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영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오찬 회동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력 산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탄도미사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패키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19
  • 세대교체 어떻게 될것인가(이동화 칼럼)

    「4·11」국회의원총선거는 21세기 한국정치를 여는 중대한 의미가 있는 국민적 행사다.빠른 시일 안에 통일과 세계일류국가로의 발돋움을 하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 무엇보다도 정치가 한차원 높아져야 한다.이것이 이 시대의 필연적 흐름이며 국민적 욕구라 할수 있다.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선거 때마다 무성했고 국민적 호응도 높았으나 지역감정,정치자금의 편중,붕당정치,교묘한 기만등 현실정치의 후진성에 막혀 그 결과는 정치의 답보현상으로 이어져왔다. ○새정치 인적 변화로부터 그러나 시대정신은 표를 가진 국민들의 보다 깨어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정치를 위한 정치만을 추구하는 정치꾼,국민과 나라에 도움이 되지않는 정치인,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구태를 도태시키고 각분야의 진정한 대표가 정치전면에 나서야 할 때가 된것이다. 정치의 변화는 우선 인적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선거는 사람의 변동을 가져올 가장 좋은 기회다.이번 총선에서도 인적교체,특히 세대교체를 통해 수혈이상의 인적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우선 공천을 통한 세대교체의 모색이다.지금처럼 하향식 정당구조에서는 정치지도자들의 판단과 결단에 따라 상당부분 인위적 교체가 가능하다. 여당인 신한국당의 공천결과를 보면 세대교체에 대한 재미있는 현상을 읽을 수 있다.현역의원 1백62명중 약24%인 38명이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불출마선언을 했을 뿐 전국적으로 현역의원 재공천율이 과거 어느 때 보다 높았다.이는 국민의 전반적인 안정과 보수선호현상과 아울러 지역주의 정치행태가 낳은 기대치 이하의 결과라 하겠다. ○여당 수도권교체율 62% 그러나 수도권에는 96개 지역구중 59곳을 바꿔 무려 62%의 교체율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이곳에는 원외위원장이 많기도 했지만 세대교체를 바라는 의식있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대정신과 개혁적 이미지로 승부를 해보겠다는 여당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주요야당들도 수도권에는 보다 많은 신인들을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신한국당과는 달리 이번 선거를 내년 대통령선거의 전초로 보는 주요야당세력의 공천은 세대교체라는 점에서 애매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세대교체가 정치구호로 첫 등장한 것은 5·16혁명 이후 주체세력들이 정치참여를 위한 구호로 내걸고 외쳤을 때였다.박정희소장이 당시 44세,김종필씨가 35세였으니 그 이전까지의 정치주역이었던 이승만대통령(86)·윤보선대통령(64)·장면총리(62)등이 60대 이상이었으므로 이와 대비하여 젊은 세대로 교체가 되어야 한다는 캠페인이었다. ○35년이전과 이후의 JP 그 다음이 71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야당후보경쟁을 둘러싼 「40대 기수론」.당시 44세의 신민당 원내총무이던 김영삼씨가 먼저 제창하자 김대중(47)·이철승(49)씨가 호응한 세대교체 주장이었다.이 40대 기수론은 오늘날 25년간에 걸친 3김시대의 청산,지역할거구도의 타파와 연결되는 김대통령의 세대교체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5·16」혁명으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그 주체였던 김종필씨가 당시의 세대교체대상들 보다 몇년이나 더 많은 70대에 접어들어 청산대상으로 공격을 받고 있음은 역사의 되풀이라 할수 있다.또 오랜 세월에 걸친 3김정치의 막바지에 1김이 나머지 2김을 대상으로 하는 세대교체론을 역설하는 것을 보면 역시 시대의 흐름과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제 유권자들은 나름대로 세대교체 문제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국민들은 오랫동안 3김정치의 나쁜 점을 많이 보아왔다.자신이 잘하기 보다는 남을 깎아내리기에 정신이 없는 작태,­오죽하면 대변인제도 폐지론이 나올까­이로 빚어진 갈등과 불화,지역분할을 토대로 하향식의 독선적 정당운영과 붕당적 색채는 대표적인 것이다. 기득권유지에 급급한 정치인들의 행태­예를 들어 선거법을 현역의원들에게 절대유리하게 살짝 고쳐놓은 것이나,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그 혜택을 누리려고 활동과 공천신청은 다른 정당에 하면서 탈당조차 하지 않는 모습 등­당장 눈에 거슬리고 국민의 지탄을 받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이제는 3김등 정치지도자들에게 이의 시정을 적극 요구하고 표로 심판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이번 총선의 의미다.
  • “총선목표는 신한국 과반수 압승”/이회창선대위의장의 포부

    ◎“야 개헌 저지론 값어치 없다” 하/“역사의 전환점… 반드시 승리” 강조 「이회창호」가 닻을 올렸다.행선지는 4·11총선,목표는 과반수 압승이다. 신한국당의 이회창중앙선거대책위 의장은 14일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여의도 당사 사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포부를 밝혔다.그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개혁과 안정을 이루고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집권여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투는 예전같지 않았다.선대위의 정식출범에 따른 각오와 의지가 엿보였다.그동안 언급을 자제해온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도 일격을 가했다.법조인 출신답게 감정보다는 논리를 앞세워 제1야당 총재의 경제안정론과 개헌저지론을 날카롭게 반박했다. 이의장은 『깊은 경륜과 탁월한 견식에 따른 논리를 나름대로 갖고 있을 것』이라며 예의를 갖춘뒤 곧바로 『그러나…』라고 포문을 열었다.『김총재의 주장은 국민이 느끼는 원칙적이고 중요한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안정론을 도마위에올린 그는 『여당 독주가 불안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여당의 과반수 확보는 정국 안정의 기초이며 전제』라면서 『여소야대가 되면 정부의 정책 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그는 개헌저지론을 겨냥,『선거이슈로 내세울만한 값어치 있는 쟁점인지 의문』이라며 평가절하했다.『개헌저지에 목적이 있다면 차라리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해야 한다는게 온당한 논리』라며 『차라리 여당에게 과반수를 차지해 달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설득』이라고 지적했다.『한번의 선거로 헌정체제가 뒤바뀌거나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비춰볼때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의장은 『이번 총선은 4년마다 한번씩 치르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정치 선진화를 위한 도약의 계기』라면서 『멱살잡고 싸우는게 선거가 아니다』고 야당측의 정치공세를 은근히 비꼬기도 했다.그의 선제공격은 『사자가 토끼를 잡는데도 최선을 다하듯』 공세위주의 적극적인 총선전략을 펼친다는 여권핵심의 의도와잘 맞아 떨어진다. 선이 굵은 정면돌파형 논객으로 알려진 김철전청와대정무비서관을 주공격수인 선대위대변인으로 내세운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인사차 기자실에 들른 그는 『유권자들이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나라의 앞날을 기준으로 정당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공식 출항한 선대위 지도부의 첫날은 앞으로 신한국당이 57일간의 항로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를 암시하는 하루였던 것 같다.
  • 1천 울릉어민 선상시위/일 독도망언 규탄/사고우려 해상시위 자제

    【울릉=이동구기자】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경북 울릉군민의 규탄대회가 14일 상오 11시30분 울릉군 도동1리 부두 소공원에서 울릉군 31개 사회단체,11개어촌계 회원 및 주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독도망언시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균·49·푸른 울릉 독도가꾸기모임회장)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울릉군민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은 침략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일본의 영유권주장 즉각 철회 ▲영유권주장 철회가 있기 전에는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말 것 ▲우리나라 2백해리 영해는 독도를 기점으로 시작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이들은 김영삼대통령께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울릉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 중부권(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인천­이경재·이윤성씨 등 화려한 새얼굴 포진/운동권출신 심재철·김부겸·김영환 출마­경기/동해 최연희·삼척 장을병 “신인아닌 신인”­강원/홍일점 이혜숙·핵전문가 이병영 도전장­대전/홍재형전부총리·이동호전장관 출사표­충북/이진삼·김홍열전참모총장 잇단 출전 선언­충남 ▷인천◁ 신인들중 거물급으로는 신한국당의 이경재위원장(계양·강화을)이 꼽힌다.언론인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대변인과 공보처차관을 지내는 등 공직 경력이 화려해 다른 당이 맞수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KBS 앵커출신의 신한국당 이윤성위원장(남갑)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국민회의 정구운위원장(연수)이 도전한다.이위원장은 높은 지명도,정위원장은 한국기자협회장등의 경력이 주무기다. 당료 출신으로는 국민회의 김순배(중·동·옹진),자민련 이상만(남동갑)·조홍규(계양·강화갑)위원장등이 꼽힌다. 재야출신으로는 국민회의 박우섭위원장(남갑)·민주당 서상섭위원장(연수)을 들 수 있다.박씨는 전민련 대변인,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다.이밖에 한샘학원 서한샘이사장은 신한국당후보로 연수에,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김유동씨는 자민련후보로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정당인출신으로 새한국당에서 사무처장과 당무위원으로 일한 국민회의 백청수위원장(56)이 시흥에서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의 신한국당 군포지구당 강창웅위원장(51)은 서울고법 수원지법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회의 유선호위원장(42)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시국사건 재판에 자주 간여했다.인권변호사출신인 국민회의 안산을 천정배위원장(40)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평택을에는 한때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허남훈전환경처장관(59)이 자민련후보로 나선다. 학자출신의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홍석완(34)위원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에 입문한 뒤 국민회의로 옮겼다. 언론인 출신의 자민련 군포지구당 심양섭위원장(36)은 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은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신한국당 시흥지구당 이병수위원장(59)은 이곳 토박이로 두산그룹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계열사 사장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장천수위원장(54)은 원진관광개발을 운영하는 등 사업수완이 뛰어난 편이다.신한국당 안산갑 안재문위원장(59)은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연탄공장을 경영하다 연간 매출 2백억원이 넘는 대륙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재야출신의 민주당 군포지구당 여익구위원장(49)은 민청학련사건,민불련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운동권 출신 시인이자 치과의사인 국민회의 안산갑지구당 김영환위원장(41)도 주목된다. 법조·관계 출신으로는 5공시절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상수씨(50·신한국당)는 과천·의왕 티켓을 따냈다.유제인씨(48·신한국당)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성남수성에 출마한다.허태열씨(50·신한국당)는 행정고시 8회출신으로 부천시장과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부천 원미갑에 나선다. 학계·언론계 출신으로 신한국당 심재철씨(38)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의봄을 주도했으며 MBC기자를 거쳐 부대변인 겸 안양동안갑 위원장을 맡았다.국민회의 나필렬씨(60)는 미국의 메릴랜드대 정치학 교수를 거쳐 성남분당에 출마했다.민주당 성유보씨(53)는 한겨례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을 거쳐 성남분당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재야·시민단체 출신으로 신한국당 김문수씨(45)는 8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단체인 서노련과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쳐 부천소사에 나섰다.박종근씨(57·신한국당)는 3년7개월에 걸친 노총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안양만안에서 표갈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 최선영씨는 오정농협조합장을 맡아 농촌운동에서 명성을 얻었고 부천오정 위원장에 선출됐다.민주당 김부겸씨(40)는 서울대 재학시절,서울의 봄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천·의왕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김준용씨(38)는 노동운동의 산실인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안양만안에 출마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출신도 많이 눈에 띈다.신한국당 이덕화씨(44)는 영화와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지명도를 등에 업고 광명갑에 나선다.국민회의 최희준씨(59)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중가요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안양동안갑에 나선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김길환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51)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안찬희의원(65)의 도움로 출전기회를 얻었다.동두천·양주와 고양갑에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김국환(59)·황인형씨(55)는 각각 평민당과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국민회의 연천·포천의 윤성진씨(61)는 연천·포천군수를,가평·양평의 민병서씨(54)는 안기부총무국장과 강원지부장을,구리시의 박영순씨(47)는 구리시장을 각각 지냈다. ▷강원◁ 원주갑의 국민회의 임현호씨(41)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출신이다.자민련 강릉갑의 황학수씨(48)는 최각규강원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태백·정선의 김좌일씨(55)는 민자당 도지부사무처장을 지냈다. 강릉을의 신한국당 최중규위원장(61)은 강릉부시장과 명주군수 출신이다. 동해의 신한국당 최연희위원장(52)은 6공과 김영삼정부에 걸쳐 청와대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속초·고성·양양·인제의신한국당 송훈석위원장(46)은 속초지청장 출신으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내줘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자민련의 원주갑 한상철씨(57)는 삼척·동해·원주·속초시장을 두루 지낸 관료출신이며,원주을의 박우순씨(46)는 사시 25회에 합격한뒤 상지학원 이사를 지냈다. 삼척에서 출마하는 장을병민주당공동대표(63)는 성균관대총장과 개혁신당공동대표를 지낸 거물급 신인이다.자민련 철원·화천·양구의 김영태위원장(56)은 LA한인상공회의소이사등을 지낸 사업가 출신이다. 자민련의 이득헌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50)은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민정당영등포갑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을 지낸 여권성향 인사로서 신한국당 김기수의원과 겨룬다. 신한국당의 신현선삼척지구당위원장(49)은 안기부기획관과 삼척고총동문회장 봉황새마을금고이사장을 지냈다.공천탈락에 반발,자민련을 택한 김정남의원과 맞붙는다. ▷대전◁ 3선개헌 반대투쟁을 주도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한국당 안량로씨(48)가 대전 중구에서 출마한다.고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역시 삼선개헌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희원구신민당 정책위부위원장(50)은 대전 서구을에서 나온다. 공화당 공채2기 출신으로 기획실장과 당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자민련 양영치씨(55)는 대전 서갑 조직책을 맡았다.자민련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역인 이재선씨(40)는 대전 서구을에 나선다.5,6공시절 정무차관을 지낸 자민련 이양희 대전동구을위원장(52)은 참신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27 대전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신한국당 염홍철전대전시장(52)은 대전 서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교수출신 가운데 홍일점인 이혜숙중부대교수(48)가 국민회의 대전 서을 조직책을 맡아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대북경수로 공급협상에서 한국형을 고집하다 보직해임됐던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원전사업본부장(49)이 민주당 후보로 대전 유성에서 출마한다. 박상록충남대교수(49)는 대전 서을에서,신진충남대교수(38)는 무소속으로 대전 유성에 나온다. ▷충북◁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의 주역인 홍재형 전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58)이 신한국당의 충청권 대표주자로 「큰인물론」을 내세우며 충북 청주상당구에 나선다. 충북지사와 내무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동호씨(59)는 영동·보은·옥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옛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우택씨(42)는 선친인 고 정운갑 전의원의 후광을 업고 자민련 후보로 진천·음성에서 출마한다.심규철변호사(38)는 영동·보은·옥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80년 문화방송에서 해직된 오효진전SBS보도국장(53)은 자민련 간판을 달고 청원에서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의 개혁신당파인 신창민중앙대교수(55)는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다.충주시민모임을 주도했던 민주당 임호변호사(39)는 충주에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됐던 민주당 신언관전전민련상임집행위원(39)은 청원에서 출마한다. ▷충남◁ 구민자당 충남도지부 부위원장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김고성전충남도의회부의장(55)은 연기군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구신민당 총재보좌역을 하고 통일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낸 김택수씨(52)는 부여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자민련 이상만씨(57)는 아산에서 출마한다.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진삼씨(59·육사 15기)는 고향인 부여에서 JP(김종필)에 도전장을 냈다.신한국당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57·해사16기)과 최일영전군수사령관(59·공사9기)은 서천과 보령에서 각각 뛰고 있다.최연소로 경무관과 치안감에 올랐던 이완구전충남경찰청장(46)은 청양·홍성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용환변호사(40)가 국민회의 공천으로 부여에서 나온다.국민회의 이성구홍익대교수(47)는 공주시에서 출마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 변웅전(57)씨는 서산·태안의 표밭을 누비고 있다.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인 최기덕씨(44)는 국민회의 천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됐다.서산 장애인협회 고문이자 환경연합회 지도위원인 민주당 문석호변호사(36)는 서산·태안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 고위 공직자 초청 청와대 간담/김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일본은 최근 독도가 자기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세계 주요 국가가 한국을 지지했다』면서 『과거 일본이 이런 일을 제기했을때 세계 주요국가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으며 그만큼 한국은 세계속의 주요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석영철내무부차관보를 비롯한 각 부처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2백30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 독도와 경제수역은 별개다/임춘웅논설위원(서울논단)

    독도문제로 해서 지금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극도의 외교적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한·일간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항용 그러하듯 이번 문제도 국제법이나 합리적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측면보다 지극히 감정적인 대결상태로 비화되고 말았다. 서울에서는 연일 일본을 규탄하는 데모가 열리고 있으며 12일에는 일본의 여당인 자민당실력자 가토 고이치(가등굉일)간사장이 『김영삼이라고 하는 대통령이­­』운운하는 폭언까지 하는 사태로 발전했다.일이 이렇게 된데는 우리가 다아는 것처럼 한·일간의 과거사가 얽혀있고 또 이번 문제는 서로가 민감한 국토의 영유권문제여서 그럴수 있는 일면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한꺼풀만 벗겨보면 우리는 지금 무익한 싸움을 하고 있다. 전후 연합군사령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독도를 일본에서 분리,본래의 영토국인 한국에 반환조치했다.그이후 반세기에 걸쳐 독도는 명백히 법적,실효적 한국의 영토였다.사리가 그러함에도 일본은 줄곧 독도에 대한 영유권주장을 계속해왔다.역사적으로 영토권주장을 스스로 포기한 나라는 없다.일본도 그러한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해오는 하나의 외교행사 쯤으로 우리는 치부해왔다. 그런 문제가 이번에 이렇게 된것은 영유권문제와 실은 직접 관계가 없는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에 따라 한·일양국이 준비중인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 때문이다.EEZ란 각국의 영해 외측에 2백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인정하고 EEZ내에서 해당국가는 모든 자원이용과 어업권을 배타적으로 행사케하는 유엔협약이다.한국과 일본처럼 EEZ가 중복되는 경우에는 양국이 협의를 통해 중간선을 EEZ선으로 획정하게 되는 것이다. EEZ는 단순한 경제선인 것이다.영토권의 문제가 아니다.또 독도와 같이자립적 경제기반이 없는 무인도를 EEZ의 기점으로 할수 없다는 것은 국제법학계의 지배적 이론이다.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울릉도를 기점으로, 일본은 오끼도를 기점으로 EEZ를 그을수밖에 없게 된다.설령 독도를 기점으로 삼을수 있다는 학설이 우세하고 그런 선례가 생기게 된다 하더라도 일본은 더욱 불리해지는 상황이다. 우리가 독도를 기점으로 EEZ를 선포하게 될게 뻔하기 때문이다.일본이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며 독도를 기점으로 일본의 EEZ를 선포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양국간에는 분쟁,나아가 군사적 대결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게 된다.이경우 일본이 국제법적으로나 국제여론에 밀리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일본이 지금 이러한 악조건하에서 영토확장을 위한 노력을 해야할 필요성이 과연 어디 있는가.또 현실적으로 그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 시점에서 독도영유권문제를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은 새로 출범한 하시모토(교본)정권의 의례적 외교행사 내지 보수화하고 있는 일본국내 여론을 의식한 초보적인 정치적 목적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일본은 지금 벌이고 있는 독도게임의 대가가 너무 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금 독도문제로 싸움을 계속하는 것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느편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우리는 16일로 알려진 EEZ선포에서 일본정부가 이성을 잃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경제수역의원칙만을 밝히고 EEZ는 양국의 협상을 통해 타협접을 찾으면 될것이다.어업권문제도 65년의 양국 어업협정에 기초해 조정이 필요하면 협상을 통해 해결할수 있는 일이다. 적절치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는 영유권문제로 양국이 시간을 낭비하고 국력을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한·일양국은 21세기 세계의 주역국가로서 협력하고 상조할 대상이지 대결의 상대가 아니다.한·일양국은 비록 불행한 과거를 갖고 있으나 그 과거로 해서 영원히 싸워야할 이유는 없다.프랑스와 독일이 지금 잘 지내는 것처럼 한국과 일본도 잘 지내야하고 잘 지낼수 있다.
  • 양식없는 가토 일 자민당 간사장/강석진도쿄특파원(오늘의 눈)

    독도문제로 한일관계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오고 가는 말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는데.갈등을 겪고 있을수록 말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국가의 이미지를 고려할 때도 그러하고 본질논의가 흐려질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양국관계가 말로 인한 감정때문에 회복이 더뎌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정치계의 실력자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간사장의 지난 12일 발언도 실망과 유감의 수준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만든다.그는 한 강연에서 독도문제에 언급하면서 「김영삼대통령」이 아니라 「김영삼이라고 하는 대통령」이라고 일본어 표현상 상대를 무시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재일동포들은 공인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라고 분노하고 있다. 그는 연립여당 대표단의 방한이 무산된데 대해 『이케다 외무대신이 「다케시마는 일본영토다」라고 말한 것만으로 한국의 대통령이 화가 나버려 대표단을 오지 말라고 했다』고 김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뒤 『지도자들간에는 의견이 달라도 대화를 계속한다는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는 것을 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훈계조로 엄포성 발언을 늘어놓았다. 우리는 그가 「이 아픈 날 콩밥하듯」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던 지난해 한국의 머리를 뛰어넘는 대북접촉으로 갈등을 야기시켜온 것을 잘 안다.그의 주위에는 정체가 석연찮은 인물들이 대북 접촉에 주요역할을 맡고 있다는 비판이 늘 있어왔다.인도주의를 내세워 한국정부를 곤경에 몰아넣고 남북한 갈등을 증폭시키는 그의 움직임과 관련,이곳 외교가에서는 그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늘 의문이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강연에서 그는 9월 방한 파티에서 김대통령이 따뜻한 눈길 한번 안주었던 것이 못내 서운했던지 「이상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느니 나중에 측근에게 일부러 무시했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느니라며 묵은 감정을 끄집어내 인신공격성 발언을 늘어놓기도 했다.시비곡절을 떠나 예의에서 일탈한 발언을 공개된 장소에서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을 보며 우리는 그의 자질과 양식을 의심치 않을 수 없었다.
  • “독도지키기는 국민 자존심 지키기”/김대통령,경비대장과 통화

    ◎“영광·보람된 일에 최선 다하라”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13일 하오 독도경비대에 전화를 걸어 대원들을 격려했다.일본측의 독도 관련 망언이 한·일간의 현안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독도에 직접 전화를 건 것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는 상징적 일로 받아들여진다.현직 대통령이 독도경비대와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지금 독도를 지킨다는 것은 사나이로서 영광스런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독도에 설치된 일반전화를 이용했다.번호는 0566­791­1991.전화를 받은 이는 양재열독도경비대장(경위·40세)이었다. 정부는 독도문제가 불거지자 이날부터 경찰 경비병력을 26명에서 34명으로 늘렸다.경비대장도 경사급에서 경위급으로 높였다.양대장은 이날 하오 2시 증원된 병력을 이끌고 독도에 도착하자마자 김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김대통령과 양대장의 통화는 3시30분부터 5분간 계속됐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양대장간의 일문일답. ▲김대통령=지금 기상은 어때요. ▲양대장=파도는 약간 높으나 기상상태는 좋은 편입니다.근무중 이상없습니다. ▲김대통령=대원들 건강상태는 어때요.식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양대장=건강은 양호합니다.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울릉도에서 한달에 한번씩 식량과 부식을 가져옵니다. ▲김대통령=대원들 건강에 유의하고 높은 사기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어디서나 국토를 지키는 것은 영광스러운 임무이지만 특히 지금 온 국민들의 시선과 관심이 독도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경찰관으로서 영광과 보람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시오.근처에 우리 경비정이 지키고 있습니까. ▲양대장=예,경비정 한척이 지키고 있습니다. ▲김대통령=보통때 파도는 얼마나 높은 편입니까. ▲양대장=기상이 안좋을 때가 많으며 파고가 3m 이상일때는 폭풍주의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거듭 얘기하지만 독도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영토를 지키는 것일뿐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자랑스러운 일로 알고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양대장=투철한 사명감으로 전 대원이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 「정보엑스포 96」 개막 김대통령 축하메시지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인터넷을 통해 「정보엑스포 96」의 개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오늘날 인류의 삶의 형식과 내용을 가장 크게 바꾸고 있는 것은 컴퓨터와 정보통신으로 정보통신을 통해 사람은 새로운 정보와 지식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많은 사람과 효율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면서 『나는 이번 정보통신 엑스포가 더 많은 사람이 정보통신의 혜택을 누리도록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보엑스포 96」은 지난 1월1일 시작돼 올해말까지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가상박람회로 현재 28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가희망국은 60여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정재철의장 전국구 포함될까(정가초점)

    신한국당의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은 당내서열 3위다.총재인 김영삼대통령,김윤환대표위원 다음이다. 그는 전당대회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사실상 마감했다.14대 국회에서는 지난 6일 전당대회가 마지막 행사였기 때문이다. 3선의원인 정의장은 지역구인 속초·고성·양구·인제 위원장도 내놓았다.68살의 원로로서 후배인 송훈석변호사(46)에게 물려줬다. 그는 고위당직자 회의에 여전히 참석한다.당 서열 3위로서의 위상에도 변함이 없다.하지만 전당대회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마감했기 때문에 사실상 백의종군하는 신분이다. 정의장은 강원도의 「맹주」격이다.이번 총선에서 그에게 맡겨진 마지막 임무이고,노구를 이끌고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섬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4일에는 강원도 강릉을(최중규위원장)및 자신의 지역구였던 속초·고성·인제·양구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제 정의장에게 남은 궁금증은 전국구 후보 포함여부이다.그는 이에 대해 일체 함구한다.당총재의 고유권한인 만큼 왈가왈부하는 것을 금기시한다.하지만 당내에서는 그에게 뭔가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 신한국 선대위의장 이회창씨에 임명장/김대통령 오늘 수여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이회창전국무총리와 박찬종전의원에게 중앙선거대책위 의장과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 임명장을 각각 준다. 이와함께 김철청와대정무비서관을 중앙선거대책위대변인,황우려감사원감사위원을 이회창중앙선대위의장비서실장으로 확정하고 임명장을 수여한다.
  • 은행 인사(외언내언)

    은행 주주총회 때가 되면 임원인사와 관련된 풍문이 꼬리를 문다.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선임을 둘러싼 불미스런 소문은 제 3공화국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그 당시 『누구는 누구를 만나기 위해 집앞에서 밤을 새우다 시피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어떤 실력자에게 청탁하여 임원이 됐다』는 풍문이 금융가에 심심치 않게 떠돌아 다녔다. 정부나 정치권의 얼마나 「높은 자리」에 있는 인사에게 인사청탁을 하느냐가 승진을 가름하는 척도가 되었다.그러나 그 당시는 은행임직원이 승진을 위해 청탁을 하러다니긴 했지만 경쟁상대자를 음해하거나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당사자들의 인사 줄대기나 청탁으로 끝났다. 은행 임원인사를 앞두고 음해와 투서가 시작된 것은 유신정권 말기이다.그 시절 은행은 낙하산 대출이 성행했고 그런 과정에서 은행간부들은 「떡고물」을 챙기는 일이 흔히 있었다.이 금융비리를 이용해서 사정당국에 투서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제 5공화국에 들어서는 「금융황제」가 탄생해 금융계인사를 좌지우지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임원이 되려면 얼마를 건네 주어야 하고 임원연임은 얼마며,은행장이 되려면 어느 정도 돈을 건네주어야 한다』는 풍문이 금융가에 공공연하게 나돌기도 했다. 은행임원이 되기 위해서 학연과 지연을 총동원하여 인사청탁을 하고도 모자라 뇌물이 오가더니 최근에는 조직적인음해성 투서가 난무한다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문민정부들어 인사청탁이나 뇌물을 주고 임원이 되는 것이 어렵게되자 경쟁상대자에 대한 투서와 악성루머가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은행인사에 있어 청탁과 음해는 금융비리 중에서 가장 고질적인 비리이다.이것이 정화되지 않고는 인사자율화나 금융자율화는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김영삼대통령이 12일 인사비리를 근절하라고 지시한 연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이번 주총을 계기로 은행감독기관과 은행은 일대 인사정풍운동을 펴 인사청탁과 음해를 추방하기 바란다.
  • 중기청 개청/김대통령 「열린 행정」 당부

    중소기업청이 12일 상오 경기도 과천청사(옛 공업진흥청)에서 현판식에 이어 개청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개청식에 참석,『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총괄할 중소기업청은 앉아서 기다리는 관청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자금·기술·인력등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해주는 서비스관청,열린 관청이 되도록 하라』고 이우영중소기업청장에게 당부했다. 이청장은 개청기념사를 통해 『중기청이 발족한 올해를 중소기업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의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행정을 펼 것』을 강조했다.
  • 일 자민간사장 김대통령에 폭언/일 여당 방한단 면담취소 비난

    ◎가토 “김영삼이라고 하는 대통령은”… 운운 【도쿄=강석진특파원】 독도문제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평소 대북한 관계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온 가토 고이치(가등굉일)자민당간사장이 12일 김영삼대통령에 대해 개인적 감정이 섞인 폭언을 해 크게 물의를 빚고 있다. 가토간사장은 이날 야마가타현 아쓰미마치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야마자키 다쿠(산기탁)정조회장등 연립여당 방한단과의 면담을 취소시킨 김대통령을 『김영삼이라고 하는 대통령은 하나의 정치스타일을 갖고 있어서』 운운하며 이웃나라 국가원수를 완전히 무시하는 표현으로 발언했다. 「김영삼이라고 하는 대통령」이라는 표현에 대해 재일동포들은 『우리가 아는 일본말로는 상대방을 완전히 무시하는 표현』이라면서 『이웃나라 국가원수에 대해 공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 『아시아중에는 한반도·대만 두군데가 긴장상태에 있다』면서 『일본으로서는 하루 빨리 적극적으로 자주·자립·독립의 정신으로「어른스런 판단」에서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기가 온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대한반도 독자외교를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의견대립이 있기 때문에 더욱 솔직히 이야기하는 관계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대화를 계속하지 않을 경우 양국관계는 점점 복잡해지게 될 것』이라고 김대통령등 한국정부의 대응방식을 정면 비판했다.
  • 새달 3∼4일 홍콩 방문/영 메이저 총리

    【런던 로이터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다음달 3∼4일 이틀간 홍콩을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12일 발표했다. 메이저 총리는 다음달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후 홍콩에 들를 예정이다. 메이저 총리는 앞서 지난 91년 홍콩 신공항건설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중국에 가는 길에 홍콩을 처음으로 방문했었다. 그는 또 귀국길에 한국도 방문,김영삼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DJ “경제 제일주의 추구”/연두회견/대선출마 여부 연말 결정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12일 『문민정부 3년의 국정운영은 부분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총체적 실패』라고 규정하고 『우리 당은 경제 제일주의 정책으로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물가안정 ▲중소기업 지원 ▲노사간 협력체제 구축 ▲대기업 규제완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각제 추진설과 관련,『지난 85년 2·12 총선 후 4월 김영삼대통령이 나에게 내각책임제를 하자고 권유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3분의 1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정국은 내각제 개헌소동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이라고 현정부의 내각제 추진설을 거듭 주장했다. 김총재는 대권출마 여부와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20억원의 반납여부에 대해 『총선결과와 국민여론을 지켜본 뒤 연말에 결정하겠다』며 『20억원 문제는 적당한 때 별도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간 외교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선 『정부·여당과 함께 국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당론』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정당대표를 만나 상황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호남 물갈이 결론 안 내렸다”/김대중총재 일문일답

    ◎전국구 진출 이달말 결정/「20억원 반환」 곧 입장표명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12일 새해 기자회견은 정부·여당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나 도전에 비중을 두었다기 보다는 총선을 겨냥,다른 당과의 차별화와 그동안 주장해온 쟁점의 종합정리에 무게를 실었다.특히 정치현안이 아닌 경제현안을 선거쟁점으로 삼으려는 듯 회견의 주내용을 「경제 제1주의」로 삼아 많은 시간을 여기에 할애한 게 특징이다. 회견내용은 크게 김영삼대통령의 3년치적에 대한 평가와 「경제 제1주의」·공명선거·국민회의의 위상과 진로등 4가지로 나뉜다.먼저 김총재는 문민정부의 3년치적에 대해 총체적으로는 실패라고 단정했다.김총재는 『군 사조직이었던 하나회 제거와 금융실명제 실시와 같은 부분적 성과를 거뒀지만,철학과 비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는 수도권 야권성향의 부동표 흡수를 노린 것으로 국민회의의 총선전략으로 볼 수 있다. 김총재가 신한국건설·역사바로세우기와 같은 작업이 과거 5·6공 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절하,잇딴 거물급 인사 영입에 따른여권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김총재는 무엇보다도 경제현안에 중점을 둬 물가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세제개편,쌀 자급자족,노사안정과 같은 경제 전반에 대해 소상히 언급했다.이는 정책대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국민회의 전략을 엿보인 대목이다.중소기업의 도산,물가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을 표로 끌어모으려는 의도다.그러나 속내는 세대교체·역사바로세우기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경우 국민회의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방향선회」 시도로 여겨진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내에서 대권문제 공개논의 용의는. ▲우리당 지도부는 지금이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총선에서 1백석 이상을 얻는게 최대 목표다.그러나 대권에 희망과 포부를 갖고 노력하는 것은 환영한다.그런 분들에게 이런저런 기회를 주고 사적으로는 격려하고 있다.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철저히 추궁한다는 당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선거기간중에 밝혀지지 않으면 15대 총선에서 청문회라도 열 것이다. ­서울대 강의에서 20억원을 돌려줄 의사를 시사했는데. ▲그전부터 그런 계획을 갖고 있었다.멀지않은 시기에 입장을 밝히겠다. ­대선출마 문제는. ▲총선결과도 보고 국민여론도 수렴,연말쯤 결정하겠다. ­전국구 진출은. ▲시기가 일러 아직 당내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이달말쯤 결론을 낼 생각이다. ­호남지역 현역의원 물갈이는. ▲사실대로 말하면 아직 어떤 결론도 없다.
  • “금융기관 인사청탁 엄단”/김대통령,나부총리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나웅배경제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금융기관의 인사와 관련해 공정하지 못한 정실인사 등의 사례가 발견될 경우 금융기관장 등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은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최근 금융기관의 임원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과 음해성 투서 등의 구시대적 관행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 「경협 밀월」 바탕 국제협력 강화/메이저 영 총리 방한 의미

    ◎「대EU·동북아 전진기지화」 이해 합치/2천2년 월드컵유치에 큰 도움 기대 동북아의 중심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과 유럽의 전통강국 영국의 최근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3월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 가운데 우리나라 방문을 희망한 인사가 상당수다.그중에서 메이저 총리가 선택된 것이다. 메이저 총리도 아시아 여러 나라를 제쳐두고 우리나라와 홍콩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한·영 양국이 서로를 상당한 수준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영삼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이번까지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개인적 우의도 돈독한 편이다. 최근 들어 한·영 양국이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이유는 두 나라의 정치·경제적 이해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로서는 영국과의 실질협력관계를 증진,유럽연합(EU)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생각이다.이번 한·영정상회담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 우리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유엔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영국이 축구의 종주국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의 2002년 월드컵 유치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EU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참여,우리의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영국도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지역과의 우의증진을 위해 우리와의 관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95년말 현재 우리의 대영투자는 50건 2억4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EU국가중 영국이 우리나라 최대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 나라 정상은 ASEM 주도국으로서의 협력도 다짐할 것 같다.영국은 98년에 제2차 ASEM을 개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2000년 제3차 ASEM 유치가 확정적이다.
  • 신년회견속의 잘못된 전제(사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신년회견 내용을 뜯어보면 정치적 과장,억지주장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공당,그것도 수권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의 주장과 정책은 그 내용이야 어떻든 바탕만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김총재의 발언에서 잘못된 가정과 허구,그리고 왜곡과 억지를 더많이 발견한다. 우선,여권의 내각제 개헌음모설이 그것이다.김영삼대통령은 집권후 지금까지 임기내 개헌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해왔고,여당인 신한국당은 최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중심제 정강정책을 재확인했다.그럼에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회의가 3분의1을 못얻으면 개헌소동이 일어난다고 한 김총재의 주장은 억지요,궤변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현정부의 성격과 관련,5·6공시대와 크게 변화된 것이 없고 전두환·노태우정권의 반민주적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되고 5·18특별법의 제정으로 잘못된 과거에 대해 준엄한 단죄가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계승』운운의비난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여당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지정기탁금 7백31억원을 김대통령이 경제인으로부터 받은 컴컴한 비자금인양 매도한것 역시 정직한 비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총재는 이번 회견의 역점을 현정부에 대한 비판못지 않게 정책대안 제시에 두어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구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그런 점에서도 김총재의 회견내용은 대안부재를 느끼게 한다.김총재가 「경제 제1주의」를 표방하면서 내세운 물가안정·무역경쟁 능동대처·대기업 규제완화·중소기업 대폭지원등은 새로운 정책제시라기 보다 현정부가 추진중인 시책의 복사판이라는 인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총재가 공명선거 구현을 강조하면서 자당소속 자치단체장에 대해 선거개입 중지를 요구한건 환영할 일이다.우리는 김총재의 공명선거 다짐이 말로 그쳐선 안된다고 지적하고자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