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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종북 탈출구’ 찾기

    민주 ‘종북 탈출구’ 찾기

    민주통합당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정치권의 종북(從北·북한정권을 추종함) 논쟁에서 계속 수세 국면에 몰리면서 돌파 전략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당 소속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들에게 한 취중 막말로 파문에 휩싸인 데 이어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해찬 후보의 매카시즘 발언 등이 이어지며 여권이 이를 빌미삼아 파상적인 종북 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때리기로 궁지에서 벗어나려 하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출구전략 마련에도 애를 먹는 형국이다. 여론도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게 돌아가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역공에 힘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당내에서도 색깔공방을 접고 민생으로 전환하라는 요구가 나오며 자중지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일 박 전 위원장에 대해 공세를 퍼부으면서도 결정적인 한 방은 날리지 못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완전히 회귀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해방 이후 모든 정권들이 소위 색깔론으로 국민을 지배하려 했다. 우리 국민은 여기에 한 번도 동의하지 않고 맞서 싸워 색깔론을 무찔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1세기 대명천지에 국정실패와 여러 가지 현안, 즉 민간 사찰, 언론사 파업 등이 있는데 대통령마저 나서서 종북주의 운운하고 박 전 위원장까지 국가관 운운하면서 대한민국을 색깔론으로 덮으려 한다.”면서 “민주당은 우리 선배들이 그랬듯이 함께 뭉쳐서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이해찬·임수경 의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자격심사’를 거론한 데 대해 “초헌법적인 말”이라고 발끈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전 위원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작 중요한 원 구성 협상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지난 5일 국회 개원일에 본회의장에 잠시 앉아 있다가 나가는 등 국회 본회의장을 정치 이벤트의 장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하는 등 대변인단도 이날 일제히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논평을 발표했다. 최재성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귀족 탈북자들이 쓰레기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임수경 의원 막말 사건은 조작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폭로한 탈북자 백요셉씨에게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이어 “녹음을 왜 했는지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하고 해당 술집이 (백씨가) 평소 출입하던 지역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의 대응 방식에 대한 자성론도 나왔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쳐 놓은 신공안정국 프레임을 거부하고 민생정치로 돌아자가.”고 제안했다. 김영환 의원은 “삼성동(박근혜 전 위원장)이 웃고 있다. 종북논쟁의 굿판을 집어치우라.”면서 종북논쟁을 비판하고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공세와 민생문제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민주통합당, ‘이념 이슈’ 당론 발의 않기로… “정권교체 총력”

    민주통합당은 오는 12월 대선에서 중도 성향의 유권자를 끌어오기 위해 진보적 정체성은 유지하되, 사회적 논란이 될 의제는 대선 때까지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의 좌클릭이 4·11총선에서 중도층의 이탈을 가져왔다고 보고, 진보 결집을 추구하면서도 중도 통합을 위해 향후 6개월간 이념 구도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종북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정책 연대와도 연관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은 4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2 승리,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선택과 집중’의 의정활동으로 정권교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발제를 맡은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잡으면 내내 국정조사와 청문회만 하면서 과거를 심판한다고 나서는 게 아니냐고 국민은 걱정한다.”면서 “안정감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 당이 나서 목소리를 낸다면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종북논란’ 불씨가 민주당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은 대선 때까지 6개월간의 ‘비상체제’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야권연대에 대해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다. 정세균 의원은 “손해를 보는 야권연대를 왜 하나.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면 야권연대가 될 수 없다.”며 “통합진보당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기남 의원은 “노선을 확실히 해 야권연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홍종학 의원은 “정책연대는 유지해야 한다. 국가적인 측면이나 당 측면에서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을 묻는 질문에는 난감해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인영 의원은 긴 고민 끝에 “통진당 내에서 해결하는 게 맞다. 혁신비대위가 하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의원은 “부정경선이 이석기 의원의 책임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닌데,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손을 잡고 제명하면 역풍이 불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반면, 조경태 의원은 “자격심사가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이고, 역풍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를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집권 준비 국회’라고 규정했다. 또 ‘수권정당 위상 확립’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민생안정 ▲부정부패 청산 ▲민주회복 ▲남북관계 개선 등을 4대 과제로 확정했다. 대선 전략 수립을 위한 특강에선 당내 계파 문제가 거론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계파를 해체하고 정당이성을 실현하자. 계파적 이해가 정당의 결정 과정을 왜곡하고 공천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친노(친노무현)계의 좌장격인 문재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계파라는 게 실체가 있고 정책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면 정당민주주의에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강주리·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9龍의 대전’ 펼쳐지나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 5룡(龍)이 뛰고 있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쟁 구도가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7룡, 9룡까지 나설 분위기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선 전 1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 25조 2항, 즉 ‘대권·당권 분리’ 조항 개정 움직임에 따라서다. 민주당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흥행을 위해 당헌 개정을 추진 중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출범 1개월을 앞둔 지난 주말 ‘대선판 키우기’ 전략으로 당헌 개정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박 위원장은 4일 “당권·대권 분리 규정의 폐지 필요성이 있다. 당내에서 제기하면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당헌이 개정되면 지난 1·15전당대회에서 선출됐다가 4·11 총선 직후 물러난 한명숙 전 대표와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전 최고위원 등의 대선 출마가 가능해진다. 현재 진행 중인 당대표 지방순회경선 과정에서 김한길·우상호·조정식 후보가 이런 주장을 했고, 이해찬 후보도 지난 3일 추진 뜻을 밝혔다. 김한길 후보는 지난달 24일 대구·경북 대의원 순회투표 연설에서 “기존의 대선 후보군에 박영선, 김부겸 같은 젊은 기대주들도 함께 뛴다면 더욱 활기찬 경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조정식 후보도 후보군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군 확대를 위해 정치적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성근 전 최고위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당헌 개정을 전제로 “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에서라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대선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많아 고민 중”이라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인영·김부겸 전 최고위원은 출마에 부정적이다.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4선의 김영환 의원은 중부권·중도층·중소기업의 ‘3중(中)’을 내세워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 3선을 기록한 조경태 의원도 주변에 대권도전 가능성을 비쳐 민주당에서 ‘9룡’까지 나설 수 있는 상태다. 당내 공감대 형성이 대전제다. 지난해 12월 대선출마를 위해 지도부에서 물러난 전 지도부의 동의와 의원총회, 중앙위원회, 전당대회 등 절차밟기도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대표직을 물러난 손학규 고문은 개정에 전향적이라고 한다. 다만 “흥행을 위해 지켜온 원칙을 가볍게 포기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中남부 탈북 동남아 루트 봉쇄”

    “中남부 탈북 동남아 루트 봉쇄”

    중국이 최근 2개월에 걸쳐 주중 한국공관에서 장기 체류해 온 탈북자 10명을 한국으로 보냈지만 일반 탈북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해 수십명을 체포하는 등 강제 북송은 오히려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공관 내 탈북자를 풀어준 뒤 일반 탈북자 단속은 더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28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외국인 불법 월경자와 불법 체류자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특히 탈북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지난해 초부터 이달 초순까지 두 차례에 걸쳐 베이징, 선양 한국 총영사관에 있는 국군포로 가족 등 장기 체류 탈북자 10명을 한국으로 보내줬지만 일반 탈북자 단속은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내 북한 인권 운동가의 말을 인용, “(지도부 교체를 앞둔) 중국은 정치적인 사안이 있을 때마다 특별단속을 해 왔으며 이 기간 중에 걸리면 소탕된다.”며 “특히 올해 초 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로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은 바 있어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김희태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은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의 불법 체류자 특별단속으로 수십명의 탈북자가 체포됐으며 한국 사람도 10여명 된다. 그중 대부분은 1주일 내에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고 우리가 아는 한국 사람 3명은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VOA에 “(탈북 루트인) 동남아로 향하는 중국 남부도 특별단속으로 길이 봉쇄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특별단속으로 ‘제2의 김영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영환석방위, 유엔에 청원서 제출

    김영환석방위, 유엔에 청원서 제출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씨와 한국인 3명이 ‘국가안전위해죄’로 중국 국가안전청에 붙잡혀 55일째 구금된 가운데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가 22일 중국 측에 김씨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 측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석방대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 달개비 콘퍼런스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청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청원서 제출을 위해 관계자들이 오늘 출국했다.”며 “유엔 임의적 구금에 대한 실무그룹과 고문에 관한 특별보고관 등 유엔 제도를 통해 청원서를 관련 기관에 제출할 것이며, 국제앰네스티·휴먼라이트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들과도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김씨 등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중국 정부는 불법체포, 강제구금된 김씨와 한국인 3인을 즉각 석방하라.”며 “중국 정부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강제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한 인도적 조치인 영사 접견과 가족 면회를 즉각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국가안전청과 북한 정보기관의 결탁 여부를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명예고문으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11명을 고문으로 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측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개인이나 단체 자격으로 할 수 있지만, 유엔 측과 중국 측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이 문제를 유엔으로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인권 문제를 국제 문제화해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광장] 김정은 제1비서는 호랑이 등에 탔는데/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정은 제1비서는 호랑이 등에 탔는데/구본영 논설위원

    인민복에 뒷짐을 진 북한 노동당 김정은 제1비서의 모습은 영락없이 생전의 김일성이었다. 북한 선전매체 속에 박제된 조부의 카리스마도 벌써 전이된 것일까. 20대 후반 새파란 지도자의 질책에 머리 희끗희끗한 놀이공원 간부들은 몸둘 바를 모른 채 수첩을 꺼내느라 바빴다. 며칠 전 북한 매체들은 놀이공원인 만경대 유희장을 찾은 김정은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퍽 뜻밖이었다. 적어도 김정일 사망 이후 그의 동선을 지켜본 이들에겐 그랬다. 공식 후계자 등극 이후 줄곧 군부대 위주로 ‘현지지도’를 해 오던 그였다. 젊은 후계자의 파격 행보가 국제사회에도 인상적으로 비쳤던 것인가. 외신들도 자세히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김정은이 유희장 관리가 허술하다며 간부들을 꾸짖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문호 개방의 전주곡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격이다. 기자에겐 탈북자들의 입을 빌려 놀이공원 노후화의 원인을 분석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가 외려 와 닿았다. 즉, “관리원들조차 놀이공원 안에 콩과 옥수수를 심어 연명하는 마당에 무슨 돈으로 외제 설비들을 보수하겠는가.”라는 지적이다. 1990년대 초반 남북 회담을 취재할 때다. 북측 인사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수사가 ‘우리 식대로’였다. 유희장 관리원들의 사상 무장을 독려하는 김정은을 보며 ‘우리 식대로 살자’는 북한의 구호가 새삼 떠올랐다. 그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주체 경제’라는 신기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주체사상에 기초한 북한의 ‘우리 식 사회주의’ 실험은 참담한 실패로 판명된 지 오래다. 1990년대 후반 적게는 수십만, 많게는 수백만명의 주민이 아사했다는 ‘고난의 행군’을 되돌아보라. 그런데도 북한의 역대 세습정권은 보통주민을 살릴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니, 찾지 않고 있다고 해야겠다. 덩샤오핑과 장쩌민 그리고 후진타오 등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김일성·김정일에게 누차 개혁·개방을 권했건만, 오불관언이다. 이는 북한체제가 진퇴양난에 처해 있음을 가리킨다.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개혁·개방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는 순간 주체사상의 허구성이 드러나 정권이 무너지는 딜레마다. 결국 ‘김씨 조선’의 3대 후계자인 김정은 역시 호랑이 등에 타버린 꼴이다. 주체사상이란 채찍으로 호랑이(북한주민)를 다그치며 계속 내달릴 수밖에 없는 딱한 운명이란 얘기다. 하지만 정작 딱한 쪽은 주체사상의 본거지인 북쪽이 아니라 남쪽의 반미·자주파일는지도 모르겠다. 통합진보당 내 구당권파의 행태를 보라. 비례대표 경선에서 온갖 부정 사례가 드러났지만 끝내 금배지는 못 놓겠다며 폭력까지 쓰며 버티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민들의 1년치 식량을 로켓 발사 쇼로 날려 버린 북한정권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하다. 빨치산을 소재로 ‘지리산’을 쓴 소설가 이병주가 그랬다.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되고,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된다.”고. 얼마 전 북한 민주화 운동을 하다 중국 공안에 구금된 ‘원조 주사파’ 김영환씨의 인생유전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그는 1991년 밀입북해 김일성을 만난 뒤 주체사상의 허구성이 백일하에 드러나는 순간 전향했다. 반면 경기동부연합 중심의 통진당 구당권파는 어슴푸레한 달빛 아래서 아직 주체사상의 실체를 제대로 못 본 모양이다. “종북보다는 종미가 문제”라는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의 논점 회피성 궤변에서 속내가 읽혀진다. 뒤탈이 무서워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는 게 북한 세습정권의 업보라 치자. 하지만 남쪽의 운동권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수령론 따위를 붙들고 있다면 진보가 아니라 퇴행일 뿐이다. 1980년대 중반 엄혹한 민주화 투쟁 시기에 길을 잘못 들었다면 이제라도 진보의 대의에 맞게 궤도를 바꿔야 한다. 진보의 ‘시즌 2’는 주사파와의 결별에서 시작해야 한다. kby7@seoul.co.kr
  • 김성환 외교, 中구금 김영환씨 모친과 면담

    김성환 외교, 中구금 김영환씨 모친과 면담

    “김영환씨 등이 빨리 석방되는 것이 중요한데, 거기에 초첨을 맞추겠다.”(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 문제로 한·중 두 나라, 국민 사이가 나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유세희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 위원장)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씨가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청에 50일째 구금된 가운데, 김씨 가족과 김씨 석방을 위한 단체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를 찾아 김성환 장관을 만났다. 김 장관은 김씨 어머니 조성자씨 등과 만나 “심려가 많으시다. 정부는 이번 일에, (김씨 등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측과) 계속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김영환씨와 (김씨가 소속된)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이 문제로 두 나라 사이가 나빠지거나, 두 나라 국민 사이가 나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인권을 염두에 두면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대책위 최홍재 대변인은 “정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데 감사한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한데, 외교부가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정부의 지속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것은 이분들이 빨리 석방되는 것”이라며 “거기에 초첨을 맞추고 (중국 측과) 외교적 교섭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가족 및 대책위 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면담 희망 표명이 있어 장관이 직접 만나게 됐다.”며 “중국 측에 변호인 접견 수용 등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김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을 불허한다고 통보했으며,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재고할 것을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석방대책위 측은 “중국이 국제법적, 인도적 차원에서 김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을 수용해야 한다.”며 “또 김씨 등의 구체적인 죄목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김영환 접견 불허…北배후 의혹

    中, 김영환 접견 불허…北배후 의혹

    중국이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49일째 구금 중인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 신청을 닷새가 지난 뒤에 결국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북한과 공조해 김씨를 체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중국이 의도적으로 우리 정부의 협조 요청을 묵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지난달 26일 이뤄진 김영환씨의 영사 면담에서 김씨가 변호인 선임을 희망해 지난 10일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에 김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을 신청했다.”면서 “그러나 중국 측이 지난 15일 저녁 국내법 규정에 따라 이를 불허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가안전위해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해 변호인 접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인데, 인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변호인 접견을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허잉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인도주의 차원에서 변호인 접견 불허를 재고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허잉 총영사는 “한국 입장을 본국에 전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이에 대해 김씨가 소속된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을 억류하면서 변호인 접견 신청마저 기각한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며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을 당연한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인권침해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반발했다. 중국은 지난 3월 29일 김씨와 다른 한국인 3명을 체포한 뒤 ‘국가안전위해죄’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죄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석방대책위원회 측은 “김씨와 다른 3명이 국가안전위해죄라는 죄명으로 조사를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김씨가 중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이유를 찾을 수 없는데 장기 강제구금하고 있는 것은 북한 정보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북한과 손잡고 이들을 붙잡아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그렇게 추측하는 언론도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 배후설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측의 석연치 않은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등에서도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중국 공안당국이 구금 중인 김영환씨를 조속히 석방하라는 당의 입장을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정부도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김씨의 구금 상태를 빨리 해소하라는 요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김영환사건 신속·공정하게 처리해야”

    “中, 김영환사건 신속·공정하게 처리해야”

    주체사상 교범으로 알려진 ‘강철서신’ 작가이자 북한인권 운동가인 김영환(48)씨가 지난 3월 말 중국 국가안전청에 붙잡혀 48일째 구금된 가운데 정부가 중국 정부에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 처리를 요청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영환씨를 포함한 우리 국민 4명이 3월 29일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중국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에 의해 체포돼 구금됐다.”며 “중국 정부의 유관 당국과 접촉해 이들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요청했고, 가족과 협의를 유지하면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주선양 총영사관이 4월 26일 김씨와 영사 면담을 실시해 건강을 확인했고 인권 침해 사실 여부도 확인했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난 10일 랴오닝성 국가안전청 측에 김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을 신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들 4명의 구금 건이 중국의 사법제도하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씨의 변호인 접견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이 선양 총영사관에 이들 4명을 국가안전위해죄로 3월 29일 체포했다고 4월 1일 통보했으며, 김씨는 영사 면담을 희망해 4월 26일 면담이 이뤄졌고, 변호인 선임을 희망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나머지 3명은 영사 면담을 희망하지 않았지만 본인 의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영사 면담 또는 전화통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씨 외 다른 3명은 중국에서 북한인권·민주화 운동을 해 온 운동가들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들과 함께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가 중국 공안에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부인 등 가족은 현재 중국에 체류하면서 변호인 선임 등 김씨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형사소송법은 피의자를 체포하면 2개월까지 구금할 수 있으며, 사안에 따라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중대한 범죄일 경우 상부 승인에 따라 2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장 5개월까지 구금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은 기소 전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단계로, 재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들이 부당한 대우나 인권 침해를 받지 않고 중국 법 테두리에서 공정하고 신속한 절차를 밟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강철 서신/구본영 논설위원

    5공 정권 때인 1980년대 중반.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원에 적을 걸고 늦깎이로 대학가에 다시 발을 들여놓았다. 매캐한 최루탄 냄새야 곧 익숙해졌지만, 대자보 속 ‘위수동’ ‘친지동’이란 용어는 참 낯설었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가리키는 ‘위대한 수령 동지’와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약어임을 알게 될 때까지는. 유신체제하에서 대학을 다녔던 기자는 운동권의 사뭇 달라진 분위기에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12·12사태와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거치면서 반미 자주파가 운동권의 주류로 자리잡았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운동권 헤게모니 교체의 주역이 누구인지는 당시엔 몰랐다. 강철이란 필명으로 대학가에 주체사상을 퍼뜨린 김영환이 ‘강철 서신’의 주인공임을 스스로 고백하기 전까진 말이다. ‘원조 주사파’ 격인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49일째 억류 중이라는 소식이다. 그는 주체사상의 고향인 북한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전향한 뒤 북한 인권운동에 전념해 왔다. 탈북자를 돕다가 체포됐다는 소문이지만, 중국이 그에게 국가안전 위해죄라는 죄목을 씌우고 있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평소 북한정권의 체제 전환을 주장해온 그인지라 북한 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그는 1999년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사상전향서를 쓰고 풀려났다. 그런 그가 중국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니 여간 안쓰럽지 않다. 하지만 더욱 딱한 쪽은 우리 사회 내에서 아직도 주체사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일 듯싶다. 1991년 밀입북해 김일성 주석을 만난 청년 김영환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정작 김일성은 주체사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기야 주체사상 이론가인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도 탈북했으니….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날듯이 우리 사회가 발전하려면 다양한 접근방법이 필요할 게다. 더욱이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이루는 데 젊음의 열정이 큰 구실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대 때 마르크시스트가 아니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고, 40대까지 그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머리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까닭에 대학가 운동권 일각에서 원조 주사파마저 오래전에 버린 주체사상을 아직도 붙들고 있다면 시대착오 그 자체가 아닐까. 최근 통합진보당 내 당권파 청년들의 폭력 사태를 보면서 새삼 느끼는 소회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강철서신’ 김영환등 한인 3명 中공안에 체포… 50일째 구금

    1980년대 대학가 주체사상의 교범이었던 ‘강철서신’의 작가로 유명한 김영환(48)씨가 중국 동북 지역에서 다른 한국인 3명과 함께 공안에 체포돼 50여일째 구금돼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김씨와 A(43), B(41), C(31)씨 등 4명은 지난 3월 29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공안에 체포됐다. 김씨 등은 직접적인 탈북자 지원 활동이 아닌 관련 회의를 하다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양총영사관은 지난달 26일 구금된 김씨에 대해 영사 면담을 실시하고 건강과 인권 침해 여부 등을 점검했으나 특이점은 없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야권연대 흔들리나

    야권연대 흔들리나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폭력 사태와 관련, “우리 정당사의 불행한 기록이 폭력 사태다. 이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종식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다. 박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폭력 사태에 대해 우리 민주통합당으로서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직접적 원인이 선거 부정인데 이런 것은 철저히 밝혀서 수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거듭 당권파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민주적 절차 무시” 당권파 비난 그러면서 야권 연대의 위기를 암시하는 발언도 했다. “결국 연말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면서 “야권 연대는 국민의 마음을 얻자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정권 교체를 하자는 것이다. 과연 이런 상태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갖는다.”고 했다. 비리 경선과 폭력으로 거듭 추태를 보이고 있는 통진당 사태가 장기화되자 야권 연대 지속 여부에 대해 우회적인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선을 넘지는 않았다. ‘정치적 도의’를 언급하면서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김영환 의원 등 당 일각에서 야권 연대 파기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선 “당내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 당연히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를 해야 하지만 우리는 먼저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잘 처리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비켜 갔다. ●“통진당 자정능력 갖춰” 그는 “우리는 연대의 대상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통합진보당 내부 문제에 대해 개입하거나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정치 도의나 예의에 어긋난다. 이 정도 말씀을 해도 통합진보당 지도부나 당원들이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통진당 스스로가 자정 능력을 갖춘 당이기에 국민이 우려하는 사태에 대해서 당 민주주의를 철저히 하고 야권 연대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하자는 정도”라며 통진당의 심기도 살폈다.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통진당을 겨냥했다기보다는 국민들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연말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통진당을 여전히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남겨둔 것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9 “벤츠E클래스·BMW5 나와”

    K9 “벤츠E클래스·BMW5 나와”

    “기아자동차가 10년을 준비한 대형 세단입니다. 마음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9 신차발표회’에서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신차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룹 총수로서 무슨 각오를 한 듯 모처럼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3년 만이다. 정 회장은 2002년 단종된 ‘엔터프라이즈’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대형 세단인 K9을 BMW, 벤츠 등 고급 세단의 ‘대항마’로 점찍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사장단 회의에서 “K9의 성능은 유럽 차와 견줘도 대등하다.”면서 “판매 전략을 잘 짜서 수출에 힘을 쏟으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500여명이 ‘정 회장 회심작’의 탄생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2008년부터 4년 5개월간의 연구와 52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K9은 국내 차종보다는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등 명차들을 정조준했다. 디자인은 ‘직선의 단순함’에 고급스러움과 섬세함으로 날렵하면서도 우아함을 더했다. 에쿠스의 플랫폼을 이용한 K9은 긴 후드(엔진룸 덮개)와 짧은 트렁크 데크로 안정적이면서 스포티한 유럽식 정통 세단의 모습을 닮았다. 차체와 실내공간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한다. 3045㎜의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 거리·실내공간 크기와 비례)와 5090㎜에 이르는 긴 차체가 유명 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K9의 심장은 3.3 및 3.8 GDi 엔진이며, 변속기는 8단 후륜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에 연비 9.6㎞/ℓ이고, 람다 V6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에 연비 9.3㎞/ℓ에 달한다. 힘과 배기량 등에서는 경쟁 차종보다 한 수 위다.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물질로 타이어의 구멍이 생길 때 자동으로 메워 주는 셀프실링 타이어도 장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앞유리에 자동차 속도 등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비롯해 ‘어댑티브(주변의 밝기 등에 따라 변하는)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도 국내 처음 적용됐다. 가격은 3.3 모델이 5300만~6500만원, 3.8 모델이 6350만~8750만원이다. 현대차 제네시스(4211만~7718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에쿠스(6741만~1억991만원)보다는 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1만 80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총 2만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감사담당관 홍권표△전략시장정책과장 김영환△기술표준총괄〃 강갑수◇과장급△성장동력정책과장 조영신△반도체디스플레이〃 김정일 ■국가보훈처 ◇승진 △보훈심사위원회 정하태△처장실 정순태△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대훈△단체협력과 유동선△국립묘지정책과 황용해△복지정책과 유양식△보훈심사위원회 심재용△서울지방보훈청 이방휘 ■특허청 ◇직위승진 △특허심판원 심판관 윤종석△국제지식재산연수원 창의발명교육과장 윤세영◇전보△특허심판원 송무팀장 배철훈△심사품질담당관실 노영우△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2심사과 김래성△고객협력국 국제협력과 박용주△기계금속건설심사국 운반기계심사과 김재왕△특허심판원 강갑연 박재일 이승진 ■국민권익위원회 △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윤성용△운영지원〃 허재우△국민신문고담당관 백승수△심사기획과장 이상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승진 △영남연구소장 김성구◇전보△회원지원본부장 장무훈△연구소인정단장 신화용 ■한국감정원 ◇선임 △상임이사 김학규◇전보△부동산연구원장 김종해 ■MBN 미디어 ◇임명 △머니국장 정완진△미디어사업〃 김양하 ■대신증권 ◇승진 <이사대우 지점장>△동대문 이홍만△강남 이순남<부서장>△경영관리 김호중△금융주치의전략 진수민<지점장>△압구정 서상욱△강남역 양은희△광명 이미순△서여의도 이연미△동래 유석종△강북 박준규△장안동 박경환△건대역 이형기△천호동 송형종△판교 이숙자△오리역 이종곤△서대전 박귀현△당진 박태웅◇신규선임 <이사대우 지점장>△서초동 이삼규<부서장>△감사 김성원△홍보 임규목△인재지원 이규환△금융주치의서비스 한자익<지점장>△상계동 최철웅△홍제동 신봉규△구리 한상용△용산시티파크 남재은△영동 양영신△목동 이성근△수지 이범영△마산 김진규△동대구 권기범△구미 권기수◇전보 <이사대우 부서장>△퇴직연금1 유광조△헤지펀드추진 문남식△고객감동센터 이창화<이사대우 지점장>△하계동 신병준△화곡동 김희정△김포 김창빈△오산 유기상<부서장>△인재전략 김수창△IPO 박종효△기업금융서비스 박성준△퇴직연금2 이제영△퇴직연금3 박영진△상품컨설팅 나상혁△결제업무 오홍진<지점장>△남대문 이판수△광화문 박성희△신촌 한명희△전자랜드 박영복△창동 김상조△일산 이병민△명일동 이석영△영등포 김태현△부천 정재중△대림동 조종철△남인천 서정국△사당 최권석△염창동 김종오△북인천 신재범△송탄 나동익△청주 김경남△수원 서신영△대구 서시교△부전동 이정화△목포 이영호△하당 김영천 ■대신경제연구소 ◇부서장 승진 △금융공학 김진우 ■대신자산운용 ◇본부장 승진 △경영지원 권재신 ■대한생명 ◇부서장 △FP교육팀장 정주성△GFP사업부장 고병구◇지역단장△종로 정준호△청주 김종문△제주 강상보△광명 권호종△용인 전왕규△영등포 정석식△광진 김종권△동부 기성희△구리 조진희△부천 이윤직△인천 온운한△서해 박계환△전주 조종웅△목포 소방섭△전북 최훈△경북 장병학△부산 박해진△대구 김기영△포항 김상주△창원 문임준△동래 정성진△진주 박영춘△GFP수도 정범진△GFP영남 임달규
  • 청와대, 노무현정부 사찰의혹 공개 왜

    청와대가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사찰이라고 밝힌 2200여건에는 2007년 1월 현대차 전주공장 2교대 근무정황 동향 파악, 전공노 공무원 연금법 개악 투쟁 동향, 화물연대의 전국 순회 선전전 동향 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 했다고 지목된 문건은 경찰청 감사관실 등에서 올라온 공식적인 보고자료로, 공직기강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1일 두 건의 새로운 자료를 공개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도 폭넓은 민간인과 정치인 사찰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참여정부 시절에 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역할을 하던 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의 자료를 인용해 ▲2003년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민간인, 정치인에 대한 참여정부의 사찰이 이뤄졌다고 공개했다. 최 수석은 또 참여정부 시절 경찰이 BH(청와대) 하명사건을 처리한 목록인 ‘BH이첩사건 목록부’를 공개하면서 2007년 5월 23일 하루에만 (주)남이섬 사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민간인들의 비리를 사정기관이 들여다봤던 사실을 공개했다. 과거 참여정부도 제보나 진정 등을 통해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총리실 차원에서 비리 사건 등에 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이는 현 정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수석은 “공직자들의 비리를 파악하다가 관련된 민간인들 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정해진 정상적인 업무범위이며, 민간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조사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盧정부 전방위 민간사찰, 문재인 해명해야”… 靑의 역공

    “盧정부 전방위 민간사찰, 문재인 해명해야”… 靑의 역공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청와대가 주말을 고비로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의 사찰 내역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역공에 나섰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1일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은 2003년 김영환 의원, 인천시 윤덕선 농구협회장, 2004년 허성식 민주당 인권위원장, 2007년 전국전세버스 운송사업연합회 김의협 회장 등 다수의 민간인, 여야 국회의원 등에 대해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분들은 민간인이나 정치인이 아닌지 문재인 후보께 질문드린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후보가 전날 “당시에는 민간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찰은 상상도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자, 또 다른 ‘폭로’인 셈이다. 최 수석은 또 노 정부 시절 경찰이 만든 ‘BH 이첩사건 목록부’도 공개했다. 최 수석은 “지난 정부에서 만든 이른바 청와대 하명사건 목록을 보면 2007년 5월 23일 하루에만 ▲한국예술 종합학교 교수 부정입학 및 성추행 비리 ▲(주)남이섬 사장 공금횡령 등 불법 비리 ▲대한우슈협회 회장 예산전용 및 공금비리 ▲일불사 주지 납골당 불법 운영및 사기분양 비리 등 공직자로 보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사건 처리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 “이 정부나 지난 정부에서 진정이나 제보 등이 청와대로 접수되면 관련기관에 이첩하여 처리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인데, 지난 정부에서는 없던 일이 마치 이 정부에서 벌어졌다고 호도하거나 이 정부에서 했던 것처럼 왜곡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참여정부 시절에 있던 총리실 조사심의관실 자료나 경찰이 만든 BH 이첩사건 목록부를 인용해 참여 정부의 민간인사찰 의혹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최 수석은 또 “민주통합당은 이 정부의 사찰문건이라며 폭로했던 2600여건의 문건 가운데 2200여건이 참여정부 때 문건이라는 것을 시인했는데 어떤 이유로 2600여건 모두 이 정부에서 작성한 문건으로 뒤집어씌웠는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2년 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작성한 문건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여 두 건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업무라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면서 “그러나 언론이 제기한 의혹 등을 종합해 현재 수사를 다시 벌이고 있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수석은 지난달 31일 민주통합당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폭로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례 2600여건의 대부분인 80% 이상이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졌다고 공개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도 이날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공개문건상 ‘BH(청와대)하명’ 표기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다.”며 “당시 지원관실 직원이 청와대에 제보된 뒤 총리실에 이첩 혹은 확인 요청된 사항을 별도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이석우 선임기자 sskim@seoul.co.kr
  • 與·野·靑 민간인 사찰 ‘3각 공방’

    與·野·靑 민간인 사찰 ‘3각 공방’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과 관련, 여야와 청와대가 전·현 정권 책임론을 앞세운 난타전에 돌입했다. 특히 청와대는 1일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실에서 이뤄진 민간 사찰 내역을 공개하며 역공에 나서 정국의 대치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한 반면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이를 ‘시간 끌기 특검’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지역 지원유세에서 “나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과 이 정권 할 것 없이 모두 사찰했다는 언론 보도가 여러 번 있었다.”며 즉각적인 특검 수사를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상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004년과 2007년 박근혜 보고서가 제작됐다는 노무현 정부의 사찰을 다룬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청와대 하명 불법 국민사찰 규탄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권재진 법무장관 해임 ▲검찰 수사라인 전면 교체 ▲특별수사본부 재수사 ▲민간인 불법사찰 자료 전면 공개 등 4대 대책을 촉구했다.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청와대가 지난달 31일 ‘공개된 사찰문건의 80%가 노무현 정부 때 작성된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청와대가 주장하는 80%의 문건은 노무현 정부 때 정상적인 직무 감찰의 조사 자료로 (현 정부에) 인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특검 제의에 대해서는 “특검 구성에 두 달이 걸리고 의혹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는 건 옳지 않다.”며 즉각적인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요구했다. 여야의 특검 공방 속에 청와대는 정치권 공세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최금락 홍보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은 2003년 김영환 의원, 인천시 윤덕선 농구협회장, 2004년 허성식 민주당 인권위원장, 2007년 전국전세버스 운송사업연합회 김의협 회장 등 다수의 민간인, 여야 국회의원 등에 대해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수·안동환·황비웅기자 ipsofacto@seoul.co.kr
  • 4·11 총선 후보 민주통합당 공천자 명단(3월 15일 현재)

     강원 강릉 송영철 50  강원 속초고성양양 송훈석 61  강원 원주시갑 김진희 47  강원 원주을 송기헌 49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정태수  강원 춘천 안봉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김원창 67  강원 홍천횡성 조일현 56  경기 고양덕양을 송두영 48  경기 고양일산동구 유은혜 49  경기 고양일산서구 김현미 49  경기 광명갑 백재현 60  경기 광주시 소병훈 57  경기 구리 윤호중 48  경기 군포 이학영 60  경기 김포시 김창집 51  경기 남양주갑 최재성 46  경기 남양주을 박기춘 55  경기 부천시소사구 김상희 57  경기 부천시원미을 설훈 58  경기 부천오정 원혜영 60  경기 부천원미갑 김경협 49  경기 성남 김태년 46  경기 성남분당갑 김창호 55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46  경기 수원갑 이찬열 52  경기 수원영통 김진표 63  경기 수원팔달 김영진 44  경기 시흥갑 백원우 45  경기 시흥을 조정식 48  경기 시흥을 조정식  경기 안산 전해철 49  경기 안산 부좌현 55  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 45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 56  경기 안성시 윤종군 39  경기 안양 이종걸 54  경기 안양 이정국 49  경기 안양시동안갑 이석현 60  경기 양주동두천 정성호 49  경기 오산시 안민석 45  경기 용인시 김종희 46  경기 용인시갑 우제창 48  경기 용인시을 김민기 45  경기 의왕과천 송호창 45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66  경기 인천남구을 안귀옥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55  경기 평택시갑 이근홍 56  경기 평택시을 오세호 46  경기 포천연천 이철우 51  경기 하남 문학진 57  경기 화성시갑 오일용 44  경기 화성을 이원욱 48  경남 거제시 장운 55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50  경남 김해시을 김경수 44  경남 마산갑 김성진 48  경남 마산을 하귀남 39  경남 밀양창녕 조현제 52  경남 사천 조수정 48  경남 양산 송인배 43  경남 의령합천함안 장영달 63  경남 진주갑 정영훈 43  경남 진주을 서소연 45  경남 진해시 김종길 53  경남 창원갑 김갑수 44  경남 창원시을 변철호 49  경남 통영 홍순우 55  경북 구미갑 안장환 55  경북 군위 김현권 47  경북 김천 배영애 66  경북 문경 최영록 46  경북 상주 김영태 47  경북 안동 이성노  경북 영양 정일순 48  경북 영주 박봉진 51  경북 영천 추연창 57  경북 포항남울릉 허대만 42  경북 포항북 오중기 44  광주 광산갑 김동철 56  광주 광산을 이용섭 60  광주 남구 장병완 59  광주 북구 강기정 47  광주 북구을 임내현 50  대구 달서갑 김준곤 57  대구 달서병 김철용 37  대구 달성 김진향 42  대구 동갑 임대윤 54  대구 동구을 이승천 49  대구 북갑 김용락 52  대구 북을 이헌태 49  대구 서구 윤선진  대구 수성갑 김부겸 54  대구 수성을 남칠우 52  대구 중남 김동열 44  대전 동구 강래구 47  대전 서갑 박병석 60  대전 서을 박범계 48  대전 유성 이상민 54  대전 중구 이서령 48  부산 강서갑 전재수 40  부산 금정 장향숙 51  부산 남갑 이정환 58  부산 남을 박재호 53  부산 동래 노재철 51  부산 북강서을 문성근 58  부산 사상 문재인 59  부산 사하갑 최인호 45  부산 사하을 조경태 44  부산 서구 이재강  부산 수영 허진호 67  부산 연제 김인회 47  부산 영도 김비오 43  부산 중동 이해성 58  부산 진갑 김영춘 50  부산 진을 김정길 60  부산 해운대기장갑 송관종 48  부산 해운대기장을 유창렬 52  서울 강남을 정동영 59  서울 강동갑 이부영 69  서울 강동을 심재권 66  서울 강북갑 오영식 45  서울 강북을 유대운 62  서울 강서갑 신기남 59  서울 강서을 김효석 62  서울 관악갑 유기홍 53  서울 관악을 김희철 64  서울 광진갑 전혜숙 56  서울 광진갑 김한길 58  서울 광진을 추미애 53  서울 구로갑 이인영 47  서울 구로을 박영선 52  서울 금천 이목희 58  서울 노원을 우원식 54  서울 도봉갑 인재근 59  서울 도봉을 유인태 63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53  서울 동작갑 전병헌 53  서울 동작을 이계안 59  서울 마포갑 노웅래 54  서울 마포구을 정청래 46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49  서울 서초갑 이혁진 44  서울 서초을 임지아 40  서울 성동갑 최재천 48  서울 성북갑 유승희 51  서울 성북을 신계륜 57  서울 송파갑 전현희 48  서울 송파병 정균환 69  서울 송파을 천정배 56  서울 양천갑 차영 49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56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58  서울 용산구 조순용 60  서울 은평갑 이미경 61  서울 종로 정세균 61  서울 중구 정호준 41  서울 중랑갑 서영교 47  서울 중랑을 박홍근 42  울산 남갑 심규명 44  울산 북구 이상범 54  울산 울주군 김춘생 60  울산 중구 송철호 62  인천 계양갑 신학용 60  인천 계양을 최원식 49  인천 남동갑 박남춘 53  인천 남동을 윤관석  인천 부평갑 문병호 52  인천 부평을 홍영표 54  인천 서강화갑 김교흥 51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50  인천 연수 이철기 54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한광원 54  전남 고흥군보성군 김승남 45  전남 광양 우윤근 54  전남 나주시화순군 배기운 61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낙연 59  전남 목포시 박지원 69  전남 순천시곡성군 노관규 51  전남 여수시갑 김성곤 59  전남 여수시을 주승용 59  전남 장흥강진영암군 황주홍 60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김영록 57  전북 고창군부안군 김춘진 59  전북 군산시 김관영 42  전북 김제시완주군 최규성 62  전북 남원시순창군 이강래 58  전북 익산시갑 이춘석 48  전북 익산시을 전정희  전북 전주시덕진구 김성주 47  전북 전주시완산을 이상직 49  전북 정읍시 장기철 52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 박민수 47  제주 서귀포 김재윤 46  제주 제주갑 강창일 60  제주 제주시을 김우남 56  충남 공주시 박수현 47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47  충남 당진 어기구 49  충남 보령서천 엄승용 54  충남 부여청양 박정현 47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5  충남 아산 김선화 55  충남 천안갑 양승조 52  충남 천안을 박완주 45  충북 보은옥천영동 이재한 48  충북 제천단양 서재관 66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57  충북 청원 변재일 63  충북 청주상당 홍재형 73  충북 청주시흥덕갑 오제세 62  충북 청주흥덕을 노영민 54  
  • [프로농구] 전자랜드에서 방전된 ‘KT 득점포’

    [프로농구] 전자랜드에서 방전된 ‘KT 득점포’

    엎치락뒤치락. 결국 갈 데까지 간다. 전자랜드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KT를 84-57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부산에서 열리는 16일 최종전에서 이기는 팀이 KGC인삼공사가 기다리는 4강PO에 진출한다. 끝내려는 KT와 쫓아가려는 전자랜드. 지친 형들을 대신해 주태수(30)가 스타팅으로 긴급 수혈됐다. 유도훈 감독이 꺼낸 회심의 카드였다. 영양가 높은 수비형 빅맨인 주태수는 3차전에서 37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찰스 로드와 격렬하게 몸을 부대끼며 그의 힘을 뺐다. 로드를 막느라 기진맥진하던 허버트 힐의 공격이 살아난 건 당연했다. 골밑이 급격히 탄탄해졌다. ‘몸빵’ 역할만 해줘도 합격이었지만 주태수는 매치업 상대인 박상오를 상대로 자신 있는 공격까지 시도했다. 이날 30분 15초를 쌩쌩하게 뛰며 9점 6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신경전도 볼 만했다. 2쿼터를 1분 25초 남기고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조성민이 힐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것인데 애매했다. KT 전창진 감독이 폭발했다. 전 감독은 찰스 로드·송영진·박성운·조성민·박상오 등 뛰고 있던 베스트 5를 모두 불러들였다. 대신 표명일·양우섭·김영환·윤여권·김현민을 내보냈다. 전 감독도 벤치에 앉았다. 거세게 목소리 높여 항의하기보다 냉정한 쪽을 택했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3쿼터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일어나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전자랜드가 21점(61-40)을 앞섰고, 4쿼터에도 문태종의 3점포를 시작으로 힐의 연속 득점과 강혁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유 있는 승리였다. 주태수 덕분에 체력을 비축한 힐이 30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문태종도 더블더블(18점 11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KT는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완전히 실종됐다. 번갈아 ‘미쳐’ 승리를 안겼던 박상오와 조성민이 침묵했다. 컨디션도 별로였고, 전자랜드의 수비도 워낙 좋았다. 조성민이 2점, 박상오가 4점에 그쳤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가 잘됐다. 주태수 카드도 잘 먹혔다.”고 기뻐했다. 신데렐라가 된 주태수는 “로드를 터프하게 수비했고 공격에서도 자신 있게 들이댔다. 이왕 부산까지 가게 됐으니 꼭 이기고 4강에 오르겠다.”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부영 강동갑 귀환… 김영환·이종걸 등 현역 전원 생존

    이부영 강동갑 귀환… 김영환·이종걸 등 현역 전원 생존

    이변은 없었다. 이부영(69·서울 강동갑)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올드보이’는 귀환했고, 김영환(56·경기 안산 상록을) 등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4·11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전인 국민 참여 경선에서 공천을 따냈다. 민주당은 8일 전국 26개 지역구에서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취합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중진과 신진인사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서울 강동갑은 이 전 의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 전 의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변호인 황희석(44) 변호사와 송기정(48)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3파전에서 승리했다. 전·현직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출신 김영환 의원과 임종인 전 의원의 결투도 김 의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현역 프리미엄’은 공고했다. 이종걸(54·경기 안양 만안), 송훈석(61·강원 속초·고성·양양), 오제세(62·충북 청주 흥덕갑) 의원이 정치신인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친노(노무현)계 청와대 인사들도 부활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을에서는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인 김경수(44)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낸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전해철(49·경기 안산 상록갑)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친 천정배(비주류 쇄신파)계인 장경수 전 의원을 제쳤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출신 김선화(55·여·충남 아산) 노무현재단 기획위원도 야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 강훈식(38) 전 당대표 정무특보를 압도적 차이로 이겼다. 송철호(62·울산 중구) 전 참여정부 국민고충처리위원장도 낙점을 받았다. 시민사회계에서는 강래구(47·대전 동구) 복지국가만들기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이 선병렬 전 의원을 꺾고 유일하게 공천장을 받았다. ‘혁신과 통합’ 중앙위원이었던 여균동(53·안양 동안) 영화감독은 동교동계 이정국(49) 후보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대전 중구는 이서령(48) 전 참여정부 인수위 전문위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소병훈(57·경기 광주) 전 정동영 대선후보 보좌관과 김영진(44·경기 수원 팔달) 김진표 원내대표 정책특보도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선에는 당초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103만명 가운데 11만 3354명이 투표인 신청을 했으나 이 중 6만 5055명만 투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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