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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에펠탑을 사랑한 사람들 / 한건축 대표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에펠탑을 사랑한 사람들 / 한건축 대표

    올해가 에펠탑이 세워진 지 130년이 되는 해로 가장 성대한 레이저쇼에 대한 뉴스가 각 매체를 장식했다.이처럼 큰 뉴스가 된 배경에는 몇 년 전 이탈리아의 몬자 브리안자 상공회의소가 에펠탑의 가치에 대해 조사 발표한 영향이 클듯하다. 유럽의 상징적 조형물과 건축에 대하여 인지도, 관광객, 상징성 등을 반영해 그 가치를 매겼는데 2위인 콜로세움 원형경기장과 약 다섯 배의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당시의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 616조원의 가치가 인정되었다. 7년전 기준 한해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이 약 800만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최근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2위인 콜로세움이 한화로 약 129조원이고 스페인의 파밀리아 성당이 약 127조원의 가치라고 하니 에펠탑이 가지는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콜로세움이나 파밀리아 성당의 입장에서 보면 그 차이를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의 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결과라니 콜로세움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지금은 보물단지가 된 에펠탑이 처음부터 대접을 받은 것은 아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백주년 기념으로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이 공모되었을 때 토목기술자였던 구스타프 에펠은 320m(안테나포함)의 높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물 자체의 하중만 견디면 되는 철탑을 계획하여 제출하였으며 공기나 공사비 등 이런저런 고려에 의해 선정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프랑스인들은 문화, 예술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였다. 품격있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흉물스런 철탑이 웬 말이냐고 반대가 심했다. 특히 많은 예술가가 이 흉측한 철 구조물을 비난하였다. 대표적으로 모파상은 에펠탑의 완성 후 탑의 1층 식당에서 식사를 자주 했는데 그 이유가 ‘파리에서 에펠탑을 보지 않으며 밥을 먹을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라고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렇듯 애물단지였던 에펠탑이 보물단지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딱딱하고 차가운 철로 만들어진 미려한 곡선은 건축 후에 많은 사람을 감탄시키기 충분했고 비난일색이던 예술가들을 칭찬으로 바뀌게 했다.이후 많은 예술가들이 에펠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거나 에펠탑 광장에서 예술 활동을 하였다. 프랑스의 진보적인 색체는 다른 보수적인 곳에서는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몇 년 전에는 싸이가 에펠탑 광장에서 공연을 하여 2만 여명이 군집하였다.작년에는 한국의 퍼포먼스작가 배 달래도 에펠탑 광장에서 ‘못다 핀 꽃 한 송이’ 라는 무거운 주제의 공연을 했었다.미술작품으로는 많은 화가가 에펠탑을 그렸지만, 샤갈의 에펠탑을 소재로 한 작품들 그중에서도 에펠탑의 신랑 신부는 유명한 작품이다.미술가, 행위예술가, 음악가, 영상예술가, 문학가에 이르기 까지 모든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이 에펠탑을 소재로 하고 배경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에펠탑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에펠탑 자체가 아름답다보니 그 예술성에 에펠탑을 좋아한다. 둘째는 프랑스라는 나라가 진보적이라 제약이 적어 어떤 예술적 표현도 수용하는 편이다. 예술에서는 어떤 집단의 눈치도 안보는 프랑스인들의 예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많은 예술가들을 파리로 부른다. 셋째는 에펠탑의 인지도나 상징성이 많은 예술가들에게 함께하고 싶도록 만든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그곳에서 뭔가를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넷째. 가장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모이고 다인종국가로 홍보효과가 크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예술가들이 파리를 사랑하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사랑한다에펠탑은 예술가만 사랑한 게 아니다. 히틀러 역시 에펠탑을 너무 좋아해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던 탑의 약 1700계단을 걸어서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하여 폰 콜티즈 장군에게 에펠탑과 파리를 파괴할 것을 지시하였고 아홉 번이나 확인하였다. 네덜란드의 한 도시를 파괴한 히틀러다운 명령이었다. 다행이 폰 콜티즈 장군이 ‘나는 히틀러의 배신자가 될지언정 인류의 죄인이 될 수는 없다며 히틀러의 명령에 불복하여 지금 우리가 에펠탑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항명을 하면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김영환 장군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에펠에 대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많은 사람이 에펠을 건축가로만 알고 있으나 에펠은 화학을 전공한 토목술자로 유럽의 많은 철교를 설계하고 건설 하였다. 이중 가장 유명한 철교는 가리비 고가교로 대형 아치가 철교를 떠받치고 있다.마치 에펠탑의 하부를 보는 듯하다. 에펠은 에펠탑 이후에 건축가라는 이름을 달았다. 또 그는 에펠탑 이전에 프랑스가 미국에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 철 구조물을 설계하였으니 프랑스와 미국의 상징물을 설계한 셈이다.에펠탑 건설시 프랑스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예상 공사비의 약 25% 정도였다. 에펠은 자신이 공사비를 대고 대신 향후 에펠탑이 유지될 20년간 관람비용 등을 자신의 회사에서 받는 것으로 계약을 하고 에펠탑을 지었으며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약 800일 만에 공사를 마쳤다. 물론 에펠탑은 만국 박람회 최고의 전시물이었으며 그 관람수입만으로 공사비를 다 충당할 수 있었다. 에펠탑은 원래 20년간 유지될 목적이었으나 통신이나 군사적 목적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철거를 면하였다. 에펠탑으로 성공한 에펠은 파마마 운하를 만들었으나 큰 손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었다. 에펠의 성공은 그의 정체성에 대한 후학들의 다툼을 유발했다. 화학자들은 에펠이 화학자라 했으며 토목가들은 에펠을 토목가라 하고 건축가들은 에펠은 건축가라 한다. 수학자들은 에펠탑의 곡선이 수학의 함수를 활용한 지수 그래프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한다. 내 주변에서도 간혹 토목을 하는 사람들이 건축가들에게 가장 위대한 건축물은 토목가가 만들었다며 토목의 예술성을 어필 한다. 각 나라마다 지방마다 상징물로 자리매김 된 건축물이나 구조물이 있으며 그 홍보가치는 천문학적이다. 파리의 에펠탑과 개선문,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그리스의 파르테논, 스페인의 피밀리에 등. 미국의 러시모어 바위산의 대통령 조각상,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브라질의 리오데 자네이로의 예수상, 이집트의 피라미드, 칠레의 모아이석상, 중국의 만리장성과 천안문 등은 상징물인 동시에 어마어마한 관광자원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무엇이 있을까? 애석하게도 대한민국은 분단국가의 이미지를 넘는 상징물이 없단다. 광화문 광장이 월드컵 응원과 촛불혁명으로 많이 보도되어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위에 열거한 다른 나라의 상징물에 비하면 지명도는 미미하다. 일부 건설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거를 뛰어넘는 국가적 기념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억지로 상징물을 목적으로 만들 필요야 없겠지만 국가적 전환점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꼭 대형 구조물이 아니어도 된다. 파리의 에펠탑을 비롯한 상징물들은 모두가 스토리가 있다. 어떤 것은 예술성에서 어떤 것은 규모에서 어떤 것은 상징성에서 유명해졌지만, 공통점은 스토리가 입혀진 홍보가 이런 가치를 만들어냈다. 특히 에펠탑은 에펠탑 광장을 각종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펠탑의 사진이 계속 생산되고 홍보된다. 한국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많은 유적이 있다. 건축물로서 파르테논과 비교되는 종묘, 조각물로서 세계 어느 것에도 손색없는 석굴암, 소실되고 없지만, 황룡사 대탑 같은 조형물들은 충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알릴만 하다.몇 달 전 BTS의 한 멤버가 불국사 등 우리 문화유적을 방문 사진을 올렸다는 기사를 보며 나라에서 할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체계적인 연구와 홍보를 위해 정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에펠탑의 1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상징물이 아직 없음을 아쉬워하며 돌아보게 된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부센터·특수클리닉 개소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부센터·특수클리닉 개소

    순천향대학교 경기 부천병원이 손과 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수부센터·특수클리닉’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기존 수부센터를 개편하고,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특수클리닉을 중심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특수클리닉은 ▲절단된 손가락이나 손의 신경·혈관·인대를 수술 현미경과 미세수술로 재건하는 ‘미세접합술’ ▲사고나 기형으로 인해 손가락이 없을 때 이식과 재건을 통해 복구하는 ‘손가락 재건술’ ▲손가락에 발생하는 결절종, 거대세포종 등 ‘수부 종양’ ▲손가락이 휘어져 있는 ‘측만지’ ▲추위나 스트레스 등으로 손끝이 하얗게 변하는 ‘레이노 증후군’ ▲합지증·다지증 등 ‘선천 기형’ ▲‘수부 화상’과 이로 인한 ‘반흔 구축’ 등 손과 팔에 발생하는 포괄적인 질환에 대해 세부 진료를 시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부센터·특수클리닉은 외래 진료실을 비롯해 검사실과 석고실·재활치료실이 한 공간에 배치돼 있다. 전문의 책임아래 진단과 처치, 치료, 수술 등 모든 치료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휴일에 발생한 사고로 긴급히 치료할 응급 환자는 응급실에서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통합 진료로 운영될 수부센터·특수클리닉 의료진은 김병성 수부센터장(정형외과)을 필두로 박은수·최창용·남승민 성형외과 교수, 김영환 정형외과 교수 등 수부 전문의 교수진으로 꾸려졌다. 신응진 부천병원장은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의료진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수부 질환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형 강제입원에 공무원 동원 논란 소지… 직권남용 단정 못 해”

    “형 강제입원에 공무원 동원 논란 소지… 직권남용 단정 못 해”

    “형 폭력적 언행… 강제입원 시도 불가피 이재선씨 부인·딸이 실제 입원 시켜” 감안 “대장동 개발이익 성남시가 결국 얻게 돼 검사 사칭 등 허위로 보기 어렵다” 판단 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최창훈)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적용된 네 가지 혐의를 무죄로 본 근거는 뭘까. 먼저 재판부는 분당 대장동 개발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두고 “임대주택 용지와 관련해 현금으로 받는 부분을 빼곤 성남시 측에서 돈을 받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공보물에 쓰인 표현이 정확하다고 볼 순 없다”면서도 “결과적으론 성남시가 이익을 얻게 된 상태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익을 얻었다’고 하는 게 허위라고 보기 어렵고, 이 지사도 허위라는 인식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사 사칭에 대해선 “이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 때 KBS 후보 토론회에서 ‘억울하다’고 표현한 것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을 취재하던 KBS PD와 함께 사무실에 있어 도와줬다는 누명을 쓴 부분을 말하는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가 해명을 원하는 질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공방 토론회에서 사실을 밝히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봤다. 핵심 쟁점으로 꼽힌 친형(이재선씨) 강제입원 관련 혐의는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두 가지다. 이재선씨 증세로 봐 강제입원 시도는 불가피했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이재선씨가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한 데다 폭력적 언행을 반복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 게 터무니없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정신질환 가족력도 고려됐다. 특히 이재선씨가 2012년 2월부터 성남시 홈페이지에 비판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무리한 민원을 요구하거나 시청사 내에서 소란을 피운 게 이 지사 입장에선 정신병적 증상에 기인한 것으로 여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재선씨로 인해 시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계속 호소했는데도 가족들 권유만으로는 이재선씨 강제진단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시장 권한을 이용해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 따라 입원시키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선씨가 정신질환자로 의심받는 데 대해 처남과 자녀가 받아들이지 않는데도 공무원을 동원해 강제입원 절차를 다소 무리하게 진행한 것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비난을 받을 소지는 있지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지사가 TV 토론회에서 이재선씨 강제입원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혐의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공표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 지사의 답변만으로는 허위사실 공표죄에 규정된 허위사실의 시간과 공간, 구체적 진술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TV 토론회에서 “강제로 입원시키려 한 게 아니고 실제 입원은 (이재선씨의) 처와 딸에 의해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도 무죄 판결에 감안됐다. 재판부는 “강제입원을 시키려 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면 (질문자가) 다른 질문으로 내용을 구체화하지 않는 한 그 자체만으로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장 권한을 행사해 공무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아 입원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도 잣대로 삼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조국의 영공(領空)을 지켜라 - 청주 공군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조국의 영공(領空)을 지켜라 - 청주 공군박물관

    # 빨간 마후라(Red Muffler), 故 김영환 장군 1951년 최초로 착용 ‘전투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는 고 김영환(金英煥) 장군이 1951년 10월 강릉기지 비행단장(대령) 시절 최초로 착용했다. 김대령은 부관을 시켜 강릉시장에서 `빨간 인조견'을 사오도록 해 조종사 숫자대로 재단, 출격하는 조종사들의 목에 직접 둘러줬다.’ <국방일보, 2013년 1월 4일 기사 중에서>공군 조종사들이 느끼는 가장 가슴 벅찬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빨간 마후라(Red Muffler)를 목에 처음으로 감을 때라 한다. 사실 `마후라(マフラ?)`라는 단어는 머플러(muffler)의 일본식 표현이어서 엄밀히 ‘머플러’ 혹은 ‘스카프’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지만 조종사들이 그동안 불러온 관행에 따라 ‘마후라’라고 계속 부른다고 한다.공군사관학교에 입교 후 비행교육훈련 중에서 실습과정을 마치면 청색 마후라, 기본과정을 끝내면 보라색 마후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고등과정까지 다 마친 후에는 공군참모총장이 직접 신임 조종사에게 조종사 신분을 뜻하는 ‘파일럿 윙(Pilot Wing)'을 달아주면서 빨간 마후라도 메어준다. 진짜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한국 독립군 공군의 시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메어온 '빨간 마후라'의 역사가 남아있는 청주의 공군박물관이다. # 공군박물관은 공군사관학교 내부에, 1919년 대한 독립군 공군이 처음 결성청주에 위치한 공군박물관은 공군사관학교 안에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공군의 시초인 한국 독립군 공군이 1919년 미 북가주지역에서 처음 결성된 당시의 자료와 더불어 현재까지 대한민국 공군에 관한 역사 자료들을 시간별로 잘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공군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나 오래되었다. 1920년 2월 임시정부 국무총장 노백린 장군이 주축이 되어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윌로우스에 비행사 양성소(Korea Aviation Club)를 설립, SJ-1를 훈련기로 최초 한인 조종사 6명을 배출하였다. 이후 40여 명의 조종 훈련생을 양성하였고 이들은 후일 중국 등지에서 항일 독립 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 공군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는 데 공군박물관에는 바로 이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 그리고 공군사관학교의 역사를 잘 품고 있다.공군박물관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공군 최초 초등훈련기인 ‘부활호’를 비롯하여, L-4 연락기 등 각종 실제 항공기들과 군사문화유산 8,000여점이 소장 전시중이다. 특히 야외전시장에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초기 공군의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실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무공원에서는 ‘나이키 유도탄’을 비롯하여 귀한 공군 전략 무기 자산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천문대에서는 직접 망원경을 통하여 태양의 흑점을 관찰할 수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인상 깊은 박물관 견학 체험을 남겨 준다. <공군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추천하는 방문지야? - 반드시 시간을 내어서라도 견학하기를 권한다. 진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 자녀들과 함께. 군인 혹은 조종사의 꿈을 품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미리 견학신청을 해야 한다. 당연히 무료. 휴관일은 매주 수요일 / 정훈공보실 또는 공군사관학교 인터넷 사전 예약 4. 놀라는 점은? - 그냥 다 놀란다. 체계적인 방문 프로그램이 훌륭하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천문대, 야외항공전시장, 매점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군사 시설이어서 통솔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afa.ac.kr:8081/user/indexMain.action?handle=1&siteId=museu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청주 국립 박물관, 청주 고인쇄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필자가 손꼽는 우리나라 3대 박물관. 전시품도 훌륭하지만 견학 프로그램 자체가 뛰어나다. 특히 천문대에서 태양계에 대한 민간 해설사의 설명과 아울러 망원경으로 체험하는 태양 흑점 관찰은 인생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꼭 가 보길 권유한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부고] 김영보(BTN불교TV 국장)씨 부친상

    △김화덕씨 별세, 김영보(BTN불교TV 국장)·김영환·김영관씨 부친상 = 22일 오후 4시37분께, 공주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41-854-1122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통신경쟁정책과장 엄열 ■세종문화회관 ◇사장 직속 △홍보마케팅팀장 김영환△E.S추진단장 한성국 ◇경영본부 △정책기획팀장 유현승△인사혁신팀장 문경아△재무회계팀장 정윤상△시설운영팀장 이상하△안전관리팀장 박현석 ◇공연예술본부 △공연기획팀장 오정화△예술단협력팀장 이향순△고객창출팀장 김아림 ◇문화사업본부 △꿈의숲아트센터팀장 정일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상임이사 이갑돌 ■경희대학교병원 △원장 오주형 ■전북도민일보 △편집국장 김경섭 ■NH투자증권 ◇상무 신규선임 △해외영업본부장 김영노 ■아리랑TV △시사보도센터장 오승호 ■한국일보 △경영지원실 경영지원부문장 김태수
  • [인사] 세종문화회관

    ■ 사장 직속 △홍보마케팅팀장 김영환 △E.S추진단장 한성국 ■ 경영본부 △정책기획팀장 유현승 △인사혁신팀장 문경아 △재무회계팀장 정윤상 △시설운영팀장 이상하 △안전관리팀장 박현석 ■ 공연예술본부 △공연기획팀장 오정화 △예술단협력팀장 이향순 △고객창출팀장 김아림 ■ 문화사업본부 △꿈의숲아트센터팀장 정일수
  • 이재명-김영환 ‘친형 강제입원’ 공판서 신경전

    이재명-김영환 ‘친형 강제입원’ 공판서 신경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11일 오후 열린 18차 공판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증인으로 나와 이 지사 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했고 바른미래당은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해서 검찰이 기소했다. 이날 김 전 후보는 “가족이 있고 의사가 대면도 하지 않은 채 진단서나 소견서를 썼고 시장이 나서서 강제입원을 시키려 했다”며 “이는 인권의 문제이며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후보에게 “(내가 친형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웠다고 했는데 무슨 뜻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전 후보는 “본인과 가족이 정신병 환자가 아니라는데 이 지사가 보건소와 공무원을 동원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했다”며 “이런 인권유린은 있을 수 없고 대통령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정신병 환자는 자신이 정신병 환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거부하면 치료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진단이 필요한지 판단해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냐”고 되물으며 고성이 오갔다. 김 전 후보가 “이 지사의 개입으로 대면진단이나 가족 동의 없이 잘못된 강제입원 절차가 진행됐다”고 강조하자 변호인은 이 지사가 적용하려 한 구 정신보건법 조항에 대한 김 전 후보의 이해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친형 강제입원’,‘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이 지사의 3개 사건 공판에는 이날까지 50여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이 지사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하고 25일 최종변론과 결심공판이 열린다. 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 기한( 6월 10일) 등을 고려하면 선고공판은 다음 달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부선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 소름 돋는 가족의 비밀”[전문]

    김부선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 소름 돋는 가족의 비밀”[전문]

    배우 김부선이 약 4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SNS에 “현관에서부터 바지 벗고 뛰어들던 사람. 검찰에 지지자들 시켜서 나 고발한 거 검찰이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리한 걸 결백 밝혀진 거라며 소설 쓰며 좋단다”라며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여기서 ‘고발’은 2019명으로 구성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 모임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이 지난 1월 9일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 시인 이창윤씨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을 의미한다. 이후 김부선은 애완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 형사고소를 취하해줬더니 이 지사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다. 저와 공지영씨 둘만”이라며 “조사받기 전 수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보셨나요’라고 여쭤봤다. (수사관이) ‘이 지사가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예상해 민사소송은 취하 안 했다”며 “강용석 변호사가 면회할 때 알려줬다. 다 취하하면 이 지사가 또 공격할 수 있다기에. 강 변호사의 짐작이 정확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 후보 토론회 때 전 국민을 속였다. 참 치졸하고 나쁜 남자다. 이런 사람이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이다. 이 지사는 날 직접 고소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며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 돋아 헤어졌다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김부선은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후 강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해 12월 “다 내려놓고 싶다”며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이하 김부선 페이스북 글 전문> # 글 1 *현관에서부터 바지 벗고 뛰어들던 사람* 검찰에 지지자들 시켜 나 고발한거 검찰이 ... 증거 불충분 무혐의‘처리한걸 결백 밝혀진 거라며 소설쓰며 좋단다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 ! # 글 2 사랑하는 내 친구 어쭈는 작년12월 19일 별이 되어 먼길을 떠났습니다 14년 9개월 만에 날 영원히 떠났습니다 죽어가는 어쭈를 몇달 지켜보면서 세상사 다 무상하고 덧없다 라는 생각으로 이재명 형사고소 취하 해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군요 저와 공지영씨 둘만 성동경찰서 피의자 ? 신분으로 조사받기 전 수사관에게 여쭸 봤어요 명예훼손죄 반의사 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 보셨나요? 했더니 네 ! 이재명이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군요 그것이알고싶다는 sbs사장부터 팀장 피디 고소한거 얼마전 또 다 취하했더군요 그리곤 힘없고 빽없는 사람은 증거 갖고와라 오리발 닭발 증거들 ? 다 제출 했습니다 이럴거 예상하여 민사는 취하 안했습니다 강변호사께서 면회할때 알려주셨습니다 다 취하하면 이재명이 또 공격할수도 있다기에 ᆢ 강용석변호사 짐작이 정확했습니다 승소해서 결론만 알리고 싶었고 승소해서 손배금 받은거 변호사비용 뺀 남은 전액 미혼모 센터에 기부할 겁니다 이재명은 도지사후보 토론회때 전 국민을 속였습니다 참 치졸하고 나쁜 남자입니다 이런자가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입니다 이재명은 옆풀떼기들 시키지 말고 날 직접 고소하기를 바랍니다 Ps.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비밀을 듣고 소름돋아 헤어졌다고요 치졸한 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용석 석방 후 김부선 페이스북 “가족 비밀 듣고 소름돋아 헤어져”

    강용석 석방 후 김부선 페이스북 “가족 비밀 듣고 소름돋아 헤어져”

    “하늘이 아신다. 내 몸이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사문서 위조’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됐던 강용석 변호사가 최근 2심에서 무죄로 석방된 가운데 배우 김부선씨가 다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선 공세에 나섰다. 강씨는 구속되기 직전까지 김씨의 변호인으로서 김씨와 이 지사 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수행했다. 김씨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라고 한데 이어 다시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돋아 헤어졌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씨 “형사고소 취하해 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나를 고발했다”고 했다. 이는 이모씨 등 2019명으로 구성된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은 올 1월9일 김씨와 공지영 작가,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의원, 시인 이창윤씨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을 말한다. 김씨와 김영환 전 의원에게는 무고,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직접 고소한 적이 없는 공지영 작가와 이창윤씨와 관련해서는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만 포함했다. 김씨는 이와 관련해 “(이 지사에 대해) 민사는 취하 안 했습니다. 다 취하하면 이 지사가 또 공격할 수도 있다고 강 변호사가 알려줬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앞선 글에서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 법정에서 보자”라며, 관련 재판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재명은 옆풀떼기들 시키지 말고 날 직접 고소하기를 바란다”며 “이런 자가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이다”고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걸프전으로 사막에 유출된 원유, 30년 뒤 살펴보니…

    걸프전으로 사막에 유출된 원유, 30년 뒤 살펴보니…

    1990년 8월 초 미국 주도로 34개국 다국적 연합군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병합을 막기 위해 일으킨 제1차 걸프전쟁은 많은 사람이 어둠을 배경으로 군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올라가는 장면으로 기억한다. 케이블 보도전문 채널 CNN이 전쟁장면을 생중계하면서 전쟁의 상황을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 최초의 전쟁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시 연합군과 이라크 군의 공방으로 쿠웨이트 사막에 송유관이 파괴되면서 엄청난 양의 원유가 유출됐다는 사실은 기억되지 못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당시 사막에 쏟아진 원유가 30여년이 지난 지금 어떤 상태로 변했는지를 분석해 발표했다. 경북대 화학과, 그린-나노물질연구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의학오믹스연구부, 한국외국어대 환경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리버사이드) 식물학과,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공동연구팀은 걸프전 유출원유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독성 오염물질로 변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공학 분야 ‘저널 오브 헤저더스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쟁 당시 원유가 대량 유출됐던 쿠웨이트 버간 지역의 오염토양에서 깊이별로 시료를 채취한 뒤 질량분석기와 초고분해능질량분석기를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막의 높은 표면 온도로 인한 기화현상과 햇빛에 의한 광분해로 인해 유출된 원유가 산화되면서 독성을 가진 환경오염 물질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반면 바다에 유출된 원유와 비교해서는 화학적 변화 자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바다에 비해 사막은 건조한 환경 때문에 미생물이 살 수없어 이로 인한 분해효과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유가 만들어낸 직접적인 환경오염 물질 뿐만 아니라 원유가 스며든 모래나 바위, 토양이 풍화되면서 만들어 낸 환경오염 물질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원유 유출에 따른 환경 복원과 오염물 제거를 위해서는 유출 원유의 화학적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출된 원유 제거와 환경복구에 필요한 중요정보들을 알게 됐으며 다양한 유출 원유 성분을 확인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환경 오염물질을 정확히 확인하고 이들의 변형 및 유해성을 예측할 수 있는 분석법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 퇴직공무원 주축 정책연구원 출범 …정책제언·공헌활동 등 전개

    부산시 퇴직공무원이 주축이 된 협동조합형 정책 연구원이 출범했다. 협동조합 한국정책공헌연구원(이사장 김영환· 전부산시 경제부시장)은 4일 공적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무실은 동서대 전자정보관에 마련했다. 연구원은 김영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퇴직공무원 21명과 기업인 4명,교수 및 전문가 8명,변호사 2명,공인회계사 1명,금융인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공직 등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언하고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사회,문화를 비롯해 교통,도시계획,도시재생,경제산업,보건복지,환경,산림녹지 등에 관한 용역도 수행한다. 적은 비용으로 용역을 수행하고 수익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를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혁명 성지’ 삼지연군 시찰, 근로자 격려하는 김정은

    [포토] ‘혁명 성지’ 삼지연군 시찰, 근로자 격려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대적인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약 6개월 만에 다시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셨다”며 “삼지연군 읍 지구 건설현장을 돌아보시면서 공사 진행 정형(상황)과 실태를 요해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완공단계에 이른 삼지연들쭉음료공장과 삼지연군 초급중학교를 돌아봤으며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를 방문해 감자가루가 쌓인 광경에 “훌륭한 풍경”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백두산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에만 세 차례나 이곳을 방문해 그 중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에도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곳을 찾았다는 점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국면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조용원 노동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김영환 당 부부장, 리상원 양강도 당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 위원장 등이 영접했다. 연합뉴스
  • 이재명 · 전 정신병원이사장 ‘친형 입원 부탁’ 진실게임

    이재명 · 전 정신병원이사장 ‘친형 입원 부탁’ 진실게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1일 오후 2시에 열린 이재명 경기지사의 1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모 전 용인정신병원 이사장이 ‘친형 입원 부탁’ 증언을 놓고 이 지사와 진실게임을 벌였다. 검찰은 이 지사가 2010년 11월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형 고 이재선씨의 입원을 부탁했으나 이씨가 거절해 서운함을 표시했고,이후 2012년 1월 성남시정신건강센터 위탁기관을 용인정신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이 전 이사장은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이 내일 시장이 전화를 할거라고 했고, 시장이라고 자칭하는 분이 전화해서 병원 마당에서 10분 이내로 통화를 했는데, 용인정신병원에서 앰뷸런스로 친형을 입원시키면 안 되겠냐고 해서 법 규정에 안 맞는다고 전문의 면허증이 걸린 사안이라 거절하자 ‘시장 부탁도 못 들어주냐.예산도 지원하는데’라고 해 ‘예산을 성남시에서 지원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 전 이사장에게 전화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전 이사장이 “당시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이 두 번이나 찾아와서 성남시장이 형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며 전화가 올 것이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고, 전화번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이 지사측 변호인은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은 그런 적이 없고 이 시장으로부터 입원 부탁도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이 전 이사장은 재판부에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의 진술 내용을 보여 달라고 요청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일까지 증인신문이 끝날 경우, 22일 이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이어 25일 이 지사 측 최후변론과 검찰 구형 등 결심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과 선고 기한 6월 10일을 고려하면 다음 달 말쯤 선고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하고 이 지사를 고발한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도 오는 11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와 형인 이재영씨, 윤모 전 비서실장 등 3명의 경우 이 지사 측이 검찰의 증거에 모두 동의함에 따라 증인 신청이 철회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봄 농구’ 점프볼… 4월 말, 한 팀만 웃는다

    ‘봄 농구’ 점프볼… 4월 말, 한 팀만 웃는다

    LG, 득점·리바운드 1위 메이스 버텨 kt, 허훈·랜드리 등 막강 3점슛 군단 KCC, 이정현·브라운 쌍대포에 자신감 오리온, ‘챔피언 경험’ 추일승 감독 기대마침내 막이 오르는 ‘봄농구’에서 어느 팀이 먼저 미소를 짓게 될까. 올 시즌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는 LG-kt, KCC-오리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정규시즌 3위 팀인 LG(30승 24패)와 6위인 kt(27승 27패)의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결정된 대진표다. 전력의 평준화로 6강 PO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kt와 붙게 되는 LG는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키플레이어다. 메이스는 정규시즌 평균 득점(26.8점)과 리바운드(14.7개)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메이스가 골밑에서 버텨준 덕에 LG의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43.2개로 올 시즌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나홀로 플레이’를 펼쳐 문제였는데 갈수록 동료와의 유기적 플레이가 살아났다. 여기에다 국가대표 센터인 김종규까지 보유한 LG는 골밑이 약점인 kt에 비교우위를 지녔다. 반면 kt는 3점슛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농구로 맞서려 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3점슛을 평균 10.0개(1위)씩 성공시키며 6.8개(공동 8위)에 그친 LG를 압도하고 있다. kt는 LG와의 6번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이 10.5개로 전체 평균보다 수치가 높고, LG는 오히려 5.0개로 소폭 감소했다. 허훈, 마커스 랜드리, 양홍석, 김영환 등 3점슛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아 어디서 외곽포가 터질지 모른다. 1997년 삼성생명 코치를 시작으로 22년간 지도자 길을 걸어온 서동철 kt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현주엽 감독보다 경험이 많은 것도 큰 자산이다. 오리온과 맞붙는 KCC는 에이스 듀오인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이 주포를 맡고 있다. 브라운은 올 시즌 평균 25.4득점(전체 3위)을 쏟아부었으며 이정현도 평균 17.2점(국내선수 1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오리온에 앞섰다는 점도 KCC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오리온에서는 상무에서 전역한 뒤 시즌 중간에 합류한 이승현이 슛감을 회복하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빅맨인 대릴 먼로도 평균 19.4득점(9위), 11.8리바운드(6위), 5.4어시스트(3위)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있는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전술도 단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5전3승제로 펼쳐지는 KCC와 오리온의 6강 PO는 23일부터, LG와 kt의 6강 PO는 24일부터 시작된다. KCC와 오리온 중 승리팀은 4강 PO에서 정규시즌 1위팀 현대모비스를 만나고 LG와 kt 중 승리팀은 4강 PO에서 정규시즌 2위 전자랜드와 격돌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법원 `혜경궁 김씨‘ 사건 재정신청 기각…“검찰 불기소 처분 정당”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돼 온 이재명 경기지사 아내 김혜경씨가 불기소 처분된 데 대해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재정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5부는 김 전 후보가 지난해 말 김씨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로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견제하는 장치이다. 법원이 심사를 통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에 공소 제기(기소) 명령을 내려 재판에 넘기도록 한다. 그러나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김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이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낸 시민 3000여명, 이른바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의 항고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검찰의 재판단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이 지사를 둘러싼 의혹 중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김부선씨 관련 스캔들’ 등의 사건 및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재정신청을 제기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선인 손으로 만든 ‘장화홍련전’… 첫 상업영화 시대 열다

    조선인 손으로 만든 ‘장화홍련전’… 첫 상업영화 시대 열다

    1920년대 전반, 드디어 조선 영화는 무성영화 시대의 막을 올렸다. 연쇄극 ‘의리적 구토’로 조선 영화의 첫발을 뗀 1919년부터 조선 무성영화의 대표작 ‘아리랑’이 개봉한 1926년 이전의 시기, 조선 영화계는 어떤 영화들을 만들면서 무성영화 시대를 개척해 갔을까. 주목할 부분은 식민지와 제국 구도에서 조선인들만으로 자유롭게 영화를 만들 수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일제강점 아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국의 정책뿐 아니라 재조선 일본인의 자본과 끊임없이 협상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물론 조선인 관객들을 위한 영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은, 조선의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인 감독의 연출과 조선 사람을 연기하는 조선인 배우들의 연기였다. 이 지점이 조선의 무성영화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던 셈이다. 최초의 극영화 ‘월하의 맹서’(1923), 일본인 흥행사가 제작한 최초의 상업영화 ‘춘향전’(1923), 조선 영화인들의 손으로 제작된 ‘장화홍련전’(1924) 등의 작품을 통해 당시의 무성영화 제작 현장을 살펴보도록 한다.●조선인이 감독한 최초의 극영화 ‘월하의 맹서’ 1923년에 공개된 ‘월하의 맹서’는 온전한 극영화의 형식을 갖춘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영화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야외의 활극 장면만 영화로 표현했던 이전의 연쇄극과 달리,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모두 필름 촬영으로 소화한 극영화라는 점 그리고 각본, 감독, 출연 모두 조선인의 손으로 이뤄낸 점이다. 당시 언론인이자 연극인으로 활동했던 윤백남(1888~1954)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그가 이끌어 온 민중극단의 단원 이월화, 권일청, 문수일, 송해천 등이 출연했다. 신파극 무대에서 활약하던 이월화(1904~1933)는 이 영화를 통해 조선 영화 최초의 스타 여배우로 등극한다. 한편 영화 매체를 성립시키는 기술 파트까지 조선인이 해결하기는 힘들었는데, 촬영과 편집은 일본인 오타 히토시가 맡았다. 사실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개봉한 극영화가 아니라 조선총독부 체신국이 저축 장려를 목적으로 제작한 계몽영화였다. 다시 말해 영화관용 상업영화가 아니라 당국의 선전영화였다. 1923년 4월 9일 경성호텔에서 처음 상영했고, 이후 순회영사로 각 지역에서 공개되었다. 당시 매일신보 기사는 ‘월하의 맹서’의 분량을 ‘전 2권’, ‘2천척의 긴 사진’으로 기록하는데, 이를 상영시간으로 환산해 보면 33분 정도에 해당한다. 중편 길이의 영화였던 것이다. ‘월하의 맹서’ 제작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조선의 무성영화는 자본과 기술의 제공, 연출과 배우의 역할이 분리되어 시작될 수밖에 없었다. 영화 제작은 무엇보다 큰 자본이 필요한 작업이고 촬영, 현상 등의 근본적인 기술이 해결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조선인 관객을 대상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본, 연출 그리고 출연 영역에서 조선 영화인들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렇게 조선 무성영화는 첫발을 뗐다.‘월하의 맹서’ 공개 이전에도, 일본인 영화제작사가 만든 ‘국경’(1923)이 상영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나리키요 다케마쓰 등 재조선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극동영화구락부가 제작한 영화로, 촬영은 일본에서 온 나리키요 에이가 담당했다. 물론 출연은 박순일 등 조선인 배우들이 맡았다. 이 영화는 중국 국경 지대의 마적을 토벌하는 일본국경수비대의 활약을 묘사한 내용으로 전해진다. 흥미로운 점은 1923년 1월 13일 단성사에서 개봉한 첫날, 조선인 학생들의 야유로 영화 상영이 중단되었고, 이후 다시 상영되지 못한 것이다. 당시 ‘조선공론’의 문예담당 기자 마쓰모토 데루카가 “아무리 영화가 형편없는 것일지라도 직접적인 야유를 보내 중지시키는 것은 심히 좋지 않은 일이다”고 기록한 것에서, 조선인 관객들의 과격한 반응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학생들 야유로 하루 만에 상영 중단된 ‘국경’ 이 영화의 상영이 하루 만에 중단된 사정을 현재로서는 자세히 파악할 수 없지만, 당시 조선인 관객들이 모욕감을 느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알려진다. 조심스러운 추정이지만, 조선인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마적들이 만주에서 활약하던 무장독립군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결론적으로 관객과 만나지 못한 ‘국경’은 상업영화로서 실패했지만, 조선인 관객들이 영화를 거부한 사건으로 영화사 기록에 남게 되었다. 조선 영화계가 본격적인 상업영화의 시대를 연 것은 일본인 흥행사 하야카와 마스타로가 설립한 동아문화협회의 ‘춘향전’(1923) 그리고 조선인 영화관 단성사가 영화제작을 위해 설립한 촬영부의 ‘장화홍련전’(1924)이 등장하면서이다. 하야카와는 1913년 경성의 일본인 거리에 고가네칸을 설립하며 조선 흥행계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는 조선부업공진회 개최에 맞춰 고전 소설 ‘춘향전’의 영화화를 추진하며, 하야카와 고슈라는 이름으로 직접 연출까지 나섰다. 영화는 전북 남원 현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고, 조선인 관객들을 위해 당대 최고의 인기 변사 김조성이 이몽룡으로, 기생 한명옥이 춘향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동아문화협회의 간부였던 김조성이 배우의 역할로만 머물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인 자본주가 감독에 나선 작품이지만, 조선 고전의 각색과 연출 과정에서 조선인 관객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던 그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완성된 ‘춘향전’은 조선부업공진회가 개최된 1923년 10월 5일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해 조선인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18일부터 전북 군산의 군산좌에서, 21일부터 공진회 내의 활동사진관에서 연이어 상영되었다. 이 작품은 조선의 영화관에서 상영된 최초의 상업영화로 평가할 수 있다. 이후 하야카와는 ‘춘향전’의 성공을 기반으로 1924년 7월 인사동의 조선인 상설관 조선극장을 인수해 단성사의 라이벌로 나섰다.●‘장화홍련전’ 흥행에 日 ‘춘향전’ 재개봉 응수 당시 ‘춘향전’은 “이건 한 개의 슬라이드지, 영화에 대한 몽타주가 아무것도 없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조선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흥행에 성공하자, 조선 영화계는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 첫 번째는 조선 흥행계의 유일한 조선인 경영자였던 박승필 역시 단성사에 촬영부를 만들고 조선 영화인들의 손으로 만든 ‘장화홍련전’으로 응수한 것이다. 두 번째는 극장 자본이 주도한 영화제작을 넘어 본격적인 영화사 설립이 추동된 점이다. 바로 부산에 설립된 조선키네마주식회사였다. 조선인 주도의 영화 제작은 바로 이듬해에 이어졌다. 하야카와의 행보에 자극 받은 단성사의 박승필이 1924년 7월 단성사 내에 촬영부를 설치하고, 역시 고전 소설인 ‘장화홍련전’을 극영화로 제작했다. 배우는 장화와 홍련 역에 기생 김옥희와 김운자, 원님 역에 인기 변사 우정식을 출연시켰다. 앞선 ‘춘향전’의 성공 요인을 기반으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이쪽은 연출 인력이 보강되었다. 각색은 단성사의 변사로 유명한 김영환이, 감독은 우미관 출신의 영사기사로 단성사의 전체 운영을 맡고 있었던 박정현이 나섰다. 훗날 감독이 되는 이구영도 당시 단성사 직원으로 각본과 연출에 관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사실 무성영화 현장은 지금의 프로듀서와 감독처럼 그 역할이 엄밀히 구분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촬영 역시 조선인이 맡았다는 점이다. 조선 최초의 촬영기사로 기록되는 이필우(1897~1978)가 이 영화로 데뷔하게 된다. ‘장화홍련전’의 영화사적 의미는 제작, 연출, 출연 그리고 초창기 영화매체의 가장 중요한 성립 조건인 기술에서도 전부 조선인의 손으로 이루어진 점이다. “경성 천지의 키네마 팬이 한결같이 손꼽아 기다리던” ‘장화홍련전’이 1924년 9월 5일 단성사에서 개봉하자 조선에 영화상설관이 생긴 이후로 처음 맞는 대성황을 이뤘고, 이에 하야카와의 조선극장은 ‘춘향전’의 재개봉으로 응수한다. 이후 동아문화협회는 하야카와가 다시 감독으로 나선 ‘비련의 곡’(1924), 김조성이 감독으로 나선 ‘흥부놀부전’(1925)을 조선극장에서 개봉한 후, 경영난으로 해산했다. ●무성영화 개척해 간 조선영화인들 초창기 조선 영화계에서 극장의 산하가 아닌, 영화제작사로 처음 등장한 조직은 조선키네마주식회사다. 1924년 7월 11일 일본인 사업가들에 의해 부산에서 설립됐다. 촬영소는 복병산에 있던 러시아 영사관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했고, 회사의 중심인물은 부산 묘각사 주지였던 승려 다카사 간초였다. 그는 왕필렬이라는 조선 이름으로 회사 창립작 ‘해의 비곡’(1924)과 원제가 ‘암광’이었던 ‘신의 장’(1925), ‘동네의 호걸’(1925)을 직접 연출했다. 촬영기사는 작품마다 일본에서 불러왔다. 동아문화협회에서 김조성의 역할처럼, 조선키네마주식회사에서도 조선 영화인의 역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훗날 무성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는 이경손, 안종화 등 당시 무대예술연구회 단원들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해의 비곡’의 경우 안종화, 이월화, 이채전 등 조선인 배우들이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이경손이 조감독을 맡았다. 실질적인 감독 역할이었다. 규모를 키운 2회작 ‘운영전’에서는 ‘월하의 맹서’를 연출한 윤백남이 감독으로 초빙되었다. 조선키네마 역시 조선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가담으로 제작이 진행되었다. 한편 무성영화의 스타 나운규가 조선키네마의 연구생이던 당시 ‘운영전’에서 처음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1923년부터 1925년까지의 무성영화 전기에 모두 12편의 조선 영화가 제작되었다. 1923년 2편, 1924년 3편, 1925년 7편이다. 이 작품들 중 다수는 일본인 제작자가 만들고 연출도 겸했다. 그리고 그 제작 현장에서 조선인 감독과 기술 스태프들이 성장했다. 다른 한편으로 단성사가 제작한 ‘장화홍련전’처럼 연출과 출연은 물론이고, 조선인 촬영기사가 전면에 나선 작품도 있었다. 이처럼 무성영화 시기, 제작, 연출 그리고 촬영 등의 기술 파트에서 일본인과 조선 영화인이 만들어내는 도제, 경합, 협업 등의 관계가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통신이용제도과장 남석 ■외교부 △의전기획관 배병수 △남아시아태평양국장 구홍석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김하균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김성호 △공공노사정책관 이헌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시민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장근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경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파견 양성필 ◇과장급 전보 △부천지청장 유재식 △군산지청장 박미심 △충주지청장 이한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두희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황은택 △자원재생심사팀장 임호순 △특허심판원 심판관 홍순표 △특허심판원 심판관 신용주 ■한국은행 ◇부서장 이동 △인사운영관 김인구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채병득 △경제교육실장 김진용 △홍콩 주재 박광석 △전북본부장 최요철 △경남본부장 노충식 ◇1급 승진 △정책보좌관 홍경식 △법규제도실장 배준석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채병득 △재산관리실장 김윤기 △홍콩 주재 박광석 △목포본부장 최낙균 △경남본부장 노충식 △국방대학교 파견 서원석 △인사경영국 소속 이상엽 ◇2급 승진 △기획협력국 나승호 허돈구 △커뮤니케이션국 김정현 김제현 △전산정보국 주연순 △인사경영국 김영환 △조사국 최인방 △금융안정국 이순호 이승용 △통화정책국 박종우 △금융결제국 이병목 △발권국 김태형 △울산본부 김경용 △인사경영국 소속 강성원 강환구 왕정균 이민규 황광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승진> ◇1급 △캠코연구소장 김원대 △정보시스템부장 오민우 △기업지원총괄부장 김장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임년묵 ◇2급 △종합기획부 한덕규 △가계지원총괄부 김홍조 △기업지원총괄부 김동현 △기업지원2부 김학중 △해양금융부 김준태 △해양금융부 조기환 △국유재산총괄부 엄태주 △공공개발총괄부 신진철 △광주전남지역본부 제주지부장 하해웅 △경남지역본부 통영지부장 이정환 ■한국관광공사 ◇승진<1급> △기획조정실장 전영민 △경영지원실장 이수택 △국제관광실장 김만진 △관광인프라실장 이학주 ■한국국제교류재단 △국제협력2실장 최재진 △워싱턴DC사무소장 김민정 △전략기획부장 김지은 △대외협력부장 우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1급 승진 △비서실장 이현철 △사업전략처장 고병찬 △혁신성과처장 김동범 △궤도처장 전기신 △구매계약부장 강홍묵 △수송계획처장 김흥기 △자산개발처장 최근희 △해외사업2처TF장 박대근 ■기초과학연구원(IBS) ◇본부장 △경영지원 배석현 ◇센터장 △연구시설·장비센터 이정기 ◇팀장 △연구기획·지원 강동우 △연구관리 손 덕 △예산운영 이윤규 △인재경영 한석훈 △총무복지 어훈경 △구매자산 김대욱 △시설 박현욱 △안전 김상래
  • 이재명 경기지사 4차공판… ‘검사 사칭’ 싸고 공방

    이재명 경기지사 4차공판… ‘검사 사칭’ 싸고 공방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4차공판이 24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려 ‘검사 사칭’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지사 측은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과 관련한 검사 사칭으로 2004년 12월 벌금 150만원 형이 확정됐지만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29일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서 ‘방송사 PD가 검사를 사칭했고 자신은 사칭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2002년 5월 10일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과 관련해 PD가 김병량 전 성남시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검사의 이름을 알려주고 녹음 스피커를 통해 들으며 추가 질문사항을 메모지로 적어주는 등 검사 사칭을 공모한 혐의로 2003년 7월 벌금형이 확정됐다”며 “이 지사의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사 변호인은 “방송토론회에서 상대 김영환 후보와 불과 1분 만에 ‘즉문즉답’이 계속되며 이 지사가 ‘누명을 썼다’고 했는데 즉흥적 답변으로 전체적인 발언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방송토론 과정에 해명성 발언이며 억울하다는 의견 표명에 불과할 뿐 허위사실 공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이 지사가 PD와 김병량 전 시장과의 통화과정에서 코치하지 않았다고 당시 재판과정에서 줄곧 부인했다”며 “방송 PD가 사무실로 오기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김 전 시장측과 통화를 하는 등 이 지사가 유죄 판결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생각할만한 상당한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참고인의 진술이 검찰조사, 대질조사, 법정진술에서 계속 바뀌었다. 진술의 변천 과정을 재판부에서 살폈으면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지난 10, 14, 17일 3차례 공판을 열어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대해 심리를 마쳤다. 쟁점이 많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이 지사 측의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다음 달 14일부터 심리에 들어간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출석할 때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변호사님들이 잘 설명할 것” 이라며 이날 심리가 시작되는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고]

    ●견일영(전 경북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견석기(사진작가) 수경(음악교사) 유경(주부)씨 부친상, 신정훈(한국전력공사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3일 경산 세명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53)816-4444 ●김영환(전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씨 별세 14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051)636-4444 ●이연주 이혜범씨 부친상, 김승룡(한화투자증권 WM기획팀 팀장) 김민석(서울S클리닉 원장)씨 장인상 14일 서울보라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836-6900 ●송신용(대전일보 대기자 겸 논설위원)씨 장인상 14일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032)34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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