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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으로 뛰는 여 주자들/부산·광주 주무대… 위원장 동원 세대결

    이달말이나 6월초 대선 예비후보군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용」들의 지방나들이가 부쩍 잦다.부산과 광주가 주 무대다.대통령 지망생으로 한번은 들러야 하는 정치적 상징성이 그 어느 지역보다 큰 곳으로 평가되기 때문인 것 같다.경선 출마에 앞서 지지도도 헤아려 보자는 의지도 깔린듯 하다. 오는 10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를 비롯,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동아시아대회 개막식 참석차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방문한다.4명의 주자들이 한꺼번에 지방을 찾기는 처음이다.그래서 「부산 회전」으로까지 표현된다. 이들은 공조직은 물론 지지인맥을 통해 「누가 더 많은 인사를 자리에 모을 것이냐」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이다.부산출신인 박고문은 물론 충청도 출신의 이대표,이지사와 호남의 김의원은 현 정권의 기반인 부산지역의 지지를 얻는게 경선에서의 최우선목표로 보고 부산시지부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을 모셔오는데 바쁜 모습이다.특히 이대표와 김의원의 「세대결」은 새로운 흥미거리다.이대표가 시지부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 대부분을 초청,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김의원도 간담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민주계 중진의원까지 참석시켜 간담회를 갖는다. 광주에는 5·18을 전후로 이대표,박고문,이지사 등이 찾을 예정이다.이대표는 17일 광주로 내려가 전남·광주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을 만나고 18일에는 망월동 5·18묘역을 참배한다.이지사는 부산방문에 이어 11일 광주로 건너가 홍남순 변호사를 만나고 지구당위원장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다.12일엔 5·18묘역을 참배하고 윤공희 대주교도 예방한다.박고문도 일정은 정하지 않았으나 18일쯤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 4월말 광주를 방문한 이수성 고문은 14일에는 대구방송 특별대담,16일에는 대전,20일 경남 양산 통도사 월하종정 예방,27일 춘천 한림대 특강,6월초 군산대 특강 등 외곽 다지기에 바쁘다.
  • 이 대표체제로 시국돌파 의지/김 대통령 분파행동 경고 배경

    ◎「정발협」 가동따른 갈등기류 진화포석/일부주자 「대표직 사퇴」 요구에도 “쐐기” 김영삼 대통령이 8일 신한국당 내부의 「분파적인 행동」에 쐐기를 박았다.형식은 이회창 대표의 건의에 대한 총재로서 당에 내린 지시이다. 이대표가 염두에 둔 행동은 민주계의 통합계보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간사장 서석재)의 본격 가동으로 여겨진다.이대표는 민주계가 정발협 발족을 계기로 지구당위원장의 3분의 2선까지 확보,특정후보를 지원하려는 것은 공정경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신의 생각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도 동감을 표시하고,한걸음 더 나아가 일부 주자군의 「대표직 사퇴운운 발언」도 분파적 행동 속에 포함시켰다. 이는 당내 반발에도 불구,현철씨 문제와 대선자금으로 흔들리는 당을 붙잡기 위해선 당분간 이대표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일단 현 시국을 이대표체제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민주계가 대통령의 지시를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표측이 주례보고가 끝난뒤 고무된 표정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이대표측의 한 관계자가 『현 당내 상황에 대해 당 총재인 대통령과 대표가 인식을 같이하고 대통령이 이대표에 힘을 실어 줬다』고 강조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즉 김대통령이 당의 결속과 이를 위한 당력집중에 무게중심을 둔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판단이다. 물론 결속의 중심에는 이대표가 서있다. 이대표의 이날 건의는 민주계가 당내 「반이정서」의 중심에 서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서명작업을 통해 과반 이상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을 끌어들이게 되면 이와 연대하려는 다른 후보군에 대한 비중이 커질수밖에 없고,그만큼 이대표의 대세론은 세를 잃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다. 이날 김용갑 의원이 『정발협은 92년 대선전 민자당의 후보추대위원회와는 성격이 판이한 계파이익 차원의 대통령 추대위』라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민주계는 「민주계에 대한 경고」라는 당내시각과 달리 이대표 등 일부주자 「달래기」로 보고 있다.한 민주계 중진은 『정발협이 김심에 의해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당 안팎의 예상되는 공격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의 측면이 있는 한편 정발협의 활동의 폭과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해달라는 대통령의 당부로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민주계는 여의도 미주빌딩에 마련한 통합사무실을 폐지하거나 축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김대통령의 경고를 감안,범계파적으로 전개키로 한 가입 서명작업은 당분간 유보할 가능성이 많다. 또 이대표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보도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하지만 김심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민주계의 전반적인 기류는 별 변동이 없을 것 같다.
  • 전·현 대학총장 300명 12일 시국선언문 발표

    전·현직 대학총장 3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총장협의회(이사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는 오는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대학 총장들의 모임」을 갖고 현 시국에 대한 우려와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선언문에는 현 시국에 대한 진단을 포함,헌정 중단 방지 및 정쟁 자제 등 김영삼 대통령과 정치권에 보내는 정국 수습 방안 등이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정치적 리더십의 혼미와 도덕성 상실로 우리 사회가 미증유의 위기에 빠져 있다』고 전제,『교육자로서 이같은 상황을 낳게 한 책임을 통감해 모임을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여,정국 조기정상화 방침/김 대통령 16일이후 대선자금 포괄언급

    여권은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포괄적인 입장표명을 하는 선에서 문제를 매듭짓고 이른 시일안에 정국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아래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통령후보가 선출되면 그에게 총재직을 이양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여권은 대선자금의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과거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솔직히 고백하고 돈안드는 선거제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신한국당의 박관용 사무총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당론은 정리된 상태』라면서 『과거문제보다 앞으로 돈을 적게 쓰는 정치구조를 만들고 정경유착 풍토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오는 16일 이후 시국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선자금문제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하더라도 명예총재 추대와 함께 당적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대통령후보가 선출되면 후보가 당총재를 겸임하는 것이 여당의 관례』라면서 『김대통령도 후보 중심으로 대선을 치를수 있도록 총재직을 후보에게 물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여 정국 주도권회복 나선다/대선자금 입장 정리…당내 난기류 해소

    ◎조속한 경선돌입 등 다양한 카드 검토 신한국당이 정국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묘수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보터널을 지난지 얼마안돼 92년 대선자금의 격랑을 만나 한때 일시적인 난기류마저 형성됐던 당 분위기는 이회창 대표가 6일 『대선자금 논쟁은 미래의 정치구조를 개선하는 쪽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한 이후 지난주와는 확연히 달리진 느낌이다.여권의 해법인 「포괄적 입장표명」에 대해서도 고위당직자들 사이에 딴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박관용 사무총장도 7일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당론은 정리된 상태』라고 자신있게 밝혔다.박총장은 『과거문제보다는 앞으로 돈을 적게 쓰는 정치구조를 만들고 정경유착 풍토를 개선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당분위기는 오랜만에 일체감이 조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오는 15,16일쯤으로 예상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포괄적 입장표명 이후 정국을 전환시킬 만한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데 있다. 황장엽씨의 일반공개와 획기적인 정치구조개선 방안 마련은 물론 김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시기 등까지 다양한 메뉴가 당지도부의 카드 목록에는 들어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들 모두 여의치 않은게 현실이다.황씨문제만 해도 당장 야권이 『여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거세게 나올게 분명하고 정치구조개선 방안도 지정기탁금제 폐지 등이 검토는 되고 있으나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는 여전히 함량미달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총재직 사퇴문제는 김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후보가 선출되면 그에게 총재직을 물려줘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으나 이 역시 유용한 정국반전 카드가 될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감안할때 신한국당은 차기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그래도 효과적인 카드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각 후보진영의 발빠른 움직임은 당안팎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자연스레 국민들의 시선도 골치아픈 문제보다는 이쪽으로 쏠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여권 핵심부가 조속한 경선국면 돌입을 내심 바라고 있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
  • 중기 구조개선 연장/5년간 10조원 지원/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7일 『금년에 끝나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을 5년간 더 연장하여 매년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방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신용 보증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이날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전진대회에 참석,유공자들을 포상한뒤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다시 한번 성장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선후보 경선결과 승복/이인제 경기지사

    이인제 경기지사는 7일 『차차기란 말은 내 정치사전에 없으며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선택을 호소할 생각이며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이지사는 이날 상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문화방송과 중앙일보 주관으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 연말의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은이 사전에 선거운동 계획서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사는 권력분산론에 대해 『대통령은 내각에 권한과 책임을 넘겨주고 외교안보와 국방 등에 전념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총리에 대한 동의과정에 인사청문회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사는 또 한보사태·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등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과 관련,『헌정중단사태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게 옳으며 하야는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 2야,대선자금 파상공세/국민회의­이회창 대표 흠집내기도 병행

    ◎자민련­“대선후 남은자금 실태 밝혀라” 야권이 대선자금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에 집중했던 화력을 서서히 신한국당으로 옮기면서 공세를 펴는가하면 유력한 대선주자의 하나인 이회창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도 병행한다.고지선점을 위해 대선자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여권의 대선주자군을 교란,자중지란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7일 국민회의는 세부전술로 대선자금 잉여분에 초점을 맞췄다.1천억원대의 잉여자금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연스레 대선자금 몸통의혹을 확대시킨다는 판단이다.여권의 대선자금이 1조원은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한보공세」에서 단계적인 몸통공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듯하다. 유종필 부대변인은 『현철씨의 측근인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은 김영삼정권 출범초 70억원을 한솔그룹에 은닉시켰고 박태중씨의 계좌에서는 1백32억원이 입출금된 사실이 언론등을 통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도 『현철씨는 수수한 자금중 깃털에 불과한 10억여원만을 시인할 것이 아니라 대선자금을 포함한 수수자금 전액과 잉여자금,관리실태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대표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전날 4·11 총선자금 공개요구에 이어 「대선자금에 대한 이대표의 식언록」을 배포,「대쪽이미지」 훼손에 집중했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표면적으로 파상적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수위조절에 대한 고민도 없지 않다.대선자금에 대해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DJ로선 여권의 역공이 늘 신경쓰이는 눈치다.
  • “대선주자 민심을 잘 읽어야”/이인제 지사 시민토론회 발언

    ◎“김 대통령 하야·당총재직 사퇴 옳지 않다” 『민심의 바다에서 경험을 쌓지 못한 분들이 나라를 잘 이끌고 갈지 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여권의 대선주자중 홀로 당 밖에서 고독한 대권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7일 신한국당의 영입파 대선주자들에게 화살을 겨눴다.이회창 대표를 비롯,이홍구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표적이 됐다. 이지사는 이날 상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민심을 바다에,정치를 배에 비유해 이들을 깎아 내렸다.『민심의 바다는 평온할 때도,태풍이 불 때도 있다』며 『바다(민심)를 잘 모르는 사람은 목적지까지 배를 잘 이끌고 가리라는 믿음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박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이 한번도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지사는 반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는 끝없이 끌어안으려 했다.정치권 일각의 김대통령 하야 및 총재사퇴 논의에 대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것이 옳다』고 강력히 반대했다.김대통령의 개혁작업에 대해서도 『파괴적인 면이 있었지만 개혁의 방향과 대의는 옳았다』고 감싸 안았다.독선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김대통령의 통치스타일 역시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려다 빚어진 측면이 있다』고 옹호했다. 이날 토론회는 그러나 도정공백에 따른 부정적 시각을 경선내내 등짐으로 지고 갈 수 밖에 없는 그의 처지를 여과없이 드러냈다.『경기도내 시민단체들이 도청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아느냐』는 등의 도정과 관계된 상당수의 질문에 당혹스런 표정으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토로해야 했다.
  • “현철씨 이용한 대선주자 있다”/김덕룡 의원

    ◎주요기관에 현철인맥 분포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6일 문민정부 출범후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차기정권 창출까지 노렸던 인사중에는 여권의 대선예비주자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5면〉 김의원은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영입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 여권내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의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분명히 말해 그런 사람들(현철씨 추종세력)이 정치권에 널려 있고 행정부와 정부산하 주요기관에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 『현철씨도 그들에 의해 희생당했고 더 큰 희생자는 김대통령』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잘 알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구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한보스캔들」연루로 경선을 포기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가던 길을 멈춤으로써 나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꺾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경선출마를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당 총재직 이양 검토/김 대통령,전대이후/청와대 관계자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6일 최근 신한국당안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총재직 이양설과 관련,『김대통령이 신한국당 대선후보를 뽑는 7월 전당대회때까지 총재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 적절한 시점에 총재직 이양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국현안과 관련한 김대통령의 입장표명형식이 대국민담화일 필요는 없다고 보며 다른 자연스런 방법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14일 석가탄신일에 정치적 사면복권은 준비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한보관련자·정치인 대상/3천여만원 위자료 청구(조약돌)

    ○…정치인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1만원씩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던 「국민명예협회」 김규봉 회장(45)은 6일 한보사건 등과 관련,김영삼 대통령과 현철씨 및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국회의장·여야 정당대표·국회의원 등 29명을 상대로 서울지법에 모두 3천1백48만8천294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과 정당의 책임자·정치가·기업인들이 국정을 문란케 하고 사회기강을 무너뜨렸다』며 『뇌물을 받았으면서도 거짓말을 하고 국민에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는 오만불손한 정치 술수로 인해 국민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 김씨는 『청구액은 유권자 1인당 1원씩 계산한 것』이라며 『구시대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뇌물수수·직무유기를 규탄하고 저급한 불량 정치인들에게 국민명예권의 지고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설명.
  • 이 대표 「대선자금」 교통정리

    ◎“정치개선 계기로” 재발방지에 역점/“포괄적 차원 해명 필요” 절충안 제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6일 여의도 당사에서 모처럼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최근 여권내 논란을 빚고 있는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교통정리」를 했다.절충과 조율을 거쳤다는 인상이 짙었다. 이대표는 대선자금의 성격을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 공통의 문제』로 규정한뒤 『현실적으로 확인 가능한 자료나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선자금의 내역이 드러난다면 『당연히 여야 모두 솔직히 해명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기왕 문제가 된 이상』 여야의 동반 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종전 주장에 비해 한발 빼는 모습이었다. 이대표는 이날 「과거처리」보다 「재발방지」에 무게중심을 뒀다.『정해진 수순이나 해결방법이 없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면서 『이제 대선자금 문제는 향후 정치구조개선의 디딤돌과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표는 『만일 세부내용을밝히기 어렵다면 포괄적 차원의 해명이나 고백이 필요하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이를 두고 당안팎에서는 이대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를 놓고 현실적인 접점을 모색한 결과라는 추측이 나돌았다.이대표는 오는 8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선자금 문제의 현실적인 해법을 둘러싸고 김영삼 대통령과 최종적으로 의견 조정 작업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조직 운영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명확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회창법률사무소 말고는 자금과 조직면에서 연결된 조직은 없다』고 해명했다.
  • 여권 대선자금 갈등 진정국면

    ◎이 대표 등 주자들 “과거 불문”으로 가닥/“당과 서로에게 상처… 실익없다” 판단 92년 대선자금 공개여부를 놓고 형성됐던 여권내 갈등기류가 서서히 걷히고 있다.여야 동반고백론을 주장했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슬그머니 한걸음 물러섰는가 하면 이홍구 고문,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 등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도 「과거 불문」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이같은 진정국면은 당이든,대선 주자든 대선자금문제가 실익이 없는 논쟁과 갈등의 「폭약」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기 때문이다.대선을 7개월 남겨두고 과거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의 설왕설래가 야권의 정치공세에 휘말려드는 것임은 물론 각 주자들로서도 「예선」 점수따기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또 한차례 여야 공방을 치렀으므로 이제는 서로에 상처를 내는 논란을 끝내자는 뜻도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이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서 『대선자금 문제는 내용이 드러나 문제가 되면 해명해야 한다』고 1일의 동반고백론을 거둬들였다.여권 갈등의 「원인제공자」로서 이대표는 『과거의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보다는 앞으로 재발되지 않게 정치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미래쪽에 강조점을 뒀다.이홍구 고문도 『깨끗한 선거에 대한 국민합의가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법적·제도적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거에 관대한 입장을 취해야 함을 강조했다.김덕룡 의원도 『정치적 목적을 띤,실익없는 대선자금 논의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의 「시민대토론회」에서의 「고백론」 등은 대선 주자로서 현직 대통령을 압박하는 인상을 준게 사실이다.임기를 1년도 남겨두지 않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선자금을 「고백」하도록 권유하고,「입장표명」을 강요하는 듯한 이들의 원칙론적 발언은 대통령을 발판삼은 대선 주자들의 「선거전략」적 측면이 농후하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원칙을 밝힌 충정은 이해되지만 당론을 무시하고 모태마저 흔들면 곤란하다는 여권 저변의 반발이 결국 대선자금 문제의 다양한 해법논의를 「과거불문,미래개혁」으로 정리하도록 한 셈이다.
  • 고대 노동대학원 정치개혁 포럼 주제발표

    ◎선거공영제 확대… 저비용 정치 실현을/소선거구제 개편·정당투표제 도입 필요 「한보사태와 정치개혁의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이 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김호진) 주최로 6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정책포럼에서 신한국당 안상수(경기 과천 의왕),국민회의 이해찬(서울 관악을) 의원과 노무현 전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청문회와 정치자금법,선거법 등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한국정치의 개혁과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다음은 주제 발표 요지이다. ▲신한국당 안상수 의원=한국정치의 과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붕당정치의 종식과 돈이 적게 드는 정치 실현,지역·선수에 얽매이지 않는 인재등용의 탕평성 구현,정책정당·민주정당의 실현이다.대선자금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고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 또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액 다수의 후원회 제도에 의한 정치가 실현되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돈이 많이 들고 지역행사에 얽매이게 하는 소선구제 개편을 검토해야 하며 정부조직 행정구역개편도 검토해야 한다. 정당투표제를 도입하고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지구당과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운영방식을 전면적으로 손질하는 방향으로 정당법을 개정해야 한다.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한보사건의 진상규명은 김영삼대통령이 사법적 책임 등 모든 책임을 짊어질 각오를 하고 대선자금을 밝히는데 있다. 또 현재의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의 근본원인은 장기집권·집권세력의 부패에 있는 만큼 절대권력자의 1인 통치와 무한권력이 종식돼야 한다.권력의 분산,통제,제어장치도 필요하다.행정부를 통제할 국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야당 등 소수당이 효과적으로 행정부를 통제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선거법 개정을 통해 TV토론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전환해야 하고 바람몰이식,세과시적인 대규모 인원동원이 필요한 선거운동을 전면 중지해야 한다.정치자금법에 규정한 후원금외에 돈을 수수한 사람은 처벌해야 한다.여야간 정치자금의 공평분배가 필요하다.지정기탁금제도는 폐지돼야 한다. 청문회에서 검찰수사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국회 청문회 증언으로 인한 형사책임을 면제하도록 해야 한다. ▲노무현 전 의원=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뿌리를 뽑기 위한 청문회를 계속해야 하고 이번 한보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개혁의 동력으로 모아야 한다. 국민회의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내건 자민련과의 공조를 포기해야 한다.설사 정권교체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권을 수구세력에게 넘겨주고 야권도 수구세력과 뒤범벅을 만들어 놓으면 안된다.김대중 총재가 용단을 내리지 않으면 당원들이라도 용단을 내려야 한다. 신한국당내 민주세력들도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수구집단에 권력을 넘기지 않는 신한국당의 정권재창출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수구세력의 등장을 막지 못하는 정권재창출은 역사에 대한 반역이 된다. 절대로 수구세력에게 권력을 넘겨서는 안된다.여러 방안중에 김대중 총재와의 대타협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대통령후보를 평가할 때 그가 어떤 사람이냐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과연 어떤 세력위에 서있고 어떤 세력과 손잡고 있는가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정리=양승현 기자〉
  • 정치권 대선자금 공방 혼전 양상

    ◎신한국당 “DJ도 자유롭지 않다” 반박/국민회의,김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이기택 총재 “양김씨가 공개” 거듭 촉구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끝을 모르고 하늘로 치닫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나섰다.그나마 인정되던 공세의 성역마저 무너졌다.이런 강공은 국민회의측이 주도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측이 여야를 싸잡아 거듭 공격하고 나서면서 대선자금 정국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회의는 6일 간부회의에서 먼저 대선자금과 현철씨를 통한 잉여금 관리에 대해 김대통령과 신한국당의 「공동책임론」을 제기했다.이어 『헌정중단을 원치 않는다는 국민정서속에 숨어 대통령의 「미안하다」는 고백만으로 끝내려 해왔으나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경우에 따라서는 헌정중단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회의측은 또 대선자금 총액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현철씨가 관리해온 대선자금 잉여금이 상당액에 이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지적하며 「국고환수」를 촉구했다.그리고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4·11총선자금 전모 공개 ▲금권선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한보비자금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자민련측은 다소 느긋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측이 여야간 싸움에 다시 가세했다.이기택 총재는 이날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김씨는 92년 대선자금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은 야당,특히 김대중 총재가 대선자금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처럼 공세를 펴는데 대해 공박했다. 김충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92년 대선당시 김대중 후보가 사용한 자금이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주장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부대변인은 『국민회의는 작금의 대선자금 정치공세가 민생과 정국안정은 물론 김대중 총재의 연말 대선전략에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적 자해행위임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계 요즘 행보 심상찮다

    ◎“대선자금 정면돌파” 반이회창 전선 구축/“김심 우리가 만든다” 독자후보 추대 강구 신한국당 최대 주주인 민주계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독자적인 시국수습 방안과 경선전략을 모색하는 징후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독자후보 추대다.현철씨 사법처리와 대선자금 파문으로 「김심」이 갈수록 무력화될 것인 만큼,「이제 우리가 김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으로 『김심에 따르겠다』는 민주계 기존 정서의 대반전이다.민주계 한 중진의원의 『김영삼대통령이 엄정중립을 선언한 만큼,독자후보 추대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논의중』이라는 언급에서도 드러나듯이 최근들어 계파안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세를 형성중이다. 물론 그 방향은 김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의 표시이며,「반 이회창」 전선의 구축이다. 다른 하나는 수습안으로 민정계 일각에서 제기된 바있는 「경선전 김대통령의 총재직 사퇴·탈당후」 내각제를 고리로 한 정계대개편 구상이다.극히 일각이지만,거론 자체가 심상치 않다는 시각이다. 민주계의 이같은움직임은 대선자금이라는 악재로 「김심」의 작용 여지가 급격히 축소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또 수습과정에서 92년 대선에 크게 기여한 일부 중진마저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칫 사분오열의 위기상황에 직면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계의 독자행보는 대선자금이 정국 최대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는 양상이다.그러나 아직도 「김대통령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계파내 일각의 생각이 온존해있고,무심을 천명한 김덕룡 의원 지지파들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않아 변수가 많다.
  • 한보청문회이후 해야할 일/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시론)

    허탈감과 끝없는 불신감을 남기고 한보청문회가 막을 내렸다.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기보다 더 많은 의혹만 남긴채 끝나 청문회를 왜 했느냐는 국민들의 분노에 찬 질책마저 대단하다.위증과 잡아떼기 답변만 일삼은 증인들과 충분한 준비없이 호통이나 욱박지르기만 했던 특위 국회의원들 모두 「청문회무용론」의 빌미를 제공한 주역들이다.지난 9년동안 청문회는 도리어 후퇴했던 것이다. 이번 청문회가 「정태수리스트」와 김현철씨 국정개입비리 등 한보비리의 일부를 밝히는 등의 소득이 없었던 것이 아닌데도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데에는 이유가 많다.청문회 자체의 제도나 운영상의 문제,정치권의 당리당략,언론이나 국민의 태도 모두가 함께 어울어진 복합적 산물이다.이제 모두 냉철한 마음으로 청문회 이후 할 일을 해야 하겠다.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 첫째,선거공영제 확대 등 깨끗한 정치와 돈 안드는 투명한 정치자금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한보비리의 원인은 「고정치비용」을 불가피하게 만든 한국정치의 구조 그 자체이다.천문학적인 자금을소요하는 선거제도나 정당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하지 않으면 악순환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대통령,국회의원,재벌기업 등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채 「배우」만 바뀌면서 「한보비리 속편」은 인기없는 세계적인 망신으로 계속될 것이다.선거제도,정치자금,정당제도 등의 전면개편이 시급하다.15대 대선을 앞둔 지금 대규모 청중동원 집회를 금지하고 TV,라디오,신문 등 매스컴을 이용한 선거,특히 국가경영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루어지는 선거공영제에 의한 정책선거의 도입은 매우 중요하다. 둘째,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한보비리에서 밝혀진 국정문란 사건의 재발방지와 국정운영 시스템의 재정립이 절실하다.이 문제는 매우 중요함에도 정부나 정치권이 너무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우리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면서 국정운영의 메카니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정립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체계적인 노력이 없었다.노태우정부에서 시작된 정부 표류현상이 단순히 「물태우」라는 말로비하되고,김영삼정부에서는 정부관료나 재벌총수의 「복지부동」과 이에 대한 「문민독재」로 비판되는 것 자체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김현철씨나 사조직이 국정운영에 깊숙하게 개입하여 국정문란을 가져온 것은 엄히 문책하되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으며 이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민주적인 작고 유능한 정부」실현은 국정운영의 메카니즘과 시스템을 정파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에서 재검토하여 전면 개편해야 한다. 셋째,국회와 청문회제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청문회는 처벌위주보다 진실규명과 예방위주의 청문회,증인의 위증과 국회모독 및 증언거부에 대한 대비,특위의 정보접근권 보장,충분한 조사기간 보장,조사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 강화,정당과 특위 위원의 당리당략적 태도 등에 대한 대비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이외에 특별검사제 도입,고발자보호법 제정 등도 시급하다.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국회가 입법조사국에 각 전문분야의 박사,기술사,공인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를 대폭보강하여 미국의 입법조사국,일반회계국,의회예산국,기술평가국의 기능에 버금하는 조직과 전문능력을 지니고 상시운영체제를 갗추는 일이다.상임위원회가 전문분야별로 국정을 심도있게 감시,견제,평가하면서 정책형성과 예산심의에 입법청문회,조사·감독·예산·인사청문회 등 다양한 청문회를 일상적,장기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국회가 일회성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진실규명·예방위주 운영을 한보청문회이후 국민들은 대선자금이나 비리관련 정치인의 처벌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관중으로 동원되고 있다.숱한 대형사건이 날 때마다 놀라고 비통해하면서도 우리는 국가적인 차원이나 사회적으로 학습효과를 축적하지 못해왔다.항상 거국적으로 비난하고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차분히 교훈이나 재발방지장치를 마련하지는 못했다.늘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왔다.이번에도 정직한 증인의 자살을 애통해하거나,한보비리 진상과 대선자금 의혹에 분노하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된다.이제 차분히 교훈을 실천하는 국민적인 슬기가 필요하다.
  • 16일께 대국민입장 발표/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차남 현철씨와 검찰소환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는대로 빠르면 16일께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고 새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대국민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수석,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 등당정 고위인사들은 지난 3일 저녁 회동,김대통령의 입장발표 형식과 그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대국민 입장표명 형식에 있어 ▲대국민담화 ▲고위당정연석회의 당부말씀 ▲청와대 확대국무회의 혹은 수석회의 지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과거 대선자금 문제는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니며 청와대측이 대선자금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근거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동심속 즐거운 한때/어린이날 청와대표정

    ◎모범어린이·소년­소녀 가장 등 360여명 초청/「고향의 봄」 합창… 도시락 함께 들며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낙도오지 어린이,소년·소녀가장,모범어린이 등 3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최근의 시국관련 걱정을 잊고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1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정답게 손을 잡고 녹지원에 도착,『대통령 할아버지·할머니 안녕하세요』라며 달려온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김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고향의 봄」을 합창한 뒤 어린이들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는 노래와 율동을 지켜보았다.어린이들은 김대통령 내외에게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큰 절을 올리기도. 김대통령은 어린이 대표의 제기차기 결승을 지켜보고 우승한 남자어린이에게 상을 주었다.또 사회자가 제기차기 시범을 권유하자 『몇십년을 안 찼는데,허허…』라면서 요청을 받아들였다. 김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은 아름다운 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꿈과 희망』이라며 『여러분이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국가,중심국가가 되는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불우하고 어려운 어린이들이 용기와 꿈을 갖기 바란다』며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난 어린이중에도 세계를 제패하고 자랑거리를 만드는 어린이들이 많은 만큼 꿈과 용기를 갖기를 거듭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오찬을 마친뒤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작별했다. 행사에는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 내외와 김용태 비서실장,윤여준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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