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영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군 폭행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주회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당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랑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2
  • 현대정유·인천제철 매각…현대그룹,연내 53개계열사 정리

    현대정유 등 현대그룹의 우량 대형 계열사 13개사가 연내에 해외에 팔린다. 현재 79개인 현대 계열사는 연말까지 26개만 남게 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문도 내년 중 그룹에서 완전 분리된다.이어 2003년까지 건설,전자,중공업,금융 및 서비스 등 4개 핵심업종이 독립 소그룹으로 분리돼 현대그룹이 완전 해체된다. 현대그룹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은 23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부채를 79조2,710억원(기아 및 LG반도체부채 포함)에서 연말까지 45조3,680억원으로 줄이고 평균부채비율도 지난해말 449.3%에서 199.1%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현대정유,인천제철을 비롯해 자산 1조원 이상인 우량 계열사 등 13개사를 연내 해외에 매각하고 ▲계열분리 13개 ▲합병 15개 ▲청산 4개 ▲기아계열 8개사를 정리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79개 계열사 가운데 53개를 정리,5개 핵심업종별로 5개 안팎씩만 남기기로 했다.매각대상에는 금강기획,현대강관,현대엘리베이터,현대석유화학,현대에너지,대한알루미늄,현대물류,다이아몬드 베이츠,칩팩코리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계열사 매각과 계열분리,유상증자,자산매각 등을 통해 모두 19조6,514억원을 조달하고 연말까지 17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또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정몽헌(鄭夢憲) 회장 등 대주주들이 보유한 유가증권을 처분,모두 5,000억원을 계열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LG반도체와 주식양수도가격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양수도대금은 2조5,600억원이며 1조5,600억원은 양자가 합의하는 기일에,나머지 1조원은 2000년 6월부터 6개월마다 2,000억원씩 5회에 걸쳐 분할 지급키로 했다.통합반도체 회사는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노주석기자 joo@
  • 金榮煥 현대전자 사장“6월말까지 모든 법적절차 완료”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통합 반도체회사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통합회사의 부채가 15조원에 달한다는데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수있나. 부채규모는 15조원이 아니라 약 10조원이다.통합법인에는 반도체부문만 이관되고 모니터,전장 등이 분리되면서 순수 반도체부문의 부채가 줄게 된다. 부채비율 200% 달성 방안에 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도 포함되나.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서에는 대출금 출자전환이 제외돼있다.자산매각과 유상증자,외자유치 등으로 부채비율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확신한다. LG측에 지불키로 한 유가증권은 데이콤 지분 뿐인가. 그렇다. LG에 대한 데이콤 지분 5% 제한 해제여부는 정부측과 협의가 끝났나.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계약은 언제 체결되는가. 수일내 체결될 것이다.이후 6월 말까지 모든 법률적 절차를 끝낼 것이다. 김환용기자 dr
  • 통합반도체社의 과제

    세계 1위의 D램 반도체사로 부상한 현대전자의 앞길에는 장애물이 산적해있다.내림세를 보이는 세계 D램시장의 동향과 미국의 ‘감시의 눈길’도 통합사의 신경을 거스르는 대목이다. 부채비율 200%를 맞출 수 있을까 연말까지 1조5,600억원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LG측에 줘야 하는 현대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현대전자는 지난해 미국 심비오스사의 매각 등으로 모두 21억6,000만달러를,올들어 칩팩을 팔아 9억2,000만달러를 확보했다.연내 추가로 모두 15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김영환(金榮煥)사장은 “이밖에도 외자유치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계속 확보할 예정이어서 부채비율 200% 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고용안정 및 고급두뇌 확보 현대전자는 2000년까지 LG반도체 임직원의 고용을 100% 보장하고,중도에 불가피하게 고용조정할 때는 통상임금의 1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으론 1년여동안 계속된 빅딜 여파로 ‘땅에 떨어진’ 종업원들의 사기를 추슬러 생산라인을정상가동시켜야 한다.LG반도체 고급 기술인력의 해외유출을 막는 일도 급선무다.LG반도체의 고급두뇌는 180명 정도.이중 일부 인력 유출과 이로 인한 기술공백이 우려된다.특히 퇴직금과 위로금을 지급받은 뒤 상당수의 기술인력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선 이탈 오는 10월1일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거래선 이탈이 가장 우려된다.LG반도체의 합작선인 일본 히타치를 비롯,대형바이어들과 중소고객사들,파이낸싱사들에 대한 성공적인 승계가 통합반도체사의 장래에 영향을 미친다. 노주석기자
  • 올 경제정의 기업상 한미약품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李鍾훈중앙대총장)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8회 경제정의기업상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에는 100점 만점에 74.301점을 받은 한미약품공업(회장 林盛基)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경실련은 “한미약품공업이 주식소유의 투명성과 기술수출,노사관계,종업원만족도,경제발전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문별 기업명단. ■ 규모별 수상기업■대형규모 금호석유화학(사장 박찬구) ■중형규모 대덕산업(사장 유영훈)■소형규모 태경산업(회장 김영환)■ 업종별 수상기업■음·식료품 삼양제넥스(사장 박종헌) ■종이제지 대한펄프(사장 최병민)■화학 태평양(사장 서경배) ■1차금속·비금속광물 동양시멘트(사장 노영인) ■조립금속·기계장비 대경기계기술(회장 김석기)■자동차·기타 삼성라디에터공업(사장 고호곤) 김영중기자 jeunesse@
  • 새천년 여는 신년음악회 풍성

    매년 이맘 때면 ‘신년음악회’가 열리지만 한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올해는 좀 더 새로운 의미를 갖는 자리가 될 것 같다.신년음악회는 예술의 전당 주최의 ’99 신년음악회(사진)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계속된다. 20,21일 예술의 전당 주최로 열리는 음악회에는 재불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캐나다에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워니 송이 협연하며 판소리 명창 안숙선,소프라노 박미혜,메조 소프라노 김정화,테너 김영환,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하는 풍성한 무대다.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이영조 편곡의 춘향가중‘사랑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 4악장을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워니 송은 91년 캐나다 전국음악 콩쿠르에서 1위,92년 신시내티 세계 피아노 경연대회 금메달,93년 몬트리올교향악단 주최 음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재원. 21일 공연에는 대중가요 공연장에서나 볼수 있었던 대형스크린을 설치,연주자와 지휘자들의 생생한 표정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프라임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주최로 23일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기타리스트 장승호,메조 소프라노 이현정 등이 협연한다.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로드리고의 ‘4대의 기타를 위한 안달루시아 협주곡’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김희조 편곡의 민요 ‘아리랑’‘경복궁 타령’과 김규환의 ‘남촌’ 김성태의 ‘추억’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가곡도 즐길 수 있다.24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서는 하성호 편곡의 ‘영광의 탈출’ ‘최신의 항해’ ‘사운드 오브 뮤직’‘파나바’ ‘엘 빔보’ 등을 들려준다.서울로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26일 음악회에서는 이탈리아의 지휘자 파비아노 모니카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7번’과 ‘프로메테우스 서곡’을감상할 수 있다.
  • 동계U대회 선수단 결단식

    제19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이 12일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연세대 김영환 교수(사회체육과)가 단장을 맡은 한국선수단 결단식은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이날 오후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선수단은 오는 16일 출국,17일 개최지인 슬로바키아의 포프라드-타트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 대한매일 주최 ‘사랑과 우호의 콘서트’를 보고

    ◎이웃사랑 담은 따뜻한 선율 감동적 결식아동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우리 이웃들이 황량한 벌판에 겨울나그네가 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통은 나누면 줄고 즐거움은 나누면 커진다는 말처럼 함께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그 어느 때보다 그리운 송년이다. 대한매일신보사와 SBS가 공동주최한 이웃돕기 ‘사랑과 우호의 콘서트’는 음악회 형식을 빌린 이웃사랑 행사라 할 수 있다.1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금난새 지휘의 수원시향이 반주를 맡아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과 뜨거운 교감을 나누었다. 연주회란 단순히 듣는 즐거움 못지않게 보는 만족이 더 클 수도 있는 법인데 금난새의 유연한 지휘 테크닉은 눈으로 보는 음악회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프로그램은 1부 성악가 출연과 2부 합창과 피아노로 공연장에 낯선 청중들조차 쉽게 음악에 접근할 수 있어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단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의욕 과잉이 적정한 연주회 시간을 초과한 게 흠이었다. 특별 출연한 소프라노 서활란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활동중 일시 귀국해 선을 보인 재원이다.무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유연한 프레이징과 신선한 음색,명료한 음 각각의 콜로라투라 기교를 선보였다. 테너 김영환은 무대감각이 열려 음폭이 넓어지고 고음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음의 밀도나 빛깔이 다소 둔하게 느껴졌다.좋지 않은 컨디션의 영향으로 보여졌다.소프라노 박정원은 테크닉의 완성에 비해 소리표정이 좀더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노래가 생명력을 지니고 호흡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피로가 누적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바리톤 고성현은 특유의 장쾌한 사운드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아리아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를 불러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충신교회 할렐루야 성가단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설레임이 전달되었는데 지휘자 김정수의 절제력있는 표현이 요구되었다. 피아니스트 김혜정은 멘델스존의 감미롭고 열정적인 작품을 활달하게 연주하면서도 미학적 탐구에 집착을 보였다.수원시향은 첫곡으로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서곡과 마지막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선사했다.음악을 통해 이웃을 돌아본 소중한 시간이었고 청중의 거듭되는 앵콜은 마치 저물어가는 한해에 대한 그리움인듯했다.
  • ‘사랑과 우호의 콘서트’ 성황

    ◎대한매일·SBS 주최… 3,800여명 참석 대한매일신보사와 SBS가 공동주최한 이웃돕기 송년음악회 ‘사랑과 우호의 콘서트’가 14일 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음악회는 3,800석의 대강당이 꽉 차는 등 청중의 열띤 호응 속에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박정원,테너 김영환,바리톤 고성현,피아니스트 김혜정,소프라노 서활란씨 등 국내 정상의 음악인들이 출연,가곡 ‘청산에 살리라’,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비제의 ‘아름다운 주의 동산’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줬다.음악회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불새’이 울려퍼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공연 수익금은 모두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 클래식 선율로 실은 이웃사랑/‘사랑과 우호의 콘서트’

    ◎14일 세종회관… 박정원·고성현씨 등 출연/반주에 수원시향…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에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에 이웃사랑을 실어 전한다’ 9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웃돕기 송년음악회가 1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대한매일신보사와 SBS가 공동주최하고 삼성화재 포항제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협찬하는 ‘사랑과 우호의 콘서트’. 이번 사랑의 콘서트에는 국내 정상의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소프라노 박정원,테너 김영환,바리톤 고성현,피아니스트 김혜정,소프라노 서활란씨 등이 출연하며 반주는 금난새씨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소프라노 박정원씨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 등 해외에서 10여년간 ‘디바’로 활약한 중견 성악인.그의 소릿결은 가느다랗고 맑은 리리코 레체로가 특징이다.지난 91년엔 한국성악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국립 바스티유무대에 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영환과 고성현은 국내 성악계에서 30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김씨는 94년 데뷔무대인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주역을 맡으며 차세대 대표자리를 예약했다.“성악가는 기교음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음을 들려줘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서정적이고 풍부한 음량의 리리코가 소리 특색이다.이에 비해 고씨는 어느 무대에서나 힘차고 균질하게 뿜어내는 ‘대포’같은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그는 어둡고 깊이있는 보체 오스쿠로, 밝고 화려한 보체 브릴란테 등 바리톤 음색 모두에 두루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줄리아드음악원 출신인 김혜정은 옥사나 야블론스카야,레온 플레셔 등을 사사했으며 14세 때 링컨센터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재원.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콘서트 g단조 작품25’를 협연한다. 콘서트는 1부 아리아·가곡 무대와 2부 성가합창 등으로 꾸며진다.1부에서 들려줄 곡은 가곡 ‘내 맘의 강물’ ‘강건너 봄이 오듯이’ ‘청산에 살리라’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제르몽의 아리아’,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아델레의 아리아’ 등.한편 소프라노 서활란은 특별 게스트로 나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를 부른다.2부에서는 충신교회 할렐루야 성가단이 출연해 합창곡을 들려준다.베르디의 ‘내영혼아 주를 찬양하라’,비제의 ‘아름다운 주의 동산’,로시니의 ‘우리를 구원하소서’ 등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불새’이 울려퍼지면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모두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02)721­5965.
  • 월드컵 열기 달군 ‘환상의 선율’/‘3대 테너 콘서트’ 공연평

    ◎열창에 열창­열광적 청중 반응 ‘감동’/다양한 음색 지닌 3테너의 특성 돋보여 1990년 로마공연을 필두로 1994년 로스엔젤레스,1998년 파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파바로티,도밍고,카레라스의 ‘쓰리 테너 콘서트’는 이제 월드컵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다. 2002년 월드컵을 맞아 개최지인 우리 서울에서도 세 명의 테너를 내세워 월드컵의 열기를 달구기 시작했다.우리 음악가들 중에서도 ‘세계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행사에 우리 성악가들을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자부심의 발로이다.또한 스포츠행사에 문화사절단을 출범시켰다는 사실 자체가 문화의 세기를 바라는 우리의 미래지향적 사고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3대 테너 콘서트’에 참여한 성악가는 신동호,김영환,김남두였다.그들 각자는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는 성악가들이다.연주회에서도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한 곡이 끝날때마다 열광적으로 환호하던 청중들의 반응이 그것을 입증해준다. 그러나 이 음악회가 앞으로 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몇가지 첨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같은 테너라고 해도 소리의 특성에 따라 가볍고 아름다운 소리,서정적이고 풍부한 소리,강하고 꽉찬 소리로 나뉘는 것이 보통이다. 신동호,김영환,김남두는 각각 다른 타입의 테너들이다. 서로 다른 타입의 테너 세 사람을 한 무대에 서게 한 것은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그러나 그 세 사람이 같은 곡을 함께 부르게 함으로써 자기 타입에 맞지 않는 곡까지 노래하게 하여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를 부담스럽게 한 것은 기획자의 실수다. 또한 우리의 정서가 배어 있어 우리의 문화적 특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민요나 창작곡이 레퍼토리에서 소외되었다는 점,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의 호흡이 그리 긴밀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되어야할 것이다. 벌써 3회나 치러진 ‘쓰리 테너 콘서트’가 성공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거기에 참여한 성악가들의 명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더참신한 기획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월드컵이 개최되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세월이 남아 있다.남의 것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화를 세계로 펼치기 위해서는 참신한 기획과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수적이다.좋은 의도로 시작된 모처럼의 행사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초공사가 선행되기를 바란다.
  • 가을밤 수놓은 환상의 선율/본사 주최 3테너 콘서트 성황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2002년 월드컵 성공기원 ‘3대 테너 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선 테너 신동호·김영환·김남두씨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을 함께 불러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 노래로 기원하는 ‘월드컵 성공’/서울신문사 주최 3테너 콘서트

    ◎2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신동호·김영환·김남두씨 ‘뱃노래’·‘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열창 2002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세 명의 테너가 뭉쳤다. 신동호(44·중앙대교수)·김영환(36·삼성클래식스 전속아티스트)·김남두(41). 국내 성악계의 대표적 테너인 이들이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월드컵 성공 기원 ‘3테너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선다.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신씨는 중앙대 음대를 거쳐 이탈리아에 유학,로시니 음대와 오지모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질리·푸치니·파바로티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소릿결은 리리코 레체로.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미성이 특징이다. 김영환씨는 국내 성악계에서 30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로 소프라노 조수미·바리톤 고성현과는 서울대 음대 동기동창이다. 94년 데뷔무대인 베르디 오페라‘에르나니’에서 주역을 맡으며 차세대대표자리를 예약했다. “성악가는 기교가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음을 들려줘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 때로 과장된 기교음을 내는 파바로티나 도밍고,카레라스가 아니라 카루소나 갈리아노,마시니같은 초창기 테너를 자신의 음악 스승으로 삼고 있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서정적이고 풍부한 음량의 리리코가 그의 소리특색이다. 김남두씨는 한편의 소설같은 사연을 뒤로 하고 성악가로 입신한 케이스. 전주대 음악교육과를 졸업,당구장·음악학원 등 생활전선을 전전하다 33세에 뒤늦게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꿈을 이뤘다. 그의 음색은 스핀토 드라마티코.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살처럼 꽂히는 소리가 뜨겁고도 단단하다. 이들 세 명의 테너가 들려줄 곡은 조두남의 ‘뱃노래’,금수현의 ‘그네’,비제의 ‘카르멘 서곡’,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등. 한국오페라연구소장인 박명기씨의 지휘로 반주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주관은 세종예술기획 (02)273­4455
  • 차세대 선두 테너 김영환 독창회

    폭발적인 음색의 테너 김영환씨가 30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근육질의 테너’라고 불릴만큼 우렁찬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테너 기근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음악계에서 단연 부각되고 있는 기대주. 서울대 음대와 이탈리아 피렌체국립음악원 출신인 김씨는 지난 88년 이탈리아 유학중 엔리코 카루소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국내 무대에는 94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을 맡아 특유의 풍부한 성량으로 눈길을 모으며 데뷔했다.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특히 베르디 오페라에 적격 성악가로 손꼽히고 있다. 95년 하와이 호놀룰루 심포니와 베르디의 ‘레퀴엠’을,지난해엔 일본 도쿄에서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 주역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첫 독집 앨범 ‘나폴레타노’(삼성뮤직)출반에 맞춰 갖는 무대로 ‘오 솔레미오’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 음반 수록곡과 오페라 아리아 10곡을 부른다. 반주는 김덕기씨가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오페라 무대에만 주로 출연해온 김씨가 모처럼 꾸미는 솔로 무대다.598­8277.
  • 지방선거 대비 집권당 면모 쇄신/국민회의 당직개편 전망

    ◎사무총장에 김태식·정균환·이협 의원 거론/정책의장 유임 유력… 8역 자리 이동 많을듯 국민회의가 24일 8역체제 출범에 따라 당직개편을 단행한다.집권당으로 분위기를 쇄신,본격적인 ‘6·4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23일 간부회의에서 당 10역들의 일괄사표를 받았고 24일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최종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의 관심은 사무총장의 교체다.김충조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가운데 당내 3선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정부 각료 인선에서 소외됐던 전북출신 의원들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6·27 지방선거에서 당시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태식 의원과 전북도지부장인 정균환 의원,이협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안동선 의원도 ‘보상’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이 강력히 거론되는 가운데 14대 대선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장재식 의원,임채정 의원의 이름도 심심치 않다. 정동영 대변인이 한때“쉬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현재 유임쪽으로 무게가 옮겨지고 있다.정동채 김영환 의원의 이름도 대타로 거론된다. ‘연쇄이동’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협 연수원장,이상수 지방자치위원장,임채정 정세분석실장,김경재 홍보위원장 등이 일부 자리를 옮겨 앉는 방안이다.조세형 권한대행도 최근 “큰 폭은 아니지만 연쇄이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대폭이 아닌 ‘중폭’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무총장 산하의 기획조정과 조직,직능,정세분석,인권위원회 등 5개 위원장에는 동교동계의 남궁진 박광태 윤철상 설훈 의원 등이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조성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집권당으로서 실질적으로 정책입안을 담당할 1·2·3 정책조정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고 있다.재선인 장영달 남궁진 의원과 초선인 천정배 유선호 조한천 신기남 김한길 의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상천 법무장관 후임으로 임명된 한화갑 총무대행은 5월 총무경선까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며 조권한대행도 6월 이후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 현대전자 흑자계열사 매각/미 현지 심비오스사…7억7,500만불에

    현대전자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 현지법인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심비오스사를 미국 어댑택사에 매각키로 했다.현금 7억7천5백만달러(1조2천4백억원 상당) 외에 심비오스사의 부채 1억달러를 어댑택사가 인수하는 조건이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은 이날 “심비오스사의 매각 대금은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에 건립해 시험가동중인 메모리 반도체공장의 투자자금과 비메모리 사업강화,미 현지법인인 현대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HEA)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심비오스사 인수·매각으로 약 5억6천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셈”이라고 밝혔다. 심비오스사는 현대가 지난 95년 2월 비메모리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미국 AT&T사로부터 3억4천만달러에 인수했었으며 그동안 1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흑자기업이다.
  • 태극기 원형 밝힌 문헌 발견

    ◎청나라 외교문서 모은 책서 고려국기로 표기/바탕 황색·4괘 청색 규정… 기원연구에 도움 가장 오래된 태극기의 바탕색과 4괘의 색깔을 규정하는 문헌이 발견돼 태극기의 기원과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기선양회 김영환 회장은 16일 고려대학교 대학원 도서관에 소장된 ‘통상약장유찬’이라는 책에서 태극기의 바탕과 괘의 색 등을 규정한 대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상약장유찬은 청나라 동치 13년(1874년) 청국 정부가 조약 및 외국사신의 서한 등을 모아 엮은 책으로,태극기를 ‘고려국기’로 표시해 놓았다. 이와함께 그간 청색 또는 흑색으로 논란이 분분했던 괘의 색깔은 청색으로 규정했고,현재 흰색 바탕은 황색으로 칠하도록 돼 있다. 김회장은 “태극기의 기원을 추적하면서 문헌을 연구하던중 태극기의 설계도라고 볼 수 있는 도안과 대목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번 발견이 태극기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DJ TV 대화 준비 마무리

    ◎“현실 솔직담백하게 설명… 국민 협조 구할 것”/외국 사례 들어 국민 재기 의지 부축에 역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18일 저녁에 열리는 ‘국민과의 TV대화’를 하루 앞둔 17일 경제위기 극복 등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답변 준비를 마무리했다. 김당선자는 16일 하오 2시간 동안 서대문 아·태평화재단 사무실에서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이해찬 임채정 김한길 정동채 김영환 김상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허설을 가졌으며 17일에는 시내 모처에 머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을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집중점검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방송협회에 보내온 국민들의 질문서는 모두 1만4천760건.이 가운데 76%가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설명했다.경제분야에서도 물가와 정리해고,실업대책,외환위기 극복에 국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정치와 사회분야에 대한 질문도 10% 정도가 됐다고 한다. 김당선자측은 이번 TV대화는 대통령선거 당시의 TV토론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김한길대변인은 “국민과의 대화는 시험이나 재치문답이 아니다”면서 “김당선자가 우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2배의 실업자를 내고,심각한 물가고에 처했던 멕시코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조기에 극복했던 예를 소개하고,“그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을 능력있고 저력있는 한민족이 왜 못하겠는가”라며 국민의 재기의지를 북돋울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보다 설득력 있는 호소를 토로하기 위해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의 준비를 공보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원고를 썼다고 한다.
  • 음악(’97문화계 결산)

    ◎세계 음악제 개최 ‘신선한 자극’/외국 오케스트라·대형 오폐라 줄어/실내악 공연·국내연주인 무대 호평 97 음악계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면서 그로기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IMF 태풍까지 얻어맞아 아무도 내년에 잡힌 공연들이 살아남을지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불황 음악계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외국 오케스트라와 대형 오페라의 격감. 이 진공을 메우려 기획사마다 실내악 시리즈,국내연주인 앙상블등공연개발에 머리를 짰다. 올해 내한한 유명 외국 오케스트라는 몬트리올 심포니,BBC심포니,이스라엘 필,산타체칠리아 등 손으로 꼽을 정도. 이중 몬트리올은 장영주·조수미,이스라엘 필은 장한나를 협연자로 세워 흥행에서 재미를 봤다. 또 경쾌한 크로스오버 앙상블의 보스턴팝스,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정열넘치게 해석했던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등도 인상적이었다. 산타체칠리아 상임지휘자로 취임,국내무대를 진두지휘했던 정명훈은 올해화제의 인물. 내년부터 KBS 상임지휘자도 맡겠다고 밝혀와 국내팬에 성큼 다가섰다. 실제로정씨는 한해동안 아시안 필 연주,‘오텔로’ 갈라콘서트,KBS향의 베르디 ‘레퀴엠’ 등에 지휘봉을 잡아 바쁘게 국내무대를 오갔다. 국내 그랜드오페라로는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아라리공주’,시립오페라단의 ‘맥베스’,김자경오페라단의 ‘아이다’‘춘향전’ 등이 고작. 바리톤 고성현,테너 김남두·김영환,메조소프라노 장현주,소프라노 김성은 등은 이들 무대의 수확이다. 창작음악에 끼친 자극면에서 올해 국내 유치된 세계음악제는 단연 첫 손꼽히는 행사. 일반인들의 관심과 동떨어져 조용히 치뤄졌지만 작곡가 및 음악전공자들에게 세계 현대음악의 현황을 한 눈에 조감할 기회가 됐다. 음악회의 즐거움이 그 크기나 화려함에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알버트 해링’ 등 예술의전당이 만든 소극장오페라들과 작곡가 강석희씨의 현대오페라 ‘초월’은 이를 반증한 알짜공연들. 특히 올해 유달리 쏟아진 실내악 공연은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톡톡히 보여줬다. 보자르트리오,하겐현악4중주단 등 신선하고 우아한 외국단체 연주에다 이에조금도 뒤지지 않는 화음쳄버,세종솔로이스츠 등 국내 실내악단의 앙상블이 가세했다. 솔로로는 피아니스트 우고르스키,플레티네프,장 이브 티보데,첼리스트 슈타커,바이올리니스트 주커만·바딤 레핀·안네 소피 무터·기돈 크레머,성악가 흐보로스토프스키·바바라 보니·세릴 스튜더·고르차코바·하게고드 등의 고수들이 관객을 흡족케 했다. 베토벤 교향곡 ‘합창’의 투(TWO) 피아노편곡을 연주한 백건우씨,국내에서 드문 강질의 소프라노를 선보인 서혜연씨등의 연주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조수미·장영주·장한나 등을 필두로 세계 톱스타 8명을 한 무대에세운 ‘평화와 화합의 갈라콘서트’,오페라 세트와 해설,의상까지 곁들여 아리아 4곡을 들려준 조수미 콘서트 등의 기획공연이 이어졌다.화려한 이벤트성일뿐 음악적으로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높았지만 어쨌든 화제거리였다. 거대기업이 자본력과 스타시스템을 동원,순수음악에 오래 몸담아온 대부분 군소기획사들을 멸종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시각도 뒤따랐다.
  • 윤곽 드러나는 DJ 과도체제/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무기구로 활동

    ◎행정개혁­국민통합­인사위 설치 검토 2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과도체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내년 2월 새정부 출범 전까지 한시적으로 가동될 이 과도체제는 크게 대통령직 인수위와 김당선자 비서실 역할을 맡게 될 공보팀,그리고 몇가지 국정과제수립기구들로 짜여질 전망이다.정부측과 공동으로 구성한 12인 비상경제대책위는 이와 별도로 실질적인 정책추진기구로 활동한다. 26일 삼청동 중앙공무원교육연수원 입주와 동시에 공식 활동에 들어갈 대통령직 인수위는 당초 예상과 달리 순수한 행정실무기구로 활동할 것이 확실시된다. 참여인사들도 초·재선의원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유력시되던 이종찬 부총재 대신 김중권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인수위원장에 내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수위의 위상이 이처럼 ‘격하’된 것은 정권교체기에 특정 중진에게 힘이 쏠림으로써 빚어질 당내 반목을 차단하고 인수위에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의 소외감을 달래려는 김당선자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전해진다.실제로 인수위원장직을 놓고 몇몇 당내 중진들이 물밑 경합을 벌였던 것도 사실이다. 인수위는 통일 외교 안보, 정무,경제1,경제2,사회 문화 등 5개 분과를 둬 정부 각 부처별 예산 및 사업현황,인적·물적 자원을 파악해 인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국민회의는 이에 더해 정책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총괄분과를 두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인수위와 별개로 활동하게 될 국정과제수립기구로는 ▲행정개혁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인사위원회 등 3∼4개의 위원회가 잠정 검토되고 있다.내년 초 설치될 이들 위원회는 학계 등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기구 성격으로,새정부 출범에 맞춰 국정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작업을 벌이게 된다. 행정개혁위는 정부부처 기능조정 및 통·폐합과 공무원수 감축 등 정부행정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국민통합위는 지역감정 해소방안을 중점 다룬다.인사위는 주요공직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방안 등을 연구,수립한다. 공보팀은 취임때까지 김당선자 발언의 사전조정과 연설문 작성,국내외 언론에 대한 홍보기능을 맡는다. 각 정파와의 업무연락도 수행한다.현 청와대의 정무비서실과 공보비서실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김한길 의원을 팀장으로 김영환 정동채 김상우 의원과 박선숙 부대변인,윤흥렬 메시지팀장이 참여한다. 이밖에 김당선자측은 급박한 외환위기사태로 대선때 발표한 정책공약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당내에 별도 정책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정착금 날린 귀순자 부부 주위배려 포장마차 새삶(조약돌)

    ○…지난해 12월 북한을 탈출해 귀순한 김경호씨의 둘째딸 김명실씨(37) 부부가 한 운전학원의 도움으로 운전학원에서 꼬치와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를 운영해 눈길. 김씨 부부는 귀순뒤 남한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정착금 2천만원을 5개월동안 모두 써버려 생활고를 겪다가 지난달 중순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자동차학원의 배려로 이곳에 포장마차를 차렸다고. 또 남편 김영환(35)씨는 학원측의 배려로 50만원의 수강료를 60% 할인받아 운전을 배운뒤 지난달 25일 면허시험에 합격했다.김명실씨는 “지난 1년동안 낯선 남한 생활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이제 조금이나마 적응이 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