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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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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도 현철씨에 정보보고”/경실련

    ◎「박경식씨 사건」2개 문건 공개/양대석씨 파기 비디오테이프 야산서 수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은 13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비리 의혹을 담은 서울 G남성클리닉의 비디오테이프와 녹음테이프의 내용을 공개했다. 경실련 양대석 사무국장(39)은 『녹음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 케이스는 지난 4·5일쯤 파기했지만 내용이 담겨 있는 비디오테이프 릴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집 인근 야산에 묻어두었다』고 말했다. 경실련 관계자와 신한국당의 하순봉(경남 진주 을)·국민회의 남궁진(경기 광명 갑)·자민련 변웅전 의원(충남 서산·태안) 등 3당 부총무들은 이날 낮 12시15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구청 뒤 야산에서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발굴했다. 한편 양국장은 현철씨가 모기관과 검찰로부터 정보보고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박경식 고소사건 확인 결과」와 「박경식 고소사건 무혐의 처리 요지(검찰 의견서)」라는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량국장은 『이 자료를 지난해 12월 박씨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정보보고 사실 아니다”/청와대 민정수석실 해명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13일 김현철씨가 「메디스 사건 수사 전말을 조사해 보고토록 검찰과 민정수석실에 지시했다」는 경실련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 발탁·결별 반복 “애증의 5년”/김 대통령·이 대표의 행보

    ◎93년 문민정부 감사원장으로 첫 인연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의 애증관계는 93년 2월 당시 이 전 대법관이 문민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시작됐다. 신임 이대표는 감사원장 시절 율곡비리와 관련,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강행하려다 김대통령과 마찰설이 나돌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문민개혁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시작한 93년말 다시 그를 총리로 전격 임명했다. 총리시절 그는 특유의 「법대로」를 내세우다가 김대통령과 갈라서게 된다.94년 4월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북한 벌목공 대책을 총리의 승인없이 발표하자 이에 격분한 이총리는 통일정책도 총리의 승인을 받도록 지시한 것이다.이에 대해 청와대가 통치권에 대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보이자 그는 즉각 사표를 제출,파문을 일으켰다.감사원장 발탁후 14개월만이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결별 21개월만인 지난해 초 4·11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그를 찾았다.「대쪽총리」로서의 「상품가치」를 인정,선대위의장으로 임명한 것이다.최근 이 전 총리는 『당시 보혁논쟁으로 개혁이 폄하되는 분위기에서 총선결과,정권퇴진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으며 그렇게 되면 (내가)문민초기 개혁에 참여한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고심끝에 입당했다』고 당시 심경을 술회했다. 총선이후 「정치인 이회창」은 나름대로 독특한 영역을 굳혀나갔고 급기야 당내 차기 주자로 급부상하기에 이른다.본인도 최근 각계 명망가들을 영입하면서 사실상 차기 경선출마의사를 굳혔고 이달안으로 경선준비단을 발족,4월중 대규모 추대위를 결성할 예정이었다.이번 주 들어서는 그동안 자제했던 대외 강연 일정도 재개했다. 지난 9일과 11일 이화여대 정보과학대학원과 한양대 초청 특강에서 그는 ▲과거와 현재 세력간의 통합 ▲지역불균등 해소와 과감한 인사개혁 ▲대선자금의 양성화 ▲한보사건 본체에 대한 재조사 등을 주장하며 운신의 폭을 넓혔다.특히 김대통령 차남 현철씨 문제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은 신임대표로서 향후 그의 정공법을 예상케하는 대목이다.
  • 김 대통령,최형우 고문 문병/잠든 최 고문 손 잡으며 쾌유 당부

    ◎현철씨도 문병… 최 고문 부인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하오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최형우 신한국당 고문을 위문했다. ○…김대통령은 최고문이 입원해있는 12층 108호실을 방문,병상에 누워있는 최고문의 손을 잡아 가볍게 흔들며 『최의원,나요,나.빨리 일어나야지』라고 안타까워 했다.최고문은 수면상태에 빠져 김대통령의 방문 사실조차 모른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김대통령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자 노재규 신경과장은 『최의원이 자다가 깨다가 하는 상태』라며 『지금은 잠든 상태라 대통령의 방문을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노과장은 『보통 뇌졸중 환자들은 초기 5일간 상태가 나빠지지만 최고문은 매일매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김대통령을 안심시켰다.김대통령은 『꼭 낫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뒤 최고문의 부인 원영일여사 등 가족들에게도 『빨리 쾌차되도록 간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도 이날 상오 최고문을 문병하기 위해 병실을 찾았으나 직접 면회하지는 못한채원여사와 얘기를 나눴다.「2·25 대통령담화」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현철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설에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현철씨는 최고문의 가족들에게 『걱정이 돼서 왔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 「최형우 공백」속 집안단속 묘책 찾기/민주계 잇단회동 안팎

    ◎이회창체제서 계파 진로 모색 나서 신한국당 민주계 중진들이 좌장인 최형우 고문의 와병에 따른 공백을 메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최고문의 입원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11일 민주계 중진들은 두 차례 긴급회동을 갖고 민주계의 진로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김명윤 서석재 박관용 김덕룡 김정수 의원과 심완구 울산시장은 이날 낮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최고문의 병세와 향후 민주계의 결속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저녁에는 김의장과 김명윤 김정수 의원,황명수 김봉조 전 의원이 잠실 롯데호텔에 모였다. 이 연쇄회동에서는 홍인길 황병태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의 구속과 최고문의 와병등 민주계의 잇따른 수난과 민주계의 결속이 흐트러지고 있는 데 대해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태해결을 위해 국회 국정조사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일부 개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명윤 의원은 『현철씨 의혹을 제기한 박경식씨의 행동에 의문점이 많은 만큼 일단 김대통령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전했다. 최고문의 와병으로 당분간 민주계는 이 「중진회의」중심의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회창 대표체제의 깃발 아래 흔들리는 거함 「민주호」가 향후 대선후보경선과 12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격랑을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 검찰 적극자세 전환…수사“임박”/김현철씨 정부인사개입 내사 안팎

    ◎광범위한 정보 수집… 구체혐의 찾기/돌출변수 없을땐 청문회 이후 착수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를 대하는 검찰의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현철씨가 장·차관과 국영기업체 사장 등 정부 요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통해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철씨 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임했던 검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았음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이다.수사 착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도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 보고 있다』면서 『소환 조사를 하든 전화 조사를 하든 알아보는 방법은 검찰에 맡겨 달라』고 말했다. 최중수부장은 특히 현철씨가 출처가 불분명한 메디슨 사건 수사 기록을 박경식씨에게 넘긴 것에 대해서도 『진상을 알아 보고 있다』고 밝혀 거의 모든 의혹에 대해 깊숙하게 내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사착수 시기에 대해서는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당장 수사에 착수하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범죄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현철씨를 소환한 뒤 범죄 사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되돌려 보내면 오히려 여론의 호된 비난만 받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중수부장은 이와관련,『인사 청탁을 했더라도 금전적인 거래가 없다면 도덕적인 비난의 대상이 될지언정 사법처리 대상은 아니지 않느냐』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 때문에 검찰은 금품을 받지 않았더라도 사법처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철씨가 공직자도 아닌 사인 입장에서 공적 업무에 개입한 만큼 구체적인 경위를 좀더 규명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꼭 금품을 받았어야만 사법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인사 및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만으로는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으로 검찰은 신한국당의 이회창 상임고문이 대표가 된 것을 계기로 현철씨 문제를 정치권에서 해결하거나국회 청문회에서 한번 걸러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국회 청문회를 통해 현철씨 문제를 걸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국정조사에서 뭐가 나오면 우리도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철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돌출 변수가 드러나지 않는 한 국정 청문회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야,현철씨 불법성 부각… 사법처리 “압박”

    ◎국민회의­의혹사례 위법성 조목조목 제시 논리적 구사/자민련­「민주계 원로·의원들 청문회 증언 촉구」 환영 야권은 13일 현철씨에 대한 공격 방향을 틀었다.전날까지 퍼붓던 「의혹 부풀리기」는 자제했다.대신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불법성 시비 제기에 주력했다. 야권의 이같은 전술 전환은 발 빠른 느낌을 준다.언론들이 현철씨와 관련한 「의혹 부풀리기」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야권으로서는 이 부분에 힘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그보다는 「사법처리」쪽으로 몰아감으로서 여권을 압박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의혹 사례들에 대한 위법성을 조목조목 제시하는 논리전으로 나섰다.안기부내 정보 누출의혹과 관련해서는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끝까지 발설할 수 없다』는 안기부직원법을 사문화시켰다고 주장했다.이는 공무원법 위반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수시로 현철씨에게 정보보고를 해왔고,사인의 소송사건 조사보고서를 작성 보고한 것은공무원법 위반과 공무원의 직무상 월권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현철씨가 지난 4년동안 헬스클럽,호텔,사무실 비용을 풍족하게 써왔다는 점도 수사대상이라고 했다.정대변인은 『이 돈을 김영삼 대통령이 준 것인지,재벌회장이 연관된 금품수수인지,국가공금을 유용한 것인지 출처에 대해 검찰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은 김현철씨를 등에 업고 방송계를 어지럽혔으며 3천만원 전세집에서 살다가 20억원대의 저택을 사는등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용 KBS이사를 즉각 소환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신한국당 민주계 원로·중진의원들이 현철씨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을 환영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검찰이 한보사태와 인사개입 비리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하도록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그 다음에 국회 한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 국민적 의혹에 대해 증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쪽」 내세워 시국 정면돌파/김 대통령 이 대표 선택 배경

    ◎기회·시험 동시 부여… “후보 부분 가시화”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대표로 「이회창 카드」를 선택한 것은 두가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첫째는 현철씨 문제를 포함한 현 시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다.둘째는 「대권 후보의 부분 가시화」로 정권 재창출을 향한 최선의 인물을 찾겠다는 생각이다. 신임 이대표는 「대쪽」이라고 불린다.국민들로부터 『저 사람에게 맡기면 의혹을 남기지는 않겠구나』는 기대를 가지게하는 여권내 대표적 인물이다.이대표는 최근에도 『한보를 재수사하라』고 밝혔었다. 김대통령은 한보사태와 현철씨를 둘러싼 구설수로 어려움에 처해있다.여권안에서도 안이한 대처로는 정국을 수습하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이대표의 선임은 현철씨 문제를 우회하지 않겠다는 신호탄이다.필요하다면 국회 청문회에도 내보내고,범법의혹이 있으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리라고 예상된다. 이대표의 기용은 여권 대권구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김대통령도 이를 잘 알고 있다.당초 이한동 고문이 대표 물망에오를때도 『경선 포기를 전제하지 않은 대권주자의 대표 선임은 경선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이회창」은 「이한동」보다 더욱 견제가 심한 대상이다. 김대통령은 유력한 대권주자 1명을 선택,「기회와 시험」을 동시에 주고 있다.「실세형」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신한국당과 신임 대표의 정치력을 검증하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임 이대표에게 「김심」이 실렸느냐』는 물음에 『해석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다.일단 무게를 실어주되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논지였다. 다른 관계자는 『전면 후보가시화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부분적 가시화로 보는게 옳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따라서 다른 대권후보들이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며 『대권후보 경선의 엄정·공정 관리,김대통령의 중립 원칙이 바뀐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대표가 이회창씨로 막판 결정된데는 여권 핵심 진용의 모양도 고려된 듯 싶다.청와대와 내각에 「검증된 인사」를 우선하다보니 「개혁성」이 떨어진 느낌을 줬다.민주계 인사를 쓰기에는 분위기에 안맞아 이대표가 발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의 기용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의 변화도 예고한다.고건 총리에게 행정권한을 대폭 이양한다고 선언한데 이어 국회 및 당운영의 상당 부분을 이대표에게 위임할 것 같다.
  • 대표자리 “잘쓰면 약 못쓰면 독”/이회창 대표체제­대권구도 향방

    ◎시국수습 책임 공유… 운신폭 좁아져/타후보 위기의식… 합종연횡 가속화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상임고문을 신한국당 차기대표로 지명한 것은 향후 당내 대권구도의 수정을 의미한다.이신임대표에게 힘이 쏠리는 임기말 부담을 감수하면서 까지 그를 선택한 것은 현시국의 절박성도 그 원인이지만,김대통령의 차기대권 해법이 바뀌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일단 김대통령은 이신임대표를 당의 「얼굴」로 내세워 현 위기정국을 타개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국정의 「버팀목」으로 내각에 고건 총리를 세웠다면 향후 정국돌파를 위한 당의 버팀목으로 이신임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신임대표가 대선가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봐야한다.당의 한 핵심인사도 『이한동고문이 거론될 때와 달리 청와대측이 아무런 조건도 제시하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심」의 표출로 해석한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이고문을 신임대표 임명한 배경은 간단치않아 보인다.이신임대표의 그간 행보를감안할 때 다양한 「대권방정식」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봐야 옳다. 우선 이고문을 신임대표로 임명함으로써 그동안 당 일부에서 제기돼온 후계구도 조기가시화 주장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이신임대표가 구심점으로 여겨지는 상황도 상정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운신의 폭이 크게 줄어들수도 있다. 이신임대표는 노동법 파문과 한보사태와 같은 현안에서 국민적 지지도를 의식,당외곽으로 너무 멀리 나아간 상태이다.후보간 합종연횡의 폭발력,신당설 등도 이고문의 높은 국민적 위상때문에 힘이 실려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신임대표는 이제 당대표로서 대권전략의 핵심이었던 여론을 의식한 대세론 만을 고집할 수 없으며,말도 아껴야 하는 처지다.이회창체제가 맨먼저 착수해야 할 당헌·당규 개정작업과 「이한동대표론」이 가시화되면서 가장 강도높게 불공정 시비를 우려했던 당시의 그의 목소리가 앞으로는 족쇄가 될 참이다.당대표의 최대 책무는 당을 추스리고 공정한 경선관리자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이고문이 신임대표가 된 것은 대권고지 선점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충분조건은 아니다는 지적이다.당의 한 고위 당직자도 『정치초년생으로 정치력을 시험받는 첫 무대에 오른 셈』이라고 표현한다. 벌써부터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일부 예비주자군에서 강한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이는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계의 「반 이회창 정서」와 맞물려 의외로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다른 후보군들이 연대,저항하는 형식의 「반 이회창진영」의 형성을 초래 할 수 도 있다. 정국 최대현안인 한보사태 수습과정에서 현철씨 처리에 대한 그의 선택도 변수다.만일 여권핵심부의 의지와 다를때 자칫 당내 분란을 자초할 공산도 있으며,「대쪽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난제가 한 둘이 아닌 상황이다.
  • “더이상 폭로 않겠다”/박씨,YTN에 전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YTN 사장 인사 개입 의혹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G남성클리닉 박경식 원장(44)은 13일 하오 YTN에 전화를 걸어 『김현철씨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폭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모두 30여개의 테이프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것과 같은 종류의 테이프는 7개 정도이고 진료용이 5∼7개,나머지는 교육용』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현재 잠적한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눈을 피해 서울시내 모처에 가족들과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 「김현철씨 의혹」 수사 착수/인사개입 등 광범위 조사/검찰

    ◎박경식·박태중씨 1차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3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정부 요직 인사 및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빠른 시일내에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소환 대상자를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의 인사 개입 의혹 등을 폭로한 서울 송파동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4)와 문민정부 출범 후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 등 현철씨의 측근을 1차 소환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현철씨가 지역민방 선정 등 이권과 정부 요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각종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뒷조사하고 있다.특히 이 과정에서 금품 및 향응을 받았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현철씨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7·22·23면〉 사정당국의 관계자도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담화에서 밝힌대로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현철씨를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박경식씨의 주장에 대해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현철씨 소환은 구속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금품 수수 등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본격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현철씨가 정부 요직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형법의 강요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밀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철씨는 공직자도 아닌 사인의 입장에서 공적 업무에 개입한 만큼 구체적인 경위를 좀 더 규명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의협 “의료윤리 위배조사”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는 13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전화 통화 및 환자 진료 장면 등을 녹화한 서울 송파동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4)에 대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진상을 조사한 뒤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박경식씨의 궁색한 회견/김태균 사회부 기자(현장)

    ◎민감한 질문 대답회피… 서둘러 자리피해 『정치인과 경실련에 다 말했는데 기자들에게까지 또 말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12일 상오 11시35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2동 G남성클리닉 1층 현관 앞.김현철씨의 각종 비리 의혹을 폭로했던 병원장 박경식씨(46)와 기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박씨가 민감한 질문이 쏟아지자 대답을 회피한 채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것을 기자들이 가로막은 것이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죽을 각오가 돼 있다.아이들한테 아버지가 없어도 꿋꿋이 살라고 말하고 싶다』고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박씨의 발언은 주로 자신을 변호하는데 집중됐다.87년 대선때 김영삼 대통령을 처음 만났으며 김대통령이 3번씩이나 국회의원 출마를 권유했을 정도로 신임을 받았다고 소개했다.현철씨의 YTN 인사 관련 발언이 언론에 유출된 것은 자신이 일부러 저지른 것이 아니라 경실련이 테이프를 훔쳐갔기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특히 경실련에 대해서는 『쓰레기 집단』이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 박씨는 1시간에 걸쳐 자신의 변명만을 쉴새없이 늘어놨다. 그러다 기자들이 질문을 하려 하자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약속했던 기자회견 시간이 지났다는 궁색한 이유를 댔다. 박씨는 정작 일반인들이 긍금해하는 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검찰의 확인결과 거짓으로 드러난 현철씨의 서울 리츠 칼튼호텔 헬스클럽 회원권 소유 주장,한보 정보근 회장과 현철씨의 밀착관계 등에 대한 주장을 뒤엎은 경위 등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
  • 정부,인사개입 내사/검찰 “김현철씨 혐의 포착땐 재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씨가 장·차관과 군 장성,국영기업체 사장 등 정부 요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금품수수 비리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최명선 대검 차장은 이와관련,『현철씨의 의혹에 대한 조사는 현행법상 금품 수수를 전제한 비리 여부에 초점을 맞출수 밖에 없다』면서 『금품 수수혐의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재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의혹 광범위 조사… 새 폭로에 촉각/검찰 김현철씨 내사 안팎

    ◎구체적 혐의·증거 드러나면 재소환방침 검찰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문제로 다시 긴장하고 있다.현철씨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국 대검중수부장은 12일 「현철씨가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과 절친하게 지냈다」는 서울 송파구 G 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의 폭로와 관련,『언론이 돈키호테 같은 사람의 말만 믿고 왜 검찰의 말은 믿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최부장은 그러면서도 세간에 떠도는 의혹에 대해서는 『설만으로는 수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설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박씨가 현철씨와 정회장과의 유착설을 제기하자마자 정회장과 리츠 칼튼 호텔관계자들을 전격적으로 소환,박씨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것도 검찰의 변화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정회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철씨와의 유착관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정회장 형제 4명이 모두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38)가 회원권을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따라서 검찰은 현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폭넓게 진상 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폭로나 양심 선언이 있을 것에 대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언제든지 증거물과 금품수수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의혹들이 제기돼 현철씨를 재소환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특히 내부적으로 현철씨가 각료 및 군 고위직 인사 등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금품 수수의 단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철씨가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았을 경우,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로 처벌할 수는 있지만 이를 증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선 대검 차장도 『현철씨가 인사청탁을 했다 하더라도 돈을 받았겠느냐』고 반문하고 『순수하게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인사에 개입했다면 도덕적인 책임은 있을지언정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혹이 드러나면 언제라도 현철씨를 재수사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읽을수 있다.최중수부장은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 『언론도 설만 제기하지 말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 야 「현철씨 의혹」 집중공격

    ◎국민회의­추가의혹 제기… 별도 청문회 요구/자민련­“국정 파괴행위 주목” 공세로 전환 김현철씨를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격렬해지고 있다.그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집중 포격이다.아예 「끝장」을 내려는 듯한 기세다. 선제 공격은 국민회의가 맡았다.12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 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사례를 「김현철씨 국정농단 행위」라고 규정했다.당 차원에서 조사위를 구성,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갈 움직임이다.아울러 한보청문회와는 별도로 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별검사제」를 「국가적 위기」의 해법으로 내놓았다.정동영 대변인은 『현철씨 문제를 PK검찰이 손대는 것은 한보 은폐수사에 이어 또다시 은폐·축소·조작수사로 나올 것』이라며 특별검사제 도입과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어 현철씨 처리 「압박용」으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현철의 방송장악 현황」이라는 당 정세분석실 자료를 공개했다.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의 사장 및 임원인사에 개입한 의혹사례가 제시된 내용이었다.지역민방,CATV 선정 등 방송관련 정책은 물론 일부 프로그램의 진행자까지 친소관계에 따라 교체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무차별 포격으로 이어졌다.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현철씨에게 줄을 댄 여당 대권주자 박모씨는 현철씨 비리를 은폐 무마하기 위해 박경식씨와 접촉하는 등 부도덕하고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설훈 부대변인은 『김씨는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의 공직기강 비서관을 심복으로 임명해 고위공직자들의 인사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받고 인사에 개입,국정 전반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다』고 김영삼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박홍엽 부대변인은 『김현철씨를 움직인 배후에 그의 장인인 김웅세씨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동안 자제해오던 자민련도 공세로 전환했다. 김종필 총재가 「강력한 대응」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당무회의는 현철씨에 대한 청문회 증인채택을 반드시 관철한다는 당론을 확인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현철씨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안에 PK(부산경남)K2(경복고)로 통칭되는 인맥구조를 투입,국정을 혼란 파괴시켜온 과오에 대한 처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 여권,“김현철씨 의혹 규명”

    ◎시국수습안 마련… 새 지도부 구성후 발표/민주계 중진 긴급회동… 검찰재도사 촉구/초선의원모임 시월회선 국회증언 요구 여권은 신한국당의 새지도부가 구성되는대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매듭짓기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12일 『현철씨 의혹이 규명되지 않고는 난국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모든 의혹을 규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게 하는 정공법을 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구상하고 있는 수습방안에는 현철씨를 국회청문회에 출석시키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관련,신한국당의 민주계 중진인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고문,서석재,박관용,김덕룡,김정수 의원 등은 이날 최형우 고문의 갑작스런 입원에 따른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현철씨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의 엄밀한 재조사를 거쳐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총무 유용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현철씨 문제와 관련,한보국정조사특위의 출석불가라는 기존 당론의 변경을 요구키로 했다.
  • “북 무모한 도발 감행 가능성”/김 대통령 해사졸업식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해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굳건한 사회안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설전문 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사 제5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지난해 잠수함 침투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바다를 통한 군사도발은 북한이 가장 손쉽게 노릴수 있는 침략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최 고문 와병… 위기의 민주계

    ◎「맏형」 쓰러져 문민정부 출범후 최대기로에 김영삼 대통령과 30여년동안 정치역정을 함께 해온 신한국당내 민주계는 좌장격인 최형우 상임고문의 갑작스런 와병을 지난 92년 김동영 전 장관의 사망에 이은 두번째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좌동영 우형우」라고 불릴 정도로 이들 두 사람은 상도동 진영의 양 날개 역할을 했다.그러나 김 전 장관은 김대통령이 집권을 앞두고 권력투쟁을 하던 시기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고문은 문민정부 후반기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상태에서 쓰러진 것이다.당내 민주계의 한 인사는 『몸을 돌보지 않고 민주화투쟁을 하다보니 군사정권시절 평탄한 길을 걸었던 사람들보다 건강을 먼저 잃는 것 같다』고 애통해 했다. 특히 최근 한보사건으로 황병태 홍인길 의원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이 구속되고 김덕룡 의원이 구설수에 휘말린데 이어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터져 나오는 등 사면초가에 빠진 민주계는 최대의 위기에 빠진 형국이다. 최고문은 3당합당 이후 정무장관을 맡아 여권내 반대파를 무마하고 92년 대선때는 김대통령의 최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총괄하면서 「YS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문민정부 초대 당 사무총장으로 특유의 뚝심과 충성심을 발휘,개혁을 진두지휘했다.지난해부터는 개혁의 주체인 민주계가 개혁의 잘못을 보완,이를 완결해야 한다는 「유시유종 결자해지」론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이처럼 당과 계파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정치력의 무게로 최고문은 연말 대선에서 민주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로서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 산업현장에 평화와 열기를(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2일 새 노동관계법들을 공포하고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경제현실은 노사간 대화합의 열기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새 노동법의 공포를 계기로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 관계를 구축해 우리 모두 풍요롭고 번영된 미래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우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산업현장에 「대화합의 열기」가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경제회생의 요체가 바로 노사화합에 달렸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이 추진하는 「노사정 평화협정」도 화합의 열기를 달구는 방안이 될 수 있다.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생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한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정부는 생필품의 가격안정에,기업인은 고용안정에,근로자들은 임금의 자진동결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노동법의 개정작업은 노사개혁위원회(노개위)가 구성된 지난해 5월에 착수,거의 1년만에 마무리됐다.이 법의 공포를 계기로 그동안 빚어진 노사간·노정간의 갈등과 진통을 하루빨리 털어버려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무한경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대통령도 이를 의식해 새 법들이 21세기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노동법제라고 강조했을 것이다. 새 법이 공포됨으로써 노동기본권은 커지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높아졌다.노사관계도 이에 걸맞게 권위주의 시대의 「대립형」에서 정보화시대·세계화시대의 「화합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그 책무는 양 당사자들의 몫이다.입장에 따라 미흡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노사관계의 성숙도와 발맞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된다. 대통령이 강조한대로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대립하는 노사」는 「협력하는 노사」에 결코 이길수 없다는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국조특위 마감 이틀전/증인출석 결심 굳힌듯/김현철씨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 결정과 12월 실시될 대통령선거에도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정권재창출을 주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씨는 이를 위해 민주계 대선주자들의 결속을 통해 민주계 단일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보고서를 한때 작성,전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12일 『현철씨는 차기정권의 창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이 일에 관여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이를 위해 보고서작성,인사를 통한 측근 파견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개입 의혹을 담은 전화통화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측근은 『현철씨가 국조특위 마감 이틀전쯤 증인으로 출석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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