무산… “식물국회가 식물정부 만들어”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5일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막판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본회의 처리는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방송 업무의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공동관리 방안을 민주통합당에 제시했지만 결실을 보진 못했다. 새누리당은 8일부터 시작하는 3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지만 여야가 협상타결을 이루지 않는 한 3월 회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이날도 여야는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당초 여야는 오전에 3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선 합의안 도출 후 원포인트 국회 소집’을 요구하며 반대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새누리당 단독 소집으로 변경됐다.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처리 외에 길게 끄는 임시국회를 소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회기를 잡아 놓는 것이 여론전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오전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이어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했지만 중지를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담화로 여야 협상이 궁지에 몰렸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식물국회라는 얘기가 나온 지는 한참 됐지만 이제는 국회가 식물정부 만드는 데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왜 받아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었던 5선의 이재오 의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과정에서 집권 여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절박성은 이해하지만 시기와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너무 강수를 둬서 야당을 궁지에 몰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조준했다.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고 직접 나섬으로써 여야 협상을 원천봉쇄했다는 것이다.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 문제를) 택도 없이 점점 키워서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정치 처음 봤다. 대통령 참 걱정된다”고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전날 담화에 대해서도 “담화가 아니라 (선전)포고”, “유신독재를 연상시키는 역주행의 극치” 등의 원색적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또 “정부조직법 개편은 전적으로 국회의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은 개입할 수도, 개입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어떤 협박과 압력을 가해도 국회의 입법권은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방송 장악 가능성을 단 1%도 허용해선 안 된다. 민주당은 더 양보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박기춘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담화에 대해 “으름장 밀어붙이기식 일방적 담화는 70년대 개발독재 스타일”이라면서 “여야 협상을 정치적 거래로 매도하는 것은 국회와 야당, 정치를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는 대통령의 시각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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