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영삼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증가율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감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장 청구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소화기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12
  • 김덕룡·이부영의원 정면 비판

    한나라당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진 것인가. 김의원이 22일 이총재를 작심한 듯 정면 비판하고 나서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이총재 등 당 지도부가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정계개편설’에 대해 찬성의 뜻을나타내고 여당 중진과도 만날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이총재측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김의원측은 “앞으로 이총재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점차 높일 것”이라고 말해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김의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특강에서 “이총재가 공식적으로 당의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바 없음에도 마치 자신이 확정된 후보인 것처럼 활동하고 있다”는 비난을 시작으로 이총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의원은 “이총재가 뒤늦게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지역주의와 1인지배를 골간으로 하는 3김체제에 편승하려는 것”이라며 이총재가 ‘청산의 대상’이라고 일갈했다.이총재가 대권에만 집착해 정치개혁은 뒷전에 방치하는 구시대적 정치행태를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는 “이총재가 비판하는 나를 ‘버리고 간다’는 등 동료 의원을 모함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당 지도자가할 일이 아니다.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을 장악한 때에도 당내 비판이 자유롭게 허용됐는데 이제 비판까지도 봉쇄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연초에 이총재 요청으로 한번 만났는데 전혀 얘기를들어주려는 자세가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김의원은 “이총재가 다시 생각을 하지 않으면 자신을 망치고 정치까지 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부산대 특강을 통해 “이총재가 자신에 대한 지지가 높은 영남 지역주민들만 찾아다녀서는 안된다”고 이총재의 지역적 편향성을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주영회장 유산, 건설에 증여

    21일 타계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갖고 있던 현대건설 지분 15.77%(739억원 상당)가 현대건설에 무상증여됐다.정 전 회장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거행하기로잠정 결정됐다. 현대는 22일 “정 전 회장의 보유주식과 자택 등 1,000억원 가량의 재산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 15.77%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계열인 현대건설에 무상증여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정 전 회장이 82년부터 84년까지 대한체육회장을 지내고,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체육계 전반에 크게 공헌했다”며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치러줄것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국민장이나 사회장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다.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유족들과 국민장 거행 여부를 논의했으나 유족들이‘고인의 검소한 생활신조를 존중해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혀 일단 국민장으로 치르지는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현대는 조문을 위해 서울 청운동 자택을 비롯, 국내외 사업장 등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북한에도 정 전 회장의 별세를 알리는 부고장을 보냈다.금강산관광사업과 평양체육관 건립을 위해 파견돼 있는 현대 직원 등을 위해 금강산온 정각(휴게소)과 평양체육관에도 분향소를 설치했다.이날 청운동 자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문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김영삼(金泳三)·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신국환(辛國煥)산자부장관,구본무(具本茂) LG 회장 등 정계·관계·재계 인사들의 추도행렬이 잇따랐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정 명예회장 타계…정치권 반응

    정치권은 22일 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한국경제와 남북관계 발전에 남긴 족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보내조의를 표한 것을 비롯,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여야 지도부,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빈소가 차려진 서울 청운동 자택을 찾아 명복을 빌었다. 김 대통령은 전날 밤 부음을 접하고 “정 전 회장은 한국의 산업화시대에 기업을 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인들은 그의 공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김기수(金基洙) 전 수행실장,김광석(金光石) 전 경호실장등과 빈소를 찾아 정몽구(鄭夢九) 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정치권에서는 YS가 정 전 회장의 빈소를 직접 찾음에따라 지난 92년 대선 뒤 악화일로로 치달았던 두 사람의관계가 정 전 회장 사후에 비로소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당직자들과빈소를 찾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최병렬(崔秉烈)부총재,정창화(鄭昌和)총무와 함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나기 직전 도착해 이 총재와 조우했다.이 총재는 JP일행과 아무 말 없이 악수한 뒤 곧 자리를 떴다.두 사람의표정에는 얼마 전 한나라당 당보인 ‘민주저널’이 JP의정계 은퇴를 요구한 데 따른 서먹함이 역력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오후 청와대 주례보고를 마친 뒤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으며,여야는 성명 또는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지운기자 jj@
  • 정주영회장 死後/ (상) 막오른 ‘夢字시대’

    왕(王)회장 없는 현대그룹은 어디로 가나.그룹을 떠받치던정신적 지주가 무너진 현대는 형제간의 그룹분할체제로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움푹 패인 공백의 후유증은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왕회장이 없는 현대그룹의 앞날을시리즈로 알아본다. 왕회장의 별세는 정씨 일가의 1세대인 ‘영(永)’자 시대가 끝나고 ‘몽(夢)자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해준다.그룹의본격적인 해체와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왕회장이 살아 있을 때 형제간 갈등을 겪긴 했지만,그룹이 해체의 수순을 밟아온 터라 치고받는 형제간 지분다툼은 덜할 것이란 관측이다. ■사실상 분가(分家)끝 그룹은 이미 해체된 상태나 다름없다.장남인 MK(鄭夢九)는 지난해 9월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등 10개의 계열사로 구성된 자동차소그룹으로 독립했다.MH는 건설·상선·전자·아산·택배 등 나머지 계열사를 보유,기존의 현대그룹으로 남았다.MJ는 알짜배기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자신의 몫으로 챙겼다.계열분리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도 마무리된 상태여서 별다른 잡음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세 형제,홀로서기 시험대 현대가(家)의 세 형제들 앞에놓인 장애물은 적지 않다. 우선 MK는 숙부(叔父)인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현대차에다 기아차를 인수해 독자경영에 나섰지만,향후 기상도가 탄탄대로만은 아니다.지난해에는 국내외의 경기호조 등에 힘입어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그러나 올해부터 자동차경기가 침체국면인데다 수입차가 봇물처럼 밀려들 것으로 예상돼 그야말로국내 자동차업계는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그동안 정 명예회장이 쏟은 연구·개발(R&D)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항간의 얘기를 불식시킬 만한 전문경영인(CEO)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MH의 어깨는 MK보다 무겁다.당장 부채더미에 쌓인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정상화가 그의 과제다.왕회장이 정치력을발휘해 길을 닦아놓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대북사업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MJ는 두 형보다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향후 2∼3년간 수주물량을 확보해 둔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에서 단연 세계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다.그러나 MJ가 왕회장처럼 정치일선에 뛰어들게 될 지 여부가MJ운명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은 과제 왕회장이 살아있을 당시 해결되지 않은 것은형제들간의 불협화음이다.숙부와 조카들간의 마찰음도 예사롭지 않다. 현대측은 그룹내 계열사가 계열분리돼 딴 살림을 차리더라도 ‘서로 돕고 사는’ 느슨한 형태의 연합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MK·MH의 감정의 골이 치유되지 않았으며,현대차대물림을 놓고 MK와 정 명예회장간의 앙금이 그대로 남아있어 왕회장없는 현대가(家)가 왕회장의 후광없이도 굳건히 버텨낼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北韓사업 어떻게.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사망으로 앞으로의 대북사업 전개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내다봤다.대북사업의 ‘큰 틀’은 유지되겠지만 진행속도나 세부적인 계획에서는 변화가 없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정 전회장은 남북경협에 있어 상징적인 인물이다.금강산관광·개성공단 개발 등의 합의는 그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나 이룬 성과다.정 전회장은 중요한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북한 실세들과도 상당한 친분을 쌓았다.99년 9월부터 평양에 ‘정주영체육관’(농구장)이 건설중이고 이를 북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큼 대북 친화도도 높다. 전문가들은 북한측이 김 국방위원장과 정 전회장의 단독면담을 주선할 만큼 그를 인정해 왔다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을 통해 얻어졌던 대북사업의 돌파구나 역할의 공백을그의 후계자들이 메워나가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재 현대의 대북사업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회장이 총괄하고 있다.특히 현대그룹이 분할되고 자금난이심화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불투명한’ 대북사업의 ‘총대’를 짊어질 계열사도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정 전회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2일 “고인은 남북간 긴장완화에 기여했다”며 “정몽헌 회장이 정 전회장의 뜻을 받들어 대북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른 정부 당국자들은 “갑작스럽게 닥친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현대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대북사업에서 현대가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만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북사업의 차질을 우려했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는 “정주영씨의 사망이 현대그룹 전체 운명에는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왕회장 '정계 대야망' 대선 3위로 끝내 좌절. 21일 밤 숨진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은 평생을 몸담아온 경제계를 잠시 떠나 외도(外道)를 한 적이있었다. 그가 ‘대망’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때는 14대 대선을불과 10개월여 앞둔 92년 2월8일.국내 최대의 재벌 총수답게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각해 마련한 2,600여억원의 거금을 들여 통일국민당을 창당하면서 정치란 새로운‘업(業)’에 발을들여놓았다.경제계의 ‘왕회장’이 정계의 ‘왕회장’이 되고자 인생모험에 승부를 건 셈이었다. 초반엔 순탄한 길을 걸었다.창당 한달여 만인 ‘3·24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1석(지역구 24,전국구 7석)을획득,원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제3당의 위치를확보한 것이다. 당시 그는 7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에 당무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헬기를 동원,전국을 돌며 총선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정력을 과시했다. 마침내 ‘대통령의 꿈’도 펼쳤다.같은 해 5월15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선후보로 등록,후보군에 공식 가세했다. 그는 “아파트를 반값에 전국민에게 공급하겠다”,“경부고속도로를 2층으로 짓겠다”는 등 기상천외한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 공략에 나섰고,특히 경쟁 후보였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겨냥,“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는 독설을 퍼붓는 등 좌충우돌식 선거전을 벌이기도했다. 그러나 정작 92년 대선에서 388만67표(16.1%)를 얻어 3위에 그치는 고배를 들었고,패배 뒤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훨신 컸다.다음 해 1월14일 검찰이 현대 비자금 문제로 소환하자 김해공항을 통해 몰래 일본행을 시도하다 잡히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검찰조사 결과 불구속 기소됐지만,2월9일 모든 것을 뒤로접고 정계은퇴를 공식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평생 ‘밑지는 장사를 해본 적이 없다’는 그가 잠시 외도한 정치에서만은 손해를 본 데 대해,당시 시중에선 “경제 9단도 정치 9단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결산평이 나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와대 홈페이지 ‘역대 대통령’ 등장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의 ‘역대 대통령’ 코너가 새롭게 단장돼 18일 선을 보였다.‘역대 대통령’ 코너는 이승만(李承晩)·윤보선(尹潽善)·박정희(朴正熙)·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국빈선물 전시관,기념우표 전시관 등 모두 9개의 주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코너에는 역대 대통령의 주요 연설문,약력,연표,사진자료,육성녹음,동영상자료 등 다양한 자료가 수록돼 있다.아울러 역대 대통령의 취임사,신년사,6·25 전쟁중 부산으로옮겨간 국회 사진,박정희 전대통령의 빈소사진 등 희귀한자료들과 함께 정부조직법 공포 문서,베트남 파병결정 문서등 연대별 주요 관련 자료들도 실려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JP의 킹 메이커론, 走者들 “신경 쓰이네”

    내년 대선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공개리에 표명한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의 속내는 뭘까.여권내예비주자군은 물론 야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오는것을 보면 향후 JP의 역할은 정국향배의 바로미터가 될 공산이 크다. 정치권은 JP가 킹 메이커를 선언한 시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회동 직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김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할분담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기초한다.DJP간 ‘차기대선의 그림’이 큰 틀에서 그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김 대통령이 남은 2년동안 국내정치에 대한 역할을 JP에게 대폭 위임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정가에 나돌고 있다. JP가 앞으로 그려나갈 역할론의 그림은 먼저 민국당을 포함한 ‘3당 정책연합’에 이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3김(金)연합 구도’를 창출해 내는 등대선정국을 향한 의욕적 정치행보일 것이다. 2인자의 위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JP가 ‘총리 유임’을넌지시 밝힌 것이나 개각에서 당소속 의원 참여를 공공연히내비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차기 대선후보와 관련,“이 사람이 되겠다 하면 성의껏 돕겠다”는 그의 발언은 대선에서의 그의 역할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아직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지만 여야 예비후보군에 암시를 던지는 정략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JP의 킹 메이커 발언뒤 여권내 대선주자들이 그의일거수 일투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흘러간 노래 또 트나”이총재 일단 ‘反JP’

    ‘DJP 회동’이 있던 지난 16일 아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기자들 앞에서 “언제까지 그런 흘러간 노래를 들어야 하는지”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총재의 이같은 인식은 당의 공식 입장으로도 표출됐다.한나라당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킹메이커론’이 나온 이후 18일까지 연일 JP를 “더부살이정치인” 등으로 폄하하며 맹공을 퍼부었다.일단 ‘반(反)JP’로 응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최악의 시나리오,즉 JP가 정계개편 소용돌이의 전면에 나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까지를 아우르는‘3김 연대’를 통해 ‘이회창 포위작전’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강공 일변도 분위기와 달리 내부적으로는 ‘수 읽기’에 부심하는 눈치가 역력하다.한 관계자는 이날 “차기 대선과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총재와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에 대해 JP가 차단막 역할을 해줄 수도 있지 않느냐”며 킹 메이커론을 유리하게 해석했다. 대선에 임박하면서 이 총재 대세론이 확산될 경우 ‘세읽기’에 탁월한 JP가 우군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JP 일문일답“대선때 될사람 성의껏 돕겠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DJP 회동’을 가진 뒤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회동에서 개각을 상의했나 개각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조금 더 기다려 봐라.무슨 소식이 있을 것이다. ◆민주당과 합당하나 그런 것 없다.어디까지 양당의 공조를 할 뿐이다.각자 자기 자세를 유지하면서 밀접하고 강력하게 협력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필승의 선거 공조를 한다’는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는데 유종지미의 공조라는 뜻이다.모든 것을 포함해서 밀접하게 공조한다고 이해하면 된다.지난 청와대 만찬에서 상생공득(相生共得)하자고 한 말을 기억하라. ◆내년 대선에 직접 출마한다는얘기가 있는데 나는 40년동안 정계에 몸을 담아 왔는데 내가 그런 것을 하려 했으면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나름대로 나라가 잘 되도록 묵묵히 노력해 왔다.87년 전두환(全斗煥)씨에게 내몰린 뒤 정계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부득이 대선에 출마하고 총선에입후보해야 했다.나보고 만년 2인자라서 골프도 세컨드샷을 잘 친다고 하는데 사실 세컨드 샷을 잘 친다. ◆‘킹 메이커’ 역할을 하나 내가 정계에 있는 한 무관할 수 없다.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이 사람 안된다 싶으면 반대하고,이 사람이다 싶으면성의껏 돕겠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는 언제 만나나 만날이유가 있으면 만난다.그러나 아직은 만나서 할 얘기가 없다.논산시장 후보 공천은 당에서 책임자가 처리할 것이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언제 만나나 금명간은 만나지 않는다. ◆김 명예총재를 비난한 한나라 당보를 봤는지 내용을 보지 못했다.보나 안보나 욕을 잔뜩 썼겠지.이회창(李會昌)총재는 국가를 경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상대에게 그러면 못쓴다.서로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위공무원 출신지 영남 32%·호남 23%

    2000년 1월 현재 1∼5급 직업 공무원 1만5,000여명의 출신지별 현황은 영남이 4,858명(32.3%)으로 가장 많고,호남은 4,123명(27.5%)으로 나타났다.이어 충청 2,621명(17.5%),서울을 포함한 경인 2,586명(17.2%),강원 638명(4.2%),기타 193명(1.3%) 순이었다. 이중 1∼3급 고위 공무원 1,840명의 출신지 현황은 영남606명(32.9%),호남 439명(23.9%),경인 382명(20.8%),충청304명(16.5%),강원 67명(3.6%) 등이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역대 정권 공직 인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승만(李承晩)정권때부터 김영삼(金泳三)정권까지는 지역별 인구 대비 장·차관급 정무직 및 3급이상 고위직,그리고 5급 이상 직업 공무원 비율에 있어 영남 출신의 편중 인사와 호남 출신의 소외가 두드러졌으나국민의 정부 들어 호남 출신이 상당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인구 비례 등을 감안할 때 이제야 편중 인사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부처별 요직(공무원 선호직)의 지역별 점유율은 호남의 경우 전두환(全斗煥)정부 13.9%,노태우(盧泰愚)정부 10.0%,김영삼 정부 11.0% 등으로 인구수(1949년 당시 호남출신 인구비율 25.2%)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현정부 들어27.3%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승만 정권에서부터 김영삼 정권에 이르기까지 정무직공무원 누적 재임기간 비율의 경우 영남은 17∼47%에 이르렀으나 호남은 4∼15%에 불과했다.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는 호남이 25%로 상승한 반면 영남은 24%로 역대 정권에비해 크게 줄었다. 1∼3급 공무원의 출신 고교는 경기고 7.3%,경북고 4.6%,광주일고 3.9%,서울고 3.5%,전주고 3.1% 등의 순이었으며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 31%,고려대 7.9%,육군사관학교 7%,연세대 6.4%였다. 한편 정부는 차관 인사때 장관과는 다른 지역 출신을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주요 정책결정 직계라인에같은 지역·같은 학교 출신이 편중되지 않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또 각 부처별로 선호 직위를 자체 선정,특정 지역출신의 선호 직위 점유비율이 모집단 비율을 현저히 초과하는 경우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해소토록 촉구하고,부당한 인사 청탁을 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명단을공개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인사 쇄신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역대정부별 정무직 출신지

    정부 수립때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모두 1,934명이 대통령,총리,장·차관,처·청장 등 정무직 공무원으로 역임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출신지 비율은 이승만 정권의 편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노태우 정부,최규하·전두환 정부,김영삼 정부도 일부 지역에 치우진 인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보선·장면 정부,박정희 정부 1기(61∼72년),2기(72∼79년) 순이었다. 현 정권의 경우 비교적 출신지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임기간이 길었던 박정희 정권때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지역 안배가 꽤 잘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황해도 평산 출신인 점과 이정부때 오히려 경인지역 출신이 많이 등용된 점을 감안하면 연고지 중심의 편중 인사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현 정부의 경우는 아직 임기가 2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가장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조사시점을 기준으로지역 편중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임용률은 전국을 경인(서울 포함)·영남·호남·충청·강원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볼 때 경인지역 출신이 가장 높고 이어 영남,충청,강원,호남 순이었다. 호남 출신의 경우 역대 모든 정부에서 다른 지역 출신에비해 임용률이 크게 떨어졌으나 현 정부에서는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영남 출신은 최규하·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김영삼 정부 당시 임용률이 급상승했고,현 정권 들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창발성’ 시비의 속 뜻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한완상(韓完相)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종종 사용하는 ‘창발성’(創發性)이란 용어가 북한에서 주로 쓰는 언어라며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고북한 헌법,노동당 규약 등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이 용어가 아무런 검증없이 교육정책의 핵심적 용어로 도입돼 교육의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 부총리에게 이 용어의 사용중단을 요구하고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창발성이란 뉴턴적 발상,콜럼버스적 발상 같은 엉뚱한 생각과 행동으로 뭔가를 새롭게 이뤄내는 것으로 창의성보다 한층 역동적이라서 써왔다”며 “이용어가 북한에서 쓰는 말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앞으로는 문맥에 따라 적절히 용어를 쓰겠다”는 것이다.한 부총리로서는 김영삼(金泳三)정부 때 부총리 겸 통일부장관으로 기용됐다가 진보적 색채 때문에 보수 언론의공격을 받아 중도하차했던 악몽이 되살아 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1999년)은 ‘창발’ 또는 ‘창발력’이 ‘남이 알지 못하거나 생각해 내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내놓거나 새롭게 이뤄내 놓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어,창발성이 북한 고유용어가 아님이 밝혀졌다.교육계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정서를 대변하는 한국교총이 교육개혁을 진두지휘하는 한 부총리의 발목을 잡으려다 미처 큰 사전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도 하고,남북이 같이 쓰는 용어라도 가려서 쓸 필요는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 부총리가 이 용어의 사용을 재고하겠다고 했지만 이 문제는 그렇게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한국교총 성명의 속뜻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한국교총은한 부총리가 북한 용어인 창발성을 교육정책의 핵심 용어로도입함으로써 교육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혹시 ‘친북교육’을 하려는건 아닌지 묻고 있다는 뜻이다.통일에 대비하는 ‘통일교육’은 당연히 교육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따라서 한 부총리는 ‘통일교육’과 관련,자신의 구상을 밝혀 공론화할필요가있다.그러지 않고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혀 통일교육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공직인맥 열전](36)법무부·검찰①

    검사들은 외부에서 검찰의 인맥을 논하는 것을 싫어한다. 승진과 출세를 위해 출신 지역과 학교별로 뭉치고 줄을 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인맥’에 대한 거부감의 표시다. 그러나 지연과 학연에 바탕을 둔 검찰의 인맥 분류는 아직도 통용되는 게 사실이다.검찰의 인맥은 5공 때부터 본격형성됐다.검찰권이 정권의 풍향에 민감해지면서 인맥은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이다. 검찰의 인맥은 크게 6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출신지에따라 호남·TK(대구,경북)·PK(부산,경남)·충청 인맥이,출신 학교에 따라 경기고·고려대 인맥이 각각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전체 검사수는 1,284명.출신 지역별로는 서울·경기369명,호남 266명,대구·경북 225명,부산·경남 221명,충청 146명의 순이다.장관을 포함해 검사장급 이상 40명은 호남 13명,부산·경남 9명,대구·경북,충청 각 6명,서울·경기5명 등의 순이다. 지연은 학연과 중복되기도 한다.각 지역의 옛 일류고를 중심으로 인맥이 형성된다. 출신 고교별로는 경기고 57명,경북고 45명,전주고 31명,광주일고 27명,서울고,대전고 각 25명,경복고·진주고 24명의 순이다. 검사장급 이상에서는 경기고 6명,경북고·목포고 각 4명,대전고 3명으로 상대적으로 많다.출신 고교는 모두 240여개교나 된다.고교 무시험전형 세대의 진출로 옛 일류고 중심의인맥이 약화됐음을 뜻한다. 지연에 의한 인맥은 5공,6공,문민정부 등을 거치면서 특정지역 출신이 우대받으며 생겨났다.5·6공때는 TK출신이 요직을 독점했다.문민정부에서는 PK출신이 득세했다.이번 정권에서는 문민정부 때까지 ‘홀대’받던 호남 출신이 전면으로 부상했다. 호남 출신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을 필두로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김대웅(金大雄) 대검중앙수사부장,김학재(金鶴在) 법무부 검찰국장이 앞자리에 포진해 있다. 박종렬(朴淙烈) 법무부 보호국장,김승규(金昇圭) 대검 공판송무부장,정충수(鄭忠秀) 수원지검장,채수철(蔡秀哲) 춘천지검장,김규섭(金圭燮) 대전지검장,김종빈(金鍾彬) 전주지검장,조규정(趙圭政) 제주지검장,임래현(林來玄) 광주고검차장이 뒤를 잇고 있다. 대구·경북 출신은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김경한(金慶漢) 법무부차관,이명재(李明載) 서울고검장,김영철(金永喆) 대구고검장,제갈융우(諸葛隆佑) 대검 형사부장 등이 있다. 장윤석(張倫碩)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김재기(金在琪) 대전고검 차장도 같은 지역 출신이다. 부산·경남 출신은 주선회(周善會) 법무연수원장,이종찬(李鍾燦) 광주고검장,조준웅(趙俊雄) 인천지검장,송광수(宋光洙) 부산지검장,정홍원(鄭烘原) 광주지검장,황선태(黃善泰) 청주지검장,김영진(金永珍) 창원지검장,곽영철(郭永哲) 서울고검 차장,김성호(金成浩) 대구고검 차장 등이 있다. 충청 출신은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이 맏형격.유창종(柳昌宗) 대검 강력부장,이정수(李廷洙) 대검 기획조정부장,윤종남(尹鍾南) 부산고검 차장,서영제(徐永濟) 법무연수원기획부장이 동향이다. 경기고 출신은 한부환(韓富煥) 대전고검장,김진환(金振煥) 대구지검장,정진규(鄭鎭圭) 울산지검장,박종렬 보호국장,명로승(明魯昇) 법무실장,임래현 광주고검 차장,임승관(林承寬) 의정부지청장,고영주(高永宙) 서울지검 1차장,홍석조(洪錫肇) 서울지검 2차장,박상길(朴相吉) 대검 수사기획관등이 있다. 고려대 출신은 김 법무장관을 비롯,주선회 법무연수원장,이종찬 광주고검장,김각영 서울지검장 등이 맥을 이루고 있다.이정수 기획조정부장,정충수 수원지검장,김성호 대구고검 차장,김종빈 전주지검장이 동문이다.연세대 출신으로는이범관(李範觀) 대검 공안부장,윤종남 부산고검 차장,민유태(閔有台) 대검 중수3과장 등이 있다. 검찰의 인맥은 특정 근무부서나 근무지를 통해 형성되기도 한다.거창과 통영 등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출생지를 관할하는 지청장은 구 정권에서 소위 ‘능참봉’으로 불리며 우대받았다.이번 정권에서는 해남지청장 출신이 중용됐다. 김대웅 중수부장,김승규 감찰부장,김규섭 대전지검장,청와대 사정비서관 출신 박주선(朴柱宣) 민주당 의원 등이 이자리를 거쳤다. 손성진기자 sonsj@
  • 신춘정국 중심에선 JP

    합당론과 개각설이 소용돌이치는 봄 정국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기세가 드높다.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을 치는 등 JP는 정국의 중심에 서 있다. JP는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지난 2일에 이어 2주일 만에 ‘DJP 회동’이 다시이루어지는 것이다.형식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촉구하기 위한 일본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지만,정치권의 관심은 합당과 개각에 관한 언급 여부에 쏠린다. JP는 16일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JP와 YS의 회동은 청와대의 사전 양해 아래 이루어지는 것으로,사실상 JP가 김대통령과 YS 간의 가교 역할을하는 것을 뜻한다.이를 ‘반(反)이회창(李會昌) 연대’의연장선상에서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JP는 일본에 이어 4월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김상윤(金相允)특보를 통해 미 행정부 지도자들과 미국방문 일정을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신의 보수주의 성향을 살려 김대통령이 미 행정부 지도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대북정책에 있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는 생각인 것같다. JP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만남도 관심이다. 두 사람은 당초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의 중재로 15일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JP의 일정 때문에 늦춰지고 있다.이 때문에 JP가 이최고위원과의 회동 시기 및 결과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지는 중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최고위원은 15일 내내 JP쪽의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한기색이었다.오전에 광주를 떠나 경기도지부 후원회(수원)와 전국 지구당 여성부장 수련회(충북 청원)에 참석해서도 비서진에게 JP측으로부터 전화가 왔는지를 수시로 물었다.이최고위원으로서는 논산시장 공천권을 양보하는 대가로 대선 가도에서 JP의 묵시적 지지를 얻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JP는 1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자민련 의원 전원과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며 본격 행보에 앞서 송석찬의원의합당론 등으로 어수선한 당 내부를 추슬렀다. 이종락기자 jrlee@
  • 前대통령등과 회동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미국 방문 성과를 알리며,북한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성사시키기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14일 저녁 청와대에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이어 15일 3부 요인 등 초청 오찬,17일 민주당 최고위원들과의 오찬을 겸한 회의를 주재하고 각계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먼저 김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중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의회,한반도 전문가,경제인 등을 만나 나눈 얘기를 상세히 설명했다.“미국은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하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미국이 지금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클린턴 전 정부가 이룬 것을 이어갈지,수정할지 검토하고 있는것 같다”고 전하고 “앞으로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유지하고 한·미·일 공조 속에 대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미국 경제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으며,우리 경제에 대해서도 평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두 전직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잘 돼야 한다”면서“모처럼의 남북 화해·협력 관계가 한·미의 동맹과 공조속에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2차 남북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김영삼(金泳三)·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도 초청을 받았으나 개인 일정 및 건강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김 대통령은 지금까지 네 차례 전직 대통령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이날 만찬까지한 번도 빠지지 않았으나,김영삼 전 대통령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번번이 불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JP 귀국… 향후 정치행보에 촉각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14일 오후 일본 방문을마치고 귀국함으로써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JP는 15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을 만나 논산시장 공천과 관련한 갈등을 매듭지을 예정이다.JP는 이 최고위원과의 만남에서 논산시장 공천권을 넘겨받는 것으로 2여‘선거공조’를 복원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DJP 회동’에 대해서도 “내일이든 (대통령이) 시간이괜찮으시다면 바로 갈 것이다”라고 말해 언제든 대통령을만날 수 있는 자신의 위상을 은근히 과시했다.회동에서는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외에 자민련 인사들의 입각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P는 그러나 개각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로 일관했다.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도 “누가 그런 얘기를 자꾸 하는지모르지만 나는 당내에서 입각,개각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JP는 일본 방문기간 중 제기된 인사 공조와 관련된 당내불만을 어루만지고 합당론 등 내부 갈등 가능성을 사전에차단하는 일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이적 의원 중 한사람인송석찬(宋錫贊)의원이 지핀 ‘2여 합당론’의 불씨를 시급히 잠재워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회동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는 일본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 등 일본 정계 인사 및 요미우리(讀賣)·아사히(朝日)신문 등 주요 언론사 사장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포공항에는 JP가 당5역을 제외하곤 마중을 나오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이양희(李良熙) 총무·원철희(元喆喜) 정책위의장·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을 비롯,조부영(趙富英)·이완구(李完九)·정진석(鄭鎭碩)·이재선(李在善)·정우택(鄭宇澤)·송영진(宋榮珍) 등 현역 의원들만 나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변등 4단체, YS 고발키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전국언론노동조합 등 4개 단체는 지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 파기와 관련,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추경석(秋敬錫)·임채주(林采柱) 전 국세청장 등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8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 전 대통령 등은 94년 합리적인 이유 없이언론사에 대한 조사중단을 지시하고 세금을 감면시켜줬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맡은 정훈탁(鄭勳琸) 변호사는 “현재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된 정쟁을 중단시키고 동일한 형태의 범죄를 막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알듯 모를듯한 화두 던진 JP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7일 일본으로 떠나기 앞서 특유의 알듯 모를 듯한 말을 또 했다. JP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만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잠시 뜸을 들인 뒤 “손을 암만 비벼도 손금은 남아 있다”고 엉뚱한 말을 했다. 그를 환송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당 관계자들은 그의 동문서답에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전에는 JP가 손을 비벼가며 만남을 요청했지만 이제는 YS가 제의해 올 때라는 뜻”“JP가 YS 집권 당시 수난을 겪었지만 지금 건재하다는 암시” “늘 손을 비벼가며 2인자로 살아 왔지만 지금도 2인자로서 건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등의 해석이 분분하다. JP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을 만날 것이냐’는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최고위원의 희망과 달리 조만간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여겨진다. 이최고위원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JP에게 회동을 제의했지만,부시 대통령 취임식 때 미국에서 30여분 동안 만나의례적인 이야기만 나누었을 뿐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불모지 영남권 공략 가속화

    민주당이 불모지에 가까운 영남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앞 다퉈 영남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영남권을 ‘텃밭’으로 여겨온 한나라당이 잔뜩 긴장할 정도다. 김대표는 9일 대법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울진·봉화국회의원선거 무효 판결을 내리면 자신과 당의 명운을 걸고재선거에 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영남후보론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복안이다.물론 반대의 경우에는 치명상을입겠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고비로 본다.김대표는 9일 대구에 내려가 대구·경북지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지에서 고위당직자회의도 주재해 여권 내 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최고위원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명망가인 경북대 박찬석(朴贊石) 총장을 후원회장으로 추대,기세를 올리고 있다.다음달 3일에는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5,000명(최대 1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어 세를 과시한다. 지난 4일 경주와 포항을 방문했고,앞으로 영남지역 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오는 29일 경남 거창 대성고에서 고교생들을 상대로 ‘도전과 개척 정신’이란 주제로강연할 예정이다. 김최고위원도 지난 6일 부산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신민주연합’ 필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15일에는 대구를 찾아 지역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孫命順)씨가 6일결혼 50주년을 맞았다. 민주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대표가 김성호(金成鎬)대표비서실장을 통해 난 화분을 전달했으며,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도 화환을 보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5일 오후 상도동 자택으로 난을 보냈다. 김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룡(金德龍)·서청원(徐淸源)의원,김봉조(金奉祚)·신상우(辛相佑)전 의원,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한승수(韓昇洙)의원,김용태(金瑢泰)전 의원 등은 6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금혼 축하연을 열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7일 정부특사 자격으로 일본을방문,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고 시정을 촉구한다. JP는 지난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회동 뒤 교과서문제와 상관없는 일정으로 9일 출국하려던 일정을 갑자기 이틀 앞당겼다. 이와 관련,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 차관은 5일 신당동 자택으로 JP를 방문,교과서 왜곡에 대한 일본 내 진행상황 및우리측 대응전략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6일 미 공화당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등 대북 강경파 하원 의원 3명에게 서한을 보내 제네바 합의가 한반도 평화에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한에서 “지난 2일 귀하께서 다른 두 분 의원과 함께 부시 대통령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때 제네바 합의 준수를 약속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었고 한국 정부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과도일치한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 50년 한국전쟁으로 수백만명의 사상자가 났으며한국 국민은 다시 이런 전화(戰禍)를 맞고 싶지 않다”며 “미 정부가 눈 앞의 작은 국익에 매달리다가 국제 사회에 평화의 파괴자로 비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 언론 세무조사 ‘과거사 홍역’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과거사’문제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지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후 일부 언론사의 추징액을 깎아주었다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도쿄발언’에 이어 당시 세무조사 자료가 상당부분 폐기됐다는 국세청장의 국회증언이 발단이 됐다.이와 관련,법조계·언론단체등이 김전대통령을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어서 ‘세무조사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기자협회보’최근호 보도에 따르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94년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김전대통령과,그의 지시를 받고 자료폐기 등에 가담한 당시 국세청 고위간부들을 직권남용 및 공문서 손괴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민변은 금주중 서울지검에 고발장을접수할 예정이며,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도 내부 절차를 거쳐 고발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민변은 고발장에서 “김전대통령은 합리적 이유없이 직권을 남용,국세청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행정 집행을 중지시키고국세청에서 조사한 방송·언론사의 세무조사 자료 일체를 은닉,폐기했다”면서 “직권남용죄 공용서류손괴죄 및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 지난 93년부터 98년 사이 재직한 전직 국세청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김전대통령과 공모해 국세청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행정 집행을 중지시키고 방송·언론사의 세무조사 자료를 은닉·폐기해 역시 직권남용죄 공용서류손괴죄 및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법 위반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민변의 정탁훈변호사는 “김전대통령은 세금 및 추징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아 국고손실을 가져온만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94년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보고서 파기경위 및 조사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지난달 26일 보냈다.언개연은 질의서에서 ▲94년 10개 언론사 세무조사 과정,조사대상·내역 ▲세무조사 결과보고서 파기 여부및 현재 보관중인 문서목록 ▲세무조사 보고서 사본보관 여부 ▲언론사별 탈세액 및 추징세액 ▲추징세액에 대한 언론사와의 협상 여부 및 감면세액 규모 등을 묻고 보고서가 파기된 경위와 사주비리를 고발하지 않은 이유 등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언개연은 “국세청이 세무조사 문서보존 기한 5년을 어기고 파기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세청은 스스로 양심선언을 통해 94년 세무조사 내역을 공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의 추징액과 언론사의 실납부액과의 차액규모에 대해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국세청 관계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언론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관계자는관련문건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각 사별 추징액과 실납부액을 구체적으로 명기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언론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내용이 공개되면 김전대통령과당시 국세청 관계자,해당 언론사들은 도덕적으로 치명타를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위로