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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옥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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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단신]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이 신예 극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새 작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 7월 4시간30분짜리 연극 ‘원전유서’로 주목받은 극작가 김지훈의 데뷔작 ‘양날의 검’(4일까지)을 비롯해 남상욱의 ‘램프의 요정’과 이주영의 ‘카나리아 핀 식탁’(8~15일 2편 연속 공연)이 공연된다. 세 작품 모두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이다.(02)763-1268.●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CJ문화재단의 제3회 ‘CJ 영 페스티벌’이 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과 용산 CGV에서 열린다. 이 기간 연극, 영화, 무용, 음악 등 4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친 우수작과 이전 수상자의 작품 등 총 18편이 선보인다. 참가팀은 입장권 수익금과 함께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02)726-8526.●자유로운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추구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6~16일 대학로 및 홍대 앞 일원에서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다. 11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윤한솔 연출의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이경성 연출의 ‘더 드림 오브 산초’등 6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사진 및 영상 전시회, 관객비평단과 연출가의 일요수다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02)3673-5575.●뮤지컬 ‘한 밤의 세레나데’가 내년 1월2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공연된다. 사이버자키인 지선이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젊은 시절 엄마와 아빠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오미영 연출, 노선락 작곡, 백미라 김영옥 등 출연.(02)2278-5741.
  • [여자프로농구]조성원 감독 ‘꿀맛 첫승’

    올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국민은행 감독의 아랫 입술은 부르튼 지 오래다. 국가대표 에이스 변연하와 장선형, 나에스더 등 굵직굵직한 전력보강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될 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승리 탓에 뜬 눈으로 잠을 지새야 했다.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국민은행이 56-5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3연패 의 수렁에서 탈출, 개막 첫 승을 따낸 국민은행 선수들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었다.1승3패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5위.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어이없이 놓친 정인교 감독과 신세계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 양상.4쿼터 막판 승리의 여신은 신세계에 미소를 짓는 듯 했다.48-50으로 뒤지던 신세계가 양지희(12점 13리바운드)와 김정은(14점), 김지윤의 자유투와 김정은의 미들슛으로 연속 7득점, 경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55-50까지 달아난 것. 하지만 첫 승에 목마른 국민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나에스더(11점 9리바운드)와 김영옥(15점)의 연속 득점으로 54-55까지 따라붙더니 종료 5.5초전 변연하(8점 7어시스트)가 금쪽같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6-55로 전세를 뒤집은 것. 마지막 공격권을 쥔 신세계는 김지윤의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에 기대를 걸었지만, 공은 끝내 림을 외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8∼09여자프로농구] 못 말리는 두 언니

    현역 가운데 가장 농구를 잘 아는 선수를 꼽자면 단연 전주원(36)과 정선민(34)이다. 신한은행이 무서운 이유는 10년 이상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온 두 여걸이 한솥밥을 먹고 있기 때문. 3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08∼09여자프로농구 개막전. 김수연의 골밑슛과 김나연의 3점포가 번갈아 터지면서 경기 종료 1분38초를 남기고 국민은행이 59-5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레알 신한’의 저력은 위기에서 빛났다.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전주원이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종료 52초전 골밑으로 달려들어 가는 정선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1-59로 뒤집혔다. 다급해진 국민은행이 반칙으로 끊어봤지만 전주원과 정선민은 자유투 4개를 착실하게 성공시켜 65-6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이 정선민(36점 12리바운드)-전주원(8점 9어시스트)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65-61로 꺾고,3연패를 향한 대항해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비록 ‘대어’를 낚는 데 실패했지만 오프시즌 변연하(21점)와 장선형, 나에스더를 영입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뽐내 나머지 팀들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전반은 완벽한 국민은행의 페이스였다. 올시즌 국민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감독은 변연하와 장선형을 공·수의 핵으로 설정하고 스타팅 멤버로 기용했다. 팀의 리더였던 가드 김영옥에겐 철저하게 변연하를 돕는 조력자의 임무를 부여했다. 결과는 대성공. 변연하가 1∼2쿼터에서만 17점을 쓸어담은 덕분에 국민은행은 34-24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전반에 7득점으로 묶였던 정선민이 장선형의 5반칙 퇴장과 함께 득점포를 본격 가동한 것. 정선민이 3쿼터 6분여 동안 혼자서 13점을 쓸어담는 동안 국민은행은 변연하의 레이업슛으로 2점을 보탠 것이 전부. 쿼터 종료 3분19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37-36, 신한은행의 리드로 바뀌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공의 적 ‘레알 신한’ 누가 막을까

    공공의 적 ‘레알 신한’ 누가 막을까

    08∼09여자프로농구가 3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07∼08시즌 7라운드(팀당 35경기)에서 8라운드로 늘어나면서 팀당 40경기씩을 치러야 하는 만큼, 부상 방지와 함께 백업멤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스포츠(농구·배구) 가운데 유일하게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뽐낸 여자농구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보자. ●신한銀 하은주·최윤아 부상 변수 올 시즌의 화두는 ‘레알 신한을 누가, 얼마만큼 저지할까.’에 모아진다. 지난시즌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2위 삼성생명과 7경기차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흡사 1군과 1.5군의 대결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것. 올시즌 신한은행은 여전히 강하지만,‘대항마’들의 다리 근육에도 부쩍 힘이 붙었다. 지난해처럼 싱거운 승부는 줄어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 3연패를 노리는 신한은행은 센터 하은주와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부상으로 1라운드 막판에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슈터 한채진이 금호생명으로 둥지를 옮긴 것도 외곽 화력의 약화를 가져올 전망. 그러나 신한은행은 여전히 최강이다. 전주원과 정선민, 선수민(선수진의 새이름), 진미정, 강영숙 등 국가대표 라인업이 건재한 데다 이연화, 김단비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지난해보다 5경기가 늘어난 것도 주전급 8∼9명을 보유한 신한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 이상윤 감독 매직 올해도 계속될까 신한은행의 독주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단연 금호생명이다. 이상윤 감독을 영입한 지난 시즌 만년 하위권에서 일약 3위로 도약하면서 패배의식을 씻어낸 금호생명은 올시즌 눈높이를 챔피언전 진출에 맞춰놓았다. 신정자와 강지숙이 지키는 포스트는 금호생명의 최대 강점. 지난시즌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외곽은 기존의 이언주, 조은주, 김보미 외에 한채진이 힘을 보탤 전망. 프로 3년차가 된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잠재력을 활짝 펼친다면 약점을 찾기 힘든 촘촘한 라인업이다. 오프시즌 가장 알짜배기 전력을 보강한 국민은행도 눈여겨봐야 한다. 현역선수 중 가장 득점력이 좋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변연하의 영입 만으로도 국민은행은 챔피언전을 노려볼 만한 전력이다. 여기에 몸싸움이 좋은 나에스더와 ‘블루워커’ 장선형까지 영입했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정선화의 복귀가 빨라진다면 김수연과 지키는 포스트도 든든하다. 다만 득점 욕심이 많고 자존심 강한 가드 김영옥과 변연하의 관계 설정을 신임 조성원 감독이 어떻게 해낼지가 관건이다. 삼성생명과 신세계, 우리은행이 4위를 놓고 다툴 공산이 크다. 신임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언제나 기본은 해주는 이미선-박정은-이종애 등 ‘국대(국가대표) 3총사’가 믿는 구석. 물론 역으로 셋 중 한명이라도 삐걱거리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유독 뒷심 부족으로 승수를 많이 까먹었던 신세계는 리그 톱클래스 포인트가드 김지윤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다.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홍현희의 활약과 김은혜의 득점력에 따라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 정태균 SBS SPORTS 해설위원은 “신한은행이 월등히 앞선 것은 사실이고 그나마 대적해볼 만한 팀이 금호생명이다. 나머지 팀들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확실히 낫고,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처진다.”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OW포토] 故이언 조문 온 원로배우 김영옥

    [NOW포토] 故이언 조문 온 원로배우 김영옥

    배우 김영옥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모델 출신 배우 故이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故이언은 21일 새벽 1시 30분경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농구 변연하 2억3000만원 ‘연봉퀸’

    여자프로농구 변연하(28)가 ‘연봉퀸’에 등극했다. 국민은행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인 변연하와 연봉 2억 3000만원, 계약기간 3년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종전 여자농구 최고 연봉은 변연하의 팀동료인 김영옥(34·2억 1000만원)이었다.
  • 김수미측 “아직 입장 밝힐 단계 아니다”

    김수미측 “아직 입장 밝힐 단계 아니다”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영화 제작사 알앤아이미디어로부터 1억 5천여 만원의 계약금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2일 오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입장을 밝힌 단계가 아니다.”며 “알앤아이미디어와 협의해 결정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말이 없다.”는 밝혔다. 알앤아이미디어는 2005년 영화 ‘집으로’에 김수미를 캐스팅하면서 총 3회에 걸쳐 1억 7천여 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영화 제작이 중단되면서 ‘투자 유치에 실패해 영화제작이 불가능할 경우 지급된 출연료의 전액을 반환한다’는 계약내용에 따라 김씨 측에 돈을 돌려달라 요청했지만 반환되지 않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예당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협심증 이렇게 극복했다

    협심증 이렇게 극복했다

    LIG손해보험 강서지점에서 근무하는 김영옥(44)씨. 탁월한 보험영업 능력을 인정받아 ‘2008 골드멤버’로 선정된 그는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2000년 교통사고로 목뼈가 골절된 데 이어 2006년 협심증 판정까지, 두번의 혹독한 육체적 시련을 이겨낸 그에게 이날의 격려는 무척 의미가 큰 것이었다. 김씨는 2000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6번째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머리 피부를 100바늘가량 봉합하는 대수술도 받았다. 그의 인생 2막은 그렇게 시작됐다. 사고 이후 그는 더 악착같이 뛰었다. 영업활동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성공을 거의 움켜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2006년 4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심한 흉통을 느끼며 쓰러졌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과거에 어머니가 협심증을 앓으셨기 때문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직감했죠. 당장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바꿨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음식을 가능하면 싱겁게 먹도록 노력했다. 또 바쁜 생활속에서도 약간의 시간을 내 최대한 많이 걷는 데 집중했다. 생활습관을 바꾼 뒤에는 점점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사라지고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이 건강해지자 오히려 업무 성과는 높아졌다. 그러나 그는 “건강상태를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병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사실 협심증은 약이 중요해요. 약을 먹다가 끊으면 안 됩니다. 예전에도 부정맥 증상이 있어서 조심하고 있었지만 협심증에 걸리고 나니까 정신이 들더라고요. 가능하면 적게 먹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는 “협심증은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고 단언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의학이 발전하면서 약의 효과가 좋아져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IG손해보험 김영옥씨 교통사고 딛고 판매 1위

    LIG손해보험 김영옥씨 교통사고 딛고 판매 1위

    지난해 LIG손해보험 설계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설계사가 교통사고 후유증을 이겨낸 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3일 LIG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영예의 매출대상을 차지한 서울 강서 지점 발산사업소 김영옥(사진 왼쪽·45)씨는 18% 신체장애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한해 매출 25억 5000만원, 소득 4억원의 기록을 올렸다. 김씨는 2000년 타고 가던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경추 골절과 두개골 손상을 입었다. 두개골 손상은 치료됐지만 경추 골절은 수술 중 전신마비의 위험이 있어 치료를 받지 못했다. 김씨는 사고 이후 3년간 아무 활동을 못했다. 사고 전 해오던 가정방문 교사와 피아노 조율사도 포기했다. 그녀가 보험 영업을 시작한 것은 2003년. 육체가 힘든 만큼 그것을 잊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자는 각오로 영업 첫해에는 신인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퍼펙트 우먼’

    정선민(34·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무결점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여자농구판을 평정했다. 정선민은 31일 용산구 한남2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67표를 휩쓸어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지금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에 휩쓴 것은 두 차례(2005년 겨울 김영옥·2006년 겨울 타미카 캐칭) 있었지만 만장일치로 석권한 것은 처음. 정선민은 또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정선민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 평균 19.4점으로 득점상과 베스트 5(포워드)까지 휩쓸었다. 정선민은 “만장일치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트로피에 만장일치라고 새겼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아테네올림픽 때는 해보지도 않고 져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는데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지더라도 박수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은 67표 중 38표를 얻은 배혜윤(신세계)이 차지했으며 우수후보상은 김보미(25표·금호생명)가 받았다. 신한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뤄낸 임달식 감독은 37표를 얻어 금호생명 돌풍을 이끈 이상윤(30표) 감독을 제치고 프로감독 첫 시즌에 지도자상을 받았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베스트 5에는 정선민 외에 이미선(삼성생명), 최윤아(신한은행·이상 가드), 변연하(삼성생명·포워드), 신정자(금호생명·센터)가 차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선민 만장일치 MVP… “후회없는 경기했다”

    ‘바스켓 퀸’ 정선민(34·신한은행)이 만장일치로 07∼08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정선민은 23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8점 13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챔프전 평균 25점 11리바운드 7.3어시스트로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지난 2차전에서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챔프전 트리플더블(2차전)까지 기록한 정선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예상대로(?) 60표를 독차지했다. 정선민이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 정규리그 MVP는 5번 받았지만 유독 챔프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선민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도 MVP를 찜해 놓은 상태여서 2005겨울리그 김영옥(국민은행),2006겨울리그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동시 석권할 전망이다. 정선민은 “워낙 좋은 선수들과 두 시즌을 치렀는데 응집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하나가 된 것이 우승 요인 같다.”면서 “만장일치로 MVP가 된 데 감사드리고 코트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해 더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2차전을 치른 뒤 링거까지 맞으며 3차전을 준비했던 정선민은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생각에 다 쏟아부을 참이었다. 시즌 전에 만들어놓은 체력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베이징올림픽에서 외국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챔프전 선착

    한국여자농구 사상 최고의 포워드로 꼽히는 정선민(34·185㎝)은 결코 어려운 묘기를 보여 주진 않았다. 여자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코트를 꿰뚫는 시야와 지능적인 위치 선정, 포인트가드 뺨치는 어시스트 능력으로 남들이 어렵게 할 플레이를 척척 해냈다.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은행이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지만 그를 막기에는 역부족. 전반에만 몸풀듯 23점을 쓸어담은 그는 국민은행엔 ‘저승사자’나 다름 없었다. 정선민(30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개인통산 여덟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레알’ 신한은행을 가볍게 챔피언결정전에 올려 놓았다. 신한은행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국민은행을 87-68로 눌렀다.3전전승으로 챔프전에 선착한 신한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삼성생명(2승)-금호생명(2패)전의 승자를 상대로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국민은행도 출발은 좋았다. 김나연(21점)의 3점포가 3차례나 림을 흔들며 1쿼터 종료 1분56초 전 23-1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3-32로 앞서가던 국민은행은 4분 동안 상대 수비에 막혀 턴오버를 쏟아냈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최윤아(9점)와 전주원(7점)이 정선민의 송곳패스를 컷인 플레이로 연결시킨 것을 비롯,11점을 보태 43-3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은 정선화(18점)와 김나연이 분전했지만, 믿었던 고참 김영옥(7점)과 김지윤(10점)이 플레이오프 내내 몸값에 걸맞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것이 뼈아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7∼08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챔프결정전 진출 성큼

    ‘레알’ 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국민은행을 77-7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정선민이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포워드 이연화(3점슛 4개,14점)와 선수진(10점 7리바운드), 최윤아(9점 7어시스트)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은행업계 라이벌이지만 적어도 농구판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해 ‘거탑’ 하은주를 쉬게 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국민은행의 김수연(10점 9리바운드)-정선화(26점 11리바운드) 콤비에게 골밑을 내주더라도 외곽을 막으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젊은 센터진은 제 몫을 해냈다. 문제는 연봉랭킹 1,3위인 고참 가드 김영옥과 김지윤이 책임지는 외곽에 있었다. 김영옥은 5점, 김지윤은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3차전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급 △장관 비서관 박융수△감사총괄담당관 전희두△인사과장 윤인재△운영지원〃 편경범△창의혁신담당관 박필환△인재정책총괄과장 김규태△과학기술정책〃 문해주△정책조정지원〃 조성찬△우주정책〃 최은철△협력총괄〃 이인일△전문대학지원〃 승융배△유아교육지원〃 강영순△연구정책〃 김주한△대학제도〃 오승현△원자력정책〃 김진홍△민원조사팀장 송지광△사학감사〃 이지한△기획담당관 변기용△재정총괄팀장 박준△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운백△비상계획〃 노병석△과학기술인력과장 정병선△산업인력양성〃 임창빈△지식서비스인력〃 이동진△진로취업지원〃 이용균△학생장학복지〃 임준희△평가기획〃 김광호△학교정보분석〃 구연희△대학정보분석〃 우명숙△인력수급통계〃 이경희△우주개발〃 이기성△핵융합연구〃 엄재식△과학기술문화〃 박영숙△연구성과관리〃 류혜숙△투자분석기획〃 정희권△교육복지기획〃 정병걸△디지털지방교육재정팀장 강구도△학생건강안전과장 박희근△직업교육정책〃 김영곤△다자협력〃 최은옥△양자협력〃 고서곤△재외동포교육〃 신강탁△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 김홍진△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기획〃 이만희△원자력방재〃 김호성△이러닝지원〃 전우홍△지식정보기반〃 한승일△평생학습정책〃 이진석△교육단체협력팀장 하수호△교직발전기획과장 오순문△학교제도기획〃 성삼제△인문사회연구〃 이동호△학술연구진흥〃 박주호△대학연구지원〃 오석환△학술연구윤리〃 이승복△대학경영지원〃 구자문△학연협력지원〃 송기동△연구단체감사팀장 이경우△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피승환△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시설〃 이연생△행정정보화담당관 김두연△영재교육지원과장 이진규△교육시설지원〃 박철희△과학기술전략〃 용홍택△정책자문지원〃 정택렬△거대과학협력〃 정경택△원자력협력〃 김대기△원자력안전〃 배재웅△방사선안전〃 구혁채△원자력통제팀장 박진선△잠재인력정책과장 강건기△기초연구지원〃 김선옥△미래원천기술〃 배태민△융합기술팀장 한성환△연구환경안전과장 이창윤△연구기관지원〃 노환진△과학기술정보〃 최규현△홍보담당관 전만수△특수교육지원과장 장병연△교과서선진화팀장 민병관△교육과정기획과장 신인철△학력증진지원〃 김양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전시팀장 김철근△영어교육강화추진단장 심은석△교육분권화〃 김영철△대학자율화〃 이기봉△영어교육강화추진단 송기민(영어정책총괄팀장) 김동원(교원능력개발〃) 금용한(교육과정개선〃) 정관수(교육기반조성〃)△교육분권화추진단 박기용(교육분권화총괄팀장) 송인빈(초중등교육제도이양〃) 송인빈 김보엽(교원제도이양〃)△대학자율화추진단 김병규(대학자율화총괄팀장) 김두용(대학학사자율화〃)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조정관실 연구기획조정담당관 임철주△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과장 황인균(식품안전국)△식품평가부 식품잔류약품〃 홍무기△〃 식품오염물질〃 이종옥△〃 용기포장〃 이영자△〃 신종유해물질〃 최동미△〃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기준〃 이동하(영양기능식품국)△바이오식품팀장 박선희△영양기능식품기준과장 권오란△영양평가〃 박혜경△식품첨가물〃 홍진환(의약품안전국)△의약품평가부 의약품기준〃 김인규△〃 항생항암의약품〃 최보경△〃 기관계용의약품〃 서경원△〃 마약신경계의약품〃 이선희△〃 생물학적동등성평가〃 최돈웅△〃 품질동등성평가팀장 김영옥△〃 의약외품과장 김은정△〃 화장품평가팀장 최상숙△생약평가부 생약기준과장 제금련△〃 한약평가팀장 강신정(생물의약품국)△세균백신과장 강석연△바이러스백신〃 반상자△혈액제제〃 홍성화△재조합의약품〃 손여원△유전자치료제〃 박윤주△세포조직공학제제〃 안치영△생물진단의약품〃 허숙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허가심사팀장 유규하△의료기기평가부 의료기기기준과장 조양하△〃 전자의료기기〃 정희교△〃 방사선표준〃 오헌진△〃 방사선안전〃 김혁주(국립독성과학원)△연구기획〃 오혜영△실험동물자원〃 채갑용△독성연구부 일반독성〃 강태석△〃 생식독성〃 정수연△〃 유전독성〃 박순희△〃 면역독성〃 박귀례△〃 독성병리〃 정자영△〃 분자생물〃 정혜주△약리연구부 안전성약리〃 김혜수△〃 대사약리〃 최기환△〃 생명공학지원〃 김형수△위해평가연구부 위해성평가〃 유태무△〃 위해관리기술연구〃 이효민△〃 내분비장애평가〃 한순영△〃 인체노출평가〃 윤혜성△〃 응용통계〃 남봉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 강찬순△부산〃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조대현△〃 〃 유해물질분석〃 김소희△경인〃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김옥희△〃 〃 유해물질분석〃 김희연△대구〃 시험분석〃 김순한△광주〃 시험분석〃 송영미△대전〃 시험분석〃 이진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 연구실장 朴海植 동아일보 ◇승진 △상무 겸 인쇄인 崔孟浩(이사)△논설주간 裵仁俊(이사대우)△편집국장 林彩靑△재경〃 李喜準 중앙일보 △영어신문본부장 직무대행 김동균 MBC △보도국 정치국제 총괄데스크 김세용△〃 탐사보도팀장 도인태△〃 선임기자 권재홍 선동규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최일동△학생〃 예병덕△기획〃 남기찬△도서관장 정연철△평생교육원장 하해동△국제교류협력원장 류동근△마린시뮬레이션센터소장 정태권△영남 시 그랜트(SEA GRANT) 대학사업단장 박석주 미래에셋증권 ◇이사 △강남1지역본부 퇴직연금컨설팅팀장 李星勳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신세계 꺾고 단독 4위

    국민은행이 신세계를 따돌리고 4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가드 김영옥(21점)과 센터 정선화(22점)의 활약에 힘입어 71-70으로 승리, 단독 4위(11승21패)로 올라섰다.공동 4위였던 우리은행(10승21패)을 반 경기 차로 밀어낸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반면 신세계는 9승22패,4위에 1.5경기 차로 뒤지게 돼 4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 9연승 질주

    ‘레알 신한’이 9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0일 천안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정선민(21점 10리바운드), 이연화(11점 3점슛 3개)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4-54로 꺾고 9연승,1위를 지켰다. 국민은행은 3연패로 5위 신세계에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앞서 간신히 4위를 유지했다. 신한의 무서운 집중력은 23-32로 9점을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나타났다. 정선민이 공격과 수비에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고 진미정(7점)의 외곽포로 3쿼터를 되레 48-39,9점차로 뒤집은 채 마친 신한은행은 4쿼터 하은주(7점)까지 가세해 초반 72-46까지 앞서갔고, 주전 전원을 빼는 여유를 보이며 낙승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8분 여 동안 4점으로 꽁꽁 묶여 코앞에 닥친 듯했던 승리를 놓쳤다. 김영옥(9점)이 최고 득점 선수일 정도로 야투가 남발된 것이 패인이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5일 여자농구 10주년 올스타전

    여자프로농구 10주년 올스타전이 5일 오후 2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메인 이벤트.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정은순을 포함해 유영주(이상 전 삼성생명), 전주원(신한은행) 등 1990년대 여자농구를 주름잡았던 ‘빅3’와 ‘얼짱’ 신혜인(전 신세계)이 뛰는 사랑팀과 변연하(삼성생명), 김영옥(국민은행), 왕수진(전 금호생명) 등 3점슛 도사들이 뭉친 희망팀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이 대결을 통해 10주년 최고 여왕별이 탄생한다. 앞서 이번 시즌 파울 최다 1∼3위인 정미란(금호생명), 양지희(신세계), 김수연(국민은행)이 휘슬을 불고, 평소 판정을 놓고 설전을 펼치는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심판진이 경기를 하는 이색 대결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스타 30명이 하프라인 슛에 성공할 경우 100만원을, 박찬숙 정은순 등 올드 스타들이 자유투 2개를 던져 성공할 때마다 50만원을 적립,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기부하며 훈훈함을 보탠다. 또 초·중·고교 유망주 및 우수 지도자들에게 장학금과 격려금이 전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거탑 딱 10분 뛰었는데…

    [여자프로농구] 거탑 딱 10분 뛰었는데…

    신한은행의 ‘거탑’ 하은주(202㎝)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하은주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지난해 8월8일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 이후 약 5개월 만. 하은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등이 좋지 않아 출전을 계속 미뤄왔다.27-22로 신한은행이 앞선 2쿼터에 하은주가 코트에 나왔다. 주먹을 얼굴에 대고 각오를 다진 하은주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밑슛을 넣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고,2쿼터 10분을 뛰며 6점 4리바운드로 높이를 한껏 살렸다. 하지만 오랫동안 쉰 탓인지 쉬운 골밑슛을 놓치기도 했다. 때문에 신한은행은 슛의 정확도가 돋보인 김영옥(24점 6어시스트)과 정선화(21점)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쫓겨 41-40으로 점수가 좁혀졌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정선민(35점 6리바운드)의 전천후 활약에다 3쿼터 중반 이후 진미정(7점)의 3점포와 전주원(6점 6어시스트)의 가로채기에 이은 개인 속공,‘허슬’ 최윤아(8점 6어시스트)의 3점포를 징검다리 삼아 69-60으로 달아나 여유를 찾았다. 정선민은 4쿼터에도 8점을 꽂으며 6개 구단을 통틀어 올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젊은 더블포스트의 한 축인 김수연(10점 6리바운드)이 중반 5반칙 퇴장당해 힘을 잃었다. 하은주를 시험가동한 신한은행이 난타전 끝에 94-82로 이겨 최근 5연승, 국민은행전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90점 이상 넣은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양팀 합계 176점도 이번 시즌 최다. 신한은행(17승3패)은 삼성생명(14승6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국민은행(7승13패)은 5위 우리은행(6승13패)에 0.5경기 뒤져 4위 자리를 다시 위협받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화, 개인최다 23득점 ‘펄펄’

    최병식 국민은행 감독은 현역 시절 실업 현대전자와 국가대표 센터를 맡았던 스타플레이어 출신.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속앓이가 심했다. 그나마 지난 14일 신세계에게 따낸 1승도 오심 덕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22일에는 금호생명에 올시즌 최다인 28점 차로 무너지기도 했다. 25일 부천체육관에서 국민은행은 신세계와 다시 만났다. 이날 최 감독은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선수들이 연습에 열중하던 하프타임 때 양복 차림과 구둣발로 코트에 들어와 ‘젊은 더블포스트’ 정선화와 김수연에게 골밑 플레이를 지도한 것. 그래서였을까. 정선화(23점)는 골밑에서 훨훨 날며 2경기 연속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수연(12점 8리바운드)도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당할 때까지 묵묵히 제몫을 해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2쿼터에 김영옥(13점 8어시스트)의 외곽포가 터져 승부를 뒤집었던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55-42로 달아났으나 막판 김정은(27점 7리바운드)의 원맨쇼에 59-58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영옥이 레이업을 꽂은 데 이어 김지윤(8점)이 3점포를 터뜨려 한숨을 돌렸다. 신세계는 김정은과 양지희(10점 14리바운드)가 분전하며 리바운드에서 40-27로 앞서는 등 제공권을 장악,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혔으나 고비마다 턴오버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국민은행이 홈팀 신세계를 68-64로 제치고 7승10패가 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4연패의 신세계는 3승14패로 5위 우리은행(5승11패)에 2.5경기 차로 뒤처졌다.부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친환경 연말나기’

    [현장 행정] 송파구 ‘친환경 연말나기’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연말연시 기분을 한껏 돋우는 화려한 불빛과 장식들을 볼 때마다 에너지 과소비 걱정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와 자원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기 위해 죽어간 나무가 24만 8000그루가 넘었다.2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제작비는 보통 1억원을 넘으며 이용되는 전구도 10만여개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가 환경을 생각하는 성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린 크리스마스’를 선언하고 나섰다. ●잠실사거리에 친환경 트리 설치 17일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사거리에 너비 6m, 높이 12m에 이르는 환경 트리를 만들어 그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린다. 그린 크리스마스는 호주·뉴질랜드같이 크리스마스가 여름기간인 남반구 국가에서 쓰이던 용어로, 최근에는 성탄을 전후해 급증하는 에너지를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자는 의미인 친환경 크리스마스로 발전했다. 환경 트리 ‘바람 나무’는 장지동 재활용선별장에서 수집한 폐비닐, 깡통, 페트병 등 폐품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파이프로 골격을 잡고 페트병 300개, 소주병 1000개, 집게와 가는 철사 200m, 전선줄 200m 등으로 꾸민다. 김영옥 건국대 건축대학원 겸임교수가 설계와 제작감독을 맡았다. 골조를 세우고 경관조명을 설치한 뒤 손질한 재료로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장식할 예정이다. 점등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송파구표´ 환경소품 구입하세요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의 공간도 마련했다. 구청 1층에는 폐품으로 만든 가방, 벨트, 장갑을 비롯해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등 ‘송파구표 환경 소품’을 이날부터 24일까지 전시한다. 올해 서울시 환경작품 공모전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포스터 부문 입상작 18점도 감상할 수 있다. 또 20∼21일 오후 2시에는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핸드메이드 강좌’를 연다. 여성환경연대의 이혜원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옷걸이, 헌옷, 단추 등을 이용해 정성이 담긴 트리 장식품과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코사지를 만들어본다. 이번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여성환경연대,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송파구주부환경협의회 등 환경단체가 동참할 예정이다. 김영순 구청장은 “환경의 중요성이 늘 화두가 되지만 연말만 되면 화려한 분위기를 꾸미느라 환경은 뒷전”이라면서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재활용품으로 얼마든지 멋진 생활용품을 만들고 연말연시 느낌도 물씬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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