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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처 안이하다” 질책/김 대통령

    ◎“국재수지·정상·물가 등 대응 미흡”/경제수석실에 중기대책 등 마련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구본영 경제수석으로부터 최근의 국제수지와 물가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런 것들에 대해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가 안이하게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수석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별도 대책을 마련,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8면〉 이에 따라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실물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최근의 경제동향과 함께 경제성장,물가,국제수지,중소기업문제 등 앞으로의 경제전망 전반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구경제수석은 이날 열린 수석회의에서 『경주고속전철 노선과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유치지 결정은 내주중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특허행정을 99년말까지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특허심사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98년까지 특허정보 전산화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각범 정책기획수석은 『6월11일까지 각급 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보고했다.〈이목희 기자〉
  • 수출부진 관련 청와대 “불호령”/대책마련 “법석”

    ◎잇단 대책 발표 불구 개선효과 미미/현실 못본 「핑크빛 보고」 발단/반도체 등 부진업종 거론않아/처방책 즉각적 효과못내 고민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수출과 국제수지 관련부처의 안이한 정책태도를 질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천관가가 초비상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4월까지의 수출은 4백23억달러,수입은 4백83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억5천만달러 늘어난 60억2천만달러다.3월말현재 국제수지 적자액은 41억1천만달러.수출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가량 늘어났지만 반도체 가격이 절반이하로 폭락하는 등 주요 전략업종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태다. 현재상태로라면 올 국제수지 적자는 예상치인 64억달러보다 15억달러 정도 더 늘어 7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한은의 수정전망이다.그러나 주력상품의 수출부진이 구조화될 경우 1백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존재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사정들을 감안,무역수지 안정화대책을 통해 수출선수금 등 수출금융의 폭을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안정을 위해 관세인하,안정적인 환율운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처방책은 단시일안에 효과를 내지 못한다.거기다 수출에 대한 직접지원금지 등 개방화시대에 정부가 직접 나서 수출을 장려하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환율문제도 물가와 직결돼 운신의 폭이 좁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통령의 질타가 나와 경제부처 관리들은 좌불안석이다.김대통령이 내각이나 수석비서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일은 흔하다.그러나 이 날은 경제부처의 보고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으니 경제수석실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공개적으로 내린 것으로 이해됐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열린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정부 보고가 현실을 도외시한채 지나치게 「핑크빛」이었던데서 대통령의 「역정」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나웅배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7.5%로 예상되고 물가도 목표인 4.5%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박재윤 통산장관도 『무역수지가 연간 8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여타장관들도 대부분 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 분위기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철강등 수출주력업종의 부진에 대한 대책보고가 없었던 것은 과천관가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한 점이었다. 회의가 끝난 뒤 수출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며,정부가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불만들이 김대통령에게 쏟아져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회의가 끝난 뒤 연달아 터져 나온 반도체수출의 마이너스 성장 등 급격한 반도체 경기위축이 수출관련 부처의 입장을 더 어렵게 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관가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에서의 쌀 파동이 다시 재현되는게 아닌가 긴장하고 있다.〈이목희·임태순·오승호 기자〉
  • 「신상필벌」 국정원칙 거듭강조/김 대통령­군 수뇌부 오찬의 함축

    ◎미그기 유도 유공자 치하… 포상 지시/“방공망 구멍” 서울시엔 엄중한 질책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낮 청와대에서 수석비서진을 비롯,일체의 배석자를 물리친 채 군수뇌부와 오찬을 한 것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83년 2월말 이웅평씨가 미그기를 몰고 우리에게 귀순하자 그해 10월초 아웅산 테러만행을 저질렀던 일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정전협정의 무력화를 노리고 휴전선·서해상에서 의도적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우발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우려가 지적된다.북한 고위층이 미그기 귀순으로 기분이 상했을 것이므로 도발의 강도나 횟수가 늘어나면서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 정부로서는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거기에 더해 미국과 함께 북한에 4자회담을 제의해 놓은 상태이므로 북한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예정에 없던 두가지 일정을 추가했다.주창성 소장(공군 제30방공관제단장)최용섭소령·홍붕선 대위(이상 F­16 조종사)이기영 중사(공군 중앙방공통제소 공중감시수)등 북한 미그 19기 귀순과정에서 공로가 있는 유공자들을 격려했다.국방장관,합참의장과 3군 참모총장 등 군지도자들과 오찬도 추가된 일정이다. 김대통령이 미그기 귀순 사건이래 계속 강조하는 것은 「신상필벌」이다.군에 대해서는 방공태세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음을 치하하면서 더욱 정진할 것을 독려했다.유공자 포상도 지시했다.그러나 방공망에 구멍을 드러낸 서울시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토록하겠다』며 가차없는 질책을 퍼붇고 있다.국민들의 안보불감증에도 경고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공군 관계자들의 귀순 유도과정을 상세히 물어본 뒤 『이번에 공군이 기민하게 대처한 것은 훈련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칭찬했다.청와대 행사에 참석한 군 관계자들은 『신명을 다 바쳐 국토방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목희 기자〉 ◎김 대통령­공군 유공자 대화 내용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북한 미그기 귀순과정에서 기민하게 대응한 공군 유공자를청와대로 불러 노고를 치하했다. 다음은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대화내용. ▲김대통령=이번에 공군이 잘 대처,군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국민도 우리 군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것입니다. ▲이기영 중사(방공통제소 공중감시수)=최근 북한 공군의 동향이 심상치 않았습니다.그날도 북한 공군의 활동이 있어 긴장하고 경계중이었습니다. ▲김대통령=자그마한 일에도 세심하고 기민하게 상황을 판단한 이중사의 근무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주창성 소장(제30방공관제단장)=레이더 포착후 귀순까지 23분이 걸렸습니다.숨가쁜 시간이었고 서울을 피해 수원으로 유도했습니다. ▲최용섭 소령(F­16 조종사)=당시 가평상공에서 육군훈련 지원임무를 띠고 선회중이었는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작전지역으로 가라는 임무전환 지시가 있었습니다. ▲홍붕선 대위(〃)=주기적으로 귀순기 유도훈련을 받고 있습니다.평소 훈련받은대로 했습니다. ▲주소장=귀순기 유도훈련은 「물오리훈련」이라고 하는데 최근 북한상황을 고려,1주일에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훈련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입니다.이번 일은 우리 군이 밤낮없이 국가보위임무에 헌신하고 있음을 국민 모두에게 인식하게 했습니다.앞으로도 기민하고 효율적인 태세로 국토방위임무를 해주십시오.〈이목희 기자〉
  • “북 도발 경계태세 만전”/김 대통령,군 수뇌부에 강조

    ◎국민 안보의식 무장 당부/「민방공경보망 구멍」 엄중 문책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낮 청와대에서 이양호 국방부장관,김동진 합참의장과 윤용남 육군·안병태 해군·이광학 공군참모총장 등 군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 내부의 불안정한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군은 어떤 돌발사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어 『최근 중부전선에서 무장북한군의 월경(월경)행위와 북한 함정의 서해 침범 등 일련의 도발행위가 일어난 것을 우려한다』고 말하고 『우리 군은 북한 미그기 귀순때 보여준 것처럼 기민한 대응태세를 갖추어야 하며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보다 굳건한 안보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과 군지도자들은 이날 최근의 북한상황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이 최근 휴전선과 서해상에서 도발행위를 하고 있는 것과 함께 과거 예를 보면 그들 전투기조종사의 귀순직후 심각한 도발을 감행한 경우가 있어 김대통령이 군의 경계태세확립을 더욱 당부한 것』이라고 이날의 오찬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북한 미그기 귀순 관련 공군유공자를 접견한데 이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또다른 도발행위에 대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미그기 귀순과정에서 공군이 기민하게 대처한 것은 세계에 대해 정예강군임을 보여준 것이며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완벽한 대비태세를 과시한 것』이라면서 『공군의 유공부대와 개인에 대해 포상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서울시 민방공체제에 허점이 드러났는데 이는 반드시 시정토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서울 민방공체제에 구멍이 뚫린 이유를 철저히 조사,엄중 문책하라』고 강조했다.〈이목희 기자〉
  • 김 대통령,“방공망 전면정비” 지시 배경

    ◎“재발 절대불용” 무사안일 일침/“있을 수 없는 일” 보고받고 대노/“직무유기땐 사법처리” 방침 강조 북한 미그기 귀순은 우리 방공망 체계에 대한 일종의 「시험」이었다.공군은 A학점을 받았다는게 청와대의 판단이다.서울시 민방공 경보 운영체계는 F로 낙제점을 면치 못했고,수도권 신도시 경보체계도 칭찬받을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이 서울시 방공망이 구멍난 것을 크게 질책한 반면 공군당국과 군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대처한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민방공체계에 큰 허점이 드러난데 대한 김대통령의 반응은 한마디로 「격노」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관련된 업무를 그렇게 소홀히 다루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화를 참지 못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23일 상황이 발생하자 김광일 비서실장에게 즉각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저녁늦게 김실장에게 중간보고를 들었다.24일 아침에는 이수성 총리에게 민방공 경보체제의 전면 점검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풀어나가는 수순은 세갈래로 이해된다. 첫째는 서울시 관계 공무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실제 인명피해가 안났다고 해서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국가안보는 군만 갖고는 안된다는게 상식이다.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육해공 등 군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무책임한 공무원들에 의해 철통방위 태세가 훼손된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청와대 일각에서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책임행정 의식이 약해지는 측면도 걱정하고 있다. 둘째는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처리다.그동안의 복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직무유기가 드러나면 직위해제에 그치지 않고 사법처리로 책임을 물으라고 검찰에 지시했다.상당수가 구속 등 사법처리되리라 예상된다. 셋째는 제도적 보완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다. 경보체계의 기술적 문제는 없는지,또 운영방식 그리고 근무자의 태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재검토해서 조금이라도 문제될게 있으면 고치라고 내각에 당부했다.김대통령의 강력지시에 따라 정부는 23일 밤 내무차관 주재로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휴일인 24일에도 실무관계자 회의를 갖고 재발방지책 마련에 착수했다.〈이목희 기자〉
  • “민방공 경보 전면 점검”/김 대통령 지시

    ◎유사사건 재발땐 관계자 엄단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전국의 민방공 경보체제를 전면 점검하여 유사시 작동이 안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이수성 총리에게 전화로 지시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김광일 비서실장으로부터 북한 미그19기 귀순시 수도 서울의 민방공 경보체제가 작동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인 무력시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안보상황 아래에서 서울의 민방공체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는 관련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내무부 및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갖고,민방공경보체제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따른 보완책 마련에 착수했다.〈이목희 기자〉
  • 서울 민방위경보망 “구멍”/미그기 남하당시

    ◎자동경보기 차단… 근무자 판단 착오/김 대통령 “진상 조사” 지시… 조 시장 사과성명 23일 북한의 미그기가 남하,귀순할때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 직원들의 판단착오로 서울시 일원에는 경보발령이 울리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날 밤 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두수경보통제소장을 내무부 대기로 발령하고 이재웅 운영계장 및 당시 지령실근무자 김현동(통신 6급)·김성근씨(기능직 10등급)를 직위 해제했다. ◎통제소장 등 4명/대기발령·직위해제 김의재 행정1부시장과 박관섭 민방위재난관리국장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김의재 행정1부시장은 이와 관련,『서울시 지령실 컴퓨터에 실제상황을 알리는 내무부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나 근무자의 실수로 경보사이렌을 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근무자들이 실제상황인지를 몰랐는지,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는 밝혀지 않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14일 영등포구청의 사이렌이 잘못 작동돼 물의를 빚자 자동시스템을 끄고 수동시스템만으로 운영해온 것이 이번 사고의 주요원인이다.자동시스템이 가동됐으면 지령실에 부자가 울리는 동시에 경계경보가 자동 발령되기 때문이다. 조순 서울시장은 이날 사과성명을 내고 『수도 서울의 민방공체계에 허점을 드러낸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진상을 철저히 조사,진상을 밝히겠으며 관계자의 잘못이 발견되면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했다.〈강동형 기자〉 ◎“적절한 조치”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상오 북한 미그19기가 귀순할 당시 서울지역에 공습경계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 김광일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진상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수사 착수 김기수 검찰총장은 23일 북한의 미그19기 귀순과 관련,서울시 일원에 경보체제가 작동하지 않아 국민을 불안케 한 사태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조처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진상규명과 함께 관계직원의 책임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박홍기 기자〉
  • 「3대 환경실천강령」 제정/새달 5일 「환경의 날」공식선포/정부

    ◎정책입안시 환경성 고려/물자구매 환경상품 사용/시설물 설치·운영 녹색화 정부차원의 환경실천의지를 담은 3대환경실천강령이 만들어졌다.김영삼 대통령의 「환경구상」을 뒷받침하는 첫 가시적 조치다. 환경부는 2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앞장서서 환경보전실천에 나서는 내용의 환경실천강령을 마련,차관회의에 올렸다. 3대원칙은 ▲정부정책입안시 환경성 고려 ▲정부물자 구매시 환경상품 사용 ▲정부투자시설물의 설치·운영의 녹색화로 정했다. 강령의 전문은 「정부는 사회구성요소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질·제품·서비스의 공급자이자 소비자로서,정부의 운영방식이 환경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이 막대하다.정부는 녹색환경의 나라 건설을 위해 기관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명시했다. 구체적인 실천지침으로 각 부처가 정책을 입안할 때는 물과 전기를 10% 절약하기로 했다.종이·전기전자제품·차량 등 정부 구매물자는 에너지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상품으로 조달키로 했다.정부가 투자하는 시설물은 에너지절약형으로 지어야 한다. 공무원의 명함과 기안용지 등 모든 종이제품은 내년부터 재생용지로 바뀐다.새로 짓는 공공건물의 화장실 등에는 의무적으로 절수형 기기를 설치해야 된다. 3대환경실천강령은 오는 28일 국무회의에 상정돼 내달 5일 「환경의 날」에 공식선포한다.〈노주석 기자〉
  • 들러리 야당(외언내언)

    정치는 도덕의 장이 아니라 이해관계의 장이다.그렇긴 하지만 우리 정치인들이나 정당들은 변덕이 지나치다.권력을 위해서는 염치나 체면을 가리지 않는다.공인이나 공당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말 바꾸기도 예사로 한다.원수처럼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더냐는 듯 표변하기 일쑤다. 최근의 야3당의 장외투쟁도 변전이 무쌍하다.초반의 양김회담때만 해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주도적이더니 갈수록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가 말을 타고 자민련 김총재가 마부를 잡는 형국이다. 김종필 총재는 총선후 김영삼 대통령과 청와대 영수회담을 했을 때만 해도 깍듯한 경어를 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15대국회에서는 과거와 같은 농성,단성점거등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지금은 일체의 대여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여당의 과반수확보에 대응하여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의 신임인사를 위한 예방마저 거절하고 김대중 총재와 손잡고 장외투쟁준비에 열심이다.세월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민주화투쟁의 주체와 그 탄압의 주인공으로 서로 반대편에 섰었고 이념이나 정책의색깔도 정반대인 양김의 합작은 무슨 삼국지를 보는 느낌이다.그나마 보라매 집회는 김대중 총재의 전매특허처럼 되어온 장소여서 말이 공조지 국민회의행사에 제2야당으로 들러리를 서는 꼴이다.왜 김종필 총재는 언제나 줏대없이 2인자 아니면 들러리밖에 안되느냐는 자민련 지지자들의 불만이 나올만한 일이다. 그런가 하면 김대중 총재의 정계복귀로 동교동측이 하루아침에 떨어져나가면서 원수처럼 싸우던 민주당이 공조에 참여했던 것도 민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분당때 전국구의원들의 당적보유를 문제삼아 소송까지 벌이고 총선에선 지역할거의 3김정치 타파를 내걸어 국민회의로부터 여당의 2중대라는 욕설까지 들었던 민주당이 하루아침에 김대중살리기의 들러리로 손을 잡아 이번에는 『제1야당의 2중대냐』하는 비아냥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그러더니 뒤늦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공조를 깨고 나온걸 보니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제2,제3야당이 제1야당과 그 총재의 들러리를 서는 건 민의의 배반이 아닌가 묻고 싶다.〈김성익 논설위원〉
  •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 기공/연면적 10만8천평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24시간 움직이는 초대형 국제중계공항으로 건설,공항일대를 동아시아의 새로운 무역금융중심지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최대 규모… 99년 완공/“아시아 무역·금융중심지로 육성” 김 대통령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공항이 될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신공항건설공단은 23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신공항건설 현장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라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최기선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시설인 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설 2개의 터미널 중 주터미널이며 연면적 10만8천평,길이 1천59m,폭 1백49m,지하 1층,지상 4층으로 단일 건물중 국내 최대 규모다.이 터미널에는 설계·감리비를 제외한 순수 건설공사비 7천5백30억원을 투입,오는 99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라를 위하고 후손을 위하는 일에는 중앙과 지방,지방과 지방간의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인천국제공항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해 일부 자치단체가 지역이기주의성행정을 펴지말도록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99년까지 1단계 공사를 끝내고 2000년말 개항되면 연간 항공기 운항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화물 1백7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육철수 기자〉
  • 야,장외투쟁 돌입/여 “길거리정치” 비난… 대화시도

    ◎“여소야대 훼손” 헌소 청구도 야권이 22일 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에 강력히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여야간 대치정국이 더욱 경색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등 야3당은 이날 중앙당과 전국 지구당사에 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확보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차량 스티커를 붙이는등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했다.〈관련기사 4면〉 야권은 또 신한국당이 4·11총선 결과인 여소야대를 뒤집은 것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주권주의」와 「국회구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피청구인으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야권은 이와 함께 26일 보라매공원에서의 집회를 기점으로 인위적인 과반수 확보와 4·11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범국민 서명운동도 함께 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헌법소원에서 야권은 헌법 제41조 1항에 규정된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한 국회구성권」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선출한다는 차원을 넘어 정당간 의석분포,즉 국회의 구도를 결정짓는 권리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은 25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 등 각 지도부가 시내 15곳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합동당보」를 배포한 뒤 별도 회동,향후 정국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이대표,야방문 추진 신한국당은 야3당이 22일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한데 대해 「길거리정치」청산을 촉구하며 강력히 비난하는 한편 15대 국회의 원만한 원구성을 위한 대화국면 조성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홍구 대표위원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이대표의 첫 기자회견을 통해 경색정국 타개를 위한 대화를 정식 제의하고 이대표의 야당총재 방문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김경홍 기자〉
  • 21세기 교육 청사진(사설)

    교육은 예부터 백년대계라고 했다.이 말은 교육제도와 체계는 그때그때의 상황이나 여건보다는 먼 앞날을 내다보고 짜여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교육발전은 국가발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이 22일 발표한 「21세기교육개혁안」은 주목할 만하다. 이 개혁안은 지난 2월9일 교육개혁위원회가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신교육체제수립을 위한 교육개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21세기 한국교육의 장기비전을 교육복지국가(Edutopia)실현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는 「교육여건개선」과 「열린 직업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은 교육선진국과 비교해 교육기회제공이라는 측면에서는 손색이 없으나 교사 1인당 학생수,학생 1인당 공교육비,학교시설등 교육여건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따라서 2020년까지 교육여건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열린 직업교육은 모든 계층의 국민에게 직업교육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산학일체의 교육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것으로 획기적인 개혁방안이라고 생각한다.직업교육체제의 강화는 시대적인 요청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미래의 산업변화에 따른 인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지 않으면 교육투자의 낭비를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번 개혁안에 기대를 거는 것은 과거와는 달리 정부의 실천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이다.교육계의 숙원이던 GNP대비 5%의 교육재정을 확보한 것이 그 좋은 예다.정부의 교육분야 개혁안으로 제시된 이 방안은 세계화·정보화시대의 신교육체계라는 측면에서 잘 짜여진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모든 청사진이 그렇듯 이상과 방향은 올바르나 그것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으면 탁상공론이란 소리를 듣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따라서 21세기의 교육개혁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교육계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며 그에 못지않게 국민의 자발적인 호응이 필요하다.
  • 북한과 팩스로 투쟁방향 협의/대학 좌경조직 친북활동 실상

    ◎김일성 「10대 강령」 통일투쟁 지침으로/북 방송 내용 유인물 주요도시에 살포 공안당국은 올들어 학원가 운동권학생의 친북투쟁이 노골화되는 것으로 걱정한다.이른바 「주사파」노선에 호응하는 민족해방(NL)계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이 밝힌 학원가의 친북투쟁실태를 요약한다. 한총련은 지난 3월15일 강원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핵심간부인 의장,지역총련의장 9명,조통위원장,학자추위원장 등을 NL계 일색으로 선출했다. PD계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인 「자주·민주·통일투쟁」강령에 입각해 투쟁노선을 세웠다.이 대회에서 한총련은 김일성이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플래카드로 내걸고 통일투쟁지침으로 삼았다. 이 노선에 따라 올해의 투쟁방향을 「90년대 연방제통일을 위한 반미·정권타도투쟁」으로 정했다.구체적으로 민주노총 합법화투쟁,남북학생회담,통일 국시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25일부터 한달간을 「반미평화월간」으로 정해 북·미평화협정체결 및 미군철수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중투쟁의 모델로 입체적인 대중의식화방법인 김일성의 「항일유격대식 사업작풍」을 본떠 「광장사업」방식을 채택했다. 올들어 김일성주체사상을 원용한 「민족자주,민족대단결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아,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매개로 팩스를 이용한 서면회의(3월15∼17일),북경회의(4월20일∼22일) 등을 통해 북한과 수시로 투쟁방향을 협의했다. 4월27일에는 남총련 등 지역총련별로 반미공동집회를 갖고 「한·미합동군사훈련 즉각중지」「조·미평화협정체결」「국가보안법철폐」「김영삼정권타도 및 주한미군철수」투쟁을 선동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북한이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4월24∼25일) 때 월드컵유치를 반대하자 월드컵 남북공동개최운동을 철회했다. 지난 4월 북한이 정전협정파기를 선언하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위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라며 옹호했다. 북한의 「민민전」방송이 「김영삼·노태우 금맥관계를 밝히는 국민특별조사자료」라는 제목으로 92년대통령선거자금과 관련한 날조된 내용을 방송하자 이를 그대로 전재한 유인물을 부산·대구·수원 등 주요도시에 살포했다. 연세대 노수석군 등 시위학생이 잇따라 숨지자 사인규명 및 추모식을 빙자해 대규모시위·단식농성을 하며 정부를 「살인·폭력정권」으로 몰았다. 북한은 「피는 피로써 갚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망자를 북한의 명예대학생으로 등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정부투쟁을 선동했다. 계급폭력투쟁노선을 지향하는 PD계는 NL계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공산주의학생운동을 직접 내세워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다.「전국학생연대」는 지난 3월9일 서강대에서 열린 「투쟁선포식」에서 올해를 「공산주의학생운동을 본격화하는 해」로 정하고 서강대 학생수첩에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선언」을 수록,전파했다.
  • 중기제품 전용상품권 나온다/추석전 연3백억규모 발행/관계장관회의

    ◎중기사업자·종업원 교육 대폭 축소/공동상표 해외진출·홍보지원 확대 다양한 중소기업제품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상품권이 올 추석전에 발행된다. 중소기업 사업자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60여종의 의무교육훈련제도가 대폭 축소,정비된다. 정부는 21일 중소기업청 발족 1백일을 맞아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우영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 하반기중에 상품권 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귀족(신발,구두) 가파치(지갑 등 가죽제품) 온누리(문구류) 등 중소기업 공동상표에 대해 해외전시회 참가와 디자인개발비 및 홍보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상품권과 관련,99년 완공될 목동 중소기업백화점의 운영을 담당할 업체로 중소기업진흥 및 창업기금 출자로 작년말 설립된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발행기관으로 하고,중소기업상설판매장과 공동브랜드판매장,지자체전시판매장,완구 등 조합별 중소기업제품 전문판매장,백화점내 중소기업체 코너 등을 교환장소로 하며,초기에는 연간 3백억원 규모로 발행한 뒤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본 및 기술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이 부품생산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출자하는 경우에 중소기업 발행주식의 10%까지 허용해주고 있는 출자한도 예외인정 범위를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김주혁 기자〉
  • 과반의석은 책임정치의 바탕(사설)

    신한국당이 무소속당선자등의 지속적 영입을 통해 15대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의미 있는 일로 평가한다.이제 비로소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 집권후반기의 정국을 주도할 안정기반을 갖춘 셈이 되었다.여당의 과반확보작업은 개혁의 지속과 생산적 새 정치를 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우리는 본다.또한 4·11총선 민의인 「안정론」에 대한 여당의 실천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야당과 일부 언론은 여당측의 영입강행조치로 여소야대구도가 여대야소로 반전됐다고 말하나 우리의 견해는 좀 다르다.지난 선거결과 나타난 판세를 여야 2분법으로 나누어 단순대비하는 건 온당치 않다. 여야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는 무소속과 여야 모두에 반대하여 3김청산을 내걸었던 민주당을 중도세력으로 간주하여 3분법을 적용하는 것이 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시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특히 민주당이 내건 3김청산이 현실적으론 반 김대중·김종필을 뜻한 것이었음을 상기한다면 민주당을 국민회의·자민련과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3분법을 적용할 경우 지난 선거결과는 여 1백39,야 1백29,중도 31로서 여소라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야당은 유권자가 만들어준 여소야대가 뒤집혔다고 그렇게 떠들 일이 못된다. 안정기반을 갖춘 여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신한국당은 국정과 의정운영의 주체로서 자신감을 갖고 국리민복을 위한 책임정치를 펴나가야 할 것이다.과반의석을 확보했다고 자만해서도 안되겠지만 대화와 타협에 연연해 야당에 끌려다녀서도 안된다.우선 15대국회의 원만한 개원과 원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나 야당에게 타협을 구걸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끝으로 야당은 여당의 과반의석확보에 대해 더이상 정략적인 정치공세를 중지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복귀해야 할 것이다.국민은 구태의연한 정쟁에 신물이 난다.
  • 장외집회도 개원협상 주도 “속셈”/야권 보라매집회 왜 앞당겼나

    ◎여대야소 뒤엎기보다 여 발목잡기/“시기 늦을수록 여론 부담” 의식한듯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중요한 것은 개원까지 대여투쟁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달 19일 김영삼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선진국회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농성·시위 등의 실력행사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렇게 볼 때 야권 두 김총재가 무한정 개원국회를 거부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민생국회·생활국회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내년을 염두에 둔 두 총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게 뻔한 상황이다. 야 3당이 보라매공원 집회를 당초 예상 보다 앞당겨 개최하기로 한 것도 결국 이와 궤를 같이 한다.겉으론 초강경 대치정국으로 몰고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셈은 야권공조와 통합의 시험무대이자,개원국회에서 「뭔가」를 얻어내겠다는 배수진이다.일각에서 장외집회를 개원협상으로 선회하기 위한 절차로 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는집회예정일을 앞당긴 데서도 엿볼수 있다.야권은 당초 보라매 집회의 시기를 개원시한인 다음달 5일 직전인 6월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가 20일 간부회의에서 날짜를 앞당겨 잡아 자민련과 민주당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조기택일은 신한국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여론의 관심이 고조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개원전에 두 김총재가 나란히 연단에 서서 대중연설을 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로 여권을 밀어붙여보자는 심산인 것이다. 실보다 득이 많다는 정치적 계산도 작용한 것 같다. 두 당의 의원들이 나란히 서울의 15개 지역에서 함께 만든 특별당보를 배포하고 각각의 지지자들이 공동으로 운집한 장외에서 다른 당의 총재가 대중연설을 한다는 자체가 야권공조,나아가 야권통합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양당 총재의 측근들도 『야권공조의 상징성과 폭발력을 동시에 갖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여기에 야권간의 물밑 동원경쟁도 작용,최소한 30만명 이상 운집할 거라는 설명이고 보면,결국 여야의 개원협상에서 「우월적 지위」 확보를 위한 초강경 대응으로 볼 수 있다.야권 스스로도 이유야 어떻든 새롭게 구축된 「여대야소」 구도를 다시 인위적으로 뒤엎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초강경투쟁은 현 구도에서 여권의 발목을 잡고 선거법 등 제도적 장치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야권 전체의 공동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한 여론의 시각이 여전히 곱지않다.국민적 공감대 또한 아직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야권이 이에 따른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양승현 기자〉
  • “대기업­중기 공존공영”/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앞으로 대기업의 내부거래와 우월적 지위남용을 규제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공영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중소기업청 발족 1백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등으로 중소기업이 각 부문별로 어려움을 계속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영남권 권력배제 아니다”/DJ 「지역 정권교체론」 각론 제시

    ◎비영남권 대통령 뽑되 내각제 요소도 가미/DJ 대선전략 핵심… 분위기 익으면 당론화 지역간 정권교체,이른바 「지역간연합론」을 제기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20일 처음으로 이에 대한 각론을 제시했다.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그의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이다. 그의 지역간연합론은 늘 위기 때 마다 주창하던 거국내각 구성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김총재는 『지역간 정권교체를 실현하면 거국내각체제를 만들어 국민적 화합과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다시 말해 대통령은 비영남권에서 뽑되,국무위원 임명등에서 현행헌법의 내각제 요소를 적절히 살려 권력분점을 하자는 구상인 것이다. 김총재는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우리 헌법은 미국헌법과 다른데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역대 대통령들이 미국식으로 운영해왔다.미국헌법에는 국무회의도,총리제청권 같은 것도 없다』며 우리 헌법의 차별성을 부각했다.나아가 『국방·안보는 보수적으로 통일·남북문제는 개방적으로 정책을 추진,입안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즉 국가안보나 국민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의 집행과 입안에 있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적절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것이다. 결국 김총재의 지역간 연합론은 그의 대선전략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을 갖고 충청권과 영남권의 표를 모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호남 대 비호남」이라는 지역구도에 대한 타개책으로 연합론을 제기한 것이라 할 수 있다.김총재가 『지역간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치 영남대 비영남 구도로 몰아가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있다』고 경계의 빛을 감추지못한 것도 이에 대한 반증이다. 김총재는 그러나 지금 당장 당론화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내심으론 당 안팎에서 좀 더 논의하는 것이 국면조성에 보다 유리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간 정권교체가 어떤 식으로 포장되든,우리 정치의 병폐의 하나인 지역구도를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권력분점이라고 하지만 「영남권 배제」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여론설득과 함께 이러한 정치권내의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김총재의 「지역간연합론」의 장래를 좌우할 전망이다.〈양승현 기자〉
  • 여 과반의석 확보/임진출씨 입당/야,26일 장외공동집회

    신한국당은 무소속의 임진출당선자(경북 경주을)가 20일 입당함에 따라 총선후 40일만에 모두 11석을 보태 원내 과반수의석인 1백50석을 확보했다. 여권은 여대야소가 이루어짐으로써 김영삼대통령의 집권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원내 과반수에 힘입어 민생. 생활정치에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확보는 총선민의와 정면으로배치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단계적 장외투쟁 돌입 및 헌법소원을 제기키로결정,6월5일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대결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이홍구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와 확대당직자 회의를 잇따라 열고 원내 안정의석 확보에 따른 정국운영과 야권의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한국당은 15대 국회개원과 무소속 당선자 영입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없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하고 원구성과 정국타개를 위한 대야접촉을 적극 시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정치인이 자유롭게 정당을 선택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외투쟁은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반칙』이라면서 『야권은 지금이라도 지도부의 정치적인 소리보다는 국리민복을 위해 여당의 정상적인 정치 파트너로서의 자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야,특별당보 배포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3당은 신한국당의 과반확부를 「폭거」로 비나하고 오는 26일 하오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강경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야 3당은 또 25일 상오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서 3당 공동대책위가 제작한 특별당보를 배포하기로 했다.특히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민주당 장을병 공동대표가 서울지하철 시청역에서 공동배포에 나선다.
  • “특허행정 정보화”/김 대통령,우수 발명인 등 초청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낮 「발명의 날」을 맞아 양재열 대우전자사장등 우수발명인과 과학기술인 1백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해온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허심사 적체를 해소하기위해 특허행정의 정보화와 전문인력의 보강은 물론 우수발명품의 사업화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기술자와 발명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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