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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강성언의원 ‘서울살림포럼’ 2기 대표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성언의원 ‘서울살림포럼’ 2기 대표에 선출

    서울시의회 최대 의원연구단체인 ‘서울살림포럼’은 지난 3월 28일 제19차 월례회를 개최하고 제2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서울살림포럼’은 지난 2015년 4월 13일 창립된 의원연구단체로 2년여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서울살림포럼’을 이끌어 갈 제2기 대표로 강성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선출됐으며, 간사에는 김인제 의원과 김영한 의원, 고문에는 박래학 전 의장과 조규영 부의장, 김동율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대표로 선출된 강성언 의원은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는 지방자치의 부활과 함께 20여년간 지속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하면서 “지방의 모든 정책은 결국 예산으로 귀결되는 만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한 건전재정의 확립은 지방분권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재정운용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에 덧붙여 “서울시의회가 예산심의와 결산심사라는 서울시 살림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강화와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로 선출된 강성언 의원은 제9대 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역균형발전 지원 특별위원회와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등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개관 앞둔 시립과학관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개관 앞둔 시립과학관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3월 22일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하여 개관에 앞서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청소년의 기초과학 개념학습과 탐구능력 향상을 위하여 기초과학의 원리를 실생활과 연계한 체험형 과학관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 5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업무보고 중 ‘과학자는 매일 실패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에 공감하며 “시립과학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과학적 지식과 함께 실패를 극복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반영한 차별성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인접한 과학문화자원과 연계하고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과학문화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과학관은 과학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과학적 삶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지역간 과학문화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현재 과학관 시설이 전무한 서울시의 동남권 지역에 새로운 지역 거점형 과학관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김기춘 자택 수색서 현금뭉치·朴대통령 어록 발견”

    특검 “김기춘 자택 수색서 현금뭉치·朴대통령 어록 발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묶음 다수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8일 특검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김 전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할 당시 지폐 묶음 10여개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만원권 묶음 3개와 1만원권 묶음 11개 외에 엔화 1000엔짜리 묶음도 1개 있었다. 한 묶음 당 몇 장의 지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예금 등의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도 89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확보한 압수품목에는 ‘박근혜 대표 어록’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 박 대통령 관련 자료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도 있었다. 또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 2·3·4차 속기록과 세월호 참사 언론 보도 등의 문서도 있었다.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를 보면 김 전 실장이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세월호 시신 인양을 반대하는 등 정부 차원의 세월호 참사 대응을 이끈 정황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당시 김 전 실장 집 안팎을 촬영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과 휴대전화 연락처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인멸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도시농업 활성화 통한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김영한 서울시의원 ‘도시농업 활성화 통한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서울시의 도시농업과 일자리 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조상호 기획경제위원장의 개회사 및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용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창우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창우 연구위원은 서울시 도시농업 현황과 외국의 사례들을 설명하였으며 서울시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 경작공간과 도시농부의 확대, 도시농부 등록제 활용 등의 의견을 발표했다. 또한 좌장인 김영한 의원을 비롯하여 백혜숙 사회적기업 에코11 대표, 박상규 그린플러스 대표, 홍순덕 온순환협동조합 생산위원장, 김동균 서울먹거리창업센터장,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 조강희 허브다섯메 대표 등 도시농업의 현장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각자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 서울시의 개선방안, 일자리 창출의 아이디어 등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김영한의원은 “처음으로 도시농업의 현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도시농업의 성공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공간의 확보, 교육, 생산, 판매 등 일련의 과정에 서울시가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부했다. 또한 김의원은 “오늘의 토론회가 지속적인 모임으로 발전하여 도시농업이 성공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시농업이 은퇴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들의 참여로 문화콘텐츠 개발 등 청년의 새로운 일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희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인체 유해한 일반분필용 칠판 학생들 건강 위협”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인체 유해한 일반분필용 칠판 학생들 건강 위협”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인체에 유해한 일반분필용 칠판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 15일 서울시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 일반분필용 칠판이 38%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의 38%의 학급이 아직도 분필가루가 날리는 일반분필용 칠판을 사용하고 있어 교사와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일반분필용 칠판은 중·고등학교보다 초등학교의 사용률이 높았고 강동구 지역 학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1,330개교 60,584개 교실 중 38% (23,027개실)가 일반분필용 칠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수용성 분필 칠판 32.5%, 화이트보드 19%, 범랑칠판 5%, 전자칠판 4.6%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분필용 칠판을 사용하는 학교 중 초등학교가 사용비율이 가장 높아 60.8%를 보였고, 고등학교 22.8%, 중학교가 15.5%로 초등학교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3배 가까이 사용비율이 높았다. 초등학생들이 분필가루로 인한 호흡기 질환의 위험에 더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일반분필용 칠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로 54.1%를 기록했고 동작구(49%), 관악구(45.6%)가 뒤를 이었고 서초구가 17.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칠판 노후화 정도도 상(1~4년) 22.6%, 중(5~8년) 33.33%, 하(8년 이상) 44.06%로 조사되었고 25개 자치구 중 9곳의 칠판 노후도 “하” 비율이 50%를 상회하여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분필은 주 성분이 탄산석회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분필을 사용하면서 나오는 분필 가루는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의 절반에 가깝게 아직도 일반분필용 칠판을 사용하고 있고 초등학교 상황이 더 심각한 만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강조하고 “전자칠판의 활용능력과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 조사하여 구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분필 가루가 많은 곳은 자주 환기와 청소를 해주어 분필 가루에 의한 위험성을 방지하고 노후된 칠판부터라도 인체에 무해한 칠판으로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관심으로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사회성과보상, 경증장애아동도 적극 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사회성과보상, 경증장애아동도 적극 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2월 15일 서울시청 무교청사 8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사회성과보상사업 심의위원회에 참석했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사회문제 예방 및 선제적 해결 사업을 진행하고, 사회성과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에서는 2016년 7월부터 아시아 최초로 사회성과보상사업 1호 사업으로 <서울특별시 공동생활가정 아동교육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한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김동욱·박마루의원,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연구위원 등 심의위원 11명과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성과보상사업 심의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사회취약계층인 아동공동생활가정 내 경계선지능 및 경증지적장애 아동의 자립가능성을 높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의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대상자확보를 위한 대상기관의 변경 등의 협약서 수정은 사업성과 달성을 위한 목적으로 보이며 사회성과보상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목적에 맞는 사업시행으로 취약계층 중 복지사각지역에 있는 경계선지능 및 경증지적장애 아동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사회성과보상사업 시작 전 대상자 전수조사, 관련기관 협조, 국내·외 사업사례 검토 등을 통하여 2,3호 사업 시에는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 오른 시네마달 지키자”

    “블랙리스트 오른 시네마달 지키자”

    영화인들과 시민단체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상처 입은 독립 다큐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 살리기에 나섰다.시네마달 배급작 감독 70여명과 한국독립영화협회, 인디포럼 작가회의 등 영화 및 시민단체 30여곳이 ‘시네마달 지키기 공동연대’로 뭉쳐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블랙리스트 배급사 시네마달을 구하라’ 펀딩 프로젝트(storyfunding.daum.net/project/13011)를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25일까지 1억원 모금이 목표다.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12%를 넘어섰다. 시네마달은 2008년 설립된 독립 다큐 전문 배급사이자 독립 영화 제작사다. 그간 우리 사회의 다양하고 뜨거운 이슈들을 조명한 작품들을 꾸준히 극장에 걸어 왔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사건을 조명한 ‘경계도시2’와 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 이야기인 ‘탐욕의 제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2014년 ‘다이빙벨’을 시작으로,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 등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를 잇달아 배급하는 과정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다양성 영화 개봉 지원이 중단됐다. 지난해 10월 즈음에는 자금 융통이 어려워져 폐업 위기를 맞았으나 주변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그즈음 시네마달에 대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내사 지침으로 해석되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 메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영화계가 들끓기도 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안녕, 히어로’, ‘인투 더 나잇’, ‘올 리브 올리브’,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 등 그간 개봉 일정을 잡지 못했던 작품들을 위한 개봉 비용으로 사용된다. 펀딩 참여 관객들은 올해 시네마달 배급 작품의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는 한편 시네마달 기획전에 초청된다. 공동연대에 동참한 이송희일 감독은 “그동안 대추리, 용산, 강정, 밀양,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4대강, 세월호 등 우리 사회의 낮고 아픈 자리들의 속내를 지치지 않고 들려줬던 배급사가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시네마달이 없어지는 건 영화계의 큰 손실이자 한국 사회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與도 블랙리스트 연루… 조윤선 요청에 ‘다이빙벨’ 성토”

    [단독] “與도 블랙리스트 연루… 조윤선 요청에 ‘다이빙벨’ 성토”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비서관들을 통해 국정감사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에게 영화 ‘다이빙벨’을 비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여당 의원들은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긴 사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드러났다.특검팀이 김종덕(60·구속 기소)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한 공소장에서 문화계 지원 배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김 전 장관의 공소장 등에 따르면 당시 조 전 수석은 2014년 9월 무렵 다이빙벨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이 확정되자 신동철(56·구속 기소) 전 정무비서관, 정관주(53·구속 기소) 전 소통비서관 등에게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통해 국감장에서 상영의 문제점을 성토하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2014년 4·16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은 청와대 내부에서 눈엣가시로 꼽혀왔다. 앞서 10월 2일 김 전 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다이빙벨을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좌파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의 요청 이후 10월 7일 교문위 국정감사에서는 새누리당 의원 다수가 영화 ‘다이빙벨’을 비판했다. 김회선 의원은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행사에서 사회적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운을 띄웠고, 서용교 의원은 “잘못 만든 영화가 시도하는 ‘노이즈 마케팅’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여당 간사였던 신성범 전 의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다큐멘터리 상영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누구에게 들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다이빙벨과 관련해 “(문체부가) 지원은 하지만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검팀 수사 결과 국감 전에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연락해 “다이빙벨이 상영되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부산영화제는 그해 다이빙벨을 상영했지만 이듬해 정부 지원금이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남긴 회의노트에도 ‘다이빙벨-교문위-국감장에서 성토 당부(신성범 간사)’, ‘다이빙 벨 상영할 것으로 예상됨→수사’ 등 관련 메모가 담겨 있다. 실제 이용관 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협찬 중개수수료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영화계에서는 이 전 위원장 기소를 두고 표적 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조 전 수석은 그해 11월 초 정 전 비서관에게 “정부 정책을 비판하거나 좌파 성향 저자가 저술한 도서가 세종도서에 선정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세종도서에 선정되면 출판진흥원이 1000만원 상당을 구매해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한다. 그 결과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등 9종의 도서가 배제된 것으로 특검팀 수사 결과 드러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탄생·확대 계기 된 국정원 문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탄생·확대 계기 된 국정원 문건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계의 인사들을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고자 박근혜 정부가 만든 블랙리스트가 시작되고 확대된 데에 국정원의 문건이 ‘촉매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쯤부터 청와대 내부에선 박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정부 비판 여론에 동조하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기조가 확산했다. 당시 국정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정부 비판 인사에 대한 자금 지원의 문제‘를 지적하는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계기 중 하나였다. 이 보고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풍자 그림으로 유명한 홍성담(62) 작가의 그림이나 연극 ’개구리‘ 등 박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희화화한 작품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개봉이 임박한 가운데 박 대통령과 비서실 등에 보고됐다. 홍 작가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구하는 내용의 대형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박 대통령은 닭의 탈을 쓴 허수아비로 표현돼 있다. 논란이 되자 홍 화백의 그림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서의 전시가 무산됐다. 김기춘(78)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은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일명 ‘좌파’ 문화·예술인들을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정부 지원을 차단해야 한다며 수석비서관 회의 등을 통해 ’관리‘를 지시했다. 실제로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업무 수첩)에는 김 전 실장은 홍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다. 2014년 2월 김 전 실장은 모철민(59)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현 주 프랑스 대사)에게도 문예기금 운영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때도 국정원 문건이 전달됐는데, 상반기 문예기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정부가 규정한 좌파 단체나 작가가 포함된 게 문제로 지적됐다. 문건에선 이런 대상자를 선정한 심의위원회에 좌파 성향의 인물이 들어간 게 원인으로 거론됐다. 하반기부터는 문체부가 공모 심사 체계를 개선하고, 심의위원의 과거 활동경력이나 이념 편향도 검증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심의위원 임명엔 청와대와 문체부의 입김이 작용하기 시작했다. 또 국정원 문건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된 개인이나 단체 이름이 업데이트에 참고 자료로 이용됐다는 점도 특검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관가 블로그] ‘공무원 영혼 이식법’ 통과될까

    [관가 블로그] ‘공무원 영혼 이식법’ 통과될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도 지시 무조건 이행서 비롯 “앞으로 회의 자료는 어떻게 메모해야 할지 고민이에요.”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공직사회에도 쓰나미와 같은 충격을 몰고왔다. 대통령의 지시를 열심히 수첩에 받아 적던 고위공무원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면서 공무원들 사이에 ‘수첩 금지령’까지 나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의원 시절부터 메모광으로 유명해 수첩에 꼼꼼하게 받아 적는 것을 강조했기에 100만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수첩에 기록하는 것이 미덕으로 통했다. 하지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과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깨알같이 기록한 수첩은 박근혜 정부의 치명타로 돌아왔다. 비밀 유지가 필요한 회의는 녹취나 수첩 반입이 금지되고 달랑 포스트잇 몇 장에 간단히 메모하는 분위기였는데 이것도 최씨의 자필 포스트잇이 지난 24일 법원 증거물로 채택되면서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파이 영화 속 ‘007’처럼 5분 뒤에 폭발하는 문서로 지시사항을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수첩에 열심히 받아 적으면 오히려 눈총을 받는 상황에서 되려 “상사의 무리한 지시는 받아쓰기하듯 수첩에 남겨야겠다”고 말하는 공무원도 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38명이 발의한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공무원 영혼이식법’으로 통한다. 최순실 사태가 상사의 지시에 ‘노’를 외치지 못하는 공무원들 때문에 커졌다는 인식 때문에 나온 법률안이다.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현행법은 ‘복종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위법·부당한 명령에 대한 행동지침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말했듯 ‘나는 시키는 대로 실천한 하나의 관리였을 뿐입니다’란 공무원들의 자기 변명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법률 개정 이유를 밝혔다. 위에서 시키면 무조건 따르는 ‘영혼 없는 관료들의 무책임’이 국정농단 사태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가공무원법 57조 복종의 의무에 ‘다만, 직무상 명령이 위법한 경우 복종을 거부하여야 하며 이로 인하여 어떠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도 받지 아니한다’란 단서를 신설했다. 의원입법이 실제 법률로 통과되는 비율은 20% 정도지만, 정치적 사태로 발의된 입법안이라 원안대로 법이 개정될지는 미지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오금중학교 등 방문 학교시설 점검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오금중학교 등 방문 학교시설 점검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1월 24일 오금중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 송파중학교까지 지역구 초․중․고등학교 학교시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안전한 학교시설에 관하여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분기마다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고견을 듣고 있다. 이번 방문 간에는 단위사업의 안전 관련성 및 냉난방개선, 외부환경개선, 변기교체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학 중에도 학교를 위해 업무를 하는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21세기 지도자들을 20세기 시설과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는 석촌중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처럼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기본적인 시설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직접 사용하는 시설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것을 당부하고 칠판환경 현황자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안전한 학교시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불안전한 학교시설을 찾아서 필요한 시점에 바로 처리하여, 학교의 신뢰도 높이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 실행 ‘건전콘텐츠 TF’, 김기춘 질책 한마디에 급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내 ‘블랙리스트’ 작업을 총괄 실행한 것으로 알려진 ‘건전콘텐츠 티에프(TF)’는 김기춘(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청와대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라”는 호통에 급조된 기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지원해야 할 문체부가 김 전 실장의 말 한 마디에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정권 보위대’로 전락한 셈이다.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2014년 10월쯤 김 전 실장은 김종덕(구속) 당시 문체부 장관을 “청와대 지시가 왜 이렇게 이행이 안 되고 있느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김 전 실장은 ‘좌파척결’과 ‘보수가치 확립’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지원을 끊으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그해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다이빙벨’과 국가보안법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불안한 외출’이 상영됐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남긴 업무일지에는 그해 10월12일 ‘불안한 외출’에 출연했던 윤기진씨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회 의장이라는 사실과 함께 ‘검토, 보고 소홀, 누락-문체부 관계자’라고 적혀 있다. 청와대에서 문체부가 정권 입맛에 맞지 않은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계속 문제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문체부 관계자들로부터 김 전 실장이 언급한 ‘지시’가 “정부 비판적인 인사들의 지원을 배제하라는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김 전 실장이 진노했다’며 얼굴이 달아올라서 빨리 보고서를 만들어 올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문체부는 곧바로 블랙리스트 작업을 실행하는 ‘건전콘텐츠 TF’를 만들었다. 당시 TF 팀장이었던 송수근 현 문체부 장관 직무 대행은 각 실국으로부터 문화예술인들 보조금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정부 입맛에 맞는 단체 지원 방안이 담긴 보고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문체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2014년 10월 말 티에프 첫 회의가 열린 뒤 작성된 보고 문건을 확보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특검 조사에서 “김종덕 전 장관이 보고 자료를 들고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얘기를 했다. 우리는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문체부에 ‘TF 팀 주요업무 현황, 활동내용, 회의록, 내외부 공문’ 등 자료를 요청했으나, 문체부는 “TF는 특별한 형식 없이 일부 실국과장들이 부정기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관련 자료도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특검팀은 또 압색 과정에서 확보한 컴퓨터의 포렌식 등을 통해 문체부가 작성한 각종 리스트를 확보했다. 청와대는 정부 지원금을 받는 세종도서 선정 작업과 관련해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등에 대한 지원을 줄이라고 지시했고 문체부는 이행사항을 꼼꼼히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진룡 “블랙리스트, 대한민국 역사 30년 전으로 돌려놨다”(일문일답)

    유진룡 “블랙리스트, 대한민국 역사 30년 전으로 돌려놨다”(일문일답)

    소문만 무성했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세상에 알린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문체부 장관직을 지내다 2014년 7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 전 장관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인 2014년 6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면서 작성 배후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전 문체부 장관)을 지목한 적이 있다. 이날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유 전 장관은 취재진 앞에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유 전 장관은 “이번 김기춘씨의 구속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다시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존재를 폭로한 이유에 대해선 “제 경험으로는 유신 이후 전두환 시대까지 블랙리스트 명단 관리가 있었다. 이후 민주화되며 없어졌는데 다시 부활했다. 대한민국 역사를 30년 전으로 돌려놨다”면서 “관련자를 처벌하고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초래된 것에 대해서 어떻든 이 정부에서 책임을 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국민들께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정말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유 전 장관이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블랙리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기춘씨로 주도되는 이 정권이 자기네들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차별하고 배제하기 위해서 모든 공권력을 다 동원한 것이다. 우리 사회가 가진 민주적인 기본질서와 가치를 절대적으로 훼손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김기춘 전 실장의 윗선, 즉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특검에서 수사 중이니 오늘 올라가서 다시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 다만 김기춘씨가 구속되게 된 배경에는 우선 김씨와 관련된 많은 증거자료를 문체부에서 가지고 있었고 제출됐다는 것. 둘째로 고 김영한 민정수석 업무 수첩에 나온 것처럼 그 내용이 진실이란 것을 뒷받침해줄 자료를 많은 사람이 제출했다는 것. 특검에서 조사받은 많은 전 청와대 수석들이 회의에서 어떤 지시가 있었다, 지시받는 것을 봤다고 증언·실토했으니 구속되는데 상당히 많은 증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김기춘 전 실장이 문체부 직원을 ‘찍어내기’를 한 일도 대통령과 관련이 있나. -가령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은 분명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헌재에서 증언이 있었다. 그다음에 1급(실장급) 세 명. 그들을 찍어낸 건 지금 박 대통령까진 모르겠다. 김기춘 실장이 지시한 장본인이라고 알고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이 회유했다는 의혹이 있었다(앞서 한 언론은 조윤선 전 장관이 특검 수사에 대비해 지난해 말 유 전 장관에 대한 회유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이 아니다. 굳이 얘기하면 거꾸로다. 제가 조윤선 장관한테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제가 해외 가족여행을 가기 전에 ‘정말 솔직하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사람들 인사 정리를 과감하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신현택 전 문체부 차관에게 부탁을 했고, 이 양반이 조윤선 장관에게 부탁한 게 조윤선 장관의 압수된 스마트폰에 문자가 남아 있어 특검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서면이나 대면 보고받은 정황이 있나. -그것은 답하기 저로선 곤란하다. 저는 블랙리스트 명단 이전에 차별·배제행위가 계속 이뤄지는 상황에서 2014년 1월 29일 박 대통령에게 저한테 약속한 것처럼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다음에 다시 이런 일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2014년 7월 9일인가 뵙고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렇게 하면 정말 큰일 난다, 그렇게 하시지 않아야 한다’ 말씀드렸고 거기에 대해 묵묵부답 반응이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김 실장에게 직보하는 건 알고 있었나. -건건이는 몰랐고 정황은 짐작하고 있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제가 블랙리스트 등으로 사이가 안 좋아서 계속 부딪혔다. 제가 모르거나 제가 암튼 다른 생각을 가졌는데도 김 차관이 이상한 행동을 할 때마다 이런 배경이 있겠구나 생각은 했다. 조윤선 전 장관의 직무대행을 맡은 송수근 현 문체부 제1차관도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 -제가 알고 듣기로는 블랙리스트와 형식적으로 관련이 없는 문체부 간부는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기 위한 위원회라고 만들어놓고 위원으로 실·국장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서 관련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송수근 차관은 형식적으로는 관련돼 있었어도 실질적으로는 블랙리스트 관리하고는 관련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송 차관을 중심으로 문체부가 빨리 안정을 되찾고 제 할 일을 하도록 송 차관에 대한 의문 이런 건 거둬주시고 신뢰하고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린다. 문체부 직원들이 많이 연루됐다. -현직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담당하던 직원들이 저를 만나 울면서 양심에 어긋나는 짓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호소한 적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제가 건강 해치니까 빨리 다른 자리로 옮겨라 했더니 “자기가 피하더라도 누군가는 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내가 양심에 어긋나서 하기 싫은 일을 다른 누구한테 맡기겠느냐”라며 울더라. 그런데 억지로 시킨 사람들은 그동안 “생각하지 마라, 판단은 내가 할 테니까 너희는 시키는 대로만 하라”라고 공공연하게 대놓고 했다. 공무원을 모욕하고 핍박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는 다들 ‘나는 모른다’고 한다. 모든 책임을 실무자들이 져야 한다면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어쩔 수 없이 강요로 양심에 어긋나는 짓을 하게 된 문체부의 특히 과장 이하 실무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면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블랙리스트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거의 모든 정부 권력기관이 이 사람들(블랙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지시한 사람들)의 사익에 동원됐다. 이런 제도를 차제에 개선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국민이 지혜를 모아 더는 공무원이 소신과 양심을 어겨 가며 영혼 없는 공무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지키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두 사람 혐의 부인에도… 특검 “증거인멸 의도 있다”

    15시간·21시간 각각 조사받아…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 “….” 블랙리스트(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새벽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버텼다. 지난 17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각각 15시간과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에서 벗어난 이날,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블랙리스트는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도 “두 사람은 지금까지 보여 왔던 진술 태도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의 이런 완강한 혐의 부인을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결백하다’는 호소에도 특검팀은 이들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이 문건이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만들어졌고,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시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재직했던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문체부에서 실행되긴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와 유진룡(61) 전 문체부 장관의 진술, 김 전 실장의 자택 압수수색 등을 통해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다. 김 전 수석의 업무일지를 보면 김 전 실장이 2014년 10월 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화·예술계 좌파의 각종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회의에는 조 장관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 벨’이 상영되자 김 전 실장이 직접 문체부에 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김 전 실장은 1980∼90년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거쳐 현 정부에 들어 ‘청와대 2인자’까지 꿰차며 오랜 기간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다이빙벨’ 상영 부산영화제 김기춘, 예산 전액 삭감 지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전달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2)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되면서 블랙리스트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관계자 진술과 물증 등을 통해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2014년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삭감하라는 지시를 문체부에 내렸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이를 만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단독으로 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함께 박 대통령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해당 명단의 작성 배경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명단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회의 노트에는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배척하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실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응을 비판한 ‘다이빙벨’을 거론하며 “문화예술계의 좌파적 책동에 전투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도 노트에 포함돼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와 문체부 1급 공무원 사표수리 지시 등 의혹 외에 그동안 제기된 여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일부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으나 조사 도중 긴급체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전달과 이행에 있어 실무진과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컴퓨터에서 그의 지시를 받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정황을 알 수 있는 다수의 흔적들이 발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조사 이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블랙리스트 수사를 일단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이 거론돼 왔지만 이에 대해서도 당장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근 이병기(전 국정원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기춘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전액 삭감” 지시…‘다이빙벨’ 때문?

    김기춘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전액 삭감” 지시…‘다이빙벨’ 때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액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17일 SBS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다이빙벨’이 상영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전액을 삭감하라”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가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영화제 예산을 담당하던 영화진흥위원회에 김 실장의 지시를 전달했고, 영진위는 격론 끝에 부분삭감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김 실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재차 예산 전액 삭감을 지시했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제외한 5개 영화제에 대한 지원금은 증가했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예산은 2014년 14억 6000만 원에서 이듬해 8억원으로 삭감됐다. 김 전 실장이 다이빙벨을 예로 들며 “문화예술계의 좌파적 책동에 전투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특검은 예산심의 규정이 있는데도 다이빙벨을 상영했다는 이유로 예산 삭감을 지시한 것이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을 입증할 가장 확실한 혐의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유족 “진짜 시나리오 쓰는 머리는 김기춘”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유족 “진짜 시나리오 쓰는 머리는 김기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여론 조작사’에 대해 파헤쳤다. 14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박정희 정권 시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행적을 재조명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살해범인 문세광의 자백을 받아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홍구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발탁된 그가 1975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을 조작했으며,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재조명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 같은 의혹들을 부인해 왔다. 이후 박근혜 정부 이후 청와대 비서실장이 된 김기춘 전 실장은 박 대통령에 불리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실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먼저 세월호 참사 유족 김영오씨의 경우, 참사 이후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하다 쓰러진 이후 온갖 음해와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증언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글을 언급했다. 해당 비망록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영오 단식중단에 대해 언론이 비난 논조로 가게 하라’는 지시사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영오 씨는 “날짜를 보니까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며 “지시하고 조작하고 시나리오를 써서 우리 유가족들을 폄훼하고 언론까지 장악해서…진짜 시나리오 쓰고 있는 머리는 김기춘”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실장은 김영한 비망록 관련 지적에 “하나하나 (실장이)다 지시했다고 볼 수 없고, 참석자들의 의견이나 작성자의 생각이 혼재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을 그렸던 홍성담 화백이 광주비엔날레에 그림을 전시할 수 없도록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어 제작진은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한 김기춘 전 실장의 당시 모습을 통해 심리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김기춘 씨 청문회 답변을 보면 고개를 자주 끄덕인다”며 “이는 자기합리화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나쁜 게 아니다’고 생각하는 버릇”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말을 하다 갑자기 어깨를 움직이는 것은 거짓말을 한다는 결정적 증거다. 초조하다는 거다. 몸을 튼다거나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것도 그렇다. 어깨 움직임은 자율신경계 반응이다. 이걸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률 12.3%(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의 민낯 조명…그가 조작한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의 민낯 조명…그가 조작한 진실

    지난 7일 방송에서 우병우(48)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민낯을 분석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이번에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파헤친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장’(長)이라는 글자로 수차례 등장하는 김 전 실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못지않게 국정을 농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씨를 모를뿐더러, 심지어 김 전 수석 비망록의 ‘長’으로 시작하는 지시 내용 모두 본인의 지시 사항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과연 그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인 것일까.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3일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조작과 진실’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직 50년 삶을 추적, 그의 행적이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파헤치고 그가 부인하고 있는 진실에 대해 다시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날 밤 11시 5분에 방영된다.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유가족 김영오(50)씨를 만났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을 보고 설마 했던 일들의 퍼즐이 그제야 맞춰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단식 농성 40일째를 맞은 2014년 8월 22일 병원에 실려 간 그 다음날부터 벌어진 이상한 일들을 떠올렸다. 갑자기 돈 때문에 딸을 파는 ‘파렴치한’이라는 비난 기사들이 보수 성향의 언론 매체들을 중심으로 쏟아졌다. 그 무렵 고향에서도 낯선 이들이 김영오씨의 신상을 캐고 다녔다고 했다. 그런데 같은해 8월 23일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 “자살방조죄, 단식은 생명 위해행위이다, 국민적 비난이 가해지도록 언론지도”라고 적혀 있었다. 김영오씨의 고향인 정읍에서의 ‘김영오씨 사찰 내용’ 역시 비망록에 기록돼 있었다. 청와대가 세월호 유족에 대한 여론을 조작했을 뿐만 아니라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또 박 대통령의 풍자 그림으로 유명한 홍성담 화백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홍 화백은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구하는 내용의 대형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박 대통령은 닭의 탈을 쓴 허수아비로 표현돼 있다. 논란이 되자 홍 화백의 그림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서의 전시가 무산됐다. 그런데 이 배후에 김 전 실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홍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다. 제작진은 “청와대가 나서서 개인을 사찰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면서 “비망록엔 청와대가 사법부까지 사찰한 정황도 드러나 있다. 이 모든 것의 이유는 모두 대통령의 뜻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더 나아가 김 전 실장이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발생한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 중 한명이 24살에 사형수가 되어 13년을 감옥에서 보낸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 피해자 강종헌씨다.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국가안보를 핑계 삼아 무고한 청년들을 간첩으로 만들어야 했던 이 사건의 책임자가 바로 당시 대공국장이었던 김 전 실장이다. 제작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을 감옥에서 보냈던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최근에야 재심을 통해 무죄가 입증되고 있지만, 여전히 책임자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하고 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 사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만난 강종헌씨는 (중략) 다만 진실을 밝힐 것을 당부했다. 거짓이나 변명이 통하지 않는 역사의 법정에 설 것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송파5, 더불어민주당)은 1월 12일 오후 2시 서울영등포아트홀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방자치 의원을 대상으로 선거공약사항의 이행과 주민소통 등 의정활동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한 지방의원에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전국의 지방의원 3,692명(광역지방의원 794명, 기초지방의원 2,898명) 중에서 공약이행 분야와 좋은조례 분야에서 의정활동의 성과가 우수한 80명의 지방의원(광역 41명, 기초 39명)이 선정됐다. 김영한 의원은「서울특별시 심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서울심리지원센터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공공차원의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으며, 「서울특별시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여성장애인의 모성보호와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서 그 공로가 인정되어 좋은조례 분야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영한 의원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사람이 하늘입니다」를 모토로 삼고 1천만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의정활동에 매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2017년에는 서울시를 숨쉬는 녹색생명의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도시농업의 활성화와 고용없는 성장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하여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영한 의원은 9대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9대 후반기에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5년 올해를 빛낸 환경대상, 2016 서울사회복지대상, 2016 대한민국 친환경 우수의원, 2016 대한민국소비자대상 등을 수상한 바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통진당 해산결과 유출’ 故김영한 노트 내용… 헌재 “의혹 사실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사건 결론이 청와대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청와대와의 정보 공유 의혹을 털어냄으로써 현재 심리 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공정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헌재 진상조사위 “4차례 조사” 헌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통진당 해산사건 결론 유출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4차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사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 언론사는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의노트에 통진당 해산 재판 결과가 미리 언급된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선고일 2014년 12월 19일의 이틀 전인 17일자 김 전 수석의 노트에는 ‘소장 의견 조율 中(今日·금일). 조정 끝나면 19日(일), 22日 초반’이라고 적혀 있다. 이보다 앞선 10월 4일자 메모에는 ‘통진당 해산 판결-연내 선고’라고 쓰여 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통진당 해산 사건은 중요성을 고려해 재판관들이 선고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최종 표결을 하고, 9시 40분쯤 결정문에 대한 서명을 완료해 10시 5분에 선고를 했다”며 “이 사건의 최종 결론은 어느 누구도 미리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헌재, 靑과 정보 공유 의혹 사전 차단 헌재가 이 같은 발표를 한 것은 청와대와 헌재 사이에 정보를 주고받는 ‘핫라인’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의 신뢰성까지 타격받을 우려가 있는 만큼, 자체 조사로나마 결백함을 드러내 불필요한 시비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신뢰성에 대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경위조사위는 외부 인사는 없이 이정미 재판관 등 내부 인원 3명으로만 구성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9명의 재판관 중 휴대전화를 새로 바꾼 이에 대해서는 통화내역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헌재 방문일지를 조사했지만 여기에 모든 외부 방문자의 이름이 기재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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