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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땅·집… 투기·탈세 의혹/재산공개결과

    ◎위장 전입·명의 신탁 축재많아/의원 5명 신고액 반년새 3배/고법부장부인,11가구 세 받고/경찰간부 5층건물 “임대장사” 7일 공직자 재산을 일제 공개한 결과 축재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인 또는 부인의 주민등록을 여러번 옮기면서 전·답 등을 구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인 사람이 있고 상속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법부◁ 이재화서울가정법원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59평짜리 아파트(시가 4억3천만원)등 주택을 3채나 가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으며 유대현서울고법부장은 부인 이신애씨(51·약사)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다가구주택을 지어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유고법부장의 다가구 주택은 지난 6월 22일 완공돼 현재 11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박영식광주지법원장은 부인이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경기도 양평군의 밭 등을 사들였으며 조용완서울고법부장은 본인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의 전답을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용준대법관·김헌무수원지법원장·신명균서울고법부장등은 재산증여과정에서 탈세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문태서울고법부장은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경기도 용인군의 논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법부◁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의 경우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9억9천만원이었으나 재산총액이 84억3천8백여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는 본인재산으로 대지 8필지 등을 포함해 10억5천8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엔 대지 12필지 등 총 26억6천1백여만원으로 늘어나 축소신고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7억4천5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68억7천7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부인 명의의 용산구 한남1동 연립주택 등을 추가로 신고했다. 민자당의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번의 28억8천7백만원에서 1백14억2천만원으로 3배이상 늘어나 축소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이밖에 민자당의 나웅배의원은 지난번 25억5천만원에서 65억5천1백만원으로,같은당의 박박식의원은 62억9백만원에서 2백23억9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나 본인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축재과정의 의혹을 사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경찰고위간부가운데 의혹을 살만한 인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로영치안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1층·지상4층짜리 건물(시가 15억4천만원)을 지어 갈비집·양념통닭집·독서실·사무실등으로 세를 주고 임차인들로부터 월 80여만원씩 세를 받아 왔으며 대구시경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주유소(시가 11억원)허가를 받아 지난 6월 준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병덕경찰위원회상임위원과 송해준전남경찰청장은 부인명의로 전국에 임야와 전·답 등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 공직자재산 심사 착수/어제 등록마감

    ◎2만5천명 등록… 1백억이상 10명선/1천1백명 새달초까지 공개/이만섭국회의장 13억원/황인성국무총리 24억원/김덕주대법원장 27억원/이회창감사원장 9억원/정몽준의원 7백99억원/김진재의원 6백62억원/이양호합참의장 8억원/김동진육참총장 7억원 공직자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됨에 따라 각 공직자윤리위는 등록자중 공개대상자 1천1백70명의 재산내역을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마감된 중앙공직자재산등록결과 총등록대상자 2만5천2백67명중 2백46명의 행정부소속 공직자가 해외근무등을 이유로 등록연기를 한 이외에는 모두 등록을 마쳤다. 정부,국회,대법원,중앙선관위,헌법재판소등 중앙에 설치된 5개 윤리위는 이날부터 등록서류심사작업을 시작했으며 서류보완작업이 끝나는대로 관보나 공보를 통해 재산공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윤리위는 12일자 관보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재산을 우선 공개했으며 20일께 국무총리등 3부요인의 재산을 일반공직자보다 먼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산이 공개되면 각 윤리위는관계당국의 협조를 얻어 12월11일까지 실사를 벌인뒤 허위등록자에 대해 해임·징계등의 조치를 요구하게 된다. 비공식확인에 따르면 3부요인은 이만섭국회의장이 13억2천여만원,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여만원,김덕주대법원장이 27억7천여만원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창감사원장은 부친재산액을 제외함으로써 지난번보다 상당히 준 8억9천여만원수준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공개의무자중 가장 재력가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으로 추정되며 정의원은 7백9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자당의 김진재의원도 지난번보다 상당히 는 액수인 6백62억원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이 1백억원을 상회하는 공직자는 정·김의원외에도 민자당의 조진형 이명박 박규식 김동권 최돈웅 노재봉의원등 1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번 자진공개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과 주식이 각각 공시지가나 시가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는 사법부는 김덕주대법원장과 김용준 천경송대법관등이 20억원이상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6∼7명의 대법관,20여명의 고법부장판사들도 10억원을 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처음 재산을 공개하는 군장성중에는 10억원이상을 신고한 인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양호 합참의장은 8억여원으로 알려졌고 김동진육군참모총장,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등은 7억원전후로 전해졌다.조근해공군참모총장은 4억6천만원선,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1억9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방의회의원및 지방공직자,시·도교육청 소속 공직자 9천43명은 12일부터 재산등록을 시작,9월11일 등록을 완료한뒤 그중 5천6백40명은 10월11일까지 재산을 공개한다.
  • “불륜저질러 이혼 당해도 재산 분할받을 권리있다”/대법

    부정을 저질러 이혼당한 여자에게도 재산을 분할받을 권리가 있다는 대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5일 불륜을 저질러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한 배모씨(42·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가 전남편 김모씨(41)를 상대로 낸 재산분할신청사건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아내가 혼인중 가사에 충실하지 않고 돈을 갖고 가출해 부정한 행위를 했다하더라도 재산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함에 있어 참작할 사유는 될 수 있을지언정 남편 명의 재산의 형성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원고 배씨는 전남편 김씨와 77년 결혼한뒤 남편의 예금통장에서 4천여만원을 빼내 다른 남자와 살림을 차리는등 바람을 피워 협의 이혼한뒤 6억원정도 되는 남편명의의 재산을 분할해 달라며 소송을 냈었다.
  • 법에 없는 벌금형 위법/대법,하급심 파기 환송/파스퇴르유업 관련

    하급심에서 법률에 없는 형을 피고인에게 선고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1일 파스퇴르유업 회장 최명재 피고인(66)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소사건 상고심에서 『원심이 법률에 없는 벌금형을 선고 한 것은 위법』이라고 지적,원심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최피고인은 89년 8월부터 18차례에 걸쳐 일간지에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우유제품평가가 악의에 찬 허위」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되어 1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자 상고했었다.
  • 한 지구당 두 위원장/유민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르고 있는 민주당 지구당개편대회중 12일 서울 강서갑 대회에서 2명의 위원장이 선출돼 한 지구당에 두명의 위원장이 존재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지역구의 위원장이며 현역의원인 박계동후보와 지난 8일 박의원에 맞서 동수의 대의원표를 얻은 김용준후보(구의원)가 자파의 대의원들을 모아 같은 시각 서로 다른 장소에서 위원장을 뽑았기 때문이다. 경위야 어떻든 이번 개편대회는 대선패배이후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라던 지역유권자 나아가,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이의 처리를 놓고 당내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이들이 따로 대회를 가지게 된 것은 11일 위원장을 뽑을 대의원 수를 확정하기 위해 열린 지구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박의원이 당연직대의원 47명을 제외한 51명의 임명직 대의원을 선출하면서 부터.곧 김후보측은 『회의도중의 해임과 일방적 대의원인준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후보는 『상무위원장인 나를 박의원이 일방적으로 해임하고 자신이 임시사회를 본데다 통과당시도 과반수에 미달했기 때문에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의원은 『지구당 규약상에 상무위원회 의장의 임면권을 현지구당위원장이 갖고 있는데다 당시 상무위원장인 김후보가 대의원 수 확정을 위한 회의를 일방적으로 진행,의장직을 박탈한 것』이라며 절차상의 하자가 없음을 강조했다. 강서예식장에서 열린 박의원측 지구당 개편대회는 친박의원측 대의원 1백5명이 참석,임시의장 선출 10여분만에 만장일치로 박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웃한 음식점에서 열린 김후보측 대회도 대의원이라고 주장하는 1백30명이 나와 역시 만장일치로 김후보를 선출한 뒤 『중앙당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데 대해 대의원들은 『박의원이 당내민주화를 주창하면서도 지구당을 독선과 아집으로 운영해 일어난 불상사』라고 분석했다.어떤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신민계 사이의 세싸움이 빚은 결과라고도 이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 두 후보가 왈가왈부하는 동안 중앙당 관련국은 물론 지도부가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는 사실이다.더욱이 중앙당의 유권해석이 자주 바뀌었고 지도부의 명확한 지침등 「교통정리」도 이뤄지지 못했다. 사태가 이런데도 대표및 최고위원 경선출마자는 저마다 득표활동에만 분주한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이다. 당지도부와 당원들은 득표활동 못지않게 당내 민주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것같다.
  • 계열사전보 근로자동의 있어야/「부당인사 불복 결근」 해고는 무효

    ◎대법,대우패소 원심 확정 그룹내 한 기업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를 계열의 다른 기업으로 인사이동 할경우 사용자는 같은 기업내부의 인사와 달리 반드시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31일 전 대우캐리어(주) 근로자 김동섭씨(인천시 남구 주안동 509의 23)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무중인 기업에서 계열내 다른 기업으로 근로자의 소속을 옮기게 하는 경우는 종전의 근로계약을 해지하고 이적하게될 기업과 새로운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인만큼 사용자가 임의로 업무지휘 주체를 변경함으로써 근로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업내의 인사이동인 전근, 전보와 달리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86년 2월 대학졸업후 공개 채용시험을 거쳐 대우그룹내 대우캐리어에 입사,근무해오다 90년 2월 그룹측이 자신의 동의없이 대우조선으로 전적시킨데 반발,무단결근해 해고되자 소송을 냈었다.
  • 「동료살해」 사병 무죄 선고/대법,원심 파기

    ◎“자백만으론 유죄인정 못해”/작년 내무반 수류탄투척사건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7일 군복무중 부대 내무반에서 수류탄을 터뜨려 동료병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창희피고인(23·일병·육군32사단 98연대)에 대한 군용물절도및 폭발물사용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피고인의 군검찰 진술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육군 고등군사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1월 6일 상오 10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부대 내무반에서 평소 동료병사들이 자신을 따돌리는데 불만을 품고 탄약고에서 훔친 수류탄 1발을 터뜨려 한모 일병등 동료병사 2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4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었다.
  • 언노련 합법성 인정/설립신고 반려 부당/대법원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용준 대법관)는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위원장 권영길)이 노동부를 상대로 낸 노조설립 신고반려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노동부의 상고를 기각,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부가 노동조합법 제13조 1항 규정을 내세워 「언노련」이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고서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며 『노동부는 노조설립신고서를 반려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시했다.
  • 영양·봉화 선거구/어제 투표지 검증

    【안동】 지난 14대 총선때 봉화·영양선거구 국회의원선거 투표함에 대한 검증이 21일 상오10시부터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용준대법관)심리로 대구지법 안동지원 1호법정에서 열렸다.
  • 칠곡 일부 재검표/당락엔 영향없어

    【대구=한찬규기자】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용준대법관)심리로 20일 대구지법 1호법정에서 실시중이던 제14대총선 경북 성주·칠곡선거구에 대한 국회의원선거 투표함및 선거인명부에 대한 재검표가 신청인인 민주당 도호기후보의 『선거구 전체투표용지에 대한 재검표가 필요없다』는 요청에 따라 칠곡군 지천면 제2투표구 등 일부 투표구 투표용지만 재검표하고 검증을 끝냈다.당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이 선거구에서 지난 총선때 민자당 장영철의원은 도후보보다 3만3천6백56표가 많은 5만5천1백24표를 얻어 당선됐었다.
  • 노조간부 해고때 사유정당하면 노조와 협의 없었어도 유효

    ◎대법,원심 파기 『회사측이 단체협약과 달리 노조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노조간부를 해고했다 하더라도 징계사유가 정당하다면 이를 부당해고로 볼 수는 없다』는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1일 전 동양나이론 노조간부 이용렬씨(경남 울주군 청량면)등 해고근로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가 노조간부를 징계할때 노조와 사전협의를 거치게한 단체협약의 규정은 회사와 노조의 의견이 반드시 일치돼야 징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인사·징계내용을 노조에 미리 통지해 징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해고사유가 정당하다면 단체협약규정을 지키지 않았더라도 해고효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 조직폭력배 수원파두목 최창식/대법,“증거 미흡” 원심파기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9일 폭력조직인 「수원파」를 결성한 혐의로 1·2심에서 모두 징역 6년6월을 선고받았던 전민속씨름협회 부회장 최창식피고인(53)의 범죄단체조직등 사건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최피고인이 지난 78년8월 수원지역의 폭력배들을 규합해 「수원파」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뒤 두목으로 활동하면서 폭력행위를 일삼았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할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고 공소내용도 일관성없이 서로 모순되기 때문에 유죄를 선고한 원심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최피고인은 「수원파」를 결성한뒤 지난 89년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석요 생산업체인 산융산업 사무실에서 이 회사 대표이사 장모씨를 협박,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게하고 주권행사를 포기하도록 하는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로 90년11월 구속됐었다. 최피고인은 항소심에 계류중인 지난해 12월12일 신병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에서 치료를받고있다.
  • 공무원용지로 수용한 토지/택지로 용도변경은 부당

    ◎대법,“원소유주에 반환” 판결 정부가 공원조성등을 목적으로 수용했던 토지를 아파트 건축을 위한 택지로 용도를 변경했을 때는 그 땅을 원래 소유주에게 돌려줘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 대법관)는 28일 박기문씨(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가 서울 강서구청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원조성을 위해 토지를 수용했다면 공원용도가 폐지 또는 변경됐을 때는 그 토지가 새로운 공익사업에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일단 원래 소유주에게 돌려줬다가 다시 협의,수용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 해고효력 다투는 자/노조원 자격도 유지/대법 판결

    해고의 효력을 다투고 있는 근로자에게 입후보자격을 박탈한 상태에서 치러진 노조위원장선거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9일 건양기업운수주식회사의 해고근로자 채달기씨가 회사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노조위원장선거 무효확인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집 전매금지 위반/매매계약은 유효”/대법 판결

    국민주택을 취득한 뒤 전매금지기한인 5년을 넘기지 않고 전매한 사실이 적발돼 판 사람이 처벌받았더라도 매매계약자체는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5일 권상도씨(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709동)가 이대균씨(46·대전시 동구 가오동 주공아파트 104동)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건설촉진법은 국민주택 공급날로부터 5년을 지나지 않고 전매했을 때 매도인을 처벌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으나 전매의 효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으므로 매매계약자체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 “면세건물에 잘못 부과돼 납부한 세금/행정취소 없인 환불 안돼”

    면세대상에 세금을 잘못 부과했더라도 과세행위가 취소되지 않는 한 납부한 세금은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6일 이현행씨(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현대아파트 1동 203호)등 재개발지역주민 5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과세행위의 위법성이 인정되더라도 행정행위의 공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할구청인 동대문구청이 서울시 조례를 잘못 해석,원고들에게 세금을 부과한 것이 위법하다는 점은 인정되나 행정행위의 공정력의 법리에 의해 과세처분은 상급행정관청등 권한있는 기관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효력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구청의 과세처분이 위법한 처분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지라도 그 하자가 객관적으로 반드시 명백하다고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 업무상 음주 과로사/재해 순직으로 봐야/대법원 판시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24일 전동양화학공업 영업담당차장 박병근씨의 부인 조명숙씨(35)가 서울지방노동청장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지급청구부결처분취소청구소송상고심에서 『거래처 사람들과 잦은 술자리를 갖다 과로로 숨진 박씨의 죽음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 순직으로 봐야한다』고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사노맹」 조직원에/대법원,8년 선고/반국가단체 인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22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조직원 현정덕피고인(28)의 상고심에서 「사노맹」을 반국가단체로 인정,징역 8년에 자격정지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현씨는 지난해 9월 「사노맹」조직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가입등)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교원노조」 관련 해직/2명 대법원서 승소

    대법원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22일 전 유성전자공고 교사 최문희씨(29)등 2명이 학교법인 청지학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교원노조 집회에 참석한 것등을 이유로 해임까지 한 것은 재량권의 남용』이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최씨등은 지난 89년5월 출근부 날인을 거부하고 「교원노조」집회에 참석한 것등을 이유로 해임당하자 소송을 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의 행위가 교사의 직책에 있는 사람으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해임처분까지 내린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 고신대학 의학부 학생/오늘부터 또 수업 거부

    ◎사표 반려 교수 46명도 재제출 【부산】 교수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조치로 학내분규가 장기화되고 있는 고신대 의학부 총학생회는 21일 하오 전체학생 5백50여명중 3백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학생총회를 열어 수업거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2백20·반대 1백22·기권 11표가 나와 오는 22일부터 수업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한편 지난16일 김근삼학장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냈다가 반려된 교수협의회소속 김용준교수(49·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등 46명의 교수들은 이날 재단사무국에 다시 사직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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