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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호남권 ‘안철수 바람’ 최대 관심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호남권 ‘안철수 바람’ 최대 관심

    호남권은 ‘안철수 신당’ 변수와 맞물려 선거 구도를 예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반민주당 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탓이다. 안철수 신당이 정당 진용을 갖춘 뒤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시장 호남 정치의 상징인 광주시장 선거가 최대 관심사다.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어느 도시보다 높다. 기존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안철수 신당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로 나타날 수도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현직인 강운태 시장이 가장 유력하다. 강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재선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 2015년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설 등 굵직한 현안 해결로 같은 당내 후보군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실제로 자천타천 거론돼 온 이용섭(광산 을), 강기정(북구 갑), 장병완(남구) 의원 등은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안철수 신당’ 변수와 현역 신분으로 당내 경선에 나올 경우 ‘국회의원 배지’를 버려야 하는 모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철수 측에서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거론됐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석 전 의원과 광주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전남도지사 3선인 박준영 도지사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다. 4선의 민주당 이낙연(영광·함평·장성·담양군) 의원과 3선의 주승용(여수시 을) 의원 간의 당내 공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의원의 출신지가 각각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나뉘면서 소지역주의 구도가 형성됐다. 주 의원은 당내 인지도와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의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한 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기획재정위원으로 전남 일선 시·군 예산 담당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국회활동을 겸한 ‘예비 도지사 후보’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신당’ 쪽으로는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김효석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지사 김완주 지사의 3선 출마 여부에 따라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 실패,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무산, 전주·완주 통합 무산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물거품이 된 데 대한 ‘책임론’이 비등하다. 송하진 전주시장, 민주당 국회 유성엽(정읍), 김춘진(고창·부안) 의원 등의 출마도 예상된다. 송 시장은 최근 전주·완주 통합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 다른 길을 가며 계속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유 의원은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후보다. 대선에 출마했던 정동영 전 의원의 지사 출마설도 회자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고위공직자 줄줄이 사표 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자치단체에 근무했던 고위 공직자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5기 출범 이후 단체장 출마를 위해 명퇴한 3급 이상 공무원들이 6명에 이른다. 권건주 전북도청 공무원교육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장수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명퇴했다. 권 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장수에 사무실을 내고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박준배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이 명퇴를 하고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시절에도 고향 사랑이 유별났던 박 전 국장은 명퇴 직후 김제시에 ‘정의와 경제도약포럼’ 사무실을 열고 출판기념회를 하는 등 세몰이에 나섰으며 민주당 김제·완주지구당 부위원장도 맡았다. 또 3월에는 문명수 전주 부시장이 군산시장 출마를 위해 명퇴를 했다. 군산시가 고향인 문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도의회 사무처장, 도청 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종수 전북도 대외소통국장은 지난해 6월 명퇴를 하고 고향인 진안군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명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사표를 내고 무주·진안·장수·임실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낙마했다. 이 전 청장은 진로를 바꿔 진안군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2011년에는 이환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과 강춘성 전북도 감사관이 각각 3월과 1월 명퇴를 하고 남원시장 재·보선에서 맞붙어 이 전 개발본부장이 승리했다. 강 전 감사관은 내년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고위공직자들이 단체장 선거에 줄줄이 나서는 것은 상당수 공무원 선배들이 선거직에 도전해 승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 단체장 가운데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이환주 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4명이 행정관료 출신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연일 北 도발 위협에 군·경 골프금지령인데…전북지사 가명으로 골프라운딩

    연일 北 도발 위협에 군·경 골프금지령인데…전북지사 가명으로 골프라운딩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을 하는 비상시국에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완주(67) 전북지사가 측근들과 가명으로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전북 고창 석정힐CC에서 김승수 정무부지사 등 측근들을 대동하고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지사는 본인 신분을 감추기 위해 ‘김난주’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다른 동반자들도 대부분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골프 회동 참석자들은 모두 4팀 16명이다. 동반자들은 대부분 김 지사의 민선 4·5기 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체육회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지사가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친 것은 3선 도전 준비 차원에서 측근과 조직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의 골프 경비를 석정힐CC가 부담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골프장 측은 참석자들이 각자 부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지사가 자신의 경비를 직접 지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지사 일행은 골프를 마친 후 고창지역 한 식당에서 만찬도 했다. 만찬 경비는 고창지역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인 은희정씨가 부담했다. 금액은 34만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또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상한 간담회

    전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초청 간담회가 구설수에 올랐다. 3일 도에 따르면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초청해 ‘2014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전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11명의 보좌진으로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5일 서울에서 출발해 장수군에서 한우로 점심을 마친 뒤 무주로 이동해 태권도공원 사업 추진 상황 브리핑을 듣는다. 이어 전북도청으로 이동해 정무부지사, 기획관리실장, 정책기획관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저녁 나절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한정식집에서 만찬을 한 뒤 한옥 체험 시설인 풍남헌에서 숙박한다. 6일에는 김완주 지사와의 조찬, 새만금 방수제 공사 현장, 새만금홍보관, 새만금 33센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장, 미륵사지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원 보좌진 간담회는 겉보기에는 지역 현안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인 것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사전 포석이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의원 보좌진은 수시로 지역 현안 사업을 챙겨야 하는 직책인데 구태여 이들을 한꺼번에 초청해 간담회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현장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지역구와 상임위가 다르더라도 자신들 책무를 소홀히 했을 뿐 아니라 자치단체도 평소 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좌진에 대한 식사 대접 등이 호화판이고 프로그램도 접대성의 비중이 높아 ‘봄 소풍’ 성격이 짙다는 질타도 나온다. 더구나 이들 보좌진은 지역 당직자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준비하는 김 지사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보좌진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국회 예산 확보 과정에서 현장감 있는 설명을 하려면 지역 현황을 직접 살펴보는 게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세계소리축제 명칭 ‘전주’ 빼? 말아?

    전북도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매년 9월 개최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 명칭을 ‘전주’라는 지역명이 빼고 세계소리축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축제임에도 전주라는 지역명에 묶여 도내 타 시·군 참여의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판소리의 성지로 불리는 남원시와 고창군 등은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의 이 같은 방침은 공청회 한 번 거치지 않고 내부 검토만 거쳐 성급하게 추진되는 것이어서 뒷말이 무성하다. 우선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2회까지 진행되면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상황인데 공개적인 논의 없이 하루아침에 이름을 바꾸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문화계 안팎의 지적이다. 축제가 큰 틀에서 내용에 변화를 주는 것도 아니면서 이름만 바꾸는 것은 의미 없는 행위라는 비판이다. 또 전주가 소리의 고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이제 와서 지역명을 빼자는 것은 오히려 축제의 정체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더구나 도가 축제의 외연 확대를 위해 이름을 바꾼다고 했지만 속내는 전북도와 전주시 간에 묘한 갈등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소리축제는 예산의 80%를 도가 지원하고 전주한옥마을로까지 무대를 확대했음에도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도의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3선을 앞두고 있는 김완주 지사와 도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송하진 시장과의 힘겨루기가 이 같은 사소한 문제로까지 확대됐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소리축제에 참여했던 문화계 관계자는 “구태여 이름을 바꾸려면 ‘전주’라는 단어를 뺄 게 아니라 ‘세계’라는 말을 빼 향토색과 정체성이 확실한 지역축제로 모양새를 꾸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프로야구 10구단 결정 ‘엇갈린 명암’] 전북 ‘초상집’

    전북도가 범도민적으로 추진한 대형 사업들이 잇따라 실패, ‘책임론’이 비등하면서 지역 정치권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최근 5년간 추진했던 각종 숙원 사업들이 벽에 부딪히는 사례가 잇따라 도민들이 깊은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도가 1년 넘게 매달려 온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는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에 밀려 수포로 돌아갔다. 전북·부영은 200억원의 야구발전기금과 돔구장 건설을 내세운 수원·KT의 물량 공세에 밀렸다고 하지만 애초부터 승산 없는 싸움에 뛰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북도가 10구단 유치에 나선 것은 2011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 본사의 전북혁신도시 유치 무산에 따른 도민들의 패배감을 만회하기 위한 돌파구였다는 분석이어서 ‘김완주 지사의 책임론’이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LH 유치는 경남과의 경쟁 과정에서 도내 전역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지사가 삭발을 단행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분산배치’만 고집한 전략적 실패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더구나 LH 본사 유치 무산 이후 도가 정부에 요구했던 5개항의 사업도 새만금특별법 개정 외에는 감감무소식이다. 도가 엄청난 성과로 홍보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특별회계 설치’가 현실화되지 못해 ‘용을 그리긴 했으나 눈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유치 역시 정치권의 시각차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새만금지구에 대규모 외자를 유치했다고 치적을 내세웠던 양해각서들도 잇따라 무산됐다. 2009년 7월 고군산군도에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미국 페더럴사와 교환한 9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와 같은 해 12월 새만금에 명품리조트를 건립하겠다고 미국 옴니홀딩스와 맺은 3조 5000억원 규모 양해각서는 모두 없었던 일이 됐다. 삼성그룹이 새만금지구 11.5㎢에 2021년부터 20년간 7조 5000억원을 투입해 ‘그린에너지 종합산단’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던 양해각서도 2011년 국정감사에서 ‘대국민 사기극’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도는 연구·개발(R&D) 특구 유치, 국립산림박물관 유치 등 각종 정부 사업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너무 많아 지역 정치권이 전주·완주 통합과 맞물려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T 냐, 부영이냐… ‘프로야구 10구단’ 11일 결판난다

    프로야구 10구단의 운명이 오는 11일 갈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구단 창단 신청 마감일인 7일 예상대로 경기 수원시를 연고로 한 KT와 전북도를 연고로 삼은 부영그룹 등 두 곳이 회원가입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KBO는 서류 결함 등을 검토한 뒤 10일 평가위원회를 소집,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이어 11일 오전 9시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평가위원회 채점표를 토대로 신규회원 가입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KBO는 조속한 시일 안에 총회를 개최해 10구단 기업과 연고 도시를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10구단 선정을 놓고 소문이 무성한 만큼 속전속결하겠다는 것이다. 비밀리에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신청서를 토대로 30개의 평가 항목을 면밀히 검토해 채점표를 작성한다. KT-수원과 부영-전북은 야구단 운영의 지속성, 인프라 개선 의지, 재정 건전성, 관중 동원, 연고지 유소년 야구발전 방안 등을 상세히 담았다. 양측은 이날도 각자의 창단 당위성을 되풀이해 주장했다. 먼저 이중근 부영 회장과 김완주 전북지사가 양해영 KBO 사무총장에게 신청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 회장은 굴지의 통신업체 KT를 의식해 “회사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구단 운영 능력과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야구 흥행은 인구가 많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도민 90%가 10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등 야구 열기에서 수원에 앞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석채 KT 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도 직접 신청서를 냈다. 이 회장은 “프로야구와 KT는 오래전부터 얘기가 있었다. KT는 그동안 준비가 안 됐다고 여겼지만 이제는 재정적으로 자신이 있어 창단에 나섰다. 야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도 “31개 시·군에 1250만명 경기도민, 300개의 야구동호회가 있다. 야구발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신청서에 야구발전기금 액수를 써넣어 주목받았다. SK와 넥센은 창단 당시 가입금으로 각각 46억원과 60억원을 냈다. 하지만 9구단 NC는 가입금 30억원에 처음으로 발전기금 20억원을 보탰다. 치열한 유치전을 감안하면 발전기금이 50억원을 크게 웃돌고 차후 가입금까지 보태면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발전기금 액수가 큰 쪽에 가산점이 주어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새해 전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성사 여부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새만금 조기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도 많이 있지만 당면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하게 두개의 행정구역이 하나로 합해지는 차원을 넘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전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오는 6월 실시될 전주·완주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전북지역 정치권과 관가는 새해 벽두부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분리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은 여러 차례 논의돼 왔다. 1992년 이후 전주시 주도로 몇 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완주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30일 전주시와 완주군이 전격적으로 ‘시·군 통합 공동건의’에 합의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주시와 완주군도 통합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21건의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생협력사업은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인접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초·중학교 학군 조정 ▲통합시청사 완주지역 건립 ▲종합스포츠타운 완주지역 건설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 완화 ▲농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아파트단지 개발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전주시가 행정·재정적 부담을 져야 하지만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완료됐고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등 10건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등 6건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전주·완주 통합 분위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겉공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과 변수도 많아 실제 통합을 낙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 지역 주민들의 통합 의사다. 전주·완주 통합은 6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전주시는 의회는 물론 시민들도 통합 여론이 우세해 주민투표 결과는 찬성이 월등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완주군은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군의회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군의회는 상생발전사업으로 합의한 농업발전기금 확보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군민들의 반대 여론도 거세다. 완주지역 13개 읍·면 가운데 고산, 화산, 비봉, 동상, 경천, 운주 등 6개 면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적고 노년층이 많아 통합에 매우 부정적이다. 인구가 많은 삼례읍과 봉동읍, 전주시와 인접한 소양, 상관, 용진, 구이, 이서 등도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 같지만 반대하는 주민도 만만치 않다. 완주 주민들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전주시의 혐오시설이 완주로 이전되고 ▲지방세 부담이 늘어나며 ▲전주지역의 변두리로 서자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지역 읍·면 소재지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즐비하게 걸려 있어 주민투표 결과가 예측불허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통합의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완주군의 주민투표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주·완주가 통합될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1곳과 기초단체장 선거구 1곳이 없어지고 지방의원 선거구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주·완주 통합은 차기 지방선거 구도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의 중재로 전주·완주 통합이 공론화된 이후 도내 정치권과 관가에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3선을 포기하는 대신 송 시장이 지사로, 임 군수가 통합 전주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전주·완주 통합의 가장 큰 열쇠는 김 지사가 쥐고 있으며 김 지사의 통 큰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 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전주·완주 통합 전망이 ‘맑음’에서 ‘흐림’으로 급반전되고 있다. 김 지사가 3선에 나서면 송 시장이 통합시장에 머물러야 하고 임 군수가 정치적 입지를 잃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완주군 주민투표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 군수는 21개 상생협력사업이 100% 추진돼야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도와 전주시를 압박하는 한편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발을 뺄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송 시장과 임 군수가 연합해 김 지사를 밀어내는 구도 ▲송 시장과 임 군수가 통합시장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구도 ▲완주군의 주민투표 결과가 부결돼 통합이 무산되는 경우 등 각종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영그룹, 전북 고교야구부에 2억원 지원

    부영그룹, 전북 고교야구부에 2억원 지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나선 부영그룹 이중근(72) 회장이 전북의 고교 야구부 두 곳에 2억원을 쾌척했다. 이 회장은 새해 첫날 10구단 유치에 함께 깃발을 올린 김완주 전북지사와 함께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방문, 학교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야구발전 기금 성격으로 1억원씩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군산상고와 전주고로 대표되는 전북 지역은 국내 야구를 이끈 수많은 ‘레전드’를 배출한 야구의 본향”이라며 “현재의 고교 선수들이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 창단될 10구단에서 뛰어난 주전이 되고, 나아가 프로야구 관중 1000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전북 연고로 10구단이 창단되면 도내 고교 야구부는 매우 중요한 인적 인프라로, 야구발전 기금 기탁은 유망주 발굴 및 선수 육성, 야구의 수준을 높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승진△중앙전파관리소장 이정구◇전보△국제기구담당관 이상훈 ■농림수산식품부 ◇승진△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선영◇전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 김남수△〃 식물검역부장 홍성재△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김응본△재해보험팀장 전한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최이규△대통령실 전출 김정욱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이인기 ■국토해양부 △물류시설정보과장 남영우△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박상운<인천해양항만청>△항만개발과장 이규용△항만정비〃 송주민△경인해양사무소장 류중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정책자문국장 신은숙△정책연구위원 김운식△운영지원담당관 고영훈△정책연구위원 이세종◇과장△자문건의 김안나△중앙지역 신용운△중부지역 동승철△남부지역 백찬종△해외지역 안진용◇서기관△중부지역과 김종진△남부지역과 문왕배 ■코레일 △홍보문화실장 장진복△수송조정〃 강해신△부산경남본부장 최덕률△연구원장 엄승호◇철도차량정비단장△수도권 박승언△부산 봉만길◇사무소장△오송고속철도시설 남진우△오송고속철도전기 김덕수◇처장△광역수송 이원순△물류시설 김명열△일반차량 김완주△시설계획 곽영기△선로관리 강태구△토목시설 구자안△정보통신 최경일△교통사업 조중기 ■대한지적공사 △감사 송귀근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단장 심재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승진△녹색생활본부장 조규수◇전보△환경인증본부장 김만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창의경영기획 김종대△선진경영관리 황춘식 ■이투데이 △세종시 취재본부장 신동민△광고국장 임영재△코스리(한국SR전략연구소) 소장 손동영 ■KDB대우증권 ◇임원승진△지주시너지추진실장 홍진우<본부장>△경기지역 김기권△고객자산운용 조규학△채권파생영업 김강수△유가증권운용 오종현◇신임 <본부장>△PBS 이경하△강북지역 안성환◇전보△Sales사업부문대표 및 법인영업본부장 마득락△강서지역본부장 김현종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파블로 로쏘 ■삼성전자 ◇경영임원△부사장 강경훈 길영준 김석필 박종서 백남육 서병삼 엄영훈 이상철 이선우 이영우 이영희 전성호 정금용 정은승 정재륜 조현탁 지완구 팀백스터△전무 권영노 김상무 김완표 김용회 김의탁 김태성 김환(마케팅) 류인 류택원 박영규 박용기 박은수 박창신 상재호 심원환 오방원 윤승로 윤철운 이경식 이규필 이병식 이상수 이종진 이준수 임선홍 장시호 장인성 장재수 전용성(중국) 정수연 정진동 정태경 조용철 조호석 최구연 최규상 최철 최홍섭 황성수△상무 가네코 강성일 강윤석 강현석 고희권 권태훈 김개연 김기용 김도현(이미징) 김방룡 김병주(IT) 김승규 김윤수 김은중 김종근 김종두 김종민 김현철 김형남 김호진 까를로 나운천 남길준 노세권 노형훈 두영수 마틴 맹경무 문석준 박광채 박덕규 박동수(서남아) 박범주 박석민 박시훈 박종태 박찬우 박철용 방현우 서영혁 서응교 손명식 손종록 송태호 스틴지아노 신성우 신수철 안준언 안진 양동성 에벨레 오창민 오치오 유영훈 유우석 윤여봉 윤재호 윤태양 이기호 이덕상 이동용 이람 이문철 이민규 이상길 이상재 이성민 이승구 이승범 이재룡 이재영 이정주 이종오 이철희 이헌 이홍빈 장문석 장성대 장창구 장헌석 전용병 전일환 정광명 정명호 정사율 제현웅 조국환 조성로 조성수 조용휘 조인하 조장호 조재식 주창훈 지현기 진연기 케빈리 폴브래넌 피터반헤케 홍인국◇연구임원△부사장 김병환 김희덕 노태문 송현명 어길수△전무 강사윤 김정한 박영수 박재홍 이상윤 장덕현 장동훈(무선개발) 전재호 정순문 최승철 황정욱△상무 간우영 강석희 강정석 곽지영 권상덕 권재욱 권창기 김경아 김동섭 김석원 김요정 김용구 김정기 김정식 김종선 김지화 김창정 김태진 김한수 류제형 문승도 박성용 박종애 박태성 백일섭 서해규 선경일 신상엽 신왕철 신현석 안병진 유미영 유준영 유현상 유호선 이기수 이기형 이남규 이동기 이문희 이시화 이준화 이진언 임정규 임준서 장동섭 정규환 정선태 정해주 조수진 조용덕 조창현 주재훈 최경록 최성호(DMC硏) 허창완 홍유진 홍종서◇전문임원△부사장 강기중 이현동 장동훈(무선디자인)△전무 강윤제 이인정△상무 김경훈 김준한 양문식 이영태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임원△부사장 박용환 이선용 최승하△전무 권영찬 김종성 윤재민 이응상 이정영 전현구△상무 김원호 선호 안중현 이동구 정백래 정일혁 최봉수 최원우 한흥국◇연구임원△전무 곽진오 신동호△상무 송기덕 유봉현 이기용 이백운 이주형 이청 ■삼성SDI ◇경영임원△부사장 김영식 박제승△전무 김전득 안재호 조우섭△상무 김용태 김원호 김창국 류양식 배민수 윤기권 이지열 이형노 한기호 ■삼성전기 ◇경영임원△부사장 홍사관△전무 곽병헌 노승환 신영환△상무 박영진 배종민 서달식 신익현 안성희 이선규 정보윤 조기식◇연구임원△상무 김남흥 김상혁 박일웅 정대영 정재우 최흥균 ■삼성코닝정밀소재 ◇경영임원△전무 남신우△상무 김택천 임상재 조장원◇연구임원△상무 문형수 ■삼성SDS ◇경영임원△부사장 박경정△전무 윤심 장화진 조기형△상무 강대익 김동관 김병진 김홍완 노영주 서병교 서재일 이완호 최우형 최재섭◇연구임원△상무 정재군 ■삼성중공업 ◇경영임원△부사장 김정국 이재원△전무 김학빈 손태욱 우종삼△상무 배재혁 안갑준 안평근 이성웅 전홍식 최병삼◇연구임원△부사장 김철년△전무 김세환△상무 고두영 서용석 신동원 ■삼성테크윈 ◇경영임원△전무 조영태△상무 김인덕 김정봉 신중교 윤창수 임봉규 정진학◇연구임원△상무 손영창 엄영구 ■삼성토탈 ◇경영임원△상무 강동균 박진수 윤춘석 천문경◇연구임원△전무 박준려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상무 전웅기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전무 최동배△상무 김철규 이기열 ■삼성BP화학 ◇경영임원△상무 김성효 ■삼성생명 ◇경영임원△부사장 곽홍주△전무 전영묵 황정호△상무 김용배 방진학 손수용 심광석 이길호 이순배 이창욱 최광모 최성호◇전문임원△전무 인채권 ■삼성화재 ◇경영임원△부사장 황해선△상무 김선택 김정기 문장섭 박경국 손을식 이상봉 이재덕 조정배 최승일 ■삼성카드 ◇경영임원△상무 고영수 김홍일 문제해 신동훈◇전문임원△상무 최재영 ■삼성증권 ◇경영임원△부사장 방영민 임영빈 차영수△상무 김유경 이성한 장원재 ■삼성벤처투자 ◇경영임원△상무 김정호 최영진 ■삼성물산 ◇경영임원△전무 김광일△상무 배영민 홍순택 ■삼성물산(상사) ◇경영임원△전무 김기정 김재환△상무 양정욱 이철웅 장성근 장영준 ■삼성물산(건설) ◇경영임원△부사장 이석호 이영호△전무 권오선 김영찬 장일환 조욱희△상무 김규덕 김봉주 김상영 김상홍 김진호 남명식 노기범 박상욱 박중민 이성하 정용직 최영훈 허영우 허재정 홍운하 홍진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부사장 강성영 최현대△전무 서효원 안정일 이상원 최성안 최영근△상무 김일현 김종필 남궁홍 문덕규 박래진 송창현 이호현 이흥재 조현 최종석 최창영 하태환◇연구임원△상무 노희권 허필민 ■제일모직 ◇경영임원△부사장 이승구△전무 김재흥 박철규 정세찬△상무 김용웅 박재철 박태균 오세우 오시연 최진환 최훈◇연구임원△상무 은종혁 장복남 전환승 ■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부사장 김동환△전무 정찬범△상무 문지태 박성원 송영기 최봉묵◇전문임원△상무 박재인 ■호텔신라 ◇경영임원△전무 박세권△상무 김영훈 ■제일기획 ◇경영임원△부사장 유정근△상무 구승회 김대영 라성찬 박창수 박철영 배완룡 손광섭 정선우 ■에스원 ◇경영임원△전무 김종인△상무 김성민 배상만 정창문 최윤길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전무 임상모◇연구임원△전무 김재윤 정권택△상무 김종년 ■삼성인력개발원 ◇경영임원△전무 조원민△상무 임태조 ■삼성 중국본사 ◇경영임원△상무 정완영 ■삼성자산운용 ◇임원승진△법인마케팅본부장(상무) 김경우 ■삼성증권 ◇임원승진△부사장 방영민 임영빈 차영수△상무 김유경 이성한 장원재 김주황 심재만 심재은
  • [안테나]

    제주 의원사업비 증액 요구 눈총 제주도의회가 지방의원의 포괄적 사업비(재량사업비)가 올해부터 전면 폐지됐음에도 이 같은 성격의 의원 1인당 한도액 증액을 집행부에 요구해 눈총. 최근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제주도에 내년 예산안 편성 시 도의원 1인당 지역현안사업비를 5억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 하지만 지역현안사업비란 명목의 이러한 재량사업비는 감사원이 지자체 예산편성운영 기준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 도 관계자는 “의원 재량사업비는 폐지된 만큼 의원별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하나하나 내용을 검토한 후 반영 여부를 꼼꼼히 따져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가 역력. ‘전북 道금고 유치’ 벌써 신경전 연말 전북도의 도금고 선정을 앞두고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벌써부터 신경전. 전북도 일반회계를 맡고 있는 농협과 특별회계를 맡고 있는 전북은행은 상대편의 동향을 낱낱이 파악하며 김완주 전북지사의 마음이 어디로 쏠리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김한 전북은행장이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반회계 수성을 해야 하는 입장인 농협은 바짝 긴장. 반면 농협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돈봉투 사건이 도금고 선정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 광주시장 ‘3D사업’ 진퇴양난 강운태 광주시장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문화콘텐츠 사업이 좌초될 위기인 탓. 시가 2년간 100억원을 투자한 한·미 합작 3D컨버팅(갬코) 사업의 중단이 불가피해지자 시의회와 시민단체로부터 부실한 투자과정, 책임소재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았다. 특히 향후 검찰수사와 국제소송까지 우려되면서 전전긍긍. 시에서 100% 출자한 투자법인이 미국 파트너 회사에 에스크로 계좌(물품 인수 후 대금지급 방식)를 통하지 않고 650만 달러(약 72억원)란 거액을 송금한 뒤 도입하기로 한 기술과 장비가 기대를 훨씬 밑돌아 비난을 자초.
  • “종합경기장 사업, 상권 망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시민단체가 김완주 전북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전북도가 적극 해명에 나서는 등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4일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복합쇼핑센터를 건설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은 지역 중소상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또 23일 “김 지사가 전주시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 전북도로부터 야구장, 육상경기장,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조건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무상 양도받았고 현재의 개발 계획은 그때 구상되고 추진된 것”이라며 김 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어 “김 지사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가로 대형 쇼핑몰을 건설, 지역 상권을 초토화되게 만든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은 전주·완주 통합 여부가 결정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류,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최근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대형 쇼핑몰을 건설하는 사업은 전주시가 민간투자자 공모를 거쳐 채택한 방식으로 2005년에 이뤄진 양도계약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주종합경기장 무상 양도는 2005년 12월 애초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지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대체 시설을 하도록 했던 것”이라며 2005년 체결된 양도계약서를 공개했다. 대체 시설은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을 건립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주종합경기장을 대형 쇼핑몰 건립 조건으로 넘겨 준 사실이 결코 없다.”고 시민연대의 주장을 반박했다. 당시 전주시 이행각서에도 쇼핑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된 것이 없다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체조 양학선 비닐하우스 터에 새집 선물

    체조 양학선 비닐하우스 터에 새집 선물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한 양학선 선수가 부모에게 번듯한 집을 선물하고 싶다던 꿈이 전북 고창에서 이뤄지게 됐다. 전북지역 중견 건설회사인 성우건설은 16일 전북도청에서 양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43)씨와 김완주 전북지사, 이강수 고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브 하우스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성우건설은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 남동마을에 100㎡ 이상 규모의 단독주택과 농자재 창고 1동을 건립해 양 선수 부모가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 선수는 고향은 광주지만 공사장 미장기술자였던 아버지 양관권(53)씨가 일을 하다 어깨를 다쳐 2년 전 전북 고창으로 이사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강동범 성우건설 대표이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불굴의 의지를 꽃피운 양학선 선수의 부모를 향한 효심에 깊은 감동을 받아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임기 절반’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30%뿐

    ‘임기 절반’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30%뿐

    지난달 1일로 4년 임기의 절반을 넘긴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이 선거 공약을 30% 정도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지난 3개월여 동안 민선 5기 시도지사들의 공약 이행 여부를 분석·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세부 공약 2388건 중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7.1%인 171건이다. 또 추진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 공약이 23.7%인 565건이다. ‘중간 성적표’로서 공약 이행률은 평균 30.8%다. 시도지사 스스로 보류·폐기한 ‘공수표’ 공약과 당초 예정과 달리 일부만 추진하는 ‘반토막’ 공약은 전체의 5.7%인 136건이었다. 나머지 1516건(63.5%)은 임기가 끝나는 2014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시도지사별 공약 이행률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62.9%(132건 중 83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맹우 울산시장 39.4%(274건 중 108건), 이시종 충북지사 39.2%(102건 중 40건), 안희정 충남지사 39%(136건 중 53건), 허남식 부산시장이 38.9%(339건 중 13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공약 이행 정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등 5명이 5개 평가 등급 중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았다. 이어 강운태 광주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3명이 A등급을 받았다. 송영길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 4명은 B등급으로 분류됐다. 김범일 대구시장, 우근민 제주지사 등 2명은 가장 낮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난해 10·26 보궐선거에 당선돼 뒤늦게 임기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지사직을 내놓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종합평가에서 제외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시도지사들이 공약을 수정 또는 폐기할 때 주민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위기가 공약 이행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재배분 등 재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농촌유학’…전북, 6개월간 도시학생 대상 시골학교 전학 체험

    ‘농촌유학’…전북, 6개월간 도시학생 대상 시골학교 전학 체험

    도시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가는 ‘농촌 유학’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 학생들이 시골 학교로 6개월 이상 전학, 시골생활을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농촌 유학은 최근 늘어나는 귀농·귀촌과 맞물려 높은 관심을 끈다. 도시 학생들은 농촌 생활을 하면서 정서발달과 아토피 치료 등 건강관리가 되고 농촌지역은 학생수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돼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서발달·아토피 치료 효과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시에서 유학 온 학생은 도내 9개 시·군에 70여명이다. 대부분 초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임실군 신평면 대리초교는 2009년 신입생이 끊겨 재학생이 17명으로 줄었으나 도시 유학생을 유치하면서 올해 재학생이 74명으로 늘었다. 이 마을엔 ‘유학센터’가 들어서 16명이 이곳에서 생활한다. 교육 환경이 마음에 들어 아예 귀촌·귀농한 가정도 10가구나 된다. 대리 유학센터는 마을 주민들이 땅을 내놓고 임실군이 건축비 2억원을 지원, 지난해 8월 건립됐다. 흙벽돌과 나무 등 친환경자재로 공부방과 침실, 식당, 욕실 등을 갖췄다. 유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고 동물들을 기르며 수영과 록 연주도 배운다. 주민 4명이 ‘엄마품 온종일 돌봄강사’로 하교한 아이들을 보살펴 준다. 이들은 숙제와 독서를 지도하고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쳐주며 동화책도 읽어준다. ●텃밭 가꾸기·동물 기르기 체험 김준현 대리 이장은 “학교 환경과 교육·방과후 프로그램이 잘 돼 있어 학부모들이 좋아하고, 학생들은 돌아가려 하지 않을 정도”라며 “도시 학생들이 적응을 잘한다.”고 말했다. 이런 성공사례는 다른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완주군 고산면에는 ‘산촌유학센터’가, 장수군 번암면에는 ‘철딱서니 학교’가, 임실 신덕면에는 ‘불재인재학당’ 등 기숙사가 들어서 4∼10명씩 생활한다. 정읍시 칠보면, 임실 덕치면 등에서도 농가 10가구 안팎이 농·산촌 유학생 하숙을 치고 있다. 김제 성덕면과 진안 동향면, 군산 성산면 등 6개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마을회관을 기숙사로 리모델링하거나 하숙생을 받겠다고 밝혀 앞으로 440여명의 유학생을 더 유치할 수 있다. ●道 “농촌 되살릴 것 기대” 농촌 유학이 인기를 끌자 전북도가 이를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농촌유학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열었다. 농촌유학 민간 운영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홍보, 유치 활동 등을 한다. 원스톱 상담전화(063-280-3388)도 개설했다. 도시민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하고 7∼8월 팸 투어를 운영한다. 10월에는 농촌 유학 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농촌 유학은 도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황폐화하는 시골 학교와 농촌마을을 되살리는 최적의 대안이자 희망 프로젝트”라며 “이제는 외국 유학이 아닌 전북도로 농촌 유학을 선택할 때”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신항만 첫삽… 새만금시대 앞당긴다

    전북 신항만 첫삽… 새만금시대 앞당긴다

    서해안의 해상 중심기지 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 신항만 조성 사업이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새만금 방조제 33센터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김완주 전북지사 등 각계 각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되는 새만금 신항은 고군산군도 비안도와 신시도 사이에 인공섬 형태로 건설돼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된다. 이 항만은 새만금지구와 군산경제자유구역에서 나오는 물동량을 처리하고 고군산군도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관광레저기능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1단계로 1조 548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3.1㎞, 부두 4선석, 항만부지 52만 4000㎡를 조성한다. 2단계로 2021부터 2030년까지 1조 4934억원을 들여 부두 14선석, 항만부지 435만 6000㎡, 방파제 0.4㎞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은 국제항으로서 천혜의 요건과 광활한 배후 물류단지를 갖춰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항로 수심이 20~25m, 정박지 수심 17m로 인천항(15m), 부산항(16m), 광양항(10m), 목포항(12m)보다 깊어 10만t급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다. 또 중국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연운항과 거리가 580㎞로 부산항, 광양항보다 300㎞ 이상 가까워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에 신항만이 조성되는 것은 군산항 개항 이후 113년 만이고 1982년 4월 신항만 입지 조사 이후 30년 만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민들은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이 ‘지역개발 역사상 최고의 사건’이라며 반기고 있다. 도는 새만금 신항을 크루즈, 물류, 산업이 복합된 항만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한다는 청사진를 그리고 있다. 도는 신항만 건설로 새만금 지구가 국제 명품도시로 비상하고 전북이 동북아의 물류·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새만금 내부개발에 맞춰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착공함으로써 새만금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항 건설로 새만금지구에 국내외 투자가 촉진되고 첨단복합산업단지로 배후를 채우며 나아가서는 전북의 산업구조를 바꾸게 된다는 분석이다. 새만금 신항 1단계 사업만으로도 생산유발효과 2조 1729억원, 고용효과 1만 5822명에 이르고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하면 생산유발효과는 3조 764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 240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2단계에는 8만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건설돼 신시도 마리나항, 고군산군도, 새만금 방조제, 격포 채석강, 전주 한옥마을 등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완주군 통합’ 주민투표가 최종 관문

    대통령 소속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13일 지방행정체제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여부는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은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사업 실천 협약을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도 이달 말쯤 전주·완주를 통합권고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주·완주 통합은 자치단체장의 의견 외에 양 지역의 지방의회 동의나 주민들의 찬반투표라는 최종 절차가 남아 있다. 현행법은 시·군이 통합을 희망할 경우 해당 지역의 지방의회 심의 또는 주민투표로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해당 자치단체가 서로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전주시와 완주군은 모두 주민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먼 훗날까지 통합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주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임정엽 완주군수도 “통합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군민들에게 주민투표로 결정키로 약속했었다.”며 주민투표 실시를 분명히 했다. 자치단체장들이 통합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한 것은 주민들이 직접 통합 여부를 결정해야 후유증이 적고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의회에서 심의하게 될 경우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자칫 주민들의 의견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도 주민투표를 하는 주요인이다. 실제로 비공식 사전 여론조사 결과 전주 쪽은 지방의회나 시민 모두 통합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완주 쪽은 지방의회는 반대 성향이 높지만 주민들은 찬성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완주 전북지사와 송 전주시장, 임 완주군수는 지난 12일 전북도청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사업 실천협약’을 맺었다. 통합시청사는 완주군 용진면 신청사(연면적 1만 340㎡)에 449억원을 들여 1만 1664㎡의 건물을 증축하고 비용은 전주시가 부담키로 했다. 또 대규모 위락단지를 완주군에 조성하며 종합스포츠타운(30만㎡)도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완주 지사 농림수산 공약이행 저조”

    김완주 전북지사의 농림수산 분야 공약 이행률이 낮아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장영수 의원은 지난 25일 임시회 본회의의 긴급 현안질문에서 김 지사의 ‘농림수산발전기금 조성’ 공약 이행 상황에 대해 질타했다. 장 의원은 “김 지사가 2006년 선거를 앞두고 민선 4기 핵심공약으로 농림수산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을 내걸었으나 지난 6년 동안 74억원을 조성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도비 출연금은 46억원에 불과하고 2010년 이후에는 중단됐다. 이는 전국에서도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1300억원을 출연했고 경남과 경북은 농어촌진흥기금 조성 실적이 각각 1500억원을 넘었다. 강원도도 도비만 800억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했고 전남은 2014년 2000억원을 목표로 현재 1400억원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최근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사업으로 내년부터 2년간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해 의구심을 사고 있다. 장 의원은 “농업발전기금은 농업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진정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귀농지원 서울센터 개소

    ‘귀농귀촌의 1번지’인 전북도가 인생 2모작을 꿈꾸는 수도권 귀농귀촌인을 위해 지원센터를 문열었다. 전북도는 22일 서울에 있는 전북투자유치사무소에서 김완주 지사와 정용수 전국귀농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귀농귀촌지원 서울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센터는 최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증가 추세에 맞춰 이들에게 적기에 정보를 제공하고 전북도의 우수성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도는 서울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귀농시책 홍보, 농지 구입정보, 빈집정보, 전문 농업기술 전수, 희망지역 동향 등 수요자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알선, 교육, 홍보 등도 펼친다. 방문이 어려운 희망자를 위한 상담전화(1577-3742)와 인터넷 사이트(jbreturn.com)도 개설했다. 도는 다음 달 14일부터 9월 9일까지 ‘수도권 귀농학교’를 운영해 수도권 거주 귀농귀촌 희망자의 도내 유치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수도권 거주 희망자(120명)를 대상으로 한 귀농학교는 ‘전원생활형’과 ‘귀농창업형’으로 각각 나눠 이론교육·현장교육을 병행한다. 김 지사는 개소식에서 “앞으로 더 많은 희망자가 전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연계한 체계적 지원계획,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상생의 길 ‘협동조합’에서 찾는다

    연말부터 협동조합 전성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돼 오는 12월부터는 업종과 분야의 제한 없이 시도지사에게 신고만 하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이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설립이 가능한 농협, 수협 등 기존 8개 사회적 협동조합과 달리 5인 이상의 조합원이 모여 쉽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회·경제 모델이다. 윤리 경영 및 상생 번영 등 포용적인 경제 사회 발전의 대안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유엔도 이런 점에 주목, 각국에 협동조합 활성화를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당시 협동조합은 구조조정 최소화, 빠른 경영 정상화로 경제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 등은 지역 산업과 상권을 보호하고 사회복지를 증진하는 방안의 하나로 협동조합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북이다. 전북은 김완주 지사가 지난 3월 28부터 지난달 5일까지 유럽 각국의 협동조합 현황과 성공 사례를 살펴본 데 이어 이를 접목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과 행정적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17일 협동조합 학교를 개설한다. 이곳에서 7월까지 전문 인재 100명을 육성해 각 분야의 협동조합 설립 붐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도내 협동조합은 외지 대형 업체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기업과 상공인, 골목 상권, 농업, 문화·예술 분야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영세 상공인과 상인들이 도민 출자형 협동조합을 설립·운용해 사람 중심의 공동체로서 조합원 모두에게 혜택을 분배함으로써 서민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농업 분야는 대형 유통 회사의 횡포와 농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응 수단으로 협동조합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예술 분야도 문화 예술인과 공연 기획자들의 조합화로 수도권 대형 기획사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1차로 9개 모형의 협동조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분야의 경우 ▲문화와 예술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 ▲전주 문화예술거리 협동조합 ▲작은 영화관 사업 ▲취약 계층 영유아 발달 지원 서비스사업을 협동조합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생명자활사업단 ▲경영안전성은 슈퍼마켓연합과 농공단지협의회 ▲1시군 1마케팅 전문 유통회사 ▲6차산업을 협동조합 모형으로 선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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