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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득표용’ 의원 영입

    한나라당이 외연(外延) 확장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이런 점에서 무소속 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 의원이 9일 입당한 것에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다.강원지역 지지를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한 의원의 입당인사를 받고 “특히 외교와 국제문제 전문가인 한 의원의 입당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김영일(金榮馹)총장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 의원은 “국민통합이라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적 사명에 일조하려고 복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지난 2000년 4월 16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었다.물론 당내에는 현 정부에서 외교부장관을 지낸 한 의원의 입당을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의원들의 입당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지만 입당 시기는 저울질하고 있다.충남 지역의 L의원은 얼마 전 한나라당 입당을 발표하려고 했지만,한나라당에서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만류했다고 한다. 자칫 잘못하면 의원 빼가기로 몰려 역풍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김 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충북 JP 사랑모임’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싸우기에는 나이가 많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지 않는다.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며 비장한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김 총재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신당 합류를 결정하는 시점에 자민련 의원 중 4∼5명이 자연스럽게 입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당 일각에선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복당과 관련,비공식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현 상태에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北 지원설 공방/ 정치권 공방 - 한 “계좌추적 해보면 될일” 민 “통일문제 정략에 얼룩”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연일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민주당은 ‘무책임한 폭로 공세’라며 법적 대응을 별렀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관철되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6일 “계좌추적만 하면 한나절만에 진상이 밝혀질 텐데 현 정권은 이를 거부,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면서 “7일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뒤 곧바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계좌추적 거부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한 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과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를 당장 해임하고 계좌추적과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공세 강도를 높였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엄낙용(嚴洛鎔) 전 산은 총재와 박상배 산은 부총재의 증언으로 국기문란사건의 진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4억불의 행방이 드러나기 전에 대통령 스스로 밝히는 게 옳다.”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공세’라며 한나라당의 자숙을 요구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금감원과 감사원이 진상을 밝히기로 한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이를 기다리지도 않고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은 의혹을 부풀리겠다는 의도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민족의 장래가 걸려있는 통일문제를 진실 확인 없이 폭로해 놓고 사실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제 인격을 걸고 분명히 그런 일은 없었으며 내 주장이 허위라면 정치를 안할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 “엄 전 총재의 발언은 나의 명예는 물론 그동안 대북정책을 추진해온 국민의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면서 “엄 전 총재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병풍수사 어디까지/ 정치권 입장 - 한 “김대업씨 구속” 민 “한인옥씨 조사”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3일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김대업(金大業)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는 의구심이 확산되자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민주당은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전날 대선과 관련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인상이었다. ◆한나라당-주요 당직자들은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됐음이 드러났다.”며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김대업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병풍공작의 전말이 드러남으로써 파렴치 사기꾼에 의해 농락당한 데 대해 국민이 분노한다.”며“김대업과 천 의원을 즉각 구속해서 추락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병풍이 ‘이회창 죽이기’를 위해 김대중·민주당 정권이 일부 정치검사와 파렴치 가정파괴범 김대업을 앞세워 벌인 정치공작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며 가짜테이프 조작경위,병풍 재점화 요청자 확인 등 5대의혹 규명을 요구했다.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은 4000억원 대북 지원설과 관련,“계좌추적을 하면 반나절이면 진상이 드러날 일에 대해 덮고 뭉개는 것은 허위보고를 근거로 4000억원의 행방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려는 속셈”이라며 국회 국정조사,금감원 계좌추적,감사원특별감사 등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전날 병풍문제에 대한 결백을 강조하면서 “하늘이 두쪽나도 우리는 대권을 잡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씨의 너무나 집요하고 위험한 권력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어제 한씨의 발언이 있은 모임엔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부인뿐 아니라 광역·기초단체장 부인들도 대거 참석했다.”며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를 총동원한 한나라당의 관권선거 기도를 조사해 의법처리하라.”고 주장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한씨가 (병역의혹과관련해) 그렇게 떳떳하다면 당장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뒤 “그것이야말로 법관의 아내로 살아온 사람이 국민 앞에 취해야 할 최소한의 양심있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한나라 맹공/ “대북 지원설 國調 관철”“靑·민주 병풍조작 입증”

    요즘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대북 비밀지원 논란이라는 호재를 만난 데다 병풍(兵風)에서도 벗어나고 있다면서 표정이 매우 밝은 편이다.한나라당은 1일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설과 병풍(兵風)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부,민주당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대책회의에서 “자고나면 4억달러 지원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도 이 정부의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사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현덕(梁賢德) 부대변인은 “서독은 동독을 엄청나게 지원했지만,모든 과정이 투명했고 단 한푼도 그냥 주지 않았다.”고 ‘대북 퍼주기’를 비난했다.한나라당은 이번주말까지는 대북 뒷거래 4억달러 지원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김대업(金大業) 테이프’가 조작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에도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그동안 김대업을 앞장세워 일으켰던 청와대와 민주당의 병풍사기극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김대업 사기극은 청와대 후원,민주당 극본,정치검찰 연출,김대업 주연의 실패한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치공작 3인방인 천용택(千容宅)의원,박영관(朴榮琯)부장검사,김대업을 구속하라.”고 가세했다.한나라당은 김대업 테이프 조작에 가담했다는 제보자도 확보했다.신뢰성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프 조작사실을 폭로할 계획이다. 또 대표적인 정보통인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오는 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북 밀사역으로 알려진 요시다 다케시(吉田猛) 신일본산업 사장에 대한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정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급을 도청한 자료도 입수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北 비밀지원 논란 새국면/ ‘新북풍’ 청와대로

    4억달러 대북지원설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새로운 정황증거를 제시하며 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고,민주당은 대선을 앞둔 한나라당이 증거도 없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나라당-당국이 조사에 나서면 사실 관계가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자신하는 분위기다. 30일 열린 고위 선거대책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이 문제는 남북관계를 정상적으로 건전하게 진행하는 것과는 별개로,여야간 정쟁거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제 대통령이 진실을 밝힐 때가 됐다.”고 대통령을 겨냥한 뒤 “며칠 지나도 정부가 아무 얘기도 않고 있는데 이는 은폐와 입막음을 위한 시간벌기”라고 비난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현대에 대한 계좌추적을 거부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서 추악한 밀실거래의 실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현대상선측이 당좌대월 4000억원을 승인 즉시 인출해 간 사실이 산업은행 박상배 부총재의 증언으로 확인됐다.”면서 ▲현대상선측이 그동안 이를 부인한 이유 ▲금감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 조작 이유 ▲분식회계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날 총무회담에서 ‘대북 뒷거래’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단독으로 국조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이날 한나라당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증거를 내놓지 않는 데 주목하면서 전면 대응은 일단 자제한 채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무분별한 정치공방이 국민들에게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관련된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4일 동안과 달리 이날 아무런 대책회의도 열지 않고 반박 논평도 일반적인 내용의 1건을 내놓는 데 그쳤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 등이 문제를 제기한 뒤 5일이 지나도록 단하나의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날마다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정치공세만 펴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정치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 대변인은 또 “구체적인 지원 내용도 엄호성(25,26일)·김문수(27일)·이재오(29일) 의원 등이 모두 다르다.”면서 “한나라당이 누구에게 들었다는 식의 주장을 되풀이하면 법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국가정보원과 통일부,현대상선 등이 한나라당 주장에 대한 반증 근거를 곧 내놓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 내부적인 논의는 일단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그동안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신속한 규명’쪽으로 입장이 다소 바뀌고 있다.정 의원측은 “정부가 조사에나서 결과를 빨리 공개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국정조사를 포함해 어떤 방법이 좋은지 국회에서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같은 입장은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추진할 경우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는데다 반대할 경우 연루 의혹만 증폭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운 조승진 박정경기자 redtrain@
  • 모의수능성적 366점이상 서울대 상위권 지원 가능

    지난 25일 발표된 수능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인문계 상위권학과의 지원가능점수는 모의평가 원점수 370점 이상,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66점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연·고대 및 상위권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348∼359점,자연계 339∼343점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사설입시기관 중앙학원은 27일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서 이같이 예상했다.(표 참조) 자료에 따르면 지방국립대 인문계 상위권학과는 314∼333점,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24∼343점이면 응시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대학은 인문계 233점이상,자연계는 234점이상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재수생들은 대성·종로학원 등유명 입시학원의 상위권 학생들이어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인 것은 당연하다.”면서 “따라서 재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소신 지원하라.”고 충고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北 비밀지원설 공방/ 한 “정부·현대·北 커넥션”, 민 “兵風 물타기용 공세”

    현 정권의 대북 자금제공 논란이 대선정국을 강타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즉각적인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파상공세에 나섰고,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북 자금제공 의혹이 현 정권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물론 상승세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에게도 심대한 타격을 입힐 호재로 보고 있다.자연히 정부-현대-북한의 ‘삼각 커넥션’에 공세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6일 “6·15정상회담이 검은 뒷거래임이 드러난 만큼 대통령은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몽준 의원에게도 포문을 겨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정 의원 출마는 정권과 현대,북한의 삼각유착에 의한 것”이라며 “정몽준이야말로 DJ의 선택받은 양자”라고 몰아붙였다.당 관계자는 “대북자금 제공설은 당이 오랫동안 추적한 것”이라며 후속타를 예고했다. 한나라당 공세에 민주당은 정면 대응에 나섰다.노무현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정책마당’ 강연회에서 공세에 제동을 걸었다.그는 “만약 진실이 아닌데,이같은 주장을 세계가 믿고 남북관계가 파탄지경에 이른다면 이 엄청난 책임을 누가 질거냐.”면서 “일개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민족 역사에 대한 책임을 갖고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과거 서독이 동독과의 관계를 열어나갈 때 이와 유사한 거래가 유효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아무렇게나 흠집내는 야비한 방식으로 선거를 이기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한나라당은 이같은 작태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역비리로 궁지에 몰린 한나라당의 근거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한반도 평화무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나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 주재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자금설을 제공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엄 의원이 유포한 허위사실을 명백하게 밝혀 나가기로 했다.”고 전하고 “면책특권이 있는 원내 발언이지만 법적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몽준 의원은 “한나라당 주장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느냐.”며 논란에서 한걸음 비켜서려 했다.측근은 “현대그룹은 이미 계열분리가 됐고,설사 안됐더라도 관계없는 일”이라며 “해명하는 것조차 구차해 ‘노코멘트’로 공식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연일 ‘MJ 때리기’

    한나라당은 연 이틀째 ‘정몽준 때리기’를 계속했다. 25일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는 당직자들이 모두 나서 정몽준 의원에 대한 파상적인 공격을 단행했다.공세의 강도와 수위도 전날보다 높았다.또 정의원의 TV토론과 관련,돈에 관한 그의 인식을 문제삼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움직임은 추석 연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의원의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 이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 정권과 현대와의 유착은 그 정도가 유사 이래 가장 심하다.”며 “현대 가문은 이 정권에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정 의원이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가 정치에서 비롯된다고 했는데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라면 몰라도 정 의원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따졌다. 특히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정 의원은 1993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돼 있는데,학술진흥재단에는 그의 학위가 등록돼 있지 않으며 현재 그는 이 대학의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며 학위취득 경위에 의문을 제기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정 의원의 축구협회장직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또 이날 TV토론과 관련,조윤선(趙允旋)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촌평에서 “정 의원이 변칙 증여 44억원에 대한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은 44억원을 44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의 돈에 대한 인식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측은 “존스홉킨스대 재단이사로 선임된 것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의 일인데 재단 이사직과 학위취득을 연결시킨 것은 유감”이라면서 “당리당략 차원의 의혹 부풀리기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청와대가 정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한나라당측의 전날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하는 일도,지원하는 일도,그리고 특정한 후보에 대해 공격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5龍의 행보

    ■昌 - 정책후보 각인 한나라당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견제를 노골화하는 양상이다.정 의원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일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뽑았다고 난리치던 민주당이 노 후보를 팽개치고 정 의원으로 후보를 바꾸려는 공작에 들어갔다.”면서 “돈으로 대통령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왔다.”고 공격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노 후보가 서민을 대변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특권층 중의 특권층인 정몽준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물론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이같은 공세의 대열에서 한걸음 비켜선 채 ‘정책 후보’로서의 행보에 매진중이다.이날 이 후보의 정치철학과 국정운영의 비전을 담은 책도 출간됐다.대학교수와 소장학자,시민운동가,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민간연구단체 ‘북악포럼’ 회원 80여명과 지난해 2월부터 18차례에 걸쳐 분야별로 개최한 세미나 결과를 한양대 공성진(孔星鎭) 교수가 대표 집필한 것이다. 상당수가 이 후보의 자문그룹에 포함된 포럼 회원들은 이 후보의 정책이나 공약·강연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이 후보의 정치철학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고 한다.새달 초에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저서,‘미래를 여는 창-이회창의 정치철학과 비전’도 낼 계획이다. 정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처는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뀌게 되겠지만,당과 후보간의 ‘이원적 행보’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盧 - 마이웨이 선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오는 30일 공식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은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특히 이들은 당무회의에서 당대 당 통합신당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노 후보의 사퇴를 요구키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24일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 의원과) 도저히 합쳐질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갈라져야 한다.”며 통합신당추진파의 후보단일화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은 “다음달 5일까지 당무회의에서 수임기구 구성을 의결하지 않으면 대표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겠다.”며 노 후보측을 압박하고 있다.재적위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위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토록 돼 있는 당헌·당규상 표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한 대표도 “당헌·당규에 따르겠다.”고 밝혀 일단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당무회의가 열리더라도 표 대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당무회의가 표 대결로 치달아 당내 충돌로 비쳐지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만난 몇몇 의원들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 대표도 표 대결을 막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해 당무회의를국감 이후로 최대한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鄭 - 의혹 정면돌파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4일 한나라당의 4대 의혹 제기에 맞서 “상대 비방을 않겠다.”는 그간의 다짐을 깨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특히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를 겨냥해 정면승부 의지까지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서소문 선거사무실에서 “공적자금 문제는 기업을 경영해 본 김만제(金滿堤) 의원이 대답까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현대에 지원한 공적자금 23조원이 회수불능이라는) 김 의원의 제기는 이회창 후보를 위한 정치공세”라고 역공의 포문을 열었다.청와대 막후 지원설에 대해서도 “국민적 지지는 월드컵 때문인데 한나라당은 대표팀이 지길 바랐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후보단일화와 관련,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로 모든 가능성이 다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지지기반은 정서면에서 이 후보와 겹친다.”며 정면 대결을 시사했다.아울러 “군사적 긴장완화가 병행되지 않아도 남북대화는 중단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대북관과 차별성을 띠었다. 정 의원 캠프의 세불리기 작업도 탄력이 붙고 있다.다음달 하순 창당을 목표로 다음주쯤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 의원의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 최고위과정 강연에는 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규정 전 의원은 “10월 초순께 정 의원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전략 기획통인 윤원중(尹源重) 민국당 사무총장도 이날 탈당계를 내고 정 의원 캠프에 합류했다.윤 전 의원은 “창당시 교섭단체 이상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경기자 olive@ ■權 - 새달20일 訪北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북한 방문에 심혈을 쏟고 있다.권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방문 계획을 밝히고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부산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다음달 20∼23일 방북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회견에서 “방북을 통해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과 6·15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정당을 포함한 각계각층이참여하는 남북통일추진기구 구성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조속한 서울 답방을 촉구,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더욱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의 북한 방문은 지난 9일 후보수락연설에서 방북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측 조선사회민주당측이 14일 범민련 남측본부를 통해 정식으로 그를 초청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권 후보측은 방북을 통해 당의 진보적 색채를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한나라당 등 보수 색채의 정파는 물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도 차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후보의 방북 승인과 관련,“대선에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후보가 방북하는 경우는 전례가 거의 없는 만큼 방북 목적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東 - 돌파구 만들기 1% 안팎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제3지역 집권론’을 앞세워 대권 야망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는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지지율 제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24일에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이번주말까지는 한차례 대학강연(27일 한양대)을 제외하고는 공식일정 없이 대권 구상을 가다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 범동교동계가 주축을 이룬 통합신당파 등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물밑행보에 주력하면서 10월초를 결단의 시기로 정한 느낌이다.민주당 일각에서 추진중인 통합신당 성사시 합류냐,아니면 독자신당을 통한 대권도전이냐를 결정,일생일대의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은 통합신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민주당 장성원(張誠源) 의원도 이날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측과는 사전교감이 있으며,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탈당추진파들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의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하는 것과 달리 통합신당파 주력군들은 이 전 총리를 우호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인제(李仁濟) 의원 중심의 (反盧)세력과 박근혜(朴槿惠) 의원도 이 전총리의 잠재적 우군으로 분류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권 납북자관련 공방

    북·일 정상회담으로 불거진 납북자 문제로 정치권이 들썩이기 시작했다.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파상공세에 나섰고,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공세야말로 친일 사대주의”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부친의 ‘친일의혹’을 들어 역공을 폈다. 한나라당은 19일 선거전략회의와 기자간담회,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전방위 공세를 폈다. 선거전략회의에서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북측의 사과를 받아냈는데 우리는 김정일의 눈치나 보다 고이즈미 총리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정부를 성토했다.이어 “국내 납북자 가족들이 일본 후쿠다 관방장관을 찾아가 생사문제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니 기가 막힌 노릇”이라며“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납북자문제와 KAL기사건,아웅산사태 등에 대해 북측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6·15정상회담이 얼마나 허구에 찬 쇼인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그렇게 퍼주기를 하고도 단 한번 북측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다.”며“정부가 얼마나 직무를 태만히 했는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일본인들의 분노로 재일교포들이 불안에 떨고있는 데도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들의 안위문제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은 “북·일 정상회담은 6·15남북정상회담의 연장선 위에 있으며,대북포용정책의 결실”이라며 “한나라당의 공세는 친일사대주의”라고 반박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총독부의 1940년 직원록과 42년 직원록을 대조한 표를 내보이며 “40년에는 이 후보 부친이 이홍규로 돼 있었으나 42년에는 ‘마루야마 아키오’로 돼 있다.”고 창씨 개명 의혹을 제기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 후보 부친은 오늘로 치면 공안검사 밑의 서기로 활동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정몽준과 대선정국/ 한나라당 ‘MJ 때리기’ - DJ 본당 의혹 정경유착 밝혀라

    한나라당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 정몽준(鄭夢準) 의원 때리기에 본격 나섰다.한나라당은 정 의원의 출마로 대선이 다자구도로 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정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공세를 펼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8일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뿐 아니라 정몽준 의원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추종세력”이라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정 의원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국민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과 김 대통령을 연결시켜,지지율을 끌어 내리려는 게 한나라당의 전략인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거들었다.그는 “민주당은 DJ 잔당이고,정 의원이 DJ 본당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현 정권과 현대그룹의 유착관계 의혹도 문제삼았다. 김 총장은 “외환위기 이후 현대그룹 계열사에 30조원이 넘는 자금이 지원됐다.”면서 “정 의원은 현대의 상속자이자 계승자라는 점에서 현대와 정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명예와 권력,부를 한 사람이 가지면 안된다는 점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 총장은 “조선시대 홍경래가 새로운 정치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나,거상인 임상옥은 ‘명예와 권력,재물을 한 사람이 가질 수 없다.’고 완곡히 거절한 대목을 정 의원은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한 특보는 “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 있느냐.”며 정 의원의 의정활동을 꼬집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北·日정상회담/ 이모저모/포옹대신 악수…분위기 다소 딱딱

    (평양 공동취재단) 17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의 역사적 무게를 의식한 듯 긴장된 표정으로 짧은 방북일정에 들어갔다.공항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20여명이 영접나왔으며 환영행사 없이 곧장 회담장소로 이동,양측 모두 ‘실무회담’ 인상을 주려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이날 회담은 당초 2차례 4시간 예정에서 2차례 2시간30분으로 줄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장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오전 10시50분쯤 도착,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기다렸다.11시 정각,평소의 카키색 점퍼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고이즈미 총리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반갑습니다.”라고 환영했고,고이즈미 총리는 “초대해줘서 감사합니다.”고 화답했다.첫 대면에서 이들은 ‘포옹’대신 악수만 나눴다. 분위기는 다소 딱딱했고 양측 모두 긴장된 표정이었다. ◆고이즈미 총리와 마주 앉은 김 위원장은 “고이즈미 일본총리 대신께서 먼저 스스로 평양을 찾아주신 데 열렬히 환영합니다.”고 정식으로 인사말을 건냈다.그는 이어 “조·일(朝日)관계의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평양에 오시게 됐는데 기쁘다기보다도 주최측에서는 대단히 미안한 감도 듭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또 “가깝고도 먼 나라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평양을 방문해준 데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먼 나라’라는 말은 20세기 낡은 유물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고 회담 성공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상회담에 북측 통역으로 배석한 대외문화연력협회의 황호남(黃虎男) 국장.지난해 국장으로 승진,북에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일본에도 몇차례 다녀간 적이 있는 일본통이다. 특히 2000년 3월 이후 종군위안부·태평양전쟁피해자보장대책위원회 서기장을 맡고 있는 그가 통역으로 배석한 것은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과거사와 종군위안부 문제를 강력 제기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본측 통역 다케다 가쓰토시(武田克利)는 능숙한 북한말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10여년 전 전문직으로 외무성에 들어가 서울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뒤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했다.2000년부터 북·일관계를 담당하기 시작,식량시찰 조사단을 따라 북한에 들어가는 등 북한과의 공식·비공식 접촉에서 통역을 맡으며 북한말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가 탄 전용기는 이날 오전 9시6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9시23분쯤 전용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고이즈미 총리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 순안공항을 둘러본 뒤 아베 관방부장관 등 수행원들과 함께 트랩을 내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 북한측 인사 20여명이 전용기 앞에서 고이즈미 총리를 영접했다.김영남 위원장은 고이즈미 총리와 악수하며 “먼 길을 잘 오셨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북한 땅에 역사적인 첫 발을 디딘 고이즈미 총리는 “고맙습니다.정말 좋은 날씨군요.”라고 일본어로 간단히 인사한 뒤 곧바로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회담장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순안공항에는 군악대 등 공식적인 환영행사가 전혀 없어 일본 기자들은 “썰렁하다.”며 다소 실망하는 표정.전용기가 도착하기 20분 전 북한측 준비단이 부산하게 움직이며 김 위원장이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아 취재단이 긴장하기도.북한측 인사는 “고이즈미 총리가 일제 식민지 지배를 사과하러 오는데 영접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일본 기자는 “북한이 대대적인 영접행사를 벌여 화합의 주도권을 잡을 것을 우려한 일본 정부가 거부한 것 같다. 국교가 없는 북한에 온 것은 실무회담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외부에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한 “北과 손잡고 야당 죽이기”

    한나라당은 16일 “노동당 2중대 정권 수립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공격했다.조총련계 신문인 ‘조선신보’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부친의 ‘친일' 의혹을 제기한 뒤 민주당이 가세하자,역공을 한 셈이다.대선까지 ‘친일 문제’와 ‘신북풍(新北風)’논란이 간단치 않을 듯하다. 이 후보는 이날 처음으로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모략과 중상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더러운 정쟁에는 휘말리지 않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북한의 노골적인 야당후보 음해공작에 기다렸다는 듯이 민주당이 거들고 나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북한과 손잡고 야당후보 죽이기 공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목포상고 때 창씨개명한 도요타(豊田)라는 일본 이름을 대통령이 된 뒤에도 일본을 방문할 때 밝혀왔다.”면서 “도요타 친일정권이 북한과 짜고 반 민족적 행위를 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국민들은 노동당 2중대 수립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이 후보와 관련된 어떤 문제에도 관여하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친일논쟁은 그쪽(정치권)의 일이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의 일부 관계자들은 한나라당이 김 대통령의 사저신축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자 “한나라당이 혹세무민하고 있다.”“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 공세 “DJ 사저 초호화판… 건축비 출처 밝혀라”

    동교동에 신축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사저와 관련,한나라당이 12일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대통령의 사저는 대지 173평,건평 199평에 방 8개,욕실 7개,거실 3개,창고 5개의 초호화판”이라고 비난하고 “건축비와 실내 장식비 등 최소 10억원이 넘는 돈의 출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총장은 또 “사저에는 엘리베이터와 실내정원까지 있고,경호건물 155평과 접견실 36평을 합치면 사저 면적이 무려 235평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저에 대해서는 이미 착공 때부터 대지,건평,소요경비,재원,건축시기 등 모든 것을 상세하게 공개했다.”며 “일부 언론보도를 근거로 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양당 선대위 어찌 돼가나

    한나라당이 12월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확정지은 데 이어 민주당도 조만간 선대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대선이 3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후보교체 가능성 등 설왕설래가 계속되면서 제대로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인상을 주었다.그러나 선대위가 공식적으로 뜨게 되면 양당은 보다 체계적으로 선거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 昌대세 굳히기 한나라당이 11일 발표한 16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는 대통령후보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원체제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지난 97년 대선에서 당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이회창(李會昌) 후보로서는 지난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노는 사람 없게,소외감 느끼지 않게” 원내외 모든 지구당위원장을 기구에 포함시키되 15대 대선 때와는 달리 이들을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가동할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조직의 원활한 운영이나 기동성 확보 여부는 미지수다.예컨대 기획 업무가 기존의 당 조직인 기획실과 대선기획단에 분산됐고,의사결정 과정에서 ‘선거전략회의’와 ‘고위선거대책위’가 충돌할 수도 있다. 또한 정당구조의 속성상 몇개 팀에 힘이 쏠리면서 소외감을 조성할 여지도 있다.특히나 당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섀도 캐비닛’쯤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앞서 공개된 당직인사와 함께 발표시점까지 치열한 로비로 우여곡절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집권을 전제로 향후 정권인수위나 내각 및 청와대행(行)에 가장 근접한 진용이 아니겠느냐는 게 당직자들의 인식이다. 선대위에서는 당내 전략통들이 모인 ‘대선기획단’과 언론대책기구인 ‘미디어대책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게 중평이다.둘 다 신경식(辛卿植) 의원이 책임을 맡았다.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양정규(梁正圭) 전 부총재의 ‘화려한’ 복귀가 눈에 띈다.‘후보자문회의’ 의장을 맡았다.비주류들의 배치도 마찬가지다.박찬종(朴燦鍾) 전 의원과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정치특별자문역으로,이부영(李富榮) 강삼재(姜三載) 의원은 최고위원급으로 구성된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최병렬(崔秉烈) 김덕룡(金德龍) 의원에게는 선대위 공동의장을 맡겼다.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도 미디어대책위원에 포함됐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가,실무총책인 총괄본부장은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맡는다. 각종 직능조직을 총괄하는 직능특별위원장은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에게 돌아갔다. 분과위원회별로는 ▲정책 이상배(李相培) 홍준표(洪準杓) 임태희(任太熙)심재철(沈在哲) ▲조직 박주천(朴柱千) 이해봉(李海鳳) ▲홍보 김일윤(金一潤) 박원홍(朴源弘) ▲부정선거방지 박헌기(朴憲基) 안상수(安商守) ▲여성김정숙(金貞淑) ▲2030위원회 정의화(鄭義和) 김영춘(金榮春) ▲사이버 맹형규(孟亨奎) ▲청년 박창달(朴昌達) 박혁규(朴赫圭) ▲유세 박명환(朴明煥)이윤성(李允盛) 의원 등이 책임자에 임명됐다.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 ■민주당 盧風 되살리기 민주당 통합신당 창당이 사실상 무산되자 이제 관심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체제를 꾸려갈 선대위 구성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추선연휴를 전후해 선대위원장이 임명되고,선대위원회 구성도 강행할 분위기다.다만 신당추진 논란이 완전 해소되지 않고,일부 반노(反盧)·비노(非盧)인사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태에서 선대위를 구성하게 됨으로써 여전히 당내 분란요인은 남아 있다.노 후보측이 반노·비노 인사들을 설복·진정시킬 방안도 제시하지 않은채 선대위 구성을 밀어붙일 경우 다시 한번 강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선대위 구성작업은 실무준비팀을 중심으로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12일에는 노 후보가 주재하는 전략기획회의에서 선대위의 기본윤곽을 잡는다.이어 13일 노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주례회동을 통해 선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하고,다음 주초 최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추석직후 선대위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선대위의 성격은 ‘통합형’과 ‘개혁형’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단합을 일궈내 대선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통합형 선대위 의견이 우세하다.공동선대위원장설도 그래서 나온다. 문제는 선대위원장을 2명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3명 이상의 다수로 할 것인지 여부다.2명으로 할 경우에는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당내인사,그리고 당밖 개혁적 명망가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인 당 성격상 선대위원장을 5명 정도의 다수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한 대표,정대철(鄭大哲)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이인제(李仁濟) 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중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상임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아울러 8·8재보선 참패 뒤 당내분이 수습되면 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했던 한 대표의 거취도 변수다.한 대표가 물러나면 차점자를 후임대표로 할지,아니면 ‘노무현 신당’ 창당시 전당대회에서 선출할지도 논의중이지만 대선일정상 차점자 설이 유력하다. 선대본부장은 당직개편이 없을 경우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대선체제용 당직개편도 점쳐진다.또 대선기획단이 선대위로 흡수되느냐,아니면 존속되느냐에 따라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 등 기획단 인사들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총무위 조직위 홍보위 유세위 등 당헌에 규정된 11개 분과위원회나 상황실,그리고 선대위 대변인 인선 등에서 반노·비노측 인사들을 어느정도 배려할지도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선 D-99/ “”대권은 내것”” 4龍4夢

    오는 12월19일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선거 D-100일인 1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유력 대선주자 4인은 표밭갈이를 본격화했다.아직도 정당간·후보간의 헤쳐모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정도로 대선지형은 여전히 안개속이다.최후승자가 되기 위한 4인의 긴박한 움직임과 측근·두뇌집단을 점검한다. ■이회창후보 - 민생탐방·정책발표회로 ‘票心노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개인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없다.민생탐방과 정책발표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는 일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은 당이 치른다.12일 선대위 발족과 동시에 당은 사실상 24시간 가동체제에 돌입한다.이에 앞서 지도부는 그간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해왔다.이 후보가 직접 챙겨온 ‘21세기국가발전위’는 각계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돼,실질적인 득표활동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선대본부장은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맡아 조직을 총괄한다.새롭게 당의 중심에 재등장한 권철현(權哲賢) 후보비서실장은 후보와 당 조직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아울러 권 실장은 정형근(鄭亨根) 의원과 함께 전략수립의 주축이 될 대선기획단을 이끈다. 대선까지 핵심이슈로 작용할 병역문제는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단장인 대책특위가 책임진다.김무성(金武星) 의원과 유승민(劉承旼) 여의도연구소장은 미디어대책반을 맡는다.역점을 두고 있는 직능분야는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이 담당할 전망이다. 이병기(李丙琪)·이종구(李鍾九) 특보 등 특보단도 각자의 전공분야에 따라 의사결정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기획통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의 복귀가 예상되며,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여성표 흡수 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노무현후보 - 조만간 선대위 발족 ‘盧風 다시 한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후보 지위가 흔들렸다.그러나 논란 끝에 조만간 선대위원회를출범시키기로 해 향후 대권행보가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노 후보 진영은 본격적으로 정책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노 후보는 10일 대구를 방문,“국민이 기대하는 비전을 추석 전에 내놓겠다.”면서 “지금 출발은 아주 나쁜 상태에서 하지만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아시아·유럽 프레스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대북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이 독일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해준 ‘마셜 플랜’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도 대량살상무기의 해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노 후보를 돕는 사람들에도 ‘대변화’가 왔다.경선 때만 해도 주로 개혁성향의 386세대가 보좌진의 주축을 이루었지만 후보가 된 뒤엔 중량급 인사들이 주변에 포진했다.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을 비롯,정대철(鄭大哲) 김상현(金相賢) 의원 등 과거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이 핵심 자문그룹에 포진해 있다.노 후보의 싱크탱크인 ‘자치경영연구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와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운동’에 참여했던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 등 각계 인사 2500여명도 대체로 개혁성향이 강하다.이렇다 보니 “이인제(李仁濟) 의원 계열이나 구여권 출신 등 보수성향의 인물들을 보강,이념적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정몽준의원 - 현역의원 영입등 창당작업 ‘잰걸음'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9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정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0일엔 아시아·유럽프레스포럼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자신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이어 참여연대 후원의 밤,관훈클럽 창립리셉션 등에도 참석하는 등 대선 주자로서 행동 반경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포럼에서 정 의원은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로 ▲한반도 평화 유지·증진 ▲경제협력을 통한 사실상의 한반도연방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참여 지원 등 6개항을 제시했다.그는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는 대북 우월감을 담은 듯한 오해를 낳는 만큼 보다 가치중립적표현이 좋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정의원은 이달 하순 창당 작업을 가시화,늦어도 10월 초에는 창당을 마친다는 방침 아래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창당 시점에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규합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그의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정계 인사로는 강신옥(姜信玉) 이철(李哲) 최욱철(崔旭澈) 정상용(鄭祥容) 박계동(朴啓東) 김재천(金在千) 전 의원 등이 꼽힌다.또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온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는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정씨 종친회연합 총재인 정호용(鄭鎬溶) 전 의원,ROTC 동기 등도 무시하지 못할 지원세력이다.학계에서는 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서리,서울대 행정대학원 오연천(吳然天) 교수,중앙고 동기인 관동대 유병진(兪炳辰) 총장 등과 가깝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권영길후보 - 기존 정당과 다른 ‘계급투표'로 승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의 정책은 당내 대선공약개발단을 통해 만들어진다.주로 진보적성향의 학자들과 노동·환경·여성 등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영(李在英) 정책1국장은 “양대 노총 등 노동계뿐 아니라 의료·법률·과학기술·조세 등 20개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대 장상환 교수,한림대 유팔무 교수,성공회대 조희연 교수 등이주요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전문 분야별로는 민주노총 유병홍 정책실장,김석연·김정진 변호사,전국과학기술노조 이성우 전 위원장,변현단 전 인터넷대자보 편집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민노당의 선거전략은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계급투표’로 모아진다.노동자·농민·도시빈민·학생 등을 지지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컨셉트는 평등과 자주.그러나 대중과 괴리된다는 비판과 관련,최근 상가임대차보호법개정,이자제한법 부활 등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을 내놓은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구호를 제시할 방침이다. 지명도를 높이는 것도 급선무다.곧 일간지 광고를 비롯,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대선토론과여론조사에 권 후보가 배제될 경우 문제삼을 계획이다.특히 20억원 기탁과 교섭단체 위주의 지원 등 민노당에 불리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강경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상현(李相鉉) 대변인은 “최근 독자정당을 선언한 한국노총도 권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불공정보도 시정촉구 공문 유감”한나라, MBC에 사과

    한나라당이 지난달말 MBC 등 방송 4사에 보낸 ‘불공정보도 시정촉구 공문’과 관련,5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현경대(玄敬大) 공정방송특위 위원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병역비리 수사가 정치공작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방송사에 보낸 협조요청 공문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도 “대표와 당3역의 결재를 받지 않은 것”이라며 공문이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공문 관리를소홀히 한 관계자를 문책하겠다.”고 했다. 당내 분위기는 두가지로 나뉜다.한쪽은 방송과의 불필요한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찬성하는 반면,“사과를 받아내도 시원찮을 판에 무슨 유감표명이냐.”는 반응도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 등 언론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병역비리 의혹보도와 관련해 방송사에 ‘보도지침’과 다름없는 공문을 보내고 법을 바꿔 MBC에 대해 국정감사를실시하려는 것은 방송 장악과 언론탄압 의도를 드러낸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지식나눔운동/ 참여인사 명단

    ***자문위원 ■학계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장 ▲강영희 연세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김기병 학교법인 삼문학원 이사장 ▲김선행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규 연세대의대 교수,호흡기내과장 ▲김영우 서울보건대 겸임 조교수 ▲김윤기 태화종합고등학교 재단이사장 ▲김종률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희 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김현욱 한서대 교수 ▲김혜숙 한국수맥학회 학회장 ▲노승우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민병천 서경대 총장 ▲민승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실장 ▲박경린 학교법인 중앙의숙 이사장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박용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박철진 조선대 강사 ▲박치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원식 선문대 지혜함양학부 객원교수 ▲송계일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 ▲신인용 조선대 사회과학대학 강사 ▲양세훈 경민대 국제교류처장 ▲오응서 국제환경대학원 한국총장 ▲유종해 명지대 행정학 석좌교수 ▲이상찬 전북대 예술대 학장 ▲이성희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겸임교수 ▲이정국 대림대 학장 ▲이창훈 한라대학교 총장 ▲이철수 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 ▲장학식 인천대 명예교수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주근원 서울대 명예교수 ▲차영남 인하대 약리학과 교수 ▲최종기 서울대 명예교수 ▲최중재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한두석 프리랜서,한국정책연구회 ■사회·문화계 ▲고시춘 대세연구원 부원장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 회장 ▲권오숙 수의원 원장 ▲김강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상임고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병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상경 ㈜KSK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상교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준 전 일은증권 고문 ▲김영찬 포르테클리닉 원장 ▲김용언 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김윤호 시인,백두산문인협회 회장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종수 서양화가 ▲김주명 한국의학연구소강남검진센터원장 ▲김진홍 도예평론가 ▲김춘진 독일치과 원장 ▲김한석 지역문제연구소 소장 ▲김형석 YES KOREA㈜ 고문 ▲노 광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병훈 ㈜다른신문 대표이사 ▲박길상 평화와참여 인천연대 사무처장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소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세직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총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 ▲박찬무 대한도시·환경연구원 대표 ▲배효선 도서출판 법문사 대표 ▲서규석 MBC시청자주권위원회 위원장 ▲서창모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송종구 ㈜영화 이·엘·씨 회장 ▲송진세 서울 인사로타리클럽 회장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수석부회장 ▲안영목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이사 ▲염태영 지방의제21전국협 사무처장 ▲오승우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위원장 ▲오영심 대명문화인쇄공사 대표 ▲오의교 삼일민족정신선양회 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 ▲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대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병기 사단법인 남우회 회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이상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이상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훈 한국전통예술문화원 대표 ▲이억영 한국미술협회 고문 ▲이재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섭 서울 밝은마을클리닉 원장 ▲이창우 로타리3650지구 기획위원장 ▲이창주 ㈜빈체로 대표이사 ▲임영주 시각환경조형연구소 대표 ▲장순자 ㈜예인모델에이전시 대표 ▲장한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홍보위원장 ▲전형배 도서출판 창해 대표 ▲정금출 부산통일교회 장로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회장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상현 서울뮤직클럽 회장 ▲조정현 서울 바순연구회 회장 ▲차일만 화가,ST.LUCIA명예영사 ▲최 건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광수 청소년상담캠프 연구소장 ▲최홍균 최홍균치과의원 원장 ▲한격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협의회장 ▲허 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 ▲허광봉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 ▲홍건표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장 ▲황석봉 서예가 ▲황의호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외과장 ■경제계▲강대원 ㈜예원기획 대표이사 ▲강병원 ㈜동원Enc 대표이사 ▲강태흥 ㈜IMI 사장 ▲고병우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구본택 유니온실업㈜ 대표이사 ▲구웅서 ㈜IBS인더스트리얼 회장 ▲권영석 제네시스 상무 ▲김광배 KT컨설팅 대표 ▲김광수 S-oil 법제팀 부장 ▲김규석 ㈜한국씨티에스 대표이사 ▲김기형 요업기술원 운영위원장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 ▲김명하 ㈜코래드 회장 ▲김무언 ㈜종합건축사하나그룹 대표이사 ▲김백경 중앙남부광고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기술단 부사장 ▲김수운 ㈜에스엘엠 영창피아노 대표 ▲김영남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사장 ▲김영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재천 동아유통㈜ 대표 ▲김종섭 ㈜스페코 회장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선 경기중기센터 홍보실장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진태 유레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해겸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남 진 하나증권 상임고문 ▲문헌상 종합금융협회 회장 ▲민웅기 ㈜남이섬 회장 ▲박건규 예진건축사사무소 소장 ▲박경양 치프비전 오피스 대표이사 ▲박계신 다이아텍코리아㈜ 대표이사 ▲박공서 영상프로덕션 청음미디어 대표 ▲박광식 남주산업주식회사 회장 ▲박대욱 NH 스포터네트워크 대표이사 ▲박문수 전국종합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상은 영화회계법인 상임고문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박윤환 강서주유소 대표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준익 ㈜삼경물산 회장 ▲배 도 ㈜효성 고문 ▲백정기 롯데칠성음료 생산본부장 ▲서 구 ㈜SK엔지니어링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대표이사 회장 ▲서창수 다산벤처㈜ 부사장 ▲석진철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손영선 이엘피티슈 대표 ▲손용해 ㈜아이오비젼 회장 ▲송갑호 ㈜갑우통상 대표이사 ▲송병섭 미림시계㈜ 전무이사 ▲송병순 디지털 금융정보화연구소 회장 ▲송춘달 한국세무사회제도개선운영위원장 ▲신 영 현대해상화재보험강남대리점대표 ▲신복원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안길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장건 ㈜삼원전설 회장 ▲양남식 국민은행 자산유동화 팀장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양호석 ㈜서교개발,서교타운 회장 ▲오경희 온라인 에이전시 회장 ▲오동엽 오동엽세무사사무실 대표 ▲오성호 점보실업㈜ 대표이사 ▲오세종 한국경영연구원 고문 ▲오해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유길상 중앙제대주식회사 회장 ▲유영소 ㈜유영제약 대표이사 ▲유평진 창평실업㈜ 부회장 ▲육보근 대림섬유㈜ 회장 ▲윤명렬 윤명렬세무사사무소 대표 ▲윤석두 ㈜레피드디아그노스틱스 대표 ▲윤석환 ㈜대한광고연합 대표이사 ▲이강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이경동 중부운수㈜ 대표이사 ▲이근익 한국제남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이기훈 신촌교통㈜ 대표이사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대표이사 회장 ▲이상근 동화기업주식회사 부사장 ▲이상복 ㈜한통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선호 상지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이성철 ㈜형보제작소 회장 ▲이수연 서울컨벤션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우 현대건설 사외이사 ▲이옥규 삼동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이원탁 ㈜상희목재 대표이사 ▲이재원 전 현대종합금융 감사 ▲이종성 쌍용화재해상보험㈜ 상임고문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이촉엽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이태호 임정 국제경제연구소 회장 ▲장현수 ㈜종합건축모아아키 대표건축사 ▲전대신 동국디엠포장㈜ 대표이사 ▲전민희 코리아이코노믹리포트 발행인 ▲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 회장 ▲정을섭 ㈜화양훼밀리 회장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정장현 뉴로메딕스㈜ 대표이사 회장 ▲정진원 ㈜원풍실업 대표이사 ▲정진택 ㈜한국몰렉스 대표이사 ▲정필근 ㈜녹십자 고문,평통 자문위원 ▲정현호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개발과장 ▲정희주 ㈜루넷 회장 ▲제갈정웅 대림아이앤에스 부회장 ▲조병두 ㈜동주 회장 ▲조윤형 동진특수화학㈜ 대표이사 ▲차동천 한솔제지㈜ 대표이사 ▲차재능 맥스경영연구원 원장 ▲최승욱 ㈜D&J 대표 ▲최용묵 ㈜여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일성 전 현대종합상사 이사 ▲최재동 ㈜VA컨설팅 대표 ▲한재희 용마선박㈜ 대표이사 회장 ▲한홍희 가나감정평가법인 이사 ▲함광남 한국광고연구원 회장 ▲허계성 ㈜나누리아카데미 회장 ▲홍대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홍성덕 로얄관광산업㈜ 대표이사 ▲홍순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홍영기 ㈜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정식 ㈜에너진 자문위원장 ▲황상균 상진섬유공업㈜ 대표 ▲황용환 ㈜삼환토공 대표이사 ■정·관계 ▲강재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권오갑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김광수 민주당 김원길의원 정책보좌역 ▲김대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김원길 민주당 국회의원 ▲김홍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소설가 ▲노인숙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 ▲박길성 한국행정DB센터 대표 ▲박상덕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재택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박헌주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배선영 민주당 서초갑지구당 위원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석동연 외교통상부 공보관 ▲신동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 부단장 ▲신정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이기헌 국무총리민정비서실 민원비서관 ▲이소라 문화재청 전문위원 ▲이원창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이태윤 한미연합사 군수과장 ▲임석봉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사장 ▲장석효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계획관 ▲정채융 행정자치부 차관보 ▲정효성 서울시 기획담당관 ▲조명수 행정자치부 공보관 ▲지영환 국립경찰대학 마약연구실장 ▲최낙정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홍사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만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황철중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정책과장 ■법조계 ▲김영수 변호사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양재호 법무법인 청솔 대표변호사 ▲한상호 변호사
  • 전운 드리운 정국 3대쟁점/ ‘實權’한나라 ‘失權’민주당 충돌

    장대환(張大煥) 전 국무총리서리 인준안이 부결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대치정국은 더욱더 꽁꽁 얼어붙고 있다.양당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또 한차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게 불가피하다.병풍(兵風)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양당간 쟁점을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론,병풍 논란, 법무장관 해임안 처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다. 1. 인준부결 책임론 29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와 민주당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 분위기는 대조적이었다.장대환(張大煥) 전 국무총리 서리 인준안이 부결된 이후 국민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흐르자,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매우 고무된 것 같았다.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측에 부결에 따른 책임을 떠넘기면서,단합을 부쩍 강조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철저한 사전 인사검증이 되지 않은 것은 ‘동네 사람들’이라고 검증을 하지 않았거나 허위보고를 했기 때문”이라며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했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인준부결을 격려하는 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면서 “시중에는 실질적인 대통령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말이 있다.”고 박실장을 겨냥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총리 대행을 지명해야한다.”면서 “또다시 오기로 총리 서리를 지명하면 국민들은 나이든 대통령이 고집 부리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의 회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이 인준안을 부결시킨 것은 오직 권력밖에 모르는 오기정치 탓”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당에서 파악해 보니 이탈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지도부가 표결에서 이탈이 없었다는 점을 유난스러울 정도로 강조하는 것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단합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내에도 이번 인준안 부결사태와 관련해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있다.정장선(鄭長善) 의원은 “인준안 부결은 전적으로 한나라당 책임이지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검증했는지,국정을 어떻게 보좌했는지 책임지거나 문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태헌기자 tiger@ 2. 兵風 진실게임 격화 ‘병풍(兵風)’을 둘러싼 여야간 진실게임이 격렬해지면서 양측의 공방 수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9일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안 관철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역공에 총력을 모았다.지난 28일 법사위에서 일부 증인들이 ‘2000만원’이라는 뇌물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힌 상황에서 자칫 검찰 수사에 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밀어붙여야 한다.’는 강공 기류도 팽배해 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병풍 조작으로 일진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젠 선전포고를 할 때”라면서 “그 1단계가 김 장관 해임안 처리”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치공작진상조사단은 “김대업(金大業)이 수감 중이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골프동호인 모임인 SBS골프닷컴에 7차례나 실명으로 글을 남겼다.”면서“이는 검찰이 수감자인 김을 비호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수사 기밀을 유출시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떨어뜨리려한 혐의로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과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직접 겨냥,검찰 자진 출두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는 후보직을 내놓고 부인 한인옥씨와 두 아들을 데리고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법무장관 해임안을 하루에 1000번 낸다고 해도 진실은 숨길 수 없고,악(惡)은 악의 연속이 돼 부메랑으로 이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이 후보를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증언자마다 2000만원이라는 금액까지 일치하는 등 이 후보 아들이 돈을 주고 면제받았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인만큼 이 후보는 ‘비리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법무장관 해임안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 수사 책임자 인사문제로 제기한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동파(凍破)정국의 핵심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한나라당은 병풍(兵風)수사가 기획수사임을 입증하기 위해 해임안을 ‘반드시’관철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반대로 민주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 자체가 ‘국법질서 파괴행위’라며 총력저지하겠다고 나서 해임안의 국회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처럼 양당이 험악하게 대치중인 해임안의 운명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해임안 직권상정권이 있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박 의장은 29일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 등을 개별·단체로 불러 “해임안은 본회의 보고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토록 돼 있다.”면서 “72시간이 돼도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에 따라 (다수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합의를 종용했다. 국회법상 의사일정은 총무간에 협의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엔 의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양당은 살벌한 대치를 계속,극적 반전이 없는 한 합의처리는 불가능해 보인다.한나라당은 “병풍공작 주범인 김 장관 해임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경하다.이규택 총무는 이날 박 의장을 방문,해임안처리를 위한 30일 본회의 사회를 요청하고 당소속 의원들에게는 31일 오후까지 ‘서울 대기령’을 전달했다. 반면 민주당은 처리시한인 31일 오후 2시30분까지 국회의원과 보좌관,지구당간부 등이 합쳐 본회의 소집을 저지,해임건의안을 자동폐기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날은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확대원내대책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연 뒤 본회의장,예결위 회의장,국회의장실 등에 대한 저지조를 본격 가동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자민련도 “해임요구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처사”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있어 현재로선 해임안의 자동폐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교육평가원장 사퇴’ 공방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김성동(金成東) 교육과정평가원장이 전날 전격사퇴한 것과 관련해 ‘표적수사’공방을 벌였다.경찰청이 김 전 원장을 수사하는 것을 놓고 이견이 뚜렷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전 원장이 사퇴한 것은 분명한 보복성”이라고 밝혔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된 기사가 신문에 나온 뒤 김 전 원장이 어차피 공개해야할 해명성 자료를 한나라당에 준 것에 대해 경찰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척결 등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미운털 박힌 사람 뒷조사만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특수수사과가 김 전 원장을 수사하면서 사퇴압력을 가해 결국 사퇴했다.”면서 “이 정권은 자신들이 저지른 역사왜곡의 잘못을 엉뚱한 곳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행정자치위와 교육위,정무위를 열어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다.또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역사교과서 왜곡진상조사 특별위’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의원은 “정부출연기관의 책임자가 정부의 공식문건을 정당에 유출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관계당국의 적법한 수사를 정치적인 잣대로 해석하고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당이 주장한 김 전 원장과 한나라당간의 ‘은밀한 커넥션’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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