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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권 관광코스’ 10곳 개발

    광주·전남·북을 아우르는 ‘호남권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등 호남권 3개 시·도지사는 14일 광주시청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갖고 오는 2010년까지 17억원을 들여 전주-광주-전남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호남권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10개 관광코스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중국 등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새로 개발하는 관광코스는 문화답사, 수학여행,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코스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현장 실사에 들어가 7월 이전에 10개 코스를 확정,8월부터 국내외에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호남권 시·도지사는 이날 공동발전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에서 ▲광주·전북·전남 관광코스 공동개발▲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 건의▲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광주 유치 협력▲새만금종합개발특별법제정 추진▲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남지역 스포츠 동계전지훈련 유치 홍보▲초등학교 교과서 친환경농업 교육자료 수록▲전주∼광양 고속도로 조기 완공 건의▲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도 적극 나서는 내용도 포함됐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AI차단” 대대적 살처분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살처분 작업이 1일 본격화됐다. 전북 AI대책본부는 이날 350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살처분작업에 들어갔다. 살처분에는 김완주 전북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한병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하루 15만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 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AI확산을 막기 위해 매일 300여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 빠르면 3일까지 60여만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AI 이번주 고비… 확산차단 비상 소비촉진 열기

    AI 이번주 고비… 확산차단 비상 소비촉진 열기

    전북 익산시 함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살처분과 차단방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익산 지역에서 다시 AI 의심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AI 후폭풍은 서울 청계천 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으며, 전북을 중심으로 자치단체에서는 본격적인 닭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들어갔다. 익산시 함열읍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민감해진 양계농가들의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에서 산란계 3000마리를 기르고 있는 한 양계농가는 며칠 전부터 하루 2∼3마리씩 닭이 폐사하자 26일 전북도 축산진흥연구소에 신고했다. 검사 결과 자연폐사로 밝혀졌다. 평소 같으면 자연폐사율이 1% 정도여서 신고를 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농가들이 조금만 이상징후를 보여도 신고하고 있다. 전북도 축산진흥연구소와 일선 시·군에는 평소보다 많은 질병 발생 신고와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농가들도 평소 2∼3차례만 관찰하던 닭들을 5∼6차례 이상 살펴보고 있다. AI 발생으로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자 자치단체들이 양계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27일부터 대대적인 닭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와 최규호 교육감, 김병곤 도의회 의장, 도내 기관·단체장들은 이날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김완주 지사는 “양계농가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닭고기 소비운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도청직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닭튀김을 함께 먹으며 도민들이 닭고기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도 이날 구내식당에서 점심 메뉴로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한수 시장 등 시청 직원들은 ‘닭 1마리 사주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농협 익산시지부도 이날 점심시간에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닭고기 먹고 감염땐 최대20억 보험금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한강 철새도래지에 머무는 철새들의 가검물 검사에 착수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그동안 맹수사와 곰사, 여우사 등 5개 동물사에서 매달 5900㎏의 닭고기를 먹이로 소비했다. 하지만 AI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먹이를 전량 돼지고기로 바꾸는 등 민첩하게 대응했다.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 명소였던 청계천 하류에 대해서도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계육협회는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도계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유통된 닭고기를 먹고 AI에 감염될 경우 최대 20억원을 보상하는 보험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지역 500m 내 가축 살처분 작업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으나 이날 추가로 의심사례가 신고돼 살처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최초 고병원성 AI 발병농가로부터 3㎞ 떨어진 익산시 함열읍 양계농가에서 닭 200여마리가 죽었으며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산 닭 폐사 AI 아니다” 한편 충남 서산 닭 사육농장의 폐사 원인은 AI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충남 서산 닭 사육농장의 폐사 원인은 일반 가금류 전염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농림부는 이날 인력 133명을 투입, 익산 발생농가로부터 500m 이내 소를 제외한 닭과 오리 등 가축 17만 1000여마리를 살처분했고, 앞으로 5만여마리를 추가해 모두 23만여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서울 이영표 유지혜기자 shlim@seoul.co.kr
  • [여의도 in] 한나라 ‘호남 끌어안기’ 올인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다가서기’에 올인하고 있다. 호남을 등지고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기약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전북을 방문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주호영 의원 등 원내부대표단, 김기현 의원 등 정조위원장단, 박계동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이계경 대외협력위원장, 배일도 노동위원장 등 당직자 19명이 참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26일 광주시내의 한 미혼모 복지법인을 찾아 도배와 김장을 함께 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27일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예산 간담회를 갖는다. 22일 공식 출범한 ‘참정치운동본부’(공동본부장 권영세·유석춘) 산하 국민통합위원회는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호남지역 유권자 30%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활동계획 수립에 들어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무분규 전북’ 선언

    “전북은 노사분규가 없어 기업하기 으뜸인 지역입니다.” 전북지역 한국노총 계열 31개 대형 사업장 노사가 8일 전북도청에서 ‘노사화합·산업평화 선언’을 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이상수 노동부장관, 김완주 전북지사와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와 산별노조대표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노조는 전북은행, 전북항운노조, 전북지역 자동차노동조합, 금융산업노조, 문화예술인노조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산업평화가 최우선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노사화합 7대 시책을 제시했다.전북도는 이를 위해 노사화합 프로그램에 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하고 우수 시책을 공모해, 포상키로 했다. 자치단체가 노사화합 행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북도 중국유학생 유치 추진

    전북도는 2일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학비감면, 장학금지급, 기숙사 신축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등에서 1000여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을 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김완주 지사는 지난 1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는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을 만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의를 했다.
  • 시도지사 취임 100일…”이젠 노력보다 능력을 보여주세요”

    민선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시·도 지사들은 9일 한결같이 균형잡힌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대체적으로 의욕적인 행정을 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확보 등 구체성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산 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발족했으며, 최근 해외교류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몽골과 중국·홍콩 등을 다녀왔다. 허 시장은 관 주도의 개발방향에서 벗어나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태 광주시장 경제살리기와 문화수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 시장은 시정 방향을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광주를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력산업인 자동차·디지털 가전·광(光)산업을 고도화해 2010년까지 13만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태호 경남지사 남해안발전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는 성과를 올렸다.2008년 람사총회 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학영재 멘토링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람사총회에 북한의 참여를 추진, 환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회의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맞춤형 도정을 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추진중이다. 김완주 전북지사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핵심사업으로 ‘신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새만금 미래산업단지 조성’을 꼽고 있다. 이 사업에 자신의 모든 정열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핵심인 첨단부품소재 공단 조성을 위해 최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김관용 경북지사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ㆍ경북 경제통합과 관련,“두 자치단체가 이미 합의한 16개 현안을 비롯해 많은 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통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 관광개발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의 관건인 항공자유화, 도전역의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등 ‘빅3’의 조기실현을 위해 중앙정부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 한국고속철도(KTX) 대구 도심통과 본선과 주변 정비사업 등 1조 3000억원의 중앙예산을 확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공인에게 1000만원의 특별신용보증기금을 지원하는 등 바닥경제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강동권 개발사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할 도시공사 출범도 확정했다. 박 시장은 “300여만평에 이르는 공장용지 조성사업과 경전철 및 울산대교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울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새만금지구는 21세기 전북의 꿈과 희망이다. 전북도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막아 생긴 1억 2000만평의 새로운 땅이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곳을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배후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2007 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개최해 군산과 새만금이 물류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전북 군산시와 새만금지구는 중국 주요 항구와 누적거리가 가장 가깝다. 다롄, 칭다오, 상하이까지의 누적거리는 부산항이 2847㎞, 광양항 2309㎞ 인천·평택항이 2035㎞인데 비해 군산·새만금지구는 1950㎞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새만금신항이 건설될 예정인 고군산군도 부근은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25m의 수심을 유지하는 천혜의 항만여건을 갖추고 있다. 선박 대형화와 항구 메가화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어느 항구보다 장기적인 발전 전망이 밝다. 더구나 값싸고 광활한 새만금지구를 물류 배후지로 육성할 경우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성공이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던 사례를 새만금지구에 적용하면 전북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항이 20m 이상 깊은 수심과 3200만평의 배후부지를 갖춘 여건을 살려 684개의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 유럽의 물류중심지로 자리잡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 ●특화된 국제 물류박람회 전북도는 2003년부터 ‘환황해권 생산물류 전진기지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지구 완공에 대비, 세계물류박람회 추진단을 구성하고 같은 해 박람회 개최 이행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도 해외 유명 기업과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도는 내년 박람회를 새로운 물류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특화된 전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보여주기식 박람회와 달리 참가기업들에게 실익이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류산업 관련 세계적인 전문 산업박람회일 뿐 아니라 물류정보박람회, 국제브랜드박람회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기업은 물론 관람객과 업체들도 세계적인 흐름과 개념을 파악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2년마다 물류박람회를 개최해 전북을 동북아 물류중심지, 물류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개최 1년이 남은 현재 박람회 준비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시장이 들어설 지역에서는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참가기업 유치 목표 200개사 가운데 외국기업 28개사, 국내기업 65개사 등 93개사의 신청서를 받았고 구두 약속한 기업도 12개사에 이른다. 해외바이어 200명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지구 세계화를 위해 국제물류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새만금지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육성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미, 한·중·일 FTA체결 이후 물류 급증, 외국인 투자전망에 따른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지역 물류창출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대응방안도 제시된다. ●다양한 전시실 박람회장은 전시관별로 주제를 선정해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이 곳에 오면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물류산업 분야 강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펼쳐보임으로써 세계적인 물류업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장은 크게 ▲주제전시관과 ▲물류기업관으로 나뉜다. 주제전시관은 전북홍보관, 물류역사관, 첨단물류관으로 이뤄진다. 물류기업관은 세계관, 미래관, 혁신관, 수송물류관, 특장물류관, 항만물류관으로 구성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박람회는 홍보단계-정착단계-도약단계로 단계별 발전계획이 마련돼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첫 전시회는 홍보단계이다. 물류박람회와 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전북 알리기에 치중할 방침이다. 국내외에 전북의 물류산업을 알리고 새만금 신항만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09년 박람회는 국내 최고 물류박람회로 위치를 강화하고 해외투자유치 강화, 자체 수익사업 발굴에 나선다. 국제적인 공식 학술대회를 유치해 정착단계로 이끌어나가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2011년 박람회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육성하고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의 글로벌화, 다양화, 해외기업 투자유치 극대화로 아시아 물류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파급효과 큰 기대 전북도는 세계물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전북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휘장사업, 협찬사업, 임대사업, 광고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직접효과는 물론 산업, 관광분야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생산유발효과, 고용창출효과, 부가가치창출효과 등을 합해 2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물류박람회에 참가한 기업과 해외바이어들이 새만금현장을 시찰하고 전북의 여건을 직접 체험할 경우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물류박람회를 통해 개발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전북을 환황해권시대를 이끌어갈 가장 전망 좋은 지역으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물류뿐 아니라 첨단부품산업, 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모든 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전북도 세계물류박람회 박준배 사무총장은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북의 물류산업 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이 각종 물류를 보관, 집배송, 환적하는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두바이·로테르담 벤치마킹” “새만금지구를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어 전북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8일 새만금을 전북도민이 앞으로 50∼100년 동안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최근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중동의 허브 두바이와 네덜란드를 시찰하고 돌아온 김 지사는 “이번 해외 시찰을 통해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새만금에 벤치마킹하면 전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미래의 보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바이와 로테르담이 새만금의 광활한 내부 토지를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떠오른 환황해권의 첨단산업, 금융, 물류, 교육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개발방향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이다. “두바이 자유무역지구와 인공섬 도시개발 현장, 카타르의 교육특화도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주다치 방조제를 둘러보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 지역은 석유고갈과 척박한 자연환경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성공신화를 일궜다.”면서 “현재 방조제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지구는 모든 면에서 닮은꼴”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는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었다는 점이 새만금과 같고 면적이 1억 2000만평이라는 점도 우연의 일치라고 덧붙였다. “새만금을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류산업, 관광산업, 첨단산업을 배치해야 합니다.” 그는 “새만금을 창의적인 보물로 조성하기 위해 내부개발계획을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특별법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공모도 조만간 실시한다.“내년 세계물류박람회를 통해 환태평양 물류의 최적지 새만금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공포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박람회 개최로 입지적 우위를 이용한 물류 관련 기업과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물류산업의 미래 비전을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교류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는 무대로 제공해 물류 전북의 대내외적 인식을 쇄신하겠다는 설명이다. “21세기는 전북의 시대가 될 것 입니다. 창의성과 열정을 결합하면 소외되고 낙후된 전북도 쓸모 없던 사막이 중동의 허브가 되듯 천지개벽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 지사는 “내년 물류박람회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발전의 거보를 내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시대의 주역인 전북이 앞장서서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시론] 민선4기 지자체장 지역경제 살리기부터/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민선4기 지자체장 지역경제 살리기부터/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1995년 6월 4대 지방 동시 선거를 통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된 지 11년이 됐다.5·31 지방선거로 민선 4기 광역자치단체장 16명과 기초자치단체장 230명이 취임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이들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막론하고 모든 단체장들이 공통으로 외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정책의 최우선은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기조는 지역경제가 IMF 경제위기 때보다도 어렵다고 하고,KDI 같은 국책연구기관도 경기상승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일자리와 지방경제에 직결되는 건설투자가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점 등을 반영하고 있다. 단체장들의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의 예를 살펴보면, 김완주 전북지사는 취임식 현장에서 ‘대 중국 시장개척단’을 출범시켰고,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군산항에서 자동차 수출 선박에 승선해 군산항 살리기와 대 중국 시장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와 비전을 선포했다. 대구의 김범일 시장은 ‘경제 올인’이란 용어까지 써가며 ‘희망경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산하 기업현장민원지원팀은 기업민원과 관련된 공장용지, 기업금융, 환경, 건축 등의 업무 협조를 위해 담당공무원들을 온라인 회의에 불러 최우선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경제국의 국·과장을 모두 40대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체장들의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변혁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지식정보시대에는 ‘살아 움직이는 자치단체’ 즉, 경제환경 변화에 스스로 반응·진화·발전해가는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현재를 기준으로 100% 완벽하게 보이는 시책을 기획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획안을 준비하는 데 지나치게 긴 시간이 걸려 대사를 그르쳤다면 차라리 현재 기준의 70∼80% 정도 완벽성을 갖고 기민하게 현장 대응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결국 경제환경이 엄청나게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시대에서는 변혁지향적이고 기민성(機敏性)을 겸비한 단체장을 요구한다. 이런 변혁적 리더십은 단체장이 전체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들이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며, 그들에게 자치단체에 대한 비전과 영감을 제공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더불어 요구되는 것은 시스템에 대한 개혁이다. 완벽한 시스템이 있다면 리더가 필요 없을 것이고, 완벽한 리더가 있다면 시스템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완벽한 리더도, 완벽한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리더와 시스템 모두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행정조직은 산업화 시대의 압축성장과 정보화 시대의 지식정보화를 이끄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과거 자치단체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는데도 그러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단체장의 리더십이었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조직과 시스템을 통해서 자치단체의 개혁을 이루는 것은 필수적이겠지만, 그와 동시에 자치단체의 개혁을 이루는 데 단체장의 변혁지향적 리더십은 더욱 더 그 중요성을 더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변혁해라! 변혁 당하기 전에’라는 슬로건은 단체장 모두에게 던지는 화두라고 하겠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 “호남 껴안기 아닌 호남 품에 안기기”

    “한나라당의 호남행은 호남 끌어안기가 아니라 호남 품에 안기기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9일부터 이틀간 호남을 방문,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책협의회를 갖는 한편 상공인·농민·어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민생체험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야당 대표가 호남 지역을 찾아 지자체장과 예산 지원을 위한 협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10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 강 대표의 호남 방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강 대표는 호남방문 첫날인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정책협의를 갖고 새만금 내부개발,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당 소속의 김 지사가 특별히 협조를 요청한 ‘새만금 특별법’ 제정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앞장서 내년 초까지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제1야당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지역에 공을 들여 ‘반(反) 한나라당 정서’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언론에서 이번 호남방문을 두고 ‘호남 껴안기’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호남의 품안으로 들어가 좋을 일도 하고 체온을 느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며 ‘노골적인 애정표현’도 마다하지 않았다. 강 대표는 앞서 대표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 수해지역을 방문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염창동 당사를 찾은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호남 공들이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강 대표는 이어 10일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지역 현안과 관련,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할 방침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호남행’ 재시동

    한나라당이 ‘호남선 열차’에 다시 몸을 싣는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 정서를 등에 업지 않고는 내년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호남행은 7·26 서울 성북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당선된 이후 정계 개편의 방향이 ‘반(反)노무현-반(反)한나라당’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강재섭 대표는 오는 9일 전북 전주와 김제를 방문하는 데 이어 전남 목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0일 광주를 찾는다. 하한기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호남지역을 찾는 것이지만 당에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례적으로 강 대표가 열린우리당 김완주 전북지사와 민주당 박광태 광주시장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강 대표는 이들 광역단체의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달 20일 염창동 당사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남 지역에 대해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보다 잘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지역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예산확보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게 강 대표의 뜻이다. 강 대표는 특히 취임 한달을 맞는 10일 새벽 목포 수산시장을 돌아본 뒤 농가를 찾아 제초작업을 벌이는 등 호남지역 주민들과 한데 어우러져 한나라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도 광주에서 가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박근혜 전 대표가 재임 당시 틈만 나면 호남을 찾았고, 강 대표도 취임 다음날인 지난달 12일 첫 대외행보로 전남 여수의 수해현장을 방문했다. 당 지도부가 호남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강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석 가운데 1석을 호남 출신인 한영 전 최고위원에게 재배정하고, 대표 비서실 차장 2명을 전남과 전북 출신 인사로 채운 것도 호남 안배 차원이었다. 특히 ‘호남 비하’ 발언과 호남지역 지자체와의 자매결연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효선 광명시장을 지난 3일 끝내 탈당 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호남 출신으로 광주 서구을 당협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정현 수석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호남에 대한 인식과 의지는 분명히 변하고 있고, 호남인들이 ‘OK’할 때까지 변할 것”이라며 “박 전 대표 이후 한나라당 지도부의 지속적인 호남행으로 점차 진정성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민선4기 한달’ 광역단체장 빛과 그림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민선4기 체제가 출범한 지 한달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삼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뜻도 펼쳐보기 전에 폭우로 지역이 큰 피해나 복구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등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30년 이상 모범적인 경영을 해온 46개 기업을 ‘향토기업’으로 선정했고, 동부산 테마마크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사를 다녀 오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공약인 KTX부산역의 지하화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이 난관에 봉착한 데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 이를 어떻게 풀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 ‘경제살리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구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희망경제 비상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도 발족시켰다. 특히 경제국의 국·과장들을 모두 40대의 실력파들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어 화제가 됐다. ●박광태 광주시장 과학기술교류센터·디지털융합 부품센터 기공식, 삼성화재 콜센터투자 유치협약, 광가입자망 서비스 개통식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달렸다. 취임 보름여 만에 투자 유치를 위한 미주 출장도 다녀왔다. 그러나 지역국회의원들이나 민주당 중앙당과의 불협화음 등은 앞으로 시정을 펼치는 데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선거 후유증과 조직을 추스르는데 힘을 쏟았다.5개 구와 엑스포과학공원 등 산하 사업소 순방을 마쳤다.5일간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열린 호주를 방문,2008년 대전에서의 개최를 약속받았다. 중앙부처를 방문, 지하철 건설부채 국고지원 등을 요청하고 10월 대덕특구 외국인 투자지정을 약속받았다. 당초 우려했던 보복성 인사는 없었다. ●박맹우 울산시장 초선 단체장 못지않게 바쁘게 보냈다. 취임초부터 공장용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다 사업비 부담 때문에 벽에 부딪쳐 있던 1300억원 규모의 북구 모듈화단지 조성사업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민선 3기 때부터 경제분야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온 경제정책과 통상교류담당(계장), 농수산과 축산담당과 수산행정담당 등을 과장으로 승진시키고, 경제정책과장을 총무과장으로 영전시키는 등 인사를 통한 사기에도 신경을 썼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고지에 올랐지만 폭우로 1조 5000억원 이상의 수해가 나 부담을 안게 됐다.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며 도정 목표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공식 후보도시인 평창지역이 폭우 피해를 입어 당장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도 부담이다.‘강원도 세상’을 구현하면서 강원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약속이 시작부터 수해로 난관에 봉착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김관용 경북지사 ‘새 경북 건설’을 위한 ▲부자 경북 ▲행복 경북 ▲새로운 차원의 지방외교 ▲일 중심의 도정 혁신 ▲경제 활성과 도청 이전 등 5대 성장엔진 가동을 위해 뛰었다. 이를 위해 조직과 인사, 재정 등 행정의 틀을 개편하고 혁신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폭우로 한 때 긴장했지만 비교적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김태호 경남지사 지난 2년간 준비했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달을 보냈다. 최대 역점시책인 남해안시대 특별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08람사총회’ 개최 준비 및 공공기관 개별이전 작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인사와 관련 일부 직원들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 느슨한 공직분위기를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 토론문화가 활성화됐다.17년째 표류 중인 장항국가산업단지 착수를 정부에 촉구하고 아산에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합작회사 S-LCD가 19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선거법에 걸렸던 혐의도 허위사실 유포부분이 제외돼 처벌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비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 격식파괴가 돋보인다. 실·국장들에게 불필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자신의 대외행사 참석도 줄여 부지사나 실·국장들을 대신 참석토록 하고 실질적 업무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전 지사가 중용했던 인물을 핵심 참모로 써 조직의 안정을 다졌다. 경제통상국 기능을 키우고 노화욱 전 하이닉스반도체 상무를 정무부지사로 영입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단양 등의 폭우피해를 입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바쁜 한달이었다. 취임식 현장에서 ‘대 중국 시장개척단’을 출범시켰고, 취임식이 끝나자 마자 전북의 해상 관문인 군산항으로 달려가 자동차 수출 선박에 승선, 군산항 살리기와 대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와 비전을 선포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전북의 새 성장동력으로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와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안도 마련했다. ●박준영 전남지사 전남 전지역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고속교통망 구축, 친환경생명산업 육성, 노인복지정책인 ‘9988행복프로젝트’,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반 조성, 서남해안관관레저도시 등 4대 신도시건설, 섬 관광개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 불류중심지 육성 등 7대 핵심사업 추스르기에 올인했다. 이들 사업을 위해 취임 초부터 중앙정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도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로 도민 사회에 잠재돼 있는 갈등과 지방선거 후유증 해소에 주력했다.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국제자유도시를 향한 도민통합 대토론회’ 등 모두 3차례의 도민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했다. 내부적으로는 특별자치의 성패를 책임진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1박2일의 워크숍을 통해 도민 욕구에 부응하는 시책 발굴 등을 주문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북도청 어린이집 공사 중단 왜?

    전북도가 공사중이던 도청 어린이집 공사를 돌연 중단해 여성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는 청사 서측 도민놀이마당 한켠에 신축중이던 어린이집 신축공사를 지난 19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지난 4월부터 총사업비 6억 99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건평 172평 규모로 신축중이던 어린이집은 현재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최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완주 지사가 시설건립 대신 수당지급 방안에 대해 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보육수당을 지급해 원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일부 여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 상징적으로 어린이집을 건립해 모범적 운영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보육수당을 지급할 경우 선심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고 도청도 하지 않는 보육시설을 다른 기관이나 기업에 권장할 명분이 없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전북여성단체연합 노현정 사무처장은 “도청 직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광역단체로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한방직 전주공장 이전 쟁점화

    전북 전주시의 신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이전’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13일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업계에 따르면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도시 발전 차원에서 이전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전북도와 전주시 등 행정기관이 특혜시비 등을 의식, 방치돼 있는 상태다.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지난 1975년 현재 위치인 완산구 효자동 3가 일대에 입주했다. 당시 이 곳은 시 외곽으로 땅값이 매우 싼 농업지역이었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주시가 발전하면서 요지로 변했다.전북도청 신청사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도청이 들어서고 인접지역이 경찰청 등 각급 기관이 즐비한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대한방직의 이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공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상업시설이나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면 공업지역인 부지를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와 전주시는 특혜의혹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를 기피하고 있다. 김완주 신임 지사는 최근 이 문제와 관련, “특정업체의 배를 불릴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시기본계획 변경권을 가지고 있는 전주시도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현재는 이전시기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대한방직은 “이전문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느긋한 자세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김호연차장은 “공장시설을 이전하려면 부지매입비를 빼고 1800억원의 자금과 1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종업원들의 출근거리가 멀어져 직원들은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울의 S건설이 아파트 건축을 추진한다는 등 개발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대한방직 전주공장 이전문제는 어떤 모양을 갖춰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S전선 ‘전주공장 시대’

    LS전선이 본격적인 ‘전주 시대’를 연다. LS전선은 13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과학산업단지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지역 관계자와 구자열 부회장, 심재설 기계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경기 군포공장을 접고 본격적인 ‘전주공장 시대’를 열게 됐다.LS전선 전주공장은 전북과학산업단지 4만 6000평 부지에 트랙터, 사출기, 냉동공조기 등의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이상 많은 4500억원으로 정했으며, 전주 이전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사출기와 중·소형 트랙터, 공조기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민생경제 살리기 올인” 한목소리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하겠다. 다함께 잘사는 3농정책으로 농촌부활을 꿈꾼다.…” 3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민선 4기 업무에 들어간 전국 광역시·도 단체장들의 취임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시·도지사들은 경제활성화와 사회양극화 해소 등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내놓아 주민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서민 복지정책을 실천해 다함께 잘사는 행복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4만개를 창출, 실업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 남해안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 동북아 7대 경제권으로 도약시켜 소득 3만 8000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기계산업을 2010년까지 선진국의 90%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농업, 농촌, 농업인이 다함께 잘사는 ‘3농 정책’으로 농촌의 부활을 반드시 이룬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농경지를 전체의 30%로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을 키워 소득기반과 일자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취임식을 마친 뒤 강진군을 방문,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되고 있는 강진천변의 ‘천변저류 생태호수공원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박맹우 울산시장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구조고도화와 첨단화를 적극 추진하고 첨단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산업수도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U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은행동 청소년거리 등에 ‘명품거리’를 만들계획이다. ▲이완구 충남지사 낙후된 충남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임기동안 50억달러(약 4조원)의 외자를 유치하고 안면도 국제관광지 사업비 1조원 가운데 2400억원을 외자로 채울 계획이다. ▲정우택 충북지사 ‘뉴딜플랜’을 세웠다. 경제를 제일 기치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국내외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오송·오창단지, 충주 기업도시 등 거점별로 첨단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블루오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만큼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동북아 물류의 중심축을 위해 환동해클러스터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관내 18개 시·군의 특성에 따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광을 강원도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경제통합을 통해 ‘파이’를 키우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1조원(경북도 출자 200억원 정도)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어 경제가 살아 숨쉬고 돈이 모이는 ‘부자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완주 전북지사 ‘경제로 시작해 경제로 끝내겠다.’며 ‘경제도지사’를 표방하고 있다. 첫날 ‘중국시장개척단’을 출범시키고 곧바로 군산항 제5부두로 자리를 옮기는 등 경제행정에 나섰다. ▲김범일 대구시장 모바일, 바이오, 나노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지역의 스타기업 100개를 육성하며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북 “공직사회 새바람 넣겠다” 행정·정무부지사 공모

    전북도가 민선4기 지사와 함께할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공모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 당선자는 “행정·정무부지사를 공모해 능력있고 청렴한 인물로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방과 경쟁개념으로 고위직 문호를 넓히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공직사회에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것. 행정부지사는 3급 이상 모든 공직자가 대상이다. 행정자치부와 자치단체에 근무 중인 고위 공직자뿐 아니라 타 부처나 기관에 근무 중인 인물도 응모가 가능하다. 특히 정무부지사는 경제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명칭도 경제부지사로 바꿀 계획이다. 경제부지사에게는 경제 분야에 대한 최종 결재권도 주어진다. 경제부지사는 정치적 인물을 배제하고 대외 협상력과 ‘네트워크 지수’가 높은 CEO 출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제부처 관료 출신도 공모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민선 4기에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경제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동서횡단 철도 건설

    민선 4기에 전북지역에서는 동서횡단철도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전북지사 당선자는 향후 4년 동안 추진할 78개 공약사업을 최근 확정했다. 하지만 총사업비만 16조 2471억원에 달해 재원조달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지적이다. 관심을 모으는 사업으로는 전북 동서횡단철도 건설(1조 2000억원), 무주∼장수∼남원∼순창을 연결하는 동부산악철도 건설(1조 3000억원), 지역특화형 국가연구단지 조성(2조 100억원),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 조성(1조원) 등이 꼽힌다. 또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 조성에 2조 8200억원, 농업·농촌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농촌리더 육성 340억원 등 농업분야에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한(韓)브랜드 전략기지화에 1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문화예술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선거비 보전 지자체 ‘허덕’

    지방선거에 출마해 일정한 득표율을 올린 후보에게 보전해주는 선거비용이 크게 증가해 자치단체들에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해 유효투표수의 15% 이상을 확보한 후보자에게는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10∼15%의 득표율을 올린 후보에게는 선거비용의 50%를 보전해준다. 8일 지자체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경우 도와 14개 시·군에서 200여억원의 지방선거 보전비를 지급해야 한다. 지사와 시장·군수에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비로 107억여원,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에게 100여억원 등이다. 도의 경우 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완주 당선자와 정균환 후보에게 25억 4400만원, 도의원 당선자와 일부 낙선자들에게 18억원 등 모두 43억원의 선거비를 보전해줘야 한다. 이는 지난 2002년 6억 6700만원보다 6.4배가 늘어난 것이다. 전주시도 2002년에는 2억 20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10배가 넘는 26억원으로 늘었다. 익산시는 2억 9000만원에서 15억 3000만원으로, 군산시는 1억 9300만원에서 14억 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충남도는 선거비보전비용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 예비비에서 이를 충당할 계획이다. 도지사와 도의원 보전비용은 모두 86억원. 당초 예산에서 세운 예비비 250억원에서 빼내 이를 충당키로 했다.충남도 관계자는 “자기네들(국회)이 선거공영제를 만들어놓고 지원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광주시는 선거보전비용으로 3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2002년(13억여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선거비 보전비용이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소형인쇄물 작성비,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비,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비 등만 보전해주었지만 이번부터는 보전대상 범위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광역·기초단체장 절반이상 교체 선거후폭풍에 공무원 전전긍긍

    5·31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각 자치단체에 인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이다 단체장이 바뀐 곳의 경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4일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246개)에 따르면 일부 고위 공직자들이 현직 단체장에게 보이지 않게 보험을 들었다가 선장이 바뀌면서 ‘살생부’ 명단에 오르내리는 등 공직사회가 좌불안석이다. 전국 16개 광역 시장·도지사 가운데 50%,230개 기초단체장은 52%(119개)가 새롭게 바뀌었다.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시청 국장들이 노골적으로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원한다.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인사태풍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전시청 안팎에선 “모 국장은 이제 끝”이라는 등 ‘살생부’가 나돌고 있다. 뜻밖에도 예상을 뒤엎고 현직을 제치고 군수에 당선된 전남 담양군과 구례군에서도 “노골적으로 줄을 댄 누구누구 간부는 집에 가야 할 것”이라는 등 흉흉한 소문에 공직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또 전북 도청도 이 같은 살생부 소문이 떠돌면서 초조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 당선자는 선거 초반부터 강현욱 현 지사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선거를 치러 간부급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평판이다. 단체장이 바뀜에 따라 업무 스타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충북도 공무원들은 정우택 충북지사 당선자가 당선 직후 ‘지사직무 인수위원회’ 가동을 밝히자 평가 항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기다 정 당선자가 도정운영 목표를 현 지사의 ‘바이오토피아 충북’과는 달리 ‘경제특별도 육성’을 제시, 조직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 공무원들은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가 손학규 현 지사와는 업무추진 방향이 달라 ‘물갈이 인사’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공석인 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 영어문화원장은 물론 뒤늦게 당선자 캠프에 합류한 임창열 전 경기지사의 거취도 주목거리다. 당선자의 한 관계자는 “후임 지사가 오면 임명직들은 길을 비켜주는 게 도의”라고 말했다. 단체장의 제 목소리를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년 전 보궐선거로 입성하면서 도움을 줬던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됐다. 그래서 친정체제 구축에 따른 핵심간부들의 하마평도 일찌감치 흘러나온다. 부산시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구청장을 이긴 구청장 당선자 측은 “현 구청장을 지원한 몇몇 동장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못박았고, 인근 다른 구청에서는 현 구청장과 맞수이던 전 구청장이 다시 구청장에 당선돼 보복인사 공포감이 감돌고 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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