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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박지원 예방…“가족 관련 검찰수사 지켜보고만 있다”

    조국, 박지원 예방…“가족 관련 검찰수사 지켜보고만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19일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업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지원 무소속 의원을 예방해 “수사 때문에 많이 부담이 가지만 대응할 수도, 반응할 수도 없어서 지켜보고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신 업무에 충실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고 국민 여러분께 제가 하고자 하는 길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도 아니고 관여,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말씀대로 수사는 수사고, 법무부 업무는 업무라서 마음이 무겁지만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사법개혁을 성공하지 못했는데 문재인정부에선 조 장관이 하셨으면 하는 간절함 바람이 있다”고 기원했다. 박 의원은 또 “조 장관 임명 후 더불어민주당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하고 장관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검찰 수사를 있는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인 박 의원은 앞서 청문회에서 조 장관을 두둔한 바 있다. 그러다 최근에는 조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본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씨줄날줄] 단식과 삭발/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단식과 삭발/장세훈 논설위원

    단식과 삭발의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의미는 천양지차다. 단식의 대표적인 사례는 라마단이다. 이슬람 신자들은 라마단 기간 중 금식을 한다. 새벽 예배를 알리는 ‘아잔’이 울려 퍼지는 순간부터 석양 예배를 알리는 아잔 때까지 일절 음식을 먹지 않는다. 기도를 드리고, 기부를 하며, 이웃을 살핀다. 무력 충돌이나 시위도 멈추는 게 관례다. 라마단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다. 삭발은 불교에서 중요한 의식이다. 불교에 귀의한 출가자들은 행자 시기를 거쳐 득도식을 거행하는 날 삭발을 하고 비로소 사미승이 된다. 머리카락은 번뇌초, 무명초로도 불린다. 머리카락을 자름으로써 모든 인간적 욕망을 떨쳐 버리고 수행자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삭발은 곧 단절을 의미한다. 단식과 삭발이 종교적으로는 이렇듯 숭고한 뜻을 내포하고 있으나 현실 사회로 넘어오면 그 의미는 달라진다. 단식의 대명사는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다. 영국에 맞설 때, 폭동을 진정시킬 때 단식을 했다. 그의 단식은 비폭력·무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식은 이렇듯 권력층이나 기득권층에 저항하거나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자 충격 요법으로 쓰인다. 천성산 도롱뇽을 살리려고 100일 동안 단식한 지율 스님,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민 아빠의 단식 등은 우리 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왔다. 삭발 역시 노동자들의 파업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집회 현장에서 자주 목격된다. 밖으로는 저항, 안으로는 각오를 각각 다지기 위한 수단이다. 단식이든 삭발이든 사회적으로는 그 행위자의 진정성을 뿌리에 둔다. 이를 보는 사람들로부터 “오죽했으면”이라며 동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유다. 정치권도 단식과 삭발을 주요한 정치 행위로 쓰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삭발한 데 이어 지난 1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단식을 한 사례는 있어도 제1야당 대표가 ‘삭발 투쟁’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17일에는 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삭발에 동참했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올해 초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에 반발해 5시간 30분씩 ‘릴레이 단식’을 벌였다. 하지만 생명을 건 여느 단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치적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이나 삭발을 선택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다. 그러나 5시간짜리 단식과 릴레이 삭발이 국민에게 어떤 실익이 있는지 의문이다. 정치력은 극단적 행위가 아닌 타협의 산물이다. 삭발과 단식의 가치가 더이상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된다. shjang@seoul.co.kr
  • ‘조국 임명’ 반발 릴레이 삭발… 한국당 지도부 동참할까

    ‘조국 임명’ 반발 릴레이 삭발… 한국당 지도부 동참할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한 데 이어 11일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원외인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삭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계단 아래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야당으로서의 책무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삭발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몸부림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박 의원의 삭발을 지켜본 뒤 다가가 포옹하며 격려하고 “오늘 삭발의 의미를 저부터 가슴에 새겨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릴레이 삭발을 독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두 의원의 삭발은 한국당 지도부의 고강도 투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 서울 신촌에서 진행된 한국당 집회에서 한 지지자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불쑥 다가가 “다 삭발합시다. 대표님, 우리 다 삭발합시다. 국민이 지금 잠을 못 자고 있는데”라고 말하자 나 원내대표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피하는 모습도 방송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도 이 의원 삭발 직후 페이스북에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라고 칭송해 지도부의 삭발을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두 의원의 삭발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저항의 표현으로서의 삭발, 이런 부분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삭발 동참 요구를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선거제 개혁안의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한국당 소속 의원 5명이 삭발했을 때도 지도부의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왔었다. 삭발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종종 정치권의 투쟁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삭발이나 단식이 야당의 무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의 의회 문화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극단적 사회 분위기를 부추기는 데다 후진적 정치문화라는 점에서 근절돼야 한다는 비판이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도 지인의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에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이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정치인의 첫 삭발은 1987년 박찬종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YS)·김대중(DJ) 두 사람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머리를 밀었을 때다. 그는 공교롭게 조 후보자의 임명이 임박했던 지난 6일 라디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같으면 삭발이라도 감행해 촛불집회의 불씨를 크게 해야 된다”고 했다. 2004년 민주당 설훈 의원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처리 반발, 2007년 한나라당(옛 한국당) 신상진·김충환·이군현 당시 의원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 2010년 자유선진당과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의 세종시 수정안 반대 등의 삭발도 있었다. 2013년 11월에는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이 정당해산심판 청구 반대 집단 삭발을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삭발에 동참했다. 전날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삭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등의 삭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 제도권 내 저항을 넘어선 저항이 필요하다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어제 법무부에서 나타난 일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일로, 이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정 사안에 반발해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선거법 개편, 공수처 설치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데 따른 항의의 표시였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삭발은 늘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도구로 쓰였다. 1987년 대선정국에서 박찬종 전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두 사람의 단일화는 끝내 무산됐기에 박 전의원의 삭발도 결국 성공적이지 못한 셈이었다. 2004년에는 민주당 설훈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반대하며 삭발했다. 2007년에는 이규택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불허가에 반발하며 삭발했다.2007년엔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이군현 전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함께 삭발한 바 있다. 2010년엔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당시 민주당 의원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라며 삭발했다. 한 순간, 당이 없어지자 집단 삭발에 나섰던 기억도 있다. 2013년 11월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자 통진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삭발을 단행했다. 당시 김선동·김재연·오병윤·김미희·이상규 의원은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 삭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삭발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에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짜 궁금하다/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진짜 궁금하다/김경두 경제부장

    억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비장해 보였다. 당당하고 거침없이 답했고, 때로는 부정(父情)에 호소했다. 언론이 지난 3주 동안 수만 건의 비리 의혹 기사를 쏟아낼 정도로 ‘잘못된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는 자신감이었으리라. 지난 2~3일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해명의 장’이었다. ‘포르셰 오보’를 바로잡았고, 일부 언론사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도 꼬집었다. 반면 국민적 의혹인 ‘조국 펀드’와 인턴 품앗이, 장학금 등에 대해선 “몰랐다”, “불법은 없었다”, “관여한 적 없다”로 초지일관했다. 지지층은 결집했고 역시나 ‘기레기’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그런데 진짜 궁금하다. 조 후보자는 전 재산(56억원)의 5분의1인 10억여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챙기지도 않았다고 한다. 우리 서민들은 500만원을 투자할 때도 사전에 귀동냥하고, 이리저리 재보고, 돌다리를 몇 번씩 두들겨 본다. 투자 이후에도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들여다보는 게 인지상정인데 말이다. 법을 전공한 교수 출신이 론스타 사태 때와 달리 사모펀드를 모른다고 답한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서 자녀 증여세 면세 한도 5000만원을 비롯해 세법과 상법을 두루 꿰찬 부조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에 “제사 때 1년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본다”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5촌 조카의 지인을 믿고 ‘블라인드 펀드’에 74억여원 투자 약정을 했다면 이를 믿어 주는 게 상식적인가, 의심하는 게 상식적인가.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라도 투자자들에게 분기, 혹은 반기, 1년 단위로 투자 내역 등이 담긴 운용 보고서를 보내 준다고 한다. 또 ‘부탁하지 않았는데 논문 제1저자에 올려 주고, 신청도 안 했는데 장학금을 주는’ 대박 행운이 왜 우리 서민들의 아들, 딸이 아닌 ‘금수저’ 조 후보자의 딸에게만 오는지 알 도리가 없다. “영어를 잘했다”는 그의 해명보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동양대 총장은 준 적이 없다는데 자기소개서에 총장상 수상 내역이 들어간 것도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윤 총장’이라고 부르며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살아 있는 권력에 엄정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두 달도 안 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에 ‘감 놔라, 배 놔라’를 하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조 후보자가 과연 문 대통령의 기대대로 검찰 개혁을 이뤄 낼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조 후보자보다 검찰 수사를 받지 않는 다른 깨끗한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김영삼 정부 때 박희태 법무부 장관은 취임 10일 만에 딸의 대학 특례입학 논란으로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관예우로 5개월 동안 16억원을 벌었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여론 반전을 위해 변호사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지만 당시 야당(민주당)은 “이 사회에 정의가 있냐”고 비판했다. 그래서 민주당에 궁금하다. 그때의 국민과 지금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국민은 서로 다른 국민인가, 아니면 민주당의 잣대만 달라진 것인가. 촛불 민심은 반대 진영만 개혁하라는 게 아니다. 적폐가 있다면 나, 너, 우리 모두를 개혁하라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맹탕 청문회’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국민적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풀리기를 기대해 본다. golders@seoul.co.kr
  • 박지선 일본 일침, 故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은?

    박지선 일본 일침, 故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은?

    개그맨 박지선이 일본 망언에 일침을 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일본에 일침을 가하는 박지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후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에 대응해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을 맞히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박지선은 일본에 일침을 가하는 듯한 오답을 쏟아냈다. 박지선은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명치를 끊어치겠다”, “나막신을 다 지압신으로 바꿔 주겠어”, “원펀치 쓰리 강냉이”, “옥수수 싹 다 털어 버릴 것”, “똥 오줌도 가릴 줄 모르는 놈들”, “싸가지(싹수) 없는 것들”, “코에서 초고추장 나와 스시 찍어 먹게 해주겠다” 등의 일침 쏟아냈다 이에 출연진은 “속이 시원하다”고 박수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동정]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일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상임이사는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지냈다.
  • 박원순 “청계천도 80% 반대…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청계천도 80% 반대…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사업을 예로 들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해 “시정을 펼치다 보면 반대가 있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청계천광장 때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당시 이명박 시장도 나름 많은 소통의 노력을 했고 마침내 이뤘다. 청계천 복원은 굉장히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로 7017 때도 박근혜 정부하에서 사실 제동이 다 걸렸는데 계속 추진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사업을 반드시 2021년 5월에 마쳐야 하는가”라고 묻자 “일부러 늦출 이유도 없다”며 “소통이 부족했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할 일이고, (그 시점에) 완공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거의 김영삼 정부 시절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해 중 하나가 마치 ‘박원순 프로젝트’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오랜 역사가 있고 시민의 프로젝트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행사를 금지한 광화문광장 예규와 달리 실제로는 광장에서 문화제를 가장한 정치적 행사나 심지어는 집회·시위까지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장 예규나 사용 원칙 등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도 백악관 앞 등에서 일상적으로 집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에 대해 일정한 관용이랄까 그런 부분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갈등을 막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또 헌법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가 ‘사전억제금지원칙’이 있어서 (사전에 정치적 집회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시 입장에서는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여러 노력을 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북부 연장안은 종로, 은평, 경기 고양까지 관계된 일”이라며 “다른 지방에서처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정무적인 노력을 해주실 필요도 있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시는 서부경전철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했고 현재 국토교통부에 계획이 가 있다”며 “일부는 (민자가 아닌) 재정사업으로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한용 “국회의원 한 계기,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예뻐했다”

    정한용 “국회의원 한 계기,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예뻐했다”

    정한용이 국회의원을 하게 된 계기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정한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한용은 MC들이 “회장님처럼 등장하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자 “보통 사람들이 자기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굽히지 않냐. 자기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굽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은 높낮이가 없지 않냐. 그러니까 다 겸손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토크쇼에서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이유에 대해 “토크쇼에 나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 하고, 해달라는 이야기만 하게 된다. 그런 것이 좀 허무해서 토크쇼에 많이 안 나갔다”고 답했다. 정한용은 “전직 국회의원이었다. 옛날에 국회의원을 한 번 했다”고 밝히며 “국회의원을 하게 된 계기가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이다. 92년도 대통령 선거 당시에 도와달라고 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는 김영삼, 정주영 회장이 우세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런데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탤런트를 이제 그만해야 할 때가 됐나 보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광고도 많이 해서 돈을 좀 벌었었다. 이제 남은 생을 선생님을 하고 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심이나 한번 쓰자’는 마음으로 도와드렸다”며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저를 너무 예뻐하셔서 제가 버릇도 없고 그래서 사람들이 비꼬아 얘기하는 게 ‘동교동 황태자’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정한용은 1979년 동양방송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이등병의 편지/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등병의 편지/이지운 논설위원

    ‘이등병의 편지’는 대상이 이등병이기에 그 처연함이 더하다. 이별에서 시작해 분리, 생경, 소외, 고독, 고단, 집체, 타율, 공포 등이 가장 바특하게 버무려진 처지가 ‘이등병’이 아닌가 한다. 이 상황은 아무리 준비해도 ‘갑작스러운’ 일이기에 떠날 때도, 보낼 때도 애절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이등병마저도 특권으로 느끼게 하는 기간이 있다. 훈련병 시절이다. 훈련소는 (시대마다 달랐던) 몇 주간의 훈련 종료 하루 이틀 전 이병 계급장을 직접 손바느질로 달게 했다. 엄밀히 말해 계급조차 없는 ‘피교육생’의 신분을 벗어나 계급사회로의 진입을 자각하게 하는 하나의 의식이다. 계급의 바닥, 말단의 표시 ‘작대기’ 1개를 머리와 가슴에 달며 갖는 기쁨으로, 다음 작대기를 한 개 더 얹기까지 닥칠 일들을 잊게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이등병 생활이 2개월로 줄었다. 전체 군복무 기간 단축에 따른 조치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군인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육군 및 해병대 기준으로 이병-일병-상병-병장의 복무 기간이 각각 2-6-6-4개월씩으로 정해졌다. 이병은 3개월에서 2개월로, 일병과 상병은 각각 7개월에서 6개월로 줄었다. 병장을 그대로 두고, 이병의 복무 기간에서 1개월을 줄인 것에서 ‘고생의 기간’을 줄이려 한 의도가 읽힌다. 아예 계급을 없앤다면. 소련과 중국 등 공산 국가가 ‘평등성’에 입각해 군 계급 체계를 철폐한 적이 있다. 결국 계급제로 되돌아왔다. 군대의 계급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사병의 군복무는 건국 후 36개월로 시작해 전두환 정부에서 30개월, 김영삼·김대중 정부 26개월, 노무현 정부 24개월 등으로 줄었다가 현 정권에서 18개월까지로 단축됐다. 이 과정을 ‘설움’을 삭이며 지켜보는 이들도 있다. 1969~1994년의 ‘방위병’ 출신들이다. 지금의 사회복무요원과 상근예비역은 당시의 방위병으로부터 분화했지만, 그 둘의 합이 방위병일 수는 없다. 사병의 ‘병장 전역’이 제도화된 전두환 정부 이래 ‘상병 (이하) 전역’은 조롱과 구박의 대상이 되곤 했다. 그 정도가 ‘신분제 사회’를 떠올릴 정도로 유별난 사람, 조직들도 적지 않았다. 주민등록증에 ‘군’ 내역이 기재되던 때 주민증 내보이기를 주저하면 방위 출신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상병 전역으로 30년여년 놀림을 당하고 살았는데, 현역이 18개월이라니. 적어도 18방(18개월 방위)은 ‘현역’으로 바꿔줘야 한다”는 농담을 진담처럼 했던 18방 출신의 탄식을 들은 적이 있다. 이제 이등병의 편지는 입대 후 2개월까지만 유효하다. 편지는 이 시기 여전히 가장 간절한 구호품이겠지만, 그 애잔함도 그대로일까. jj@seoul.co.kr
  • 강북서 지역정치 입문… 뚝심으로 무장한 ‘3선’ 구청장

    강북서 지역정치 입문… 뚝심으로 무장한 ‘3선’ 구청장

    박겸수(60) 강북구청장은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당직자 출신이다.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면서도 말이 시원하고 성격이 호방하다. 광주 광산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조선대 정외과(76학번) 재학 중 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으로 뛰던 대학 선배의 영향을 받아 민주화운동을 시작했다. 군사정권에 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결성돼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 들어가 청년위원으로 일했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평화민주당(현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다. 당직자로 일하던 1995년 첫 동시 지방선거 때 강북구 시의원으로 출마해 지역정치를 시작했다.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된 뒤 내리 세 번 연달아 선출됐다. 지난해 치른 민선 7기 지방선거 때 득표율은 64.7%다. 사무실에 큼지막하게 써 붙인 인생철학인 사인여천(事人如天)을 구정 모토로 삼아 구민에 대한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산다. 뚝심과 근성이 장점이다. 매일 아침 새벽 5시 30분이면 북한산에 올라 주민을 만나는 일을 20년 넘게 하고 있다. 민주당이 거듭 분열하던 중에도 당적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약력 ▲1959년 전남 광주 출생 ▲조선대 부속고·조선대 정외과 졸업, 한양대 행정학 박사 ▲민주화추진협의회(1986), 평화민주당(1987) 당직자 ▲김대중(1997)·노무현(2002) 대통령 후보 강북갑 선대위 부본부장·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기조실장(2008) ▲4~5대(1995~2002) 서울시의원 ▲민선 5·6·7기(2010~2019 현재) 강북구청장. 부인 최종임(62)씨와 1남 1녀
  • 박지원 조국 딸 의혹에 “진솔하게 사과 좀 했으면”

    박지원 조국 딸 의혹에 “진솔하게 사과 좀 했으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박지원 의원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법무부 장관은 된다”면서도 “조국 후보가 자기 따님 문제에 대해 ‘어떻게 됐든 내 책임이고 대단히 죄송하다’라는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박점치)에서 “(조 후보가) 유무죄를 가지고 따져서는 안 된다”면서 “자기 잘못이 있으면 옛날에는 적당히 덮었지만, 정보화 시대에는 국민이 다 안다. 조 후보가 과거에 한 얘기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는데, 그걸 진솔하게 사과하고 책임질 것 책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을) 못할 정도의 확실한 증거가 나오면 해서는 안 되겠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무슨 한 방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다”고 말했다.청문회는 시안대로 이달 30일까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 주장대로) 9월 2~3일 얘기가 나오는 건 안된다. 법을 어기면서 하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청문회에서 (검증) 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보자. 나도 냉혹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 외에 다른 카드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까지 여섯 분의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주장했지만 다 안 됐다”면서 “촛불 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것 만은 하고 넘어가야 하고 그 적임자가 조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민정서가 나쁜 건 사실이지만 한국당이 금도를 넘어 친족, 인척 살인을 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흠집 내고자 투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역대 대통령의 명절선물 보니...

    역대 대통령의 명절선물 보니...

    우리나라에는 명절이면 고마운 분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전달하는 아름다움 풍습이 있다.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명절 선물을 전직 대통령과 5부요인, 정계원로, 정부 고위공직자,종교문화계 인사는 물론 각종 재난에서 의로운 일을 한 분이나 국가에 헌신한 분들에게 보내고 있다. 역대 대통령이 명절에 어떤 선물을 보냈는지 정리해본다. 대부분 우리 농수산물을 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년보다 열흘정도 앞당겨진 올해 추석선물의 경우, 청와대에서 어떤 선물을 보낼 것인지 드러난 건 없지만 올해도 추석명절 선물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명절선물 인삼, 멸치, 김 등 다양해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은 인삼을 주로 선물했다. 인삼을 담은 나무 상자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을 새겨 넣어 선물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격려금을 주로 전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선물은 멸치세트였다. 거제도에서 멸치잡이 사업을 하던 부친이 보내준 멸치였다.외환위기 직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주로 김과 한과를 선물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통주 애용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통주를 사랑한 대통령으로 평가할 만하다. 취임 첫해인 2003년 추석에 지리산 복분자 선물을 시작으로 2004년 충남 한산 소곡주, 2005년 추석에는 평안도 지방소주인 문배주, 임기 마지막해인 2007년 추석 선물로 전주산 이강주 등 전국의 전통주를 선물했다. 재임 기간 10번의 명절선물 중 9번이나 전통주를 선물할 정도였다. 2006년 추석 때는 전통주 대신, 전국 9개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의 전통차와 다기세트를 보냈다.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각 지역의 농특산물을 애용했다. 2008년 추석에는 강원도 인제의 황태, 충남 논사나 대추, 전북 부안 김, 경남 통영 멸치를 보냈다.임기 마지막해인 2013년 추석 선물로는 횡성 들기름에 경기 여주 햅쌀, 충남 부여 표고버섯, 경북예천의 참기름 전남 진도 흑미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추석 명절 때 찹쌀, 잣, 육포세트를 선물했다.다음해인 2014년 추석 때는 대추, 잣, 육포를 돌렸다. 육포와 잣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애요한 선물품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올 설 선물주는 함양 솔송주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설 명절을 맞이해 함양 솔송주를 선물한 바 있다. 함양의 솔송주는 솔잎과 송순 찹쌀 지리산 암반수로 빚은 술로 진한 솔향을 지니며 목넘김이 깔끔한 함양의 토속주다. 지난해엔 설날 선물로 평창 감자술을, 추석 선물로는 제주 오매기술을 보냈다. 문배주는 남북화합의 상징한편 남북화합의 상징으로는 문배주를 들 수 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때 건배주로 사용된 술이 문배주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져간 문배술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마시면서 “원래 문배술은 평양 대동강 일대 주암산물로 만들어야 진짜배기”라고 말하면서 남북화합을 상징하는 술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현재 100여종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그 종류가 10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았으나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수탈로 고사위기에 처했다가 2000년대 들어 조금씩 활성화된데 이어 2017년 7월 전통주에 한해 인터넷 판매가 허용되고 젊은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전략사업부 seoulmarket5@seoul.co.kr
  • 문희상 “대화·타협 정치 실종… 빈자리 그리워”

    이해찬 “평생 바쳐 평화적 정권교체 이룩” 황교안 “정치 보복 안 해… 통합·화합 상징” 손학규 “반대세력과 주고받은 협치 달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10주기인 1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정치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DJ 정신’을 기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당신께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조화를 정치인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하셨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며 “오늘, 더더욱 대통령의 빈자리가 그립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중심에 놓고 이웃 나라들과의 우호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조화와 비례가 대통령의 철학이었다”고 했다. 여야 5당 대표들도 정파에 관계없이 추모사를 통해 DJ의 업적을 기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DJ 정신’을 정통으로 계승하고 있는 정당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김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고 야당과 협치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결국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룩했다”며 “고인께서 걸었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합, 혁신과 번영의 길이 저희의 길이며 이 나라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기억난다. 정치보복은 없었다”며 “그 장면은 우리 국민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반대 세력의 요구에 따라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진정한 협치의 달인이었다”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연합정치를 통해 소수파 정권 획득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극한 대결정치의 리더십이 득세하는 지금의 정치현실에서야말로 대통령께서 몸소 실천한 진정한 통합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제안했던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혁을 온몸 던져 완수하겠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산맥으로 김 전 대통령 없는 한국 민주주의는 상상할 수 없다”며 “우리는 오늘 김대중 산맥에서 내뿜는 민주주의 산소로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유족 측 대표로 나선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아버님의 정치 목적은 국민이 나라 주인으로서 행복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라며 “(이희호 여사 별세 때) 조화를 보내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추도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정세균·이석현·원혜영·추미애·설훈·우원식 의원, 평화당 박주현 의원, 최근 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유성엽·장정숙 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이젠 아들이 참석한’ DJ 추도식의 김현철·노건호 씨

    [서울포토] ‘이젠 아들이 참석한’ DJ 추도식의 김현철·노건호 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황교안 “DJ, 민주주의의 상징…정치보복은 없었다” 文 겨냥

    황교안 “DJ, 민주주의의 상징…정치보복은 없었다” 文 겨냥

    “21세기 한일 공동 파트너십 구축”“김대중·오부치 선언” 치켜 세워“사면초가 위기…DJ 지혜 와닿아”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재임 시절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기억난다”면서 “정치보복은 없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추도사에서 “그 장면은 우리 국민들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대통령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면서 “화해·용서·화합·통합의 정치로 우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황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한·일 관계 업적을 언급하며 치켜 세웠다. 황 대표는 “대통령님은 1998년 10월 일본을 방문해 21세기 한일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면서 “한·일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자는 선언, 즉 김대중-오부치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감하게 한·일 대중문화의 교류와 개방을 결정해 오늘날 한류의 기원을 열었다”면서 “대통령님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난을 극복했고, 대한민국 미래를 내다보고 정보화의 길을 개척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대통령님께서 외교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말씀도 새기고 있다”면서 “대통령님은 ‘한국처럼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외교가 가장 필요한 나라다. 국내 정치에서 실수해도 외교 실패는 돌이킬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인 지금 대통령님의 지혜와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에 크게 와닿는다”면서 “대통령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대통령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자유와 번영,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DJ 서거 10주기 추도식…여야 5당 대표 추모사 예정

    DJ 서거 10주기 추도식…여야 5당 대표 추모사 예정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한다.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태 딸 KT 부정 채용’으로 드러난 ‘회장님 VIP’ 관리 실태

    ‘김성태 딸 KT 부정 채용’으로 드러난 ‘회장님 VIP’ 관리 실태

    검찰, ‘이석채 회장 지인 관리’ 파일 일부 공개이석채 회장 비서실 ‘지인 DB’ 엑셀 파일 관리“김성태 의원,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 설명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2012년 당시 KT가 이석채 회장의 지인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그 실태가 법정에서 문서를 통해 일부 드러났다. 이 문서에서 특히 김성태 의원은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로 평가돼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 드러났다. 이날 검찰은 당시 이석채 회장 비서실에서 관리하던 ‘이석채 회장 지인 데이터베이스(DB)’ 엑셀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옥모(50) 전 비서팀장(현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명단이 당시 비서실 구성원이었던 실장, 팀장, 여직원 2명 등이 이석채 전 회장의 지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서라고 증언했다. 이 파일에 담긴 명단은 1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극히 일부인 4~5명에 대해서만 검찰이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 김성태 의원은 “요주의. 전화 관련 시비 많이 거셨던 국회의원으로 KT 출신, 중요도 최상”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이름이 공개된 또 다른 인사로는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진곤 전 변호사, 허범도 전 국회의원, ‘상도동 김 회장’ 등이 있었다. 검찰은 ‘상도동 김 회장’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석채 전 회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사실로 미루어볼 때 같은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수 전 비서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김 회장’의 손자는 2011년 손자가 KT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지만, 2012년에 외손녀인 허모씨는 부정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2012년 상반기 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허범도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신입사원 연수 도중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법정에서 공개했다.검찰에 따르면 2012년 8월 당시 천모 KT 인재육성담당 상무는 인재경영실 상무에게 “허○○ 신입사원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간다. 집에 다녀오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같은 조 여자 신입 2명을 다른 조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다. 다른 동기들과 갈등도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을 보냈던 때는 KT 신입사원들이 강원도 원주에서 합숙 교육을 받던 시기였다. 당시 인재 육성을 담당하던 한 상무는 “이 친구를 집에 보내면 소문이 나면서 갈등 관계가 증폭될 수 있다”고 이석채 회장 비서실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범도 전 의원의 딸은 인적성 시험, 면접 등에서 불합격으로 나온 결과가 합격으로 조작돼 당시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길섶에서] 한여름 칼국수/이동구 논설위원

    한여름 무더위에도 뜨거운 국물이 자꾸 입맛을 자극한다. 콩죽 같은 땀을 흘리면서도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칼국수가 먹고 싶다. 삼복 더위도 맑은 국물 맛이 일품인 칼국수 한 그릇이면 저만큼 물러날 것만 같다. 서울의 성북동과 혜화동 일대에는 이름난 칼국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반경 1~2㎞ 내외에 수십년째 운영되고 있는 칼국수 집들이 대여섯 곳 넘게 성업 중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는 멸치 칼국수 집을 비롯해 사골 국물이 일품이거나, 생선 튀김이 별미인 곳, 문어와 수육의 맛이 유별난 집 등 제각각 한가지 이상의 특화된 곁들임 음식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칼국수는 한결같이 정갈하면서 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다. 서민적인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칼국수가 요즘은 고급 음식인 양 제법 사치를 부린다. 성북동이나 혜화동 칼국수처럼. 덩달아 가격도 만만찮아졌다. 지난 주말엔 먹방 프로그램에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던 허름한 칼국수 집에서 잊고 있었던 본연의 맛을 떠올렸다. 멸치 국물에 호박과 배춧잎을 넣은 투박한 칼국수. 갖가지 양념으로 꾸미지 않아도 깊게 우러난 손맛이 느껴졌다. 단순하면서도 정겨움을 간직한 맛. 그 때문에 삼복 더위도 잊은 채 칼국수를 찾는다.
  • 이원덕 “징용 문제 해법, 식민 불법+배상 포기+피해 국내 구제 선언하자”

    이원덕 “징용 문제 해법, 식민 불법+배상 포기+피해 국내 구제 선언하자”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64차 통일전략포럼에서는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와 주제 발표를 필두로 길윤형 한겨레신문 전 도쿄특파원, 정혜경 역사학 박사,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관계연구소장의 라운드 테이블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발표자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의 발표문 ‘징용 문제에 대한 네 가지 선택’을 9일 소개한다. 이 교수는 “2~4번 가운데 어느 하나도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 형식을 취하는 것보다 이 교수의 발표문을 전재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 교수는 9일 민주평화당 간담회 발표를 앞두고 네 가지 선택을 제시하게 된 기본 인식 등을 보완했는데 이를 반영했다. 다만 네 번째 선택은 길어져 줄였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다른 발표자들의 발표문도 비슷한 방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한일관계 악화의 구조적 배경 -동북아 국제정치 세력전이(Power Transition), 세력 균형의 유동화,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의 변화, 두 나라 국가정체성의 충돌, 상대국에 대한 전략적 비중과 중요성의 저하 일본 보복의 성격 -위안부합의 형해화, 징용재판에 대한 한국정부의 무대책에 대한 분노 폭발 -정경분리 규범의 위반, 이례적 조치, 무도하고 비열한 보복 -아베와 경제산업성 마피아들의 합작품: 일본 국내지지 기반 약함 -재량권, 칼자루(수도꼭지)를 쥐고 흔들 수도 있다는 시그널, 일종의 엄포 -금수조치는 아님, 재량권 발동하게 되면 사실상 금수조치에 가까운 효과 날 수도 -자유공정무역 규범에 저촉, 70년간 일본 스스로 지켜온 국책과도 모순, 국제사회 지지 어려운 선택(준법 투쟁적인 요소, GATT 21조 원용) -한국경제 공격행위, 기술패권 전쟁의 시작이라는 진단은 성급한 판단이며 한일 경제전쟁으로 보는 패러다임도 너무 거시적, 추상적이란 진단 -국산화가 해법이 될 수 있는가?(글로벌 공급망, 제조업의 국제분업 구조를 감안해야, 중상주의로 회귀하는 건 아님) -디테일한 분석과 해법이 추구돼야 할 것 대응 방책의 기본 라인 -두 나라 갈등이 놓인 국제정치 맥락, 동북아 국제관계의 문맥 속에서 사태를 진단하고 해법을 추구해야 -진공 속에서 한일 양국이 이익을 쟁투하는 양상처럼, 두 개의 당구공이 부딪치는 전쟁이 벌어진 상황은 전혀 아님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고려하면서 이 사태에 대처해야 제1 선택 : 징용문제 방치-한일관계 극단적 악화로 질주 -법원에 의한 강제집행: 한국 내 일본기업 자산압류-처분금지-매각-현금화-배상지급(신일철의 포스코 주식, 미쓰비시 특허권의 현금화?) 현금화의 시기는 2020년 1월경으로 알려지고 있음. 현금화는 곧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으로 여겨짐(현금화되면 일측의 보복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 -일본 정부의 보복(대항) 조치: 현재 취해진 수출규제 강화 조치, 화이트리스트 배제 외에 금융보복 조치, 관세 보복, 비자발급 제한, 송금 제한, 일본 내 한국자산 일시 동결 등이 예상 -아베 정부는 각 성청으로부터 약 100여 아이템에 이르는 보복 항목을 제출받아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중장기 한일 경제전쟁으로 비화, 국민감정 동원한 대대적인 한일 갈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 -국내 산업, 경제에 주는 타격과 피해는 막대하고 장기화될 것이고 일본의 산업, 경제에 주는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이 더 심대한 비대칭성에 유의해야 할 것(기본적으로 일본은 내수경제, 한국은 대외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제) -더불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제조업의 국제공급망, 산업의 국제분업구조에도 교란 요인으로 작용해 궁극적으로는 국제 경제질서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제2 선택 : 기금(재단) 조성에 의한 해결 추구 -6월19일 외교부의 제안: 한국 청구권 수혜기업+일본 징용기업의 자발적 자금 갹출에 의한 피해자 구제 방안 제시, 일본은 즉시 거부 -일본 정부는 이 제안으로 징용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현실, 징용기업이 기금조성에 자발적으로 협력할 가능성도 별로 없음. 일본 정부와 여론은 자국 기업의 자금조성에 반대하고 있어 기업의 행동에 큰 제약 -기업+기업 안에 한국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추가된 안이 마련되면 협상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음 -?피해자 그룹과의 조율 ?청구권 수혜기업과의 협의 ?피해자 수 및 배상액 규모가 가늠되고 ?법원의 소송 시효 판단이란 4대요소가 충족될 때 완전한 해결 -2015년 위안부 합의에 의해 화치재단 구성해 해결에 임했지만 불완전 연소로 끝났다는 점을 상기하면 한계를 잘 알 수 있음 제3 선택: 식민불법+배상 포기+피해자 국내구제 선언 -정부가 다음과 같은 특단의 특별성명 발표하는 방안 ?식민지배는 불법적인 강점, 일본은 사죄 반성하는 자세로 임해야 함 ?화해와 관용의 정신으로 대일 배상, 보상 등 일체의 물질적 요구는 영원히 포기할 것임 ?모든 식민지배와 연관된 피해자의 구제는 한국정부의 책임 아래 수행할 것 -물질적 배상요구 포기하고 정신적 역사청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도덕적 우위에 선 대일 외교가 가능 -중국이 일본에 대해 행한 전후처리 방식(이덕보원, 배상포기). 일본은 중국에 속죄하는 의미로 방대한 대중 ODA 실시했음 -위안부 문제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1993년 선언도 같은 맥락으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음(일본에 진상규명+사죄반성+후세에 제대로 된 교육을 요구하고 피해자 구제는 한국정부가 나서서 할 것임을 선언) -창의적 발상으로 한일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는 해법이 될 수 있음. 두 나라 국민이 윈-윈 할 수 있는 해법이며 물론 피해자 그룹과의 사전조율은 필수, 초당적인 지지를 얻기 위한 물밑 대화가 선행돼야 함제4의 선택: 국제사법재판소(ICJ) 공동제소에 의한 해결 -최종결론이 날 때까지 3-4 년 이상의 시간 소요되고 공동제소하면 일종의 휴전을 불러오는 효과, 강 대 강의 대결 구도를 차분하고 냉정한 법리 논쟁 구도로 전환시킬 수 있음 -두 나라가 합의하면 한국에서의 법적 강제집행을 보류할 수 있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도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음 -두 나라의 최고법원 판결이 상이하므로 제3의 국제사법기관 판결로 최종결론 내는 것은 평화적 분쟁 해결방식이 될 수 있음 -재판과정에 일부 승소, 일부 패소의 가능성이 명확해지면 화해에 의한 해결책을 도출할 가능성 -재판관은 16인으로 구성(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3명씩, 동유럽 2명, 구미 4명에 한국 정부가 지명하는 재판관 1명 추가) -결과는 일부 승소, 일부 패소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일방적 패소는 있을 수 없음, 특히 인권과 권리를 중시하는 국제법의 진화 양상을 고려할 때 반인도적 상황 아래 이뤄진 강제노동 피해자의 권리를 국가 간 합의에 의해 완전히 소멸할 수 없다는 법리가 준용될 가능성 매우 높음 -피해자의 구제를 둘러싼 방법론에 초점을 맞춰 재판이 진행되도록 제소하는 것이 마땅 -패소 때의 후폭풍을 염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한국이 승소하면 일본 기업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되고 패소하면 한국정부가 피해자의 구제를 대행하는 것일 뿐 -일본이 독도 문제를 제소해 올 가능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런 염려를 할 필요는 전혀 없음(두 나라가 함께 제소하지 않으면 국제사법재판소는 재판하지 않음) 정리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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