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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조 증인심문 무산/민주 중단선언 따라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10일 차동렬현대건설전무,김영일전청우종합건설경리이사,당병국우성산업개발대표,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조사중단 선언으로 회의를 열지 못했다.
  • “공사비3% 로비자금요구”이동영씨진술/「상무대국조」증인신문 이틀째

    ◎18일 조기현·이갑석씨와 대질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9일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사장과 이갑석·김광현전청우부사장등 5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불러 조씨가 고위층에 수십억원을 로비자금으로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신문했다. ○…이동영사장은 조전회장이 상무대 전공사등과 관련해 90년부터 91년까지 청와대및 정부고위관계자들에게 로비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모두 13억2천만원을 받아갔느냐는 질문에 『공사로비자금으로 공사비의 3%를 제공해달라는 조씨의 부탁에 따라 이갑석부사장이 여러차례 자금을 요청,어음 수표등을 제공했다』고 시인. 이씨는 청우의 배서어음 명세표의 비고란에 고위인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과 관련,『우리회사 경리장부에도 같은 지출액수와 일자가 적혀 있으나 검찰은 장부가 조작된 것이라는 조씨의 말만 믿더라』고 언급. 그는 민주당의 정대철·나병선의원이 『어제 조씨는 증인을 모해꾼이라고 하더라』고 자극하자 『중소업체 청우가 현대와의 공동도급을 40%나 따낸 배경에 아무것도 없다면 전국의 건설업체가 웃을 것』이라면서 『조씨는 천하의 사기꾼』이라고 분개. ○…그러나 김광현전청우부사장은 『조씨가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난 대선때 김영삼후보에게 10억을 전달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느냐』고 민주당의원들이 묻자 『그런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력 부인. 김씨는 군검찰부에서의 진술조서 사본과 고무인까지 제시하는 강철선·강수림의원(민주)등에 대해 『나는 조회장을 음해할 이유가 없다』면서 『듣지도 않은 얘기를 대통령에게 누가 될지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겠느냐』고 일축. 이에 민주당의원들은 『군검찰관계자와 김씨를 대질시켜 김씨의 위증여부를 가리자』고 주장했으나 민자당의원들은 『전해들은 것에 불과해 증거능력이 없는 진술을 놓고 무슨 대질이냐』고 맞서 한동안 설전. ○…이갑석전부사장의 신문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그는 『배서어음 명세서에 있는 로비대상 고위층의 명단은 조씨가 요청할 때마다 나와 조회장 김영일경리이사가 작성한 것』이라고 군검찰부에서의 진술을 확인한뒤 『그러나 대상자들의 당시 직책이 조씨가 말한 것과 틀리는 사례가 많아 조씨가 실제 로비자금을 전달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언급.
  • 「6·3사태」 주역들 어디서 무얼하나

    ◎정치권서 가장 두각… 현역의원 11명/「민비연 3총사」 국회진출 실패 기록/문민정부 요직 포진… 개혁 견인차로 오는 3일은 제3공화국 초기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시위로 계엄령이 선포되고 대규모 구속사태가 빚어졌던 이른바 「6·3사태」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일수교 반대 시위 지난 65년 6월의 한일국교 정상화를 앞두고 2년남짓 「반외세·반봉건·반독재」를 외치며 박정희정권의 「굴욕외교」에 끈질기게 저항한 이 「6·3사태」의 주인공들은 「6·3세대」로 불리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사회의 단단한 중추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6·3사태」 30주년을 맞아 당시를 조망하는 「6·3학생운동사」를 발간하고 강연회와 리셉션도 갖는등 지난 4월의 「4·19」에 대한 새로운 자리매김 움직임에 이어 「6·3사태」의 역사적 재평가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강연회에서는 이홍구통일부총리와 일본 시즈오카(정강)대학의 이즈미 하지메(이두견원)교수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며 강연 뒤에는 김덕수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도 갖는다. ○강연회·축하 공연도 당시 20대 전후의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었던 「6·3세대」는 이제 50대 초반이 되어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의 중추세력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의 요직에도 포진,개혁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6·3이념」 토대 제공 이들 「6·3세대」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역시 운동권출신들답게 정치무대로서 현역의원만 11명에 이른다.민자당의 김덕용의원(서울대)과 서청원정무1장관(중앙대),이명박·김호일(고려대),박희부의원(동국대),민주당의 이부영최고위원과 이협의원(이상 서울대),김덕규사무총장·조홍규·박정훈의원(고려대),박석무의원(전남대)이 그들이다.원외인사로는 민자당의 정성철·김문원위원장(이상 서울대)과 민주당의 김선흥위원장(동국대)등이 꼽힌다. 민자당의 김영진·이긍긍·김영일·박주천(이상 서울대),박재홍(고려대),김길홍(외국어대),김진재의원(건국대),민주당의 유준상·김충조·남궁진의원(이상 고려대)등은 「6·3사태」의 핵심멤버는 아니지만넓은 범주에서 같은 세대로 분류된다. 한편 「6·3사태」에 이념적 토대를 제공한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민비연)의 3총사였던 현승일국민대총장과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김중태씨 등은 모두 정계진출을 시도했으나 똑같이 실패한 기이한 인연을 갖고있다. ○시인 김지하도 포함 관계에는 김정남청와대교문사회수석,최기선인천시장(이상 서울대)등이 있다. 학계에서는 현승일총장 말고도 이경숙숙명여대총장(숙대),김학준단국대교수(서울대·전청와대공보수석),최장집고려대교수(고려대),이영희인하대교수(서울대),윤영오국민대교수(연세대)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서울대)와 이재오전민중당사무처장(중앙대),안성혁한국장애인공단이사장(연세대),6·3동지회 간사를 맡고있는 홍사임의료보험관리공단상무(여·성균관대),시인 김지하씨(서울대)도 「6·3사태」의 주역들이다. 60년대를 상징하는 학생운동권그룹인 이들은 사태후 「6·3동지회」(회장 이명박의원)를 만들어 연대감을 키워왔으며 이제는 각계에서 「6·3세대」라는대명사로 바로 전의 「4·19세대」및 70년대 「민청학련세대」와 함께 3대 운동권출신 세력군을 이루고 있다.
  • 장부없이 계좌추적 논란/상무대국조 닷새째 이모저모

    ◎민주/예금통장 36개 실사동의 요구/민자/“위원회 논의 거쳐야 가능” 제동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 법사위 문서검증반은 27일 하오 서울 서초동 청우종합건설(현 우성산업개발)을 방문,문서검증 작업을 벌였으나 비자금의 행방을 가려줄 핵심장부들이 검찰에 압수된 상태여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검증에는 함석재·이인제·정상천(이상 민자)·강철선·강수림의원(이상 민주)등 5명이 참가,▲현금출납부(91년10월∼93년12월분) ▲상무대사업공사비집행현황 ▲개설은행별 통장및 사본 ▲5년간 도급실적 ▲현대건설과 청우의 공동도급계약서 등을 확인. 그러나 조기현전청우회장이 운용해온 비자금 지출내역의 열쇠가 되는 현금출납부(91∼93년도분)는 이미 검찰에 압수돼 압수증명원만 제출,야당의원들은 당병국사장을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 질문.당사장은 『지난해말 청우에서 관련서류들을 인수할때 회계장부들이 부실해 당시 자금관리내역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답변.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등 청우가 거래한 3개은행의 통장 36개에 대한 계좌추적 동의를 둘러싸고 여야는 심한 설전. 강수림의원(민주)은 『통장·예금원장 등이 문서검증대상에 들어있고 이미 국회가 수표추적에 합의했으므로 계좌추적에 동의해달라』고 재촉. 이에 당사장이 『의원들께서 원하면 그렇게 하라.우리로선 거래가 끝난 것들』이라고 동의를 표시하자 함석재의원(민자)이 『오늘은 문서검증만 하는 자리』라고 제동. 정상천의원(민자)도 『인수받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동의하나.당사장은 그 의미나 알고 있냐』면서 나중에 위원회의 논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자 강철선의원(민주)은 『왜 자꾸 시간만 끌려 하느냐.이미 수표추적은 국회에서 합의된 것이며 법인의 인수는 계좌를 포함한 모든 공문서의 관리권을 포함한다』고 강경자세. 당사장은 여야의 논란이 계속되자 『의원들께서 먼저 합의,서면으로 요구해달라』고 주문했고 조사소위원장인 함의원은 『법인의 승계가 과거 회사의 모든 자금내역 공개까지 포함하지는 않으니 국회에 돌아가 재론하자』고 논의를 종결. ○…검증이 계속되는 동안 우성측 관계자는 수표추적에 동의한 것처럼 언론에 비칠 것을 우려,『국회절차를 잘 몰라 이상한 답변을 했다.그러나 우리는 회사를 인수한 것일뿐 국정조사와는 무관한 청우의 모든 예금거래사항을 공개할 자격이 법적으로 없는 것같다』고 보도진에 해명. ○…여야의원들의 신경전은 공사비집행현황에 대한 질문을 둘러싸고 심한 감정싸움으로 발전. 강수림의원이 상무대 공사에서 청우에 들어온 공사비의 시기별 내역을 묻자 정상천의원은 『이 사람들이 어찌 알겠나.김영일 전청우경리이사를 증인으로 불러놓았으니 그때 물어보라』고 제지. 이에 강의원은 『왜 사사건건 방해냐』고 강력 항의했고 당사장은 『인수당시 김광현부사장이 모든 장부를 갖고 이탈,자세히 알 수 없다』고 답변. 문서검증반은 1시간30분남짓 논란끝에 별다른 성과없이 작업을 종료,오는 30일 수표추적과 남은 일정을 논의키로 결정.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여당의 방해와 피조사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전현직 고위인사관련부분에 대한 알레르기적 반응 등으로 국정조사가 겉돌고 있다』는 불만을 표시했고,민자당의원들은 조씨 본인의 동의를 수표추적의 전제조건으로 고수하며 여전히 옥신각신.
  • 한중은 현대중측에 6백94억 지급하라/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6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25일 지난 80년 이뤄진 삼천포및 서해 발전설비 인수인계 문제와 관련,현대중공업이 한국중공업을 상대로 낸 2천여억원의 정산금 청구소송에서 『한국중공업측은 현대중공업측에 원금 4백5억여원과 법정이자 등 모두 6백94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대중공업이 80년8월 당시 5공정부의 발전설비 일원화조치에 따라 건설중이던 삼천포및 서해 원자력발전소 설비등을 한국중공업에 넘겨주면서 설비대금 등 2백47억여원을 한국중공업으로부터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법리대립 첨예… 초반부터 좌초위기/문서검증 난항 「상무대국조」

    ◎“목적 없더라도 재판에 영향줄 우려”/검찰/법원/“법논리 보다 「정치적」 이유 복선” 공박/민주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가 초반부터 법리논쟁으로 휘청거리고 있다.초반부터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 제2조와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가 상충되는데 대목을 둘러싼 민주당관 국방부및 법원·검찰과의 해석차이 때문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법리논쟁이 대기하고 있다.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개인비밀보호 의무조항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2조와의 「싸움」이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제2조는 『국회에서의 감사·조사와 관련해 증인으로서 출석 또는 서류제출의 요구가 있으면 다른 법률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이에 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반면 국정감사·조사법 제8조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계속중인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되어서는 아니된다』는 예외조항이다. 이 때문에 국정조사 이틀째인 24일 서울형사지법에 대한문서검증활동에서는 압수수색영장발부대장을 빼고는 단 한건도 문서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민자당및 법원측과 민주당측의 법리논쟁만 거듭됐을 뿐이다.이날 신성택서울형사지법원장은 『재판관련 서류에 대한 국회의 열람및 검증은 헌법이 보장한 법관의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문서제출 거절이유를 밝혔다.국정감사·조사법 8조에 따라 내놓을 수 없다는 논리였다.이에 대해 강철선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국정조사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2개 법조항을 둘러싼 논쟁은 결론을 보지 못한채 국정감사·조사법 8조의 해석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민주당측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없기 때문에」 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했고,법원측은 「목적이 없더라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줄수 없다고 맞섰다. 민주당의원들은 또 『법원의 권위와 재판의 독립성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는데서 확립된다』면서 법원측의 거절이 법의 논리보다는 「정치적인」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루전 국방부에 문서검증에서도 이같은 대립으로 군사법원에 넘어가 있는 일부 자료는 제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논쟁은 곧 있을 예금계좌및 수표추적문에서 재연될 수밖에 없다.은행감독원및 8개 은행점포들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개인 비밀보호조항을 들어 제출을 거부할 움직임이다. 더욱이 금융실명제 명령은 국정감사·조사법 뒤에 만들어진 것으로 「신법우선의 원칙」에 따라 당연히 거부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범죄자는 금융거래의 비밀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국정조사의 우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2개 사안의 「다툼」은 결국 미완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지고 있다.국정조사가 아무런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마침내는 여야 모두의 부담이 될 조짐까지 보인다.이 때문에 민주당측은 28일 여야영수회담에서 김영삼태이 「무언가」를 내놓기를 기다리는 눈치이나 여권의 법해석이 이미 갈려 있기 때문에 그것도 그리 쉽지 않으리라는게 일반론이다. ◎「상무대국조」 이모저모/야 “재산과 무관한 비자금자료 공개를”/“「영향」 작은 문서 공개” 민자 태도 변화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나선 국회 법사위는 24일 서울지검과 서울형사지법에 대한 문서검증을 벌이는 과정에서 민주당의원들이 「검찰의 의도적 축소수사」의혹을 제기하며 재판·수사기록의 공개를 요구,법원·검찰과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상오 10시에 시작된 서울지검 문서검증에서 민주당의 정기호·나병선·강수림의원등은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 횡령한 1백89억원이 대불공사비,가수금등에 쓰였다는 검찰발표는 그 지출내역에 대한 자금추적을 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전제,법원에 제출된 문서목록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 특히 강의원은 『조씨의 비자금 장부 3건을 검찰이 압수하고도 법원의 증거목록에는 빠져있더라』면서 비자금장부의 공개와 수표추적등을 촉구. 김종구서울지검장은 답변에서 『비자금장부는 수사대상인 횡령죄에 대해 조씨가 모두 자백한데다 청우종합건설 김영일이사의 진술,자금관리장부등으로도 기소요건이 충분해 제출하지 않았었다』면서 『그러나 법원의 요청이 있어 지난 10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 김지검장은 또 『수표추적도 같은 이유에서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다만 시티은행에 입금된 이모씨명의의 약속어음 1장과 당좌수표 7장은 당사자인 대로개발 이동영사장등의 동의아래 횡령사건에 대한 보강수사차원에서 추적했다』고 「의도적인 한정수사설」을 일축. ○…하오에 시작된 서울형사지법의 문서검증에서도 민주당의원들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앞세워 『조씨의 횡령등 재판과 무관한 비자금의 정치권유입관련 자료들을 공개하라』고 선수. 이에 대해 신성택법원장은 『조씨는 상무대공사대금 횡령등 사건의 당사자로서 그 자금사용에 대해 재판이 아닌 다른 절차에 의한 개입은 불가피하게 그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요지로 재판기록의 공개를 거부. 그러나 회의 막바지에 민자당의원들이 『변호인들이 이미 대부분의 재판기록을 복사해 간만큼 재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서는 공개하면 어떠냐』고 태도를 갑자기 바꿔 여야영수회담성사와 관련해 모종의 정치적 타협이 있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무성. 강재섭·박헌기의원은 『문서검증보다 중요한 것은 증인·참고인신문이니 변호인들을 통해 이미 유출된 관계서류는 공개,국정조사의 유종지미를 거두자』고 제안. 신법원장은 이에대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지 담당재판장과 논의,공개해도 무방한 것은 제출하겠다』고 답변.
  • 「조계사 폭력」 국회소위 현장조사 스케치

    ◎“경찰출동땐 이미 상황 종료”/종로서장/불교개혁회의측,“국회출석 증언 용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겉돌던 국회 내무위원회의 「조계사 폭력사태및 김대중씨 정치사찰 실태파악 소위」는 11일 조계사를 방문,지난 3월29일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한 현장조사활동을 벌였다. 황윤기소위원장과 남평우·박희부·김영일(이상 민자)·김충조·김옥두·유인태의원(이상 민주)등은 이날 상오 11시 조계사에 도착,「범종추」측의 지선스님등 7명으로부터 폭력배들의 경내진입과 경찰의 대응등 폭력사태 발생 때의 상황을 듣고 질의를 벌였다. 소위는 또 조계사내 총무원 사무실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사무실,폭력사태 때 경찰이 주둔했던 지역,폭력배들이 난입했던 「해탈문」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불교개혁회의 상임부위원장인 지선스님은 『경찰은 지난 3월29일 아침 폭력배들이 조계사에 난입하는 사태를 묵인했고,「범종추」승려들이 농성하던 총무원건물 1층 사무실 문을 부수고 진입하는등 폭력배와 서의현전총무원장측을 일방적으로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개혁회의 조직국장인 자성스님도 『폭력배들이 29일 새벽 조계사 경내에 진입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현장에 나와있던 조계사담당 정보과형사에게 제보했으나 폭력배 2백여명이 당당하게 경내로 들어왔다』면서 경찰의 비호의혹을 제기했다. 자성스님은 또 『경찰에 왜 폭력배들을 막지 않았으냐고 따지자 범종추를 지지하는 학생들인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면서 『경찰이 폭력배와 학생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개혁회의 홍보실차장인 동출스님도 『총무원 간부들과 종로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자주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경찰이 총무원측에서 폭력배들을 동원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김옥두·김충조의원은 『총무원 간부들과 형사들이 자주 만난 물증이 있느냐』고 구체적인 정황을 물었다. 이날 현장조사에 함께 온 이강종서울경찰청차장과 최기문종로경찰서장등 경찰관계자들은 경찰의 묵인하에 폭력배들이 경내에 진입했다는 승려들의 주장이 계속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서장은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뒤였다』고 해명했으나 승려들과 논쟁은 자제했다. 개혁회의측 승려들은 이날 조계사폭력사태를 다루는 국회 내무소위가 경찰측 관계자들만 출석시켜 일방적인 주장만을 듣고 있다면서 소위가 객관적 위치에서 빠른 시일안에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개혁회의측은 또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참고인이나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위의 현장조사에 앞서 상오 10시쯤 권익현·김동권의원등 민자당의 불교신도 의원 모임인 「정각회」회원들이 불교계 무마차원에서 조계사를 찾았으나 개혁회의측 승려들의 반발로 머쓱하게 돌아갔다.
  • 「국제」 주식반환 항소심 패소/고법

    ◎“해체 위헌” 헌재결정 불구 원심확정 85년2월 해체된 국제그룹이 회사를 찾기 위해 낸 주식인도청구소송사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6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4일 양정모전국제그룹회장(73)이 국제상사주식 1백19만주(액면가 59억9천여만원)를 돌려달라며 한일합섬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 주식에 대한 매매계약은 무효가 아니며 취소할 수도 없다』고 항소를 기각,원심대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국제그룹의 해체과정에 개입한 것은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잘못이지만 이러한 사실만으로 개인간의 거래인 주식매매계약까지 당연히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계약 당시 공권력의 개입을 요청하는등 적극 가담하지도 않았고 폭리를 취하려는 악의도 없었던만큼 이 계약을 사회질서에 반하거나 불공정한 법률행위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측은 당시 공권력의 강압상태가 의사결정의자유를 완전히 빼앗을 정도로 극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사건 주식인도의 경위를 볼 때 원고측의 의사결정자유가 완전히 박탈됐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국제그룹해체는 공권력의 불법행사로 빚어진 만큼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민사사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있을 유사한 판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증인채택」 심야협상도 무위로/「국조」 등 줄다리기… 긴박한 여야

    ◎“현직은 절대불가” 마지노선 제시/민자/“50명 반드시 관철” 막판 강경선회/민주 국무총리임명동의안등 3개 안건의 처리는 여야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29일로 미뤄졌다.여야는 임시국회회기 마지막날인 28일 이들 안건을 일괄타결하기 위해 여러차례에 걸쳐 공식·비공식접촉을 가졌으나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증인·참고인채택을 둘러싸고 진통과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합의에 실패했다.이만섭국회의장은 이날 자정까지 열린 본회의에서도 야당의 반대로 원만한 처리가 어렵게 되자 직권으로 회기를 하루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날까지 나타난 여야의 대립양상으로 미루어 이들 안건이 29일에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임시국회폐회시한을 불과 6분 남긴 밤11시54분 이만섭의장은 직권으로 임시국회회기를 하루 연장할 것을 상정,여야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뒤 곧바로 정회를 선포. 이의장은 이어 양당총무를 의장실로 불러 향후 의사일정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9일 하오2시에 본회의를 재소집하기로 결정. ○…이에 앞서 밤11시10분쯤 회의장에 입장한 이만섭국회의장은 『산적한 국내외현안을 해결하고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의 임무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면서 총리임명동의안과 국무위원해임안을 직권상정. 이에 민주당의 김대식총무,조홍규부총무는 차례로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필리버스터로 인준동의안 처리를 지연. 김대식총무는 『상무대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이번 임시국회의 의제였다』고 주장. 조부총무는 『총리인준동의라는 중대한 문제를 굳이 밤이 깊은 지금 해야 할 이유가 뭐냐』면서 회기를 연장할 것을 의장에게 제의. 그러나 민자당의 현경대국회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정치선전에 이용하려는 시도를 반복,더이상 합의가 불가능하다』면서 이를 제외한 나머지 2건의 처리를 촉구. ○…민주당은 하오10시30분부터 의장실에 부총무단을 보내 총리임명동의안및 국무위원해임건의안만의 상정을 저지하는 한편 김대식총무가 민자당 이한동총무와의 총무회담을 요청,회기를 연장하자고 제의.그러나 이총무는 『더 할 얘기없다.의장결심대로 국조권을 뺀 두건을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가겠다』고 최후통첩. ○…이날 하오9시부터 30분에 걸쳐 네번째 여야총무접촉을 가진뒤 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고별만남이었다.10시에 의장이 총리임명동의안과 각료해임안을 상정한다고 양당 총무에게 통보했다』고 말해 협상타결을 통한 회기내 안건처리가 사실상 물건너갔음을 시사. 이총무는 『최선을 다했으나 도저히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난항의 원인을 민주당측의 과도한 요구에 돌렸고 김대식총무는 『정치자금의혹을 규명하는데 정치인은 다 빼버린채 스님과 사업자들만 불러 무슨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역으로 민자당측에 화살. ○…이날 저녁 9시 총무회담이 결렬되자 이만섭국회회장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의장직권으로 국정조사계획서를 제외한 두가지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 이의장은 성명을 발표한뒤 『야당도 국정조사를 하자는게 목적이 아니냐』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뒤 『당이 집단지도체제로 얽혀 의견조정이 어려운 모양』이라고 한탄. 이에 앞서 민자당의 이총무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민주당의 김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외부에서 세번째 접촉을 갖고 민자당의 최종방침을 전달. 이총무가 제시한 방침은 이날 청와대측과의 몇차례에 걸친 조율끝에 마지노선으로 정한 것으로 『현직은 절대불가』라는 것.즉 노태우전대통령과 서석재전의원은 물론 김윤환·김영일 두 민자당의원까지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으나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이진삼전육참총장,정구영전청와대민정수석,이종구전국방부장관등 몇몇 6공인사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있다는 방침을 간접전달했다는 후문. ○…국정조사 증인채택과 관련,이날 하오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이던 민주당은 하오6시를 넘어서면서 이기택대표등 당지도부의 강경한 뜻이 전달돼 다시 완강한 태도로 돌변.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이날 저녁7시 의원회관 2백16호 대표실에 모여 도시락으로 저녁을 대신하며 협상전략을 숙의. 이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민자당이 의외로 증인문제에 완강한 모습을 보이자 당혹해 하면서도 『국회가 파국을 맞더라도 여론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50명의 증인및 참고인채택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결의.
  • 총리임명동의안 28일 처리/여야 본회의 열어 회기 3일연장 의결

    ◎「상무대」 증인등 27명 선정키로/법사위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이영덕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에대한 여야의 견해가 맞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로 회기가 끝나게 되어 있던 제167회 임시국회의 회기를 사흘 연장해 두 안건을 일괄처리하기로 합의,물리적인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6차례 연기 끝에 밤 11시 20분 본회의를 열어 3일동안의 임시국회 회기연장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8일에나 처리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민자당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의 쟁점사안이었던 수표추적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대신 민주당은 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각료전원에 대한 개별적 해임건의안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이만섭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네차례의 총무회담을 갖고 두안건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측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과는 별도의 임시국회를 열어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한편 국회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이날 그동안 여야의 쟁점이 됐던 예금계좌 추적과 관련,1천만원 이상이 인출된 1백24차례의 거래에 대해서만 수표를 추적하기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증인선정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요구한 51명 가운데 27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잠정 채택하고 조사과정에서 필요하면 확대하기로 했다. 문서검증은 재판과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군및 검찰의 수사기록과 법원의 재판기록을 포함해 민주당측이 요구한 문서에 대하여 문서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가 1차로 잠정 합의한 27명의 증인및 참고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우종합건설▲증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갑석·김광헌(〃전부사장)김영일(〃전경리부장)모영길(〃전총무이사)▲참고인=이동영(대로개발 대표이사)당병국(청우건설 대표이사)한치선(청우건설 상무대공사 관리이사)◇불교계(동화사 대불건립관계)▲증인=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현철(전대선사주지)안팔수(동화사 매표관리인)▲참고인=무공스님(동화사 전주지)벽봉스님(동화사주지)선봉스님(동화사 전재무국장)오정스님(동화사 전회계담당)심상철(동화사 사무국장)백욱기(대구대불후원회장)강진모(동화사 약사대불공사 총감독)김계정(동화사 여직원)박찬봉(대구무성건설대표)신수경(대구 남성종합건설 대표)김태조(경주 우리건축사 대표)김한열(대구 보광석재대표)김경식(서울 경한석재대표) 최동철(호남채석대표)◇기타▲사업자=윤찬득·노원국
  • 버스·승합 충돌/승객 5명 숨져

    【무주=조승용기자】 23일 상오 10시 15분쯤 전북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우성주유소 앞길에서 무진장자동차학원 소속 전북5가 6151호 봉고승합차(운전사 김영일·33·무주군 안성면 공진리)와 무진장여객 소속 전북5자 3113호 군내버스(운전사 김만진·32·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봉고승합차를 타고 인근 마을의 회갑잔치집에 가던 차갑수(71·무주군 안성면 공진리),김영환씨(61·무주군 안성면 공진리)등 마을주민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운전사와 승객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 청우건설·동화사 장부 검증/법사위소위합의

    ◎수사기록 검증·수표추적엔 이견 국회법사위는 22일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소위를 열어 증인선정과 문서검증,계좌추적등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여 청우건설의 회계장부와 동화사·조계사의 회계장부,동화사 통일약사대불공사 관련업체의 경리장부등에 대해 문서검증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또 민자당측이 증인신청대상으로 제시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및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김영일전청우건설경리담당이사,김태조우리건축사대표,현철·선봉·무강·벽봉등 대구 동화사측 승려등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주장하고 있는 나머지 증인에 대한 채택여부와 조전회장에 대한 군·검찰의 수사기록에 대한 문서검증,조전회장의 거래은행인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의 예금계좌등에 대한 수표추적에는 논란끝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 국조정국 여야에 새 고민 돌출/「어음배서」 파문/민자

    ◎민정계 두의원 야당서 증인채택 거론/“또 6공인사 팽이냐” 진화부산 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민자당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구속된 조기현청우건설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혀 있는 김윤환·김영일의원 때문이다. 민자당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은 이들의 개입이 사실이냐 하는 문제보다는 이들이「6공」과 가까운 민정계 인사라는 데 있다.특히 김윤환의원은 「김영삼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데다 새 정부들어 「추위」를 타고 있는 당내 「TK세력」의 중심인물이다.본인들은 물론 관련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당내에서도 이들의 해명을 수긍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그러나 이들이 새로운 시비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또 「6공」인사의 「팽」이냐』는 미묘한 갈등조짐이 내비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국정조사에 관한한 느긋한 모습을 견지해 왔다.김대통령의 측근인 최형우내무장관과 서석재전의원에 대해 민주당에서 오히려 「결백」을 입증해줌으로써 다소 「껄끄러움」을 떨쳐낼 수가 있었다.게다가 민주당이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두 김의원 문제가 불쑥 튀어나와 내심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다.물론 표면적으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에는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그러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민정계를 중심으로 『민주계는 빠져 나가고 또 우리만이냐』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본인들로서야 이름이 계속 거론되다보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특히 언젠가는 중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김윤환의원은 더하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듯 민자당은 즉각 「불끄기」에 나섰다.하순봉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들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을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고 『공당의 대표와 대변인이 근거도 없는 쪽지만 보고 특정정치인을 거명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증인채택요구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본인들도 『얼토당토 않는 얘기』라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김윤환의원은 『구속된 조회장이 당시 당 재정위원이었기 때문에 공식모임에서 한 두번 식사한 것이 전부』라면서 『그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김의원은 『그 사람들이 로비를 위해 멋대로 내 이름을 쓴 모양』이라면서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김영일의원은 『배서어음 명세서에 민정수석이라고 적혀있지만 나는 사정수석이었다』면서 『그 때는 상무대사업이란게 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조씨로부터 부탁받은 사실이 없는데 돈은 무슨 돈이냐 하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민주당이 정치공세를 늦추지 않으면 민주당의 「석연치 않은 부분」을 건드릴 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다. ◎사법위원 교체/민주/“스타” 도약의 기회… 빈자리 1석/박계동·재정구의원 경합치열 오는 25일부터 본격화되는 국정조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조사를 맡은 국회 법사위의 멤버를 어떻게 짤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법사위원이 되고픈 의원들의 물밑 신경전도 예사롭지 않다.물론 지난해 율곡비리와 12·12사태등 3대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때 붙었던 치열한 경합과는 농도에서 뒤떨어진다.법사위원의 교체폭도 사실상 한명에 지나지 않고 경합을 벌이는 의원수도 몇 안된다. 그럼에도 주목되는 것은 국정조사라는 사안자체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돼 있고,특히 이번 국정조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치자금을 다루는만큼 위원 개개인이 하기에 따라서는 일약 「여의도 스타」로 발돔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의 법사위원은 허경만·이원형·강수림·강철선·정기호의원등 5명이다.이 가운데 국회부의장인 허의원과 이기택대표를 따라 미국에 가야하는 이의원을 빼게 돼 있다.허부의장 자리엔 진작부터 정대철의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당의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아 초반부터 이번 사건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그의 교체는 당연하게 비춰진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당내 역학구조를 고려,선뜻 내켜하지 않고 있다. 이의원과 자리를 바꿀 의원을 누구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수뇌부도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지난 15일 이대표주재로 열린 법사위원및 진상조사위원 합동회의에서 이 인선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18일 최고위원회의로 넘긴 것도 이런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박계동의원과 제정구의원 두사람으로 이대표가 구민주당 때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학후배인 박의원을 적극 밀고 있어 박의원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하지만 제의원도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설분야를 맡아 열심히 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더욱이 그는 박의원으로 기우는듯 한 당내기류를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여기에는 당내 역학구조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제의원이 이대표와 노선이 다른 이부영최고위원과 가깝고 최근에는 둘이서 김근태씨등 재야중추인사들과 포럼까지 만들어 결국 이대표가 그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법사위원으로 교체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정의원이 당지도부의 결정에 상관 없이 끝까지 버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그렇게 되면 박·제의원이 모두 법사위원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 김윤환·김영일의원 민주,증인채택 검토/상무대 국정조사 관련

    민주당은 16일 상무대국정조사와 관련,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을 고소한 대로개발 이동영씨가 검찰에 낸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올라있는 민자당의 김윤환,김영일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기택대표는 『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모두 국정조사 증인으로 소환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해 조사를 해보면 조회장이 횡령한 돈의 정치권 유입경로가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철 상무대조사위원장도 『그동안의 조사활동을 통해 이 명세서에 적힌 인사들의 이름뿐 아니라 수표번호까지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연합통신사 사장 현소환씨 재선임

    연합통신은 29일 상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소환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 했다. 김영일전무이사도 유임됐으며 상무이사에는 오근영기획조정실장(총무·출판담당),윤기편집국장(편집·제작담당),최동우뉴미디어실장(국제·업무담당)이 새로 선임됐다.
  • 북,“입지만회” 잇단 방문외교/당정고위급 동남아·아주 등 파견

    ◎비동맹권과 실질협력관계 구축 주력/“부족한 원자재 확보” 경제측면도 고려 북한이 올들어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들과 아프리카권에 당정고위인사를 파견하는 등 방문외교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1월초 노동당 국제부부장 김양건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당국제담당비서 황장엽이 3월7일부터 베트남·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18일부터 당외교부부부장 김창규가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다. 외교부부부장들인 김영일·강경구등도 최근 서아프리카 및 동아프리카권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정부당국은 북한이 정치적으로 비동맹권과 사회주의권 및 친서방권이 혼재된 이들 동남아 및 아프리카권 국가들에 대한 파상적인 외교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 한국의 「북방외교」에 대항하는 「남방외교」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이들 아시아·아프리카국가들과의 실질 협력관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소련 및 동구권의 변혁에따른 외교·경제적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쌀·고무·원유 등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성수씨등 재산물의 공직자 6명/직위해제 취소 처분

    ◎소청심사위/“「직무수행능력 부족」이유 면직은 무리한 법적용” 판단/사정활동 제동 차원아닌 절차상 오류 방지/내무부,「청렴 훼손」 들어 재징계 요청 방침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윤창수)는 16일 공직자 재산등록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던 오성수전광명시장(2급) 김홍구전부산시청기획담당관(3급) 이순억전강화군수(4급) 노인숙전부산시금정구보건소장(〃) 이연수전광주시광산구청장(〃) 김영일전부산시금정구청건축과사무관(5급)등 6명에 대해 직위해제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말 재산등록과 관련,부동산투기등의 의혹으로 물의를 빚어 내무부로부터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취소 처분은 직위해제의 사유로 직무수행능력을 적시한 것이 국가공무원법의 잘못된 적용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떻게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다.사실 이들 가운데는 행정고시 출신이 포함돼 있을 뿐아니라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도 있어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들먹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윤위원장은 『법규정상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의 대기발령을 내려 그 기간중 교육훈련을 시키거나 연구과제를 부여,그 결과를 평가해 직무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때 징계위의 동의를 받아 직권면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윤위원장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청심사위의 이번 결정으로 2급이하 직업공무원에 대한 사정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절차상의 오류를 바로잡자는 것이지 이들의 재산등록 당시의 문제점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원직에 복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내무부는 「직무수행능력 부족」이 아닌 국가공무원법상의 성실,청렴,품위유지의무규정등을 들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징계위원회에 다시 징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징계사유에는 「상급자의 명령 위반」 「직무상의 의무 위반」 「직무 태만」 「체면및 위신 손상」등 4가지가 있으며 이같은 이유때문에 징계위에 회부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등록후 치부의혹을 받은 오전광명시장은 최근의 모금파문으로 이미 파면을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되어 있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판정은 직업공무원(2급이하)의 신분보장을 위협하는 무리한 법적용에 대한 제동으로 풀이된다.사정과는 전혀 무관한 법적용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소청심사위측의 설명이다.소청심사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용의 잘못으로 정부가 패소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 추돌사고낸 러 대사관 직원 도주하다 시민들에 붙잡혀(조약돌)

    ○…6일 상오7시40분쯤 서울 중구 청계6가 네거리에서 주한 러시아대사관 알렉산드 포차트코프 2등서기관이 술에 취해 대사관 소속 「외교107 4019」호 소나타승용차를 몰고가다 신호대기중이던 뉴그랜저승용차(운전자 최연호·25)와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김영일·24)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가 나자 포차트코프씨는 차에서 내려 을지6가 지하상가쪽으로 달아나다 뒤쫓아간 김씨등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 최세창·권영해씨 출금 해제/율곡사업 혐의점 못찾아

    국방부의 율곡등 5개사업 특별감사단(단장 장병용중장)은 23일 지난해 12월29일 출국금지 조치한 9명가운데 최세창·권령해전국방부장관을 비롯한 7명에 대해 출국금지해제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이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출국금지가 해제된 사람들은 최·권전장관을 포함,김성기대우상무·신방영한국무역상사대표·이호범경일하이테크대표·김영일및 박진우청우종합건설이사등 7명이다.
  • 지진권의원들 물밑싸움 시작/선거구 30여개지역 통합등 손질 불가피

    ◎“집안싸움 피할수 없다” 여·야 노심초사/대상자 많은 민자 계파간 손익계산 분주 정부와 민자당이 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을 크게 확대하려 하자 정치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개편의 폭이 커지면 국회의원 선거구의 재조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해당지역을 놓고 물밑싸움이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당정이 처음 계획한 10만명 미만의 도·농통합은 국회의원 선거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대상 시·군이 대부분 동일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역사적 동질성및 공동생활권,지형적 필요성,통합이후 발전성등 4가지 추가기준에 따라 대상이 60여곳으로 확대되면서 30여개 지역의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해당지역구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같은 당 소속의 현역 의원들끼리,혹은 현역의원과 원외지구당인사와의 경쟁과 암투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설령 지역구를 차지하더라도 지역이 넓어진 만큼 전보다 관리부담이 늘어나게 된 것도 골칫거리라면 골칫거리다. 행정구역 개편대상 가운데 인구 10만명의 시·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일단 느긋하다.송탄·평택,미금·남양주,서귀포·남제주등 27개 지역은 동일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다.동두천·연천,과천·시흥,의왕·시흥,동해·삼척·명주·태백·영월,동광양·여천등 나머지 6개 지역은 물리적인 통합의 어려움 때문에 보류됐다. 반면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의 의원들은 답답해졌다.동일 선거구인 충주·중원의 이종근의원(민자)과 김해시·김해군의 김영일의원(민자)만이 여유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구 10만∼15만명인 구리·남양주는 구리의 정주일(무소속)의원과 미금·남양주의 이성호의원,제천시·제천군은 제천시의 이춘구의원과 제천군·단양의 송광호의원,안동시·안동군은 안동시의 김길홍의원·안동군의 유돈우의원,경주시와 경주군은 경주시의 서수종의원과 경주군의 황윤기의원(이상 민자)이 격돌하게 된다.서수종의원측은 『경주시·군은 전형적인 도넛형으로 통합이 필요하며 주민들도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구가 분할된다면 문제점이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구 15만∼20만명의 춘천시·춘천군은 춘천시의 유종수의원과 춘천군·양구·인제의 이민섭의원,원주시·원주군은 원주시의 원광호의원과 원주군·횡성의 박경수의원,강릉·명주는 강릉의 최돈웅의원(이상 민자)과 명주·양양의 최욱철의원(민주)이 맞붙게 될 수 밖에 없다.천안시·천안군은 천안시의 성무용의원과 천안군의 함석재의원(이상 민자),순천·승주는 순천의 허경만의원과 승주의 조순승의원(이상 민주),구미·선산은 구미의 박세직의원과 선산·군위의 김윤환의원(이상 민자)의 승부가 불가피해진다. 이들 지역은 모두 현행 선거법에 따라 인구 35만명을 넘지 못하므로 분구대상이 될 수 없다. 인구 20만명 이상은 더 복잡하다.이 지역 의원들은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설령 통합되더라도 분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청주·청원,포항·영일,창원시·창원군,제주·북제주는 인구가 35만명을 넘어 분구될 수 있다.진주(하순봉)·진양(정필근 이상 민자)은 인구 32만5천여명으로 분구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지역의 방대함등 때문에 분구가능성이 높다. 의정부·양주군은 임사빈의원(민자)과 문희상의원(민주)등이 동일생활권을 이유로 통합을 원하고 있어 여야간의 격돌이 예상된다.군산(채영석)·옥구(강철선),이리(이협)·익산(최재승)등은 35만명을 넘지 못해 민주당의원들끼리의 각축이 벌어지게 된다. 이처럼 해당지역 인사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이나 압도적으로 대상의원이 많은 민자당내 계파간의 계산도 복잡하다.민주계는 대폭 조정을 원하고 있는데 반해 민정·공화계는 소폭을 내심 바라고 있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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