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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욱, 바른정당 대표 후보 사퇴…“가족 건강에 이상”

    지상욱, 바른정당 대표 후보 사퇴…“가족 건강에 이상”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20일 바른정당 대표 후보직을 사퇴했다.지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지 의원은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른정당 당권경쟁은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의원(기호순) 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바른정당은 이들 가운데 1명의 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들이 경선을 완주하면 전원 지도부 진출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호남 경선서 정운천 1위…일반당원 투표는 이혜훈 앞서

    바른정당 호남 경선서 정운천 1위…일반당원 투표는 이혜훈 앞서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6·26 당원대표자회의의 호남권 당원 투표에서 정운천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바른정당에서 유일하게 호남 지역구인 전북 전주을 출신인 정 의원은 18일 발표된 호남권역(광주, 전북, 전남, 제주)의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투표결과를 책임당원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반영 비율에 따라 환산해 합산한 결과 717.1표를 얻어 전체의 28.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혜훈 의원이 624.9표(24.9%)로 2위였고 그 뒤로 하태경 의원이 591.5표(23.6%), 지상욱 의원 353.2표(14.1%), 김영우 의원 222.1표(8.9%) 순으로 나타났다.  당원 유형별 투표결과를 보면 전체 책임당원 선거인단 3048명 가운데 896명이 투표한 결과 정 의원이 541표(30.2%)로 가장 높았고, 하 의원이 424표(23.7%), 이 의원이 418표(23.3%), 지 의원 246표(13.7%), 김 의원 163표(9.15%) 득표했다.  일반당원 3886명 가운데 582명이 투표한 결과에서는 이 의원이 336표(28.9%)로 1위였고, 정 의원이 286표(24.6%), 하 의원이 272표(23.4%), 지 의원 174표(15%), 김 의원 96표(8.3%) 순이었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는 6개 권역별로 정책토론회를 실시한 뒤 당원 70%(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와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오는 26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호남권 정책토론회는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실시했고, 투표는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 호남 경선 정운천 1위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 호남 경선 정운천 1위

    바른정당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당원대표자회의 호남권역 당원 투표에서 전북 전주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운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투표결과를 책임당원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반영 비율에 따라 환산해 합산한 결과 정 의원은 717.1표를 얻어 전체의 28.6%를 득표했다. 이어 이혜훈 후보가 624.9표(24.9%)를 얻어 2위, 하태경 후보가 591.5표(23.6%)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4위 지상욱 후보는 353.2표(14.1%), 5위 김영우 후보는 222.1표(8.9%)를 얻었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는 6개 권역별로 정책토론회를 실시한 뒤 당원 70%(책임당원 50%·일반당원 2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오는 26일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원대표자회의에는 김영우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에 오르고 나머지 2∼4위 후보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 정책토론회를 실시했으며,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이틀 연속 ‘추경 지원사격’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항목별로 보면 각 정당이 평소에, 그리고 지난 대선 때 모든 대선 후보들이 필요하다고 공약한 것이니 잘 살펴보고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국회 예결위원장 및 간사단, 상임위원장단과 80분간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 이어 다시 한번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소속 간사와 상임위원장은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간사와 상임위원장은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인사청문회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추경안을 집중적으로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가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고 국회에서도 여야 간에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결론만큼은 좀 빨리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건의 사항을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민주당이 여당이 됐으니 규제프리존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홍철호 예결위 간사는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은 거점 방역 초소 중심인데 효과가 적은 것 같다”면서 “각 농가의 계사마다 차단 방역을 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니 농가 자부담과 정부 지원으로 이를 시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황주홍 예결위 간사는 “재정이 소요되지 않는 공약을 실천하면 갈등도 적고 경제나 사회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부분을 꼭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지난 10일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파행된 것을 언급하며 “다시 또 고개를 드는 반미 감정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서 갈등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굉장히 큰 낭패가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시민단체가 친일파라는 이유로 거제도에 동상 건립을 반대했던 김백일 장군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이런 일은 정말 잘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2사단 콘서트 현장에 있었던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 대한 위로 전화를 권하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바른정당 이혜훈·지상욱 당대표 경선 출마…당권 주자 5명 확정

    바른정당 이혜훈·지상욱 당대표 경선 출마…당권 주자 5명 확정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13일 이혜훈·지상욱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정운천 의원이 14일 출마선언하겠다고 밝히면서 바른정당 당권주자 경쟁은 김영우·이혜훈(3선)·하태경(재선)·정운천·지상욱(초선) 의원 등 5명으로 좁혀졌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보수와 완전 차별화로 보수의 본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꾸준히 다듬어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집권의 기반을 만들라는 명령을 사력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낡은 보수와 확연히 선을 긋겠다”면서 “진영에 매몰되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국익을 위해 막아야 할 일만 결연히 막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발전적 보수, 자기 희생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새로운 보수인 바른정당이 지방선거 전까지 보수의 본진이 되어 보수를 재건하고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내 화합을 위해선 ▲당내 현안에 대해 온·오프라인 24시간 풀가동,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 당직 운영, ▲국회의원은 원내 중심화, ▲청년 정당화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저도 계파의 희생자”라면서 “저는 소신과 생각을 용감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러다보니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마음이 상했거나 상처받았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을 뒤집고 국회를 뒤집고 대한민국 정치를 확 뒤집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 개혁 보수를 이루기 위해 출마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처절한 싸움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의 싹을 보았다”면서 “이것은 바른정당이 내 자신을 비우는 개혁을 통해 저와 여러분이 꿈꾸었던 정의롭고 따뜻하고 당당한 보수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시절의 구태한 관성으로 인해 그 희망은 서서히 꺼져가고 국민들은 우리 보수를 포기하고 있다”면서 “전진을 위한 첫 발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고 미래를 위한 창조적 파괴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기성정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선의 입장”인 점을 거듭 강조하며 열린 정당을 만들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수에 집중된 정치권력을 과감히 청산하겠다”면서 “당대표 선거부터 모든 정치, 정책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당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기존 선수, 서열을 파괴하고 꿈과 열정, 능력을 갖춘 파격적인 당직인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대와 소통하는 개혁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정당”을 내세워 “인사청문회에서 보여드렸듯이 정부 여당에 지적할 것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하는 정부정책에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30대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수평적인 정당정치제도를 실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에게는 개혁 보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꺼뜨리면 안 된다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과 책임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나라가 제가 꿈꾸는 나라다. 모든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반드시 바른정당을 대한민국 정당사에 길이 남는 개혁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 대통령, 미2사단 콘서트 파행에 “정말 잘 극복해야 하는 문제”

    문 대통령, 미2사단 콘서트 파행에 “정말 잘 극복해야 하는 문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파행됐다는 우려가 나오자 “우리가 이런 일은 정말 잘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회 상임위원장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오찬장에서 “미 2사단은 한국전쟁 때 7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부대다. 한미연합사령관과 8군사령관이 다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가수들이 노래도 못하고 울면서 무대에서 내려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부친이 6·25 당시 흥남 철수작전 때 월남했다고 전한 뒤 피란민을 군함에 태우도록 미군을 설득한 김백일 장군의 예를 들면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김백일 장군이 군 내부에서는 아주 유능한 분이었는데 일본 육사를 나왔기 때문에 친일파로 몰렸던 것 같다”며 “그분의 동상을 거제도에 세우려고 했는데 못 하게 했다. 우리가 이런 일은 정말 잘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의원이 미2사단 콘서트 현장에 있었던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위로 전화를 권하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일부 주민의 반대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가동을 위한 유류반입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쪽지에다 ‘유류반입 문제’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선’ 지상욱, 바른정당 당권 도전…“정치를 확 뒤집겠다”

    ‘초선’ 지상욱, 바른정당 당권 도전…“정치를 확 뒤집겠다”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13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이로써 1명의 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6·26 당원대표자회의의 당권 경쟁은 김영우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의원과 함께 5파전으로 압축됐다. 초선의 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을 뒤집고 국회를 뒤집고 대한민국 정치를 확 뒤집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새로운 개혁보수를 이루기 위한 유승민 후보의 처절한 싸움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싹을 보았다”며 “바른정당이 정의롭고 따뜻하고 당당한 보수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지난 시절의 구태의연한 관성으로 인해 그 희망이 서서히 꺼져가고 국민은 보수를 포기하고 있다”며 “그 전진을 위한 첫발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 미래를 위한 창조적 파괴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정당은 빨라야 한다”며 당원주권위원회를 설치해 모든 정치, 정책 현안의 의사결정에 당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지 의원은 유 의원과 사전 상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잘했다’, ‘왜 하냐’는 가부간 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알았다’ 정도만 답변을 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홍준표는 신주사파 수장…취객이 주사하듯 발언”

    하태경 “홍준표는 신주사파 수장…취객이 주사하듯 발언”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겨냥해 “신주사파 수령이 ‘레드 준표’다. 낡은 종북몰이에 집착하는 보수는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13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주사파 정책을 펴지도 않았는데 ‘주사파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요즘엔 더 심란한 게 신주사파다. 신주사파는 취객이 주사하듯 발언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권을 ‘주사파 정권’이라고 지칭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 또한 “전 (대선)후보 입장에서 패배의 평가를 내리는 것은 좋지만, 보수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일관성과 소신이 없었고 법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전 지사도 처음 경선에 나설 때는 ‘양박(양아치 친박)’이라면서 공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는 강한 공격을 했는데 본선에서는 ‘탄핵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면서 “사람이 똥둑간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기 쉬운데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겪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은 결국 ‘민심’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념’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무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홍 전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김영우 “보수,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는 일 도와야”

    바른정당 김영우 “보수,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는 일 도와야”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이 보수 정당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직접적으로 특정 정당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원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을 사실상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 등 문재인 정부가 인사 5대 원칙(위배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언급 없이 밀어 부치는 듯한 태도는 옳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확실히 하자. 보수가 그동안 잘못해서 정권까지 내준 마당에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는 일은 시작하게 하는게 맞다고 본다. 지금 보수는 과거 지은 죗값이라도 치르는 심정으로 정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새 정부가 일은 시작하게 하되 그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 편이나 가르고 포퓰리즘으로 회귀하면 냉엄하게 꾸짖자. 이게 상식 아닐까”라면서 “여당에서 야당된지 며칠됐다고 예전 야당 구태 반복하나. 지금 보수는 자세부터 확 바꿔야 그래도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반성할 부분은 국민 앞에 솔직히 참회하고 책임이 있다면 감당해야 한다. (옛 새누리당과의 분당 후) 갑자기 야당이 됐다고 과거 스스로 결정했던 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치지 않겠다”는 말로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 틀 짜는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

    유승민·김무성 영향력도 큰 관심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6·26 당원대표자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이 뚜렷해지고 있다. 바른정당은 12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에 들어갔다. 전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영우(3선)·하태경(재선) 의원이 이날 후보등록을 마쳤고 3선의 최고위원을 지낸 이혜훈 의원과 유일한 호남 지역구를 둔 정운천(초선) 의원이 13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위기 관리 리더십’을 내세웠고, 하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저격수’로서의 돌파력을 앞세웠다. 또 이 의원은 경제전문가이면서 다양한 정치 현안을 놓고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히고, 정 의원은 장관 출신의 경륜과 호남 현역 의원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원외 당협위원장 가운데 출마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고, 앞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황영철(3선)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인 정미경 전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후 첫 당권 경쟁을 앞두고 당의 고문 격인 유승민·김무성 의원의 영향력도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 모두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당대표 경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완강하게 밝혔지만 두 사람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 대표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당의 구도와 방향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영우·하태경 출마선언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정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영우·하태경 출마선언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11일 김영우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잇따라 당대표 출마선언을 갖고 바른정당을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도부 선출은 바른정당의 생사가 걸려있는 일”이라면서 “평상시의 리더십이 아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기 관리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보와 보수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출범한 바른정당이 과연 기존의 보수정당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후회가 아닌 반성을 통해 당의 혁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반성할 부분은 국민 앞에 솔직히 참회하고 책임이 있다면 감당해야 한다”면서 “갑자기 야당이 됐다고 과거 스스로 결정했던 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낮은 자세로 당의 결속과 화합, 보수통합을 이끌겠다”면서 “당대표 취임 즉시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한 분 한 분 현장으로 찾아가 민심의 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주요 당직도 전면 개방해 원외 인사에게 맡기겠다고 약속했고, 보수 세력을 통합하기 위한 ‘대한민국 보수 원탁회의’도 제안했다.  이어 ▲여·야·정·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상설화, ▲일자리, 분배, 공정을 중심으로 한 흙수저 사다리 위원회 설치, ▲바른정당 신문고, ▲수권비전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오후에는 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낡고 칙칙한 보수를 깨끗하게 청산하겠다”면서 “신선하고 유능한 미래 보수, 밝고 당당한 젊은 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곳에서 기득권층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낡고 칙칙한 보수, 막무가내식 궤변과 색깔론으로 정치를 끊임없이 퇴행시키는 시대착오적인 수구보수를 역사의 박물관으로 밀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특히 “자유한국당은 청산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서도 “나름대로 강점은 있지만 이제 낡은 보수의 상징”이라면서 “한물 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홍준표가 신(新) 보수면 파리가 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을 젊고 똑똑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시대를 열고, 성장과 분배, 개발과 환경의 가치를 균형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저성장·저출산·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분명한 대안으로 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보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절호의 기회”라면서 “연내 지지율 20%를 돌파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386 주축의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보수의 386 대표 정치인이 저 하태경의 경쟁력”이라면서 “소신 정치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대회에는 김 의원과 하 의원 외에도 이혜훈·정운천·황영철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문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안보 처신 가볍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문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안보 처신 가볍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사실 ‘보고 누락’을 둘러싼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 공방 사태를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의 처신이 가볍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문이 국내의 남·남 갈등을 넘어 국제 문제로 확산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을 대하는 청와대의 자세도 가볍고 경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국민 불안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을 예방했던 더빈 미 상원의원은 지난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예산 상황에 직면해 많은 지출 계획을 삭감하고 있다. 한국이 사드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배치 비용인) 9억 2300만 달러(약 1조 300억원)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더빈 의원에게 “정권교체가 됐다고 (사드 배치 합의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더빈 의원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드 보고 누락’ 사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과 청와대는 외교·안보에서만큼은 무겁게 처신해주길 바란다. 자국을 지키는 무기를 적과 세상이 다 알 수 있게 공개로 반입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겠는가”라면서 “군에게 ‘하극상·항명·국기문란’ 등의 낙인을 찍는 것은 군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어가며 국방장관이 어떻게 여러 나라 국방장관이 모인 샹그릴라 회담(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소신과 확신을 하고 임하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정부 출범 계기 ‘경기 분도론’ 재등장

    의정부시의회도 본격추진 나서…전·현직 도지사들은 반대 표명 경기북부 의정부권역을 중심으로 분도(分道)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의정부 유세 현장에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신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른 흐름 속에서 경기 동두천·연천을 지역구로 하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바른정당 김영우(포천·가평)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 의원 등이 공동발의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한강 북쪽 10개 시·군을 경기도에서 분리해 ‘경기북도’를 신설하고 현 경기도의 재산분할 승계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분도 논의는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 공약으로 제시된 이후 오랫동안 정치권에서 논의돼 온 사안”이라면서 “분도가 돼야 경기 남부보다 낙후한 경기 북부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도 추진은 의정부시의회도 제기한 사안이다. 정선희 의정부시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사실상 분도를 의미하는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신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미 의정부에는 경기도북부청, 교육청북부청, 북부지방경찰청 등 분도를 위한 모든 행정적 기반이 갖춰져 있다”면서 “이제 경기북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전·현직 도지사들은 다 반대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는 오랫동안 같은 생활문화권을 형성해 왔고 분도를 할 경우 북부의 재정자립도가 더 떨어진다”며 반대를 확실히 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재직하던 2008년 3월 도의회에서 “도지사직을 걸고 (분도를) 막겠다”고 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마찬가지다. 경기 분도는 주민투표로 결정하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고 국회가 법안을 통과시키면 절대 불가한 일도 아니다. 분도의 관건은 경기도 재산을 어떻게 분할할 것이냐가 될 수도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나’부터 친환경 에어컨 냉매

    ‘코나’부터 친환경 에어컨 냉매

    현대차 2020년까지 전차종 적용기존 냉매보다 가격 비싼 게 흠 현대·기아차가 다음달 출시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 차종에 친환경 에어컨 냉매(R1234yf)를 적용한다. 국산차 업체 중에서는 한국지엠에 이어 두 번째다. 완성차 업체가 친환경 냉매를 쓰는 건 점점 더 강해지는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정부로부터 ‘인센티브’(크레디트)도 받는다. 문제는 가격이다. 기존 냉매(R134a)보다 10배 이상 비싸다.현대차는 21일 “다음달부터 내수용 차에도 친환경 에어컨 냉매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적용되는 차종은 현대차 ‘코나’, ‘벨로스터 신형’, 기아차 ‘프라이드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이다. 그간 현대·기아차는 유럽 지역 등 해외로 수출할 때는 친환경 냉매를 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구온난화물질로 분류되는 R134a(지구온난화지수 1430)를 사용했다. 딱히 냉매를 금지하는 규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냉매를 바꾸려면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안전성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매는 저온의 물체에서 열을 빼앗아 고온의 물체에 열을 운반해 주는 매개체다.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통상 신차를 구입하면 3~5년 동안 냉매를 교체하지 않아도 충분히 쓸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냉매 누출로 정비업소에서 충전을 해야 된다. 서울시내 정비업체에서 기존 에어컨 냉매를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3만~4만원 선이다. 반면 친환경 냉매는 충전하는 곳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도 30만~50만원에 달한다. 자신의 차량에 친환경 냉매가 적용됐는지도 몰랐던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소비자는 “덤터기를 씌우느냐”며 정비업체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르노삼성 등 다른 국산차 업체들이 친환경 냉매 도입을 주저하는 것도 비용 부담 때문이다. 반면 한국지엠은 지난해부터 국내 공장에서 만드는 거의 모든 차종(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등)에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다. 한국지엠 측은 “친환경 냉매를 쓰면 단가가 올라 제조사 측에는 부담이지만,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김영우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친환경 냉매 적용이 강제는 아니지만 나중에 온실가스 배출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과징금을 내야 될 수도 있어 수입차도 앞다퉈 도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통령 이렇게 가깝게 마주한 건 처음”…국방부, 톱스타 본 듯 환호·사인 요청

    곳곳서 스마트폰 꺼내 ‘찰칵’ 여야 국방위원 8명 첫 동행 “와,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정부부처 현황보고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17일 오후 2시 국방부 청사 현관 앞에 문 대통령이 탑승한 검은색 승합차가 도착하자 로비에 모여 있던 국방부 직원 100여명이 열렬한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현관 앞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및 각 군 참모총장 등 간부들의 영접을 받아 로비로 들어 서며 환영 나온 직원 20여명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일부 여직원은 마치 한류 스타를 만난 듯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고, 한 여직원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청사를 찾은 대통령을 이렇게 가깝게 마주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30여분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현황보고를 받은 뒤 합참 상황실로 이동하기 위해 로비로 내려오자 똑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문 대통령은 여직원 두 명이 공책에 사인을 부탁하자 웃으며 흔쾌히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고, 이 광경을 찍는 스마트폰 촬영음이 곳곳에서 들렸다. 이날 방문에서 청와대 경호실은 문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한 대회의실 등에 대해서만 출입 검색을 하는 등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열린 경호’를 실감하게 했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동행도 이례적이다. 바른정당 소속인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김진표·진영·김병기·이철희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무소속 서영교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 8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불참했다. 국회 국방위원들이 대통령의 국방부 방문에 동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군 관계자는 귀띔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나와서는 200m쯤 떨어져 있는 합참으로 한 장관과 나란히 걸으며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합참 내에서 북한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야전의 장성 및 장병들과 직접 화상으로 통화하며 격려했다. 특히 여성 비행대장인 박지연 소령,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부상당한 하재헌 중사, 해외 영주권을 포기한 채 입대한 백은재 일병 등 여군 및 사병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국방부 찾은 文대통령 “北 도발·핵 결코 용납 않겠다”

    국방부 찾은 文대통령 “北 도발·핵 결코 용납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우리 군을 믿는다”면서 “지난 몇 달간 정치 상황이 급변했지만,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군이 안보를 튼튼히 받쳐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부처 순시 및 업무보고를 국방부에서 받은 자리에서다.문 대통령은 국방부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우리 군은 적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철통같은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적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런 역량을 더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개혁 2030을 통해 설계했던 국방개혁 방안의 조속한 실행과 방산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책임지는 책임국방, 말로만 외치는 국방이 아니라 진짜 유능한 국방, 국방다운 국방, 안보다운 안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소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국방부와 합참을 찾은 것은 그만큼 우리 안보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최근 급격하게 고도화, 현실화됐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 행위이고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고 비판했다. 막바지에는 “여러분, 정권은 유한해도 우리가 사는 한은 조국은 영원하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군의 국방태세에는 한순간도 이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김영우 국방위원장(바른정당) 등 여야 의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9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전병헌 정무수석이 15일과 17일에 걸쳐 각 당 원내대표를 연쇄 접촉해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권교체 후 첫 국회 국방위…한민구 “KAMD 가속화, 문 대통령 지침”

    정권교체 후 첫 국회 국방위…한민구 “KAMD 가속화, 문 대통령 지침”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에 처음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정권 교체가 이뤄졌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여야 의원들에게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한 사항을 보고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발언들이 의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다. 한 장관은 첫 질의자인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중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전력화를 가속화할 상황”이라면서 “대통령께서 그러한 지침을 주신 바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한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킨 것이냐”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질문은 한 장관이 전임 정부부터 국방장관을 지냈던 만큼 KAMD 가속화 방침이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침인지 아니면 지난 10일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침인지를 확인하려던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한 장관의 노고를 평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평소 국방위에서 설전을 벌였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한 장관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이 먼저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 제가 많이 괴롭혀드린 것 같은데 혹 서운한 마음이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장관은 “그렇지 않다. 국가안보를 위한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반면 박근혜 정부 핵심 인사였던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한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대선 전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북한 미사일 보고서와 이날 제출한 보고서를 비교하면서 “두 달 사이 국방정책을 바꿔서야, 이렇게 ‘팔랑귀’여서야 어떻게 국민이 안심하고 믿겠나”라고 질타했다. 한 장관은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맞섰다. 김 위원장은 110분 간의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국방위는 북한 도발이 있다든가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열려야 하고 또 열릴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한 장관이 참석하는 마지막 국방위원회라는 전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정부가 바뀌고 장관이 바뀌더라도 군 장병과 주요 간부들은 계속 이어가는 것이기에 국방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경제부총리 내정설’에 “제안 안 왔지만 할 생각도 없다”

    유승민 ‘경제부총리 내정설’에 “제안 안 왔지만 할 생각도 없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지냈던 유승민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입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로 내정됐다는 설에 대해 유 의원은 “제안이 오지도 않았다”면서도 “제안이 오더라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11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도착했다. 기자들이 입각설에 대해 묻자 유 의원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언론에 그렇게 나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제안이 안 온 것을 가지고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제안이 오더라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만찬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고생들 많이 했는데, 제가 한번 의원들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선 이후 당 지도부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밥 먹는데 그렇게 심각하게야 (얘기) 하겠느냐”면서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니까 그런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선 뒤풀이 성격으로 마련된 이날 만찬에는 소속 의원 총 20명 가운데 유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김용태, 유의동, 이종구, 이학재, 이혜훈, 정병국, 정운천, 정양석, 주호영, 지상욱, 홍철호 의원(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지만 바른정당과 뜻을 같이해 온 김현아 의원도 함께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의 협력 문제에 대해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비판하고, 그게 야당의 역할이니 그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들 탈당 비상식적···비민주적 정치 행태”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들 탈당 비상식적···비민주적 정치 행태”

    지지율이 저조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향해 후보직 사퇴 및 홍준표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단일화를 주장해온 바른정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결국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기로 2일 결정했다. 그 숫자만 바른정당 소속 의원 3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이다.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 13명이 이날 자유한국당으로의 복귀를 결정한 인물들이다. 정운천 의원은 3일 뒤 지구당에서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다. 이들보다 앞서 이은재 의원이 바른정당을 나와 도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이에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지금 탈당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가 않다. 정도가 아니다”라면서 의원들의 탈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해 9월 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정감사 보이콧’을 당론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소신을 밝혀 같은 당 의원들에 의해 ‘감금’된 적이 있는인물이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바른정당이 어려운 상황은 맞다. 그래도 당장 탈당까지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면서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그것이 목적이라면 탈당도 늦었고 후보 단일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될 정당이라며 의원총회와 지도부 회의 때마다 마이크 잡고 얘기해오지 않았나. 상황 좀 어렵다고 우리가 한 말 우리가 뒤집나”라면서 “오히려 창당 정신을 살려 우리 후보(유승민 후보)를 지지해주고 깨끗한 정치, 따뜻한 정치, 제대로 된 보수 정치 추진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1월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당시 초대 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라는 보수의 기본 가치를 배신했다”면서 “자신의 패권을 지키고 기득권만 옹호하는 가짜 보수였다”는 말로 창당 이유를 밝혔다. 또 ‘포용 정당’의 정신을 내세우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건전한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는 범보수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 의원은 “정치라는 게, 어떤 세력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가 어떤 정치 철학과 신념으로 정치할까를 고민하는 거 아닌가. 좌파에게 정권 넘겨주기 싫었으면 좀 더 제대로 정치를 잘했어야지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눈치 보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눈치 보고 오락가락 하다가 이제와서 당을 떠나는 건 도대체 이해가···”라면서 “이런 웃지 못할 코미디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지금은 좌파정권이냐 우파정권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는 성숙한 정치, 바른정치를 실현한다는 생각으로 정치해야 하는것 아닐까”라면서 “정치에서 선거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수단이기도 하지만 선거 때문에 공당의 의원이 갑자기 탈당을 하거나 같은 당 후보가 아닌 다른 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절대로 후손에게 물려줘서는 안 될 비민주적인 정치 행태”라고 일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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