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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여 ‘정형근 퇴출’ 수위 높이기/’태스크 포스’구성 안팎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사설공작팀’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더욱거세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23일 “정 의원 공작팀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전모를 밝히겠다”고 말해 뭔가 중요한 단서를 포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정 의원의 무책임한 ‘폭로의 입’만 잠재우면 충분하다”던 공격수위가 상향 조정된 것이다. 정 의원이 공작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자성의 기미도 없다는점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가 특히 문제시하고 있는 부분은 정 의원의 공작팀 운영행태.정 의원이 “3년만 있으면 정권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면 신임 국정원장 0순위가정해져 있다”는 말로 전직 안기부 직원들을 끌어모았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이날 관계자대책회의를 열고 당 정보력을 집중,이번 사건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 그동안 당 정세분석위원장인 김영환(金榮煥)의원이 혼자 뛰다시피하느라 지난 19일 첫 공개에서 밝힌 몇가지 사실에 대한 확인작업이 부족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회의가 집중 추적하고 있는 부분은 ‘정형근 공작팀’의 자금줄과 구성원,한나라당과의 관련성 등.이날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영환 의원은 “물증(物證)과 인증(人證)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확실한 제보자와 공작팀문건을 확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공작팀’의 구성원은 지금까지 알려진 전직 안기부 직원 외에도 한나라당관계자들이 연락책 등으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여기에 관계된 사람 중 한명이 최근 국민회의측에 여러 제보를 해온것으로 알려졌다.이 사람은 한나라당이 정 의원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이를 제지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국민회의 관계자는 전했다. ‘공작팀’의 자금줄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의 당비라고 국민회의측은 추측한다. 정 의원이 일부 기자들에게 “활동비 일부를 당비로 지급했다”는 말한 뒤이를 부인한 것은 그만두고서라도 1개 사무실당 월 1,000만원 이상 유지비가 드는데 개인이 이런사무실을 몇개나 운영하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정 의원 개인 돈이라면 그 자금 출처 또한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국민회의는 24일 아침 당8역회의를 열어 조사내용 등을 보고받은 뒤 ‘제3의 정형근 정보사무실’의 추가 발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鄭亨根의원 ‘사설공작팀’ 또 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사설공작팀’의혹을 제기한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22일 “정의원의 또다른 사설공작팀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정의원은 동대문구 장안동 413번지 모 빌리지에 ‘00교역’이라는 위장사무실을 차려놓고 과거 안기부 재직 중 구축한 인맥을 활용, 각종 정보를 수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 운영된 이 사무실에서 활동했던 인물은 지난해 국정원 개혁과정에서 직권면직된 간부들로 손모,남모,김모,또 다른 김모씨 등이며 이들이 만든 보고서가 정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장안동 사무실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밝힌 여의도 삼도오피스텔 사무실과는 별도의 팀이며 이 오피스텔 계약자 김모씨는 과거 한나라당 당직자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형근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 鄭의원 압박 가속-한나라 다시‘강경’…鄭의원 의총 참석

    여권의 ‘정형근(鄭亨根)의원 옥죄기’가 탄력을 더하고 있다. 우선 국민회의가 다시 나섰다.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이 ‘사설(私設)공작팀’의 실체를 계속 캐고 있다.지난 19일 1차 발표에 이어 22일에도 정의원이 서울 장안동에 전직 안기부 간부들이 주축이 된 두 번째 ‘정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공개했다.비실명이긴 하지만 4∼5명의 전직 안기부출신 간여인사를 거론했다. 김의원은 “정의원 공작팀에 대한 많은 제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정의원과한나라당의 행태를 지켜보며 추가 발표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정의원에게 ‘동작 그만’을 경고하는 대목이다. 국민회의는 이를 토대로 한나라당 자체에도 화살을 겨누고 있다.사설공작팀운영에 한나라당 당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공작팀과 한나라당의 연계고리를집중 공략했다. 전직 안기부 직원의 사설공작팀 참여여부에 대한 국정원의 내사 역시 정의원을 압박하고 있다.지금까지 국정원 내사 결과 지난해 안기부를퇴직한 손모·김모씨 등이 정의원과 가깝게 지내면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는 정황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이라면 ‘전직직원의 비밀엄수’를규정한 국정원직원법 위반이 될 것이다. 내사결과의 심증이 굳어져 본격 수사가 시작될 경우 정의원의 입지는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현재 여권 내에서는 이 참에 공작정치를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정치적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정의원을 ‘궁지’로 몰아넣은 뒤 국정조사 출석을 유도,정국 안정을 꾀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의 무책임한 ‘입’을 봉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국민회의가 사설공작팀에 대한 충분한 물증을 확보해 놓고도 ‘공개의 양’을 단계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것도이러한 견해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기자 jj@ 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이 다시 강경해지고 있다. 정의원의 사설정보팀 운영과 서경원(徐敬元)전의원의 고문 시비가 쟁점으로떠오른 뒤 내부적으로는 정의원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듯했다.그러나 22일에는 그동안 ‘잠수’했던 정의원까지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 참석,여권을향해 포문을 열었다.정의원의 공식회의 참석은 10여일 만이다. 정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사안별로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먼저사설정보팀 운영과 관련,“들은 적도 가본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근거로 정보팀 일원이라고 주장한 김모씨는 위암으로 활동이 중지됐고 구모씨는 대통령 친인척 사칭사건으로 현재 구속 수감중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정의원은 이어 “서경원씨는 안기부에서 수사받을 당시 밤에 요가와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과일을 깎아먹으며 잘 지냈다”면서 고문설을 반박했다.또 ‘동대문구 장안동에 제2의 사설정보팀이 있다’는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의 추가 폭로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면서 “더이상 블랙홀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정의원의 얘기를 통해 불분명하고 알고 싶었던 부분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정의원을 두둔했다.이부영(李富榮)총무도 “언론대책 문건을 폭로한 정의원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소속 의원들도 정의원에게 세 차례의 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그러나 정의원 발언을 지켜보던 한 중진의원은 “누가 총재인지 모르겠다”며 서전의원 사건 및 언론문건 파문 등 미묘한 쟁점과 관련,정의원 주도로한나라당이 움직이는 데 불만을 토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정형근의원 사설정보팀 내사

    국가정보원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운영해 온 사설정보팀에 전직 국정원 직원들이 포함돼 있다는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의 주장에 따라 이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측은 이를 위해 사설정보팀의 신상 파악과 함께 국정원직원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형근 퇴출 與 “시켜라” 野 “막아라”

    여야는 21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사설정보팀 운영,정의원의 서경원(徐敬元)전의원 고문여부를 놓고 기세(氣勢)싸움을 계속했다.국민회의는국면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한 듯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직접 겨냥하며 총공세를 펼쳤다.한나라당은 ‘정형근 죽이기’라고 정면으로맞서며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다. ■사설 정보팀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은 사설 정보팀을 해체하고 사과하라고촉구했다.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10여명으로 사설정보팀을 조직,운영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활동 상황을 국민 앞에 밝히고 이회창총재는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환(金榮煥)의원은 별도 성명에서 “정보기관 간부들이 퇴직한 뒤 비밀공작팀을 차리고 흑색정치를 공작한다면 이 나라 정치는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사설공작팀의 유지비용’‘공작 내역’‘한나라당 당비지원 여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정부와 한나라당에 함께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정형근죽이기’라고 규정하고 ‘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정의원의 사설정보팀 운영은 개인적 차원의 일”이라고 맞받았다.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당비 지원여부와 관련,“우리는 그런 조직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원 전의원 고문 국민회의는 당시 정의원의 안기부 부하직원들이 ‘정의원이 서전의원을 고문했다’고 증언한 것을 은폐하려는 시도 자체가 ‘인권유린행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총재가 ‘정의원은 고문을 한 일이 없다’,‘서의원을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조사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있다’고 하는 등 현장에 있었던 사람처럼 증언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비디오 테이프가 있다는것 자체가 고문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찍어둔 방증”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고문을 한 사람이 의원으로 있는 현실이 통탄스럽다”면서 “정의원은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하총장은 그러나 ‘옛 안기부 근무시절 정의원이 서전의원을 직접 고문했다’는 주장과 관련,“증언자의 신분과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정의원을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총재는 “여권이 검찰을 앞세워 정의원을 매도하는 상황을 우려한다”고거들었다.정의원은 사설정보팀 논란과 관련,“당과 상의해 법적 대응을 포함,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여권“正道로 혼미정국 돌파”

    여권이 정국 타개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여권 내부에선 국정조사 증인선정,‘옷로비의혹’사건 특검 등을 둘러싼 여야의 소모적인 논쟁에 더이상 끌려가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들 사건을 계기로 종합적인 정국타개책이 나와야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권의 정국타개 해법은 정도(正道)를 걸으며 야당을 설득하고,국민에게 호소하는 방식이다.구태정치에 대해서는 정면돌파를 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여야 신뢰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러한 대응 방식은 최근 정치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 ‘수사중’이란 점도 작용하고 있다. 수사결과를 지켜보지 않고 대응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현재의 여야 관계를 ‘살얼음판’에 비유했다.야당을 너무 자극하는 발언을 할 경우 ‘판이 깨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국정운영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어쨌든 부담이 아닐 수 없다.2000년 예산안과 정치개혁 입법,민생 개혁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두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국민회의가 낸 각종 논평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엿보인다.19일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관련,“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조사에증인으로 출석해 진상을 밝히는 데 마땅히 협력해야 한다”고만 간단히 언급했다. 여당의 이같은 노력은 결국 ‘여야의 신뢰회복’으로 ‘정국정상화’를 이루자는 것이다.국회정상화를 넘어 정국까지 정상적으로 굴러가야 국민들의비판적 시선을 면할 수 있다.예산안과 선거법을 원만하게 처리하게 위해서는 여야 총재회담 개최까지 염두에 둬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관행과 구태정치는 간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영환(金榮煥)의원이 이날 정형근의원이 전 안기부 직원들로 ‘언론 공작’사조직을 운영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여권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는분위기다.‘언론 문건’이나 ‘6·3재선거 개입의혹 문건’,‘옷로비’의혹사건 등 첨예한 현안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렇다고 해서 구태정치를청산한다는 현 정부가 과거의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비슷한 기구를 부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신당 창당과 연말 또는 연초로 예상되는 당정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맞춰 점진적으로 위기관리체계를 보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공작팀 운영 파장

    19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조직적으로 국가정보 관련 문건을 수집했다는 폭로가 나옴으로써 정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새 국면을 맞고있다.전·현직 안기부(현 국정원) 직원으로 ‘사설정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나라당도 정 의원을 ‘비호’할 명분이 약해진다.정의원이 전·현직 안기부 직원들을 동원,국가 정보를 빼내 ‘폭로전’에 이용해 왔다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정 의원에 대한 수사가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의 명예훼손사건으로 시작됐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이 이날 공개함으로써 알려진 정 의원의 ‘사설 정보수집실’의 위치는 여의도 삼부오피스텔.정가에서는 올 봄부터 정 의원이 여의도 내에 ‘비밀아지트’를 가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정 의원은 이 오피스텔 한 방을 빌려 ‘상후정책연구소’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5명 안팎의 전·현직 안기부 직원들과 함께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정원이나 정부·정당 등지에서 각급 ‘문건’들을 빼내 왔을 것으로 김 의원은 말한다.참여한 전직 안기부 직원에는 전 안기부 언론과장인 김모씨,언론 담당6급 김모씨,정보수집 담당 김모씨,분석 담당 박모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김의원은 주장했다. 전 언론과장인 김씨는 98년 3월에 퇴직,지금은 언론과 관계없는 국정원 부서에서 촉탁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촉탁이긴 하지만 현직 국정원 근무 인사가 야당 의원 ‘사설정보팀’에 끼어 있다는 것은 보통큰 문제가 아니다.적지않은 ‘국가정보기밀’이 누설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김 의원측은 밝히고 있다. 정 의원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이 전·현직 안기부 직원임이 밝혀지면서 이들이 정 의원이 그동안 폭로해온 각종 사건들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 國調특위 첫날부터 난항

    언론문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개의 첫날부터 난항을 겪었다.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입장 차이 때문이다.‘언론문건 청문회’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19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문건’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2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하지만 개회된지 40분만에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여야 간사회의 개최를 위해 정회가 선포됐다. 여야 3당 간사인 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자민련 함석재(咸錫宰)·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했으나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의 증인 선정문제를 놓고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김경재(金景梓)의원은 “이번 사건은 정 의원의폭로로 시작된 만큼 정 의원이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조찬형 간사를 거들었다.그러자 한나라당 이신범 간사는 “여당측의 증인·참고인 선정 요구를 보면 언론대책문건을 조사하자는 것이아니라 한나라당을 조사하자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조특위는 결국 총무회담으로 이 문제를 넘겼으나 총무회담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여야 총무들은 국조특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다시 공을떠넘겼다. 한나라당측에서 문일현(文日鉉)씨와 장시간 통화한 일부 청와대 비서관을증인으로 채택하면 정 의원의 증인채택을 받아들이겠다는 절충안도 냈지만여당측에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하려던 국정조사계획서는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박희태(朴熺太) 위원장은 “2∼3일 늦더라도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간 재논의 후 오는 22일 본회의에 상정할 뜻을 내비쳤다. 최광숙기자 bori@
  • 鄭亨根씨 私設공작팀 운영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전·현직 국정원(옛 안기부) 직원들로 구성된 ‘사설(私設)공작팀’을 조직,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언론문건’사건 등 폭로정치에 이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의원이 여의도 삼보오피스텔 807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현직 안기부직원 4∼5명으로 공작팀을 운영하면서 온갖 정보를 수집,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공작정치를 일삼아왔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이 공개한 ‘공작팀’은 전 안기부 언론과장이며 현재는 촉탁사원인김모씨,지난 3월 퇴직한 김모·박모·구모씨,그리고 또다른 김모씨 등이다. 김의원은 “김 전 과장을 팀장으로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 등에서 정보를 빼내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특히 “언론문건을 비롯한 잇따른 폭로전은 이도준(李到俊)기자가 훔친 것만을 반복적으로 폭로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체계적인 공작팀에 의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촉탁사원 김씨는 언론과장을 지내다 명예퇴직했으며,현재는 국정원에서 언론과 관련 없는 분야에 촉탁사원으로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여의도 사무실에는 김 전과장이 소장으로 있는 상후정책연구소라는간판이 내걸려 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은 “그런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이 개인적 능력이지 그게 무슨 죄가 되느냐”고 말했다고 그의 보좌관이 전했다. 이지운기자 jj
  • 잇속 챙기기엔 與野 ‘한가족’

    ‘이기(利己)에는 여야가 한몸(?)’. 국회 정치개혁협상이 개악(改惡)조짐을 보이자 비난여론이 거세다.여야는‘잇속챙기기’에만 뜻이 같냐고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정쟁(政爭)으로 여러날을 허비해온 터여서 더한 듯하다.여야도 속사정은 있다.정치개혁특위는 1년동안 겉돌기만 했다.특위의 ‘마지노선’은 이달 말이다.그러나 중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문제라는 최대 난관에 막혀 있다.서로의 구미에 맞는 것부터 합의점을 찾다가 ‘현행 의원정수 유지’라는‘악수(惡手)’를 두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우리의 현행 의원수는 인구 16만명당 1명씩.외국에 비해 많은 숫자가 아니라는데 여야 3당 총무가 공감을 이뤘다고 한다.이웃 일본도 16만명에 1석이고,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3만명,6만명당 1석씩이라는 것이다.다만 미국은 52만명에 1명의 의원을 뽑고 있다.그러나 외국 사례로 국민들을 설득하기 힘든분위기다. 의원 정수 축소문제에서 의원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 김영환(金永煥)의원은 “국회라고 해서 구조조정의 예외가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의원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구조조정 차원에서 줄인다면 그 또한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20∼30명 줄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의정활동을 제대로하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김영재(金英材)간사는 “IMF 위기를 온 국민이 떠안았는데 정치권은 집단이익만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계속 이처럼 본분을 지키지 못하면 시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주개혁국민연합 방인철(方仁徹)대변인은 “본질적인 개혁논의는 놔두고 선거구 문제로 아옹다옹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더구나 밥그릇챙기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치권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치개혁특위는 또 의원들이 사퇴하지 않고도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수있도록 하려다가 스스로 보류시켰다.여론의 비난에 지레 놀란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國調합의’휴지조각 될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폭로로 출발한 ‘언론 문건 국정조사’가‘정의원 암초’에 부딪혀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당사자인 정의원은 물론,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까지 정의원의 증인채택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이에 대해 “정의원은 참고인이 아닌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의원을 증인으로 세우지 않겠다는 것은 국정조사를 하지 말자는 발상이라고 성토했다. 국민회의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17일 “이총재의 발언은 국회를 정상화시킨 3당 총무회담 합의에 반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이어 “국민의 79.4%가 정의원의 검찰 출두 및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찬성하고있다”고 압박했다.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도 “정의원은 정기국회를 20일이나 공전시키더니 이제는 국정조사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따라서 국정조사가 무산되거나 또는 파행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국정조사기간이 ‘19일 국회 본회의 승인 이후 20일이내’로 제한돼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여야가 정의원 증인선정 문제를 놓고 맞설경우 국정조사 파행은 불가피하다. 15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가 실시하지 않거나 파행을 겪은 경우는 두차례나 된다.총선 공정성시비 국정조사는 본회의 승인을 마친 뒤 무산됐으며,IMF환란 국정조사는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결국 정의원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국정조사에 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외면할 명분이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정조사특위 위원 11명을 선임,국정조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특위위원은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위원장을 비롯,국민회의 조찬형김경재(金景梓) 정동영(鄭東泳) 김영환(金榮煥)의원,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이건개(李健介)의원,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박성범(朴成範)권철현(權哲賢)이경재(李敬在)의원 등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규모 수출계약·외자유치 ‘봇물’

    대규모 수출계약과 외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전자가 국내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인 220억달러 규모의 장기 수출계약을 따냈고 한국통신프리텔(016)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퀄컴,캐나다의캐피털 커뮤니케이션 등 3개사로부터 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쌍용양회도 2억달러의 외자도입을 협의 중이다. [현대전자 대규모 수출]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15일 “지난 10일끝난 해외 순방 로드쇼에서 IBM과 컴팩,게이트웨이 등 4개업체와 내년부터 5년간 220억달러(26조원)어치의 D램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미국과 일본,유럽의 다른 업체와도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연말까지 D램 장기공급계약 금액이 150억달러 정도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통합된 이후 이전보다수출물량이 더 늘어났다”며 “이는 통합 시너지효과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높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분야에서도 해외 4개 업체와 2000년 이후부터 5년간 총 80억달러의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LCD사업부문은 다음달초까지 외자유치를 통해 자회사 형태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통프리텔] 6억달러 도입 한국통신프리텔의 6억달러 외자유치는 신주 및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이뤄지며 이달 안으로 전액 입금된다. 한통프리텔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MS사와 무선인터넷 기술 및 전자상거래관련 컨텐츠를 제공받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퀄컴사와는 고속무선인터넷전용기술을 채용한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MS등 3사의 지분율은 모두 9.2%에 이를 전망이다. 한통프리텔 자본금은 현재 6,083억원에서 연말에는 7,133억원으로 늘어나며,부채비율도 현재 499%에서 연말에 230%선으로 낮아지게 된다.한통프리텔은다음달 초까지 코스닥에 직상장할 계획이다. [쌍용양회도 2억달러 도입] 쌍용양회는 도이치방크와 2억달러의 해외 연동금리부 사채(FRN)를 발행하기로 합의하고 발행 금리 조건 등을 협의중이다.3년만기의 FRN은 유로 금융시장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쌍용양회는 외자를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연말까지 부채 비율을 184%로 낮출 방침이다.쌍용양회는 최근 쌍용정유의 지분을 매각한데다 이번 외자 유치로 순이익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명환 추승호기자 river@
  • 장애인 명의로 무허가 업소서 LPG車 불법개조 성행

    장애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무허가 업소를 통해 휘발유 차량을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으로 불법 개조하는 등 LPG차량의 불법 운행이 성행하고 있다.LPG차량의 연료비는 휘발유 차량의 4분의1에 불과한 데다 장애인 명의의 LPG차량은 자동차세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LPG차량 불법 개조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펼쳐 168명을 적발,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64명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속된 무허가 정비업자 이태영(52)씨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S공업사에 불법 개조시설을 갖춘 뒤 지난해 1월부터 휘발유 차량 1,400여대를 LPG차량으로 개조해 주고 대당 75만∼120만원씩 모두 4억5,000만여원을 챙긴 혐의를받고 있다. S공업사 업주 김영환(45·구속)씨는 이씨에게 장소를 빌려주고 불법 개조 차량 한 대당 6만∼8만원을 받았다. 입건된 지모(48)씨는 ‘장애인 수첩을 만들어 주겠다’고 접근한 브로커 고모(37·수배)씨로부터 가짜 장애진단서를 10만원에 구입,동사무소에서 장애인 수첩을 발급받은 뒤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했다.적발된 사람 가운데 64명은 장애인인 친척 등의 명의로 차량을 구입,LPG차량으로 개조해 운행했다.경찰 관계자는 “무허가 개조업자가 휘발유 차량을 LPG차량으로 개조할 경우 불완전 연소로 연비가 떨어지고 오염물질 배출 증가와함께 가스누출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야“단독국회-장외집회”극한대치

    한나라당이 9일 수원에서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여당은 내주부터는 예산안 심의를 비롯,단독 국회운영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언론 문건’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한나라당의 수원 장외집회를 즉각 취소할 것과 정기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야당의 거부로 예산안 심의 및 정치개혁법안 과 민생안건 처리가 늦어지는 데 따른 ‘국회 대책’을 독자적으로라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 문건’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여권 인사와의 통화내역을 추가 공개하며 문 기자와 여권과의 연계의혹을 부풀리는 데 당력을 집중시켰다. ‘언론 문건’ 국정조사를 위한 3당 총무회담은 국정조사특위 명칭에서부터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확대간부회의와 ‘언론문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유선호(柳宣浩) 인권위원장 명의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9일중 검찰에고발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도 조만간 같은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대책위 간사인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정무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는 허위사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빨치산 발언,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당시 김 대통령이 돈을 건넸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정 의원을 당 인권위원장 명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초선의원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대표간사 辛基南)과 재야 출신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대표간사 李吉載)은 9일오전 국민회의 여의도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이 문 기자와 통화했다며 공개한 여권인사에는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김옥두(金玉斗) 총재비서실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박금옥(朴琴玉) 총무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한 총장과 김 실장,이 경제수석 등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박 총무비서관도 “통화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 與, 李信範의원 ‘퇴출’ 압박

    여권이 8일 ‘정형근(鄭亨根)식 공작정치 청산’및 ‘과거 청산’을 다짐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일부 여권관계자들과 통화했다면서 그것을 ‘언론 문건’과 여권과의 연결고리로 몰고 가려하자 더는 못참겠다는 분위기다.박상천(朴相千)총무 주재의 국민회의언론문건대책위에서 정형근의원은 물론 이의원에 대해서도 검찰고발 등 법적 대응과 ‘의원직 박탈’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제재수단을 강구키로 결정한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은 “과거 공작정치와 인권탄압에 앞장섰던정의원 등은 정권교체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자숙은 커녕 과거 자신들이 했던 공작정치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21세기를 한달여 남긴 시점에서 공작정치에 대한 과거청산없이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은 이신범의원이 문기자의 전화내역을 공개한 것도 ‘정형근식 공작정치’와 유사하다고 이해하고 있다.문기자가 고교 동창 및 언론계 선배,그리고 평소 알고 지내던 정치인들에게 안부전화를 한 것과 문제의 ‘언론 문건’을 연계시키는 것은 누가봐도 논리적 비약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통화 내역을 알아낸 방법이 공작차원에서 이뤄졌고,공표는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한 관계자는 “이의원이 통화내역을 공개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이며,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법 위반여부를 집중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이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당리당략에 따라 ‘개인의 인권’을짓밟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 대 정부 질문] 대정부질문 이모저모

    15대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일 본회의장은 인천 화재참사와 ‘언론문건’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언론 문건 공방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이여야의 ‘대표주자’로 나섰다.대정부질문을 통한 닷새동안의 언론 문건 공방을 ‘결산’하려는 듯 미리 준비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원고를 수정,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의원은 문건을 폭로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이력을 거론하며야당의 각성을 촉구했다.김의원은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이 공작정치,폭로정치와 선을 긋고 새로운 세기를 함께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서경원(徐敬元) 전의원의 증언을 인용했다.“한 남자가 내게 간첩질을 실토하라고 강요했다.맨발이던 내 발등에 구둣발로 올라 타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그 고문자가 바로 정형근”이라는내용이다.“정의원이 박종철(朴鍾哲) 고문치사 은폐공작의 실무지휘 총책이었다”는 언론보도도 낭독했다. 이에 한나라당 백의원은 “문제의 문건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 주문생산해서 만든 현정권의 언론말살보고서”라며 내각총사퇴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현 정부의 중간평가를 위한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백의원은 “이번 문건이 이종찬씨의 차기 집권의지를 위한 개인적 시나리오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부총재 사무실 팩스기의 압수수색을 통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문건 작성이 이부총재의 ‘주문생산’이었는지를 밝힐것도 촉구했다. ●인천화재 참사 대책 대정부질문에 앞서 국회는 긴급현안질문를 통해 체계적·종합적인 재발방지책을 당부했다.정부쪽 답변과정에서 인천지역 의원의항의와 촉구성 발언이 터져나오는 바람에 한때 소란스런 분위기였다. 국민회의 서정화(徐廷華·인천 중·동·옹진)의원은 “갈 곳 없는 청소년을 위해 문화공간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자민련 김의재(金義在·경기시흥)의원은 “우리의 도덕률을 의심케 하는 원시적이고 수치스런 참변”이라고 개탄했다.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재앙의 1차적 원인은 학생들을 유흥가로 내몬 현 정부의 교육개혁 실패에 있다”고 질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 대 정부 질문] 기업 구조조정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재벌개혁과 기업구조조정 방안이 도마에 올랐다.여당은 경제개혁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한나라당은 경제정책의 혼선과 선심행정 의혹을 부각시켰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재벌개혁은 법에 따라 철저하게 추진되어야 하지만 개혁 이후 새로 태어난 대기업은 전보다 훨씬 강한 국제경쟁력을지녀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추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원은 특히 “낮은 금리와 높은 통화증가율,재정적자 팽창으로 인한경기과열로 내년 물가안정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대책을 따졌다. 같은 당 정호선(鄭鎬宣)의원은 “국제기관에서 평가한 국가경쟁력이 47개국중 38위에 그쳤다”며 국가투명성과 경제자유도 제고 방안을 물었다. 자민련 허남훈(許南薰)의원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구조조정 목표가 상실된 느낌”이라고 꼬집었다.획일적으로 부채비율을 줄이고 빅딜 등을 통해 기업을 통폐합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근거가 없는데도,현정부가이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현 경제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하고 “현 정부가 경제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잣대로 풀려는 정치제일주의에서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의원은 “경제정책의 혼선을 방지하고 내년총선승리에 초점을 맞춘 선심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답변을 통해 “과거 재벌의 선단식 구조를 탈피하고기술력에 치중,차세대 핵심부품 소재산업이 21세기 전략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세계 일류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미래의 우리 산업구조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현대전자

    “지금 정주영(鄭周永)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면 생전에 흑자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80년대 초 현대가 반도체에 손을 댄다고 했을 때 일본의어느 전자회사 사장이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83년 정회장은 기어코 현대전자를 세웠고 5년만인 88년 305억원의당기순이익을 냈다.이처럼 창업 5년만에 흑자를 낸 것은 국내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10년후인 올해,현대전자는 또 한번 비상(飛翔)의 기회를 맞았다.‘반도체빅딜’이란 산고(産苦)끝에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한 통합법인 ‘현대전자’로 재탄생한 것이다. [D램 최강자로 변신] 현대전자가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반도체의 주력상품인 D램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했다는 것이다.통합전만 해도 현대전자는 D램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LG반도체는 5위였다.하지만 이제 현대전자는 D램에서 세계시장 점유율(20.8%)과 월 생산량(8인치 웨이퍼 기준 30만개) 모두 1위를 기록,명실상부한 최강자다.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올해 6조4,000억원,내년에는 반도체 부문만 8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 정도면 D램 시장 점유율은 지금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2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사업 다각화] 현대전자는 D램 이후의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우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D램 이외 제품의 매출비중을 현재 7∼8%에서 오는 2001년까지 18%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지난해 전체 반도체 가운데 1%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도 올해안에 3%대로 높이기로 했다.박상호(朴相浩)부사장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은 지양하고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특화,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비메모리 분야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하는 것은 통합으로 70% 이상 강화된 연구인력이다.중복되는 연구인력을 신제품 개발에 재배치할 수 있게 됐고 또 프로젝트당 배정 인원 수도 이전보다 2∼3배 가량 늘릴 수 있다.따라서 신제품 개발서부터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비(非)반도체 부문정리] 현대전자는 앞으로 반도체 회사로 남게 된다.사업문화가 다른 여러 업종을 거느리다보면 어느 한분야도 전문화할 수 없다는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와 모니터,통신,전장(電裝)부문은내년 상반기까지 외자유치를 통한 분사(分社)형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현재3억달러 정도의 외자유치협상이 진행중인 LCD부문이 내년 1∼2월 가장 빨리분사될 예정이다. 비반도체 부문에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부채비율 감축] 현대전자의 부채비율은 현재 350%에 이른다.현대반도체(옛LG반도체)의 부채 3조7,000억원이 더해졌기때문이다.현대전자는 이를 연말까지 200%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장동국(張東國)부사장은 “자사주를 포함,보유 유가증권 매각과 국내외 사업·자산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D램 거인’으로 재탄생한 현대전자는 이제 ‘반도체 거인’을 꿈꾸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현대전자가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매출구조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전자는 메모리,그중에서도 D램 쪽에 매출이 편중돼 있다.국내 경쟁사인삼성전자와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비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반면 현대전자는 3%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D램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만큼 회사의 매출이 이에 집중돼 있으면 위험분산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메모리 가운데 D램 매출비중도 삼성은 70%인데 반해 현대는 무려 92%에이른다.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카메라나 인터넷 음악 재생기(MP3)등의 저장장치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즘 없어서 팔지 못한다는 ‘플래시메모리’쪽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충고다.
  • 감청 사후통보제 도입

    정부와 국민회의는 25일 감청사실을 사후에 감청대상자에게 통보해주는‘감청사실 당사자 통보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국민통신보호대책위원장과 남궁 석(南宮 晳)정통부장관,김경한(金慶漢)법무차관,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비밀보호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감청 사후통보제도의 전면적인 도입은 어렵지만,기소와 재판의 증거로 ‘감청’이 이용될 경우에 한해 감청사실을 대상자에게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또 국가기관이 보유한 모든 감청설비에 대해 정보통신장관의 인·허가를 받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150종 안팎인 감청대상 범죄를 ▲국가안보 ▲조직폭력 ▲민생치안 ▲마약 ▲뇌물범죄 등 5개 주요범죄에 국한해 축소한다는 원칙에도의견을 모았으며,지난해 당정간 합의한 대로 긴급감청 사후영장 발부시한을현행 48시간에서 36시간으로 단축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그러나 ‘긴급감청 사전통보제’의 경우 수사현실상 힘들다는 정부측의 반대에 따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정부는 대신 긴급감청이 법원의 영장발부전 단시간내에 끝날 경우에도 감청 종료후 7일 이내에 법원에 감청 사실을의무적으로 알리는 ‘사후통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국민들의 인권침해와 통신비밀보장을 위해 통신비밀보호법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반드시 개정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민기자 rm0609@
  • 대기업도 스톡옵션 준다

    벤처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톡옵션제(Stock Option,주식매입선택권)가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김영환(金榮煥)현대전자 사장은 지난 14일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스톡옵션제를 준비중”이라며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장업체 사상 최대규모”라고 공개했다.현대전자 관계자는 “스톡옵션 대상은 전사원 가운데 선별되며 연구직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이라며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재가와 이사회,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도 “그룹차원에서 이미 전 계열사에 대해 스톡옵션제 검토를 지시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전자도 지난 6월 디지털 경영선포식에서 구자홍(具慈洪)부회장이 “우수인력을 스카우트할 때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었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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