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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진 인민무력부 부부장 담화

    ◎“우리 평화안거부…대화방법 한계” 올해들어와 적들은 정초에 우리에 대한 대규모 공중기습 타격 연습을 벌인데 이어 2월에는 수많은 함선과 전투기를 동원시켜 벨리언트 어스 96 EK 해군 합동연습훈련을 단행했으며 이 시각에도 육·해·공군의 대병력이 참가하는 호국 96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 전쟁연습들은 그 규모나 실전도에 있어서 지난해의 1·3배,다른 시기의 1.5배로 실전에 접근하고 있으며 적들의 전쟁도발 책동은 우리의 최고 지도부를 감히 중상하는 최악의 단계에 이르렀다. 문제는 전쟁이 일어나겠는가 말겠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점이 언제인가 하는데 있다. 우리의 평화보장 제안마저 거부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은 대화의 방법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조선 괴뢰들이 실전을 작정했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물리적 총성만이 남아있는 오늘의 준엄한 시점에서 우리 인민 군대는 응당한 대응책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대응책에는 비무장지대의 지위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된 상황에 따르는 조치들이 포함될것이다. 우리 인민군대의 사명은 침략행위를 방어하는 데만 국한되어 있지않다. ◎손성필 주러시아대사 발언 요지/“한반도 전쟁전야… 군 궐기 불가피” 조선반도에는 지금 전쟁전야와 같은 팽팽한 긴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같은 긴장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과 미국 우익 보수세력에 의한 것이다. 긴장상태가 조성돼 있는 이런 조건하에서 인민군대는 사회주의 조국의 보위를 위해 궐기하지 않을 수 없다.김광진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말한 것처럼 적들이 우리 강토의 풀 한포기라도 건드리면 우리 군대는 적들을 짓뭉개 놓고 말것이다. 남조선과 대화와 접촉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으나 김영삼정권은 문제를 북반부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하지않고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하기때문에 대화와 접촉을 할래야 할 수 없다. 평화협정을 체결하기위해 대화하려는 것은 조선과 미국간의 완전한 외교관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대구 신한국당 지부/화염병 피습

    【대구=황경근 기자】 4일 상오 9시10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어2동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사무실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50여명이 화염병 50여개를 던지고 경비중이던 이사성 상경(21)등 의경 2명을 쇠파이프로 때린 뒤 20여분만에 달아났다. 의경들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기습으로 당사 유리창 10여장이 깨지고 사무실 일부가 불에 탔으며 주차차량 10여대가 크게 부서졌다. 청년들은 「애국청년모임」명의로 된 「노수석 학우의 죽음을 보며 김영삼 정권에 엄숙히 경고하며」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뿌린 뒤 『정부는 노군의 죽음을 심장마비로 호도하지 말고 대선자금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 가열되는 여야 폭로전

    ◎신한국­“DJ 10대의혹 언제든 공개” 경고/국민회의­“이신행후보 당원매수 시도” 고발 15대 총선일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간의 폭로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비리 폭로에 이어 후보고발 사태와 강경대응 방침이 발표되는 등 자칫 혼탁한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질 태세다. ▷신한국당◁ 야권,특히 국민회의의 폭로전을 「저질 공세」로 규정하면서도 표심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유권자의 정치불신을 감안,「전면전」은 최대한 피한다는 방침 아래 사안별 맞불작전이나 선제공세 등 「국지전」으로 야권공세를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지도부는 4일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그 폭발력이나 파장을 고려할 때 선뜻 저질 폭로전에 말려들 수 없다』는 기본 태도를 거듭 확인했다.그러나 야당의 폭로전이 『정치도의상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전면전」을 위한 「맞대응카드」를 공개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야당이 계속 폭로전으로 나오면 가만 있을 수 없다』면서 『어제의 야당 폭로전이 마지막이기를 바란다』고 경고 했다.『분명 내가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여당이 많이 참았다는 시점에 이르면』 언제든 김대중 총재의 10대의혹을 공개할 뜻을 비쳤다. 전날 국민회의를 겨냥,『지난 2월부터 선거동향을 주한 미대사관에 보고해 왔다』며 「사대주의 공세」를 펼친 것도 야권의 잇단 폭로전에 제동을 걸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민회의◁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1일1건주의식 공세와 반격의 양면작전을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4일도 마찬가지로 공세를 통한 반격과 함께 신한국당의 「사대주의」와 김대중 총재 의혹 공개에 대해서는 발끈하며 맞대응으로 일관했다.마치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양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 구로을 이신항 후보측이 선거브로커 정모씨를 통해 당원 매수를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이후보와 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새로운 쟁점화를 시도한 것이다. 반면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즉각 되받아치는 전법을 구사한다.「장학노파문」으로 잡은 공세의 고삐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이해된다.신한국당측이 김대중 총재에 관한 10대 의혹을 공개할 수 있다고 적극 대응에 나서자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이 즉각 맞받아치고 나섰다.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30대 의혹을 정리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월드컵 유치/김 대통령,유치위 관계자와 오찬

    ◎“정부­기업 적극 협력을”/국민열망 업고 혼신의 노력 당부/한국개최땐 동북아 안정에 기여 김영삼 대통령은 3일 낮 월드컵유치위원회의 이홍구 명예위원장 등 관계인사 1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했다.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오찬의 목적은 두가지다.하나는 이제까지 월드컵축구유치와 우리의 축구붐조성에 노력해온 관련인사를 격려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앞으로 월드컵유치노력에 있어 주요대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도록 촉구하는 자리였다. 김대통령은 이날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예선전 승리와 당시 국민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가 국내 축구발전과 월드컵유치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유치를 둘러싸고 일본과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여론조사결과 우리 국민중 99%가 월드컵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민의 절대적 열망이 모아지고 있는 셈이다.나아가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면 동북아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에 비해 일본은 국민의 10∼20%만이 월드컵유치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민의 지지도와 달리 실제 유치경쟁은 일본이 훨씬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유력기업이 국제축구연맹의 실세국가를 하나씩 분담,「맨투맨」식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날 프로축구팀을 가진 5대재벌회장과 김만제포철회장에게 월드컵유치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특별당부」를 하게 됐다. 오찬에는 김영수 문체부장관·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정몽구 현대그룹회장(현대축구단)·이건희 삼성그룹회장(삼성축구단)·김우중 대우그룹회장(대우축구단)·구본무 LG그룹회장(LG축구단)·최종현 선경그룹회장(유공축구단)·김포철회장(포철축구단)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설렁탕을 메뉴로 격의없는 분위기속에 1시간20분동안 진행됐다.정부와 재벌이 비자금=특혜라는 비정상의 고리를 끊고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델」이 될 수 있는 모임이었다.〈이목희 기자〉
  • 신한국당 중진들 “대권도전” 발언/“득표력 높이기” 고차원전략

    ◎독창적인 발언으로 자신역할 강조­이회창 의장/“전국구 1번 제의 거절”… 속마음 표출­김윤환 대표/개혁 연합론 주장… 대권도전 배수진­박찬종 위원장 총선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신한국당 대표급 중진들의 발언이 위험수위를 오르내리고 있다.이를테면 과거 여당에서는 금기에 가까웠던 대권도전 선언이라든가 권력핵심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나 청와대측에서는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간접적으로나마 섭섭한 감정의 표현도 없다.단순히 선거에 임하는 중진들의 영향력을 높여 득표에 도움을 주도록하기 위해서만 침묵하는 것 같지는 않다.득표에 도움도 기대하기는 하지만 달라진 여당의 풍토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적확한 듯하다.여권인사의 정치행태가 그만큼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국민회의나 자민련의 대권후보는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김대중 총재나 김종필 총재에 대한 도전은 곧 소속정당에서의 이탈을 의미한다.과거 여당처럼 1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기껏해야 국민회의의 신기하의원이나 김태식후보가「김대중 총재 이후의 차차기에 도전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정도로 핵심을 피해가고 있는 정도이다.이는 도전이라기 보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그러나 여당에서는 김윤환 대표위원,이한동 국회부의장,김종호 정책위의장이 지역을 돌며 노골적으로 대권도전을 시사하고 있다.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아예 대권도전을 목표삼아 배수진을 치고 있고,이회창 선대위의장도 독창적인 발언으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최근 터진 장학노사건이나 대선자금 문제도 언급하며 권력핵심부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한다.여권의 약점을 덮어두기 보다는 오히려 「불거지게」하는 인상마저 준다. 신한국당의 김대표는 2일 구미지역 정당연설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전국구 1번을 제의했지만 탈당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전국구 1번인 이회창 선대위의장을 겨냥한 말일수도 있지만 대통령을 겨냥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이한동 국회부의장도 경기·강원지역등 중부권의 지원유세를 통해 차기대권 및 중부권 역할론을 내세우고있다.박찬종수도권선대위의장은 신한국당의 체질개선과 개혁세력대연합론을 펼치며 대권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충북지역의 김종호 정책위의장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하겠다며 대권도전을 시사했다. 어찌보면 집권당의 기강이 흐트러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두고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여당이 민주정당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신한국당의 중진들의 수위 높은 발언은 득표와 함께 개인적인 영향력을 높이는 복합적인 전략이 작용하고 있지만 달라진 여권의 풍토를 나타내는 큰 변화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김경홍 기자〉
  • 신한국 “과반의석돼야 개혁 마무리”

    ◎서울·수도권 돌며 대선자금 등 공개 촉구­국민회의/“정직한 정치” 내걸고 영동지역 집중공략­민주당/“여소야대 만들어 절대권력 심판을” 호소­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여드레 앞둔 3일 수도권과 강원일대 전략지역을 강행군하며 세몰이를 가속화했다.중반전 표심을 다져 막판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이날 강원 춘천갑·을과 화천,속초,강릉 갑·을,평창,동해 등 8개 지구당 정당연설회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의장은 특히 야권을 겨냥해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로 맹공을 퍼부었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충남,경북 등에 이어 이날 강원을 찾은 이의장은 『4·11총선은 정치 현실을 어떻게 바꿔 나가고 앞날을 대비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계기』라면서 『지역주의와 당리당략에 농락당하지 않는 2000년대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압승을 당부했다.『기왕 일을 저지른 사람에게 일을 마무리 짓도록 해야 한다』면서 개혁완성을 위한 여당의 과반수 의석확보를 강조했다. 이의장은 내각제와 관련,『일본은 93년부터 95년까지 5차례나 내각을 바꾸었다』며 『특정세력이 당리당략으로 정치를 농단하는 우리의 정치판에서는 한해에도 여러차례 내각이 바뀌는 혼란이 올 것』이라고 공략했다. 그는 장학로사건을 언급,『철저히 진실을 밝히고 응분의 공정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야당이 장씨사건을 들고 나와서 얘기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의장은 『예수도 간음한 여자에게 돌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돌을 던지라고 했다』면서 『공천헌금이다 뭐다 해서 지금 현재 구설수에 오른 자들이 돌을 던질 자격이라도 있느냐』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론에 대해 『우리의 시장경제질서나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구도와 같은 맥락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이념인지 분명히 밝힐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춘천·화천=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마포,동대문,노원 등 서울 강북지역과 의정부,동두천 등 수도권지역의 10군데 정당연설회에잇따라 참석,대선자금공개등을 요구하며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펼쳤다. 왕십리역앞에서 열린 성동을 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으로 1조원을 쓰고 노태우씨로부터 3천억원을 받았으면서도 반성은 커녕 우리당에 엉뚱한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비난한 뒤 『김영삼정권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서라도 신한국당에게는 단 한표도 주지 말자』고 호소했다. 김총재는 또 『만일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1백석이상을 못 얻으면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손잡고 내각제개헌을 하는 등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질 것』이라면서 『국민이 피흘리며 쟁취한 대통령제를 지키기 원한다면 우리 당에 투표해 달라』고 말해 대통령제고수를 재확인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은 하오5시 제기동 미도파백화점앞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희망의 풍선 날리기」「꽃씨 나눠주기」등의 행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삼척,춘천갑·을,원주을 등 강원지역 3개지역 공략에 나선 이중재 선대위공동의장은 삼척 정당연설회에서 『4·11총선은 썩은 3개의 지역정당과 깨끗한 전국정당인 민주당과의 대결』이라며 『정직한 정치와 도덕이 바로서는 정치을 위해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대위의장은 『김대통령은 장학로씨의 부정부패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가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국민과의 약속을 기만하는 배신의 정치가,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일본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정치한 매국의 정치가』라며 3김씨를 싸잡아 비난했다.〈오일만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김포를 시작으로 고양,파주,의정부등 경기 북부지역과 서울 강북갑과 동대문을에서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안정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집권당의 의석이 많아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하지만 지금 신한국당은 안정의석을 갖고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수많은 생명이 사고로 죽어갔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현정권을 공격했다. 그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만고진리인데도 김영삼 대통령은 과욕을 부리고 있다』며 『국민을 호랑이같이 무서워하도록 오만한 정권을 심판,여소야대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어 『인사가 만사라면서 총리를 6개월마다 갈아치우느냐』고 반문한 뒤 『개혁한다면서 사람들을 내쫓고 그 자리에 자기 가신을 심고 있다』고 인사정책을 비난했다.〈의정부=정승민 기자〉
  • 「장애인먼저운동」펼친다/각계대표「협의회」결성…국민의식개혁 캠페인

    ◎차례 양보하기·휠체어 보내기·편의시설 확충/횡단보도 턱낮추기 등 적극 지원/「인연맺기」 운동에 기업참여 유도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펼쳐진다.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사회의 편견 등으로 소외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려는 캠페인이다.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회장·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김천주 주부클럽연합회장·홍두표 KBS사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각계 지도급 인사가 참여한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가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차례 양보하기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항목」의 순서로 3단계로 펼친다.3개월 동안 기차역 매표창구 등에서 장애인에게 차례 양보하기와 병의원 접수창구 먼저이용,장애인용 주차장 3% 설치,휠체어 등 보장구 보내기운동을 편다. 2단계로 공공시설에 경사로 등 장애인편의시설 우선설치하기와 횡단보도의 턱 낮추기,장애인가정에 변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재활협회가 지난해 28가구에 80만∼1백50만원씩 들여 시범설치한 장애인용 변기는 이들이 집에서까기 겪던 불편을 상당히 덜어주었다. 장애인과 인연맺기운동은 내내 펼친다.장애인과 함께 여행가기,휴가가기,가정에 초청하기,함께 놀기 등을 권한다.극장관람과 야구·축구 등 스포츠관람도 포함된다. 정부 및 자치단체로부터 재정 및 행정지원도 받고 기업과 각종 단체 및 민간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5월초 「장애인먼저」회원과 장애인을 초청,KBS 열린음악회도 갖는다.편의시설 설치장소의 안내캠페인과 함께 일일장애인체험대회·바자·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갖는다.장애예방을 위한 교육도 한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1백5만명으로 추정되며,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월평균 소득은 91만원으로 일반가정의 절반에 불과하다.반면 생활비는 월 11만원이 더 든다.경제활동이 가능한 장애인의 취업률은 32%로 미미하다. 장애인복지시설을 설치하려면 혐오시설로 취급돼 주민의 반대가 극심하다.정부청사는 물론 공연장·체육관·지하철·도로 등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율은 27%에 불과하다.장애인의 64%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며 41%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앙협의회」는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김량배 보건복지부장관과 홍두표 상임공동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대회를 갖고 오는 20일 제16회 「장애인의 날」에 실천운동선포식을 갖기로 했다.시·도 및 시·군·구협의회도 순차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의 조일묵 준비위원장은 『1인당 소득이 1만달러가 됐지만 장애인에 대한 의식은 1천달러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을 꼬집었다.〈조명환 기자〉 ◎김 대통령 메시지/“장애인 생활·취업·교육기회 보장 법 개정”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시민단체대표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 결성대회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홍두표 상임대표(KBS사장)와 장애인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장애인의 기본적인 생활과 취업 및 교육기회의 보장을 위해 관련법률을 개정하거나 또는 새로 제정하여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토록 하겠다』면서 『오늘의 결성대회를 계기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이 전국민 참여속에 전국 방방곡곡으로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한국/“김 대통령 개혁완성 도와줘야”

    ◎용산역서 서울 두번째 대규모 세몰이­국민회의/DJ겨냥 “대권후보 등권론 얘기하라”­민주당/“내각제 했으면 정권 벌써 바뀌었을 것”­자민련 총선을 9일 앞둔 2일에도 여야는 수도권과 대구·경북·부산·강원 등 전략지역을 순회하며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예천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11곳을 순회하며 이틀째 자민련 바람 차단을 위해 지원유세에 강행군을 벌였다. 이의장은 원평공원에서 열린 구미갑·을 합동 정당연설회에서 『저도 이 정부에 있다가 의견이 틀려 나온 사람』이라고 TK정서에 접근하고 『그러나 우리나라가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까 걱정돼 정치권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이의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남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을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TK가 정권을 되찾을 길이 있다면 한번 해야 할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 임기가 1년반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뒤를 책임질 사람이 나밖에 더 있느냐』고 대권 도전시사로 비전을 제시했다.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나를 불러 전국구 1번을 하고 총괄하라고 했지만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선거후 정계개편의 예상과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임을 강력히 내비쳤다. 이만섭 전국회의장은 『JP는 독도와 정신대 문제를 팽개치고 일본으로부터 3억달러를 받고 얼렁뚱땅 한일회담을 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외국으로 보낸 사람』이라고 집중 공격했다. 반형식 의원은 『김대표는 전국적 인물로 전국을 다녀야 하는 국회의원 제조공장인데 왜 구미사람들이 김대표를 붙잡고 있느냐』며 『박세직의원은 사무총장감으로 당선되기만 하면 구미발전을 위해 앉아서 지시할 인물』이라며 김대표와 구미갑의 박의원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구미=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지난달 27일 서울역집회에 이어 용산역에서 두번째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서울지역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김대중 총재는 이천·용인·수원 등 경기지역으로부터 하오 7시 용산역에 이르기까지 총 10군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15분정도의 짧은 연설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용산역광장 연설에서 『총선이 끝나면 미·일·중·러 등 4개국과 EU를 순방,날로 고립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출국전에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협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회창·박찬종씨 등의 3김 청산주장에 대해 『3김정치가 문제라면서 신한국당에는 왜 들어갔으며,왜 지금 김대통령에게 즉각 사임할 것을 요구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서울과 부산·경북 안동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이기택 고문과 이중재·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등 지도부가 나눠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하오 노량진 중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기와 3김정당의 세의 대결』이라면서 『민주당이 비록 세는 약하지만 기는 반드시 세를 이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기택 고문은 부산 북·강서갑과 부산진갑·을 선거구의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야당의 대통령후보를 4반세기동안 독점하려는 김대중씨는 경제등권론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등권론을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난했다.이고문은 이어 『부산에도 야당이 있어야 떳떳해지고 부산시민의 자존심이 산다』며 『부산정치의 새판짜기를 위해 민주당을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속초·강릉·평창·춘천·철원등 주요 전략지인 강원권에서 내각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남북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국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대북 쌀지원을 추진한 것은 독재』라며 『한민족공동체나 3단계 통일론 또한 말장난과 환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총재는 또 『신한국당 내에는 북한이 쳐들어 왔을 때 국가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들이 40%나 된다』며 『이런 사람들이 보수가 어떻고 수구가 어떻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또 『어떤 당은 대통령병에 걸렸고 또 다른 당은 남을 비방하고 모함하는 데 열을 올린다』며 국민회의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새정부 이후 대통령이 숱한 사고로 9번이나 사과했지만 내각제 같으면 벌써 정권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내각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어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과 내각제 추진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법도 없고 국민도 보이지 않는 현정권에게 국민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해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속초=백문일 기자〉
  • “유권자 눈과 귀 사로잡자”/4당 방송유세전략 고심

    ◎이­박 카드 안정과 젊음의 화음이뤄­신한국/DJ에 김한길씨 부드러운 맛 보완­국민회의/민주­여성·신진인사 전면에/자민련­농촌·보수층 겨냥 『안방에 있는 유권자를 사로잡아야 한다』여야가 선거 막판 부동표 흡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라디오,TV등 등 방송 유세전략을 짜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각당의 전국구후보 2명이 TV와 라디오에 각 1회씩 출연,10분간 연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선거일에 임박한 7∼10일 열릴 방송유세를 앞두고 각당은 간판스타들을 연사로 선정하는 한편 옷차림과 배경화면까지 챙기는 준비팀도 가동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을 당의 얼굴로 내세워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전국구 1번인 이의장은 오는 10일 시청률이 가장 높은 밤 9시 뉴스 직전 「프라임 타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그의 「대쪽 이미지」를 선보이면서 정치·경제 안정을 위한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할 참이다.이를 위해 신한국당측은「계약자 우선원칙」에 따라 다른 당에 앞서 KBS­1TV와 「골든 아워」시간대를 계약했다. 총선승리의 마지노선을 상징하는 전국구 21번인 박위원장은 오는 9일 밤 같은 시간대에 MBC­TV에 출연,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하며 20∼30대 부동층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그는 특히 지역주의 타파와 세대교체 필요성을 그 자신의 젊은 이미지와 매치시켜 특유의 설득력있는 화술로 천명한다는 방침이다. 당측에서는 각종 폭로전등 야당의 공세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음에 따라 이들 대표주자들에게 김대중·김종필 두야당총재를 겨냥한 보다 강도 높은 공세적 방어를 주문하고 있다.박위원장과 이의장은 9,10일 출근시간대인 상오 7시50분∼8시대와 7시47∼57분대에 각각 CBS와 KBS라디오에도 한차례 출연한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소설가이자 방송인 출신인 김한길 대변인과 직접 TV와 라디오에 출연,유권자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김총재는 김대변인이 자신에게 부족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특기인 대중연설식 유세기법을 검토중이다.이를 위해 일단 김대변인이 먼저 출연하도록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다. 유세내용은 김대변인이 국민회의를 선택한 이유와 비전,정책의 방향에 중점을 두기로 한 반면 김총재는 선거판의 주 쟁점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예컨대 장학로파문을 비롯,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지원금,경제등권론,3분의 1 이상의 의석 확보와 국회청문회,총선후 정계개편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주제로 삼아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7일과 9일의 TV연설에 이미경 선대위부위원장과 김홍신 대변인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10일 있을 라디오연설에는 이중재 선대위원장과 전국구후보로 영입된 이수인 영남대교수가 나선다.총재나 대표급의 중진인사가 나서는 다른 당과 달리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사와 일반대중에게 친숙한 신진인사를 전면에 포진시켜 젊고 참신한 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인 것이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당 기조실 중심으로 초고작성 작업에 들어간 민주당은 선거막바지의 부동층을 비교적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을 유권자들로 판단,이 방송유세가 지지층을 대폭 확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홍신 대변인은 연설기조와 관련,『전두환·노태우씨와 3김씨가 앞장서 부패시킨 정치현실을 지적하고 21세기를 주도할 정당은 민주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농촌문제 전문가인 한호선 전 농협회장과 이동복 대변인이 출전해 농촌지역 및 보수지식층에 초점을 맞추는 유세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먼저 한전회장이 출연,현정부의 농촌정책을 비판하고 자민련의 대안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이어 이대변인이 나서 통일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보수층의 「입맛」에 딱 떨어지는 자민련의 통일정책과 당의 이념,정책등을 다른 당과 비교해 가며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일부터 준비팀이 여론조사 및 도상연습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방송유세가 보수성향의 부동층을 끌어모을 마지막 기회로 판단,외국의 사례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마련 중이다.〈양승현 기자〉
  • 박 전 대통령 업적 찬양­향수 차단(유세장에서)

    2일 경북 구미시 원평공원에서 열린 신한국당 구미갑·을 합동 정당연설회는 몇가지 점에서 흥미를 끌었다. 이곳은 대구·경북(TK)에서의 자민련 바람의 진원지다.박정희 전 대통령 향수에서 발원하고 있다.「역사바로세우기」의 신한국당에게 위협 요소임에 틀림없다.이날 행사는 그 바람을 차단하려는 신한국당의 절박감을 읽게 했다. 구미을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의 「투톱」.서로가 대권 라이벌로 인식될 수 밖에 없는 위치다.이의장이 TK맹주인 그를 지원하는 것을 놓고 「자존심」운운하는 뒷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더 시급한 것은 자민련 바람 차단이다.그래서 참석 연사들은 고인이 된 박대통령을 극구 칭송하고,자민련은 그 후계가 아님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여러분의 불편과 불만을 잘 안다』고 TK정서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미우나 고우나 신한국당을 밀어줘야 미래를 안정되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표는 『우리 대구 경북사람들은 30년간 이 나라를 이끌어왔고,앞으로도 이끌어가야 한다』며 『요즘 고향사람들은 김영삼 대통령이 밉다고 하는데 이 김윤환·박세직을 팽개치고 자민련 사람을 찍으면 대구 경북을 위해 뭘 할 수 있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JP를 향한 주공격수를 자임하는 이만섭 전국회의장은 『박 전 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JP가 야당을 만든 것을 야단치고,박재홍 전 의원의 출마를 말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구미갑의 박세직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고무신 거꾸로 신고,삼촌만 믿고 나온 사람이 있다』고 박 전 대통령의 장조카인 자민련 박재홍 전 의원을 공격했다. 유세장을 떠나면서 저승에 있는 박전대통령이 오늘의 정치현실을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구미=박대출 기자〉
  • 이 총리 “선거폭력사범 전원 구속”(국무회의:2일)

    ◎「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등 4개 안건 의결 총선을 9일 앞두고 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누구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총리는 또 이날 교원의 예우에 대해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하며 『각 부처는 각종행사나 회의를 열때 교원들을 초청·좌석배치함에 있어 직위나 기관간의 서열에 관계없이 특별히 우대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총리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후보자 진영 사이의 폭력행사 등으로 공명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법무부·내무부 등 관련부처에 대해 『특히 선거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관련자 전원을 구속처리토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반드시 추방시킬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필요한 채증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교원예우에 대해 『교육개혁추진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교원을 예우하는 기풍을조성함으로써 교원들이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지난 88년 제정한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이 있으나 현재 지극히 형식적·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부처는 교권의 명예가 존중되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 『특히 각급행정기관과 문화기관은 교원들이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자료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각종 자료의 제출 등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교원의 잡무해방」을 힘주어 말했다. ○…이영래 산림청장은 「울창한 녹색환경과 풍부한 임산물,산림중심의 휴양·관광산업 발전,맑은 물·깨끗한 공기의 공급」으로 요약되는 「21세기 우리 산림의 비전」추진안을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오늘 보고는 4월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정책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적인 계획을 마련한 산림청에 노고를치하했다. 이어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께서 밝히신 「환경복지 구상」을 달성하는데 있어 산림을 가꾸는 일은 맑은 공기·맑은 물을 확보하는 관건』이라면서 『산림청의 보고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기금운용상황을 보고했다. 김기석 법제처장은 보고가 끝난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연금관리공단의 인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조치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총리는 『조치한 것은 없으나 감사 결과를 존중해 조치하겠다』는 조장관의 답변에 『감사원의 지적이 언제있었나』면서 관심을 표시한뒤 『적절하게 조치한뒤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거창사건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제정안)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대한민국 정부와 에콰도르공화국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안 ▲독도수비대 등 국토수호유공자 영예수여안 등〈서동철 기자〉
  • 신한국「불심 되돌리기」본격화/이홍구 고문 등 지도부 조계사 방문

    ◎애로사항 경청하며 간접지지 호소 신한국당 지도부가 불심달래기에 본격 나섰다. 이홍구 중앙선대위고문과 서석재 선대위부의장,황영하 직능위원장,강선영 불교대책위원장 등이 2일 상오 서울 조계사를 찾았다.겉으로는 정기적인 보름(음력 15일)법회에 들르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총선을 9일 앞둔 시점이라 방문의 의미는 예사롭지 않았다.『지난 1월 김영삼 대통령의 국방부 중앙교회 방문때 경호문제로 불교신자들을 막는 바람에 토라진 불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고문은 대웅전에 모인 신도 1천여명에게 『과거 이런 저런 이유로 섭섭한 점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건넸다.이고문은 『통일대전 건축사업 등 불교계 현안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의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 산사를 찾아가 무상무념의 삼배를 하다가 불자가 됐다』면서 『신도회장으로서 그동안 할일을 제대로 못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그는 『나라와 정치가 어려울 때 어엿하게 지켜주고 막아주고 잡아주던 호국불교였다』면서『(총선을 앞둔)지금 상당히 어렵다』며 간접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법회를 주재한 현근 주지 스님은 『드러내놓고 신한국당 지지를 부탁할 줄 알았는데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참 무서운 분들』이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정치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 주지보다 노련하다』는 말로 신도들의 웃음을 자아낸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사하고 다녀간다.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라』며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불교계는 지난달 17일 대구·경북지역 주지연합회의 연합법회와 같은달 30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교자주화와 범불교도대회」 등을 통해 현정부의 종교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불교통인 서석재 부의장이 선거구(부산 사하갑)도 팽개친채 경남 해인사·통도사·범어사에 이어 조계사를 찾은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그는 특히 이날 법회직전 신도 10여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불심을 녹였다.〈전경하 기자〉
  • 돈 공방/가열되는 「검은 돈」 시비(4·11의 변수)

    ◎“국미회의·자민련 공천장사” 공격­여/대선관련 정치자금 계속 부각­야/“누워서 침 뱉는 격”… 정치불신 심화 우려높아 4·11총선이 유례없는 「전쟁」양상을 띠고 있다.「검은돈」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가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것도 「1대 1 대응」이 아니라 여야가 따로 없는 「다대다 함수」를 그리고 있어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특히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는 연일 공천헌금과 대선자금 등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부각시키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각당 대변인의 논평도 「돈공방」 투성이다. 여야간 격렬한 「돈싸움」은 과거 선거판세를 이끌던 민주 대 반민주,독재 대 반독재의 이념 구분이 엷어진데 따른 것이다.뚜렷한 정치 쟁점이 모호해지면서 「검은돈 시비」를 상대방 죽이기의 최대 무기로 삼으려는 발상이다.한술더떠 「검은돈」 의혹은 3김정치시대의 도덕성 시비와 직결되면서 3김대리전으로 치닫는 이번 총선의 「저울추」로 작용하고 있다. 「돈싸움」의 주요 메뉴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포함한 3김의 정치자금 시비와 야권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이다.여기에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건과 김종필 총재의 일본기업 정치자금수수 의혹설이 잇따라 터지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담양·장성)와 박태영 의원에 대한 검찰의 공천헌금 수사와 자민련 이필선 부총재가 제기한 「공천헌금 30억원 요구설」을 『야권 공천장사중 빙산의 일각』으로 몰아붙였다.공천헌금수수를 『우리 정치의 최대 악폐』『개혁을 통해 척결돼야 할 부정부패 행위』로 규정짓고 막판 최대 이슈로 몰고 갈 태세다. 국민회의는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장씨사건과 연계하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대선자금과 관련한 「비장의 카드」를 폭로하겠다는 으름장도 곁들이고 있다. 전국구 잡음으로 한차례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자민련 김총재가 일본기업으로부터 6천6백만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국면전환에 나섰다.『조작극』이라는 자민련의 반박을 김총재의 대국민사과와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논평으로 맞받았다.김대통령의 대선자금과 다른 양김씨의 「20억 플러스 알파설」,「1백10억 계좌설」도 계속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자민련은 김총재의 일본자금수수설에 대해 『신한국당의 2중대로 전락한 민주당의 청부살인극』이라며 공세 차단에 급급하고 있다. 여야의 「검은돈」시비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정치혐오증을 우려하고 있다.신한국당 박세훈 연구위원은 『미국에서는 세금 몇%를 깎거나 올리는 문제가 대선의 주요쟁점이 된다』고 소개했다.그는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위해서는 지역정당이 아닌 정책정당으로의 변신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이념 대립의 도식이 무너진 틈새를 환경이나 경제,낙태문제 등 국민 실생활과 직접 연관된 정책공약으로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는 『과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장치가 미비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제도 보완을 주장했다. 4·11총선에서 「검은돈」이 최대변수의 하나로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누워서 침뱉는 식」의 「돈공방」은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심화시켜 투표율을 떨어뜨릴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다.〈박찬구 기자〉
  • 대권 도전 시사/김윤환 대표

    【구미=박대출 기자】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일 『지난번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전국구 1번을 맡아 총선을 총괄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전국구로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거절했다』며 총선후 예상되는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대표는 『TK가 정권을 되찾을 길이 있다면 한번 해봐야 할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 임기가 1년반밖에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TK를 이끌 사람은 이 김윤환이 말고 누가 있겠느냐』고 차기대권 도전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다.
  • “문화 해외홍보·수출 인터넷 적극 활용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정보화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정보엑스포 96 축하의밤 행사에 참석,『전국을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조속히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번 정보엑스포를 계기로 인터넷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생활화해야 하며 우리의 상품과 기술을 판매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도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국 “3김구도 지속땐 21세기 암운”

    ◎전철타고 이동유세… 공천헌금 해명도­국민회의/“지역감정 굴레 벗는게 이시대의 사명”­민주당/수도권 집중공략… 내각제·견제론 강조­자민련 총선을 열흘앞둔 1일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과 충남·전북·경북 등 전략지역을 돌며 세몰이를 가속화했다.중반전 표밭 다지기로 필승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충남 청양·홍성과 금산·논산지구당,전북 익산갑·을과 정읍,군산갑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지지를 호소했다. 헬기를 타고 강행군한 이의장은 『21세기에도 몇몇 당수들사이에 정권을 놓고 싸우는 3김구도가 계속되면 나라 발전은 당리당략에 희생되고 말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통한 새정치 구현을 역설했다.특히 『신한국당은 PK당도 TK당도 아니고 호남당과 충청당은 더더욱 아닌 전국을 포용하는 국민정당』이라면서 압승을 독려했다. 그는 야권의 여소야대 안정론을 겨냥,『여소야대의 6공때 3개 야당이 서로 다투고 세력다툼을 하는 바람에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고 반박한뒤 『오죽하면 3당합당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장학로사건을 언급,『비리 규명과 이를 빌미로 한 야당견제론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지역당의 한계를 초월해 정부를 비판,견제하고 정국안정을 유도하는 것은 신한국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경북 청송·영덕,울산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정치발전을 위한 여당의 필승을 다짐했다.박위원장은 『김대중·김종필씨가 지역할거를 무기로 다시 정치중심에 서서 21세기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면서 『진짜로 견제가 필요한 사람은 물러갈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라 대권욕심으로 정치의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DJ와 JP』라고 비난했다. 박위원장은 『DJ와 JP뿐만 아니라 우리도 이번 총선이 대선 전초전이며 대권의 향배와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후보로 이미 정해진 70대의 노정객을 선택하느냐,끊임없는 자기변신으로 국민적 정당으로 거듭나는 우리 당의 젊고 애국적인 지도자를 뽑느냐는 유권자들의 몫』이라며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금산·익산=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인천·부천·안양·안산등 경인지역 9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이번 선거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했다. 김총재는 상오 10시30분쯤 영등포역에서 전철에 탑승,시민들과 물가·교육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누며 첫유세지인 부평역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인천 동아시티백화점앞에서 열린 부평갑 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검찰이 장학로씨 비리금액 27억원중 21억원은 떡값 명목이었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는다는 파렴치한 결정을 내렸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검찰의 엄정한 재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총재는 또 공천헌금파동과 관련,『관련자인 국창근씨와 박태영의원이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는데도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말한 뒤 『만일 내가 돈을 받았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주장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은 하오 5시 서울 오류동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장학노 떡잔치」「만우절 시사퀴즈」등의 이벤트를 통해 지지를호소했다.〈인천=김상연 기자〉 ▷민주당◁ 서울과 부산·대전·인천·충남등 전국 11곳에 김원기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홍성우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동시다발적으로 정당연설회를 열었다.민주당은 특히 대전역 광장에서 대전지역 7개 지구당 연합유세를 갖고 자민련의 아성인 이곳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진력했다. 김원기 대표는 이 유세에서 『지역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의 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겨냥,『굴욕적인 한일협정을 주도한 대가로 일본기업에게서 거액의 비밀정치자금을 받아 쓴 김종필씨의 본질은 보수가 아니라 친일매국』이라고 비난하고 그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이기택 고문은 반산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산 해운대·기장갑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제2의 노태우,제2의 장학로가 줄줄이 양산될 것』이라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송파 강동 동작 관악 서대문과 인천 서구 부평 계양 강화,경기 안양 과천 군포등 수도권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내각제 개헌등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하는 일을 보면 「권력이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비난한 뒤 『김대통령이 임기후 여생을 편안히 보내기 위해선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 현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안정·견제론을 강조했다.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자민련이 반대한 것은 현행법으로도 광주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12·12」 「5·18」 4차공판­법정주변 스케치

    ◎노씨 “답변방식 지시말라” 항변/“80년 정국은 「물계엄」 상태” 답변에 폭소/전씨에 「좋아하는 친구」·「이분」으로 호칭 4차공판이 열린 1일 검찰은 노태우 피고인을 대상으로 1백60여개 항목에 걸쳐 5·17 비상계엄확대조치 등에 관한 직접신문을 했다.이로써 비자금사건과 12·12 및 5·18사건과 관련,노피고인에 대한 직접신문은 마무리됐다. ○…노피고인은 불리한 대목에서 『내가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가 김영일 재판장과 설전.김재판장이 『피고인이 검찰신문을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말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하라』고 주의를 주자,노피고인은 『꼭 그렇게 말해야 하는 규정이 있느냐 』며 『내 소신대로 말하면 되지,재판장이 답변방식을 지시할 수 있느냐』며 대들기도. ○…노피고인의 답변으로 두 차례 폭소가 터졌다.검찰이 5·17 당시 중앙청 봉쇄 때 국무회의장에 무장헌병을 1∼2m 간격으로 배치하지 않았느냐며 당시 사진을 제시하자,이를 뜯어본 노피고인이 『내가 볼 때는(집총병력의 간격이) 3m가 넘는 것 같다』고 답변해 웃음. 또 집권 당시 「물태우」라고 불리던 노피고인이 80년 봄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지역계엄이 선포돼 있었으나 시위가 계속 격렬해지고 정부의 대처능력은 떨어지는 등 「물계엄」상태였다』고 답변해 역시 폭소. ○…그동안 전피고인을 꼬박꼬박 「전두환 피고인」이라고 부르던 노피고인은 이날 「좋아하는 친구」,「이분」으로도 불러 화해한 느낌을 주기도. ○…서초동 서울지법 앞에는 단골손님인 재야단체회원들이 4·11총선과 시위중 숨진 노수석군 빈소에 몰린 탓인지 모처럼 평화로운 분위기.서초경찰서의 관계자는 『전직대통령의 재판 이후 처음으로 시위가 없었다』고 말했다. ○…허화평 피고인은 최대쟁점인 「시국수습방안」의 실체에 대해 『아마도 당시의 각종 시국대책회의에서 일반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보안사 요원이 취합한 것을 일컫는 말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대책회의가 있었다는 5월4일은 일요일이어서 모임이 없었다』고 진술. ○…검찰이 내란과정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한 변호인은 『도대체대법원 판사에게 사표를 강요한 것과 내란혐의가 무슨 연관성이 있느냐』며 『검찰은 범죄혐의와 관련성이 있는 부분만 신문해야 한다』고 불평.이양우 변호사는 『시국수습방안이란 아예 없었으며,검찰에서 그렇게 진술한 권정달 당시 보안사 보안처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피력. ○…이학봉 피고인은 80년 8월 김영삼 신민당총재에게 은퇴를 종용한 배경을 「3김씨중 경상도 사람만 봐주려는 의도」라는 여론이 형성돼 문정수 비서를 통해 종용했다고 설명.국민연합 공동의장인 김대중씨는 학생시위의 배후조종혐의로,공화당총재인 김종필씨는 부정축재혐의로 구속,정계에서 퇴진시켰었다.〈박홍기·박은호·정종오 기자〉
  • 평통 수석부의장 오자복씨를 임명

    김영삼 대통령은 1일 공석중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북5도민연합회장인 오자복 전 국방장관을 임명했다. 김명윤 전임부의장은 15대 총선 신한국당 전국구후보로 공천됨에 따라 지난달 25일 사표를 제출,수리됐다. ◇오부의장 약력=▲경기 개성·66세 ▲연세대중퇴·명지대졸 ▲소위임관(51년) ▲사단장 ▲군단장 ▲육참차장 ▲군사령관 ▲합참의장 ▲국방장관 ▲대한방직협회장 ▲이북5도민연합회장 ◎얼굴/오자복 신임 평통수석부의장/국방장관 역임… 현재 이북5도민 회장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한 육군대장출신.한국전 발발로 연세대를 중퇴한 뒤 51년 소위로 임관,연대장 보안사 보안처장을 거쳐 사단장,군단장,군사령관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쳤다.조직관리와 군사전략에 일가견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온화하고 자상한 성품으로 부하들로부터 신망이 높아 따르는 군후배들이 많다.30년 개성출신으로 현재 이북5도민연합회장으로 재직,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이북5도민을 고려해 이번에 김명윤 전임수석부의장의 후임으로 발탁됐다는 후문.군문을 떠난 뒤 대한방직협회장과 서울마주협회장을 지냈다.취미는 독서와 바둑이며 부인 안정자씨(61)와의 사이에 1남1녀.
  • 올림픽 본선티켓 획득/여 배구대표단에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1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올림픽배구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20년만에 올림픽 본선진출권을 획득한 여자배구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선전을 치하했다.
  • 「12·12」 「5·18」 4차 공판­검찰신문 지상중계

    ◎노씨/“중앙청 무장병력 배치 지시했다”/노씨­80년 학생들 시위중단 결의 믿을수 없었다·노씨가 전씨에 대통령직 맡아달라고 권유/차규헌씨­신군부 「최대통령 하야 논의」 모른다/유학성씨­시국불안… 계엄확대 찬성발언 했다/이학봉씨­“김영삼 총재 은퇴 종용 지시 받았다”/김대중씨 만나 사회안정에 협조 부탁했다·전씨 TV통합여부 의견물어 좋다고 대답/허화평씨­보안 고려 민정당창당팀에 사무실 제공/허삼수씨­인사처 업무에 전념… 삼청교육과는 무관 ◆DB편집자주:본문생략 HRM­960402­20­01∼0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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