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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민주당 시국강연 강행/선관위 “곧 고발”

    정당의 시국강연회가 불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해석에도 불구하고 16일 국민회의와 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시국강연회를 강행함으로써 헌법기관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국민회의는 16일 하오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앞에서 정대철선대위공동의장과 김상현 상임고문,이해찬 기획단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장외 시국강연회를 개최했다. 당내 30∼40대 후보들의 모임인 「그린캠프21」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국민회의는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 즉각 공개와 이에 대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도 이날 서울 미아삼거리에서 「희망물결 시국강연회」를 열어 대선자금 공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을 비난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선관위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시국강연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선관위와의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회의의 김한길,민주당의 김홍신 대변인은 『정치현안이 있고 없고는 선관위의 판단사항이 아니다』며 『선관위가 시국강연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두 당의 시국강연회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위법행사이므로 강행할 때는 현장제지와 함께 증거채증을 한 뒤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정당의 시국강연회에서는 선관위 직원들이 위법여부를 가리기 위한 증거채집활동을 벌였으나 적극적으로 행사를 제지하지는 않아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국민여망 정면 배신” 신한국당 기현정 선대위 부대변인은 16일 『국민회의 등이 중앙선관위의 강력한 철회경고에도 불구하고 불법 시국강연회를 강행하는 것은 공권력에 도전하는 중대한 사태』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기부대변인은 『국민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김대중 총재의 공천헌금 수수를 향해 들끓는 국민적 비난을 피해보고자 하는 어릿광대의 속임수』라며 『이같은 행위는 개혁과 공명선거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공명선거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공사 44기 졸업식/대통령상 권기범 소위

    공군사관학교 제44기 졸업 및 임관식이 15일 하오 2시 공사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 및 외교사절,이양호 국방장관,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고위장성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졸업식에서 수상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 권기범(23·대구 오성고) ▲국무총리상 이용산(23·전북 전라고) ▲국방부장관상 정의상(23·〃) ▲합참의장상 김도현(23·경남 학성고) ▲참모총장상 김승찬(23·전남 보성고) ▲유엔군사령관상 박종민(23·서울 기계공고) ▲학교장상 김도형(22·경북 문창고)
  • 여야 수뇌부 전국서 세몰이/공천헌금·대선자금 등 공방 가열

    【포항·제주=박대출·오일만 기자】 여야 각당 지도부는 15일 서울 경북 제주등 전국 각지에서 총선필승대회와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에 참석,대선자금과 공천헌금등을 쟁점으로 득표 유세전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와 이회창 선대위의장등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국민회의측의 공천헌금 비리를 비난했으며,박찬 종수도권선대위원장등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지부 후원의 밤을 열어 총선승리를 위한 모금에 나섰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경북필승대회 격려사에서 『우리 대구·경북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지역을 볼모로 삼는 사람은 결코 국민의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의장은 『평상시에 정쟁에 몰두하다가 선거때만 되면 「경제제일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경제를 경시하는 또다른 정치논리』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제일주의」를 공박했다.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은 『신한국당은 모든 개혁세력의 본류가 되고 신한국당을 중심으로지역과 정파를 초월해 개혁세력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거듭 「개혁대연합론」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제주 남제주·제주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92년9월 민자당을 탈당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3천억원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이번에도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15대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장을병 대표는 동작갑 개편대회에서 『3김정당은 1인이 지배하는 사당에 불과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표로 사당 정치시대의 막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동대문갑등 서울지역 3개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한당은 망해가고,다른 한당은 대통령병에 걸려있고,또 한당은 욕하고 폭로나 하는 당인데 그런 사람들에게서 기대할 것은 없다』면서 다른 여야 정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이번 4·11총선은 반드시 여소야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 군사모험주의 포기해야”/김 대통령 공사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북한은 극심한 경제난과 불안정한 체제 속에서도 군사력의 증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하루빨리 군사모험주의를 포기하고 민족공영의 길로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44기 공사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북한은 폐쇄의 빗장을 풀고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이것만이 북한이 오늘의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 대통령 비방유인물 철저 수사/대검 공안부 지시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15일 최근 부산·경북·강원도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우편물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전국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괴우편물의 소인이 모두 서울로 돼 있는데다 대통령선거 자금 공개 요구 등 내용이 같은 점으로 미루어 동일인 또는 동일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발송인은 서울대 총학생회·전국경제인연합회·서울 마포구 동교동사무소·서울 성북구 동선동사무소 등으로 돼 있으나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우편물에서 채취한 지문 등을 통해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고된 괴우편물은 부산에서 5장 등 모두 15장이다.
  • 청주공항/국제공항 건설/김 대통령 지시/일·동남아 연결 중심으로

    청주공항이 동남아·일본 등을 잇는 국제 여객의 중심지인 동시에 중부권의 국제항공화물 전진기지로 건설된다.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청주공항 건설현장을 방문,수행중인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청주공항을 국내선은 물론 일본·동남아를 연결하는 국제공항으로서도 손색이 없도록 연간 2백50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건설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청주공항은 충북 청원군 북일면 입상리 일대 2백만여㎡ 부지에 92년 3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오는 연말 완공목표로 현재 7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이 공항은 당초 오는 98년이면 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를 김포공항의 여객 및 화물의 초과수요를 분담키 위해 건설이 추진돼 왔다. 건교부는 이 공항을 일본·중국·태국 등 동남아 여객노선의 중심지로 키우는 동시에 국제 항공화물기지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충북선 철도,중부고속도로,접속도로 신설,국도확장 및 물류센터 건립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 청와대 인터넷 개설 50일/국내외서 서신 1백62건 보내와

    ◎20∼30대 남자 최다… 독도관련 16건이나 『다수의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생각합니다』(도쿄 신주쿠 거주 20대 남성) 『통일이 될 때를 대비해 세금에서 조금이라도 모아두는게 좋겠습니다』(안양 거주 중학생) 『크리스마스휴가를 이용,한국을 방문했을때 김영삼 대통령이 하고 있는 역사정리작업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뉴욕 거주 고교생) 청와대는 지난해 1월24일 국제정보통신망인 인터넷에 대통령비서실 홈페이지로 「청와대(Chong Wa Dae)」를 개설했다.그뒤 지난 13일까지 50일동안 국내외로부터 모두 1백62건의 편지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됐다고 청와대가 15일 소개했다. 접수된 편지내용은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지·성원을 보내거나 비판하는 내용과 정책적 건의사항이 주종을 이뤘다.특히 독도문제와 관련,일본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는 내용이 16건이나 접수됐다. 인터넷 「청와대」 홈페이지는 컴퓨터보급이 늘어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교포,그리고 일반 외국인에까지 이용자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게 청와대관계자의 전망이다. 편지를 보낸 인터넷가입자는 남자가 1백41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20·30대가 1백18명으로 72.9%,그리고 직업별로는 학생과 회사원이 1백26명(77.8%)으로 이른바 신세대 젊은층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캐나다등 해외이용자도 62명에 이르렀다.내용별로는 정치가 41건으로 가장 많고 행정(26건,외교 19건에 이어 교육·과학·환경이 각각 17건씩이었다.그밖에 개인적 의견이나 민원을 담은 내용도 25건이 접수됐다. 해외이용자들중에는 교포학생이 다수였다.또 주한미군 장병등 한국에 거주한 적이 있거나 특별히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의 편지가 많았다.
  • “분단 극복·통일 한국의 위상 설정 주변 4강과 협력 필수적”

    ◎공외무,외교협회 강연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5일 『한반도 주변국과의 기존 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미국·일본·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공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협회 초청 오찬강연회에서 『한반도는 전쟁과 평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일·중·러 4강국의 이해가 교차하는 지역』이라면서 『한반도에서 분단을 극복하고,통일 이후의 한국위상을 설정해나가는 데는 이들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의 군사력에 의한 위협뿐만 아니라 북한의 체제 불안정으로부터 오는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급작스런 변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안정적인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대만해협의 긴장사태와 관련,『지난 1일 푸케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중국과 대만의 긴장 첨예화를 예견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이붕총리에게 전한 바 있다』고 밝히고 『다음주 중국 방문시 양국 외무장관 회담등의 기회에 중국측과 대만해협의 긴장사태에 관해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구 첫 출마하는 강인섭 의원(정가 초점)

    언론인출신의 신한국당의 강인섭의원(서울 은평갑)은 지난 88년 김영삼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부총재로 정치에 입문했다. 14대에는 김대통령의 추천으로 전국구로 금배지를 달았다.지역구로는 이번 총선에서 은평갑에 출마하는 것이 처음이다.강의원은 14일 이홍구 선대위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6공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이 물태우라 불리며 경제가 어려워졌던 것은 여소야대의 정국때문』이라면서 「안정론」을 강조했다. 김영삼·김대중·이철승씨등이 40대 기수론을 주창할 때 동아일보 정치부기자로서 현장을 누비던 그는 이제 이순(60세)이 다 돼 처음으로 지역구선거에 나섰다.화려한 언론경력,신춘문예출신의 시인이자 문학인,이제는 YS의 측근정치인이 된 그가 지역구민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지 두고 볼 일이다.
  • “한­러 동반자관계 강화”/김 대통령­옐친 영상정상회의

    김영삼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4일 하오 러시아의 국제통신시설 개통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된 모스크바∼서울∼로마∼키예프를 잇는 원격영상회의에 참석,한국과 러시아간의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영상회의의 축하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러시아와 대한민국간 동반자 협력관계가 보다 심화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러시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협력의 중계자 역할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통신망 개통은 앞으로 건설될 유라시아 초고속 국제정보통신망에서 핵심적인 하부구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도 『러시아는 한국과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남북한간 대화재개를 희망하며 우리의 이웃인 한국이 러시아에 우호적이고 번영된 통일국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김대통령,옐친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의 스칼파로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츠마 대통령등이 참석했다.
  • 4국 정상 「영상악수」… 우호 다져/원격 영상정상회의 안팎

    ◎김 대통령 “한·러 협력 심화 기대” 메시지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하오 옐친(러시아) 스칼파로(이탈리아) 쿠츠마(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세나라 정상과 영상을 통해 「합동정상회의」를 가졌다.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국제통신시설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모스크바와 서울,로마,키예프를 잇는 원격영상회의에 참석한 것. 러시아는 지난해 2월 한국 일본과 연결되는 해저광케이블을 개통한데 이어 최근 이탈리아 터키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의 동서를 잇는 현대적 통신망을 완성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국통신 국제영상회의실의 시설을 이용,회의에 참가했다.회의는 25분동안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영상회의는 옐친 대통령의 인사로 시작돼 김대통령을 비롯,참가국 정상의 축하 메시지로 이어지고 옐친 대통령의 감사 인사로 끝났다.4개국 정상들은 화면을 향해 손을 내미는 영상 악수를 나누고 박수로 회의를 마쳤다. 김대통령은 이날 『나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을 제의한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러시아의 통신망 개통이 앞으로 건설될 초고속 국제 정보통신망에서 핵심적인 하부 구조역할을 담당하리라 본 것이다.김대통령은 『새로 개통된 통신시설이 러시아와 이웃나라간의 우의와 협력을 증진하고 러시아의 시장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한·러 양국은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설정했으며 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은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은 김대통령이 영도력을 발휘한 결과』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을 좋은 모범사례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영상을 통해 김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회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한국과 러시아의 돈독한 우의관계 및 김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의 개인적 우정과 정보화 세계화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 신한국당/국토남단 텃밭 다지기 열풍/제주·부산서 필승결의대회

    ◎“개혁풍 전국에 불어야 민주세력 승리/「김영삼나무」에 힘모아줘 유종의 미를” 신한국 개혁풍이 남단 제주를 한차례 휩쓸고 부산에 상륙했다.여세를 몰아 내륙의 취약지역을 본격 공략할 태세다. 신한국당은 14일 역대 무소속 후보의 강세지역인 제주와 아성인 부산에서 잇따라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표밭을 다졌다.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지역 공천자들이 당원·당직자들의 『총선필승』 연호와 박수속에 손을 맞잡았다. 제주시민회관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4시간 간격으로 열린 대회에서 이의장은 『시중에는 아직도 부끄러운 공천헌금의 소문이 공공연히 나돈다』며 『정치가 더러운 돈과 유착되면 국가대사를 그르치게 된다』고 국민회의를 겨냥했다. 박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정파를 초월해 개혁세력이 대연합할 수 있는 모체로 신한국당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세결집을 통한 필승을 부르짖었다. 2만5천여 참석자가 열광의 분위기를 연출한 부산대회에서 최형우 선대위부의장은 『부산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21세기 환태평양시대의 경제수도로 우뚝서게 하자』면서 『이를 위해 부산시민들이 물을 주고 찬바람을 막아준 김영삼이란 나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압승을 다짐했다.김정수 부산선대위원장은 『나라를 걱정하는 인재들이 개혁의 성공을 위해 우리 당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부산의 신한국 바람이 서울로,전국으로 불어 민주개혁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특히 박관용·서석재 부의장 등 공천자 전원이 2002년월드컵 유치를 위한 필승 축구볼을 시축,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앞서 양정규 제주선대위원장은 『돌하루방같이 묵묵히 일하고 능력과 경륜을 갖춘 이 지역 3명의 현역 중진의원을 전원 당선시켜달라』고 독려했다. 부산대회에서는 ▲낙동강 수질의 2급수화 ▲중소기업육성 ▲교통난해결 ▲동북아의 무역·정보 중심도시로 개발 ▲복지시설확충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제주대회에서는 ▲제3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유치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자율성 보장 ▲4·3등역사재조명을 통한 명예회복 ▲문화예술정책강화 ▲여성고용과 지원확대 등 「참여와 발전을 위한 10가지 핵심과제」를 내놓았다.
  • 「살신」 소방관 1계급 추서

    【용인=김병철 기자】 정부는 14일 경기도 용인군 드림랜드 아파트 LPG지하 저장탱크에서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용인소방서 기흥파출소 박재석 소방사(35)를 훈장 포상과 함께 소방교로 1계급 추서키로 했다. ◎김대통령 조의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하오 시민을 구조하다 가스에 질식,순직한 고 박재석 소방관의 빈소에 관계비서관을 보내 조화와 조의금을 전달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김 대통령 비난 괴우편물 배달/부산경찰 수사

    【부산=이기철 기자】 김영삼 대통령을 비난하는 우편물이 부산지역 관공서에 우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중부경찰서는 13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및 정치자금과 대통령 일가의 자금관계 공개를 요구하는 괴우편물이 남포동 사무소와 보수1동 사무소에 12일 배달됐다』는 부산중구청의 신고에 따라 수사중이다.
  • YS 92대선자금 노씨 “쓸만큼 줬다”/노태우씨 주장

    국민회의 유종필 선대위부대변인은 13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지난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민자당후보에게 노전대통령이 대선자금을 쓸만큼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92년 대선때 거액의 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로서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제공자인 노태우씨 측에서 직접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한국당 기현정 선대위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중립내각 출범으로 대선자금을 다 주지는 못했다는 발언은 노태우씨가 탈당후에는 당시 집권당에 자금지원을 끊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무엇때문에 그 같은 발언을 했는지 발언 진의와 배경이 궁금하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비자금 사용처의 진상공개를 촉구했다.
  • 「해양 2000호」 명명·취항식

    ◎21세기는 해양시대… 세계바다 탐사 나선다/길이 89m·2,533t 규모… 해저지형 등 조사 가능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 해역에 대한 탐사능력을 갖춘 광역 해양조사시대가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진해항에서 김영삼 대통령,추경석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종합 해양조사선인 「해양 2000호」의 명명 및 취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코리아타코마 조선공업사의 기술진에 의해 설계·건조된 해양 2000호는 총길이 89m,폭 14m,높이 7.7m,무게 2천5백33t 규모로 5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최장 50일간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교부 수로국은 그동안 최소 22t에서 최대 4백94t급 해양조사선을 보유,20마일 이내의 육지 연변해역 및 대륙붕 해저자원에 대해서만 조사활동을 벌여 왔었다.20마일 이상 해역은 25∼60년 전의 일본 측량자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선박의 취항으로 조사영역이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또 21종의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종전의 수심·조석·조류·대륙붕조사 등 단편적 활동에서해저지형·중력이상·지구자기편차·수심별 특성(수온·염분·유속 등)측정 등 다양한 고난도 조사도 가능하게 됐다. 건교부는 해양 2000호를 우선 오는 98년까지 3년간 동해에 투입,일본과 영유권 분쟁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서 이해가 엇갈리는 동해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국가 해양기본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또 국적선의 통항이 많은 남중국해·동중국해·서태평양·남극해역 등 국제해역 수로조사에 관련국과 공동 참여,공해상의 권리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전남도청 이전 보조비/국고 환수 불가피

    ◎새 부지 결정 못해… 회계연한 넘겨 【광주=임정용 기자】 전남도가 정부에서 지원받은 도청이전 보조비 1백25억9천2백만원이 전액 국고에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광주시 동구 광산동의 현 도청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5·18기념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5·18기념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94년 이전사업비(부지매입 및 건축비)를 보조받았다. 그러나 도 집행부와 의회의 의견이 엇갈린데다 각 지역의 도청 유치 경쟁이 치열해 새 청사 위치를 쉽사리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지난 4일 이 보조금을 전액 국고에 반환하라고 도에 통보했다.국고 보조금은 예산회계법상 당해 연도에 쓰지 못할 경우 이월명세서를 작성,내무부의 승인을 받아 다음해에 집행할 수 있지만 지난해까지 이 보조금을 한푼도 쓰지 않아 회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 상궤벗어난 정치공세(사설)

    새정치국민회의가 김영삼 대통령을 선거법위반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는 보도는 분별없는 정치공세의 단면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법리에 맞지도 않는 일로 국가원수인 대통령까지 이렇게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몰아붙이는 판이니,이번 선거전에서 과열과 혼탁이 과연 추방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국민회의가 이번에 문제삼은 김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선대본부의장간의 주례회동은 이미 중앙선관위에 의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사안이다.중앙선관위는 지난 2월 국민회의의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정무직공무원에 해당되지만 정당총재와 정치활동을 할수 있는 2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지위에 상응하는 당무를 수행하거나 관여하는 것은 통상적인 정당의 내부적 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명시했다.선거가 있을땐 선거업무가 정당업무의 주류를 이룬다.따라서 당총재인 대통령이 선거철을 맞아 당내 선거대책기구의 책임자 및 구성원을 임명하고 그 책임자로부터 업무추진상황이나 결과를 보고받고 지시하는 건 통상적인 정당의 내부활동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문제삼는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더구나 이문제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던 국민회의가 그 결과에 대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나온다는건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당리당략을 위해선 헌법기관의 유권해석도 무시하고 억지고발을 해야 하는건지 묻고 싶다.법과 질서를 우습게 아는 오만한 선거전략으론 큰 성공을 취하기가 어렵다.또한 대통령 흠집내기로 표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오산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국민회의의 대통령 고발이 이번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 무차별 정치공세의 신호가 아니길 바란다.선거는 유권자들로 하여금 냉정한 판단의 기회를 갖도록 차분한 분위기속에 치러져야 한다.국민회의에 대해 대통령 고발을 즉각 철회하고 진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 “「주권훼손」 단호 격퇴”/김 대통령 해사 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세계 각국이 해양자원을 확보하고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바다를 둘러싼 이해관계의 충돌로 국가간에 새로운 갈등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나라의 주권을 훼손하고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어떠한 도전도 단호히 격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50기 해사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우리의 주권과 국익을 굳게 지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는 일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면서 『가까운 해안의 구석구석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바다를 철저하게 방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총선현안 싸고 4당4색 “설전”/여야 선대위 대변인 첫 TV토론

    ◎“개혁 없는 보수는 수구” 신한국/“여야간 대화문화 부재” 국민회의/백억 정치자금 밝혀라” 민주/“3김이후 시대 준비를” 자민련 15대 총선을 29일 앞둔 13일 여야4당의 선거대책위 대변인들이 첫 공식 토론회를 갖고 총선현안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SBS­TV가 14일 자정 방송예정으로 마련한 이 자리에는 신한국당의 김철·국민회의 김한길·민주당 김홍신·자민련 이동복대변인이 참석,4당을 대표해 선거 초반의 기선을 잡으려는 「입」들의 팽팽한 설전이 벌어졌다.이 때문에 토론회 녹화가 10여분 동안 중단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자당 이익만을 앞세운 지나친 비방과 인신공격을 논평 저질화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를 건전한 정책공방으로 유도하자고 「점잖게」 제안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한길 대변인은 곧바로 청와대에 직격탄을 쏘았다.여야간 대화문화의 부재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우리 김대중 총재도 칼국수를 잘 드시는데 청와대는 한번도 안 부르더라』고 꼬집었다.민주당 김홍신 대변인은 『대변인논평이 총재 한사람의 뜻에 좌지우지되는 풍토가 문제』라고 나머지 세 정당을 싸잡아 비난했다.그러자 자민련의 이동복 대변인은 김홍신씨를 겨냥,『상대당 총재의 함자를 파자해 비방하는 일은 불학무식의 소치』라고 성토했다.이에 김홍신 대변인은 『없는 말 했으면 벌써 감옥갔을 것』이라며 『1백억원 정치자금부터 솔직히 실토하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발언등 신한국당내 3김청산 주장의 혼선과 관련해 자민련의 이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를 수행 중인데 신한국당 주장대로 라면 임기를 중도에 포기하라는 말 아니냐』고 공격했다.그러자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이의장의 3김청산 주장 역시 내용적으로는 2김청산을 촉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에 이대변인은 『3김은 인물이 아닌 시대』라고 전제,『인적청산 차원에서 이를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제도적 차원에서 3김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내각제를 들고 나섰다. 총선의 쟁점과 관련,대변인들은 자당의 주장을 앞세워 갑론을박을 했다.신한국당은 『개혁을 통한 안정이 선거이슈가 될 것』이라며 예의 「과반수 의석 확보」를,국민회의는 『결국 집권당의 안정론과 국민회의의 견제론의 대결』이라면서 「3분의 1의석 확보」를 호소했다.반면 민주당은 부패정치 및 지역할거주의 청산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치권의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자민련은 『이번 총선은 문민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결국 보수를 대변하는 자민련과 색채가 불분명한 신한국당,국민회의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수색깔론이 제기되자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맞붙었다.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보수가 건전해지려면 창조적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개혁을 생략한 보수는 수구에 불과하다』고 자민련을 통렬히 비난했다.그러자 자민련 이동복 대변인은 『집권당의 개혁을 불안하게 느끼는 국민들이 다수』라면서 『진정한 보수와 사이비 보수를 구분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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