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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천아용인’ 만나 우군 강조…김용태 “모든 가능성 열어놔”

    이준석, ‘천아용인’ 만나 우군 강조…김용태 “모든 가능성 열어놔”

    신당 창당의 뜻을 내비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표가 외연 확대에 나선 가운데 곳곳에 우군이 있음을 강조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들은 합류 의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천아용인은 전날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전날 회동 직후 페이스북에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땐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고 적었고, 허 의원은 “그때 그 각오, 그때 그 마음으로”라고 언급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보는 자리였고, 특별한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소신에 따라 숙고한 뒤 정치적 선택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입장에서 자신이 신당을 만들 경우, 보수진영에 적지 않은 균열이 발생할 수 있음을 국민의힘에 보이고자 한 것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와 다른 이들과는 합류가 힘들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0일 회동을 가진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등에 대해 “정치개혁에 있어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반대로 아주 큰 동질성도 확보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또 류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같이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류 의원 등이 내세우는 ‘젠더갈등 해소’ 기조는 자신의 ‘이대남’(20대 남성들) 전선과 대척점에 있어 포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이준석 신당을 포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쏠린다. 결국 신당 창당의 첫째 조건이 지지율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과 함께 독자 노선을 주창하며 2020년 1월 5일 새로운보수당을 출범시켰지만 한 자릿수 지지율에 전전했고, 결국 창당 한 달 만에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선언했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지율 여부에 따라 성공 가능성도, 정치권 내 협상 레버리지도 올라간다. 이준석 신당이 과거 실패를 겪었던 여러 신당과 비교해 어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 ‘천아용인’, 이준석과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

    ‘천아용인’, 이준석과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 4인방을 뜻하는 ‘천아용인’이 이 전 대표를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액션 플랜’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천아용인’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섰던 친이준석계 후보 4인방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가리킨다. 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 동대문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허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 전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계획 등을 4시간가량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위원장은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 허 의원은 “그때 그 각오, 그때 그 마음으로”, 김 전 최고위원은 “만나서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간다”, 이 도의원은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를 포함한 5명이 회의를 하는 듯한 사진도 공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도의원은 “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대한 결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 대표의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성에 전부 다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허 의원도 “함께 큰 틀에서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회동에서 신당 창당 시 수도권에 기반을 두면서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도 지역구 후보를 대거 출마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창당하게 되면 수도권 정당으로 가되, 영남 선거를 치르게 되면 30여곳 되는 지역구에 후보를 다 내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본인에 대한 영남 출마 요구가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물밑에서 신당 합류 관련 소통 중인 현역 의원들의 명단도 공유했으며, 야당보다는 여당 의원들 비율이 높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고 말해왔다. 천 당협위원장도 “이 전 대표가 소통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 사람들은 여기 출마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이분은 이런 역할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했다. 앞서 천 당협위원장은 지난 10일 KBC광주방송에서 “이준석 전 대표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비슷한 말을 했지만 신당 지지율은 허상”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확립이 안 된 상황에서 (합류 여부를)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천 당협위원장이 ‘여러 갈래 길’을 언급하고 이 전 대표와 ‘천아용인’ 회동에 나선 것은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주로 원외 인사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이번 주부터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여당 현역 영남권 의원들을 두루 만나 물밑 소통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 때마다 ‘청년 할당’…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의 미래 없어”

    “선거 때마다 ‘청년 할당’…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의 미래 없어”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청년 카드’가 우후죽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문이 8일 만난 국민의힘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더이상 자신들을 ‘총선 소모품’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의제와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이른바 ‘얼굴마담’으로 전면에 섰던 일부 젊은 국회의원이 정치 기득권에 편입되거나 저항하다 사라지는 정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특정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관행이 청년 유권자에게 호감을 크게 주지 못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청년을 잘 모른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정말 호응할 정책들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어두운 현실을 지적했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가 소외된 청년의 삶을 포착해 해결하라고 제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들을 때면 편의적으로 이름 있는 대학교를 찾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곧 주요 도시의 4년제 대학생이라는 등식부터 깨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승환(40)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인위적인 청년 발탁, 청년 할당제 등은 모두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청년 정치의 영속성을 보장하려면 ‘발탁 이벤트’는 그만두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이 ‘퓨처 메이커’라는 청년 벨트를 만들었지만 뽑힌 청년들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고, 이미 지역에서 뛰던 청년 정치인은 험지로 몰려 다 죽었다”며 “평소에 연고성이 확실한 청년들을 발굴하면 이들은 낙선해도 다음을 노릴 여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시 수도권의 8개 열세 선거구를 퓨처 메이커 지역으로 선정해 연고도 없는 청년들을 공천했다가 전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상시 발굴하거나 이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뜻이다. 김인규(34) 전 행정관도 “선거 때 나온 청년 의제는 선거 후 흐지부지되는 게 현실이고 인재를 영입해도 험지에 내보낸 뒤 알아서 살아 돌아오라는 식인데 누가 정치권에 들어오겠느냐”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려면 정치권이 먼저 청년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양이란 정치 신인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문화로 정착시키면 좋은 인재가 보다 많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거 직전에만 청년을 반짝 대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청년’을 향해 공고한 벽을 세우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33) 전 청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해 정치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권력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본질적인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물리적 나이만 젊어질 뿐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정치권의 입맛대로 필요로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다.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3호 혁신안의 기조로 ‘청년’을 잡은 혁신위는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나왔고,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공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당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창업기업 육성 공간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청년정책발굴단 행사에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청년 지지는 선거할 때만?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 미래 없어”

    청년 지지는 선거할 때만?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 미래 없어”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청년 카드’가 우후죽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문이 8일 만난 국민의힘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총선 소모품’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의제와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이른바 ‘얼굴마담’으로 전면에 섰던 일부 젊은 국회의원이 정치 기득권에 편입되거나 저항하다 사라지는 정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특정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관행이 청년 유권자에게 호감을 크게 주지 못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청년을 잘 모른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정말 호응할 정책들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어두운 현실을 지적했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가 소외된 청년의 삶을 포착해 해결하라고 제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들을 때면 편의적으로 이름 있는 대학교를 찾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곧 주요 도시의 4년제 대학생이라는 등식부터 깨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승환(40)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인위적인 청년 발탁, 청년 할당제 등은 모두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청년 정치의 영속성을 보장하려면 ‘발탁 이벤트’는 그만두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이 ‘퓨처 메이커’라는 청년 벨트를 만들었지만 뽑힌 청년들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고, 이미 지역에서 뛰던 청년 정치인은 험지로 몰려 다 죽었다”며 “평소에 연고성이 확실한 청년들을 발굴하면 이들은 낙선해도 다음을 노릴 여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시 수도권의 8개 열세 선거구를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선정해 연고도 없는 청년들을 공천했다 전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고, 당은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상시 발굴하거나 이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뜻이다. 김인규(34) 전 행정관도 “선거 때 나온 ‘청년 의제’는 선거 후 흐지부지되는 게 현실이고, 인재를 영입해도 험지에 내보낸 뒤 알아서 살아 돌아오라는 식인데 누가 정치권에 들어오겠나”라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려면 정치권이 먼저 청년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양이란 정치 신인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문화로 정착시키면 좋은 인재들이 보다 많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선거 직전에만 청년을 반짝 대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청년’을 향해 공고한 벽을 세우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33) 전 청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해 정치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권력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본질적인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물리적 나이만 젊어질 뿐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정치권의 입맛대로 필요로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다.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3호 혁신안의 기조로 ‘청년’을 잡은 혁신위는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나왔고,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공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창업기업 육성 공간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청년정책발굴단 행사에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친윤석열)성향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현역 국회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공천 배제도 촉구했다. 그동안 기득권 포기와 ‘영남당’ 이미지 탈피를 강조해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위기론’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결단을 압박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위기고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선 희생의 틀 아래서 결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 희생’ 주제로 한 두 번째 제안김기현·윤재옥·권성동·장제원 등 대상 이날 혁신위의 발표는 지난달 30일 당내 통합에 방점을 둔 ‘대사면’에 이어 두번째 제안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정치적 권고’를 하는 메시지”라며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게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체적인 룰로 강제하는 게 가능할지 가능하지 않을지 견해가 나뉘었으나, 어쨌든 이런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어떤 위원도 반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이 구체적 대상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는 ‘투톱’인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은 당내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영남권 중진들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고,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려 온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등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혁신위는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다. 당 지도부가 수용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야당과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불체포특권과 관련, 혁신위는 당헌·당규 명문화뿐 아니라 현역 의원들이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국회의원 후보자의 경우에도 공천 신청 시 서약서 작성 제출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다시 책정해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 세번째 수준인 국회의원 세비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31위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다하다는 게 혁신위의 인식이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 세비를 모두 박탈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삭감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 적정한 평가를 한 뒤 하위 비율 20%에 대해선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당에 법안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영남당 이미지 불식” vs “월권” 갑론을박의원 정수 축소도 야당 반대로 쉽지 않을듯 당초 이날 혁신안으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빠졌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에서 항의했던 ‘보좌진 세비 및 정수 축소’에 대해서도 일단 쟁점이 있다는 판단에 논의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권고에 대해 “혁신위에서 여러 가지 논의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 오면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일 경우 의원 반발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질의에는 “제안 내용을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혁신위와 사전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전적으로 의논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재형 의원은 기자들에게 “혁신안을 당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맞다”라며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에 대해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당,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쇄신을 보여주는 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혁신위원장 시원하게 한번 지르네요, 혁신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2호 혁신안이 어떤 취지인지 그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혁신위가 ‘희생’이라는 단어를 포장해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월권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정치인의 출마와 당선은 정치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의원 숫자 감축 안건에 대해서도 “공염불에 그치고 말 일들을 당 혁신위가 권한도 없이 제안하지 말고, 차라리 국회의원 전지역구 100% 일반 국민 경선 실시 같은 것을 제안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숫자 감축은 야당의 반대로 여야 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국회의원 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대와 의원 정수 유지 등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윤 대통령의 측근인 검사 출신들을 대거 공천하려는 포석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예상대로 ‘윤핵검’(윤 대통령 핵심 검찰 관계자) 공천을 위해 영남권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우라는 선전 포고”라며 “혁신위가 쫓아내고 만든 ‘꽃방석 지역구’ 의석은 결국 ‘윤핵검’ 출신들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혁신이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인 위원장은 자신이 윤 대통령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 명지대, ‘제2회 공식 유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5개 작품 선정

    명지대, ‘제2회 공식 유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5개 작품 선정

    명지대학교가 3일 본교 인문캠퍼스 행정동 5층 강당에서 ‘제2회 명지대학교 공식 유튜브(YOUTUBE)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강영환 대외협력‧홍보팀 팀원의 사회 아래 ▲개식 선언 ▲경과보고 ▲수상작 시청 ▲시상 및 격려사(김용태 대외협력‧홍보위원회 위원장)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명지대를 대표할 수 있는 영상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애교심을 증진하고,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을 명지대 브랜드 가치 증진과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공모전은 1차 대외협력‧홍보팀 자체 심사를 거쳐 자격 사항 미달 작품을 선별한 후 2차 전문가 심사와 3차 대외협력‧홍보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5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및 인기상은 ‘MZ세대에서 MJ세대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MJ세대’를 제작한 박효배‧박상현‧원민서‧임수호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송성민 외 3인(‘입시생을 위한 복학생 오빠의 명지대학교 투어’), 최영우 외 2인(‘명지대에서 보낸 청춘의 시간을 되돌아보다’) ▲우수상-진준 외 3인(‘왜 명지여야 하는가’), 이다경 외 4인(‘My future begins here!’)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총장상과 총장특별장학금이 수여됐다. 김용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 여러분이 만든 영상은 우리 대학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돼 명지대의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수상작들은 향후 명지대 대내외 홍보 활동 및 SNS 홍보물에 활용될 예정이다.
  • 탕.탕.탕 궁정동에서 울린 총성... 10.26을 아시나요[사진창고]

    탕.탕.탕 궁정동에서 울린 총성... 10.26을 아시나요[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44년 전 10월 26일은 10.26이라 불리는 故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있던 중앙정보부의 안가에서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과 KBS 당진 송신소 개소식 행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경호실장 차지철, 비서실장 김계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와 함께 연회를 가졌다. 연회 도중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미리 준비한 권총으로 자신의 숙적인 차지철 경호실장을 쏜 후 박정희 대통령에게도 권총을 발사했다. 이후 김 부장은 차 실장과 박 대통령에게 다시 총격을 가했다. 박 대통령은 바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송 중 사망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나이는 만 62세였다. 이 과정에서 김 부장과 공모한 중앙정보부 박선호 과장과 박흥주 수행비서 그리고 안가경비원들에 의해 정인형 대통령 경호처장, 안재송 대통령 경호부처장, 김용섭 대통령 경호관, 김용태 대통령 경호실 차량운행계장 등도 살해됐다. 김재규는 바로 육군본부로 가서 군을 장악하려 했지만 정승화의 육군참모총장의 체포명령에 의해 체포됐고 대한민국에는 계엄령이 선포됐다. 이후 10.26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맡은 당시 국군보안사령관 전두환 소장이 이 힘을 이용해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총장을 체포하고 군을 장악하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전두환 소장과 9사단장이었던 노태우 소장을 중심으로 한 군내의 사조직인 ‘하나회’ 세력들을 일컫는 신군부가 권력을 잡는 이 사건을 12.12 군사반란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바꾼 이 시기의 사진들과 당시 서울신문 지면들을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아봤다. 이 사진과 지면들로 엄혹했던 그 시절을 돌아본다.
  • [기고] GA협약, 보험판매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기고] GA협약, 보험판매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지난달 20일 업계 첫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보험 판매 사업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장과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협약이었다. 그간 GA 업권은 놀라운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보험업권은 물론 금융산업에서 GA의 비중이 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올해 보험업계에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서 원수사들의 신계약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판매 채널 영업 전략으로 GA의 연간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사가 제조사라면 전속 채널은 직영유통점, GA는 대형마트에 해당한다. 2015년을 기점으로 국내 GA 설계사는 20만 4000명으로 전속설계사 20만 3000명을 넘어섰다. 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GA 설계사는 24만 9000명으로 불었다. 반면 전속설계사는 16만 3000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외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GA는 금융당국, 타 금융업권으로부터 큰 우려와 비판을 사고 있다. 이는 업권 태동 초기부터 각사의 성장 모델이 천편일률적으로 보험설계사 스카우트에 집중돼 과도한 경쟁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를 넘어선 GA 영입전은 고액의 연봉 제시로 보험설계사 이동을 부추겼다. 이는 무리한 영업으로 보험 갈아타기 등 부당 계약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겼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고객가치, GA, 보험산업 평판이 모두 손상된다. 이제 그 외형과 비중에 걸맞은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이 중요하다. 업계는 모진 산고 끝에 태어난 이번 협약이 잘 커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자율협약은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 과정별 법규 및 판매 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 비교·설명제도 안착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 공유 등 5대 실천 과제를 골자로 한다.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 간 상생의 디딤돌이자 판매전문회사로 가기 위한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자율협약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GA, 보험대리점협회, 보험협회, 금융당국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생명보험사 사이에서는 본사에서 판매 조직을 별도의 GA 자회사로 분리하는 제판분리(금융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 열풍이 불고 있다. 또 에이플러스에셋,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되는 등 GA의 상장 움직임도 있다. 이는 GA에 대한 새로운 기업가치가 널리 인정받고 소비자들의 판매 채널로 요구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율협약은 GA의 운영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향후 GA 투자,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용태·이동학·류호정, 태국 찾아 ‘기후위기’ 논의...“양국 젊은 정치인들 교류 확대”

    김용태·이동학·류호정, 태국 찾아 ‘기후위기’ 논의...“양국 젊은 정치인들 교류 확대”

    여야 2030 정치인들이 추석 연휴 기간 함께 태국을 방문해 기후변화 및 저출산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젊은 정치인들이 향후 해당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현지시간) 태국 의회를 방문해 티라세스 팻바라퐁(Theeraseth Patvarapong) 전진당 국제위원장 및 태국 하원 의원 10여명과 만나 논의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태국 인사들 또한 대부분 30대의 젊은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국과 태국의 젊은 정치인들이 기후변화와 저출산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모인 만큼, 양국이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심각한 문제에 대해 각종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간담회에서 “환경외교가 매우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리수거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태국과 달리 한국에서 분리수거가 정착한 배경을 묻는 한 태국 의원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정에서의 분리수거 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태국 전진당의 젊은 정치인들도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해 우리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각국의 정책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그러나 시민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 인구위기 등의 문제에야말로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는데에도 서로 공감했다”고 돌아봤다. 팻바라퐁 국제위원장은 “기후위기와 저출산·고령화 문제부터 문화·교육부문까지 이어진 오늘의 토론이 태국의 정책 방향에도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정치인들의 교류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태국 의회 방문을 마친 김 전 최고위원과 이 전 최고위원, 류 의원은 태국 방콕의 쓰레기 처리 시설 및 해안가의 쓰레기 방치 현장 등을 직접 살펴본 후 현지 환경단체인 ‘TerraCycle Thai Foundation’을 찾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정치적 상주’ 당 4역 등 총출동… 치열한 정보전 ‘여의도식 조문정치’

    ‘정치적 상주’ 당 4역 등 총출동… 치열한 정보전 ‘여의도식 조문정치’

    당 4역 발인까지… 사흘 내내 자리 이용 공식 조문 전 가장 먼저 찾아‘친윤’ 장제원도 당 4역 앞서 조문尹 직접 맞는 시간 파악하려 분주이동관 직접 조문하려 두 번 방문이준석 등 불편한 관계들도 마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부터 불편한 관계였던 이들까지 국민의힘 인사들이 총출동해 조의를 표했다. 추모의 마음이 먼저지만 여느 때처럼 당 안팎에서는 누가 빈소에 출입 가능했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등 ‘조문행렬 속 권력구도’를 분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4역은 17일 발인까지 사흘 내내 여의도와 신촌을 오가며 빈소를 지켰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한 윤 원내대표를 제외하고는 장지인 경기도 한 공원묘지까지 함께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건 이용 의원이었다.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윤 대통령을 수행했다.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도 당 4역보다 먼저 빈소를 찾았다. 사실상 결별한 ‘브러더’인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서 만났다. 국회 의원회관은 사흘 내내 정보전이 치열했다. 당초 대통령실이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는 가족장을 치른다고 예고해 조문 계획을 잡지 않았던 의원들이 첫날 일부 의원의 방문 소식에 이틀째 속속 빈소를 찾았다. 또 윤 대통령이 직접 조문객을 맞는 시간을 파악하려 분주했다. 지난 15일 빈소를 찾았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발길을 돌렸다 16일 다시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어제(15일)는 VIP(대통령)를 직접 못 봬서 직접 조문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며 자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을 확인했다. 지난 3·8 전당대회를 거치며 친윤(친윤석열)계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온 인사들도 반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연포탕’(연대+포용)을 공언했지만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는데 윤 대통령 상가에서 ‘정치적 상주’와 조문객으로 만났다. 김 대표는 이들과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당대표에서 축출된 이준석 전 대표도 16일 빈소를 찾아 1년여 만에 윤 대통령과 마주했다. 이 전 대표는 조문 후 전광훈 목사를 포착한 기자들이 전 목사를 봤냐고 묻자 “안에 더 재밌는 분들도 많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려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윤 대통령이 귀국 후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전할지도 관심이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모친상 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지만, 윤 대통령이 부친상 답례 차원에서 이 대표를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도 있다.
  • ‘정치적 상주’ 당 4역·친윤-반윤도 한자리에…여의도 조문 정치

    ‘정치적 상주’ 당 4역·친윤-반윤도 한자리에…여의도 조문 정치

    尹대통령 부친상에 여권 인사 총출동김기현 등 여의도-신촌 오가며 빈소 지켜권성동·장제원 옛 ‘브라더’도 한자리에3·8 전당대회 반년 만에 ‘천하용인’도이준석은 당대표 축출 이후 첫 대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부터 불편한 관계였던 이들까지 국민의힘 인사들이 총출동해 조의를 표했다. 추모의 마음이 먼저지만 여느 때처럼 당 안팎에서는 누가 빈소에 출입 가능했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등 ‘조문행렬 속 권력구도’를 분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4역은 17일 발인까지 사흘 내내 여의도와 신촌을 오가며 빈소를 지켰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한 윤 원내대표를 제외하고는 장지인 경기도 한 공원묘지까지 함께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건 이용 의원이었다. 지난 15일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윤 대통령을 수행했다.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도 당 4역보다 먼저 빈소를 찾았다. 사실상 결별한 ‘브라더’인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서 만났다. 국회 의원회관은 사흘 내내 정보전이 치열했다. 애초 대통령실이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는 가족장을 치른다고 예고해 조문 계획을 잡지 않았던 의원들이 첫날 일부 의원의 방문 소식에 이틀째 속속 빈소를 찾았다. 또 윤 대통령이 직접 조문객을 맞는 시간을 파악하려 분주했다.지난 15일 빈소를 찾았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발길을 돌렸다 16일 다시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어제(15일)는 VIP(대통령)를 직접 못 봬서 직접 조문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며 자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을 확인했다. 지난 3·8 전당대회를 거치며 친윤(친윤석열)계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온 인사들도 반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연포탕’(연대+포용)을 공언했지만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는데 윤 대통령 상가에서 ‘정치적 상주’와 조문객으로 만났다. 김 대표는 이들과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당대표에서 축출된 이준석 전 대표도 16일 빈소를 찾아 1년여 만에 윤 대통령과 마주했다. 이 전 대표는 조문 후 전광훈 목사를 포착한 기자들이 전 목사를 봤냐고 묻자 “안에 더 재밌는 분들도 많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려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윤 대통령이 귀국 후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전할지도 관심이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모친상 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지만, 윤 대통령이 부친상 답례 차원에서 이 대표를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도 있다.
  • 누구를 위한 축사?…“이명박·박근혜 때도 못 본 연설” 日언론 깜짝[여기는 일본]

    누구를 위한 축사?…“이명박·박근혜 때도 못 본 연설” 日언론 깜짝[여기는 일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역사문제에 대한 언급없이 일본을 ‘파트너’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의 관심과 평가가 쏟아졌다.  16일 아사히 신문은 ‘일본과 한국, 후퇴하지 않게 노력을’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을 축하하는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부르며 안보와 경제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번에야말로 한일 관계 개선 행보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도 “일본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은 전혀 없었다”면서 ““한일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근거로 일본을 안보와 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 지향적 관계를 내세웠다”고 분석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조차 “일본을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한 윤 대통령의 대일관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 역사 문제 언급 없어’라는 직접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옛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이나 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일본의 책임을 호소해 온 역대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한국 안보에 일본의 후방 기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일본 식민지배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에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일본과의 안보협력을 강조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수 성향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광복절에는 일본과의 역사 문제를 연설의 주제로 삼았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 국민의힘에서도 비판 나와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광복철 축사에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전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극소수에 달하는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나 그걸 일반화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라며 “국민 통합을 위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금까지의 큰 줄기가 일본과의 친화 정책을 펼친다는 건 알겠으나 광복절에 내는 메시지로는 일본에 대해 너무 과하게 언급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에 (일본에) 과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일본과의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해가 된다고 본다”면서 “일본(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물을 봉납하고 했는데 이걸 몰랐겠냐, 미리 경고 내지는 규탄의 메시지를 (경축사에) 넣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적인 메시지에도 TPO(시간·장소·상황)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은)광복절 경축사로서의 TPO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제는 광복절이었고 그렇다면 과거사 문제라든지 그와 관련된 메시지를 내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새 정권마다 ‘에너지’ 탈탈… 공무원들은 산업부 탈출

    새 정권마다 ‘에너지’ 탈탈… 공무원들은 산업부 탈출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감사원 감사에 이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이 이어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정책 기조가 바뀌는 일이 거듭되자 산업부 과장들의 조직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9일 “재생에너지정책국을 중심으로 전력 등 에너지산업실 전체가 감사 대상이 될 예정이며 자료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직 감찰 대상자 등은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신재생 비리점검 태스크포스(TF)도 만들어 내부 단속을 하겠다고 했다. 탈원전에서 신재생까지 정권에 따른 심한 부침에 지친 산업부 과장들은 잇따라 조직을 떠나고 있다. 에너지산업실의 행정고시 출신 A과장은 이달 말 대기업 계열사로 이직이 정해졌다. 김용태 전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은 이달부터 현대차 간부 자리로 옮겼고, 수소 정책 서기관을 맡았던 송용식 전 혁신행정담당관은 지난 4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너지로 이직했다. 지난해에도 2명이 자리를 옮겼다. 최근 5년간 민간기업으로 간 과장급 이상 간부는 12명(행시 41~46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전방위 감찰·감사 대상에 올라 사표 수리가 곤란해지기 전에 나가는 게 다행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징계 대상에 올라 불이익을 받으면 그땐 이직도 어렵다는 것이다. 국가공무원법상 수사를 받거나 감사 대상에 오르면 의원면직(사표 수리)이 제한된다. 적극 행정은 고사하고 사기가 꺾인 위축된 분위기 속에 책임질 일은 하지 않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져 결국 탈출 러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에너지 업무를 해 본 한 공무원은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꾸니 누가 나서서 책임지고 일을 하겠느냐”고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산업부 간부 2명 등을 포함해 1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태양광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 산업부에 대한 별도 감찰이 진행되게 됐다.
  • 탈원전 이어 태양광,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 탈탈…산업부 떠나는 공무원들

    탈원전 이어 태양광,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 탈탈…산업부 떠나는 공무원들

    尹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라인 조사”과장 3명 대기업으로 잇단 이직5년간 과장급 이상 12명 민간 기업행감사·감찰 대상자 되면 사표처리 불가“정권마다 손바닥 뒤집듯 정책 바꿔”사기 꺾여 침통…적극 행정 위축 우려‘탈원전 수사’ 산업부 공무원 3명 해임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감사원 감사에 이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이 이어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정책 기조가 바뀌는 일이 거듭되자 산업부 과장들의 조직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정권 따라 심한 부침에 지친공무원들 불이익 전에 퇴사 산업부 관계자는 19일 “재생에너지정책국을 중심으로 전력 등 에너지산업실 전체가 감사 대상이 될 예정이며 자료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직 감찰 대상자 등은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신재생 비리점검 태스크포스(TF)도 만들어 내부 단속을 하겠다고 했다. 탈원전에서 신재생까지 정권에 따른 심한 부침에 지친 산업부 과장들은 잇따라 조직을 떠나고 있다. 에너지산업실의 행정고시 출신 A과장은 이달 말 대기업 계열사로 이직이 정해졌다. 김용태 전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은 이달부터 현대차 간부 자리로 옮겼고, 수소 정책 서기관을 맡았던 송용식 전 혁신행정담당관은 지난 4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너지로 이직했다. 지난해에도 2명이 자리를 옮겼다. 최근 5년간 민간기업으로 간 과장급 이상 간부는 12명(행시 41~46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전방위 감찰·감사 대상에 올라 사표 수리가 곤란해지기 전에 나가는 게 다행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징계 대상에 올라 불이익을 받으면 그땐 이직도 어렵다는 것이다. 국가공무원법상 수사를 받거나 감사 대상에 오르면 의원면직(사표 수리)이 제한된다. 적극 행정은 고사하고 사기가 꺾인 위축된 분위기 속에 책임질 일은 하지 않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져 결국 탈출 러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조사가 시작되면 사표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이직 공무원들은 감사와 관련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업무를 해 본 한 공무원은 “정치가 에너지에 개입해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꾸니 누가 나서서 책임지고 일을 하겠느냐”고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산업부 간부 2명 등을 포함해 1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태양광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 산업부에 대한 별도 감찰이 진행되게 됐다. ‘탈원전 수사’ 압수수색 트라우마동료 3명 해임에 “공무원만? 정치인은?” 산업부 공무원들은 탈원전 수사 당시에도 사무실 압수수색과 동료 공무원들이 기소되는 과정을 뜬눈으로 지켜봤다. 그렇게 3년이 흘러 지난 9일 산업부는 인사혁신처 징계위원회의 결정 통보대로 2020년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경제성 조작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방침에 따라 감사 관련 문서를 삭제·지시한 혐의 등을 받았던 국장 2명과 서기관 1명을 최종 해임했다. 정모 전 국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탈원전 수사로 대기발령 후 해임되자 직원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소청과 행정심판을 제기할 수 있지만 갈 길이 먼 상태다. 한 산업부 공무원은 “위에서 시킨대로 따른 것이 죄일뿐 거역할 수 있느냐”면서 “정치인들은 다 빠져나가고 공무원들만 평생 직장에서 쫓겨나고 전과자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근대 지식인의 삶 들여다본다…종로, 화요일마다 인문학 특강

    근대 지식인의 삶 들여다본다…종로, 화요일마다 인문학 특강

    서울 종로구가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근대 지식인의 내면과 삶’ 인문학 특강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특강은 오는 9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19세기 자생적 근대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우리소리도서관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 내용에 대한 참여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회차별로 전문가들이 강연을 이끌 예정이다. 총 15회차로 구성된 이번 특강은 ▲열린사회를 꿈꾼 북학 사상의 정수 박제가(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서양 과학을 해체시켜 지구·지동설을 주장한 홍대용(문중양 서울대 교수) ▲실학을 개화사상으로 연결한 박규수(김용태 성균관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 참여자는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종로문화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획됐다. 구 관계자는 “19세기 시대적 흐름인 근대적 수용과 변용의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우리 근대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격 흥정으로 더 싸게”… 롯데홈쇼핑, ‘가격 네고’ 웹예능 선보인다

    “가격 흥정으로 더 싸게”… 롯데홈쇼핑, ‘가격 네고’ 웹예능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이 오는 8월 가격 네고 예능 채널을 유튜브에 개설하고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콘텐츠·마케팅 강화와 전략 상품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콘텐츠 IP 기반 딜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8월 유튜브에 딜커머스 채널을 개설하고, 가격 협상을 통해 롯데홈쇼핑 전략 상품에 대해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웹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제 운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자체 브랜드 등 전략 상품 소개로 MZ세대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하고 뷰티예능 ‘예뻐지는내내’를 비롯해 골프, 먹방, 음악 예능 등을 선보이며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딜커머스 콘텐츠 론칭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이용환 e커머스본부장, 진호 DT부문장과 더에스엠씨그룹 김용태 대표, 김태성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신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론칭 ▲딜커머스(예능과 구매 혜택이 결합한 콘텐츠)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채널 활성화 위한 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환 롯데홈쇼핑 e커머스본부장은 “미디어 커머스 강화의 일환으로 딜커머스 사업 추진을 위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재미와 합리적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에스엠씨그룹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150여개 브랜드 미디어를 운영하며 매년 3만개 이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 “김구, 김일성에 이용당해” 태영호 인터뷰에 김기현 경고

    “김구, 김일성에 이용당해” 태영호 인터뷰에 김기현 경고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했다”고 인터뷰한 것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태 최고위원을 비공개로 불러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최고위원은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면서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이런 사례가 ‘좌파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면서 “역사를 왜곡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해서 현재 권력을 공고히 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앞으로 20~30년 동안 좌파 정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토양을 만든다”고 했다. ‘최종적인 목표가 따로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결국 좌파의 목적은 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드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에 김 대표는 18일 오후 태 최고위원을 불러 경위 설명을 들은 뒤 ‘당분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에도 역사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용태 “대한민국 온 것 환영하나 국민 상식과 괴리된 말 곤란” 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3주기 때 당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며 “21세기 국민의힘도 김일성에게 농락당하고 있다는 거냐.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이런 망언을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방관만 할 거냐”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안 된다.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릴까 두렵다”며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태영호 의원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다”면서 “의원님께서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오신 것은 환영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상식과 괴리된 말씀을 하시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또 “연이어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등에서 제주 4·3 사건 김일성 개입설을 거듭 제기해 당 안팎에서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17일에는 태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돼 논란이 됐다. 태 최고위원은 게시글이 삭제된 뒤 “보좌진이 자체 회의에서 해당 메시지를 업로드하기로 결정하고 제게 확인을 요청했다. 그 단계에서 메시지가 실수로 ‘전체보기’ 상태로 공개됐다”면서 “저와 당사자를 당 윤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당원 아닌 당원 같은 전광훈…“약점 잡혔나” 국힘 내부 갈등

    당원 아닌 당원 같은 전광훈…“약점 잡혔나” 국힘 내부 갈등

    “난 정치 안 합니다. 홍준표 시장님, 황교안 전 대표님 하시는 말씀 보세요. 저게 통제되는 말입니까? 그래서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되는 거예요. 아니면 자기가 하는 말도 몰라요.”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둔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민의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왜곡하는 발언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강도 발언을 이어나간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권력을 갖기 때문에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 종교인의 감시가 없으면 (정치인은) 자기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지원)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고 알렸다. 사랑제일교회는 이후 보도자료를 내어 ‘통제’ 발언을 “종교 지도자로서 정당에 조언하겠다”로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전광훈 칭송’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 최고위원을 비판한 홍 시장에 대해서도 “30년 정치하면서 수고 많이 한 걸 인정 안 할 사람은 없다. 왜 같은 당과 싸우나. 김 최고위원이 우리 교회에 와서 실언을 했다 쳐도 같은 당 사람이면 품어야지, 왜 같은 당이 싸우나. 이래서 200석 하겠냐”고 따져 물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 목사가 도대체 집권여당에 얼마의 채권이 있길래 저렇게 오만방자하게 떠드는 것이냐”며 “언제까지 정치 브로커의 장사를 방관만 해야 하나. 당 지도부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규탄했다.홍준표 “입에 욕달고 다니는 목회자”김기현 “불필요한 논쟁 도움 안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SNS를 통해 전광훈 목사가 “황교안 대표 시절에는 180석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폭망하고, 김기현 대표에게는 200석 만들어준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면서 “그런데도 ‘그 사람 우리 당원도 아니라’고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 목회자와 페이크뉴스만 일삼는 극우 유투버만 데리고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보나,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것이냐”며 “총선이 1년밖에 안 남았는데 참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기현 대표는 “우리당 당원도 아닌 전광훈 목사와 결부시켜, 마치 공동체인 양 호도하며,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며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할 만큼의 그 어떠한 관계도 아님을 제가 수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 전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기현 대표는 “그럼에도 전 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당과 결부시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당 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지금 국민의힘 앞에는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 전 목사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은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전광훈 목사가 천하통일했다” 논란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목사님이 원하시는 걸 관철시키도록 하겠다” 등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전 목사와 국민의힘 정치인들 사이의 신경전이 불거졌다. 극우 성향의 전 목사에게 당이 휘둘리는 모습이 연출되며 ‘전광훈 리스크’가 현실화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인 이용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 목사의 발언에 단 한 마디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전 목사가) 당과의 연관성을 촉구한다면 선을 그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김 대표가 전 목사를 겨냥한 보다 강경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희숙 전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우리 당 아니니까 조용히 계세요’라고 얘기를 해야 했다”며 “국민들이 볼 때 김 최고위원이 ‘왜 저기 가서 아부하지’라는 느낌을 준 것이 이 사달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지도부가 엄정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물고 물리는 설전·공방전…與 흔드는 ‘장외 훈수 세력’

    물고 물리는 설전·공방전…與 흔드는 ‘장외 훈수 세력’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인 ‘장외 훈수 세력’이 집권 여당을 흔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통하는 신평 변호사와 당내 친윤 현역 의원은 설전을 벌이고,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도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당 안팎에서 ‘절연’ 요구가 나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김기현 지도부 출범 후 당 분란의 주범이 됐다. 전 목사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잇단 경고에도 1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며 “정치인은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는 “남로당의 반란”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은 전광훈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언행을 하는 인물에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공개 경고에 나서기도 했다. 신 변호사와 강 변호사, 전 목사도 물고 물리는 모양새다. 신 변호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모든 여론조사 지표에서 이미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아첨하는 사람은 적어도 측근에서는 배제해야 마땅하다”며 이른바 ‘간신’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전 목사를 향해서는 “그들의 존재도 필요하기는 하되 신뢰의 축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당내 친윤 초선 그룹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이용 의원과도 맞붙었다. 신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 등을 비판하자 이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님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하고 계시다”고 했다. 강 변호사도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신평은 희대의 기회주의자”라며 “이 자가 뭐라 말하든 그건 오직 관종의 발로”라고 썼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곤혹스런 분위기다. 이들이 중도층 유권자의 반감을 키워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무대응’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 목사는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자 입당원서 추천인에 자신의 이름을 쓰도록 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는) 우리 당원도 아니지 않으냐”며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당 안팎의 ‘손절’ 요구는 거세지고 있다.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도대체 전 목사가 집권여당에 얼마의 채권이 있길래 저렇게 오만방자하게 떠드는 것인가”라며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전광훈 추천 당원은 죄다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웅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전광훈 일파를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 당은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 尹 멘토는 현역과 설전·전광훈은 “200석 서포트”…與 흔드는 장외 훈수 세력

    尹 멘토는 현역과 설전·전광훈은 “200석 서포트”…與 흔드는 장외 훈수 세력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인 ‘장외 훈수 세력’이 집권여당을 흔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통하는 신평 변호사와 친윤 현역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신 변호사를 때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 ‘절연’ 요구가 나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김기현 지도부 출범 후 당 분란의 주범이 됐다. 전 목사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잇단 경고에도 1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며 “정치인은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는 “남로당의 반란”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은 전광훈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언행을 하는 인물에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공개 경고에 나섰으나, 전 목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극단적 주장을 이어갔다.신 변호사와 강 변호사, 전 목사도 물고 물리는 모양새다. 신 변호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모든 여론조사 지표에서 이미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앞으로 불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첨하는 사람은 적어도 측근에서는 배제해야 마땅하다”며 이른바 ‘간신’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전 목사를 향해서는 “그들의 존재도 필요하기는 하되 신뢰의 축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당내 친윤 초선 그룹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이용 의원과도 맞붙었다. 신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 등을 비판하자 이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님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하고 계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대통령실의 의중과 ‘가이드라인’을 전하는 역할을 자처한 이 의원이 신 변호사에 선을 그은 것이다. 강 변호사도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신평은 희대의 기회주의자”리며 “이 자가 뮈라 말하든 그건 오직 관종의 발로”라고 썼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곤혹스런 분위기다. 이들이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의 반감을 키워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와 ‘무대응’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함께 나오는 ‘딜레마’ 상황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는) 우리 당원도 아니지 않느냐”며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당 안팎의 ‘손절’ 요구는 거세지고 있다.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도대체 전 목사가 집권여당에 얼마의 채권이 있길래 저렇게 오만방자하게 떠드는 것인가”라며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자성해야만 이른바 개딸과 김어준씨에게 휘둘리는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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