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의경 살해 30대피의자/병원서 감시소홀 틈타 도주
검문중인 의경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뒤 자해,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도주했다.
27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권광택의원 202호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 사건 피의자 양동환씨(30ㆍ전과3범ㆍ용산구 서부이촌동 192의4 한남아파트 2동311호)가 자신을 감시하던 경찰관들이 조는 틈을 이용,달아났다.
양씨는 이날 상오8시쯤 병실을 감시하던 하상기경장(37)에게 『손이 아프다』고 수갑을 풀어줄 것을 애원,하경장이 수갑과 족갑을 풀어주고 경찰서로 돌아간뒤 김영식순경(29)과 의경등 3명이 계속 감시를 하다 잠시 조는 것을 보고 병실을 빠져나와 화장실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서울시경 산하 4백20개 검문소에 경찰관 1천6백여명을 배치,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양씨가 시외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기도경에도 도주사실을 통보,양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