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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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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경선 되도록 최선 다할것”/김 대통령,주자9명 회동

    ◎이 대표 새달말 자진사퇴 가능성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낮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 대권 경선 예비주자 9명과 오찬모임을 갖고 『경선은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당총재로서 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경선결과에 전부 승복하는게 중요하다』며 『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경선이 끝나고 탈락자가 탈당한 경우를 본 일이 있는데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도 이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찬에서 이한동·박찬종 고문이 공정 경선을 위해 이대표의 대표직 조기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반면,이대표는 『나의 양식을 믿고 나에게 맡겨달라』고 당분간 대표직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얘기하지 않겠다』며 『그 얘기를 하기 위해 여러분을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일단 대표직 사퇴문제에 중립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대표가 6월28일쯤 시작되는 경선후보 등록 시점에 대표직을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9룡 회동­여권 움직임

    ◎「이­반이 갈등」 잠정적 휴전국면/“김 대통령 담화 지지” 모처럼 한목소리/“담화내용이 변수” 여론·야 반응에 촉각 92년 대선자금과 대표직 사퇴여부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이 김영삼 대통령과 예비주자 9명의 오찬회동으로 일단 수습의 가닥을 잡았다.김대통령과 예비주자들이 나름의 생각을 비교적 진솔하게 토로함으로써 해법의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이날 회동은 완전봉합은 아니지만,향후 여권의 경선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먼저 대선자금에 대해 이회창대표와 예비주자들은 30일 발표될 김대통령의 담화내용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다짐했다.「여야 고백론」,「총규모 공개론」,「국정조사 발동」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던 주자군이 오랫만에 한목소리를 냄으로써 전면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했다.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는 이대표가 『나에게 맡겨달라』며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의사를 내비침으로써 방향이 정리됐다. 여권의 이같은 해법은 신한국당이 처해있는 현실을 반영한다.대선자금으로 발목이 잡혀 국정공백 해소와 경선국면 전환 시도가 여의치 않은데 따른 주자군의 우려가 의견일치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또 중립을 천명한 김대통령이 현시점에서 대표직에 관여하는 것은 특정주자의 손을 들어주는 부작용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잠정적인 휴전의 성격이 짙다.이날 전국위원회에서 보인 예비주자들의 불편한 행보에서도 강하게 읽혀진다. 때문에 30일 김대통령의 담화발표후 여론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일단 여론과 야당의 반응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즉 여론과 야권의 공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면 대표직 사퇴가 예상보다 빨리 재론될 가능성이 크다.
  • 대선 공정관리/고 총리 기자간담

    고건 국무총리는 29일 『내각은 김영삼 대통령이 내년 2월하순까지 국정의 중심에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대통령 선거의 열기속에서 민생안정에 특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연말 대통령 선거가 엄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관리하겠다』면서 『선거과정에서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대표 사퇴” 포문 열자 김 고문 엄호/청와대회동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립태도 아전인수식 해석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9용」의 청와대 오찬은 낮 12부터 75분여동안 진행됐다.이회창 대표의 사퇴문제를 놓고 비교적 솔직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별다른 「사건」없이 끝났다.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많이 다니는데 영양보충하라고 특별히 꼬리곰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선대비 활동을 누가 열심히 하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12시30분쯤 식사가 끝나고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은뒤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나서 이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독한」 소리는 자제하는 느낌이었다. 김윤환 고문이 이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표거취 논의를 위한 모임을 따로 갖자는 의견을 개진,이대표측이 숫적으로는 열세였다.김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는듯 했으나 전체적 분위기는 「이대표가 당분간 현직 고수」쪽으로 기우는듯 했다.이수성 고문은 사회를 보는 것 같은 발언을 몇차례 했고 이인제경기지사는 별 말을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비서실팀은 자리배치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우선 이회창 대표와 직전 대표인 이홍구 고문의 자리를 김대통령의 오른편과 왼편에 배치했고 직전 총리 이수성 고문에 이어 김윤환 전 대표 순서로 배치했다.나머지 두 고문은 나이순에 의해 이한동·박찬종 고문 순으로 앉게 했다.비고문들 가운데는 최병렬·김덕룡 의원의 자리 배치 문제로 막바지까지 고심했으나 나이를 감안,최­김의원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순으로 결론났다. ○…이날 오찬회동 결과에 대해 각 진영의 반응은 아전인수식으로 엇갈렸다.이대표측은 「반이회창」 진영의 사퇴요구에 김대통령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현체제 유지를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그러나 대표직 사퇴와 관련,김대통령이 이대표의 기대와는 달리 주자간 자체 회동에서 처리하라는 뜻을 비친 것으로 판단하고 이대표 흔들기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특히 이들은 『할말을 다했다』며 대표직 사퇴요구를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여 주자들 페어플레이하라(사설)

    신한국당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절차를 규정한 당헌을 확정했다.민주적 요소가 더욱 강화된 당헌이다.신한국당의 경선이 성공하기 위해 이제 남은 문제는 당의 공정한 선거관리와 주자들의 페어 플레이일 것이다.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른바 「김심의 중립여부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의 하나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제 「김심」은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같다.전국위에 앞서 김대통령이 경선주자 9명을 청와대로 불러 『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것』이라며 지난 2·25담화를 통해 선언한 「당내중립」을 거듭 다짐한 것이 이를 잘 뒷받침한다. 일부 주자들이 당의 중립적 선거관리에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유지문제도 이제는 더이상 쟁점화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대표가 대표직 사퇴문제는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공언한 이상 일단 지켜보는 것이 순서다.더구나 이대표의 후보등록전 자진사퇴 가능성이 공공연하게 예견되고 있는 마당에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밥그릇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결코 당에 이로울바가 없다. 지금 신한국당 경선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것은 후보난립과 이에 따른 혼탁·과열 양상의 재연 가능성이다.후보 난립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자칫하면 당의 일체성을 흐트러뜨리고 승자에게도 큰 상처를 입혀 결국 당이 목표하는 정권 재창출에 차질을 가져올수가 있다.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선상의 확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주자들은 흑색선전이나 과열경쟁의 자제에 각별히 노력하면서 「돈 안쓰는 경선」「자질겨루는 경선」「정책대결하는 경선」을 구현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특히 중앙당은 주자들이 돈으로 대의원을 매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차단·응징할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체제를 갖추기 바란다.벌써부터 「돈 선거」의 징후가 여기저기서 보인다는 지적에 긴장해야 한다.
  • 2야 담화특사 왜 거절했나/국민회의­담합 오해소지 사전차단 포석

    ◎자민련­JP일정 들어 “사후설명” 요구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측과 야권의 신경전이 한차례 벌어졌다.청와대측이 「사전설명」을 위한 특사파견을 제의했으나 국민회의는 「양해특사」로 오해받을까봐 거부했고,자민련은 「사후설명」으로 바꿔 수용했다. 국민회의 정동채 비서실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오 청와대정무수석실에서 『담화와 관련해 내일(29일)사람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것이다.정실장은 언급을 회피했지만 「특사」는 강인섭 정무수석이고,설명대상은 김대중 총재라고 한 관계자가 소개했다. 정실장은 김총재에게 보고한 뒤 29일 상오 거부의사를 전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절차보다는 담화의 알맹이가 중요한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정대변인은 또 『사람을 보내면 오해나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담합오해」를 차단하려는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수석은 또 28일 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30일 상오 김종필 총재를 뵙고 싶다』고 제의했다.31일 자민련 창당기념임 축하를 명분으로 걸었다.강수석은 아울러 담화발표전 담화와 관련한 배경설명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나 김총재의 진주방문 일정때문에 하오에 「사후설명」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 “경선결과 승복”당결속 다지기/김 대통령·9룡 회동­의미와 전망

    ◎페어플레이 천명… 깨끗한 승부 다짐/이 대표 거취는 결론없어 쟁점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 9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경선의 2대 원칙을 천명했다.「페어 플레이」와 「경선 승복」이다. 여권 핵심은 후보선출 과정에서 이탈자만 없으면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9명(김윤환 고문을 제외하면 8명)의 주자들을 경선과,경선이후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오찬회동은 현안에 대한 교통정리보다는 「당 결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신한국당이 안정적 모습을 보일때 청와대를 포함,정부도 국정을 책임지고 이끌수 있게 된다.임기말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신한국당은 「구심점」과 「승리에의 확신」을 공직사회에 주어야 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여권 대권후보들이 경선전략상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으나 김대통령 앞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모임』이라고 오찬회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회창 대표 거취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청와대측은 당초 이대표 거취논의가 심각하게 제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그러나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이대표 조기사퇴를 들고 나왔다.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예비주자끼리 따로 만나 얘기하자』고 「반이회창」 대열에 섰다.김윤환 고문만이 『경선후보 등록때 이대표가 결정하도록 하자』고 이대표 편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그런 애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받았다.그러면서도 이대표 조기 퇴진 주장도 충분히 개진하도록 허용했다.중립적 자세로 받아들여진다.이대표 진영에서는 「대표직 고수」의 지침으로 해석하고,반대 진영에서는 역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표의 거취는 계속적으로 쟁점이 될 것이다.이대표가 9인 예비주자 회동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주자들끼리만 곧 따로 모여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김윤환 고문이 제시한대로 「6월 하순 후보등록때 이대표의 대표직 자진사퇴」형식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
  • 반이진영 전략수정 불가피/벼르던 청와대 회동 제목소리 못내

    ◎당분간 이 대표 공격 수위조절 할듯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은 29일 청와대 대선주자오찬회동에서 당초 목표인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일사분란한 팀웍플레이도 눈에 띄지 않았다.반이전선의 선봉장격인 이한동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고 최병렬의원 정도가 이를 뒷받침한 정도다.이대표가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의 발언은 아예 거론조차 안됐다.오히려 반이주자 몇몇은 「충성」「보필」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김영삼 대통령 눈치보기에 바빴다. 전날까지의 강경분위기와는 너무 대조되는 것이다.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전에서 「껄끄러운」얘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그렇더라도 벼르고 별렀던 청와대회동을 이처럼 허무하게 날려버린 것은 기대치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결국 반이전선은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호수비」에 막혀 이미지 타격만 입을 꼴이고 상대적으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지원확인과 위상강화라는 망외의 소득을 얻은것으로 읽혀진다. 반이주자쪽 대의원들의 자유토론으로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됐던 전국위원회가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런 기류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반이전선의 향후 행보는 전략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당분간은 이대표 공격의 수위조절에 들어갈 것 같다.
  • 김 대통령·9룡 회동­대화록

    ◎김 대통령 “경선패배뒤 탈당 악습 없어야”/심판 봐야할 대표 경선참여 곤란­박찬종/대통령이 중심서 당·정부 챙겨야­이한동/대표문제 내 양식 믿고 맡겨달라­이회창/대표사퇴 나중에 우리끼리 얘기­이수성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대권 경선후보 9명과의 오찬대화록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개인보다 당·국가 중시 ▲김대통령=밖에서는 우리 당의 경선주자가 많다는 말이 있으나 그것은 우리 당에 그만큼 인물이 많다는 것이다.최근 경선주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 양상을 보여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있다.경선은 민주주의 방식이고 떳떳하고 좋은 것이다.그러나 항상 개인보다 당을 중시하고,또 국가를 더 중시하는 생각으로 나가야한다.정권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페어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페어플레이가 안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더라도 싸울때는 치열하게 싸우다가 멋있게 하나로뭉친다.이런 것을 본받아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시간이 가면서 과열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총재입장에서 걱정되는 문제다.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다.경선 결과에 전부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이뤄지도록 하라.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중 한분이 후보가 될 것이다.나도 여러 차례 경선해본 경험이 있다.또 진 일도 있다.그러나 나는 그 자리에서 승복하고,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유세한 일이 있다.경선을 끝내고 나서 탈락자들이 탈당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제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우리 국민들도 용납치 않을 것이다.국민들이 볼때 신한국당 경선이 아주 공정하고 멋있게 비쳐지도록 해달라.여러분은 당의 인재들이다.당을 아끼고 당에 의지해서 멋있는 경선과정이 되도록 힘써달라. ○이 대표 스스로 결단을 ▲박찬종 고문=다른 선배분들이 양해한다면 내가 먼저 말씀하겠다.김대통령께서 어려울때 잘 보필을 못해 죄송하다.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기탄없는 말씀을 드리겠다.방금 대통령께서 나보다는 당,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경선이 과열되지 않고 페어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경선이 국민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과열방지와 공정경선,그리고 다음 경선까지 공정하게 하기위해서는 제도와 틀을 만들어야 한다.경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당직을 정하고 경선전 일정시기에 당직을 그만두도록 하자고 제가 주장했다.그러나 제 의견이 규범화되지는 못했다.대표는 공정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고 생각된다.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지구당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는데,심판이고 과열방지를 해야할 대표가 경선에 참여하는 모양이 된다.이대표께서 스스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들 실망하고 있다 ▲이한동 고문=진의가 말못 전달된게 있어 먼저 말씀드린다.제가 대선자금과 관련,야당 주장대로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처럼 언론에 비친 것은 제 참 뜻이 아니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주장한 것이다.(이대표거취에 대해)박찬종 고문이 제기한 문제는 저도 같은 주장이다.이대표가 우리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쉬운 일이다.이것은 이대표의 양식에 관한 문제다.밖의 분위기는 국가적 난국이라는 걱정이 퍼져있다.각하가 모든 국정의 중심에서 당과 정부를 챙겨주시기를 바란다.아들까지 사법처리한 각하가 주저하실 일이 뭐 있느냐. ▲최병렬 의원=당과 정부가 너무 흔들리고 경선과정에서 마치 우리들이 나뉘어서 대치하는 모양이 되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실망시키고 있다.우리끼리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바람직하지 않다.이대표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결심해서 빨리 해소하는게 좋을 것이다. ○흩어진 모습 노출 곤란 ▲이회창 대표=선거자금은 법정 비용,정당활동비용,사조직비용도 있는데 이걸 한덩어리로 대선자금이라고 한다.박관용 총장을 통해 당에 자료가 있는지를 알아봤는데 없다고 하더라.국민들의 대선자금 의혹을 풀어야하는게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실을 확정할 근거자료가 없으니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를 생각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개혁에 힘을 쏟자는 것이다.이것이 일관된 당의 입장이다.이 문제를 갖고 우리 내부에서 흩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당대표 문제는 정치적으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대표는 경선의 심판이 아니다.준비과정에서도 나는 의도적으로 빠졌다.간단히 줄여서 말씀드리면 이 문제는 제게 맡겨달라. ○대선자금 파악 불가능 ▲이수성 고문=대통령께서도 한말씀 하시지요. ▲김대통령=국정이 중요하다.대통령선거도 중요하지만 안보나 경제력 회복문제가 더 중요하다.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치 않겠다.내가 그 얘기하려고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이 아니다. ▲이한동 고문=국정을 잘 챙겨주시면 최대한 보필하겠다. ▲김윤환 고문=대선자금의 실체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앞으로 제도개혁에 힘써야 한다.이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혼란속에 빠진다.여러분을 포함,경선후보 등록전에는 누구나 예비후보다.등록하고 경선들어갈때 대표문제는 생각하면 된다.그것은 대표에게 맡기자.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김대통령=그렇다.당의 단합이 중요하다. ▲이수성 고문=그 문제는 나중에 우리끼리 애기하자. ○총재담화 당론 뒷받침 ▲김덕룡 의원=지난번에 이런 걸 논의하려고 우리끼리 얘기했으나 일부만 모여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국민들에게 우리가 할일이 많은데 경선문제만 갖고 싸우는듯 비쳐져서 걱정이다.당원들도 마찬가지다.다른기회에 우리끼리 논의하자.내일 총재가 담화를 발표하면 당론으로 뒷받침하는게 중요하다. ▲이대표=저의 양식을 믿고 제게 맡겨달라.당초부터 법제적으로 제기된 문제가 아니고 입장차에서 비롯된 것이다.지금까지 공정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내일 총재께서 담화를 발표하면 당에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이홍구 고문=이대표가 적절한 시기에(주자 회동 등) 조치를 취해달라. ▲이대표=그렇게 하겠다.지난번 (경선후보)5자회동 제의때도 참석범위가 불분명했고 당헌당규개정 작업 등을 감안,참석치 않았던 것이다. ▲이수성 고문=이제 끝내자.
  • 오늘 대국민 담화 TV·라디오 중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상오 10시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국민담화를 발표,92년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를 피력하고 선거풍토 개선 등 향후 국정운영 방안을 밝힌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대선자금의 총규모와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당시 선거현실에 대해 국민 이해를 구하는 등 포괄적 입장을 밝힌뒤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보다 진솔한 모습을 보이기위해 TV생중계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 이 대표체제 유지 언제까지/이 대표측 “일단 사퇴문제 봉합”판단

    ◎6월29일전후 거취 표명 신중 검토 29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9인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의 사퇴 문제를 한마디도 거론치 않았다.경선중립을 표방한 김대통령으로선 대표 거취를 언급하는 자체가 「김심」의 방향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대표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온 이한동 박찬종 고문쪽에 대표사퇴 문제를 오찬석상에서 거론치 말아달라고 사전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박고문 등은 대표사퇴를 공식제기했고,이대표는 『나에게 맡겨달라』고 응수했다. 이대표측은 대표사퇴 문제가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본다.이 문제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김대통령의 의중을 「흔들리는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이대표체제 유지」로 해석하고 있다. 이대표측은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본다.다만 대표직은 경선에 돌입하는 적절한 시점에서 내놓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7월 21일 전당대회를 전제로 경선돌입 시점을 보는 당내 시각은▲6월2일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6월10일 지구당개편대회 종료 ▲6월23일 대의원선출 완료 ▲6월29일 후보자등록 및 접수 등으로 분분하다.이대표측은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6월 29일 직전 대표직 사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한국 오늘 전국위 소집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개최에 앞서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 대권 예비주자 9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과 당결속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신한국당 전국위에서는 대권후보 경선관련 당헌·당규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정부가 정보화 선도를”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를 주재,『소프트웨어산업 육성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부터 미래 국정운영의 경쟁력이 정보화에 있음을 깊이 인식해 국가사회 정보화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며 『특히 정보화 파급효과가 크고 다원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부처에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정보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우선적으로 개편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프닝으로 끝난 이 대표 교체설

    ◎주례회동서 사임문제 거론안돼 여권 핵심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교체설이 한때 떠돌았으나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 대표 “걱정할 것 없다” ○…이대표의 거취문제로 주목을 모았던 28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대표의 주례회동은 하오 3시30분부터 55분간 진행됐다. 이대표는 주례회동후 강인섭 정무수석에게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이대표는 이어 일부 신문에 자신의 교체설이 보도된데 대해 『신문에 여러가지 나는 거지요』라면서 크게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강수석은 『주례회동에서 이대표의 중국방문결과,전국위 준비등이 보고됐고 이대표 거취는 심각하게 논의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김용태 비서실장도 『이대표의 사임문제는 얘기조차 안나온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의 뜻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보도내용 즉각 부인 ○…이에 앞서 김비서실장은 이날자 석간신문에 「여권,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교체방침」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즉각 출입기자실을 찾아 『김대통령은 그에 대해 한번도 말씀한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나를 포함,그 누구도 아는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신한국당 박관용 총장에게도 전화통화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김실장은 그러나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자면,만약 이대표가 사의를 표명할 경우 경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을 위해 하는 것으로 보아야하며 대선자금 관련 태도때문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모호한 언급서 비롯된듯 ○…석간신문에 여권 핵심이 이대표 교체방침을 확정한 듯 보도된데는 이날 상오 김비서실장을 비롯한 몇몇 청와대 인사의 모호한 언급에서 비롯됐다.『이대표가 사의까지 표시하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사의표명이 있을때 적극 반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대표의 사의제출에 대비한 「명분축적」 혹은 「이대표 사전 기꺾기」 등을 위한 「플레이」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금은 적절한 때 아니다 ○…이대표 거취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의 대체적 기류는 경선 공정성 담보와 다른 주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경선후보등록 직전 이대표 신분변화는 생각할 수 있으나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는 쪽이다.
  • 고비용구조 개선­지역정보화 역점/정보화추진회의 배경과 파급효과

    ◎지자체 참여 지역정보화 촉진협 구성/위성과외로 사교육비 1조3천억 절감/의보전산망 인력 1천5백명 감축 기대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는 지난해 10월 제1차 회의에서 제시된 「정보화전략」의 추진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의 초점은 지방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역정보화 촉진과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 개선을 겨냥한 물류·교육·복지 부문의 정보화로 모아진다. 지금까지 지역정보화는 사실상 자치단체가 배제된 상태에서 추진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회의는 자치단체가 정보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정보화 촉진협의회를 구성토록 함으로써 지역정보화가 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교육정보화 부문의 경우 최근들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천문학적 규모의 사교육비 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초고속 통신망을 통한 「사이버과외」와 학교에서월 2만∼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컴퓨터 특별활동이 본격화되면 연간 1조원 가량의 정부 예산과 5천억원의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위성과외 도입 역시 연간 1조3천6백억원의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또 건교부가 물류정보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중인 첨단 화물운송정보서비스가 앞으로 5대 광역시로 확대될 경우 화물차량의 공차율이 현행 30%에서 10%로 줄어 운송회사의 매출액은 30%,운전자 수입은 1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정보화의 하나로 추진중인 의료보험 전자문서교환(EDI)사업도 인력 절감 및 업무 간소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내년까지 전국 5만5천여개 의료기관,의료보험조합,연합회를 잇는 종합전산망이 구축되면 99년 이후 1천5백여명의 인력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또 서울·경기권의 1백37개 병·의원,연합회,의료보험조합을 대상으로 의료보험 전자심사청구(EDI) 시범사업을 한 결과에서는 의료보험 청구기간이 기존의 7일에서 1일으로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정보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 정쟁의 도가 지나칠때는…(이동화 칼럼)

    92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 여당후보가 쓴 자금문제를 놓고 여론과 야당의 공세에 견디지 못한 김영삼대통령이 드디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포괄적 언급을 하면서 국민의 양해를 구할 것이라는 보도다.과연 어느정도의 선에서 대선자금내용이 공개되고 국민이 양해하게 될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전후사정이나 정황으로 보아 의도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래도 공격 저래도 공세 오히려 포괄적 언급은 그것대로,자세한 언급은 또 그 나름대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그이유는 금년말 대선을 앞두고 야당이 대선자금문제를 커다란 호재로 생각하고 그 어떤 경우에도 파장의 증폭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야당은 이미 도처에 자동화기와 지뢰를 설치해놓고 재공격을 노리고 있다. 『대선자금중 한보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금액수를 밝히라』는 요구에서부터 대통령의 「하야」주장을 흘리는가하면 신한국당탈당과 거국내각의 구성을 요구하는 등 대통령담화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자세이다.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해 놓고 왜 안하느냐고 몰아칠 심산인 것이다. 대선자금의 과다사용이 문제가 되려면 선거직후나 중앙선관위에 선거비용을 보고한 때였어야 정상적이다.그러나 낙선한 유력후보들은 그당시 이 문제에는 한마디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오히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이들 모두 정도의 차는 있지만 스스로도 법정선거비용을 훨씬 넘는 자금을 쓴 처지라서 당선자의 잘못을 따지기 어려웠고 국민의식도 이 문제에 대해 대범했을 때였다. ○4년반 뒤 터진 대선자금 그러던 것이 4년반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문제가 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대선자금뿐 아니라 지난해 총선자금까지 공소시효가 지나 야당의 몸이 자유로워진 점이 있다.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공판과 김현철사건 한보사건 등으로 정치자금의 부도덕성 정경유착의 폐해등이 국민의식속에 파고든 환경변화를 들 수 있다.더욱이 김현철사건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야당이 공세를 강화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 주었다.가장 큰 이유는 야당의 대선전략 때문이다.야당이 12월대선까지 대통령과 여당을 궁지에 몰 수 있는 호재중 호재로 보는한 이 문제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아야 한다.이를 통해 야당이 노리는 것은 당정협조나 자금면에서의 여당프리미엄을 박탈하거나 최소화하고 여당의 경선에 혼선을 주어 용쟁을 여당의 분열로 유도,예선에서 기진맥진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이렇게 될때 여당이 곯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경영은 어떻게 되는가.경제 안보 민생 등이 소홀히 될때 그 피해는 나라와 국민이 입게 된다.따라서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다고 정신없이 싸움구경을 하다가 피해를 당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도가 넘는 정쟁은 말려야 한다.또 자기잘못은 덮어둔채 남에게만 큰 소리치는 일에 과연 박수를 치는 것이 옳은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요구는 정략적인 야당의 것과는 다른 발전을 위한 것이다.천문학적 액수의 선거자금사용으로 부패정치와 정경유착 등 수많은 폐해를 가져온데 대해 정치권과지도자들이 크게 반성하고 이런 풍토를 바꿀 의식과 제도개혁에 나서달라는 이성적 요구라고 믿는다.이를위해 각 정당과 지도자는 과거 대선자금의 규모를 솔직이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한편 선거자금을 줄일 방도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정략이 국정표류 부른다 따라서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야당의 전략에 대응하기보다는 국민요구와 국가장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울러 국정표류를 막기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협력을 얻어야 할 것이다.〈주필〉
  • “국민이해 구해야”노심초사/청와대 대국민담화 준비 어떻게 돼가나

    ◎대선자금 보다 정치풍토개선 역점 둘듯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윤여준 공보수석으로부터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국민담화 1차 초고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시일의 촉박함을 감안,윤수석에게 『다른 수석들의 의견을 참작,책임지고 작성해보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이에 따라 여러 수석들이 따로 모여 독회하는 과정은 생략되고 있다. 윤공보수석으로부터 초고를 전달받은 김대통령은 대선자금 등 주요 부분을 직접 고쳐준 것으로 알려졌다.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스스로의 생각이 진솔하게 배어나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석은 지난 19일 김대통령에게 대국민입장발표 시안을 만들어 제출했었다.그러나 발표형식이 담화로 바뀐데다,그동안 상황변동도 있어 새로 쓰는 기분으로 담화문을 작성하고 있다. 담화문의 주된 내용은 역시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정리와 앞으로의 정치 및 선거풍토 개혁이다.김현철씨 구속에 따른 대국민사과도 포함될 것이다. 대선자금과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큰 기대는 걸지말라』고 밝혔다.구체적인 내역이나 규모를 공개할 근거자료도,실익도 없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국민과 야당의 기대수준을 최저점에 놓은뒤 뭔가 「전향적 언급」을 하는게 극적이라는 판단도 깔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법정 선거비용 초과지출을 시인하거나,대선자금 과다사용 혹은 그와 관련한 검찰수사를 않은데 대해 퇴임후 책임질 뜻을 표명하는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고위관계자들은 『국가원수가 불법을 직접 어법으로 시인하거나,퇴임후에 보자는 무책임한 언급을 할수 있느냐』고 반문해 실제 담화에 그같은 내용이 포함될 여지가 낮음을 시사했다.과거 정치풍토가 막대한 선거비용을 요구했다는 점을 포괄적으로 밝히는 선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 “단합 해친다” 사퇴불가 결론/이 대표 청와대보고 무슨말 오갔나

    ◎현안 거론없이 대선자금 담화 등 논의/이 대표 “중국방문성과 치하받은 자리”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기류가 이회창 대표의 28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일단 봉합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주레보고 자리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현안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김영삼대통령은 『대선자금 문제 등으로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고,이대표도 동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또 30일 대국민담화문에 담을 대선자금 입장표명 수위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는 92년 대선자금 자료가 없어 총규모 등을 공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난주 주례회동에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대선자금을 과도하게 쓴 점을 솔직히 시인 사과할 뜻을 이대표에게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주례보고에서이대표의 대표사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김대통령의 강조는 대표사퇴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되며,따라서 당분간 이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대표는 주례보고를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중국방문 결과를 보고했고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했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다만 『주례보고에서 대통령과 오간 얘기는 29일 청와대 대선 예비주자 오찬과 30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을 감안해 밝힐수 없다』는 이유를 붙였다.이와 관련,이대표의 측근은 『대통령이 29일 다른 대선주자들에게 대표거취에 대해 말씀이 있을 것이므로 미리 이대표가 밝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이대표 체제 유지방침에 대해 박찬종 고문 등 반이진영은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때문에 29일 청와대 오찬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 사퇴를 요구할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을 김대통령이 어떻게 다독거릴지 관심을 모은다.김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이진영은 대표직 유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이대표와 반이진영간 골은 더욱 깊게 패일 전망이다.
  • “이회창 밀어주기냐” 의구심/여 반이진영 「대표직 유지」 표정

    ◎“후퇴는 없다” 청와대회동서 결전 각오/전국위서 실책 성토 등 흠집내기 별러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이 「이대표 끌어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대표직 사퇴가 과녁이다.이대표가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8일에도 반이전선의 공세는 여전히 고강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청와대주례보고에서 「이대표체제 당분간 유지」로 결론이 나자 난감해하는 표정들이다.상오 청와대쪽에서 「이대표 교체검토설」이 나왔을때 고무됐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겠다는게 반이전선의 현재 분위기다.이한동 박찬종고문 등 반이주자들은 「결사항전」의 장소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주자들간의 오찬회동을 택할 것 같다.오로지 자신의 경선전략만을 생각하다 대통령의 뜻을 잘못 읽어 정국혼란을 야기한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대표직유지 방침은 김대통령의 「이대표 편들기」 징후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점점 현실화되는 기류가 느껴진다.겉으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이대표의 대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반이주자들은 김심의 완전중립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이는 곧 김대통령에 대한 정면공격 가능성과도 맥이 닿는다.하지만 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대통령 면전에서 「매우 껄끄러운」 얘기를 하는게 쉽지 않은 만큼 과연 일부주자들이 이를 결행할지는 의문이다. 반이진영은 또다른 특단의 조치도 준비중인 것으로 읽혀진다.전국위원회에서 자유토론을 통해 이대표의 실책을 일제히 성토,만장일치 대회를 「시끄러운 대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이대표 흠집내기를 위해서는 어떤 방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그런 관점에서 이한동고문은 이날 저녁 이대표가 주재한 고문단만찬에도 불참했다.그를 더이상 대표로 인정치 않겠다는 행보로 읽혀져 이대표와 반이진영의 대치전선은 점입가경의 형국이다.
  • 야권 대선자금 공세 절정

    ◎30일 담화가 정국 분수령… 100% 공개 촉구/“왜곡땐 민심이반 초래” 경고 등 목소리 높여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막바지 고비로 치닫고 있다.야권은 28일 김영삼 대통령의 30일 대국민담화가 대선자금 정국의 「분수령」으로 판단,파상적 공세를 통해 김대통령을 계속 몰아부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각각 여린 당무회의에서 『30일 담화는 김대통령의 마지막 기회』임을 거듭 상기시키면서 ▲대선자금의 총규모 ▲노태우·한보 비자금의 공식언급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양당은 『담화에서도 은폐·왜곡때는 중대한 국민적 반발과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성 경고와 함께,『야당 물타기를 시도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권의 「물귀신 작전」도 경계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한보와 대선자금 문제를 이번 기회에 분명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불행한 결과를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적당히 넘어갈수 없다』며 압박전에 폈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7천억원­1조원의 대선자금 총규모와 노태우씨의 비자금 3천억원,한보에서 받은 800­900억원 등 세가지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이어 『야당의 대선자금 초과 사실을 허위·과장·확대해서 물타기를 시도한다면 신한국당과 김대통령은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자민련도 이날 당무회의를 열어 막바지 공세에 가세했다.심양섭 부대변인은 『대선자금 공개는 김대통령과 이회창 대표간 밀약에 의해 회피될수도,김대통령의 대국민 사죄담화 한번으로 무마될 수도 없는 것』이라며 『김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포함한 대선자금을 100% 완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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