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영진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세 매물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금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관장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편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6
  • 집값 안정·땅 ‘반짝수요’ 예상

    ‘주택-흐림,토지-국지적 상승’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향후 주택·토지시장은 그동안의 하향안정 국면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토지시장은 국지적으로 ‘반짝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종합부동산세 등이 시행되면 집값 안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분양시장은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약효를 발휘해 ‘대박신화’는 더이상 찾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대신 입지가 좋은 신규 분양 상품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집값 안정 대책 탄력받을 듯 종합부동산세는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될 가능성이 크고,개발이익환수제도 어떤 형태로든 실시될 전망이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이미 발표된 대책들은 스케줄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개발이익환수제나 종합부동산세 도입은 그대로 갈 것”이라며 “다만 주택거래신고제 대상지역 확대 등 대중적 요법은 상황을 봐가면서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경기와 관련한 속도조절 가능성도 제기됐다.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탄핵사태 해소가 부동산 정책이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이익환수제 등은 그대로 가겠지만 바닥에 가라앉은 실물경기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시장,하향 안정세 지속 김영진 사장은 “하반기에 거래가 늘면서 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등이 확정되면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값의 하향 안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예상보다 덜 떨어진 감이 있다.”면서 “4·4분기에 각종 집값 안정대책의 약효가 나타나면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입지가 좌우 신규분양 시장은 입지와 상품이 지탱해 왔다.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는 이미 전매제한이 된 데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에 대한 규제로 투가가치를 잃었다.따라서 틈새상품으로 대박을 내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대신 분양 성공여부는 입지가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규제가 강화되고,시장이 침체돼 어지간히 입지여건이 좋지 않으면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입지가 좋은 곳은 상품 유형에 관계없이 수요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국지적 상승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충청권 토지시장 투자 열기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토지거래허가 요건이 강화되면 가수요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토지거래허가지역 밖의 땅은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아파트 투자가 상대적으로 가라앉으면서 투자자들이 충청 서해안이나 택지개발 주변 땅으로 몰릴 공산이 크다.비 허가구역인 서산·당진지역은 외지인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수도권 택지개발 주변 땅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수요가 꾸준하다.파주지역은 신도시 건설에 따른 보상금이 풀리는 데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의 호재가 겹쳐 땅값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도로·철길이 새로 뚫리는 춘천,의정부,이천 등도 강세를 예상할 수 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탄핵안 기각 이후 충청지역 투자열기가 다시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쌀 협상

    “외국산 쌀을 의무적으로 일정량 수입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높은 관세를 매겨 쌀 시장을 개방하는 것보다 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꼼짝없이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죠.” 최근 사석에서 만난 농림부 차관 출신의 한 인사는 쌀 협상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순간,쌀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낫다는 의미로 들려 약간 놀랐다.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당시 쌀에 대해 극도로 민감했던 분위기가 뇌리를 스쳤다. 쌀에 대한 애착심은 1993년 1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UR 협상이 열릴 즈음에 가장 강했다.국내에서는 쌀 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격렬했다.전 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은 협상 현장에서 삭발 시위를 했다.원 회장은 협상을 취재했던 기자들을 만나면 ‘우리는 UR 동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UR 협상은 농산물,공산품,서비스,금융부문 등을 총망라하고 있었다.옛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외무부,농림부의 1급들이 대표단의 멤버였다.단장은 농림부 장관이 맡았고,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했다.대표단의 경제부처 관료는 “농산물 이외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는데 쌀 때문에 빛이 안 난다.”고 섭섭해 한 기억이 난다.실제로 대표단은 10년 동안 국내 소비량의 1∼4%만 가공용으로 수입하는 선에서 쌀 시장의 개방을 막았다.그렇지만 농림부 장관은 귀국 후 사퇴했다.국민의 정서를 감안한 인사 조치였다는 게 정설이었다. 쌀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9개국중 중국(12일),태국(14일),호주(18일)와의 협상 일정이 11일 잡혔다.6월에는 미국과 2차 협상을 한다.UR 협상 대표단 관계자가 귀띔해 준 말이 생각난다.“국내에서는 쌀 시장 개방 반대 시위가 한창이지만,협상을 할 때 힘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상대방에게 “농민들이 저렇게 난리인데,어떻게 시장을 개방할 수 있느냐.”고 명분을 제시할 소재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로 들렸다.협상전략으로 활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여유가 없었음을 엿보게 한다. 10여년만에 재개된 쌀 협상을 차분히 지켜보는 분위기에 감회가 새롭다.적어도 쌀 문제에 있어서는 농업인을 포함한 우리사회 전체가 보다 성숙해 진 느낌이다.대표단은 이를 쌀을 평가절하하는 것으로 보지 말고 협상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아파트시장 침체 수도권 확산

    아파트 침체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사실상의 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으로 얼어붙고 있다.‘10·29 부동산종합대책’이후 몰아닥친 부동산 시장 한파를 보는 듯하다. ●거래 중단,전국으로 번져 신고 지역인 강남·강동·송파구,성남 분당구 등 4곳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끊겼다.‘강남권’ 가운데 신고지역에서 빠진 서초구도 아파트 거래가 활발치 않다. 특히 단기 시세차익과 환금성이 뛰어나 투자 1순위로 꼽혔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 중단과 가격(호가)하락으로 투자 메리트를 잃었다. 신고제 여파는 서울,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실수요자 거래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실수요자가 골라 찾았던 양천구 목동지역도 아파트 거래가 끊기면서 침체에 빠져들었다.분당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매기가 사라졌다.전세 거래도 부쩍 줄어들고 있다. 강남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점휴업상태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투자는 이제 옛말이다.신고제 시행 이후 문의 전화마저 끊겼다.”며 “거래 실종은 비수기를 맞아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3주 연속 하락,급매물 다시 등장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송파구는 0.48% 하락했다.특히 잠실주공,신천시영,가락시영 등 잠실 저밀도지구 아파트는 한 주간 1.51% 떨어졌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16% 하락률보다 높은 0.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고지역에서 빠진 서초지역 재건축 아파트값도 빠졌다.6억 3000만원을 호가하던 반포주공 2단지 18평형이 5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고,3단지 16평형도 4000만원 하락했다. 신고지역인 분당도 0.0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산본·중동신도시를 비롯해 하남·성남·광명·용인시 등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값도 떨어졌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신고제 시행으로 심리적인 압박감이 커져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아파트 매입을 꺼리고 있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모두 극심한 침체로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補選규정 위헌’ 헌소

    박태영 전남도지사의 사망으로 인한 보궐선거 입지자들이 수십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거주지 제한에 묶여 출마를 못하게 된 한 변호사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주 변호사는 4일 ‘선거일 60일 이전 해당 선거구 거주자로 출마자를 제한한 선거법상 보궐선거 규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헌법재판소에 소원과 함께 ‘보궐선거 시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사 보궐선거 제한 규정은 부당한 차별일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사유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출마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위헌이라 생각해 소원을 제기했다.”며 “소원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선거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박 지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보궐선거 일정이 다급하게 진행되면서 송재구 전 전남부지사,송하성 전 공정거래위원장,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박상천 의원,김흥래 전 행자부차관,오현섭 전남부지사 등 중량급 인사 상당수가 거주지 제한에 묶여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강남권 주택거래 ‘올스톱’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첫날인 26일 주택거래신고 건수가 한 건도 없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완전중단됐다.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뚝 끊겼다.일부에서는 거래중단 상태가 2∼3개월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비수기가 겹쳐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호가 하락폭 갈수록 커져 강남구 지역은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된 첫날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은마아파트의 경우 31평형 가격이 6억 5000만∼6억 7000만원선이다.주 말에 비해 2000만∼3000만원 하락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지역에서 제외된 개포주공 2,3,4단지도 반사이익은 고사하고 거래가 끊어지고 가격도 약세다.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 15평형은 6억 1000만∼6억 20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하락했다..송파구 잠실주공도 지난주 말보다 500만∼1000만원이 내렸다.1단지 13평형 5억 1000만원,3단지가 13평형은 5억 1000만원,2단지는 5억원이다.그러나 거래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 가격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분당도 가격이 떨어졌다.33평형 기준 평균 1000만원가량 떨어졌지만 거래는 끊어졌다.거래신고지역에서 빠진 용인지역 역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죽전 하나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분당은 거래가 끊어진 채 가격이 하락세다.” 라면서 “용인도 덩달아 거래가 끊어졌다.”고 말했다. ●거래중단 장기화 우려 중개업소에서는 주택거래신고제로 인한 거래중단 현상이 비수기와 겹쳐 2∼3개월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동구 고덕동 실로암공인 관계자는 “신고제 대상이든 아니든 가격이 약세다.”라고 말했다.대치동 금탑공인 관계자도 “이미 거래가 이뤄질 것은 어느정도 이뤄졌다.”면서 “지금도 가격을 낮춰 팔려는 사람이 적지 않아 가격이 좀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비수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현재의 하락세와 거래중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 폭락까지는 기대할 수 없고,하반기에는 국지적인 상승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리 결혼해요] 김영진(34)·박미진(26)씨

    ‘3개월만의 초스피드 결혼,비결은 남매같은 편안함’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평생의 연을 맺는 김영진·박미진씨는 지난 1월에 만난 연인이다. 미진씨가 석달전 어머니의 소개로 처음 영진씨를 만났을 때는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나이 차이가 나는 만큼 자상한 오빠처럼 편안하고 잘 챙겨주는 영진씨에게 미진씨는 점차 호감을 갖게 됐다.게다가 미진씨의 남동생 이름도 다름아닌 영진.이제 곧 장인어른이 될 미진씨의 아버지는 “처남과 매형의 이름이 같으니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라며 매우 좋아했다.사윗감을 맘에 들어한 아버지와 장래의 며느리를 예쁘게만 본 시어머니 등 집안 어른들의 편안한 분위기와 배려 덕에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미진씨의 시어른들이 결혼을 서둘렀고,사돈댁이 편안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아 별다른 어려움없이 이제 결혼식만을 앞두게 된 것이다. 한의사인 영진씨와 아동상담 놀이치료사인 미진씨의 직업도 아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면에서 닮은꼴이었다. 너무 빠른 결정을 앞두고 고민스러웠던 미진씨에게 확신을 심어준 분은 이모였다.영진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 이모가 미진씨의 이모라는 것을 알리지 않은 채 손님처럼 들렀던 것. 이모는 환자들을 성심성의껏 돌보는 영진씨에 반해 조카의 평생 반려자로 손색없음을 확신하게 됐다.이모는 미진씨에게 ‘너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라며 그녀의 결정이 최선의 선택임을 보장해 주었다. 미진씨는 아직 특별한 프러포즈는 받지 못했다.결혼하면 잘해주겠다는 평범한 약속만을 받았다면서 “오빠가 프러포즈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라며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를 보였다. 미진씨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양보하며 같이 잘 헤쳐나간다면 남들보다 조금 빨리 진행된 결혼일지라도 그 믿음의 토대는 탄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펜션 ‘뒷북 규제’

    고수익을 기대하고 농어촌지역의 펜션을 분양받은 도시민들이 난데없이 소득세를 물거나 숙박영업 중단으로 재산상의 큰 손실을 보게 생겼다. 정부가 농어촌에서 민박을 가장해 운영되고 있는 펜션에 대해 농어촌민박 기준을 엄격히 적용,소유자가 농촌지역 거주자가 아닌 경우 오는 7월부터 단속에 나서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농촌에 도시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농어촌 민박에 대한 규제를 두차례에 걸쳐 풀어왔던 정부가 펜션 난립 등으로 문제가 제기되자 뒤늦게 규제 강화에 나선 것이다.이같은 ‘뒷북행정’으로 펜션 투자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7월 이전까지 농어촌민박 또는 일반 숙박업으로 전환 신고해야 농림부는 건설교통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농어촌지역 숙박시설 설치·관리에 관한 통합지침’을 제정,지난 3일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9일 밝혔다.이 지침은 소유자가 해당 주택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면서 7실 이하의 객실을 운영할 때에 한해 농어촌민박을 인정하도록 했다.농어촌민박은 따로 숙박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면제받는다. 정부는 일반 주택용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펜션이 농어촌민박 또는 일반 숙박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둔 뒤 7월1일부터 불법 건축물을 단속하기로 했다.농어촌민박 또는 숙박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펜션 소유자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건축법 위반을 적용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현재 전환 대상 펜션은 전국적으로 1500∼2000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편법적인 펜션 난립은 정부가 빌미를 제공 정부가 통합지침을 마련한 것은 농어촌민박 등에 대한 관리규정이 농림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산림청 등 여러 기관과 관련돼 법률 정비가 허술한 틈을 타 농어촌민박을 가장한 편법 펜션영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강원도 평창,제주도,안면도 등에 편법 펜션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계곡 등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점도 감안했다. 현행 농어촌정비법은 농어촌민박에 대해 ‘이용객의 편의와 농어촌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숙박·취사시설 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그러나 농어촌 소득증대에 대해 정부는 ‘농업인의 운영을 통한 농가소득’이라고 해석하는 반면 개발업자들은 ‘숙박시설 이용객을 통한 농촌의 부대수입’으로 축소,해석해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농어촌민박을 소유·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발업자들은 재(財)테크 차원에서 합법적으로 펜션을 분양받을 수 있다면서 일반 콘도처럼 한채를 여러 사람이 분할 소유하고 위탁운영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특히 일부 업자들은 숙박시설이 들어갈 수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 다가구주택 등 주거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편법으로 펜션을 운영해 왔다. 정부는 농어촌민박을 지자체의 통제를 받는 지정제에서 1999년 2월에는 법률상 이상이 없으면 누구나 민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자율제로 바꾸었다.이어 2002년 12월에는 농촌에 도시자본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농어촌민박의 정의 가운데 ‘농업인의 농가소득’이라는 부분을 삭제했다.이 때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민박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결국 편법 펜션이 폭증한 것은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통합 지침도 문제점 남아 기존의 펜션 소유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어촌민박으로 바꾸려면 실제 농업인임을 증명해야 하지만 도시민들로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위장 등록이 등장할 여지도 있다. 세금을 감수하고 일반 숙박업으로 전환하려고 해도 현재 상당수의 펜션들이 숙박시설을 지을 수 없는 보호구역에 들어서 있어 불가능한 실정이다.따라서 소유자들은 기대했던 수익을 포기하고 재산세를 물면서 개인 별장처럼 사용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펜션 1개동은 적게는 1채,많게는 8채나 된다.또 한채를 여러 사람이 공동소유한 예도 많아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소유자들의 대부분은 펜션을 분양받을 당시에는 펜션 관련 정책이 뒤바뀔지 몰랐기 때문에 집단민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개발업자들도 농가소득의 정의와 관련해 정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지자체가 단속을 하려해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대부분의 펜션이 개인별장인지,농어촌민박인지,또는 숙박업으로 등록된 시설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가 단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펜션 투자자들은 민박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원주택 및 펜션 전문가인 드림사이트코리아의 이광훈 대표는 “최대 피해자중 하나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펜션을 분양받고 중도금까지 낸 투자자들일 것”이라면서 “정부가 실질적인 민박 여부를 따져 단속에 나선다면 이들 투자자는 분양받은 펜션을 처분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상복합 ‘반짝 인기’ 조심

    주상복합아파트가 용산 ‘시티파크’의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다. 청약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당첨자들이 100% 계약을 마치는 등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청약 과열은 분양권 전매 허용의 ‘막차’를 타려는 가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해 7월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물량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4월 이후에도 한 차례 전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향후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향후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초 동일하이빌등 성황… 100% 계약 3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용산 시티파크는 760가구 100% 계약을 마쳤다.서초구에 분양된 동일하이빌 55가구도 청약경쟁률이 20대 1이었으며,모두 계약됐다.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된 ‘극동 스타클래스’ 96가구도 평균 2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 인기가 이어졌다.대구 상인동에서 공급된 대성 스카이렉스 386가구는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대구 만촌 화성파크드림 103가구도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구 지역 아파트 시장을 달궜다.대전 중구 문화동 쌍용파크리젠시 299가구도 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미분양·미계약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일반아파트 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오는 13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부천 중동 두산 ‘위브 더스테이트’ 주상복합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선거를 앞두고 있어 청약 분위기가 흩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전매 막차를 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요자들이 대거 청약할 것으로 예상된다.중동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 단지는 주상복합아파트 15층짜리 8개동에 32∼80평형 225가구와 31∼69평형 주거용 오피스텔 1740실로 이뤄져 있다. ●매수자가 양도세 내면 중과세 하지만 앞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일반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가수요자 청약이 사라지면서 청약경쟁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이 과열된 것은 분양권 전매를 노린 가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면서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정이 적용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더 이상 인기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교부도 “시티파크 인기를 업고 가수요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청약·계약률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 같다.”며 “그러나 앞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과열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투기과열이 불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에서 매수자가 양도세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매도자가 내야 할 양도세를 매수자에게 떠넘길 경우 이를 양도가액에 포함시켜 중과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야심’ 꺾인 2野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열린우리당 지지도는 50%대로 치솟은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도는 곤두박질한 상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9·20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지역 20곳,경기·인천 20곳 등 40개 선거구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1위에 올랐다.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 내에서 ‘탄핵철회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야권의 절박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이다.특히 탄핵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분은 제2의 분당사태로 이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탄핵 역풍에 휩싸인 야권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형국이다. ●한나라당-경선후보들 ‘巨與 견제론’ 제기 한나라당 새 대표 경선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탄핵 역풍에 따른 ‘거여(巨與) 견제론’을 집중 제기했다.탄핵안 가결에 따른 여론 변화로 열린우리당의 총선압승이 예상되는 데 대한 대응논리로 “1당 독재는 막자.”는 슬로건을 새로 내건 셈이다. 한나라당 경선주자들은 22일 SBS와 MBC가 잇따라 중계한 TV토론에서 김문수 후보가 주장한 ‘탄핵철회론’에 대해서는 치열한 설전을 펼쳤지만,홍사덕 후보가 내세운 ‘거여견제론’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홍 후보는 “이대로 가면 열린우리당이 250석 이상을 차지,일당독재의 위기가 올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강한 개성과 열린우리당의 맹목적 충성심이 합쳐질 때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근혜 후보도 “한나라당이 이라크 파병안·FTA 비준안을 나서서 처리하지 않았느냐.”며 “한나라당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부패에 연루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한나라당이 없었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을까도 생각해 본다.”고 한나라당 역할론을 부각시켰다.김문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열린우리당 독재를 막는 것이 역사적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주장했다. 권오을 후보도 “국민들이 이제는 노여움을 풀어야 한다.”면서 “정말 이렇게 나가면 포퓰리즘에 의한 일당 독주가 시작되고 나라는 나락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 후보는 “보수세력과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보수세력 위기론’을 개진하며 유권자들의 견제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경선주자들은 김 후보가 제기한 ‘탄핵철회론’에 대해서는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김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민심이 천심”이라며 “탄핵을 철회하자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항복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후보는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할 때도 여론지지도가 80%를 웃돌았다.”면서 “정치인은 민심도 살펴야 하지만 역사 앞에 당당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민주당-“이대론 안된다” 위기의식 팽배 끝모를 지지율 추락과 깊어가는 내홍(內訌)….민주당에는 이대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소장파들이 ‘분당’까지 각오하며 탄핵 철회 등을 거듭 요구하자 지도부는 일단 추미애 선대위원장 카드로 수습을 시도했다.그러나 지도부 전원사퇴와 탄핵 철회를 받아들이지는 않아 양측의 갈등 고리가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설훈 의원은 22일 탄핵 철회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설 의원은 “조 대표가 버틴다면 극단적인 방법도 동원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 중”이라며 ‘분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광주지역 총선 후보들도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동구의 김대웅 전 고검장과 서갑의 장홍호 전 청와대 행정관,서을의 김영진 전 농림장관은 전남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조한천·이낙연·김효석·박병윤·전갑길·이희규·이정일 의원 등 7명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조순형 대표등과 만나 조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원사퇴와 추미애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도부는 탄핵 철회파에 완강했다.조 대표는 사퇴론을 일축한 뒤 이날 밤 긴급 소집된 중앙위 회의에서 재신임받는 것으로 돌파했다.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앞서 “적전분열은 자멸을 초래한다.”며 탄핵 철회 불가를 못박았다.탈당하려면 하라는 것이다.그는 ‘탄핵 찬성 제(諸)정파 연대론’을 제기,소장파를 더욱 자극했다. 내분 위기가 고조되자 한화갑 의원과 ‘3040 예비후보’들은 “탄핵과 관련,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선대위를 새 얼굴로 구성해 자연스레 인물을 교체하는 방안이 옳다.”며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국 중앙위는 격론 끝에 추 의원에게 사실상 전권을 맡기는 선대위원장직을 내어주고 조 대표 등 지도부가 명목상 직위를 유지하는 ‘봉합’을 택했다.향후 선거기획 및 당 전략을 놓고 추 위원장과 당권파 간에 충돌할 소지가 다분해 탄핵 철회를 둘러싼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주상복합 ‘식지 않는 청약열기’ 살기좋아서? 차익때문?

    ‘시세 차익을 바라보고 불편해도 참고 사는 것이다.’ ‘쇼핑부터 보안까지 아파트보다 훨씬 살기 좋다.’ 지난주 마감한 서울 구로동 LG건설의 ‘LG신구로자이’는 299가구 분양에 8559명이 몰려서 29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이달에 분양하려던 용산구 세계일보 터에 들어서는 시티파크는 과열이 우려되자 용산구청이 분양을 4월로 미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라지만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편리한 주거환경을 내세우지만 생각보다 살기 불편하다는 불평도 적지 않다. ●돈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갑자기 달라진 상품도 아닌데 최근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달말부터 주택법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라면서 “분양받아 프리미엄을 받고 전매하려는 수요가 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LG신구로자이도 당첨자들이 분양권 매물을 내놓으면서 16일 하루에만 전체의 43%인 130가구가 전매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티파크에 청약하기 위해 적금을 깼다는 용산구 산천동 이모(43·여)씨는 “내 능력으로는 그렇게 비싼 아파트 살 능력은 없지만 청약통장도 필요없고,또 돈이 된다는 말에 청약에 나섰다.”면서 “당첨되면 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시티파크는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평당 300만∼400만원 정도 낮아 50평 기준 1억 5000만∼2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청약금 3000만원으로 5배 이상의 이익을 내는데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주거수단으로는 글쎄(?)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나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같은 건물에 들어있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초고층이어서 전망도 좋다.타워팰리스나 서초동 현대슈퍼빌은 일정층 이상에서는 한강과 남산을 훤히 바라볼 수 있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보안이나 방범이 철저한 점도 장점이다.타워팰리스나 슈퍼빌에 연예인이나 외국인 등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도 많다.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비싸 타워팰리스 50평의 경우 월 75만원이나 내야 한다. 환·배기 시스템도 문제다.일부 주상복합아파트는 안전을 이유로 창문을 조그맣게 냈다.바깥 공기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기도 어렵다.문을 열면 초고층이어서 바깥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집안의 물건이 날아갈 정도인 경우도 있다.실내외 공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창문이나 벽에 김이 서려 물처럼 줄줄 흘러내리기도 한다.화재에 대한 우려도 거주자에게는 문제다. 아침에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면 20∼30분 걸리는 경우도 잦다.타워팰리스의 경우 아예 일부 호텔처럼 차를 빼주고 돈을 받는 신종직업도 생겼다.흔들림도 문제다.철골조로 지어진 데다가 초고층이어서 미세한 흔들림이 있다.민감한 노인들은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거주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집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하고 있다.K씨는 강남의 소문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다가 답답해서 못 살겠다면서 최근 이사를 했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아파트에 비해 주거환경 등은 떨어진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돈 안되는 주상복합도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라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대부분 도심에 지어지기는 하지만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파트가 좋다.도곡동 타워팰리스,서초동 현대슈퍼빌,목동 현대하이페리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그렇지 않은 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낮은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과거에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와 분리되지 않아 주차장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있다.이 경우 거꾸로 보안이나 방범이 취약하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지금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기 때문에 가급적 새 아파트,지역적으로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만한 아파트를 고르는 게 요령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총소식]

    ◇ 삼양사 △대표이사 회장 김윤 ◇ KT △사외이사=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김건식 서울대 교수,김종상 세일회계법인 대표,김도환 세종대 교수△상임이사=노희창 KT 기획조정실장 ◇ SK텔레콤 △사내이사=조정남 대표이사 부회장,김신배 대표이사 사장,김영진 부사장,하성민 경영기획실장△사외이사=김용운 포스코 부사장,이상진 미국 CNI 회장,윤재승 대웅제약 사장,남상구 고려대 경영대 교수 ◇ LG전자 △사외이사=진념 전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김일섭 이화여대 교수,홍성원 G모빌㈜ 회장 ◇ 대우조선 △사내이사=남상태 관리총괄 부사장,심규상 재무총괄 부사장△사외이사=정동수 전 환경부 차관 ◇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노영욱 자동차부품연구원장,이동호 서울대 교수,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박성근 화인경영회계법인 대표이사 ◇ 빙그레 △사외이사=심재우 단국대 교수 ◇ SK케미칼 △사내이사=신승권 전무,이문석 상무△사외이사=조종연 전 금융감독원 국장 ◇기아특수강 △세아베스틸(SeAH Besteel Corporation)로 사명 변경˝
  • SKT 사장 김신배전무 유력

    ‘포스트 표문수’는 누가되나. 전문경영인 체제로 닻을 올릴 예정인 SK텔레콤의 차기 ‘선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내부 인물이 조직의 안정과 경영의 연속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조정남 부회장이 표문수 사장의 사퇴에 반발하고 있는 노조를 방문,“차기 CEO는 사내에서 추천되는 만큼 회사의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를 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선방향이 드러난 셈이다. SK텔레콤의 새 경영진 구성은 그룹에 대한 충성도와 전문성 등이 최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전문경영인인 표 사장이 물러나게 된 배경에는 그룹에 대한 비협조와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충성심 부족이 주된 이유라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 이사진 가운데 대내 업무를 총괄하는 김신배(전략기획부문장)전무가 적임으로 떠오르고 있다.김 전무가 발탁되면 입사 10년만에 매출 10조원대의 초우량 기업의 CEO에 오르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김 전무는 하나로통신의 윤창번 사장과 처남매부간으로 신세기통신 합병과 하나로통신 외자유치에 상당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최 회장이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을 인수한 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전무는 무선중심으로 영업전략을 펴온 표 사장과 달리 유선은 물론 방송까지 망라한 신규사업 전략을 직접 짜와 전체적인 사업전략의 수정도 예상된다는게 통신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남아있는 사내이사 가운데 유일한 대표이사인 조정남 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손길승 회장의 사퇴로 불안정한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이에 따라 친정체제 구축과 전문경영인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최 회장의 ‘큰 그림’에 ‘조정남-김신배’ 카드가 가장 적합하다는 해석이다. 김영진 부사장은 직급상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재무·인력 등 회사의 전체적인 경영과 관련해 김 전무에 뒤진다는 평이다. 새 CEO의 외부 영입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SK텔레콤 정관에는 사내외 이사 수를 동수로 두도록 돼 있어 최 회장과 손길승 회장,표 사장의 ‘빈 자리’를 누군가는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의반 타의반’으로 거론되는 외부 영입 인물은 김수필 SKC 사장과 김대기 전 신세기통신 사장 등이다. 김수필 사장은 통신 전문가로 SK텔레콤 부사장까지 역임했으나 손길승 회장 계열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사내외 이사 동수 규정을 맞추기 위해 표 사장의 복귀를 주장 한 일부 사외이사의 퇴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표 사장의 복귀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이사회의 강력한 촉구로 입장을 번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표 사장 본인이 거듭 고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 회장이 밝힌 오너 출신의 경영 참여 배제 방침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2일 주총 이후 첫 이사회에서 사장을 선임한다.그전까지 조정남 대표이사 부회장체제로 비상경영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최태원 ‘이중포석’ 소버린 꺾고 친정체제 굳히고…

    ‘승부수인가 노림수인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 SK텔레콤 이사직을 자진사퇴함에 따라 최 회장 ‘올인’ 전략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초점은 SK텔레콤이 발표한 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포석이냐,아니면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다툼 등 골치아픈 현안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냐 하는 것.재벌 총수로서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최 회장의 단안은 삼성,LG,현대자동차 등 다른 그룹에까지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면돌파를 위한 승부수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부사장,표문수 사장 등 오너일가 3명과 손길승 회장의 동시 퇴진은 최 회장이 그룹의 자존심과 SK㈜를 지키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분석된다.SK㈜의 지배구조개선을 요구하며 점점 압박해 오는 소버린자산운용과의 명분싸움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의식이 깔려있다는 것이다.또 분식회계에 따른 검찰수사,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참여연대의 압력 등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이처럼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하되 본인은 SK텔레콤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 회장직을 유지하면 그룹 전체를 이끌고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깃털을 털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세대교체를 통한 직할체제 노림수 최 회장의 이사직 사퇴는 친정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림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손 회장과 표 사장,황두열 SK㈜ 부회장이 동반퇴진함으로써 시민단체의 집중 포화에서 벗어나고,그룹내 다른 파벌을 제거하는 이중효과를 노린 ‘행마’라는 것.특히 표 사장의 사퇴 표명은 사내에서조차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표 사장은 최 회장과 고종 사촌간이지만 사실상 전문경영인에 가깝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표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SK그룹이 들인 정성으로 볼 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중평이다.SK 비자금 사태 이후 표 사장의 행보는 최 회장보다는 SK텔레콤의 독립 경영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새판짜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한성대 교수)소장이 25일 최 회장의 자신사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 회장이 이번 주주제안을 계기로 과거의 가신그룹과 표 사장을 제거해 직할체제를 구축하지 않겠나 하는 의심도 든다.”고 말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분석들은 24일 이사회에서도 나타났다.한 참석자는 “표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데다 본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상당히 당황했다.”며 사퇴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의 사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의 강력한 건의로 이사직에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사회는 아직 최 회장의 사퇴에 대해 결론을 유보한 상태다.그러나 이 경우 지금보다 더 심각한 역공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최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당분간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에 따라 향후 SK텔레콤의 전문경영인 체제에 눈길이 쏠린다.오너일가의 동반사퇴로 사내이사는 조정남 부회장,김영진 부사장,김신배 전무,하성민 상무 등 4명만 남게 됐다.이사후보로 전문경영인이 추천될 가능성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만큼 현 이사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무주택 내집마련 쉬워진다

    무주택자 우선배정물량 확대와 플러스 옵션제를 적용받는 아파트 1694가구가 서울과 인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서울에서는 다음달 4일 1134가구가,인천에서는 24일 5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들 아파트는 정부가 무주택우선물량을 기존 50%에서 75%로 확대키로 한 무주택자 우선배정물량 확대조치의 적용을 받는다.분양가에 옵션품목의 가격을 포함시키지 않는 플러스 옵션제도 올들어 처음으로 시행된다. 무주택 우선물량 확대조치는 무주택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반면 플러스 옵션제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어서 분양받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1개단지 총 1776가구 가운데 조합원물량 등을 뺀 1134가구가 분양된다.그러나 올해 서울 동시분양의 최대 관심지역 가운데 하나인 잠실4단지나 금호11구역은 다음 3차 동시분양으로 연기됐다.공급 규모별로는 역삼동 개나리2차 재건축이 총 541가구로 가장 크다. 나머지는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다.대다수의 단지들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20∼30평형대로 이뤄졌다.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PARK,장안동 현대건설 홈타운,마곡동 금호건설 어울림,자양동 동구종합주택건설 아파트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에서는 4개 업체가 1007가구를 지어 이 중 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2003년 1차 물량(2곳,411가구)보다 149가구 늘어났다.공급 규모별로는 삼산동 부평동양아파트 재건축이 총 412가구로 가장 크다.나머지는 대부분 300가구 미만이다.4개 단지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20∼30평형대이다.무주택 우선 공급 비율이 50%에서 75%로 늘면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의 기회가 더 넓어진 만큼 1년간 자신이 관심을 둔 지역에서는 분양 아파트를 복수로 선택한 뒤 꾸준히 청약하는 게 좋다.기회가 늘어났다고 무조건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여건에 맞는 아파트를 복수로 정한 후 줄기차게 청약을 하라는 것이다. 물론 이 때도 자금과 교통여건,주거환경,발전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분양가격,분양조건,주변시세,시공사,단지 규모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플러스 옵션제도 이번에 서울과 인천 동시분양에 적용된다.아파트를 고를 때 고민하게 만드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기본형으로 하면 분양가는 싸다.그렇지만 입주 때를 고려하면 개별적으로 인테리어 제품 등을 구입하는 것보다 주택건설업체를 통해 대량 구매하는 것이 단가가 낮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자신이 들어가 살고자 한다면 옵션품목을 선택하는 게 좋지만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려 한다면 기본형이 좋다.”면서 “개별적으로는 옵션 품목의 수나 품질 등을 살펴본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부동산시장 봄날은 없다

    꽃피는 춘삼월,부동산 시장은 그러나 오히려 깊은 겨울잠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투기억제 ‘칼날’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분위기가 사그라들고 있는 만큼 투자를 자제할 것을 권한다. ●주택거래신고제,거래 위축 3월 말부터 주택거래 신고제가 시행될 예정이다.투기지역 가운데 집값 상승률이 월간 1.5% 이상 급등하거나,3개월간 3%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지역이 지정 대상이다.단기간 집값 오름세가 눈에 띄는 지역은 가차없이 신고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신고제가 도입되는 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신고 대상은 전용면적이 60㎡(18평)를 넘는 아파트와 전용면적 150㎡(45평)를 넘는 연립주택이다.재건축·재개발구역은 모든 주택이 포함된다. 문제는 신고 내용이다.아파트를 사고 팔면서 거래 당사자의 인적사항과 거래일자,소유권 이전 예정일은 물론 실거래가액,주택구입자금 조달계획 등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다운계약서’를 작성,거래가를 낮춰 검인받던 지금까지의 거래 관행이 확 바뀌게 된다. 특히 실거래 가액과 자금조달계획 신고는 투자자의 거래 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10·29대책’ 이후 가뜩이나 움츠러든 주택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토지시장 유입자금 묶여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칼날’이 아파트에 이어 토지시장을 겨누고 있다.땅값이 급등한 경기도 판교 일대,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청권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겹겹 규제가 되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아파트 시장 규제를 틈타 토지시장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묶이면서 거래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찬호 청부동산 대표는 “충청권 땅 투자도 이제 한물 간 것 같다.”며 “정부의 투기지역 추가지정 발표 이후 가격 오름세가 멈추고,거래도 완전히 끊겼다.”고 말했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판교 주변 부동산 거래가 사그라지고 있다.”면서 “토지시장 규제 강화로 가격 상승세는 일단 진정됐다.”고 말했다. ●주상복합 아파트도 규제 청약자격 규제를 받지 않던 주상복합 아파트도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진다.3월부터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하려면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은 후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야 한다.투기과열지구에서는 과거 5년 동안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제한되고 전매도 금지된다.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는 것이다.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심 아파트 청약 붐을 일으켰던 주상복합 아파트 시장이 가라앉으면 전체 주택시장이 침체로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손바뀜 많아 투자 신중해야 막차를 조심해야 한다.땅값에도 거품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큰 폭으로 오른 지방 땅값이 주춤거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땅 매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손바뀜이 잦았던 땅을 조심해야 한다.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꾼들의 매물이기 때문이다.용인·대전 근교 땅에 이런 매물이 많다.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떼어 최근 소유권 이전이 많았던 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값도 당분간 안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거래도 살아나기 힘들 전망이다.주상복합 아파트도 전매제한에 걸리는 만큼 무조건 청약에 덤벼들어서는 안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논란

    “바닥을 쳤다,반짝 상승에 불과하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동향을 놓고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주장과,설 이후 일어난 심리적 수요에 불과해 앞으로 계속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114,닥터아파트 등의 부동산 시세 조사에서는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미미하지만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4%로 전주의 2배에 달했으며 부동산뱅크와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0.33%와 0.22%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은 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였으며 잠실주공,둔촌주공,반포주공,개포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 오르면서 아파트 시장을 띄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저가 급매물이 소화됐다.”면서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지만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바닥론’에 대해 현장감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일축한다.부동산 정보업체들의 조사가 호가 위주로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설 이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한다.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잠실주공은 이달초 1단지 사업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면서 1,2단지 모두 13평형 가격이 1000만원가량 빠졌다.둔촌주공도 저층 25평형과 고층 34평형이 모두 이번 주 들어 6억∼6억 2000만원선에서 가격 상승이 멈췄다고 주장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강남 아파트값은 설 앞뒤로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가 이미 주춤해진 양상”이라며 “방학이 끝나는 3월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기차단 초강수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투기꾼들에게 날카로운 칼을 들이댔다. 정부는 4일 긴급 부동산시장안정대책 회의를 열어 판교와 아산 등 수도권·충청권 땅값급등 지역 44곳을 이달 중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대책은 투기목적으로 사들인 토지는 일정기간(농지 6개월,임야 1년 등) 되팔 수 없고,장기적으로 증여도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위장거래를 찾아내기 위해 주택 매매·전세 계약서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도입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땅값 급등과 투기꾼들의 활동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그런 만큼 동원된 수단도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다.하지만 이미 땅값이 오를 대로 올랐고,발빠른 투기꾼들은 이미 잠적한 상태여서 ‘뒷북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투기꾼 꼼짝마” 관행으로 이뤄진 위장전입,미등기 전매 등의 불법거래가 차단된다.성행해온 ‘쪼개 팔기’등 편법 거래도 근절된다. 먼저 토지거래 허가요건을 강화키로 했다.허가를 내주기 전 실거주 여부를 반드시 확인키로 했다.위장 전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따라서 앞으로 허가구역에서는 실제 거주해야 땅을 살 수 있다. 농지·임야 등은 아예 일정기간 되팔 수 없게 했다.농지는 최소한 6개월,임야는 1년 이내 전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단타’를 노린 토지매입이 사실상 어려워지는 셈이다. 어린 자녀 이름으로 땅을 구입하는 관행도 어렵게 됐다.증여를 허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무상증여는 겉으로 정당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토지거래 허가를 피하기 위한 편법거래이다.전화 등으로 투기를 부추기는 ‘텔레마케팅 영업’도 뿌리뽑는다.불법 텔레마케팅을 적발하면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부정확한 정보와 사탕발림으로 꾀어 땅을 사게 한 뒤 발을 빼는 수법을 막기 위한 조치다. ●땅값 이상급등 투기지역 대상에 오른 곳은 서울 종로·중구 등 24곳,성남시 수정·분당구 등 경기도 14곳,아산시와 연기군 등 충남 4곳,충북 청원군,부산 기장군 등 44곳이다.지난해 4·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 조사 결과,이들 지역은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0.8%)을 크게 웃돌았다.지난해 전반적인 땅값 상승률은 3.43%로 물가상승률(3.6%)을 밑돌았다. 하지만 4·4분기에는 1.45%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충청권 일부 지역의 땅값이 급등했다.특히 투기거래가 많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땅값 상승률이 무려 8.27%에 이르렀다.수정구(5.51%)와 중원구(5.33%)도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충남 연기군(5.13%)과 아산시(5.0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오창지역은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도로변 땅값이 평당 30만∼40만원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평당 70만∼8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중심으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맥경화’‘뒷북정책’이 투기 원인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된 투기심리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부동자금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또 수도권·충청권 택지지구에 쏟아진 거액의 보상금도 투기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뒤늦은 투기대책도 지적받고 있다.대형 투기꾼들은 이미 ‘한탕’ 뒤 빠졌다는 것이 부동산가의 소문이다.자금흐름 등을 추적하지 않아 대어를 놓친 채 미꾸라지만 잡는 꼴이 될 공산도 다분하다.일정 기간 되팔 수 없도록 한 조치는 자칫 거래 자유의 원칙을 어겼다며 위헌소지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농지 규제완화 등 지가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당장 오름세를 잡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순 강원대교수는 “대책이 엄포용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거래는 자유롭게 하되 불법·탈법을 근절시키고,자금추적과 시세차익의 환수책이 이뤄져야 투기 수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총선 '리스트 정국’ 점화

    5일 ‘2004 총선시민연대’의 1차 낙천대상자 명단 발표에 앞서 환경·여성단체들이 자체 낙천리스트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총선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리스트 정국’이 본격화하고 있다.이라크파병반대 국민행동도 파병찬성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선언했다.이로써 총선관련 시민단체의 활동이 8갈래 이상으로 전개되게 됐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백가쟁명’식 낙선운동이 유권자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하지만 시민사회의 발전적 분화와 시민의식의 성숙을 반영하는 당연한 흐름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김옥두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중진의원들이 포함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녹색미래 등 60여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총선환경연대는 4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천대상 현역 국회의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한나라당 맹형규·이상희 의원,민주당 김영진·김태식·박병윤 의원,우리당 강봉균 의원 등 6명이 포함됐다. 환경연대는 강봉균·김영진·김태식 의원은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삼권분립을 부정했다.”고 주장했다.또 “맹형규 의원은 핵 중심 에너지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낙천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박병윤·이상희 의원은 각각 반인권행위와 부패행위에 연루된데다 시화호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고 생명윤리기본법 제정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다. 여성단체연합,여성민우회 등 321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총선여성연대도 이날 10명의 공천부적격 반여성후보 명단을 공개했다.한나라당 김용균·심규철·주진우·최병국 의원,자민련 김종필·김학원·조희욱 의원,민주당 김옥두 의원 등은 모두 호주제 폐지 반대,한나라당 김무성·자민련 조희욱 의원은 모성보호관련법개정 반대 등의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다.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여성의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날 발표된 명단은 부패·비리연루,반인권 전력 등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항목들이 아닌 환경·여성정책 등 ‘정책적 태도’를 판단 근거로 삼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의 낙천리스트가 공천과 선거국면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선관위는 “지금까지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서 뚜렷한 위법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선거국면이 본격화돼 분위기가 과열되면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밀착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모국 자긍심 찾는 기회로 만들터”해외입양한인 ‘8월 서울모임’ 주도하는 김영진 씨

    지구촌 해외입양 한국인들이 오는 8월 서울에 모인다. 해외 입양인들의 국내 혈연 찾아주기 사업을 돕고 있는 김영진(사진·49) 서울 강동구 상일동장은 해외입양 반세기를 맞아 오는 8월4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중구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게더링(Gathering) 2004’대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김씨는 국내에 들어와 사는 해외 입양자들의 모임인 해외입양 한국인연대(GOAL)의 산파역을 해낸 인물이다. 김씨와 이들의 인연은 1998년 맺어졌다.한 해외 입양인으로부터 국내 어딘가에 있을 핏줄을 찾는다는 사연을 접하고서다.당시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반상회보에 이같은 소식을 실으면서 지금까지 고정란을 두기에 이르렀다. “공보 업무를 맡으면서 전국 수백만부에 이를 반상회보를 활용하면 좋겠다는 데 생각이 미치더군요.” 딱히 입양인 문제를 맡을 부서가 없던 터여서 김씨는 그 뒤 구의회 전문위원실 등 부서를 옮겨 다니면서도 이 일을 놓지 않았다. “8월 입양인 게더링대회 주제는 ‘다 함께’입니다.모두 2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해외 입양인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고 정체성을 되새기는 데엔 매우 뜻깊은 행사죠.” 게더링대회는 1999년 미국 워싱턴에서,2001년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렸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GOAL은 98년 3월 창립된 단체로 내국인 자원봉사사와 국내에 정착한 해외 입양인 등 1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행사에는 GOAL은 물론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홀트아동복지회 등 입양 관련 사회단체들이 참가,입양인들의 친부모 등 가족들을 찾아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극적인 상봉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김씨는 “100여명에 이를 대회 참가 입양인들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대규모의 홍보전단 제작 등을 위해 지원이 절실하다.”며 입양인들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호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급량 작년보다 두배 늘고 ‘우선 분양’ 75%로/무주택자 강남집 마련 ‘호기’

    올해 ‘강남권’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강남·서초·송파구 일대 대규모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2400여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대부분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은 데다 주거환경·교육여건 등 입지여건이 빼어난 아파트로 평가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특히 2차 동시분양부터는 무주택우선공급 비율이 50%에서 75%로 늘어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된다.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 청약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잠실 저밀도 아파트 분양 시동 3월에 공급될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눈에 띈다.2678가구 역세권 대형 단지다.LG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다.낡은 소형 아파트를 헐고 26∼50평형을 짓는다.26평형 326가구,34평형 112가구,43평형 68가구,50평형 42가구 등 5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학교와 각종 편의시설,대형 백화점,석촌호수 등이있다.대단지라서 긴 안목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개나리아파트2차를 헐고 11∼53평형 54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일반 분양분은 241가구 정도로 예상된다.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선릉로,테헤란로 접근이 쉽다.진선여고가 가깝다.월마트,롯데백화점,영동세브란스병원도 이용하기 쉽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하는 192가구는 서리풀공원과 가깝다.강남구 삼성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112가구에 불과하지만 입지여건은 빼어나다.일반 분양물량은 27가구다 4월쯤 분양 예정인 현대산업개발 대치동 도곡주공2차 아파트는 773가구 단지.23·30평형 1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도곡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이르면 6월쯤 분양에 들어간다.3696가구의 대단지이고 신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5563가구를 짓는 초대형 잠실주공 2단지는 9∼10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동 해청,영동차관 재건축 아파트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어서 알짜배기 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청약열기 달아오를 듯 강남권 아파트 일반 분양이 본격화되면 침체된 아파트 청약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초 개나리3차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시 대우 푸르지오가 평당 2000만원에 가까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 전매 금지로 강남 아파트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