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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철호 “나부터 잘라달라”… 친박 반발 잠재운 ‘읍참마속’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5일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한 인적쇄신의 막후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김용태 사무총장과 홍철호 비서실장의 ‘읍참마속’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조직강화특별위의 당협위원장 심사가 시작된 이후 김 사무총장과 홍 비서실장은 김 위원장을 수차례 찾아가 인적쇄신 대상이 되겠다고 자청했다. 김 사무총장은 임명됐을 때부터 친박(친박근혜)계의 경계 대상이었다. 복당파이자 비박계인 그가 친박을 말살할 것이란 의심이었다. 자신 때문에 비대위 인적쇄신의 진정성이 의심받자 인적쇄신 실무 책임자인 김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에게 “모든 건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밝힌 뒤 당협위원장 배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넣었다고 한다.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사무총장은 조강특위에 들어올 때부터 자진 사퇴를 각오하고 있었다”며 “본인의 희생이 없으면 인적쇄신의 명분이 서지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최종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홍 비서실장도 김 위원장에게 “나부터 잘라달라”고 수차례 자청했다고 한다. 조강특위 심사 결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할 사유가 없다는 설명을 듣자 홍 비서실장은 심지어 심사 항목이 아닌 2004년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까지 거론하며 “쇄신 명단에 포함시켜달라”고 김 위원장을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자신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차별을 할 순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현역 21명 당협위원장서 배제”… 실질적 물갈이 6명뿐

    한국당 “현역 21명 당협위원장서 배제”… 실질적 물갈이 6명뿐

    최경환·황영철 등 11명 현재 기소 상태 김무성 등 5명 이미 ‘총선 불출마’ 선언 계파 간 타협 고려한 정무적 판단 무게 2020년 총선 때 공천 가능성 배제 못 해 내년 2월 전대 당권 향방이 1차 변곡점자유한국당이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했지만 실질적인 물갈이는 6명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수치를 근거로 한 정량적 판단보다는 계파 간 타협을 고려한 정무적 판단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전체 지역구 253개 중 173개에 기존 당협위원장 잔류를 확정했고, 79개 지역을 공모 대상으로 분류했다.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에 대한 교체는 현재 진행 중인 1심 재판 결과를 보고 결정키로 했다.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21명의 현역 중 당원권 정지 등으로 인해 이미 당협위원장이 아니었던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은 이번에 진행되는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됐다.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은 기존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계파별로 나누면 친박(친박근혜)계가 12명, 비박(비박근혜)계가 9명이다. 당초 이번 살생부에는 현역 의원 10여명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많은 21명의 이름이 올랐다. 다만 세부 내용을 따져보면 의미있는 인적쇄신은 6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우선 최경환·황영철 의원 등 11명은 현재 검찰로부터 기소된 상태라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김무성·이군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사실상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피해가 없다. 결국 이런저런 조건을 제외하면 21명 중 6명만 순수한 의미의 물갈이에 해당하는 셈이다. 조강특위가 각 계파의 반발을 고려해 수치상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가 ‘현지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는 친박계 영남 초선의원 다수가 교체 대상으로 권고됐지만 최종 명단에는 4명만 포함됐다. 반대로 조강특위 위원장인 비박계 김용태 사무총장이 인적쇄신 대상에 들어간 건 친박계의 반발을 막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치적 영향력이 작은 초·재선보다는 계파 중진 인사에게 책임을 지워 인적쇄신 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조강특위의 정치적 고려 때문인지 ‘신당설’까지 언급하던 친박계는 결과를 적극 수용하는 모양새다. 친박 핵심인 원유철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당후사의 간절한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 역시 “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잃어버린 정권을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21명이 당협위원장직을 맡을 수 없게 됐지만 이들이 2020년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한국당 내 역학구도와 정치적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이들 중 일부가 슬그머니 공천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권을 잡느냐가 1차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한 비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이번 인적쇄신 결과에 반발하지 않는 건 원내대표 선거 압승과 동시에 내년 전당대회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거물급 현역 의원 21명 대대적 ‘물갈이’

    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거물급 현역 의원 21명 대대적 ‘물갈이’

    자유한국당이 김무성·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현역 의원 21명을 대거 ‘물갈이’하기로 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의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물갈이 대상 의원 중 김무성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리며, 반면 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등은 친박(친박근혜)계 중 이른바 ‘진박’으로 통할 만큼 핵심으로 꼽힌다. 거물급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적 쇄신의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와 당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운 감도는 한국당 인적쇄신

    김병준 “지금 해야 할 것은 지금 해야” 나경원 “투쟁력 약해져…시기 부적절”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교체 두고 ‘이견’ 다음주쯤 예정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를 앞두고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이견을 드러내면서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 투톱이 모두 ‘탈계파’를 주장하고 있지만 인적쇄신의 수준을 놓고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나 원내대표 취임 후 13일 처음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 위원장과 나 원내대표는 계파 종식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김 위원장은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에게 친박계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계파주의를 살리는 시도와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도 “당 통합을 이뤄 가는 과정에서 화이불류(和而不流), 즉 화합을 이루되 함부로 휩쓸려 가지 않으며 중심을 잡고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정작 당협위원장 교체 건을 놓고는 시각 차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내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일하며 강력하게 요구를 받은 것이 바로 ‘인적쇄신’”이라면서 “1차 인적쇄신은 이번에 하는 것이고 2차 인적쇄신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공천이 3차 인적쇄신이 될 것이고 4차 인적쇄신은 국민의 선택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각의 반대와 우려에도 인적쇄신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지금 시기가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의원 임기가 남아 있는데 인적쇄신이 지나치면 대여 투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친박계(친박근혜계)와 초·재선 의원의 고른 지지를 받아 압승한 나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을 통솔해 대여투쟁을 지휘해야 하는 입장에서 자칫 인적쇄신 문제로 당내 갈등이 발생하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데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고비는 14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사고 당협을 제외한 전국 229개 당협위원장 재임명 결과를 비대위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인적쇄신을 둘러싼 비대위와 나 원내대표 간 여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14일 조강특위의 당협위원장 명단이 확정되면 비대위 개최를 통해 다음주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조강특위 인적쇄신 제동 걸리나

    친박 핵심 홍문종 역풍 언급에 羅도 호응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나경원 의원이 비박계를 대표한 김학용 의원에게 압승을 거둠에 따라 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주도하고 있는 인적쇄신 작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한국당 지도부는 비박계가 이끌어 왔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김용태 사무총장이 복당파인 데다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맡은 조직강화특별위원장 역시 김 사무총장이 겸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비박계와 손잡고 친박계를 겨냥한 인적 청산을 도모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조강특위는 ▲2016년 총선 ‘진박(진짜 박근혜)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관련 인사 ▲존재감이 미약한 영남 다선 등 친박계를 떠올리게 하는 인적쇄신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단번에 당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친박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것이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12일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로 (당협위원장 배제 대상) 몇 명의 이름을 발표하는 건 의미가 없는 일이 됐고, 만약 그런 일을 한다면 비대위가 큰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도 “우리의 에너지를 해하는 쪽의 쇄신에 대해선 우려한다는 입장”이라고 호응했다. 조강특위는 이르면 14일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강특위가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위축돼 교체 대상을 최소화할지, 그대로 강행할지 주목된다. 강행할 경우 친박계가 반발하면서 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화합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비박 좌장’ 김무성의 ‘최경환 구치소 면회’에 김병준 평가

    ‘비박 좌장’ 김무성의 ‘최경환 구치소 면회’에 김병준 평가

    김병준 “당원권 정지 완화하고 원내대표 경선후 인물 영입”“일부, 일탈적 행위…계파 문제 단호 대처할 터”“韓정당들, 병든 환자…한국당은 환자인줄 알아”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다들 계파주의 청산에 동의하고 있지만, 일부 일탈적 행위들이 보이고 있다. 며칠 더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계파를 자극해 표를 얻는 행위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고 나름대로 제어를 하고 있다. 계파 문제만큼은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국당에서) 계파주의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천제도 변화나 당원들의 권리 신장 등 계파주의를 막을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구치소에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의원을 면회한 데 대해 “계파를 달리했던 분들이 만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그런 분들끼리 이야기가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 사람의 개인이 강화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i 폴리틱스’를 제시했다. 그는 “보스 중심의 구도에서 개별의원(i)의 ‘의원다움’이 살아나는 구도로 변해야 한다”며 “패권적·위계적 구도에서 상호 협력을 중시하는 수평적 구도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당들은 전부 병들어 있는 환자들이다. 한국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그렇고 바른미래당도 그렇다”며 “여전히 계파 중심·보스 중심의 정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한국당은 환자인 줄 안다. 병이 든 줄 모르는 정당도 있다”며 “스스로 환자인 줄 아는 정당이 먼저 고칠 것이다.한국당이 그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현안인 ‘당원권 정지’ 규정 관련해서는 “당원권 정지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며 “원내대표 경선 전에는 입당이든 당원권 회복이든 모두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달 중순 안팎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그러면서 “현재는 검찰이 기소만 하면 당원권이 정지된다. 검찰이 당원권 정지 권한을 갖는 셈”이라며 “야당 입장에서 현재의 당헌·당규는 너무 강해 개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이 끝나면 열심히 사람을 찾으러 다니려고 한다”며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데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대위의 임무가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외부인사(외부 조직강화특별위원)들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국민이 수용 가능한 규모와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심사를 하면서 여당 지역위원장의 정치·사회경력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며 “계파 중심,명망가 중심의 인적 충원구조는 민주당과의 대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조강특위 ‘물갈이 작업’ 돌입했지만…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당협위원장 물갈이 작업에 돌입했다. 단 최근 마련한 평가 기준이 특정 계파와 지역을 겨낭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심사 결과가 나올 시점엔 크고 작은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19일 여의도 조강특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인적 쇄신 기준을 밝혔다. 핵심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방치하고 조장했던 인물’, ‘2016년 총선 공천 과정에 관여했던 인물’, ‘대선 대패와 문재인 정부 폭주의 계기가 된 당 분열의 책임이 있는 인물’ 등이다. 인물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진박(진짜 박근혜) 혹은 친박(친박근혜)으로 활동하며 몸집을 키웠던 의원, 대선 이후 계파 갈등을 조장해 잔류·복당파 화합을 방해한 의원 등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조강특위는 또 ‘정치 지형을 고려한 선거 경쟁력’도 들여다본다. 이 경우 이른바 ‘영남 웰빙다선’의 입지가 불안해질 수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조강특위가 설정한 혁신 방향에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분이 인적 쇄신 얘기를 했는데 저 역시도 인적 쇄신은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부드리고 싶은 건 조강특위가 어떤 외압이나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활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전원책 변호사 해촉 사건 등으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김 위원장이 현역의원의 반발을 무릅쓰고 혁신을 밀어붙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이미 친박계는 김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다. 영남을 지역구로 둔 친박계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부에서 온 김 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 준비만 잘하면 될 뿐 ‘현역의원 물갈이’ 등을 언급하는 건 옳지 않다”며 “만약 김 위원장이 칼을 휘두르려 한다면 의원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특정 계파를 자르겠다는 건 당을 깨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러브콜 거절하는 정책 전문가들

    경제·외교 분야도 합류 요청에 일부 난색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정책 정당의 이미지를 만들려는 자유한국당이 정책 자문을 구할 전문가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18일 “‘격세지감’이란 말이 딱이다. 야당이 되고 나니 정보가 부족해지는 것은 물론 전문가로부터도 외면받는 상황”이라며 “한국당 간판으로는 누구도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한국당이 친박·비박, 잔류파·복당파로 나뉘어 계파 갈등만 표출하는 등 지리멸렬한 상황이 지속되자 보수 성향의 학자마저도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전문가 고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전문가가 상대적으로 야당보다는 여당을 선호하는 것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한국당 몫 조사위원 추천 미달 사태다. 국회는 5·18진상조사위를 꾸리기로 하고 특별법을 통과시켰지만 한국당이 조사위원 추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18진상조사위가 두 달째 출범조차 못 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5·18진상조사위원 추천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지난 8월 출범한 국가안보특별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위원장으로는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임명했다. 전 전 차장은 특위 구성을 위해 보수성향의 외교안보 전문가에게 합류를 요청했지만 일부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지금 한국당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아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아마 다른 전문가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한국당은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경제 위기와 각종 경제지표로 나타나고 있는 위기 징후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양한 영역의 경제계 인사와 원로 경제학자 등 전문가그룹을 중심으로 비상시국경제회의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비상시국경제회의를 구성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조하면서 경제 위기 관련 원탁회의를 하고 싶었지만 그게 생각대로 안 된 것”이라며 “다음달 11일까지가 임기인 김 원내대표한테 (경제 원로·전문가가) 줄을 서려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일부에서는 소위 ‘에이스급’ 전문가가 아닌 비주류나 정치권에 줄을 대려는 인사가 찾아와 난감하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여당 때와 달리 정보 부족과 검증 미흡으로 황망한 일이 속출하는 것도 한국당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딸의 대학 입학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2시간여 만에 공식 사과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당의 중장기적 정책 밑그림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이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당의 내분 상황에서는 이런 것이 무리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직접 참여보다는 관망하는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상곤, “딸 둘 숙명여고 나왔지만 명문치대 안 다녀” 반박

    김상곤, “딸 둘 숙명여고 나왔지만 명문치대 안 다녀” 반박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SNS 루머 언급김 전 부총리, “가짜뉴스” 반박김상곤 전 부총리가 자신의 딸이 서울 숙명여고 졸업 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명문대 치대에 진학했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전 부총리는 16일 입장자료를 내고 “해명해야할 일인지 오래 망설였다”면서 “공당에서 공식 문제제기 하는 사태에 이르러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문제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과거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을 맡았었으며 당시 학종으로 뽑는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입시부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루머를 언급한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세 딸 중) 둘째와 셋째가 숙명여고에 다녔지만 최근 구속된 교무부장을 담임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딸은 ‘명문 사립 치대’와는 전혀 무관한 대학과 전공을 택해 공부했고 제 여식들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1998년과 2000년의 입시 제도는 최근과는 많이 다른 때였다”며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고 나쁜 뉴스”라고 지적했다. 명문 치대에 다닌 적이 없는데다 학생부종합전형(도입 당시 ‘입학사정관제’)이 2008학년도에 도입된 만큼 딸들이 학종전형 등을 통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주장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공당 지도부인 고위 당직자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공개석상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건 외에도 온라인에서 저와 제 여식과 관련된 얼토당토않은 가짜뉴스들이 범람하면서 가족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즉각 멈추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가짜뉴스는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개인과 가정의 사생활을 파괴한다.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나쁜 행위”라며 “신뢰와 존중의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발언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지자 2시간여 만에 사과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SNS상 의혹에 대해 당에 여러 제보가 들어왔고 S이와 같은 의혹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공개석상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사실관계에 소솔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 자녀 대입 특혜 의혹‘ 제기했다 곧장 사과

    한국당 ‘김상곤 자녀 대입 특혜 의혹‘ 제기했다 곧장 사과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숙명여고 사태의 김모 교사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딸을 담임하면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시간만에 사과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루머를 사실관계 확인없이 언급한 가벼운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으로 사퇴한 당사자인 김 모 교사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이었다는 주장이 SNS를 달궜다”며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는데 이 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 수시전형으로 뽑는 곳”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것이 우연의 일치이길 바라지만 단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다”며 “당은 물론 언론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2시간 뒤 곧장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해 김 전 부총리와 따님 그리고 숙명여고 김 모 교사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글이 여럿 게시됐다. 숙명여고 김모 교사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자녀의 담임이었고 학생이 서울 시내 한 사립대의 치과대학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김모 교사가 담임을 맡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 전 부총리는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이고 나쁜 뉴스”라며 “둘째와 셋째가 숙명여고를 배정받아 다녔지만 최근 구속된 교무부장을 담임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명문 사립대 치대’와는 전혀 무관한 대학과 전공을 택해 공부했다”며 “제 여식들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시점이 1998년과 2000년이고 그 때의 입시 제도는 최근과는 많이 다른 때였다”고 했다. 제1야당의 사무총장을 맡은 3선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온라인 상 루머를 기본적인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언급했다가 철회한 것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대책회의를 가짜 뉴스 공급처로 전락시켰다”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직접 사과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올단두대’ 전원책, 40일 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올단두대’ 전원책, 40일 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온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이 9일 해촉됐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비대위는 전원책 위원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뜻 없음을 확인하고, 전 위원을 조강특위 위원직에서 해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 어떤 변화도 없다’는 비대위 결정을 조강특위가 준수해야 한다며 전 위원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비대위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전 위원은 ‘7월 전당대회’를 주장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애초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조강특위 전체회의에서 전 위원의 최종 입장을 듣고 해촉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전 위원이 비대위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서둘러 해촉을 마무리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며 “비대위 전원의 협의를 통해서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 비대위 결정 사안에 대해서 사무총장인 제가 직접 전 위원을 찾아뵙고 이 사안을 준수해 조강특위가 정상 가동되도록 설득 작업을 했지만 (전 위원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이 (비대위 뜻을) 준수할 수 없음을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더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즉각적으로 해촉을 결정했고, 새로운 외부인사를 선임해 조강특위를 정상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전 위원의 해촉으로 ‘김병준 비대위’와 ‘전원책 조강특위’의 불편한 동거가 40여 일 만에 끝났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9월 말 당의 인적 쇄신 작업을 위해 전 위원을 영입했다. 하지만 전 위원의 “박근혜 탄핵 끝장 토론” 등 잇따른 돌출발언으로 비대위와 조강특위가 사사건건 충돌해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언급…‘최후통첩’ 날린 한국당 비대위

    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언급…‘최후통첩’ 날린 한국당 비대위

    金 “비대위는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 김용태 “조강특위, 언행 삼가라”경고 전원책 “일요일까지만 묵언수행” ‘외주’ 줬다가 분란 키웠다는 비판도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위원이 7월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나서자 김 위원장이 ‘해촉’까지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8일 비대위 회의 직후 ‘전 위원이 비대위 경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 위원으로부터) 어떤 대답이 나오는지를 보고 생각해야지 미리 당겨서 얘기하진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아침에 보고를 받았는데 (특위 위원) 임명은 합의를 거쳐서 하게 돼 있고, 면(免)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어 어떻게 해석하면 비대위원장이 독단으로 결정해도 된다”며 “비대위는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이고 당에 관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속해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이 이날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에게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을 삼가라’는 비대위 의견을 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자신의 임면권을 거론한 건 사실상 전 위원을 향한 최후통첩으로 풀이된다. 만약 전 위원이 김 사무총장의 메시지를 받고도 7월 전당대회를 고집한다면 김 위원장이 별도 논의를 거치지 않고 전 위원을 해촉하겠다는 경고인 셈이다. 전 위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문자메시지로 “일요일까지만 묵언수행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 위원의 돌발 언행에 대한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당내에서 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전 위원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오늘 재선의원 모임에서도, 그제 초선의원 모임에서도, 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전 위원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조강특위에 전례 없는 권한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건 더 상위 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의 실사까지 관장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여러 가지 특별한 배려도 해 줬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혁신을 위해 당에 들어온 김 위원장이 인적 쇄신의 칼자루를 전 위원에게 ‘외주’를 줬다가 분란만 키웠다는 것이다. 한 한국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당에 들어와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이 있나”라며 “취임 초반 강력하게 인적 쇄신을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어정쩡하게 자기정치만 하고, 이제는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자신이 데려온 전 위원과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음주운전 땐 당협위원장 감점’ 추진했던 한국당, 막판에 삭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당협위원장 평가항목에 별도로 명시하려 했던 ‘음주운전 전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최종 의결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평판’ 분야 세부항목에 ‘음주운전 전력’을 추가해 의결했다. 의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다수 위원은 ‘단 1회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기간 제한 없이 감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윤창호씨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이 새로 임명할 당협위원장에는 시대정신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상위 기구인 조강특위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음주운전 항목을 배제한 실태조사 최종안을 의결했다. 평판 분야에 음주운전을 특정하지 않고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재판 현황 ▲당 징계 등을 확인사항으로 넣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하는 건 당무감사가 아닌 현지 실태조사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권은 조강특위에 있다”며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기준으로 조사하면 사실상 음주운전 전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으로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강화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단독]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단독]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당협위원장 평가항목에 별도로 명시하려 했던 ‘음주운전 전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최종 의결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평판’ 분야 세부항목에 ‘음주운전 전력’을 추가해 의결했다. 의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다수 위원은 ‘단 1회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기간 제한 없이 감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윤창호씨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이 새로 임명할 당협위원장에는 시대정신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상위 기구인 조강특위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음주운전 항목을 배제한 실태조사 최종안을 의결했다. 평판 분야에 음주운전을 특정하지 않고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재판 현황 당 징계 등을 확인사항으로 넣었다. 적용 기간은 현역 국회의원은 당선 이후, 당협위원장은 임명 이후로 한정했다. 실사반은 이 안을 갖고 지난 1일부터 현지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하는 건 당무감사가 아닌 현지 실태조사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권은 조강특위에 있다”며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기준으로 조사하면 사실상 음주운전 전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으로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강화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성금 명단>대한민국재향군인회 ‘추모의 벽’ 건립

    □ 정부기관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금일봉, 정경두 국방부 장관 금일봉 □ 재향군인회 : 21,230,700 ▲ 본부 임직원 김진호(회장) 1천만원, 배상기 300,000원, 권영학 300,000원, 이영호 300,000원, 차도영 100,000원, 황동규 100,000원, 한정재 100,000원, 김태선 100,000원, 박광석 100,000원, 이종완 50,000원, 배명우 50,000원, 김종록, 50,000원, 윤종득 50,000원, 이영대 50,000원, 이상영 50,000원, 최경선 50,000원, 정진천 50,000원, 김광채 50,000원, 경영본부 8명 120,000원, 장영은 30,000원, 정미란 30,000원, 오은성 30,000원, 송승규 30,000원, 강석구 20,000원, 박재천 10,000원, 윤성천 10,000원, 정선희 10,000원, 김수나 10,000원, 양종호 10,000원, 조윤현 10,000원, 홍유미 10,000원 ▲ 각 급 회 • 서울시회 - 조필용 30,000원 • 경기도회 - 경기도 향군 1,020,000원 • 대전․충남도회 - 박재운 100,000원, 이광표 10,000원, 박창용 10,000원, 김애란 10,000원 • 경북도회 - 이종혁 100,000원, 이혁재 1,200원, 양정석 20,000원, 서정오 10,000원, 김광우 5,000원, 강점석 5,000원, 최두영 5,000원, 전지연 2,500원, 김연옥 2,500원, 보각수 1,200원, 김수광 1,200원, 김근태 1,200원, 천정웅 1,200원, 이장우 1,200원, 남진호 1,200원, 장성용 1,200원, 김충남 1,200원, 유용기 1,200원, 권위득 1,200원, 추옥창 1,200원, 김경창 1,200원, 정만원 1,200원, 김영대 1,200원, 남병곤 1,200원, 김종락 1,200원, 윤문걸 1,200원, 조수환 1,200원, 차상구 1,200원, 남종규 1,200원, 남병업 1,200원, 김인수 1,200원, 김수열 1,200원, 박기복 1,200원, 이수춘 1,200원, 박형일 1,200원, 김재성 1,200원, 황영옥 1,200원, 이순자 1,200원, 천소영 1,200원 • 제주도회 - 김달수회장 2,000,000원 • 미서부지회 5,000달러(한화 5,683,500원) □ 기 업 : 12,025,000원 산하업체 사장단 일동 1천만원, 충주호관광선 500,000원, 향우실업 440,000원, 통일전망대 400,000원, 향우산업 680,000원 (허재수 500,000원, 정부교 50,000원, 박재성 50,000원, 배상원 50,000원, 임희정 10,000원, 정해현 10,000원, 문숙정 10,000원), 향군타워 장영호 5,000원 □ 안보∙보훈단체 : 2,770,000원 육종전우회 1,800,000원, 포병전우회 770,000원, 갑종7기 이용택 회장 200,000원 □ 일반회원 : 3,942,004원 박영두(대보공업) 1,000,000원, 민철기 1,000,000원, 이옥란 300,000원, 윤희진 200,000원, 조형호 100,000원, 서보암 100,000원, 김진의 100,000원, 손상호 100,000원, 박기경동맹희생추모 100,000원, 한은섭 100,000원김영애 50,000원, 박오현 50,000원, 이만철 50,000원, 백성도 50,000원, 최민준 50,000원, 최민석 50,000원, 김운섭 50,000원, 이상주 50,000원, 이선영 50,000원, 박인근 50,000원, 유석형 30,000원, 이갑인 30,000원, 최인숙 30,000원, 이상봉 30,000원, 서현택 20,000원, 윤경희 20,000원, 김태현 20,000원, 박성운 20,000원, 박용호 20,000원, 김태수 10,000원, 조상희 10,000원, 배윤성 10,000원, 이철호 10,000원, 서석준 10,000원, 김용태 10,000원, 이미옥 10,000원, 김영욱 10,000원, 김성수 7004원, 이윤정 6,000원, 도현식 6,000원, 김순홍 6,000원, 이창규 6,000원, 손경근 6,000원, 조주호 5,000원
  • 한국당, 음주운전 전과자 당협심사 배제 추진

    ‘15년 내 1회 적발’로 강화 땐 4명 해당 비대위 긍정적 반응…총선공천에 영향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이 단 1회라도 음주운전 적발 기록이 있는 사람은 당협위원장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화된 심사기준이 확정되면 연말로 예정된 당협위원장 교체뿐만 아니라 2020년 총선 공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현호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최근 윤창호씨 사건과 같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국민은 ‘처벌이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분노를 느낀다”며 “청와대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한국당에도 지난 지방선거나 총선 때 음주운전자가 출마한 일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규정을 보니 국회의원은 10년 내 3회 이상 음주운전한 경우에만 공천에서 배제토록 돼 있는데 이를 적어도 15년 내 1회 적발로 개정해야 한다”며 “당의 개혁을 위해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만큼 당 내 반발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에도 전달했다. 최종적으로 지도부 동의가 필요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심사기준 강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 위원이 음주운전자 배제 규정 강화에 대한 얘기를 했으니 조강특위, 당무감사위에도 이 내용이 전해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기준이) 더욱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후 ‘국회의원 당선자 전과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현재 한국당 의원 중에는 총 8명이 음주운전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적발 시기 순으로 김기선(2000년 1월), 한선교(2002년 8월), 백승주(2003년 4월), 김용태(2003년 9월), 이양수·홍철호(이상 2004년 4월), 김성원(2008년 6월), 유민봉(2009년 11월) 의원 등이다. 만약 15년 내 1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이라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현재 4명의 현역의원이 당협위원장 심사에서 배제될 수 있다. 다만 정 위원은 과거 느슨했던 심사기준 하에서 공천을 받았던 의원은 자숙하는 차원에서라도 공천 배제를 소급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20대 총선뿐만 아니라 그 전 선거에서 ‘음주운전 적발 3회’라는 봐주기식 규정에 따라 공천을 받은 분들이 있다면 이번에는 당의 미래를 위해 양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박원순, 시장직 걸어야”

    野3당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등 논의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을 걸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21일 “서울교통공사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과도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정책이 빚은 청년 일자리 약탈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박 시장에게 공개질문을 하겠다. 지난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기존 직원의 친·인척과 노조 관계자가 108명이라고 주장하는데 1명이라도 더 나온다면 직을 걸라”고 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일자리를 만들라고 했더니 예산만 늘리고 기존에 있던 일자리마저 특권계층끼리 나눠 먹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사원 중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 다수 포함됐다며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교통공사의 고용세습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22일 국정조사 요구서의 공동 제출 등을 논의한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정쟁의 요소를 배제하고 국정조사를 하자는 입장”이라며 “22일 다른 두 당과 조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며 “만일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거에는 정규직이었던 비정규직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고 차별을 해소하는 일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보수대통합에 계륵 된 ‘태극기부대’

    포용땐 바른미래 간 의원들 복귀 못할 듯 내치면 지지율 하락… 친박 탈당 가능성 보수대통합 작업에 시동을 건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하고 있는 ‘태극기부대’ 포용 문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보수진영을 정당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 가두기보다 각 세력이 기본적인 철학을 공유하고 이슈에 따라 협력하는 네트워킹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도부터 우파 성향이 강한 진영까지 범보수가 한국당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도 지난 15일 “태극기부대는 극우가 아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 그룹인데 ‘그들을 보수 세력에서 제외할 것이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태극기부대를 받아들이는 문제는 간단치 않다. 만약 태극기부대와 함께하는 통합을 추진하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했던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이 친정으로 복귀할 명분을 잃게 된다. 보수통합의 한 축이 흔들리는 셈이다. 한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극기부대와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이 어떻게 한배를 탈 수 있겠나”라며 “혁신도 없이 ‘덮고 가자’는 식의 통합을 하면 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했다. 태극기부대를 제외한 통합을 단행하면 후유증이 예상된다. 태극기부대 이탈과 함께 당 지지율 하락은 물론,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 당에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도 있다. 이를 의식한 때문인지 태극기부대의 지지를 받는 대한애국당은 19일 한국당에 ‘보수 정통성 및 박 전 대통령 탄핵 토론’을 제안한 상태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아직 애국당 측으로부터 토론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태극기 부대를 어쩌나…한국당 보수대통합 딜레마

    태극기 부대를 어쩌나…한국당 보수대통합 딜레마

    보수대통합 작업에 시동을 건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하고 있는 ‘태극기부대’ 포용 문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보수진영을 정당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 가두기보다 각 세력이 기본적인 철학을 공유하고 이슈에 따라 협력하는 네트워킹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도부터 우파 성향이 강한 진영까지 범보수가 한국당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도 지난 15일 “태극기부대는 극우가 아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 그룹인데 ‘그들을 보수 세력에서 제외할 것이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한국당이 태극기부대를 받아들이는 문제는 간단치 않다. 만약 태극기부대와 함께하는 통합을 추진하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했던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이 친정으로 복귀할 명분을 잃게 된다. 보수통합의 한 축이 흔들리는 셈이다. 한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극기부대와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이 어떻게 한배를 탈 수 있겠나”라며 “혁신도 없이 ‘덮고 가자’는 식의 통합을 하면 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했다. 태극기부대를 제외한 통합을 단행하면 후유증이 예상된다. 태극기부대 이탈과 함께 당 지지율 하락은 물론,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 당에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도 있다. 이를 의식한 때문인지 태극기부대의 지지를 받는 대한애국당은 19일 한국당에 ‘보수 정통성 및 박 전 대통령 탄핵 토론’을 제안한 상태다. 당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일부 한국당 의원을 향한 러브콜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아직 애국당 측으로부터 토론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자 외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18일 라디오에서 “한국당에서 이야기하는 보수대통합은 정치적인 이합집산으로 어중이떠중이를 다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친인척 특혜” vs “野 정치공세”…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공방

    “친인척 특혜” vs “野 정치공세”…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공방

    김용태 “미리 임시직 뽑았다 특혜 채용…인사처장 아내 정규직 전환 명단서 누락” 서울시 “감사원에 채용비리 감사 요청”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친인척 108명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데 대해 ‘특혜 채용’ 논란이 거세다. 야당이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285명 가운데 108명이 자녀, 형제, 배우자 등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은 서류·면접·신체검사 등 3단계를 거쳐 채용되지만, 정규직은 서류·필기·면접·인성·신체검사 등 5단계를 거쳐야 한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대대적인 정규직 전환이 예고되자 일단 임시직으로 친인척을 뽑아 놓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규직 전환 업무를 총괄한 담당자의 가족 관련 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정규직 전환의 모든 과정을 총괄한 기획처장 김모씨는 현재 인사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김씨의 부인은 서울교통공사 식당 찬모(반찬 만드는 일을 맡아 하는 사람)로 무기계약직이었지만 정규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놀라운 점은 108명의 친인척 직원 조사 명단에서 인사처장인 김씨 부인의 존재 여부는 빠져 있다”며 고의적인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날 “이번 국감을 계기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그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2016년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19)군이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서울교통공사(구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구의역 사고 이후인 지난해 1월 비정규직 1285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 3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소속 무기계약직 1285명을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 무기계약직 전환 때 친인척 108명 중 34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확대 전환의 계기가 된 구의역 사고 이전에 이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들이고, 74명은 제한경쟁(경력채용)과 공개 채용을 통해 각각 36명과 38명이 채용됐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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