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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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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 체제 당분간 유지/방중 마치고 청와대 보고

    ◎“사퇴문제 언급 없었다”/김 대통령,오늘 주자회동서 “경선결과 승복” 강조할듯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선자금 공개 불가방침으로 야기된 당내 갈등이 이대표의 청와대 주레보고로 일단 봉합,이대표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4·5면〉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에서는 오는 30일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대국민담화 내용과 29일 대선주자 초청 청와대오찬회동을 비롯한 당내 경선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대표는 주례보고후 당사로 돌아와 『오간 얘기를 밝힐수 없다』고만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김대통령이 오찬회동에서 대표의 거취문제를 다른 주자들에게 설명하는 만큼 이대표가 미리 얘기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해 거취문제에 관해 김대통령과 이견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대변인도 『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두 분은 이견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은 『오늘 보고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의 뜻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이회창진영」은 이대표가 대표직을 계속 유지할 경우,불공정 경선으로 보고 불복의사까지 밝히고 있어 29일 청와대 오찬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회의에서 『청와대회동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 초중고 내년부터 사이버과외/정보화추진회의

    ◎전자교과서 개발… 에뉴넷 통해 수업/김 대통령 “SW육성 지원책 강구해야” 연간 10조원을 웃도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정보통신망인 에듀넷을 통해 초·중등학교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사이버 과외」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는 토지·건축물 대장을 전산화,관련 민원업무를 1건으로 통합·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종합정보시스템이 가동된다. 정부는 28일 상오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정보화추진 확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물류·교육·보건복지·지역정보 부문의 정보화추진 현황과 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방안으로 내년부터 「사이버 과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국어·영어·수학교과를 전자교과서로 개발하고,오는 2000년까지 대입수능시험·초등영어·해외교육정보 등을 멀티미디어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주문형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9년까지 초·중등학교의 전학년 종합생활기록부를 전산화,교사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오는 2000년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지역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정보화 촉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치단체 지역정보화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건설교통부는 물류정보화 방안으로 현재 서울·과천지역에서 시범 운영중인 첨단 화물운송시스템 서비스를 연말까지 5대 광역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도시 자영업자까지 확대·적용됨에 따라 국민연금 정보망을 전면 보완,주민전산망·금융전산망과 연계해 민원인이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연금내역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를 국가 전략 수출품목으로 정해 올해 1억달러 수준인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2001년 25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정쟁의 도가 지나칠때는…(이동화 칼럼)

    92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 여당후보가 쓴 자금문제를 놓고 여론과 야당의 공세에 견디지 못한 김영삼대통령이 드디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포괄적 언급을 하면서 국민의 양해를 구할 것이라는 보도다.과연 어느정도의 선에서 대선자금내용이 공개되고 국민이 양해하게 될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전후사정이나 정황으로 보아 의도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래도 공격 저래도 공세 오히려 포괄적 언급은 그것대로,자세한 언급은 또 그 나름대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그이유는 금년말 대선을 앞두고 야당이 대선자금문제를 커다란 호재로 생각하고 그 어떤 경우에도 파장의 증폭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야당은 이미 도처에 자동화기와 지뢰를 설치해놓고 재공격을 노리고 있다. 『대선자금중 한보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금액수를 밝히라』는 요구에서부터 대통령의 「하야」주장을 흘리는가하면 신한국당탈당과 거국내각의 구성을 요구하는 등 대통령담화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자세이다.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해 놓고 왜 안하느냐고 몰아칠 심산인 것이다. 대선자금의 과다사용이 문제가 되려면 선거직후나 중앙선관위에 선거비용을 보고한 때였어야 정상적이다.그러나 낙선한 유력후보들은 그당시 이 문제에는 한마디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오히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이들 모두 정도의 차는 있지만 스스로도 법정선거비용을 훨씬 넘는 자금을 쓴 처지라서 당선자의 잘못을 따지기 어려웠고 국민의식도 이 문제에 대해 대범했을 때였다. ○4년반 뒤 터진 대선자금 그러던 것이 4년반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문제가 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대선자금뿐 아니라 지난해 총선자금까지 공소시효가 지나 야당의 몸이 자유로워진 점이 있다.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공판과 김현철사건 한보사건 등으로 정치자금의 부도덕성 정경유착의 폐해등이 국민의식속에 파고든 환경변화를 들 수 있다.더욱이 김현철사건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야당이 공세를 강화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 주었다.가장 큰 이유는 야당의 대선전략 때문이다.야당이 12월대선까지 대통령과 여당을 궁지에 몰 수 있는 호재중 호재로 보는한 이 문제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아야 한다.이를 통해 야당이 노리는 것은 당정협조나 자금면에서의 여당프리미엄을 박탈하거나 최소화하고 여당의 경선에 혼선을 주어 용쟁을 여당의 분열로 유도,예선에서 기진맥진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이렇게 될때 여당이 곯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경영은 어떻게 되는가.경제 안보 민생 등이 소홀히 될때 그 피해는 나라와 국민이 입게 된다.따라서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다고 정신없이 싸움구경을 하다가 피해를 당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도가 넘는 정쟁은 말려야 한다.또 자기잘못은 덮어둔채 남에게만 큰 소리치는 일에 과연 박수를 치는 것이 옳은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요구는 정략적인 야당의 것과는 다른 발전을 위한 것이다.천문학적 액수의 선거자금사용으로 부패정치와 정경유착 등 수많은 폐해를 가져온데 대해 정치권과지도자들이 크게 반성하고 이런 풍토를 바꿀 의식과 제도개혁에 나서달라는 이성적 요구라고 믿는다.이를위해 각 정당과 지도자는 과거 대선자금의 규모를 솔직이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한편 선거자금을 줄일 방도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정략이 국정표류 부른다 따라서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야당의 전략에 대응하기보다는 국민요구와 국가장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울러 국정표류를 막기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협력을 얻어야 할 것이다.〈주필〉
  • 금융개혁안 청와대 보고/금개위,새달 3일로 연기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는 28일 대통령에 대한 금개위의 금융개혁 중·장기 과제 보고시기를 당초 오는 30일에서 6월 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개위 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30일 발표하는 일정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30일 대선자금 대국민담화/김 대통령

    ◎솔직한 입장표명후 정치개혁 천명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30일 상오 10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는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입장정리 ▲진솔한 대국민사과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과 선거혁신 추진 등과 함께 현철씨 문제를 비롯한 한보사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변인은 『청와대 수석들은 오늘 상오 김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신한국당 전국위원회에 참석,총재치사를 통해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를 드렸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대통령은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는게 좋겠다며 대국민담화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담화내용에 대해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과거 대선자금 내용을 모르는 김대통령의 입장이 며칠사이에 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해 대선자금 규모를 정확히 못밝히는 배경을 진솔하게 설명하는게 담화의 주된 내용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른 관계자는 『형식이 담화로 바뀐 만큼 내용도 진일보한게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TV로 녹화중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이회창 대표 “대표직 연연 않겠다”/사퇴가능성 처음 밝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27일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발표 방침과 관련,『28일 주례보고에서 새로운 상황변화에 대해 논의한 뒤 그때가서 대표직 사퇴문제 등을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대표는 이날 북경 조어대에서 방중 결산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3일 주례보고 당시에는 분명히 추가 언급계획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특히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거기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대표의 이날 발언은 28일 주례보고 결과여하에 따라서는 스스로 대표직 사퇴도 고려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대표는 또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문제를 덮자는게 아니라 민생·경제문제에도 눈을 돌리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어떤 사실이 나와 검찰조사과정에 들어가면 그건 별개의 문제이며 해명할 계기가 있다면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3박4일간 공식일정을마치고 28일 낮 귀국한다.
  • 2야 총재 강경대응 유보/담화 본뒤 결정

    ◎합동의총선 강력투쟁 결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국회에서 합동의원 총회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92년 대선자금 공개 및 사죄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김대중,김종필 양당 총재는 앞서 가진 오찬회동에서 오는 30일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을 보고 대응여부를 결정키로 함에 따라 강경대여투쟁 돌입은 일단 유보했다.〈관련기사 4면〉 두 김총재는 이날 『대국민담화는 김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하고 『담화 내용이 구체적이고 진솔한지 여부를 보고 대처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자민련 이정무총무가 밝혔다. 이날 합동의총에서는 야당측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대선자금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추진키로 했으며 김대통령은 국민적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등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김대통령의 국회 출석 ▲김대통령이 노태우씨 및 한보로부터 받은 대선자금,대선자금의 잔여금,당선축하금 등에 대한 검찰수사 ▲표적사정 즉각 포기 ▲정치제도 개혁 ▲경제회생 총력 등을 담고있다. 양당은 이같은 사항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다음달 초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키로 했으며 신한국당측이 거부하면 야당 단독으로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 “한보터널 끝”국정 적극 주도/대선자금 담화­여의 국면전환 모색

    ◎“야 요구 충분히 수용” 대화 촉구/돈 안쓰는 대선제도 협상 박차 신한국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발표가 정국수습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한보사태 이후 4개월간 지루하게 끌어온 소모적 정쟁에 종지부를 찍고 표류해온 국정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정국전환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한보사태의 종착점인 대선자금 공방을 매듭짓고 집권당으로서 정국 주도권을 굳게 쥐어 경제회생과 국력결집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이 29일 대선 예비후보와의 오찬에서 언급하는 간접형식이 아니라,국민앞에 나서 과거 대선자금 입장표명과 대국민사과를 하는 직접형식인 만큼 야권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했다고 판단한다.따라서 야권에서 주장하는 김대통령의 국회출석을 통한 대선자금 총규모공개 등은 상식을 넘어선 요구로 보고 일절 대응치 않겠다는 입장이다.두 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조기소집도 산적한 민생문제와 경제살리기 등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루한 대선자금 정국을 이어갈 의도가 분명한 만큼 3당총무가 당초 합의한 대로 6월 9일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다만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과 선거혁신을 중시,당에서 마련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안을 당무회의 등을 통해 확정지어 하루빨리 야당과의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특히 임시국회에서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일 국회의 공전사태가 오더라도 국정 제자리찾기에 주력한다는 심산이다.27일 박관용 사무총장 주재의 당직자간담회도 『정치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갈수 있고 민생현안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다.
  • 반이진영 “인책” 목청/“민심외면 책임져라” 직격탄

    ◎이한동·박찬종 고문 선봉에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 대선주자들의 공세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지금이 이대표의 대세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공격의 선봉은 이한동 고문과 박찬종 고문 두 사람이 맡고 있다.물론 공격무기는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이대표의 식언과 대표직 사퇴여부다.두 고문은 대표직 사퇴문제에 관해 오는 29일 청와대오찬회동에서 『반드시 할말은 하겠다』는 입장이다.더구나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30일 대선자금에 관해 직접 언급키로 한 결정은 반이전선에게는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이고문의 포문이 더 열을 뿜은 것은 특기할 만하다.먼저 대선자금문제와 관련,이대표의 대선자금 공개불가표명은 민심을 외면한 최악의 선택이라면서 『이는 당과 나라를 살리는 「자구의 길」이 아니라 국민에게 좌절과 고통만을 안겨주는 「자해의 길」일 뿐』이라고 일갈했다.대선자금문제에 대해 자꾸 말을 바꾸는 것도 「아마추어적인 시국인식과 오만한 정치적 단견을 보여주는 예」라고 성토했다.또 대규모 특보단구성이나고위당직자회의 멤버 확대 등을 사례로 들며 『인기관리에만 급급한 독선적인 당운영으로 정국을 혼돈속으로 몰아넣는 등 집권당대표로서 정치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고도 했다.박고문도 비슷한 논조로 이대표를 겨냥했다.이대표가 전국위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는 경고도 마다않았다. 이제 이대표와 반이진영은 외나무다리에서의 한판승부에 직면해 있다.이대표의 수비와 반이진영의 공격 중에서 어느 쪽이 미소지을지 주목된다.
  • 심기 불편한 이 대표/대선자금 방침 선회로 곤혹

    ◎「사퇴」 거론하며 섭섭함 표시 중국을 방문중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직 사퇴 문제까지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30일 대국민담화발표를 결정한데 대해 『28일 주례보고에서 변화된 상황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지난 23일 주례보고에서 「추가 입장 표명 불가」 방침에 의견을 같이한뒤 김대통령이 나흘만에 담화발표로 선회한 배경을 듣고 납득이 되지 않을 경우 모종의 결심을 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대표직 사퇴문제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경우에 따라서는 강경 대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다른 주자들의 대표직 사퇴 주장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이대표가 스스로 사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대표의 섭섭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대표는 특히 청와대내 일부에서 고의로 「이대표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가진 듯하다.지난 23일 주례보고 발표내용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에 대해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쨌든 이대표는 이같은 뜻을 28일 청와대 주례보고 자리에서 김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이대표는 청와대측의 방향선회 배경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뒤 담화의 내용이나 수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구상을 건의할 예정이다.
  • 청와대 선수에 맥풀린 만남/DJP 회동과 야 합동의총 안팎

    ◎대여공세 수위 한껏 높이려다 목표 상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김대중 김종필총재의 회담과 합동의총을 잇따라 열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대선자금 압박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날 총재회담은 예상과 달리 다소 맥빠진 분위기속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이 오는 30일 대국민 담화발표를 결정,청와대의 「선수치기」에 공격목표가 흐릿해진 탓이다. 배석했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박상천 이정무 총무는 회담후 『김대통령의 담화발표가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할 경우 다시 양당이 머리를 맞대 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두총재의 메시지를 전했다.두총재가 이견이 있었던 거국내각 구성이나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열린 합동의총은 예상대로 김대통령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김대통령은 틈만나면 엉뚱한 생각을 한다』,『유리해지면 생각을 바꿔 정말 믿을수 없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등 인간적 배신감을 부각시켰다.하지만 그는『이젠 단호하게 결심을 해 제대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연설 말미에 김총재는 『양당이 단일후보를 만들수 있는지에 국민들의 깊은 회의가 있다』며 『야당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뼈있는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이어 자민련 김총재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상태에서 (김대통령이)중대결심을 하도록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김대통령을 한껏 압박했다.
  • 「담화」 여야의 반응/여­“정국향배 최대의 고비” 환영속 긴장

    ◎야­“내용 지켜보자” 대여공세 일단 유보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관련 대국민담화 방침에 대해 여야는 27일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담화내용과 향후 정국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의 결심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름할 최대고비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김충근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설명키로 한 결심을 환영하며 정국수습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제라도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서 벗어나 나라추스르기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동안 대선자금의 포괄적 공개를 주장했던 이홍구·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국민적 의혹을 풀 계기』라고 환영했다.박찬종 고문은 『일단 담화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이홍구 고문은 『담화를 계기로 더이상의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담화이후 여야 3김 총재가 회담을 갖고 정국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야권은 일단 대여 공세를 누그러트리고 담화 내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7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끝낸뒤 『대국민담화는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구체적으로 대선자금을 밝힐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 총재는 회담 도중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로 한 뉴스를 접하고 강공을 유보하기로 했다. 양당 합동의총에서 김대중 총재는 『김대통령과의 마지막 담판에 들어가고 있다』며 『담화내용이 납득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면 최종 태도를 정해야 한다』고 양당 소속 의원들의 의지를 다졌다. 김종필 총재도 『세상 인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에는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담화내용에 배수진을 쳤다.노태우 대통령과 한보로부터 받은 자금이 담화에 포함돼야 한다는게 양당의 입장이다.
  • 김 대통령 “직접 밝히는 것이 좋겠다”/「담화 결정」 뒷얘기

    ◎장고끝에 입장표명 아닌 담화 채택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 결정은 「장고」끝에 나온 것이었지만 결심과정은 전격적이었다. ○…김대통령은 27일 상오 11시45분 윤여준 대변인을 본관으로 불렀다.김대통령은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김용태 비서실장 건의도 듣고 여러가지 애기를 들었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게 좋겠다』고 담화발표 준비를 지시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참모들은 『김대통령이 29일 신한국당 전국위에 참석,대선자금 입장을 밝히는게 좋겠다』고 의견을 집약,이날 아침 김비서실장과 윤대변인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섭 정무수석도 『29일 대선주자 오찬을 포함,어떤 자리에서든지 입장표명이 있는게 좋겠다』는 건의를 간곡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수석은 특히 『직을 걸고 건의하겠다』는 분위기여서 한때 「사의 표명설」도 돌았다.26일 밤에는 「김대통령이 추가 입장표명을 거부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수석비서진들의 건의보다 훨씬강력한 「대국민담화」형식을 전격 채택,상당기간 심사숙고를 거듭해왔음을 시사했다.그동안 입장표명 검토­연기­유보­이회창 대표를 통한 간접표명 등 청와대 입장이 수시로 바뀐 듯한 인상도 주지만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처음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안에서는 윤대변인과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이 김대통령의 직접 입장표명에 적극적 의견을 개진해왔다.강정무수석은 이날 이회창 대표측의 하순봉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해 『미리 못알려줘 미안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당초 지난 21일쯤 고위당정회의를 소집,김대통령이 입장표명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윤대변인은 19일 발표문 초고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그러나 일부 수석들은 김대통령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개진,입장 표명이 연기·유보된 듯 보도되고 사정계획도 국면전환용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뒤뚱거리는 등 이번 문문제를 처리하는 비서진들의 자세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 한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청와대 참모진이 국가정책결정의 구심점이 돼 한 목소리로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고 스스로 반성했다.
  •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김 대통령,축하 메시지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98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선포식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우리 문화의 전승은 물론,세계문화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인류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대표 사퇴 재촉구/이한동·박찬종 고문/“공정경선위해 불가피”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 대선주자들이 전국위원회가 소집되는 오는 29일 이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한동 박찬종 고문은 전국위 직전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주자간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이같은 의사를 직접 김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관련기사 4면〉 이고문은 27일 시내 종로2가 태화빌딩내 개인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대표가 국정혼란과 불공정한 경선관리의 책임을 지고 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대통령도 이대표의 사퇴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고문은 이어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런 뜻을 전달했다. 그는 『대표사퇴 직후 공정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대선정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고문도 이날 상오 강정무수석과 전화통화에서 『전국위 소집이후 또다시 전국위를 소집키는 어렵다』면서 『29일 이대표를 교체해야 하며 이같은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밝혔다.
  • 국민에 직접 설명… 정국 돌파 승부수/대선자금 담화­배경과 내용

    ◎고비용정치 임기중 타파 집념 밝힐듯/여론수렴·야 공세 차단… 정국안정 기대 김영삼 대통령이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스스로 전면에 나서 국민이해를 구하겠다고 선언했다.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라는 형식을 택한 것은 일종의 「정면 승부수」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92년 대선에서 유세에만 전념,대선자금에 관해 구체적으로 아는게 없다』는 뜻을 일관되게 밝혀왔다.이에 따라 청와대측에서도 대국민담화보다는 간접 방법을 우선 검토해 왔다.당정연석회의에서 입장표명 등이 그것이다.이회창 대표를 통한 「간접화법」으로 「대선자금 공개 불가능」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회적 입장표명에 대해 『김대통령답지 못하다』는 비난이 일었다.대선자금을 못밝히면 그 이유를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졌다.김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면,내용과 관계없이 「매듭」이 지어지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왔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여론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대국민담화라는 형식을 전격 채택한 것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동공세를 무력케 만들자는 의도도 깔려있는듯 싶다.형식은 어느 정도 내용을 바뀌게 한다.김대통령이 담화에서 이대표를 통해 천명한 『속시원하게 밝힐 자료가 없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정도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다.대선자금 규모를 명백히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그러나 그때는 선거비용을 많이 쓸수 밖에 없었던 선거관행을 진솔하게 얘기한 뒤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면서 임기중 반드시 고비용 정치 및 선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담화가 발표되는 30일은 한보 정국의 분수령이다.다수 국민들이 『그 정도면 됐다』고 평가하면 정국은 안정국면에 들어선다.반대의 경우라도 혼란은 이어지겠지만 정국의 긴장도는 한결 낮아질 것이다. 청와대측은 막바지까지 담화문안을 놓고 고심하리라 예상된다.대선자금 문제에 관해서는 김대통령이 마지막 순간에 써 넣으리라 여겨진다.TV녹화 중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7분여 방송되는 분량을 생각하고 있다.
  • 대선자금­사정 여야의 시각

    ◎여 대응/“대선자금 여야 모두의 원죄/청와대 언급 지켜본후 대응” 신한국당은 「대통령 하야」 카드까지 내놓을 태세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여 총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야권의 공세가 가깝게는 야당 자치단체장이 포함된 공직자사정태풍을 비껴가고,멀게는 대선전략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깔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92년 대선자금부분은 여야 할 것 없이 「원죄」를 지니고 있는 마당에 자기 얼굴은 가리고 남만 탓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9일 당내 대선 예비후보 8명과의 오찬에서 대선자금에 대해 직접 입장표명을 검토하고 있어,야권 공세의 수위를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김대통령의 입장표명에도 야권의 공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그때가서 역공세 등 대응전략을 마련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26일 박관용 사무총장주재의 고위당직자회의는 『대선자금은 여야 모두가 발을 딛고 있었던 현실이었고,새로운 룰을 만드는게 중요한데도 야당이 대통령 하야를 운운하며 감정적으로대응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난과 성토가 주류를 이뤘다.과거 대선자금을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의 태도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때문에 신한국당은 야권의 공세가 눈앞의 민생문제와 경제살리기를 외면한 행태이며 소모적인 정쟁을 하루빨리 끝내기를 바라는 국민적 정서와는 거리가 있다는 쪽으로 정리하고,김대통령의 입장표명 이후 6월 임시국회 등 정치권 일정을 진행시켜 나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국정의 파트너로서 야당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여 실종된 국정을 논의하는게 집권당의 온당한 자세라는 측면에서다.박희태 원내총무는 『오늘 임시국회를 위한 3당총무회담을 제의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보류했다』면서 『야당의 움직임을 더 지켜본 뒤 총무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야 공세/국회서 김 대통령 사과 요구/공조 과시속 공세강도 「틈새」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 불가와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사정방침 천명으로 촉발된 야권의 대여공세가 한층 강화되는 듯하다.국민회의와자민련은 26일 8인 공동위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의 사과를 들을수 있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 예측하기 어려운 정국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양당이 과시한 공조체제의 이면에는 「틈새」가 감지된다.유연전략을 구사해온 자민련이 갑작스레 대여 강경자세로 전환,여권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국민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탓이다. 자민련은 26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임시국회 소집요구,특검제 관철,국정조사 등의 사용 가능한 카드를 모두 활용키로 했다.자민련의 입장선회는 국민회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 국민회의가 전당대회를 계기로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대선자금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시각이다.김종필 총재는 『웃어 넘기자』고 짐짓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당직자들은 「뭔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않고 있다.8인 공동위 회의에서도 자민련은 『도대체 대선자금을 공개토록 하자는 의지가 있느냐』고 국민회의를 몰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대통령 하야와 거국내각 구성같은 대여 카드가 양당 합의문에포함되지 않은 것도 자민련이 반대했기 때문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의 「하야」 목소리도 별 무게가 실리지 않은 제스쳐라는 판단이다. 양당은 하지만 이같은 「틈새」에도 불구하고 28일 총재회담과 합동의총을 갖고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대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현 시점에서 실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양당 모두 공조 강화의 모습을 보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청와대 “사정 정치적 의도 없다”

    ◎야에 입장 전달… 반발 누그러뜨리기 청와대가 「야권 달래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주말 광역단체장 등 정치인을 대상으로한 사정방침이 천명된 직후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 불가능」입장이 발표되자 야권은 벌집 쑤셔놓은 듯한 했다.27일에는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회담도 열린다. 청와대측은 『정치적 목적의 사정이나,국면전환용 사정은 없다』는 뜻을 야권에 전달,반발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려 하고 있다.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에 대해 「추가로」 「직접」 언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문종수 민정수석이 사정의 깃발을 높이 들자 다른 당국자들은 문수석이 뭔가 김대통령과 개인적 교감이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김용태 비서실장 등이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공무원 사정을 강조하다 오해가 생겼을 뿐,정치인 사정은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강인섭 정무수석은 『의도를 갖고 정치권이나 야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사정하려는게 아니다』고 야권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뜻은 김대중 총재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문민정수석도 26일 이례적으로 출입기자실에 찾아와 자필 해명서를 배포했다. 주목되는 것은 대선자금과 관련한 청와대의 태도변화 조짐.지난주말 김대통령이 이회창 대표를 통해 「대선자금 공개 불가」를 천명한 뒤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이것으로 대선자금 문제 언급은 끝』이라고 못박았다.그러나 여론과 야당의 반응이 심상치 않자 26일 『김대통령이 직접 나서 추가 설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는 쪽으로 돌아섰다.대선자금 규모 공개는 불가능하지만 김대통령이 보다 진솔하게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 같다.
  • 대선자금 공개 거듭 촉구/김대중 총재/이행땐 김 대통령 도울것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6일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수습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내가)원하지 않는다해도 하야의 사태로 갈수가 있다』고 경고했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대선자금 총규모와 노태우씨 및 한보자금의 진상공개,신한국당 탈당·거국내각 구성 및 공정선거 관리전념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한뒤 『김대통령이 이를 이행할 경우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을 도울 의향이 있다』며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김총재는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전망에 대해 『양쪽의 조건을 들어보면 큰 차이가 없으며 60%정도는 자신하고 있다』며 『너무빨리 단일화가 돼도 선거까지 (단일화 효과)끌고가기 힘들기 때문에 전략을 잘 구사해 성사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 “대권4수 TV토론으로 극복”/DJ,TV토론에 자신감

    ◎“예비주자군보다 우위”… 음해씻을 호기 판단/자민련과 대선후보 단일화 강한 의지 비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의 TV토론에 대한 애착은 자못 「비장감」마저 감돈다.대권4수를 뛰어넘어야할 그로서 TV토론를 「마지막 승부수」로 여기는 탓이다. 이러한 전략은 TV토론에 있어서 여느 예비 대선주자들보다 「비교우위」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자신에게 따라다니는 각종 「음해」를 소명하는 기회로도 활용한다는 생각도 있다.물론 지난 13일 모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시민대토론회에서의 성적(?)에 고무된 측면도 강하다. 김총재는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의 정책토론회에 나섰다.그는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김영삼 대통령의 공개 및 사과 탈당·거국내각구성,공명선거 전념 등 3개 해법을 제시한뒤,『(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하야의 사태로 갈수 있다』며 김대통령을 한껏 압박했다. 이어 패널리스트들의 쏟아지는 질문을 뚫고,『나는 지난 30년간 철저하게 검증된 사람이며 대통령을 위한 준비도 돼 있다』며 『검증된 사람만이 격동기를 헤쳐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자질론에 부각했다. 자민련과의 단일화에 대해선 『60%정도 자신한다』며 『단일화의 폭발력을 선거까지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하게 전략을 구사,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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