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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경영인 주식부자 1위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문경영인 주식부자 1위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이 올해 전문경영인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삼성맨’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100대 상장사 비(非)오너 출신 임원의 보유 주식 현황’을 분석, 보통주 1주 이상을 보유한 기업 임원이 총 3032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들 가운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20만주, 96억 800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주식 부자 2위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으로 주식 평가액은 48억 2700만원이다. 이어 3위는 메리츠화재 김용범 부회장(38억 2000만원), 4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36억 3000만원), 5위 웅진코웨이 김종배 부사장(29억 5900만원)이다. 3032명 중 보유 주식 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인 인원은 32명인데, 이 중 삼성전자 임원이 17명에 달했다. 32명을 연령대로 보면 50년대생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젊은 주식 부자는 78년생인 네이버 정민용 책임리더로 10억 920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10억원 이상 보유자 수는 2013년 152명에서 2016년 41명, 올해 3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국내 100대 기업에서 10억원 넘는 주식 평가액을 보유한 오너 외 임원이 점차 줄어드는 등 주식으로 큰 재미를 보는 임원 숫자는 감소 추세”라면서 “일부 전문경영인과 임원 등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경영 촉매제로 삼고 있지만 실제 수십억원 이상을 챙길 수 있는 임원은 많지 않다”고 총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9월 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 고개 드는 ‘D의 공포’

    9월 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 고개 드는 ‘D의 공포’

    올 1월~8월 물가 상승률 0%대 기록 통계청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이 영향” 정부 “디플레 아닌 정책적·일시적 현상 내년부터 다시 1%대로 높아질 전망” 전문가들 “일본식 장기 불황 대비해야”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0.4% 하락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식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통계청이 물가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5년 이래 처음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디플레이션(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국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늪에 빠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였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0.8%)부터 8월까지 줄곧 0%대를 기록했다. 고교 무상교육 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정부 정책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랐으나 올해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농산물 생산량이 늘고 가격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고교 3학년 무상교육 실시 영향으로 고등학교 납입금(-36.2%)과 경기 지역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로 학교 급식비(-57.8%)도 크게 떨어졌다. 병원 검사료(-10.3%)도 내렸다. 무(-45.4%), 파(-35.7%), 상추(-37.1%)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8.2% 하락해 전체 물가를 0.7% 포인트 끌어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돼지고기는 전월 대비 5.9% 오르고 전년 같은 달 대비 3.7% 하락했다. 통계청은 돼지열병 확산 여부에 따라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1999년 9월 0.3%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근원물가지수는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물가변동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된다. 정부는 정책적·일시적 요인으로 이번에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한 것으로,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몇 달간의 물가 흐름이 디플레이션 징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우리의 경우 공급측 충격에 의해 2∼3개월 단기간에 걸친 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도 ‘최근 소비자물가 상황 점검’ 자료를 통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 측면의 기저효과가 이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다 다음달부터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부터 1%대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근원물가지수 기준으로도 지난달(0.9%)에 이어 계속 0%대를 기록하는 등 수요 측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가 더 안 좋아지면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간 분양가상한제 내년 4월까지 유예

    정부가 이미 관리처분계획 신청·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한해 6개월 내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당초 이달 말이었던 시행 시점을 사실상 내년 4월로 늦추는 셈이다. 또 주택매매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주택임대사업자와 같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40%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기 과열도 막겠다는 의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최근 부동산 시장상황 점검 결과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이를 모든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적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관리처분계획 신청·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한해 시행령 개정안 시행 후 6개월 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치면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분양가 상한제 실제 적용 지역은 동(洞) 단위로 ‘핀셋’ 지정하기로 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정부 “디플레이션은 아니다”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정부 “디플레이션은 아니다”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정부는 물가 하락으로 경기 침체가 일어나는 ‘디플레이션’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을 100으로 봤을 때)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비 상승률은 1966년부터 집계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 과장은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 등 정책적·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하는 등 소비부진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일각에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물가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해서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미국(1930년대), 일본(1990년대)이 디플레이션을 경험했을 때에는 물가하락이 3∼7년간 지속했으나 한국은 2∼3개월가량의 물가하락이 예상된다는 게 그 이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산은·수은, 뿌리깊은 라이벌 의식… 합병설 나오자마자 ‘발칵’

    산은·수은, 뿌리깊은 라이벌 의식… 합병설 나오자마자 ‘발칵’

    “산업은행 회장이랑 저랑 같이 평양에 보내주든, 아니면 둘 다 안 가게 해 달라.”24일 정치권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당시 수출입은행장이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같은 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 회담을 앞두고 당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양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수장 중 이동걸 산은 회장만 수행원 명단에 오르면 수은의 모양새가 빠져서다. 산은과 수은의 업무 영역이 다르지만 대북 사업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이유도 있다. 결국 은 위원장은 평양 땅을 밟지 못했고 이 회장만 방북했다. 정상회담 후 은 위원장이 윤 전 수석에게 또다시 농담조로 불만을 표시했지만, 윤 전 수석이 “나도 못 갔는데 뭘 그러냐”고 말해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정책금융기관 중에서도 덩치가 커 라이벌 관계인 산은과 수은의 경쟁심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산은 회장과 수은 은행장의 주요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도 양 기관에서 상당히 신경을 쓴다는 얘기도 나온다. 두 기관의 라이벌 관계에 최근 이 회장이 큰 불을 지폈다. 이 회장이 지난 10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은과 수은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산은과 수은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합병은 정부와 전혀 협의된 게 아닌 사견”이라고 전제했지만 파장은 상당했다. 수은 노조는 다음날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이 회장이) 현 정권에 어떤 기여를 해 낙하산 회장이 됐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정책금융 역할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대내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산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책임 회피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산은을 산하 공공기관으로 둔 금융위와 수은의 상급기관이자 모든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도 이 회장의 발언을 일축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6일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다. (이 회장의) 사견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지난 17일 “산은과 수은은 고유 핵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금융 당국과 기재부 등 관련 부처와 아무 상의도 없이 이런 발언을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수은 측에서는 2013년 정부가 발표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통해 대내 정책금융은 산은이, 대외 정책금융은 수은이 맡기로 교통정리가 다 된 상황에서 이 회장의 발언이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내 정책금융 사업이 포화 상태가 되자 산은이 중기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비롯해 수은의 업무 영역을 노리고 있다는 고까운 시선이 적지 않다. 수은 관계자는 “산은이 전부터 호시탐탐 해외 사업에 진출하려고 했다”면서 “산은은 대외 정책금융에 노하우가 부족하다. 수은과 산은의 업무 영역이 명확히 나눠져 있는데 통합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이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 인사로 손꼽히는데 괜한 얘기를 꺼냈겠냐는 추측이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의견과 맥을 같이한다는 근거도 뒤따른다. 김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로 돌아가 지난해 11월 ‘정책금융기관, 통합형 체제로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은과 수은,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8개의 기존 조직을 자회사로 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합·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와대에서 정책금융 지원의 중복과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정책금융기관 통폐합을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하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산은과 수은을 합병하면 현재처럼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 유사 사업을 하는 기관들 사이에서 회계장부와 성과지표 등을 놓고 상대 평가할 수 있는 ‘잣대 경쟁’이 불가능해 지는 것”이라면서 “정책금융기관을 합치면 몸집이 너무 커져 부실 우려도 커진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부, 2017년 9월 최근 경기 정점 확정…24개월 째 경기 하락중

    정부, 2017년 9월 최근 경기 정점 확정…24개월 째 경기 하락중

    11순환기 경기상승 54개월 지속5개월 추가 하강 땐 역대 최장 ‘불황’경기 위축 둘러싼 논란 커질 듯정부가 한국 경제의 최근 경기 정점을 ‘2017년 9월’로 확정했다. 이때부터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24개월 째 경기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하강 국면이 향후에도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어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위원회를 열어 ‘최근 경기순환기의 기준순환일(정점) 설정’ 안건을 재상정해 이같이 결정하고, 국가통계위(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심의를 거쳐 경기 정점을 공표했다. 앞서 6월 정부는 위원회를 열어 이 안건을 다뤘지만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잠정 판정을 보류했고, 석달 만에 다시 위원회를 열어 참석위원 10명 전원의 의견 일치로 결론을 냈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된 ‘제11순환기’ 안에 있었는데, 이번에 2017년 9월이 제11순환기의 정점으로 판정됨에 따라 제11순환기의 경기상승 기간은 54개월로 정해졌다. 통계청이 경기순환 기간을 처음 판정한 제1순환기(1972년 3월∼1975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이다. 통계청은 “2013년 3월 저점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하다가 2016년 4분기 이후 세계경제 성장세 강화 및 교역 확대 등으로 개선세가 확대됐다”면서 “2017년 9월 이후 조정 국면을 맞이한 뒤 2018년 들어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및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 경기는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경기 정점 설정으로 현재 경기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수축기)에 속해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달까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이 역대 순환기 중 가장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으로 5개월 안에 경기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제11순환기의 하강 기간은 역대 최장이었던 제6순환기의 29개월(1996년 3월∼1998년 8월)을 깨게 된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경기 앞날을 가늠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를 조정하는 등 제10차 경기종합지수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종합지수 개편은 2016년 6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최근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가 같이 움직이며 선행성이 약화돼 선행지수가 경기 예고지표로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통계청은 선행종합지수의 구성 지표에서 ‘소비자기대지수’를 ‘경제심리지수’로 변경하고, ‘구인구직비율’을 구성지표에서 제외해 구성지표가 총 7개로 줄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제11순환기 정점 설정과 관련해 김용범 1차관 주재로 주요 연구기관 및 IB(투자은행)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2017년 말~2018년 초를 기점으로 전 세계 경기가 수축기로 진입했고, 이는 전 세계 교역 및 산업생산 증가율이 낮아진 게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 세계 교역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017년 4분기 5.8%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 2분기 4.3%로 하락했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2018년 1분기 4.0%까지 상승한 뒤 2분기 3.3%로 떨어졌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순환 변동폭이 매우 축소되면서 경기순환 정점과 저점을 사전에 예측해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경기에 대한 해석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2018년 이후 보호무역주의 확산 과정에서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이 본격적으로 위축되고, 이는 우리나라나 독일, 싱가포르 등 제조업 및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우리 경제가 빠르고 힘있게 반등할 수 있도록 개선 모멘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흐름에서 경제운용 핵심 과제는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경제활력 제고를 통해 성장 경로를 조속히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재정의 적극적 경기대응 역할 및 민간활력 제고를 위한 적절한 정책조합 등에 정책의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경제의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면 우리 경제는 점차 잠재수준의 성장 궤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한은 “디플레 아니다” vs 전문가 “일본식 불황 초입”

    정부·한은 “디플레 아니다” vs 전문가 “일본식 불황 초입”

    기재부 “국제유가 하락·각종 복지 영향 작년 폭염 농축산물값 폭등 기저효과도” 한은 “내년에는 1%대로 높아질 것” “수출 9개월째 감소·물가 8개월째 0%대금리 인하 등 적극 통화·재정정책 필요 인구 감소 심각… 성장동력 방안 마련을”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0.038%)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현재 물가 하락이 공급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것으로,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식 장기 불황의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진단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한국의 저물가는 수요 측보다 공급 측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 하락이 장기화되면 실질금리 상승으로 부채 상환 부담을 키우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게 된다. 따라서 경기 둔화를 가속할 수 있고 ‘저성장→소비부진→저성장’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김 차관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주요 원인이 농산물과 국제유가 하락에 있다”면서 “유류세 인하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복지정책도 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8월에는 폭염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4.6% 상승했으나, 올 8월에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가격이 7.3% 하락했다. 배럴당 73달러였던 국제유가도 올해 59달러까지 내려 석유류 가격이 6.6% 하락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도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1%대로 높아질 것이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저인플레이션이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사슬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이 물가를 끌어내리는 구조적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하고, 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는 저성장·저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는 최악의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3분기 연속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로 나오면 실제로는 경기 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 GDP가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 통화정책, 재정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외환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타이밍을 잡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0%대가 나온 것은 성장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수요 부족이 지속되니까 물가가 하락함을 뜻한다”면서 “현 국면을 당장 디플레이션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한국은 일본보다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유사한 장기적 저성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기적 경기 부양보다 장기적 성장 동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하반기 기금 활용 1조 6000억 재정 보강… 추가 활성화 대책 발표

    정부 하반기 기금 활용 1조 6000억 재정 보강… 추가 활성화 대책 발표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보강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30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김 차관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는 우리에게 더 강화되고 발 빠른 정책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가능한 정책 여력을 최대한 동원해 추가적인 경기보강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7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동행지수도 건설기성액 등에서 감소세를 보여 6~7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빠르게 둔화 되는 경기 상황에 맞춰 올해 재정 집행의 속도를 올리는 한편 기금계획변경을 통해 1조 6000억원의 재정을 보강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연내에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소비, 관광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당장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도 발굴하겠다”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많은 법안들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데, 향후 국회일정을 감안할 때 금번 정기국회에서는 중점 법안들이 반드시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최근 상황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 홍콩 사태,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중첩·확산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와 수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구조개혁 이슈는 긴 호흡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재부 “원화, 위안화 영향 커져…과도한 변동성 바람직하지 않아”

    기재부 “원화, 위안화 영향 커져…과도한 변동성 바람직하지 않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원화가 위안화 움직임의 영향을 받아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화가 위안화의 영향을 받고 있고, 상관도도 조금 높아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 여파로 이달 들어 달러당 1200원 선에 머물고 있다. 김 차관은 이어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최근 대책들과 일본 규제가 거시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9원 급등한 1218.5원에 개장한 직후 1220.8원까지 뛰어올랐다. 장중 환율이 달러당 1220원을 넘긴 것은 지난 6일, 13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후 달러당 1215.50원까지 내려 앉으며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당 121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도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천대중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주말 미중이 공방을 주고받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1위안대로 오르면서 중국과 연관성이 깊은 원화 환율도 상승했다”면서 “당국에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외환시장 급격한 쏠림 나타나면 선제 조치”

    정부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에 급격한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분쟁의 재부각,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우리나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외환시장에서 급격한 수급 쏠림 등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최근 외환시장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며 “시장 불안 우려가 생기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침체를 예상하는 신호로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역전 현상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바로 해소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은 적도 많았다”며 “침체라고 말할수록 자기실현적 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시위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 위상을 고려했을 때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최근의 고용률 개선이 단기 일자리 확대에 의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구구조상 고령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단기 일자리가 늘었다”며 “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 책무”라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기재부 1차관 김용범·국정원 1차장 최용환

    기재부 1차관 김용범·국정원 1차장 최용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공석인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용범(왼쪽·57·행시 30회)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가정보원 1차장에 최용환(오른쪽·62) 주이스라엘 대사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용범 신임 차관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및 부위원장을 역임한 금융통 경제관료다. 그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분식회계 결론을 내려 주목받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차관은 축적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토대로 국내외 복잡한 경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구 1차장 후임으로 임명된 최용환 1차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국제법 석사를 받았다. 1984년 국정원에 입사한 뒤 30여년간 주로 해외 정보를 다뤄 왔으며, 해외 정보 파트 선두주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미 공사와 주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쌓았다. 국정원 사정에 밝은 정치권 인사는 “1~3차장 모두 정권 출범 때 임명돼 이미 교체 타이밍은 지난 셈”이라며 “서훈 원장이 차장 인사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전권을 부여받았으며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위해 일괄 교체는 쉽지 않은 만큼 연장자인 서 차장을 먼저 교체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2년 넘도록 1차장을 맡아 업무 하중이 컸던 데 따른 교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총선 출마설 거듭 부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총선 출마설 거듭 부인

    “인사권자에게 선택의 폭 넓혀 줘야” 日 수출규제, 언론 신중한 보도 당부 후임 은성수·윤종원·이동걸 등 거론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 대상에 취임 2년을 맞은 최 위원장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가운데 스스로 거취를 밝힌 셈이다. 금융권의 눈은 차기 위원장에 쏠리고 있다. 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브리핑 마지막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검토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인 자리이긴 하지만 인사권자 선택의 폭을 넓혀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최근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위원장으로 있을 때 업무 협조가 잘됐었다”면서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하게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분들로 새로 임명되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본인은 지난 5일 출입기자 간담회와 지난 10일 대정부 질문에서 출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지만,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이는 강원 지역을 공략할 수 있는 인사인 만큼 여당이 차출할 가능성이 높아서였다. 다만 이날도 최 위원장은 출마설에 대해선 “여전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후임 금융위원장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행시 27회인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유력한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꼽힌다. 은 행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이 되면 금융기관 수장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가라앉고 있다’거나 ‘한국의 은행이 지급 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이럴 때마다 불필요하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일부 개인의 부정적 의견을 금융전문가 전체의 일반적 견해인 것처럼 보도하거나 통계 수치를 편향되게 해석하면 대내외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사실과 통계에 근거해 보도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주요 은행 등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일본계 자금의 만기 도래 현황 등을 점검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한일 관계 악화가 관련 산업 피해로 이어질 경우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거론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거론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2년간 자리를 지킨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에 대해 브리핑한 뒤 이런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의 사의는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최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최 위원장 본인은 출마설을 부인했으나 자유한국당이 장악한 강원 지역을 공략할 유력한 인사여서 여당이 그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최 위원장은 강원 강릉 출신이다.최 위원장이 차기 경제부총리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와 장시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몇 안 되는 공무원 출신 경제관료인 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화학적 결합이 좋다는 게 이런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김상조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두 부처 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 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융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유익한 조언을 들어서 나로서는 좋은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며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춰 일하실 분들로 임명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등이 거론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EY한영, 전남 담양군, 경북 영양군

    ■ EY한영 ◇ 파트너 승진 △ 강선구 △ 권규한 △ 권영대 △ 김남훈 △ 김민수 △ 박근영 △ 박수민 △ 배병현 △ 손동춘 △ 손효진 △ 신용범 △ 안태준 △ 엄재용 △ 유정호 △ 이석채 △ 이용권 △ 이유창 △ 이재원 △ 이정선 △ 이종선 △ 이찬영 △ 이창근 △ 이창현 △ 이창호 △ 정일권 △ 조배건 △ 최동욱 △ 황성연 △ 황인회 ◇ 어소시에이트파트너 승진 △ 김두현 △ 김정연 △ 김스텔라 △ 김영훈 △ 복성근 △ 송재영 △ 유태승 △ 윤유신 △ 이승열 △ 이정호 ◇ 실장 선임 △ 법무실장 안태준 ◇ 부문장 선임 △ 김용범 △ 맹한주 △ 이기수 △ 이광열 ■ 전남 담양군 ◇ 서기관 승진 △ 자치혁신국장 강경원 ◇ 사무관 승진 △ 열린민원과장 박진관 △ 의회전문위원 이경모 △ 고서면장 강성령 △ 창평면장 조용상 △ 월산면장 윤영진 △ 무정면장 김종필 ◇ 사무관 전보 △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 정균태 △ 자치행정과장 김동진 △ 세무회계과장 김용문 △ 수북면장 최미정 △ 물순환사업소장 조기양 ■ 경북 영양군 △ 기획예산과장 남기태 △ 총무과장 안효선 △ 주민복지과장 김강규 △ 생태공원사업소장 직무대리 장유식 △ 문화시설사업소장 정영길 △ 청기면장 직무대리 김상준 △ 일월면장 오창태 △ 수비면장 배운석 △ 석보면장 강상수
  • [인사] 대전시교육청, 강릉시, 충북 옥천군

    ■ 대전시교육청 ◇ 행정 3급 승진 △ 대전평생학습관장 김선용 ◇ 행정 3급(개방형직위) 연장 △ 감사관 류춘열 ◇ 기술 3급 공로연수 △ 대전평생학습관장 박진규 ◇ 행정 4급 정년퇴직 △ 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 김기태 △ 서부 행정지원국 김교돈 ◇ 행정 4급 공로연수 △ 총무과장 한병국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이용복 △ 서부 행정지원국장 이만복 ◇ 행정 4급 전보 △ 총무과장 이장희 △ 재정과장 오광열 △ 서부 행정지원국장 도기래 ◇ 행정 4급 승진 △ 감사관 청렴감사총괄관 박덕하 △ 혁신정책과 교육협력관 차은서(대전시 파견) △ 대전광역시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김종무 ◇ 행정 4급 명예퇴직 △ 대전전자디자인고 조성윤 ◇ 기술 4급 승진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표남근 ◇ 교육행정 5급 정년퇴직 △ 대전교육연수원 박종화 △ 대전공업고 남궁은옥 ◇ 교육행정 5급 공로연수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관리과장 임광빈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화체육운영과장 최낙근 △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총무과장 김순중 △ 동부 평생교육체육과장 강석호 △ 동부 재정지원과장 송태섭 △ 대전복수고 이태근 ◇ 교육행정 5급 전보 △ 혁신정책과 윤은주 △ 중등교육과 김혜진 △ 행정과 백기종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관리과장 정재숙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화체육운영과장 김일선 △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총무과장 이성규 △ 동부 평생교육체육과장 박용옥 △ 동부 재정지원과장 김진운 ◇ 교육행정 5급 파견 △ 교육부 류승의, 조정미(파견연장) ◇ 교육행정 5급 승진 △ 대덕고 송정애 △ 대전구봉고 김용범 △ 대전여자고 오영조 △ 대전지족고 김영철 △ 대전혜광학교 양미숙 ◇ 시설 5급 전보 △ 시설과 이승진 △ 서부 시설지원과장 오용석 ◇ 공업 5급 전보 1명 △ 동부 시설지원과장 김민철 ■ 강릉시 ◇ 4급 전보 △ 행정국장 박재억 △ 문화관광복지국장 김년기 ◇ 5급 전보 △ 기획예산과장 박상준 △ 행정지원과장 최대영 △ 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민호 △ 세무과장 김영희 △ 회계과장 심교욱 △ 정보산업과장 손동오 △ 일자리경제과장 김동율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준회 △ 에너지과장 박상욱 △ 해양수산과장 임원익 △ 관광과장 변학규 △ 복지정책과장 김인숙 △ 어르신복지과장 김용산 △ 건설과장 서원각 △ 도로과장 장규선 △ 교통과장 직무대리 최정규 △ 주택과장 최상섭 △ 지적과장 직무대리 박영철 △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 김병학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경숙 △ 보건행정과장 김선희 △ 상하수도사업소 경영지원과장 김진광 △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 직무대리 서웅석 △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장 김용남 △ 강릉아트센터소장 조연정 △ 차량등록사업소장 김현수 △ 성산면장 김기래 △ 강동면장 최윤순 △ 옥계면장 유제춘 △ 연곡면장 심상복 △ 중앙동장 직무대리 이은숙 △ 교1동장 최강석 △ 초당동장 박덕기 △ 내곡동장 조옥현 △ 성덕동장 박명수 △ 경포동장 최만혁 △ 강원도 전출 김종광 ■ 충북 옥천군 ◇ 4급 승진 △ 행정복지국장 이광섭 △ 경제개발국장 김동엽 ◇ 5급 승진 △ 종합민원과장 태장식 △ 환경과장 박병욱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연철·곽상혁 △ 체육시설사업소장 박노경 △ 평생학습원장 정지승 △ 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옥년 ◇ 5급 전보 △ 자치행정과장 김성종 △ 재무과장 강호연 △ 동이면장 서정기 △ 안남면장 류충열 ◇ 6급 승진 △ 기획감사실 정연기 △ 재무과 배광호·김규형 △ 종합민원과 백은실 △ 안전건설과 배재순 △ 허가처리과 김명희 △ 환경과 정구훈 △ 도시교통과 고운하 △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황현구 △ 상하수도사업소 백미희 △ 군서면 김은옥·손민정 ◇ 6급(팀장급) 전보 △ 기획감사실 유병천·유정미 △ 자치행정과 김현숙 △ 주민복지과 정승진·윤정희 △ 문화관광과 이인숙·권미주 △ 재무과 이근수 △ 경제과 황상철 △ 안전건설과 이응주 △ 환경과 손기필 △ 보건소 건강관리과 강은주·김미숙 △ 상하수도사업소 권상철 △ 옥천읍 조영복·김해득·김윤주 △ 안남면 박진성(부면장 요원)·오성진·설주경 △ 청성면 황승일 △ 군서면 유제한(부면장 요원)·송광영 △ 군북면 김영걸
  • 금융위원장도 바뀌나...김용범·윤종원·은성수 하마평 무성

    금융위원장도 바뀌나...김용범·윤종원·은성수 하마평 무성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후속 인사로 금융위원장도 조만간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금융위원장 인사도 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 위원장 인사가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 결정됐고, 후속 인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차출설이 계속 나와 여러 후보가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몇몇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 위원장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고향인 강원 강릉 지역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 위원장 출마설은 지난달 이재웅 쏘카 대표와의 설전 과정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우선 지난달 물러난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첫째로 손꼽힌다. 행시 30회인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최 위원장과 함께 금융당국의 첫 수뇌부를 맡았다. 가상화폐 대책, 9·13 부동산 대책 등을 이끌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이 이번 정부와 ‘코드’가 맞고, 금융위 내부에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어 차기 위원장에 유력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장과 비공식 만찬 간담회를 열어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협회장들은 각자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행시 27회인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한때 하마평에 올랐지만 구조조정 등 산업은행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고] 김길수씨 별세, 김문영씨 모친상, 한상욱씨 모친상, 이장영씨 모친상

    ●김길수(광산김씨대종회 25·26대 회장, 전 서울 북부세무서장)씨 별세, 이영조씨 남편상, 김용순(아트레온 상무)·김용표(우정실업 대표)·김용찬(PDM코리아 대표)·김용범·김희정씨 부친상, 유영대(국민일보 종교2부 기자)씨 장인상, 12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63 ●김희영(전 농협중앙회 안전관리실 직원)·김문영(가천인장학재단 이사·화가)·김화영(사업)·김유상(미국 뉴욕 거주·사업)씨 모친상, 최성연·이금실씨 시모상, 12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02-8437 ●한상욱(오렌지라이프 상무)씨 모친상, 12일 오후 1시15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장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명성동산. 02-3010-2261 ●이장영(충남일보 기획경영실장)·이건영(전 국가정보원 직원)·이흥영(전 KT 직원)·이은옥(전 농협중앙회 직원)·이효영(신한은행 순천향대 지점장)씨 모친상, 이한덕(건강보험관리공단 차장)씨 장모상, 12일 오후 1시30분께, 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장지 충북 영동군 심천면 선영. 042-259-1081
  • 국민연금 ‘5% 룰’ 완화된다…재계는 반발

    국민연금 ‘5% 룰’ 완화된다…재계는 반발

    정부가 국민연금 등 연기금에 대량보유 공시제도(5% 룰)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행법은 ‘경영 참여’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가진 투자자는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하고 있어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주주 활동을 하면 투자 전략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반면 5%룰 완화에 대해 재계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은 ‘기관투자자의 주주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금융위원회에 5%룰 완화를 건의했고 금융위원회는 금융연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 흐름과 변화를 반영해 5% 룰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때가 됐다”면서 “현행 법령은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 아니면 단순 투자로 구분해 주주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우 어쩔 수 없이 관련 활동을 경영권 영향을 목적으로 공시하게 되거나 의도치 않은 공시 의무 위반을 우려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5%룰로 인해 다른 투자자의 추종 매매 가능성에 노출되고 상세한 포트폴리오가 공개돼 부담스러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구 용역을 맡은 이시연 금융연 선임연구위원은 주주의 경영 참여 행위를 대상과 수단을 기준으로 크게 ▲중대한 영향력 행사 ▲기타 일반적 주주권 행사 ▲단독 주주권 행사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다. 주총 소집이나 위임장 대결은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고 공시 의무를 가장 강하게 부과하되 단순한 의결권 행사나 배당 청구권 등은 단순 주주권 행사로 본다. 대외적 입장 표명 등은 기타 일반적 주주권 행사로 본다. 경영 참여로 분류되는 주주권 행사 행위를 줄여 기관투자자의 공시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약식 보고도 가능하게 할 것을 제안했다. 오현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주식을 많이 가진 주주가 단순히 투표나 의사를 밝히는데 과도한 부담과 규제가 있다는 의문이 있었는데 구조적 명확성을 중시한 안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10% 이상 의미 있는 지분을 가진 주주의 찬반 표시를 단순 투자로 볼지, (직접 발언이 아닌) 전언은 어떻게 다룰지 등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재계는 반발하는 분위기다.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전무는 “5%룰이 불편하면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도 “국민연금이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통한 정부의) 자본시장 개입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5%룰을 완화하면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저하될 수 있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주주 활동 활성화 방안 등이 한꺼번에 몰아쳐 버거우니 정책당국이 속도를 조절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아빠 1등 했다고 집에 가서 자랑할 겁니다” “시각장애인 그룹과 함께 참가… 더 뿌듯”

    “아빠 1등 했다고 집에 가서 자랑할 겁니다” “시각장애인 그룹과 함께 참가… 더 뿌듯”

    단체상 1위는 167명 출전 다이넥스 클럽“아이가 셋 있는데요, 오늘 집에 가서 ‘아빠가 1등 했다’고 자랑할 겁니다. 그리고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아식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 11분 42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우승을 거머쥔 김용범(왼쪽·42)씨는 기쁨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경북 청송에서 교정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그는 “업무 스트레스를 풀려고 마라톤에 참여한 지 7년째”라면서 “지금까지 대회는 100번 이상 참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8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비가 오니까 오히려 시원해서 후반부에 속도를 계속 올려서 유지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남자 부문 2위는 김회묵(1시간 11분 59초)씨가 차지했다. 3위는 로버트 허드슨(스코틀랜드·1시간 12분 54초), 4위는 소해섭(1시간 18분 11초), 5위는 김민준(1시간 18분 42초)씨였다. 여자 부문 우승은 1시간 36분 18초를 기록한 김영아(오른쪽·45)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대회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은 비가 시원하게 쏟아져 오히려 우승 ‘마중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비가 와서 길에 자전거도 없어 참가 선수들만의 축제였던 것 같다”면서 “매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데, 젊은 선수들이 많이 늘어나는 걸 보고 뿌듯하고 우리나라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시각장애인 마라톤 그룹과 함께 참가했는데, 시각장애인 선수들도 완주해서 더욱 뿌듯하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기적을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부문 2위는 김주영(1시간 41분 50초)씨가 차지했고, 황정운(1시간 43분 42초), 주혜영(1시간 43분 59초), 백연실(1시간44분13초)씨가 뒤를 이었다. 10㎞코스 남자 부문 1위는 33분 54초를 기록한 안현욱(36)씨였고, 백광영(34분 40초), 김재영(35분 15초), 양희성(35분 43초), 김대천(36분 15초)씨가 뒤를 이었다. 여자 부문 1위는 39분 58초의 박소영(41)씨가 차지했고, 2~5위는 오연수(40분 39초), 이화영(40분 46초), 김진희(41분 38초), 홍서린(42분 8초)씨였다. 최다 인원 팀에 돌아가는 단체상 1위는 167명이 출전한 다이넥스 마라톤클럽에 돌아갔다. 이경수(45) 다이넥스 차장은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가족들까지 대회에 참여해 동료애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오재동 회장부터 막내 직원까지 서로 격려하며 달린 덕에 무탈하게 행사가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단체상 2위는 아식스 러닝아카데미(123명), 3위는 포카리스웨트 러닝크루(100명), 4위는 환경부 마라톤동호회(82명), 5위는 펍지 주식회사(77명)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영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빗 속 뚫고 달린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영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빗 속 뚫고 달린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제18회 아식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정훈 아식스코리아 사장, 마라토너 이봉주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비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은 1만 여 명의 참가자들은 하프(21.0975㎞)코스, 10㎞코스, 5㎞코스 총 3개 부문에서 그간 틈틈이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올해 참가한 대회 최고령자는 신홍철(83·인천)씨며 최저 연령 참가자는 최다 참가단체인 다이넥스마라톤클럽 소속 김지유(2)양이다. 5km 코스를 완주한 최고령자 신홍철(83)씨는 “비가 와서 달리는데 조금 어렵긴 했지만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며 “몇 년 째 마라톤대회를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로 개인 기록이 점점 느려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용범(43·경북 청송군)씨가 1시간 11분 4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김영아(46·은평구)씨가 1시간 36분 18초로 제일 먼저 들어왔다. 10㎞ 부문에서는 남자 안현욱씨가 33분 54초로, 여자 박소영씨가 39분 58초의 기록으로 각각 피니시 라인을 먼저 통과했다.하프코스 남자 우승자인 김용범씨는 “집에 세 아이가 있는데 빨리가서 애들한테 자랑좀 해야 겠다”고 말했다. 하프마라톤 여자 우승자인 김영아씨도 “봄비 마중물이 온 것처럼 너무 좋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달리는 주로에 자전거가 한 대도 없었다. 안전하게 마련된 우리들만의 축제였던 거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5km 코스를 가볍게 완주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 대회가 더욱 빛이 난 거 같다”며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더욱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날 대회는 이봉주 선수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으로 시작해 가수 홍진영, 비보이 댄싱팀 진조크루의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인사혁신처,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아식스코리아, 포카리스웨트, 화이텐 등이 협력 및 협찬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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