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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센 캄보디아 총리 내한/오늘 김 대통령과 지역정세 등 협의

    캄보디아의 훈센 제2총리가 정부초청으로 3박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4일 하오 내한 했다. 훈센총리는 15일 상오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최근의 한반도 및 인도지나 정세등 지역정세와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뒤 김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 4자회담 북 수락 강온양면책 조율/레이크 방한 무얼 논의했나

    ◎계속 시간끌면 미·일 대북 관계개선 동결/유엔·중서 쌀 지원… 북 식량난 고비 넘길듯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방한한 앤터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각각 회동을 갖고 대북정책공조방안을 중심으로 양국간 외교현안을 협의했다.주요 협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4자회담◁ 지난 4월16일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4자회담을 공동제안한 지 석달이 가까워가도록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강·온 양면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우선 북한이 원한다면 4자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동설명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4자회담의 테두리에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식량 추가지원을 포함한 남북 경제교류 및 협력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또 현재 진행중인 북·미간의 미사일회담과 유해송환협상은 4자회담 개최와는 관계없이 계속한다.이와 함께 북한이 4자회담에 나오지 않고 시간만 끌 경우에는 한·미·일 3국의 관계개선동결과 국제사회의 지원중단등을 통한 압력을 강화하는 등 강경책도 검토돼야 한다. 4자회담 추진을 비롯한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은 한반도의 신뢰구축과 평화체제수립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의 개선이다. ▷북한정세◁ 김정일당비서의 국가주석직 승계시기는 계속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김정일이 북한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식량사정은 어렵지만 위기는 아니다.미국측은 당초 6∼7월이면 북한에 기근이 올 것으로 우려했지만,지금까지 그런 조짐은 없다.8월이면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고,10월부터는 햅쌀이 나온다.유엔이 지원하는 4천3백만달러규모의 식량이 8월부터 북한에 도착하고,중국도 쌀 10만t의 추가지원을 결정했기 때문에 식량문제로 인한 위기는 예상되지 않는다.탈북자들이 말하는 일부지역에서의 아사자발생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며,전체적인 식량부족보다는 분배과정의 문제로 분석된다. 북한이 4차회담을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선뜻 응하지 않는 것은 4자회담 수용을 중요한 정책변화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미국과만 대화하려던 북한이 한국정부와 직접 대호에 응하는데 대한 치열한 내부 협의가 있는 것 같다. ▷중국문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중국은 4자회담에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은 그러나 방중한 레이크 보좌관에게 『4자회담이 성사되면 중국은 북한측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가려 한다.쌀 10만t의 추가지원결정도 그같은 맥락이다.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렛대를 갖는 것은 한·미 양국에도 바람직한 일이다.〈이도운 기자〉 ◎레이크 방한 6시간 이모저모/올 3번째 방한 「한반도」 관심 반영/공 외무·유 안보수석 만나 한·미공조 재확인 앤터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일요일인 14일 6시간의 짧은 서울 체류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났다.그러나 공로명 외무장관과 면담,유종하 외교안보수석과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미공조를 재확인했다. ○…공 외무장관은 이날 하오 5시15분 세종로 종합청사 집무실에서 레이크보좌관을 맞아 50여분간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레이크보좌관은 이어 하오 6시15분부터 8시까지 롯데호텔에서 유외교안보수석과 회담을 갖고 4자회담을 비롯,한·미 상호관심사를 집중 협의.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외무부 정태익제1차관보,유명환 미주국장과 권종락 청와대 외교비서관이 참석했고 미국측에서 레이니주한대사,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크리스토퍼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 회의에 참석한 우리측 인사는 『북한이 4자회담을 통하지 않고 식량을 얻을 수 없다는 점에 한·미 양국이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소개. ○…이에 앞서 이날 하오 3시25분 미공군 특별기편으로 도착한 레이크보좌관은 서울공항에서 용산 미군기지까지는 헬기를 이용하는 기동성을 보이면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레이크보좌관은 우리측 인사를 만나기전 미국대사관저에서 구수회의를 갖기도했으며 유외교안보수석 일행과 만찬을 갖고 저녁 9시30분 이한. 레이크보좌관은 특히 유안보수석과 만찬때 메뉴가 프랑스요리였는데도 김치를 특별주문,세 접시나 비워 한국에 대한 깊은 친밀감과 이해를 표시하기도. 레이크 안보보좌관은 올들어 3번째 방한하는 것이어서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측의 한반도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그는 방한에 앞서 중국·태국·베트남도 차례로 방문했다.〈이도운 기자〉
  • DJ­JP 청와대회담 준비 어떻게

    ◎DJ­대북정책 여러 시나리오 마련/JP­내각제·경제현안 등 거론 계획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8,19일로 예정된 청와대 연쇄 총재회담에서 『할말은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4월 총선 직후의 회담에서와 같이 『일방적으로 듣고만 나오지는 않겠다』는 기류이다. 그러나 국회가 여야 합의로 정상화됐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야당총재 방문으로 여야간에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과거문제에 얽매이기 보다 정치제도개선 등 미래지향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4자회담과 대북 쌀지원 문제등 남북관계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판단,두 당은 북한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대북 전문가들로부터 북한정세에 대한 정보와 의견들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남북현안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김대중총재가 전문가인 만큼 상당한 의견 개진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김대통령이 남북현안에 대해 어떤 구상을 마련중인지는 아직 감을 잡지 못한채 다만 김대통령이 대북정책과 관련,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에 대비,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대중 총재는 회담내용을 일일이 원고로 작성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난 회담때 처럼 김대통령에게 직접 원고를 건네줄 지는 미지수다. 김총재는 또 개원협상 과정에서의 여야 합의사항에 대해 김대통령의 적극적인 도움을 촉구할 방침이다.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검찰과 경찰 중립화,정치기탁금제 개선,방송법 개정등은 개괄적으로나마 반드시 짚고 넘어갈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은 아직 당내의견을 조율하지는 않았지만 국민회의와 마찬가지로 대북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안택수대변인은 『16일쯤 회담내용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다만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만큼 쌀지원문제와 4자회담 등의 대북정책이 거론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종필 총재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내각제 개헌의 당위성과 경제위기 극복을 피력한 만큼 권력체제개편과 민생문제를 포함한 경제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백문일 기자〉
  • “휴가 반납” 잇단 해외출장 김덕룡 정무(오늘의 인물)

    김덕룡 정무1장관이 잇따른 외유로 숨가쁜 여름을 보낼 것 같다.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알래스카와 뉴욕,시카고등을 방문한다. 김장관은 먼저 오는 19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최근 김대통령이 특사로 지명,방문을 지시해 이뤄지는 것이다. 김장관은 이어 다음달 5일엔 미국 알래스카로 날아간다.우리나라 경제인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21세기 어떻게 준비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 김장관은 「21세기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7일까지 머물면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8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세계한인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세계한인상공인단체 미주대회에 참석한다.이어 26일에는 시카고로 옮겨 29일까지 실시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한다.클린턴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하게 될 이 대회에는 지난 4월 신한국당 대표의 자격으로 초청받은 김윤환의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정재문 의원도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초청대상은 아니지만 마침 일정이 맞물려 이들과 합류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박대출 기자〉
  • 정부 SOC 종합대책/내일 김 대통령에 보고

    정부는 16일 「21세기 사회간접자본(SOC)종합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영종도 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과 고속철도건설촉진법,신항만건설촉진법등에 대한 제·개정안을 마련,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한국 역사상 가장 빨리 빈국 탈출”

    ◎호주 일간지 「오스트랄리안」 보도/경제 세계 11위·무역 12위/북 결국 4자회담 응할것 한국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돌파,세계 11대경제대국과 12대무역대국이 됐으며 이같은 경제적 성장은 인류역사에서 빈국으로부터의 가장 빠른 탈출이라고 호주의 일간지 「오스트랄리안」이 13일 보도했다고 현지 공관이 외무부에 알려왔다. 오스트랄리안은 이날 「호랑이와의 긴밀한 관계」라는 제하의 그렉 셰리단 외신부장의 기사에서 이같이 소개한 뒤 『김영삼 대통령이 4자회담이야말로 북한의 입장을 고려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으로 북한은 결국 협상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해 중요한 외교적 상대로 이미 부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한 일생의 투쟁을 완성하고 30년만에 한국의 첫 문민대통령이 된 후 민주주의의 제도화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세계화추진,북한과의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아·태공동체의 형성 등을중점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 대통령·야 총재 회담의 생산성(사설)

    내주에 열리기로 된 김영삼대통령과 두 야당 총재간의 연쇄회담은 무엇보다도 냉랭한 정국분위기를 온난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해 마지않는다.야당의 정치공세에 볼모로 잡혔던 15대국회가 임시국회 소집으로 정상화됐다곤 하지만 아직도 여야간엔 대결정치의 앙금이 가라앉지 않은 서먹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 때에 여야의 최고지도자들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화합정치·큰 정치의 틀을 짜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건 의미 있고 바람직한 일이다. 현재 국회내의 여야판세는 한마디로 팽팽하다.16개 상임위 가운데 법사·문체·정보위를 제외한 13개가 위원장을 포함하여 여·야동수로 구성돼 있다.여야동수의 국회정치시대가 개막된 것이다.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하면 타협정치의 새로운 의정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그렇지 않고 대통령선거전을 겨냥한 파워게임에 집착한다면 개원파동에서 보았듯이 파행과 대립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여야의 동반자인식에 바탕한 협조와 화합은 15대국회의 원만한 의정활동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15대국회 개원후 처음 열리는 대통령과 야당총재간 회담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4·11총선 직후 국민에게 화합정치에의 기대를 부풀렸던 대통령과 야당총재간 연쇄회담은 당초의도와는 다르게 대결정치로 이어져 국민을 실망시켰다.그때 청와대회담을 끝내면서 발표된 국회를 볼모로 삼는 구태정치는 재연않겠다고 한 다짐이 정략에 밀려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걸 보고 국민은 분노했다.합의하고 다짐한 사항은 지켜나가야 하며,특히 정치지도자들이 그런 일에 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3개월만에 다시 야당총재와 회동을 갖는 건 소모적 갈등을 지양하고 화합과 안정을 통해 국익·민생우선의 정치를 구현하자는 뜻으로 이해된다.야당의 두 김총재도 대권정치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대도정치로 나아가 정치지도자회담의 신뢰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 이홍구 대표 야권 총재 방문 언저리(정가 초점)

    ◎「의원 영입」 앙금 걷어내고 새 정치 타진/유감 전달에 야,“성의표시” 긍정평가/청와대회담 앞두고 화해분위기 조성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12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했다.집권여당의 과반수의석확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성 방문은 아닐지라도 이대표가 유감의 뜻을 전함으로써 4·11총선이후 경색정국의 기류는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11시쯤 서청원 총무·이완구 비서실장을 대동하고 국회 자민련 총재실을 찾았다.당초 13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이어 자민련 마포당사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김종필 총재가 이날 아침 부여에 내려갈 계획이어서 하루 앞당겨졌다. 이대표와 김총재는 기자들 앞에서 김총재의 대표연설과 건강등을 화제로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바로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20분간 대화를 나눴다.회담의 주요내용은 『대화를 통해 정치를 해나가고 여야협력하에 국회를 원만히 이끌어나가자』는 것이었다고 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이 전했다. 야권의 요구사항이던 과반수 사과문제에 대해서도 이대표가먼저 『한달간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공백을 갖게 한 데 마음이 무거웠다』고 간접화법을 구사했으며 김총재도 『국회연설에서 말했듯이 나도 마음이 무거웠다.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화답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했다. 안대변인은 그러나 신한국당의 추가영입문제에 대해 『거론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국회가 이미 정상화된 상태에서 이대표 스스로가 야당총재를 방문한 것은 여당의 충분한 성의표시로 볼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대표는 자민련 김총재 방문에 이어 13일에는 여의도 국민회의당사로 김대중 총재를 방문한다.형식은 자민련과 마찬가지이나 국민회의당사로 간다는 점이 다르다.신한국당측이나 국민회의측에서는 그동안 신경전을 벌이던 이대표의 사과성 방문에 대해 이제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눈치다.청와대 여야총재회담을 앞두고 화해무드조성을 기대하는 측면도 엿보인다. 한편 이대표의 야당방문은 지난 11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신한국당 서총무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총무에게 방문의사를 타진했으며 두 총재도 기꺼이 이를 받아들였다.〈백문일 기자〉
  • “내각제 개헌 공개 논의”/김종필 자민련 총재 국회연설

    ◎“금융실명제 제도 보완해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2일 『대통령제는 국가권력의 요직을 독점함으로써 지역갈등을 유발했고 전부가 아니면 전무인 정치문화를 키워 우리정치를 사분오열시켰다』고 지적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내각제에 대한 용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 정당대표연설에서 『정파적 이해로 의원내각제에 대한 찬반을 논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심사숙고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내각제 공론화를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국정 최우선과제로 권력구조 변경,3만달러 소득수준의 달성,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조국통일등 4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15대 국회가 갖는 민족적인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금융실명제실시와 관련,『기업경영과 국민의 경제생활 전반이 고통받고 특히 중소기업과 영세소상인들이 파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거래의 비밀보장등 제도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양승현 기자〉
  • “4자회담 불응땐 북·미관계 동결”

    ◎레이크 안보보좌관 등 내일 방한/정부,미에 강력 요구 방침 앤터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14일 방한,공로명 외무부 장관·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4자회담 개최를 비롯한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집중협의한다.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지난 4월16일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4자회담을 공동 제안한 이후의 북한측 반응을 평가하고,북한을 4자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한 한·미 양자간,중국·일본을 포함한 다자간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4자회담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국제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 미·북,일·북,남·북관계를 전면 동결하는 강경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미국측에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관계가 동결될 경우 현재 미·북간에 진행되고 있는 미사일회담과 유해송환 작업은 물론 인도적인 차원의 식량지원까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추가 식량지원등 다각적인 유인책을 사용하는 방안도 병행해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미국측과의 접촉에서 ▲쌀 1백만t을 현물로 지원하고 ▲쿠바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과 함께 지목된 테러국가 리스트에서 제외시켜주고 ▲한반도 안보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장기저리 차관을 공여받을 수 있도록 배후에서 보증을 서줄 것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그에 대한 양국간 대응방안의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레이크 보좌관 일행은 방한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중국과 베트남·태국을 방문했으며,방한 뒤에는 일본을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 막사이사이상 수상 오웅진 신부에 축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96년도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충북 음성군 꽃동네 오웅진 신부에게 축하전문을 보내 격려했다.
  • “청소년 성폭력 예방 최선”/김 대통령

    ◎효과적 대책 마련·추진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에 성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하고 수치스런 일』이라면서 『청소년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성폭력사건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의 선도에 정부가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학교·가정을 포함,국민들은 성폭력사건 예방에 힘을 합쳐야한다』면서 『청와대비서실은 내각과 협력해 효과적 대책을 마련,추진하라』고 당부했다.
  • 야권 「변함없는 공조」 다짐/국민회의·자민련 만찬 표정

    ◎양 김 총재 “등원 투쟁 성공적” 자평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2일 「콘크리트 공조」를 과시했다. 양당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두 총재와 국회상임위원장과 당5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가졌다.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만찬은 농담이 오가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박준규 고문과 김영배 국회부의장의 제의로 이뤄진 건배때는 참석자 전원이 『야권공조』를 외치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개원후 공조의 균열을 예상했던 일부 관측을 의식이나 하듯,「변함없는 공조」를 내외에 강조한 셈이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의 개별 영수회담을 계기로 미묘한 틈새가 벌어질 가능성을 내심 기대하던 여권일각에 대해 「쐐기」를 박는 「전시용」 회동이란 시각도 강하다. 두 김총재는 이날 만찬석상에서 국회 등원투쟁에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했던 양당 당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의 원내에서 「2단계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최자로서 먼저 인사말을 한 자민련 김총재는 『감개무량』하다며 운을 뗀뒤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야권공조로 절대권력을 견제하고 뉘우치게 했다』며 그동안의 양당 협력에 만족감을 표명했다.이어 김총재는 『공조에 금이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공고한 공조를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회의 김총재는 『우리가 굳게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뒤 『앞으로 6개월이 양당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총재는 『앞으로 원내에서 공조를 지속,제도개선과 공명선거 등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예정에 없던 4·11 부정조사 위원인 자민련 이건개 의원과 국민회의 이성재 의원 등이 참석,내년 대선에서의 「공명성 확보」의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자민련의 박준규 고문은 『양당이 힘을 모으면 여당과 몇석 차이나지 않는다』며 『양당공조로 수십년간 이루지 못한 독재적 권위주의와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치를 타파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당소속 국회상임위원장인 신기하(보건복지)김태식(농수산) 김인곤(행정) 손세일(통상산업) 김현욱(교육) 강창희(통신과학) 이긍규 의원(환경노동)과 한광옥 사무총장 박상천 원내총무 등 24명이 참석했다. 양당이 이날 굳건한 유대를 다짐함으로써 두 총재가 여야 영수회담 이후에도 당분간 야권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선 정국을 앞두고 콘크리트 공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오일만 기자〉
  • “국가·지방 발전 조화를”/김 대통령,지방의회 의장단 초청간담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자신들의 지역만을 중시하여 나라 전체의 발전보다 지역의 이익을 앞세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국가라는 틀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잃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역이기주의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문일권 서울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전국의 시·도및 시·군·구의회 의장단 2백45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가발전과 지방발전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지방의회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목희 기자〉
  • “정파초월 거국내각 구성/각종 고질적 부조리 해결 시급”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 국회 연설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는 11일 『대화합과 대통합으로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정파를 초월한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관련기사 4면〉 유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 정당대표연설에서 『거국내각체제만이 50년간 쌓인 적폐인 권위주의적 통치,독재,인사차별,부패 등 각종 고질화된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제의하고 『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동안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부총재는 또 『여야 합의사항인 부정선거 진상조사와 민주화에 필요한 제반 제도개혁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검·경의 중립화와 방송관계법의 개선은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최우선 과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부총재는 우리나라의 최우선 3대 과제로 『21세기에 대한 준비,민족통일시대를 위한 준비,여야간 정권교체 실현』이라고 규정짓고 『특정지역에 의한 국가권력 독점 37년은 사회 각분야에 수많은 폐단을 쌓이게 했다』면서 지역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부총재는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관련,『책임있는 정당이 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 후보까지 공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양승현 기자〉
  • 남북문제 초당 대처체제 갖추기/여야 총재 청와대 연쇄회담 배경

    ◎정쟁떠나 국가앞날 좌우할 국정 논의/대화정치 이끌어 국회운영 훈풍 불듯 내주중 예정된 여야정당 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김영삼 대통령이 구상하는 정국스케줄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김대통령은 언제라도 통일의 전기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돌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통일·외교·안보면에서는 초당적 체제를 갖추는 게 중요하며,그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국회 및 정당지도자들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에게 『또 봅시다』라고 말했다.이어 9일 상오 서청원 신한국당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야당총재들과 청와대에서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뜻을 야당측에 전하라』고 지시했다.이런 과정을 볼 때 김대통령이 즉흥적으로 청와대회담을 결정한 것 같지는 않다. 김대통령은 4·11총선이 끝난 직후 민주당까지 포함,야3당 총재와 연쇄개별회담을 가졌다.원내교섭단체구성에 실패한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이번 회담 초청대상에서 빠졌다. 4월 중순 청와대 여야회담결과는 「새 정치」를 해보자는 것으로 모아졌다.그러나 신한국당의 무소속영입을 둘러싸고 15대국회 개원이 늦어지는등 정국이 경색됐다. 여야가 소모적 대치를 벌이는 동안 김대통령은 다른 국정현안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겨우 개원이 되자 김대통령은 국회연설에 이어 여야지도자를 만나는 일정에 돌입했다. 김대통령은 「자잘한」 정치논쟁을 갖고 청와대회담을 갖는 일을 피하려 한 것이다.남북·외교·국방 등 국가장래와 연관된 문제에 정치권이 관심을 돌리도록 바라고 있다.때문에 여야정당 총재의 청와대회담개최도 좀더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시점을 택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4·11총선이래 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김대통령의 기조가 바뀐 적이 없다』면서 『야당이 소모적인 사안으로 정국을 경색시켰는데 이제 그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돼 남북문제등을 놓고 야당총재들과 대화를 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보면 여야정당 총재의 회담이 성사됨으로써 임시국회운영이 원활해지리라 예상된다.여야간에 도는「훈풍기류」가 국회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대통령은 오는 9월과 11월쯤 외교적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그를 전후해 야당총재들과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청와대회담의 정례화까지는 아니겠지만 야당의 태도여하에 따라 이전보다 훨씬 자주 여야지도자의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목희 기자〉 ◎여야 “환영” 한목소리/화합정치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신한국/민생 우선 거론… 거국내각도 제기­국민회의/정책 국정반영 실질성과 있기를­자민련 김영삼 대통령의 청와대 여야총재 연쇄회담방침이 11일 발표되자 여야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은 한결같이 『화해와 대화의 정치를 위한 시의적절한 결단』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영수회담을 계기로 대화정치가 잘 이어져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총무는 특히 『영수회담 직후 여야3당 총무도 초청할 계획으로 안다』면서 『의회와 정당을 중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국정을 원만히 이끌어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당에서 건의한 적은 없지만 뒤늦게나마 국회가 개원된 마당에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강총장은 『그동안 국회 공전으로 영수회담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면서 『모처럼 화해와 화합의 분위기 속에 여야가 함께 국정을 걱정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영수회담이 타협과 대화정치로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내심 회담저변에 깔린 여권의 의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여권이 「남북문제」를 회담내용에 명시한 부분에 대해,『뭔가 있는 것 아니냐』며 배경파악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영수회담과 관련,『이번 회담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하면서도 『지난 4월 영수회담 직후 여당이 기습적으로 야당파괴와 인위적 과반수조작을 강행함으로써 정치신의를 저버리는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번 회담이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회담이 돼야 하며 회담에서 제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돼야 의의가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지난 9일 3당총무 접촉 때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영수회담을 제의했고 김대중 총재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성사과정을 밝혔다.그러나 박총무는 『이홍구 대표의 야당방문이 회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연계가능성을 내비친 반면,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개의치 않겠다』고 말해 양당의 입장차이도 보였다. 회담의제에 대해선 박총무는 『부정선거와 선거공정성확보·민생문제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거국내각문제도 김총재가 무게 있는 주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문민정부 여야총재 회담 일지 ▲93년 6월15일=김영삼 대통령·민주당 이기택 대표(안기부법 개정 등 논의) ▲94년 3월11일=〃(국가보안법 개폐 등 논의) ▲94년 5월28일=〃(상무대 국정조사 등 논의) ▲94년 6월 8일=〃(국정조사법 개정 등 논의)▲95년 7월31일=김영삼 대통령·민주당 이기택총재,자민련 김종필총재 등 초 청오찬(방미성과등 설명) ▲95년 8월23일=김영삼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민주당 이기택 총재(광복 50주년 여야대표 및 각계원로 24명 초청) ▲96년 4월18일=김영삼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제주도 한·미 정상회담 결과설명과 4·11총선이후 정국화합방안 논의) ▲96년 4월19일=김영삼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96년 4월20일=김영삼 대통령·민주당 김원기 대표(〃)
  • 정치권에 보내는 「추파메시지」/유재건 부총재 국회연설 의미

    ◎DJ 속뜻 대독한 수준 평가/대안 제시보다 비판에 치중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의 11일 국회 대표연설의 핵심은 화해와 통합을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포기와 거국내각체제 구성제의로 압축된다.특히 『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정치권에 보내는 유화메시지인 동시에 여권에 대한 압박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부총재의 연설은 김대중총재의 생각을 대독한 수준이라는 게 중평이다.이날 관심을 모은 거국내각이나 당적포기,지역간·정당간 정권교체론등은 이미 김총재가 강연이나 세미나에서 내놓은 사안이다.실제로 그의 연설은 초선으로서 자신의 생각보다는 김총재의 대권전략과 외교·통일·경제 등 평소구상을 대부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유부총재는 연설을 김영삼 대통령 집권 3년5개월을 비판하는 것으로 출발하고 있다.유부총재가 거국내각체제구성과 함께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해야 한다』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김대통령의 수용을 기대한 제안이라기보다는 자민련을 포함한 각 정파에게 보내는 일종의 연대방안의 성격이 짙다.즉 국정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야당의 현실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정치공세적 계산에서 나온 전략적 제의로 볼 수 있다.유부총재가 『김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이 빚어낸 국가적 위기를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한 것도 이러한 정치공세적 측면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유부총재가 이날 연설에서 연대의 대상은 물론 「야권공조」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거국내각을 고리로 자민련뿐 아니라 대권후보선정과정에서 생길지 모르는 여권내 「소외세력」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효성을 떠나 여야 모두를 향한 일종의 「문호개방선언」인 셈이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유부총재의 이날 연설이 대안제시보다는 비판에 치중했다는 점이다.중소기업지원 등 민생현안에 대한 국민회의의 처방이 일부 언급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정부비판에 할애해 비전제시가 부족했다.〈양승현 기자〉◎유 부총재 연설 요지 21세기에 대한 준비,민족통일시대를 위한 준비,여야간 정권교체의 실현이야말로 국가공동체의 최우선 3대과제라 할 수 있다.15대 국회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갈등과 분열의 낡은 질서를 끊어 버리고 화합과 통합의 신질서를 제시해야 할 책무가 있다.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국회를 국회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앞에 약속한 여야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합의사항이 또다시 파괴되면 정부여당은 야당과 국민의 전면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특히 부정선거진상조사와 검·경의 중립화 및 방송관계법 개정등 민주화에 필요한 제반 제도개혁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이제 정착되어가고 있는 지자제의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특히 책임있는 정당이 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후보까지 공천함으로써 수준높은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열어야 한다. 우리사회는 현재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최근 청와대내에서 벌어졌던 「21세기 도시 세계화 구상」 백지화 소동은 단순한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엄청난 국가정책 위기사태다.또한 특정지역의 인사가 정부요직을 차지하는 망국적인 인사독점도 문제다. 국내정치 못지않게 현정부의 외교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는 개선되고 있지 않으며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도 금이 가고 있다. 김대통령은 신한국당의 당적을 깨끗이 포기하고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등 모두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다. 거국내각체제는 50년간의 적폐인 권위주의적 통치·독재·인사차별·부패·각종 고질화된 부조리등을 해결할 수 있다.일제시대보다도 긴 기간을 한 지역에서만 대통령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국가경제의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인 가정경제가 위태롭고 국제수지 적자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없애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죽기살기식의 경쟁교육도 문제이며 환경오염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 신한국/정책정당 모습갖추기 분주(정가 초점)

    ◎당직자들 연일 당정회의 참석/성폭력·노사개혁·남북관계 등 부심/“환경문제 주민이 요구하기전 해결” 신한국당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11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조찬을 겸한 정보통신 당정회의가 뜻밖에 길어지는 바람에 상오 10시 시작한 본회의에 30분이나 지각했다.상오 9시부터 열린 재경원의 예산요구 설명회에는 참석도 하지 못했다. 이위원장은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상임위 회의차 국회 401호실로 급히 달려갔다.하오에는 3시간30분 동안 줄곧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수산청·산림청 등 3개청의 예산요구 설명을 듣느라 진이 빠질 정도였다. 이날 신한국당 일정표에는 모두 10건의 정책관련 행사가 올랐다. 대중교통수단 확대·운행체계 개선 소위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조정 소위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각 조찬 모임을 가졌다.같은 시간 전경련회관에서는 정보통신관련 당정회의와 농어촌 의료식수대책 소위 2차회의가 열렸다. 귀빈식당에서는 오찬을 겸한 장애인·영세민 대책지원소위 회의와 대한 어머니회 간담회가 계속됐다.정부 부처의 예산설명회가 이뤄지는 동안 당사 주변에서는 노동·보훈당정회의와 영세소규모기업 지원소위 회의도 이어졌다. 때문에 정책관련 당직자들은 개인 약속은 뒤로 한채 하루종일 눈코뜰새 없는 일정을 보내야 했다. 최근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신한국당의 행보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드러난다.연일 정책현안이 주요 이슈다. 11일에도 그랬다.성폭력 대책을 논의한 끝에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특별법 입법 필요성을 결정키로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례적으로 『심각한 성폭력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입법과는 별도로 당에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이상득 정책위의장에게 직접 지시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개원연설과 이대표의 대표연설에서 언급된 과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조만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정치와 노사개혁·물가안정·규제완화 확대·삶의 질 향상·남북관계 개선 등이 대상이다. 별도로 13개 민생개혁소위에서 연구,수렴한 과제별 실천계획들을 종합정리하는 작업도 이어질 계획이다. 전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여천공단 문제 등 환경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뒷북만 치는 국소적 처방법에서 벗어나 주민욕구를 앞서가는 당차원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책정당으로서의 차별화 전략이 자칫 현실성 없는 「정책홍수」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시각도 있다.요란한 말잔치에 그칠지,명실상부한 민생개혁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두고 볼 문제라는 것이다.〈박찬구 기자〉
  • 김 대통령/내주 야 총재와 연쇄회담/18∼19일 예정

    ◎김대중­김종필 총재 청와대 초청/남북문제 등 국정전반 논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간의 개별 청와대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 회담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순으로 연쇄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3면〉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는 11일 『지난 9일 김대통령으로부터 야당총재들과 청와대에서 만나겠다는 뜻을 전달받아 국민회의와 자민련총무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야당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정해진 의제가 없으며 남북문제를 포함,국정현안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상황이 미묘한 만큼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화합하고 대화정치를 해야한다는 김대통령의 기조는 4·11총선이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회담날짜를 확정하면 내주초 야당총재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20일쯤에는 여야 총무들을 청와대로 초청,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남은 집권기간동안 「화합의 큰 정치」를 펼치겠다며 이에 대한 야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야당 두 김총재는 여야합의로 구성한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목희 기자〉
  • 국회의장­상위장단 청와대 오찬 안팎(정가 초점)

    ◎“안보문제 초당 대처” 역설­김 대통령/“15대 임기중 통일 전기 올것”/국민기대 부응할 국회상 정립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북한문제와 관련,엄청난 의미가 함축된 듯한 언급을 반복하고 있다.지난 8일 국회 연설에서 『15대 국회 임기안에 한반도정세에 획기적 변화가 올 것』이라며 국회가 「통일의 전당」이 돼주도록 요청했다.10일 낮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15대 임기중에 통일의 전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이번주 들어 여야를 막론,정치권 인사들과 잇따라 회합을 갖는 주요 이유중 하나가 한반도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달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일시적 결합을 화합이라 할 수 없다』면서 『김대통령은 「진정한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남북통일이 언제라도 이뤄질수 있다는 생각 아래 정파를 떠난 단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21세기 대비,경제발전,정치개혁을 위해서도 정치권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회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북한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 예로 이인모노인의 송환과 쌀지원을 들었다.김대통령은 『이노인을 보내주고 쌀15만t을 지원해주니 당초 약속을 어기고 우리 욕을 더욱 심하게 하더라』고 개탄했다.김대통령은 『북한은 장래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요청했다. 이날 오찬에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등 21명이 초청됐다.야당소속도 김령배부의장을 비롯,9명이었다.김대통령은 오찬참석자들에게 기념 손목시계를 하나씩 선물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오찬을 끝내며 『국회가 정말로 중요한 시기에 출범했으므로 여러분이 힘써서 국민이 기대하는대로 멋있는 국회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11일에는 전국 광역및 기초지방의회 의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나눌 예정이다.여야 총무들과 만나는 일정도 짜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청와대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이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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