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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방송위원 3명 추천

    여야는 22일 방송위원회 위원중 국회가 추천토록 되어 있는 3명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정진석 한국외국어대 신방과 교수(이상 신한국당),조강환 전 동아일보논설위원(야당)을 각각 추천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김수한 국회의장으로부터 정식추천을 받아 이들을 신임 방송위원에 임명한다.
  • “금융규제 획기적 완화”/김 대통령/금융개혁위원 31명에 위촉장

    금융개혁위원 31명 위촉장김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성용 위원장,김병주 부위원장을 비롯한 금융개혁위원회 위원 3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국제수준으로 낮추고 금융산업과 관행을 수요자 위주로 개선해야한다』고 말하고 『금융부문의 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 금융개혁의 결과를 수요자들이 느낄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여­복수노조 유예조항 폐기 가닥/노동법 재개정 여야견해

    ◎야­정리해고·대체근로 요건 강화 영수회담 결과 노동관계법 개정 문제가 국회로 넘겨졌지만 세부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가 뚜렷해 향후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노동계와 기업 등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두 야당이 단일안을 마련,대여 공세를 취할 태세여서 해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개정에 필요한 안을 제출하면 개정을 논의할 수 있다』며 개정 노동법에 대해 적극적 방어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다만 상급단체 복수노조 3년 유예조항은 『현실적으로 복수노조가 존재하고 있는데 허용을 유예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22일 쟁점사안에 대한 양당간 노선차를 상당부분 좁혀 공조를 강화할 태세다.영수회담 이후 단일안 마련에 한발 다가선 형국이다. 자민련은 특히 전날 당 노동관계특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야권 공조의 걸림돌이 됐던 복수노조에 대해교섭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전면 허용한다는 당론을 확정했다.또 노조의 정치활동금지와 3자 개입금지 조항도 전면 삭제키로 했다. 국민회의측도 자민련측과의 의견조율을 의식해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대체근로제 등에 대해 당초 법제화 자체를 반대하던 강경론에서 한발 물러설 조짐이다.정리해고제의 경우 법제화가 불가피하면 해고요건을 대폭 강화하거나 2∼3년동안 유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변형근로제와 대체근로제도 자민련안에 근접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자민련은 2주단위 48시간 한도내에서 변형근로제를 허용하고 쟁의기간중 대체사용 근로자 범위를 당해 사업장의 비조합원으로 한정하고 있다. 두 야당은 이밖에 직권중재 폐지와 노동쟁의 조정법 규제대상인 공익사업 축소,중앙노동위원장 신분격상 등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 김 대통령/“국민불안 덜려고 회담 수락”/청와대 총재회담­대화록

    ◎김 대통령­복수노조 유예 국회서 풀어야/김대중 총재­여야 노동법 단일안 만들어야/김종필 총재­남은임기 공명선거에 관심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총재,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간의 21일 청와대 오찬회담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윤여준청와대 대변인과 3당대표가 전한 것을 토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국진단◁ ▲김대통령=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동법개정을 통해 새출발을 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려 했으나 파업사태 등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듦으로써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국민을 편하게 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되는 일인데 오히려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여러분들이 만나자는 제의를 수락했다. 노동법이든 안기부법이든,무엇이든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도 좋다.국회에서 여야가 다시 논의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야당이 파업을 지지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수 없다. ▲김대중 총재=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노동파업이 단행되고 있다.하루속히 해결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노사협력에 의한 경제의 활성화를 실현해야 한다.대통령께서 단호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야당도 노사협력에 의한 경제발전을 위해 최대의 협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안기부법·노동관계법을 포함한 11개 법안의 처리는 명백한 무효다.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고 여당의 의원총회에 의해 처리되었기 때문이다.국회의장은 본회의의 개의시간을 변경하려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았고,또한 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무효화 조치를 결단하신다면 여야가 협의해 날치기의 불법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김대통령=국회의장으로부터 법이 합법적으로 통과됐으니 공포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대통령으로서 합법절차에 따라 공포한 것이다.지금와서 이를 무효화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나로서는 할 수 없다.헌법에 위배되는 일을 할수 없고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노동관련법◁ ▲김대중 총재=노동관계법은 합리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노사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법률이 되어야만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여야가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단일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그래야만 노사 쌍방이 큰 저항없이 수용하게 될 것이다.우리당은 단일안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다. ▲김대통령=야당이 안을 왜 내놓지 않느냐.의사진행 방해를 했기 때문에 단독 처리한 것이다.이를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없다.야당이 수정안을 내 국회가 대처토록 하자.정치권이 너무 늦기전에 해결하자. ▲김종필 총재=야당도 대안이 있으나 제시할 겨를도 없이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 아니냐.(정기국회)폐회 4일 전에 법안을 상정했는데 실질적으로 심의가 가능했겠느냐.그래서 1월중 임시국회를 소집,여야 합의로 통과하자고 했던 것이다.지금이라도 원천무효를 시인하고 법안과 직접 관련있는 단체와 모든 사람들과 국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하면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의 입법은 가능할 것이다. ▲김대통령=국회를 통과해 서명까지 했는데 되돌릴 수 없다.김수환추기경을 만났더니 민노총측은 수정만 하면 된다는데 왜 무효화를 주장하느냐. ▲김대중 총재=국회에서 마무리지으려고 한다면 무효화 없이는 절대 안된다. ▲이홍구 대표=절차상 하자가 없다. ▷안기부법◁ ▲김대중 총재=안기부법의 개정은 대통령의 민주적 권위와 신뢰성을 위해서도 있어서는 안된다.대통령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 법의 개정은 철회되어야 한다.현재대로 검찰과 경찰이 그 수사를 전담하도록 하고 국회에 책임을 지는 제도를 보존시켜야 된다. ▲김대통령=안기부법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해 개정하면 되지 않느냐.당신들이 막아서 그런 것 아니냐. ▲김대중총재=우리가 막은 것은 안기부법 때문이다.막은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일본도 의사진행 방해가 있다. ▷공권력 철회◁ ▲김대중 총재=노동자들의 파업은 생존권을 위협하고 근로조건을 악화시킨다고 간주되는 노동관계법을 여당 단독으로 불법 변칙처리한데서 촉발되었다.무리한 공권력의 발동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발부된 영장은 취소토록 하는게 좋겠다. ▲김종필 총재=파업사태와 관련된 공권력 조치를 철회해 달라.이미 구속된 사람이 7명인데 나머지 수사 등 공권력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대통령=구속영장이 발부된 민노총 지도부를 구속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겠다.영장집행 기간이 지나도 재발부 신청을 않겠다. ▷대선관리◁ ▲김대중 총재=대통령이 12월 대선에 절대 중립의 초연한 입장을 취하고 오직 경제와 남북문제,공명선거 관리의 3대 과업에만 전념하기를 바란다. ▲김종필 총재=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공명선거 관리를 신경쓰고 외교나 경제·대북문제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일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공명선거에 관심을 가져달라. ▲김대통령=선거때 중립을 지키라고 하는데 나는 노태우씨 같이 되고 싶지 않다.미국을 봐라.대통령이 누구를 지지하지 않느냐.과거와 다르다. ▲김대중 총재=우리는 미국과 다르지 않느냐.미국은 공무원들이 자유가 있고 소신대로 한다.우리는 공무원들이 입김대로 움직이고 대통령이 개입하면 부정 개입하는 것 아니냐.지자제 선거때는 중립을 지켜잘 됐다.그러나 지난해 총선에서는 돈을 엄청 쓰고 검찰·경찰이 개입했다. ▷역사바로세우기◁ ▲김대통령=취임 이후 전두환씨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70%가 됐다.역사바로세우기를 할때도 70%가 됐다.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이 터져나와 경악했다.국민들의 반발이 너무 커 감옥에 보내지 않고서는 국민들이 항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생명까지 위협했을 것이다. ▷자민련 의원 탈당사태◁ ▲김종필 총재=자민련 파괴공작을 중단해라.지방선거 이후 충북지사를 야당 당적을 갖고 도정을 펼칠수 없다는 이유로 끌어내더니 강원도지사도 같은 이유로 탈당케 했다. ▲김대통령=야당의원 빼내가기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과거와 다르다.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
  • 이제 국회에서 문제 풀라(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여야 지도자와의 청와대회담을 통해 국회에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을 재론하는 것을 줄거리로 하는 시국수습의 큰 방안을 제시했다.대통령은 불법파업주동자에 대한 사전영장집행도 유예시킴으로써 그동안 야당이 주장해온 요구사항을 수용했다.우리는 시국수습을 위한 전기를 마련한 이같은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야당과 노동계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국회소집과 파업종식 등으로 국론분열의 혼란을 깨끗이 해소하고 경제난해결에 국민저력을 결집하는 새로운 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대통령의 해법은 노동관계법의 재개정불가라는 종전의 여당방침을 수정한 일대양보가 아닐수 없다.야당이 주장해온 청와대회담과 공권력 집행유보,노동법의 재심의도 사실상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두 김총재가 노동법 등의 무효화와 재심의를 주장하면서 흔쾌한 합의에 도달하지 않은 것은 지나쳤다고 본다.재심의든 재개정이든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재론하여 고칠 것은 고친다는 것이다.이미 공포절차를마친 법의 무효화만 요구하는 것은 항복을 받아내겠다는 자세지 대화와 양보로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태도로 볼 수가 없다.대화는 서로의 양보를 전제하는 것이며 대통령의 양보에 대해 종전주장만 고집한다면 대화로 풀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무리한 주장은 야당이 국가적 차원의 경제난해결에는 관심이 없이 대결정치로 정권을 흔들자는 대선전략에만 집착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설사 불만이 있더라도 대화의 물꼬를 튼 이상 모든 현안과 장외혼란을 국회로 끌어들여 수습에 동참해야 한다. 지난 4주일간의 파업은 2조6천억원의 조업손실과 2천1백억원의 임금손실을 가져왔다.청와대회담 이후에도 막대한 희생을 가져오는 어리석은 국가적 자중지란을 계속한다면 그 책임과 비난의 화살은 야당과 노동계에 쏠릴 것이다.정상상태 회복을 위한 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
  • 여/“즉각 원내협상… 야는 대안내라”/총재회담 여야반응

    ◎야/“진전”·“결렬”… 두야당 엇갈린 반응 21일 여야 총재회담 결과에 대해 각당 지도부는 향후 대책과 대국민 홍보전략을 짜는데 골몰하는 모습이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김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야당총재들이 시국의 엄중성을 진실로 이해하고 헌법에 의거한 입법과정을 존중한다면 대통령의 제의를 심사숙고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대변인은 또 『야당과의 총무회담과 3역회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야당은 하루속히 노동법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신한국당은 22일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내 대화」를 거듭 촉구키로 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회담결과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반면 자민련측은 「결렬」로 선언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이에 따라 여야 대화로 가느냐,장외투쟁을 포함한 대여투쟁을 계속하느냐의 여부는 22일 낮 두 야당의 「반독재공동투쟁위」에서 결정지을 방침이다.국민회의측은 여권의 태도에 따라 향후 대응방향이 가름될 것이라는 반응이다.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이 안기부법 및 노동관련법 등의 원천무효·재심의 요구를 불법문제까지 포함해 받아들일 것이냐를 대답해야 할 순서』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측은 노동법 등의 개재정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박상천 원내총무는 『여당이 날치기 법안의 불법무효를 부정하면 총무협상을 제의해와도 거부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김대중 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이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여야 대화를 계속 거부하지 않겠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언급이다. ○…자민련은 『영수회담은 결렬됐다』고 밝히며 강도높은 대여투쟁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 총재는 『아무 성과가 없었으며 원천적으로 결단났다』고 밝혔으며 안택수 대변인은 『예견된 최악의 사태가 현실로 나타났고 결렬의 책임은 오로지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다』고 논평했다.
  • 여,오늘 총무회담 제의

    신한국당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1일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국회내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의지를 거듭 천명함에 따라 22일중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측에 총무회담을 정식 제의키로 했다.
  • 여야 청와대 총재회담/정치권 대화기반 구축/김철 신한국 대변인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21일 여야영수회담에 대한 야당측 반응과 관련,논평을 내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청와대 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을 평가한다』면서 『우리당은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여야 대화기반이 구축됐다고 보고 대화정치쪽으로 당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은 야당의 영수회담 요구를 수락하고 2개 법안 재개정 논의의 문호를 개방함은 물론,불법파업에 대한 영장집행의 유예를 밝히는 등 오직 편안한 국민의 삶을 위한 커다란 정치적 양보를 함으로써 시국수습의 물꼬를 텄다』고 강조했다.
  • 「97 문화유산의 해」 선포

    문화체육부가 정한 「97문화유산의 해」 선포식이 21일 하오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이수성 국무총리,김영수 문체부장관,김종민 문체부차관,이세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임진출·길승흠·최재승 의원,고병익 문화유산의해 조직위원장,임창순 문화재위원장,강덕기 서울시 부시장,문화예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삼 대통령은 한병삼 집행위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민족문화의 꽃을 피운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이 되는 올해를 문화유산의 해로 정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 “노동법 국회서 재론”/청와대 총재회담

    ◎김 대통령­“파업주동자 영장집행 유예” 지시/양김 총재­“쟁점법안 무효전제 재심의” 요구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 및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과 4자 오찬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노동법이든 안기부법이든 국회에서 무엇이든지 다시 논의해도 좋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파업사태와 관련해)사전영장이 발부된 사람에 대해서도 영장집행을 유예하도록 실무자에게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윤 청와대대변인은 『국회에서 법안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은 재개정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이 노동법과 안기부법 재개정 문제를 「국회에서 재논의」한다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두 야당총재들은 「쟁점법안의 원천무효를 전제로 한 재심의」를 요구,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두 야당총재들은 시국수습을 위한 김대통령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한뒤 『그러나 국회에서 통과된 노동관계법 등이 무효인 만큼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통령은 『관계법은 국회의장이 합법적으로 통과시켜 대통령으로서 이를 헌법절차에 따라 공포한 것으로 나는 헌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야당측의 무효화요구를 일축했다. 김대통령은 복수노조 허용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복수노조가 존재하고 있는데 허용을 유예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해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또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문제와 관련,『노동자를 구속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며 영장집행 기간이 끝나도 재발부를 청구하지 않고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김총재가 덧붙였다. 이날 회담 결과에 대해 국민회의측은 유보적인 자세를 취한데 반해 자민련은 결렬된 것으로 선언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이 날치기 노동법 및 안기부법 등의 합법을 전제로 개정을 위한 총무협상을 제의해오면 거부한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선무효화,후재심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박총무는 그러나 『신한국당이 이들 법안의 재심의 문제와 함께 불법문제도 포함해 총무협상을 제의해온다면 자민련측과 논의해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 “대화해결” 거듭 강조/총재회담 이모저모

    ◎무거운 분위기속 2시간17분간 진행/야 총재 법안무효 주장으로 열기 고조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갈비탕으로 점심을 들며 「4자회동」을 가졌다.회담은 정오에 시작,2시간17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동은 노동법과 안기부법 단독처리에 따른 극심한 여야 대치정국을 겪은 탓인지 서먹한 분위기속에서 추운 날씨와 동계유니버시아드 등을 주제로 가볍게 환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참석자의 표정도 무거웠다. 야당의 두 김총재는 김대통령에게 건의할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노란 봉투를 하나씩 들고 들어왔다. ○“이번엔 갈비탕으로 대접”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지난번 김대중 총재가 청와대를 다녀가선 (칼국수만 먹었기 때문에) 다시 식사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는 갈비탕을 내놓았다』고 말해 한때 웃음이 일기도 했다. 회담에서 김대통령이 먼저 노동법 및 안기부법의 국회 재논의와 사전영장 집행유예의사 등을 밝힐 때까지는 분위기가 괜찮았으나 야당총재들이「두 법안의 무효화」와 「자민련 파괴공작」을 거론하면서 열기가 고조됐다는 것.이홍구 대표는 야당총재들의 주장을 반박하느라 얼굴이 벌개질 정도. ○“헌법지켜야 할 의무 있다” 결국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자 김대통령은 『대통령은 헌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무효화요구를 일축하고 『이제 국회에 가서 잘해보라』고 당부한 뒤 회담을 끝냈다. ○…회담이 끝난 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은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내놓았다』면서 『자민련측이 국민적 관심사가 아닌 의원영입문제로 기분 나쁜 듯하나 김대통령의 대화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측은 김대통령이 사전영장 집행유예방침을 밝힌데 대해 『법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볼멘 반응을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표 “불법 인정은 곤란” ○…국민회의 김총재는 회담을 마치고 당사에 도착,『이번 회담에서 완전한 합의는 보지 못했지만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며 나름의 만족감을 표시. 회담분위기에 대해 김총재는 『결코 험악하지는 않았고열띤 논쟁이 벌어졌다』고 밝혀 「생산적」이었음을 우회로 밝혔다.자민련 김종필총재와 함께 지난해말 신한국당의 노동법 등의 단독처리가 「불법」임을 거듭 강조하자 김대통령이 『불법을 포함해 국회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느냐』고 응수했다는 것.이에 배석했던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불법인정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소개했다. 김총재는 야권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지만 김대통령이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여러번 내비췄다』고 강조,대화해결에 무게를 두는 듯했다. 김총재는 이날 회담의 주요대목을 상세하게 기록,기자들에게 전달하는 「의욕」을 보였다. ○여권에 대한 불신감 표출 ○…자민련 김총재는 침통한 표정으로 마포 당사에 돌아와 당간부들에게 먼저 영수회담내용을 전한 뒤 지하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화내용을 소개했다. 김총재는 회담성과에 대해 『결론적으로 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뭐 하나 제대로 매듭짓거나 합의를 본 것이 없다.기대하던 문제는 무산됐다』고 「결렬」을 선언했다.또 『원천적으로 결단났는데 다른 대화가 되겠느냐』며 여권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김총재는 중간중간 김대통령의 대화록을 소개했으며 김대통령이 더이상 공권력을 확대하지 않기로 한 것은 『다소 위로가 됐다』고 평가했다.
  • 불씨안고 마주앉은 여야/향후 정치권의 향방

    ◎일단 협상 착수… 출발점 달라 난항 예고 정국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여야는 21일 청와대에서 정당간 총재회담을 가졌으나 완전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노동법 재개정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제의를 야권의 김대중·김종필총재가 거부함으로써 더이상 진전되지 못한 것이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이날 회담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어 노동정국은 대화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않다. 여야 모두 회담이 끝난뒤 『한마디로 만족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이홍구 대표도 곧바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향후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이번주 중으로 당무회의·고문단 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갖고 당의 최종방침을 정할 방침이다. ○당무회의·의총 개최 야권도 여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한다는 전략아래 후속 대응책 마련에 들어갈 움직임이다.현재로는 야권공조 등의 방법을 통해 일단 그 강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간 총재회담이 이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큰 이유는 여야간 정국에 대한 인식차이로 요약된다.여권은 국민여론이 국회에서 재개정을 논의하라는 것으로 읽고 있는데 반해 야권은 처리절차상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원천무효」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여권논리의 수용은 곧 국회 처리절차를 정당화시켜준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이해관계 얽혀 지금으로서는 여야간 인식의 폭을 좁힐 해법이 마땅치않다.그 밑바탕에는 오는 12월 대선을 겨냥한 각 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까닭이다.여권은 임기말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포기해야 할 처지이고,야권은 모처럼의 호기를 무위로 돌려야 할 판이다.회담후 신한국당은 『국민앞에서 김대통령의 생각을 야당에게 잘 전달했다』며 야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으나 야권은 『김대통령이 원천무효 자체도 국회에서 논의하라고 한만큼 여권이 응답할 차례』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놓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고 정국이 총재회담 이전처럼 「제갈길」로 치달을 것 같지는 않다.현시국에 대해 「난국」으로 인식을 같이한데다 김대통령이 파업주동자에 대해 「영장집행유예」의 제안을 내놓는 등 진전으로 평가할 대목이 많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달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회담결과에 대한 평가를 유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단 대화기조 형성 이렇게 볼때 여야간 최종합의엔 실패했으나 일단 대화의 큰 틀은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해빙무드 속에 난기류 혼재」의 형국인 셈이다.신한국당은 이같은 인식아래 22일중으로 여야간 총무회담을 공식 제의,먼저 물꼬를 틀 생각이다. 현재로는 야권도 무턱대고 거부만 할 수는 없어 대치전선에 조만간 대화복원 기류가 형성될 전망이다.
  • 청와대 총재회담­김 대통령의 구상

    ◎“나라 혼란 안된다” 전향적 결단/재논의 수용… 진정한 국익 토론 당부/파업주동자 영장 유보… 최대 관용/야측의 백지화 요구는 단호히 “거부” 21일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시국해결과 관련해 제시한 방안은 여권에서 볼때 「최대한의 전향적 수습책」이었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헌법위반만 빼고는 김대통령이 내놓을 수 있는 모든 「보따리」를 내놓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대승적 차원에서 한꺼번에 매듭을 풀겠다는 각오로 회담에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 따가운 여론의 시선을 받는 것은 노동법개정부분이다.그럼에도 김대통령은 노동법과 함께 안기부법도 국회에서 재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여야가 국회에서 결정하면 이 두 법의 법재개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다.대화로써 시국을 수습하겠다는 뜻에 따른 것이라고 여겨진다. 나아가 불법파업을 주동한 사람에 대한 영장집행까지 유보시킬 의사를 피력했다.공권력의 엄정한 집행까지 양보하면서 정국을 정상화시키려는의지를 보인 것이다.이에는 노동법관련 파업사태로 더이상 국가경제가 흔들려서는 안되겠다는 충정도 깔려 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야당총재들이 강력히 요구한 「노동법과 안기부법개정 무효화」는 절대 수용치 못하겠다고 못박았다. 헌법 53조 1항은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15일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의결됐다며,정부로 이송해온 법안을 적법절차에 따라 공포했는데 이를 백지화하라는 것은 헌법을 지키지 말라는 요구라는 설명이다. 노동법과 안기부법개정안에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재개정하면 될 것이다.특히 노동법은 3월1일부터 시행되므로 그전에 개정하면 실제 재심의 효과를 가져온다.헌법을 깨면서까지 정부·여당에 「백기」를 강요하는 것은 연말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정치투쟁밖에 안된다는 게 청와대측의 시각이다. 김대통령으로서는 이날 「통치권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말했다.이제는 야당이 진정한 국가이익이 무엇인지를 숙고할 때라고 지적했다.야당의 반응이 어떻건 김대통령의 「대화로 시국해결」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워싱턴 프레스클럽 초청연설 김덕룡 의원

    ◎“북 개혁 유도 통일비용 줄여야”/세계정치 변혁기… 젊은 리더십 필요/대선후보들 4월경 입장표명 예상 신한국당의 유력한 대통령후보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21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모닝뉴스메이커로 초청된 자리에서 『현재 한국의 파업상황을 위기로 보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하고 『한국국민은 나름대로 성숙한 판단능력이 있고 사회가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거행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2기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의원은 또 노동관계법의 강행처리와 관련,『국가경영을 책임진 집권정당으로서의 책무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야당이 단한번의 의견 피력도 없이 의사방해만을 일삼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때 노동자와 경영자의 힘겨루기가 생겨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또한 대권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엄명이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자칫 사회분위기를 방만하게 하고 지역분열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분명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7,8월쯤 전당대회를 한다면 5월쯤 전국위원회를 위한 지구당개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입장표명은 그 직전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대교체 문제에 대해 『미국의 경우에도 루스벨트,케네디 등 역사적 전환기에는 젊은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세계정치가 엄청난 변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동감 있는 정치,활력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젊은 사고의 활력있는 리더십이 절대 필요하다』며 과거로 가는 낡은 「황혼열차」 보다는 미래로 가는 「청춘열차」가 선택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북한문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의원은 『남북간 체제경쟁이 끝난 상황에서 북으로 하여금 세계 틀속에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오게 하는 것이 장차 우리의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 이 총리/“공무원 전보 사전승인제 엄격운영을”(국무회의:21일)

    ◎음식쓰레기 줄이기 정착방안 강구해야 이수성 국무총리는 21일 정례국무회의를 『노동법 개정과 관련한 파업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오늘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여야영수회담이 열리는 등 국정전망이 밝아져 퍽 다행』이라는 인삿말로 시작했다.이총리는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우리 내각이 중심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치상황과는 별개로 국민을 책임진다는 의지와 각오로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총리는 『최근 정부내 고위공직자들이 빈번하게 자리를 바꿈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등 국정수행과 대민봉사업무에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당면한 국정 최대과제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총리는 『국무위원들을 비롯한 각 중앙행정기관장들은 소속 공무원들의 전보에 따른 업무공백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고,잦은 인사이동으로 대국민서비스에소홀한 일이 없도록 인사운영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총리는 특히 김한규 총무처장관에게 『전보사전 승인제도를 보다 엄격하게 운영하여 국가경쟁력 약화 등 잦은 순환보직에 따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환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은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를 정부부문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에 앞서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면서 『이 방안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특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통일관계장관회의 규정(개정안) ▲산업교육진흥법 시행령(개)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제정안) ▲대한민국 정부와 캄보디아왕국 정부간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 경제·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안 등
  • 한총련 “민노총과 공동투쟁”/새달 두차례 총궐기대회

    ◎임시의장 강위원씨 선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0일 한양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전면 무효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총련 임시의장 강위원씨(27·전남대 총학생회장·국문과 4년)는 『신한국당 창당기념일인 다음달 6일과 김영삼 대통령 취임 5주년인 25일 두 차례 백만학도 총궐기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총련은 지난 15일 임시 중앙상임위원회에서 제5기 임시 의장에 강씨를,서총련 임시 의장에 장전섭씨(27·단국대 총학생회장·경영 4년)를 각각 선출했다.
  • 오늘 청와대 총재회담/이 대표 포함 4자 참석

    ◎시국수습방안 폭넓게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 및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노동법개정이후 파업사태 등 현 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20일 『김대통령은 21일 국회교섭단체를 가진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 등 세 정당의 두분 총재와 한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한 현 시국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이번 청와대회동에서 ▲노동관계법 국회 재심의 혹은 재개정 여부 ▲파업 핵심주동자에 대한 법집행 문제 ▲안기부법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4자회동에서 노동법 개정은 경제를 살리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그로 인해 국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위해 국회에서 여야간 법내용을 재심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월 중순 임시국회가 소집되고 야당이 독자안을 낼 경우 국회차원에서 노동법 재심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당총재들은 청와대 회담에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의 원천무효화 및 그에 따른 재심의라는 기본입장을 거듭 주장한뒤 파업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철회도 요청할 계획이다.
  • 대립서 대화로 대반전/여야 총재회담과 정국 전망

    ◎온건론 대세 장악… 협상무드 지속/국회 특위구성·상위 재심의 관측 여야간 총재회담이 성사됨으로써 정국이 대반전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아직 그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않다.여권의 핵심부도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한다.총재회담 전격 수용만큼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여야간 대화국면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이제까지의 대치가 여론을 바탕에 둔 「폭력성」힘겨루기 양상이었다면 앞으로는 『어느 논거가 경제회생에 적당한가』라는 논리적 대결로 변화하리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김영삼 대통령의 여야간 「4자회담」 수락자체가 대치정국을 대화로 풀려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불과 10여일전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영수회담 불필요」의 방침을 과감히 거둬들인 점이 이를 반영한다. 만약 여권이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할 생각이라면 야권의 요구를 전격 수용한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한다.여권의 한 당직자도 『예단은 어렵지만,이견차이만을 확인하는 자리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는 재개정의 원칙아래 여야간 국회차원에서의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총무회담을 통해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함께 다룰 국회특위가 구성되거나 아니면 해당 상임위에서 재심의가 이뤄지리라는 관측이다. 물론 회담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여권으로서도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 있고,쟁점 또한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인 만큼의 가변성이 상존한다.야권의 민노총관계자들에 대한 정부의 법집행 중지 및 노동법의 「원점회귀」 요구,그리고 안기부법 백지화 주장이 바로 그 부분이다.여기에 야권은 노동법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보고 안기부법에 보다 비중을 둔다는 전략이며,이미 대변인들이 성명을 통해 「백지화 용단 기대」를 치고나왔다. 이처럼 곳곳에 암초가 온존한다.강삼재 사무총장도 『영수회담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릴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총재회담은 결과와 관계없이 엄청난 정치적 「파괴력」을 수반한 여야 마지막 선택이다.특히 이홍구 대표가 당내에서 수렴된 의견을 보고하기 위해 이날 상오 청와대를 방문한데서도 드러나듯이 이번 회담성사로 여권은 온건·유화론이 일단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는 게 옳다.야권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자칫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높아 여야 누구도 현 대화기류를 깨뜨리긴 힘들게 되어 있다. □김 대통령 취임 이후 여야 총재회담 일지 ▲93·6·15=김 대통령,민주당 이기택 대표(안기부법 개정 등 논의) ▲94·3·11= 〃(국가보안법 개폐 등 논의) ▲94·5·18= 〃(상무대 국정조사 등 논의) ▲95·7·31=김 대통령,민주당 이기택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초찬만찬(방미성과 등 설명) ▲95·8·23=김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민주당 이기택 총재(광복 50주년 여야대표 및 각계원로 24명 초청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협조 요청) ▲95·10·30=김 대통령,민주당 박일 공동대표(여야정당 대표 및 3부요인 초청,캐나다·유엔 순바외교 성과 설명) ▲96·4·18=김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제주도 한미정상회담 결과설명과 4·11총선이후 선거부정 문제 등 논의) ▲96·4·19=김 대통령,자민련 김종필 총재(〃) ▲96·4·20=김 대통령,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 ▲96·9·19=김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김수한 국회의장 초청오찬(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OECD 가입,선거사범 수사 등 현안 논의) ▲96·10·7=김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안보문제 초당적 대처방안 논의)
  • 국론분열 우려 “고뇌의 양보”/김 대통령의 시국수습 의지

    ◎“대통령이 나서야” 각계건의 수용/국제기구·미 등 「훈수」도 한몫한듯 김영삼 대통령이 여야 정당총재와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20일 상오 대부분 청와대관계자들은 어리둥절한 듯 했다.『적절한 시점에 회담이 있을줄은 짐작했지만 이렇게 빨리…』라는 반응이었다. 「전격적 국면전환」이야말로 김대통령의 특기다.옳다고 생각되는 길이 보이면 바로 그 길로 나아간다.논리의 비약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김대통령이 「국민속의 지도자」로 커온 배경이 거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지금도 노동관계법 개정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그러나 그로 인해 파업이 이어지고,여야가 대치해 국력이 낭비되는 사태를 더이상 방치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이른 것 같다.노동법 개정과정과 일부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충분히 알고 있는 분위기다.분위기쇄신을 위해 여야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를 느끼고 있다. 김대통령이 총재회담 수용이라는 결단을 내린데는 외교적 측면도 작용하고 있다. 오는 25일 벳푸 한·일 정상회담 개최전에 국내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다.또 우리 개정노동법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등 국제기구와 미국정부가 일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무시하기 힘들다. 김대통령은 21일 청와대회담을 통해 ▲노동법 재개정여부를 국회논의에 맡기고 ▲노동법이 국회에서 재심의되는 것과 별개로 불법에 대한 공권력은 엄격히 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21세기 가는 다리」 건설”/클린턴 취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 미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으로서 2001년1월까지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에서 「21세기로 가는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세계정세의 안정과 국내정책의 개혁을 도모,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미국의 지도력과 위상을 확고히 다질 것을 천명했다.〈취임식 이모저모 8면> ◎김 대통령 축전 보내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제42대 미국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그동안 다져온 양국 정상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 우호협력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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