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영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신흥국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삼계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
  • 왼손에 훈민정음… 오른손은 앞으로

    왼손에 훈민정음… 오른손은 앞으로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와 민족에게 뿌리깊은 나무와 같은 존재다.’ 오는 10월9일 제563돌 한글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세종대왕 동상의 작품명은 ‘뿌리깊은 나무, 세종대왕’이다. 공모당선 조각가 김영원 홍익대 미대 교수는 “위대한 세종대왕의 외유내강 이미지와 온화하면서도 창의적 성품을 부각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층에서 실물 10분의1 크기 모형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동상은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 사이 세종로 가운데에 조성되는 공원에 설치된다. 높이 9.5m의 좌상은 250m 전방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입상(15.45m)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충무공상은 1968년 4월27일 당시 정부 산하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국민모금을 통해 세웠지만, 세종대왕상은 서울시민의 세금 25억원을 들여 짓는다. 동상과 공원의 지하에는 가로 100m, 세로 40m의 한글박물관(세종이야기)이 들어선다. 박물관은 동상 기단의 후면부에 설치된 출입문과 엘리베이터를 통해 들어간다. 기단의 양 측면에는 ‘훈민정음 28자’가 새겨진다. 자음과 모음 28자 안의 반투명창을 통해 낮에는 박물관에서 자연광을 받아들이고,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뿜어낼 예정이다. 세종대왕 동상은 왼손에 1.7m 높이의 ‘세종어제훈민정음’을 들었다. 오른손은 앞으로 뻗었으나 손바닥이 약간 하늘로 향하도록 했다. 공모 낙선작 중에는 앞으로 내민 오른손의 바닥이 땅으로 향한 작품도 있었다. 결국 백성에 군림하는 듯한 자세가 아니라 아우르는 듯한 모습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새로 조성하면서 세종로라는 도로명에 맞도록 세종대왕상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유내강 이미지·백성과 소통 부각”

    우리 민족문화의 얼과 혼을 담아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김영원(홍익대 미대교수) 조각가의 작품 ‘뿌리 깊은 나무, 세종대왕’을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지명작가 5명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14일 ‘세종대왕 동상 작가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강태성 전 이화여대 교수)’를 열고 최종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기단 위에 좌상을 얹힌 형태의 동상으로 세종대왕이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백성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군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왼손에는 훈민정음을 들었다. 동상은 가로와 세로가 각 5m, 높이 6.2m이고, 가로 11.5m, 세로 9.2m, 높이 3.3m의 기단 위에 세워진다. 동상과 기단을 합친 총높이는 9.5m다. 동상 전면부에는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 측우기, 혼천의가 강화 유리상자에 포장돼 가로 1m, 세로 1.1m의 인공연못 안에 설치된다. 동상 후면부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징하는 기둥 형태의 6개 열주(높이 3m, 직경 0.5m)가 세워지며, 열주에는 집현전 학사도, 주자소도, 6진 개척도, 대마도정벌도, 지음도, 서운관도를 부조 형식으로 조각했다. 동상 하단 기단부 공간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업적, 한글 창제원리를 통한 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갤러리로 꾸며진다. 또한 동상 하부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엔 한글의 체계와 창제 과정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한글박물관 ‘세종이야기’(가칭·서울신문 4월3일 27면)가 들어선다. 한편 세종대왕 동상은 한글날인 10월9일 제막되며, 본선 경쟁작 5편을 모형으로 만들어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전시하기로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고] 저탄소 녹색성장 네덜란드에서 배워야/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

    [기고] 저탄소 녹색성장 네덜란드에서 배워야/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

    세계적으로 지금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세계적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각국이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나아가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산업에 비교적 무관심했던 미국도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력한 녹색산업 육성책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라는 카드를 뽑아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한 후 최근 녹색성장위원회 설치,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및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본격화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그동안 녹색성장을 선도한 국가답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의 흔적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부담 국가로 온실가스 감축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년 이후로 1990년 배출량보다 적은 양의 온실가스만을 배출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를 감축했다. 교토의정서의 감축목표 6% 달성을 위해 매년 온실가스 감축대책들을 점검하고 있으며 목표달성이 어려운 부문에는 추가적으로 새로운 감축 수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미래의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에너지 변환(Energy Transition)’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감축하고 전체에너지 사용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화석연료 발전의 청정화를 위한 탄소분리저장(CCS)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네덜란드의 가스전에만 화력발전 등에서 발생한 90억t의 CO₂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산화탄소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예컨대 이산화탄소를 토마토 등 유리 온실의 농작물 재배에 이용하고 있으며, 몇몇 기업들은 이들 농작물 재배 농가에 이산화탄소를 공급,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네덜란드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은 자전거 타기 문화이다. 네덜란드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곳곳에 주차된 너무나 많은 자전거와 어디든 자전거로 갈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보고 놀란다. 통계로는 전체 국민이 약 1600만명인데 그 이상의 자전거가 보급돼 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자전거가 모든 교통수단보다 우선권을 갖는다는 것이다.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과 그 이용 활성화를 추진중인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큰 셈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인류가 구현해야 할 생존 전략이 되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금 행동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감내할 만하나, 지금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치러야 할 비용은 감내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다.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도 표현한 바 있듯이 저탄소 녹색성장은 명실공히 근대 이후 지구촌 인류사회의 상생공영의 컨센서스인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강연한 토머스 프리드먼 박사는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제조업, IT기술에 강점이 있고 화석 연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녹색혁명·저탄소 녹색성장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충분한 공감대를 가지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미래의 세계적 저탄소 녹색성장 모범국가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
  • [인사]

    법무부 ◇4급 승진 △창의혁신담당관실 김상권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김성구△학예연구실장 이원복△학예연구실 미술부장 곽동석△〃 역사〃 구일회△〃 아시아〃 민병훈△교육문화교류단 전시팀장 유병하△〃 교육〃 진화수△대구박물관장 이내옥△청주〃 김성명△춘천〃 정성희△전주박물관장 직무대리 김영원△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김승희△광주박물관 〃 신대곤△전주박물관 〃 김종만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과장 선종이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沈相正△검사운영〃 彭正光 한겨레신문사 △광고국 교육문화팀장 김성욱 매일경제TV (보도국) △정치부장(부국장) 장용수△경제〃(겸 인터넷사업부장) 정완진△산업증권〃 정운갑△사회2〃 성태환△산업증권부 1팀장 임동수△〃 2〃 은영미△〃 기획제작〃 박병호(기획관리국)△관리부장(부국장대우) 이광수(미디어국)△미디어전략부 1팀장 김창민
  • 인체조각으로 고민해 본 현대인의 본질

    인체조각으로 고민해 본 현대인의 본질

    특별한 미술적 감식안이 있지 않고서는 현대 작품의 맥락을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김영원(61·홍익대 교수) 조각전은 또렷하고 강렬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자리다. 인사동 선화랑에서 24일부터 막올리는 개인전에 작가는 현대인의 본질을 고민하는 작품 21점을 내놓는다.‘그림자의 그림자’시리즈라는 전시 테마를 굳이 몰라도 작가의 사유가 어디에 초점이 맞춰졌는지 어렵잖게 감잡힌다. 얇게 절개된 인체가 겹겹이 접목돼 있거나, 인체의 뒷면이 서로 마주보며 겹쳐져 있는 작품들. 그들 앞에 서면 ‘자아분열’‘이미지 복제’ 등의 단어들이 절로 떠오른다. 하나의 인체에서 또 다른 인체가 떡잎처럼 갈라져 나오기도 한다. 공상과학 영화의 자기복제 장면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 제대로 된 해석이다. 작가는 “황폐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나약한 자아분열적 모습, 상업주의에 무분별하게 복제되는 이미지의 허상을 꼬집었다.”고 설명했다.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합성수지(F.R.P)를 재료로 동원한 그의 작품들은 SF영화의 사이보그처럼 중성적 인체 이미지로 구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는 1990년 선미술상,2002년 김세중조각상,2008년 문신미술상 등 국내 굴지의 조각상을 두루 수상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전시는 새달 10일까지.(02)734-045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신임 재외공관장에 임명장 김중수OECD 대사등 20명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김중수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최중경 주 필리핀 대사를 비롯한 신임 재외공관장 2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재외공관장은 두 사람 외에 박준우 주 벨기에·EU(유럽연합)대사, 정해문 주 태국 대사, 홍종기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서정하 주 헝가리 대사, 마영삼 주 이스라엘 대사,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 등이다. 구양근 주 대만대표부 대표와 장동희 주 리비아 대사, 김성철 주 콩고민주공화국 대사, 김종해 주 세르비아 대사, 정순석 주 에티오피아 대사, 홍승목 주 네팔 대사, 한원중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 이호성 주 카메룬 대사, 김대식 주 브루나이 대사, 김병호 주 키르기스스탄 대사, 김홍락 주 볼리비아 대사, 이상학 주 가나 대사 등도 임명장을 받았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사가림막’ 디자인 대상 선정

    서울시는 ‘내가 디자인하는 서울-2008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김영원·유승희씨가 출품한 공사가림막 ‘센서스 모션(sensuous motion)’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작품은 도시경관의 일부분인 공사가림막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금상은 최재민씨의 ‘눈에 익은 풍경’과 김도홍씨의 ‘라이팅 미디어 트리(Lighting Media Trees)’, 유준상씨의 ‘커브 이즈 어 개더링 오브 스트레이트라인(Curve is a gathering of straightline)‘이 차지했다. 은상 7점, 동상 9점, 입선 33점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수상 작품은 실물로 제작돼 10월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에 전시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독도 분쟁지역 표기 파문] [단독]]“동북아역사재단 ‘日 독도명기’ 경고, 정부서 2주전에 보고받고도 묵살”

    주변국의 역사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의 동북아역사재단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명기 가능성을 사전 경고했음에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우리나라의 지명과 역사적 표기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3년 전 신설된 ‘국제표기·명칭 전담대사’의 기능이 대폭 축소됐다는 분석도 나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대정부 질의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라며 29일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측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1일 현안분석 자료를 통해 일본이 독도 명기를 이미 결정하고 시기만 보고 있었다며 ‘사전 경고등’을 켰다.”고 말했다. 최 의원측에 따르면 역사재단은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해설서)과 소위 죽도문제’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미 결정돼 있다는 추정이 성립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 자료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지난 5월18일자 보도를 예로 들었다. 자료에는 “지난 2005년 3월 당시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성 장관이 다음 지도요령에서는 (독도 영유권을)기술해야 한다고 말해 검토한 경위가 있다.”면서 “하지만 발표 시기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시기와 근접해, 이를 포기하고 대신 해설서에 기재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돼 있다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연구물과 보고서는 청와대와 정부 등에 발송·보고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본이 자국의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을 명기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4일보다 앞선 시점에 이미 정부의 역사연구기관이 문제를 지적했고, 정부가 이를 사전 인지하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셈이라는 게 최 의원측의 분석이다. 특히 2005년 4월 구성됐던 ‘국제표기·명칭전담대사’의 조직과 기능이 대폭 축소됐다고 최 의원측은 밝혔다. 최 의원측은 “당초 독자적인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전문가와 부처 파견 공무원들로 구성됐던 중요한 기구가 설립 3년 만에 대사 한 명과 직원 두 명으로 줄었다.”면서 “독도보다 동해 표기 문제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원 국제표기·명칭전담대사는 “실제 인원은 줄지 않았다.”면서 “다만 대사직 신설 취지가 동해 표기 문제 때문이고, 독도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80% 정도가 무표기 상태라 (독도 중심으로)일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대사직 임명 취지가 우리나라의 관련 지명과 역사적 표기 전반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는 역할인데, 김 대사의 말대로라면 ‘동해표기·명칭전담대사’로 이름을 바꿔야 할 판”이라고 꼬집은 뒤 “정부가 재단의 현안 분석도 검토하지 않고, 표기·명칭 오류 시정기구도 축소한 것은 독도문제에 관한 한 거의 손을 놓고 있었던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문화단신] 제주박물관 국보 고려청자 특별전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 주민과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한 국보특별공개전 ‘영원의 빛, 고려청자’를 8월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 전시회에는 국보 제96호 청자거북모양주전자와 국보 제114호 청자상감모란국화무늬참외모양병 등 2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청자로 구현하고자 했던 귀족문화의 일단을 보여주는 수작들이 나왔다. 오는 11일 오후 3시에는 김영원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이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강연하고, 문양스탬프 체험과 탁본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 [거리 미술관 속으로] (65) 세종문화회관 뒤 ‘아트가든’

    [거리 미술관 속으로] (65) 세종문화회관 뒤 ‘아트가든’

    세종문화회관 뒤뜰은 근처 직장인들이 간단한 점심을 끝내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산책공간이다.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곳에 나무를 심고, 돌길을 깔아 공원으로 조성한 지 1년 만에 완전히 시민 속으로 녹아들었다. 가끔씩 공연이 펼쳐져 흥겹게 하고, 전시가 열려 볼거리도 준다.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아트가든으로 꾸몄다.‘생략과 묘사’를 주제로 7명의 작가가 내놓은 작품 12점이 곳곳에 놓여 있다. 가까이 하자니 민망할 정도로 정교한 묘사를 한 조형물에서 서너 발자국 뒷걸음질쳐서야 의미가 전달되는 조각까지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작품을 모았다. 섬세한 묘사라면 단연 김영원 홍익대 교수의 ‘중력 무중력’ 시리즈이다. 남성이 상하로 겹쳐 있거나 한껏 늘어져 있는 모습은 끝없는 반복 속에 무기력해진 현대인의 나른함이 느껴진다. 인체의 기본 구조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작품에 담아 내는 작가의 노력이 그대로 전달된다. 반면 한진섭 작가의 ‘행복하여라’는 선과 면만으로 구성된 단순한 모습이다. 역시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는 작가로 돌조각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딱딱한 돌덩이에 리듬감을 주고, 움직임은 쉬워 보이지만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나 재미있다. 세 덩어리 돌로 쌓은 기둥 세 개가 붙은 모습뿐이지만 아이를 사이에 둔 단란한 가정이 떠오른다. 사람처럼 보이는 두 개의 돌조각은 즐거운 춤을 추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넥타이를 맨 직장인’은 정국택 작가의 상징이다. 그의 작품에서 늘 어디론가 바삐 달려 가거나 일에 매이던 직장인은 이 전시회에 내놓은 ‘블루 스카이’에서 이제 시원스레 하늘을 난다. 사각뿔을 둘러 수십명의 작은 남성들이 어딘가를 바라 보며 서 있는 권치규 작가의 ‘라이프-욕망’, 현대사회의 ‘나’를 조각으로 표현해 내는 민성래 성신여대 교수의 ‘동(銅)’과 ‘성·기념비’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8월17일까지 이어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발표] “철회→재협상” 요구서 “헌소 제기” 주장까지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가 29일 발표되자 시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국산 쇠고기를 안팔고, 안먹고, 운송도 거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단체들은 고시가 철회되고 미국과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촛불시위를 계속하고, 헌법소원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민심을 저버린 정부에 분노하는 한편 광우병 위험 쇠고기에 두려움을 보였다. 직장인 강모(29·인천시 남동구)씨는 “2008년 5월29일은 정부가 국민을 배신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미국산 쇠고기가 어떤 방식으로든 내 위장에 들어올 것을 생각하면 두렵고 끔찍하다.”고 말했다. 유모(41·성남시 분당구)씨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대통령은 물론 협상에 나섰던 장관과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국민이 보는 앞에서 먼저 먹어야 한다. 관련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촛불시위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에서 소를 키우는 조모(43)씨는 “본전도 못찾는 소를 내다 팔 수는 없다.”면서 “청와대에 모조리 풀어 놓고 싶다.”고 울먹였다. 농림부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고시 중지’ 요구가 ‘고시 철회’로 바뀌었고, 반대목소리를 내는 글이 폭주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장관고시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시민단체와 축산업계는 실력투쟁에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한택근 사무총장은 “장관고시 강행은 검역주권을 제약해 국민주권을 침해한 처사로 헌법소원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추가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했다지만 기존 합의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고시 철회를 주장하며 농성 중인 한우협회 김영원 차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만으로도 한우 가격이 20% 떨어졌다.”면서 “말뿐인 농가 대책에 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소형 정육점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 금지에 동참했다. 서울 중랑구 D정육점 주인인 김모(53)씨는 “미국 쇠고기를 팔면 이익은 남겠지만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말도 안되는 정부의 조치에 서민이 할 수 있는 저항이 별로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윤춘호 국장은 “화물연대 조합원 1만 5000여명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운송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학생인 이모(15·서울시 성북구)양은 “친구들과 학교급식 거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김모(18·안산시 단원구)군은 “정부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약속했지만 학교에서 싸다는 이유로 몰래 미국산 뼈·꼬리를 사다 끓이면 그만이다. 우리는 마루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포털에는 학교급식을 중단하겠다는 학부모 카페도 생겼다. 음식점들도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 마포구 설렁탕집 주인 송모(60)씨는 “손님의 건강도 문제지만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갈비탕집을 운영하는 박모(49·경북 경산)씨는 “식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구분하는 능력이 없지만 배워서라도 미국 쇠고기는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김승훈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문화플러스] 숭례문 성금 마련 ‘조각100인’전

    대한민국조각포럼은 19일부터 새달 20일까지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특별전시장에서 숭례문 복구성금 마련을 위한 ‘대한민국 조각 100인’전을 연다. 행사에는 전뢰진, 박석원, 강희덕, 김광우, 김승환, 김영원, 김희경 등 국내 조각가 100여명이 모두 120여점의 조각품을 내놓을 예정.(02)742-0612.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오풍연 한종태(편집국)△부국장 이목희◇국장급 승진△독자서비스국장 조명환△출판국장 이상일△편집국 수석부국장 황진선 헌법재판소 ◇서기관 승진 △제도기획과장직무대리 이형주◇겸임△전속부 부장연구관 겸 헌법재판소비서실장 배보윤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교장 유영국 이휴성 이옥선△경남교육청 〃 박태우△부산해사고 〃 구대서△인천해사고 〃 길창남△한국선진학교 〃 김수일△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관 곽원규△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소은주(한국교육개발원) 박교선(고려대) 송달용 이희권 이진숙(교육과학기술연수원 근무지원)△교육과학기술연수원 〃 전우성△서울시교육청 교감 구난희△〃 장학사 이두희△부산시교육청 〃 박형규△광주시교육청 〃 김순주 정은주△교육과학기술연수원 교육연구사 윤석주△교육과학기술부 〃 오경자 정용호 윤일성 하은경 김형철 김윤기 유삼목 조성연 노현정△경북교육청 교감 김철조△전통예술고 〃 신영식 김순옥 식품의약품안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이영호 △식품안전국장 최성락 △영양기능식품국장 김명철△의약품안전국장 김영찬 △생물의약품국장 김주일 △의료기기안전국장 이희성 △식품안전국 유해물질관리단장 전은숙 ◇연구직 고위공무원 △의약품안전국 의약품평가부장 김동섭 △의약품안전국 생약평가부장 장승엽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평가부장 이해광 ◇과장 △대변인 강기후 △감사담당관 공방환 △운영지원팀장 이건호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일규 ◇서기관 △감사담당관실 신규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조정위원장 李昌雲△기획관리실장 李相旻△종합교통연구본부장 金秀哲△육상교통연구〃 吳在鶴△물류·항공교통연구〃 芮忠烈△국가교통DB센터장 黃常圭△교통투자분석〃 李薰基△지속가능교통연구〃 李晟源△동북아·북한교통정보〃 安秉珉△항공교통정보〃 金淵明△경영기획팀장 朴仁基△연구혁신〃 趙範哲 행정공제회 ◇승진△기획홍보실장 이용규△회원복지팀장 이대성◇전보△개발사업본부장 겸 전략산업팀장 강충구△회원서비스부장 강영훈△홍보문화팀장 방근배△기업투자〃 심윤호△심사평가〃 김영수△금융상품〃 직무대리 이성훈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장 朴貞姬△생활과학대학 부학장 崔賢子△환경대학원 부원장 崔莫重 연세대 △종합서비스센터 소장 주명관△입학처 입학부처장 홍순훈△생활협동조합 상근이사 김순옥△학술정보원 사서부원장 서리 겸 디지털미디어부장 겸 기록보존소장 서리 문영철△연구처 연구진흥부장 김우성△총무처 총무〃 강을기△생활환경대학원 사무〃 김세원△대외협력처 홍보〃 김효성△교무처 교육개발지원센터 사무〃 유병훈△기획실 평가관리〃 최철규△사회교육원 사무〃 양강수△공과대학 사무〃 이봉호△교무처 교무〃 윤창한△연합신학대학원·신과대학 사무〃 이희갑△학술정보원 경영관리〃 김상범△〃 학술정보지원〃 박용순△〃 학술정보서비스〃 박금분△〃 학술정보시스템운영〃 장선분△〃 국학자료실장 김영원△경영대학원·경영대학 사무부장 안일봉△교육대학원 〃 김광열 숭실대 △대외부총장 김대근△대학원장 이정진△자연과학대학장 강근석△법과〃 정진연△사회과학〃 이윤식△경상〃 한경석△공과〃 전희종△IT〃 김부균△교양·특성화〃 전삼현△입학처장 이제우△산업기술정보대학원장 및 정보과학대학원장 임영환△노사관계〃 및 경영〃 장범식△사회복지〃 정무성△중소기업〃 안태호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조행려△상근부회장 황수일△감사 김대영 송재복 해외건설협회 △종합정보센터장 겸 사업지원본부장 김효원△지역1실장 김종현△지역2실장 박형원△지역2실 아시아팀장 이용광△관리팀장 김운중△엔지니어링정보센터장 김종각△교육훈련팀장 이승훈△중앙아시아팀장 구민재△카자흐스탄지부장 허경신 은행연합회 ◇승진 (1급)△수신제도팀장 강상구(2급)△경영지원팀장 윤성은△종합기획팀 조사역 김평섭(3급)△종합기획팀 조사역 지순구△신용정보기획팀 〃 이인균(4급)△전산운영팀 조사역 최영◇전보△종합기획팀장 심재철△신용정보기획〃 홍건기 경향신문◇국장 승진△판매국 국장 강만식△출판본부장 박성수△스포츠칸 〃 정동식◇부국장 승진△편집국 포토에디터 노재덕△〃 경제〃 노응근△전략기획실장 겸 경영지원실장 박노승△D&C 본부장 심언준 ◇부국장대우 승진△논설위원 이종탁 손동우△편집국 교열팀장 이재경△출판본부 NIE연구소장 신동호△출판관리팀 이회창△스포츠칸 편집국 선임기자 배장수◇부장 승진△편집1부 최영배△〃2부 왕병준△북경특파원 홍인표△워싱턴〃 김진호△전국부 김영이△문화1부 선임기자 이기환△교열팀 오세윤△전략기획실 기획인사팀장 겸 감사팀장 이익승△판매국 영남팀장 장병대△사업국 기획위원 김홍운△스포츠칸 문화연예부장 오광수△〃 종합뉴스부장 원희복△〃 사진부장 권호욱△D&C 본부 박찬식◇부장대우 승진△논설위원 유병선△편집1부 최진원△사회부 박문규△전국부 배명재△사진부 우철훈△특집기획부 선임기자 설원태△섹션편집팀장 손현주△정보자료〃 전성원△총무〃 김용일△총무팀 신진춘△업무지원팀장 조인철△전산운영〃 김정원△제작1팀 김창규 원동식△〃2팀 윤종찬△윤전2팀 신종헌△판매국 수도권1팀장 김광수△〃 호남〃 이병순△〃 발송〃 박종재△사업국 사업2팀장 김한진△〃3팀장 최영환◇전보△경영지원실 업무지원팀장 이응준 조선일보 ◇부국장 승진 △편집국 金亨基 金泰翼 중앙일보 △논설위원 전영기△정치ㆍ국제에디터 김진국 농민신문사 △전무이사 김재복 씨네21㈜ △공동대표이사 사장 李寅雨 서울아산병원 △소아과장 朴永緖△소아심장〃 金永輝△신생아〃 金愛蘭△호흡기내과〃 李相道△종양내과〃 徐澈源△안과〃 尹英姬△병리〃 劉殷實△간담도췌외과〃 李榮柱△간이식·간담도외과〃 李承奎△응급의학〃 金垣△파킨슨병센터 소장 李載洪 현대산업개발 ◇승진△상무 안금석 오희영 이영열 이종식 임재홍△상무보 김국태 김동권 김선곤 김종팔 이상구 장홍균 황순종 ◇전보△남양주아이웨이 대표이사 사장 최광수△북항아이브리지 대표이사 사장 윤병일 현대EP △부사장 정하식△상무보 박상철 김홍진 아이앤이 △상무 문종익 현대아이파크몰 △이사 김창을△이사대우 박면애 정주용 아이콘트롤스 △상무보 이사흥 아이앤콘스 △상무보 유주현 현대오일뱅크 ◇상무A 승진△경영지원부문장 김건수△생산부문장 강달호△생산지원부문장 박병규△품질운영팀장 김성만 ◇상무B 승진△구매팀장 정홍길△인재개발팀장 김주희△부산소매본부장 문종민 동일하이빌 ◇전무 승진△경영기획본부 김태창△KZ법인 김인 ◇상무 승진△홍보실 김격수 ◇이사 승진△고객지원실 이문주 ◇이사대우 승진△사업본부 김정호△기술본부 송기태△충주남산현장 송재봉 기은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이사 申東杰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평가정책심의관실 성과관리과장 閔龍植△복권위원회 사무처 발행관리〃 劉喜鍾△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단 기획총괄팀장 李敎營■ 산업자원부 △재정기획관 崔平洛■ 기획예산처 △행정재정기획단장 이석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팀장 金載中■ 한화손해보험 △지방권지원단장 金大淵△상품개발팀장 朴廷台△준법감시〃 權五經△자산운용〃 李應準△손해사정〃 朴亨錫△제휴영업2부장 朴珉圭■ 효성 ◇승진 △전무 이제근 이민제 강담규 권기수△상무 이두하 김영원 안기철 오경석 이승종 이병헌 임진달 최현태 강수현 박상덕 하승민 박정석 박상욱 최수명 장원욱 이상태 안성훈△상무보 이천규 강경태 박재용 김문선 오이용 한청준 안수환 김태형 전석진 김재균 최영교 김철주 이상철
  • 미술사 용어 쉬운 말로 바뀐다

    미술사 용어 쉬운 말로 바뀐다

    박물관에서 ‘청자투각용두식필가(靑磁透刻龍頭飾筆架)’같은 안내카드를 읽으며 당혹감을 느꼈던 관람객이 적지 않을 것이다. 쉽게 이해하라고 적어넣었겠지만,‘청자용머리 장식 붓꽂이’라는 뜻을 알아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용어 개선 작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용산 박물관 시대를 앞두고 2004년부터 추진한 미술사 분야의 용어 개선 작업이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개선안을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용어-미술사’도 8일 발간됐다. 용어 개선작업은 ▲중학생 수준의 관람객도 이해할 수 있는, 한글 위주 전시 용어의 정립과 ▲혼동되어 사용되던 전시 용어의 정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병용되거나 혼용되던 명칭은 고문헌을 검토하고 최근까지의 연구 성과를 고려하여 하나로 정리했다. 윤두서의 ‘진단타려도’나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나귀에서 떨어지는 진단 선생’과 ‘끝없이 펼쳐진 강산’으로 풀어쓰고 한자를 뒤에 써넣었다. 반면 ‘몽유도원도’처럼 처음부터 제목이 붙여졌거나 고유명사처럼 친숙해진 것은 한자이름을 앞세우고 ‘꿈 속에 여행한 복사꽃 마을’처럼 한글로 풀어쓴 제목을 뒤에 붙여넣었다. ‘영산회상도’는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노수서작도(老樹棲鵲圖)’는 ‘나무위에 앉은 한 쌍의 까치’,‘모견도’는 ‘어미개와 강아지’,‘진두대주(津頭待舟)’는 ‘강가에서 배를 기다리는 광경’이다. 청화백자를 일컬을 때 혼용되던 ‘靑畵·靑花·靑華´는 조선시대 국내산 청화백자를 가리키던 ‘靑畵’로,‘鐘´과 ‘鍾´이 혼용되던 범종은 성덕대왕 신종의 명문 등의 사료에 근거해 ‘鍾’으로 통일했다. 붉은색으로 장식된 백자를 가리키는 진사는 진사(辰砂)라는 안료가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화(銅畵)로 정리했다. 탱화(幀畵)라는 이름을 쓰지 않도록 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 탱(幀)은 18세기 이후 불화의 화기에 제목과 함께 쓰고 있으나, 발음이 ‘탱’인지,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당분간 탱 대신 도(圖)를 붙이도록 했다. 신중탱은 신중도, 감로탱은 감로도, 산신탱은 산신도, 시왕탱(十王幀)은 시왕도 등이다. 한편 금석문을 먹물로 찍어내어 판독을 쉽게 하는 탁본(拓本)은 교과서에도 등장할 만큼 일반화된 용어이다. 하지만 탁본은 조선 후기에 주로 쓰이고 탑본(本)은 ‘조선왕조실록’에서도 표기하고 있는 만큼 탑본을 활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기도 했다. 중앙박물관이 만든 용어개선안을 바탕으로 8차례 열린 자문회의에는 정양모·안휘준 전 현직 문화재위원장을 비롯해 김리나·한정희 홍익대 교수,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조선미 성균관대·이태호 명지대·정우택 동국대·박영규 용인대·이주형 서울대·최공호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작업을 주도한 중앙박물관 김영원 미술부장은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검토하고 고민하고 토론했지만, 학자들이 선호하는 용어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가 너무나 달라 간격을 좁히는 일은 힘겨운 일이었다.”면서 “용어 개선 작업으로 더욱 선명해진 것은 이번에 정리한 것보다 몇 배로 검토, 정리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한류수출, 정부도 나서야 할 때

    아시아 일부 국가의 ‘반(反)한류’ 분위기 영향으로 TV 드라마 수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방송콘텐츠의 체계적 수출증진을 위한 민·관협력의 ‘한국 방송콘텐츠 수출협의회’가 구성돼 눈길을 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최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방송콘텐츠의 해외 수출증진 및 콘텐츠 제작의 질적향상 도모를 위한 ‘방송콘텐츠 수출협의회 워크숍’을 갖고, 수출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을 가졌다. 또한 민·관협력 수출협의회의 정식명칭을 ‘한국 방송콘텐츠 수출협의회’로 정하고 체계적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협의회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방송콘텐츠 해외수출의 민·관협력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해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업무로는 ▲방송콘텐츠 수출증대를 위한 방안 협의 ▲방송콘텐츠 관련전시회 및 운영에 관한 협의·조정 ▲방송콘텐츠 제작수준 향상을 위한 제반사업 ▲방송콘텐츠 수출관련 제반 현안에 대한 중재 및 조정 ▲방송콘텐츠 수출증대를 위한 대정부 정책건의 등을 추진해 한류 지속에 앞장 선다. 유균 원장은 “파급력이 큰 텔레비전 콘텐츠의 수출확산은 한류의 확대와 더불어 국가 문화산업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문화부와 KBI가 방송콘텐츠를 수출하는 민간업체들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원 수출협의회장은 현재 위기에 빠진 한류의 지속을 위해서는 질 좋은 콘텐츠 제작은 물론 외교적 차원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금호 영재들 ‘한국의 메디치’를 기리다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1주기 추모 음악회가 23일 오후 8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5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박 명예회장은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아낌없는 후원을 펼쳐 ‘한국의 메디치’로 불렸다.금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1990년 금호현악4중주단을 창단한 박 명예회장은 특히 음악영재들을 발굴·지원하는 데 힘을 쏟아 800여명의 음악 유망주들을 키워냈다. 그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200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기도 했다.1992년 제정된 몽블랑예술후원자상은 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이 매년 두드러진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벌인 인사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금까지 모두 105명의 수상자를 냈다.조르주 퐁피두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 록펠러 재단, 제임스 울펜슨 전 세계은행 총재, 영국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 등이 주요 수상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한 ‘금호영재’ 출신 30여 명과 금호현악4중주단 리더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 등 고인과 생전에 가까웠던 연주자들이 출연한다.바버의 ‘아다지오’,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등을 연주한다.음악회가 끝난 뒤 로비에서는 박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흉상은 홍대 조소과 김영원 교수가 제작했다. 공연은 전석초대.(02)6303-1919.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고문 金寅克△문화사업국 기획위원(부국장급) 崔明澈■ 국정홍보처 ◇부이사관 승진 △홍보기획단 혁신기획관 劉東勳■ 기상청 △지진감시과장 李德基△수치예보과장 李熙相■ 해양경찰청 ◇승진 △해양경찰학교장 金大洪■ SBS프로덕션 ◇승진 △사업본부 컨텐츠1팀장(부국장급) 김영원△경영관리팀장 및 미디어본부 미디어3팀장(〃) 오정엽△미디어본부 미디어2팀장(부장급) 김종우△제작본부 제작2팀장(〃) 허윤무■ 푸르덴셜자산운용 △운용본부장 이창훈■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본부장 金大煥△기흥고객지원센터장 柳在文△서울〃 孫啓文△삼성역지점장 李炳星△아시아선수촌점장 金起永■ 우리투자증권 ◇전보 (지점장)△압구정 朴淵△마포 鄭元鎬△여의도 金起煥△목동 WMC 成始雄△서초동 河鳳周 (팀장)△업무개발 崔珉壽△영업지원 池常泰△연금신탁 金允煥△상품관리 徐元敎△주식영업 金大植△자산관리영업 李大熙△컴플라이언스 南元赫 ◇임용(지점장)△천안 丁海洙△길동 金守錫△이촌동 孫俊淵△여수 朴炫哲 (팀장)△고객자산운용 權赫祥△해외영업 洪德基△상품개발 朴柱範△법인국제기획 方盛俊
  • [주말엔 뭘 보러갈까]

    연극 ■ 왕세자 실종사건 조선 왕세자 실종사건을 둘러싼 기묘한 추리극.‘죽도록 달린다’에서 시·공간의 자유로운 활용과 시청각적 상상력의 확장을 보여준 신예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가 콤비의 신작. 홍성경 장우진 구혜령 출연.(02)580-1300. ■ 돼지사냥 30일까지 정동극장. 도망간 씨돼지를 잡으려는 마을주민과 탈옥수 ‘돼지’를 찾아나선 비밀수사관이 뒤엉켜 펼치는 블랙코미디. 이상우 작·문원섭 연출, 이성민 윤상화 출연.(02)751-1943. ■ 빨간 도깨비 13∼16일 아르코소극장. 해안가에 표류한 한 남자가 마을 사람들로부터 ‘빨간 도비’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현대 일본연극 대표주자인 극작가 겸 배우 노데 히데키의 한·일 합작공연. 최광일 오용 출연.(02)766-0228. ■ 은하궁전의 축제 16일까지 아룽구지극장. 은하궁전아파트 조성을 기념하는 축제기간중 성폭행 미수사건이 일어나면서 마을 주민들은 갈등을 빚는데…. 배봉기 작·박정희 연출, 이영석 박경근 출연.(02)744-0300.어린이 뮤지컬 ■ 불의검 23일까지 국립극장해오름극장.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전사 아사와 그를 위해 불의 검을 만든 아라의 순애보가 아름다운 선율로 펼쳐진다. 만화가 김혜린의 동명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박일규 연출, 김대성 최완희 작곡, 이소정 임태경 출연.1588-7890. ■ 넌센스 잼보리 무기한 충무아트홀소극장. 네명의 수녀님과 한명의 신부님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코믹극. 현경석 연출, 이태원 전수경 출연.(02)766-8551. ■ 죽은 시인의 사회 11월31일까지 알과핵 소극장 참스승의 모습을 일깨우준 감동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 톰 슐만 작·송형종 연출, 지석우 정인숙 출연.(02)762-0810. ■ 그녀만의 축복 11월6일까지 코엑스아트홀. 뮤지컬 배우 김선경의 1인7역 모노극. 김은미 작·이용균 연출.(02)545-7302. ■ 뮤직 인 마이 하트 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미술 ■ 김영원 조각전 30일까지 성곡미술관. 삶과 존재에 대한 고뇌를 담은 홍대 미대 김영원 교수의 조각에서는 공간성과 시간성을 배제시킨 인체의 모습이 등장한다. 입체와 평면이 한 작품에서 교차하는 그의 작품은 40여년 작업끝에 찾아낸 결실.(02)737-7650. ■ 류경재전 류경재 화백의 작고 10주기를 기념하는 전시회. 자연을 가득 담은 그의 작품에서 꿈틀대는 ‘희망’을 느낄 수 있다.30일까지 금호미술관. (02)720-5114. ■ 송규태전 40여년 간 민화에 온 열정을 쏟아온 송 화백의 작품활동을 정리하는 전시회. 익살과 재치가 가득 담긴 소박하고 진솔한 민화에서부터 독립기념관에 소장된 고분벽화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동궐도와 같은 궁중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활동을 선보인다.18일까지 인사동 공화랑.(02)735-9938. ■ 정복수전 절단된 신체의 미학을 보여주는 회화, 드로잉, 입체작품 100여점 전시. 현대사회에서 몸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동시에 현대사회의 폭력성과 인간의 잔인함을 조망한다. 안국동 사비나미술관.(02)736-4371. 클래식 ■ 장영주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매혹적인 바이올린의 요정 장영주는 금세기 최고의 거장 쿠르트 마주어가 이끄는 세계 정상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공연.(031)729-5615. ■ 김남윤 & 임종필의 프렌치 두오 콘서트. 14일 금호아트홀(02)6303-1915. ■ 길버트 카플란의 말러교향곡 2번 공연. 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31)729-5615. ■ 러시아 볼쇼이합창단 공연.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2187-6222. ■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2662-3806. 어린이 ■ 목각인형콘서트 23일까지 연우소극장. 은행나무로 깎은 목각인형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02)744-5701. ■ 노누메기 12월31일까지 손가락놀이극장. 이솝우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놀이 연극.(02)747-2777.
  • 차가운 돌·철재에 생명을 입힌다

    차가운 돌·철재에 생명을 입힌다

    높아지는 가을 하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조각전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국내 원로 조각가와 신인 작가는 물론 해외 조각가까지 가세해 저마다 감각적인 작품으로 조형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 홍익대 미술대 김영원 교수의 조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골똘이 생각케 한다. 인체의 앞면과 상반신은 평면인데, 뒷면과 하반신은 입체다. 한 작품 안에서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슨 의미일까’하는 상상력이 꿈틀댄다. 특히 인간의 눈, 코 등이 없는 무표정의 얼굴에서 관람객들은 수많은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인체가 갖는 공간성과 시간성을 철저히 배제시킴으로써 작가는 오히려 조각에 역동성과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한줄로 나란히 선 84개의 인간 군상을 조각한 작품 ‘바라보기’는 인생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필요로 한다. 서로 마주보는 한 인간이 둘로 쪼개져 한없이 작아져가는 변화의 모습을 표현했다.“때에 따라 한없이 존재감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 인간은 야망과 욕심을 모두 내려 놓으면 자유롭게 됩니다.” 인체의 그림자가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어느 것이 진짜 그림자인지, 인체인지를 고민케 하는 작품 ‘그림자의 그림자’는 그림자마저 둘로 나눌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가져다 준다.“그림자에는 실체가 없지요. 삶도 그림자가 없지요. 결국 그림자란 삶입니다.” 30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 ●이경재와 신일수의 ‘사랑’이경재의 작품은 돌에서 깎아내리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볼륨보다는 선을 많이 이용해 좀처럼 입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교 없이 절제된 표현이건만 따뜻함이 묻어 나온다. 노란빛이 감도는 사암으로 만든 ‘행복한 외출’처럼 그가 돌조각에 담고자 한 것은 모성애, 인자함, 포용, 향수, 다정함 같은 한국적인 감성이다.20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 장애를 딛고 예술의 세계에 뛰어든 신인작가 신일수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두손을 포개어 무릎꿇고 앉아 있는 여인상 ‘기다림’에는 애틋하게 그를 뒷바라지해 온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진다.18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 ●나이젤 홀의 ‘자연’영국 조각가 홀의 조각은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이다. 광택을 입힌 나무나 철재로 작업을 하는 그는 항상 공간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둔다. 재료가 지니는 중량감, 기하학적인 선들간의 조화를 이뤄내는 그의 작품에는 빛과 어두움, 채워짐과 비워짐이 묘한 조율을 이뤄낸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각품외에 드로잉 작품도 선보인다.18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