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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금고지기’ 줄소환

    국회 법사위가 2일 채택한 ‘불법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의혹 청문회’의 증인은 모두 93명으로 청문회 사상 최대 인원이다.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뿐 아니라 경선자금과 당선 후 축하금까지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두 야당의 ‘매머드급’ 정치공세를 예고한다. 법사위는 오는 11일 대검찰청을 방문,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중수부장,남기춘 중수1과장을 상대로 대선자금 수사의 형평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피의자가 수사진을 신문하냐.”며 열린우리당이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도 역풍을 우려,달가워하지는 않았지만 ‘500억 대 0’이라는 수사결과에 불만은 품은 한나라당의 강력한 요구로 증인에 포함됐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주장한 한나라당의 김영일·최돈웅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부국팀 이흥주 특보 및 16개 시도지부장 등 19명은 증인 채택에서 제외됐다.민주당은 검찰이나 특검 대상 인물을 가급적 배제한다는 원칙 아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재정 전 의원 등을 함께 제외하면서 사실상 한나라당의 청문회 개최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부담을 덜어줬다.양당 법사위원들은 “이미 구속됐거나 수사 중인 인물로 재탕·삼탕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정 의장 경선자금도 대상 민주당은 대신 노 대통령의 당선축하금과 경선자금과 관련해 새로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 청문회를 끌어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자금담당자 등 최측근 인사가 모두 망라됐고,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경선자금 문제를 증언할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한영우 정동영 의장후원회장도 포함됐다.그러나 청문기간이 사흘에 불과한 데다 핵심 증인 상당수가 출석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진상규명보다는 야당의 폭로공세에 그칠 공산이 크다. 특히 최근 650억원 모금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와 그의 동생 민상철씨,선봉술씨 부인 박희자씨,사채업자 김연수씨 등을 증언대에 세워 민씨의 거액 모금 과정을 중점 다루기로 했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최근 폭로한 동원산업 50억원 제공 의혹은 김재철 회장 등을,여권의 총선자금 2000억원 조성설은 김대평 금융감독원국장 등을 불러 캐묻는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동원캐피탈 관련 의혹의 경우 동원수산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에 객관적인 자료 일부가 있고 2000억원 조성문제도 자료가 있다.”고 가세했다. ●검찰 “수사 중 사건 전례 없다” 송 검찰총장은 “수사 중인 사건에 청문회를 한다고 하니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검찰측은 이미 법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청문회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상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은 국민들이 먼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검찰을 흔드는 행동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청문회가 지난 1999년 8월 박순용 전 총장에 대한 파면공세로 치달았던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민銀 임원절반 물갈이

    국민은행은 27일 부행장 12명 중 절반을 교체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했다.또 13개 본부조직을 9개 그룹,4개 본부로 줄이는 등 조직개편도 함께 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부행장 12명 가운데 윤종규,김영일,신기섭,이성규,이우정,매킨지씨 등 6명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6명을 퇴진시켰다.이증락,이상진,정연근씨 등 3명은 내부승진으로 새로 부행장이 됐다.전체적으로 부행장 자리 3곳이 줄어든 가운데 유임된 6명도 담당 업무가 바뀌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부진에 대한 문책과 함께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김정태 행장의 후계체제 구축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이번 인사를 해석하고 있다.특히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잭 웰치 전 회장의 후계자 선발 모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웰치 회장은 1994년 최고경영자(CEO) 후보 15명을 선정한 뒤 철저한 검증을 거쳐 압축,2001년 제프리 이멜트로 낙점한 바 있다.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이번에 유임된 윤종규(49·개인금융),김영일(51·전산),신기섭(49·재무-전략-인사) 부행장이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은행은 또 13개 본부,16지역본부,66팀으로 구성된 기존 본부조직을 9그룹,4본부,18지역본부,62팀으로 축소했다.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와 업무 효율성을 위한 것으로 국내 은행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선진국형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날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외부 다면평가를 통한 대규모 인사를 했다.평가방식은 ▲상급자 평가 ▲동료그룹 평가 ▲하급자 평가 등 360도 평가로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의 다면평가 모델을 적용했다. ▶관련기사 20면 수출입은행은 그 결과에 따라 이날 1급 승진 8명을 포함,총 80명을 승진시키고 170명을 전보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평생 昌에 존경심”서정우씨 재판정 고백

    2002년 대선에서 362억원의 정치자금을 불법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률고문인 서정우 변호사는 27일 이 전 후보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자금모금을 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2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 전 총재는 인생의 스승”이라면서 “이 전 총재가 대법관으로 지낼 때 수석재판연구관으로 가까이 모셨고 회갑기념 논문집을 발간할 때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지난 97년 이 전 총재가 대통령 경선에 참여하자 서씨는 후원회를 결성,변호사 200여명을 참여시키기도 했다.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관련,서씨는 “김영일 사무총장이나 이재현 재정국장 등과 공모한 적은 없다.”면서 “이 전 총재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서씨는 또 “지난해 10월 이 총재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검찰 수사에서 나올 것 있느냐.’고 물어 처음으로 ‘몇 기업에서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면서 “이 전 후보는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했는지 웃었으나 ‘삼성,LG,현대차에서도 받았다.’고 하자 안색이 변하면서 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다음 공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정은주기자 ejung@
  • 구속의원 지역구 도전자 많아

    “‘범털 지역구’를 노려라.” 한나라당이 이번 주부터 공천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구속된 의원들 지역구에서의 공천 경쟁이 먼저 뜨거워지고 있다.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마포갑이 대표적이다.구속된 박명환 의원과 그의 보좌관까지 비공개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공천에 관한 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당장 주요 경쟁자들의 이력 또한 녹록지 않다.이태용 국회의장 정무수석은 박관용 의장의 1급 참모로 여겨지는 인물이다.한국신당 대변인을 지내며 정치권 내에서의 조정·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서성교 당 부대변인은 이회창 전 총재의 보좌역 가운데 대표적인 ‘학구파’로 꼽힌다.신영섭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TV토론의 단골 손님일 만큼 경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마포을의 박주천 의원도 옥중 출마를 천명해 놓았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경쟁률이 5대1로 비교적 낮은 데다 지역연고가 적은 이신범 전 의원이 슬며시 이사를 해와 지도부와 이 전 의원간 교감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마포 갑·을은 지역적 특성이 비교적 적고,현역 의원이 모두 옥중에 있다는 점 때문인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경북 경산·청도에서는 박재욱 의원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탓에 8명의 공천자가 몰렸다.최돈웅 의원의 강원 강릉도 7대1의 경쟁률이다.다만 김영일 의원은 처지가 비슷한 다른 의원들에 비해 형편이 좀 나아 보인다.우선 경쟁률이 3대1로 낮다.김 의원도 공개신청은 하지 않았으나 당 안팎에서 ‘옥중 공천’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지운기자
  • 대선자금 수사 상보/“서청원의원 10억은 개인비리”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구속됐던 정치인들에 이어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또다시 줄줄이 구속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이번주에 소환될 정치인 4명도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서 의원 보강조사 통해 대가성 입증 서 의원의 혐의는 두가지다.대가성있는 자금을 받았는지와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 의원이 2002년 10월 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은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다른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 아니고 개인비리 쪽이라는 것이다. 당시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된 청탁 명목을 가능성이 높다.서 의원은 한화 김승연 회장을 당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그 자리에서 채권을 전달하며 청탁을 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일단서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기소할 때 뇌물수수 혐의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의 관여 여부도 캐물었다.김영일·최돈웅 의원이나 이재현 전 재정국장은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으면 모두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회창 전 총재의 재소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서 의원의 대선자금 모금의 개입 정도를 따져야 한다. ●소환 예정된 4명 정치인도 구속 방침 검찰은 공개 소환키로 한 한나라당 박상규·신경식 의원과 민주당 박병윤 의원 등이 받은 자금의 성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이 롯데나 금호 등에서 받은 자금도 서 의원의 경우처럼 대선자금은 아니라는 것이 검찰의 1차적인 판단이다.일부는 유용한 혐의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보면 향후 신경식 의원 등의 신병처리 수위를 짐작할 수 있다.이 전 의원의 경우 한화측이 건넨 10억원 어치의 CD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혐의가 무겁지 않았다. 때문에 이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도 구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달에만 불법 대선자금,현대비자금,나라종금,대우건설 비자금 사건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의원 무더기 구속 예고/막바지 접어든 검찰수사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검찰은 전·현직 국회의원 6명을 이번주 잇따라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난 10일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등 여야 현역의원 6명이 무더기로 구속됐던 사태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죄질이 중한 정치인 이번주 소환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하거나 유용한 단서를 잡고 있는 정치인은 7∼8명선에 이른다.검찰은 수사 진척에 따라 10여명까지 늘어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번주 소환자 가운데 일부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구속 방침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또 안대희 중수부장은 불법자금 수수 액수가 많아야만 구속 대상자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그는 “불법자금 수수 액수가 적더라도 뇌물성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대가성이 있는 뇌물의 경우 수천만원만 받아도 현역 의원을 구속했다. 영장 청구 기준은 10억원 이상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여부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이 이들 6명 전원을 출국금지한 것을 감안하면,상당수는 10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았거나 액수는 적더라도 대가성 있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혐의가 중하지 않았던 이재정 전 의원의 경우도 한화측으로부터 10억원어치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건네받아 이상수 의원에게 단순 전달한 것 외에 다른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캠프 자금 용처가 또다른 고비 검찰은 정치인 6명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노무현 캠프가 거둬들인 불법 대선자금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한나라당의 경우 기업측으로부터 600억원에 가까운 불법자금을 거둬들였지만 대부분 당으로 들어가 대선자금으로 쓰인 흔적을 발견했다.그러나 노 캠프의 경우는 한화·금호측으로부터 받은 20억원 안팎의 자금은 물론 대우건설·누보코리아 등으로부터 건네받은 자금의 용처도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안 중수부장도 이와 관련,“민주당 용처 수사가 또다른 고비”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기업의 여건을 감안,이미 거론된 대기업과 일부 건설사 외의 다른 기업에 대해서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청원의원 한화서 10억”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5일 불법정치자금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이상수 의원,한나라당 신경식 의원 등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정치인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높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26일 오전 10시 서청원 의원을 공개소환하고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던 이재정 전 의원을 다시 소환한다고 밝혔다.또 27일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28일에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한나라당·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 대해서도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서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2002년 11월쯤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한화는 서 의원에게 제공한 10억원 안팎의 자금 외에도 대선 당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나라당 최돈웅·김영일 의원에게 채권 40억원을 별도로 전달했다. 이상수 의원은 한화와 금호그룹으로부터 20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이재정 전 의원은 한화로부터 1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건네받아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소환된다.신경식 의원은 롯데그룹에서 10억원대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들 4명의 전·현직 의원 외에 정치인 2명에 대한 추가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주 소환되는 정치인은 죄질이 중해 모두 출금조치했다.”고 말해 소환조사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새달 청문회’ 공방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음달 초 불법 대선자금 및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이를 맹비난하고 나서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원대대책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및 측근비리 청문회를 다음달 6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6일 법사위 간사 접촉을 통해 구체적 일정을 한나라당과 협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여서 청문회는 다음달 6일이나 늦어도 9일부터는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은 청문회 증인으로 노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씨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기명 이원호 이영로씨,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과 김성래 부회장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과 이재정 전 의원,민주당 노관규 예결특위위원장,한나라당 최돈웅 김영일 의원,재정국 실무관계자 등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그러나 이들대부분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출석요구에 불응할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 있는 청문회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두 야당의 청문회 추진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선자금은 검찰이,측근비리는 특검이 각각 정상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마당에 청문회를 열겠다는 것은 총선용 정략정치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열린우리당 정동채 홍보기획단장도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2중대가 돼 구태정치연합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불법대선자금이 500억원대 0원이라는 검찰 수사결과를 누가 믿겠느냐.”며 “조속히 청문회를 실시,우리 당과 민주당의 관련자료를 견줘가며 실체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본지, 3당 공천신청 분석/총선 ‘40대·전문가’ 몰린다

    18일 주요 정당들이 공천을 마감한 결과,30∼40대 젊은 정당인 및 전문가 출신들이 대거 공천을 신청,최근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이 30·40대 서울신문이 한나라·민주·열린우리당의 4월 총선 공천신청자를 분석한 결과,각 당 모두 40대가 제일 많았다.열린우리당은 40대가 52%에 달했고,민주당 39%,한나라당 36.2% 순이었다.16대 총선에서는 50대가 가장 많았다.30대를 합치면 당별로 42∼63%다. 직업별로는 정치권 출신 인사가 제일 많았으며 대부분 40대 젊은층이었다.현역의원 보좌진,당료,원외지구당위원장 등 젊은 정당인들이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높은 현역의원 물갈이 여론을 등에 업고 새로운 정치개혁 주도세력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시민단체 출신인사들의 공천신청도 많았다.정치권 인사와 행정관료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직업군이다. 지역구 공천 희망자 가운데 여성비율은 한나라당 10%,민주당 5%,열린우리당 3%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최다 신청 지역 한나라당에서 경쟁률이 제일 높은 지역구는 서울송파 을로 10명이나 몰렸다.민주당은 광주 서구에 8명,전주 완산에 7명이 몰려 1,2위를 기록했다.열린우리당은 전북 익산에 가장 많은 9명이 신청했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와 울산이 각각 8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은 목포,순천 등 호남권 11곳에 지원자가 1명도 없었고,민주당은 대구 8곳,부산 6곳을 포함,영남지역 27개 지역구에 신청자가 없었다.열린우리당은 대구 3곳과 경북 5곳 등 대구·경북 지역 8곳에서 신청자가 나오지 않았다. ●‘거물’ 피하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는 정 의장 외에 당내에서 1명도 신청자가 없었다.천정배(안산 단원)·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의 지역구에도 당내 도전자가 나서지 않아 신당 주역 3인방 ‘천·신·정’의 위상이 만만치 않음을 반영했다.김근태(서울 도봉갑) 원내대표에게도 도전자가 나서지 않았다. 민주당도 조순형 대표와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자가 없었다.특히 조순형 대표의 지역구에는 열린우리당에도 신청자가 없었다. 한나라당은 홍사덕 총무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과 부산 북강서갑의 정형근 의원에게 도전자가 나서지 않았다. 반면 전국구 전환설이 있는 최병렬 대표의 지역구인 강남갑에는 도전자가 3명이나 나왔다.민주당도 전남 장흥·영암의 김옥두 의원에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나주의 배기운 의원에 최인기 전 행자장관,순천의 김경재 의원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노관규 전 민주당 예결위원장이 대결을 선언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의원(전남 목포)에 의외로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등 3명이 도전장을 던지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옥중 출마 불사 각종 비리혐의로 구속된 현역 의원들도 공천 신청을 불사했다.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과 민주당 이훈평·박주선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반면 한나라당 최돈웅·박재욱·김영일 의원 등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특히 불출마 선언자가 많은 한나라당의 경우 오세훈 의원 등 현역의원 26명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눈길 끄는 당내 대결 민주당의 경우 서울 영등포을에 박금자 의원과‘아폴로박사’로 알려진 조경철씨가 신청을 했다.여기에 김민석 전 의원의 복당이 확정될 경우 이 지역이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전주 완산에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의 격돌도 관심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 법정공방까지 벌였던 이신범 전 의원이 서울 강서을에서 마포을로 지역을 옮겨 공천신청을 했다.부산 서구에 신청을 한 박찬종 전 의원의 부활 여부도 관심이다. ‘원조 보수’ 김용갑 의원의 지역구에는 조해진·박상웅 부대변인 등 신인들이 도전장을 던졌으며,강원 원주에는 방송인 출신 이계진씨가,춘천에는 KBS 스포츠앵커 출신인 최동철씨가 각각 신청했다.경남 거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기춘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신청을 하게 됐다. ●기자들도 출사표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최구식·이교관·조희천씨가 각각 경남 진주,강원 강릉,경기 고양덕양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기자 출신 가운데 최연소(34세)인 조희천씨는 열린우리당 유시민의원과 정면충돌한다.민주당에도 정동영 의원 공보특보를 역임한 중앙일보 출신 김현종씨가 전북 전주 완산에 공천 신청을 했다.열린우리당에는 양기대 동아일보 사회부차장과 노웅래 MBC 사회부차장 등이 나섰다. 김상연 이지운 박정경기자 carlos@ ●공천 신청자 명단 seoul.co.kr 게재 18일 마감한 민주당 17대 총선 공모자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실려 있습니다.지난 16일 마감한 한나라당의 1·2차 공모자 및 14일 발표한 열린우리당의 1차 공모자 전체 명단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 금호서 받은 10억원도 盧캠프 영수증 처리안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8일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지낸 이상수 의원 등이 금호그룹에서 받은 후원금도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구체적 수수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금호에서 대선자금을 받으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서 “불법자금의 규모는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측은 지난 대선에서 노캠프측에 10억원 안팎의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한나라당측에는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에게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채권으로 10억 7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19일쯤 금호측 관계자를 다시 소환,노캠프측에 후원금을 건네면서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위 및 추가로 제공한 불법 자금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검찰에 네번째로 출석,“한화 외에 후원금 영수증 처리가 안된 기업이 더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화를 포함해 두 곳”이라고 말했지만 기업이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설연휴이후에 이 의원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뿐 아니라 합법적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축재한 혐의가 있는 일부 정치인들을 포착,수사중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합법 후원금을 유용한 뒤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가있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횡령죄를 적용,형사처벌하는 방안을 놓고 법리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언급,상당수 정치인들의 합법자금 유용 단서가 포착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설연휴 직후에 소환될 예정인 여야 정치인 7∼8명은 불법 정치자금 모금에 연루돼 있으며,이들 가운데 일부는 유용 혐의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나라 2차공천 마감 안팎/‘동고서저’ 뚜렷한 양극화

    한나라당이 두 차례에 걸쳐 16일 마감한 4·15총선 후보자 공모에서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한 명도 신청하지 않은 지역구는 13곳에 이른다.전남 7곳,광주 2곳,전북 3곳,충남 1곳 등 주로 호남지역에 몰려 있다.반면 영남 지역은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 송파을과 경북 청송·영양·영덕에는 11명이 신청,가장 높은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에는 모두 724명이 신청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비공개 신청자는 23명에 이른다.1차(3∼11일) 마감에 이어 2차 접수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김영선, 최대표 지역구에 도전 2차 접수에서는 최병렬 대표가 서울 강남갑,홍사덕 원내총무가 서울 강남을에 각각 신청했다.최 대표의 지역구에는 비례대표인 김영선 의원이 도전해 눈길을 끈다. 당무감사 문건유출 파문으로 최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서 전 대표가 이날 신청서를 내면서 공천 파동은 일단락됐다.서 전 대표 계보인 맹형규·심규철·박종희 의원 등도 2차 공모기간에 신청을 완료했다. 박진(서울 종로),이재오(은평을),이성헌(서대문갑),원희룡(양천갑) 의원 등 현역 의원 22명이 단독 신청해 사실상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의원은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불출마를 선언한 22명과 함께 김영일(경남 김해),최돈웅(강원 강릉),박재욱(경북 경산·청도),박상규(인천 부평갑) 의원 등 4명이 그 대열에 가세했다. 마포갑의 현역의원으로 구속된 박명환 의원은 신청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구속된 박주천 의원은 옥중출마를 선언,마포을에 신청했다.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일산乙 출사표 또 한국신당 대변인을 지낸 이태용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이 서울 마포갑에 신청했다.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최구식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 비서관도 경남 진주에 도전했다. 경제전문가인 황인태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이 서울 서초갑,채수연 전 교총 사무총장은 서울 강동을에 도전장을 냈다.KBS 국장 출신 김형태씨는 경북 포항남·울릉,경기부지사 출신인 한현규씨도 경기 수원 팔달에 공천 신청장을 제출했다. ‘빠떼루 아저씨’로 통하는 김영준 경기대 교수는 경기 고양 일산을에 도전했다.전 동아일보 베이징특파원 출신인 김충근 마산미래포럼 대표는 경남 마산 회원에 신청했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정호 정치참여 청년연대 대표는 25살로 최연소 신청자 기록을 세웠다.나오연(경남 양산) 의원과 박우병(강원 태백·정선) 전 의원은 71살로 지역구에 도전한 최연장자가 됐다.비례대표의 최연장자는 이환의,박익주 전 의원 등 2명이다. ●새달말까지 최종공천자 확정 비례대표 신청자는 195명에 이른다.특히 비공개 신청자는 30명으로 선거전략 차원에서 ‘빅카드’를 숨겨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의사협회와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은 영입 케이스로 비공개 신청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최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 전원 교체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이한구 비례대표 의원이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17일부터 공천심사위를 본격 가동,다음달 초 단수 후보 또는 경선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이어 경선을 거쳐 늦어도2월 말까지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 신청자의 지역을 공천심사위에서 임의로 조정할 수 있으며 비례대표 신청자도 지역구로 보낼 수 있다.”면서 “비리 의혹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공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이지운기자 dcpark@ 16일 마감한 한나라당의 17대 총선후보 1·2차 공모자 및 지난 14일 발표한 열린우리당의 1차 공모자 전체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실려 있습니다.
  • 이상수의원 17일 재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7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 3차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여만에 소환하는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 대선 때 불법모금한 선거자금의 사용처 등을 보강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구속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와 정대철 의원 등이 별도로 모금한 불법자금도 현대차와 삼성 등으로부터 편법 지원받은 후원금 등과 함께 대선자금으로 집행됐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 수감된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서정우 변호사가 삼성그룹에서 받은 채권 112억원을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채권의 행방을 쫓고 있다.또 김 의원이 금호그룹에서 받은 채권 5억 7000만원과 양도성예금증서(CD) 5억원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거나 현금으로 할인,개인적으로 착복했을 가능성도 수사중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최돈웅·박재욱의원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받는데 관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구속,수감했다.최 의원은 구속수감에 앞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제도적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SK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기업에서는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도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등록금 등 교비 107억원을 횡령해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을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또 삼성과 LG,현대차,SK 등 4대 기업이 민주당 선대위측에도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들 기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4대 기업 등이 민주당 선대위 쪽에 불법 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한나라당 쪽에 제공한 자금의 정확한 출처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설 연휴 이후에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김동진 현대차 총괄부회장 등을 소환,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서정우 변호사가 대선 때 삼성으로부터 건네받은 채권 112억원이 한나라당에 입금되지 않았다는 당 재정국 관계자들의 일치된 진술을 확보,이 채권의 유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행방을 쫓고 있다.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대선 직전 금호그룹에서 받은 채권 5억 7000만원과 양도성예금증서(CD) 5억원도 당 계좌추적 과정에서 입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태원 SK㈜ 회장을 이번 주말쯤 소환,SK해운에서 조성된 7000억원대 선물투자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검찰은 손길승 SK 회장이 SK해운의 7000억원대 자금으로 선물투자에 사용했던 8개 계좌가 최 회장의 개인 차명계좌 3개와 혼용돼 사용됐던 점으로 미뤄 최 회장이 SK해운 자금의 유용에 대해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 주중 소환,대선 당시 모금된 선거자금 중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았거나 장부에서 누락된 자금의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한나라 “나 떨고 있니?”/구속 김영일 前총장 입 걱정 ‘검찰 돈 출구조사’ 초긴장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한여름,한나라당은 혹독한 겨울.”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11일 여야의 정치계절을 이렇게 구분지었다.그러면서 “군사독재 시절에도 야당이 혹독한 겨울을 맞으면 독재정권 역시 이른 봄 한기속에 같이 있었다.”고 개탄했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어쩌자고 이런 정치계절을 만들어냈는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총무의 이날 기자간담회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형평성에 집중됐다.그는 “4대 그룹이 한나라당에 500억원을 줬다고 자백하고,노 캠프엔 단 한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 결과”라며 꼬집었다.이어 “정부는 성역 없는 수사라고 얘기하지만 노 캠프는 성역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따라서 “어떤 결과도 국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총무 수사 형평성 집중 제기 이런 ‘넋두리’는 한나라당의 위기를 상징한다.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때 사무총장을 맡은 김영일 의원이 구속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검찰이 ‘출구조사’란 이름으로 전 지구당을 뒤질까봐 한나라당은 초긴장하고 있다.총선에서 발목이 묶이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최병렬 대표는 “검찰이 김영일 의원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우리당에 대한 검찰의 출구조사가 본격화돼 총선이 매우 어렵게 된다.”고 우려했다.게다가 김 의원이 입을 열 가능성도 걱정되는 대목이다.이상득 사무총장은 “김 의원이 굳게 입을 다물겠다고 다짐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하지만 어느 누구도 장담못할 일이다. 한나라당의 한 핵심 인사는 “대선자금의 큰건은 다 터졌다.”고 말했다.더 이상의 큰 ‘악재’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또다시 예상치 못한 악재가 불거질지 모르는 형편이다. 한나라당은 위기 타개책으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키로 했다.강금실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편파수사를 집중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위기타개책으로 1월국회 추진 홍 총무는 “국회 소집을 하더라도 방탄국회를 연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정권이 감옥에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웬만큼 처리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그러나 단독국회 소집에는 난색을 표시했다.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자민련 김학원 총무와 상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도 물고 늘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박진 대변인은 “썬앤문게이트의 몸통이 노 대통령임이 밝혀졌지만 비리핵심인 노 캠프의 감세청탁 95억원 수수 여부는 어둠속에 가려져 있다.”며 “특검은 노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 낱낱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선자금유용 10여명 본격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1일 그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기업 등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 등을 통해 단서를 포착한 대선자금 유용 정치인 10여명에 대해 선별작업을 벌여 이르면 이번주부터 소환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은 2000년 4·13총선 때부터 대선 때까지 SK측으로부터 정치자금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0억∼3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3∼4명도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과 강유식 LG 부회장은 이번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공소유지 위한 보강조사에 박차 김영일 의원에 대한 수사는 서정우 변호사와 공모해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250억여원을 거뒀는지에 맞춰져 있다.법원은 서정우 변호사와 공모 부분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이 이재현 전 재정국장으로부터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25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보고받았기 때문에 불법자금 수수의 공범이라고 단정하고 있다.검찰은 구속수감된 김 의원을 11일 재소환,이 전 국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했다.김 의원도 이 전 국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은 시인하고 있다.결국 이 전 국장이 김 의원에게 ‘불법자금’이라는 점을 보고했는지가 관건이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이 DJ정부 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금융감독원 및 대통령 친인척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초점이다.검찰은 박 의원이 금감원,감사원,검찰 등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나라종금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나라종금측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SK 비자금 연루 정치인 수사 검찰은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의 실제 용처를 집중 캐고 있다.SK측은 7884억원의 거의 100%를 날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40%인 3150억여원만 손실을 봤다고 추정하고 있다.즉 4730억여원의 용처가 불분명한 것이다. 검찰은 이 돈의 상당수는 최태원 SK㈜ 회장의 증여세를 내거나 임원들이 성과급으로 나눠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한나라당에 건넨 100억원도 이 자금에서 나왔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또 SK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 3∼4명도 소환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영장심사 이모저모/ 사상 초유의 현직의원 무더기 사전영장 “이럴수 있나” 뻣뻣한 출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국회의원 8명의 사전구속영장이 무더기로 청구되자 법조계가 깜짝 놀랐다. 법원측도 신속히 대응,9일 오후 정대철,박주천,박주선,박명환,이훈평 의원 순으로 줄줄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김영일 한나라당 의원은 심사를 포기했다. ●의원들,“억울하다.”항변 9일 오후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실질심사를 받으러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법정으로 들어섰다.정대철 열린우리당 의원은 심사 시작 15분전인 오후 1시45분쯤 상기된 표정으로 변호인과 당직자 등 30여명과 나타나 “다 내 부덕의 소치”라는 한마디만 던졌다.정 의원의 일행들은 삼삼오오 법원 복도에 모여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남상국 대우건설 전 사장의) 진술만으로 이럴 수 있느냐.”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검은 이날 오전 9시20분 법원에서 구인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쯤 서울 신당동 정 의원 자택에서 신병을 확보했다.며칠전부터 정 의원의 동향을 체크하던 검찰은 이날 아침 일찍 수사관을 보내 구인장 발부를 기다렸다.정 의원은 구인장 집행에순순히 응했다. 박주천 한나라당 의원은 오후 2시30분 열린 심사에 앞서 “의원 생활 3년 동안 억울한 사람을 많이 도와줬는데 내가 억울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시종일관 미소를 띠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박 의원은 오후 3시 심사에 들어가기 전 미리 준비해온 유인물을 통해 “무죄를 확신하는 만큼 정당하게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면서도 “지난 7개월 동안 기소도 하지 않아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박탈해놓고 다시 영장을 재청구하는 것은 정치검찰의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2시55분에 나온 박명환 한나라당 의원은 “6000만원을 받은 것을 사실이지만 감세청탁의 대가는 결코 아니다.”고 항변했다.오후 3시40분쯤 도착한 이훈평 민주당 의원은 “모래와 설탕은 서로 섞어놓아도 개미는 설탕만 찾아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심사를 포기한 김영일 의원은 변호사만 보냈다. ●법원 이례적 신속 대응 무더기 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측은 사안의 중대성과 검찰측의 요청에 따라 신속히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을 제외하고는 영장 청구 즉시 심사 시간이 정해졌다. 통상 영장실질심사는 사전구속영장이 접수된 다음날로 미뤄지는 관례를 깬 것이다.청구 다음날인 10일은 심사를 하지 않는 토요일로 실질심사가 월요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김재천 구혜영기자 koohy@
  • 엇갈린 정가 반응/ 한나라 민주·우리당 “표적수사” “법집행 당연”

    검찰이 9일 각종 비리에 연루된 여야 의원 8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한나라당은 크게 ‘반발’한 반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승복’했다. 한나라당은 “김영일 의원을 표적으로 삼기 위한 야당탄압용 표적수사의 전형”이라고 반발했다.강금실 법무장관 및 검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추궁과 대선자금 특검 도입 등 각종 강경책을 검토 중이란 얘기도 흘러나왔다. 최병렬 대표는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고 김 의원이 밝혔음에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것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만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하겠다는 명백한 총선 방해행위”라며 “일단 지켜보겠으나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도 “방탄국회라도 열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럴 수는 없잖아…”라고 말해,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당사자인 김영일 의원은 전날 당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검찰이 부르면) 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할 테니 나를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열지는 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대상에이훈평·박주선 의원 등 소속 의원 2명이 포함된 민주당이 “엄정한 법 집행은 당연하다.”며 선뜻 승복한 것은 다소 의외다.조순형 대표는 “지난해 미국 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하원의원을 420대 1이라는 압도적 투표결과로 제명했는데,우리 국회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국민에게 비판받고 있다.”고 검찰의 이번 조치를 평가했다.유종필 대변인도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며,어느당 소속 의원이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깨끗한 정치의 실현과정으로,정치권은 당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정대철 의원이 구속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해 “동료의원으로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시대의 대세가 깨끗한 정치 실현과 부패정치 척결로 흘러가고 있다.부패혐의를 받는 사람은 누구도 검찰수사를 피할 수 없다.”고 원칙론을 폈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
  • 말말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불법대선자금 조성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일 전 사무총장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국민기만행위다.부패원조정당다운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발상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이 8일 발표한 ‘방탄국회 좌시하지 않겠다.’는 논평에서-
  • 6명 구속 배경/檢, 국민법감정 따랐다

    검찰이 비리 연루 의원 8명 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법 앞의 성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다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해 긴급체포하지 않았다.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힌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등 6명에 대한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형평성과 국민여론 감안 검찰은 당초 8명 의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죄질이 중한 4∼5명 의원에 대해서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다.체포동의안을 부결한 국회의 의사도 고려하겠다는 뜻이었다.그러나 검찰은 형평성과 국민여론을 최종 판단기준으로 삼고,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일반 사범과 비교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형평성상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범죄 유형과 정황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특정기준으로 구속·불구속을 나눌 수 없다는 점도 감안됐다.그러나 무엇보다 방탄국회,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의 권한을 이용해 법망을 피해왔던 이들 의원들을 불구속기소할 경우 국민적 비난을 사게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 사용처 및 유용 여부에 수사 집중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비롯해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현대비자금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구속함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불법 대선자금 사건의 경우 정확한 모금액수 및 사용처가 드러날 전망이다.김영일 의원은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으로 자금집행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잠적했다가 검거된 한나라당 재정국 박모 부장에 대한 조사도 성과를 거둬 한나라당 불법자금 규모의 얼개도 그려진 상태다.검찰은 이미 박씨로부터 김영일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의 지시 하에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고 집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처 수사는 의원들의 선거자금 유용 혐의와 직결된다.현재 검찰은 여야 10여명의 정치인이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를 잡고 있다.그러나 김영일 의원 조사에 따라서는 유용 정치인이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안된 최돈웅·박재욱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지가 변수다.검찰은 일단은 10일과 12일에 각각 잡혀있는 실질심사 출석여부를 본 뒤 구인장 집행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그러나 최 의원이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검찰도 회기가 시작되는 2월까지 최 의원에 대해 신병확보를 하지 못하면 대선자금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비리의원 6명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지난 대선 때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모금하는데 가담하고,금호그룹으로부터 10억 7000만원의 불법 자금을 직접 받은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던 한나라당 박주천·박명환,민주당 이훈평·박주선,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 등 5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관련기사 3면 서울지법 강형주·최완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의원 6명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10일과 12일에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는 최돈웅 의원과 박재욱 의원이 잠적함에 따라 소재 파악에 나섰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박 의원은 지난 7일쯤 점퍼 차림으로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소재가 불분명하고,최 의원도 변호인을 통해서만 연락이 되고 있다.”면서 “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면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일 의원은 2002년 11월 말부터 12월 초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중앙당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금호그룹 고위관계자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5장과 1000만원권 국민주택채권 57장 등 금호그룹의 비자금 10억 7000만원을 직접 수수한 뒤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대선 때 최돈웅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이재현 전 재정국장 등과 공모해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그룹에서 462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김 의원이 이들 기업의 불법 자금 모금에 앞서 최돈웅 의원과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을 포착,기업별 모금액수 등을 미리 정해놓고 모금활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정 의원은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 외에 굿모닝시티 분양대행사인 누보코리아로부터 5000만원,대우건설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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