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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업 진출 앞둔 현대/잇단 대정부 “미소작전”

    ◎회장 교체·사외이사제 도입 “올코트 프레싱”/삼성 자동차진출때와 비슷… 정부 반대 확고 현대그룹이 제철업 허가를 받기 위해 대정부 「올코트 프레싱」에 나섰다.현대는 제철소 허가 취득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이나 로비와 같은 「직격탄」보다는 범그룹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압력을 넣는 우회적인 친화 작전이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지난 연말부터 현대가 취해온 일련의 조치들을 눈여겨보면 이런 정황은 뚜렷해진다.「올코트 프레싱」 또는 「미소작전」이라 부를만한 이 조치들의 표면적인 목적은 물론 국내 최대그룹으로서 비자금 정국 이후의 재계 정화를 선도한다는 것이지만 그 이면을 보면 현대의 최대 당면과제인 제철소 설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 신호탄은 「기업윤리강령 선포」.정경유착을 단절하고 기업 비리를 일소하겠다는 윤리 강령의 선포는 재계의 맏이로서 마땅히 해야할 역할이었지만 정부로부터 점수를 따기에 충분했다.그에 이은 정몽구 회장의 전격 취임은 세대교체를 통해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미에서 정부에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원로 경영인을 퇴진시키고 참신한 전문 경영인들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정부가 먼저 꺼냈다가 재계의 반대에 부딪쳐 유보된 사외이사제를 현대가 수용하고 나선 것도 정부를 「감동」시키기 위한 일련의 대정부 제스처중의 하나다. 지난 5일 김영삼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신년하례회에 이례적으로 정몽구그룹회장,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정몽헌그룹부회장등 그룹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한 것도 대정부 관계를 더욱 좋게 이끌어 가려는 의미로 재계 관계자들은 해석한다. 재계에서는 현대의 이런 제스처들이 지난 94년 삼성그룹이 자동차 진출허가를 얻기 위해 보여주었던 대정부 또는 대국민 조치들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한다.삼성도 승용차 진출 허가를 놓고 정부와 줄다리기를 할 때 계열사 통폐합,중소기업 지원책,입사에서의 학력과 성차별 철폐 등의 「환심책」들을 잇따라 내놓았었다. 현대그룹은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비자금 재판에 연루돼 있지도 않고 전자와 자동차는 지난해 기대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그러나 현대가 제철업에 진출하는데 반대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현재로서는 확고하다.현대의 「올코트 프레싱 작전」이 정부의 방침 변경이라는 약효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 “역사 바로세우기 재계 적극동참을” 김대통령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5일 「역사 바로세우기」와 관련,『당장은 다소의 아픔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와 경제인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 과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상공회의소 주최 96년 신년인사회에 참석,『역사 바로세우기는 정의와 법을 바로 세우고 나라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진정한 국민화합의 기초를 쌓는 일로 제2의 건국을 한다는 결의로 이 과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에 다시는 정경유착과 같은 부끄러운 용어가 등장하지 않도록 경제계가 앞장서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중기청 신설과 산업 자생력(사설)

    경기의 양극화 현상으로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김영삼대통령이 5일 중소기업청의 신설을 지시한 것은 중소기업에 대한 모든 정책집행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 산업자생기반의 확충과 선진경제진입을 겨냥한 경쟁력강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김영삼대통령이 기회 있을 때마다 『중소기업은 산업의 뿌리』라고 강조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경제부처를 비롯한 정부기관들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나름대로 애써온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중소기업관련 정책은 각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등 지원창구의 다원적인 구조때문에 일관된 정책수립및 집행이 어려웠고 산발적으로 일과성에 그친 사항들이 적잖았던 것으로 지적된다.따라서 정책의 효율성이 약화됐고 『경기양극화 문제가 경제적 차원을 넘어 정치·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소지가 커지고 있다』는 김대통령의 지적과 같이 중소기업의 몰락현상은 소득계층간 위화감이나 민생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았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부가 대통령지시에 의해 기존의 공업진흥청을 중소기업청으로 확대개편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비록 뒤늦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긍정적 측면이 매우 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또 정부가 올해를 실질적인 중소기업지원의 해로 정하고 당초 계획보다 두배로 늘어난 2조원의 구조개선자금을 방출키로 하는등 총력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은 경기 연착륙을 뒷받침하는 등의 다각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신설되는 중소기업청이 대부분의 다른 외청처럼 소속부처의 영향력 때문에 제대로 독자적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때문에 중소기업정책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수 있게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돼야 할 것이며 다른 부처들도 긴밀하게 협조하는 자세를 취해야만 비로소 중소기업청 신설의 참된 의미가 있게 되는 것이다.중소기업 육성 없이는 국민경제체질이 강화될 수 없고 제2의 도약도 불가능함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소수파 총리 지도력 한계 노출/무라야마 퇴진배경과 향후 일 정국

    ◎경제 침체·잇단 외교 마찰… 당내 입지 타격/자민­신준 세대결 예고… 연정유지 불투명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가 그의 내각과 함께 5일 총사퇴를 결의한 것은 대단히 뜻밖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주 자연스런 일이기도 하다.무라야마내각은 94년 6월 출범때부터 단명의 과도정권으로 여겨져 왔었으나 예상과는 달리 선전을 거듭,5일로서 출범 5백55일이나 장수해온 것이다. 그러나 무라야마정권은 늘 과도정권의 한계를 보여 왔다.한신대지진,옴진리교사건,엔고현상,한국·미국·중국·프랑스등과의 외교적 마찰,부실채권을 대량 안고 있는 금융기관의 처리문제 등 난제가 파도처럼 밀려들어 오는데도 강력한 지도력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참의원선거에서 사회당이 패배한 직후 11월 한·일정상회담을 전후해 주위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만류에 따라 거두어 들이기도 했다.지난해 자민당 새 총재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가 등장하면서부터는 정권이양설도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역시 연립여당내 소수파인 사회당에서 총리가나와서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또 오는 22일 소집될 예정이었던 통상국회에서는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의 부실채권 처리문제와 창가학회 명예회장 국회소환을 둘러싸고 야당과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됐다.4월이후는 외교일정이 짜여져 있다.이 시기를 놓치면 만신창이 상태에서 정권이 지속돼 연립정권의 유지,차기총선에의 대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5일까지 접수하는 사회당 차기위원장 선거에 무라야마총리는 단독출마,거당적 지지를 기대했으나 아키바 다다토시(추엽충리)중의원의원이 출마를 표명했다. 무라야마 사임후의 일본 정국은 우선 오는 11일 임시국회가 소집돼 하시모토총재를 다음 총리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 내각의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5일 연립여당 당수회담에서는 3당체제의 유지가 합의됐다. 그 다음은 불투명하다.신진당은 지난해 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당수 선출이후 조속한 국민심판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자민당으로서는 오는 6월 G­7정상회담까지는 선거없이버텨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총선체제의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라야마사임과 함께 떠오르는 문제가 정계개편.지금까지는 연립3당 자체가 보수 진보등 서로 어울릴수 없는 정파의 한지붕 동거였다.그래서 3당 내부에서는 항시 불협화음이 들렸고 앞으로는 사회당의 좌·우파 분열이나 자민당의 비주류등 노골적으로 연립체제를 뛰쳐나올 세력이 있을 것으로 신진당의 오자와측은 보고 있다.그런가하면 자민당측도 야당인 신진당에서도 지난번 당수선거에서 패배한 하타 쓰토무 진영을 빼돌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정계개편을 향한 움직임이 노골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일 새총리 내정된 하시모토는 누구/민족주의 성향 강한 보수우파/10선 의원… 군 해외파병·개헌 검토 주장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자민당총재(58)겸 통산상은 지난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다 간신히 타결된 미·일 자동차분쟁에서 강경협상전략을 주도,주가를 올린 일본정계 보수우익의 대표적 인물. 미·일 자동차협상의 일본측 사령관으로 예전과 달리 미국에 대해 시종일관 노(NO)자세를 버리지 않아 국민들과 재계인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그는 또 다케시타내각 출범 때 최고 공로자로 인정받을 만큼 정책수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그러나 그의 강한 민족주의 성향은 연립정부 내에서 안정된 지도력을 확보하는데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그는 국가정책에 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료조직과 대등한 입장에서 토론을 벌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일본정치인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사학의 명문 게이오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2년간 방직회사에서 일하던 중 후생상이던 부친이 사망,약관 26세의 나이로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중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0선을 기록하고 있다.젊은 나이에 의회에 진출했다거나 10선의 다선의원이라는 점,국정최고책임자로 유력시 된다는점 등에서 그는 한국의 김영삼대통령과 유사한 정치행로를 밟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78년 오히라내각에서 후생상을 거쳐 지금의 통산상에 이르기까지 운수·대장상 및 자민당 간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그는 또한 잘 빗은 머리카락과 최신유행의 양복을 입는 등 멋쟁이로서 가정주부들로부터 대단한 호감을 사고 있으며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를 이을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집스런 정치스타일과 일본군의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에 대한 그의 지지 등은 연립정권내 중도파와 좌파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그는 일본의 부전헌법이 해외파병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헌법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온 인물로 평화주의자들에게는 적색경보가 켜진 정치인이기도 하다.그는 전쟁유족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각료가 된 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일본의 과거선택은 「침략전쟁」이라는 용어로만 설명될 수는 없다』고 말하는 그는 그러나 2차대전 동안 한국·중국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선 이를 인정하고 있다.
  • 김대통령,「상의 인사회」 참석 기업인 격려

    ◎정부­재계 「해빙의 봄」 움튼다/나부총리,10일 전경련회장단과 상견례/비자금 사건 3개월만에 잇단 회동 관심 비자금 파문 이후 얼어붙었던 정부·여권과 재계의 관계에 다시 봄기운이 찾아오는가. 김영삼 대통령이 5일 63빌딩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재계 신년인사회에 참석,경제5단체장 및 주요재벌그룹 총수들을 포함한 상공인들을 격려하고,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 및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함께 오는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최근 기류에 대해 재계는 일단 관계개선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는 연례행사이고 다른 하나는 의례적인 신임인사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간의 재계와 정부간의 관계를 감안하면 조심스럽게나마 낙관적인 기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전경련은 지난해 10월 비자금 사건이 터지자 11월3일 긴급 재계중진회의를 열어 「국민에게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발표한 뒤 2개월간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정례 회장단 회의를 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해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처 장관,국회 경제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초청하는 송년모임도 갖지 않았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제외하고는 정몽구 현대·구본무 LG·최종현 선경·김석준 쌍용·조중훈 한진·김선홍기아그룹회장 등 국내에 있는 10대그룹 총수들이 전원 참석한데서도 재계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예년과 달리 김대통령에게 최종현 전경련 회장이 대기업이 추진하는 경영혁신 내용을,현재현 동양그룹회장이 젊은 총수가 본 한국경제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한 대목도 정부의 개혁의지에 발맞추겠다는 화답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나부총리가 전경련 회장단과의 상견례를 자청하고 예사롭지 않게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김대통령의 「내락」하에 동행하는데 대해서도 재계는 고무돼 있다.나부총리는 9일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달중으로 중소기업중앙회도 방문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경제에 충격을 주는 인위적인 재벌 정책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에대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비자금 파문으로 기업인들의 국내외 신뢰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인만큼 정부가 경제인들을 추스리고 끌어들여 기업의욕을 북돋운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재계와의 관계를 정상화시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다. 비자금 사건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나부총리와 상견례를 겸해 10일 열리는 전경련 월례 회장단회의에 15일로 예정된 비자금 관련 2차 공판을 앞두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 등 불구속 기소된 전경련 부회장들이 참석할지 여부와 함께 향후 여권과 재계의 관계개선 향방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소기업청 2월 신설/공진청 흡수개편/김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

    ◎올 지원금 증액… 2조5천억으로/물가 4.5%내 억제/민·관·연합동 「규제완화반」 설치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할 「중소기업청」이 새달중 신설된다. 김영삼대통령은 5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올해 첫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공업진흥청을 중소기업청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최근 경기양극화 문제가 경제적 차원을 넘어 정치·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성급한 대안제시보다는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과 경제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우리경제의 또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노사관계의 안정을 꼽고 『우리기업이 세계 일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노사분규에 휘말려서는 안되는 만큼 노사분규가 과거지사가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규제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관련부처는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규제완화가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지시와 관련,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달 중 정부조직법을 개정,늦어도 2월 말까지 중소기업청이 발족되도록 실무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중소기업청은 공업진흥청의 중소기업 경영과 기술지원 업무,통산부·관계부처·관련기관의 중소기업 관련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진청의 품질관리와 표준화업무는 공업기술원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올 경제성장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7∼7.5%선을 유지하고 소비자물가는 4.5% 이내,경상수지 적자는 50억∼60억달러에서 잡겠다고 보고했다.나부총리는 올 경제운용의 역점을 경기양극화 해소와 중소기업 지원에 두고 재경원장관을 의장으로 한 「중소기업대책회의」를 상설기구로 가동시키겠다며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을 당초 계획(1조원)보다 많은 1조5천억∼2조원으로 늘리고 산업은행의 중소기업 시설자금도 5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민·관·연구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제행정 규제완화작업반」을 설치,규제완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공부문 예산과 조직·인력관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생산성향상 작업단」도 발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출자·보증 총액한도 관리 강화/나부총리

    ◎30대재벌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기업공시 구체화·소액주주 권리 높여 정부는 기업제도의 선진화 및 대기업에 대한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기업의 공시제도 및 소액주주의 권리를 대폭 강화하는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출자 및 채무보증에 대한 총액한도 관리가 강화된다. 나웅배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5일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경제장관 회의에서 올 경제운용 방향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경제개혁의 추진 및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제도를 선진화하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를 위해 기업의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기업경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겠다』며 『대기업에 대한 사전적 행위규제는 완화하되,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한 출자 및 채무보증에 대한 총액한도 관리는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재경원 최종찬경제정책국장은 『기업공시제도의 경우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를 보다 상세하게 고시토록 하는등 공시 내용을 강화하고,대주주와 기업간 가지급금 거래를 엄격히 규제·강화하는 쪽으로 상장법인 재무관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소액주주의 권리강화 방안과 관련,『지금은 5% 이상 지분을 지닌 소액주주만 회사장부 열람권이나 대주주의 부당행위에 대한 소송 제기권이 있다』며 『상법 등의 관련 법령이나 규정을 고쳐 소액주주의 요건을 완화,지분율을 2∼3%로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의 소액주주 요건은 미국의 경우 지분율 1%,일본은 3%로 우리보다 낮다.재경원은 지난해 개정된 상법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점을 감안,연내 재개정이 어려울 경우 증권거래법에 특례규정을 둬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차원에서 현재 자기자본의 2백%로 돼 있는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를 1백%로 낮춰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와 관련,공정위 관계자는 『93년 4월 도입된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제에 의해 유예기간인 오는 3월말까지 계열사간 채무 보증액을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낮추도록 돼 있다』며 『이행상태를 지켜본 뒤 한도액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4당 사무총장 TV토론 언저리

    ◎“세대교체”·“지역할거” 싸고 뜨거운 공방전/개혁인사 발탁 수도권 승리 자신­신한국당 강총장/야권 협력없는 일방적 개혁 안돼­국민회의 조총장/소신없는 「갈대 정치인」 낙오 마땅­민주당 제총장/경륜 앞세워 안정 희구세력 포용­자민련 조총장 15대 총선을 98일 앞둔 4일 여야 4당은 사무총장 정책토론회를 갖고 정국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신한국당의 강삼재·국민회의 조순형·민주당 제정구·자민련 조부영총장은 이날 SBS­TV의 신년특집대담 「96 총선정국」에 참석,각당의 선거대책을 밝히는 한편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지역할거구도 극복방안등 총선쟁점들을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공천기준과 총선대책◁ ○…여야 모두 참신성과 도덕성을 공천기준으로 내세우면서도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였다.신한국당 강총장은 『개혁성·덕망·당선가능성을 갖춘 인사를 우선 발탁하겠다』고 밝혔고 국민회의 조총장은 전문 직업인과 민주화에 기여한 전력을 강조했다.민주당 제총장은 합리성과 도덕성을,자민련의 조총장은 경륜과 자립능력을 꼽았다. ○…선거대책으로 신한국당은 「안정속의 개혁론」,국민회의는 「유일 대안론」,민주당은 「다이아몬드론」,자민련은 「안정보수론」을 제시하면서 여야 모두 수도권 공략에 관심을 집중했다.신한국당의 강총장은 『금권·관권선거라는 여당의 프리미엄을 스스로 포기한 만큼 다른 3당 보다 나은 인물로 승부할 것』이라면서 수도권에서의 1당을 자신했다.국민회의 조총장은 『김영삼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하는 유일한 대안세력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제총장은 『스타급 의원들을 적극 활용,작지만 단단하고 강한 정당임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자민련의 조총장은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인사들의 집단이라는 점을 강조,안정희구세력의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세대교체와 지역할거구도 극복 방안◁ ○…신한국당 강총장은 세대교체 대신 적극적 신진대사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전제,『이는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채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으로 30년이상 일관한 정치인들이 주도 역할을 할 때는 지났다』고 주장했다.그러자 국민회의의 조총장은 『30년의 민주화투쟁을 간과한 채 나이만 따지는 세대교체는 결코 동감할 수 없다』고 발끈했다. ○…지역분할의 문제에 대해서도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맞섰다.신한국당 강총장이 『특정정치인과 정치집단이 정치도의를 망각하고 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자 국민회의 조총장은 『지역할거주의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권력유지를 위해 만든 것』이라면서 『여당이 앞장서 해결하라』고 맞받았다. ▷정치불신풍조에 대한 입장◁ ○…신한국당 강총장은 『정치인의 자질부족과 국회의원에 대한 감시기능의 부재,유권자들의 판단부족 등에다 최근 드러난 전직 대통령의 엄청난 비리가 겹쳐지면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그러나 국민회의 조총장은 『정치불신은 국정을 담당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책임이 크다』면서 『대통령이 전혀 대선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공언,솔직함을 기대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민주당 제총장은 『선거때마다 이합집산을 되풀이하고 소신없이 터무니없는 언행을 일삼는 정치인을 누가 존경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정부의 개혁작업 평가◁ ○…신한국당의 강총장은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총론에 찬성하고 있으나 일부 세력들이 각론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는 개혁대상에서 나만이 예외이길 바라는 일부 이익집단의 집단 이기주의가 표출된데다 개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국민회의의 조총장은 이에 대해 『현정권의 개혁과 과거 청산작업 등은 민주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운영방식과 절차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야당의 협력이나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의 제총장은 『중소업체의 도산이 늘어나고 서민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개혁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자민련의 조총장도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부터 자기개혁을 선행,도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자 신한국당의 강총장은 『야당도 이제 시시비비를 가려 여당에 대한 비난만 일삼지 말고 국정의 동반자로서 여야가 화합하는 멋진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 오늘 경제장관회의

    김영삼대통령은 5일 상오 과천 정부청사에서 나웅배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금년도 경제운영방향 등에 관해 협의한다.
  • 민생과 민심 안정의 의지(사설)

    김영삼대통령이 민생과 민심의 안정에 역점을 두는 국정을 펴나갈 뜻을 밝혔다.국민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을 신년하례에서 당부한 것이다.우리는 이러한 대통령의 민생안정 의지에 공감하면서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이 기본적인 명제에 충실하여 실천적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사실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불확실성의 시기다.4·11총선과 과거청산작업이 겹침으로써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도 있다.특히 모든 정치세력이 권력투쟁의 한판을 벌이는 총선은 우리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흔들수있는 변화의 계기다.증오를 부채질하는 선동정치와 무책임한 인기정책등으로 정치불안이 조성될 우려가 크다.사회가 시끄러우면 그 피해는 돈없고 힘없는 서민이 더욱 크게 받는다.국민생활과 사회안정을 담보로 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의 민생안정론은 국민이 불안하게 느끼는 국정은 안된다는 경고이자 다짐으로 보인다.불확실하고 불안정한 때일수록 정부와 여당이 국민생활을 지키는 믿음직한 안정수호의 보루역할을 다하라는 강력한 당부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우선 행정부가 안보와 치안,물가와 경제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정책의 일관성과 확고한 당정일체감으로 국민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당정의 책임자들이 구체적인 민심안정방안을 내놓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국민이 마음으로 편안하게 느끼려면 정치든 행정이든 일관성과 신중성이 요청된다.정치의 언행들이 이랬다 저랬다하면 민심이 갈피를 잡을 수 없다.우리는 안정을 빙자하여 청산과 개혁을 방해하려는 논리를 경계하는 동시에 개혁을 구실로 민생과 경제의 파괴도 불사하는 정치투쟁도 찬성할 수 없다.엄격한 법치와 따뜻한 민심관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치와 사회,경제등 모든 부문의 안정에 바탕이 되는 민심의 안정이 없이는 보수도 개혁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정치의 모든 주체들이 명심할 때다.
  • 김대통령 9일 특별담화/TV연설 통해 총선·개혁방향 천명

    김영삼대통령은 내주초 청와대에서 집권 4차연도에 임하는 국정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연두 특별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매년 가져왔던 연두기자회견을 올해에는 일단 뒤로 미루는 대신 TV를 통해 국민들에게 특별담화형식으로 국정전반에 걸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4일 『국정운영청사진 제시와 회견을 분리해 우선 TV를 통해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정 사안에 대해 발표되던 기존의 담화와 달리 이번 담화는 국정의 모든 방향을 망라한 「TV 국정연설」의 성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담화발표시기는 내주초가 유력하며 10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말해 9일을 전후해 담화가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담화를 통해 역사바로세우기 의미와 배경,과거 정치행태를 바로잡기위한 정치권 개혁 및 기업풍토쇄신,15대 총선등 향후 정치일정에 임하는 정부입장을 비롯,정치·경제·사회·문화등국정전반에 걸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삶의 질 세계화,민생개혁 등 사회복지분야에 힘쓸 것을 천명한 뒤 북한에 대해서는 남북간 당국자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하고 대화에 응한다면 경협 등에 능동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통령 연두담화/새해 국정 청사진 국민에 직접 제시

    ◎「업무보고 폐지」 이어 새 스타일 시도/삶의 질 향상·공명선거 의지 밝힐듯 김영삼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연두담화로 대체할 것 같다.회견이냐,담화냐는 형식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김대통령의 정국운영 방향을 암시하기에 관심을 끈다. 김대통령이 가장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10월26일 하와이에서였다.국내에서는 8월25일 출입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10월말 이후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은 물론 관례적으로 해오던 언론사 창간기념 회견,그리고 외신회견을 모두 사절하고 있다.송년 기자간담회도 하지 않았다. ○“수사에 영향 줄라” 청와대 관계자들은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검찰수사 등에 영향을 줄 언급을 하게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대통령이 마음을 털어놓고 회견을 하는 날이 「비자금 정국」이 끝나는 날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회견 여부와 정국 전개를 도식적으로 연결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는 『각부처의 연두 업무보고도 폐지하는 등 시대가 바뀌는데 따라 새로운 스타일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윤여전공보수석은 『이번에 담화형식으로 하더라도 추후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TV로 국정연설 선진국 중 통치권자가 연두회견을 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미국은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한다.우리도 유신시절부터 5공화국 초까지 대통령이 국회 연설로 새해 국정지표를 밝혔었다. 김대통령이 이번에 연두 특별담화를 발표한다면 그것은 담화보다는 「TV 국정연설」에 가깝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한다.담화는 특정 사안에 대한 것이지만 이번 대통령 연설은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새해의 국정 청사진을 담게 되는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연두 담화의 1차 작성책임을 새로 임명된 이각범정책기획수석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진다.이미 초고를 작성,지난 3일 하오 김대통령과 이수석,그리고 윤공보수석이 1차 독회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담화의 주된 내용은 삶의 질 세계화,민생개혁과 남북대화 촉구 등이라고 한 비서관이 전했다.선진국들의 기구인 OECD가입을 계기로 사회복지 분야를 주요 정책목표로 삼을 뜻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개혁에 중점 획기적 대북 제안은 없지만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때 경협 등 지원의사가 있음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치분야에 있어서는 4월 총선에서의 공명선거 의지와 함께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다시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선거 자금 부분 등 민감한 사안은 구체적 거론보다 과거 정치행태의 문제를 적시하고 그를 타파하기 위해 「명예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는 수준이 언급될 것으로 여겨진다.
  • “국민적 합의기반 넓혀 역사정립 완수”/김대통령의 신년구상

    ◎북돌발행동 대비 강력한 리더십 확립/「개혁 바람」 전략 내세워 안정의혁 확보 김영삼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세가지의 신년휘호를 썼다.한글로 「역사 바로세우기」,그리고 한자로 「제이건국」「대도무문」이다. 당당하게 나가는 길에는 막힘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은 김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이고 나머지 둘은 지난 연말부터 강조해온 말이다.새해 정국운영에 있어 큰 방향의 변화가 없을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3일 상오 청와대 비서진과 출입기자단 신년하례를 받는 자리에서의 김대통령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결연했다.새해가 되었다고 이제까지 해오던 일을 흐지부지하지는 않을 듯싶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협조 아래 많은 일을 했지만 역사 바로세우기를 완성하려면 더더욱 국민적 합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른 비서관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닷새동안 청남대에 머문 김대통령은 국민적 합의기반을 넓히는 방안을 집중구상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대통령에 대한 지지폭이 넓어지는 것은 「리더십」과도 연관이 있다.김대통령은 이날 『강력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있을 때만이 나라의 안정과 평화가 보장된다』고 밝혔다.올해를 「리더십 확립의 해」로 삼겠다는 결의가 감지된다. 북한의 불확실한 상황,주변 열강의 미묘한 움직임으로 볼 때도 최고지도자의 지도력이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여론조사를 비롯,언론매체 보도태도 등이 있다.하지만 극명한 평가는 역시 선거다. 올해는 국회의원 총선의 해다.김대통령은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이 보장되고 그에 따라 역사 바로세우기와 함께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갖게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는 4월11일 총선 때까지는 김대통령의 큰 관심사중 하나는 「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확보」일 것이다.「총선정국」이 본격 점화된 셈이다. 우선 1월26일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전후,얼마나 참신하게 여권진용을 갖출 것인지가 관심거리다.김대통령은 지난해 지방자치선거에서 「선거혁명」의시범을 보였다.당연히 이번 총선도 여권의 프리미엄을 주장하지 않는,돈 안드는 모범선거로 치를 각오를 다지고 있다.과거 여당의 선거전략이 자금과 조직,행정력의 지원등이었다면 김대통령의 총선전략은 개혁과 세대교체를 주축으로 하는 「바람」이 될 전망이다.여당이 과거 야당의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 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년하례 인사말에서 「정치권 사정」을 시사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그러나 사정이 없으리라 예상하기도 어렵다.김대통령의 이날 표정이나 어조로 보아 새해에도 특유의 「몰아치기」는 계속될 것 같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또 나라의 안정,국민생활의 평안도 강조했다.지난해말부터 밝혀왔듯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안보태세확립을 필두로 물가안정,경기양극화 해소,각종 재난예방,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 꾸준히 추진될 것이다.정부의 생활개혁안이 잇따라 가시화되면 국민도 새해의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될 것이다.
  • 정치권사정/“칼 언제빼드나”여야모두 긴장/새해 정국의 주요변수들

    ◎정계개편­총선뒤 4당 이합집산 빨리질듯/내각제 개헌­여 「과반」확보 실패땐 급부상 전망/꺼지지 않는 지도체제 개편론­TK신당설 주목­신한국당 내부변화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국회의원 총선이 불과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정국은 여야가 총선에서의 승리를 사생결단의 총력전을 기울이는 양상과 다름없다.결과에 따라 「3김 시대」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인가,아니면 「후3김 시대」로 연장될 것인가 여부가 결판이 난다.내년 대통령 선거의 향배가 드러나는 셈이다.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총선을 전후로 예상되는 올해 정국의 변수들을 짚어본다. ▷정치권사정◁ 지난해 연말 대대적으로 몰아닥치리라는 관측은 빗나갔지만 새해 벽두부터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명분론과 현실론 사이에서 잠시 머뭇거리고는 있지만 총선까지는 연장될 수 있는 「태풍급」사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권이 「사정카드」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엇보다 두 전직대통령을 구속시키면서까지 「역사바로세우기」작업을 단행하고있는 만큼 정치권의 비리를 덮어둘 수 없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만일 정치권 비리를 정리하지 않는다면 「역사바로세우기」작업의 가치가 희석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이유로 현 정부 출범 이후의 비리 정치인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10여명 선이니,사법처리 대상이 4∼5명으로 압축됐다는 소문은 그 카드가 결행될 때까지 정치권을 압박하게 될 것이다.특히 여권내 핵심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항간의 소문도 긴장감을 더하게 해 주고 있다. 반면 정치권 사정을 회의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이같은 시각은 정치권 사정이 야권 지도부를 겨냥하는 것이라는 분석에 뿌리를 두고 있다.즉 야권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신한국당측의 「유혈」이 수반돼야 하는데 이것이 쉽겠느냐는 판단에서다.이같은 이유로 사정대상이 「피라미급」으로 그치게 된다면 오히려 상처만 입게 될 수도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선거구변화◁ 민주당측이 주장하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문제는 물리적인 여건을 감안하면그다지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변경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고 야권의 국민회의가 결사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여야가 벌이고 있는 선거구제 협상결과에 따라 현행 지역구의석이 일부 줄어드는 반면 전국구 의석이 늘어날 공산이 크다. ▷신한국당 내부변화◁ 지도체제 개편 및 TK(대구·경북)신당설로 요약된다.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김윤환대표위원의 거취문제다. 현재로서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일단락됐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 해 연말 김대표의 마지막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는 김대표의 재신임은 물론 지도체제 개편가능성을 일단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현재의 총재­대표로 이어지는 단일 지도체제를 집단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복수 부총재 또는 복수 최고위원제가 그 구체적인 모습이다.여권의 전면 쇄신작업 과정에서 전면 배제할 수만은 없는 사안인 것이다. 부총재제 도입문제는 7∼8명의 지역대표급 또는 명망가를 지도부에 기용함으로써 당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부산·경남권의 대표급이자 민주계 좌장격인 최형우의원,경기도 대표급인 민정계의 이한동국회부의장,외부 영입 대표로 이회창·이홍구전국무총리,박찬종전의원 등을 포함한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해 연말 이회창전총리를 만났다는 소문도 나돈다. 문제는 김대표측의 수용 여부.김대표를 수석 부총재 또는 대표최고위원으로 좌장으로 앉힘으로써 김대표의 반발을 무마한다는 게 여권의 생각이다.김대표가 탈당,TK신당을 주도할지는 미지수다.비록 일부 TK의원들이 탈당을 부추기고 있지만 감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으로 대구·경북 지역민심은 더욱 악화된 실정이다.이는 여권 세력의 원심분리 현상을 가져왔다.5·6공 세력에 대한 배척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된다면 여권의 분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신한국당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분명하다.총선 공천 원칙을 「수도권 세대교체」「대구·경북권 현역의원」중심으로 세운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TK지역은 각당의 장래를 좌우하게 될 전략적 요충지.신한국당은 부산·경남을,국민회의는 호남을,자민련은 충청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함께 선거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이어서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대교체◁ 총선을 앞둔 여야의 격돌은 거센 세대교체 공방으로 시작될 게 확실하다.이는 야권 「양금씨」의 전략에 따라 또 한차례 「지역바람」을 일으키게 될 가능성도 많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두금」을 겨냥해 필연적인 세대교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여기에는 민주당도 가세한다.야권 「양금」은 이에 맞서 필사항전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분위기는 온통 세대교체로 뒤덮일 가능성이 높다.신한국당이 수도권에는 30∼40대를 대거 포진시켜 양금의 구시대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황인성 이승윤 김효영 정순덕 이순재의원과남재희 김정례전의원 등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도 이같은 움직임을 감안한 것이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총재는 「인위적인 세대교체」라며 강력히 반격하고 나서게 될 것이다.여권의 세대교체 주장이 자신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호남과 충청 등 지역정서에 매달릴 것이 분명하다. 세대교체 공방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지역바람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신한국당측은 지역할거주의 타파를 강조하고 나서겠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바람을 양산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만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은 현실이다. ▷내각제개헌◁ 총선 전 내각제 개헌가능성을 점치는 견해는 거의 없다.그러나 총선 뒤 그 결과에 따라 좌우될 사안이다.만일 신한국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게 된다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자민련만이 내각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현가능하게 할 변수들은 곳곳에 있다.신한국당은 선거가 만족치 않은 결과로 나와 내부에서 내각제 개헌론이 일고,국민회의 역시 집권 가능성에 멀어지게된다면 개헌 문제가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계개편◁ 여야의 체질개선 과정에서 현재의 4당구도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총선까지 현 구도의 유지를 일반적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핵 분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변화의 첫 단서는 신한국당에서 먼저 제공할 전망이다.TK(대구·경북)신당설에서 보듯이 내적 불안요인이 뿌리깊게 잠재하기 때문이다.옛 여권세력의 정리 및 새로운 개혁세력의 영입 폭이 잣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신한국당의 인적 수혈 과정에서 지난 정권 출신과의 단절은 점차 당연한 수순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신한국당이 「역사바로세우기」작업에 대해 구정권과의 단절이지,구정권 인사들과의 단절은 아님을 내세우지만 어차피 그런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과정은 구여권 세력의 이탈과 함께 개혁세력의 영입작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즉 신한국당 내의 개혁세력과 당밖의 진보세력,나아가 민주당과의 연합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신한국당과 민주당과의 합당 내지 연합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무엇보다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민주당을 신한국당의 「2중대」라고 부르는 세간의 일부 비난을 의식,새해부터 신한국당과 한판승부를 준비중이라는 소문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 개혁신당이 민주당과 합당한 만큼 개혁을 표방한 정당등 군소정당이 출현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따라서 총선은 현재의 4당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정계개편은 총선을 치른 뒤 이합집산 과정에서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더 높다.
  • 인간문화재 김월하여사 타계

    중요 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월하여사(본명 덕순)가 지난 1일 하오5시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경기 고양군 한진면(지금의 이태원) 태생인 김여사는 6·25중 피란지인 부산에서 국립국악원 부산지원의 두봉 이병성선생(이왕직아악부 출신)에게 시조와 가사,가곡을 사사해 여창가곡의 1인자가 됐다. 73년 예능보유자로 지정된후 사재를 털어 이수·전수자등 후진양성에 발벗고 나섰으며 한국국악협회,전국시우단체총연합회등 관련단체 및 동호인모임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장례는 5일 상오9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국악인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봉리 원불교 영모묘원.0653­856­4311.02­812­6903 ◎김대통령,조화 보내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일 별세한 원로국악인 고 김월하여사의 빈소에 3일 조화와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 “국민 편히살게 국정운용”/김대통령

    ◎경기 양극화 해소·물가안정 도모/·북한 식량난 극한상황 안보태세 확립 최우선” 김영삼대통령은 3일 『북한의 식량부족과 경제난이 극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만큼 어떤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안보태세 확립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새해를 맞아 김광일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해를 맞아 국정의 모든 분야를 철저히 살펴 국민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의 양극화현상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윤여전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성장 못지않게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특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각종 재난을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상오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직원들,그리고 하오에 황락주국회의장·윤관대법원장·이수성총리 등 3부요인을 비롯한 입법·사법·행정부 및 언론계등 각계 인사 1백80명으로부터 신년하례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는 새해 이 땅에 평화가 유지되고 우리가 소망하는 방식에 의해 남북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과거 역사나 현재의 상황을 보면 강력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있을 때만 안정과 번영이 있어왔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강력한 리더십 확립과 함께 청와대가 책임지고 국가운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금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가 중요한 격동기에 있다』고 지적,『북한의 상태가 그러하고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 대통령선거가 있고 러시아의 대선 및 주변국가의 총선,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총선이 있는 해』라고 말해 통치권자의 리더십과 오는 4월 총선결과가 연관돼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민족에게 영광을,국민에게 안정과 번영,그리고 평화를 가져다 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으며 우리는 이 일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96새정치의 과제(사설)

    새해는 정치의 해다.4·11국회의원총선거는 정치의 내용과 국가적 진운을 가름하는 시금석이다.또한 두 전직대통령 재판등 쿠데타와 부패의 과거청산작업은 근본적인 정치정화의 계기가 된다.광복 50주년을 보내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전환점에서 총선과 청산을 통해 깨끗하고 유능한 새 정치로 탈바꿈하는 것은 금년 정치권과 국민이 고뇌하고 힘써야 할 시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김영삼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올해는 세계의 중심에 서는 일류국가를 세우는 「제2건국」의 원년이다.때마침 맞이한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부패와 비리의 구태정치로 이끌어갈 수는 없다.지금의 낡은 정치로는 21세기의 무한경쟁시대를 개척해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역사 바로세우기의 청산과 개혁이야말로 법과 정의가 지배하는 공동체건설의 토대를 구축하고 미래발전의 원동력인 국민통합과 국력결집의 바탕을 넓히는 작업이다. 4·11총선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와 신·구시대의 향방을 결정짓는 전기가 된다.3김대결의 구시대유물인 지역분할구도를 청산하고 부패정치와 연루된 구시대인물 역시 참신한 새 인물로 바꾸는 일대 개혁이 있어야 참다운 정치의 새 장이 열릴 것이다. 국리민복을 증진하는 정치는 안정과 개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진취성과 신축성의 조화 있는 실천이 긴요함을 강조한다.역사의 청산이나 변혁에는 저항과 반동이 따르게 마련이다.따라서 정치권은 갈등과 혼란이 아닌 안정과 질서를 통해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또한 대선전초전 성격을 갖는 4·11총선이 정쟁의 극대화로 국민분열을 심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정치권은 책임감을 가지고 자제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개혁과 청산의 바탕은 안정이며 개혁이든 청산이든 민생을 희생시키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여야 각당이 신년사에서 나름대로 안정을 다짐하고 있음은 다행이나 말이 아닌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선진국다운 정치는 성숙된 국민만이 만들 수 있다.새 정치는 표를 갖고 있는 국민의 각성과 책임완수에서 비로소 이룩된다는 것을 깨달을 때다.
  • “총선승리로 세대교체 실현” 신한국/여·야의 신년표정

    ◎야3당도 필승 결의속 단합 강조 여야4당은 3일 상오 병자년 시무식을 갖고 15대총선 승리를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1일 단배식에 이어 이날 상오10시 여의도 당사 지하대강당에서 강삼재사무총장과 사무처 당직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당무에 본격돌입.당직자들은 시무식에서 6·27지방선거 패배와 두 전직대통령 구속,김영삼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과 역사바로세우기 작업등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며 올해 최대과제인 총선을 앞두고 일치단결할 것을 결의. ○…강총장은 인사말에서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과업이 국민속에 확고하게 뿌리내리느냐,이대로 좌절하느냐를 가름하는 총선이 1백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전진과 도약을 바라는 국민 소망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 강총장은 이어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은뒤 이를 전국으로 확산,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오는 26일 전당대회를 총선 승리의 전기로 삼고 이달 말부터는 중앙과 지방의 사무처 체제를 총선대책기구로 전환,운영할 것』이라고 총선 준비에 만전을 당부.그는 또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세대교체를 통해 망국적 지역패권주의가 영원히 종식되기를 갈망하는 온 국민의 염원에 부응해야 한다』고 기염. ○…김윤환대표위원은 당사 대표실에서 주요 당직자,신년 내방객들과 덕담을 나눈뒤 여의도 63빌딩에서 고위당직자와 오찬을 함께 하며 전당대회준비와 총선체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 ▷야권◁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총재 주재로 시무식을 갖고 총선채비에 박차. 소속의원과 당직자 1백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김총재는 『다가오는 총선은 국가와 당,민족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총선승리를 위해 소속의원과 당직자·당원 모두 열과 성을 다하자』고 당부.김총재는 『1백개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국회소집이 가능하고 개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전제,『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선전선투한다면 1백20개 의석의 제1당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호언. 국민회의는 본격적인 선거체제 가동을 위해 4일 선거기획단을 발족하기로 하고 단장에 「선거통」인 이해찬 전서울시부시장을 내정. ○…민주당도 상오 마포당사에서 소속의원과 당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총선승리로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이루자고 다짐. 김원기공동대표는 『3김정치는 95년으로 끝났다』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낡은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자』고 강조.김대표는 특히 『통합이후 아직 외부인사를 한명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영입작업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 제정구사무총장은 통합이후 다소 느슨해진 당 분위기를 의식한 듯 당직자들에게 9시 이전에 출근할 것을 엄명하는 한편 각 시·도지부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피력. ○…자민련은 상오 김종필총재와 조부영부총재,한영수총무등 당직자·사무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포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 김총재는 『총선에서 우리가 소망하는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나」를 버리고 모든 것을 당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멸사봉공의 자세로 총선에 임해 줄 것을 당부.
  • “올해 가장 어려운 환경”/북3개지 공동사설

    ◎김정일을 “당수반” 호칭 북한은 지난 1일 노동신문등 3개신문 공동사설 형식의 올해 신년사에서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정치사상 진지와 경제적·군사적 진지」등 「사회주의 3대진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사설에서 대내외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으나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의 두리에 굳게 뭉치자』고 말해 김일성 사후 처음으로 그를 당의 수반으로 공식 호칭하는등 김이 연내에 당총비서직 등을 승계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붉은 기를 높이 들고 새해의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나가자」는 제하의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을 통해 올해는 김일성이 사망한지 3년째고 「가장 어려운 환경」임을 강조하면서 김정일의 영도 아래 『주체 혁명 위업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할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인민들에게 호소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전했다. 북한은 김영삼대통령을 포함한남한당국에 극렬한 비방공세를 펴 당분간 남북대화에 나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 오늘 주례당무보고/김대표 청와대에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신한국당 김윤환대표위원으로부터 새해 첫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15대 총선대책과 전략을 집중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다음주부터 당 공천심사위를 중심으로 진행될 공천작업에 앞서 권역별 공천기준과 득표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김대표와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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