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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4일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김 대통령 아일랜드 총리에 북상황 설명/교민 4백명 초청 애로사항 청취/역사 바로세우기·세계화 등 소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하루 앞둔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상오 수행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아일랜드의 존 브루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태국교민 초청 리셉션을 갖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 제3차 ASEM의 한국 개최결정이 국제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아일랜드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3일 상오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올 후반기 EU(유럽연합)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존 브루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증진방안을 논의. 45분여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후반기 EU의장국으로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두 지역을 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ASEM의 성과를 강조. 브루톤 총리는 『지난 80년대초 당시 통상장관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그후 양국관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언급. 김대통령이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특별동반자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브루톤총리도 적극적으로 환영. 이어 양국정상은 교역투자 등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는데 특히 브루톤총리는 『북한정세에 대해 우려하는 나라들이 많다』며 북한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김대통령은 북한상황을 자세하게 설명. ▷태국교민 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3일 하오 숙소인 쉐라톤 호텔 볼룸에서 4백여명의 교민을 초청,리셉션을 베푼 자리에서 제3차 ASEM 회의를 오는 2000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데 대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김대통령은 세계화 추진과 역사바로세우기등 문민정부가 추진해온 과제와 북한의 최근 동향을 소개한 뒤 한국의 세계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에 교포들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 김대통령은 『한국인의 태국방문이 작년 한해 46만명에 달하는 등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급증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 그는 특히 교민의 2세 교육문제등 애로사항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현재 본국 정부가 동포들에게 민족문화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
  • 방콕 사흘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한·일 정상 「독도」 중압감속 80분간 대좌/하시모토,김대통령에 일출사진 선물/“총리취임 축하”에 “선배로 지도해 달라” 아시아·유럽정상회담 3차회담을 마친 2일 하오 열린 한·일정상회담은 최근 미묘한 현안으로 떠오른 독도 영유권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의 「수위 높은」입장 전달과 함께 하시모토 총리의 원론적 원칙천명이 이뤄졌으나 선린우호 관계를 다져나가기 위한 공동인식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2일 하오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폐막된 직후 숙소인 쉐라톤호텔 2층 소회의실에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영유권문제등 한일양국현안에 관해 깊이있게 논의. 하오5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회담시작시간 3분전에 미리 와있던 김대통령은 곧이어 도착한 하시모토총리를 맞아 얼굴에 웃음을 띠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양국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다만 양국 모두 독도문제라는 어려운 현안을 다뤄야한다는 중압감때문인지 회담장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김대통령의 안내로 회담장중앙에 나란히 마련된 자리앞으로 이동한 두 나라 정상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시한번 악수를 교환. 하시모토 총리는 이때 『금년도 새해 첫날 일출장면을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신문지크기만한 액자를 선물로 증정하자 김대통령은 『매우 값진 선물이 되겠다』며 사의를 표했는데 액자 오른쪽맨위에는 금분으로 「김영삼 대통령각하」라고 씌어있었다. 김대통령은 자리에 앉은뒤 『지난번 전화통화를 했지만 총리에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하자 하시모토 총리는 『대통령각하께서 선배로서 잘 가르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화답.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지난해 오사카 APEC정상회의때 많이 협조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특히 농업분야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셨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처음 열린 ASEM회의도 잘 진행됐다』면서 『통역시설이 발달돼 각국 정상들이 자유스럽게 발표한 의견이 전부 통역됐는데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두 나라 정상은 이어 보도진을 전부 물리친채 양국외무·통산장관등 8명의 배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 5시45분까지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이어 6시20분까지 공로명 외무장관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만이 배석한 단독정상회담을 계속.
  • 서울 송파갑·충남 공주시(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

    ◎서울 송파갑/고학력 아파트촌… 홍준표씨 “바람”/고전 자민련 조순환 의원 수성 관심 서울 송파갑은 70년대 강남개발의 전초기지다.유권자 15만여명중 아파트거주자가 75%를 차지한다.특히 대규모아파트단지 원조격인 잠실 주공아파트 거주민이 5만명이다.그래서 낡은 아파트 재건축문제가 최대현안이고,후보들의 공약도 이 부분에서 공통분모를 이룬다. 이곳은 상류층·중산층·서민층이 골고루 분포된 특이한 지역이다.대졸이상은 40%,고졸이상은 70%로 고학력자 샐러리맨이 많다.정치의식이 높고 지역성을 덜 타는 까닭이다.각 후보는 이처럼 유권자의 다양한 「입맛」을 골고루 맞추기 쉽지 않아 다각도로 접근을 시도하느라 분주하다. 잠실벌을 뜨겁게 달구는 주역은 신한국당 홍준표 변호사(42),국민회의 김희완 위원장(40),민주당 양문희 의원(56),자민련 조순환의원(62)등.두 현직의원과 젊은 두 신예가 팽팽한 4파전을 벌이면서 전장은 예측을 불허한다. 신한국당 홍변호사는 아파트 거주자의 시청률이 특히 높던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검사시절 슬롯머신사건으로 수사를 담당,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시킨 장본인이다. 홍변호사측은 낮선 땅에 깃발을 꽂았지만 이 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유명세를 타면서 그의 「소신」이 유권자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분석한다.율사출신답게 『헌법소원이라도 내서 아파트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유권자에 파고들고 있다.민주당 입당설,무소속 출마설등이 나돌다가 신한국당으로 선회한 것이 상대후보의 공격거리다. 자민련 조의원은 이곳을 선점한 수성(수성)의 처지.진주고·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친 한국일보 기자출신으로 13대에 민정당으로 나서 차점낙선했으나 14대에 당시 국민당바람을 업고 당선됐다.4년동안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홍보하는 것으로 주부층을,컴퓨터통신 대화방설치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자민련이 서울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민주당 양문희 전 국구의원은 용산갑과 저울질하다가 뒤늦게 뛰어들었다.하지만 잠실 아파트단지에서 13년동안 소아과병원을 운영해온 그는 『지금까지 어린이 78만명을 치료해왔다』고 그 부모의 지지에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위원장은 14대때 선거 한달전에 뛰어들어 8백64표 차로 조의원에게 패한 뒤 4년동안 절치부심했다.연세대 정외과를 졸업,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이민우 구신민당총재와 김영삼 대통령의 구통일민주당 총재시절 공보비서를 지내면서 정치감각을 키워왔다.신한국당 홍변호사와 젊은 표가 분산되면 불리하지만 「젊은 대결」로 압축시키면 승산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충남 공주시/여당의 정책­자민련 인물론 대결/이상재 의원 “공약으로 지역정서 돌파”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자처하는 신한국당과 JP(김종필 총재)의 아성임을 내세우는 자민련의 대결이 볼 만하다.신한국당측은 지역정서를 감안,철저히 정책대결로 일관한다는 전략이지만 자민련측은 부여와의 인접성을 강조하며 지역개발을 위해 영향력 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인물론」을 앞세운다.국민회의와 민주당도 「새 정치」를 표방하며 가세하고 있으나 유권자의 전반적인 반응은 한마디로 시큰둥한 편이다. 시내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정영일씨(56·약사)는 『선거 자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적지만 지역감정의 골이 점차 엷어지는 느낌이다』라며 『그러나 지역발전을 위해 진정한 「선량」을 뽑아야 한다는 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각 후보진도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공주개발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선관록의 신한국당 이상재의원(62)은 『진정한 「공주인」이 누구인지 심판받겠다』며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등산로와 상가·애경사등을 누비고 있다.이위원장측은 자민련의 정석모부총재를 겨냥,『5선이지만 연령 등으로 볼 때 이미 물건너간 인물』이라고 비난하며 ▲공주대 의료학과 신설 ▲백제권개발과 관련한 관광·숙박시설 유치 ▲도로망 확충등을 3대공약으로 내세웠다.전주 이씨 종친회와 이사장으로 있는 백제장학회,교회등의 사조직을 활용해 당원 2만5천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5공출범에 참여한 전력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자민련의 정석모 부총재(67)는 『대전으로 빼앗긴 도청사를 공주로 유치하겠다』며 『공주에서도 6선의원이 나와 지역의자존심을 살려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은연중 국회부의장직을 겨냥하고 있다.정위원장측은 당진의 김현욱 위원장 구속으로 『선거운동이 다소 위축됐지만 청년조직이 자연부락까지 파고들며 「반YS」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전국구 때문에 8년간 지역구를 비워둔 것이 약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8대부터 5차례나 출마한 윤완중 충남도지부장(50)이 「5전6기」의 신념을 불태우고 있다.윤위원장은 『신한국당은 이미 멀어졌고 자민련은 공천잡음으로 표가 분산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윤재기 전 의원(52)의 자민련 전국구 공천가능성이 점쳐지나,무소속 출마의 여지도 없지 않은 형편이다. 국민회의에서는 민족통일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구 홍익대교수(47)가 『지방과 중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표밭을 뛰고 있다.다른 후보에 비해 조직이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일본,독도문제로 시간낭비 말라(사설)

    방콕에서 열렸던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간의 한­일정상회담은 독도문제로 해서 하마터면 깨질뻔했던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없지않다.우리는 양국 국민감정이 극도로 불편해져 있는 때임에도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양정상이 두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의 독도문제는 양정상이 여전히 평행선을 그었다.김대통령은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하고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토 존중에 대한 원칙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일본측에 요구했다.이와관련,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문제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된 것이나 새로운 해양질서를 구축하는데 있어 양국관계가 더 악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한다.결국 일본총리는 이 문제로 양국 관계가 더 나빠지길 바라지는 않으나 독도에 대한 일본의 기본입장엔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측이 독도문제에 속시원한 결론을 내주리라고는 당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문제의 복잡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렇긴 해도 일본이 이 문제에 계속해서 기존입장을 유지한다고 해서 일본이 얻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 일본은 사려깊게 생각해 봐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당부해두는 것은 일본의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이번에도 유엔해양법시행과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를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해 문제를 엉뚱한 방향으로 키워놓았던 것이다.한국과 일본간에는 독도 문제만이 전부가 아니다.당장에도 어업협정 개정문제,북한·일본수교문제,무역수지개선문제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일본은 지금 불필요하고 무익한 독도문제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 불교계 다독거리는 서석재씨(정가초점)

    신한국당 부산 사하갑 공천자인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은 불교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정부 여당 내에서 불교계와 가장 잘 통하는 인물로 손꼽힌다.그래서 누구보다 불교계의 동향을 잘 안다. 서전장관은 2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았다.이곳의 방장인 혜암스님을 만나 오랜 대화를 나눴다.해인사는 지난 93년 입적한 성철큰스님이 지내던 곳.조계종 3대 본산중의 하나로 불교계의 정신적 상징이다. 서 전장관의 사찰 순방은 불교계의 동향이 예전같지가 않기 때문인 것 같다.이런 움직임은 교회장로인 김영삼대통령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엿보이기 시작했다.지난 94년 조계종 폭력사태,최근 김대통령의 군부대 방문사건은 불교계의 소외감을 드러내게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 14대 대선 때 불교계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선도역을 맡았다.국회의원 불교신도모임인 정각회장으로,사조직인 나라사랑 운동본부의 사령탑으로서다.이런 이유로 지난달 21일 김대통령이 군부대 방문사건을 위무하는 뜻에서 마련한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스님과의 오찬에 배석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자기 선거구,즉 부산 사하갑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동료 의원들의 지구당 행사에 참석하는등 민주계 맏형격으로서의 역할을 빠뜨리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틈나는 대로 사찰을 찾는다.불교계 인사들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활용,불교계 다독거리에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부산지역의 범어사,양산 통도사등 부산 경남 일대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찰이 무대다.그는 아예 불교담당 비서까지 두고 있다.
  • 김 대통령­하시모토 대좌 저변

    ◎한·일 “「독도갈등」 해소 노력”… 공조 복원/일,“규제완화 통해 무역역조 개선”/성급한 대북수교 않기로 재확인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간 첨예한 대립을 야기했던 독도문제가 완전 해소됐다고 볼수는 없다.그러나 일본측이 유화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한일간 경색국면은 상당히 누그러졌다고 여겨진다.특히 김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는 드문 강경어조로 독도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우리에게 독도문제가 배타적 경제수역(EEZ)보다 중요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독도문제▷ 김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용인할수 없다.유감이다』라고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쟁점화하려는 것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가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그동안 독도문제의 쟁점화 자체를 꺼려해 일본측이 억지주장을 해도 무시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나 2월초 잇따라 이어졌던 일본 정부관리들의 독도관련 망언으로 우리 국민감정이 격앙된 지금,김대통령이 그에 대한 언급을 않을 수는 없었다.「정면돌파」를 중시하는 김대통령의 성격에 비춰볼때도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다. 김대통령의 언급에 비해 하시모토 총리의 의견개진은 조심스러웠다.독도에 대한 기본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직설화법은 피했다.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문제를 먼저 거론하면서 그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도 피력했다. 양국 정상은 두나라간 배타적 경제수역(EEZ)경계획정과 어업협정 개정문제를 협상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이번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볼때 당분간 일본측이 독도를 기선으로 EEZ를 긋는다는 식의 과격한 주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언제든지 재거론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그렇다면 다시 EEZ협상은 암초에 부딪칠 것이다.독도를 「잠복이슈」로 남겨둔 셈이다. ▷기타현안◁ 양국 정상은 대북한문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있어서는 공조를 확인했다. 이날 한·일정상회담은지난 1월 하시모토총리가 취임한 이래 처음 이뤄진 것이다.김대통령은 『과거를 직시하는 바탕위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하시모토 총리의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무라야마 전총리가 밝힌 「대북수교에 앞선 3가지 전제원칙」이 재확인됐다.일본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북한과의 수교를 서둘지 못하도록 재다짐을 받은 셈이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있어서도 양국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해 사상최고 수준인 1백55억달러에 달한 대일 무역적자 현황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일본측에 요구했다.하시모토총리는 규제완화오 투자협력을 통해 역조개선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 아·유럽/“포괄 동반관계 구축”/「비즈니스 포럼」 창설 합의

    ◎ASEM 폐막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와 유럽의 26개국 정상 및 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난 제1차 방콕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2일 상오 회의에 이어 회의 결과를 정리한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모두 마쳤다.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의장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는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여건의 형성과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의 유지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으며,이를 위해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새롭고 포괄적인 아시아 유럽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천명했다. 태국의 반한 총리와 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디니 총리,EU의 상테 집행위원장등이 이날 하오 공동발표한 「의장 성명」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의 연내 체결,화학무기 협약의 조기 발효 등을 촉구하며 핵무기 비확산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국들은 또 경제적 측면에서는 개방적 다자무역 체제,비차별적 자유화및 개방적 지역주의 원칙을 다짐하면서 양지역 민간기업들간에 무역·투자 증대를위해 「아시아 유럽 비즈니스 포럼」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회의에서 21세기의 아시아 유럽간 관계를 좀더 조화있고 생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실제적 조치들이 필요한가를 검토하기위해 양지역의 민간 저명인사들로 구성되는 가칭 「아시아 유럽 비전 그룹」을 설립,운영하자고 제의했다.
  • 아주순방 결산/동·서남아 경제진출 고속도 닦아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8일 싱가포르를 순방하던 중 수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그 자리에서 경제인들은 『김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으로 서남아와 동남아와의 무역·투자 등 경제진출의 고속도로가 닦였다』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기업이 아시아를 주름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차례 건배를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2일로 아시아 3개국 순방의 주요 일정을 끝냈다.지난달 24일 시작된 순방 일정은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에 이어 2일 폐회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까지 이뤄졌다.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일궈낸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2000년 제3차 ASEM회의의 한국 유치다.이번 1차 ASEM회의에 참석한 정상급 지도자는 26명이다.곧 회원국이 늘어나 3차 정상회의 때까지는 30개국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또 ASEM회의에서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개설,「아시아­유럽 비전그룹」 설치 등 유럽과 아시아의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참가국들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인도와 싱가포르를 방문,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정치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들을 마련했다. 인도 정부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에 특별한 호의를 베푸는등 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삼을 의지를 보였다.김대통령의 인도방문 중 항만·도로·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있어 우리의 주요 기업과 인도측 사이에 획기적 투자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합작이 심도있게 논의됐다.양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메콩강 개발계획부터 공동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더 나아가 동북아에서 시작된 번영의 벨트가 아시아 내륙지방을 관통,동남아와 서남아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순방국은 아니지만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경제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고 생각된다.
  • “독도는 한국땅 명백”/김 대통령,한·일 정상회담서 강조

    ◎일 영유권 주장 불용… 유감/하시모토­“정부입장 일관… 관계 악화 불원/양국정상 “갈등해소 노력”/김 대통령 방일 초청 /하시모토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을 마친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오 5시(한국시간 하오 7시)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일본측의 영유권주장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두나라 정상은 지난 1월 하시모토 내각 출범이후 처음 열린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로 빚어진 양국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특히 양국간 배타적경제수역(EEZ)경계획정문제를 조속히 협의하고 어업협정 개정문제도 두나라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정부는 EEZ협상과정에서 일본측이 독도를 자신들의 기선으로 한다는 등의 주장을 할 경우 즉각 어업협상을 중지할 예정이라고 김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도,국제법상으로도 한국의 영토임은 명백하며 현재 한국이 실효적으로 영유하고 있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면서 『일본측이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용인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을 수행중인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영토존중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설정문제는 그것이 영토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양국 외교당국자간에 협의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고 전제,『한일 양국이 새로운 해양질서를 구축하는 유엔 해양법조약의 체약국이 됨으로써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그런 바탕위에서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에 관하여 협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하시모토총리의 한국방문을 초청했으며 양국은 그에 대한 실무준비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 김 대통령­하시모토 독도관련 대화록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2일 하오 태국 방콕에서 ASEM회의가 폐막된 직후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정상회담은 하오 5시(한국시간 하오 7시)에 시작,45분동안 확대회담으로 진행된뒤 이후 단독회담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양국 정상의 독도관련 발언 내용. ▲하시모토 총리=독도 문제로 양국간에 긴장이 조성되고 이 문제로 양국국민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우려하고 있습니다.한일 양국은 인접국으로서 독도이외에도 상호협의할 문제가 많이 있으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은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매우 중요합니다.아시는 바와 같이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되어 있습니다.한일 양국이 새로운 해양질서를 구축하는 유엔해양법 조약의 체약국이 됨으로써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유엔해양법조약 비준문제가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하고자 하며 이러한 바탕위에서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에 관해 협의를 행하고자 합니다. ▲김대통령=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한국의 영토임은 명백하며 현재 한국이 실효적으로 영유하고 있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일본측이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용인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한일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토의 존중이 원칙의 문제이고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배타적 경제수역의 설정문제는 그것이 영토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는 전제하에 양국 외교당국자간에 협의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모토 총리=각하가 말씀하신대로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문제는 양국간에 조속히 협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김대통령=좋습니다.한일 어업협정 개정을 위해서도 양국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시다.
  • 김 대통령 해외순방때도 조깅 계속

    ◎방콕서만 경호문제로 실내서 운동 김영삼 대통령은 국내에 머물 때뿐 아니라 해외순방 어디를 가건 새벽 조깅을 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인도·싱가포르 순방중에도 예외는 아니었다.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아침운동을 계속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인도방문중에는 숙소인 인도대통령궁 안에서 조깅을 했다.인도대통령궁은 둘레가 4㎞나 될 정도로 크다.특히 건물주위에 적색토를 깔아 조깅하는 데 촉감이 좋았다고 수행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인도 보도진들도 김대통령이 하루도 빠짐없이 조깅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새벽에는 취재도 않는데…』라면서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의 주변 학교운동장에서 조깅을 했다.김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의 옹텡청 대통령과 리콴유 선임장관이 최근 건강이 안좋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국가지도자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수행관계자에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ASEM 결산/미 그늘 탈피… 아·유럽 협력 틀 구축

    2일 태국 방콕에서 폐막된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참가국에게 「희망」과 「난관」을 함께 일깨워준 행사였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의 25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었다.양대륙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등 참여국은 역사적·지리적 배경을 달리한다.경제성장 정도,그리고 정치·사회기반에서도 차이가 크다. 회의결과를 모아 2일 채택된 ASEM의장성명을 봐도 괄목할 만한 합의는 없어 보인다.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향후 ASEM이 지향할 큰 틀을 제시한 정도다.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아시아·유럽·북미 3자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아시아와 유럽 모두 미국 일변도의 경제정책에 융통성을 가지게 됐다. ASE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수준 이상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세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드러났듯 인권문제·환경문제·노동정책분야 등에서 유럽과 아시아는 인식의 차가 크다. 포르투갈이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유럽 일부국가가 중국의 인권 및 노동환경정책을 문제삼을 움직임을 보였다.유럽국가들은 또 아시아의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국가에 의한 식민경험이 있는 대부분 동남아국가는 유럽측의 문제제기를 불쾌해 한다.유럽의 기득권유지를 위해 아시아의 경제개발을 꺼려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가진다. 때문에 아시아와 유럽국가는 각각 의장성명에 「내정불간섭」과 「인권문제」를 명기하려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러한 미묘한 문제는 비껴가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으로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양측의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은 『민감한 문제로 ASEM이 초반부터 삐꺽거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2000년 3차정상회의를 유치한 한국의 역할에 각국의 눈이 쏠려 있다.
  • 4당대표 관훈토론 준비 한창/5일부터 나흘간 프레스센터서

    “선거에 큰 영향… 초반분위기 장악하라”/브레인 동원 명연설·답변 짜내기 골몰 여야는 오는 5일부터 4일동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총무 임춘웅 서울신문논설위원)의 4당대표 초청토론회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이 관훈클럽 토론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 전례를 감안,각 당은 당내 브레인들을 총동원해 명연설과 모범답변을 짜내느라 분주하다.관훈토론은 5일 신한국당 김윤환대표를 시작으로 6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7일 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8일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귀국(4일)과 선거대책위 발족(6일)사이에 토론회가 잡혀 선거초반의 분위기를 장악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역사바로세우기등 일련의 개혁작업을 강조하면서 여당의 안정적 의석 확보의 당위성을 호소,지지기반을 확대한다는 생각이다.김대표 개인적으로는 두 김씨와 대비되는 「허주(김대표 아호)컬러」를 부각시킬 호기로 보고 있다. 연설문 및 패널리스트들과의 일문일답은주돈식 정무장관을 팀장으로 강용식 기조위원장 박범진 총재비서실장 손학규 대변인 김철 선대위대변인 윤원중 비서실장 이준호 부대변인 이영섭 보좌역 등이 준비하고 있다.김대표의 당내 위상문제등에 대한 짓궂은 질문이 예상되지만 워낙 김대표의 순발력이 뛰어나 큰 걱정은 없다는 설명이다. ○…국민회의는 방송사의 관훈토론 중계가 그동안 편파적이었다는 생각에 아예 불참을 심각히 검토하다 29일에야 참여키로 결정했다.이해찬 총선기획단장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기조연설문은 강력한 제1야당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김대통령의 대선자금등 여권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패널리스트들의 질문이 부담스럽다.민주당 분당과 노태우씨 정치자금 20억원 수수,대권4수등을 둘러싸고 쏟아질 공격적인 질문들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관훈토론이 다른 정당과 차별되는 당의 색채를 부각시킬 호기라고 판단,지난 25일부터 일찌감치 김원기대표의 자문교수 10여명과 사조직 「한백정치경제연구소」팀을 투입,준비해 왔다.3김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내세워 4·11총선이 3김정당과 민주당의 대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대권주자 부재와 당내 계파갈등문제를 들쑤실 질문과 다소 지루한듯한 김대표의 말투를 걱정한다. ○…자민련은 김종필총재의 관록이 보수안정 희구세력들에게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독도문제등의 「악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김용환 부총재와 안업교 정책연구실장등 브레인들도 연설문보다는 패널리스트들의 예봉(태봉)을 비켜갈 방안에 골몰해 있다.
  • 일의 독도 영유권 주장 단호대처

    김영삼 대통령은 제77차 3·1절을 맞은 1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재강조하고,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중인 김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수성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국제사회 분쟁 방지등을 위해 국력에 상응하는 기여를 하고자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주권을 침해하거나 민족 자존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공학­무역투자센터 설치 등 거론/ASEM 뭘 논의했나

    ◎호·뉴질랜드·인·파키스탄 신규가입 결론 못내려/유럽국,아시아회원국 인권·노동여건 문제 제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주제는 「더 큰 성장을 위한 아시아­유럽의 동반자관계」다.회의는 아시아·유럽간 정치대화 증진·경제협력강화·기타분야 협력증진 등 3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중국 등 일부 나라 정상은 분야와 관계없이 자유스럽게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25개국 정상과 상테EU의장 등은 기조연설이나 발언을 통해 참가국간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ASEM은 아시아·유럽·북미 등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3대축 가운데 2대축이 모인 회의다.유엔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국제회의라고 할 수 있다.자유토론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26명의 대표,짧은 회의 시간을 감안할때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볼수 없다.그러나 아시아·유럽의 정상들이 최초로 한 자리에 모여 양 대륙의 공동번영을 위한 제안들을 논의했다는 자체의 의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 ASEM회의 첫날 김영삼 대통령은유라시아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제안했다.반한 태국총리는 환경공학센터를,고촉통 싱가포르총리는 무역투자자유화센터 설치를 제의했다.하시모토 일본총리는 아시아·유럽연구소을 설립하자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본격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실무자간 준비회의 등을 통해 쟁점이 됐던 부분은 크게 세가지다.새로 ASEM에 가입하려는 나라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문제다.두번째는 일부 회원국의 인권문제였다.마지막으로는 아시아 일부 국가의 노동환경문제를 유럽국들이 제기했다. 현재 ASEM가입을 희망하는 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도·파키스탄과 호주·뉴질랜드 등이다.유럽에서는 폴란드·체코·헝가리·러시아 등이 신규가입을 바라고 있다. 유럽국가들은 한·중·일 동북아 3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집중 협력을 희망하면서 아시아측 회원국들이 늘어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동남아 일부 국가는 호주·뉴질랜드의 가입에 난색을 표시해 회원국 확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 3차 ASEM 2000년 한국서 개최

    ◎「아·유럽 비전그룹」 오늘 제의/김 대통령 방콕 연설/초고속 정코종신망·수송망 건설 제안/자유무역·기술협력 등 경협 3원칙 제시 【방콕=이목희 특파원】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오는 2000년 한국에서 열린다.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차 ASEM 첫날 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ASEM 3차회의의 한국개최를 희망했으며 의장국인 태국 반한총리의 제의에 따라 아시아 유럽 25개 회원국이 이에 동의함으로써 제3차회의의 한국개최가 확정됐다. 반한총리는 이날 1차회의에서 『방콕 제1차회의에 이어 2차회의는 98년 런던에서,그리고 3차회의는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정부 당국자는 제3차 ASEM회의 한국개최와 관련,『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에 ASEM회의를 한국이 주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의 국제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세계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ASEM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무역국가로서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방콕 퀸 실리킷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정상회의에서 『ASEM국가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종합수송망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또 아시아·유럽 경제협력 3원칙으로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고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고도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할 것 등도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2일 회의에서는 아시아와 유럽관계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아시아·유럽 비전그룹」설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개방적 지역주의를 기본원칙으로 삼아 유럽의 지역협력 개발성이 ASEM을 통해 확대,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아시아 경제권에 대한 유럽자본의 과감한 투자는 두 지역의 경제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활동에 ASEM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업인과 학자,문화예술인 교류를 확대하고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젊은 세대간의 교류증진방안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아시아­유럽연구소 설치를,고촉통 싱가포르총리는 무역투자 자유화센터 설립을,반한 태국총리는 환경공학센터설치를 각각 제의했다. 제1차 ASEM회의는 2일 하오 회의 의장인 반한 태국총리의 성명발표를 끝으로 폐막한다.
  • “한반도안정 중국서 지원을”/김 대통령·이붕 총리 회담

    ◎어협협정 등 현안 논의/오늘 한일 정상회담… 독도 거론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방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저녁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정세와 남북관계개선에 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중국의 측면지원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하며 남북 당사자간 직접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국어선의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위반조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중국정부가 중국어민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조기에 어업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크게 증진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한·중 협력관계를 동북아와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 및 공동의 번영을 위해 그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또 지난 93년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중형 민간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올해 안에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2일 하오에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총리와 하시모토내각 출범후 처음으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문제,대 북한문제,대일무역적자문제,ASEM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양국간의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하시모토 총리와의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가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알려져 회담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양날개 펴는 한국외교(사설)

    1일 개막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기조발언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 강화,두 지역간 상호 보완성 활용등의 경제협력 3원칙을 천명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을 제의,앞으로 이 지역 경제관계에 있어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음은 외교의 차원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아울러 2000년 ASEM 3차회의의 한국개최를 제의하고 유럽 여러 정상들과 활발한 개별회담을 갖는등 이 지역과의 유대강화에 적극 자세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이 한·중·일 세나라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등 아시아 10개국,그리고 유럽연합(EU) 15개국등 모두 25개국 정상이 참석한 이번 ASEM에서 이같이 역동적 외교를 펼침으로써 한국외교는 전통적으로 밀접했던 북미지역에 이어 대서양연안 서유럽으로까지 양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냉전시대 소련과 중국이란 위협과 장애로 해서 우리외교는 북미지역에 치중될 수 밖에 없었다.그후 탈냉전과 함께 세계는 아시아·북미·유럽이라는 경제중심의 3대블록으로 재편됐지만 우리는 아시아와 북미의 중심에 위치했던 까닭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매년 교역량이 20% 씩이나 늘어 지난해 전체 교역량의 12.6%(잠정치 3백30억달러)를 상회하는등 한·유럽관계의 비중이 높아갔으며 때마침 ASEM체제 출범을 맞아 아시아의 중심국으로 한국이 양지역간 가교로써 가장 적합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게된 것이다. 한국은 원하든 원치않든 중국과 일본등 인근국간의 균형과 질서를 유지시켜주는 아시아의 중심국 역할을 해왔다.마침 3·1절에 행한 김대통령의 ASEM연설은 한국이 이제 세계 10위권의 당당한 국력을 배경으로 아시아와 유럽,나아가 북미를 포함한 세계경제 3대축의 균형을 이뤄주는 국가로 21세기를 맞는다는 우리의 기개를 세계에 천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 김 대통령­이붕 총리 뭘 논의했나

    ◎김 대통령 “한반도안정 정전체제 중요” 역설/중국어선 우리 영해 조업규제 요구/중형항공기 합작생산 조속 추진 합의 김영삼 대통령은 1일 ASEM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따로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국가정상은 강택민 국가주석이다.때문에 이날 회동은 「준정상회담」이라고 볼 수도 있다.정부 관계자도 『김대통령과 이총리의 이날 만남은 「정상회담」과 「면담」의 중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중요성,그리고 중국정치에서 이총리가 갖는 무게를 감안할때 이날 회담의 의미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중국은 국가정상의 업무를 강주석과 이총리가 분담하고 있다. 특히 중국측은 김대통령과의 면담 시간이 여의치않자 저녁 늦게라도 만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밤 10시30분에 김대통령의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회담이 시작됐다.정상간의 만남에서는 드물게 「심야회담」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북한에 메시지를 줬다는 점이다.체제가 불안한 북한이 지금 믿고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중국마저 북한을 버린다면 국제사회에서 오갈데가 없어진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강택민 주석과 5차례나 만났다.이붕 총리와도 지난 94년 북경과 서울,작년 3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린 코펜하겐 등에서 만난데 이어 이번까지 4번째 회담을 가졌다.양국 정상이 이렇듯 기회있을 때마다 우호를 다짐하는 것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큰 힘이 됨은 물론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해 정전체제준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중국측에 거듭 전달했다. 우리와 중국 간에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방침에 따른 어업협정체결 문제도 시급히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과제다.김대통령은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중국어선의 위반조업을 규제해달라고 이붕 총리에게 당부했다.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또 양국간 기본원칙에 합의가 됐으나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중형 민간항공기 합작생산의 조기추진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중 양국 정상은 ASEM·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조도 다짐했다.◎“역사를 바꾼 대통령”/태지,ASEM 참석 김 대통령 소개 태국의 일간 시암 라트지는 1일 「김영삼,역사를 바꾼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김대통령은 40년을 참을성 있게 기다려왔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태국 람캄행대 한국연구소장 담롱 탄디 교수의 기고칼럼에서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은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지도자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며 김대통령이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대통령을 민주주의를 실현시킨 정치인으로 소개하면서 『그가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자신을 위해 비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직대통령들과 대비가 된다』고 말했다.
  • 방콕 이틀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각국 정상 손에 손잡고 우의 다짐/반한 태 총리 “3차대회 한국서 개최” 선언/김 대통령,1차회의서 6분간 기조연설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 참석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하오 열린 1차회의에서 아시아.유럽간 초고속 통신망설치를 제창한데 이어 저녁에는 중국의 이붕 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영삼 대통령은 1일 1차회의에서 태국과 독일·프랑스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나서 6분간 기조발언.회의는 당초 정상들이 손을 들어 발언권을 얻은 뒤 발언키로 했으나 모양새가 「사납다」는 지적에 따라 의장국인 태국의 반한총리가 지명. 1차회의에서는 22명의 정상이 발언했고 하오에 열린 2차회의에서는 나머지 4개국 정상의 발언이 있은 뒤 토론을 시작. 한국의 제3차 회의 개최문제는 일부국가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결정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날 반한총리가 『98년 영국에서 2차회의를 개최하고 3차회의는 한국에서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선언,이에 다른 정상들이 이의를제기하지 않아 한국개최가 확정. 회의에서 영국·일본·아일랜드총리등은 『국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유엔기능을 강화하고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포르투갈총리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은 영토분쟁중인 동 티모르문제를 거론. 일본은 ASEM 경제회의 개최와 싱크 탱크로 연구기관 설립을 제의했고 영국과 독일은 『신규가입에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고 ASEM의 문호개방을 주장,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는 『경협보다는 선진국이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과 유럽연합(EU)15개국 정상 및 EU집행위원장 등 각국 정상과 대표 26명은 1일 상오부터 방콕 퀸 실리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1차회의에 돌입.김대통령은 타자와이주한 태국대사의 안내로 숙소인 세라톤호텔을 출발해 회의장에 도착,반한태국총리·탁신 부총리·카셈산 외무장관등의 영접을 받고 1충 VIP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람시휴식.주최측인 태국은 VIP라운지에 25개의 개별휴게실을 마련해각국정상들에게 한개씩 배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김대통령은 이어 타자와이 대사의 안내로 개막회의에 참석. ○…개막회의는 반한총리와 EU의장국인 이탈리아 람베르토 디니 총리.자크 상테 EU집행위원장등 3명의 기조연설에 이어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순서로 진행.각국 정상들은 반한 총리의 제의로 양엎의 정상들과 손을 엇갈려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며 우의를 다짐했으며 뒤이어 외무.통상장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기념촬영. 당초이날 좌석배치는 김대통령 오른쪽에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가,왼쪽에는 자크상테 EU집행위원장이 자리잡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주최쪽의 갑작스런 좌석변경에 따라 오른쪽에 하사날 볼키아 블나이국왕이,왼족에는 드안느벨기에 총리가 각각 앉았다. ○…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개막행사가 끝난뒤 VIP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잠시휴식을 취한뒤 상오 11시부터 컨벤션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정상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이날 회의는 각국 정상들의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위해 반한 태국총리와 EU의장국인 이탈리아의디니 총리등의 기조발언에 이어 순서없이 손을 들어 지명을 받아 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 회의진행방식과 관련해 주최득인 태국은 29일 저녁에 열린 비공식정상회의에서 1차회의를 정치.안보분야,2차회의 경제분야,3차회의에서는 후속조치에 대해 토의할 것을 제의,거의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중국등 일부 국가들의 이의제기로 결국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토의하는 식으로 진행.이에따라 김대통령도 첫번째 발언에서 정치.경제·안보분야 등을 망라한 사실상 「기조연설」을 했다. ◎아­유럽 비전그룹이란/기업인·학자 등 전문가 모여 비전제시/채택된 중장기과제 각국 정책에 반영 김영삼 대통령이 2일 ASEM 3차회의에서 제의할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유럽 비전그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APEC 저명인사그룹(EPG)」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이다. 「아시아·유럽 비전그룹」은 기업인·학자·문화예술인·언론인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양 대륙의 협력심화를 위한 장기 비전을 제시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설치가 모색되고 있다. 1차 설립목표는 아시아와 유럽이 긴밀히 협력,범세계적인 무역및 투자자유화를 이룩해보자는 것이다.양 지역이 공감할 수 있는 자유화 영역을 발굴하고 국제적으로 「개방적 지역주의」를 확산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 같다. 비전그룹이 설립되면 그에 소속된 전문가들은 양 지역을 오가면서 정례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회의결과 채택된 중장기 과제들은 참가국 정상과 고위공무원에게 보고되어 각국 정부 정책에 반영된다.ASEM참가국들은 비전그룹에 특정과제를 제시해 연구·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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