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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겨냥 昌친정체제 구축/한나라 당직개편 안팎

    16일 단행된 한나라당 당직개편은 연말 대선을 위해 짜여진 진용으로 해석된다.특히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과 권철현(權哲賢) 대선후보 비서실장은 기획·전략통으로 꼽히고 있다.당내에서 이상배(李相培) 신임 정책위의장과 더불어 “모두 똑똑하고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의 친정 체제도 강화했다는 평이다.김 총장은 지난 97년 대선때도 기획부본부장을 맡았을 정도로 이 후보와 친밀한 사이다.이 후보가 진작부터 점찍어 놓고 인선과정에서 당내 견제심리를 무마시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권 비서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이 후보에게 강하게 반발한 전력이 있긴 하지만,여전히 두말할 나위 없는 이 후보의 측근으로 여겨진다. 김 총장은 ‘지역 안배’에도 한몫을 했다.그는 부산·경남(PK) 태생이지만 대구·경북(TK) 인사로도 꼽힐만큼 TK와 인연을 가진 인사다.이 후보로서는 ‘양면 카드’효과를 본 셈이다. 이 의장은 TK 몫으로 기용된 측면도 있다.그러면서도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만큼,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통해 구축한 중앙당-자치단체간의 협력체제 관리에도 적합하다는 평이다.더욱이 이 의장은 소문난 보수주의자여서,당의 정체성에 맞는 ‘안정적’정책수립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휘부’내의 팀워크도 고려한 흔적이 보인다.김 총장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사무부총장으로,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권 실장과도 손발이 잘 맞는다는 전언이다. 그렇다고 새 지도부 체제에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김 총장이나 권 실장의 업무에 대한 욕심이 최고위원들이나 향후 출범할 선대위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둘 다 ‘추진력은 있으나 독주하는 스타일’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이 의장의 보수 일변도 성향은 향후 대선가도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소지가 적지 않다. 이지운기자 jj@ 한나라 새 당직자 프로필 ■김영일 사무총장 청와대 민정·사정수석 등을 거쳐 정계에 투신한 율사 출신의 3선의원.기획·판단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지난 97년대선 선대위 기획부본부장을 맡았으며,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신임이 두텁다.고인숙(53)씨와 1남2녀. ▲경남 김해(60)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3차장 ▲한나라당 기획조정위원장 ▲국회 건교위원장 ▲14∼16대 의원 ■이상배 정책위의장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재선의원.고시 행정과 13회로 울진군수·경북지사·청와대 행정수석·서울시장 등 30여년간 내무관료로 일했다.선비집안의 3대독자로 공사(公私)구분이 뚜렷하고 업무에 엄격하다는 평.박화자(60)씨와 2남. ▲경북 상주(63) ▲서울법대 ▲총무처 장관 ▲한나라당 경북도지부장,정책위 수석부의장 ▲15,16대 의원 ■권철현 후보비서실장 동아대 교수와 교수협의회장을 지낸 학자출신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해온 재선 의원.당 대변인·기획위원장 등을 맡으며 뛰어난 기획 역량을 발휘,이회창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자리잡았다.김경자(51)씨와 3남. ▲부산(55) ▲연세대 ▲한나라당 원내부총무,대외협력위원장 ▲한·일의원연맹 간사 ▲15,16대 의원
  • 한나라 당직개편-사무총장 김영일, 정책의장 이상배

    한나라당은 16일 사무총장에 김영일(金榮馹),정책위의장에 이상배(李相培)의원을 기용하는 등 핵심당직을 개편했다. ‘대통령 유고’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무성(金武星)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후임에는 권철현(權哲賢) 의원이 발탁됐다.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박종희(朴鍾熙) 의원이 임명됐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오늘 당직 개편

    한나라당은 8·8 재보선과 12월의 대통령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16일 대폭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대선 선대위 본부장을 겸하는 사무총장에는 청와대 민정·사정수석을 지낸 김영일(金榮馹·3선·경남 김해) 의원이,정책위의장에는 이상배(李相培·재선·경북 상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유력하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후보 비서실장에는 권철현(權哲賢) 전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김문수(金文洙)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다.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종희(朴鍾熙)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지명하는 최고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기자 jj@
  • 北경수로요원 예정대로 내한

    6·29 서해교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안전규제요원 25명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입국했다. 북측의 경수로 관계자가 KEDO 차원에서 남측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2월19명과 올해 5월 10명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나 서해교전 이후로는 처음이다. 북측 핵안전규제요원들은 예정대로 이날 낮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곧 바로 숙소인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훈련센터로 이동했다. KEDO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북한의 핵안전감독위원회와 원자력연구소에 소속된 전문가들이며,3일부터 26일까지 KEDO 안전자문기관인 KINS 훈련센터에 머물면서 교육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일 핵안전감독위원회 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들 방문단에는 외부 기관원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핵안전규제요원들은 오는 27일 베이징을 거쳐 귀환하며,이들에 대한 교육비용은 KEDO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나라 대선기획단 발족

    한나라당이 이번 주 본격적인 대선준비의 시동을 건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전국순회 민생투어에 나서고,당은 대선기획단을 발족한다. 대선기획단은 8월 하순쯤 구성될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의 예비기구 성격이다.8·8재보선까지 이 후보의 대선행보를 총괄하게 된다. 기획단장에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4선의 신경식(辛卿植)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단장에는 이재오(李在五) 전 원내총무와 김영일(金榮馹) 의원,권철현(權哲賢) 전 대변인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윤여준(尹汝雋) 고흥길(高興吉) 의원 등 이 후보의 측근과 홍준표(洪準杓)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오는 27일부터 민생투어에 나선다.장마철을 맞아 상습 침수지역과 영구임대아파트,재래시장 등 주로 서민층과 접촉하고 관련 복지정책들을 제시하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체제 구축과 별개로 6·13지방선거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8·8재보선을 맞아 민주당이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록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이번 재보선에 정치생명을 걸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파상적인 공세로 나올 것”이라며 “공적자금 비리 등 이에 맞불을 놓을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력형 비리 공세도 틈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로 국면이 전환되는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차남 홍업씨가 운용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정체와 아태재단의 전횡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며 거듭 특검제 도입등을 촉구했다. 그는 또 검찰에 대해서도 “일부 검사들이 홍업씨의 청탁을 받고 수사를 축소하거나 비리에 적극 가담했다는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비리검사’ 엄벌을 요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영일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 세계박람회서 ‘와인기사’ 칭호

    [도쿄 연합] 김영일(金榮一·사진·전 국민일보 회장)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이 프랑스 보르도지역의 와인연합회 주최로 지난 5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와인 박람회에서 ‘코망데리 와인 기사'(Knight of the Commanderie) 칭호를 받았다. 이 칭호는 보르도의 와인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들에게 주는 가장 명예로운 기사 칭호이다. 올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시게오(長島茂雄) 종신 명예감독 등 19명이 받았는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김 회장이 포함됐다.
  • 48개대 수능영역 가중치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전국 48개 대학이 언어,수리 등 특정영역의 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은 외국어가 43개교로 가장 많아이 영역 점수가 당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전국 4년제 대학의 2003학년도 입시요강을 분석한 결과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43곳,수리영역은 34곳,언어와 과학탐구는 각각 20곳,사회탐구는 18곳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 가중치 부여 대학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가중치 부여 영역수는 경북대 국민대 성균관대 등 16개대학이 1개 영역,고려대 연세대 충남대 등 19개 대학이 2개 영역,대구대가 3개 영역,장로회신학대 한세대 등 2개대학이 4개 영역이다.서울시립대 울산대 한신대 등 9개 대학은 계열이나 모집단위별로 1∼4개 영역에 걸쳐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48개 대학중 원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와 경북대등 6개 대학이며 나머지 42개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가중치 비율은 서울시립대 경제학과가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 각 200%의 가중치를 부여해 가장 높았고 동덕여대 자연계열이 과학탐구 영역에 3%를 줘 가장 낮았다. 영역별 가중치는 대학 계열,모집 단위의 특성에 따라 영역별 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즉 수리영역(만점80점)과 과학탐구(만점 72점)에 각각 50%의 가중치를 주는 고려대 자연계의 경우 수리영역 점수는 120점,과학탐구는 108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수험생들은 원하는대학과 모집단위의 가중치 부여 여부를 확인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이회창의 사람들/ 부국·광화문팀등 외곽 포진

    지난 96년 12월28일.인사동 S음식점에서 신한국당 서상목 백남치 김영일 박성범 황우여 정형근 의원 등 6명이 이회창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당내 첫 모임을 갖는다.뒤에 정의원 대신 하순봉 변정일 의원이 가세,이들은 이른바 ‘7인방’으로 불리며 ‘이회창 사람들 1세대’를 이룬다.이후 ‘이회창 사람들’은 급속 확대·분화해 3세대에 이르고 있다. 초기에는 황낙주 양정규 황명수 목요상 의원 등 중진들이 합류해 중심을 잡고,이우재 김문수 홍준표 안상수 의원등 초선들은 대세론 확산에 기여한다.외부에서는 종로구이마빌딩에 있던 ‘이마팀’이 꾸려져 이흥주 삼성전자고문,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안동일·진영 변호사 등이 모임을 갖고 있었다.고흥길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비롯,구범회 윤창중 이병효씨 등 언론계 출신들도 여기에 속속 편입된다. 또한 조언그룹에는 오성환 전 대법원판사,배도 효성그룹고문,이강혁·안병만 전 외대총장,최상룡 고려대 교수,최평길 연세대 교수,친동생인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 등이 포진했다.이 팀들은 뒤에 ‘부국팀’‘도화동팀’‘광화문팀’ 등으로 확대·통폐합되며 재편된다. 이들은 이회창 대세론이 형성돼 착근되기까지 ‘배역’을 바꿔가며 많은 공헌을 한다.그러나 상당수는 현재 ‘핵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 서 있다.이는 업무·사안별로 일을 맡기고 ‘자리’ 위주로 사람을 쓰는 ‘이회창식 용인술’에 기인한다.그런 만큼 이회창 후보가 총재직에 오른 지난 98년부터 당직에 기용된 인사들은 모두 오늘의 이회창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경선캠프에서는 신경식 윤여준 김무성 정병국 이병석 의원,유승민 전 여의도연구소장,양휘부 이종구 이병기 박진특보 등이 활약해 왔다.이밖에 젊은 ‘공보팀’도 이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다듬는 실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멤버의 면면이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혁신위의 외부인사를 비롯,경기고·서울대법대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라는 ‘100인 위원회’ 등 외곽조직의 존재설이 떠돌며 비공식 자문그룹의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이지운기자 jj@
  • 대입 수시모집 한달앞으로/ 경험담, 지원 전략, 전문가 조언

    2003학년도 대학 1학기 수시모집이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66개 대학이 1만2800여명을뽑는다.6월3∼15일 원서를 접수하며,전형은 오는 7월15일∼8월20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는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게다가 연말 수능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이번 수시는 예년보다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가고자 하는 대학을 정해놓은 학생이라면 이번 수시에 도전할만하다.지난해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선배와 전문가들로부터 수시 대비 요령을 알아본다. ■한양대 기계공학부 남형래군 경험담 “물체가 빈 면에서 떨어진 뒤 수평으로 몇 미터나 앞으로 나갈 것인가.” 지난해 6월초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1학기 수시모집 면접시험장.남형래(19)군은 이같은 문제가 적힌 칠판을 살펴본 다음 면접시험관 3명 앞에 마련된 수험생 좌석에 앉았다.문제를 푸는데 주어진 시간은 정확히 3분.“물체가 빈면에서 떨어질 때 생기는 마찰력의 공식을 이용해 풀겠습니다.” 남군은 침착하게 풀이 방법을 제시하고 칠판 앞으로 나갔다. 남군은 며칠후 합격통보를 받고 올해 한양대기계공학부 신입생이 됐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컴퓨터 분야는 많이 뛰어들지만 기계 쪽은 안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남군은 희소성의 가치를 생각했다.기계산업이 10년 후 한국 사회를 이끌것이라는 교사의 말도 남군의 결심에 도움을 주었다. 처음부터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혼자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자료를 챙기던 중 수시모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공분야를 이미 정했기 때문에 정시모집까지 기다릴이유가 없었지요.”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제출해야 할 서류는 응시원서와 학교생활기록부. “수시모집 합격의 관건은 내신 성적과 면접입니다.” 내신성적 관리는 중간고사 2주전에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담당 교사들이 뽑아준 핵심 사항을 외우고 이해하는 데 주력했다. 그 덕에 내신은 1등급을 계속 유지했지만 문제는 면접이었다.지원한 한양대는 수학과 물리,수학과 화학 등 두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돼있다. “따로 돈 들여 면접을 준비하진 않았어요.물리,수학,영어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문제집을 열심히 풀었지요.”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친구들 중에는 기계관련 잡지와 전문서적을 탐독하거나 자동차와 항공기계 동아리를 만들어활동한 사람도 있었다. 남군은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뒤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지않았다.물리와 수학,화학 등 이공계 주요과목은 대학에 와서도 심화학습을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자신을 관리해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수시 합격생들은 거의 한 학기를 쉬게 됩니다.대학이 예비학교라도 열어미리 학과 공부를 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2학년부터는 ‘기술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 마음먹기 나름입니다.관심 분야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구혜영기자 koohy@ ■지원 전략 어떻게 올해 첫 대학입시인 1학기 수시모집을 앞두고수험생들의 결정이 한층 어렵게 됐다.제도가 바뀌어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때 원서를 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진학지도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우왕좌왕하며 시간만 헛되이보내기 보다 이번 수시에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결정을 빨리 내리라고 조언한다. ◆대학과 학부 선택은 신중히=이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그만큼 수시에서 대학과 학부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전문가들은 합격 위주로 하향 안전지원하기 보다 정시의 기회를 감안해 실력에 맞추거나다소 상향지원해보라고 권유한다.대학에서 재수생의 응시를 허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서류 준비는 미리=2003학년도 입시에서는 각 대학들이편법,부정입학 시비를 피하기 위해 자격기준을 강화하고서류심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필요한 서류를 마련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성격과 지원하고자 하는 학부의 특성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지를 강조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별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라=수시모집의 특별전형을 눈여겨 봐야 한다.각종 특기자,농어촌 학생,특수교육 대상자 등으로 특별전형의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특히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은 종류가 많아 수상경력이나특기가 없어도 도전해볼만 하다.경희대의 국제화 추진 전형,단국대의 주부 전형,한양대의 발명특허등록자 전형 등이색 전형들도 적지 않다. ◆학생부 성적만 믿는 것은 금물=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다면 수시모집에 응시해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안심해서는안된다.서울 지역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고교간 학력 격차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고교 선배들이 많이 합격한 대학이라면 학생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지원해볼만 하다.반대로 과거 합격생이 거의 없었던대학에는 학생부 성적만 믿고 수시에 모든 것을 걸어서는안된다.지난 몇년 동안 자신이 다니는 고교에서 몇 등까지 그 대학에 합격했느냐를 기준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는것도 바람직하다. ◆심층면접의 기초는 교과서=최근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문제되면서 심층면접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때문에 수험생들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원리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응용력을 기르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영어와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더 할애하는 것이 좋다.영어는 10∼15분쯤 시간을 정해놓고 A4용지 한 장 정도의 내용을 독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수학은 주요 개념과 정의를 다시 한번 정리, 기본 지식을 충실히 쌓아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문가 조언 #중앙교육진흥硏 김영일 이사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따라서 모의 수능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수시 지원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대학과 학부를 결정할 때는 수능 성적기준으로 정시 모집에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부를 참고하면 된다.특히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중 유리한 전형을 먼저 골라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 지원가능한 곳과 같은 수준이거나 더 높은 대학,학부를 우선 검토한다.합격만 하자는 식으로지나치게 하향 안전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검토 대상 대학과 학부별로 학생부 반영 과목과 반영요소 및 방법 등을 살펴보고 자신의 학생부 성적으로 볼 때 유리한 곳을 골라 3∼4곳 정도 복수 지원하는 것이 좋다.대학별 심층면접고사의 출제 경향과 자신의 준비 정도도 참고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 2003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모집이 확대됐다는 점이다.올해는 모집 시기가 늦춰진 점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교장 추천과 내신 성적 우수자 전형을 통해 지원할 경우 학생부 성적과 면접 구술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평소 수능 공부에 열중하면서 본인의 학생부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어학 우수자나 실업계 고교 출신자 등 대학별 다양한 전형을 꼼꼼히 살펴본 뒤 해당 자격을 갖췄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수시에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상위권대의 인기학과에는 수험생이 몰리고 중위권대에는 지원이줄 것으로 예상된다.중위권 학생들은 상위권대의 자신이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비인기학과에 신중하게 지원,합격한 뒤 전과제도와 복수전공 제도를 활용해 원하는 전공을 살리는 방법을 권한다. 수시모집 지원에 도움이 되는 주요 대학들의 경시대회 응시자격은 재수생에게 불리하다.이에 따라 고득점 재수생들이 정시모집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수능에 자신이없다면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수시가 확대됐지만 입학 정원의 대다수인 68.9%는 정시모집에서 선발된다.수시모집에 관심을 가지되 전체 입시 준비 스케줄은 수능과 정시모집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 수시 1학기 전형 기간이 학기말 고사 이후인 7월15일∼8월20일로 다소 늦춰져 여유가 있다.수시 입학 가능성이 늘어난 만큼 대학들의 수시 전형 방식이 다양하게 도입된다는점에서 학교 내신인 학생부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인문계 학생들 가운데 상경 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은 계열과 학과의 특성에 맞춰 가중치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심층면접도 지난해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도입될 것으로에상된다.단순히 성적관리 차원의 기본 학습 외에도 본고사 유형의 심화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자연계 학생들은 수학·과학의 Ⅱ과정에,인문계 학생들은 영어와 사회를 중심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가계대출 줄이기 ‘채찍’ 들었다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취급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한 불이익의 강도를 대폭 높여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을 지킨 은행이 단 한 곳도없을 정도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편중현상이 심각한데다,향후 콜금리인상에 따른 개인파산 등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위해서다. 은행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일부 은행은 금리인상으로 불이익을 벌충하겠다고 밝혀 한은의 가계대출 억제책이 자칫 고객부담으로 전가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가계대출 많으면 싼 이자돈 빌리기 어렵다] 한은은 8일 시중은행(지방은행 포함)의 가계대출 억제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가계대출에 열올리는 은행에게 ‘페널티’(벌칙)를 주겠다는 것.페널티 수단은 총액한도대출이다.총액한도대출이란 한은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싼 이자돈(총 11조 6000억원).이자가 연 2.5%밖에 안돼 일반예금을 통한 조달금리보다 1.5%포인트나 싸다.매달 각 은행의 대출실적에 점수를매겨 이 돈을 배정하는데,감점요인인 가계대출 비중을 60%에서 80%로 대폭올렸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 지킨 은행 단 한 곳도 없어] 유명무실하던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시중은행 45%, 지방은행 60%) 위반제재도 강화,엄격히 적용키로 했다.미달금액의 50%만큼 총액한도대출에서 깎던 것을 75%로 올렸다.올초에도 가계대출 감점비중을 한차례 상향조정했으나 실효가없자 꺼내든 비상조치다.지난달에 이 의무비율을 지킨 시중은행이 단 한 곳도 없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국민·서울·제일은행은 가계대출 비중이 전체 대출금의 절반을넘는다. [고강도 제재 배경] 콜금리 인상을 준비중인 한은으로서는매달 5조∼6조원씩 늘어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부담스럽다.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이자 부담급증 등 시장의 혼란이예상되기 때문이다.지난해말 155조원이던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3월말 현재 172조원으로 석달새 17조원이나 불어났다.따라서 이번 조치는 콜금리 인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기도 하다. [시중은행,대책마련 분주] 국민은행 김영일 개인고객본부장은 “가계대출 증가와 총액한도대출 축소 사이의 득실을 따져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면서 “대출마진이 줄어들면금리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중소기업대출을늘리는 대신 대출이자를 올리겠다는 얘기다.하나은행 김정태 가계고객본부장은 “우리 은행을 비롯해 신한 등 일부은행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 축소에 이미 돌입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 “이달부터는 부동산시장이 비수기에 들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 준수 등은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는 불만도 들린다. 안미현기자 hyun@
  • 대선경선 다자구도 돌입/ 野경선도 ‘대안’돌풍 불려나

    한나라당의 대권경쟁 구도가 돌변했다.‘이회창(李會昌)대항마’가 없어 “경선이 되기나 하겠느냐.”고 걱정하던것이 이틀 사이에 다자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급변한 상황에 한나라당은 2일 설렘과 긴장이 엇갈리며 들썩였다.‘민주당 경선드라마처럼 (흥행에 성공)해보자’는 분위기가역력하다. [예비 후보군 움직임] 초미의 관심사는 한나라당 보수파의원의 ‘중심’인 최병렬(崔秉烈) 의원의 대선후보 경선출마에 모아졌다. 최 의원은 오후 3시쯤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방향이 정해졌다.”며 경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그의 출마 결심은 측근들조차 오전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전격적이었다.그와 절친한 김용갑(金容甲) 의원도 “내게 아무런 상의도 없었다.”며 최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의원회관으로 달려갔다.최 의원은 1일 경선 출마를 선언한 고교 동창 이상희(李祥羲) 의원에게만미리 언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부영(李富榮) 의원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의 출마회견에는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은 안영근(安泳根) 의원과 박계동(朴啓東)·장기욱(張基旭) 전 의원 등 지지자30여명이 나왔다. [다자대결 배경] ‘이회창 대세론’의 퇴색이 직접적 요인으로 풀이된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급부상과 이회창 총재의 급격한 인기하락이 맞물리면서 ‘이회창 대안론’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최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당내 기류가 출마 배경임을 밝혔다. 그러나 최 의원은 그동안 대권보다는 당권에 보다 더 뜻을 둬왔다는 점에서 당내 지도체제의 변화에서 출마 이유를 찾는 시각도 있다.집단지도체제와 대표최고위원 호선제도입으로 당권의 비중이 낮아지자 방향을 대권으로 틀었다는 것이다.한 측근은 “당권개념을 없앤 대표 호선제는 이총재측의 ‘최병렬 고사(枯死)작전’이나 다름없다.”고말했다. 이부영 의원의 출마 역시 ‘노풍(盧風)’으로 흔들리는이회창 대세론의 틈새를 비집어 당내 개혁세력의 입지를넓히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다자대결 판도] 박희태(朴熺太) 의원은 “최 의원의 출마는 간단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김영일(金榮馹) 의원은 “‘최풍(崔風)’이 일면서 민주당의 ‘이인제(李仁濟)·노무현 전쟁’이 (한나라당에)재연되는 것이 아니냐.”고 내다봤다. 이 총재측도 당내 넓은 지지세를 갖고 있는 최 의원의 출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 의원 출마로 국민경선제가 흥행이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그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다.”며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있다.이 총재도 지난 1일 최 의원으로부터 출마의사를 듣고 이를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선이 ‘진검’승부가 될 수도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반드시 민주당에만 ‘노풍’이 불라는 법은 없다.이회창 대세론에 식상한 당심(黨心)이 적지않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당의 위기감이확산될수록 이 총재로의 쏠림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며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노풍’의 여파로 당내 ‘영남후보론’이 어느 정도 힘을 받느냐도 하나의 변수로 꼽힌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당 발전특위’ 구성

    한나라당은 27일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열린 당무회의에서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당헌·당규 개정과 총재단 사퇴에 따른 당 운영을 위한 비상기구인 ‘당의 화합과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약칭 당발전특위)를 구성,위원장에 박관용(朴寬用·6선) 의원을 선출하고 후속대책 마련에착수했다. 박관용 위원장은 당 발전특위 위원에 김용환(金龍煥) ·현경대(玄敬大)·박헌기(朴憲基)·김영일(金榮馹)·이재창·이해봉(李海鳳)·오세훈(吳世勳) 의원,권영자(權英子) 고문, 조남조(趙南照) 국책자문위원 등 9명을 지명했다. 당 개혁 등을 요구하며 탈당을 검토해온 한나라당 비주류중진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이날 당에 잔류키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당헌 당규 개정에 주력하고,전당대회 시기 연기 등은 당무회의 결정 사항으로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덕룡·홍사덕 의원은 이날 대선후보 경선과 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를 분리하고,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으나,최병렬(崔秉烈) 부총재 등이 대표최고위원을 대선후보가 겸직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기,당 내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의 당 수습안 가운데 대선후보 선출을 전당대회와 분리,연기해야 한다는 대목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면서 당내 논의를 촉구했다.김덕룡 의원도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이 총재는 전당대회를 분리,대선후보 경선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제특집/ 잘나가는 ‘펀드명장’5인 투자종목과 고수익 비결은

    주식시장의 꽃은 ‘펀드매니저’(투자자들이 가입한 펀드의 돈을 운영하는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적게는 수백억,많게는 수천억원의 펀드를 주무르는 이들의 위상은 대단하다.투자자들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는다. 당사자들도 판단이 적중되면 투자자와 회사로부터 명성을 얻지만,판단이 빗나가 수익률이 뚝 떨어지면 미운 오리새끼가 되곤 한다.‘천당과 지옥을 내집 드나들듯 한다.’는 펀드매니저의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적지 않다.동양투신운용의 김자혁(金自赫·48) 상무.그는 여의도 바닥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참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다.중앙종금과 동양증권을 거쳐 동양투신운용에서 14년째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긴장과 절제력이 장수비결이라고 말한다.지난해 성장형펀드에서 업계 최고의실적을 기록했다.2000년 5월 조성된 ‘포세이돈주식 30호’(펀드규모 500억원)를 1년6개월여만인 지난해 연말 상환할 때 그동안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30%의 수익률을 냈다.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안정형펀드 ‘파워드림채권혼합’(주식편입비율 30% 미만)도 620억원으로 불려 놓았다.성장형(주식편입비율 최고 90%)으로 환산하면 9개월만에 72%의 수익률을 올린 셈. 한국투자신탁 출신으로 미래에셋투신운용을 거쳐 주은투신운용으로 옮긴 김영일(金英一·40) 주식운용본부장은 박현주펀드로 유명세를 탔다.99년 출시된 박현주펀드1호(500억원),2호(500억원),5호(1000억원)의 수익률을 무려 90∼100%까지 낸 인물.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모(母)회사인 국민은행 자금 5000억원을 운영하면서 6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기업을 자주 탐방하고 기업리포트를 많이 읽는다.남들이 쉽게 흘려버리는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시장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선·현물거래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매매 기법이 동원되는인덱스(주가연동)펀드 운용은 현대투신운용의 유승록(劉承綠·41) 수석운용역이 유명하다.그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매매를 통해 지난해 9월 편입된 국민연금(600억원)의 수익률을 67%대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법인 등이 주 고객인 ‘세이프가드펀드’(7600억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선경래(宣炅來·36) 이사는 떠오르는 별이다.펀드매니저로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째.그러나 선이사의 손을 거치는 돈은 대부분 100% 가까운 수익률을 ‘보증’한다.지난해 편입된 인디펜던스혼합형펀드(100억원)와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1300억원)는 1년 남짓만에 90∼100%의 수익률을 기록 중.약세장에는 30∼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강세장에는 종목을 20여개로 과감히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에 강하다. 연기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로는 대한교원공제회 국점호(鞠点鎬·43)주식팀장이 돋보인다.운용자금만도 무려 4500억원에 이른다.좋은 기업보다는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발굴해 내는 게 성공투자의 비결.남의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 고집스런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지난해 초 4000원대에 머물던 현대모비스 주식 180만주를 사들여 최근 7∼8배의 수익을 남기고 처분했다.1만원대를 웃돌면서 ‘팔아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친 것은 주당2만원이상 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9·11사태 때 2000원대에 머물던 아남반도체를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보고 200만주 매입해 1만원대에 팔아치운 것도 남다른 분석기법이 가져온 결과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3 大入전형/ 지망 대학·학과 일찍 선택 유리

    ■2003 대입준비 어떻게. 200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교차지원이 대폭 축소되고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는 등 바뀐 점이 많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과 전공을 미리 정한 뒤 지원요령과 전형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파악해 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맞춤식 준비를] 학생부·수능 등 요소별 반영비율,다단계전형 실시 여부 등 전형제도는 갈수록 대학·전공별로 세분화되는 추세다.내년도 입시에서는 수능 성적의 총점보다는일부 영역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늘었다.같은 대학 내에서도 수시 1·2학기,정시 모집에서 학생부,수능,논술,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학년 때부터 학생부 성적 관리를 잘해왔고 수시나 수능에자신이 있다면 정시를 노리는 것이 기본 상식이다.지금부터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시기나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한 뒤 전형요소에 맞춰 ‘맞춤식’으로 준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특별전형에 관심 갖자] 수시 모집과 특별 전형에서모집인원이 늘어났다.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다만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특별 전형의 경우도 종류가 다양해져 특기가 있다면 적극활용하는 것이 좋다.수학이나 과학 경시대회 입상성적은 대학 진학에 직접 도움이 되고 영어 토플이나 토익 성적도 잘받으면 상당히 유리하다.방과후 과외활동이나 각종 봉사활동,학생회장 또는 반장을 한 경력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교공부가 기본] 입시제도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역시 수능과 학생부는 중요하다.학생부를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학교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수시 1학기는 고교 2학년,수시 2학기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으로 응시하므로 남은 기간의 내신도최대한 잘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능에서 많이 출제되는 이해력이나 응용력을 묻는 문제의경우도 학교 공부를 통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기본실력이 튼튼한 학생은 제도가 달라져도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기본개념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열 변경 자제해야] 교차지원이 어려워지고 동일계열 지원자에 가산점이 부여됨에 따라 수능시험의 응시계열을 바꾸는 일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다.지난해처럼 공부하기가 쉬운 인문계열이나 예·체능계열에서 응시해 점수를 높인 뒤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수능시험에서 응시할계열을 변경할 지 여부를 일찍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서울대 입시안 왜 늦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3일 발표한 2003학년도 대학 입시요강에 서울대가 포함돼 있지 않아 수험생과 진학 지도교사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대학에 지난달 8일까지 입시안을 제출토록 요청했다.하지만 서울대측은 빨라야 이달 20일쯤 입시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대가 입시안을 제때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모집단위 광역화’를 둘러싼 내부 진통 때문이다.서울대는 지난해 11월말 특정학문의 학생 편중 등 광역화 모집에 따른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모집단위를 현행 7개 계열 16개 단위에서 30∼40개 단위로 세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러나일부 단과대들이 이에 반발하는 바람에 입시안을 확정하는일정이 늦어진 것이다. 이들 단과대는 “‘모집단위 광역화’는 서울대가 두뇌한국(BK)21 사업을 유치할 때 교육부에 도입을 약속한 사항이며,시행 1년 만에 약속을 번복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지난 몇달간 잇달아 학장회의를 열고 논의를 벌인 끝에 이달초 이공계에 한해 모집단위를 일부 조정하는 쪽으로 간신히 가닥을 잡았다.여기에다 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 여부에 대한 결정이 예정보다 한달쯤 늦어졌고,그에 따라 단과대 모집정원을 확정할 수 없었던 상황도 한몫을했다. 비록 서울대가 조만간 자체 입시안을 확정하더라도 이 안이 교육부에 의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교육부는 서울대의 ‘일부 모집단위 세분화 방침’에 강한 유감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교육부는 “BK21사업은 광역화를 전제로 한 것인데서울대 혼자서 그 전제를 깬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입장이다.따라서 서울대 입시안은 예상밖으로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대 관계자는 “입시안 결정이 지연되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서울대의 경우 수시 1학기가 없는데다 2002학년도 입시의 일부분만 보완,수정하는 수준이어서큰 혼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정치권, 건교위 철도파업 추궁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6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철도 노조 파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야 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밀도 있는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의원들은 실현성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대신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만 나무랐다. 회의 모두에 김영일(金榮馹) 위원장은 “처음에는 의원 5∼6명만 참석할 줄 알고,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다.”면서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짧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대부분 이번 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책 미흡을 집중 비판했다.한나라당 권기술(權璂述) 의원은 “이미 한달 전부터 철도파업이 예고돼 왔는데 장관은 노조 지도부를 만나 사전에 설득해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한뒤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해 파업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윤한도(尹漢道) 의원도 “이번 문제는 정권 말기에 실적주의·한건주의로 인해 더 부풀려졌다.”며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철도 민영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한나라당이재창(李在昌) 의원은 “철도시설공단이 민영화될 경우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적자선의 폐지는 불 보듯 뻔하고,이윤추구를 위해 대폭적인 요금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철도 파업의 타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상반된 시각이 표출됐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 의원은“철도 파업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노조측이 주장하는 ▲근로조건개선 ▲해고근로자 58명 복직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 김윤식(金允式) 의원은 “현재 무디스가 국가신용평가를 위해 한국에 와 있다.”며 “정부는 (파업 종료시간을)시한부로 못 박아놓고,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사람은 전원 파면처리해야 한다.”고 정부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에듀토피아/ 바뀐 入試제도부터 챙겨라

    ‘이제 고3인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할 것은 많고 시간은없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 3학년생들은 수험공부에 대한 두려움부터 들 것이다.그러나 막연한 걱정은 금물이다.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앞으로 1년을보람있게 보낼 수 있다. ▲올해 대학 입시의 특징을 바로 알자=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003학년도 대입 제도의 특징과 달라진 점을정확히 아는 것이다.대입 제도의 변동 사항과 큰 방향을 알면 그만큼 준비도 쉬워진다. 올 입시에서는 수시 모집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정시 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복수지원을 올해도 할 수 있다.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을 다음 해로 미뤄야 한다.한 학생이 연습삼아 여러 대학의 수시 모집 전형에 허수 지원하는 것을 막아 지원 기회조차 가지지 못해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학들이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된다.수능 총점 대신 지원 학과의 요구에 따라일정영역의 점수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확산되는 추세다.수능 전국 석차나 수능 소수점 이하 점수는 올해에도 공개되지 않는다. ▲진로를 결정하면 능률이 쑥쑥=고 3이 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진로를 고민하지 않는다.‘대학만 들어가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하지만 목표 없는 공부가 재미있을 리 없다.1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적성과 진로,장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때 적성과 선호도에 따라 직업을 정하고 그에 필요한 학과를 정한 뒤 대학은 맨 나중에 정해야 한다.일단 목표를 정했다면 절반은 성공이다.목표 의식도 생기고 가야 할 학과나 대학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진로 걱정에 낭비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수시모집을 활용하자=진로를 정했다면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자.우선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의 강점과 약점을 점검해야 한다.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시 모집보다는 정시 모집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허수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예상돼 소신있게 지원해 볼 만 하다.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3 1년을 남겨둔 고3 학생들이 재수생보다 유리하다.수시 모집에 대비하면서도 정시 모집에도 꾸준히 대비해야 한다.수시 모집에만 매달리다 포기해야할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 영역 가운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교육인적자원부의 권고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늘 것으로 예상돼 자신있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강점과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추려낸 뒤에는 그 대학의 세부 입시 전형을 수집,적극적으로준비해야 한다.대학들이 2003학년도 모집 요강과 전형 방법,일정을 발표할 때마다 별도 노트를 만들어 스크랩해 놓으면편하다.주요 대학들은 이달부터 올해 전형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논술과 심층 면접 준비는 평소에=논술과 심층 면접 실력은 하루아침에 느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매일 꾸준히 준비한다면 그리 겁먹을 필요 없다. 시사 문제는 논술과 심층 면접 시험의 단골 메뉴인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희망 학과와 관련된 분야의 신문기사나책 등을 틈틈히 읽고 스크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것이 좋다.자연계열은 다 알고 있는 공식이나 정의를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2 입시 분석- 논술·면접 당락 영향력 커졌다. ‘다양해진 논술,깊어진 면접’ 2002학년도 논술과 심층 면접의 특징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수능 시험이 어려워져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당초예상과는 달리 논술과 면접 성적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특히 수시 모집의 주요 평가 방식으로 자리잡은 심층 면접은 지난해 주요대 당락에 평균 40%를 넘는 큰 영향력을 미쳤다.한양대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72%가 심층 면접으로 당락이 바뀌었다.서울대에서도 수시 모집에서 1차 합격자의 40.7%가 심층 면접에서 쓴 잔을 마신데 이어 정시 모집에서도 33%가 심층 면접 때문에 서울대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논술] 지문은 평이하고 논제도 익숙했지만 문제 유형과 지문 종류는 훨씬 다양해졌다.시의성 있는 문제가 증가한 것은 가장 큰 특징이다.외국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비판(한양대)이나 세계화 시대 전쟁이나 폭력 상황의문제점(경북대,부산대),공교육 붕괴(가톨릭대) 등의 논제가대표적이다. 영어 지문도 본격적으로 등장했다.2001학년도 입시에서 경희대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한양대와 성균관대 등에서 영어지문을 도입했다.영어 지문은 영어 독해 실력과 논리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003학년도 전형에서도이를 도입하는 대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문 지문의 비중도 늘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최근전국 14개 대학의 논술 고사 지문을 조사한 결과 3분의2 이상이 20세기 이후의 글로 나타났다. 지문의 내용도 다양해져 도표나 그래프 등 통계자료나 대담집,시사 주간지,각종 보고서,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글까지지문으로 활용하는 추세다.자수(字數)도 지난해 1200∼1300자에서 1500∼1600자 안팎으로 늘었다. [심층 면접] 하나의 논제를놓고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다단계 면접 방식이 크게 확산됐다.사소한 질문으로 시작하지만학생의 대답에 따라 논리적으로 계속 따져 묻기 때문에 정확히 모르거나 평소 논리력을 갖추지 않으면 제대로 답변할 수 없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리력과 종합력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평가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2003학년도 입시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뉴스나 교과목에서 깊이 있는 내용을뽑아내는 문제도 보편화되고 있다.시사 문제는 평소 심층 분석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놓지 않으면 한마디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로웠다.교과서에 ‘참고사항’으로만 나와있는 주제를 시사 문제와 연결해 묻는 질문도 많았다. 영어 제시문도 계열 구분 없이 전 영역에서 등장했다.영어제시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를평가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논리력,깊이 있는 수학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다는점에서 2003학년도 입시에서도 심층면접의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붙고보자 급급땐 졸업후 미래 없다”. “대학에 합격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여러분의 미래는 어두워집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진미석(陳美碩·44)소장은 고3 수험생들에게 “적성을 고려해 멀리 내다보고 학과를 결정해야 후회가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공부만 하다 보면 정작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시간을 허비하다 졸업장만 받는다는 지적이다.학과에 대한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좋아보여서’ 들어갔다가 취업까지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스스로 뭘 해야 할 지 몰라 부모 손에 이끌려 뒤늦게 진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적성이나전공을 무시한 채 대학에 붙고 보자는 성급한 생각에 학과를 고른 결과지요.” 고교 3학년 딸을 둔 학부모이기도 한 그는 “수능 성적이 나온 뒤에야 점수대별 배치표만 보고 학과를 결정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서 “미리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잘못된 선택을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그렇다고 적성 검사를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피검사자의 전체적인 성향이나 특징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 자료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학부모나 학생들은 암나사와 수나사처럼 자신의 적성과 직업이 꼭 들어맞는 것을 찾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면서 “적성 검사를 통해 진로를 고민해보는 계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업진로정보센터에서는 국내 466개의 직업과 학과에 대한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무료로 진로적성 검사와 상담도 해준다.홈페이지(www.careernet.re.kr)에서도 서비스를제공한다.(02)3444-1095. 김재천기자
  • 특목고 서울대 합격률 ‘뚝’

    올해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들의 서울대 합격률이 20%에 그쳐 일반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서울대와 일선 고교에 따르면 이번 특목고의 경우 지원자 755명 가운데 154명이 합격,합격률이 20.4%에 그쳤다.반면 일반고 학생들은 6239명이 지원해 2578명이 합격,41.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이는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1단계전형에서는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했지만, 학생부와 심층면접으로 합격자를 뽑는 2단계에서는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특목고 학생들이 대거 탈락했기 때문이다. 1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의 비율은 일반고 70.2%,특목고72.5%로 비슷했으나 2단계 통과율은 특목고가 28.2%로 일반고 58.9%의 절반에 못미쳤다. A외고는 서울대 정시에서 수능점수만으로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을 120여명이 통과했지만 2단계에서는 30여명만이 합격권에 들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는 특목고 학생 129명이 합격,전체의 11.2%를 차지했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전체의 5.2%에그쳤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이사는 “2단계에서 심층면접이 차지하는 비율이 15∼20%에 불과했기 때문에 학생부성적의 불이익을 뒤집지 못했다.”면서 “특목고 학생들이일방적으로 불리하지 않도록 서울대 정시 전형방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정기예금 기간 짧은 상품 가입해야 유리

    ‘반갑다,예금금리’ 떨어지기만 하던 수신금리가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서 예금고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그러나 은행권은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인상에 나서고 있어본격적인 이자 상승은 빠르면 2·4분기나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되,가급적 3개월이나 6개월짜리로짧게 드는 것이 유리하다.대부분의 예금금리는 대출금리와달리 시장금리에 그때그때 연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금금리 잇따라 인상] 신한은행은 오는 7일부터 6개월및 1년짜리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5%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1년짜리 정기예금은 최고 5.2%로 0.2%포인트 오른다.한미·하나·외환·제일은행도 지난해 11월부터 정기예금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금리 확대와 특판행사 등을 통해 종전보다 0.2∼0.3% 포인트 높은 연 5.2∼5.4% 이자를 주고 있다.국민은행(국민+주택)도본부 특별승인금리를 0.3%포인트 인상,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5.15%까지 주고 있다. [왜 오르나] 표면적인 이유는최근 시장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고객들의 수신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당초시중은행들은 지난해말 만기가 돌아오는 비과세 신탁상품 등을 재유치하기 위해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려줬었다.그런데 이를 새해 들어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 이면에는 합병에 대비한 자산불리기 의도와 유동성비율(잔존만기 3개월 미만의 자산·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 깔려있다.국민·서울·하나은행 등은 지난해 연말 금융당국이 정해놓은 유동성 비율을 맞추지 못해 한때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예금(자산)은 단기로 들어오는 데 반해대출(부채)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류를 이루면서 장기로 나간탓이다. [아직은 인상폭 미미] 따라서 금리인상폭은 제한적이다.더욱이 전결금리는 단골고객 등 일부 고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있는 고시금리 인상은 아직 어느은행에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전반적인 수신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영일(金英日) 국민은행 개인고객본부장도 “채권금리 변동폭이 커 본격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대세는 금리상승]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빠르면2·4분기 초,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시장금리가 본격 상승할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라고 말했다.최근 은행권의특판금리 인상은 뒷날의 수신금리 본격 상승에 대비한 ‘미끼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은행 입장에서는 지금 이자를조금 더 주고 1년짜리 이상 장기예금상품을 미리 유치해두는 게 이자지급부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반대로고객 입장에서는 가급적 정기예금의 만기를 짧게 가져가 나중에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를 경우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새 수능이 몰고올 파장/ 특목고 선호 높아질듯

    수능시험이 2005학년도부터 수험생들이 희망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개편됨에 따라 학원가가 새로운 생존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울러 심화선택 과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특정 영역에 중점을 두고 심층적으로 공부하는 과학고,외국어고 등특목고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맞춤형 학원’부상=입시학원들은 개편안이 발표되자“수험생들이 대학별 반영 영역에 따라 선택과목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종합반’은 퇴조하고 특정 대학과 학과지망생들을 위해 특정 과목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단과반중심의 ‘맞춤형’학원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성학원의 한 관계자는 “공교육이 다양한 교과목을 심층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해 학원과 과외 등 사교육 의존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시제도의 변경으로 재수 기피 현상이 나타나 재수생 중심의 종합반 형태 학원의 인기도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새 수능체제에서는 대학과 학과별 반영 영역이 모두 다르고 수능 총점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학원들이 입시철마다 작성해 진학 참고자료로 활용해왔던 ‘배치표’도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학원 운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기본으로 하면서 계열별로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의 과목을 ‘공통 분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을 취하면 현 수능 체제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재학생 전문학원은 고교 1년생들의 학생부성적을 관리해주는 ‘내신 체제’와 고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능 체제’로 이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목고 열풍 불까=학원 관계자들은 “대학들이 수능 이외에 다양한 전형들을 개발하거나 수능 시험 난이도가 더높아질 경우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예상했다. 서울외고 진학담당 강병재교사는 “대학에서 전공과 연계된 과목에 가중치를 많이 둔다면 특목고 학생이 유리하다”고 점쳤다.한성과학고 3학년부장 최정덕교사도 “일반고보다 학습시설이 잘 갖춰진 특목고가 선택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더 잘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이사는 “대학에서 특정 과목을 어떤 식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별 수능 반영안이 발표된 후에야 명암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기원서 불 9명 사상

    22일 오전 2시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605의 37지하 1층 신촌기원에서 불이나 기원 주인 김영일씨(39·양주군 장흥면 부곡리) 등 5명이 숨졌다.또 이모씨(40·여)등 4명이 중화상을 입고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은 34평짜리 기원 내부를 모두 태우고 35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20여명이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숨진 김씨 등이 도박을 하기 위해 기원 내부 출입문을 잠그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컸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 오후 9시부터 기원에 모여 소주를 나눠 마신 뒤 도박을 하던 중 숨진 홍모씨(45)와 이모씨(58)가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하다 석유난로를 넘어뜨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불이 났다는 부상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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