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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중심 직무능력 표준화, 고용률에 毒 된다”

    “남성 중심 직무능력 표준화, 고용률에 毒 된다”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제도가 돌봄 등 여성 직종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돼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업훈련 기회 제한과 여성취업률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한국YWCA 정책토론회에서 ‘NCS와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NCS가 여성 직종을 통합하고 여성직업훈련의 특성을 고려하는 데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가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는 NCS가 돌봄노동시장과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 거론됐다. 김 위원은 총 857개 중 93%인 797개 직무능력표준의 개발이 지난해까지 완료됐으나 남성 집중 직무가 566개로 66.0%에 이르고, 돌봄노동분야는 누락 또는 유보되는 등 여성 관련 직종은 2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여성 직무가 비공식 분야이고 단순노동이라는 등의 이유로 NCS 제도에 통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도 보완 조치 없이 올해부터 정부가 NCS 확산에 많은 정책자원을 투입한다면 저숙련-저생산성-저임금의 함정에 빠지고, 결국 고용률을 낮추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에서 박동순 안양YWCA 사무총장은 “여성 고용률 확대를 위한 정책 목표가 NCS 제도상에도 세부전략으로 반영되도록 성인지적인 관점에서 보완돼야 한다”며 “미래형 사회서비스 직종 개발을 위한 정부의 개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공수할 수 없는 공수특전대... 가면 돌아오지마?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공수할 수 없는 공수특전대... 가면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TV 하이라이트]

    ■소원을 말해봐(MBC 밤 7시 15분) 한 신부가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것도 모자라 공금횡령범이라는 누명을 쓴 남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최 회장(김영옥)은 비서를 통해 며느리 혜란(차화연)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최 회장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소원(오지은)의 새엄마 정숙(김미경)을 찾아간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일본 섬 야쿠시마는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오래된 삼나무 숲과 초록으로 눈부신 이끼의 숲이 있어 애니메이션 영화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원숭이와 사슴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고 바다거북이가 산란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는 각종 동물의 천국인 야쿠시마의 사계(四季)를 담았다. ■명탐정 몽크 2(FOX 밤 8시) 몽크가 형사 일을 그만두고 사립탐정으로 변신해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드라마. 한 할머니가 앉아 있던 의자에 꽁꽁 묶인 채 괴한 2명에게 납치된다. 손녀딸 줄리는 법대생으로 경찰보다는 몽크에게 사건을 의뢰하며 돈이 없어 할머니를 찾아 주면 아는 교수님께 얘기해 형사로 복직시켜 주겠다고 한다. 몽크는 줄리의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 학교 체육특집 제1편(KBS1 밤 10시) 1986년 1월. 중학교 3학년 소녀가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있었다. 학급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우등생은 6통이나 되는 유서에 ‘행복은 성적순인가’라는 하소연으로 모두를 마음 아프게 했다. 그리고 2014년 여전히 바뀐 것은 없다. 대한민국에서 학교는 그저 ‘공부만 해야 하는 곳’이다. 과연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할까. ■소원을 말해봐(MBC 밤 7시 15분) CE그룹 이사들은 최 회장(김영옥)에게 진희(기태영)가 차기 사장이 되는 것은 반대라고 표명한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니스 합병에 어려운 계약들을 대신 성사시켰다며 회사의 미주 진출에 뚜렷한 성과만 내면 진희에게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한다. 한편 추자(이덕희)는 석현(연준석)이 아들 현우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담(OCN 밤 11시) 영화 배트맨 속 제임스 고든 경감이 형사로 재직하던 시절을 다룬 드라마. 고담에서 가장 부유하고 권력 있는 웨인 부부가 골목길에서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부의 12살 난 아들 브루스 웨인이 피살 사건 현장을 목격한다. 사건을 맞게 된 전설적인 형사 하비 불록과 정의로 가득 찬 신입 형사 제임스 고든은 브루스 웨인에게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꼭 잡겠다고 약속하는데….
  • 여정연, 2일 ‘창조기업의 여성친화성과 실태’ 포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창조기업의 여성 친화성과 창조경영 실태’를 주제로 제91차 여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경제 시대의 핵심 주체인 창조기업의 운영 실태와 여성창조기업인이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이택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창조기업의 창조성과 고용효과’를,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이 ‘경기도의 여성창조기업 사례’를 발표한다.  이택면 연구위원은 창조산업 세세분류별 전국 2000개 기업체를 표본추출한 창조기업 실태조사자료를 분석해 창조기업의 창조경영 실태와 여성 대표자 기업과 남성 대표자 기업간 차이, 창조경영의 고용 효과와 성별 차이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이나 인력지원을 받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지적재산권 보유할 가능성과 혁신 도입할 가능성이 더 높고, 창조경영을 위한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이는 정부의 재정지원 및 인력지원 정책이 기업의 창조성·혁신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창조기업의 경우 여성인력 고용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조기업에 대한 기업의 인력지원 정책은 여성 인력 고용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창조산업 생태계의 조성과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창조·혁신 노력이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선순환구조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정아 센터장은 경기지역 여성창조기업 사례를 토대로 창조경제 시대 여성 창조기업의 성장과 여성 고용 촉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김유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사무총장, 임희정 한양사이버대 경영학과 교수, 김수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정익수 서울산업진흥원 창조산업본부장, 김선화 중소기업연구원 경영기획실장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이명선 원장은“이번 행사가 여성창조기업 활성화는 물론, 향후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창조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양성평등 미디어 문화 확산 방안 모색 간담회 열려

    양성평등 미디어 문화 확산 방안 모색 간담회 열려

     2014 서울 YWCA 양성평등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 모색 간담회가 27일 서울 YWCA에서 관계자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다양한 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중 여성이 한 명도 없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모니터들은 성차별적인 내용을 지적해도 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서현정 서울 YWCA 간사는 올해 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링 결과 요약 발표를 통해 드라마 보도 광고 오락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성별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성차별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성평등 관점의 미디어 모니터링 강화 ?옴부즈맨 프로그램의 역할 및 권한 강화 ?새벽에 집중된 공익광고 편성시간대 변화 ?시민단체 중심의 시청자 주권운동 필요 등을 제안했다.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소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성차별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하며, 신문방송학과에 ‘양성평등과 미디어’ 과목이 개설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선 방심위 차장은 “심의 규정에 양성평등 조항은 있지만 방송에 교육 및 오락 기능이 함께 있기 때문에 일일이 규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사례가 더 모아지면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옥 여성가족부 사무관은 앞으로 양성평등 미디어 문화 확산 관련 예산을 늘리도록 노력하고 모니터 자료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균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는 양성평등 모니터 관련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청동기 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콩은 놀랍게도 한반도가 고향이다. 산이 많아 논이 부족한 강원도 정선에서도 잘 자라는 콩은 중요한 식량이었다. 정선 유천리 마을에서 사는 올해 여든인 하분이 할머니와 마을 주민들은 11월 마지막 콩 수확이 한창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콩을 활용해 밥상을 차린 선조들의 지혜를 만나본다. ■소원을 말해봐(MBC 밤 7시 15분) 소원(오지은)은 혜란(차화연)이 자신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고 앞으로 이용당하지 않겠다며 혜란이 사장되는 것을 막는 것이 당분간 자신이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진희(기태영) 어머니는 최 회장(김영옥)에게 진희와 이현(유호린)의 결혼을 통해 CE그룹과 지니스가 하나로 뭉쳐서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는데…. ■오펀블랙 2(AXN 밤 10시 50분) 서로 다른 부모 밑에서 성장한 세라와 복제인간들의 이야기. 대니얼의 사망으로 분노한 레이철은 코지마의 치료와 관련 연구를 중단시키고 필릭스에게 경찰관 살인의 혐의를 씌움으로써 세라를 압박해 온다. 헬레나는 아트에게 백조 사나이라는 수수께끼를 남긴 채 레이철을 저격하러 떠난다. 이 사실을 안 세라는 헬레나를 설득해 백조 사나이를 찾기에 나선다.
  • [시론] 이순신, 김영옥, 그리고 리더십/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민족학 교수

    [시론] 이순신, 김영옥, 그리고 리더십/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민족학 교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의 모든 기록들을 경신하는 최고의 히트작이 됐다. 영웅이 없고 강한 리더십을 갈구하는 한국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명량에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순신의 리더십은 최전방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지휘하는 희생정신과 힘없고 가난한 백성을 보살피는 인간애다. 한국 사회의 현주소는 우울하고 침체된 분위기에서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으며 양극화가 심해진 분열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탈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순신의 리더십은 한국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영화 속 이순신의 리더십을 보면서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인 김영옥 장군을 떠올리게 됐다. 재미 한국계 2세인 김영옥은 일제의 조선 침탈 시기에 부모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전념했고 김영옥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 김영옥은 미군에 입대해 일본계 미국인 병사들로 구성된 100대대의 지휘관으로서 유럽 전선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쟁 영웅으로 퇴역한다. 퇴역 후 김영옥은 적지 않은 연금과 사업가로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미군에 자원 입대했다. 미국에서 편히 살 수 있었음에도 조국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싸우다가 그는 장애인이 됐다. 이런 그의 헌신과 애국심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헌신과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2011년 미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인 msn.com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영웅 16명을 선정했을 때 조지 워싱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과 함께 김영옥이 포함됐을 만큼 그의 리더십은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의 리더십은 일본계 미국인들마저 추앙하고 칭송할 정도다. 김영옥은 자유, 평등,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서 자신을 바쳤고 그 과정에서 우리 민족은 물론, 다른 인종을 위해 피를 흘렸다. 그는 퇴역 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신을 바쳤다. 결국 이순신과 김영옥은 탁월한 지략과 용기 그리고 부하들을 아끼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불패의 신화를 남겼으며 기본적으로 인간애가 충만한 리더들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한국의 정치인과 지도층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의 현주소는 암담하다. 고위 공직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병역면제, 전관예우, 논문표절 등의 의혹이 단골로 제기되면서 지도층의 도덕성 부재와 부패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당시의 관행”이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면서 리더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전혀 보여주고 못하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미국 정치의 유명 가문인 케네디가(家)는 네 명의 아들이 모두 미군에 입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이다. 특히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인 조 케네디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영국의 윌리엄과 해리 왕자도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며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최전방에 자원해 파병되기도 했다. 현시대 한국 지도층이 보여주는 암울한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이순신과 김영옥 등 불세출의 영웅들이 보여주고 있는 헌신적 리더십은 침체되고 분열된 한국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던져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기주의와 책임회피 그리고 병역회피가 만연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한국 사회에 이순신과 김영옥 같은 리더들의 모습은 우리 민족의 본래 DNA가 결코 이기적이지 않고 희망적이다는 사례일 수 있다. 이 같은 긍정적 DNA를 본받고 양성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순신, 더 많은 김영옥을 배출하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의무라 하겠다.
  •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직장맘’ 10명 중 3명이 지난 5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된 돈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셈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고용노동부의 지난 5년(2009~2013년 10월)간 육아휴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뒤 ‘1년 고용유지율’은 평균 69.7%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느라 이 기간에 휴직한 여성은 14만 618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4263명이 복직도 못 하거나 복직 뒤 1년 내 직장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1년 고용유지율은 2009년 68.0%에서 2013년(10월 기준) 72.0%로 매년 1.0% 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급여로 고용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 271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유지율의 상승 폭이 미미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 뒤 미복귀 여성 중 상당수는 “육아휴직을 낼 때 회사가 휴직 급여를 받게 해줄 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압박해 할 수 없이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여성 임금근로자 중 42%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는 반강제적으로 해고당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면 불법이지만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권리를 모르거나 직장 내 ‘을’(乙)이라는 이유로 항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육아휴직 뒤 일단 복직했지만 아이를 맡길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얼마 안 돼 퇴직한 윤모(35)씨는 “민간 보육시설에 어렵게 아이를 맡겼지만 33평(109.1㎡) 아파트에 아기 20명가량을 놓고 키우는 열악한 상황이라 차라리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성하는 등 ‘리턴맘 정책’(출산·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일터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비중을 둘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제를 내실화해 퇴사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영세 기업은 인력이 조금만 빠져나가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공백을 막을 대체 인력풀을 만들고 기업에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 클릭] ■육아휴직제 만 6세(내년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사용하는 휴직.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의 40%를 고용보험 재정에서 받는다.
  •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직장맘’ 10명 중 3명이 지난 5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된 돈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셈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고용노동부의 지난 5년(2009~2013년 10월)간 육아휴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뒤 ‘1년 고용유지율’은 평균 69.7%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느라 이 기간에 휴직한 여성은 14만 618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4263명이 복직도 못 하거나 복직 뒤 1년 내 직장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1년 고용유지율은 2009년 68.0%에서 2013년(10월 기준) 72.0%로 매년 1.0% 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급여로 고용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 271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유지율의 상승 폭이 미미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 뒤 미복귀 여성 중 상당수는 “육아휴직을 낼 때 회사가 휴직 급여를 받게 해줄 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압박해 할 수 없이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여성 임금근로자 중 42%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는 반강제적으로 해고당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면 불법이지만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권리를 모르거나 직장 내 ‘을’(乙)이라는 이유로 항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육아휴직 뒤 일단 복직했지만 아이를 맡길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얼마 안 돼 퇴직한 윤모(35)씨는 “민간 보육시설에 어렵게 아이를 맡겼지만 33평(109.1㎡) 아파트에 아기 20명가량을 놓고 키우는 열악한 상황이라 차라리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성하는 등 ‘리턴맘 정책’(출산·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일터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비중을 둘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제를 내실화해 퇴사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영세 기업은 인력이 조금만 빠져나가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공백을 막을 대체 인력풀을 만들고 기업에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 클릭] ■육아휴직제 만 6세(내년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사용하는 휴직.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의 40%를 고용보험 재정에서 받는다.
  • 남성위주 예능판 속 색다른 재미… ‘女風’ 솔솔

    남성위주 예능판 속 색다른 재미… ‘女風’ 솔솔

    남성들로 가득한 TV 예능판에 여성들의 이야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남성들의 극한의 체험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의 틈바구니에서 여성 출연자들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 아직까지는 남성 예능의 ‘스핀오프’(번외편) 성격이 대부분이지만 남성 이야기의 재생산이 지속되는 예능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개그맨들이 문명의 이기 없이 살아가는 경험을 하는 KBS ‘인간의 조건’은 최근 김숙, 김신영, 김지민, 신보라, 박소영, 김영희가 출연한 개그우먼 특집을 선보였다. 이들은 5일간 합숙을 하며 휴대전화와 쓰레기 없이 생활하는 체험을 했다. 개그우먼들의 털털하고 유쾌한 모습이 호응을 얻으며 지난 19일 방영분은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개그맨들이 출연했던 지난 5일 방송분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KBS는 또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 등 네 명의 원로 여배우가 떠나는 여행을 담은 ‘마마도’를 방영 중이다. 원로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수다와 입담, 이들의 낭만적인 여행이 중장년층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tvN은 ‘꽃할배’의 여성판인 ‘여배우 특집’(가제)의 출연진과 장소를 확정하고 다음 달 촬영을 앞두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예능계에는 남풍(男風)이 거셌다. MBC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남성 집단 MC 체제가 유행처럼 번졌다. 여기에 관찰·체험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군대, 스포츠, 오지탐험 등 남성들의 체험을 앵글에 담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졌다. 반면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은 KBS ‘여걸식스’, SBS ‘골드미스가 간다’와 ‘영웅호걸’이 반짝 인기를 끌다 막을 내렸고 KBS ‘청춘불패’만이 시즌 2까지 이어졌다. 유일하게 ‘무한도전’의 여성판인 ‘무한걸스’가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에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여성 예능이 부진한 이유로는 주된 시청자층인 여성이 남성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하지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인간의 조건 개그우먼 특집’과 ‘마마도’는 각각 30~40대와 40~50대 여성이 전체 시청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셈이다. 김진환 ‘마마도’ PD는 “보통의 중년 여성들이 꿈꿔 왔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의 간접 체험이라는 취지로 시작했다”면서 “직접 텐트를 치고 여행지에서 음식을 만드는 등 동년배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과는 다른 여성들의 성격이나 특성도 예능의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한다. 김재훈 ‘무한걸스’ PD는 “도도하고 예쁘기만 했던 여자 연예인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거나 여성 출연자들이 수다를 떨며 자매처럼 어울리는 모습을 담는 건 여성 예능이 줄 수 있는 재미”라고 설명했다. 이들 여성 예능프로그램은 극한의 체험이라는 최근의 예능 트렌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재훈 PD는 “역할극을 하거나 야구에 도전하는 등 그 자체로는 특별한 게 없지만 여성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소재를 많이 고민한다”고 말했다. 나영석 ‘여배우 특집’ PD는 “여행이라는 소재는 상대적으로 체력이 부족한 여성도 소화 가능하다”면서 “이전의 할배들과는 다른 여성들만의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해발 1303m의 매봉산 정상에는 40만평에 이르는 배추밭이 있다. 큰 일교차로 생기는 이슬과 한낮의 온기를 머금은 돌은 매봉산 배추가 자라는 데 최적의 생태 환경이 돼 준다. 이정만씨네는 그 매봉산 정상에 사는 유일한 가족이다. 배추 농사꾼이면서 화가이자 문학인인 이씨. 부모의 반대에도 매봉산에 들어온 이씨 가족의 밥상을 엿본다.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KBS2 밤 8시 55분) 평균 연기경력이 50년인 베테랑 여배우들이 뭉쳐 일찌감치 화제다.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지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 이‘마마’들이 이동할 차량의 운전기사가 된 배우 이태곤. 드라마 속 상남자 이미지로 ‘아줌마들의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그의 상상 밖 모습도 신선하다. ■투윅스(MBC 밤 10시)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뜬 재경(김소연) 앞에 문일석(조민기)이 나타난다. 태산(이준기)과 재경은 일석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일석은 태산에게 총을 건네며 재경을 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승우(류수영)는 재경의 독단적인 행동에 분노한다. 한편 지검장실로 들어오던 재경은 제 발로 자신을 찾아온 조서희(김혜옥)와 마주치게 된다. ■자기야-백년손님(SBS 밤 11시 20분) 삼복더위에 고추 따느라 고생한 남 서방(남재현)은 더위를 식히고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다. 가는 길에 우연히 지나게 된 후포리 이발소. 남 서방은 다시 한 번 후포리 헤어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고 만다. 한편 열심히 딴 고추를 말려 두고 온천관광을 나서는 남 서방과 장모님이 한창 길을 가던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EBS 밤 9시 50분) 함께 꿈을 키워 나갈 거라 생각했던 서울의 택시운전사 정태성·최장열씨. 화해 여행을 통해 목숨을 걸고 손님을 모시는 필리핀 팍상한 폭포의 방카사공과 행복하게 운전하는 지프니 기사들을 만난다. 두 사람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의기투합에 나선다. 과연 이들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9년 전 아빠 오치근씨는 도시의 삶을 접고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지리산 자락으로 귀촌했다. 쉬는 날이면 딸 은별과 은솔을 데리고 그림도구를 챙겨 지리산 깊숙이 들어가 그림을 그린다. 지리산 구석구석을 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들을 책으로 엮어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아버지와 딸은 지리산의 일부가 되어 살고 있는데….
  • “죽기전에 꼭… 다시 만나게 해달라”

    “죽기전에 꼭… 다시 만나게 해달라”

    우여곡절 끝에 9일 남북 대화가 재개되자 그동안 막혔던 상봉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산가족들의 표정은 한껏 들떠 있었다. 이산가족 2만 1000여명이 그동안 18차례에 걸쳐 만남의 기쁨을 가졌지만 2008년 ‘박왕자씨 피살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중단돼 왔다. 60여년 세월에 주름이 깊게 팬 이들은 “이산가족 상봉이 꼭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나 혼자 잘 살겠다고 딸을 버린 저는 죄투성이입니다. 애가 타게 60년을 이 가슴속에, 머릿속에 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혜숙이 한번 보고 죽는 게 그저 욕심일 뿐입니다.” 김복녀(90) 할머니의 한(恨) 많은 작은 외침이었다. 그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9살 난 딸을 두고 피란길에 올랐다. 60여년 이별의 시작이었다. 김 할머니는 “두 달 만 피란을 다녀오면 된다고 하길래 언니네 집에 맡긴 딸을 찾아오지 못했다”면서 “이제 일흔이 된 딸이 내 얼굴을 알아보기는 할까 걱정이다. 꼭 만나게 해 달라”고 울먹였다. 피란 당시 29살이었던 김 할머니의 얼굴엔 깊은 주름과 검버섯이 가득했다. 이산가족 상봉 첫해인 1985년 혹시라도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맞춘 진달래 빛 저고리도 30년 가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참 곱지요. 참말로 누구를 주기 아까워서….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 딸 만나겠지 하는 마음에 여태 이걸 못 버렸어요. 그래도 내가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순간까지는 갖고 있어야지 싶어요. 우리 딸 좀 꼭 만나게 해주세요.” 김 할머니는 연신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이승의 마지막 인연을 거듭 기대했다. 올해 여든다섯인 김영옥 할머니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1968년 7월 납북된 아들을 이제는 만날 수 있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다. 46년이 지났지만 김 할머니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아들 생각에 가슴을 태운다고 했다. 그는 기자를 붙잡고 다시 한번 “우리 흥식이 좀 보게 해주세요. 제발 좀 보내주세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울먹였다. 당시 19살이었던 아들은 “오징어 잡아 부자 만들어 드리겠다”며 만복호의 선원이 됐다. 김 할머니는 “그때 기술을 배운다는 걸 왜 못 배우게 했는지, 그때 배 탄다는 걸 왜 말리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길을 가다가도 미역을 볼 적에도 가슴에서 아들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고 서러워했다. 김 할머니는 아들 생일인 음력 7월 초닷새만 되면 절에 올라 “아들 좀 돌려보내 달라”며 빈다. “올해는 만날 수 있을까요. 살아 있다면 이제는 예순이 넘은 아들이지만 제겐 씩씩하고 잘 웃던 열아홉 소년, 내 아들 흥식이 그대로 입니다.” 형제자매를 그리는 이들도 간절히 상봉 재개를 기원했다. 전쟁 당시 스무살이었던 김희숙(82) 할머니는 좁쌀자루 하나를 허리에 매고 피란길에 올랐다고 했다. 강원 고성이 고향인 김 할머니는 북에 남긴 당시 10살, 7살, 3살이었던 남동생 셋의 이름을 부르며 “보고 싶다. 너무나 보고 싶다”며 마른 울음을 터뜨렸다. 김 할머니는 “매년 명절마다 통일전망대에 올라 들여다보고 했는데 이제는 걸어 올라가기가 힘들어 지난해 가을에 찾고는 가지를 못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살아왔느냐, 얼마나 고생했느냐 묻고 싶다. 얼른 좀 만나고 싶다”고 가슴을 움켜쥐었다. 고하자(81) 할머니는 18살 때 가족과 피란 올 당시 강화도로 시집 간 언니 고춘자(당시 20세)씨를 애타게 그렸다. “큰언니가 즐겨 불렀던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기억하고 있어요. ‘저 산 너머 새파란 하늘 아래는 그리운 내 고향이 있으련만은…천리만리 못 가게 떠난 이몸은 고향 생각 그리워 눈물집니다’”고 할머니는 울음이 목에 걸리는 듯 목소리가 갈라졌다. 사흘만 피란을 다녀오면 될 줄 알았다는 고 할머니는 곧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60여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언니가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돌아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생일이 12월 27일인데 맛있는 음식이라도 대접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니를 만나게 된다면 그동안 잘 살아계셔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대 경제활동률도 ‘女風’… 여성이 남성 첫 추월

    20대 경제활동률도 ‘女風’… 여성이 남성 첫 추월

    지난해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다. 사회 각 분야의 ‘여풍’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 부담이 커지는 30대 이후부터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20대 남성(62.6%)을 앞질렀다. 10년 전인 2002년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20대 남성(70.9%)보다 9.8% 포인트 낮았다. 이후 20대 여성 참가율은 2005년 64.4%까지 오른 뒤 63% 안팎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반면 또래 남성의 참가율은 계속 하락해 급기야 지난해 추월당했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남성보다 활발한 것은 여성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2009년 여성의 대학진학률은 82.4%로 남성(81.6%)을 앞지른 뒤 4년 연속 앞서고 있다. 20대 여성의 자기계발 성향이 강해지고, 결혼·출산이 늦어진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그 이후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육아 부담이 커지는 30대에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뚝 떨어진다. 지난해에는 56.0%로 30대 남성(93.3%)보다 37.3% 포인트나 낮았다. 10년 전과 비교해도 30대 여성 참가율은 54.6%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전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9%로 남성(73.3%)보다 23.4% 포인트 낮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기준으로도 여성 55.2%, 남성 77.6% 등으로 격차가 상당했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의 경력 단절이 심각하다”며 “근로시간 유연근무제, 남성 육아휴직제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부 신장 기증… “이웃에 받은 사랑 갚아야”

    부부 신장 기증… “이웃에 받은 사랑 갚아야”

    “부부가 한 달 간격으로 신장을 기증하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간호해줄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부부 동반으로 신장을 기증하기로 한 경기 의정부의 계성교회 목사 신진선(왼쪽·52)씨와 그의 아내 김영옥(오른쪽·49)씨는 28일 “저희 부부의 힘으로 두 사람을 살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26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신씨는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아내 김씨도 한 달 뒤 신장 기증에 동참한다. 두 사람은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장기를 내어준다. 신씨 부부가 장기기증에 관심을 둔 것은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다. 혈액 투석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디는 환자의 사연을 들은 부부는 지난해 5월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생존 시 신장기증에도 동참했다. 신씨의 세 딸 역시 부모의 뜻에 동의해 사후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했다. 판자촌에서 태어난 신씨는 “인생을 살아오며 이웃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신장 기증으로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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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 김용준△복합기술심사1팀장 반용병△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 이호조△국제특허심사팀장 이태영△전자상거래심사과장 정경덕△정보심사과장 이재완△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성남 장현숙 조규진 조명선 홍순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국장 이병래<서기관 승진>△은행과 고영호 ■한국농어촌공사 ◇실장△기획조정 신현국△사업계획 박종대△경영관리 조성광△비서 전승주△홍보 정규상◇처장△기반정비 문상옥△농촌개발 권혁정△어촌개발 민흥기△수자원관리 장중석△시설안전 차한우△녹색사업 박배륜△환경지질 박기연△농지은행 장성원△기금관리 유빈상△인사복지 이강환△경영지원 이종옥◇사업단장△보상 김영옥△화안 장익근△천수만 이한경△금강 변용석△새만금경제자유구역 박승해△토지개발 김준채◇본부장△경기지역 전종생△충남지역 박완진△경북지역 예병훈△경남지역 안효량△제주지역 김문숙△기술 안치호◇사업소장△대호환경 김병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규 임용△상임감사위원 김홍온 ■한국자산관리공사 ◇1급 승진△비서실 남정현△종합기획부 류재명△인사부 이용희△정보시스템실 권병직△서민금융부 이경열△국유정책실 정재훈△재산조사부 이인석◇2급 승진△종합기획부 천성민△PF채권관리부 문영기 임병수△서민금융부 신흥식△투자금융부 장성수△조세정리부 안진희△국유증권실 오용환△광주전남지역본부 홍창의△대구경북지역본부 황원섭△경남지역본부 진효림△강원지역본부 장명광 ■EBS △학교교육본부장 김병수△스마트서비스센터장 신동수△대외협력단장 이승훈△디지털통합사옥건설단장 김광범△이사회사무국장 남형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JTBC△경영지원실장 제찬웅◇J contentree△엠앤비 경영지원실장 안성호△경영지원실장 김영환◇J cube△대표이사(C&C 대표이사 겸임) 박상순△경영지원실장 김재연◇JMplus△헬스부문장 고종관△JMAP부문장 진세근△경영지원실장 권택규◇중앙일보 재무법인△대표이사 박형우 ■서울경제신문 ◇승진△논설위원실장 권홍우△경영기획〃 정상범◇전보△편집위원 연성주△논설위원 임웅재 송영규<부장>△사회 겸 여론독자 겸임 오철수△온라인뉴스 안의식△증권 한기석<마케팅국>△영업지원부장 정동성△마케팅1〃 장재호△마케팅2〃 임기묵 ■KT스카이라이프 △경영지원센터장 박인헌 ■KB국민은행 ◇승진△글로벌사업본부장 정순일<지역본부장>△강동 김해경△서부 이한응△경기·강원 오관기△경서 안병선△경남 한윤기△동부산 강영호△서부산 이원록△동대구 이용덕△서대구 김영두△충청동 홍완기△충청서 홍학기△호남남 허정수△호남북 오평섭◇전보 <본부장>△영업 이오성△CIB 박충선△중소기업영업 곽희동△스마트채널 심성태△HR 강진섭<지역본부장>△강남 전귀상△강서 박순옥△동부 강홍만△북부 안경은△서초 최명동△성동 안병린△영동 이장희△영등포 이경수△중부 조신근△중앙 임승득△경기남 홍석철△경기중앙 김정기△경수 강길성△부천 이기범△성남 김철홍△수원 황석환△인천남 김병옥△인천북 민영현△중부산 김영만 ■한화생명 △고객지원실장 윤병철△중한인수보험법인장 구돈완◇지역본부장△강북 백종헌△경원 정주성△강동 유호근△중부 조진희 ■비씨카드 ◇승진 <본부장>△프로세싱 여재성△정보서비스 허진영<실장>△CRM 김상겸△커머스 김준△매입운영 장길동△정보개발 장성철△전략기획 임표◇전보△글로벌사업본부장 이재용<실장>△마케팅 이정호△발행운영 김진철 ■코스콤 ◇신임△전략서비스TF팀장 홍창영△인력개발부장 이순모△PB업무〃 이복로△비서실장이대근◇전보△전략사업부장 정동윤 ■㈜한양 ◇상무보△토목사업본부 마지훈△건축·주택사업본부 김수남△경영지원본부 조성해 ■P&GA개발 △상무보 이재하 ■보령제약그룹 ◇영입△보령제약 사장 최태홍△보령제약 운영지원본부장 전무 안재현△보령수앤수 영업마케팅본부장 부사장 유완진◇승진 <상무>△보령메디앙스 윤석원△보령수앤수 진유성△그룹전략기획실 이훈규◇직책부여 <대표>△킴즈컴 김성원△BR네트콤 김성수 ■한미약품 ◇전무△팔탄공단 주문기△인재개발 임주현◇상무△연구센터 서귀현 ■한미사이언스 △CFO 김찬섭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 전무 임종훈 ■한미IT·온라인팜 △대표이사 전무 남궁광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처 △기획경영본부장 박현수△유네스코평화센터소장 황태학△사업본부장 김승윤△국제협력본부장 임현묵△감사평가실장 박정섭△홍보소통실장 윤병순
  • [인사]

    ■여성가족부 ◇승진 <서기관>△다문화가족정책과 박선옥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 황정모◇서기관 승진△기획총괄팀장 김향규△북한인권〃 이용근 ■서울시 ◇국장급 이상△행정국 장정우 송경섭 김영호 김인철 황치영 김기학 이갑규 최광빈 고동욱 최진호 정수용 강병호 권기욱△시의회사무처장 권혁소△경제진흥실장 최동윤△행정국장 류경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강석△서울의료원 최임광△상수도사업본부장 정연찬△한강사업〃 한국영△노원구 안승일△대변인 이창학△산업경제정책관 문홍선△고용노동〃 장혁재△기후변화〃 김용복△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장경환△서울산업통상진흥원 장인송△교육협력국장 안준호△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김준기△서울시립대 행정처장 김영한△성동구 유재룡△성북구 김병환△도봉구 김재정△구로구 한수동△금천구 박문규△강동구 신용목<직무대리>△도시기반시설본부장 조성일△인재개발원장 남원준△푸른도시국장 오해영△물관리정책관 정만근△주택건축〃 강맹훈△시민소통기획관 김선순△정책〃 황보연△경영〃 이병한△마곡사업추진단장 서노원△복지정책관 이충열△교통운영관 박영섭△관광정책관 서정협◇과장급 전보·승진△정보공개정책과장 조영삼△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장 김형근△지방기술서기관 유성종 이철해 남영진 한선희 신중수 한유석 이승진 ■경북도 ◇국장△문화관광체육 송경창△환경해양산림 최종원△보건복지 황병수△행정지원 김재홍◇부시장△포항 정병윤△경주 김상준△안동 최태환△구미 윤정길△경산 김승태△김천 김장수△영천 권오승◇부군수△의성 김병삼△영양 은종봉△청도 이영목△예천 이왕용△울진 김정일◇3급△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정강수△보건환경연구원장 김광호◇4급△입법정책관 김동환△전문위원 전용환 이재일 ■경남도 ◇승진 <4급>△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장 제윤억△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조현준△농업기술원 소득생활자원과장 박정임 ■한국조폐공사 ◇임용△화폐본부장 전재명◇1급 <승진>△경영평가실장 박성현△미래전략〃 김영석△화폐본부 인쇄처장 채정수<전보>△관리처장 송석현△노사협력실장 성낙근△화폐본부 주화처장 정명국△제지본부 생산처장 염병출△ID본부 생산처장 한상학 ■중소기업진흥공단 ◇승진 <1급>△홍보실장 김대규 △감사〃 우석제△지속경영〃 이용석△융합금융처장 김중남△중소기업연수원장 이은성△인천서부지부장 최원우△충북지역본부장 정연모 △경남동부지부장 김의선 ■한국연구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지정규△국제협력센터장 조순로◇실장△인문사회연구지원 이지근△인재양성지원 유정기△교육기반지원 박정호△산학협력지원 김한기△경영 박길수△지식정보 이상대△국제협력기획 이한진△미주구주협력 이종현△성과확산 안화용 ■KBS △심의실장 황우섭△홍보〃 김홍식△글로벌전략센터장 이정옥△콘텐츠사업국장 오강선△광고〃 노남종△편성센터장 전진국△아나운서실장 김흥수△영상제작국장 곽노창△해설위원실장 전복수△보도국장 김시곤△보도국 주간(인터넷뉴스) 직무대리 성창경△주간(취재) 이준안△주간(편집) 정지환△시사제작국장 백운기△교양국장 직무대리 백항규△예능국장 박태호△드라마국장 직무대리 이강현△외주제작국장 김성수△제작리소스센터장 장수기△TV기술국장 직무대리 이창형△보도기술국장 김영종△라디오기술〃 윤명진△건설인프라주간 직무대리 김하영△뉴미디어센터장 김경수△기술전략국장 김명환△방송시설〃 김칠성△네트워크관리〃 김대현△창원방송총국장 금동수△광주〃 이선재△전주〃 양희섭△감사실장 정복승△스마트KBS추진단장 은문기△수신료현실화추진〃 윤준호△경영관리국장 김용주 ■MBC △기획홍보본부 특임국장 정용준△시사제작2부장 유재용△보도본부 특임국장 서태경△보도국 취재센터장 최기화△〃뉴스데스크 편집부장 오정환△〃주간뉴스부장 고주룡△뉴미디어뉴스국 SNS뉴스부장 최혁재△스포츠국 스포츠기획사업부장 김종현△시사제작국 부국장 심원택△보도전략부장 박장호△보도국 경제부장 이효동△〃사회2부장 이동애△〃문화과학부장 지윤태△〃국제부장 이호인△〃기획취재부장 민병우△〃중부권취재부장 황외진△〃편집1센터장 조상휘△〃주말뉴스부장 김소영△〃편집2센터장 정연국△〃뉴스투데이 편집부장 조문기△〃뉴스투데이 앵커 이주승△뉴미디어뉴스국 인터넷뉴스부장 김경태△스포츠국장 이형관△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장 백창범△보도국 영상편집부장 권태일△〃영상R&D부장 이용안△스포츠국 스포츠취재부장 김성식 ■하나SK카드 △CVM본부장 이승훈 ■하이트진로 ◇승진△전무 박태영 김영태 최문종△상무 최경택 이의성 이원철 김평환 이충수△상무보 김기원 황정호 임규헌 김인구 김구한 정일석 김영옥 배종형 ■하나투어 ◇승진 <상무>△동남아지역본부 김기창△영업본부 육경건<이사>△마케팅본부 최종윤△IT사업부 김진환<이사대우>△중국패키지사업부 이상봉△북경지사 정호승△투자전략기획실 홍병기◇자회사 승진 <상무>△투어마케팅코리아 이재명<이사>△하나투어ITC 박지영<이사대우>△호텔앤에어닷컴 최윤수△하나투어리스트 권혜영△씨제이월디스 송창식 ■JW홀딩스 △사장 박구서△전무 윤범진△수석상무 함은경 ■JW중외제약 △사장 한성권△전무 전재광△이사대우 정재욱 ■JW중외신약 △사장 김진환△이사대우 박언석 ■JW생명과학 △이사대우 서명준 노정열 정윤주 ■JW중외산업 △이사대우 최형섭 ■C&C신약연구소 △부사장 최학배 ■태영건설 △전무 송영철△상무(갑) 이승모 이병진△상무(을) 정동수 김철△상무보 김치환 박대희 김일순 ■태영인더스트리 △상무(을) 이무형 ■블루원 △상무 김춘수 ■TSK water △상무 한덕수△상무보 장병석 이몬드 ■현대자동차 ◇승진△부사장 김걸 박정국 박홍재 오병수 임탁욱△전무 김성배 김세일 방창섭 양진모 이경수 이기상 임병권 장원신 정재욱 차인규 한창환△상무 김무상 김언수 김태석 박우열 박형주 이병섭 이인철 이태환 임태원 장동철 전용석 정홍범 정홍주 최상구 최정연△이사 강두식 곽병해 권혁성 김기성 김동석 김원태 김윤구 김종률 김진 김천성 김화중 도신규 문상민 문용구 박동일 박병철 박재원 배민규 손경수 손동인 심현성 오석구 이강래 이광윤 이승원 이영택 이원구 이은우 이재준 이제봉 이종수 이준복 임승표 장세호 정순영 정시득 정인옥 조광래 차석주 최인균 최준혁 탁영덕△이사대우 강순영 권영만 김대엽 김두홍 김병기 김상우 김익수 김한수 남찬진 맹하영 박동선 백승언 백철승 서강현 석광수 안병기 오광식 오익균 윤경섭 이경섭 이규석 이기행 이민호 이병훈 이보성 이영희 이용탁 이재운 임기빈 임정환 장덕상 전제록 정준철 정찬복 조석구 주성백 지태수 최규헌 한성호 현기덕△연구위원 배병국 이병림 하경표 ■기아자동차 ◇승진△부사장 김창식 백현철 인치왕△전무 김성환 김영만 문상호 박광식 오승재 윤기봉 임종헌 채양선△상무 김영선 박병윤 박승원 박용규 서명진 이순남 임균국 정찬민 홍근선 황정렬△이사 강윤식 공문성 권혁호 김기년 김대식 김선만 김성기 김영근 김현배 단동호 서경석 신장수 유희종 이채윤 이충형 이환 최귀현 홍재수△이사대우 강석만 권용석 김경한 김성진 김승철 김종필 김진하 류현우 마태락 박노홍 박영준 이우기 이창주 이한응 장기봉 하헌휘 허웅 ■현대모비스 ◇승진△부사장 김철수△전무 이영진 정승균 황한호△상무 김훈 배기업 이주하 전용덕 조영남△이사 강항식 김만홍 김현수 문창곤 박병일 조양래△이사대우 김성익 김홍찬 류원하 박윤동 신동우 여욱동 이승호 정정환 차인환 홍성운 ■에이치엘그린파워 ◇승진△이사 권영화 ■현대위아 ◇승진△이사 금수근 김창수 차승렬△이사대우 권재현 정구섭 한영관 ■현대메티아 ◇승진△이사 정현규 ■현대위스코 ◇승진△상무 홍상호 ■현대다이모스 ◇승진△전무 김장식 박재준△상무 박영수△이사 홍순배△이사대우 김타곤 ■현대엠시트 ◇승진△이사 권혁배 ■현대케피코 ◇승진△상무 김도태△이사 이권재△이사대우 남정락 ■현대파워텍 ◇승진△이사 김준연△이사대우 조의건 ■현대아이에이치엘 ◇승진△이사 박만수 ■현대오트론 ◇승진△이사 박찬호 서인열 ■현대제철 ◇승진△부사장 김범수 오명석△전무 최돈창△상무 김상영 오성염 임종현 허정헌△이사 김경기 김경식 박종성 방철웅 이해욱 정윤호 최상돈 한재광△이사대우 백충식 설진삼 이종수 황병원 ■현대하이스코 ◇승진△부사장 허주행△전무 권일 이상국△상무 문만빈 성상식△이사대우 박경식 서원석 임기웅 ■현대비앤지스틸 ◇승진△이사대우 박승룡 장대흡 ■현대캐피탈 ◇승진△상무 김윤태△이사 강귀호 김인주 백수정 이교창 최성원△이사대우 김영삼 여운탁 전성학 ■현대카드 ◇승진△이사 이명수△이사대우 한정욱 ■현대커머셜 ◇승진△이사 전병구△이사대우 구종홍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승진△이사 강대금 강보윤 양창근△이사대우 박현웅 이상림 ■HMC투자증권 ◇승진△전무 김득주 우영무△이사 이준동△이사대우 김원걸 유영재 임희진 ■현대건설 ◇승진△부사장 박경호△전무 김면우 김승호 김영 오윤택 이혜주 최재찬△상무 김기태 김종회 박성붕 박종화 이종헌 장건식 장재훈 정희찬△상무보A 강순문 김인엽 류칠희 박주성 서재홍 성환돈 윤대영 윤영준 이석홍 이영철 최원호 하영천△상무보B 강남원 고남숙 김국년 김성민 김종구 김충식 문갑 박영배 박용명 엄기태 유강종 윤성수 이동희 이태석 이태영 이홍구 임승재 임영철 임종호 조성동 조의경 조호규 최풍곤 ■현대스틸산업 ◇승진△상무 김영규△상무보B 은문기 ■현대종합설계 ◇승진△전무 엄필현 ■현대엠코 ◇승진△상무 박찬우 유승하△이사 서대우 정욱△이사대우 원광섭 이권식 이재환 최욱 한윤석 ■현대엔지니어링 ◇승진△부사장 성상록△전무 김연일 김정기△상무 이재환 최종성△상무보A 고영준 김수민 류종우 이종호 하종현△상무보B 김성연 김원식 김원옥 김태욱 이상식 장천수 진병태 ■현대로템 ◇승진△전무 김영수 노진석 장화섭△이사 김형욱△이사대우 장용태 채경수 한병학 ■현대글로비스 ◇승진△전무 김진옥△상무 박희병 성승용 이건용△이사 구형준 임금종 주민△이사대우 서상석 이홍기 허상철 ■현대오토에버 ◇승진△전무 홍지수△이사 강한수△이사대우 윤기준 조강식 ■이노션 ◇승진△이사 김진우 최윤관 ■현대엔지비 ◇승진△부사장 지해환 ■현대엠엔소프트 ◇승진△이사 유영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상무 <승진>△감사실 김정호△전략기획실 김승환△법무실 신희철△아닉구딸사 William BOUHERET<전보>△경영진단실 오세한 ■아모레퍼시픽 ◇승진 <상무>△럭셔리마케팅사업부 정혜진△마트사업부 김남용△물류지원실 김성호△대전지역사업부 권오근△광주지역사업부 노민수△디자인실 오준식◇전보 <부사장>△럭셔리사업부문 권영소△프리미엄사업부문 이민전<전무>△매스사업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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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 잔] 사설집 ‘이순신歌 펴낸 소리꾼 김영옥

    [저자와 차 한 잔] 사설집 ‘이순신歌 펴낸 소리꾼 김영옥

    ‘그때여 이순신은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긴/ 세월의 흔적을 뒤돌아보니/ 인생의 그림자에/ 얼룩진 상흔들이/ 가슴을 꽂는구나.’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부임한 이야기는 이렇게 아니리(이야기하듯 줄거리를 말하는 것)로 시작하고요. 옥포해전에서 왜적을 소탕할 때는 휘모리장단(아주 빠른 장단)으로 흥겹게 몰아치죠.” ‘난데없이 돌격하라/ 호령하고 외쳐 댄다./ 쥐새끼 같은 왜놈들/ 허둥지둥 허겁지겁/ 우왕좌왕 좌왕우왕/ 이리 왔다 저리 갔다, 저리 갔다 이리 왔다/(중략)들쑥날쑥 지랄 염병/ 천병을 치고 자빠졌다/ 오매 오매 오매 오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에서 만난 소리꾼 김영옥(65·남도전통음악연구소 이사장)은 직접 만들고 부른 ‘이순신가’의 대목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충무공의 출생부터 학문 과정, 벼슬기와 시련기, 옥포·부산·한산도·노량해전 등 임진란과 죽음까지 모두 담아 동명 사설(가사)집 ‘이순신가’(SNS 펴냄)를 냈다. 판소리 ‘이순신가’의 시작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남 여수시에서 시립국악단을 만들면서 초대 예술감독직을 제안했다. 서라벌예대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그는 ‘서편제 심청가의 전형’이라고 불리는 한애순(88)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고, 한농선(1934∼2002) 명창에게는 동편제 ‘흥부가’를 전수받았으니 자격은 충분했다. 다만 1968년부터 순천여고, 순천대, 부산대 등에서 줄곧 가르치기만 했던 터라 행정직은 다소 당황스러웠다. ‘한번 해보자.’며 수락했지만 쉽지 않았다. 직원은 단장과 예술감독, 딱 둘이었고, 단원은 모두 비상임이었다. 오기가 생겼다. “전남 여수의 브랜드가 될 창무극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판소리 다섯 마당에는 우리 민족의 감성인 애정, 의리, 우애, 효심, 충심이 모두 들어 있어요. 그런데 ‘적벽가’만 중국 삼국지가 바탕이에요. 우리에게도 자랑스럽고 위대한 인물이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그가 집중한 인물이 충무공이다. “여수는 충무공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여수는 전라 좌수영의 본영이 있었고, 거북선을 만든 곳인 데다 임진란 내내 어머니를 모신 곳이기도 하다.”면서 충무공과 여수와의 관계를 술술 풀어냈다. 2004년에는 충무공의 충효·충절을 조명해 ‘성웅 그리고 어머니’를 올렸다. 30분짜리 단막극이었지만 여수시민들의 반응은 엄청났다. 이 공연 후 이순신연구소의 정광수 소장이 찾아와 완창본을 제안했다. 솔깃했다. “난 소리를 하는 사람이지 국문학자도 아니고, 역사학자는 더더욱 아닌 탓에 덜컥 겁이 나긴 했다.”는 그는 “소리꾼으로서 제 역할을 해보자는 생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난중일기’는 물론이고, 충무공 관련 문헌을 닥치는 대로 찾아 읽었다.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써내려갔고, 국문·역사 학자들에게 자문을 얻었다. 3년 만에 4만자에 육박하는 판소리 사설을 만들어 2007년에 처음 여수에서 완창을 했다. 무려 3시간 40분짜리 공연이었다. 그해 미주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현지 원각사 부주지 지광스님에게 ‘이순신가’ 공연을 요청받았다. 워낙 갑자기 받은 터라 “카네기홀이라면 몰라도….”라고 농을 던졌는데, 공연이 잡혔다. 이듬해 10월, 뉴욕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4시간에 걸친 ‘이순신가’가 울려 퍼졌다. “소극장 규모였지만 내게는 그 무대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던지 그저 빨리 끝내고 싶었어요. 마무리하자마자 분장실로 달려 들어갔는데, 관리인이 오더니 어서 무대로 나가보래요. 객석에서 박수가 끊임없이 나오더라고요.” 뉴욕에 처음 ‘이순신가’를 전한 보람과 함께 책임감이 다가왔다. 국립국악원, 전주소리축제 등에서 여러 차례 공연하면서 꾸준히 다듬어 드디어 ‘후회 없는’ 완창본을 내놨다. 이제 바람이라면 이 책이 토대가 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 마음에 충무공을 심는 것이다. 이 시대에 충무공은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스승이 될 만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충무공이 어릴 적 생계를 위해 남의 집 일을 도왔던 것을 예로 든 그는 “요즘으로 말하면 ‘알바생’이었다. 그래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결국 성웅이 된 충무공은 요즘 어려운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치인들은 충무공의 강직과 청렴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임진란 420주년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더욱 충무공 리더십을 되새겨야 한다.”는 그는 “올해가 가기 전에 서울 세종로 충무공 동상 앞에서 많은 이들에게 ‘이순신가’를 들려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추억의 스포츠스타 봉사하며 런던올림픽 응원

    추억의 스포츠스타 봉사하며 런던올림픽 응원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전남 고흥군에 딸린 섬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사랑의 ‘봉사 올림픽’을 열었다. 1983년 세계복싱챔피언 장정구(49),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50),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45)씨 등이 참여한 사단법인 ‘스포츠 봉사단’은 2일 나란히 소록도를 찾아가 자장면 봉사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스포츠 봉사단원과 박병종 고흥군수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한센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 3명은 직접 반죽한 면으로 자장면을 만들어 한센인 600여명에게 배달했다. 이들은 배달한 자장면을 비벼주거나 먹기 좋게 잘라주며 한센인들과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원기씨는 “우리 선수들이 영국 런던올림픽에서 선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한센인들이 자장면을 맛있게 드셔서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예술가들의 봉사도 이어졌다. 소록도에서 전시회를 진행 중인 서예가 김동욱씨는 대형 붓을 이용해 한센병 시인 한하운(1920~1975) 선생의 작품 ‘보리피리’를 광목 80m에 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무용가 김영옥씨는 살풀이춤으로 마음을 달랬고, 노래하는 서예가 양영희씨는 열창을 했다. 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 원장은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소록도에서는 금메달리스트들의 봉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한센인에게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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