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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팔만대장경 지켜냈던 그 ‘빨간 마후라’

    팔만대장경 지켜냈던 그 ‘빨간 마후라’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8월의 어느날, 공군 제10전투비행전대장 김영환 장군(당시 대령)에게 폭격 명령이 하달되었다. “공비들이 숨어 있는 가야산을 폭격하라.”는 지시였다. 자신이 지휘하는 전대를 이끌고 출격했지만 김 장군은 가야산에 단 한 발의 폭탄도 떨어뜨릴 수 없었다. 그곳에는 바로 팔만대장경을 모셔둔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빨치산 몇명 죽이기 위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불태울 수는 없다.”고 목숨도 내놓은 항명을 했다. 그 항명으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은 지금 우리 민족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6·25 당시 해인사 폭격명령에 항명 경남 합천 해인사(주지 선각 스님)는 14일 문화재 보존을 위해 용기 있는 항명을 했던 김영환 장군을 기리기 위한 ‘고 김영환 장군 호국추모재’를 개최한다. 김 장군은 1954년 34살의 나이로 비행 중 실종됐다. 공군 창설 멤버로 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팔만대장경에 얽힌 이야기는 최근까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이 발간한 ‘수난의 문화재, 이를 지켜낸 인물 이야기’에도 이름이 누락됐고, 그 공적도 부하 장지량 장군의 것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그 잘못된 기록을 바로잡고 김 장군을 문화재 지킴이로 되살린 것은 해인사였다. 해인사는 2002년 장군의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던 중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고, 공군 역시 이를 계기로 역사자료발굴위원회를 꾸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았다. 추모재는 2011년 열릴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앞두고 기획됐다. 이 행사에서는 추모재와 함께 문화재청에서 수여하는 문화재지킴이 감사패 전달식, 명예도민증 수여식 등이 열린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지은 추모시 낭송도 이어진다.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엔 문화훈장 수여식도 함께 봉행 또 해인사는 김영환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며 스님들을 중심으로 6000여명의 국민들의 서명을 받아 김 장군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토록 정부에 요청했다. 훈장 추서가 결정되면 내년 추모재에는 문화훈장 수여식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해인사 주지 성각 스님은 “김영환 장군은 대장경 1000년, 공군 창군 60주년을 기념하는 데에 가장 어울리는 명장”이라면서 “이 추모재를 통해 그의 문화재 사랑 정신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YS “세종시 문제 단호하게 대처하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4일 각각 상도동과 동교동을 찾았다. 안 원내대표의 상도동행(行)은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미뤄왔던 원내대표단 취임인사차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실토했듯이 세종시 문제는 (노 전 대통령이) 선거 때 재미를 좀 본 내용이다.”면서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정부 부처를 이리저리 옮길 이유가 없고, 부처가 벌판에 내려가면 어떻게 나라일이 제대로 되겠는가.”라고도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10·28 재·보선에서 당선된 김영환·이찬열·정범구 의원과 전날 비례대표를 승계한 김진애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 대표는 이 여사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마지막까지 걱정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문제 등이 변질되지 않게 본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이런 정체성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으로 시작해서 몇십 년을 하셨다. 병원에 계실 때에도 민주당이 참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프로농구] ‘올레 KT’ 무서운 질주

    ‘환골탈태’. 올 시즌 확 달라진 프로농구 KT의 수식어로 딱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시즌 꼴찌 KT는 5연승을 내달리며 LG와 함께 공동선두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무엇이 달라진 걸까. 지난 시즌 KT는 평균 77득점(10위)을 기록한 반면, 83.2점을 내줬다. 빈약한 득점력에 비해 수비조직력마저 볼품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평균 89.4득점(1위)의 화력을 뽐내면서도 83.8실점으로 막았다. 득점력이 살아난 원동력은 어시스트에서 찾을 수 있다. 평균 13.9개(10위)에서 19.8개(1위)로 수직상승했다. 약속된 패턴에 따라 쉴틈 없이 패스를 주고받는 전창진 감독의 스타일에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한 것. ‘안 되는 집안’의 상징인 턴오버는 확 줄었다. 지난 시즌 평균 12.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다 잡은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던 KT는 올시즌 9.8개로 최소실책을 기록 중이다. 특출난 해결사가 생긴 것은 아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제스퍼 존슨(24.6점)과 송영진(11.3점)뿐. 매경기 30분 이상 뛰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신기성(28분)과 송영진(27분), 존슨(24분) 정도가 많이 뛰는 축이다. 확실한 ‘베스트 5’를 두기 보단 컨디션과 상대팀에 따라 선수들을 바꿔가고 있다. 특히 오프시즌 전창진 감독에게 집중적으로 쓴소리를 들었던 ‘젊은 피’ 김영환(평균 9.5점)과 김도수(8.5점), 조성민(7.1점)의 분발이 눈에 띈다. 김영환은 수술 후유증 탓에 지난 시즌 4.9점에 그쳤다. 김도수와 조성민은 상무에서 복귀했다. 팀의 ‘허리’에 해당하는 조동현(6.3점)과 송영진도 부상을 털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누가 투입되도 믿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들에게 자리잡은 것. 전창진 감독은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자신감을 찾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면서도 “아직 공격 흐름이 정체되고 수비 로테이션을 깜박깜박하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신기성은 “공격옵션이 다양해졌다. 또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시소경기를 이길 때마다 자신감이 팍팍 붙고 서로를 믿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이일성(전 주택은행 지점장)주성(전 국세청장)씨 부친상 이창희(벨라산부인과 원장)문상원(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16 ●박형일(통일부 장관 비서관)씨 모친상 정재건(대한항공)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072- 2035 ●임신환(MBC 차장)씨 모친상 1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55)270-1950 ●현만영(아이마켓코리아 대표)영(현영내과 원장)씨 모친상 고동수(덕성여대 교수)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5 ●오재홍(맨하탄공영 전무이사)재환(선문대 인문외국어대학장)씨 모친상 김용성(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총재)씨 빙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258-5951 ●장한우(삼상가스 상무이사)한섭(수출입은행 부산부지점장)씨 모친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650-2750 ●홍성희(전 한국가스공사 처장)성안(KIST 수소연료전지사업단장)성무(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성관(사업)승태(전 민주당 미디어지원단장)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58-5965 ●김동례(시인)씨 별세 이종문(전 서울은행 지점장)종호(사업)종수(대전선병원 원장)씨 모친상 남영임(약사)장은덕(가톨릭의대 교수)씨 시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258-5969 ●정수암(예비역 육군 소장·전 육군 수송감)씨 별세 성운(동산고 교사)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1 ●정연수(삼성생명 희망지점장)연창(호주뉴질랜드은행 부대표)연서(큐더스 대표)씨 모친상 장미경(한세대 반주학과 겸임교수)씨 시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2)3010-2631 ●김영환(조인스닷컴 경영지원실장)영삼(대성창호 대표)씨 부친상 31일 대구 언더로뎀요양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53)314-0174 ●김종인(창원 내외상시 인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홍준(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교육연구사)김영준(대우증권 금융상품법인영업1부 팀장)씨 빙부상 1일 부산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5)389-0600 ●이철민(강원지방경찰청 홍보계장)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서영호(우리은행 자금부 부부장)씨 부친상 윤덕근(일성신약 감사이사)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9 ●이승준(투모로우패밀리 사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61 ●김제관(한양PC 대표)제두(지구코퍼레이션 〃)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김안중(전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씨 별세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072-2014 ●김봉희(다원시스 고문이사)씨 별세 선평(삼성중공업 과장)정선(월간더주얼리 기자)씨 부친상 강재환(YTN 차장)씨 빙부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227-7566 ●남효철(KT 강동지점 고객관리실장)효의(기아자동차)효윤(대구과학대 교수)효배(포스코)씨 모친상 김수백(현대제철)선신홍(자영업)씨 빙모상 1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3)965-7301 ●김대우(전 삼익건설 전무)씨 별세 재훈(현대증권 차장)씨 부친상 박동준(삼성엔지니어링 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 [여의도 블로그] 빗나간 여론조사… 적중한 변수

    “여론조사는 빗나가고, 변수는 적중했다.”이번 10·28 재·보선 결과가 내놓은 또 다른 성적표다.여야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경쟁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벌이며 민심을 짚었다. 판세를 분석해 우세 지역을 다지거나, 열세 지역에 지원을 늘리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28일 밤 투표함이 열리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 민주정책연구원은 모두 반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이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승패가 엇갈렸고, 예상 득표율도 10%포인트 안팎의 오차를 보였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강원 강릉을 뺀 나머지 선거구 모두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때문에 28일 밤 민주당 선거상황실에 환호성이 넘쳐날 때도, 뒤풀이 장소에서 지도부와 당직자가 축배를 들 때도, 민주정책연구원 관계자들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한 정치전문가는 29일 “여야가 ‘일꾼론’, ‘심판론’을 내걸고 정면충돌하다 보니 선거가 과열돼 투표참여율도 사상 최대치까지 올라갔고, 그래서 야당을 지지하는 ‘숨은 5%’가 10%, 15%로 늘어났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현상이 벌어지다 보니 중앙당에서 과장된 결과를 흘려 열세지역을 응원하거나, 우세지역을 더 독려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상대 당이 과장된 정보에 휘말리는 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반면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당초 변수로 꼽혔던 소(小)지역주의가 투표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유권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음성 출신인 민주당 정범구 후보의 당선이 이를 방증한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의 출신지역인 괴산이 52%의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경회 후보가 출신지인 진천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여당 지지층을 잠식하며 또 하나의 변수인 ‘무소속 돌풍’을 실현시킨 것도 경 후보에겐 상처가 됐다.다만 괴산은 이번 재·보선에서 ‘지고도 지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경기 안산상록을 재선거에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당선돼 괴산 출신 국회의원 탄생의 바람을 이뤘기 때문이다.경기 수원장안에서 승리한 민주당 이찬열 당선자는 ‘인하대 출신 국회의원’의 명맥을 지켜냈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구본철·홍장표 전 의원이 모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어 인하대 인맥이 끊어질 듯했지만, 이 당선자가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프로농구] 3연승 KT, 꼴찌는 잊어다오

    [프로농구] 3연승 KT, 꼴찌는 잊어다오

    “(신장이) 큰 팀에 있다가 작은 팀에 오니까 걱정돼서 쉬지를 못하겠어요.” KT 전창진 감독은 고충을 토로했다. ‘높이’로 리그를 평정했던 동부에 있다가 포스트가 약한 KT로 옮기자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고민이 생긴 것. 더구나 29일 잠실체육관에서 대결할 상대는 테렌스 레더와 이승준이 막강한 ‘트윈타워’를 구축한 삼성이었다. 하지만 전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한테 ‘3쿼터까지 15점 지더라도 걱정마라. 삼성의 뒷심이 약하니까 4쿼터에 승부를 걸자.’고 선수들을 타일렀다.”고 말했다. 3쿼터까지 뒤져도 된다고 했지만 선수들은 악착같이 뛰었고, 결국 100-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꼴찌(12승42패)로 지독한 침체에 빠졌던 KT가 달라진 건 ‘명장’ 전 감독이 있다는 사실뿐. 패배의식에 빠졌던 선수들은 전 감독이 시키는 대로 믿고 따랐다. 열매는 달콤했다. 3연승(4승2패)으로 어느덧 공동 3위. 신기성(19점·3점슛 2개 6어시스트)이 전성기 못지않게 활약했고,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린 김영환(13점·3점슛 2개)과 박상오(16점)가 근성을 드러냈다. 골밑에서는 제스퍼 존슨(198㎝·130㎏)이 묵직하게 버티며 24점(3점슛 3개)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쿼터 종료 20여초 전. 김영환의 3점슛으로 74-62가 되자 전 감독은 오른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마지막 쿼터를 74-64로 앞선 채 출발한 KT는 체력이 떨어진 삼성을 집요하게 파헤쳤다. 끈질긴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챙기면서 고비마다 3점슛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의 뒷심 부족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승준(22점 11리바운드)과 레더(16점 4리바운드)가 버틴 골밑은 성적표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집중력을 이어가는 힘은 여전히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전자랜드를 86-83으로 누르고 첫 연승, 3승3패가 됐다. 전태풍(27점·3점슛 5개)이 1쿼터에만 14점(3점슛 4개)을 넣은 것을 비롯,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나라 수도권·충청 패배

    한나라 수도권·충청 패배

    28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5개 선거구 가운데 경기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3곳에서 승리했다. 각각 민주당의 이찬열·김영환·정범구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에서 박희태 후보와 권선동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국회 의석은 한나라당 169석, 민주당 86석이 됐다. 한나라당은 2승을 거뒀지만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수도권에서 완패함으로써 수도권과 영남을 기반으로 한 현 정권의 국정 운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은 원래 한나라당이 차지했던 곳이다. 지난 4월에는 인천 부평과 시흥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이겼다. 또 경기 2곳과 충북 4군(郡) 선거는 ‘세종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치러짐에 따라 이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려던 정부·여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된다. 한나라당은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몽준 대표 체제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당내에서는 이날 밤부터 ‘수도권 패배 책임론’이 일기 시작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세균 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86만 4860명 가운데 33만 7085명이 투표를 마쳐 39.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례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4월 재·보선의 40.8%에 근접한 수치다. 양산은 예상을 뛰어넘는 43.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치열한 승부를 연출했다. 18대 총선 때의 40.5%보다 높았다. 박희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출마와 친노(親)진영의 민주당 후보 지원 등 상징적인 정치대결 구도가 투표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진 충북 4군도 42.9%의 투표율을 보였다. 강원 강릉은 40.3%, 경기 수원 장안 35.8%, 경기 안산 상록을 29.3% 등의 순이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민주 김영환 당선자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민주 김영환 당선자

    “민심이 이겼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28일 경기 안산시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단순히 저 개인만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이자 표를 주지 않으면 ‘지역발전은 없다.’는 한나라당의 으름장에 굴복하지 않은 안산 시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단일화 무산 속에서도 민주당에 한 표를 모아 주신 것은 오만과 독선으로 역주행하는 MB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싸운 민주당의 승리이자 ‘위장된 서민 행보’를 그만두고 ‘진짜 서민경제’ 살리라며 한목소리로 외친 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 보내 주신 성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재벌 특권 경제와 4대강 사업, 물가 폭등, 민생파탄을 막아내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후보가 공수표를 남발한 신(新)안산선 사업, 대한민국 대표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도 차질없이 추진해 민생안정, 고용안정,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0·28 재·보선] 수원 成大기숙생 3800명·현대차 통근버스 표심은?

    이번 재·보선에서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 이어져 각종 변수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력 vs 응집력… 투표율 관건 5곳의 재·보선 지역에 공통적인 변수로는 투표율이 꼽힌다. 평일 선거인데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력이 강한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정치 쟁점에 민감한 야당 지지층이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자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한 데다, 4대강 사업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과거 재·보선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30% 이하일 땐 여당, 30%를 넘어서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 변수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허의 혼전세를 보인 경기 수원장안에서는 성균관대 학생들의 표심(票心)과 현대·기아차 근로자의 투표율이 변수로 거론된다. 여야는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 거주지를 옮겨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3800여명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찬숙 후보는 26일 점심 식사 시간에, 민주노동당 강기섭 대표와 안동섭 후보는 저녁 식사 시간에 기숙사내 식당에서 유세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7일 낮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찬열 후보도 식당 유세에 가세했다. 야당은 현대·기아차의 통근버스 운행시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층이 많은 근로자의 출근시간대가 오전 6시 투표시작 시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들에게 ‘점심시간대 투표’, ‘퇴근길 투표’를 호소하고, 지역 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이들이 적극 투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줄 것을 부탁했다. ●안산 분산된 야당표 어디로 안산 상록을에서는 ‘야권 표 분산’이 변수다. 민주당 김영환·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야권 성향의 표심을 비슷하게 나눠 가지면,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무소속 김경회 후보의 득표율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낙하산 반대’와 ‘지역 일꾼’을 호소한 김 후보가 여야 후보의 지지표를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양산에서는 노풍(風)의 종반 상승기류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가 친노(親)의 든든한 후원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발판으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교통문화 발전 대상] 대통령 표창

    ●김병노(52·한국공항공사 센터장) 항행안전시설 전문가로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첨단시설의 국산화 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해 외화 절감과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올 3월에는 항공기 안전운항의 핵심시설인 계기착륙시설을 개발해 공군기지에 설치하는 등 우리 항행안전기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공을 세웠다. ●문병돈(52·서령버스㈜ 상무) 교육훈련 담당자로서 안전운행을 위한 철저한 예방정비와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무사고 100일 운동, 사고다발지역 순찰 및 예방활동 강화로 국토해양부 교통안전 우수업체에 7년 연속 선정됐다. 또 노동조합과의 분쟁에 힘써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선진교통질서 정착에 솔선수범했다. ●염혜숙(45·경산시녹색어머니회 회장)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안전봉사와 스쿨존 주정차 계도활동을 벌였다. 시 교통발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경상북도 연합회 주최 교통사고 제로차 촉진대회 개최업무를 총괄하는 등 지역 교통안전증진에 기여했다. ●이상훈(52)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구지부 지부장) 출퇴근 시간 관내의 교통 취약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정리 활동을 벌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한 국내 각종 행사 때 교통 수신호 활동을 전개해 교통정리 및 질서계도에 힘썼다. 특히 지역 내 장애인 협회와 자매결연하여 캠프, 여행 등의 행사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부지회(지회장 김동철) 매일 자체 순찰차량으로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교통사고 취약지점, 공사지역 등 사고위험지역에 야광안내판을 제작, 설치, 야광테이프 부착 등 사고예방활동을 펼쳤다. 시민안전과 사고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수신호 교육 등 20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자질교육을 실시하는 등 40여년 동안 기초질서 정착과 교통안전 확립에 솔선해 왔다. ●인천시 교통안전봉사대(회장 이철희) 인천 전지역의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 머릿돌 앞에 야간 반사 야광표지판을 제작, 설치 및 보수 관리를 실시해 왔다.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의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건의해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영환) 고속도로 12개 노선 총연장 776㎞를 유지, 관리하고, 최근 3년간(2006~2008년) 교통사고 12% 감소, 사상자 47% 감소라는 성과를 냈다. 사고처리 시간을 단독사고 20분 이내, 대형사고 2시간 이내를 목표로 교통사고 유형별 처리 매뉴얼을 제작했다. 대형사고 처리시간을 기존 110분에서 평균 90분으로 단축시켜 효율적 교통관리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 [재·보선 D-1] 혹시나? 역시나! 네거티브 망령

    막판 재·보선이 혼전으로 치닫자 상대 후보나 정당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 수원 장안에서는 맞고발전에 관권선거 주장까지 불거졌다.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최근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경기지역 학생 급식비가 삭감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이찬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다. 조 대변인이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의 4대강 예산 관련 허위사실 유포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됨-중앙선관위’라고 밝힌 것에 대해, 민주당은 “중앙선관위는 이 후보의 4대강 관련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고 확인한 바 없으며 이를 발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상대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현장을 적발해 수원중부서 선거전담팀에 신고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안상상록을에서는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전여옥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 의원이 ‘지난 2004년 당시 김 후보가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는 내용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밝혔다는 이유에서다.또 안산상록을의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에 대해서는 무소속 김석균 후보가 시유지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송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에서도 비방전이 난무한다.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김경회 후보 쪽은 공천 당시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의 ‘낙하산 공천’을 문제삼고 있다. 또 다른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했다. 농민의 아픔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며 비난 공세를 받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교통문화 발전 대상] ‘교통의 꽃’ 161명 포상

    ‘제2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27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울신문사 빌딩)에서 열린다. 도로·철도·항공 교통안전 각 분야의 선진화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1991년 제정된 후 2007년까지 교통안전촉진대회(교통안전공단 주관)와 교통봉사상(서울신문사 주최) 행사가 각각 치러졌으나, 정부의 포상통합 결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교통문화 발전대회로 통합됐다. 올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교통안전공로상, 교통문화 우수지자체, 교통안전 UCC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교통안전공로상은 도로·철도·항공분야에서 교통안전 등 교통문화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어지며 올해에는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13명,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98명 및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40명과 서울신문사 사장상 3명 등 161명이 수상한다. 지자체별로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결과는 부천시, 과천시, 인천 강화군, 서울 금천구 등이 교통문화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수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기관장, 공공기관장, 언론기관장, 교통안전공단 지사장 등이 추천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 표창(개인) ▲김병노 한국공항공사R&D사업 센터장 ▲문병돈 서령버스㈜ 상무 ▲염혜숙 경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이상훈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구지부 회장 (단체)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부지회 ▲인천시 교통안전봉사대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국무총리 표창(개인) ▲권영선 새서울고속㈜ 대표이사 ▲김재호 의림초등학교 교감 ▲신묘성 아시아나항공㈜ 수석기장 ▲신상철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진해지회 회장 ▲이상구 ㈜화홍운수대표이사 ▲이순호 인천시 여성운전자회 감사 ▲이종호 ㈜대한항공 수석사무장 ▲최병호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한광석 한국철도공사 차장 ▲김종순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원 (단체)(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경산지회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경상남도 교통문화연수원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개인) ▲이승관 ▲모형민 ▲박용생 ▲박종국 ▲이원해 ▲이성영 ▲임택수 ▲채대원 ▲양휘모 ▲김용석 ▲류동균 ▲안성광 ▲인병호 ▲김영환 ▲김정수 ▲류호국 ▲나상근 ▲김용운 ▲용호준 ▲김기녕 ▲안병모 ▲전광표 ▲김종립 ▲최봉수 ▲오태규 ▲김경섭 ▲양훈철 ▲신용순 ▲손경국 ▲한정호 ▲김재현 ▲한영동 ▲서정식 ▲유원준 ▲황효섭 ▲박제술 ▲김상남 ▲한후남 ▲고동철 ▲황의성 ▲한상옥 ▲유성준 ▲이상열 ▲정수진 ▲유창호 ▲김대희 ▲이종완 ▲임헌규 ▲이상인 ▲김학묵 ▲안선임 ▲김기덕 ▲정정숙 ▲김종문 ▲김영진 ▲정종태 ▲염영길 ▲한영진 ▲하헌열 ▲지완태 ▲이영자 ▲추만식 ▲오세인 ▲임정재 ▲이주용 ▲조성진 ▲이명수 ▲배주원 ▲김정연 ▲김종운 ▲정우연 ▲권혁철 ▲이희상 ▲황동철 ▲이봉춘 ▲박관수 ▲권영윤 ▲김홍진 ▲이향숙 ▲김덕치 ▲김종일 ▲서희두 ▲강성규 ▲박경환 ▲김영신 ▲김길원 ▲심유진 ▲이종각 ▲장규성 ▲최용오 ▲한웅구 ▲천성회 ▲권용규 (단체)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전주지대 ▲시지고 교통안전봉사대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중부운수 주식회사 ▲강원도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양태호 ▲권수혁 ▲박형선 ▲허남수 ▲장일섭 ▲서규남 ▲박세장 ▲조태옥 ▲강용호 ▲전은상 ▲이영규 ▲김명기 ▲원태근 ▲이선호 ▲백수현 ▲김영태 ▲강진모 ▲김영진 ▲손태진 ▲이동기 ▲오성일 ▲심정웅 ▲이선자 ▲고태형 ▲황하현 ▲함정호 ▲한하희 ▲김방휘 ▲김온호 ▲최태호 ▲김금자 ▲김종대 ▲곽한규 ▲문대진 ▲이봉학 ▲유병하 ▲이길범 ▲강정모 ▲김창수 ▲이춘섭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안산상록을 野단일화 또 백지화

    10·28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협상 주체들의 동상이몽으로 변죽만 울리고 있다. 거듭되는 합의 실패에 ‘네탓’ 공방까지 일고 있다. 경기 안산상록을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환·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21일 오전 4시쯤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해 놓고도 약속 파기와 책임 공방을 거듭하다가 단일화 방안 자체를 백지화하는 소동을 벌였다. 지난 19일 ‘가합의’ 백지화에 이어 두 번째다. 임 후보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서 “(장화식 선거대책본부장에게서)새벽 4시에 단일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문자를 받았다.”고 일방적으로 공개한 게 시빗거리가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발끈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안을 추인한 뒤 오전 10시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하기로 한 사전 약속이 파기됐기 때문이다.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은 “후보 적합도 조사의 공정성이 훼손된 것인 만큼 무효이고, 합의는 백지화됐다.”고 주장했다. 양쪽이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를 각각 50%씩 반영해 단일화하기로 했지만, 한쪽에서 단일화를 이끌어낸 것처럼 먼저 발표해 버리면 적합도 조사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반면 임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임 후보가 적합도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니까 꼬투리를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양쪽이 협상 재개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 소동이 최종 파열로 이어질지는 예단키 어렵다. 야권은 이번 재·보선을 ‘정권 심판의 장(場)’으로 만들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승기를 이어간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김병권(전 한일은행 전무)씨 별세 시현(재미 의사)종현(외환은행 부장)씨 부친상 이성주(인하대 교수)김문철(재미 사업)고영희(명진실업 사장)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3 ●강대완(전 스위스 대사)대승(카프로 감사)대소(정원종합산업 회장)대신(〃 대표)씨 모친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91 ●김찬기(자영업)대기(KB투자증권 IT기획팀 차장)씨 모친상 20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3)258-2356 ●최선규(전 강릉최씨 대종회장)씨 별세 종덕(한국면세점협회 본부장)종민(전 SC제일은행 〃)종승(포네이처 대표)씨 부친상 전기봉(캐나다 거주)강영구(이공교역 이사)씨 빙부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30분 (02)2258-5953 ●박향구(전 광주일보 부국장)씨 별세 최희경(광주 상무중 교사)씨 상부 19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62)220-5049 ●김효부(사업)효성(전 전주고 교사)효균(전 현대하이스코 이사)씨 모친상 범철(현대자동차 대리)씨 조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영환(청강문화산업대학 총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58-5969 ●박윤서(전 금성반도체 전무이사·전 연암공전 학장)씨 별세 찬일(동아제약 전무이사)찬이(자영업)찬영(메가트러스트 대표)씨 부친상 윤남(이엑스이 씨엔티 이사)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3 ●박종석(전 현대건설 건축부 소장)종현(화성산업개발 대표)종훈(미국 거주)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2 ●박원영(자영업)민영(교통안전공단)혜영(한국토지주택공사)씨 부친상 이동언(LG화학 상무)씨 빙부상 19일 건국대 충주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043)840-8491 ●이광복(인천언론인클럽 부회장)씨 별세 20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32)571-1324 ●신현국(굿윌 대표 겸 그레이프피알앤컨설팅 중국법인 대표)씨 별세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18
  • [10·28 재·보선 열전] (5·끝) 안산 상록을

    [10·28 재·보선 열전] (5·끝) 안산 상록을

    재·보선을 일주일 남짓 앞둔 20일, 경기 안산 상록을 지역은 후보자들의 홍보용 노랫소리가 뒤섞여 떠들썩했다. 길목마다 후보자의 사진을 붙인 유세차량이 눈에 띄었다. 후보자 7명 가운데 국회의원 경력을 가진 사람만 4명이나 된다. 유권자들은 이번 재선거의 최대 화두로 ‘신(新)안산선의 노선 유치’를 꼽았다. 안산시장을 지낸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와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신안산선’을 놓고 표심(票心)을 자극하고 있었다. 송 후보는 ‘신안산선 기관사’를 자처했다. “신안산선 노선 유치나 수인선 조기 착공 등 대형 국책사업을 실현하는 것은 여당이어야만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17대 때 열린우리당 의원들 때문에 신안산선 확정이 늦어졌다.”는 주장도 폈다. 김 후보 쪽은 “송 후보가 시장으로 있는 동안 신안산선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 수도권인 수원 장안에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4대강 국민투표’로 규정하며 견제론을 외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지역 현안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는 분위기다. 김 후보 쪽은 “상록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많아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는 공약을 내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친서민 여당” vs “말로만 서민” 이날 성포동에서는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명박은 서민경제, 송진섭은 안산경제’라는 구호를 놓고 민심은 제각각이었다. 50대 초반의 남성은 “대통령이 친서민 정책하고 서민경제 살리겠다는데 여당 후보를 밀어줘야 더 힘을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유세현장 건너쪽인 월피동 다농마트 앞의 노점상 김모(45)씨는 “말로만 서민경제를 떠들지만 실제 도움되는 건 없다.”면서 “신안산선도 중요하지만 우리 같은 서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복지가 해결되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안산 상록을에는 호남과 충청 출신 유권자가 각각 25~26%로 비슷하게 분포돼 있다.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들어간 홍장표 전 의원 이전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거푸 당선됐다. 부곡동에서 만난 40대 주부 이모씨는 “호남 지역색이 워낙 강해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의원이 1년 만에 배지를 잃은 것에도 반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38)씨는 “초선 의원보다는 국회의원을 두 차례 지내고 장관까지 맡았던 김 후보가 지역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권자 절반 호남·충청 출신 민주당 김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 위기에 놓인 점도 화제에 올랐다. 한 40대 남성은 “두 후보가 따로 나오는 바람에 표가 갈려 걱정”이라면서 “단일화하면 당선은 쉽게 될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지하철 4호선 한대역 앞길에서 만난 대학생 조모씨는 “임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오니 아무래도 힘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안산 野 김영환·임종인 후보단일화 일단 무산

    10·28 재·보선의 수도권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경기 안산상록을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 위기에 빠졌다.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간의 18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막판 정당간 극적 타협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 논의가 진행되기 힘들어 보인다.민주당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오늘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짓자고 잠정 합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돼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양쪽은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단일화와 관련해 비공식 협상을 진행해 왔다. 전날 두 차례의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협상에서 양쪽은 경쟁력 조사와 후보 적합도 조사를 50대50으로 반영하는 후보 단일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동안 임 후보 쪽에서 후보들의 당명이 표기되지 않은 조사지를 통해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하자고 주장했으나 이날 협상에서는 당명을 표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협상에서 진보신당이 당명 표기 방식을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윤 부총장은 “특정 정당의 반발로 무산된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류치윤(전 한국전력공사 과장)치화(기업은행 부행장)치목(사업)치정(하나은행 충주지점장)씨 모친상 1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042)471-1651 ●김영환(현대제철 전무)씨 빙모상 14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17일 (032)460-3444 ●김경애(진안건설 대표)영식(대구 내당교회 부목사)말순(광주지방식약청)씨 부친상 서상주(벽산건설 대표)이중환(대구 평산교회 부목사)김재활(자영업)최영수(연합뉴스 전북본부 기자)씨 빙부상 15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3)620-4246 ●강기민(예은운영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15일 부산보훈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1)601-6796 ●박도준(하이원리조트 지역사업팀장)씨 부친상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921-2899 ●정낙민(경남기업 홍보팀장)씨 빙부상 14일 온양 장례식장, 발인 18일 (041)547-4444 ●임혜선(KBS PD)씨 모친상 김정기(EBS 교육제작센터장)씨 빙모상 1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779-2191 ●이지호(엔씨소프트 팀장)씨 부친상 김준(연세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미국, 발인예배 19일 오전 10시 천주교 한강성당 (02)6383-6460 ●이규상(충북도청 지역개발과장)춘배(청주시의회 전문위원)씨 모친상 15일 충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43)269-7212
  • “텃밭 지켜라” 거물의 대리전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10·28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14일 후보등록를 마친 여야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살필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현 정권 집권 2년차를 평가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의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① 중립지역 수원 장안 승자는 여야 지도부는 재·보선 지역 5곳 가운데 각각 ‘2곳 이상’의 승리를 목표치로 정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모두 당내 입지가 굳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공격적인 선거운동보다는 ‘텃밭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여당=재·보선 참패’의 공식을 깨고 여당 강세 지역인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을 지켜내면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세균 대표는 경기 안산 상록을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승리하면 당내 비주류가 주장하는 조기전당대회론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중립지역으로 꼽히는 수원 장안이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② 거물급 선대위원장 파괴력은 이번 선거에는 여야의 중진과 거물이 선거대책위원장 이름으로 대거 뛰어들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영체제를 시험 가동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나라당은 수원 장안에 안상수 원내대표, 안산 상록을에 친박(親朴)계 수장인 홍사덕 최고위원, 강릉에 공성진 최고위원, 충북 4개군(郡)에 송광호 최고위원, 양산에 허태열 최고위원을 각각 선대위원장으로 포진시켰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에 손학규 전 대표, 안산 상록을에 김근태 상임고문, 충북 4개군에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시종 의원, 경남 양산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대리전은 이날 민주당 손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문 전 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친노 핵심인사들도 양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표심(票心)을 달궜다. 여야 중진과 거물의 대리전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③ 여-여, 야-야 갈등이 복병 이번 재·보선이 기본적으로 ‘텃밭 지키기’ 양상을 띤 가운데 ‘여당 대 여당’, ‘야당 대 야당’의 갈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양산에서는 공천 반발로 탈당한 김양수 전 의원과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를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안산 상록을에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민주당 김영환 전 장관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군소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도 상위권 후보의 득표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재·보선 야권 후보단일화 급물살

    10·28 재·보선을 보름 남짓 앞둔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의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됐다. 범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나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면 재·보선 판세가 흔들릴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강원 강릉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홍준일·무소속 송영철 후보는 11일 송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합의했다.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변호사인 송 후보는 지역밀착형 후보를 내세우며, ‘비(非)한나라 후보 단일화’를 주장해 왔다. 송 후보는 여세를 몰아 ‘반(反)한나라 후보 단일화’를 내세운 창조한국당 홍재경 후보와 무소속 심기섭 후보에게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제안하며 물밑 접촉에 나섰다. 지역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에 맞서 ‘1대1’ 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경기 안산 상록을에서도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의 공동 지지를 얻고 있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 민주당 김영환 후보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 임 후보가 지난 8일 먼저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고, 민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로서는 이중으로 부담을 안게 된다.민주당 관계자는 “합리적인 경선 방법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반(反) 이명박’ 전선을 공고히 하는 의미에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당 핵심관계자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는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강릉이 절대 우세 지역인데다 안산 상록을은 전략적 승부처가 아니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공천불복·민주 거물부재 고심

    여야가 10·28 재·보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천 불복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거물 정치인의 공천 불발로 인선에 애를 먹고 있다. ●양산 친박계 무소속 출마 준비 한나라당은 경남 양산발(發) 공천 잡음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희태 전 대표를 후보로 낙점했지만, 친박계인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수 전 의원과 김용구 전 국회 사무처장은 이미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나라당에서는 정몽준 대표가 23일 양산에서 열린 경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뒤 민생을 탐방하며 정지작업을 벌였다. 민주당은 분란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범여권 후보가 난립하면 여당 텃세를 이겨낼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최근 복당한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 4곳 모두 신청 새로 받아 경기 안산상록을 재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후보 난립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낙점했지만, 발표를 24일로 미뤘다. 대외적으론 “야당의 공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게 이유지만, 실제로는 다른 예비후보 6명이 공천 불복 조짐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경기 수원장안 공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정관희 전 경기대 명예교수, 심규송 전 경기도의원, 신현태 전 의원, 정상환 전 경기지사 비서실장과 비공개로 신청한 박찬숙 전 의원 중에서 4명을 압축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수원장안의 유력 후보로 꼽히던 손학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수도권 공천 전략을 재정비하느라 바쁘다. 손 전 대표와 김근태 당 상임고문을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에 나란히 내세워 ‘수도권 싹쓸이’를 노렸지만, 구상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재·보선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24일까지 재·보선 지역 4곳 모두에 대해 공천신청을 새로 받은 뒤 후보를 인선하기로 했다. 안산상록을에선 김영환 전 의원, 김재목 지역위원장, 윤석규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압축해 경선을 벌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원 장안에서는 손 전 대표가 추천한 이찬열 지역위원장과 함께 장상 최고위원이 전략 공천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이 안산상록을 공동 후보로 추천한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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