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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해도 좋다, 형식적 보고서도 거부한다… 삼성이 투자한 1조 5000억 ‘모험의 가치’

    실패해도 좋다, 형식적 보고서도 거부한다… 삼성이 투자한 1조 5000억 ‘모험의 가치’

    황인환 포스텍 교수는 2013년 ‘식물에서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의료용 단백질이 포함된 샐러드를 먹으면서 비만과 당뇨병을 식이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 연구는 그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았다. 2년 뒤 지원은 ‘식물체 잎을 이용한 단백질 약 개발 및 전달 연구’란 후속 의약 연구로 이어졌다. 2014년 ‘인공번개 발전기 및 에너지 소실 없는 전하펌프 개발’ 과제로 지원을 받은 백정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량 특허를 출원하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펀지처럼 많은 구멍이 뚫린 구조에 금속 입자를 집어넣어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인 나노발전기가 개발되면 기존 방식보다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가 설립한 미래기술육성센터가 16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출범 3주년을 맞이해 이 같은 성과를 전했다. 삼성은 2022년까지 10년 동안 진행될 육성사업을 통해 총 1조 5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현안 해결형 과제는 삼성이 매년 두 차례씩 선정하는 신규 과제 목록에 빠지지 않고 있다. 특히 면역세포 기능을 규명해 안전한 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 중인 신의철 카이스트 교수, 응급 환자를 위한 심폐소생 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서길준 서울대 교수 등의 연구는 삼성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 분야와 관련된 사업화 기회를 이뤄 낼지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딥러닝 예측력 향상에 관한 이론적 증명을 시도한 김용대 서울대 교수, 세포막을 활용한 줄기세포 분화 유도 플랫폼을 연구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소연 선임연구원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삼성은 지난 3년 동안 기초과학 분야 92건, 소재기술 분야 59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60건, 미래기술 분야 32건 등 총 243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연구 참여 인력은 교수급 500여명을 비롯해 총 2500여명에 달했다. 실패 확률이 높아도 감행할 만한 모험적인 과제를 우대하고, 보고서 부담 등을 줄여 연구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한 게 육성사업의 특징이다.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 불치병 해결 열쇠로 단백질 거동을 연구하는 함시현 숙명여대 교수는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마련한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그동안 시간·비용 부담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던 과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논문 게재와 같은 정량적 평가가 없는 대신 연구자의 자존심을 걸고 연구하고 있다”면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으니 제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치열한 연구를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 “퇴직 임원 경쟁사 입사 막아 달라”… 가처분 기각

    퇴직한 상무급 연구임원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입사하지 못하게 막아 달라며 삼성전자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는 삼성전자가 전직 연구임원(상무) A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개발팀에서 근무하다가 2010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2014년 12월 퇴사했다. 이때 ‘퇴직 후 2년 동안 유사 제품 생산업체에 취업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1년 남짓 흘러 지난 2월 A씨가 SK하이닉스에 입사하자 삼성전자는 “A씨가 올해 12월 이전에 반도체 제조업체나 그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은 서약서의 약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삼성전자는 특히 A씨가 경쟁사에 취업해 D램 모듈 패키지 관련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기술은 A씨가 입사하기 전부터 이미 SK하이닉스가 보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씨가 보유한 지식이나 정보가 영업비밀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의 입사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침해 우려가 없는 한 약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종호 ‘극장골’… 전북 14경기 연속 무패

    이종호 ‘극장골’… 전북 14경기 연속 무패

    전북이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8승6무)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30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역시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전북과 서울 우승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 15일 전주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이종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승리했다. 한 경기만 더 패하지 않으면 역대 ‘개막 후 무패’ 신기록인 15경기와 동률이 된다. 전북은 전반 37분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자책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염기훈이 후반 3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이종호의 경기 종료 직전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극적으로 수원을 꺾었다. 이종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1위 전북을 바짝 뒤쫓고 있는 서울 역시 3경기 연속 3득점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서울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데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광주를 3-2로 이겼다. 중원의 핵심인 다카하기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서울은 경기 초반 광주의 강한 압박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결국 데얀이 전반 41분과 후반 25분 득점에 성공한데다 자책골까지 엮어 3득점을 올렸다. 광주는 이날 K리그에 데뷔한 이민기가 후반 14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만들고 후반 24분 정조국이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K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울산 현대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원 삼성 민상기, 광주FC 홍준호, 성남FC 황의조까지 무려 4명이나 자책골을 넣으며 하루 최다 자책골 기록을 세웠다. 김용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을 막으려 했지만 골대를 맞힌 공은 김용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골키퍼 최봉진은 후반 10분 아드리아노가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을 막아냈지만 최봉진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이 하필이면 아드리아노를 막기 위해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 오던 홍준호에게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성남 공격수 황의조는 포항전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자신에게 온 공을 실수로 골문 안으로 넣고 말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UST-獨잘란트대 복수학위 협약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문길주)와 독일 잘란트대는 환경기술과 정보기술, 생명공학 융합 분야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매년 각각 5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고 연수장학금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학위과정을 마치면 UST와 잘란트대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두산아트센터, 릴레이 과학강연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이 운영하는 두산아트센터는 오는 23일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전치형 교수를 초청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통해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모험하는 로봇, 방황하는 인간’이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연다. 또 30일에는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김용대 교수의 해킹 관련 강연을 개최한다. 감염병 치료 등 다부처사업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제11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를 열고 ▲이동형 유해가스 탐지장치 개발 ▲감염병 사전진단 및 치료제 개발 ▲무인비행장치 교통체계 마련 등 3건을 향후 5~7년 동안 추진할 다부처공동기획사업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해가스탐지 장치 개발은 경찰청, 미래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한다. 감염병 진단치료제는 보건복지부, 미래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다. 무인비행장치 관리체계는 국토교통부, 미래부, 경찰청이 함께한다.
  • [프로축구] ‘슈’의 황태자 맞대결…황의조, 이정협 제압

    [프로축구] ‘슈’의 황태자 맞대결…황의조, 이정협 제압

    성남이 슈틸리케호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황의조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앞세워 2위로 도약했다. 성남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윤영선-황의조-피투의 릴레이골로 3-0으로 대승했다. 황의조는 어시스트까지 추가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쾌조의 2연승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성한 성남은 승점 18이 돼 1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1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태용호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세이브와 황의조의 물오른 발끝이 성남의 도약을 부추겼다. 특히 황의조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울산)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출발은 울산이 좋았지만 성남은 전반 30분 윤영선의 결승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티아고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두현이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을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힙겹게 쳐냈지만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윤영선이 머리로 욱여넣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2분 이정협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동준이 슈퍼세이브를 펼쳐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4분부터 4분 동안 황의조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4분 후방에서 장학영이 배달한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 지역에서 총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팀 승리를 예고했다. 이어 황의조는 4분 뒤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피투의 시즌 첫 득점이자 이날 쐐기골까지 배달하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 성남의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은 안방에서 전남과 득점 없이 비겨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5일 서울대 미래위원회 주최 인지과학포럼

    서울대 미래연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인지과학포럼’이 2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미래의 큰 그림을 위한 인지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울대 장병탁(컴퓨터공학과)·이상훈(뇌인지과학과)·김용대(통계학과)·김기현(철학과) 교수,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송상현 네이버 CTO 등 교육·연구·산업·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누구나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축구] 광주 새내기들 연속 골, 3연패 끊었다

    [프로축구] 광주 새내기들 연속 골, 3연패 끊었다

    제주 이광선 3호골… 울산 눌러 프로축구 광주FC가 새내기 삼총사의 활약을 앞세워 이겼다. 광주는 17일 광양전용구장을 찾아 벌인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를 홍준호와 조주영의 연속 골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승점 7을 쌓아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4무2패를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광주는 전반 12분 오르샤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지만 5분 뒤 코너킥 상황에 홍준호가 헤딩슛 데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3분 정조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처음 밟은 조주영은 5분 뒤 김민혁의 패스를 받아 프로 데뷔전 첫 골을 성공시켰다. 역시 이날 프로 첫 출전의 감격을 누린 골키퍼 윤보상은 경기 막판 스테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귀중한 승점 3을 지켜냈다. 전남은 최하위 인천과 함께 여전히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노상래 감독은 전반 38분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1호 사령탑 퇴장 수모를 떠안았다. 제주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을 1-0으로 눌렀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 프로 5년차 수비수 이광선이 192㎝나 되는 큰 키를 활용해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이광선은 벌써 세 골을 넣어 ‘골넣는 수비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반면 K리그 클래식 통산 11번째로 400경기에 출전한 울산 수문장 김용대는 내내 선방을 펼치다 막판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승격팀의 반란… 상주·수원FC 첫 승점

    프로축구 K리그 1부 리그(클래식)로 승격한 2부리그(챌린지) 출신 두 팀이 시즌 첫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상주는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주는 후반 1분 골대 앞 20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기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수비벽에 스치고 굴절된 뒤 곧바로 울산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골문 앞에서 김용대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던 김도엽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추가 골을 넣었다. 수원FC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클래식 데뷔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첫 승점을 따냈다. 수원FC는 전반에는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앞세운 전남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인천의 경기는 제주의 3-1 승리로 끝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박이 아빠 ‘70-70’ 대박 예고…올 시즌 기대되는 신기록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2016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하 클래식)에서는 어느 해보다 화끈한 신기록 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전북 이동국(37)이 과연 몇 개의 기록을 갈아 치우느냐다. 우선 눈길이 쏠리는 건 이동국의 ‘70(득점)-70(도움)클럽’ 가입 여부다. 이동국은 프로축구 412경기에 출전, 180골에 6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4개의 어시스트만 보태면 그는 최초로 ‘70-70’의 주인공이 된다. 이동국은 또 현재 프로 통산 다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골을 넣을 때마다 기록도 자연스럽게 경신된다. 클래식에만 한정해도 이동국(39득점)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1위 김신욱(46득점)에 이어 2위다. 이동국은 프로 통산 최다 도움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어시스트는 66개로 이 부문 역대 1위 수원의 염기훈(73개)을 7개 차로 쫓고 있다. 올 시즌 김신욱이 팀에 합류하면서 이동국의 도움 기록이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늘어날지 주목된다. 통산 아홉 번째 100득점을 코앞에 두고 있는 김신욱의 기록 경신도 눈길을 끈다. 프로축구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8명인데, 김신욱은 통산 232경기에서 95골을 기록 중이다. FC서울로 복귀한 데얀은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41골) 기록 보유자다. 이번 시즌 골을 넣을 때마다 그의 기록 역시 계속 경신된다. 김병지(46)의 프로 통산 최다 출전, 최고령 출전 기록이 이어질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1992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4시즌 동안 통산 706경기에 출전, 이 부문 부동의 1위다. 지난해 계약 만료로 전남을 떠났지만 이달 중 추가 등록해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게 되면 두 기록 모두 계속 늘어나게 된다. 울산 골키퍼 김용대는 11번째 400경기 출장을 바라본다. 김용대는 394경기에 출전, 400경기 출전에 6경기를 남기고 있다. 사령탑 기록도 눈길을 끈다. 다승 부문에서는 전북 최강희 감독이 161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단일팀 감독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지만 김정남(한국OB축구협회장) 전 감독(210승)의 대기록에는 한참 못 미친다. 최용수 감독은 93승을 거둬 7승만 더하면 16번째 100승 감독 반열에 오른다. 팀 성적에서는 제주가 397승, 성남이 393승을 거둬 각각 3승과 7승을 더하면 4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폐암 하나 주세요’ 금연 광고 계속한다

    담배 상인들이 ‘폐암 하나 주세요’ 등 대사가 나오는 금연 광고를 못하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만든 이 광고는 지난달 18일부터 지상파방송과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용대)는 31일 “해당 광고는 흡연자를 상대로 흡연 자제를 권고할 뿐 담배 소매상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담배 소매상은 담배를 사려는 사람에게 수동적으로 담배를 건네줄 뿐이어서 담배 판매가 불법이라거나 부도덕하다는 취지로 이해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또 “흡연이 후두암 등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의 광고를 하는 것은 국민건강증진법 규정에 따라 정당화되는 행위”라며 “이 광고가 경쟁자의 영업상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부정한 경쟁 행위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후두암 주세요’ 금연광고 적법 …방영금지 신청 기각

    ‘후두암 주세요’ 금연광고 적법 …방영금지 신청 기각

    ‘후두암 1㎎ 주세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갑 주세요’ 등 보건복지부가 최근 TV와 인터넷에서 방영 중인 금연 광고를 금지해달라는 담배 상인들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용대)는 31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 회원 장모씨 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금연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록 및 심문 취지에 의하면 흡연과 후두암 등의 발병에 인과관계는 인정되기 어렵더라도 역학적으로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정부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흡연이 후두암 등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광고를 하는 것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이 광고의 각 문구는 흡연행위를 후두암 등과 동일시함으로써 흡연이 이들 질병의 발현에 높은 정도로 기여할 수 있음을 축약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흡연자에게 흡연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으로 보일 뿐, 담배소매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광고 내용에 따르더라도 담배 소매인은 구매자의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담배를 건네는 것으로만 표현될 뿐이어서 소비자들이 담배 판매행위가 불법적이라거나 부도덕하다는 취지로 이해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는 최근 방영 중인 보건복지부의 TV 금연광고가 담배를 피우면 반드시 후두암과 폐암, 뇌졸중이 발병한다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담배 상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달 초 법원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병남(LG인화원 사장)병권(LG생활건강 부문장)승연(화가)씨 모친상 베르너얀젠(독일 거주·의사)씨 장모상 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70-7816-0229 ●박세영(전 원림산업 사장)씨 별세 선주(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재민(서울시 재무국장)씨 부친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56 ●최재봉(한겨레신문 문화부 선임기자)상록(사업)씨 모친상 8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32)340-7300 ●김두표(전 한국관광공사 총무부장)씨 별세 경한(삼성엔지니어링 차장)씨 부친상 8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02)2019-4000 ●이상현(상경물산 회장)씨 부인상 광섭(상경물산·덕흥전자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용대(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정호건(인천지법 부장판사)정규상(법무법인 태평양 외국변호사)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3 ●이영환(전 프로야구 LG 트윈스·프로농구 LG 세이커스 단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낮 12시 (02)3010-2000 ●허시덕(대구MBC 경영총괄본부장)씨 모친상 7일 경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5
  • [인사]

    ■한화/화약 △부사장 최양수△상무 김태백 이호철△상무보 이철웅 ■한화/방산 △부사장 이태종△상무 김철 홍현록△상무보 강진규 박종국 양재찬 최병오 최원균△연구임원(상무) 김주성△연구임원(상무보) 이원복 조승환 ■한화/무역 △상무 이영호△상무보 이용경 전만준 ■한화/기계 △부사장 김연철△상무 김윤섭 전병관△상무보 김용대 박성배 ■한화케미칼 △전무 김형준 유영인△상무 김성용 권기영 노재덕 이인재 임호상△상무보 강태구 박상욱 신광빈 정광교 조병남△연구임원(상무) 김동옥 이상욱△연구임원(상무보) 이성우△전문위원(상무보) 장래향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김상훈 신지호 이구영△상무 박승덕 서정표 홍정의△상무보 윤주 ■한화첨단소재 △상무 김문태 이경찬△상무보 오호진 최영복△연구임원(상무보) 유환조 ■한화에너지 △부사장 권혁웅△상무 이경종 정진상△전문위원(상무보) 오경태 ■한화토탈 △전무 강희만△상무보 서창석 윤해섭 최종영 홍종수 ■한화테크윈 △상무 김우석△상무보 김영대 곽종우 윤택윤 장찬△연구임원(상무보) 신영욱 신종섭 류시양 ■한화탈레스 △연구임원(상무보) 정성헌△전문위원(상무보) 정경영 ■한화갤러리아 △전무 유제식△상무 홍원석△상무보 김영훈 신동일 ■한화S&C △전무 김기한△상무보 성백선△전문위원(상무) 정석열 ■한화63시티 △상무보 양진석 ■한화역사 △상무 신동진 ■한화생명 △상무 박상빈 백종헌 이경근△상무보 김상주 권혁준 민정기 문정근 문희수△전문위원(상무보) 송우영 ■한화손해보험 △전무 조성원△상무 강창완 이종철△상무보 김민기 성시영 우영진 이재우 최기진 한성수 ■한화자산운용 △상무 배종진△상무보 이승우 정용욱 ■한화저축은행 △상무 남대성 ■한화건설 △상무 민현압 이원주 이대우△상무보 김건호 이우근 이종훈 전승호 한용문△전문위원(상무보) 이강훈 전명학 ■한화도시개발 △상무보 최성순 ■애경그룹 ◇부사장 승진△제주항공·애경산업 이석주△AK홀딩스 안재석◇전무 승진△애경산업 장우영△제주항공&애경산업 양성진◇상무 승진△애경산업 이윤규△AK켐텍 임호근△AK&MN 바이오팜 이훈구△AK플라자 김기봉 유재용△AK네트워크 이형근◇상무보 승진△애경유화 신상용△애경화학 김성호 김한균△AK켐텍 김상득△코스파 현종능△AK홀딩스 이정석◇이동 <전무>△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CFO) 오승준△AK켐텍 경영전략부문장(CFO) 연건모<상무보>△AK플라자 재무기획실장(CFO) 이정석◇영입 <상무>△AK플라자 상품본부장 겸 신사업부장 김영복 ■대보그룹 △그룹 기획조정실 총괄사장 현기춘◇대보건설△부사장 최정훈△이사 최정호 백병윤 손창용△이사대우 구광학 서차원◇대보정보통신△전무 김진경△상무 최재훈◇대보실업△전무 이희동△이사대우 고동수
  • “야동 불법 공유 막아달라” 엇갈린 日업체 가처분신청

    일본 성인영상 제작업체들이 한국 웹하드 업체의 불법 공유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한국 법원에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음란물 불법 유통까지 국가가 직접 나서 막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는 일본 업체 16곳이 한국 웹하드 업체 4곳을 상대로 “우리 작품 5000여건의 불법 업로드, 다운로드를 중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3건에서 모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제작사들은 “우리 영상은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이 되는 저작물”이라면서 재판부에 자신들의 제품 수천 건의 표지 앞뒷면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부는 “저작물은 인간의 정신적 노력으로 얻어진 사상 또는 감정을 말, 문자, 음, 색 등에 의해 구체적으로 외부에 표현한 창작물이어야 보호 대상이 된다”면서 “제출 자료만으로 어떤 영상인지 확인되지 않아 사상 또는 감정을 창조적 개성이 드러나는 표현방식을 통해 나타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의 성행위 등 음란한 내용을 담은 영상이 저작권법상 보호되는 저작물이긴 하지만, 형법 등으로 처벌되는 음란물에 대해 저작권자가 적극적으로 유통하는 것까지 보호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8월 부산지법은 일본 업체 15곳이 낸 같은 내용의 가처분 신청에서는 일본 업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당시 부산지법은 “남녀의 성행위 장면이 나오는 등 음란한 내용이 담긴 영상물이지만 저작권법상 저작물로 보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만복 “국정원 허가 때까지 회고록 판매 중단할 것”

    김만복 “국정원 허가 때까지 회고록 판매 중단할 것”

    “오는 19일 정오부터 별도 허가를 받을 때까지 책 판매를 중단하고, 수거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회고록을 판매하지 말라는 국정원의 요구를 일단 받아들였다. 김 전 원장은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 심리로 열린 출판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 두 번째 재판에서 회고록 판매 중단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원장은 “국정원이 소송을 제기한 이후 국정원법에 따라 책 발간 허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34년간 근무했기 때문에 현재 부모님과 소송을 벌이는 것 같은 난감한 처지”라며 “회고록 발간 허가가 나지 않는데도 굳이 책 판매를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국정원직원법은 ‘국가정보원 직무 관련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면 미리 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심문을 종결하고 화해권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김 전 원장은 지난 2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의사소통 구조가 있었다”면서 “남측 핫라인은 국정원에 있어 24시간 상시 대기하면서 그 라인으로 온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뜻으로 알고 바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국정원은 김 전 원장을 국정원직원법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한편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정책실장과 함께 출간한 회고록 ‘노무현의 한반도 평화구상-10·4 남북정상선언’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그는 법원을 떠나면서도 “2013년 6월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했기 때문에 더이상 허가 사항이 아니고 국론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상세한 해설을 덧붙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예식장 인테리어 디자인권 침해訴 패소

    서울의 한 예식장 운영업체가 다른 예식장을 상대로 ‘인테리어를 베꼈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는 A예식장 계열사들이 B예식장과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낸 디자인권 침해금지 등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1일 밝혔다. A예식장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독자적인 예식장 인테리어 콘셉트를 만들었는데 B예식장 측이 이를 베껴 부정 경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예식장은 “특히 식장 내 샹들리에는 이미 디자인 등록이 돼 있는 법적 보호 대상”이라면서 B예식장 측이 디자인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A예식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 측이 주장하는 인테리어 특징은 일반적인 예식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라면서 “상당한 투자나 노력을 기울여서 식별력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샹들리에에 대해서도 “A예식장은 수직 단면이 마름모 형태인데 반해 B예식장은 다이아몬드 형태”라면서 “밑에서 보는 사람을 기준으로 A예식장 샹들리에 윗부분이 B예식장에 비해 더 볼륨감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표절 논란 영화 ‘암살’ 상영중지 가처분 기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는 18일 소설가 최종림(64)씨가 “영화 ‘암살’이 내가 쓴 소설을 표절했다”며 영화제작사 케이퍼필름을 상대로 제기한 상영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일제에 맞서 싸우는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재판부는 “여성 저격수의 유형이나 임시정부에서 암살단을 조선으로 파견한다는 등의 줄거리는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 아이디어의 영역”이라며 “영화의 여주인공은 저격수로 암살 작전을 주도하지만 소설의 여주인공은 일회성 저격 임무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서 암살 행위는 등장인물들의 최종 목표지만 소설에서는 암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인물도 없다고 봤다. 최씨는 영화와 소설 모두 조선 파견대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일본 총독과 친일파의 밀담 장소를 독립군이 습격하는 장면과 더불어 종로경찰서가 등장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표절을 주장했다. 최씨는 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최 감독과 케이퍼필름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45와 700, 그리고 777/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45와 700, 그리고 777/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프랑스 정론지 르몽드는 2004년 8월 5일 지네딘 지단의 대표팀 은퇴를 반대하는 사설을 실어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설은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이를 상징하는 지단이 대표팀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이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유독 스포츠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환경, 인종 출신의 젊은이들이 성공적인 협력을 보여 주고 있다. 지단이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선수 생활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거대 클럽의 돈놀이를 위해 뛰는 것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사회적 역할이 다르다.’ 새삼스레 11년도 지난 르몽드 사설을 떠올린 것은 만 45세에도 여전히 프로축구 전남의 골문을 지키는 김병지 때문이다. 그의 K리그 700경기 출전은 축구 내적으로도 엄청난 사건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축구에선 ‘나이가 차면 후배를 위해 떠나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했다. 은퇴를 ‘했다’고 하지 않고 ‘당했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왕왕 있었을 정도다. 김병지는 적어도 그런 생각의 관습에 제동을 걸었다. 지금도 한결같이 몸무게를 유지해 철저한 자기 관리의 모범을 보였고, 구단이나 K리그가 나이 많은 선수의 컨디션을 과학적으로 돌봐야 한다는 깨달음을 갖게 한 것도 그 덕분이었다. 그리고 요즘 흔히 말하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리그에 심었다. 필드 플레이어보다 더 적극적인 플레이와 ‘현장 감독’으로 불릴 만큼 후배들을 지휘하는 요란함으로 끊임없이 얘깃거리를 리그에 공급했다. 한발 나아가 지단의 예에서 보듯 김병지는 특별한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낳고 있다. 은퇴 연령이 밑도 끝도 없이 낮아지던 풍토에 일종의 저지선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분석이다. 나이 때문에 지레 주눅이 들었던 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고 하면 지나칠까. 요즘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간 충돌 가능성에 우려하는데 김병지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 스스로 이렇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주위에서는 그런(은퇴)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오히려 권순태, 정성룡, 김용대와 같은 후배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삼촌, 더 오랫동안 뛰어 주세요. 저희의 길을 열어 주세요’라고 말한다. 내가 더 오래 뛰어야 자신들의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산업 현장과 그라운드가 똑같을 순 없다. 그러나 현 소속팀의 막내로 김병지보다 무려 24살이나 적은 이창민도 “어릴 때 봤던 선수와 함께 뛴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삼촌으로부터 몸 관리부터 시작해 정신력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런 세대 간 통합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은 작지 않다. 앞으로 777경기 출전까지 노려 보겠다니 그 역할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앞의 르몽드 사설은 지단과 같은 스포츠 스타가 왜 인종 통합을 상징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어 곱씹어 볼 만하다. ‘오늘날의 정치, 미디어, 문화 엘리트들은 상상력과 용기가 부족하다.’ bsnim@seoul.co.kr
  • 삼성, 엘리엇 기선 제압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법정 다툼에서 삼성 측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따라 삼성 오너 일가의 지배구조 승계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는 삼성물산의 3대 주주 엘리엇(지분율 7.12%)이 “합병 비율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1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에서 펼쳐질 표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자사주 899만주(5.76%)를 우호 관계인 KCC에 매각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엘리엇이 제기한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은 17일 이전까지 결론 낼 계획이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물산 1주당 모직 0.35주)은 관련 법령과 주가에 따라 산정된 것”이라며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 행위로 형성됐다고 판단할 자료가 없는 이상 합병 비율이 현저하게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삼성전자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주주 이익과 무관한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는 엘리엇 측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합병 공시 뒤 삼성물산 주가가 상당히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으로 미뤄 합병이 삼성물산과 그 주주에게 손해만 주고, 제일모직과 그 대주주인 삼성그룹 총수 일가에게만 이익을 주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삼성물산 주가는 저평가, 제일모직 주가는 고평가돼 합병 시기에 문제가 있다”는 엘리엇 측의 주장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적정주가라며 엘리엇이 제시한 가격도 “공개시장에서 한번도 거래된 적이 없는 가격”이라고 일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삼성 엘리엇에 승소 “승계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소송에 법원판결 보니

    삼성 엘리엇에 승소 “승계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소송에 법원판결 보니

    삼성 엘리엇에 승소 “승계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소송에 법원판결 보니 ‘삼성 엘리엇에 승소’ 삼성 엘리엇에 승소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이 미국계 해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는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낸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삼성이 엘리엇에 승소한 것.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것으로 기준 주가가 부정행위로 형성됐다고 볼 자료가 없는 이상 합병비율이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삼성이 엘리엇에 승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엘리엇은 “오너 일가의 원활한 승계 작업을 위한 합병을 추진해 삼성물산 주주들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이익만 위해 추진한다고 볼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엘리엇은 합병의 시점이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되고 제일모직 주가가 고평가됐을 때라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주가는 본래 시시각각 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엘리엇에 승소 판결에 엘리엇 측은 “법원 결정에 실망했으나 합병안이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법원이 아직 ‘삼성물산의 KCC에 대한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해ᅟᅤᆻ다. 한편 삼성물산의 지분 7.12%를 보유한 엘리엇은 “삼성이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한 비율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부당하다”며 지난달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을 냈으며 재판부는 이달 17일 전까지 이에 대한 결정을 낼 예정이다. 사진=뉴스 캡처(삼성 엘리엇에 승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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