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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돌 제헌절 경축식

    제48주년 제헌절경축식이 17일 상오 국회에서 김수한 국회의장과 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원장길 제헌동지회장,여야의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 “개혁·세계화 지속… 통일 대비하자”/김 의장

    ◎15대 국회 개원식·본회의 이모저모/신임 상위장들 “역사적 소임 다할터” 다짐/제도개선 특위구성 결의안 만장일치로 국회는 8일 180회 임시회를 소집,상오에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하오에는 1차 본회의를 열어 18명의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이로써 국회 원구성이 회기 시작 40일만에 마무리됐다. ▷개원식◁ 상오 10시 윤관 대법원장과 이수성 국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 등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한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국민의례와 김의장의 선창에 따른 의원선서가 이어졌으며 국회의장 개원사와 대통령 연설이 약 30분간 진행됐다. 김의장은 개원사에서 『여야간의 초미한 대립과 갈등으로 법정개원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끄러운 일』이라며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개혁과 세계화를 추진하고 남북통일에 대비,제도적·정치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책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연설도중 여당은 14차례 박수를 쳤으나 야당은 본회의장 입·퇴장시를 빼고는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특히 자민련 박준규 최고고문은 김영삼 대통령이 입장할 때 혼자 자리에 앉아,14대에서 재산파동으로 의원직을 물러난데 대해 「무언의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개원식에는 신한국당 최병렬·조철구,국민회의 김상현·이협·박정훈·김원길,수감중인 무소속 허화평·김화남 의원 등 9명이 불참했다. 한편 주한외교사절은 개원식 일정이 지난 5일 뒤늦게 정해지는 바람에 초청장을 보내도 받지 못하는 의전상의 결례를 감안,초청대상에서 제외했다. ▷본회의◁ 하오 2시5분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16개 상임위원장과 상설특위인 윤리특위위원장,여성특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원구성을 마쳤다.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 선출의 건은 일괄상정돼 한장의 투표용지에 18명의 이름을 연기명하는 식으로 처리됐다.1시간 10여분동안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선출된 신임 상임위원장들은 『21세기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 투표수 2백81표 가운데 서청원 운영위원장이 2백75표로 최다득표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박관용 통일외무위원장 2백69표,변정일 윤리특위위원장 2백68표,김영귀 국방위원장·이세기 문화체육공보위원장·신기하 보건복지위원장 각각 2백67표,강창희 통신과학위원장 2백66표,손세일 통상산업위원장 2백65표 등의 순이었다.이어 강재섭 법제사법위원장 2백64표,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백남치 건설교통위원장 각각 2백62표,김태식 농림수산위원장 2백61표,김종호 정보위원장 2백60표,이택석 내무위원장 2백59표,김현욱 교육위원장 2백57표,황병태 재정경제위원장·신낙균 여성특위위원장이 2백56표를 얻었다.김인곤 행정위원장은 2백31표로 최소득표 했다.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본회의는 「국회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결의안은 신한국당 류용태 의원의 짤막한 제안설명에 이어 김수한 국회의장의 『이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거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본회의에는 김홍신·하경근 의원 등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상임위 구성에서 민주당측이 불이익을 당했다』고 항의하며 불참했다. 한편 상오 개원식에 앞서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갖고 『대화와 토론이 통하는 새로운 국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5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김 대통령 개원연설 이모저모(정가 초점)

    ◎“21세기” 거듭 강조… 새 정치 강력 주문/“개원늦어 국민 볼 낯 없을뻔”에 양김 끄덕/여야의원들 14차례 박수 연설 공감 표시 김영삼 대통령의 8일 국회연설은 여야의원이 나름대로 예우를 다하는 가운데 진행됐고 연설에 이은 여야지도자 및 3부요인 면담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이날 상오10시45분 연설을 마친 김대통령은 의사당 2층 외빈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국회의장단 및 3부요인,여야정당 대표 및 총무단 등 13명과 15분간 환담했다. 자리는 김대통령이 간담회장 중앙에 앉고 양옆 장방형 테이블에 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김용준 헌재소장,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김종필 자민련 총재·오세응 국회부의장이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 간담회는 지난 4월중순 청와대 단독회동이후 김대통령과 야당 두 김총재의 첫 회동이어서 주목을 끌었으나 시간이 짧았고 참석자가 많아 심도 있는 정국현안 언급은 없었다. 김대통령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두 김총재에게 『오래간만입니다』라고 인사했고두 김총재는 『잘 오셨습니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김대통령은 『오랜만에 국회에 와보니 마치 친정에 온 것같다』면서 『오늘 날씨가 참 좋은데 이런 날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그동안 3당총무의 수고가 참 많았다』라는 이홍구대표의 말에 『국회가 정상화되어서 잘됐다』라며 『더 지체됐더라면 국민에게 할 말이 없을 뻔했다』라고 응답.이에 두 김총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눈길. 김대통령은 김종필 총재에게 『어느 상임위냐』고 묻자 김총재는 『행정위』라면서 『좋은 위원회는 다른 사람들이 차지해서 그렇게 됐다』라고 답변.김대통령은 또 김대중 총재가 『통일외무위의 대선배가 김대통령』이라고 말하자 『당시에는 아무도 안가려 해서 밀려서 가게 됐다』며 『당시에는 잘못하면 벼락을 맞기 때문에 국방위도 인기가 없었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김대통령은 간담회장을 떠나면서 야권의 두 김총재에게 『또 봅시다』라고 작별인사를 해 의미 있는 언급인지 여부가 관심. ○…이에 앞서 상오 10시23분 여야의원의 기립박수 속에 본회의장에 입장한 김대통령은 20분동안 연설하면서 「21세기」라는 용어를 11번이나 사용,이번 연설이 과거보다 새 시대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연설은 당초 10시30분에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앞선 국회의장 연설이 짧게 끝나 대통령 연설시간이 앞당겨졌다. 김대통령의 연설도중 참석의원은 모두 14차례의 박수로 공감을 표시했으며 연설이 끝나자 김의장과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 김대통령은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중앙통로 좌우에 기립해 있던 여야의원과도 악수를 나누면서 간단한 덕담을 교환.특히 김대중 총재의 장남인 국민회의 김홍일 의원과도 악수해 눈길을 끌었고,중앙통로 안쪽으로 세번째 열에 앉아 있던 신한국당 이한동 의원과 민주당 장을병 의원에게는 손을 흔들어 인사.〈이목희 기자〉
  • 단상점거 농성… 민주당의 “반란”/15대국회 지각개원­이모저모

    ◎김허남 의원 의원발언대서 개의 선포/민주 “뺑덕어미” 성명에 국민회의 발끈 한달동안 파행을 거듭하던 15대 개원국회는 마지막날까지 험한 모습을 드러냈다.민주당 의원들이 제도개선특위 배제에 항의,8시간여동안 의장단상을 점거 농성하면서 의장단 선출은 진통을 거듭했고 개원식은 끝내 열리지 못한 채 제180회 임시회 첫날인 8일로 연기됐다. ▷국회의장 선출◁ 의장선출을 위한 투표는 예정보다 6시간여 늦은 하오 4시15분쯤에야 이뤄졌다.18분여만에 끝난 의장선출 투표에서 신한국당 김수한의원은 2백71표가운데 2백46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같은 당 김윤환의원이 6표,국민회의 김령배의원이 1표를 얻었고 기권과 무효가 각각 5표,13표로 집계됐다. 김의장은 취임사에서 『한달동안 국회가 파행된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다』면서 『의정사에 한 획을 긋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사를 논의하자』고 당부했다. 김의장은 의장에 선출된뒤 민주당의원들이 의장석을 에워싼 채 진입을 방해하자 곧바로 의장실로 직행,여야 3당총무들을 불렀다.김의장은 『이 상태에서는 개원식을 치를 수 없다』며 개원식을 임시국회 첫날인 8일로 연기키로 여야 총무들과 결정했다. 앞서 하오 4시15분쯤 출석의원가운데 최연장자인 자민련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은 의장단 선출을 시도하다 단상에 오르지 못하고 의원 발언대에서 9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한뒤 의장단 선출건을 상정했다.이때 의장석을 점거한 민주당측 의원들이 김의원의 사회원고와 호명부를 빼앗자 김의원은 의석으로 들어가 『각자가 순서대로 나와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의장 투표과정에서 민주당 이중재 조중연의원 등은 명패함을 발로 걷어차는 등 의사진행을 막다가 다른 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순간 김의장직무대행이 의장석에 앉자 민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끌어내리려 했고 김의장 직무대행은 격렬히 저항했다. ▷민주당 의사진행 발언◁ 하오 5시48분쯤 여야 3당총무들과 민주당 제정구 총무가 본회의장에서 숙의를 거듭한 끝에 『민주당 의원등 5명의 의사진행발언을 허용한다』고 합의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측은 8시간만에 농성을 풀었다.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 이중재 의원은 『파행국회의 수습방안으로 신한국당 의원영입의 피해자인 민주당을 배제한 것은 통탄할 일』이라면서 『특히 민주당을 분열시킨 국민회의가 앞장서 민주당 참여를 반대한 것은 도덕적으로 역사에 남을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부영 의원은 『비교섭단체들이라도 중요한 정치관계법 개정에 참여하는 것은 관례상으로도 당연하다』면서 『특위에 민주당을 1명정도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홍신 의원은 『펜보다 칼이 강한 세상보다 칼보다 펜이 강한 세상을 희망한다』며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성토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은 『비교섭단체로서 야권공조에 협력하지도 않은 민주당의 요구는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고 이협 의원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상대방을 헤아리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 선출◁ 이어 진행된 부의장단 투표는 40여분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여당몫 부의장으로는 오세응 의원이 총 2백74표가운데 2백56표를 얻었다.같은 당 김윤환·김종호 의원도 2표씩 차지했다. 야당 몫 부의장으로는 국민회의 김영배 의원이 총 2백68표가운데 2백32표를 얻었고 같은 당 김홍일 의원이 8표,같은 당 김상현·민주당 이중재 의원이 2표씩을 차지했다. 오부의장은 『국민에게 매일같이 매질당하는 국회가 됐다는 것은 정말 답답하고 슬픈 현실』이라고 전제하고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의원들이 구속받는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의장은 『의회정치는 본질적으로 대립과 경쟁이 수반되기 마련이지만 타협이라는 미덕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타협과 대화를 바탕으로 하는 윤활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단상 점거 당초 순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의장단 선출은 민주당의원들의 단상 점거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 내내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상오 9시50분쯤 병중인 장을병의원을 제외하고 소속의원 11명 전원이 전격적으로 의장단상을 점거,농성에 돌입했다.일부는 아예 단상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오 10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하오 2시로 연기됐다가 농성이 계속되는 바람에 하오 4시15분까지 열리지 못했다. 이과정에서 의장석을 점거한 민주당 의원 11명과 다른 여야 3당 의원들사이에 10여분 동안 격렬한 「고함전」이 오갔다.자민련 이원범 수석부총무가 민주당 이중재 의원을 향해 『어른이 해결할 노력을 해야지 뭐하는 거요.지금까지 한게 뭐가 있어』라며 고함을 치자,이의원은 『30년간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어.김대중씨보다 더 투쟁한 사람이야』라고 맞받았다.그러자 민주당 이규정의원은 『「존경하는 선생님」 존함도 못불러』라며 비꼬자,국민회의측에선 『이기택총재 이름이나 불러』라고 대꾸했다.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뺑덕어미」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파괴공작으로 시작된 국회파행을 얄팍한 실리만 챙긴 채 민주당 배제로 끝을 낸 작태는 부도덕한 노욕의 소산』이라는 성명을 여야 의원들에게 나눠줬다.국민회의 김옥두의원이 『김홍신 어디 있어.이게 성명이냐.말 함부로 하지마』라고 고함을 치자 최재승의원 등 김총재 측근들도 이에 가세,김대변인을 성토했다. 상오 방청석에서 본회의를 관람하던 민주당 당직자 2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민주투사 12명 화이팅』이라며 간간이 박수를 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 참석하기위해 대기중이던 이수성 국무총리 윤관 대법원장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등 장·차관급 외빈 80여명은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김 대통령,국무위원­3부요인 초청 대화 내용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 강구/파행국회 법준수 필요성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6·25발발 46돌인 25일 아침 국무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낮에는 3부요인과 오찬을 같이 했다.제주 한·일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비롯,국정운영 전반을 철저히 챙기라고 당부하는 자리였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찬 모임에서 『오늘은 6·25발발 46주년이 되는 날로서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어제 빗속에서 전방부대의 경계태세를 둘러보니 장병들의 사기가 매우 높고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마음 든든하더라』고 소개했다.한·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는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얘기를 나눈 회담』 『양국관계와 국제정세에 관해 솔직하고 깊이있게 얘기를 나누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이어 『우리 입장을 분명히 지키는 가운데 일본과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게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간의 유대와 개인적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경기와 물가,국제수지등 최근 경제동향이 심상치 않다는우려를 거론하며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노사안정과 환경범죄,호우피해에 대한 내각의 기민하고 철저한 대응자세도 주문했다.특히 『최근에 정부정책을 놓고 부처별로 상이한 주장을 하는게 보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국민을 혼란시키고 정부신뢰도를 낮추는 일』이라고 지적한뒤 『앞으로 관계부처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사전조율을 철저히 하고 부처간에 이견이 있을때는 총리가 중심이 되어 의견조율을 잘 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이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는 국회 의장단 선출이 지연되는 바람에 김수한 국회의장내정자는 초대받지 못해 이수성 총리·윤관 대법원장 등 2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만 참석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입법부의 수장이 없는 불합리한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느냐』면서 『국회 일은 정당차원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양비론으로는 상황이 해결되지 못한다고 보며 법준수 분위기가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4자회담 남·북이 주체/북한 결국 수용할 것”

    ◎김 대통령,3부요인에 설명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이번 제주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민족통일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면서 『제주정상회담에서 공동 제의한 4자회담은 어디까지나 남북이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6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 등 전 국무위원과 김광일 비서실장등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낮에는 황락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총리등 3부요인 및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미국은 4자회담이 미·중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4자회담을 거부한듯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를 결국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합리적 자세를 세계에 과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정수행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목희 기자〉
  • 각료·3부요인 청와대 초청 이모저모

    ◎“제주회담 민족통일사에 큰 획” 김 대통령/“제주풍광 어우러져 평화무드 한껏 고조”/“관련국 협조 구하며 보안 유지” 고충 토로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전 국무위원과 조찬을 함께 한데 이어 낮에는 3부요인 및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제주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설명했다.18일에는 신한국당 당직자들과 조찬을 함께 했고 이날 낮부터 사흘에 걸쳐 야3당 대표와 오찬모임을 갖는등 북한이 「4자회담」 제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정부,여야 정당,전 국민이 합심단결해 협력하는 분위기를 이끄는데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찬과 오찬모임에서 4자회담 공동제의를 골자로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민족 통일사에 큰 획을 긋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렇듯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단 하루만의 짧은 시간동안 이뤄진 회담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클린턴 대통령과 가졌던 회담 가운데 내용이나 의미에 있어 가장 큰 성과가 있었던 회담이었다』고 거듭 강조. 김대통령은 이어 『4자회담은 지난해 8·15때 일방적으로 선언할 것을 검토했었으나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 보류했었다』고 소개하고 『이번에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제의했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제주도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거론하고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을 제의함으로써 제주도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광이 더욱 돋보였다』면서 『클린턴 대통령도 제주도의 풍광에 매료돼 예정에 없이 헬기를 타고 제주경치를 감상하고 떠났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이날 『4자회담 공동제의를 추진하면서 끝까지 보완을 유지하는 문제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 김대통령은 『관련 국가들에 사전에 설명을 하면서도 비밀이 누설되지 않도록 조치했고 국내적으로도 극소수의 제한된 사람 말고는 모르도록 조치했다』면서 『관련국들이 끝까지 비밀을 지켜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언급. 이에 권영해 안기부장은 『끝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바람에 관계장관들이 핵심간부까지 불신임하는 것처럼 되어 부하직원들로부터 원망을 듣게 됐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목희 기자〉
  • “이번선거 21세기 도약 분수령”김 대통령/3부요인등 투표 표정

    ◎힘든 선거였지만 최선 다했다­황 국회의장/투표소감 안밝히고 공관 직행­윤 대법원장/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기대­이 총리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3부 요인과 여·야 정당대표들도 2000년대를 책임질 선량을 뽑기 위해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일꾼을 뽑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무소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같이 강조하고 『국민 여러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진실한 일꾼을 뽑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락주 국회의장은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 반송중학교에서 부인 이재옥여사와 함께 투표.황의장은 『선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사자가 한마리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열심히 했다』고 피력. ○…윤관 대법원장은 상오 9시쯤 부인 오현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투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투표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며 승용차를 타고 공관으로 직행. ○…이수성 국무총리는 상오 8시쯤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자리한 투표소에서 부인 김경순여사와 함께 투표.공무원증으로 신분을 확인받은 이총리는 한 젊은 한 여성유권자에게 『이번이 첫번째 투표인가요,두번째인가요』라며 관심을 표시.그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좋은 선거문화가 터전을 잡고 또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 이에 앞서 김용준 헌법재판소장도 같은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관계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격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 의장은 상오 6시30분 부인 한인옥여사와 종로구 평창동의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이라고 피력.이의장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처럼 힘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선거운동 과정의 어려움을 술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의 저동중학교에서 투표한 뒤 『우리 당으로서는 1백석 이상을 얻으면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며 기대를 피력. ○…김석수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상오 8시 강남구 개포4동의 투표소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음료수 3상자를 전달하며 격려.김위원장은 『일부 후보가 물의를 일으켰지만 대부분이 까다로운 선거법에 맞추려고 노력해 질서있는 선거가 이뤄졌다』고 평가. ○…조순 서울시장도 종로구 혜화동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국민들이 훌륭한 의원을 선출해 국가의 방향이 잘 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
  • 강서갑 “북 도발 대비 안정 선택을”

    ◎“중고차에 선거사무실 차린 청렴표본” 성북갑/“가짜 판치는 세상 진짜의원 면모 보라” 서초을/“이번 선거는 「꾼」과 시민세력의 대결장” 마포을 ▷서울 성북갑◁ 숭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성북갑 연설회는 2천여명의 청중이 참석,막판의 총선열기를 실감케 했다. 민주당의 이철후보는 『정권교체없이 부패를 없앨 순 없다』면서 수평적정권교체를 역설했다.이후보는 자신을 비방한 유인물을 들어 보이며 『이제는 야당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국민회의를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유재건후보는 『문민정부 3년이 지난 현재 물가는 폭등하고 중소기업은 도산을 거듭하고 있다』며 경제제일주의를 지향하는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의 채수호후보는 현 정부를 사고공화국,부패공화국이라고 비난한뒤 김대중씨를 겨냥,『정계은퇴를 번복하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며 안정지향적인 자민련을 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당파연합의 송영기후보는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송후보는 『중고차를 이용해 13만원으로 선거사무실을 차렸다』며 정직한 자신을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의 심의석후보는 『여소야대는 정국의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며 『야당이 문제를 지적해 주면 여당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구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준석 기자〉 ▷서울 서초을◁ ○…서초구 언남중학교에서 열린 서초 을 합동연설회에도 3천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성황. 첫 연설자인 신한국당의 김덕룡후보는 『신한국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며 인물론을 개진.이어 『21세기를 열 15대 국회는 다음 세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가짜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 진짜 국회의원으로서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다짐. 두번째로 등단한 무당파연합 김상태후보는 『어떤 당에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다』며 읍소. 국민회의의 정상용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남의 눈의 가시를 뺄 게 아니라 자기 눈의 들보를 빼야 한다』고 공격. 민주당의 안동수후보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선량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 ▷서울 강서갑◁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공원에서 열린 강서갑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후보들은 상대방의 약점과 불법선거운동 등을 폭로하며 공방전을 전개. 처음 등단한 무소속 김용준후보는 『의사인 신한국당 유광사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병원비를 30% 내려 선심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 신한국당 유광사후보는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거론,『권력투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강력한 정부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 민주당의 박계동후보는 『신한국당은 전두환씨가 재벌들을 위협해서 모은 2천7백40억원으로 마련한 당사를 매각해 총선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 자민련 최덕수후보는 여당의 지도층을 원색적으로 비난. 국민회의 신기남후보는 민주당 박계동후보가 노태우씨의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여당에서 만든 사전각본에 따라 박후보가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 ▷서울 영등포갑◁ 도림동 도림초등학교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영등포갑 2차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개발 공약을 집중 부각시키며 막판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처음 등단한 국민회의 장석화후보는 13∼14대 국회에서 광주청문회 활동 등의 성과를 부각시키는데 주력.그는 『국회의원은 지역 뿐 아니라 국가를 이끌 수 있는 큰 인물이어야 한다』며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입후보할 나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명섭후보는 『6공화국 때 여소야대의 혼란을 경험했다』며 『특히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만큼 정국의 절대적인 안정 없이는 국가가 위태로울 것』이라며 안정론을 피력.지역개발 공약으로 재래시장을 활성화,영세상인을 살리기 위해 영등포구에 중소기업청 출장소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한경남후보는 『3백원짜리 우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3김정치는 왜 기한이 없느냐고 공격한 뒤 이번 총선에서는 3김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후보는 현정치를 거짓말정치·철새정치라고 규정하고 『개끗한 정치 정직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구창림후보는 『현재의 불경기는 경제 탓이 아니라 정치 탓』이라고 주장한 뒤 합리적 보수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민련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 ▷서울 마포을◁ 합정동 성산중학교에서 열린 마포을 합동연설회에는 유권자와 당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설전이 전개됐다. 처음 등단한 국민회의 김충현후보는 시위 중 숨진 연세대생 노수석군을 거론하며 『김영삼정부는 더 이상 문민정부가 아니다』라고 공격. 김후보는 『나는 마포의 해결사』라며 ▲상암동 난지도 공원화 계획 ▲당산철교 보수공사 중 합정역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을 공약. 이어 무소속 강신옥후보는 『민청학련사건 때 민권변호사로 활동한 뒤 고난의 길을 걸었다』며 『당시 타당 후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반문.강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경남에 남겠지만 역사에 남을 대통령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여당을 맹공. 자민련 장덕환후보는 자신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한 정책 브레인임을 강조.장후보는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뛰는 등 서민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선되면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서민경제를 풀어가겠다』고 주장. 신한국당 박주천후보는 ▲깨끗한 정치로의 정치개혁 ▲서민경제 중심의 경제개혁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개혁 등 3대 개혁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지역구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선언.박후보는 『인물과는 상관없이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이유로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의 사고가 국토를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야당을 맹공. 끝으로 연설에 나선 민주당 장신규후보는 『현재의 정치는 낡은 정치꾼과 깨끗한 시민운동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철새 정치꾼·돈 정치꾼 등 구시대의 정치문화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성남 중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후보들이 『분당독립시 반대,성남광역시 추진』,『종합행정타운 건설』 등을 놓고 막판 표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 김일주후보는 『판교 근처에 대단위 물류유통단지를 건설해 경제적 포위망을풀겠다』고 전제한 뒤 『구시가지의 재개발을 앞당기고 이곳을 패션산업의 메카로 키워 경제난을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당부. 신한국당 정완입후보는 『역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성남에 공고를 설립하겠다고 해놓고 실천 못했지만 내가 이 일을 해냈다』며 여수동일대 종합행정타운 건설,초등학교 급식전면실시,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등을 공약. 자민련 강희규후보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무명용사들과 국가유공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특례및 현행 상훈법을 개정하겠다』고 역설한 뒤 『지역실정을 손바닥 보듯 알고 있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중원구민회관,시외버스터미널 유치 등의 공약을 재다짐. ▷성남 수정구◁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 성남제2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신한국당 유제인후보는 『정권싸움이나 당리당략에 매달려 있는 정치인들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젊은 인물들이 정계에 들어서야 한다』며 『성남을 광역시로 승격시켜 재정자립도를높이고 1등 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호소. 민주당 김준기후보는 『전두환에 장세동이 노태우에 안현태가 있었다』면서 『자신을 뽑아주면 15대 국회에서 정권의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장담. 무소속 장문영후보는 『오늘의 정치는 명문도 책임도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비난한뒤 『보스정치에서 벗어나 모두가 공감하고 비전을 갖는 정치를 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읍소. 자민련 이대엽후보는 『분당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들은 지역분열주의자들』이라고 비난하고 『나를 뽑아 성숙한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당부. 현역의원인 국민회의 이윤수후보는 『대통령이 칼국수를 먹는 동안 집사는 하루에 1억원씩 거둬들였는데 이것이 바로 YS식 개혁』이라고 여당에 포문을 열고 『14대때 재산은 꼴찌지만 의정활동은 최고라는 평을 들은 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부탁.
  • “현역의원 의정보고회 합헌”/헌재 결정/정당후보 당원대회도

    ◎선거운동 불평등 논란 종결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8일 법정 선거운동 기간 전에 현역의원의 의정보고회와 정당 후보자의 당원 단합대회 등을 허용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제 111조,141조,142조,143조에 합헌 결정을 내렸다.〈관련기사 22면〉 무소속 입후보자에게 후보등록 전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한 89조와 다수당의 순으로 후보자의 기호를 배정토록 규정한 150조 3항에도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4·11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과 원외 후보,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불평등 선거운동 논란은 일단 종결됐다. 헌재는 재판관 9명 가운데 조승형 재판관 등 5명의 다수 의견으로 『의정보고회는 자신을 선출한 선거민에게 의정활동을 보고하는,국회의원 고유의 직무이므로 선거의 공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허용돼야 한다』며 『의정보고회를 선거운동으로 이용하는 것은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는 집행의 불철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문희 재판관 등 4명은 『의정활동 보고는 당선에 직·간접으로 영향을미치는 선거운동으로 보아야 한다』며 『사전 선거운동이 엄격하게 금지된 일반 예비후보에 비해 더 많은 선거운동의 기회를 갖게 되는 불균형이 생긴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다수의견 가운데 김용준재판관 등 2명도 보충의견을 통해 『다수의견에 동감하지만 의정활동 보고라는 명목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이를 단속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의정활동 보고의 시기와 횟수 등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법개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황진선 기자〉
  • 현역의원­원외 「합리적 차별」인정/헌재 「선거법 합헌결정」 안팎

    ◎“의정보고는 정당 활동” 5명이 찬성/「무제한 허용」 1백11조는 개정 불가피 헌법재판소가 28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른바 통합선거법의 5개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사건 10건을 모두 기각 또는 각하함으로써 선거법 개정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 가라앉게 됐다.4·11총선에서는 헌재의 이 결정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현역의원에게 법정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의정보고활동을 무제한 허용한 111조에 대해서는 사실상 위헌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돼 법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의 일관된 논지는 우리 헌법이 대의정치와 정당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있으므로 현역의원과 정당의 통상적 활동은 허용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취지로 헌재는 9명 가운데 조승형재판관 등 5명의 다수의견으로 현역의원의 의정보고활동을 보장한 제111조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정치신인과 원외지구당위원장 등이 법정기간인 17일밖에 선거운동을 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법집행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의정보고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법집행,즉 단속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의정보고활동을 법률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김문희 재판관 등 4명은 『의정활동보고가 사실상 선거운동의 성격을 띤 것이라면 금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수의견 가운데 김용준 재판관 등 2명도 『다수의견에 공감하지만 의정활동보고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이 행해지더라도 이를 단속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으므로,앞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따라서 입법기관이 앞으로 이 조항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공무원인 배우자의 선거운동을 제한한 60조 1항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헌재는 지난 6·27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출마한 남편 이해봉씨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이선희판사의 헌법소원을 각하했다. 권리침해를 안 날로부터 60일이내에 소원을 제기해야 하는데 청구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부인은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형평의 원칙상 개정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일 개시 전까지 당원집회,확대당직자회의,당원교육을 허용하는 141조 1항 등과 각종 정당집회에서 식사와 다과 등 음식물제공과 숙박·여비 등의 제공은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한 141조 4항,다수당 후보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호를 배정하도록 한 150조 3항,무소속후보의 선거개시일 전 사무소의 개설을 제한한 89조 등도 정당제 민주주의와 복수정당제를 보장한 규정에 비추어 합리적 차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성순 송파구청장 등이 선거기간에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사를 제한한 86조 2항에 대해서는 『구청장 등이 직접 기본권을 침해받은 것이 아니므로 청구인으로 부적격하다』고 각하했다.〈황진선 기자〉
  • 선거법관련 헌소 5건 오늘 결정/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소장 김용준)는 28일 선거운동 기간 전에 국회의원의 의정보고 활동 등을 보장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111조 등 선거법 관련 헌법소원 5건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문제의 선거법 조항은 111조를 비롯,무소속 후보의 선거 개시일 전 사무소 개설제한(89조),다수당 순의 기호 배정(150조),선거기간 개시일 30일 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행사 금지(86조),후보자의 배우자 등도 공무원일 때는 선거 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60조) 등이다. 그러나 의정보고회는 선거 운동 개시일인 26일부터 금지됐고,후보자의 기호 배정은 27일 대부분 끝나 위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이번 총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황진선 기자〉
  • 선거법 헌법 소원 헌재 28일 결정

    헌법재판소(소장 김용준)는 22일 국회의원의 의정보고대회 허가규정이 위헌인지 여부 등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10건에 대해 28일 하오 2시 결정한다고 밝혔다.
  • “ASEM준비위 구성” 김대통령 지시

    ◎“2천년 3차회의 개최 만전”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오는 2000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 및 각계 민간인사를 위원으로 하는 ASEM준비위를 구성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곧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나웅배 경제부총리·공로명 외무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ASEM준비위를 구성하고 위원회 산하에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ASEM기획단을 발족해 구체적인 ASEM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 및 조순 서울시장과 청와대 수석비서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위원간담회를 열어 인도·싱가포르순방 및 ASEM 참석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3차 ASEM회의는 우리가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이며 이를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첨단정보산업을 과시할 수있는 초현대식 회의장과 최고급 숙박시설건설,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고급인력양성을 포함해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문화민족으로서 긍지를 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회의준비를 면밀히 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항만·공항·도로·통신등 사회간접자본시설도 최고수준으로 갖춰나가야 한다』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항만·공항·도로등 건설현장을 직접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3부 요인초청 오찬/3국 순방성과 설명 김영삼 대통령은 6일 낮 청와대에서 황락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 및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인도·싱가포르순방 및 제1차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성과를 설명했다.
  • 내일 3부요인 초청 3국 순방성과 설명/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6일 낮 황락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인도·싱가포르순방 및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결과 등을 설명한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오는 2000년 제3차 ASEM회의의 한국 유치 등 인도·싱가포르순방에서 얻은 성과를 설명하고 신한국 창조를 위한 동참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며 순방성과를 설명하고,그동안의 국내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여야정당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초청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 헌재 5·18특별법 합헌결정 안팎

    ◎“「헌정 파괴범」 소급입법 처벌” 적시/5·18 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으로 12·12 및 5·18 관련자 처벌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일단락 됐다.또 이 사건 관련자들의 공소시효가 특별법에 의해 정지돼 모두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5·18 특별법에 대한 헌재의 의견은 합헌이 4명,한정 위헌이 5명이었다.그러나 한정 위헌 의견은 헌재결정의 정족수인 6명을 채우지 못해 채택되지 못했다. 헌재결정의 핵심은 12·12 및 5·18 관련자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사범은 소급 입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진우·이재화·조승형·정경식재판관 등 4명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등에 대한 신뢰보호의 이익보다는 공익,즉 강한 실질적 정의의 요청이 우선하기 때문에 특별법이 소급입법이라 하더라도 합헌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 형사범이 공소시효 규정에 근거해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지니는 것과는 달리,헌법질서 파괴범은 시효가 완성된 뒤에도 헌법에 의해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입법례와 판례도 들었다.독일은 나치의 범죄와 구 동독 공산당의 불법행위에 시효를 적용하지 않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판례를 통해 국가기관이 유효하게 소추할 수 없는 범죄자의 공소시효는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준·김문희·황도연·고중석·신창언재판관 등 5명의 한정 위헌 의견에 따르더라도 5·18 사건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는 피할 수 없다.이들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공익상의 이유도,개인의 신뢰보호의 요청과 법적 안정성에 우선할 수 없다』면서도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사건의 관련자에 대해 특별법 등으로 시효를 정지시키는 것은 위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다수 의견에 따르더라도 검찰과 법원이 일응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판단한 5·18사건 관련자들은 특별법에 의해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셈이다. 헌재는 5·18 특별법이 12·12 및 5·18 사건 관련자만 처벌하기 위한 「처분적 법률」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로 『특별법이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뿐 아니라 그 대상자들도 재판없이 유죄로 확정한 것이 아니므로 권력분립의 원칙 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2·12 및 5·18 사건의 공소시효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그것은 헌법적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법원이 사실에 근거해 판단할 법률적 판단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에 관한 법원의 판단은 무의미해졌다.5·18 특별법이 합헌이라고 결정한 만큼 사건 관련자의 공소시효가 모두 정지돼 사법처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12·12 사건 관련자 가운데 추가로 사법처리될 사람은 기왕에 구속영장이 보류된 장세동·최세창씨와 검찰이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검토했던 조홍·박종규씨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 헌재 전격결정 선고에“설왕설래”/5·18특별법 합헌결정 이모저모

    ◎재판부 “헌재 결정따라 재판 진행할것”/전씨측 “사실상 위헌 불선언으로 봐야”/광주시민 “잘못된 과거청산 계기 삼아야” 헌법재판소가 16일 5·18 특별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12·12 및 5·18 사건 수사 및 재판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헌재가 제6차 평의를 당초 예상보다 1시간30분 앞당겨 상오 8시30분부터 시작하자 『오늘이 최종 선고일』이라는 관측과 함께 긴장감이 팽배. 헌재 주변에서는 하루 전에 청구인에게 통보하던 선고 기일까지 보안에 부친 것에 대해 『아무리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라지만 이렇게까지 이례적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들이 무성. 보통 2∼3개월 걸리던 헌재의 결정이 이번에 한 달도 안 걸려 결판난 것도 또 하나의 사건이라는 평. ○…헌재 윤용섭연구부장은 각국의 주요 판례 등 자료를 재판관들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선고가 난 뒤에야 결정내용을 알았다고 주장.윤부장은 김용준소장 등 9명의 재판관이 직접 쓰고 수정한 이 결정문은 「재판관들의 역작」이라고 평가. 이날 재판정에는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80여명의 보도진이 붐볐으며 각 방송사들은 생방송으로 결정과정을 전국에 중계.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의 이종찬본부장 등 수사팀은 『결정문을 받아 봐야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발언을 자제하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4시 갖기로 한 언론 브리핑을 17일 상오 10시로 늦추는 한편 12·12 관련자들의 후속 사법처리 범위와 일정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 검찰은 영장이 보류된 장세동·최세창씨의 구속집행 일정 및 방법과 관련,헌재의 결정문이 서울지법에 송달되는 시점(2주 이내)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소환,조사한 뒤 구속하거나 전두환씨처럼 자택에서 연행,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 ○…12·12 및 5·18사건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헌재의 결정은 국가기관을 기속하므로 법원도 특별법이 유효하다는 전제 아래 재판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 재판부는 12·12사건과 관련,구속영장이 보류된 장세동·최세창씨의 영장발부 문제에 대해 『지난 번 영장발부를 보류한 김문관판사에 맡길 것인지,다른 영장당직 판사가 담당할 지에 대해 관련 조항을 면밀히 검토한 뒤 원칙대로 따를 것』이라고 설명. ○…지난 달 18일 「12·12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났으므로 소급해서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로 헌재에 위헌심판을 제청한 서울지법 김문관판사는 『헌재의 결정과 다른 취지로 위헌제청했지만 공소시효 정지 조항을 명시한 특별법 자체가 합헌이라고 헌재가 판단한만큼 법원도 그 취지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 김판사는 또 『위헌결정이 나오지 않은 이상 법원은 헌재의 결정에 기속돼야 한다』며 『비록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특별법의 위헌성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지적. ○…전두환전대통령의 변호인 석진강 변호사는 『과반수 이상인 5명이 「공소시효가 지났다면 위헌」이라고 판단한 만큼 실질적으로는 우리가 이겼다』며 『그러나 의결 정족수에 모자라 헌재가 위헌선언을 하지 못했으니 이러한 제도적 모순이답답하다』고 토로. 석변호사는 『헌재의 결정은 합헌결정이 아니라 사실상 「위헌 불선언」으로 봐야 하며 정치논리가 법논리를 압도한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
  • “5·18특별법 위헌 아니다”/헌재 합헌결정

    ◎“정의 실현이 「형벌불소급」 우선”/「12·12」관련자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16일 5·18 특별법 위헌심판 제청과 헌법소원 사건에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 날 하오 2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5·18 특별법 위헌심판 제청사건 등 3건에 대한 결정 선고에서 『5·18특별법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5·18 특별법에 대한 위헌 논쟁은 일단락됐으며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등 사건 관련자들의 내란 및 반란죄에 대한 재판도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김진우·이재화·조승형·정경식 재판관 등 4명은 결정문에서 『특별법이 12·12 및 5·18 사건 관련자,즉 헌정질서 파괴사범의 공소시효를 소급해서 정지시켰다 하더라도 정의 실현 요청에 따른 것이므로 위헌으로 볼 수 없다』며 합헌의견을 냈다. 이들은 『전·노씨 등 관련자들이 처벌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 신뢰 보호의 이익과 법적 안정성보다,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강한 정의의 요청이 우선하기 때문에 특별법은위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용준·고중석·김문희·황도연·신창언 재판관 등 5명은 『어떠한 공익상의 이유도 개인의 신뢰보호 요청과 법적 안정성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특별법이 기왕에 공소시효가 만료된 범죄의 공소 시효를 정지시킨 것이라면 위헌』이라는 한정 위헌 의견을 냈다. 그러나 「위헌결정을 위해서는 재판관 6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 113조에 따라 특별법은 합헌이 됐다. ◎박준병씨 처리 미벙 헌법재판소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이달말쯤 12·12 사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12·12 당시 수경사 30경비단장 장세동씨와 3공수여단장 최세창씨를 군사반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법원은 지난달 18일 검찰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과 함께 이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를 보류했었다. 그러나 당시 20사단장 박준병의원에 대해서는 『구속 여부 방침을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밖에 상관살해 및 상관살해 미수 혐의가 드러난 조홍 전수경사 헌병단장과 신윤희 전수경사 헌병단 부단장,박종규 전3공수여단 15대대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사법처리 대상과 일정은 헌재의 결정문이 법원에 송달된 뒤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5·18특별법 헌재 결정문

    ①개별법률 금지의 원칙 등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관하여. 개별법률금지의 원칙은 입법과정에서 입법자의 자의가 개재될 여지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지만,우리 헌법은 개별법률을 금지하는 규정을 따로 두고 있지는 않다.따라서 특별법 제2조가 개별법률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만으로 곧바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원칙의 바탕은 개별법률을 허용할 경우 평등원칙에 위배되는 자의적 입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있는 것이고 평등원칙은 우리 헌법이 선언한 중요한 이념의 하나이므로 위 조항이 평등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그런데 위 조항은 우리의 헌정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서 집권과정상의 부도덕성이나 그 범죄행위에 대한 공소시효의 완성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를 그밖의 다른 헌정질서 파괴행위와 구분하여 취급하는 데에는 충분히 수긍할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 따라서 위 조항은 평등원칙에 위반한 개별법률이라 할 수 없고 또 그 대상자들을 재판없이 유죄로 확정하는 내용의 것도 아니므로 법원의 재판권을 침해하거나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반한 것도 아니다. ②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관하여. 우리 헌법이 선언한 죄형법정주의에 의하여 범죄구성 요건과 형벌의 범위,즉 가벌성의 조건을 사후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어느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는다.그러나 공소시효는 소추 가능성에 연관된 것일 뿐,가벌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므로 이에 관한 규정은 죄형법정주의의 효력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 행해진 범죄에 대하여 공소시효의 정지를 정한 특별법 제2조는 죄형법정주의나 형벌불소급의 원칙에는 위배되지 않는다. ③법치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지의 여부. 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급 입법을 제정하는 부진정 소급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따라서 공소시효가 만료된뒤 소급 입법을 제정하는 진정 소급이 헌법에 위반되는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1)합헌의견(재판관 김진우·이재화·조승형·정경식) 진정 소급효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신뢰가 보호할 만한 가치가 없거나 지극히 적은 경우 소급입법을 통하여 달성하려는 공익이 매우 중대하여 예외적으로 신뢰보호의 이익에 우선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 우리 헌법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가치지향적인 헌법이다.헌정질서 파괴범은 일반 형사범의 경우와는 달리 헌법에 의한 보호를 호소하여 공소시효의 완성 이후 형사소추를 받지 않으리라는 기대가 법치국가적 신뢰보호 원칙에 기초할 수 없다. 특별법이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으로 보는 기간은 이 사건 헌정질서 파괴 행위자들이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소추권행사가 원초적으로 불가능하였던 기간이다.특별법은 국가의 태만으로 인하여 경과한 시효기간에 대해서까지 시효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 헌정질서 파괴행위자들에 대하여 국가가 실효적으로 소추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을 다른 일반국민들에 대한 시효기간과 동일하게 맞춤으로써 이 사건 범죄행위로 초래됐던 불평 등을 제거하겠다는 것에 불과하고 범죄행위자들을 자의적으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며 실질적 정의와 공평의 이념에 부합시키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2)위헌의견(재판관 김용준·김문희·황도연·고중석·신창언) 진정 소급효를 가지는 입법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으며 신뢰를 보호할만한 가치가 없거나 지극히 적은 반면 소급입법을 통하여 달성하려는 공익이 매우 중대한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공소시효 완성후 소추 가능성을 뒤늦게 살아나게 하는 것은 형벌을 사후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범죄구성 요건을 제정하는 것과 결과적으로 형벌에 미치는 사실적 영향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없다. 비록 공소시효규정을 절차법적으로 이해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공소시효가 완성된 경우에 국가에서 다시 소급적으로 소추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은 그 효과에서 가벌성의 소급효과와 같은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공소시효가 완성된 이상 그에 따른 법적 지위를 사후적으로 침해하는 것은 헌법상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위 조항은 특별법 시행일 전에 동법 소정의 범죄행위에 대한 공소시효가 이미 완성된 경우에도 적용하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
  • 밝은 표정속 가족과 「조용한 하루」/김대통령 어제 68회 생일

    ◎특별한 행사없이 친지 20여명과 조찬 김영삼대통령은 23일 68회 생일을 맞았다.부인 손명순여사도 오는 25일이 역시 68회 생일이다.지난 주말에는 막내딸 혜숙씨가 딸을 출산해 경사가 겹친 셈이다. 게다가 전날 이회창전총리의 신한국당 영입이 발표됐다.김대통령은 생일인 이날 가족들과의 조찬 및 수석비서진 인사모임 이외의 특별한 행사는 갖지 않았지만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가족 20여명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5명의 여동생들 내외,두 아들 내외,막내 사위 등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집무실 옆 서재로 자리를 옮겨 김광일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으로부터 생일축하인사를 받는 자리에서도 나이를 화제로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았다. 김대통령은 『원 호적에 실제보다 나이가 한살 적게 돼 있어 어릴 때 막내 취급받는게 싫어 바로 고치려 했더니 면서기가 한살은 정정이 안된다며 두살을 정정,결국 호적 나이가 실제보다 1살이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황락주국회의장,윤관대법원장,김용준헌재소장,김윤환신한국당대표,김대중국민회의총재,김종필자민련총재,서울대총동창회,헌정회 등이 난화분을 보내 김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이수성총리등 국무위원 일동은 국궁(활)을 선물로 보내 왔다.또 음성꽃동네 오웅진신부는 사과 1상자와 쌀 1부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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