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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2005학년 입시안 분석·준비 요령/수능 내신 특기 목표정해 지원 중요

    서울대가 지난 8일 발표한 ‘2005학년도 입시안’을 둘러싸고 교육계가 시끄럽다.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늘리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은 줄이는 등 사실상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에 크게 유리할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이 쏟아져나오고 있다.특목고 전문 학원들은 입시안을 이용,특목고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특목고에 대한 차별이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서울대 입시안과 대비책을 살펴봤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 대치동 복지회관.J학원이 주최한 특목고 입시설명회가 한창이었다. 일부 외고 관계자들의 입시 설명이 이어지고 학원측의 ‘조언’이 시작됐다.학원측은 “2005학년도 서울대 입시부터는 수능 비중이 높아져 특목고에 진학하는 것이 서울대 합격에 유리하다.”며 특목고 예찬론을 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원측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특목고의 경쟁률이 치솟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중1 아들을 둔 학부모 이모(42)씨는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학부모가 어디 있겠느냐.”면서 “그동안 특목고가 내신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고민했었는데 진지하게 특목고 진학을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43)씨는 “학원측 설명을 들으니 특목고에 관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중1인 아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는 서울대 입시안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발표된 2005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이 특목고 전문 학원들의 마케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학원들은 서울대가 특목고에 대한 차별을 해소한 입시안을 내세워 ‘특목고 진학=서울대 진학의 지름길’이라며 은근히 특목고 진학을 권유했다. ●3가지 방향-내신·특기자·수능 2005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은 크게 세 방향으로 이해하면 된다.수험생들이 내신과 특기자,수능 성적 가운데 자신있는 분야에 따라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우선 2005학년도 입시에 처음 적용되는 지역균형선발제는 내신 위주의 선발이다.고교별로 재학생3명 이내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전체 정원의 20% 안팎을 뽑는다.교과성적이 80% 반영된다. 특기자전형은 전체 정원의 15% 내외에서 수학과 과학 등 특정 과목에서 국제·국내 올림피아드 수상성적 등을 지원자격으로 요구한다. 정시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 점수를 총점의 50% 적용하며,2단계에서도 1단계 성적을 총점의 80% 반영된다.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특목고에 유리한가 일부 학원에서 특기자전형에다 수능 비중이 커지고 학생부 성적의 등급이 축소된 점을 들어 ‘특목고에 유리하다.’고 선전한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그동안 특목고에 대한 차별이 해소된 것이지 일반고 학생들이 차별을 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학원 말만 듣고 특목고에 입학하다가는 후회한다는 지적이다. 학원측은 특기자전형의 경우 심층교과 이수자나 수학과 과학 등 전문교과 이수자,국제·국내 올림피아드 수상성적을 지원자격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이 특목고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인문계의 경우 아직 어떤 대회를 자격으로 인정해줄지 결정된 것이 없다.특히 현재 과학고와 외국어고 수험생들을 모두 합쳐도 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하는 580여명(15%)보다 훨씬 많은 6800여명이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특목고가 서울대 진학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성적을 현행 60등급에서 5∼10등급으로 축소한 것은 특목고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서울대 진학에 도움이 된다.5등급으로 나눴을 경우 60등급 때에 비해 등급간 구간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체 100명 중 5등급으로 나눴을 경우 1∼20등까지는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책임전문위원은 “등급을 조정하더라도 20등 밖인 일반고 학생들은 거의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에게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입시안에 대한 비판 서울대측은 이번 입시안에 대해 “지역균형선발제와 특기자전형과 더불어 수능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입시안이 나름대로 제자리를 찾았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지역균형선발제에서 10% 반영되는 면접의 경우 심층면접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수 학생을 가리기 위해서는 사실상 심층면접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려면 내신으로만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은 “지역균형선발제는 내신을 주로 보겠다는 것인데 고교간 학력편차가 심한 현실에서 어떻게 변별력을 가린다는 것인지 불투명하다.”면서 “결국 학교간 실력차를 인정하는 고교등급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시모집과 특기자전형에서 면접과 논술을 여전히 실시하는 것도 결국 본고사를 치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현재 학교 교육으로는 제대로 배우기 어려운 심층면접과 논술을 치르면 결국 사교육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을 기본으로 공부하되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정시 가운데 한 가지 목표를 정해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능의 비중이 커진 만큼 내신에만 매달리지 말고 평소 수능에 맞춰 공부하되 심층면접에 대비해 깊이있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3년 만에 부활된 논술의 경우 빠진 단락을 자신의 생각으로 채워넣는 유형 등이 새로 추가됐다. 종로학원 유국환 논술담당 강사는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한 주제에 대해 직접 글을 써보고 주위의 평가를 들은 뒤 고쳐써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5000억원을 책임지는 남자/‘히트 디자이너’ 김영일 현대車 디자인1실장

    “디자인이 잘못되면 5000억원이 그냥 날아가는 거죠.” 통상 신차를 개발하는 비용은 5000억원 안팎이 든다.차 디자인이 출발점이다.출발이 잘못되면 결과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5000억원짜리 프로젝트의 운명은 디자인에서부터 갈리게 된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차기술연구소의 김영일(48) 디자인1실장.김 상무는 자신의 일을 ‘피를 말리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신차 하나가 실패하면 아무리 큰 회사도 살아남기 어렵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따라서 극도의 보안이 필수다.경기도 화성시 남양에 있는 동양 최대의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내부에는 24시간 감시카메라가 가동된다.최근 새로 개발한 경차 사진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경비가 더 삼엄해졌다.사진기는 물론 카메라폰도 허가 없인 반입할 수 없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영원한 ‘히트 디자이너’로 통하는 김 실장이 개발해낸 신차는 한둘이 아니다.그랜저XG,뉴EF쏘나타,테라칸,투스카니,클릭,베르나,아반테XD 등.‘대박’을 터뜨렸거나 웬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착근(着根)한 모델들이다.물론 디자인1실의 디자이너 180명이 공동으로 해낸 일이다.하지만 쉴새없이 ‘돈 될 물건’을 골라내야 하는 정신적 압박은 늘 그의 몫이다. 하는 일에 대해 묻자 김 실장은 신차 개발 과정부터 설명했다.이렇다.먼저 마케팅부서에서 시장조사를 해서 상품기획부서에서 상품 구상서를 만든다.구상서는 디자인실로 넘겨진다.디자이너들은 그 상품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컨셉트부터 설정해야 한다.예를 들어 3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할 경우 해외 모터쇼 등 해외에 출장보내 관련 정보를 모은다.수집된 정보들을 토대로 디자이너들은 공통분모를 뽑아낸다.이어 4명이 한 개조로 구성돼 각자 수십장,수백장의 그림을 그린다.이 과정에서 공동작업과 독자작업을 번갈아 하면서 최종 3개 후보를 도출해낸다.그림뿐 아니라 찰흙으로 모형을 만드는 공정이 포함된다.스케치 단계에서 외국에 용역도 준다.그런 뒤 컴퓨터로 3차원 애니메이션화한 1대1 모델을 만드는,즉 렌더링(Rendering)을 마치게 되면 디자인은 일단 완료된다.신차 모델을 만들어내는기간은 평균 1년 4개월.김 실장은 ‘산고(産苦)’라고 비유했다.고통 뒤에는 ‘새 우주’를 탄생시킨 보람도 있다. 다른 부서와의 의견 충돌은 늘 겪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다.그는 “디자이너들은 미래의 차를 그리지만 판매부서는 현재의 차를 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EF쏘나타를 개발할 때의 뒷얘기도 소개했다.디자인실에서 이 모델을 내놓자 판매부서에선 “이런 차는 한 대도 못 판다.”고 반대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결과는 ‘대박’으로 이어졌다.국산차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도 덤으로 얻었다. 요즘 디자인실의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컴퓨터로 작업한다.종이로 하는 스케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손에서 나오는 감각을 살려야 좋은 그림을 얻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실장은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해 “세계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국산차는 5∼7단계의 프레스 과정을 거친다.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무려 9단계나 된다.차체 곡선 등의 표현이 정교할 수밖에 없다.그는 “우리도 공정을 더 늘릴 수 있지만 그러면 차 값이 비싸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이 자동차 디자인 일을 한 것은 올해로 23년째가 된다.독일 부퍼탈대학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해 학사,석사를 땄다.대학 재학 때 자동차 디자인 용역도 맡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졸업 후에는 독일에서 자동차 전문회사도 다녔다.그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카 마니아’이다.독일을 거쳐 ‘펜더 스포츠카(Penther Sportscar)’라는 영국 회사에 다닐 때는 새로 개발된 스포츠카를 시험운전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한국 모 회사에 인수됐고,그 인연으로 지난 95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마지막으로 차 디자인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주문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그전엔 차의 중요한 요소였고,지금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화성 박대출기자 dcpark@
  • ‘용퇴론’ 대상 인사는/‘5·6共 과오’ 핵심 역할자

    한나라당 내부의 ‘5·6공인사 퇴진론’과 연관이 될 만한 의원들은,당시 대략 ▲정부 고위직에 있었거나 ▲청와대에서 요직을 맡은 경우 ▲정당 당직 또는 국회의원을 지냈던 그룹 등으로 분류된다. 김만제·김용균·서정화·이상배·이재창·한승수 의원 등은 행정전문가 그룹으로 꼽을 수 있다.최병렬·강재섭·김영일·최연희 의원 등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사정·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강창희·김진재·신경식·박희태·정창화·하순봉·현경대 의원 등은 민정당에서 당료 생활을 했거나 전국구 또는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김용갑·유흥수·이해구·정형근·박종근 의원 등은 치안부서나 안기부 등 정보분야에 종사했다. 그러나 소장파들이 이들 모두를 용퇴 대상자로 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김문수 의원은 “당 안에 5·6공 물이 안 튄 사람이 있느냐.”면서 기준이 명확지 않음을 지적했다.기준도 저마다 다르면서 다소 오락가락하는 양상도 보인다.7일 한 초선의원은 “최병렬 대표처럼 특정 분야의 전문가 출신으로 영입된 경우나 정부 공무원을 지낸사람까지 문제를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오세훈 의원은 “정권에 앞장을 섰거나 인권 신장에 역행을 한 사람,역사적 과오에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이 대상”이라고 한정하면서 “그러나 최병렬 대표가 대상에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는 우리가 분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갑 의원은 “5·6공에서의 나의 역할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항변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에 있었느냐.’가 아니라 ‘그곳에서 무엇을 했느냐.’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5공화국에서는 대통령 민정수석으로 국민의 소리를 여과없이 전달했고,무엇보다 우리 역사상 민주화의 가장 큰 획이라 할 수 있는 6·29선언을 최초로 기획·건의했으며 내부의 엄청난 저항을 무릅쓰고 관철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용갑 의원을 제외한 중진들은 맞대응을 해봐야 득될 게 없다고 판단한 듯,대체로는 공개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사회 플러스 / 범죄, 17초마다 1건 발생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17.1초당 1건꼴로 각종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자위 소속 김영일(한나라당) 의원이 3일 경찰청 제출자료를 분석·발표한 ‘2003년 범죄시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모두 107만 1547건의 범죄가 발생,17.1초당 1건꼴로 범죄가 발생했다.김 의원은 “지난 99년에는 19.1초마다 1건의 범죄가 발생했지만 지난해는 17.2초,올해는 17.1초로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며 “늘어나는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범죄 유형별로는 살인은 8시간53분마다 1건씩 발생했고,강간은 1시간22분,강도 1시간 18분,절도는 2분48초마다 1건씩 발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분24초마다 1건씩 범죄가 발생,제주의 22분6초에 비해 14.7배나 빈도가 높았다.
  • 60대 용퇴론 계기 입지찾기/ 野 당내모임 ‘열국시대’

    ‘60대 용퇴론’을 계기로 한나라당의 세대간 갈등이 확산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당내 제세력들이 잇따라 모임을 결성하면서 입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선·3선모임등 곳곳서 활동 최근 미래연대와 맥을 같이하는 남경필·원희룡·오세훈 의원 등의 ‘8인모임’과 최병렬 대표 취임 이후 핵심권에서 밀려난 홍준표·김문수·이재오 의원 등 재선 위주의 ‘국민우선연대’가 간판을 올린 데 이어 당내 중도세력임을 자처하는 임인배·이원형·서병수 의원 등이 주도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연대(가칭)’도 지난 1일 공식 활동에 나섰다. 최근 원희룡 의원의 ‘60대 용퇴론’을 계기로 이해당사자인 김용갑·목요상·양정규·김기배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들로 구성된 ‘중진모임’,유흥수·이강두·김영일 의원이 이끌고 있는 ‘한백회’,전직 공직자 모임인 ‘상록회’ 등도 그간의 친목단체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당내 정치세력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공천 물갈이론’이 확산되면서 한동안 목소리를내지 않던 ‘쇄신모임’과 지난 8월 발족한 당 외곽조직인 ‘자유를 위한 행동’도 공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본격 활동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쇄신연대’와 ‘8인모임’은 지난 1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당 개혁과 공천 물갈이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등 세력 불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년총선에 악영향 우려 제기 당 지도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내심 반기는 듯한 눈치다.최병렬 대표의 한 측근은 “우리 당이 크게 변화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아니냐.”면서 “극단적인 분란과 상대방에게 생채기만 내지 않는다면 바람직한 모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도 성향의 한 재선의원은 “특별한 정체성과 역할도 없이 무분별하게 모임이 결성될 경우 오히려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각종 모임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제 목소리 높이기에만 열을 올린다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분란만 야기하는 ‘해악모임’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의장 발표문’ 뒷얘기/北서 차기회담일정 3개안 모두 거부

    |도쿄 황성기특파원| “우리들이 핵무기를 갖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 6자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핵보유 선언은 지난 27일 전체회의 종료 후 북측 김영일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서 비롯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北核보유발언에 켈리 격노 한·일 양국정부 관계자와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회담장 한쪽 구석에 놓여 있던 소파에서 김 대표는 이렇게 발언했고,이 발언에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차관보는 격노해 응수에 나섰다고 신문은 전했다.북·미간 설전은 숙소로 돌아가는 켈리 차관보의 승용차에 동승한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에게도 전달됐다. 미국은 당초 이튿날에도 북·미협의에 응할 의향이었으나 북한이 전체회의에서 ‘핵보유’에 관해 공식언급하고 미국의 ‘적대정책’을 비난하면서 “그럴 분위기가 아니게 됐다.”고 일본 정부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차기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한·미·일과 러시아,중국은 ▲10월13일부터 시작되는 주 ▲10월 20,21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 후 ▲10월 하순의 3가지 안을 북한에 제시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북한은 “본국으로부터 지시가 오지 않았다.”고 즉답을 거부해 의장이 “외교루트를 통해 장소와 날짜를 정한다.”고 정리했다. 회담에 참가한 6개국 실무자들은 공동문서 작성을 위해 모였으나 북측이 28일 밤 난색을 표시한 데 이어 29일에는 “절대로 문서화할 수 없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의장 총괄 정리발표로 대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marry01@
  • 베이징 6者 회담 / “핵실험” 엄포 전말

    북한이 28일 베이징 6자회담에서 핵보유국임을 공식 선언할 준비를 하고 있고 핵실험 실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29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볼 때 문제의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키 어렵다.CBS와 CNN방송 등 외신에 단편적으로 보도된 북한 대표의 발언과 이에 대한 회담 당사국들의 반응을 통해 재구성해본 발언 전말은 이렇다. 북한 대표단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이날 6개국 대표들이 모두 모인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폭탄 선언’을 했다.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을 포기할 의도가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북측의 기습발언이 나온 시점은 회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미국측은 이날 북한에 선(先) 핵포기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와 일본이 미국 제안의 일부 긍정적 요소들을 지적하려 하자 북한 대표들은 그들을 지명해 공격했다.북측이 “(당신들은) 미국의 지침에 따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까지 맹비난한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북한의 발언은 미리 계산된 수순인 셈이다.특히 언제나 북한 편만 들 것 같던 중국측이 북핵 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북한측이 자극받은 측면도 있는 듯하다. 미국으로선 북한의 이번 폭탄발언 자체를 특유의 ‘벼랑끝 전술’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인 데 불과하다고 보는 것 같다.이는 백악관측이 29일 “북한은 늘 선동적 발언을 해왔다.”는 반응을 보인 데서도 확인된다. 다만 북측의 발언이 전제조건을 뺀 채 거두절미 보도된 것으로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파이낸셜 타임스는 김영일의 발언내용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정보유출이 부시행정부 내 매파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본영기자 kby7@
  • 北核·체제보장 동시 해결/6자회담 폐막… 美 ‘先核포기’정책 철회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은 2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팡페이웬에서 폐막식을 갖고 북핵 문제의 동시·병행 원칙 해결 등 6개항에 인식을 공유했다. ▶관련기사 3·4면 이번 6자회담 주최국인 중국의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회의 폐막 뒤 궈지반덴 프레스센터에서 ‘주최국 발표’를 통해 “각 당사국은 북핵 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희망하고,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했으며 북한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결할 필요를 인식했다.”고 밝혔다.또 “단계별,동시 혹은 병행 방식에 원칙적으로 찬동하고,평화적 회담 진행과정에 정세를 급고조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언행을 취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북한이 핵·미사일 관련 조치를 동결하고,미국이 대북 불가침 및 정권교체 불가 의사를 표명하는 ‘현상동결’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화를 유지하고 신뢰구축 이견을 줄이며 공동인식을 확대하고 ▲이른 시일내 외교적 채널을 통한 2차 회담 개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6개국들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려고 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문서화되지 않는 ‘주최국 발표’ 형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참가국들은 또 2차 6자회담을 두 달 안에 베이징에서 열자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역시 북한의 반대로 이날 발표에 포함하지 않아 회담 전망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왕이 부부장은 “북한은 (자신들의) 총체적 목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사실을 참가국들에 표명했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왕이 부부장은 또 미국도 6자회담에서 북한을 공격하거나 정권교체를 추구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차관보도 기자회견에서 “차후 회담의 목표는 이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이행표(로드맵)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동시·병행 해결과 관련,‘미국의 선(先) 핵포기 요구정책 포기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좋다.”고 답변했다.한편 6자회담 폐막 직전 북한은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핵 문제의 일괄적 동시행동,단계적 해결원칙을 강조한 뒤 “미국은 우리가 핵계획 포기 의사를 밝혀야 다음 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면서 미국의 선 핵폐기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수혁 차관보는 “제가 드리는 얘기를 기준으로 봐달라.”고 언급,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이 회담장에서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음을 시사했다. crystal@
  • 베이징 6者 회담 / 말 통하는 南北

    |베이징 김수정특파원|6자회담에 참석중인 남북한 대표들이 별도 협의테이블에 자리를 함께한 것은 나름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북핵 문제 해결과정에서 한국이 당사자라는 논리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내용적으로도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 유용한 채널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을 의제로 남북한 외교채널이 가동된 것은 지난 1997∼98년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 4자회담 이후 처음이다.2000년 7월 이정빈 외교부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만나 사상 첫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열긴 했지만,의전적 성격이 강했다.ARF 채널도 2002년 서해교전으로 끊어졌다.2001년에는 북한 외무상이 불참했다. 남북은 27일 저녁 리자오싱 외교부장 주최 만찬이 끝난 뒤 별실로 옮겨 30분간 협의했다.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자연스럽게 옮겨갔다.”고 전했다.이 자리에는 이수혁·위성락 우리측 수석·차석대표,북측 김영일·이근 수석·차석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협의내용의 핵심은 우리측의 ‘미측 제안 해설’과 ‘대북 설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주로 미측의 깊숙한 의도와 안보우려 해소 수준 등에 대해 내밀하게 물어봤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일간 공조를 통해 미국의 입장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우리측은 9·11 이후 미국의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 정책,북한이 핵을 폐기했을 경우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대담한 접근법’과 함께 미국내 강경파의 변수 등을 설명하며 북측을 ‘어르고 달랬을’ 것으로 보인다.양측이 28일 재회동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는 것도 북측 역시 남북 채널의 유용성을 평가했다는 뜻이다. 물론 북측이 ‘남북공조론’을 내세우며 한·미간 틈새를 벌리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베이징 6者 회담 / 예상보다 이른 北美접촉

    |베이징 김수정 특파원|북한과 미국이 6자 회담 첫날인 27일 오후 예상보다 빨리 양자 협의를 가짐으로써 ‘차기 대화 모멘텀 확보’라는 최소한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전 기조 연설에서는 선(先)핵 폐기와 불가침조약 체결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회담 난항이 예상되기도 했다. 양측은 28일에도 한 차례 더 북·미 양자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을 낳고 있다. ●북·미 양자 협의 의미 미국은 전체적으론 분명한 원칙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안보 우려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대북 5개 포괄 요구,즉 핵과 미사일 재래식 무기,대량살상무기,인권 및 인도주의 문제까지 빼놓지 않았고,일본측의 핵심 사항인 일본인 납치 문제도 지적하고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그들이 요구하는 최고 목표치를 던져놓은 채,북한이 진정 핵포기 의사가 있는지,아니면 핵보유를 위한 시간벌기 작전인지에 대한 진의 파악에 주력했다. 이날 30분간 이뤄진 양자 회담에서도 북한측의 진의 파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기조연설과 양자 협의를 통해 핵포기가 북한의 이익에 부합하며,고립 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고,북한주민 생활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와 새로운 관계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대담한 ‘당근’이 준비돼 있음도 암시했다. 미 대표단이 미 행정부내 강경파가 극력 반대하고 있는 양자 협의,그것도 몇 분간의 접촉이 아닌 공식 회담 수준의 만남을 가진 것은 북한의 명분에 대해 성의를 보인 것이다.김영일 북한측 수석대표가 현장에서 무엇을 결정할 권한이 없는 만큼,북한 지도부의 전달 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는 이타르타스 통신의 보도와 관련,지난 4월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이 미측에 밝힌 핵보유 선언에 대한 해명차원에서 나온 내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일,중·러의 역할 분담 한국과 일본은 북핵 문제의 기본 해결원칙을 분명히 밝히면서 대북 유인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정부 당국자는 우리측 안을 설명하며 3단계포괄적 정책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본측도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 에너지 지원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는 북한·미국 모두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다는 기본 인식에서 출발,한·미·일이 최고의 목표점을 제시하고 채찍과 당근을 함께 보여준다는 의미다. 일본도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함께 미사일 문제를 제기했으나 북·일 수교라는 희망사항도 함께 언급했다.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회담 직전인 지난 22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담 참가 5개국들은 서로 다른 관점,관중(국내여론),필요 등이 있다고 밝혀 한·일간 역할 분담론을 시사했었다. 중국과 러시아도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며 회담의 ‘도우미’ 역할에 나섰다.전날 회담 참가국들과 개별 접촉을 가진 중국의 왕이 부부장은 북한과 미국을 겨냥,합리적이고 인내심 있는 태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crystal@
  • 6개국 공동선언 추진/北·美, 본회의후 양자대화… 오늘 접촉 재개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2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된 6자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본회의 직후 별도 양자협의를 갖고 핵폐기 및 체제보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북한은 각각 핵 선(先)폐기와 대북 불가침조약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회담의 난항을 예고했으나 양자회담을 통해 접점모색을 시도함으로써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외교소식통은 “양측은 28일에도 휴식시간을 이용,양자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측 차석 대표인 위성락 북미 국장은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본회의가 끝난 뒤 30여분 북한과 미국이 양자협의를 가졌다.”고 말하고 “본회담 기조연설에서 (대북)안보우려 해소에 대한 미국의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회담 참가 6개국은 이번 회담의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문서형태의 공동선언 또는 언론발표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북한이 더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현상동결과 미국의 대북 불가침 의사를 재확인하는 수준의 내용을 담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미 양자접촉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북·미 접촉에서 “북한이 핵 개발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국과 일본의 당국자들은 “핵포기와 관련,여러가지 조건을 붙여 새로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북한이 핵억지력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핵이 있다,없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시작된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 핵문제 발생이 북한의 제네바합의 위반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다.미국은 북한 핵을 완전하고,검증가능하고,불가역적으로 폐기할 것을 주장했다. 북한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에 있다.”며 북·미간 법적 구속력이 있는 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양국간 외교관계가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북핵 불용이란 원칙에서 출발,북·미가 대칭적·균형적 상호조치로 이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일본은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일 수교전에 이뤄져야 하고,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에너지 지원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6개국은 28일 전체회의 및 양자·3자 회담을 가진 뒤 29일 오전 마지막 전체회의를 갖는다. crystal@
  • ‘용퇴론’ 에 한나라 勢싸움

    내년 총선 물갈이론과 관련해 한나라당 소장파와 중진들 간에 한판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다음달 3∼4일쯤 열릴 의원 연찬회에서 8명의 소장파 의원들이 중진 ‘용퇴(勇退)론’을 비롯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할 계획이어서 중진들의 반발 등 당내 파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권영세 권오을 남경필 박종희 오세훈 원희룡 이성헌 정병국 의원은 모임을 갖고 8명 전원이 연찬회에서 돌아가며 한마디씩 발언하기로 합의했다.당내 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나 쇄신모임 소속들이긴 하나 발언은 개인 자격으로 한다. 이들 모임의 대표이자 당 상임운영위원인 남경필 의원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이 절대로 선거에 이길 수 없고 한나라당이 지면 나라에도 죄를 짓는다.”면서 “이제 용퇴론을 공론화할 때가 됐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남 의원은 이어 “서로 생채기를 내지 않는 선에서 건강한 파열음을 계속 내겠다.”며 “기존의 ‘조용한’ 연찬회는 이제 없다.”고 덧붙였다.당이 전반적으로 노쇠해 동맥경화에 걸렸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당에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문제제기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앞서 원희룡 기획위원장도 ‘60대’ 불가론을 내세우며 중진들의 자진 용퇴를 주문했었다.잇따른 소장파들의 ‘자극’에 중진들도 더는 못 참겠다는 분위기다.당장 28일 갖기로 한 ‘한백회’ 모임에서 어떤 성토들이 쏟아질지 주목된다. 한백회는 김기춘 김영일 신경식 이상배 이해구 의원 등 현역 중진들과 전직 의원 40여명으로 이뤄진 친목 및 연구모임.회장인 유흥수 의원은 “소장파에 대항해 열리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나이라는 기준으로 공천 여부를 가르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60대 불가론 등에 ‘노기(怒氣)’를 숨기지 않았다. 유 의원은 또 “일본은 70대 이상이 의원의 15%나 된다.”면서 “정치가 하기 싫거나 너무 오래 했다 싶어 관두는 사람 등으로 자연히 40% 정도는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가만 있어도 나갈 사람 있을 테니 공연히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로 들린다. 부산 서구에 공천을 희망하고있는 박찬종 상임고문의 경우 “전국구를 한번 양보한 적이 있는데 4년은 빼달라.”고 하는 등 중진들은 저마다 ‘억울한’ 사연도 많다.일각에선 소장파들의 이런 움직임이 최병렬 대표까지 세대교체의 격랑에 휩쓸어 보낸다는 복안인지를 놓고 설이 분분하다. 박정경기자 olive@
  • 베이징 6者 회담 / 긴장감도는 회담장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 27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댜오위타이 팡페이웬에서 개막된 6자회담은 북·미간 팽팽한 대치에 이은 극적인 양자협의 등으로 숨가쁘게 진행됐다.특히 회담 내용에 대한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측이 자국 언론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잇따라 소개하면서 회담장 주변은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팽팽한 대립에서 대화모색 반전 이날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북한은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초반 기싸움에 돌입했다.미국측은 통역을 포함해 1시간 넘게,북한은 50분을 할애해 자신들의 주장을 쏟아냈다.한국은 22분,일본은 26분,러시아는 20분이 걸려 북·미가 할 말이 많은 쪽임을 그대로 드러냈다. 본회의가 끝난 4시 이후 양측은 자연스럽게 만났고 양자협의에서도 양측 분위기는 대립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밝힌 핵 관련 내용과 미국측의 ‘체제보장’안을 놓고 양측의 감정이 매우 격앙됐었고 북·미 양자접촉에서도 뚜렷한 접점은 없었다.”면서 28일 양자회담을 속개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차관보와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1차 접촉에 이어 이날 저녁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도 헤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두 사람이 1시간 동안 통역을 대동한 채 개별 접촉을 가졌다.”고 말했다.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양측 수석대표가 심각한 표정이었고 별다른 합의에 이른 것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북·미 양자 협의는 중국작품(?) 회담장에서 북한과 미국의 자리를 나란히 배치하는 등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힘써온 중국측은 북한이 6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양자협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많은 고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부장은 회담 시작전 카메라를 향해 미국과 북한 대표를 가운데 세워놓고 악수를 제의하기도 했다.중국측은 회담테이블 대표단 자리 뒤쪽 4곳에 소파가 있는 커피테이블을 마련,자연스럽게 양자협의를 유도했다. 외교소식통은 “4월 북·중·미3자회담에서 미측이 양자협의를 갖겠다고 해놓고 어긴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중국과 미국 양측이 모두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핵 보유 안했다”“핵 포기하겠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로슈코프 외무부 차관의 말을 인용,“북한이 북·미 비공식 양자회담에서 핵개발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앞서 이 통신은 “김영일 북측 수석 대표가 양자접촉에서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미 양자접촉 내용을 대략 알고 있다고 전제,“핵 억제력과 관련한 얘기는 있었으나,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일본측은 브리핑에서 “핵포기 언급은 있었으나 여러가지 조건을 달고 있었다.”며 새로운 내용이 아님을 확인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회담을 끝낸 뒤 러시아 기자단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 대표단은 핵포기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의 침공 위협에 대한 여전한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북·미는 현재 회담 진전을 가로막는 전제 조건들을 제시해 놓은 상태이며양국간 비공식 회담에서 진전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해 ‘불가침조약 체결’과 ‘무조건 핵포기’를 요구하는 북·미간 이견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로슈코프 차관은 또 “이번 베이징 회담이 실패할 경우 한반도 위기는 ‘뜨거운 갈등(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차기 회담을 연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6개국간 일정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rystal@
  • 韓美日, 北체제보장안 조율

    |베이징 김수정 특파원|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역사적인 6자회담이 2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된다. ▶관련기사 3면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북·중·미 3자회담이 파국을 맞은지 4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살얼음판의 빙상경기를 보는 듯하다.남북한과 미·일·중·러 등 주변 4개국이 참여한 6자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가 평화구축의 길로 들어설 것인지,불안정의 세계로 들어설 것인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북한의 김영일 외무성 부상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26일 저녁 중국측이 마련한 리셉션에서 4∼5분간 첫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 ●아슬아슬한 경기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 대표단은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지 2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중국 외교부를 방문,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전략을 논의했다.중국측은 이번 6자회담에서 지난 4월처럼 돌출행동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관계당사국들을 자극하지 말도록 북한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중국에 대해미국과의 양자접촉 중재 등을 당부하는 동시에 북측 지도부의 의중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은 말했다. ●한·미·일 역할 조정 미국측은 이날 오전 한·일과 3국 협의를 갖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한,불가역적인 북핵 폐기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북측에 제시할 안전보장에 대한 대체적 그림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차관보는 “3국간 공조가 단단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고,이견은 없었으며 각각이 제시할 강조점에 대해선 공감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기조연설에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과 핵폐기 단계에서의 과감한 경제 지원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역시 자국 내 최대 관심사인 일본인 납치 문제와 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기조 연설문에 포함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당국자가 설명했다. crystal@
  • 6자회담 전야 표정 / 北·美대표 만찬장서 4~5분간 밀담

    |베이징 김수정특파원| 6자회담 공식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베이징 분위기는 참가국간 다양한 사전접촉으로 숨가쁘게 돌아갔다.특히 이날 저녁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참여국 대표단을 위한 리셉션에서는 6개국이 상견례를 겸한 비공식 접촉을 가지며 탐색전을 벌였다. ●오늘 북·미 양자대화 가능성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영일 외무성 부상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차관보는 이날 저녁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왕이(王毅) 부부장 주최의 환영만찬에서 처음으로 수인사를 나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리셉션에서 돌아온 뒤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북·미 양측 수석대표가 자연스럽게 만나 4∼5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북·미 수석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공식적인 양자회동 일정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여 이르면 27일께 북·미 양자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대표들은 6자회담의 핵심의제인 핵 폐기 및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서도 간단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수혁 수석대표는 또 “김영일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회담이 성공하도록 남북한이 협력하고 이해를 높이자.’고 말했으며 김 수석대표도 ‘서로 잘 해보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남북대표 “잘 해보자” 이 수석대표는 “지난번 4자회담 때 파트너였던 북한 이근 차석대표와도 5년 만에 만나 대화를 나눴다.”면서 “북한과 회담장에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느꼈고,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만나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남북한 양자회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주고 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어 “북한 대표단을 비롯,각국 대표단이 서로 화기애애해 뭔가 회담에 기대를 걸 수 있을 듯한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왕이 중국수석대표는 환영만찬 인사말에서 베이징 6자회담의 역사적 의의를 언급하며 “어렵게 성사된 기회인 만큼 절대 놓치지 말고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회담장 북·미 나란히 27일 본회담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회담장인 댜오위타이 방비원에마련된 대형 6각형 테이블에서 북·미는 나란히,남북한은 서로 마주보는 자리에 앉는다.회담장 입구에 자리한 중국(PRC)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한국(ROK),러시아(RUSSIA),미국(USA),북한(DPRK),일본(JAPAN)의 알파벳 순서로 배치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미가 나란히 앉게 된 것이 중국측의 배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인사말은 주최국인 중국이 먼저 한 뒤 알파벳 순으로 북-일-한-러-미가,기조연설은 역순으로 하도록 조정됐다.북·미가 나란히 앉긴 했으나 회담장이 워낙 커 귀엣말을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6자회담 앞둔 北京 표정/中대표, 오늘 각국대표 초청 상견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교부 차관을 수석 대표로 한 러시아 대표단이 25일 오전 10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6자회담 각국 대표들이 속속 베이징에 입성했다.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 500여명도 회담장인 댜오위타이 부근의 각국 대표단 숙소와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며 취재 경쟁에 나섰다. ●한국대표단의 ‘비장한 출사표’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국대표단 17명은 이날 오후 2시40분 러시아 대표단에 이어 두번째로 베이징에 도착,26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책조율회의와 한·중,한·러 양자회담 등 사전 접촉을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이수혁 차관보는 저녁 한국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대표단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도착했다.”면서 “한반도 주요 관련국들이 모두 참석한 최초의 국제회의에서,사리에 맞게 협상에 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중·러 행보 6자회담 주최국인 중국은 지난 4월 3자회담과는 달리 회담장인 댜오위타이 팡페이위앤을 각국 취재진에 개방키로 했다.회담장도 제한적으로 개방키로 했으며 시내 국제호텔에 프레스센터를 개설,류젠차오 대변인이 수시로 회담 진행상황과 결과를 각국 기자단에 브리핑하도록 했다. 6자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차를 탄 러시아 대표단은 가장 먼저 베이징에 도착했다.로슈코프 차관은 공항에서 “적어도 차기회담 약속이라도 이끌어 낼 것”이라며 회담이 계속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은 같은 숙소에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주국장을 수석으로 한 일본 대표단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은 같은 숙소에 머문다.중국 외교부가 운영하는 6성급 호텔인 국제구락부.반면 김영일 외무성 부상(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은 주중 북한 대사관에 숙소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띤 취재경쟁 중국 외교부는 각국 취재진이 5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일본이 보도진 100여명에 스태프를 합해 모두 200여명으로 최대 규모.한국은 50여명선이다.한편 26일 중국 수석대표인 왕이 부부장은 댜오위타이에서 각국 대표단을 초청,상견례를 겸한 분위기 띄우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美 28일 양자회담/6자회담 내일 개막

    |베이징 오일만·도쿄 황성기 특파원| 오는 27일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개막에 앞서 한·미·일 3국은 26일 오전 비공개 정책협의회를 갖고 3국간 최종 입장 조율을 갖는다. ▶관련기사 5면 25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미간 양자협의는 본격 의제 협의가 이뤄지는 28일 전체회의를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북한의 무기개발 문제와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우려가 해결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6자회담의 일본측 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태국장이 밝혔다. 교도통신은 27일 참가국 기조연설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하고 이 문제의 해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2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사리에 맞게 협상에 임해 소기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일 외무성 부상(차관급)을 수석 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은 26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oilman@
  • 6자회담 수석대표 면면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들은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이수혁 차관보(한국) 지난 3월 차관보로 임명된 뒤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우리측 대표로 북핵 문제를 현장에서 조율해 왔다.1990년대 초반 유엔안보리 담당 시절 북핵문제를 다뤘고,97년 4월 주미대사관 정무 참사관으로 있을 때 4자회담 예비 및 본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했다.북한측 차석 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과도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협상 스타일은 유연한 편이다. ●김영일 부상(북한) 그동안 외교 전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다.원래 ‘아프리카통’이었으나 최근 중국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 중국 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심한 스타일로 불어·영어에 능통하다. ●제임스 켈리 차관보(미국) 콜린파월 장관과 함께 미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현 부시 행정부의 북한 핵 문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개발 의혹을 추궁해 북측의 시인을 받아냈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 때는 북측 이근 대표로부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는 등 북핵 위기가 촉발된 현장에 있었다. ●야부나카 미토지 국장(일본) 비교적 대북 강성파로 분류된다.1998,99년 한·일 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지난해 북·일 정상회담 막후 주역으로 선굵은 대북 외교를 해온 다나카 히토시 전 국장(현 외무 심의관)에 비해 치밀한 스타일이란 평이다. ●왕이 부부장(중국) 중국 내 몇 안되는 북핵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원래는 ‘일본통’으로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19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지난 4월 3자회담 때도 관여했다.6자회담과 관련,미국·북한을 오가며 중재를 벌였다.주최국의 대표로 북·미간 중재 역할이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러시아) 북핵 외교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지난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 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김 국방위원장과 6시간 동안 만나 경색국면 타개에 나섰다.6자회담이 확정되자 이를 먼저 발표하는 등 적극 행보로 입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 北대표 김영일 누구/베일속 인물… 阿전문가

    북한은 베이징 6자회담 수석대표로 김영일(사진) 외무성 부상(차관)을,부대표로는 이근 미주담당 부국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중국측에 알려왔다. 그동안 북핵 협상에 주로 나왔던 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제치고 참석하게된 김영일 부상은 아프리카 전문가다.북핵 협상에 모습을 내보인 적은 없었다.따라서 한국 정부를 비롯한 참가국들은 북측이 내놓은 ‘김영일 카드’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상은 지난 2일 방북한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강 제1부상과 함께 만나 6자회담을 집중조율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다.리비아 주재 대사를 지냈다.장인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동료인 전문섭(1998년 사망) 전 국가검열위원장이다.
  • 대입 2학기 수시모집 요강 / 지원 전략

    2학기 수시모집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훨씬 치열할 전망이다.학생부 성적이 좋은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재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거 지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입시 전문가들은 2학기 수시의 규모가 크게 늘고 정시모집이 남아 있다는 점을 들어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볼 것을 조언한다. 단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목표를 약간 높여 잡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도 덧붙인다. 우선 수시와 정시 중 목표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지원 대학의 논술과 면접 출제 경향에 맞춰 하루라도 먼저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수능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면서 수시 2학기에도 지원하는 ‘병행작전’도 고려해 볼만 하다.수시 지원을 결정했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각 대학의 수시 전형 방법은 해마다 다양화되는 추세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부진하다면 다양한 특기,자질,요건 등을 가늠해 선발하는 다양한 전형에지원할만 하다.따라서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논술·면접 실력 등을 철저히 분석한 뒤 유리한 대학만을 찾아내 복수 지원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수시에서는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이나 지원 서류 등으로 모집정원을 초과해 우선 선발하므로 대학의 수준을 고려,복수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논술과 면접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심층면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당락을 좌우한 큰 변수로 작용했다.자신이 지원하는 학과는 학생부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 면접과 논술 성적이 최종 합격을 가르는 셈이다. 시사적인 주제나 지원 동기,학과의 학문적 성격 등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은 기본이다.일부 대학에서 실시하는 토론식 면접에도 대비해야 한다.최근에는 논술·면접에 영어 지문이 등장하는 추세인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의 내용은 잘 기억해둬야 한다.다 안다고 소홀히 하다가 면접장에서 낭패를 당하는 수험생들이 적지않다.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쓸 때는 형식이나 내용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쓰는 것이 점수를 따는 지름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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